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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위선양했으니 선처를”…‘만취 뺑소니 사망’ DJ 2년 감형

    “국위선양했으니 선처를”…‘만취 뺑소니 사망’ DJ 2년 감형

    서울 강남에서 만취 운전을 하다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한 DJ가 2심에서 감형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부장 김용중·김지선·소병진)는 1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안모(23)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안씨는 1심에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은 뒤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만취 상태에서 도로 중간에 한참 서 있거나 신호위반, 과속을 하는 등 매우 위험하게 운전했다”며 “1차 사고 후 도주해 2차 사고로 피해자의 사망을 초래했다”며 “자신이 어떻게 사고를 냈는지 인식조차 못할 정도로 만취했음에도 납득할 수 없는 주장으로 범행을 부인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도 “피고인이 범행 일체를 자백하고 추가로 피해자 측과 합의한 점을 고려하면 원심은 다소 무겁다고 보인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안씨는 지난 2월 3일 새벽 4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배달원인 50대 남성 A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안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21%으로 만취 상태였다. 안씨는 사고를 내기 전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뒤 도주하다 이같은 사망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안씨가 사고를 낸 직후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자신의 강아지를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뭇매를 맞았다. 안씨는 재판 과정에서도 “도로교통법상 오토바이는 1차로로 다니지 못하게 돼 있는데, 피해자가 법을 지키지 않고 1차로에 있어 사고가 났다”, “피해자가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 채 2차로에서 1차로로 진입했다”는 등의 주장으로 피해자의 책임을 언급해 빈축을 샀다. 검찰은 지난 6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안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안씨 측은 “연예 분야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갖추고 중국, 태국, 대만 등지에서 해외공연을 하며 국위선양을 했다”며 “매일 범행을 깊이 반성하며 75회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했다”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 케이뱅크, 공모 물량 소화하기 어렵다 판단…“상장 내년으로 연기”

    케이뱅크, 공모 물량 소화하기 어렵다 판단…“상장 내년으로 연기”

    IPO 간담회 사흘 만에 상장 연기“8200만주 소화하기 어렵다 판단”시장 일각선 ‘몸값 과대평가’ 시각도 이번달 코스피 상장 예정이던 케이뱅크가 공모 계획을 밝힌지 사흘 만에 IPO(기업공개) 계획을 연기했다. 수요예측 결과 당초 케이뱅크가 내놓은 주식 물량을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케이뱅크는 18일 “수요예측 결과 총 공모주식이 8200만주에 달하는 현재 공모 구조로는 성공적인 상장을 위한 충분한 투자 수요를 끌어내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기관투자자의 의견과 수요예측 반응을 토대로 주식 물량을 조절하는 등 공모구조를 개선해 내년 초 상장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2016년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한 케이뱅크는 2021년 첫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인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초 IPO를 선언하고, 지난 8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받은 귀 9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15일에는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 8200만주, 주당 희망 공모가는 9500~1만 2000원으로 공모 계획을 밝혔다. 공모가가 1만 2000원으로 확정되는 경우 케이뱅크는 시가총액 5조원을 넘게 돼 하반기 코스피 상장 종목 중 ‘대어’로 꼽혔다. 그러나 불과 사흘 만에 투자 수요가 그만큼 되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 나온 것이다. 앞서 시장에는 케이뱅크의 몸값이 과대평가돼 있다는 시각도 있었다. 케이뱅크는 2022년에도 상장 예비인가를 받았지만 당시 IPO 시장이 침체하면서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할 것으로 판단해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당시 희망공모가는 7조원대로 알려졌지만 시장이 평가한 기업 가치는 4조원대에 그쳤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공모구조 등을 개선해 조속히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상장 과정에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 32강 탈락, 일본 16강 진출”…슈퍼컴퓨터가 예상한 ‘2026 월드컵’

    “한국 32강 탈락, 일본 16강 진출”…슈퍼컴퓨터가 예상한 ‘2026 월드컵’

    “아르헨티나가 스페인을 꺾고 우승한다. 한국은 32강에서 탈락한다.” 슈퍼컴퓨터가 예상한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시나리오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2026 북중미 월드컵 성적을 공개했다. 매체가 이 결과에 주목한 이유는 최근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새 사령탑으로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선임했기 때문이다. ‘유로 2024’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잉글랜드는 대회가 끝난 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결별했고 대표팀 감독으로 투헬 감독을 결정했다. 독일 국적의 투헬 감독은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스벤예란 에릭손(스웨덴), 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 감독에 이어 역대 3번째 외국인 감독으로 대표팀을 맡게 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와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계약을 체결한 투헬 감독은 “월드컵에서 가능한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잉글랜드 감독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의 역할과 잉글랜드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내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선에 따르면 슈퍼컴퓨터는 투헬 감독의 성적이 전임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성적을 앞지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잉글랜드는 북중미월드컵에서 4강까지 오르지만 스페인을 상대로 패한 뒤 3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했다. 사상 처음으로 48개 팀이 참여하는 북중미 월드컵은 이들 48개팀이 4개팀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어 각 조 1~2위팀(24팀)과 3위팀 중 상위 8팀이 32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한편 슈퍼컴퓨터는 북중미 월드컵 우승팀으로 아르헨티나를 꼽았다. 아르헨티나는 결승전에서 스페인을 만나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아시아 국가 중에선 한국, 일본, 이란, 호주가 32강 토너먼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 32강에 오르지만 유럽의 축구 강국 네덜란드를 만나 16강 진출에는 실패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시아 국가 중에선 16강에 오른 일본의 성적이 가장 좋을 것으로 점쳤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7월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 기자회견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역대 가장 좋은 월드컵 성적이 원정 16강이었다. 16강보다 더 나은 성적을 위해 앞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홍명보호는 지금까지 치른 월드컵 3차 예선 4경기에서 3승 1무를 거두면서 순항 중이다.
  • 은평구, ‘제9회 향림 벼베는 날 논두렁 축제’ 19일 개최

