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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1일까지 약속 안하면 트럼프 갖고 논 것”…미·러 동시 압박

    “푸틴, 1일까지 약속 안하면 트럼프 갖고 논 것”…미·러 동시 압박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동시에 압박했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툴롱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발언했다. 양국은 이에 앞서 장관회의와 국방·안보협의회를 개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푸틴-젤렌스키 회담 성사에 대한 희망을 표명하면서도, 만약 9월 1일 시한까지도 푸틴이 회담에 응할 의사를 밝히지 않는다면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갖고 놀았다는 점을 또다시 보여주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압박 위한 2차 제재 필요”마크롱 대통령은 “우리 모두에게 이는 좋은 일이 아니다”라며 강력한 대응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러시아를 압박해서 협상 테이블로 끌고 나올 1차 및 2차 제재를 추진해야 한다”라며 양국뿐만 아니라 미국도 제재에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메르츠 총리도 푸틴의 태도에 대해 회의적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푸틴이 젤렌스키와의 만남을 “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솔직히 말하면 내게는 별로 놀랍지가 않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략의 일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메르츠 총리는 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전쟁이 신속하게 종결되리라는 ‘환상’을 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여러 달 더 이어질” 공산이 큰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환영 의사메르츠 총리는 또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논의에 대해 “만약 러시아의 전시 경제에 돈을 대는 데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석유와 가스 구입을 해주는 다른 나라들에 대해 (추가 관세 부과) 조치를 시행하도록 미국 정부가 결정을 내릴 수 있다면 나는 매우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마크롱 대통령과 메르츠 총리가 주말에 트럼프 대통령과 얘기를 나눌 예정이지만 각각 따로 통화하게 될 공산이 크다고 전했다. 독일-프랑스 공동 대응 방안독일과 프랑스는 이날 회의 후 공동성명을 통해 “국제적 외교 노력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 전쟁을 종식할 의사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며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과 우리 자체 안보에 미치는 결과를 고려해 양국은 우크라이나에 추가 방공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유럽연합(EU) 및 그 외 동맹국들에도 우크라이나를 위한 추가 군사 지원을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양국은 러시아에 최대한의 압박을 가하기 위해 대러 추가 제재가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하고, “러시아의 전쟁을 지원하는 제3국의 회사들”을 겨냥한 2차 제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의 ‘2주 내 정상회담’ 발언과 관련마크롱 대통령이 1일 시한으로 거론한 것은 지난 18일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메르츠 총리 등 유럽 지도자들을 만났을 때 한 발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젤렌스키 정상회담이 2주 내에 열릴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백악관 “말도 안 되는 질문” 불편 심기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푸틴이 트럼프를 갖고 놀았다’는 마크롱 발언에 대한 AFP 기자의 질문에 “말도 안 되는 질문”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역사상 평화의 대의를 진전시키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보다) 더 많은 일을 한 대통령은 없다”며 살육을 끝내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굳건한 노력은 세계 모든 이들이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포토] 손예진, ‘베네치아영화제’ 사로잡은 고혹미

    [포토] 손예진, ‘베네치아영화제’ 사로잡은 고혹미

    영화 ‘어쩔수가없다’ 팀이 제82회 베네치아영화제 레드카펫에 올랐다. ‘어쩔수가없다’의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은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에서 진행되는 제82회 베네치아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영화를 처음 선보였다. 이들은 영화 상영 전 레드카펫에 올라 드레스와 턱시도 패션으로 자리를 빛냈다. 손예진은 등을 드러낸 홀터넥 스타일의 블랙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올라, 강렬한 메이크업으로 독보적인 미모를 발산했다. 이병헌은 깔끔한 턱시도를 차려입고 레드카펫에 섰다. 영화에서 부부를 맡은 두 사람은 팔짱을 낀 채 레드카펫에 올라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또한 슈트를 입은 박찬욱 감독은 카메라를 들고 레드카펫에 등장, 환한 미소를 지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염혜란은 초록색 숄이 덧대진 검은색 민소매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매력을 드러냈다. 또 박희순, 이성민은 턱시도로 젠틀한 레드카펫 패션을 보여줬다. 한편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국내에서는 오는 9월 24일 개봉한다.
  • 빅리그 데뷔 첫 끝내기 한 이정후, “예전에 내가 동료들 때린 기억이 있어 도망갔다”

    빅리그 데뷔 첫 끝내기 한 이정후, “예전에 내가 동료들 때린 기억이 있어 도망갔다”

    미국프로야구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처음으로 끝내기 안타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예전에 내가 동료들을 때린 기억이 있어 아플까바 도망갔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정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9회말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팀의 4-3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3-3동점이던 9회 1사 1,2루에서 오른손 불펜 다니엘 팔렌시아의 시속 146㎞ 슬라이더를 깨끗하게 받아쳐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2루 대주자 크리스천 코스가 홈을 밟으면서 샌프란시스코는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팀의 승리가 확정되자 동료들이 모두 뛰쳐나와 이정후를 향해 달려갔지만 이정후는 동료들의 피해 달아났다. 빠른 발로 동료의 물세례는 피했다. 그렇지만 이정후는 동료인 윌리 아다메스에게 잡혔다. 아다메스는 이정후의 유니폼 상의를 벗기려는 동작을 취하려고 했지만 이정후가 뿌리쳤다. 경기 뒤 이정후는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와 인터뷰에서 “(2루 주자) 코스가 홈으로 들어오길 바라면서 나도 계속 뛰었다. 코스가 득점해 줘서 고맙다”면서 “다른 선수가 끝내기를 쳤을 때 내가 때렸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도망갔다”고 유쾌하게 웃었다. 아다메스는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이정후의 옷을 벗기려고 시도했지만 그렇게 열심히 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또 다른 동료는 음료수가 든 박스를 이정후 쪽으로 던졌지만 이정후는 날렵하게 피했다. 이정후는 “예전에 (다른 선수의 끝내기가 나왔을 때) 내가 물세례를 맞은 적이 있는데 추웠다. 물은 피하고 싶었다”며 “나는 끝내기 안타를 친 선수를 자주 때렸는데 오늘 복수를 당할까 두려워서 뛰었는데 결국 잡혔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정후의 끝내기로 5연승을 달린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로 올라섰다. 가을 야구 진출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이정후는 “우리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서로 격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 고흥군립하늘공원, 내년 1월부터 운영···공정률 75% 돌파

