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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윷놀이 하다 이웃 몸에 불 질러 살해… 징역 35년 선고

    윷놀이 하다 이웃 몸에 불 질러 살해… 징역 35년 선고

    내기 윷놀이를 하다 돈을 잃자 이웃의 몸에 불을 질러 살해한 60대 남성이 징역 35년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형사1부(부장 허정훈)는 23일 살인,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3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와 동네 형·동생 관계로 윷놀이를 하다 돈을 잃게 되자 화가나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이는 잔혹한 방법으로 피해자를 살해했다”며 “피해자는 병원에서 4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화상으로 인한 고통 속에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됐다”고 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자 유족들과 합의하거나 피해 회복을 위한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면서 “피해자가 지병이 있다며 사망 원인을 오히려 유족에게 전가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A씨는 고의성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진술이 일관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진술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 회사로부터 허위 사실 등으로 보험금을 취득해 사회 일반의 신뢰를 침해했고 나아가 피고인의 범행은 누범기간 중에 이뤄진 것으로 비난 가능성 또한 높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4일 전남 고흥군 녹동읍의 한 마을 컨테이너에서 내기 윷놀이를 하다 돈을 딴 B씨가 자리를 떠나려하자 화가 나 몸에 휘발유를 들이붓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B씨는 심각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4개월 만에 숨졌다.
  • (영상)“옷도 없이 구덩이에 던져졌다”…러軍, 병사에 비인도적 처벌 논란

    (영상)“옷도 없이 구덩이에 던져졌다”…러軍, 병사에 비인도적 처벌 논란

    국제사회의 관심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분쟁에 쏠려있는 사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격렬한 전쟁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내년 3월 대선 후 총동원령을 발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이미 전쟁에 동원됐다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러시아 군인 일부는 학대에 가까운 극한 상황에 놓여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 데일리익스프레스의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군인 중 일부는 우크라이나 군인에 대한 살해 명령을 거부할 시 옷이 벗겨진 채로 구덩이에 던져지는 처벌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을 군대에 보낸 러시아 여성 올가 벨라노프스카야는 영국 매체에 “현재 최전선에 있는 남편은 적군 사살 명령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다른 군인들과 함께 옷이 벗겨진 채 구덩이 안에서 4일 밤을 보냈다”고 주장했다.이어 “군인 5명은 알몸으로 4일을 구덩이에서 보낸 뒤 ‘벌금’을 내야만 구덩이에서 나올 수 있었다. 만약 벌금 내기를 거부하는 군인은 결국 살해돼 구덩이에 묻힐 것이라는 협박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명령 불복종을 이유로 구덩이에 갇힌 군인들이 내야 하는 ‘벌금’은 40만 루블, 한화로 약 590만 원에 달하며, 구덩이에 갇힌 동안에는 최소한의 음식과 물만 제공된다는 주장도 나왔다. 해당 주장과 함께 공개된 영상은 러시아 군인으로 추정되는 남성들이 깊게 파인 구덩이 안에서 윗옷을 벗은 채 서성이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해당 영상의 정확한 출처는 공개되지 않았다. 벨라노프스카야는 “일부 군인들은 우크라이나군 포병과 탱크, 박격포에 맞서 기관총만으로 싸우라는 상부의 명령을 받은 뒤, 적절한 무기 없이는 맞설 수 없다며 명령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구덩이에 쳐박히는 처벌을 받았다”면서 “부상당한 병사들, 목발을 짚거나 휠체어를 탄 병사들도 전선으로 돌려보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치료를 이유로 제대 요청을 해도 거부된다”면서 “푸틴 대통령 행정부와 국방부, 그리고 기타 당국에게 동원령으로 소집된 남성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달라는 호소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 대선 앞두고 여론 분위기에 촉각 지난해 9월 푸틴 대통령이 예비군 30만 명을 대상으로 부분 동원령을 내리자 러시아 전역에서는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젊은 남성들은 동원령을 피해 대거 해외로 출국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당시 러시아 당국은 동원령 반대 시위에 참석한 시민 수백 명을 체포하는 등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 당시 동원됐다가 여전히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군인의 가족들, 특히 아내와 어머니 등은 반전(反戰) 시위를 벌이며 항의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일부 지역 당국은 공무원들에게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전 시위와 반전에 대한 목소리를 진압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한 지방 정부 관리자는 한 매체에 “무슨 일이 있어도 (반전) 거리 시위를 중단시키는 것이 임무”라면서 “푸틴 대통령 행정부가 내린 명령”이라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지방 당국은 올해 연말까지 대규모 행사 개최 중단을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분위기에 대해 일각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내년 3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론을 단속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 가운데, 러시아가 올 한 해 모집한 군사는 38만 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공세를 위한 대규모 병력 모집을 이어가고 있다. AFP통신은 지난달 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후 20개월 동안 얼마나 많은 군대를 잃었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수만 명의 군인들을 잃었을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이에 러시아 정부는 막대한 급여와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격적인 모집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 못 알아볼 뻔…박민영, 37㎏까지 체중 빠진 근황

    못 알아볼 뻔…박민영, 37㎏까지 체중 빠진 근황

    ‘로코 여신’ 박민영이 작품을 위해 체중을 37㎏까지 감량하며 색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2024년 1월 1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강지원 역을 맡은 박민영의 첫 스틸이 공개됐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다. 극 중 강지원은 무능한 남편과 무시를 일삼는 시댁, 고된 회사 생활에 치여 하루하루를 보내는 평범한 대한민국 여성이다. 자기 자신보다 남을 더 생각하느라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그저 참기만 하며 평생을 살아왔으나, 호의를 보이면 권리인 줄 아는 사람들에게만 둘러싸여 ‘호구’가 된 줄도 몰랐다. 그러나 그 끝에 강지원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유일한 가족이었던 남편 박민환(이이경 분)과 유일한 친구였던 정수민(송하윤 분)의 불륜, 그리고 꽃다운 나이에 찾아온 암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런 강지원의 모습이 포착되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환자복에 모자, 몰라보게 야윈 얼굴과 창백한 안색은 힘겨운 투병 생활과 지친 삶으로 무너져 내리고 있는 회귀 직전 강지원의 상황이 실감 나게 느껴져 보는 이들의 과몰입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박민영은 이를 보다 빈틈없이 소화해 내기 위해 37kg까지 혹독하게 체중을 감량하며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제작진은 “박민영은 암 환자라는 설정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자 여러 방면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현장에서 모두가 깜짝 놀랐을 정도”라며 “회귀 전과 후 강지원의 변화무쌍한 온도 차를 탁월하게 그려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2024년 1월 1일 첫 방송된다.
  • 간호사 폭행·강제추행 의혹 휩싸인 꽈추형…“환자에 막말도”

    간호사 폭행·강제추행 의혹 휩싸인 꽈추형…“환자에 막말도”