    은평구, ‘제9회 향림 벼베는 날 논두렁 축제’ 19일 개최

    서울 은평구가 오는 19일 향림도시농업체험원에서 제9회 향림 벼베는 날 논두렁 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은평구에서 주최하고 향림도시농업체험원에서 주관하는 ‘향림 벼베는 날 논두렁 축제’는 2016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9년째 열린다. 이는 지역 주민들의 가을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전통문화축제로, 농업의 전통을 경험하고 공동체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특별한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5월 진행된 모내기 행사에서 어린이 농부와 지역 주민이 함께 직접 심은 흑미, 황미, 백미 등 삼색 벼가 무르익어 결실을 맺었다. 행사는 풍물 놀이패의 들머리 길놀이 공연으로 논두렁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참가자들은 전통적인 방식인 직접 벼베기, 볏단묶기, 족답기 외 홀테로 벼 훑기, 떡메치기 등 다양한 전통 농업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나만의 반려식물 심기와 반려식물 클리닉 부스도 마련돼 있어 참가자들이 직접 식물을 심어 보는 경험도 제공한다. 또한 집에서 키우는 화분을 가져오면 식물의 병해 진단 및 처방을 통해 식물관리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향림도시농업체험원 관계자는 “도시농부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여러분의 노력과 땀방울로 풍요로움이 만들어졌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도시민들이 도시농업의 소중함을 느끼고, 자연과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농업의 중요성과 지역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지역사회의 문화와 전통을 이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참여하는 모든 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야구는 9회 말 투아웃부터…클리블랜드, 연장 끝내기 홈런포로 양키스 잡고 반격

    야구는 9회 말 투아웃부터…클리블랜드, 연장 끝내기 홈런포로 양키스 잡고 반격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9회 말 투아웃에 터진 극적인 동점포와 연장 10회에 끝내기 홈런을 바탕으로 뉴욕 양키스를 제압했다. 클리블랜드는 18일(한국시간)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 3차전에서 3-5로 뒤지던 9회 말 대타 존켄지 노엘의 동점 투런포와 연장 10회 말 데이비드 프라이의 굿바이 2점 아치로 7-5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1승2패를 거둔 클리블랜드는 19일 오전 9시1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차전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위기 순간마다 홈런포를 가동하며 경기 흐름을 바꿨다. 2회 초 선취점을 내주고 0-1로 끌려가던 클리블랜드는 3회 말 1사 2루에서 카일 만자도가 2점 홈런을 날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6회엔 안드레스 지메네스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3-1로 앞서나갔다. 경기 흐름이 갑자기 바뀐 것은 8회 초. 투아웃 이후 후안 소토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클리블랜드는 승리를 지키기 위해 애런 저지 타석 때 정규 시즌에서 47세이브 평균자책점 0.61을 기록한 마무리 엠마누엘 클라세를 투입해 진화를 시도했다. 그런데 정작 클라세는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저지에게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동점 2점포를 허용했다. 이틀 전 ALCS 2차전에서 올해 포스트시즌 첫 대포를 가동한 저지는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다. 저지에게 동점포를 얻어맞으며 흔들린 클라세는 곧이어 타석에 들어선 장칼로 스탠튼에에게 우중월을 넘는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경기는 순식간에 3-4로 뒤집혔다. 클리블랜드는 9회 초 수비에서도 어이없는 야수 실책으로 1점을 추가로 내주며 3-5까지 끌려가 패색이 짙었다. 클라세는 정규 시즌에서 74와3분의1이닝 동안 단 2개의 홈런을 허용했는데 이날 아웃카운트 1개를 잡지도 못한 채 홈런 2개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3연패를 당할 위기에 처한 클리블랜드는 9회 말 투아웃 이후 믿기지 않는 반격을 펼쳤다. 클리블랜드는 레인 토머스의 좌중월 2루타로 마지막 기회를 잡았고 대타로 등장한 노엘이 양키스 구원 루크 위버의 체인지업을 그대로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큼지막하게 넘어가는 극적인 동점 투런 아치로 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분위기를 탄 클리블랜드는 연장 10회 말 안타와 보내기 번트 등으로 만든 2사 3루에서 프라이가 양키스 구원 클레이 홈즈의 싱커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로 명승부의 끝을 장식했다. 양키스는 3연승을 코앞에 두고 믿기 어려운 역전패를 당해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특히 필승조를 투입하고도 패해 충격은 더욱 컸다.
  • “제2의 한강 꿈꿔요”...노벨상이 몰고 온 독서·글쓰기 열풍, 이어질까[취중생]

    “제2의 한강 꿈꿔요”...노벨상이 몰고 온 독서·글쓰기 열풍, 이어질까[취중생]

