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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진 빈발, 흔들림에 대비하는 ‘면진’ 기술 부상

    지진 빈발, 흔들림에 대비하는 ‘면진’ 기술 부상

    건물과 지반 사이에 추가 구조물을 설치해 땅의 흔들림이 건물에 전달되는 것을 줄여주는 면진(免震) 기술 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경주와 2017년 포항 지진 이후 소규모 지진이 빈발하고 있다. 전남 해남에서는 올해 4월 26일부터 한달간 75회나 관측됐다. 그동안 지진 방재기술로 내진 설계가 강조됐으나 유연한 대응이 요구되면서 면진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14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5년 이후 면진 기술 관련 특허 출원은 291건으로 집계됐다. 대형 지진이 발생한 후 급증했는데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해에 32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14년 10건으로 하락했다. 경주 지진 후 출원 증가세를 보이다 포항 지진 직후인 2018년 40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9년 32건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2017년 이후 연간 30건 이상 출원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첫 출원된 면진 기술은 1988년 일본 기업의 ‘주위 구속형의 면진장치‘로 90년대 이전까지 일본 등 외국 출원은 전체 37%를 차지했지만 2000년대부터 내국인 출원이 급증하면서 외국인 비중은 6%대로 낮아졌다. 내국인의 해외 출원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990년대 단 1건에 그쳤지만 2000년대 6건, 2010년 이후 11건이 출원됐다. 분야별로는 지반과 건물을 분리하는 ‘면진받침’에 관한 출원이 87%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지진에 대한 복원력을 강화하는 기술과 고무 노화를 최소화해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는 기술이 주를 이루고 있다. 형상기억합금을 사용해 지진 후 영구변위의 발생이 방지되는 ‘자동복원형 지반격리 면진장치’가 출원·등록됐고, 국내 중소기업은 품질관리를 요하는 받침용 고무부분을 최소화한 ‘조합형 지진격리장치‘를 개발했다. 여덕호 특허청 주거기반심사과장은 “경주·포항 지진과 비슷한 지진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면진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시공 노하우 축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이천시 최초 레지던스 ‘현대 레전드’ 들어선다

    이천시 최초 레지던스 ‘현대 레전드’ 들어선다

    경기도 이천 시내 중심지에 이천 최초로 레지던스 ‘현대레전드’가 들어선다. 이천 현대레전드 레지던스는 현대아산에서 책임준공을 약속하고, 시행사는 교보자산 신탁이다. 특히 현대레전드 레지던스는 이천시에 공급된 오피스텔군에 1군 브랜드가 들어서는 것도 최초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현대아산은 중심상권에 자리잡은 현대레전드의 ‘레지던스’로서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고 시공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레전드는 이천역과도 인접하고, 고속터미널과 소비 중심상권이 바로 옆에 있어, 교통 및 생활 인프라가 우수하다. 이천시는 SK하이닉스는 물론 현대엘리베이터, 신세계푸드, OB맥주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상주해 있는 지역이다. 최근 4년간 208개 기업을 유치에 성공한 것을 감안하면 비즈니스 목적에 따른 단기 숙박 및 거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 이천 내의 노후화된 호텔과 단기 숙박시설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프리미엄급 ‘현대 레전드’ 레지던스는 일반호텔 또는 오피스텔과는 차별화된 레지던스로 단.장기 숙박 및 주거가 가능해 기업체의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레지던스는 서비스드 레지던스(serviced residence)의 약칭으로,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오피스텔 개념의 주거시설을 가리킨다. 객실 내에 거실과 주방 등의 편의 시설을 갖추고 이용객들로 하여금 ‘호텔 같은 집’처럼 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호텔급 수준의 서비스에 각종 편의시설과 뷔페·피트니스센터·컨벤션·마사지 등의 부대시설을 제공하면서도 단기숙박 이용료는 오피스텔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또한 숙박시설임에도 전입신고가 가능하고 주택임대차보호법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현대레전드는 건물 전체의 시설관리와 각 세대별 내실 관리까지 책임진다. 임차인의 거주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는 현대레전드에서 제공을 해주기 때문에 분양주(임대인)는 직접 임대를 놓은 후 별도로 서비스 관리를 할 필요가 없다. 부동산 관계자는 “이천에 생활형숙박시설로 인허가를 받은 건축물은 ‘이천 하이앤드 천년가’, ‘이천 코아루페라즈’ 등이 있지만 레지던스 상품은 ‘현대레전드’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洪부총리 “연내 내국인도 도심서 에어비앤비”

    洪부총리 “연내 내국인도 도심서 에어비앤비”

    정부가 연내에 도심에서도 내국인이 에어비앤비 같은 공유숙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기존 사업자들과의 사회적 대화 기구인 ‘한걸음 모델’을 통해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열고 신사업 도입 촉진을 위한 ‘한걸음 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도심 공유숙박과 농어촌 빈집 개발, 산림 관광 등 3가지 과제에 대해 연내 성과를 내기로 했다. 한걸음 모델은 이해관계 갈등으로 신산업 도입이 지연되는 경우 정부가 중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전문가들과 함께 상생메뉴판을 마련해 공정하고 수용 가능한 합의를 구축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에어비앤비와 같은 도심 공유숙박은 현재 외국인에게만 허용돼 있다. 정부는 도심 내국인에게도 공유숙박을 허용하는 관광진흥법 개정안을 2016년에 제출했지만, 숙박업계와 지역주민 등의 반발로 지연되는 상황이다. 여기서 정부가 한걸음 모델을 통해 신사업자와 이해관계자 간에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 나선다는 것이다. 예컨대 에어비앤비의 경우 기존 숙박업자와 동일 숙박세를 부과하거나 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사례가 대안으로 논의될 수 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명동 대표 멋쟁이 ‘수니무니’