    최근 방송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비뇨기과 전문의 ‘꽈추형’ 홍성우가 과거 동료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욕설과 폭행을 행사하고 강제추행까지 서슴지 않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22일 스포츠경향은 홍씨가 과거 근무한 병원 소속 간호사 A씨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그에게서 폭언과 폭행 등을 당했다. 그로 인해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며 “괴롭힘은 6개월간 이뤄졌다. (간호사) 일에 대한 자괴감도 들었다”고 밝혔다. 과거 홍씨가 근무한 병원에서 제기된 직장 내 괴롭힘 신고 내용에는 그가 다수 간호사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하고 수술 도구를 던지는 등 폭행을 행사한 한 것으로 명시돼 있다. 홍씨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접수된 시기는 2021년 10월이다. 그는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접수되자 곧바로 권고사직 처리됐다. 피해를 입었다는 직원은 확인된 수만 해도 5명이 넘는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그가 욕설과 폭언, 수술도구 던지기, 특정 지역 비하와 욕설 등을 지속했다고 증언했다. 한 직원은 “수술방에 들어와 저희에게 화풀이를 했고 ‘개××’, ‘꺼져’, ‘너네 ××들은 나 괴롭히려고 연구하나’, ‘너네 부모가 이러는 거 아냐’ 등 욕설을 퍼부어 수치스러웠다. 그가 인간으로 보이지 않았다”며 “환자가 특정 지역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막말을 쏟아내기도 해 충격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신체 접촉 등 강제추행 행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홍씨는 스포츠경향에 “이전 직장에서 사이가 좋지 않게 나갔다. 내가 유명해지니 트러블이 생겼다”면서 “문제가 있었던 이전 병원 직원 수십명이 나를 따라 왔는데 얘네들이 ××이라서 나를 따라왔겠느냐”고 말했다. 꽈추형이라 불리는 홍성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다양한 비뇨의학과 관련 정보를 제공해 유명세를 탔다. 현재 비뇨기과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 [박현갑의 뉴스 아이] “평균 11세까지 어려진 도박범, 사채 쓰다 빚 못 갚아 자살까지… 사소한 돈내기 게임도 막아야”/논설위원

    [박현갑의 뉴스 아이] “평균 11세까지 어려진 도박범, 사채 쓰다 빚 못 갚아 자살까지… 사소한 돈내기 게임도 막아야”/논설위원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스마트폰의 대중화 등으로 청소년들이 온라인 도박 사이트나 사행성 게임에 쉽게 노출되면서 청소년 도박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도박 경험 연령대가 낮아지는 데다 도박 자금을 마련하느라 불법 사채나 마약 배달 등 2차 범죄를 벌이는가 하면 도박 빚을 감당하지 못해 극단적 선택도 한다. 지난 10월 윤석열 대통령이 청소년 도박 근절을 강조한 이유이기도 하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의 오균(61) 위원장을 만나 청소년 도박 실태와 정부 대책 등을 들었다. 사감위는 2007년 국무총리 소속으로 설치된 위원회다. 7개의 합법사행사업(카지노, 경마, 경륜, 경정, 복권, 체육진흥투표권, 소싸움 경기)의 통합 관리·감독, 불법사행산업 감시, 도박 문제 예방 및 치유 대책 수립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인터뷰는 지난 15일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했다. ●돈내기 게임으로 시작 중독까지 -윤 대통령이 청소년 도박 근절을 지시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 “특별한 계기라기보다는 최근에 청소년 도박으로 인한 2차 범죄 피해 같은 게 발생했다. 예를 들어 중3 학생이 유튜브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접한 도박사이트에서 명품을 사려는 마음에 불법 대출까지 받아 가며 도박에 빠져 하루에 200만원 이상 고액 베팅을 하는 등 3500만원을 잃은 사례가 있었다. 불법 대출은 가족이나 친구 등 20명의 카카오톡 정보를 넘기고 받았더라. 이로 인해 부모는 협박전화를 받기도 했고 학생은 돈을 벌충하느라 향정신성약물 배달까지 해 경찰조사를 받았다. 마약문제도 심각하지만 도박도 이에 못지않게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 -도박에 빠지는 청소년의 나이대가 갈수록 낮아진다는데. “그렇다. 지난해 청소년 도박 문제 실태조사에 따르면 처음 돈내기 게임을 경험한 평균 연령이 2018년 12.6세에서 20년 12.5세, 지난해엔 11.3세로 낮아졌다. 특히 초등학생 10명 중 4명이 돈내기 게임을 한 경험이 있었다. 나이가 어릴수록 돈내기 게임을 단순한 놀이로 받아들이며 쉽게 접근하는 경향이 높아 도박 중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청소년들이 주로 하는 도박은 무엇인가. “오프라인의 경우 인형이나 캐릭터 등 ‘뽑기 게임’이 제일 많다. 온라인의 경우 달팽이사다리게임 등이다. 도박을 많이 하는 청소년들의 경우 대부분 온라인 도박 경험률이 높았다.” -청소년들은 어떤 경로로 도박을 접하나. “청소년은 도박을 또래 집단의 놀이 문화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어 호기심에서 처음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 도박 문제 실태조사에 따르면 친구선후배 소개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청소년의 불법도박 시장 규모는 얼마나 되나.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19년 81조 5000억원에서 지난해 102조 7000억원으로 늘었다. 이는 합법사행산업(약 23조원)의 4.4배 규모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매출(98조 4600억원)보다 많은 수준이다. 청소년 도박 시장 규모는 따로 조사하지 않고 있으나 모두 불법이기에 불법도박 시장 규모가 커질수록 청소년의 도박 또한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도박 중독으로 진료받는 청소년 수가 2019년 1328명에서 2021년 2269명으로 증가한 점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도박에 빠지는 이유는 뭔가. “또래 집단을 통한 빠른 전파, 건전한 놀이문화의 부재, 온라인 게임과의 모호한 경계성, 인터넷·스마트폰의 보편화를 들 수 있다.” -청소년 도박이 위험한 이유는 뭔가. “청소년기는 진로를 탐색하고 가치관을 형성하며 미래를 꿈꾸는 때다. 이런 중대한 시기에 도박에 빠지게 되면 학업을 망치는 것은 물론 자아 정체성을 잃고 미래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래 집단의 특성상 1명이 도박을 하게 되면 잉크 한 방울이 순식간에 종이 위로 번지듯 학급 전체로도 확산될 수 있다. 특히 폭력, 절도, 자살 등 다양한 2차 범죄로 비화될 수 있어 위험하다. ” -청소년이 도박하다 적발되면 어떤 제재를 받나. “청소년 도박은 불법이다. 동행복권, 스포츠토토 등 합법사행사업을 해도 마찬가지다. 만 14세 이상인 청소년이 도박하다 적발되면 성인처럼 형법상 도박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만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는 보호처분을 받을 수 있다.” ●칩 환전 홀덤펍, 명백한 불법도박 -지난 7월 한덕수 총리는 홀덤펍 제재를 주문했더라. “홀덤펍은 포커의 한 종류인 홀덤을 하면서 술을 마시는 주점으로 대부분 일반 음식점 허가를 받고 영업한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2000여개가 생겼더라. 그런데 일부 홀덤펍에서 게임에서 얻은 칩이나 포인트를 돈으로 환전해 주고 1등에게 경품을 주는 경우가 늘고 있다. 명백한 불법도박이다. 영업장에서는 손님들에게 ‘두뇌 스포츠’라고 선전하지만 넘어가면 안 된다. 영업자는 도박장소 개설죄, 이용자는 도박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청소년들도 들어가나. “주민등록증을 보여 달라고 하지 않는 이상 청소년들도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올해 안으로 청소년 출입이 금지된다. 여성가족부에서 홀덤펍 등 사행게임 업소를 청소년 출입금지 업소로 지정하는 내용의 고시를 행정예고한 상태다.” -사감위는 도박 근절을 위해 어떤 일을 하나. “법무부와 경찰청은 단속 중심으로, 사감위는 감시와 예방 및 치유를 맡고 있다. 2012년부터 불법사행산업 근절을 위해 불법사행산업 감시신고센터를 설치해 대국민 신고 접수 및 자체감시 업무를 하고 있다. 신고하면 최대 5000만원까지 포상금도 준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연계해 도박사이트를 차단하고 있다.” -예방과 치유도 중요하지 않나. “그렇다. 위원회 내의 도박 문제 전문기관인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서 전화상담(1336)을 한다. 온라인 상담은 365일 가능하며 익명성이 보장된다. 직접 방문 상담을 원하면 전국 15개 지역 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와 29개 전문상담기관을 찾으면 된다. 치유도 중요하다. 정신과 의사 등과 연계해 도박 중독자들이 사회에 정상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치유재활서비스를 한다. 지난해 2만 2000명이 이용했다.” ●조기발견 힘들어 어른들 관심 가져야 -학부모나 학교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도박 중독은 행위 중독이므로 마약, 알코올 등과 같은 물질 중독과 달리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 학부모께서는 청소년 도박 문제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만약 도박 중독 문제로 고민하는 청소년과 가족이 있다면 도박 문제 상담을 적극 활용해 달라. 특히 아이들이 주중보다 주말이나 공휴일에 돈내기 게임을 많이 하니 부모님들이 각별히 자녀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 도박은 한번 중독되면 헤어나기 힘들다. 돈벌이에 눈이 먼 나머지 나라의 미래인 청소년을 도박으로 망치는 도박사이트 운영자들은 사회가 엄단해야 한다. 물론 사람에게는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로또 구입 등 요행으로 이득을 취하려는 사행심리도 있다. 이를 무조건 억누르기보다 게임 등으로 풀더라도 도박에는 빠지지 않도록 늘 경계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 오균 위원장은 1985년 행정고시에 합격(29회)해 국무총리실에서 주로 근무했다. 합리적인 업무 처리와 인품으로 신망이 두터운 공직자로 평가받는다. 박근혜 정부 시절 대통령 국정과제비서관을 거쳐 2015년에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을 지냈다. 건국대 행정대학원 석좌교수로 있다 지난 3월부터 임기 3년의 사감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 자영업 다중채무자 연체 13조 ‘역대급’