    온오프라인서 퍼지는 ‘한강의 기적’SNS에는 글쓰기, 독서 모임 인증 열풍한강 작가 흔적 닿은 곳마다 인파 ‘북적’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국문학과를 졸업한 오준영(36)씨는 다시 펜을 잡기로 했습니다. 한때 소설 쓰기를 포기했던 오씨를 일으킨 건 지난 10일 밤 들려온 한강(54)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입니다. “중고등학교, 대학교 때 배운 문학은 대부분 남성 작가의 것이었다. 여성은 글을 인정받기 어렵다는 생각에 소설 쓰기를 멀리했었다”는 오씨는 “이번 수상은 나를 포함한 모든 글쓰는 여성에게 큰 응원이 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한강 신드롬’은 얼어 붙어가던 인문학계에 한층 생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한강 작가의 수상 이후 시민들 사이에서 ‘글쓰기 바람’이 불고, 독서 모임이나 역사 공부 모임 등이 늘어나는 등 인문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깁니다. 최바다(25)씨는 “평소 한강 작품을 좋아했기에 이번 소식이 매우 뜻깊다”며 “한국 문학의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글쓰기 인증을 하거나 독서 또는 필사한 책을 찍어 올리는 등 자신의 독서 경험을 나누는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한강의 책은 노벨문학상 수상 엿새 만에 100만부가 넘게 팔렸습니다.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9시 기준 종이책만 103만 2000부, 전자책은 최소 7만부 이상 팔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앞에서 만난 이경진(64)씨는 “아이에게 한강 작가 책이 4권 있긴 하지만 각자 소중한 자산으로 간직하고 싶어서 왔다”며 “도서관에 전자도서(e북) 예약도 했는데 대기가 18명이나 있더라”고 했습니다. 한강 작가의 책을 찍어낸 인쇄소들은 때아닌 추가 근무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이번 열풍으로 시민들이 한강의 책만 읽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갈수록 줄어들던 독서 인구가 늘어날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 중 일반 도서를 한권이라도 읽은 사람은 43.0%에 그쳤습니다. 이 조사가 시작된 199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겁니다. ‘제2의 한강’을 꿈꾸는 이들도 있습니다. 경기 부천의 한 디자인회사에서 근무하는 윤애라(33)씨는 “글쓰기 모임에서 글을 쓰다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들었는데 모두 내 일처럼 기뻐했다”며 웃었습니다. 윤씨는 “글을 쓸 때도 두려움을 떨쳐내기로 다짐했다”며 “소설도 써보고 기회가 되면 신춘문예에 출품도 해볼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직장인 임모(27)씨는 “그동안 외국 문학에만 관심이 있었는데 이제 한국 문학도 더 찾아 읽어야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강의 기적’은 지역 사회 곳곳에서도 느껴집니다. 한강이 운영하는 서울 종로구의 독립서점 ‘책방오늘’이 ‘인증샷 성지’가 되면서 인근 서촌 한옥마을 일대 식당과 카페도 덩달아 인기입니다. 기념관 같은 대형 건축물은 없지만, 한강 작가가 작업한 일대를 걸으며 조용히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만으로 즐거워하는 방문객들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한강 작가의 고향이자 대표작인 ‘소년이 온다’의 배경이 된 광주도 들썩입니다. SNS에는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기념하며 광주 여행을 하고 싶은 분을 위한 코스를 추천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광주 사람이지만 안 가본 곳도 있어서 꼭 다녀와야겠다”, “독서의 계절 가을에 광주 여행 가면 이대로 꼭 가봐야겠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한강 작가의 모교인 연세대학교도 수상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내걸었고, 학보사 ‘연세춘추’는 한강 관련 ‘호외’를 발간하는 등 축제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2020년 연세대를 졸업한 박모(28)씨는 “해외에 살고 있는데 노벨상 발표 이후 주변에서 한강 작가에 관심을 보여 뿌듯하다”고 답했습니다. 정부도 한강 신드롬이 이어지도록 힘쓸 예정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한국문학번역원에서 한국 문학 해외 진출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 개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정근 한국문학번역원 본부장은 “제2, 제3의 한강이 나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속보)“움츠린 몸, 벌어진 입”…‘하마스 수장’ 사살 현장 공개한 이스라엘[포착]

    (속보)“움츠린 몸, 벌어진 입”…‘하마스 수장’ 사살 현장 공개한 이스라엘[포착]

    지난 7월 하마스의 전 수장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에서 암살당한 뒤 하마스를 이끌어왔던 야히야 신와르가 결국 이스라엘군에 의해 제거됐다. 이스라엘군 당국은 17일(이하 현지시간) 하마스 수장 신와르가 가자지구 북쪽으로 탈출을 시도하던 중 사살됐다고 밝혔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스라엘군은 신와르가 사살된 것으로 알려진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탈알술탄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다”면서 “지하터널에서 은신 중이던 신와르가 더 안전한 시설로 도망치던 중 이스라엘 작전으로 숨졌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신와르는 이스라엘군에 발견됐을 당시 조끼를 착용하고 총을 소지하고 있었다. 또 현금 4만 셰켈(한화 약 1500만 원)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사진은 신와르로 추정되는 인물이 황폐화된 건물 잔해 사이에 숨진 채 누운 모습을 담고 있다. 시신의 손목에는 시계가 착용돼 있었고, 몸을 다소 웅크린 모습이었다. 이스라엘 병사들은 이런 신와르의 주변에 서서 그를 바라보고 있다. 이스라엘군 측은 시신의 DNA를 분석해 신와르가 숨졌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신와르가 제거된 장소는 올해 초 이스라엘 인질들이 숨진 채 발견됐던 터널에서 수백 m 떨어진 지점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방위군 대변인인 도론 스필먼 소령은 BBC에 “이스라엘군은 거리를 폐쇄하고 터널을 폭파하는 방식으로 테러리스트들의 탈출을 막았다”며 “(포위망이 좁혀지자) 신와르는 터널에서 나와 아파트 건물로 이동했다. 이스라엘군 탱크의 발포로 신와르는 제거됐다”고 말했다. 앞서 신와르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직접 기획한 하마스 최고위층으로, 이스라엘의 1순위 제거대상이자 가장 큰 ‘원수’로 꼽혀왔다. 신와르는 하니예 전 수장이 암살되고 헤즈볼라에서 이스라엘군의 작전으로 호출기(삐삐)‧무선기 대량 폭발 사건이 이어지자 보안을 위해 펜과 종이로만 소통하고 좀처럼 지하터널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등 안전을 기했지만 결국 이스라엘에 의해 사망했다. 이달 초 신와르 사망설이 돌긴 했으나, 지난 7일 신와르는 인질협상 중재국인 카타르에 있는 하마스 협상 대표단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자신의 건재함을 알린 바 있다. 하니예에 이어 신와르까지 사망하면서 하마스의 조직 운영에는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와르의 사망은 1년 넘게 이어진 가자지구 전쟁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신와르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미국, 전 세계에 좋은 날”이라면서 “오늘은 전 세계 어떤 테러리스트도 정의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한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곧 무고한 사람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준 이번 전쟁을 완전히 끝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이 순간은 우리에게 가자에서의 전쟁을 마침내 끝낼 기회를 주었다”며 “이스라엘이 안전해지고, 인질이 풀려나고, 가자에서의 고통이 끝나고, 팔레스타인 인민이 존엄성, 안보, 자유, 자결권에 대한 권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의원들은 주경야독 구슬땀… ‘능력 우선주의’ 종로구의회

