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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금’ 여전한 대학 기숙사…“자유권 침해” vs “공동체 배려 필요”

    ‘통금’ 여전한 대학 기숙사…“자유권 침해” vs “공동체 배려 필요”

    서울대 등 4곳만 통금 無..여대는 1시간 빨라대학 측 “안전과 보안, 외부인 출입 문제 탓”인권위 진정 증가세..“권리 침해 방지 마련해야” 대학교 기숙사의 출입 시간 및 외박 제한을 놓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상당수 대학은 여전히 공동생활에서의 기본 수칙이라며 옹호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사생활과 자유권 침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23일 서울 지역에 있는 28개 대학 기숙사의 생활 규정을 조사해 보니 경희대·고려대·서울대·서울시립대 등 4개 대학을 제외하고 대부분 대학이 출입 시간에 제한을 두고 통제했다. 대체로 새벽 1~5시 사이 문을 닫았으며 이 시간에 들어오거나 사전 신고 없이 외박한 경우에는 벌점으로 관리했다. 벌점이 누적되면 강제 퇴사처리 된다. 동덕여대·서울여대·성신여대·이화여대 등 여대 기숙사는 통금 시간이 더 빨라 밤 12시면 문을 닫았고 평일에는 매일 점호를 통해 지각 여부를 확인하는 곳도 있었다. 또 외국인 교환학생이 주로 생활하는 기숙사에는 통금 시간을 두지 않고 내국인 기숙사만 제한하는 학교도 있었다. 이처럼 출입 시간이 자유롭지 않다 보니 정해진 시간에 들어오지 못한 학생은 아예 기숙사가 개방될 때까지 밖에서 밤을 새거나 몰래 출입을 시도하다가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지난 2월 경북 경산에서는 한 대학생이 기숙사 문이 닫힌 시간에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려다 추락해 숨진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서울시가 2018년 진행한 대학생 거주 기숙사 인권실태조사를 보면 학생들은 ‘출입 및 외박 통제’를 가장 큰 인권 문제로 지적한 바 있다. 시는 이를 토대로 2020년에 ‘인권친화적 대학생 공동생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으나 이후로도 달라진 것은 없는 셈이다.다만 기숙사가 공동생활 공간이다 보니 통금 시간 해제에 대해서는 학생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김예진(22·성균관대3)씨는 “룸메이트와 함께 생활하는 공간인데 너무 늦은 시간에 들어오면 수면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배려하는 측면에서 출입 제한 시간을 두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 사립대는 “학생 관리를 위한 것도 있지만 안전과 보안, 외부인 출입 등의 문제 때문에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숙사 외출·외박 제한과 관련해 자유권 침해 문제를 제기하는 국가인권위원회 진정도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2018년부터 최근까지 인권위에서 의결한 기숙사 규정에 관한 진정만 10건으로 집계됐다. 인권위는 지난해 9월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대학 기숙사 거주 학생에 외출을 제한하고 서약서 제출하도록 한 대학에 학생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 김동연 측 “김은혜, ‘가짜 애국자’ 남편 의혹 해명하라”

    김동연 측 “김은혜, ‘가짜 애국자’ 남편 의혹 해명하라”