    자영업 다중채무자 연체 13조 ‘역대급’

    서울에서 소프트웨어 개인사업체를 운영하는 김모(48)씨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아파트 담보 대출과 2금융권 대출, 카드 대출까지 끌어다 생활비를 충당했다. 매달 또박또박 나가는 초등학생 자녀의 학원비와 기존 대출 이자까지 감당하려면 돌려막기밖에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2금융권 대출이 막히자 카드 대출도 줄줄이 연체되기 시작했다. 김씨는 “거래처 부도로 받아야 할 잔금조차 떼일 처지”라면서 “이제 원금은커녕 이자라도 제때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했다. 김씨처럼 ‘대출 돌려막기’로 버티다 고금리 속 한계에 맞닥뜨린 자영업자들이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갚지 못하는 대출액은 1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시도별 자영업 다중채무자 대출 현황’에 따르면 올 2분기 말(6월) 기준 전국 자영업 다중채무자의 전체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743조 9000억원, 자영업 다중채무자 수는 117만 8000명으로 나타났다. 대출 잔액은 지난해 2분기 말(700조 6000억원)보다 6.2%, 다중채무자 수는 같은 기간 3.2% 늘어 각각 역대 최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다중채무자는 가계대출 기관 수와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 수의 합이 3개 이상인 차주를 의미한다. 한은은 약 100만 차주로 구성된 패널 데이터인 가계부채 DB를 활용해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차주를 자영업자로 식별하고, 이들이 보유한 가계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을 합해 전체 자영업자대출 규모를 추정했다. 그 결과 연체액은 2분기 말 기준 13조 2000억원, 연체율은 1.78%로 역시 역대 최대·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연체액은 원리금을 1개월 이상 갚지 못한 자영업 다중채무자의 대출액 전체를 뜻한다. 연체율은 이렇게 추산된 연체액이 전체 자영업 다중채무자의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이들의 1인당 평균 대출액은 4억 1800만원으로 1년 사이 1200만원 늘었다. 고금리 한파가 덮치며 자영업자들의 이자 부담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한은이 자영업 다중채무자의 2분기 말 대출 규모와 변동금리 비중(추정치 64.5%)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금리가 0.25% 포인트 높아지면 전체 이자는 1조 3000억원, 1인당 평균 이자는 연 73만원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가 1.0% 포인트 오르면 전체 이자는 5조 2000억원, 1인당 평균 이자는 291만원 급증한다. 금융당국은 자영업자들의 고금리 부담을 덜어내기 위해 금융권에 연말까지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대북제재 위반’ 벌금 5조 5000억원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대북제재 위반’ 벌금 5조 5000억원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북한, 이란 등과 거래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미국 재무부 역사상 가장 많은 43억 달러(약 5조 5000억원)의 벌금을 내기로 했다. AP통신은 22일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창업자인 자오창펑(47)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시애틀 연방법원에 출석해 은행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를 인정하고 CEO직에서 물러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군사 조직인 알 카삼 여단,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 이슬람국가(ISIS)를 포함한 테러단체, 랜섬웨어 가해자, 자금세탁자 등 범죄에 이용되는 거래를 금융당국에 보고하지 않거나 방치했다. 또 미국 고객이 이란, 북한, 시리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등 제재 대상 지역에 있는 사용자와 거래하는 것을 166만여건(총 7억 달러 상당) 이상 중개했다. 북한과 관련해서 바이낸스는 미국 고객과 북한에 있는 사용자 간 총 80건(약 56억원)의 암호화폐 거래를 중개해 대북 제재를 위반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바이낸스는 이익을 위해 법률을 위반했으며 테러리스트, 범죄자, 아동 학대범 등이 10만회 이상 거래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지적했다. 자오 대표는 이번 합의 조건으로 미국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게 된다. 그는 법정에서 “불법 거래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면서 형량 선고를 받기 위해 다시 미국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약속했다. 중국 장쑤성에서 태어난 자오 대표는 12살에 부모와 함께 캐나다로 이주해 맥길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금융 거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서 2017년 중국 상하이에서 바이낸스를 창업해 8개월 만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성장시키고 2019년 미국 계열사를 세웠다. 중국이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자 중국을 떠나 현재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거주 중이다. 1억 50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바이낸스의 새 대표는 리처드 텅이 맡게 됐다. 싱가포르 금융감독청에서 근무한 텅은 규제와 법규 준수 관련 전문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美 “한일 방어 모든 조치 할 것” 日 “발사 성공 여부 분석 중”

    美 “한일 방어 모든 조치 할 것” 日 “발사 성공 여부 분석 중”

    미국과 일본은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기습 발사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신속하게 비판 성명을 내놨다.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21일(현지시간) 에이드리언 왓슨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미국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해 우주발사체(SLV)를 발사한 것을 강력 규탄한다”며 “이 우주 발사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프로그램과 직접 관련 있는 기술을 포함했다”고 명시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국가안보팀은 동맹·파트너와 긴밀히 공조해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며 “미국은 미 본토의 안보와 동맹인 한일의 방어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이(위성 발사)는 한반도의 안정과 번영을 훼손한다”며 “우리는 이런 행동이 북한의 고립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발사 자체는 확인할 수 있지만, 발사의 성공 여부는 현재 검증 중”이라고 유보했다. 러시아 기술 사용 여부에 대해서도 “러시아의 기술 이전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미 국방부는 일라이 래트너 인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가 이날 허태근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고지 가노 일 방위성 방위정책국장과 각각 통화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가 ‘우주 발사 시도’라는 표현을 썼다는 점에서 아직 위성 발사의 성공 여부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 대변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도 22일 회견에서 “종합적, 전문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어 그에 상응하는 시간이 요구된다”며 위성 궤도 진입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이른 시일 내에 여러 개의 위성을 추가 발사하겠다고 한 만큼 앞으로도 발사를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전날 오후 10시 46분쯤 오키나와현 지역 주민을 상대로 피난 경보를 발령했고 11시 15분 경보를 해제했다. 이어 자정쯤 NSC를 긴급 소집해 대응책을 논의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인공위성이라고 불러도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는 명백히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일본 국민으로서는 안전과 관련된 중대한 사태”라고 비판했다.
  • 세계 1위 거래소 ‘바이낸스’ 역대급 벌금…고팍스 운명은