    의원들은 주경야독 구슬땀… ‘능력 우선주의’ 종로구의회

    서울 종로구의회는 ‘능력 있고 일 잘하는 의회’를 표방한다. 의원 11명 가운데 9명이 대학의 석사, 박사과정을 이수했거나 재학 중이다. 주경야독하며 시야를 넓히는 공부 자체가 구민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라도균 종로구의회 의장은 17일 “전반기 의장에 취임하자마자 공부하는 의원이 되자고 독려했다”며 “뜻에 동감한 의원들이 석사, 박사 과정에 진학해 공부하고 있어 뿌듯하다”고 했다. 종로구의회는 남은 임기 동안 최대한의 성과를 내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라 의장은 “11명의 의원이 화합해서 오로지 주민에게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게 열심히 일을 하는 것, 소박하게 보이지만 지금은 가장 큰 소망”이라고 했다. 중요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 소통도 시작했다. 종로구의회 11명 의원은 지난달 삼청공원 입구 지하주차장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하고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지하주차장은 북촌한옥마을 등 문화시설과 주거지가 함께 있는 삼청동에서 주차난 해결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또 종로구의회는 지난달 홀몸 어르신 팔순 잔치에 참석해 어르신 70여명의 팔순을 축하했다. 아울러 어르신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추석맞이 세대통합 어울림축제에도 참석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8월에는 전·현직 의원 4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종로구 구정 현안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의정발전 간담회도 열었다. 지역 군부대도 방문해 북한의 오물 풍선 등 안보 위협에서 장병 노고를 격려했다. 하반기 의장단에는 라 의장과 함께 재선의 정재호 의원이 부의장에 선출됐다. 이광규 운영위원장, 이시훈 행정문화위원장, 여봉무 도시복지위원장, 김하영 윤리특별위원장은 상임위원장으로 의회 운영을 도맡고 있다. 의원들은 지난 7월 청렴한 구의회를 위해 ▲법과 원칙 준수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 수행 ▲금품·향응 수수 및 권한 남용 금지 ▲공직수행으로 얻은 지식 사적 이익 금지 등 4대 실천이 담긴 서약서에 서명했다. 라 의장은 “대한민국 1번지인 서울 구도심을 아우르는 종로의 의정활동은 상징성과 파급력이 크다”며 “힘을 모아 주민의 삶을 파고드는 정책, 지역 현안의 탁월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행동으로 옮기겠다”고 했다.
  • “묵묵히 정진해 구민 꿈 현실화”

    “묵묵히 정진해 구민 꿈 현실화”

    “민생 안정과 지역 활성화를 이뤄내기 위해 멈추지 않고 ‘정진’하겠습니다. 한 걸음씩 나아간다면 은평구민의 꿈을 현실화할 수 있습니다.” 제9대 후반기 서울 은평구의회를 이끄는 송영창 의장은 단호했다. 그는 구민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세 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지도 함께 다졌다. 송 의장은 “구민과 발맞춰 걸을 수 있는 ‘다가가는 의회’를 만들겠다. 이를 위해 구민이 의정에 참여할 기회를 다방면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구민뿐만 아니라 의원 역량 강화를 지원해 ‘연구하는 의회’로도 변모하겠다. 특히 토론회와 연구단체 등의 활동에 구민과 전문가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실효성 있는 연구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송 의장은 “마지막으로 ‘투명하고 협력하는 의회’를 이뤄내겠다. 의정 활동을 구민에게 상세히 공개한다면 의회에 대한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의장은 후반기 의회가 풀어야 할 현안으로 ‘교통’과 ‘환경’을 꼽았다. 그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A 노선이 올해 말 개통 예정인 가운데 은평구가 서북권을 대표하는 교통 거점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연신내역 인근 공원 조성과 공사 민원 사항 파악 등 세밀하게 살피겠다”며 “광역자원순환센터 역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송 의장은 집행부와의 관계를 개선하는 데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구의회와 집행부 모두 구민의 행복이란 공동 목표를 위해 존재하기에 소통과 협력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남북 긴장속 납북자가족 내주 대북전단 공개살포

    남북 긴장속 납북자가족 내주 대북전단 공개살포

    남북 양측간 풍선 살포로 접경지역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납북자가족모임이 다음주 파주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경기도를 비롯한 군과 경찰 등 유관기관은 대책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파주시는 실제 대북전단 살포가 이뤄지지 못하도록 현장에서 제지할 계획이다. 파주시는 ‘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가 다음주 22~23일 파주 문산읍 소재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에서 ‘납치된 가족 소식지 보내기’ 행사를 진행한다며 이달 말까지 집회 신고를 했다고 17일 밝혔다. 실제 연합회 측은 각종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북전단 5만장을 살포하기 위해 관할 경찰서에 집회신고서를 냈고, 구체적 일정은 풍향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1970년대 북한 공작원에 의해 납치된 고교생 등 납북자의 가족들로 구성된 연합회의 최성룡 대표는 남북 양측에 문제 해결을 호소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한다고 했다. 이들은 이번 공개 행사에 앞서 같은 전단을 대통령 국무총리 대법원장 국회의장 등 100여명에게도 우편 발송할 계획이다. 전단에는 일본인 납북 피해자를 상징하는 인물인 ‘요코타 메구미’와 한국인 고교생 납북자 5명,최 대표 부친의 이름과 사진 등이 함께 실렸다. 그러나 이들의 대북전단 살포 행사는 현장에서 파주시 등에 의해 제지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이 지난 16일부터 김포·파주·연천 접경지 위험구역(11곳)에서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단속할 수 있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행정명령을 위반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자국민을 지키지 못해 발생한 피해자 가족의 호소를 공무원이 단속하는 것은 오히려 국가의 책무를 져버린 직무유기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제는 나이가 많아진 가족들이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번 얼굴만이라도 볼 수 있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번 행사 뒤 다음 달에는 강원도 고성군 거진 앞바다에서 대북전단 5만장 살포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 “성북구만의 ‘특별한 숲속 도서관’에 초대합니다”