    고흥군립하늘공원, 내년 1월부터 운영···공정률 75% 돌파

    고흥군이 추진 중인 ‘고흥군립하늘공원 조성사업’이 현재 공정률 75%를 넘어서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번 사업은 총 19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고흥군민의 오랜 숙원으로, 품격 있는 공공 장사시설 조성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하늘공원은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고흥군립하늘공원은 고흥읍 호형리 산 169번지 일원에 조성 중이다. 봉안당, 자연장지(잔디형), 유택동산, 주차장 등 다양한 장사 및 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군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접근성과 공공성을 충분히 고려해 설계됐다. 특히 최근 장례 문화의 변화와 함께 장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시설 규모도 대폭 확대됐다. 봉안당은 당초 8500기에서 1만 6160기로, 자연장지는 1883기에서 2214기로 늘어나 향후 이용자의 편의성과 수용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공사는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봉안당 내부는 타일 마감 공사가 한창이다. 이와 함께 주차장, 조경 등 토목공사도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공영민 군수는 “고향을 떠난 자녀들이 묘지 관리를 위해 시간을 내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누구나 품격 있게 이용할 수 있는 장사시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남은 공정도 군민 불편이 없도록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빅리그 데뷔 후 첫 끝내기…팀은 5연승 행진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빅리그 데뷔 후 첫 끝내기…팀은 5연승 행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를 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9에서 0.261로 상승했다. 2-2로 맞선 2회 첫 타석에서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를 상대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정후는 5회 다시 선두 타자로 나서 이마나가의 스위퍼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1사 후 패트릭 베일리의 우중간 안타로 3루까지 향했지만 후속타가 더 나오지 않으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7회 이마나가의 직구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이마나가와 빅리그 첫 맞대결 결과는 3타수1안타였다. 9회는 말그대로 이정후의 시간이었다. 3-3으로 맞선 9회 1사 후 샌프란시스코는 케이시 슈미트, 윌머 플로레스의 연속 안타로 1, 2루 기회를 얻었다.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컵스 오른손 불펜 다니엘 팔렌시아의 시속 146㎞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깨끗한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에 2루 대주자 크리스천 코스가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샌프란시스코 동료들은 이정후에게 달려 나와 승리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정후의 빅리그 첫 끝내기 안타로 샌프란시스코는 4-3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 인간은 우주라는 바다의 파도

    인간은 우주라는 바다의 파도

    과학책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물론 과학책을 좀 읽었다는 독자들도 책 제목만으로는 무슨 내용인지 단번에 알아채기 쉽지 않다. 우리말 부제인 ‘일상적 삶은 어떻게 우주의 바다와 연결되는가’를 보면 조금 이해가 될 듯싶다. ‘역시 과학책은 어려워’라며 한쪽으로 밀어 놓기는 아직 이르다. 30년 넘게 입자물리학, 끈이론, 양자장이론을 연구한 이론 물리학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인 저자는 현대 물리학의 양대 산맥인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이용해 일상의 삶이 우주 질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꼼꼼하게 설명한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은 초고속으로 운동하는 사물들의 신비하고 이국적인 세계에 관한 이론이고, 양자역학은 극도로 미시적인 사물들의 이상하고 기묘한 세계를 지배하는 이론이다. 우리 직관과 동떨어진 두 이론이 보여 주는 현상들은 다른 세상 이야기처럼 느껴지고 우리 일상과는 전혀 무관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 존재를 이루는 모든 측면, 우주를 이루는 삼라만상은 반드시 이 원리로 작동한다. 저자는 특히 상대성이론을 중심으로 우주를 설명하고 있다. 과학에서 상대성이라 하면 아인슈타인을 떠올리지만 ‘한 사람의 관점에서 본 속성을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본 속성으로 정확히 변환시킬 수 있는가’라는 상대성 개념은 이미 갈릴레오 갈릴레이에 의해 제기됐다. 갈릴레이가 제시한 개념을 20세기에 들어서야 과학적으로 정립할 수 있었던 것은 인간이 진화하면서 생존을 위해 쌓아 온 직관과 상식, 언어의 한계 때문이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저자는 “과학에 배경지식이 없는 일반 독자도 우주의 근본 원리와 우주에서 우리가 차지하는 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썼다고 하지만 단숨에 읽어 내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에너지, 운동, 물질, 질량, 파동, 매질, 힉스 장(field) 등 일상에서 접할 수 없는 개념들이 방 탈출 게임 속 장애물처럼 튀어나온다. 책 전체를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 책을 읽고 나면 “현대 물리학이 주는 가장 큰 교훈인 ‘평범한 삶은 절대 평범하지 않다’는 점”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장담컨대 책장을 덮을 때가 되면 어떤 식으로든 우리 세계와 우주를 이해하는 새로운 눈을 갖게 될 것이다.
  • “주민특화 프로그램 발굴… 지자체 문화재단 ‘질적 성장’ 필요”[우리동네 문화발전소]

    “주민특화 프로그램 발굴… 지자체 문화재단 ‘질적 성장’ 필요”[우리동네 문화발전소]