    명동 대표 멋쟁이 ‘수니무니’

    서울 중구가 3일 관광의 메카 명동을 대표할 캐릭터인 명동멋쟁이 ‘수니무니’(그림)를 공개했다. 명동의 한글 초성 ‘ㅁ’과 ‘ㄷ’을 따서 디자인한 수니무니는 ‘세계 속 명동을 밝히라’는 것으로 해를 뜻하는 ‘SUN’과 달을 뜻하는 ‘MOON’을 의미한다. 외국인도 발음하기 쉽게 각각 수니(SUNi), 무니(MUNi)로 이름 지어 친근함을 더했다. 수니는 패션과 쇼핑의 중심지 명동의 캐릭터답게 옷과 화장품에 관심이 많아 쇼핑이 취미이며 늘 밝은 에너지가 넘친다. 시크한 매력이 넘치는 무니는 문화와 예술에 관심이 많아 케이팝 듣기를 즐긴다. 명동 캐릭터 사업은 외국인 관광객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내국인들의 방문을 활성화시키자는 취지로 지역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모아 추진한 사업이다. 문화예술과 패션의 중심지인 명동의 대표 이미지를 되살리기 위해 지난해 동정부 주민참여사업을 계기로 명동 직원들과 주민들이 발 벗고 나섰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수니무니 탄생은 주민들과 힘을 합해 만들어 낸 성과라는 데 의의가 있다”며 “명동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의 명성을 되찾아 외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내국인 방문객이 다시 찾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관광재개 시동거는 휴양지들...칸쿤은 ‘2박 무료’, 일본은 ‘내국인만 쿠폰’

    관광재개 시동거는 휴양지들...칸쿤은 ‘2박 무료’, 일본은 ‘내국인만 쿠폰’

    코로나19 사태가 팬데믹으로 번지면서 전 세계 관광업계가 전례 없는 타격을 입은 가운데, 세계 각국은 관광객들을 다시 불러모으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메트로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고의 휴양지로 꼽히는 멕시코의 칸쿤은 오는 8일부터 해당 지역 관광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리브해에서도 손에 꼽히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칸쿤은 미국인이 은퇴 후 가장 살고 싶은 곳으로 꼽는 곳이다. 중남미 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인들 사이에서도 허니문 열망지로 늘 앞순위에 오른다.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산호 산맥이 섬 일대를 지나고 있으며, 휴양지의 상징과도 같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새하얀 모래사장이 여행자들을 유혹한다. 코로나19 이후 칸쿤을 포함한 멕시코 전역에서 여행객을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팬데믹이 소강상태를 보이자 칸쿤에서 사업을 벌이는 민간기업 200여 곳이 뜻을 모아 관광객 유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예컨대 호텔에서 2박을 묵을 경우 뒤이은 2박은 무료로 제공되거나, 혹은 아이를 동반할 경우 아이 숙박 요금은 받지 않는 등의 방식이다. 차량 대여 역시 이틀 대여를 예약할 경우 뒤이은 이틀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일종의 ‘2+2’ 서비스인 셈이다. 칸쿤 남부의 휴양지인 푸에르토 모렐로스와 국립공원과 마야 문명 도시로 유명한 툴룸 등지 역시 이러한 서비스 제공에 동의하겠다고 밝혔다. 푸에르토 모렐로스의 호텔협회 회장인 로베르토 신트론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위와 같은 서비스에 대해 협회 차원에서 협의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이후 관광산업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관광업 비중이 높은 그리스는 오는 15일 부터 한국을 포함한 20여 개 국가에 입국을 허가한다고 밝혔고, 이탈리아 시칠리아는 관광객들에게 여행 중 쓸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관광업에 타격을 입은 일본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여행 쿠폰을 지급한다는 루머가 돌아 진땀을 빼야 했다. 일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관광수요와 식음료 산업을 살리겠다고 ‘고투(Go To) 캠페인’을 7월 말 시행하기로 했는데, 일부 외신이 외국인까지도 이 대책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일본 관광청은 지난달 27일 해명자료를 발표, 해당 정책은 내국인에게만 해당되며 세금이 외국인에게까지 쓰이진 않는다고 해명했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건설노동자 주휴수당 연금·건보도 전액 지원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건설노동자의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을 전액 지원한다. 주중 일한 건설노동자는 유급휴일을 누리도록 주휴수당을 지급한다. 서울시는 28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건설일자리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서울시에서 발주하는 공공 공사부터 사회보험(국민연금·건강보험) 지원, 주휴수당 지급 등을 전면 적용한다”며 “소요 비용은 매년 약 650억원”이라고 밝혔다. 시는 건설노동자 임금에서 공제됐던 국민연금·건강보험 부담분 7.8%를 전액 지원한다. 20% 초반대에 그치는 건설노동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내국인 노동자의 사회보험 부담분을 건설사가 정산하면 이를 보전해 주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정부는 2018년 국민연금법을 개정해 건설노동자의 국민연금·건강보험 직장 가입 요건을 ‘월 20일 이상 근로자’에서 ‘월 8일 이상 근로자’로 확대했지만 노동자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임금에서 공제되면서 가입을 회피하는 노동자가 대폭 늘어나는 역효과가 발생했다. 실제 월 7일 이하 단기 근로를 하는 노동자 비중이 2017년 47%에서 지난해 70%로 급증했다. 한 사업장에서 주 5일 연속 일하면 하루치 임금에 해당하는 주휴수당도 지급한다. 이를 위한 전제로 일당에 주휴수당이 포함된 것으로 간주하는 포괄임금제를 금지하고, 기본급과 주휴수당을 구분해 근로계약을 하는 ‘표준근로계약서’ 사용을 의무화한다. 시 관계자는 “임금이 최대 28% 인상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하나은행, ‘하나 이지’ 내국인 서비스 확대

