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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미향 조총련 간토대지진 추모식 참석 논란…여 “제명해야”

    윤미향 조총련 간토대지진 추모식 참석 논란…여 “제명해야”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친북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주최한 간토(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참석한 것을 두고 여권이 일제히 비판했다. 여야의 ‘이념 정쟁’이 친북 행보 논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3일 “국회는 자유민주주의를 지켜 내기 위해 반국가단체와 함께한 윤 의원 제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윤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윤 의원을 향해 한마디도 못하면서, 정작 대통령을 향해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숱한 간첩단 사건들이 속속 드러나는 마당에 여전히 현실을 부정하며 ‘이념 논쟁’ 운운하는 민주당은 국민께 백번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 당국자도 이날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해 오고 있는 시점에서 조총련 관련 행사에 참석한 것은 더더욱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외교부 측은 윤 의원이 지난달 30일 일본 입국 과정에서 주일한국대사관의 차량 지원을 받은 데 대해 “국회사무처가 공문을 통해 윤 의원의 일본 방문 관련 협조를 요청해 왔고, 외교부는 요청 범위 안에서 지원한 것”이라며 “공문에는 조총련 관련 행사라는 점이 전혀 명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지난 1일 조총련 주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남측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고덕우 조총련 도쿄본부 위원장은 한국 정부를 ‘남조선 괴뢰도당’으로 표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은 같은 날 한국계 동포 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이 연 추도 행사에는 불참했다. 윤 의원은 논란이 커지자 전날 페이스북에 “색깔론(으로) 갈라치기 말라”고 적었다. 또 자신은 시민사회 중심의 행사에 참석했고, 조총련은 참가단체일 뿐이라는 취지로 설명한 뒤 “민단에서 추도행사가 있다는 사실을 들었지만 초대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관계자는 “윤 의원은 무소속 의원”이라며 “당에 대한 게 아니라 특별히 입장을 낸 사안은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 수습이 남친과 나눈 카톡 몰래 빼낸 변호사…“비밀누설 확인차” 변명

    수습이 남친과 나눈 카톡 몰래 빼낸 변호사…“비밀누설 확인차” 변명

    수습변호사가 남자친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몰래 빼낸 30대 변호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 변호사는 “업무상 비밀 누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변명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채희인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 침해 등) 혐의로 기소된 변호사 A(37)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서울 서초구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수습변호사였던 B씨가 남자친구와 나눈 3개월 치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내용을 ‘내보내기’ 기능을 이용해 자신의 휴대전화로 옮겼다. 당시 B씨는 메신저에 로그인한 채 잠시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재판에서 A씨는 “수습변호사 B씨의 업무상 비밀 누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대화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재판부는 집 비밀번호 등 지극히 사적인 내용이 포함돼있는 카카오톡 대화를 사적 호기심 충족을 위해 옮겼는데도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지속하고 있다며 질책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카카오톡을 통해 나눈 사적 대화 내용은 정보통신망에 의해 처리·보관 또는 전송되는 타인의 비밀로, 이를 ‘내보내기’ 기능을 사용해 전송한 행위는 타인의 비밀을 침해·누설한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수사기관에서는 이러한 주장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고, 피고인과 피해자의 관계와 그 밖의 기록에 나타난 피고인의 성품을 고려하면 피고인의 주장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B씨에게 모욕적인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변명으로 피해자가 부득이하게 법정에 증인으로 서야 했고 재판장의 제지에도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인신공격적이고 모욕적인 질문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종 업계에 종사하는 B씨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엄벌을 탄원하고 있고, A씨가 사회정의 실현을 사명으로 하는 변호사인데도 용서를 구하지 않고 미약한 준법의식을 보인 점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대리효도 싫다”…시어머니에 문자보내기 싫다는 예비신부

    “대리효도 싫다”…시어머니에 문자보내기 싫다는 예비신부

    예비 신부에게 어머니 생신 축하 메시지를 보내달라고 부탁했다가 ‘대리효도 안 한다’는 답변을 들은 남성이 파혼을 고민 중인 사연이 화제다. A씨는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어머니 생신에 문자 한 통 드리랬다가 대리효도 소리 듣고 엄청나게 싸웠다. 내가 잘못한 거냐”라며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물었다. 올해 2월 상견례를 하고 10월 결혼 예정인 여자친구가 있다는 그는 “상견례 이후로 부모님을 뵙거나 연락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면서 “여자친구에게 이번 주 금요일이 어머니 생신이니 축하한다고 문자나 카톡 메시지를 하나만 드리면 어떨까”하고 물었다고 설명했다. 여자친구는 “금요일에 찾아뵐 건데 뭐하러?”라며 이를 거절했고 A씨는 “그래도 미리 연락드리면 좋잖아. 가족 될 사이인데”라고 재차 요구했다. 그러자 여자친구는 “가족? 어머니가 어떻게 내 가족이야. 나는 오빠랑 결혼하는 거다. 혼인신고하고 가족관계증명서 떼면 오빠만 나오지, 어머니는 안 나온다”고 했다. 화가 난 A씨는 “그게 무슨 소리야? 시어머니니까 가족이지.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냐. 가족이 아니면 대체 뭐냐”고 따졌다. 여자친구는 “그냥 오빠네 어머니일 뿐이다. 그리고 왜 대리효도를 시키려고 그러는 거냐. 지금 나한테 연락하라는 강요가 대리효도”라고 응수했다. A씨는 “다투고 난 뒤 여자친구와 연락하지 않고 있다”며 “이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 진짜 진지하게 파혼 고민 중”이라고 토로했다. 사연에 접한 이들의 의견은 팽팽하게 갈렸다. 문자 정도는 부탁할 수 있다는 의견과 만남을 예정한 상태에서 거절했는데도 문자를 강요한 것이 싸움의 원인이라는 의견이 갈렸다. “생신 축하드린다고 말씀드리는 정도의 문자는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남자가 너희 부모니 내 가족은 아니지 않느냐라고 나오면 기분이 어떨까 싶다” 등 생일 축하 문자가 무리한 요구가 아닌데도 여자친구의 반응이 지나쳤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와 비슷하게 기혼 여성이 ‘시부모가 왜 가족인가요?’라며 올린 커뮤니티 글 역시 화제가 되고 있다. 작성자는 “가족간의 결합이라는데 (며느리를) 남들보다 못한 아들 보모 취급하면서 무슨 가족이라는 건지…생일 안 챙기면 생난리를 친다”라며 공감을 구했다. 실제로 여성이 대리효도 문제에 민감하다는 조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진행해 지난 1월 발표한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명절 관습 중 가장 시급하게 개선돼야 하는 사항을 묻는 항목에서는 여성 38.1%는 ‘대리효도’라고 답했지만, 남성의 답변 중 ‘대리효도’는 순위에도 없었다.
  • 탁신 왕실 사면 받아 형량 1년으로 또 줄어…짰다 해도 정말 너무하네