    “남편 유씨 국내변호사 자격 없는데도 법률사무소 홈페이지에 법률사무 취급”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측이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남편의 허위이력 의혹을 제기하며 “김은혜 후보는 관련 의혹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지 말고 ‘가짜 애국자’ 남편에 대해 명확하게 해명하기 바란다”고 해명을 촉구했다. 김동연 캠프 전홍규 대변인은 18일 논평에서 “김은혜 후보가 애국자라고 칭하며 국가관과 민족관이 투철하다고 자랑까지 한 유씨가 변호사법을 위반했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며 이렇게 언급했다. 전 대변인은 “김은혜 후보의 남편 유씨는 국내변호사 자격이 없고, 미국변호사 자격만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하지만 유씨 소속 법률사무소 홈페이지를 보면 미국변호사 자격으로 할 수 없는 법률사무를 취급한 것처럼 나와 있다”고 주장했다.“김 후보 남편, 변호사법 위반인가 하지도 않은 거짓 실적 올린 건가” 이어 “변호사법상 ‘법률사무’는 국내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자만이 할 수 있고, 외국변호사 자격 취득자가 국내에서 담당할 수 있는 법률 업무는 외국법자문사법에 따라 제한적으로 허용(원자격국 법령에 대한 자문, 국제중재 등)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외국변호사가 국내법에 대한 자문 및 소송대리와 같은 법률사무를 취급하는 일은 변호사법상 허용되지 않는 업무”라고 덧붙였다. 전 대변인은 그러나 유씨의 법률사무소 홈페이지 주요 실적을 보면 한국 방위청이 서울지방법원에 기소한 소송에 대해 ‘미국 주요 레이더 및 미사일 업체 소송 대리’,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방해책(ECM) 공급 관련 주요 미국 항공 방위업체 대리’, ‘군수 기밀 정보의 부당 이용에 대한 서울 지방 검찰청 수사 시 유럽 주요 항공 업체 대리’ 등을 했다고 나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무엇이 진실인가. 유씨가 변호사법을 위반해 국내 법률사무를 취급한 것인가, 아니면 법률사무소 홈페이지에 하지도 않았던 일을 주요 실적이라 거짓으로 올린 것인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김동연 아들 교육기관 허위공표” 민주, 김은혜 선거법 위반 고발 앞서 민주당은 전날 김동연 후보 아들의 국내 교육 기간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김은혜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고발장에서 “김은혜 후보가 지난 15일 자신의 공식 블로그 사이트에 ‘흙수저 감성팔이 김동연 후보, 아들 이중국적 논란에 응답하라’는 제목의 (김은혜 후보 선대위 대변인 명의) 논평 원문을 공표하는 방식으로 김동연 후보 아들에 대한 허위 사실을 구체적인 소명 없이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해당 논평에서 ‘김동연 후보의 아들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대학교를 모두 미국에서 나왔다. 김 후보자 아들이 한국에서 교육받은 기간은 용산국제학교 기간에 불과하다’는 부분은 허위사실”이라면서 “김동연 후보의 아들은 경기도 안양에 있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다니는 등 고등학교 기간을 제외하고 6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한국에서 교육받았다”고 밝혔다.앞서 김은혜 후보 선대위 이형섭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김동연 후보의 아들은 1992년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 국적을 취득한 뒤 초등학교와 중학교, 대학교를 모두 미국에서 나왔고, 내국인(미국인)만 받을 수 있는 연방장학금을 수령하고 등록금 감면 혜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들의 학적을 앞에 두고 경기도 교육은 물론 대한민국 교육에 대해 말할 자격이 있는가?”라면서 “‘흙수저’ 감성팔이 김동연 후보는 아들 이중국적 논란에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동연 후보는 2017년 6월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둘째 아들의 이중국적 문제가 제기되자 “복수국적은 적법한 것”이라면서 “아들은 현역 병장으로 군 복무 중이며 앞으로도 한국 국민의 모든 의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답했었다.“김은혜 ‘가짜 경기맘’ 논란 덮으려고” 민주당은 “김은혜 후보는 자신을 ‘경기맘’이라고 지칭하면서 경기도 교육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해오다 ‘가짜 경기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면서 “자신의 정치적인 논란을 덮기 위해 김동연 후보 아들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으로 경기도가 지역구인 민주당 강득구·김철민·안민석·이탄희 의원도 17일 기자회견에서 “김은혜 후보의 아들은 서울에서 초등학교에 다니다 조기유학을 갔고, 연간 경비가 1억원에 달하는 해외 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가짜 경기맘’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본질을 가리기 위한 김동연 후보 아들에 대한 물타기 공세에 나섰다”며 사과와 함께 경기지사직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김동연 후보 선대위 백혜련 수석대변인은 지난 15일 논평에서 “김은혜 후보는 ‘교육격차 해소 등 경기교육 레벨업’ 공약을 밝히고 본인을 ‘경기맘’이라고 강조해왔다”면서 “그러나 실상은 자녀를 미국으로 황제 조기유학을 보내는 등 ‘미국맘’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김은혜 후보는 지난 12일 TV 토론회에서 “경기맘이라고 하는데 아이는 어디에 있느냐”는 질문에 “정치인 엄마로서 말 못 할 사연이 있는데 서울에서 초등학교 다니다 외국으로 갔다”고 답했다.
  • 의욕만 앞선 이주촌… 경북 영주는 묘수찾나[자치분권 2.0 함께 가요! 지역 소멸 막기]

    의욕만 앞선 이주촌… 경북 영주는 묘수찾나[자치분권 2.0 함께 가요! 지역 소멸 막기]