    문화재단 없는 용산·서대문·강서용산 내년 상반기 출범으로 추진서대문 재단 설립 수년째 검토만강서 구립 공연장·문화원 등 보유방향성 못 찾는 지자체 문화재단단체장 관심 따라 재단 운영 성패한정된 조직·전문성 부족도 지적민간 대신할 영역 적극 발굴해야2004년 서울 자치구 가운데 중구가 처음으로 기초문화재단을 설립하고 20년이 흘러 이제 대부분의 구가 문화재단을 운영하는 상황이 됐다. 지난 4월 마포를 시작으로 서울 기초문화재단의 일선 현장을 소개해 온 ‘우리동네 문화발전소’ 기획을 마무리하며 아직 문화재단이 없는 서울 자치구 3곳의 상황과 일선 현장의 고민을 살펴보고자 한다. 전국 지자체들이 경쟁하듯 문화재단을 설립하며 서울은 전체 25개 자치구 가운데 22곳이 재단을 운영하게 됐다. 이 같은 ‘양적 팽창’은 갈수록 커지는 주민들의 문화 수요에 발맞추기 위한 것이지만 한편에선 우후죽순 생겨난 문화재단들이 얼마나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질적 성장’을 이뤘는지에 대한 의구심도 적지 않다. 이 같은 우려에 일부 자치구는 문화재단 설립을 주저하고 있기도 하다. 현재 문화재단이 없는 서울 자치구는 용산구와 서대문구, 강서구 등 3곳뿐이다. 이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자치구는 용산구로, 내년 상반기 출범을 목표로 한다. 28일 용산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해 8월 28일 ‘용산문화재단 설립 계획’을, 지난달 관련 조례인 ‘용산구 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계획을 연이어 수립하고 문화재단 설립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올해 신년인사회에서 문화관광 분야 주요 정책으로 관광특구 확대와 더불어 용산문화재단 설립을 제시했을 만큼 문화재단 설립에 대한 단체장의 의지가 강하다. 용산이 재단 설립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지역문화예술을 체계적으로 개발·지원하기 위해서는 일원화된 사업 수행기구를 새롭게 만들 필요가 있다는 문제의식이 있다. 용산의 문화 정체성 확립을 선도한다는 방향 아래 ▲용산에 적합한 지역문화정책 수립 ▲구민친화적인 생활문화체계 구축 ▲문화시설 운영 전문성 및 효율성 제고 등을 주요 추진 목표로 한다. 특히 용산구 종합행정타운 내 위치한 용산아트홀이라는 하드웨어를 체계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도 문화재단 설립이 필요하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아울러 삼성 리움미술관, 뮤지컬 공연장 블루스퀘어 등 용산구 사립 문화시설과 시너지를 내기 위한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인식도 있다. 관건은 구의회와 지역사회의 공감대다. 앞서 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했던 지자체들 대부분이 논의 초기 의회의 반대에 부딪쳤다는 점에서 용산구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서대문구도 문화재단 설립을 수년째 검토해 오고 있지만 본격적으로 추진하지는 않고 있다. 구 관계자는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은 적극적으로 이어 오고 있다”며 “문화재단 설립이 문화접근성 제고와 같은 효과가 있는 만큼 설립 여부는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서대문구는 앞서 민선 7기 시절인 2019년 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용역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용역보고서에 나온 문화재단 설립 찬반을 묻는 조사에서는 적극 찬성과 찬성을 합한 답변이 61.2%로, 적극 반대와 반대를 합한 답변(9.7%)과 큰 차이를 보였다. 반면 강서구는 강서아트리움이라는 구립 공연장을 갖고 있지만 재단 설립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 앞서 지역예술인 단체를 중심으로 문화재단 설립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문화를 소비할 경제활동인구가 적고 실효성이 낮다는 판단에 따라 재단 설립에 적극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강서문화원이 재단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는 입장도 있지만 재단과 달리 법적 지위가 달라 중앙정부나 서울시, 서울문화재단의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일각에선 이들 자치구가 선뜻 문화재단을 설립하지 않는 이유가 제대로 된 방향성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단체장이 얼마만큼 문화재단에 관심과 의지를 갖고 있느냐에 따라 재단 운영의 성패가 갈리고, 단체장이 바뀔 경우 그 영향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또 실질적인 책임자인 대표이사의 성향에 따라 재단 고유의 색깔을 잃는 경우도 있다. 문화계 관계자는 “예컨대 사진이나 전시업계 출신 대표가 취임하고 공연에 주력하던 재단이 운영 방향을 공연에서 전시로 바꾸면 기존 고객을 잃을 수 있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최근에는 지자체 문화재단이 기존에 시설관리공단 아래 있던 도서관 운영까지 맡게 되며 한정된 조직에서 역할이 지나치게 비대해지고 있다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대부분 자치구 문화재단이 문화사업과 도서관 운영이라는 성격이 다른 두 개의 축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재단 스스로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채 어느 한쪽에도 집중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현재 재단을 운영하는 지자체들이 정치 논리를 최소화하고 주민특화 사업 발굴과 소외계층 지원 등 방향성을 제대로 찾아야만 문화재단이 없는 지자체들도 생각을 바꿀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지영 대원문화재단 전문위원은 “가장 필요하지만 가장 수익이 안 되는 지점에서 공공이 민간을 대신할 수 있는 영역을 찾아 진짜 수요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지자체 문화재단의 역할일 것”이라고 말했다.
  • 당구에 미쳐 새로운 삶 ‘큐’… “우승 위해 다시 ‘큐’ 잡았죠”[스포츠 라운지]

    당구에 미쳐 새로운 삶 ‘큐’… “우승 위해 다시 ‘큐’ 잡았죠”[스포츠 라운지]

    남들처럼 대학시절에 처음 배워 1981년 회사 그만두고 당구 전념 가족·주변서 말려도 신경 안 써방콕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60대 중반 넘어 PBA 도전 7월 드림투어 개막전 우승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당구 선수. 1955년생이지만 여전히 현역인 김무순(70)은 50년째 당구와 뜨거운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프로당구(PBA) 드림투어(2부) 2025~26시즌 개막전에서 역대 최고령(만 69세 10개월 9일) 챔피언이 탄생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영광의 주인공 김무순을 최근 경기도 고양의 킨텍스 PBA 스튜디오에서 만나 그가 걸어온 당구 인생을 들어봤다. 당구를 처음 접한 건 또래와 크게 다르지 않다. 대학생이 되어 “통과의례처럼 친구들과 함께 짜장면 시켜 먹으며” 배웠다. 김무순은 “1970년대 초반엔 당구장 요금이 10분에 35원이었다. 한 번 경기를 시작하면 두세시간은 걸리는데, 짜장면 한 그릇에 50원 하던 시절이니까 이기려고 기를 쓰고 쳤다”고 회상했다. 대학 졸업 뒤 건설사에 취직해 현장감독으로 일하면서는 퇴근 뒤 동료들과 술 내기 당구를 많이 쳤다고 한다. 그렇게 직장 생활을 이어가다 1981년 중대한 결심을 한다. 당구에 전념하기 위해 회사를 그만둔 것이다. “워낙 당구가 좋았으니까요. 아침에 당구장으로 출근해서 하루 종일 연습하다가 저녁에 퇴근했습니다. 가족들이 반대를 많이 했고 주변에서도 말렸지만 신경 안 썼습니다. 좋아서 선택한 길이니까요.” 본격적으로 선수 경력이 시작된 건 1986년부터다. 대한당구협회에서 3쿠션 전국대회를 개최했는데, 국내에선 처음 열린 당구 대회였다. 김무순은 “서울에서만 몇천명이 출전했는데 챔피언을 했다. 상금은 200만원밖에 못 받았지만 다음 해 전국대회에서도 또 우승했다”면서 “1990년대부터 대회가 많이 생기며 우승 트로피만 100개 이상 모았다”고 돌이켰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3쿠션 국가대표로 나선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이다. 대표 2명 중 1명으로 뽑혀 태릉선수촌에서 두 달가량 집중훈련했다. “선수촌엔 당구 시설이 없어서 근처 당구장 한쪽에서 연습하곤 했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4위를 했는데, 준결승에서 일본 선수에게 져 메달을 못 딴 게 지금도 많이 아쉽네요.” 2010~2018년 대한당구협회 이사로 일한 이후 PBA가 출범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60대 중반을 훌쩍 넘긴 나이에 2022~23시즌 챌린지 투어(3부)를 시작으로, 2023~24시즌 드림리그를 거쳐 2024~25시즌에 1부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시즌 종료 때 포인트 랭킹 61위로 밀렸고, 승강전인 큐스쿨에서도 탈락하며 새 시즌은 다시 2부에서 보내게 된 것이다. “자존심이 많이 상했습니다. 선수 경력은 여기까지인가 싶기도 했고요. 마지막으로 다시 도전해보자 하는 마음에 다시 큐를 잡았죠.” 체력을 다지기 위해 날마다 아파트 30층까지 계단을 오르내렸다. 처음엔 15층 정도에서 다리가 후들거렸는데 어느샌가 한 번도 쉬지 않게 됐다는 김무순은 우승 트로피로 자신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3~4년은 더 현역으로 뛸 수 있을 것 같다. 그때까지 더 많이 우승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음 일정은 10월 열리는 드림투어 2차전이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입니다.” 50년째 당구에 빠져 사는 비결을 묻자 고령화 시대에 딱 맞는 운동이라며 예찬론을 쏟아냈다. 그는 “머리도 많이 써야 하니 두뇌 운동이기도 하고, 무릎에 부담도 없다. 그러면서도 체력도 좋아지고. 골프에 비해 돈도 훨씬 적게 든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 [책꽂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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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파는 사람은 심리를 알고 있다(오치 케이타 지음, 최지현 옮김, 동양북스)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데 얼굴이 중요한 것처럼 상품의 첫인상은 마케터가 정한다. 잘 팔리는 상품은 절대 우연이 아니다. 소비자의 행동에는 이유가 있고, 그 이유를 아는 사람이 시장을 움직일 수 있다. 범죄심리학자인 저자는 소비자가 무의식과 감정, 사회적 욕망으로 구매한다는 사실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풀어낸다. 책은 인지심리학의 관점에서 가격, 브랜드, 광고, 개인의 소비 행동이 어떻게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지를 날카롭게 파헤친다. 272쪽, 1만 8800원. AGI, 천사인가 악마인가(김대식 지음, 동아시아) 뇌과학자인 저자는 유사 이래 가장 강력한 기술인 범용인공지능(AGI)의 등장이 변화시킬 미래에 대해 날카롭게 탐구한다. 책은 인간의 모든 능력을 대체할 수도 있는 AGI의 출현이 임박했음을 전제로 그 파급력과 우리가 직면하게 될 윤리적·정치적·철학적 질문들을 던진다. AGI의 출현을 가능하게 만드는 인공지능(AI)의 기술적 기초부터 인류 문명의 운명을 좌우할 다양한 미래 시나리오까지 촘촘히 짚는다. 260쪽, 1만 8000원. 예술을 무엇이라 할 것인가(심상용 지음, 사람in) 오늘날 예술은 국제적인 석유·에너지 기업의 이미지 세탁용 미술이 범람하고, 이름난 아트 페어 티켓을 따내기 위해 경쟁하는 등 돈과 욕망이 지배하는 문화와 체계 속에 있다. 또한 중앙 통제 시스템에 의한 글로벌 프랜차이즈 비즈니스가 예술의 새로운 이름이 돼 가고 있다. 서울대미술관장이기도 한 저자는 이 시대 예술의 흐름과 힘의 실체를 진단하고 예술의 진정한 힘이 되는 아름다움과 자유를 주목한다. 304쪽, 2만원. 두 유령(스티븐 스코로넥·존 디어본·데스먼드 킹 지음, 박동열 옮김, 이매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사례로 ‘딥 스테이트’와 ‘단일 행정부’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미국 민주주의의 역사와 현실을 살펴보고, 정치하는 인간을 둘러싼 게임 규칙인 제도에 주목한다. 저자들은 “대통령 직위를 둘러싼 제도 배치가 민주주의 운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대통령이 아니라 대통령직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책은 역사와 제도에 초점을 맞춰 파괴된 민주주의와 곤경에 빠진 체제를 되살릴 방법을 모색한다. 375쪽, 2만 3000원.
  • 조현 “핵연료 재처리 필요… 한미 정상 원자력협력 굉장한 의미”