    하나은행, ‘하나 이지’ 내국인 서비스 확대

    하나은행은 외국인 전용으로 출시된 해외송금 특화 앱 ‘하나 이지(Hana EZ)’ 서비스를 외국인에서 내국인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하나 이지는 내국인 서비스 확대를 위해 빅데이터 기술과 AI 알고리즘, 인공지능을 도입했다. 송금 처리 과정 및 상대 국가의 공휴일과 시차까지 감안한 AI 알고리즘을 통해 송금 예상 소요 시간 알림 서비스를 한다. 또한 유럽지역의 계좌번호 또는 국가별 은행코드만 입력해도 수취은행 정보를 자동으로 찾아준다. 특히 이번 내국인 서비스 확대는 언택트(비대면) 거래에 중점을 뒀다. 모바일을 통해 거래외국환은행 지정 등록 및 재학 사실 입증서류를 제출해 영업점 방문 없이 유학생 송금이 가능하게 했으며, 한 번 보낸 송금은 금액만 입력하면 바로 송금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WUBS 세계주요대학 등록금 납부 서비스를 하나 이지를 통해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은행은 하나 이지 서비스 확대를 기념해 개편 이벤트를 한다. 웨스턴유니온 송금 수수료는 금액에 상관없이 국내 최저가인 3.99달러가 적용되며, 1만달러 초과 해외 송금 시에도 전신료 5000원만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카드사용액 코로나 여파로 두 달 연속 감소…해외서 쓴 카드도 역대급 감소

    카드사용액 코로나 여파로 두 달 연속 감소…해외서 쓴 카드도 역대급 감소

    4월 카드승인실적 1년전보다 5.2% 감소해외사용 실적은 전분기 대비 25% 줄어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카드 사용액이 3월에 이어 4월에도 감소했다. 1분기 해외에서 긁은 카드 사용액도 2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카드 승인금액은 69조원으로 지난해 4월보다 5.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승인건수도 17억 1000만건으로 3.7% 감소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됐던 4월에는 법인카드 승인금액이 1년 전보다 24.3% 하락했다. 이에 비해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작년 동월 대비 비슷하게 나타났다. 개인카드 평균 승인금액도 전월 대비 0.6%밖에 줄지 않아 3월보다는 소비 심리가 회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업종별로는 지난달 ‘운수업’과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승인금액이 각각 69.2%와 52.8% 감소했다.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에는 여행업과 청소·경비·방제업 등이 포함된다. 한국은행은 ‘1분기 거주자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서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은 36억 달러(약 4조 4500억원)로 2019년 4분기(48억 1000만 달러)에 비해 25.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내국인 출국자 수가 43.8% 하락해 370만 명으로 줄면서다. 한국은행은 “해외 관광 관련 카드 사용액이 줄었지만 해외 직구 수요는 지속돼 비교적 상쇄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전분기 대비 신용카드는 사용금액이 28% 줄었고, 체크 카드와 직불카드도 각각 17%, 15% 떨어졌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중국인 밀입국 추정 태안 해변 보트에서 지문 채취해 신원파악 나서

    충남 태안군 해변에 버려진 중국인 밀입국 추정의 보트와 관련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태안해양경찰서는 25일 보트에 남아 있는 지문을 채취해 분석하고 있다. 해경은 지문을 통해 신원 파악에 나설 방침이다. 해경은 보트를 버리고 달아난 이들이 내국인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대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한국과 달리 지문제도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경은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일리포 해변에 버려진 1.5t급 보트(길이 4m, 폭 1.5m)를 이날 인근 근흥면 신진항까지 2시간 동안 경비정으로 예인해 오후 1시쯤 해경전용부두에 올려놓은 뒤 증거 및 단서 등을 찾는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보트업계 관계자는 이 보트가 중국 산둥반도 일대에서 자주 목격되는 모델이라고 주장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보트 엔진이 최근 많이 쓰는 4사이클이 아니라 2사이클 기관이다. 2사이클은 연비가 떨어지지만 가벼운 것이 장점“이라며 “사진의 보트 모양이 칭다오(靑島) 등 중국 산둥(山東)성 쪽에서 많이 목격되는 모델이다. 거의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엔진도 중국 해안 레저 보트에서 많이 쓰는 것”이라며 “산둥반도와 직선거리로 320∼350㎞인데 기름을 넣으며 오면 몇 시간 안에 올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실제로 보트 안에 중국어가 쓰여 있는 구명조끼, 빵 뿐 아니라 여분의 기름통도 남아 있었다. 해경, 육경과 군은 도로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보트를 버리고 달아난 6명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추격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목격자 탐문 조사도 하고, 인터폴에도 협조를 요청하겠다”며 “보트가 온 경로 등도 정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는 대공 혐의점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자가격리용 안심밴드도 수출 물꼬 텄다