    봉화·영양·영주 등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경북 북부지역 자치단체들이 인구를 늘리기 위해 앞다퉈 ‘이주촌’ 조성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사업 예산 확보 없이 지나치게 의욕만 앞세워 추진한 나머지 일부 사업이 중도 포기되거나 무기한 연기 사태를 맞고 있다. 영주시는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미국 애틀랜타를 방문해 재외 동포 이주촌 조성을 위한 현지 설명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봉화·영양에 이은 세 번째 이주촌 건설 시도다.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설명회에서 영주시는 참석한 교포 100여명을 대상으로 ‘살기 좋은 고장 영주’의 장점을 알렸다. 영주시의 이주촌 조성에 대한 반응과 관심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영주시와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는 지난해 10월 열린 인삼 축제 때 재외 동포 이주촌 조성을 위한 우호교류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1980년에 결성된 미주한인회총연합회는 80여 지역의 상공회의소와 함께 24만여명의 미주 한인상공인의 권익을 대표하는 비영리 한인사업체 연합기관이다. 한미 간 교류 확대를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영주시는 2025년까지 130억원을 들여 4만여㎡ 부지에 50가구 규모의 ‘아메리칸 팜빌리지’(가칭)를 조성할 계획이다. 미국식 주택·정원·조경 등의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내국인 주택 거래를 10년간 제한하면서 가구당 495㎡(150평) 내외로 재미교포에게만 분양할 방침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영주가 미주 동포들이 금의환향해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는 제2의 고향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영양군과 봉화군은 전국 최초로 ‘북한 이탈주민 영농정착촌’과 ‘베트남 테마 타운’ 조성 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등으로 사업을 사실상 접었다. 2019년부터 추진된 북한 이탈주민 영농정착촌은 영양군 수비면 오기리 일대 173만㎡에 총사업비 850억원으로 탈북민을 위한 고랭지 농경지와 임대주택, 영농상담소, 보건진료소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었다. 베트남 테마 타운은 2024년까지 봉화군 봉성면 창평저수지 일대에 422억원을 들여 베트남 역사공원, 베트남 도로, 베트남 마을 등을 만드는 프로젝트였지만 중단됐다. 봉화 봉성은 베트남 최초의 독립왕조를 세운 리 왕조의 후손인 이장발(1574~1592)의 유적(충효당·경북도 문화재 자료 제466호)이 있는 곳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0월 영주시와 봉화군, 영양군 등 전국 시군구 89곳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해 고시했다.
  • 北 해커에게 농협 전산망 정보 넘긴 일당…11년 만에 기소

    北 해커에게 농협 전산망 정보 넘긴 일당…11년 만에 기소

    북한 공작원들과 공모해 국내 금융기관 해킹을 시도한 일당이 범행 11년 만에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최창민)는 북한 해커들과 지난 2011년 농협 전산망 해킹을 시도한 내국인 A씨 등 5명을 국가보안법 위반(간첩)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5명 중 3명은 구속 기소됐다. A씨 등은 2011년 6∼7월 중국 단둥에서 북한 공작원을 만나 지령을 받고 국내에 들어와 농협 전산망 IP 주소 등 기밀을 북한 해커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북한 해커들은 이들 일당에게 받은 정보를 토대로 농협 전산망을 해킹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북한 해커들은 이후에도 A씨 등에게 받은 국내 금융·국가기관의 IP 정보, VPN(가상 사설망) 정보 등을 활용해 주요 기관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경찰이 2018년 확보한 북한 공작원 대북 보고문을 통해 이들의 범죄 정황을 포착한 뒤 경찰청 국가안보수사과와 협력하며 수사를 진행해왔다. 4년 이상 수사를 이어온 검·경은 해킹을 직접 시도한 해커 1명을 공소시효 2일 전인 지난해 6월 16일 기소해 시효를 정지시키고, 뒤이어 해킹 관리 감독자와 북한 공작원 연락책 등을 순차적으로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같은 해 11월 2일과 12월 9일에 3명을 추가로 구속 기소했고, 이날 마지막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 5명은 모두 내국인으로 해킹, 연락책 등 각각 역할을 맡아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2011년 3월 국내 주요 정부 기관과 은행 포털사이트가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을 받아 혼란을 겪은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북한 해커들을 도와 주요 금융기관인 농협 전산망 해킹을 시도했다고 지적했다.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BA.4 국내서 첫 제주에서 확인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BA.4 국내서 첫 제주에서 확인