    세계 1위 거래소 ‘바이낸스’ 역대급 벌금…고팍스 운명은

    세계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업자인 자오창평 최고경영자(CEO)가 자금세탁법 위반 등 유죄를 인정하고 CEO직에서도 물러나면서 바이낸스의 국내 진출도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미국 재무부와 법무부는 21일(현지시간) 바이낸스가 43억 달러(약 5조 5000억원) 상당의 벌금을 내기로 미국 정부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금융당국은 바이낸스가 하마스 등 무장 조직의 거래를 막지 않고, 북한·이란 등 제재 대상에 있는 사용자와 거래를 중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바이낸스는 국내 5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한 곳인 고팍스의 지분 72.26%를 취득하며 대주주 지위를 얻은 바 있다. 국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함이지만 이후 금융당국의 지속적인 가상자산 사업자(VASP) 불수리로 인수에 난항을 겪어 왔다. 고팍스도 변경 신고를 수차례 시도해 왔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신고를 수리해야 바이낸스가 355억원 규모의 고파이(암호화폐 예치 서비스) 미지급액을 마저 상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였던 FTX가 지난해 11월 파산하면서 국내 업계들도 유동성 위기를 겪었기 때문이다. 이때 암호화폐 예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파이가 출금 지연 사태를 겪으며 고팍스도 이로인해 당시 699억원 상당의 미상환 금액이 발생했다. 고팍스는 신고를 승인 받기 위해 여러 방안을 고려하며 금융당국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 3월 바이낸스 임원이 등기이사로 선임되자 고팍스는 금융정보분석원(FIU)에 VASP 변경신고를 요청했다. 그러나 금융 당국은 심사 기간인 45일을 넘기면서도 변경 신고를 수리하지 않고 있다. 이후 고팍스는 지난 8월 이중훈 전 대표를 신임 대표로 변경하며 두 번째로 변경신고서를 제출했지만 이 또한 금융당국은 수리하지 않고 있다. 현재 고팍스는 조영중 전 시티랩스 대표가 대표 이사직을 맡고 있다. 지난 25일 임원변경에 따른 등기를 마쳤으며 새로 구성된 이사회는 5명중 4명이 한국인이다. VASP 변경신고를 수월하게 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 당국이 그간 가상자산사업자(VASP) 수리에 다른 나라의 여러 상황을 고려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던 것 같다”며 “이번 CEO의 사임으로 사법 리스크가 줄었다고 볼 수는 있지만 수리 여부에 영향을 줄지는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VASP 수리 요건에 대주주를 적격성을 어느 정도로 판단할지에 대한 기준은 아직 법으로 규정되지 않았다”며 “특금법 개정 등 명확한 기준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 “더 나빠지기 전에…” 분양 시장 막바지 ‘밀어내기’ 물량 쏟아져

    “더 나빠지기 전에…” 분양 시장 막바지 ‘밀어내기’ 물량 쏟아져

    올해 분양시장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11~12월 사이 7만 5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에 나서며 ‘밀어내기’ 분양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건설사들이 불확실한 내년으로 분양을 미루기보다 계획했던 물량을 소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기 때문이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임대 가구를 포함해 11월 3만 6681가구, 12월 3만 9174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최근 미분양이 감소세를 보이는 데다 내년 건설·부동산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분양을 서두르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올해 분양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 2월 올해 최저치인 8839가구를 분양한 데 이어 6월까지 7월까지 매월 분양 물량이 1만 가구대에 머물렀다. 8월에 처음으로 2만 가구(2만 1463가구)를 넘겼지만, 9월 다시 1만 가구(1만 1911가구) 수준으로 떨어졌다. 10월 이후 3만 가구(3만 2719가구) 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내년에 건설, 부동산 시장이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올해 안에 남아있는 물량을 다 털어내려고 한다”며 “내년에 예정하고 있는 물량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주택 경기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시장이 더 나빠지기 전에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현상은 지난해와 비슷하다. 지난해도 4분기 분양 물량(11만 8853가구)이 분기 중 가장 많았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원래 11~12월은 분양 비수기이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기존에 잡혀있던 분양 일정이 계속 밀리다 보니 4분기에 분양 물량이 몰려있는 상태”라며 “내년 연초에는 건설사들이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GS건설,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다음달 ‘광명5R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도 올해 안에 수원에 총 2178가구 규모의 대단지 ‘매교역 팰루시드’를 분양한다. 제일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제일풍경채 검단 4차’를 분양한다. 쌍용건설은 12월 평택시 가재지구 도시개발사업(지제역 반도체밸리)에서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을 분양할 예정이다.
  • 차주식 경북도의원 “경북교육청, 심리적 위기 학생 지원은 정책백화점, 찍어내기 바쁜 페이퍼 정책”

    차주식 경북도의원 “경북교육청, 심리적 위기 학생 지원은 정책백화점, 찍어내기 바쁜 페이퍼 정책”

    경북도의회 차주식 의원(국민의힘·경산)이 제343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경북교육청의 심리적 위기 학생 지원 대책은 ‘정책백화점’인데 막상 내용을 살펴보면 찍어내기 바쁜 ‘페이퍼 정책’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차 의원은 도정질문에서 임종식 교육감을 대상으로 ▲교육청 학생생활과 심리적건강 정책 컨트롤타워 구축을 위해 전문성을 가진 보건장학관과 상담장학관을 배치go 유기적인 협조를 주문하고 ▲고위기 학생 지원을 위go 위(Wee)스쿨, 가정형 위(Wee)센터·병원형 위(Wee)센터 설치 검토 ▲전문상담교사 미배치학교 467곳에 대한 전문상담교사 배치 대책 ▲학생 1000명 이상인 학교에 상담교사를 2명 이상 배치 대책을 요구했다. 차 의원의 도정질문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이후 도내 자살 학생 수는 61명이며, 2023년(8월)에만 18명(11월 21일 현재 19명)의 자살 학생이 발생했다. 또한 2022년을 제외하고 지속해 자살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다.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 2023년 한해만 자살 위험이 큰 학생이 745명, 관심군까지 3330명인데 비해 최근 5년간 자살 학생 중 교육현장의 상담센터에서 상담한 사례는 26명에 불과했다. 실제 전문상담교사가 있는 학교는 914개교 중 447개교이며 나머지 467개 학교는 위(Wee)센터 상담교사가 순회상담을 하는 상황이다. 또한 교육지원청 위(Wee) 센터의 전문 상담 인력은 153명으로 이들은 상담업무뿐만 아니라 20여 개 각종 위원회 등에 차출되어 업무를 병행하고 있어 학생의 심리적위기를 즉시 발견하고 조치해야 하는 인력이 다른 곳에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다. ‘학생정신건강 위기지원단’은 고작 6시간의 연수를 이수한 38명의 교장·교감과 위(Wee)센터의 전문상담교사 22명이 겸직하고 있어 실효성이 없다는 평가이다. 교육감의 공약사항인 ‘바로지원 365 신속대응팀’도 기존 교육청 인력을 재배치하는 수준으로 신속 지원과는 거리가 멀다. 생명사랑위기센터 또한 경북 전체 2곳에 불과하며, 청소년 자살예방인식도 검사(ASAP)를 통해 자살 고위기 학생을 찾아낸다는 것도 914개 학교 중 1개 학교만 실시하는 등 곳곳에서 졸속으로 정책이 만들어지고 제대로 시행조차 되지 않았다. ‘고위기 학생 지원에 대한 정책’인 위(Wee) 스쿨, 가정형 위(Wee) 센터, 병원형 위(Wee) 센터 사업도 17개 시도교육청 중 14개 시도가 시행하지만, 경북은 어느 것도 시행하지 않고 있다. 차 의원은 “교육위원으로서 1년 반 동안 학생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학교 안전 정책에 대해 지속해 관심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추진해왔다”라면서 “심리적위기 학생에 대해서는 2022년 행정사무 감사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개선 대책을 요구했으나 교육 현장에는 변화가 없었고, 그 와중에 2023년에만 학생 자살이 19명이라는 사실을 접하고 현장이 바뀌기를 마냥 기다릴 수 없다는 절박함이 컸다”라고 밝혔다. 또한 “교육위원들이 관련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을 요구하면 담당부서는 위원들과 실상을 공유하고 대책을 세우려는 자세보다 감추기에 급급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무엇보다 공론화가 필요했다”라며 도정질문의 배경을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답변에서 “심리적 위기 학생 지원을 위한 최상위 전문조직의 필요성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여러 부서에 분산된 보건담당 장학사, 보건직 공무원 상담 장학사 등으로 전문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보건장학관과 상담장학관 신설에 대해서는 “장학관 배치는 학교 폭력과 여러 업무 연계로 인해 더 나은 방향이 무엇인지 검토하겠다”라고 답변했으며, 위(Wee) 프로젝트 3차 기관에 대해서는 “대안학교를 전환하는 방향, 대구의 병원형 위센터를 함께 사용하는 방향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전문상담교사 배치 대책에 대해서는 “교사 정원은 행안부와 교육부가 정원을 배정하는만큼 어려움이 있다. 한 학교에 1명씩, 학생 1000명 이상 학교에 2명 이상 배치는 시도교육감협의회 등을 통해 정원 요청을 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 ‘20홈런’ 최주환은 키움, ‘원클럽맨’ 김강민은 한화행…운명의 2차 드래프트, 엇갈린 운명