    자가격리용 안심밴드도 수출 물꼬 텄다

    사우디에 10만개 9억 8000만원 규모 5만개 배송 완료… 5만개 더 보내기로 코트라 등 통해 3~5개국 추가 수출 협의코로나19 방역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대한민국 방역제도(K방역)가 안심밴드, 진단키트를 앞세워 국제사회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자가격리 위반자 관리를 위해 도입한 안심밴드는 처음으로 수출길이 열렸고, 진단키트 수출은 지난달까지 2억 달러(약 2460억원)를 넘어섰다. 정부는 생활치료센터와 ‘드라이브스루’ 등 다양한 선별진료소 모형까지 포함시켜 K방역의 국제표준화도 추진 중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0일 브리핑에서 “자가격리 지침 위반자에게 착용하도록 하는 안심밴드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KT에 10만개 구매를 요청해 이뤄졌으며, 수출 규모는 총 9억 8000만원이다. 현재까지 5만개가 배송 완료됐으며, 나머지 5만개도 추후 배송할 예정이다. 중대본은 현재 코트라 등을 통해 추가로 3∼5개국과 안심밴드 수출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자가격리자의 수칙 위반 사례가 잇따르자 지난달 27일 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안심밴드를 도입했다. 대상자는 격리지를 무단으로 이탈하거나 확인 전화를 받지 않는 등 격리 지침을 위반한 사람들이다. 자가격리 위반자가 안심밴드 착용에 동의하지 않으면 시설에 격리된다. 지난 2월 19일 이후 자가격리 도중 총 411명(내국인 344명·외국인 67명)의 무단이탈 사례가 있었다. 한국산 진단키트를 찾는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진단키트 수출액은 모두 2억 123만 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3월(2410만 1000달러)의 8.4배 규모다. 중량 기준 수출도 32.4t에서 5.5배인 178.6t으로 늘었다. 지난 1월 진단키트 수출액이 3400달러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 수출 증가세는 더 두드러진다. 같은 기간 수출 대상국도 1개에서 103개로 뛰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모두 2억 2598만 달러어치의 국산 진단키트가 수출됐고, 브라질(315만 3000달러)로의 수출 비중이 가장 컸다. 한편 정부는 최근 민관 전문가 협의회 1차 정책협의회를 열어 감염병 대응 전 과정에 걸친 절차와 기법을 국제표준화기구(ISO)에 국제표준으로 제안하기로 했다. 선별진료소 운영 절차, 생활치료센터 운영 표준모형 등 18종의 K방역모델이 대상이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K방역모델의 국제표준화 추진은 한국이 보건의료 분야 변방에서 중심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4월 거주자 외화예금 29억 달러 증가…코로나19 여파로 달러 비축 영향

    4월 거주자 외화예금 29억 달러 증가…코로나19 여파로 달러 비축 영향

    코로나19 확산으로 달러 확보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29억 달러 늘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기준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781억 8000만 달러로 1달 전보다 28억 9000만 달러 늘어났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다. 올해 거주자 외화예금은 1월 44억 6000만 달러, 2월 64억 7000만 달러 감소하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3월 67억 3000만 달러 증가했다. 지난달 기업의 달러화 예금 잔액은 전달보다 26억 3000만 달러 늘어난 619억 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기업들이 현금성 자산 확보에 나선데다 일부 기업은 해외 직접투자 자금을 회수해 일시 예치하기도 했다. 개인의 달러화 예금 잔액은 162억 달러로 1달 전보다 2억 6000만 달러 늘어났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통일부 “판문점 견학 내국인 심사 3일로 단축 환영”

    통일부 “판문점 견학 내국인 심사 3일로 단축 환영”

    정부가 유엔군 사령부와 한국인의 판문점 출입 절차 간소화를 논의하는 것과 관련 “국민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긍정적인 조치로 환영한다”고 했다. 또 판문점 주변지역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관련 검체 조사를 거쳐 안전이 확인되면 이르면 이달 내에 견학을 재개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판문점 견학에 소요되는 기간을 내국인 종래 14일에서 3일로 단축하기 위해서 작년 하반기부터 유엔사와 협의해왔다”며 “유엔사는 소요기간을 3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혀왔다”고 설명했다.그동안 일반 국민이 판문점 견학을 신청할 경우 약 14일간의 심사 기간이 걸렸고 외국인의 경우는 3일 가량 걸렸다. 여 대변인은 “이번 유엔사의 입장의 변화가 있다면 앞으로 내외국인 차별 없이, 구별 없이 3일로 통일되어 정리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유엔군 사령부는 전날 “한국 정부가 (심사 기간 14일) 규정을 더는 적용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인 점을 유엔사가 확인했다”며 “견학 재개에 앞서 추가 사항을 절차에 반영할 수 있도록 통일부와 협조할 계획”이라고 했다. 남북은 2018년 9월 평양정상회담에서 9·19 남북군사합의서를 체결하며 JSA 비무장화와 자유왕래를 약속했다. 비무장화는 이행됐지만 JSA내 자유왕래는 이행되지 않으면서 판문점 견학은 남측 지역으로 한정돼 진행됐다. 판문점 견학이 재개되는 시점에 대해서는 ASF 검체 조사 결과에 달려있다는 입장이다. 판문점 견학은 ASF 확산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중단됐고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재개가 미뤄졌다. 여 대변인은 “우리 측 방역 당국 입장이 5월 중으로 멧돼지 검체 조사를 해서 안전하다는 입장이 확인되면 그때부터 판문점 견학을 재개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판문점 지역서 생기는 방역적 고려를 우선적으로 검토해야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소규모 인원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충남지역 자가격리 이탈자 잇따라 불구속 기소