    “성북구만의 ‘특별한 숲속 도서관’에 초대합니다”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서울야외도서관이 성북구 오동숲속도서관에도 찾아왔다. 건축상 수상에 빛나는 오동숲속도서관과 근린공원이 서울시청광장, 광화문 앞에 못지 않는 야외도서관으로 변신한다. 성북구는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3차례에 걸쳐 오동숲속도서관 내·외부에서 공원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야외 도서관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동근린공원의 가을 숲은 야외 도서관과 함께 눈과 마음으로 자연의 색을 담아갈 수 있는 멋진 공간으로 바뀐다. ▲소나무숲 서재 ‘책담’ ▲상상가득 마당 ‘빛담’ ▲볕 좋은 회랑 ‘해담’ ▲온가족 놀이터 ‘소담‧별울둘길’ ▲숲속문화공간 ‘마음 숲’이 야외도서관을 찾는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여유와 함께 휴식을 제공하다. 야외 숲속 도서관 곳곳의 소형 서가에는 성북구립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하는 도서 1100권이 비치된다. 방문객 누구나 편안하게 자유롭게 책을 읽고 반납할 수 있다. 또한 오동근린공원의 소나무 숲, 오동숲속도서관의 회랑 등을 활용한 공간 구성에 숲 체험·꿀벌 체험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19일에는 야외도서관 개최를 기념하는 축하공연과 함께 개막식이 열린다. 오후 3시 30분부터 프로젝트 ‘회.고.’의 마임 공연이 식전 행사로 펼쳐지고, 오후 4시 개막식을 진행한다. 이후 프렐류드 클라리넷 앙상블의 클라리넷 4중주 공연이 펼쳐지며 가을 숲을 아름다운 음악 선율로 채울 예정이다. 이후에도 성북 야외도서관이 열리는 날마다 마술쇼 및 음악회 등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보다 자세한 일정은 성북구립도서관 누리집(www.sblib.seoul.kr/library)을 확인하면 된다. 성북구 숲속 야외도서관은 금·토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일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숲이 가장 아름다운 색으로 물드는 계절 가을에 숲속 야외도서관에서 마음도 함께 아름다운 색으로 물들길 바란다”라며 “책의 페이지를 넘기며 자연의 색과 함께 지혜를 채우고, 가을의 깊이와 함께 삶의 의미를 되찾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죽일 수 있어서 이혼?” 김한석 폭로한 이상아, 이번에 또 ‘저격’

    “죽일 수 있어서 이혼?” 김한석 폭로한 이상아, 이번에 또 ‘저격’

    배우 이상아가 전남편 김한석을 저격한 데 이어 이번에는 건물주를 비판했다. 이상아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건강검진 잘 받고 또 미팅”이라며 “요즘 경기가 어렵다는데 건물주들은 세를 왜 올릴까”라고 적었다. 이어 “자영업자들이 힘든 시기에 난 또 뭔가를 하려 한다. 열심히 해보는 거지 뭐”라며 “언제 난 건물 가져 보나”라고 토로했다. 이상아는 앞서 전날에는 방송을 통해 전남편 김한석에 대한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 전날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 출연한 이상아는 “가끔 전남편(김한석)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출연한 방송을)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혼’ 타이틀을 단 모 프로그램에서 ‘이혼은 죽일 수도 있기 때문에 하는 거다’라는 얘기를 하더라.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남편과 4개월 살고 8개월간 별거했다. 결혼 두세 달 만에 촉이(느낌이) 왔지만 결혼했으면 책임져야겠단 생각에 끝까지 기다렸다”며 “밖에 나가 집에 안 들어오길래 무속인도 찾아가 800만원 돈 들여 굿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탄대로였던 인생에 이혼이란 첫 실패가 두려웠다. 이혼이란 흠집이 싫어 잘 살려고 했다”며 “하지만 결혼 1년 만에 이혼 통보를 받았다”고 했다. 한편 이상아는 1997년 김한석과 결혼했으나 1년 만에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 이후 2000년 가수 겸 영화 기획자 전철과 재혼했다가 1년 만에 이혼했고, 세 번째 남편과는 2003년 결혼해 2016년 이혼했다.
  • 윤 대통령 “정근식 교육감 지혜·힘 보태달라”…교원단체들은 “현장 목소리 반영을”

    윤 대통령 “정근식 교육감 지혜·힘 보태달라”…교원단체들은 “현장 목소리 반영을”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취임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에게 “취임을 축하한다”며 “교육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더 큰 미래를 열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보태달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 교육감에게 보낸 축사에서 “(정부는) 우리의 미래 세대를 글로벌 창의역량 인재로 기르기 위해 교육개혁에 힘을 쏟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열정과 선생님들의 헌신은 대한민국의 자유 번영을 이끈 힘이며 특히 서울은 교육의 중심 역할을 했다”며 “취임을 계기로 서울과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미래가 열리길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축사를 보내 “교육부도 서울시교육청과의 수평적, 협력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역시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아이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창의력 문제해결 역량을 키우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교원단체들은 ‘학생의 미래를 최우선으로 생각해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서울시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논평에서 “정 당선인은 ‘혁신교육’의 틀은 유지하되 ‘학습진단치유센터’를 통해 학력 저하를 보완하고 맞춤형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학력은 학생이 미래를 살아갈 기본 소양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교권을 보호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증진하는 데 힘써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학생인권조례, 혁신학교, 민주시민교육 등 현장의 우려를 낳을 수 있는 정책을 경계해야 한다고도 요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는 “서울시민은 더 이상 낡은 경쟁 교육을 선택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독립 운동과 민주주의의 역사의 정신을 살리는 교육’, ‘혐오와 차별을 넘어 민주시민을 기르는 교육’, ‘문제풀이 경쟁을 멈추고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을 주문했다. 서울교사노조는 “교육활동 침해 증가,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전면 도입, 늘봄학교 전면 확대, 교사 수급 문제, 유보통합 등 교육 문제가 산적해 있다”며 “서울교육의 공백을 메꾸고, 현안에 대한 비판을 통해 서울교육의 도약을 이뤄내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 [사설] “한국은 머니 머신”… 눈앞에 닥친 ‘트럼프 리스크’