    ‘20홈런’ 최주환은 키움, ‘원클럽맨’ 김강민은 한화행…운명의 2차 드래프트, 엇갈린 운명

    4년 만에 시행된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에서 베테랑들의 운명이 엇갈렸다. ‘20홈런’ 내야수 최주환은 SSG 랜더스에서 키움 히어로즈로, 전천후 사이드암 우규민은 삼성 라이온즈에서 kt wiz로 둥지를 옮긴다. 23년 동안 SSG(전신 SK 포함)에서만 뛰었던 김강민은 한화 이글스로 향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2차 드래프트 결과를 발표했다. 각 구단은 입단 1~3년 차와 자유계약선수(FA), 보호선수 35명을 제외한 타 팀 소속 선수를 2023시즌 순위 역순으로 3라운드에 걸쳐 지명했다. 하위 3개 구단은 2명을 추가해 최대 5명까지 뽑을 수 있다. 최주환은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키움의 부름을 받았다. 2021시즌을 앞두고 FA(4년 총액 42억원)로 SSG에 합류한 최주환은 첫 해 116경기 104안타 18홈런 타율 0.256으로 주가를 높였지만 슬럼프에 빠지며 다음 시즌 97경기 63안타 홈런 9개 타율 0.211을 기록했다. 올해도 20홈런을 터트렸으나 결정적인 순간마다 침묵하면서 타율은 0.235에 머물렀다.이번 시즌 리그 전체 홈런 꼴찌(61개), 장타율 9위(0.353)에 머문 키움은 최주환의 장타력에 기대를 건다. 키움에서 홈런을 가장 많이 때린 선수는 김휘집으로, 8개에 불과하다. 김혜성이 7개, 부상으로 시즌 도중 이탈한 이정후가 6개로 뒤를 이었다. 2루엔 김혜성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최주환은 1루수 자리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올해 키움의 선발 1루수는 임지열(선발 30경기)과 이원석(37경기), 김수환(24경기), 송성문(18경기) 등이 나눠 맡았다. 한화는 하위 3팀만 기회가 주어지는 4라운드에서 2001년 SK(SSG의 전신)에 입단해 줄곧 한 팀에서 뛴 김강민을 호명했다. 손혁 한화 단장은 “외야 뎁스 강화 및 대수비·대타 자원의 기량을 가지고 있다”며 “어린 외야수들을 성장시킬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SK에서 4번, SSG에서 1번 등 5번의 우승을 경험한 김강민은 지난해 5차전 끝내기 홈런으로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다만 김강민은 SSG의 코치직 제의를 받은 뒤 현역 연장 여부를 고민 중이어서 거취가 불투명하다.kt는 1라운드에서 전천 후 우규민을 선택했다. 올 시즌 59경기 5승5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2.60의 마무리 김재윤을 삼성으로 떠나보낸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또 다른 베테랑 투수를 데려왔다. 우규민은 2004년부터 18시즌 동안 선발과 중간, 마무리를 오가며 통산 82승86패 90세이브 106홀드의 성적을 남겼다. 롯데 자이언츠는 오선진(한화)과 최항(SSG)으로 내야를, 삼성은 최성훈(LG 트윈스)과 양현(키움)으로 좌우 불펜을 보강했다. SSG는 박대온(NC 다이노스), 신범수(KIA 타이거즈) 등 포수 2명을 데려와 FA 자격을 얻은 김민식을 대체했다.
  • 중국인 ‘암호화폐의 제왕’ 북한 때문에 무릎 꿇다

    중국인 ‘암호화폐의 제왕’ 북한 때문에 무릎 꿇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업자인 자오창펑(47)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법원에서 돈세탁 등의 혐의에 대한 유죄를 순순히 인정하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바이낸스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비롯해 북한, 이란 등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과 거래를 중개하고 자금세탁 방지 제도를 마련하지 않은 혐의 등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43억달러(5조 5000억원)의 벌금을 내기로 했다. 바이낸스는 하마스의 무장 조직인 알 카삼 여단,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 이라크와 시리아의 이슬람국가(ISIS)를 포함한 테러단체, 랜섬웨어 가해자, 자금세탁자 등 범죄자와의 의심되는 거래를 금융당국에 보고하거나 방지하지 못했다. 또 미국 고객이 이란, 북한, 시리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등 제재 대상 지역에 있는 사용자와 거래하는 것을 중개했다. 북한과 관련해서 바이낸스는 미국 고객과 북한에 있는 사용자 간 총 80건(총 437만달러 상당·약 56억원)의 가상화폐 거래를 중개해 대북 제재를 위반했다. 메릭 갈랜드 법무부 장관은 “바이낸스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가 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그동안 저지른 범죄 때문”이라며 “이제 바이낸스는 미국 역사상 기업으로서 가장 큰 벌금을 내게 됐다”라고 말했다.이번 바이낸스 측의 합의는 미국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소가 테러와 대량살상무기(WMD) 자금 조달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을 강력히 단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온 가운데 이뤄져 특히 주목된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를 피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자금을 확보하는 데 가상화폐에 갈수록 의존하고 있다면서 이를 차단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편 유죄를 인정한 자오 대표는 바이낸스 최고경영자직에서는 물러나고, 바이낸스 최대 주주 위치는 유지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자오 대표가 유죄 인정과 함께 CEO 퇴진을 결정한 것은 바이낸스가 미국 정부의 수사 대상에 오른 뒤 경영 실적이 급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초 바이낸스는 전 세계 가상화폐 거래의 70%를 차지했지만, 현재 점유율은 40%로 줄었다. 검찰이 기소한 문건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미국 사용자를 유치하는 능력이 제한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미국 법률 및 규제 요구 사항을 준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2017년에는 바이낸스 사용자의 23% 이상이 미국 출신이었지만, 현재는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0.5% 선까지 급락했다.현재 아랍에미리트에서 거주 중인 자오 대표는 법정에서 “이 문제를 종결하고 싶다. 책임을 지고 내 인생의 이 장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으며 판결을 받기 위해 미국으로 오는 것이 두려웠다고 털어놓았다. 자오 대표는 최대 10년형의 선고를 받을 수 있지만 유죄 인정으로 형량이 최대 18개월을 초과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1976년 중국 장쑤성에서 태어났으며 캐나다 맥길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고, 블룸버그 터미널용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에서 일했다. 2005년 상하이로 이주해 금융 거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다 2013년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시작했다. 2017년 암호화폐 시장에 폭발적으로 등장한 바이낸스는 2022년 FTX가 몰락한 후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이 60% 이상 급등했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동덕여고 학부모로부터 ‘교육환경 개선 기여 공로’ 감사패 받아