    검찰이 코로나19 자가격리 지역을 이탈한 충남지역 내·외국인을 잇따라 불구속 기소했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15일 A(39)씨 등 내국인 5명과 B(27)씨 등 외국인 3명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A씨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인 상태에서 지난 3월 캐나다 여행을 위해 인천공항에 다녀오는 등 격리장소를 이탈했다. 인도네시아 국적 B씨는 자국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 이틀간 주거지가 아닌 경기 안산 지역에 머문 혐의다. 대전지검 논산지청은 이날 C(27)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C씨는 지난달 8일 중국에서 입국한 뒤 코로나19 감염병 의심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으나 같은 달 13일 무단으로 이탈해 시장에 있는 신발가게와 커피숍 등을 방문했다. 검찰 관계자는 “방역 당국의 조치를 무시하고 지역 사회에 불안감을 조성하는 자가격리 이탈자를 엄정 대처하겠다”고 했다. 천안·논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실내 공기 파수꾼, 공기청정기 특허 출원 급증

    실내 공기 파수꾼, 공기청정기 특허 출원 급증

    미세먼지와 꽃가루로 인한 공포와 불편으로 실내 공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기청정기 관련 기술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2010~2019년)간 공기청정기 분야 국내 특허출원은 1562건에 달한다. 2010년 71건이던 특허 출원건수가 지난해 507건으로 7배 이상 늘었다. 최근 5년(2015∼2019년)간만 보면 연평균 52% 증가했다.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감 고조로 깨끗한 공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기업들이 공기청정기 개발에 적극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출원인은 97%(1518건)가 내국인으로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이 중 중소기업이 31%를 차지했고 개인 26%, 대기업 23%, 중견기업 14% 순이다. 상대적으로 기술적 접근이 쉽고, 국내 수요가 많다는 점에서 중소기업과 개인의 아이디어 출원이 활발하다. 내국인 출원의 8.5%(129건)는 해외에도 출원했다. 출원 국가는 미국(87건), 중국(83건), 유럽(65건), 일본(34건) 순이다. 공기청정기 핵심기술은 미세먼지를 거르는 집진기술인 데 필터 방식이 68%를 차지한 가운데 습식(14.5%), 전기집진(11%), 광촉매 (6.5%) 방식 등이 출원됐다. 필터 방식은 미세한 부직포로 헤파필터는 0.3㎛ 크기까지 걸러낼 수 있다. 습식방식은 물의 흡착력을 이용해 집진능력을 높이면서 가습기능을 겸할 수 있는 방식이다. 황성호 특허청 건설기술심사과장은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청정기술에 대한 세계 시장 확대에 따라 해외 권리 선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올해 증시에 개미 자금 47조원 유입…코스피 1930대 하락 마감

    올해 증시에 개미 자금 47조원 유입…코스피 1930대 하락 마감

    올해 국내 주식시장에 유입된 개인 투자자 자금이 47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이라 불리는 ‘개미 투자자’의 순매수 행보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동향에 영향을 받는 국내 증시 체질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올해 들어 지난 8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26조 900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4조 667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양대 증권시장을 통틀어 30조 757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인 것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투자자 예탁금도 44조 4689억원으로 지난해 말(27조 3384억원) 대비 17조 1305억원(62.66%) 증가했다. 투자자 예탁금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에 맡겨놨거나 주식을 판 뒤 찾지 않은 돈으로 향후 주식 매수를 위한 대기성 자금 성격을 띈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식 순매수 금액과 투자자 예탁금 증가분을 합쳐 올해만 50조원 가량의 개인 자금이 주식시장에 유입된 상황”이라며 “대개 국민연금의 연간 순매수 금액이 10조~20조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현재 개인 순매수 금액은 엄청나게 큰 규모”라고 분석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맞선 개인의 순매수 행보를 빗대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하기도 했다. 개미들의 순매도 영향으로 코로나19 이후 급락했던 국내 증시는 도리어 거래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0조 7804억원으로 지난해 12월(9조 1635억원) 보다 2.27배 급증해 사상 최초로 20조원을 넘어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주식시장은 과거 외국인 수급에만 의존했떤 장세에서 벗어나 개인, 외국인, 기관이라는 수급의 3대 축을 형성했다”며 “코스피의 수급 동력이 견고해졌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반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5조 3930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 순매도를 한 지난 3월(13조 4500억원)보다는 순매도 규모가 줄었지만 지난 2월부터 3개월 연속 매도 우위가 지속됐다. 지난달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505조원으로 시가총액의 31.5%에 달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왜곡된 정보나 외국인의 일방적인 수급에 의한 주가 변동성을 줄이고 합리적 주식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내국인의 투자 비중이 높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42포인트(0.54%) 내린 1935.4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7.69포인트(0.40%) 오른 1953.51로 출발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도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512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02억원, 364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4포인트(0.40%) 오른 685.04로 마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세대주 아니어도 이의신청 통해 긴급재난지원금 받는다(종합)

    세대주 아니어도 이의신청 통해 긴급재난지원금 받는다(종합)