    탁신 왕실 사면 받아 형량 1년으로 또 줄어…짰다 해도 정말 너무하네

    15년의 도피 생활을 끝내고 귀국하겠다고 나설 때부터 왕실과 군부와 타협이 이뤄졌을 것이라고 짐작했지만, 정말 해도해도 너무 한다. 탁신 친나왓 태국 전 총리가 지난달 22일 귀국해 수감된 지 열흘 밖에 안 됐는데 왕실 사면으로 형량이 또 감면됐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왕실은 1일 마하 와찌랄롱꼰(라마 10세) 태국 국왕이 8년형을 받고 수감 중인 탁신 전 총리의 형량을 1년으로 감형했다고 밝혔다. 2008년 부패 혐의 등으로 기소된 탁신 전 총리는 유죄 판결을 받기 전 해외로 달아났고, 법원은 4건의 궐석 재판에서 그에게 모두 징역 12년형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귀국한 탁신 전 총리에게 8년만 수감 생활을 하라고 명령했는데 그는 수감 첫날 밤 고혈압 증세를 이유로 경찰병원에 입원했다. 다시 말하면 그는 지금까지 단 하루도 교도소에 머물지 않았다. 15년 동안 해외 도피해 귀국했는데 하루도 교도소에 제대로 수감하지 않았는데도 왕실 사면으로 또 1년형으로 감형됐다. 왕실은 “이로써 탁신이 그의 지식과 경험을 국가가 더 발전하는 데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탁신은 군주제에 대한 충성과 사법 제도에 대한 존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총리를 지냈고 건강에 여러 문제가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탁신은 전날 정부에 사면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고, 하루 만에 감형 결정이 왕실 관보에 실렸다. 태국의 사법 제도와 정의가 정말 우습게 됐다. 이런 나라에서 누가 누구에게 법을 지키라고 말할 것인가? 통신 재벌 출신인 탁신 전 총리는 2001년 총리에 올랐고, 포퓰리즘 정책으로 농민과 도시 빈민 계층의 지지를 받았다. 기득권 세력과의 갈등 끝에 그는 2006년 군부 쿠데타로 축출됐다. 탁신이 귀국하던 날 탁신계 정당인 프아타이당이 집권에 성공했다. 탁신의 측근으로 알려진 세타 타위신이 의회에서 차기 총리로 선출됐다. 프아타이당은 지난 5월 14일 총선에서 개혁 성향의 전진당(MFP)에 제1당 자리를 내줬지만 피타 림짜른랏 전진당 대표가 의회 총리 선출 투표를 통과하지 못해 프아타이당이 정부 구성 주도권을 넘겨받았다. 프아타이당은 전진당과의 협력 관계를 끊고 탁신을 쫓아낸 군부 측과 연대해 공동으로 정부를 구성했다. 일부에서는 탁신의 병원 행이 특혜라고 비판하고 그를 사면해서는 안 된다는 청원을 내기도 했으나, 세간의 예상대로 수감 생활은 크게 줄게 됐다. 지난 20여년 태국 정치는 탁신 대 반(反)탁신 세력으로 갈라져 대립해 왔다.탁신은 오랜 세월 태국을 떠나 있었지만, ‘레드 셔츠’로 불리는 지지 계층은 지금도 그를 추종한다. 그래서 이런 정의롭지 못한 일이 버젓이 벌어진다. 프아타이당의 집권과 감형으로 탁신은 병원에서 편히 쉬면서 막후에서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BBC는 단서를 달았다. ‘많이 줄어든 정치적 위상을 대가로 지불하면서’라고,
  • 4일 서이초 교사 ‘추모 문화제’… 김광수 “이미 허용했지만, 참석은…”

    4일 서이초 교사 ‘추모 문화제’… 김광수 “이미 허용했지만, 참석은…”

    故 서이초 교사의 49재인 오는 4일 제주에서 추모 문화제가 열릴 예정이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교원일동은 오는 4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제주도교육청 앞마당에서 ‘공교육 멈춤의 날, 9·4 추모문화제’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추모 문화제는 故 서이초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을 기리고 이런 상황이 만들어진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 개선하는 것을 촉구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제주교원일동 측은 “신규 교사인 서이초 교사의 죽음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교사에게 엄청난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주게 하는 교육 현실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교사가 탈진하고, 공교육이 마비될 만큼 심각한 상황들이 학교 안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사와 공교육이 제대로 펼쳐질 수 있는 제도적인 안전망과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교사들의 목소리를 자유롭게 듣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지난 7월 22일부터 매주 교사들의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26일 국회앞 추모집회에는 6만명의 교사들이 모였다. 교사들의 생존권과 공교육을 지키겠다는 교사들의 마음이 절박하다는 방증이다.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의 참석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추모제를 여는 주최측 입장에선 만약 김 교육감이 참석한다면 천군만마를 얻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김광수 교육감은 지난달 31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가진 교육활동 보호 지원방안 기자회견문을 발표하며 “추모와 관련 엄정대처 방침을 밝힌 교육부 공문을 각급 학교에 보내긴 했지만 이미 제주도교육청 앞마당(주차장) 추모문화제를 수용한 상황에서 추모문화제 당일 연가·병가 등 교원의 복무점검에 나설 생각은 없다”고 발혔다. 이어 “추모문화제 참여가 도움이 될 거 같지 않다”며 참석 여부에는 말을 아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달 28일 ‘9·4 관련 정상적인 학사운영 및 교원 복무관리 철저’라는 공문을 통해 교육부의 방침의 전달하며 ‘아이들의 학습권을 외면한 채 수업을 중단하고 집단행동을 하는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여 학생의 학습권이 보장되고, 학부모가 불편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을 각 학교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교사노조 등 제주지역 6개 교육단체는 1일 편지 형식을 통해 “교육감의 참여는 큰 의미를 갖는다”며 “교육감의 목소리와 의견은 선생님들이 힘을 얻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선생님들을 위로하고 지원하는 교육감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참석을 요청했다.
  • 문재인과 설전 벌인 與 대표 스피커 하태경 [주간 여의도 Who?]