    제주도는 미국에서 입국한 내국인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에서 입국한 외국인에게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제주도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2건의 검출 중 남아공에서 입국한 외국인에게서 전파력이 빠른 BA.4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주에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남아공에서 입국한 A씨는 지난달 27일 취업 목적으로 제주에 왔으며, 도착 당일 확진돼 이달 3일까지 재택치료를 했다. A씨의 접촉자는 3명이며, 이들 3명 모두 현재 음성으로 확인됐다. 도는 추가 접촉자 확인 및 접촉자 증상 발생 여부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BA.4는 현재 남아공 및 영국 등 17개국에서 확인되고, 다른 변이인 BA.5는 남아공 및 독일 등 19개국에서 확인되고 있다. 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또 다른 하위 변종인 BA.2.12.1의 해외 유입이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조사됐다. 도는 지난달 24일 제주에 온 B씨는 도착 당일 코로나19에 확진돼 이달 1일까지 재택치료를 했다고 전했다. 현재 접촉자는 7명이며 이들 7명 중 5명은 음성, 2명은 양성 반응을 보였다. 양성 반응자 2명은 확진자 접촉 전 확진돼 BA.2.12.1 변이 바이러스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현재 미국으로 돌아갔다. BA.2.12.1은 뉴욕 확진자 수 증가요인으로 추정된다. 기존 BA2보다 23∼27% 빠른 감염 속도를 보이나 현재까지 중증도 및 임상 증가의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17일 기준 국내 신규 바이러스 검출사례는 모두 30건으로 이중 BA.2.12.1은 19건, BA.4는 1건, BA.5는 2건, XE 3건, XM2건, XQ 3건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은 “국내에서 확인된 신규변이바이러스 사례들은 평가 대상이 적어 제한적이지만, 전파력과 위중증은 기존 변이 대비 높은 수준으로 보기 어렵고 향후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울산, 단체관광객 숙박·교통·체험비 지원

    지자체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맞춰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대책을 내놓고 있다. 울산시는 외국인 숙박 인센티브 기준을 기존 8인 이상에서 5인 이상으로 낮추고 1인 1박당 2만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내국인은 8인 이상 1인 1박당 2만원을 지원하고 숙박과 당일 지원 기준을 충족했을 때 최대 2만원까지 체험비의 50%를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또 4인 이하 철도 이용객을 대상으로 렌터카나 공유차량을 이용하면 대당 2만~4만원을 지원한다. 오는 19일까지 2주 동안은 1000원만 내면 태화강국가정원, 장생포·대왕암 등 2개 코스 순환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티투어 탑승권 1000원 행사’도 펼친다. 경북도는 12개 시군 49개의 여행상품을 쿠팡, 네이버 등 온라인 11개 채널에서 5월 한 달간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경북e누리 특별전’을 하고 있다. 전북도는 초·중·고 수학여행단에 체험학습비와 버스임차료, 관광매니저를 지원키로 했다. 강원 동해시는 서울~동해선 KTX 열차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30일까지 무릉별유천지 체험시설 비용의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동부고속버스 이용객에게는 지역 관광지의 입장료를 50% 할인해 준다.
  • “서울시장 되겠냐고?… 민심 마그마 끓고 있다, 6월 1일 폭발할 것”