    조현 “핵연료 재처리 필요… 한미 정상 원자력협력 굉장한 의미”

    조현 외교부 장관이 28일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과 관련, 핵연료 재처리의 필요성 등을 언급하며 “이번(한미 정상회담)에 그런 방향으로 일단 협의하기로 한 것이 굉장히 의미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입장에서는 사용후핵연료를 재처리할 수 있어야 하고 또 농축을 통해 우리도 연료를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협정을 개정하든지 또는 다른 방법으로 미국과 합의하에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 이후 브리핑에서 “원자력협력도 정상 간 의미 있는 논의가 있었고 앞으로 추가적인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한미 관세 협상 합의 내용을 명문화하는 것과 관련해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품목관세뿐만 아니라 나중에 결과적으로 어떤 명문화의 형식을 가질 가능성은 높다”면서도 “(명문화에) 시간이 걸리는 것은 이러한 복합적 요인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자동차 관세 15% 인하와 반도체·의약품 최혜국 대우를 명문화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미국 측이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실장은 정상회담 직전에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을 만난 뒷이야기를 소개했다. 강 실장은 와일스 실장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한국 상황을 두고 ‘숙청, 혁명’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두 차례 트럼프 대통령에게 ‘오해’임을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실제 이후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숙청, 혁명’ 글 관련 “오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상회담이 끝난 뒤 강 실장은 영어로 “좋은 대화였다. 고맙다”며 인사를 건넸고, 이에 와일스 실장은 웃음으로 답했다고 한다. 위 실장은 이날 JTBC인터뷰에서 정상회담에서 ‘히트’를 쳤던 ‘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 표현이 이 대통령의 아이디어였다고 밝혔다. 또 공동 합의문이 도출되지 않은 데 대해선 “물론 공동발표문도 한때는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다 문건을 만들어 내기까지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많은 공감대가 있었다”며 “그런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가 협의를 하면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폭스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 기업처럼 조선업도 지분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오승환 은퇴투어 첫날, 최원태 3이닝 6실점·김재윤 끝내기 패…삼성 5연승·두산 5연패 동반 끝