    문재인과 설전 벌인 與 대표 스피커 하태경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지난달 2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의 한 3선 중진 의원을 직접 언급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의원 때문에 “한마디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페이스북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고 이 과정서 그와 설전을 벌였다. 사건의 발단은 오염수 방류 첫날 문 전 대통령이 올린 신진서 9단의 세계바둑선수권 대회 우승 축하글. 지지자를 포함한 네티즌들 사이에서 ‘한가하다’라는 부정 반응이 쏟아졌고 그 중진 의원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바로 하태경(55)국민의힘 의원이다. 문 대통령은 하 의원이 “문 정부도 오염수 방류에 찬성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한 것을 반박하며 발끈(?)했고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하 의원만 키워주고 자신의 위신은 깎고 말았단 평가가 나왔다.하 의원은 당이 변곡점에 지나거나 정계에 큰 이슈가 터질 때 언론이 먼저 찾는 여당의 대표적인 스피커다. 그의 ‘쓴소리’는 예외가 없다. 상대 당은 물론 필요하다면 자당을 향해서도 할 말은 한다는 게 그의 일관된 캐릭터다. 실제 그는 “우리 당뿐만 아니라 윤석열 정부 자체가 위기다”, “이대로 가다가는 총선에서 과반은 고사하고 120석도 불안한 상황”이라는 말로 ‘국민의힘 수도권 위기론’에 불을 지핀 1인이기도 하다. 지난봄 최고위원의 잇따른 설화 논란에는 “당 전체가 로(low) 퀄리티, 즉 품질 저하 상태”라고 꼬집었다. 다소 수위가 높은 그의 발언에는 호불호가 갈리나 그의 ‘실력’에는 이견이없다. 특히 상임위를 가리지 않고 현안을 빠르게 포착해 법안으로 연결하는 것은 하 의원의 특기다. 104명의 여야 의원 참여를 끌어낸 ‘윤창호법’(음주 운전자에 대한 처벌 강화한 도로교통법 개정안), 이태원 참사 300일에 발의한 신속 재난 대응 폐쇄회로(CC)TV 통합법 등이 대표적이다.청심(靑心)을 쫓는 ‘노력하는 꼰대’로도 유명하다. 재선 당시 그는 ‘제2의 전향’을 선언하며 청년 문제에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젊은 세대 관심사인 게임계 이슈에도 적극 가담해 혁혁한(?) 공을 세웠다. 게임 업계엔 2019년 ‘노예계약’으로 논란이 된 ‘리그오브레전드’의 프로게이머 ‘카나비 선수 구출 작전’을 성공으로 이끌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그는 확률형 아이템, 장애인 게임 접근성 등 e스포츠계의 문제를 꾸준히 파헤쳐 왔다. 대중문화에도 관심이 높다. 최근엔 아이돌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로 논란이 된 ‘탬퍼링’ 행위 제재 방안을 담은 ‘피프티 피프티법’을 발의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투표 조작으로 홍역 치렀던 엠넷에 ‘시청자위원회’를 설치하게끔 한 일명 ‘프듀 국민감시법’도 그의 작품이다.당내 특별위원회(TF)의 위원장을 맡는 일도 잦다. 올해는 시민단체선진화TF 위원장을 맡아 내실 있는 활동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비판’ 이상으로 비영리단체법·보조금법·법인세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하기로 하는 등 ‘대안’을 마련해 입법 성과로 나아가기로 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는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 진상조사TF를 이끌었다. 당시 그는 이틀에 한 번씩 회의를 열고 보름 만에 최종 결과 발표회를 여는 등 속도감 있게 현안을 다뤘다. 당시 TF에서는 통일부가 서해 공무원 실종 이튿날 국가정보원으로 부터 발견 통보를 받고서도 매뉴얼대로 구조 조치를 하지 않았던 사실을 밝혀냈다. ●하태경 의원 누구? 1968년 부산 동구 출신.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그는 통일운동 단체 정책연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정계 입문 전엔 열린 북한방송이나 북한 반 인도범죄 철폐를 위한 국제연대를 이끈 바 있다. 부산 해운대서 내리 3선을 했다. 그의 별명으론 ‘핫태하태’, ‘해운대제라드’, ‘썩은우거지상’ 등이 있다. 모두 네티즌들이 붙여준 별명으로 소셜미디어(SNS) 소개란에 직접 인용할 정도로 마음에 들어 했다는 후문이다.
  • 교황, 신도 1450명뿐인 몽골 첫 방문…한국 주교단도 함께…임형주 축하 노래

    교황, 신도 1450명뿐인 몽골 첫 방문…한국 주교단도 함께…임형주 축하 노래

    프란치스코 교황이 역대 교황 가운데 처음으로 몽골 땅을 밟았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31일 오후 6시 40분(현지시간) 전세기 편으로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을 떠나 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일 오전 11시)쯤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도착했다. 교황은 관례대로 중국 영공을 지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주석과 중국인들에게 안부의 인사를 전한다”며 “국가의 안녕을 위한 내 기도를 확언하면서, 나는 여러분 모두에게 통합과 평화의 신성한 축복을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바티칸의 축복은 우호와 선의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최근 몇 년 동안 중국과 바티칸은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은 바티칸과 마주 본 채 건설적인 대화를 하고, 이해를 증진하며, 상호 신뢰를 쌓아 양자 관계의 개선과 진전을 끌어내기를 원한다”고 화답했다. 몽골은 전체 인구 330만명 중 약 60%가 종교를 갖고 있으며, 대부분 불교를 믿는다. 가톨릭 신자는 인구의 1%도 되지 않는 1450명 남짓이다. 1921년 중국으로부터 독립한 몽골은 여전히 중국과 정치적,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로이터는 교황청이 중국과 관계를 개선하는 데 이번 방문이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황청은 몽골이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중국 뿐만아니라 러시아와도 관계가 경색돼 있다. 86세 고령에도 4박 5일간 몽골을 방문하는 교황은 울란바토르 도착 첫날은 휴식을 취한 뒤 2일 몽골 정부가 주최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며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한다. 교황은 이어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만난 뒤 몽골 정부 관리와 외교관, 시민사회 대표단을 만나 첫 연설을 할 계획이다. 뒤이어 울란바토르 지목구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주교단과 성직자, 수도자, 선교사, 사목 협력자들과 만나 두 번째로 공식 연설을 할 예정이다.3일 오전에는 그리스도교 다른 종단 대표와 다른 종교 대표를 만나고, 오후에는 스텝 아레나 경기장에서 옥외 미사를 주례하고 강론한다. 미사 식전행사에 우리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엔딩 무대에 올라 ‘아베 마리아‘, ’유 레이즈 미 업‘, ’생명의 양식‘ 등 세 곡을 부를 예정이다. 교황은 4일 ’자비의 집‘에서 사회복지 활동가들을 만난 뒤 로마행 귀국 비행기에 오른다. 교황의 몽골 일정에 한국 주교단이 대거 함께 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주교회의 의장인 이용훈 주교를 비롯해 염수정 추기경,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 제주교구장 문창우 주교, 대전교구 총대리 한정현 주교 등이 몽골 현지에서 교황을 맞는다.
  • 사형 선고 겨우 피했다 했는데…이란 남성 결국 옥중 심장마비로…