    “서울시장 되겠냐고?… 민심 마그마 끓고 있다, 6월 1일 폭발할 것”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캠프 사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각종 여론조사 결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게 열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지금 밑바닥에서 마그마가 끓고 있는데, 6월 1일에 폭발할 것”이라며 막판 대역전을 장담했다.-서울시장이 돼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서울시장이 되면 윤석열 정부의 백신 역할을 할 것이다. 윤석열 내각이라는 게 충암고와 서울대 법대 선후배, 술친구, 이런 내부자들과 끼리끼리 아닌가. 국가 최고행정 의사결정을 하는 국무회의에 송영길 하나 있으면 자기들에게 허점이 없는지 점검하면서 메기효과를 낼 수 있다. 나는 비주류여서 그런지 노무현·문재인 대통령 때 바른 소리를 해 왔다. 오세훈 시장은 그런 스타일이 아닌 것 같다. 이번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서도 ‘윤비어천가’를 부르더라.” ●“부동산·주식 백지신탁 문제도 없어” -지지율이 낮은데 타개할 방안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에 10% 포인트 차 이내로 들어가고,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따라잡겠다. 지지율이 낮게 나온다고 기죽지 말고 힘내라는 말을 듣는다. 지금 밑바닥에서 마그마가 끓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문 대통령이 퇴임하고 윤석열 정부의 행태가 나타나면 마그마가 6월 1일에 폭발한다. 구청장도 대선에서 14대11로 졌는데 거꾸로 되게 만들어야 한다. 구청장 후보들도 당대표급이 왔으니 오 시장과 맞설 수 있다고 좋아한다.” -지난 1년간의 오세훈 시정을 어떻게 평가하나. “뭘 했는지 잘 모르겠다. 박원순 지우기만 있었다. 1000억원을 들여 박원순 시장이 만들어 놓은 세운상가 공중다리를 철거하겠다고 한다. 내 공약인 유엔5본부 유치는 오세훈 클래스로는 생각하기 어려운 것이다. 오 시장의 부동산 정책은 임차인에 대한 배려가 없다. 나는 재개발·재건축을 하더라도 입주민이 100% 재정착할 수 있는 ‘누구나집 프로젝트’를 갖고 있다. 외교와 부동산에서 비교우위에 있다.” -용산 집무실 이전 문제에는 어떻게 대응할 생각인가. “윤석열 정권 5년 내내 문제가 되지 않겠나. 국방·외교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해킹, 통신 보안, 고도 제한, 소음 피해 등의 문제도 있다. 데모하기 시작하면 녹사평, 삼각지, 이태원을 꽉 메워 오도 가도 못할 것이다. 용산 재산권 피해를 조사하겠다.” ●“유엔5본부, 일자리·글로벌 교육 기회” -부동산 민심이 차가운데, 돌아서게 할 수 있나.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처음에는 박영선 후보가 이기고 있다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 때문에 확 꺾였다. 부동산값 때문에 불만이 있었는데 ‘내로남불’까지 터지니까 분노가 폭발한 것이다. 나는 두 가지 측면에서 자유롭다. 당대표 때 종부세와 양도세 완화를 주장했고 실제로 법을 통과시켰다. 부동산으로 문제가 된 12명의 의원에게 탈당을 요구하면서 내로남불 프레임을 벗었다. 부동산이라고는 땅 한 평 산 게 없다. 지금 사는 송파 집은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180만원이다. 아들은 군대에 잘 다녀왔고, 딸은 자기 힘으로 취직해서 둘 다 ‘아빠 찬스’를 써 본 적이 없다고 시민들에게 떳떳하게 말할 수 있다. 오 시장 같은 주식 백지신탁 문제도 없다.” -1호 공약인 유엔5본부 서울 유치가 시민의 정서에 닿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는데. “기획재정부의 10년 전 평가가 10조원 경제 유발효과, 2만개 일자리 창출이다. 청년들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 가서 인턴이라도 하고 싶었는데 너무 좋다고 한다. 서울에 유엔5본부가 오면 직원들을 위한 국제학교가 수없이 필요하고, 내국인 비율도 50%를 충족해야 해 서울에 있는 사람들이 글로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의 창이 열린다.” ●“인천 선거 비상… 이재명 역할 절실” -‘이재명에게 뒷방에 갇히라는 것은 이적행위’ 등 거친 언사를 쓰면서까지 ‘이재명 역할론’을 강조한 이유는. “축구가 끝났는데 관중이 해산을 안 하고 기다리고 있다. ‘한 번 더 해라. 연장전을 해라. 너무 억울하다. 골대에 빗맞아서 들어간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페널티킥이라도 한번 해 보자는 분위기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16만명 입당을 이해할 수 없는 것 아닌가.” -0.73% 포인트 차 대선 패배에 집착하는 것 아닌가.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얻은 게 2.37%다. 역설적으로 우리가 단일화를 못 해 진 것이다. 안철수 후보가 예상과 달리 (윤석열 당선인과) 단일화를 하는 바람에 (민주당이) 진 것이다. 반칙으로 졌다는 느낌이 있지 않나. 0.73% 포인트로 졌다고 ‘올 오어 낫싱’(전부 아니면 전무)이면 국가가 통합되기 쉽지 않다. 국가 통합을 위해서는 이재명이 제도권으로 들어오는 게 맞다.” -이재명 전 후보가 굳이 인천으로 출마해야 하는 이유는. “인천(시장) 선거가 지게 생겼다. 박남춘 민주당 후보 쪽에서 (이 전 후보 출마를) 절실히 원하고 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도 보선 출마를 선언했는데. “대환영이다. 안 후보는 (윤 당선인으로부터) 팽당했는데, 국회에 들어와 자기 목소리를 내야지 어떻게 하겠나.”
  • 문 닫은 학교 벽에 대형 졸업사진… “폐광 이후 마을 역사 계속 기록”[윤창수 기자의 지방을 살리는 사람들]

    문 닫은 학교 벽에 대형 졸업사진… “폐광 이후 마을 역사 계속 기록”[윤창수 기자의 지방을 살리는 사람들]