    고광민 서울시의원, 동덕여고 학부모로부터 ‘교육환경 개선 기여 공로’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서초3)이 지난 21일 서초구 관내 사립학교인 동덕여자고등학교 학부모들로부터 교내 교육환경 개선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동덕여자고등학교 학부모 일동은 고광민 서울시의원이 그동안 교내 교육환경 개선에 지대한 공헌을 한 점에 대해 감사를 표하는 차원에서 이번 감사패 수여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고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개원 이후 현재까지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동덕여자고등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 예산 총 39억 1366만원을 확보한 바 있다. 아울러 동덕여중과 동덕여고의 열약한 급식실 환경 문제를 지속해 문제제기하고 공론화해 교육청이 현재 동덕여중과 동덕여고가 공동으로 사용 중인 지하 급식실을 지상으로 옮길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보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기도 했다. 이에 따라 고 의원은 지난달 30일 동덕여자중학교 학부모들에게도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이날 감사패를 마련한 동덕여자고등학교 학부모 일동은 “그동안 고광민 서울시의원은 교내 노후 냉난방기 교체 등 동덕여고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해왔으며, 특히 본교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급식실 지상 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밤낮으로 열과 성을 다해왔다. 이처럼 본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고 의원의 아낌없는 지원에 학부모들이 다같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자는 의미에서 이번 감사패를 준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고 의원은 “동덕여고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서초구 내 대표적인 명문 사학이지만 학생들이 열약한 교육환경에 노출되어 있어 개선이 절실한 곳이 많았던 학교”라며 “사립이란 이유로 재정자립도가 높은 서초구 관내 학교라는 이유로 그동안 교육청으로부터 충분한 예산을 지원받지 못하고 있었던 터라 항상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11대 서울시의회 등원 이후 현재까지 최대한 많은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노력해온 점을 학부모들이 인정해주시고 감사패까지 준비해 주시니 감격스러울 따름이며, 추후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로 삼겠다”라고 감사패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 의원은 “곧 시작되는 2024년 서울시교육청 본예산안 심사 과정에서도 서초구 관내 학교 교육환경 개선 예산을 단 한 푼이라도 더 확보할 수 있게끔 애쓸 것이며, 동덕여고의 최대 숙원과제인 급식실 지상 이전 계획도 한시라도 빨리 확정할 수 있도록 적극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 머스크 “X의 전쟁 관련 수익 전부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 기부할 것”

    머스크 “X의 전쟁 관련 수익 전부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 기부할 것”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X의 가자지구 전쟁 관련 콘텐츠 수익 전액을 해당 지역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반유대 트윗으로 지탄을 받은 자신의 이미지를 세탁하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 머스크는 21일(현지시간) 자신의 X 계정에 글을 올려 “X 법인은 가자지구의 전쟁과 관련된 광고와 구독 수익 전부를 이스라엘 병원들과 가자지구의 적십자·적신월사(이슬람권의 적십자)에 기부할 것”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그는 “인류애가 우선”이라고 적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한달 보름 가까이 진행 중인 가운데 전쟁터인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양쪽에 X 수익을 기부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그는 X 플랫폼에서 해당 콘텐츠 관련 수익이 얼마나 되는지, 어떻게 관련 수익으로 판정하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머스크의 게시글에 상당수 X 사용자는 지지하는 댓글을 달았지만, 일부는 “이스라엘 병원에는 기부할 필요가 없다”라거나 “적신월사에 주면 안 된다”는 등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각각을 지지하는 의견을 담고 있다. 앞서 X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과 관련한 가짜뉴스가 다른 소셜미디어 플랫폼보다 더 심하게 확산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으며, 유럽연합(EU)의 SNS 규제법인 디지털서비스법(DSA) 위반 혐의 조사 대상으로 지목된 바 있다. 아울러 머스크 본인과 X 플랫폼은 최근 반유대주의 논란에도 휩싸인 상황이다. 머스크는 지난 15일 유대인 공동체가 백인들의 증오를 부추긴다는 식의 ‘반유대주의 음모론’과 관련된 X 게시글에 “당신은 실제 진실을 말했다”고 댓글을 달았다가 거센 역풍을 맞았다. 유대계가 강하게 반발한 것은 물론, 백악관까지 나서 머스크의 언급을 비판하는 공식 성명을 내기도 했다. 또 지난 17일에는 진보성향 미디어 감시단체 ‘미디어 매터스’가 X 플랫폼 내 주요 브랜드들의 광고가 친(親)나치 게시물 옆에 배치돼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 뒤 IBM과 디즈니, 애플,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컴캐스트, 파라마운트 글로벌, 라이언스게이트 등이 X에 광고를 중단하기로 했다. 테슬라의 일부 주주는 증오를 조장하는 CEO의 발언은 용납될 수 없다며 머스크가 테슬라의 CEO 직함을 당분간 내려놓게 해야 한다고 테슬라 이사회에 요구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전날 X에 “내가 반유대주의적이라고 주장한 수백개의 사이비 언론 기사들이 쏟아졌다. 진실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나는 인류와 번영, 모두의 밝은 미래를 위한 최선의 일만 바란다”고 적어 반유대주의 관련 논란을 일축하려 했다.
  • “다이빙 캐치에 절로 어퍼컷… 오지환·박동원과 2연패 고”

    “다이빙 캐치에 절로 어퍼컷… 오지환·박동원과 2연패 고”

    KS 5차전 호수비 우승 확신“초구부터 쳐라” 염경엽 효과후배 문성주 연습량 조절 제안내년도 전 경기에 나서 2연패도루 성공률 올려 팀에 더 기여 “다이빙 캐치한 다음 노란 머플러를 든 팬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보며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통합우승을 했다는 자부심이 2연패를 향한 자신감으로 나타날 겁니다.” 2023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승제) 5차전, LG 트윈스 ‘슈퍼맨’ 중견수 박해민(33)은 4회초 2사 1, 2루 위기에서 kt wiz 대타 김민혁이 친 공을 몸을 던져 잡아낸 지난 13일 경기 상황에 대해 “수비에선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지 않는데 우승했다는 생각에 저절로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 LG의 전력은 완전하다. 타선과 마운드 모두 완벽해야 우승할 수 있다”면서 “내년에는 더 압도적인 성적으로 2연패를 이뤄 내겠다”고 다짐했다.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만난 박해민은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이뤄 낸 감격의 순간을 생생하게 전했다. 그는 “1차전을 내주고 상대 외국인 투수가 연달아 출전했지만 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박)동원이가 2차전 역전 투런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3차전도 극적으로 이겼다. 기세를 몰아 5차전까지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해민이 밝힌 최강 타선의 비결은 “공 3개로 한 이닝을 끝내도 괜찮다. 초구부터 치라”고 역설한 염경엽 LG 감독의 공격 야구다. LG는 타율(0.279), 타점(714개), 출루율(0.361) 등 홈런(93개·6위)을 제외한 정규시즌 대부분 타격 지표에서 리그 선두에 올랐다. 도루 시도(267번)와 실패(101번)도 압도적인 1위다. 박해민은 “시즌 초반 팀 도루 실패가 많아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며 “상대 투수가 부담을 갖는 게 느껴졌고 성공률도 나아져 두려움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동갑내기 주장 오지환도 박해민에게 큰 힘이 됐다. 한국시리즈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린 오지환은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5차전 선제 적시타와 슈퍼 캐치를 선보인 박해민은 데일리 MVP를 받았다. 박해민은 “제가 빠른 생일이라 형이지만(웃음) 오지환의 소통 능력이 좋고 또래라 더 큰 시너지가 난다”고 칭찬했다. 성장을 기대하는 후배 외야수는 문성주(26)다. 4월 타율 0.349로 맹활약한 문성주는 LG의 2번 타자 자리를 꿰차면서 가능성을 보여 줬다. 다만 8월 이후에는 타율 0.257까지 페이스가 떨어졌다. 박해민은 “연습을 워낙 많이 하는 선수다. 시즌을 길게 보고 4, 5월 연습량을 조금 줄여 보라고 제안했다”며 “저도 4월에 부진하다는 말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다. (문)성주도 후반기에 떨어진다는 비판에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하위 타순에서 정규시즌을 소화한 뒤 한국시리즈에선 2번 타자로 자리를 옮겨 작전 수행에 집중한 박해민은 오직 ‘팀’을 생각했다. 그는 “좀더 잘했으면 꾸준히 2번으로 나갈 수 있었겠다는 아쉬움도 있다. 하지만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야 했다”며 “한국시리즈에선 개인 성적이 의미 없다. 팀 승리를 위한 고민만 했다”고 말했다. 다음 시즌 밑그림은 올해와 같다. 리그 전 경기 출전 그리고 통합우승이다. “한국시리즈 첫 경기부터 3루 원정석까지 가득 메운 팬들의 열망이 느껴졌고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됐다”며 당시를 떠올린 박해민은 “한국시리즈 무대를 또 밟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하다. 내년에는 도루 성공률을 올려 팀 우승에 더 큰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 LS家 3세 구동휘, 배터리 총괄지휘