    오승환 은퇴투어 첫날, 최원태 3이닝 6실점·김재윤 끝내기 패…삼성 5연승·두산 5연패 동반 끝

    한미일 프로야구 통산 549세이브의 전설 오승환(43)이 은퇴 투어를 시작한 날, 삼성 라이온즈는 5연승을 마감했다. 선발 최원태가 조기 강판당했고 마무리 김재윤은 끝내기 안타를 맞았다. 삼성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7로 졌다. 6연승 도전에 실패한 6위 삼성(60승2무60패)은 4위권을 추격하지 못했다. 9위 두산(53승6무64패)은 5연패를 끊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 유니폼을 벗는 오승환이 경기 전 은퇴 투어의 출발을 알렸다. 그는 이날을 시작으로 각 팀과의 마지막 원정 경기마다 행사를 치를 예정이다. 은퇴식은 다음 달 30일 대구 홈구장에서 진행된다. 오승환은 두산에 파란색 기념 글러브를 선물했고, 김태룡 두산 단장으로부터 ‘끝판대장 그 역사에 마침표를 찍다’라고 적힌 달항아리를 선물 받았다. 오승환은 “한국시리즈 경기가 많이 열렸던 잠실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했던 게 기억난다”며 “한국, 미국, 일본에서 많은 공을 던졌다. 스스로 ‘고생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삼성은 선발 최원태가 3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고전했다. 두 번째 투수 이호성부터 배찬승까지 불펜진이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김재윤이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를 맞고 1이닝 1실점으로 시즌 6패(4승)째를 떠안았다. 타선에선 구자욱이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박승규와 김성윤이 각각 5타수 2안타로 분전했다. 두산은 제이크 케이브가 2점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맹활약했다. 박준순도 끝내기 득점 등 3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1번 안재석, 2번 강승호가 멀티 히트로 테이블 세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선발 최민석은 4와 3분의2이닝 4실점으로 물러났다. 끝내기 안타를 친 안재석은 경기를 마치고 “근육량을 늘리면서 방망이 속도가 빨라졌다. 못 칠 공은 없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선다. 승부처에서 멋지게 끝낼 선수라는 걸 계속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1회 시작과 함께 두산이 최원태를 공략했다. 안재석이 단타, 강승호가 장타로 무사 2, 3루를 만든 다음 케이브가 희생 플라이, 양의지가 적시타를 때렸다. 박준순의 안타 때 양의지가 홈에서 구자욱의 보살에 아웃됐지만 두산은 오명진이 내야 안타를 치며 3-0으로 앞섰다. 2회에도 강승호가 안타로 출루했고 케이브가 최원태의 바깥쪽 직구를 밀어 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3회 삼성이 류지혁의 2루타와 김지찬의 적시타로 따라붙자 두산도 박준순의 2루타, 이유찬의 적시타로 4-1을 만들었다. 삼성은 4회 디아즈, 김성윤의 연속 안타와 김영웅의 땅볼로 1점 만회했다. 4회 말 수비에서 최원태를 강판한 삼성은 다음 이닝에서 구자욱이 2타점 2루타를 친 뒤 김성윤이 타점을 올리면서 두산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7회 삼성이 정석적인 공격으로 6-6 균형을 맞췄다. 박승규가 바뀐 투수 이영하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쳤고 김지찬이 희생번트에 성공했으며 구자욱이 안타로 3번째 타점을 올렸다. 이어 두산 김택연, 삼성 김재윤 등 마무리 투수가 나란히 마운드에 올랐다. 김재윤은 9회 2사 1, 2루에서 등판해 위기를 벗어났으나 10회 안재석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았다.
  • 대전~세종~청주 연결하는 충청권광역급행철도 협의체 출범

    대전~세종~청주 연결하는 충청권광역급행철도 협의체 출범

    충청권 지자체들이 충청권 핵심 도시를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사업 추진과정에서 한 목소리를 내기위해 협의체를 만들었다. 충청광역연합은 28일 대전·세종·충북 등 3개 시도 국장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협의체 제1회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는 대전정부청사~세종~청주 도심~청주공항까지의 65km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시속 180km의 급행열차가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민간 자본과 국비 등을 합해 5조원 정도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민간기업이 제출한 제안서에 대한 적격성 조사를 거쳐 2028년 착공에 들어가 2034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협의체는 반기 1회 이상 정례회의를 열고 충청권 공동 건의문 채택과 정부·국회 협력 활동 등 대외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광역급행철도의 정거장 위치 등 주민들 요구사항을 적극 전달하는 역할도 한다. 이수현 충청광역연합 사무처장은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지역 균형발전을 이끄는 핵심 광역 교통망”이라며 “지역 주도의 대응체계가 필요해 협의체를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광역연합은 대전시, 세종시, 충북도, 충남도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수도권 대응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만든 특별 지자체다.
  •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논란…법원, 직권 조정한다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논란…법원, 직권 조정한다

    인천국제공항에 입점해 있는 신라·신세계면세점이 “임대료를 인하해 달라”며 법원에 낸 조정신청과 관련해 법원의 직권 조정안이 나올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여전히 임대료 인하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28일 인천지법에서 열린 신라·신세계면세점의 ‘임대료 조정신청’과 관련한 2차 조정기일에 인천공항공사가 불참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6월 30일 인천지법에서 열린 1차 조정기일에 참석해 ‘미수용’ 의사를 표명했고 2차 조정기일엔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법원은 직권 조정안을 내기로 했다. 직권 조정은 당사자에게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조정안을 직권으로 제시하고 일정 기간 내 이의가 없으면 확정되지만 당사자가 이의를 신청하면 실효된다. 인천공항공사는 법원의 조정안이 나오더라도 불응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공사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따라서 임대료 인하는 없다”고 못 박았다. ‘인하 불가’ 사유로는 ▲위법 소지 ▲타 업체와의 형평성 문제 ▲입찰의 공정성 훼손 ▲향후 입찰의 부정적 영향 등을 들었다. 이에 따라 신라·신세계면세점이 ‘임대료 인하’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신라·신세계면세점은 앞서 “임대료의 40%를 인하해 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다. 이들 면세점이 인하를 요구하는 면세점은 DF1(신라·4258㎡), DF2(신세계·4709㎡) 등 향수·화장품·주류·담배를 취급하는 곳으로 월 임대료는 각각 300억원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면세점이 임대료 인하를 요구하고 나선 건 매출 부진에 따른 적자 운영 때문이다. 인천공항을 찾는 여객 수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회복됐지만 관광객들의 소비 패턴이 바뀌면서 이들 면세점이 고전하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외국인 1인당 면세점 구매액은 약 84만8000원으로 지난해 116만4000원보다 27% 이상 감소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법원의 조정 절차가 아직 끝난 건 아니다”며 “인천공항공사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기다려 보겠다”고 했다.
  • 임진각서 드론 띄운 ‘납북자가족모임’에 항공법 위반 과태료 150만원 처분

    지난 4월 파주 임진각에서 드론을 띄운 납북자가족모임이 항공법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28일 납북자가족모임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항공청은 이 모임 사무국장 A씨에게 항공안전법 위반으로 1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이를 확정 고지했다. A씨는 지난 4월 23일 임진각 평화랜드 인근에서 열린 ‘납치된 가족 소식 보내기’ 행사 중 전단을 매단 드론을 띄웠다. 당시 경찰이 현장을 촬영해 증거를 확보했고, 파주경찰서는 같은 날 항공청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 항공청은 “국토교통부 장관의 승인을 받지 않고 드론을 비행했다”며 과태료 처분 사유를 밝혔다. 임진각 일대는 군사분계선과 가까워 드론 비행이 금지된 지역으로, 사전에 군·항공 당국의 승인이 필요하다. 납북자가족모임은 “집회 신고 과정에서 경찰에 ‘현장에서 5m 높이로 잠시 띄우겠다’고 설명했고, 현장에서도 가능하다는 말을 들었다”며 “불법이라면 제재를 받겠지만 이의 신청은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 대화를 바라는 뜻에서 전단 살포를 중단했는데 과태료와 수사가 이어져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이 모임은 납북자 생사 확인을 촉구하며 북한에 전단을 세 차례 살포했으나, 지난달 8일 정부 당국자와의 통화 후 공식적으로 살포 중단을 선언했다.
  • 황철규 서울시의원 “저와 성수동 주민들은 성진학교를 반대하지 않습니다”