    폐광지역 주민들이 투쟁으로 만들어 낸 공기업 강원랜드가 키운 아이들이 이제 성인이 돼 지역사회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경제 회생을 위해 1998년 설립된 카지노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국인도 출입할 수 있는 곳이다. 강원랜드의 출범과 함께 폐광지역에서 자란 청년들은 지역에서 받은 것이 많다는 것을 강원도를 떠나서야 알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스스로 ‘폐광 1세대’라고 말하는 이혜진(29)씨는 강원 정선군 고한읍에 단 하나 있는 사진관을 운영한다. ‘탄광의 흔적 속에서 피어나는 들꽃처럼’이란 들꽃사진관의 소개 문구는 이씨 자신을 묘사하는 듯하다. 정선군 사북읍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씨는 대구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며 강원랜드에서 나오는 돈으로 급식, 학비, 장학금 지원을 받은 것이 특별한 혜택이었음을 깨닫게 됐다. 특히 고등학교 때 강원랜드에서 주최한 하이원 원정대로 해외 연수를 다녀온 것은 인생의 큰 자산이었다. 그는 “강원랜드가 없었으면 여기까지 클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하이원 원정대의 교육과정을 떠올렸다. 고등학생들이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 가서 전문가들과 인터뷰하고 미술관, 박물관을 탐방하며 우리 동네에 어떤 문화가 들어오면 좋을지 연구해 결과를 발표하는 과정이었다.  원정대 참여 기회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에게만 돌아가지 않고 열심히 쓴 자기소개서를 놓고 교무실에서 선생님들이 투표로 참가자를 뽑았다. 이씨는 이후 하이원 원정대의 멘토로 참여해 고등학생을 이끌고 다시 해외 탐방에 나서기도 했다. 이씨는 “저한테 그렇게 큰 기회가 왔다는 사실에 성취감이 컸다”면서 “원정대로 만났던 친구들과 그때 얻은 걸로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다고 이야기한다”고 털어놓았다. 입학사정관제로 응시한 대학 입시 때는 자기소개서와 면접만으로 평가받았는데, 당시 하이원 원정대에 대한 질문을 받아 합격에 도움이 됐다고 기억했다. 강원랜드는 2008년부터 약 173억원의 장학금을 폐광지역 학생 6600여명에게 지원했다.  첫 직장을 시민단체로 선택한 이유는 그동안 받았던 것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민단체는 이씨의 생각과 달리 가족기업처럼 운영됐고, 모욕적인 말로 의지를 꺾는 가스라이팅도 심했다. 돈을 주는 대상에 따라 시민단체 사업이 바뀌는 것을 보고는 결국 정선으로 돌아왔다. 서울에서는 고시원 생활을 했는데 힘들 때 울음을 터뜨리고 난 뒤엔 누군가 갖다 놓은 과자가 방 밖에 있었다. 부모와 이웃이 있는 정선에서 정서적 안정을 얻었지만 사진관을 해 보란 제의에는 의심부터 들었다. 중학교 때부터 사진을 공부한 이씨를 오랫동안 지켜본 친척 같은 이웃의 권유였지만 어른들의 달콤한 얘기는 거짓말이라고만 생각했다. 고한은 폐광으로 인구가 줄면서 사진관이 사라져 주민들이 여권사진을 찍을 곳조차 없었다. 그러다 강원도의 빈집을 이용하는 창업 지원에 응모했고, 3년간 2억원의 지원금에 당선돼 2019년 사진관을 열게 됐다. 혼자 일하는 사진관은 예약제로만 운영되지만 인물사진 ‘맛집’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강원랜드 직원들은 들꽃사진관에서 입사 동기끼리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이씨를 응원하고 있다. 들꽃사진관은 계속 운영할 생각이지만 정선에서 여생을 보낸다는 것은 20대인 그에게 너무나도 막막한 일이다. 주말이면 카메라 대신 아이폰만 들고 서울로 가서 전시를 보며 감각을 놓치지 않으려 애쓰는 그에게 지난 3월 자존감을 크게 높여 주는 일이 있었다.학생들이 옮겨가 폐가 신세였던 옛 사북초등학교에서 이뤄진 예술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이다. 프랑스 영화 혁명이었던 ‘누벨바그’를 이끈 아녜스 바르다의 영화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에서 영감을 얻어 문 닫은 학교 벽에 대형 졸업사진을 붙였다. 지업사를 운영하는 부모의 도배 기술이 빛을 발해 작은 종잇조각들을 이어 붙여 작품을 완성했다. 액자를 벗어나 건물 3층 크기로 안착한 사진은 작가로서 인정받고 싶다는 꿈을 더욱 절실하게 만들었다.  서울의 첫 직장에서 쓴 실패를 맛보고 돌아와 택배 일을 하던 이씨는 사진관을 열기 전에 강원랜드 사회공헌팀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는 “강원랜드는 거대한 기업이란 느낌이었는데 막상 거기에서 일하고 보니 사회공헌활동이 주민들에게 와닿지 않았다는 걸 깨닫게 됐다”며 “지역 주민들의 희생으로 수혜를 받은 ‘폐광 1세대’로서 폐광이 된 이후 마을의 모습을 계속 기록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 “빵 구워내며 도박중독 극복… 사회 복귀 설레요”[윤창수 기자의 지방을 살리는 사람들]