    [사설] “한국은 머니 머신”… 눈앞에 닥친 ‘트럼프 리스크’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5일 블룸버그 통신 인터뷰에서 “한국은 머니 머신(부유한 나라)이다. 내가 거기(백악관)에 있으면 한국은 (주한미군 주둔 비용으로) 연간 100억 달러를 지출할 것”이라고 했다. 한미는 최근 2026년부터 적용될 방위비 분담금을 전년보다 8.3% 올린 1조 5192억원으로 정하고 2030년까지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가율을 반영하기로 하는 제12차 방위비분담금협정을 체결했다. 트럼프의 발언은 재집권 시 이를 뒤집을 가능성을 가시화한 것이다. 트럼프가 언급한 100억 달러는 약 13조원으로 한국이 내기로 한 액수의 9배에 이른다. 트럼프 당선 시 ‘트럼프 리스크’의 현실화 가능성이 우려된다. 트럼프는 2만 8500명인 주한 미군 규모를 4만명이라 했다. 한국이 국내총생산(GDP)의 2.5%를 넘는 국방비를 지출하고, 주한 미군 주둔 비용도 한미가 비슷하게 부담하고 있는데도 “한국이 아무것도 지불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또 “조금 전 그(김정은)가 한국으로 들어가는 도로를 폭파했다는 내용이 발표됐다. 한국이 이제 러시아, 중국, 기타 여러 곳으로부터 단절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직 트럼프가 그것을 해결할 수 있다. 나는 (재임 시절) 시진핑, 푸틴,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는 말도 했다. ‘적대적 두 국가론’을 내세운 북한의 비이성적 도발에 한미동맹의 긴밀한 공조보다는 북한의 통미봉남 전략에 말려들 수 있는 위험한 낙관론과 자기과시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실제 북한은 비무장지대(DMZ) 방호벽 구축 공사 계획을 미군에만 통보하고 우리 정부에는 알리지 않았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평양 상공에 출현했다는) 무인기 주범은 대한민국 군부”라면서도 “주인(미국을 지칭)이 책임져야 한다”고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러시아와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속하기 위해 북한 인민군을 투입해 총 3000명 규모의 ‘부랴트 특별대대’라는 이름의 ‘북러 공수부대’를 편성 중이라고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북한이 어제 노동신문을 통해 “전쟁만 터지면 대한민국은 몰살”이라며 위협 강도를 높인 것도 지난 6월 ‘북러 조약’(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체결을 계기로 러시아와의 군사밀착이 심화되고 있는 것을 뒷배로 삼고 있는 것이다. ‘아메리카 퍼스트’를 내세운 트럼프가 북중러 밀착이라는 신냉전 구도에서 ‘독재자들과의 위험한 도박’으로 한국의 안보를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 없도록 한미 간 다양한 소통과 설득 노력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 비겔란과 노벨상 그리고 한강 [으른들의 미술사]

    비겔란과 노벨상 그리고 한강 [으른들의 미술사]

    지난 주 대한민국은 ‘한강’이라는 작가로 인해 기분 좋은 한 주를 보냈다. 말 그대로 가장 권위있는 상인 노벨상에서 또한번 ‘한강의 기적’을 이룬 것이다. 작가 한강(54)은 여러 나라가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금 파티나 기자회견으로 축하하는 대신 조용히 보내기로 했다고 한다. 이미 그녀는 거장의 삶을 살고 있다. 모든 인간관계는 6단계로 연결된다한때 여섯 단계 이론이 유행한 적 있다. 이 이론은 세상의 모든 인간 관계는 여섯 단계만 거치면 대부분 연결된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한강과 에드바르 뭉크(1863~1944)와는 접점이 없어 보지만 여섯단계 이론을 적용하면 다르다. 한강과 뭉크 사이에 김대중(1924~2009) 전 대통령, 알프레드 노벨(1833~1896), 구스타브 비겔란(Gustav Vigeland·1869~1943)을 넣으면 여섯 단계 이론이 완성된다. 이 가운데 비겔란은 우리에겐 생소한 이름이다. 비겔란은 노르웨이 조각가다. 우리에겐 다소 낯선 인물이지만 노르웨이에서는 ‘회화에서는 뭉크, 조각에서는 비겔란’이란 말이 통할 정도로 거장으로 대우받는 조각가다. 뭉크 공원은 없지만 비겔란 조각 공원이 있을 만큼 노르웨이에서는 국민 예술가 반열에 오른 인물이다. 노르웨이 국민 조각가 비겔란비겔란은 20대 중반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로마에서 고전 예술을 익혔다. 특히 그는 파리에서 로댕의 작업실을 자주 드나들며 조각에 대한 열정을 키웠다. 노르웨이로 돌아온 비겔란은 입센의 흉상 조각을 주문받아 노르웨이 예술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의 명성은 후에 ‘프로그네르(Frogner) 공원 프로젝트’를 의뢰받아 그의 최고의 걸작을 탄생시켰다. 이 프로젝트 가운데 17m에 달하는 인간 군상 조각 ‘모노리스’는 조각 공원의 핵심이다. ‘거대한 돌기둥’이라는 뜻의 ‘모노리스’를 비롯한 200여 점에 달하는 조각품들이 전시된 곳이 비겔란 공원이다. 노벨평화상 메달을 디자인 한 비겔란비겔란은 노벨상 메달 가운데 노벨 평화상 메달을 디자인했다. 물론 한강 작가가 받은 노벨 문학상을 비롯한 물리·화학·의학 및 생리학은 에릭 린드버그라는 조각가가 만든 것이다. 지름 6.6㎝의 노벨 평화상 메달 앞면에는 노벨의 옆얼굴 모습이 새겨져 있고 가장자리에 노벨 이름(ALFR · NOBEL)과 출생 사망 연도가 라틴어로 표기되어 있다. 뒷면에는 어깨동무하고 있는 세 명의 남성이 새겨져 있고 역시 라틴어로 ‘민족들 사이의 평화와 형제애를 위해(PRO PACE ET FRATERNITATE GENTIUM)’라고 새겨져 있다. 비겔란이 디자인한 노벨 평화상 메달은 1901년 탄생해 이후 매년 평화상 수상자에게 전해지고 있다.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수상한 메달이 바로 비겔란이 디자인한 것이다. 뭉크의 라이벌이자 치정 싸움을 벌인 비겔란뭉크와 비겔란은 예술 장르는 다르지만 라이벌로 활동했다. 둘은 베를린에서 활동할 때 옆방에 살며 서로를 견제하고 의식하고 살았다. 둘은 서로에게 영향을 주었지만 사실 비슷한 또래로서 자주 다퉜다. 이들이 다툰 이유는 시시콜콜한 내용 때문이었다. 어느 날 비겔란이 만나기로 한 여자를 뭉크가 먼저 만나버렸다. 화가 난 비겔란은 그때까지 제작해온 뭉크 흉상을 던져 파괴했다. 뭉크를 던질 순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에겐 한강이 있다한강 작가가 띄운 노벨상에 대한 관심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로, 노벨 평화상 메달을 디자인한 비겔란에게로, 또 그 친구였던 뭉크에게로 향한다. 우리에겐 한강이 있고, 노르웨이에는 뭉크가 있다. 한강이라는 작가와 같은 시대를 살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이미 우린 한강 작가와 ‘아는 사이’이기 때문이다.
  • 무협,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통해 기업 수출 지원