    LS家 3세 구동휘, 배터리 총괄지휘

    LS그룹 3세이자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의 장남인 구동휘(41) LS일렉트릭 비전경영총괄 대표(부사장)가 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키우기 위해 특명을 받고 기업공개(IPO)가 예정된 LS MnM(옛 LS니꼬동제련)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옮긴다. LS그룹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4년도 임원 인사를 확정했다. 사장·부사장 승진자가 각각 2, 3명씩 나온 가운데 최고경영자(CEO)를 대부분 유임시켜 조직 안정화를 꾀한 게 특징이다. 눈여겨볼 대목은 이차전지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LS MnM의 조직을 개편하고 구 부사장을 새로 만든 COO 자리에 앉혔다는 점이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역점을 두고 있는 신사업 ‘배터리·전기차·반도체’(배전반) 분야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구 부사장을 소재 사업의 최일선으로 전진 배치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 부사장은 앞으로 회사 운영 전반을 살피면서 이차전지 사업을 빠르게 정상 궤도에 올려놓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구 부사장에게는 새로운 도전인 동시에 경영 능력을 입증할 기회이기도 하다. 1982년생인 구 부사장은 미국 센터너리대를 졸업한 뒤 2013년 LS일렉트릭 경영전략실 차장으로 LS그룹에 발을 디뎠고 지주회사인 ㈜LS,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업체인 E1 등을 거쳐 지난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구 부사장과 함께 호흡을 맞출 LS MnM 경영관리본부장(부사장)에는 ㈜LS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심현석 전무가 낙점됐다. LS MnM의 상장을 준비하기 위한 밑작업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합작사 설립 23년 만에 ㈜LS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 LS MnM는 지난달 이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사업에 67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이차전지 전구체의 핵심 소재인 황산니켈 생산 능력은 연간 2만 2000t (니켈 메탈 기준)으로 2027년 초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 “군인은 정치 개입하면 안된다” 젤렌스키의 경고…잘루즈니 의식한 듯

    “군인은 정치 개입하면 안된다” 젤렌스키의 경고…잘루즈니 의식한 듯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군인은 정치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인터뷰에서 지휘관들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군인정치가 국가 통합을 위협하는 ‘불복종’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정치에 입문한 장군들이 실수한 것”이라며 “고위급 장교가 정치를 하면 불복종 위험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병합한 이후 군부가 적극적으로 정치에 뛰어들기 시작했다고 짚었다. 그는 “2014년 이후 각 정당이 군인들, 전쟁 영웅들을 원했다. 나는 그게 큰 실수였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명예가 모두 망가진 채 정치로 밀려들었다”며 다양한 정치세력이 군부를 정치권으로 밀어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군인이 정치에 참여하기로 했다면 그것은 그의 권리다. 하지만 그렇다면 정치나 해야지, 전쟁을 다룰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장 정치나 선거를 할 것을 염두에 두고 전쟁을 치른다면, 전선에서의 명령은 모두 군인으로서가 아닌 정치인으로서 하는 것인데 그건 엄청난 실수다”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가두연단’의 군인들은 우크라이나 통합을 위협할 수 있는 불복종 위험을 무릅쓰고 있다고 우려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잘루즈니 총사령관을 비롯한 전선의 모든 지휘관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하이어라키(계급구조)에 대한 절대적 이해도 있다. 그러나 그게 전부다”라면서 “전장에 제2, 3, 4, 5가 있을 순 없다. 그것은 법에 따라 전시 중에는 논의조차 할 수 없는 것이다. 민족통합으로 이어지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통수권, 즉 국가원수가 보유하는 핵심적 최고 지휘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차기 대권 잠룡으로 주목받는 ‘잠재적 정치 경쟁자’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과의 불협화음 이후 나온 것이다.앞서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지난 1일 영국 이코노미스트 기고문에서 “이제 전쟁은 정적이고 소모적으로 싸우는 ‘진지전’이라는 새로운 단계로 움직이고 있다”며 1차대전 방식의 참호전으로 흐를 위험이 있음을 경고했다. 또 교착 상태가 러시아가 전력을 재정비하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교착 상태가 아니다”라고 부인했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잘루즈니 총사령관의 핵심 참모 중 한 명인 특수작전부대 사령관 빅토르 코렌코 장군을 아무런 설명 없이 해임하는 등 날을 세웠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내년 대선 연기 입장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19년 3월 31일 임기 5년의 대통령에 당선돼 같은 해 5월 20일 취임했다. 우크라이나 헌법상 대통령 선거일은 임기 5년 차 3월의 마지막 일요일이다. 이 규정대로라면 내년 3월 31일 대통령 선거가 치러져야 한다. 미국 등 서방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통치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면서 예정대로 대선을 치르라고 압박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계엄령을 연장하며 각급 선거를 유예하고 있다. 이를 둘러싼 잡음이 계속되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6일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동영상 연설을 통해 “나는 지금은 선거가 시의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푸틴의 암살 시도 최소 5차례 모면…이제는 익숙해져”● “러, 하마스 지원…우크라 전쟁이 3차대전 될 수도”● “육상서 성공 필요…방공 시스템 지원 절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을 겨냥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암살 시도가 있었다고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측의 암살 음모가 모두 몇차례였는지는 모르지만 그 중 “최소 5∼6건”이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에 의해 무산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번째 암살 음모에 직면했을 때에는 코로나19 유행 초반처럼 공황 상태였지만 갈수록 익숙해졌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암살 시도가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매우 무섭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제는 또다른 그룹이 (암살을 시도하려) 우크라이나로 건너왔다는 정보를 공유하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 특수부대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노리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로 침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측근 중 한명은 전쟁 발발 초기 몇주일 동안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가 최소 12차례 있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로부터 거의 2년 되어가는 지금도 러시아가 여전히 자신을 권력에서 끌어내리려 한다며 연말까지 자신을 축출하려는 러시아의 작전명이 ‘마이단 3’이라고 언급했다. 마이단은 2013년 11월 우크라이나 키예프 독립광장 마이단에서 시작된 대대적 반정부 시위를 뜻한다. ‘유로마이단 혁명’으로 불리는 당시 시위로 친러시아·반서방 노선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당시 대통령이 축출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마이단 3 작전이 “대통령을 바꾸려는 것으로 암살까지는 아닐지도 모른다”면서 “그들은 가진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도 푸틴 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을 겨냥한 암살 작전을 펼쳤는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을 살해할 기회가 있다면 이를 잡겠느냐는 추가 질문에는 “그게 전쟁이고 우크라이나는 우리 영토를 방어할 모든 권리가 있다”는 말로 에둘러 답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또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과 관련해서 러시아가 하마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이 러시아가 바랐던 ‘큰 소원’이라고 말했다. 또 푸틴 대통령이 발칸반도에서 문제를 일으키려 하는 등 우크라이나 전쟁를 향한 전 세계의 관심을 분산시키고자 한다고 지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세계 곳곳에 “불을 놓고 있다”며 “오늘날 우크라이나는 제3차 세계대전으로 치달을 수 있는 세계적 위험의 중심에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전황과 관련해서는 러시아 흑해함대 일부를 파괴해 흑해에서의 영향력을 제한하는 전과를 올렸지만 육상에서의 반격은 미진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군인들이 전선으로 진격하고 주요 도시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방공 무기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 그와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진짜로 계획이 있다면 우리에게 보여달라”고 말했다. 다만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통칭) 지역과 크림반도를 러시아에 넘겨주는 것은 “평화 계획이 아니라 러시아 편에서 전쟁을 끝내는 것”으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 장기화로 사람들이 지쳐가는 것은 알지만 억지 평화를 좇을 생각은 없다면서 “우리는 푸틴과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기를 바란다고 믿지 않는다. 그들은 우리를 죽이려 하고 우리는 정의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장이 어려운가? 그렇다. 하지만 지금 러시아와 친구가 되거나 외교적 (협상) 테이블에 앉겠는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2차전지 사업 키워라’ 특명 받은 LS 3세 구동휘