    세대주에게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세대주가 아니더라도 이의신청 절차를 통해 수령할 수 있게 된다. 가정폭력·아동학대 피해자이거나 세대주가 행방불명인 경우 등을 위한 조치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긴급재난지원금 이의신청 세부 기준을 8일 공개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원칙적으로 3월 29일 현재 주민등록표에 함께 등재된 사람들을 하나의 가구로 보고 가구별로 지급한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법상 피부양자 개념을 적용해 주소지가 다르더라도 피부양자인 배우자와 자녀는 하나의 경제 공동체로 간주해 같은 가구로 친다. 지급 단위가 가구인 이상 세대주가 신청하는 것이 원칙이다. 가정폭력·아동학대 피해자가 다른 거주지서 신청하면 별도 가구 산정 하지만 세대주의 신청이 곤란하거나 세대주의 동의 또는 위임장을 받기 어려운 경우에는 가구원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세대주의 행방불명, 실종, 해외이주, 해외체류 등으로 신청이 어렵거나 세대주가 의사무능력자라면 세대주의 위임장 없이도 가구원이 이의신청할 수 있다.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의 피해자가 세대주와 다른 거주지에서 신청하는 경우에는 별도 가구로 산정해 지원금을 지급한다. 가령 부모 중 한 명이 자녀 1명과 한부모시설에 거주한다면 2인 가구로 본다. 건강보험법상 피부양자 개념을 적용한 가구 구성이 실제 법적 가족관계나 부양관계와 다른 경우에도 이의신청이 가능하다. 이혼한 부부가 건강보험 피부양 관계를 정리하지 않은 때, 이혼한 부부의 미성년 자녀에 대한 실제 부양 상황과 건강보험 피부양 관계가 다른 때 등이 해당한다. 가족관계 변경 사유는 4월 30일까지 발생한 것만 인정 가족관계나 부양관계 등의 사유는 4월 30일까지 발생한 것을 인정한다. 3월 29일 이후부터 4월 30일 사이에 가족관계가 변경된 사람도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혼인한 경우에는 하나의 가구로, 이혼한 경우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무관하게 별도의 가구로 조정할 수 있다. 혼인에 따른 조정이 이뤄지면 혼인한 두 사람이 과거에 속했던 가구의 구성도 함께 변동한다. 신생아를 새롭게 가구원으로 올리거나 사망자를 가구원에서 제외할 수도 있다. 4월 30일까지 한국 국적을 취득한 후 건강보험에 가입했거나 피부양자가 된 사람, 의료급여 수급자가 된 사람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내국인 중 1개월 이상 해외에 체류해 건강보험이 정지됐다가 같은 기간 귀국한 사람도 지급받을 수 있다. 이의신청은 주소지 주민센터에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제기되면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 해당 신청과 관련된 가구의 긴급재난지원금 신청과 지급이 일시 중지된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 4일부터 취약계층 현금 지급이 시작됐고 11일부터 신용·체크카드 신청이 각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이뤄진다. 안내 홈페이지(긴급재난지원금.kr)에서 자신의 가구 상황을 조회할 수 있는데 조회와 신청 모두 공적 마스크와 같은 방식의 5부제로 진행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긴급재난지원금에 궁금한 것들…언제, 어떻게 받을 수 있나