    황철규 서울시의원 “저와 성수동 주민들은 성진학교를 반대하지 않습니다”

    ‘명품동네에 명품학교’, ‘님비(NIMBY)’, ‘장애인 차별’…. 성진학교 설립을 둘러싸고 황철규 서울시의원과 성동구 주민들에게 쏟아진 비난의 단어들이다. 일부 언론은 황 의원과 주민들이 성진학교 설립 을 반대하는 것처럼 몰아갔고, 서울시교육청은 “차질 없는 설립”을 내세우며 책임에서 한 발 비켜선 듯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황 의원은 “성진학교 설립을 결코 반대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대안을 제시해왔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서울특별시의회 황철규 의원(국민의힘·성동4)은 “갈등을 해소하고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상생의 길을 마련하고자, 서울시교육청에 성진학교와 일반고 건립을 성수공고 부지에서 함께 추진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첫째, 성진학교는 당초 계획대로 성수공고 부지에 설립해 장애학생과 학부모님의 오랜 염원을 반드시 실현하겠다. 둘째, 지역 주민들이 요구하는 일반고 신설을 위해 성수공고 부지에 예정된 ‘AI직업교육원’을 덕수고 부지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일반고 건립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황 의원은 “성진학교는 발달·지체장애 학생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학교이며, 지금까지 설립이 지연된 것은 교육청의 행정적 지연 때문일 뿐 주민 반대로 늦춰진 적은 단 하루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황 의원은 “성수동 일대에 아파트 가구만 1만 세대가 넘고, 새로 1만 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으나 인근 유일한 고등학교인 경일고가 도선고와 통합·이전하면 성수동에는 단 한 곳의 고등학교도 남지 않게 된다. 이미 많은 학부모들이 학군지로 이주하거나 원거리 통학을 감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교육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성수공고 부지에 성진학교와 함께 주민들이 원하는 일반고 설립을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성진학교 추진을 지연시키고 가로막은 책임은 전적으로 서울시교육청의 불통 행정에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시의원 임기 시작부터 성수공고보다 넓고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덕수고 부지가 성진학교 설립에 훨씬 적합하다는 제안을 지속적으로 해왔지만, 교육청은 덕수고 부지에 서울미래교육파크 건립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만을 들어 묵살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서울미래교육파크 건립은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기본계획조차 수립되지 않는 등 당초 교육청이 계획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 만약 3년 전 제안이 수용됐다면 성진학교는 이미 덕수고 부지에서 설립 중 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은 합리적인 대안을 외면하고 주민들의 정당한 요구를 의도적으로 무시해 왔다. 의견 수렴 과정 역시 형식적인 수준에 그쳤을 뿐 실질적인 논의는 전혀 없었고, 다른 대안은 애초부터 배제됐다”고 비판했다. 황 의원은 “지난 3년간 주민들의 목소리와 학부모의 호소를 외면해 온 서울시교육청은 이제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일부 언론이 저와 주민들을 ‘성진학교 자체를 반대한 집단’으로 왜곡하고, ‘명품학교’ 프레임과 님비(NIMBY) 논리로 몰아간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장애 학부모들의 마음에 상처를 준 무책임한 보도”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황 의원은 “저와 주민들의 뜻은 분명하다. 성진학교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반드시 설립돼야 하며, 동시에 지역에 필요한 일반고 설립에 대한 논의도 이어가야 한다. 앞으로도 성진학교의 성공적인 안착과 주민들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성진학교 설립 및 성수공고 부지 활용 관련 입장문 서울 성동4선거구 출신 서울시의원 황철규입니다. 최근 성진학교 설립 문제를 두고 저의 입장이 왜곡되거나 일부 언론에서 사실과 다르게 보도되는 바, 지역 주민과 학부모 여러분께 저의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저는 주민들의 뜻을 받들고 권리를 지켜야 할 책무가 있는 정치인입니다. 장애학생의 권리 보장과 지역 주민의 교육 수요를 함께 대변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성진학교의 성공적인 안착과 주민들이 원하는 일반고 설립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풀어내기 위해 교육청과 주민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조율하고 노력해왔습니다. 1. 성진학교 설립을 결코 반대한 적이 없습니다 저와 지역주민들은 성동구에 성진학교가 건립되는 것을 결코 반대한 적이 없습니다. 성진학교는 발달·지체장애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학교이며, 저는 조속하고 안정적인 설립을 누구보다 바라고 있습니다. 장애학생의 교육권 보장은 시급한 과제입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성진학교 설립이 늦어지고 있는 것은 교육청의 행정적 지연 때문이지, 저나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지연된 적은 단 하루도 없습니다. 2. 덕수고 부지가 더 적합하다는 대안을 제시했을 뿐입니다 제가 시의원에 당선된 직후부터 3년간 일관되게 주장해온 바는 단 하나였습니다. 바로 성수공고 부지보다 훨씬 넓고,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덕수고 부지가 성진학교에 더 적합하다는 점입니다. 교육청은 지난 3년 동안 “덕수고 부지에 서울미래교육파크 건립 절차가 상당히 진행되어 부지 교환이 어렵다”는 주장을 되풀이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지금까지 서울미래교육파크는 기본계획조차 수립되지 않았으며, 당초 교육청이 밝힌 일정대로 추진되지 못한 채 지연되고 있습니다. 만약 3년 전 저의 제안이 수용되었다면 성진학교는 이미 덕수고 부지에서 설립 중 일 것입니다. 이는 성동구 주민들과 학부모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기만 행위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합리적인 대안을 철저히 외면하고, 주민들의 정당한 요구를 의도적으로 무시해 왔습니다. 의견 수렴 과정은 형식적으로 진행되었을 뿐, 실질적인 논의는 없었으며 다른 대안은 처음부터 배제되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졸속과 불통 행정의 전형이며, 제가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는 이유입니다. 3. 성수공고 부지의 복합 활용안을 교육청에 제안했습니다 저는 갈등을 풀고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상생의 길을 마련하고자, 서울시교육청에 성진학교와 일반고 건립을 성수공고 부지에 함께 추진하는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첫째, 성진학교는 원안대로 성수공고 부지에 설립하여 장애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오랜 염원을 풀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지역 주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일반고 신설을 반영하기 위해, 성수공고 부지에 예정된 ‘AI직업교육원’은 덕수고 부지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일반고 건립을 제안합니다. 저는 이 방안이 장애학생과 학부모님 그리고 지역주민 모두가 공존하며 함께 만족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이고 상생적인 해법이라 생각합니다. 성수동 일대에는 곧 만 세대가 새로 입주하고 주변 아파트를 포함하면 2만5천세대가 넘는 지역입니다. 그런데 현재 유일한 고등학교인 경일고마저 도선고와 통합해 이전하게 되면, 성수동은 고등학교가 단 한 곳도 없는 교육 공백지대로 전락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을 위해 학군지로 이주하거나, 아이들이 먼 거리를 통학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놓여 있습니다. 이는 부모들에게 경제적·정서적 부담이 되고, 학생들에게는 학습권 침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성수공고 부지에 일반고 신설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는 단순한 바람이 아니라 절실한 교육 현실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4. 언론 보도에 대한 유감 표명 최근 일부 언론 보도로 인해 저와 성수동 주민들이 마치 성진학교 건립 자체를 반대하는 집단으로 왜곡된 점에 대해 안타까움과 유감을 표합니다. 저는 단 한 번도 성진학교 설립을 반대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더 안전하고 적합한 부지를 찾자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 왔습니다. 그러나 일부 언론은 제 주장을 악의적으로 왜곡하여 ‘명품동네에 명품학교를 지어야한다’는 허위 프레임, 장애학생을 배제·비하한다는 낙인, 그리고 전형적인 님비(NIMBY) 논리로 몰아갔습니다.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를 뿐만 아니라 장애학생 학부모님들의 마음에 불필요한 상처를 남긴 보도로 정정을 요청드립니다. 저와 지역 주민들의 뜻은 분명합니다. 성진학교는 반드시 설립되어야 한다. 다만,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함께 수렴하고 지역에 필요한 일반고 설립도 함께 검토해달라는 것입니다. 또한 최호정 서울시의회의장과 박상혁 교육위원장 그리고 국민의힘은 성진학교를 포함한 장애학생 학교 설립에 대해 확고히 찬성해왔으며, 결단코 반대하거나 지연시킬 의사가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힙니다. 지난 3년 동안 주민의 목소리에 눈을 감고, 학부모의 호소에 귀를 막은 채 불통으로 일관해 온 서울시교육청은 이제 책임 있는 답변을 주시기 바랍니다. 저 황철규는 앞으로도 성진학교가 장애학생들에게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동시에 지역 주민들의 교육권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대안을 제시하며 노력하겠습니다. 2025년 8월 28일 서울시의원 황철규
  • “나 잡아봐라”…美, 괴물 비단뱀 제거 위해 ‘로봇 토끼’ 투입