    “빵 구워내며 도박중독 극복… 사회 복귀 설레요”[윤창수 기자의 지방을 살리는 사람들]

    “강원랜드 근처에서 일하며 도박중독을 벗어나는 것이 쉽지 않지만 하이원베이커리의 배려로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10년 전 설립된 하이원베이커리는 강원랜드가 만든 사회적 기업이다. 빵을 만드는 생산시설과 직원들의 기숙사 및 복지시설이 한데 갖춰진 하이원베이커리에서 한때 도박중독이었던 직원 A씨를 만났다. 이름이 공개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한 그는 “강원랜드에서 영구히 도박을 하지 않겠다고 서약한 뒤 도박중독 치료를 담당하던 상담사의 추천으로 하이원베이커리에서 일하게 됐다”며 “여기서 일한 지는 3년째로 첫 1년차 근무 때 빵 만드는 기술을 거의 익혔다”고 말했다. 하이원베이커리는 도박중독 회복자들의 안정적인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제과기능사 등 각종 자격증 취득과 자활정착금을 지원한다. 출퇴근 시간이 일정하고 공휴일은 보장되지만 임금 수준이 높지는 않다. 그동안 하이원베이커리를 통해 도박중독에서 회복된 인원은 3명이다. 어렵게 인터뷰에 나선 A씨는 스스로 도박을 끊어야겠다고 생각해 치료를 찾아 나섰다. 카지노에 대한 소신도 뚜렷했다. 그는 다른 중독에 비해 도박중독은 사회적으로 공개하기가 쉽지 않고 끊기도 어렵기 때문에 치료 프로그램 참여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도박을 떠올리지 않기 위해 카지노 쪽으로는 아예 가지도 않았지만 납품 업무를 맡아 강원랜드에 가야 할 때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게임을 하러 갈 때와 달리 이제는 어떤 빵이 잘 팔리는지 살펴보는 하이원베이커리 직원의 자세로 강원랜드에 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내국인의 카지노 이용에 대한 규제가 심한 건 맞지만 아직까지 도박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기 때문에 여러 제재를 풀긴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카지노 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이 먼저고, 즐길 거리가 많아지면 내국인 카지노도 여기저기 더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합법적인 업장은 영업을 못 하다 보니 불법인 인터넷 도박으로 젊은층이 옮겨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박을 끊고 보니 학생, 군인 할 것 없이 젊은 사람들이 도박을 너무나 많이 하고 있더라”며 “규제가 심하니 카지노 업장이 옛날만큼 붐비진 않는데 인터넷을 통해 서울 근교나 지방 시골에서까지 도박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카지노를 찾는 사람들은 합법적인 틀 안에서 즐기려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양스포츠 관련 교육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코로나19로 관광산업 타격이 심해져 공영버스를 운전하는 공무원 자격시험을 준비 중이다. 조만간 하이원베이커리에서의 3년 근로계약이 끝나기 때문에 회사 측의 배려로 근무시간을 쪼개 가며 시험공부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도박중독이란 사실을 공개하고 하이원베이커리에 입사한 것은 정서적 지지를 얻고 도박 욕구를 이겨 낼 수 있는 괜찮은 사람이란 자존감을 찾는 게 목적이었는데 절반의 성공을 한 것 같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 차별 시달리는 이주여성 상담노동자, 코로나19로 업무량 급증