    무협,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통해 기업 수출 지원

    한국무역협회와 정부가 가파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온라인 쇼핑시장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 기업의 수출을 지원한다. 무역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외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 관계자를 초청해 ‘2024 KITA 글로벌 이커머스 서밋’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주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활용 전략을 소개하는 ‘2024 글로벌 이커머스 컨퍼런스’와 무협의 거래알선 사이트인 트레이드코리아 우수 바이어 초청 상담회인 ‘트레이드코리아 매칭데이’로 구성됐다. 글로벌 이커머스 컨퍼런스에는 아마존, 알리바바, 글로벌소시스, 지마켓, 쇼피, 라쿠텐 등 주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이 참여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동향과 각국 시장진출을 위한 플랫폼 이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어 개최된 트레이드코리아 매칭데이에서는 트레이드코리아에 등록된 18개국 우수 해외 바이어 40개사가 참가해 국내기업 155개사와 온·오프라인 상담을 진행했다. 무협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마켓, 글로벌소시스, 쇼피, 라쿠텐 등 4개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활용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무역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플랫폼 활용 교육·정보 제공 및 입점 혜택을 부여하는 한편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출 애로 발굴 및 해소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인호 무협 부회장은 “전자상거래는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쉽고 유용한 수출 채널로서 이를 통한 우리나라 상품의 해외 직접판매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무협은 2008년부터 트레이드코리아를 통해 연간 1만 4000건 이상의 온라인 수출협상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이번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전자상거래 수출을 더욱 촉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의원, 가래여울 한강 수변공간 정비 위한 사전 조사 실시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의원, 가래여울 한강 수변공간 정비 위한 사전 조사 실시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국민의힘·강동3)이 지난 15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가래여울 한강 수변 공간 정비를 위한 사전 조사를 실시했다. 박 의원은 가래여울 한강 수변 공간 정비를 위한 꾸준한 행보를 이어왔으며, 이번 조사는 강동지역 주민들의 한강 접근성과 수변공간 이용성 향상을 위한 노력의 하나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 지역인 가래여울 한강 수변 녹지공간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현재 시민들의 이용에 제약이 있는 상황이다. 박 의원은 이러한 제약사항을 고려해 보호구역 외 지역의 시설 정비를 통해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자 제안했다. 특히 박 의원은 현장 조사 중 외래종인 가시박덩굴이 녹지공간을 뒤덮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가시박덩굴로 인해 현재는 생태적으로 보호되고 있는 지역이라기보다는 방치된 공간으로밖에 인식되지 않는다”라며 “이용이 제한된 지역이라 하더라도 생태적인 측면과 시각적인 측면을 고려해 가시박덩굴 제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야간 이용을 고려한 가로등, CCTV 등의 안전시설 확충도 필요하다 주장하며, 시민의 이용 편의성, 안전성과 생태계 보전의 균형 잡힌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는 함께 가래여울 수변공간을 둘러본 후 이번 사전 조사를 바탕으로 가래여울 한강 수변 녹지공간 정비방안을 본격적으로 모색해나가겠다 답했다. 이날 현장조사는 가래여울 한강 수변공간 정비를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파트 단지 위주의 주거환경 변화와 지역 인구 증가로 한강변 수변공간의 이용 편의성 확보에 대한 지역주민의 요구가 날로 증가하는 가운데, 박 의원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개선 노력을 통해 한강 수변 공간의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 ‘간송 스승’ 오세창의 안목을 엿보다

    ‘간송 스승’ 오세창의 안목을 엿보다

    53년 만에 유료화 전환 간송미술관위창이 감식한 컬렉션 108점 소개입수 경위 등 숨겨진 이야기도 선봬한국회화사 백미 ‘근역화휘’ 전시도 “간송 전군이 꼭 원첩을 얻고자 벼른 것이 몇 년이더니 이에 많은 돈을 아끼지 않고 그것을 사들여서 진귀한 비장품으로 삼았다. 나는 지금 빌려 감상하고서 곧 화첩의 끝에 이 글을 쓴다. 병자년 초봄 사현에 위창 노부 오세창은 쓰노라.”(혜원전신첩 발문) 간송 전형필(1906~1962)의 스승이자 간송컬렉션을 구성하는 데 큰 도움을 준 위창 오세창 선생의 안목을 엿볼 수 있는 기획전이 열린다. 간송미술문화재단과 간송미술관은 15일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근대 미술계의 상징적인 인물인 오세창(1864~1953) 선생을 기념하는 전시 ‘위창 오세창: 간송컬렉션의 감식과 근역화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위창의 탄생 16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하다. 위창은 33인 민족대표의 한 사람으로 독립운동가이자 서예가, 전각가, 수장가 등 근대의 역사, 문화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인물이다. 이번 기획전은 위창의 감식을 중심으로, 그의 안목을 거친 대표적인 간송컬렉션 총 52건 108점을 소개한다. 1층 전시실에는 위창이 보관 상자와 미술품에 친필로 남긴 상서(서화 등을 넣은 상자에 진품임을 보증해 작가나 감정가가 서명 날인하는 것)와 발문의 기록을 통해 유물의 입수 경위와 수장 내력 등 간송컬렉션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여다볼 수 있다. 위창이 간송에게 증정한 서화들과 간송이 직접 수집한 서화를 만날 수 있다. 단원 김홍도와 쌍벽을 이룬 동갑내기 화원 이인문의 ‘한중청상첩’, 혜원 신윤복의 ‘혜원전신첩’ 등 위창의 감식이 담긴 발문 등을 선보인다. 2층 전시실에서는 이번 전시의 제목에도 들어간 간송미술관 소장본 ‘근역화휘’ 3종(7책·1책·3책)을 비롯해 여기에 수록된 대표작품 39건 46점을 선보인다. 그동안 ‘근역화휘’는 서울대박물관에 1종류, 간송미술관에 1종류 등 총 2종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이번 전시를 통해 간송미술관에 3종류의 근역화휘가 있다는 사실과 그 구체적인 내용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똑같이 3책으로 구성된 서울대박물관 소장본과 간송미술관본 중에서는 간송미술관본이 더 앞선 시대에 간행된 것으로 분석됐다. 근역화휘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근역(무궁화가 많은 땅이라는 뜻)의 이름 아래 역대 서화가의 회화 작품을 엄격하게 선별해 엮어 낸 화첩으로, ‘한국 회화사의 백미’라 불리는 작품이다. 1971년 제1회 ‘겸재전’을 시작으로 53년간 무료로 전시를 개최했던 간송미술관이 이번 가을 전시부터 유료(성인 5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3000원)로 바뀐다. 이에 대해 전인건 관장은 “미술관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내린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미술관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비용으로 책정했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12월 1일까지.
  • “의석수 많아야” “뚜껑 쪼까 까봐야”…진보당 뒷심에 영광군수 3野 초박빙