    사형 선고 겨우 피했다 했는데…이란 남성 결국 옥중 심장마비로…

    지난해 반정부 시위에 참가한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았지만 대법원이 원심을 파기한 덕에 목숨을 건졌던 이란 남성이 결국 교도소에서 숨을 거뒀다고 영국 BBC가 31일(현지시간) 전했다. 인권단체들은 당국의 책임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자바드 로우히(35)가 비운의 주인공. 그는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구금 중 사망한 마흐사 아미니(당시 22)의 죽음으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다가 체포됐는데 최근 감방 안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이란의 뉴스 웹사이트 미잔은 이날 “불행히도 (로우히가) 의료진의 행동에도 숨졌다. 그리고 그의 사망 원인을 밝히라고 요구하는 법률 문서가 법원에 제출됐다”고 전했다. 이것으로 봤을 때 로우히가 교도소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받다 소생하지 못한 일들은 상당히 오래 전 일로 보인다. 미잔의 보도가 있기 한 시간 전 여러 인권 활동가들은 소셜미디어(SNS)에 로우히의 사망 사실을 알리며 사법당국과 보안당국이 그를 “살해”했다고 비난했다. 로우히가 당국에 체포된 것은 아미니의 죽음 며칠 뒤였다. 그는 폭동에 가담한 자들을 선동해 재물을 손괴하고 시위 도중 쿠란을 태우는 등 배교(背敎) 행위를 한 혐의로 붙들렸다. 하지만 인권 활동가들은 그가 시위 도중 춤추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유하며 당국의 기소가 엉터리라고 주장했다. protests.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그가 자백하라는 압박과 함께 채찍질, 얼음 속에서 견뎌내기, 전기충격기, 심지어 머리에 총구를 겨누는 등의 온갖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로우히는 이란 북부 노샤하르 법원에서 신성모독, 공공기물 파손, 국가안보를 해치도록 대중을 선동한 세 가지 혐의 모두에 대해 사형 선고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5월 대법원은 원심을 파기하고 다른 법원이 심리하도록 명령했다. 대법원의 판결 내용을 들여다 보면 로우히는 순전히 개인적으로 시위에 참가했으며, 그의 행동들은 “모하레베(moharebeh, 신에 반대하는 전쟁 수행)”의 법적 정의에 해당하지 않아 이슬람 율법 아래 사형 선고를 받을 만한 범법을 저지르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었다.
  • [사설] 출산율 0.6명대 임박, 인구정책 대전환을

    [사설] 출산율 0.6명대 임박, 인구정책 대전환을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이 0.702명을 기록했을 때 정부와 학계 등은 큰 충격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고 봤다. 바닥을 찍었으니 당분간 횡보하다가 내후년부터는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도 내놓았다. 그제 나온 올해 2분기 출산율은 이런 분석과 기대를 여지없이 흔들었다. 역대 가장 낮았던 지난해 4분기와 거의 같은 0.701명이다. 통상 1분기에 아이를 가장 많이 낳고 해가 바뀌는 4분기에 가장 적게 낳는 점을 감안하면 올 4분기에 0.7명대 마지노선이 깨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위기라는 말로는 담아내기 어려운 ‘인구 재앙’의 엄습이다. 전국 17개 시도 통틀어 출산율이 1명을 넘은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젊은층이 많고 보육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잘 갖춰져 있어 출산율이 늘 높게 나오던 세종시마저 2분기 0.94명으로 떨어졌다. 서울은 0.53명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출산율이 1명이 안 되는 나라는 우리뿐이다. 한국 출산율 수치를 듣고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다”며 머리를 감싼 미국 저명 학자 조앤 윌리엄스 인터뷰 영상에 결코 웃을 수 없는 이유다. 누누이 지적했듯 이제는 ‘출산’이 아닌 ‘인구’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의 고급기술 인력은 물론 조선 등 전통 제조업체의 생산 인력도 심각하게 부족한 실정이다. 청년 취업난과 중소업체 구인난이 맞부닥친 미스매치도 서둘러 풀어야 할 과제다. 출산율 제고 노력과 별개로 해외 인력 확보 노력에 힘써야 할 이유다. 주민등록인구에서 생활인구로의 기준 전환은 물론 이민청 설립도 속도를 내야 한다. 다문화사회 안착을 위한 다각도의 대책도 강구해야 함은 물론이다.
  •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서른과 예순의 첫인상/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서른과 예순의 첫인상/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내게 오래 다니고 있는 60대 여성이 진료실에서 하소연을 했다. “선생님, 참 이상해요. 기차에서 옆자리 사람이 괜히 말을 걸고, 지하철을 기다리는데 꼭 내게 와서 길을 물어요. 건널목에 서 있으면 전단지 나눠 주는 사람이 나를 찍어서 건네줘요. 제가 많이 만만해 보이나요?” 의식하지 않고 지냈는데 며칠 사이 반복되자 만만한 호구인가 싶어 갑자기 걱정이 됐다는 것이다. 그동안 상담을 돌이켜보니 이분의 인생 모토는 착하게 살자, 나보다 남 먼저, 퍼주는 게 좋은 일이었다. 착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살아왔지만 덕분에 사는 건 힘들었다. 양보하고 남을 배려하다 보니 이용당하기도 하고, 무리한 부탁에 분명한 거절을 하지 못해 끙끙 앓을 때도 있었다. 최근 생긴 일은 모두 첫인상이 착한 사람으로 보였기 때문이었다. 코로나 3년 동안 마스크를 쓰고 지낼 때와 달리 올해부터 벗게 되면서 우리는 얼굴을 다 드러내고 지낸다. 다시 첫인상이 첫 평가가 됐다. 인간은 얼굴에 털이 없는 특이한 원숭이다. 안면에는 약 40여개 근육이 있고, 만들 수 있는 표정은 7000개가 넘는다고 알려져 있다. 이 조합들이 사람의 인상을 만든다. 눈이 앞에 달려 있는 이유는 빨리 위험을 감지하고 먹이를 찾아내기 위해서다. 처음 만나는 사람을 볼 때에도 충분히 대화를 하며 알기 전에 먼저 인상으로 파악하고는 한다. 그래서 첫인상은 저 사람에게 다가갈지 말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같은 사람이라도 서른 살 때와 예순 살의 인상은 사뭇 달라지는 것 같다. 서른 살에도 지향점과 가치관이 있다. 그렇지만 이 시기에는 아직 주도적이지 못하다. 착하고 양보하면서 살아가려고 마음먹지만, 욕심도 있고 분노도 있다. 이기적인 감정도 언제든지 드러난다. 마치 쇼핑몰과 같다. 내가 주력하는 가게는 서점이지만 몰 안에는 패션, 식당, 잡화점 등이 함께 있다. 제일 좋은 자리를 받을 수 있지만 눈에 딱 그것만 먼저 보이지는 않는다. 그게 서른 살의 첫인상 같다. 나이가 드는 것은 마치 쇼핑몰이 흥망성쇠를 하면서 정리되는 과정과 같아 보인다. 밀어주고 잘되는 곳은 점점 커지고 장사가 잘 안되는 곳은 정리된다. 그 자리를 잘되는 곳이 흡수한다. 시간이 지나면 어느덧 제일 흥한 곳이 좋은 자리를 크게 차지하고, 사람들도 그 쇼핑몰 하면 그곳을 딱 떠올리게 된다. 이게 예순 살의 첫인상이 아닐까? 지향하는 삶을 살다 보니 싫은 점도 있고 불편하기도 하다. 하지만 나름 착한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는 가치관으로 살다 보니 첫인상이 다가가기 좋은 사람으로 보였던 것이다. 길을 물어보거나 전단지를 줄 때 거절당하고 싶은 사람은 없으니 말을 건 것이다. 이런 설명에 비로소 그분의 얼굴이 편해졌다. “제가 그래도 잘못 산 건 아닌 거군요.” 그분이 나간 후 일어나 거울을 보았다. 내 인상은 어떻게 보이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살아온 궤적과 가치관이 얼굴에 켜켜이 새겨지는 일이었다. 얼굴이 나잇값을 하는구나.
  • 홍범도 장군 흉상만 육사 밖으로 옮긴다