    긴급재난지원금에 궁금한 것들…언제, 어떻게 받을 수 있나

    정부가 지원이 시급한 기초수급자 등 현금 지급 대상 가구를 시작으로 4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작한다.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가구 등 시급한 지원이 필요한 280만 가구에게 4일 일괄 현금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나머지 국민들은 11일부터 별도 신청을 통해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한 가지 형태로 받게 된다. 조회와 신청 과정에서 혼잡을 피하기 위해 모두 ‘5부제’가 적용된다. 지급대상 가구를 정하는 기준일인 3월 29일 출생·사망이나 혼인·이혼으로 가족관계 변동이 있을 경우 이의신청을 하면 반영해 준다. Q1.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자는? =정부가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음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개인이 아닌 가구 단위로 지급한다.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 100만원이다. 가구는 원칙적으로 3월 29일 기준 주민등록표에 등재된 세대를 기준으로 하며 건강보험법상 피부양자 개념을 적용한다. 주민등록표상 세대가 분리돼 있더라도 건강보험법상 피부양자로 등록된 배우자와 자녀는 한 가구로 간주한다. 다만 건강보험 가입자와 주소지를 달리하는 직계존속(부모)이 건강보험법상 피부양자로 등록된 경우에는 동일한 경제공동체로 보기 어려워 별도 가구로 본다. Q2. 긴급재난지원금은 어떤 형태로 지급받나?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 가구 등 긴급지원이 필요한 계층은 현금으로 받는다. 나머지 국민들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지류·모바일·카드) 중에서 선택해서 받는다. Q2-1. 현금으로 지급받는 대상은? =현금으로 지원금을 받는 대상은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가구 중에서 주민등록표상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가 수급자인 경우다. 주민등록상 가족 모두가 생계급여 수급자이거나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만으로 구성된 가구, 장애인연금을 받는 장애인만으로 구성된 가구의 경우 현금을 받는다. 현금 수급대상자는 4일 오후 5시 기존 급여 수급계좌로 긴급재난지원금 수령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오류가 있는 경우 지자체 검증을 거쳐 8일까지 지급 완료된다. Q2-2. 신용카드·체크카드로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11일부터 충전을 희망하는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18일부터는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에서 방문 신청이 가능하다. 세대주만 신청 가능하며 세대주 명의 카드에만 충전된다. 긴급재난지원금 충전이 가능한 카드사는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하나카드, 우리카드, NH농협카드, 비씨카드와 연계된 은행 카드 등이며, 시티카드 등 일부는 제외된다. 충전금은 신청일부터 약 2일 후에 해당 카드로 지급된다. Q2-3. 선불카드 또는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18일부터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 경우 신청하는 현장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지만, 수량이 부족할 경우 나중에 받아야 할 수도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방문 신청은 세대원이나 대리인이 위임장을 가지고 대신 신청·수령할 수 있지만, 온라인 신청은 세대주만 가능하다. Q3. 신청은 언제 가능한가? =한번에 신청이 몰리면서 사이트가 마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공적 마스크 판매처럼 세대주의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5부제) 방식을 적용한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해야 한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Q3-1. 가구원 수 조회는 어디서 가능한가?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자 여부와 가구원 수는 4일 오전 9시부터 긴급재난지원금 홈페이지(긴급재난지원금.kr)에 세대주가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하면 조회할 수 있다. 조회 역시 과다접속을 방지하기 위해 요일제로 운영된다. Q4. 3월 29일 이후 혼인·이혼, 출생·사망 등 가족관계 변동이 있다면? =3월 29일∼4월 30일 발생한 가족관계 변동 사항은 가구 기준에 반영돼있지 않으므로 5월 4일 이후 읍·면·동 사무소를 방문해 이의신청해야 한다. 혼인한 경우 하나의 가구로 판단해 지원하고 이혼 가정은 별도 가구로 분리할 수 있다. 출생아는 가구원에 포함되고 사망자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적 취득 후 내국인과 동일한 건강보험 가입자·피부양자와 의료급여 수급자는 가구원으로 추가할 수 있다. 해외 이주나 유사 사례는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수된 이의신청은 지자체에서 실제 가구원 조정이 가능한 5월 18일부터 순차적으로 처리된다. Q4-1. 3월 29일 이후 이사를 했다면 어디에서 신청이 가능한가? =3월 29일 이후 타 주소지로의 전출입 여부는 반영되지 않는다. 다만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충전의 경우 지역에 관계없이 소지한 카드사 홈페이지나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다. Q5. 긴급재난지원금은 사용 기한이 있나? =신용·체크카드나 선불카드, 모바일·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은 8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그때까지 사용하지 못한 지원금은 소멸한다. 종이 형태의 지역사랑상품권은 조례에 따라 사용기한이 5년이지만 되도록 8월 31일까지 사용하도록 안내·권고할 방침이다. Q5-1.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은?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은 세대주 거주 광역 지방자치단체 내에서, 선불카드와 지역사랑상품권은 주소지 관할 광역자치단체 또는 기초자치단체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사용 가능 업종은 보건복지부의 아동돌봄쿠폰과 동일하게 맞춰 백화점·대형마트·온라인쇼핑몰·유흥업소 등은 제외된다. 배달 앱은 현장 결제를 이용하면 사용이 가능하다. 선불카드나 지역사랑상품권 사용 가능 업종은 해당 지자체에서 확인할 수 있다. Q6. 지역에 따라 정부 지급액보다 적게 받을 수도 있다는데? =일부 지자체에서는 자체적으로 생계지원금을 지급받았는지 여부에 따라 금액이 다소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모든 국민은 정부 기준액이나 그 이상을 받게 된다. 지자체가 자체 생계지원사업을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분담분으로 처리하는 경우 국가 지원 기준에 해당하는 금액만 받는다. 경기도에서는 고양·부천을 제외한 29개 시·군과 전북 순창군이 이에 해당한다. Q7.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는 방법은? =신청 단계에서 지원금의 일부·전액 기부 의사를 밝히거나 수령 후 근로복지공단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 신청 개시일부터 3개월 내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으면 자발적 기부로 간주한다. 신용·체크카드 방식은 신청 시 만원 단위로 기부금액을 선택하면 나머지를 신청한 카드에 충전해준다. 선불카드는 해당 지자체에서 준비한 선불카드 권종 안에서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카드·모바일형은 만원 단위로, 종이 형태는 최소 권종 안에서 기부금액을 정하면 된다. Q7-1. 기부시 받을 수 있는 혜택은?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면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신고 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종합소득산출세액에서 기부금의 15%를 공제해주고, 국세인 소득세의 10%로 계산되는 지방소득세에서도 기부금의 1.5%가 자동으로 감면돼 모두 16.5%를 공제받을 수 있다. 납부할 소득세가 없는데 기부한 경우 10년간 세액공제 혜택이 유효하므로 그 기간 내에 세금을 내야 하는 경우가 생기면 공제받을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벌써 긴장 풀렸나…황금연휴 20만명 넘게 제주행

    벌써 긴장 풀렸나…황금연휴 20만명 넘게 제주행

    [이슈있슈] 코로나 확진자 수 둔화에 거리두기 실종정 총리 “의료진 생각해서라도 거리두기 실천 부탁” 황금연휴 이틀째인 1일 김포와 제주공항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에는 따스해진 날씨를 만끽하려는 여행객들로 가득했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연휴 전날인 29일 3만6587명이, 30일에는 4만6000여명이 입도했다. 1일 입도객만 4만2000여명으로 협회는 어린이날인 이달 5일까지 20만명이 넘는 내국인 관광객이 어려워진 해외여행 대신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포·제주공항 주차장과 협재, 함덕, 곽지, 월정, 중문, 김녕 등 주요 해변과 관광지는 크게 붐빈 모습이다. 유명 식당에 줄을 서기 위해 거리 유지가 지켜지지 않거나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는 등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경계심이 풀어진 모습도 눈에 띄었다.제주도는 모든 입도객을 대상으로 ‘특별입도절차’를 적용하기로 하고 코로나19 검체검사의 발열 기준을 기존 37.5도에서 37.3도로 강화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제주지역 렌터카 업체를 통해 렌터카 이용자를 대상으로 방역 지침 이행 서약서를 받고 있다. 서약서는 렌터카 업체에서 2주간 보관하며, 향후 역학조사가 필요할 경우 동선파악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방역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신고하면 신원보호하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지만 증상을 숨겨 여행을 강행하고, 최종 확진판정을 받는다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제주 뿐만 아니라 교외로 나들이를 나서는 시민들도 크게 늘었다. 5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지만 신규 확진자 수가 한자리수로 떨어지는 등 감소세를 보이자 이동량이 크게 늘은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25일과 26일 주말기간 동안 모바일 실시간 내비게이션 T맵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용자들의 내비 검색량이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지난 3월에는 T맵 검색량이 예년보다 20% 가량 현저히 감소했던 것과 대비되는 수치다.정세균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장에서 분투하고 계시는 의료진을 생각해서 어디에서라도 거리 두기를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며 개인위생수칙 준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황금연휴 제주 여행객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 22만명 넘을듯