    ‘2차전지 사업 키워라’ 특명 받은 LS 3세 구동휘

    LS그룹 3세이자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의 장남인 구동휘(41) LS일렉트릭 비전경영총괄 대표(부사장)가 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키우기 위해 특명을 받고 기업공개(IPO)가 예정된 LS MnM(옛 LS니꼬동제련)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옮긴다. LS그룹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4년도 임원 인사를 확정했다. 사장·부사장 승진자가 각각 2, 3명씩 나온 가운데 최고경영자(CEO)를 대부분 유임시켜 조직 안정화를 꾀한 게 특징이다. 눈여겨볼 대목은 이차전지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LS MnM의 조직을 개편하고 구 부사장을 새로 만든 COO 자리에 앉혔다는 점이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역점을 두고 있는 신사업 ‘배터리·전기차·반도체’(배전반) 분야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구 부사장을 소재 사업의 최일선으로 전진 배치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 부사장은 앞으로 회사 운영 전반을 살피면서 이차전지 사업을 빠르게 정상 궤도에 올려놓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구 부사장에게는 새로운 도전인 동시에 경영 능력을 입증할 기회이기도 하다. 1982년생인 구 부사장은 미국 센터너리대를 졸업한 뒤 2013년 LS일렉트릭 경영전략실 차장으로 LS그룹에 발을 디뎠고 지주회사인 ㈜LS,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업체인 E1 등을 거쳐 지난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구 부사장과 함께 호흡을 맞출 LS MnM 경영관리본부장(부사장)에는 ㈜LS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심현석 전무가 낙점됐다. LS MnM의 상장을 준비하기 위한 밑작업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합작사 설립 23년 만에 ㈜LS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 LS MnM는 지난달 이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사업에 67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이차전지 전구체의 핵심 소재인 황산니켈 생산 능력은 연간 2만 2000t(니켈 메탈 기준)으로 2027년 초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 ‘LG 슈퍼맨’ 박해민 “또래 오지환과 시너지, 문성주 성장 기대돼…최강 전력으로 2연패 도전”

    ‘LG 슈퍼맨’ 박해민 “또래 오지환과 시너지, 문성주 성장 기대돼…최강 전력으로 2연패 도전”

    “다이빙 캐치하고 노란 머플러를 든 팬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보며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통합 우승했다는 자부심이 2연패를 향한 자신감으로 나타날 겁니다.” 2023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승제) 5차전, LG 트윈스 ‘슈퍼맨’ 중견수 박해민(33)은 4회초 2사 1, 2루 위기에서 kt wiz 대타 김민혁이 친 공을 몸을 던져 잡아낸 지난 13일 경기 상황에 대해 “수비에선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지 않는데 우승했다는 생각에 저절로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 LG의 전력은 완전하다. 타선과 마운드 모두 완벽해야 우승할 수 있다”면서 “내년에는 더 압도적인 성적으로 2연패를 이뤄 내겠다”고 다짐했다.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만난 박해민은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이뤄 낸 감격의 순간을 생생하게 전했다. 그는 “1차전을 내주고 상대 외국인 투수가 연달아 출전했지만 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박)동원이가 2차전 역전 투런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3차전도 극적으로 이겼다. 기세를 몰아 5차전까지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래 오지환과 적극 소통, 기대하는 후배 문성주” 박해민이 밝힌 최강 타선의 비결은 “공 3개로 한 이닝을 끝내도 괜찮다. 초구부터 치라”고 역설한 염경엽 LG 감독의 공격 야구다. LG는 타율(0.279), 타점(714개), 출루율(0.361) 등 홈런(93개·6위)을 제외한 정규시즌 대부분 타격 지표에서 리그 선두에 올랐다. 도루 시도(267번)와 실패(101번)도 압도적인 1위다. 박해민은 “시즌 초반 팀 도루 실패가 많아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며 “상대 투수가 부담을 갖는 게 느껴졌고 성공률도 나아져 두려움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동갑내기 주장 오지환과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0)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국시리즈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린 오지환은 시리즈 MVP에 선정됐고, 5차전 선제 적시타와 슈퍼 캐치를 선보인 박해민은 데일리 MVP를 받았다. 4번 타자로 팀의 중심을 잡은 오스틴은 내년 시즌에도 동행한다. 박해민은 “제가 빠른 생일이라 형이지만(웃음) 오지환의 소통 능력이 좋고 또래라 더 큰 시너지가 난다”면서 “오스틴에겐 상대 투수가 중압감을 느껴 모든 타자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칭찬했다.성장을 기대하는 후배 외야수는 문성주(26)다. 4월 타율 0.349로 맹활약한 문성주는 LG의 2번 타자 자리를 꿰차면서 가능성을 보여 줬다. 다만 8월 이후에는 타율 0.257까지 페이스가 떨어졌다. 박해민은 “연습을 워낙 많이 하는 선수다. 시즌을 길게 보고 4, 5월 연습량을 조금 줄여 보라고 제안했다”며 “저도 4월에 부진하다는 말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다. (문)성주도 후반기에 떨어진다는 비판에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오직 팀 승리만, 전 경기 출전으로 2연패 공헌” 하위 타순에서 정규시즌을 소화한 뒤 한국시리즈에선 2번 타자로 자리를 옮겨 작전 수행에 집중한 박해민은 오직 ‘팀’을 생각했다. 그는 “좀더 잘했으면 꾸준히 2번으로 나갈 수 있었겠다는 아쉬움도 있다. 하지만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야 했다”며 “한국시리즈에선 개인 성적이 의미 없다. 팀 승리를 위한 고민만 했다”고 말했다. 다음 시즌 밑그림은 올해와 같다. 리그 전 경기 출전 그리고 통합우승이다. “한국시리즈 첫 경기부터 3루 원정석까지 가득 메운 팬들의 열망이 느껴졌고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됐다”며 당시를 떠올린 박해민은 “한국시리즈 무대를 또 밟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하다. 내년에는 도루 성공률을 올려 팀 우승에 더 큰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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