    홍범도 장군 흉상만 육사 밖으로 옮긴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에 불을 지핀 육군사관학교가 31일 독립운동가 6명의 흉상 가운데 홍 장군의 흉상만 학교 밖으로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정치·사회적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독립운동가 흉상을 모두 이전하는 데 따르는 부담을 덜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육사는 입장문에서 “교내 충무관 입구와 내부에 설치된 독립투사 6위 흉상 중 홍 장군 흉상은 육사의 정체성과 독립투사로서의 예우를 동시에 고려해 육사 외 독립운동 업적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적절한 장소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전 장소와 시기는 논의 중”이라고 했다. ‘독립투사 6위’는 홍범도·지청천·이범석·김좌진 장군, 이회영 선생, 박승환 참령이다. 이 가운데 박 참령 흉상은 충무관 내부에, 나머지 흉상은 충무관 입구에 있다. 국방부는 최근 홍 장군이 생전 소련공산당에 가입했고, 1921년 자유시 참변에 연관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 의혹은 국방부가 발표한 기존의 공식 기록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자가당착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에서 2017년 발간한 ‘독립군과 광복군 그리고 국군’을 보면 7쪽에 걸쳐 자유시 참변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간행물은 군사편찬연구소 공식 간행물로 국방부의 공식 역사 해석으로 인정받는다. 국방부는 자유시 참변 의혹을 제기하면서 “독립군 측이 400명에서 600명까지 사망했고 약 500명이 재판에 회부됐다고 하는데 당시 홍범도 장군이 독립군을 재판하는 위원으로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군사편찬연구소는 “(당시 자유시에) 결집한 부대는 약 2000명 내지 2300명 정도였다”고 기술하고 있다. 또한 국방부는 “(홍 장군이)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에서 빨치산으로 참가했다는 의혹도 있다”고 언급했지만, 군사편찬연구소는 독립군부대를 빨치산부대로 혼용하는 표현을 여러 차례 썼다. 장세윤 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빨치산이란 ‘비정규 게릴라’를 가리키는 일반적 용어”라고 말했다. 홍 장군이 소련의 지원을 받은 것에 대해서도 군사편찬연구소는 “임시정부는 한형권을 모스크바 특사로 파견해 소비에트러시아 정부와 ‘대일한로공수동맹’을 맺기로 합의하고 군사 지원과 항일 연합 전선에의 참여를 약속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홍 장군이 소련과 협력한 것을 독립운동을 위한 방편으로 판단한 것이다.
  • [단독] 역차별 킬러규제 철폐… “새만금 국내 기업, 외투 기업 수준 稅혜택”

    [단독] 역차별 킬러규제 철폐… “새만금 국내 기업, 외투 기업 수준 稅혜택”

    법인세와 소득세만 감면받아 외국 투자기업에 비해 역차별을 받는다는 지적이 나왔던 새만금산업단지 내 국내 기업들에 대한 세제 혜택이 외투기업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 사업을 기업친화적으로 바꾸겠다며 기본계획의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세제 추가 혜택과 같은 정책적 지원책이 정부의 ‘큰 그림’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여권 관계자는 31일 서울신문에 “정부의 ‘킬러규제’ 개선 추진에 따라 경제단체들로부터 새만금 투자 시 국내·외국 기업의 혜택을 동등하게 적용해 달라는 건의를 받았다”며 “새만금개발청이 이를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새만금 국내 기업들도 외국 기업과 같이 지방세(취득세·재산세) 장기면제, 관세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회의에서 “기업의 투자 결정을 막는 결정적 규제, 킬러규제를 팍팍 걷어내라”며 과감한 규제개혁을 지시한 후 국무조정실에 ‘킬러규제 태스크포크(TF)’를 설치하고 경제단체들로부터 다양한 규제개혁 과제를 제안받아 왔다. 이에 따라 한국무역협회는 현재 새만금 투자진흥지구에 입주한 국내 기업의 세제 지원을 외국 기업 수준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TF 측에 건의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달 중순 국토교통부 등으로부터 이와 관련한 부처 의견을 조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새만금 내 외국 기업에 더 많은 혜택을 준 것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유인책이었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국내 기업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재계와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제기돼 왔다. 외국 기업은 지방세, 관세 혜택은 물론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투자금의 최대 30%까지 현금으로 지원받을 수도 있지만 이같은 ‘현금 혜택’은 국내 기업에는 해당되지 않았다. 정부가 경제단체들의 의견을 수용하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향후 관련 법 개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법을 개정하기가 어렵다면 새만금사업법에 특례조항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5년간 75%의 취득세·재산세를 감면해 주고 있는 제주 투자진흥지구 등 다른 지역 사례 등을 두루 검토해 향후 개선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새만금 기본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한 정부는 불필요한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2차전지 등 첨단산업 중심으로 새만금 사업을 재편할 것으로 관측된다.
  • 육사 홍범도 장군만 콕집어 “외부 이전”... 국방부 주장 자체 간행물과도 달라 ‘자가당착’