    황금연휴 제주 여행객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 22만명 넘을듯

    황금연휴에 제주를 찾는 여행객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것으로 보인다. 1일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제주방문 관광객은 내국인 4만6759명, 외국인 181명 등 4만694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위기상황이 경계단계로 격상된 2월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제주 관광객은 코로나 19 사태 이전에는 하루 평균 4만여명이 입도했으나, 지난 2월부터는 1만5000~2만명 내외 수준으로 급격히 감소했다.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달 22일 입도객은 1만6974명에 그쳤다. 지난 주말인 25일은 2만1937명, 일요일인 26일은 2만 2648명으로 집계됐다.황금연휴를 앞둔 지난달 29일 3만6000명이 입도했다. 도는 어린이날인 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연휴기간 제주 여행객은 당초 18만명보다 4만명이 늘어난 22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제주공항에서 발열자 검사 기준을 기존 37.5도에서 37.3도로 낮춰 코로나19 검사 대상 범위를 넓히고, 모든 입도객을 1대 1 수준으로 발열 감시중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황금연휴 첫날 풍경…해변엔 마스크 벗은 관광객들

    황금연휴 첫날 풍경…해변엔 마스크 벗은 관광객들

    제주 공항·주요 관광지 ‘인산인해’ 황금연휴 첫날 4만 500명 입도 전망해외여행 어렵게 되자 제주로 몰려인기 있는 식당, 거리두기 안 지켜져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황금연휴 첫날인 30일 제주공항엔 관광객들의 입도 행렬이 줄을 이었다. 주요 해변과 관광지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틈을 타 그동안 쌓인 답답함을 풀려고 모처럼 나선 관광객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밝아 보였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연휴 전날인 29일 이미 3만 6587명이 제주로 왔고, 30일엔 4만 500여명이 입도한다. 협회는 29일부터 어린이날인 다음 달 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18만여명 이상의 내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여행이 어렵게 되자 제주로 여행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이날 함덕, 곽지, 월정, 중문, 김녕 등 주요 해변은 화창한 날씨를 즐기려는 관광객으로 크게 붐볐다. 함덕 해변 주차장은 여름 휴가철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렌터카들이 넘쳐났다. 해변과 해안도로의 카페들도 모처럼의 특수를 누렸다.카페가 밀집한 한담 해변과 월정 해변 일대엔 차량이 엉키면서 일부 정체가 빚어질 정도였다. 성산일출봉과 중문관광단지 등 주요 관광지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한라산국립공원과 곳곳의 오름, 숲길에도 평소보다 훨씬 많은 탐방객이 찾았다. 관광객들 대다수가 공항에서부터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들이를 즐기는 모습이었지만, 인기 있는 일부 음식점 등에서는 거리 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바닷가엔 마스크를 벗고 다니는 이들이 많이 보였다. 도민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잊은 관광객들의 방문이 달갑지만은 않다는 반응이다. 도 방역당국은 특별 입도 절차를 통해 제주를 찾는 모든 방문객에 대한 발열과 증상 여부 대한 검사를 하는 등 방역 태세를 강화하고 있지만,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방역에 대한 관광객들의 협조 여부가 코로나19 확산의 변곡점이 되는 만큼 긴장을 풀지 못하는 상황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9일 “70만 제주도민의 터전인 만큼 모든 입도객은 국경을 넘는다는 마음가짐으로 방역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신신당부하기도 했다.전국 관광지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북적’ 해운대 등 해수욕장, 관광객 발길 이어져속리산 국립공원 오전에만 4000명 방문 이날 부산 주요 사찰과 해운대해수욕장 등 관광지도 모처럼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로 활기를 띠었다. 범어사, 삼광사, 해동용궁사 등 부산 주요 사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봉축점등식과 법요식 등 주요 행사를 모두 5월 중순 이후로 연기했지만 신도와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범어사는 사찰을 찾은 뒤 금정산에 오르려는 등산객들로 붐볐고, 삼광사는 오색찬란한 7만 연등을 구경하는 불자와 시민들이 모여들었다.시원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기장군 해동용궁사와 해운대, 광안리 등 주요 해수욕장, 영도 태종대 등 해안가는 황금연휴를 즐기는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붐볐다. 이로 인해 송정과 기장을 이어주는 해안도로 등지에서 차량 정체가 이어지기도 했다. 충북 월악산에는 이날 오전 3000여명의 탐방객이 몰렸다. 월악산 국립공원 측은 “연휴 첫날인데도 산을 찾은 탐방객 규모가 지난해 4~5월 주말 평균 수준은 된다”면서 “오늘 7000명이 월악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속리산 국립공원에도 오전에만 4000명 가까운 등산객이 방문했다. 청주 상당산성과 옥천 장령산 자연휴양림, 제천 청풍문화재단지에도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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