    “나 잡아봐라”…美, 괴물 비단뱀 제거 위해 ‘로봇 토끼’ 투입

    생태계를 파괴하는 거대 비단뱀을 잡기 위해 ‘로봇 토끼’가 나섰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사우스 플로리다 수자원관리국이 가능한 한 많은 비단뱀을 잡기 위해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에 로봇 토끼 120대를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과거 플로리다주 남부 열대 습지인 에버글레이즈에 외래종인 버마 비단뱀(Burmese python)이 자리 잡으면서 폭발적으로 개체수가 늘기 시작했다. 결국 비단뱀은 소형 포유류의 95%와 수천 마리의 새를 닥치는 대로 잡아먹으면서 이 지역 생태계는 멸종을 우려할 정도로 초토화됐다. 이에 플로리다주 당국은 이를 막기 위해 매년 상금까지 걸고 ‘버마 비단뱀 잡기 땅꾼 대회’를 개최할 정도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비단뱀을 잡기 위한 방법이 한발 더 나아갔다. 보도에 따르면 로봇 토끼는 실제 토끼처럼 생김새와 움직임 특히 내뿜는 열과 냄새까지 똑같이 제작됐다. 이를 작은 우리 안에 넣어두고 비단뱀이 다가오면 이를 감지해 수자원관리국에 신호를 보내고 직원이 직접 뱀을 포획하는 방식이다. 곧 로봇 토끼가 미끼가 되는 셈으로, 실제 토끼를 사용하는 것보다 시간과 비용이 훨씬 절약된다는 것이 플로리다주 당국의 평가다. 수자원관리국 생물학자 마이크 커클랜드는 “비단뱀을 포획하는 것은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위장에 능해 찾아내기가 매우 어렵다”면서 “로봇 토끼 사용이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기는 이르지만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원래 동남아시아가 고향인 버마 비단뱀이 멀고 먼 플로리다 땅에 똬리를 튼 것은 사람들 때문이다. 처음 애완용으로 버마 비단뱀을 키우던 주민들이 덩치가 커져 감당하기 힘들어지자 이곳 국립공원에 풀어주기 시작한 것. 이때부터 버마 비단뱀의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이 국립공원은 ‘비단뱀의 천국’이 됐다. 아직도 정확한 개체수가 파악되지 않았으나 최대 30만 마리가 이곳에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야생 동물보호위원회는 2000년 이후 2만 3000마리 이상의 뱀을 야생에서 잡았다고 밝혔다.
  • [포착] “나 잡아봐라”…美, 괴물 비단뱀 제거 위해 ‘로봇 토끼’ 투입

    [포착] “나 잡아봐라”…美, 괴물 비단뱀 제거 위해 ‘로봇 토끼’ 투입

    생태계를 파괴하는 거대 비단뱀을 잡기 위해 ‘로봇 토끼’가 나섰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사우스 플로리다 수자원관리국이 가능한 한 많은 비단뱀을 잡기 위해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에 로봇 토끼 120대를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과거 플로리다주 남부 열대 습지인 에버글레이즈에 외래종인 버마 비단뱀(Burmese python)이 자리 잡으면서 폭발적으로 개체수가 늘기 시작했다. 결국 비단뱀은 소형 포유류의 95%와 수천 마리의 새를 닥치는 대로 잡아먹으면서 이 지역 생태계는 멸종을 우려할 정도로 초토화됐다. 이에 플로리다주 당국은 이를 막기 위해 매년 상금까지 걸고 ‘버마 비단뱀 잡기 땅꾼 대회’를 개최할 정도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비단뱀을 잡기 위한 방법이 한발 더 나아갔다. 보도에 따르면 로봇 토끼는 실제 토끼처럼 생김새와 움직임 특히 내뿜는 열과 냄새까지 똑같이 제작됐다. 이를 작은 우리 안에 넣어두고 비단뱀이 다가오면 이를 감지해 수자원관리국에 신호를 보내고 직원이 직접 뱀을 포획하는 방식이다. 곧 로봇 토끼가 미끼가 되는 셈으로, 실제 토끼를 사용하는 것보다 시간과 비용이 훨씬 절약된다는 것이 플로리다주 당국의 평가다. 수자원관리국 생물학자 마이크 커클랜드는 “비단뱀을 포획하는 것은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위장에 능해 찾아내기가 매우 어렵다”면서 “로봇 토끼 사용이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기는 이르지만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원래 동남아시아가 고향인 버마 비단뱀이 멀고 먼 플로리다 땅에 똬리를 튼 것은 사람들 때문이다. 처음 애완용으로 버마 비단뱀을 키우던 주민들이 덩치가 커져 감당하기 힘들어지자 이곳 국립공원에 풀어주기 시작한 것. 이때부터 버마 비단뱀의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이 국립공원은 ‘비단뱀의 천국’이 됐다. 아직도 정확한 개체수가 파악되지 않았으나 최대 30만 마리가 이곳에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야생 동물보호위원회는 2000년 이후 2만 3000마리 이상의 뱀을 야생에서 잡았다고 밝혔다.
  • 민병주 서울시의원 “SH 사옥 이전, 사업 방향 재정비 필요···주민 수요 반영한 공공시설 재검토해야”