    육사 홍범도 장군만 콕집어 “외부 이전”... 국방부 주장 자체 간행물과도 달라 ‘자가당착’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에 불을 지핀 육군사관학교가 31일 독립운동가 6인의 흉상 가운데 홍 장군의 흉상만 학교 밖으로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정치·사회적 논란이 확산하는데다 독립운동가 흉상을 모두 이전하는데 따른 부담을 덜려는 의도로 풀이되지만, 일각에서는 이념에 따른 ‘갈라치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육사는 31일 입장문에서 “교내 충무관 입구와 내부에 설치된 독립투사 6위 흉상 중 홍 장군 흉상은 육사의 정체성과 독립투사로서의 예우를 동시에 고려해 육사 외 독립운동 업적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적절한 장소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전 장소와 시기는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독립투사 6위는 홍범도·지청천·이범석·김좌진 장군, 이회영 선생, 박승환 참령이다. 이 가운데 박 참령은 충무관 내부에, 나머지는 충무관 입구에 있다. 국방부는 최근 홍 장군이 생전에 소련공산당에 가입했고, 1921년 자유시 참변에 연관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해당 의혹은 기존에 국방부가 발표한 공식기록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자가당착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에서 2017년 발간한 ‘독립군과 광복군 그리고 국군’은 1921년 발생했던 자유시 참변을 7쪽에 걸쳐서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간행물은 군사편찬연구소 공식간행물이기에 국방부의 공식 역사해석으로 인정받는다. 국방부는 자유시 참변 의혹을 제기하면서 “독립군측이 400명에서 600명까지 사망하였고 약 500명이 재판에 회부되었다고 하는데 당시 홍범도 장군이 독립군을 재판하는 위원으로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군사편찬연구소는 “(당시 자유시에) 결집된 부대는 약 2000 내지 2300명 정도였다”고 기술하고 있다. 또한 국방부는 “(홍 장군이) 봉오동과 청산리 전투에세도 빨치산으로 참가했다는 의혹도 있다”고 언급했지만, 군사편찬연구소는 독립군부대를 빨치산부대로 혼용하는 표현을 여러 차례 썼다. 장세윤 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빨치산이란 ‘비정규 게릴라’를 가리키는 일반적 용어”라고 말했다. 홍 장군이 소련 지원을 받은 것 역시 군사편찬연구소는 “임시정부는 한형권을 모스크바 특사로 파견해 소비에트러시아정부와 ‘대일한로공수동맹’을 맺기로 합의하고, 군사지원과 항일 연합전선에의 참여를 약속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홍 장군이 소련과 협력한 것을 독립운동을 위한 방편으로 판단한 것이다.
  • 값싼 스텔스기?…러 전투기 파괴한 무기 알고보니 ‘골판지 드론’

    값싼 스텔스기?…러 전투기 파괴한 무기 알고보니 ‘골판지 드론’

    대당 3500달러(약 460만원) 짜리 값싼 '골판지 드론'이 러시아 내 군비행장을 공격해 값비싼 전투기를 5대나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지난 주말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의 군비행장 공격에 동원된 드론은 골판지로 만든어진 이른바 '종이비행기'라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에 따르면 당시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는 수호이(Su)-30 전투기 4대와 미그-29 1대가 심각한 손상을 입었으며 판시르 방공시스템 미사일 발사대 2대와 S-1의 레이더도 피해를 입었다. 뒤늦게 알려진 사실은 당시 공격에 동원된 드론이 '골판지 드론'으로 불린다는 점이다. 실제로는 왁스를 칠한 폼보드와 고무로 제작된 이 드론은 호주 방산업체인 SYPAQ가 개발한 것으로 사람이 쉽게 접어서 만들수 있을 정도로 효율적이다. 특히 이케아의 조립가구처럼 분해된 상태로 배송되며 조립은 더 쉽다는 것이 SYPAQ의 평가.또한 SYPAQ 드론의 최대 탑재량은 5㎏으로 무게에 따라 1~3시간 공중에 머물 수 있다. 여기에 시속 60㎞ 속도로 비행하며 작전반경도 120㎞에 달해 드론에 필수적인 정찰과 공격 등 여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SYPAQ측은 "정찰용으로 이 드론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카메라를 설치할 구멍만 뚫으면 된다"면서 "무게도 매우 가벼워 투석기로 발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드론의 가성비는 그야말로 만점이다. 대당 가격은 3500달러 수준이며, 호주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제공되기 시작했다. 이처럼 뜬금없이 이번 전쟁에서 골판지 드론이 각광받는 가장 큰 이유는 높은 가성비 외에도 전자파가 잘 반사되지 않아 레이더망을 피해갈 수 있는 특유의 장점 때문이다.오클라호마 주립대학 드론 연구원인 제이미 제이콥은 "레이더는 전기 모터, 배터리, 프로펠러와 같은 금속성을 잘 포착하지만 골판지는 잡아내기 힘들다"고 밝혔다. 텔레그래프는 “현재 러시아군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골판지 드론은 스텔스기의 계보에 가장 최근 이름을 올린 항공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김하성, 다시 멀티히트 행진 시작

    김하성, 다시 멀티히트 행진 시작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7)이 다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행진을 시작했다. 김하성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원정 경기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0.276이었던 시즌 타율은 0.278(442타수 123안타)로 올랐고, 시즌 51타점 및 76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밀워키 브루어스 원정 3연전에서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김하성은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는 3경기 모두 안타를 때렸다. 특히 전날에도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활약했던 김하성은 이틀 연속 멀티히트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도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터트렸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일스 마이컬러스의 몸쪽 공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쳤다. 후안 소토의 희생 번트로 2루를 밟은 김하성은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2회 2사 1, 2루에서는 마이컬러스의 초구 커브를 정확한 타이밍에 받아 쳐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이후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과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샌디에이고는 또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3-0으로 앞선 4회 선발 리치 힐이 조던 워커에게 동점 3점 홈런을 허용했다. 또 7회 소토의 적시타를 앞세워 4-3으로 다시 앞서갔으나 9회 토미 현수 에드먼에게 끝내기 2점 홈런을 맞고 4-5로 역전패했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대표로 출전했던 에드먼은 전날 연장 끝내기 안타에 이어 이날은 극적인 역전 끝내기 아치를 그렸다. 2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62승 72패, 승률 0.463으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7.5경기 차를 유지했다.
  • 푸바오처럼 사랑받을까?…러시아서 최초로 ‘새끼 판다’ 탄생, 중-러 신뢰 결과