    “의석수 많아야” “뚜껑 쪼까 까봐야”…진보당 뒷심에 영광군수 3野 초박빙

    진보, 밀착형 ‘줍깅·봉사’ 세 넓혀“한 표만 더” 후보들 막판 안간힘 “쪼까 누가 높고 낮고는 까 보지 않고는 몰러. 이번만큼은 (투표함을) 까 봐야 혀.” 10·16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둔 15일 전남 영광군 영광읍 터미널사거리에서 만난 80대 할머니는 “영광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흐린 날씨에도 읍내 곳곳은 영광군수 선거 열기로 들썩였다. 애초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싸움으로 점쳐졌지만 ‘마을 밀착형’으로 세를 넓힌 진보당의 뒷심에 3파전이 됐고 치열한 경쟁은 43.06%라는 높은 사전투표율로 연결됐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어차피 호남은 민주당’이라는 분위기다. 영광읍 내 ‘셀프 빨래방’ 앞에서 만난 박모(54)씨는 “장세일 민주당 후보는 영광 촌놈이니 (유권자들에게) 삼촌, 아부지 하는 것을 용납하지만 다른 후보자들은 뜨내기”라며 “군민들 마음속에는 장 후보가 이번에 떨어지면 어떡하느냐는 마음이 강하다”고 말했다. 택시 기사 이모(56)씨는 “그래도 당대표가 대권 주자이고 의석수 많은 게 (영광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진보당에 대한 호감도 적지 않았다. 진보당은 선거 전부터 ‘줍깅’(조깅과 길거리 쓰레기 줍기의 합성어)과 ‘칼갈이 봉사활동’ 등을 했다는 것이다. 보건소 근처에서 만난 70대 정모씨는 “시골 사람들은 ‘도와줄게’라고 말하는 후보보다 농촌에 와서 도와주는 후보를 더 좋아한다”고 했다. 영광종합버스터미널 근처에서 만난 김모(71)씨는 “길을 걷는데 몸이 아픈 저를 부축해 준 후보가 있었다”며 이석하 진보당 후보를 언급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호남 한 달살이’로 분투한 것에 대한 호감도 감지됐다. 조 대표는 이날 거리 유세에서 “번호만 보고 (민주당에) 투표하는 과거와 결별해 달라”고 했다. 영광군청 앞 카페에서 만난 서모(55)씨는 “다른 후보와 달리 장현 후보는 전과도 없고 깨끗한 분”이라고 했다. 50대 자영업자는 “젊은층은 확실히 조국혁신당을 좋아하지만 장 후보보다 조 대표 때문 아니겠냐”고 했다. 리얼미터가 남도일보 의뢰로 지난 7~8일 실시한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ARS 방식·응답률 18.8%·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에서 이석하 진보당 후보는 35.0%를 얻었고 장세일 민주당 후보는 33.4%, 장현 혁신당 후보는 27.4%를 기록했다. 이에 민주당은 진보당과의 양자 구도로 굳어진 것으로 봤다. 진보당은 선전을 기대했고, 조국혁신당은 결과를 알 수 없는 초박빙이라고 했다.
  • [르포] 영광은 민주·혁신·진보 야3당 초접전 ‘투표함 열어봐야 안다’

    [르포] 영광은 민주·혁신·진보 야3당 초접전 ‘투표함 열어봐야 안다’

    “쪼까 누가 높고 낮고는 까보지 않고는 몰러. 이번만큼은 (투표함을) 까봐야 해.” 10·16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둔 15일 전남 영광군 영광읍 터미널사거리에서 만난 80대 할머니는 “영광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흐린 날씨에도 읍내 곳곳은 영광군수 선거 열기로 들썩였다. 애초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싸움으로 점쳐졌지만 ‘마을 밀착형’으로 세를 넓힌 진보당의 뒷심에 3파전이 됐고, 치열한 경쟁은 43.06%라는 높은 사전투표율로 연결됐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어차피 호남은 민주당’이라는 분위기다. 영광읍내 ‘셀프 빨래방’ 앞에서 만난 박모(54)씨는 “장세일 민주당 후보는 영광 촌놈이니 (유권자들에게) 삼촌, 아부지, 어머니 하는 것은 용납하지만 다른 후보자들은 뜨내기”라며 “군민들 마음속에는 장 후보가 이번에 떨어지면 어떡하냐는 마음이 강하다”고 말했다. 택시 기사 이모(56)씨는 “그래도 당대표가 대권 주자이고 의석수 많은 게 (영광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겠냐”고 했다. 진보당에 대한 호감도 적지 않았다. 진보당은 선거 전부터 ‘줍깅’(조깅과 길거리 쓰레기 줍기의 합성어)’과 ‘칼갈이 봉사활동’ 등을 했다는 것이다. 보건소 근처에서 만난 70대 정모씨는 “시골 사람들은 ‘도와줄게’라고 말하는 후보보다 농촌에 와서 도와주는 후보를 더 좋아한다”고 했다. 영광 종합버스터미널 근처에서 만난 김모(71)씨는 “길을 걷는데 몸이 아픈 저를 부축해준 후보가 있다”며 이석하 진보당 후보를 언급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호남 한 달살이’로 분투한 것에 대한 호감도 감지됐다. 조 대표는 이날 거리 유세에서 “번호만 보고 (민주당에) 투표하는 과거와 결별해달라”고 했다. 영광군청 앞 카페에서 만난 서모(55)씨는 “다른 후보와 달리 장현 후보는 전과도 없고 깨끗한 분”이라고 했다. 50대 자영업자는 “젊은 층은 확실히 조국혁신당을 좋아하지만 장 후보보다 조 대표 때문 아니겠냐”고 했다. 리얼미터가 남도일보 의뢰로 지난 7~8일 실시한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ARS 방식·응답률 18.8%·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에서 이석하 진보당 후보는 35.0%를 얻었고 장세일 민주당 후보는 33.4%, 장현 혁신당 후보는 27.4%를 기록했다. 이에 민주당은 진보당과의 양자 구도로 굳어진 것으로 봤다. 진보당은 선전을 기대했고, 조국혁신당은 결과를 알수 없는 초박빙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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