    민병주 서울시의원 “SH 사옥 이전, 사업 방향 재정비 필요···주민 수요 반영한 공공시설 재검토해야”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사옥 이전 계획이 당초 발표된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구체적인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민병주 의원(국민의힘, 중랑4)은 지난 26일 SH공사 사옥 이전과 관련해 “사업 추진에 실질적인 속도를 내기 위해선 방향성과 실행 전략의 재정비가 필요하다”라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공공시설 구성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SH 사옥 이전은 2019년 서울시가 발표한 공공기관 강북이전 정책에 따라 추진됐으며, 중랑구로의 이전이 공식화된 것은 2020년이다. 당시 SH공사와 서울시, 중랑구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연장과 사옥을 포함한 복합시설 건립을 계획했다. 그러나 2021년 지방공기업평가원의 경제성 평가에서 PI 0.12, B/C 0.82라는 낮은 수치로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사업이 본격화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보고된 안에 따르면 SH 사옥 연면적은 당초 6만 5000㎡에서 약 1만㎡로 축소됐으며, 전체 조직의 이전이 아닌 일부 부서만 분리 이전하는 형태로 변경이 논의되고 있다. 민 의원은 “SH의 주요 기능이 분산될 경우 조직 운영의 효율성과 시민 응대 측면에서 다소간의 불편이 생길 수 있다”며 “사옥 이전의 본래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서울시와 SH가 장기적 관점에서 보다 면밀한 계획을 수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장 건립 계획에 대해서도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민 의원은 “현재 공연장은 2014년 일부 주민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으로 정식 수요조사나 운영상 수지 분석 등 객관적 수요·운영 분석과정이 없었다”면서 “당시의 제한된 의견만으로 지금의 지역문화 인프라를 결정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민 의원은 “지금이라도 보다 넓은 주민 의견을 수렴해, 실질적인 지역 수요를 반영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H는 토지를 리츠(REITs)에 현물 출자하고, 수익사업으로 사업비를 조달한 뒤 일부 공공시설을 기부채납 형태로 환수하는 방식을 구상 중이다. 민 의원은 “5년 가까이 검토만 반복되고 있는 이 사업이 더는 공공기관 이전이라는 핑계로 시간만 흘려보내는 일이 되어선 안 된다”며 “서울시와 SH공사는 지금이라도 주민 중심의 수요조사, 실현 가능한 재정 계획, 명확한 사업 일정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민 의원은 “SH사옥 이전이 지역 균형발전과 시민 편익 향상이라는 본래의 목적을 충실히 달성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공사가 충분한 논의와 실행계획을 마련하길 기대한다”며 “시의회도 이 과정에서 건설적인 조정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 美 팝스타 스위프트 약혼한다… NFL선수 켈시와 동화 같은 결말

    美 팝스타 스위프트 약혼한다… NFL선수 켈시와 동화 같은 결말

    최정상 인기를 누리고 있는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6)가 동갑내기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선수 트래비스 켈시와의 2년 열애 끝에 약혼을 발표했다. 켈시와 스위프트는 26일(현지시간) 각자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켈시가 무릎을 꿇고 스위프트에게 청혼하는 모습과 약혼반지를 낀 채 손잡은 장면 등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영어 선생님과 체육 선생님이 결혼한다”고 썼다. 싱어송라이터인 스위프트를 영어 선생님에, 운동선수인 켈시를 체육 선생님에 비유한 것이다. AP통신은 “수백만 팬들을 매료시킨 ‘러브스토리’의 동화 같은 결말”이라고 평했다. 그래미상 14회, 빌보드 뮤직 어워드 49회 수상에 빛나는 스위프트는 당대 최고의 팝 가수로 꼽힌다. ‘에라스 투어’라는 이름이 붙은 그의 월드투어는 20억 달러(약 2조 79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순회 공연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공연이 열리는 도시가 경제 특수를 누린다는 ‘스위프트노믹스’라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다. 켈시는 최근 6시즌 동안 5차례 NFL 슈퍼볼(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최강팀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핵심 공격수다. 원래 큰 인기를 누리는 스타였지만 스위프트와 교제한 후 그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고 뉴욕타임스(NYT)는 평했다. 지난 대선 당시 스위프트가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공개 지지한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스위프트에게 계속해서 반감을 드러냈지만 이날은 덕담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국무회의에서 한 기자가 스위프트의 약혼에 대한 생각을 묻자 “글쎄, 그(켈시)는 아주 멋진 남자다. 나는 스위프트도 아주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 뒷문을 부탁해

    뒷문을 부탁해

    프로야구 명문 구단들의 시즌 운명이 마무리 투수 어깨에 달렸다. 삼성 라이온즈가 김재윤이 안정감을 찾고 상승세를 탄 것처럼 KIA 타이거즈도 돌아온 ‘세이브왕’ 정해영에게 위기 탈출의 열쇠를 맡겼다. 정해영은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회 말 등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부터 이달 중순까지 12경기에서 3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6.55로 부진했던 정해영은 퓨처스 리그(2군)로 내려갔다가 이날 열흘 만에 1군으로 복귀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구속이 떨어졌던 정해영의 몸 상태가 회복됐다. 자신 있게 공을 던질 것”이라며 다음 경기부터 다시 9회 등판시키겠다고 밝혔다. 5점대 구원 평균자책점으로 리그 9위인 KIA는 전날 SSG 전에서 2-0으로 앞서다가 5-9로 역전패했다. 2번째 투수 한재승부터 김기훈, 조상우, 최지민, 김건국까지 모두 실점하면서 6연패를 당했다. 전상현이 정해영을 대체하면서 7, 8회를 막을 필승조가 부족한 악순환에 빠진 것이다. KIA가 8위를 맴돌고 있어 지난 시즌 세이브 1위(31개) 정해영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반대로 삼성은 김재윤이 지난 26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마지막 1이닝을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6-2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삼성은 3위권 팀들을 2경기 차 내외로 추격하고 있다. 그 중심엔 최근 10경기에서 3세이브 무실점 호투 중인 김재윤이 있다. 5월까지 6점대 후반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했던 김재윤은 21세 신성 이호성에게 마무리 자리를 내주는 아픔을 겪었다. 6월 말엔 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달에 제 모습을 되찾으며 다시 뒷문을 맡았고, 팀 불펜 자책점 8위의 삼성도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매번 경기 후반에 고전했는데 김재윤의 활약으로 숨통이 틔었다. 마무리가 9회에 버텨 주니까 앞에서 던지는 선수들의 활용도가 커졌다. 아주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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