    푸바오처럼 사랑받을까?…러시아서 최초로 ‘새끼 판다’ 탄생, 중-러 신뢰 결과

    러시아에서 최초로 새끼 판다가 탄생했다. 중국이 판다를 외교적‧정치적으로 ‘활용’하는 만큼, 양국의 관심이 쏠렸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3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 동물원에서 전날 암컷 판다 ‘딩딩’이 새끼를 출산했다. 러시아에서 새끼 판다가 출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새끼 판다는 모스크바동물원에 머무는 판다 딩딩-루이 사이에서 몸무게 150g으로 태어났다. 성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어미 딩딩은 다행히 거부감 없이 새끼를 받아들이는 등 양호한 상태로 알려졌다.  모스크바 동물원 측에 따르면, 판다는 일반적으로 8~10세 때 첫 새끼를 출산하지만 루이와 딩딩은 각각 7살과 6살로 매우 어린 나이에 교배 후 새끼를 낳았다. 이는 판다 사이에서도 비교적 드문 사례로 꼽힌다. 새끼를 낳은 딩딩과 루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러 수교 70주년을 맞아 선물한했으며, 지난봄 부부가 됐다. 이후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의 번식 전문가들이 직접 모스크바 동물원을 방문해 번식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모스크바 동물원 측은 “성체이긴 하지만 아직 어린 판다 부부가 새끼를 출산하는 사례는 매우 독특하다”면서 “이는 러시아와 중국 전문가들이 협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어미인 딩딩이 새끼를 잘 돌보고 있으며, 전문가들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라고 덧붙였다.  모스크바 동물원 측은 “2019년 중국에서 판다를 데리고 오기 위해 동물원의 시설을 개조했으며, 러시아 사육사들이 판다를 적절하게 돌보는 법을 배우는 데 몇 개월을 쏟아부었다”면서 “중국이 판다를 다른 국가로 보내는 것은 (해당 국가를) ‘크게 신뢰’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중국 소프트외교의 상징 ‘판다’, 대여 및 관리 비용은? 중국은 전통적으로 국보급 동물인 판다를 외교에 이용해 왔다. 일명 ‘판다 외교’로 불리는 해당 방식은 중국이 우호국에게 판다를 대여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국은 소프트외교의 수단으로 국보급 판다를 타국에 장기 대여해왔고, 판다는 세계 곳곳의 동물원에서 명물이자 ‘흥행 보증 수표’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다만 일부 국가의 동물원은 ‘귀한 판다’를 먼저 중국으로 되돌려 보내기도 했는데, 이는 너무 비싼 대여료 때문이었다. 2021년 1월 영국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판다의 연간 대여료는 100만 파운드, 당시 환율로 약 15억 원에 달한다. 중국은 판다를 대여해주고 ‘판다 보호기금’ 명목으로 대여료를 받지만,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중국이 판다 대여사업을 한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미국 멤피스 동물원은 연간 100만달러(약 13억원)의 대여료 지급과 식재료 등 사육비 외에도 야야 부부의 전용 시설 구축에만 200억 원 넘게 쓰다가, 결국 지난 4월 예정보다 빨리 반환을 확정했다.  당시 미국 뉴욕타임스는 “중국은 통상 무역 협상 등을 계기로 우호적인 외국에만 판다를 보냈다”며 “(대여 연장 없이) 이를 되돌려 받을 때는 중국 지도부가 뭔가 불만이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 6만원 추가하면 커튼이… 비행기에 생긴 ‘성인 전용’ 좌석

    6만원 추가하면 커튼이… 비행기에 생긴 ‘성인 전용’ 좌석

    튀르키예의 한 항공사가 16세 이상만 탑승이 가능한 ‘노키즈존’을 만들어 판매하기로 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AP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의 코렌돈항공은 오는 11월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카리브해 섬나라 퀴라소 항공편(약 10시간 소요)에 ‘성인 전용 구역’을 도입하기로 했다. 해당 좌석은 만 16세 이상만 구매가 가능하다. 총 432석 규모의 항공기에서 노키즈존은 102석, 편도로 45유로(한화 약 6만 4000원)의 추가 비용이 든다. 성인 전용 구역은 비행기 앞쪽에 위치해 있으며, 벽과 커튼 등으로 막혀 있어 일반 구역과 분리된다. 코렌돈항공 측은 “아이 없이 여행하는 이들은 조용한 환경을 누릴 수 있고, 부모는 아이가 울거나 안절부절못할 때 주변 승객들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도입 의도를 밝혔다. 여행 블로거 브렛 스나이더는 “자녀 없이 여행하는 사람 중 일부는 평화롭고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말레이시아의 저가항공 에어아시아X는 12세 이상 승객을 위한 ‘조용한 구역(Quiet Zone)’ 서비스를 2012년 말부터 도입했다. 2013년에는 스쿠트 항공이 조용하고 평온하게 여행하기를 원하는 승객들을 위해 스쿠팅사일런스(ScootinSilence) 좌석을 도입했다. 당시 캠벨 윌슨 스쿠트항공 최고경영자는 “스쿠팅사일런스 좌석은 12세 이하의 어린이 이용을 제한하고 있어 조용하면서 편안한 비행을 원하시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줄 것”이라고 했다.한편 국내에서는 주로 음식점이나 카페 등에서 노키즈존을 볼 수 있다. 노키즈존 맵에 따르면 현재 최소 500개의 노키즈존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지난 5월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성인 1000명으로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응답자의 61.9%가 노키즈존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키즈존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전체 응답자 중 69.0%(중복응답)가 ‘어린이를 제대로 통제하지 않는 부모들이 많아서’라고 답했고, ‘피해받지 않을 권리가 있어서’라는 응답도 67.5%를 차지했다. 반면 노키즈존에 반대하는 응답은 24.0%로 나타났다. 반대 이유로는 ‘어린이와 부모 역시 매장에 방문할 권리가 있다’는 답이 57.5%로 가장 많았다.
  • 임종국 서울시의원, 생태전환교육 패러다임 전환 촉구

    임종국 서울시의원, 생태전환교육 패러다임 전환 촉구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임종국 수석부대표(종로2)는 지난 30일 제320회 정례회에서 조희연 교육감을 상대로 시정질문을 통해 “패러다임 전환과 공감대 확산을 통한 생태전환교육 강화”를 주문했다. 생태전환교육은 인간과 자연의 공존과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개인의 생각과 행동 양식뿐 아니라 조직문화 및 시스템까지 총체적인 전환을 추구하는 교육이다. ‘교육기본법’은 모든 국민이 기후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하여 생태전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필요한 시책을 수립·실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교육부가 2015년 이후 7년 만에 발표한 2022년 개정 교육과정 또한 교과교육 전반에 걸쳐 생태전환교육을 연계할 것을 명시하고 있으며, 지난 6월 30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미래세대인 학생들에게 기후 및 환경 위기를 이해,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은 필수적이라고 분석한 생태전환교육 관련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서울시의회는 지난 제319회 정례회에서 ‘서울시교육청 생태전환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을 의결하고 조희연 교육감이 이에 대해 재의를 요구했다. 조례가 폐지되더라도 교육기본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생태전환교육을 둘러싸고 이해하기 어려운 갈등이 형성된 상황이다.임 의원은 최근 반복되는 등하굣길 교통사고 대책에 대해 언급하며 등하교 시간에 오전 오후 한 시간씩 차량운행을 금지하는 영국의 스쿨 스트리트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하루 여덟시간 차없는 거리를 운영하는 뉴욕의 오픈 스트리트를 예로 들며 “이와 같은 획기적인 정책이 서울에서도 시민적 공감대를 얻어 시행될 수 있으려면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고 생태전환교육이 더 강화되어야 한다”며 더 나아가 “서울시의 보행친화도시, 정원도시 조성 계획과 연계해 서울시를 생태도시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올해 대비 6조원 이상 줄어든 2024년도 교육부 예산안, 서울시교육청의 기초학력 보장 지원 체계, 유보통합(영유아 교육·보육 통합) 일정과 예산․정원 조정계획 등에 대해 조희연 교육감과 의견을 교환했다. 마지막으로 임 의원은 “대한민국은 후진국 노인들께 배운 중진국 어른들이 선진국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곳 아닐까”라는 어느 교육자의 발언을 소개하며 “어느 정책보다 교육 정책은 미래를 생각하고 더 신중해야 한다”며 시정질문을 마쳤다.
  • 푸바오 괜찮을까…“대나무 가격” 中 판다 기지 학대 논란

    푸바오 괜찮을까…“대나무 가격” 中 판다 기지 학대 논란

    용인 에버랜드에 있는 판다 ‘푸바오’가 중국 귀환 후 정착할 곳 중 한 곳으로 언급된 쓰촨성 야안의 비펑샤 기지가 판다 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소식을 접한 국내외 푸바오 팬들이 우려를 표하자 에버랜드 측은 푸바오가 귀환할 판다 보호소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 판다 전문 유튜브 채널에 지난 29일 중국 쓰촨성 야안에 위치한 비펑샤 판다 기지에서 태국 출생 판다 린빙(14)이 삐쩍 마른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는 주장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린빙은 야외에 힘없이 앉아 있었고, 사육사는 울타리 밖에서 대나무를 던져 그대로 린빙의 머리를 가격했다. 게시자는 “8월 29일 아침 린빙은 밖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린빙을 보고 있는데 충격적인 일이 일어났다. 사육사들이 죽순을 주고 있었는데 위에서 죽순을 떨어뜨렸고 린빙에게 큰 타격을 입혔다”라고 주장했다. 린빙은 2009년 5월 27일 태국 치앙마이 동물원에서 난관 내 생식세포 이식술으로 린호이와 추안추안 사이에서 태어났다. 태국에서 최초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로 큰 인기를 얻었고 2013년 중국으로 반환돼 비펑샤 기지에서 살고 있다. 린빙은 10년 동안 10번 임신을 했으며 3번 유산을 겪었고 무려 7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린빙은 처음 판다 기지로 들어왔을 때와 달리 야위고 위생 관리도 엉망인 모습이었다. 비펑샤 기지에는 푸바오의 엄마 아이바오를 때리며 학대한 사육사 장신이 일하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장신은 2015년 화니(아이바오)를 구타한 혐의로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았으며 정직 처분이 내려졌다. 2016년 말에는 장신이 돌보던 판다가 잇따라 목숨을 잃었지만 다시 비펑샤 기지에 복귀에 아이바오의 아빠 루루를 돌봤고, 최근 판다 복귀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공원 책임자로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 푸바오 팬들 우려…에버랜드 “갈 곳 미정” 중국 일부 네티즌들은 “푸바오가 복귀하면 장신에 의해 관리될 수 있다”며 푸바오가 돌아오지 않고 한국에 머물길 희망하고 있다. 한국 네티즌들은 “저런 곳에 푸바오를 어떻게 보내냐” “푸바오가 인위적인 번식의 대상이 될까 봐 걱정된다” “저럴 거면 중국으로 왜 데려가는 거냐” “정말 보내기 싫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이러한 우려에 에버랜드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푸바오가 갈 곳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중국에 판다 보호소는 수십 곳이고 중국이 아닌 제3국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학대 논란이 있는 보호소로 갈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푸바오, 번식 위해 중국 돌아간다” 2020년 7월 태어난 푸바오는 현재 만 2세이다. 양국 간 임대 계약에 따르면 4세가 되기 전 번식을 위해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판다는 3~4세부터 성숙기에 접어들며 암컷은 5~6세, 수컷은 6~7세부터 짝짓기가 가능하다. 중국 정부는 해외 임대한 판다에게서 태어난 새끼 판다에 모두 같은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푸바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6년 3월 한·중 우호의 상징으로 임대한 암컷 아이바오와 수컷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났다. 동물원에서 지내는 판다의 자연번식은 드문 일이라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대국민 공모를 거쳐 ‘행복을 주는 보물’이란 뜻의 푸바오란 이름을 얻었다. 아이바오는 ‘사랑스러운 보물’, 러바오는 ‘즐거움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이며 ‘에버랜드’의 중국어 발음과 유사하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푸바오는 중국 서남부 쓰촨성 야안에 있는 비펑샤 판다 기지에 정착해 지난 2월 일본 우에노 동물원에서 돌아온 암컷 판다 샹샹의 이웃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로 3년 동안 미뤘던 세계 각국의 판다 반환을 올해 들어 재개하고 있다. 지난 2월 샹샹을 비롯해 일본에서 태어난 판다 4마리가 중국으로 반환됐다. 영국과 프랑스에서 태어난 판다들도 이달 중 중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 [사설] ‘살인 예고’ 장난이면 무죄라니… 법 정비 서둘러야

    [사설] ‘살인 예고’ 장난이면 무죄라니… 법 정비 서둘러야

    최근 온라인 공간에서 살인을 예고한 이들이 230명 넘게 경찰에 검거됐다. 이 가운데 20여명은 수위가 심각해 구속까지 됐다. 그런데 정작 적용할 법리가 명확하지 않아 처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안 될 말이다. 법 정비를 서둘러야겠지만 그 전에라도 사법부의 적극적인 법리 해석 노력이 필요하다. 지난 25일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서울 신림동에서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글을 올리고 흉기까지 주문한 이모씨의 첫 공판이 열렸다. 담당 판사는 “협박죄가 성립하려면 협박성 표현이 도달하는 상대방이 있어야 하는데 신림역 인근 상인 등은 살인 예고 글이 아닌 기사로 알게 됐을 것”이라며 검찰에 의견서 제출을 요청했다. 시작부터 법리 적용이 난관에 부딪친 것이다. 현행법상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범죄예고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는 데서 빚어진 혼란이다. 협박죄는 앞서의 이유로, 살인예비죄는 구체적인 살인 계획 등이 입증돼야 해 적용이 더 쉽지 않다. 섬뜩한 살인을 예고하고도 “장난이었다”고 주장하면 무죄로 풀려날 판이다. 독일도 이런 문제가 논란이 되자 2021년 온라인 살인 예고를 혐오범죄 범주에 새로 넣어 엄벌하고 있다. 미국은 불특정 다수를 향한 허위협박에 대해 5년 이하 징역 또는 벌금형에 처한다. 우리 정부도 공중협박죄를 신설하기로 하고 의원 입법을 통해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법리 공백을 막아야 한다는 데 여야가 이견이 있을 리 없는 만큼 속도를 내기 바란다. 협박 글이 올라오면 이를 찾아내고 막는 데 엄청난 행정력이 소요된다. 법 개정 전까지는 위계공무집행방해죄 등을 적극적으로 적용해 유사 범죄 양산을 막아야 할 것이다. 미국의 “올리기 전에 생각하세요” 캠페인처럼 무차별 협박이 얼마나 심각한 범죄인지 알리는 사전교육 노력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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