    차별 시달리는 이주여성 상담노동자, 코로나19로 업무량 급증

    다누리콜센터에서 상담원으로 일하는 이주여성의 업무량이 코로나19의 여파로 급증했다. 공공기관 이주여성 상담노동자의 차별, 인권 침해 문제가 제기되는 가운데 업무량까지 늘어 근로 환경은 더욱 악화했다. 4일 여가부에 따르면 2021년 다누리콜센터 이용실적은 19만 8092건으로 전년 대비 9.1%(17만 8452건) 증가했다. 2019년 15만 5641건에 비해서는 27.3% 늘었다. 다누리콜센터에서는 결혼이민자 출신 상담원들이 출신국 언어(한국어, 베트남어, 중국어 등 13개 언어)로 365일 24시간 다문화가족과 이주여성에게 한국생활 상담·정보와 폭력피해 긴급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담 내용별로 보면 코로나19 관련 내용이 포함된 ‘생활 정보’가 14만 7000여건으로 74%를 차지했다. ‘생활 정보’ 상담은 2019년 6만 1000여건, 2020년 10만 1000여건 등 매년 4만여건씩 늘었다. 이어 이혼 문제 법률지원(7.9%), 부부·가족 갈등 상담(6.5%), 폭력 피해(5.8%) 등의 순이었다.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이주여성 노동자 처우개선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2020년 이주노동희망센터가 가족센터와 다누리콜센터, 외국인상담센터 등에서 일하는 이주 여성 4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0.6%가 현 직장에서 내국인 직원보다 차별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차별 내용(복수 응답)으로는 ‘급여’가 86.8%로 가장 많았고, ‘승진 기회’(41.6%)와 ‘경력 인정’(38.2%)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여가부 관계자는 “다누리콜센터의 경우 한국인 상담원 25명, 결혼 이민자 출신 상담원 50여명 등이 있는데 급여나 대우 등이 차별 없이 똑같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가인권위원회는 여가부 산하 전국 가족센터에 종사하는 이주여성 노동자의 임금 차별 진정에 대해 “내국인과 이주여성이 맡은 업무 내용이 동일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두 집단이 동일성을 가졌다고 보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공공기관 이주여성 노동자 처우개선 대책위원회(위원회)는 4일 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위원회는 “인권위의 판단은 이주민에 대한 우리 사회의 차별을 정당화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 683일 만의 출점… 롯데면세점, 호주 시드니점 오픈

    683일 만의 출점… 롯데면세점, 호주 시드니점 오픈

    국내 1위이자 세계 2위 사업자인 롯데면세점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주춤했던 해외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건다. 기존 해외점의 내실 다지기와 신규 매장 오픈을 통해 올해 2500억원의 해외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5일 호주 시드니 중심상업지구에 시내면세점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2020년 6월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오픈 이후 멈추다시피 했던 신규 출점이 683일 만에 재개된 것이다. 이번에 오픈하는 시드니 시내점은 롯데면세점의 오세아니아 지역 첫 신규 매장으로 3개 층에 전체 면적 약 3000㎡(907평) 규모로 조성됐다. 화장품, 향수, 주류, 시계, 주얼리 카테고리의 15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롯데면세점은 호주 관광 시장 회복세에 맞춰 상품 카테고리별로 차별화된 운영 전략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화장품은 호주 현지 소매가 대비 평균 15% 저렴한 가격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주류와 시계는 호주와 뉴질랜드 내국인을 겨냥한 마케팅을 펼친다. 특히 주류는 다른 국가 대비 면세 반입 한도가 높다는 점(호주 2.25ℓ 이하 한 병, 뉴질랜드 1.125ℓ 이하 세 병)을 반영해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로컬 와인, 증류주 특화 매장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10년간 1조원의 매출을 낸다는 목표다.호주 면세 시장 규모는 코로나 이전 기준 연간 1조원으로 듀프리, 디에프에스, 하이네만 등 글로벌 면세점 간의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롯데면세점은 시드니 시내점을 발판 삼아 호주 최대 면세 사업자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이번 시드니 시내점 오픈은 외연 확장에 다시금 속도를 높이겠다는 롯데면세점의 의지가 담긴 행보”라며 “해외 주요 관광지를 빠르게 선점해 관광 수요 급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롯데면세점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6개(일본, 베트남, 괌,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지역에서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한때 해외 전 매장의 문을 닫았으나 현재는 공항 셧다운으로 임시 휴점 중인 베트남 나트랑깜란공항점을 뺀 나머지 매장의 영업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롯데면세점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가까이 증가했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베트남 다낭에 시내면세점을 추가로 열고 내년에는 베트남 하노이 시내점,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을 개점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면세사업자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 ‘폐광1세대’ 청년이 말하는 강원랜드와 나

    ‘폐광1세대’ 청년이 말하는 강원랜드와 나

    폐광지역 주민들이 투쟁으로 만들어낸 공기업인 강원랜드가 키워낸 아이들이 이제 성인이 되어 지역사회에서 톡톡한 몫을 해내고 있다.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경제회생을 위해 1998년 설립된 카지노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국인도 출입할 수 있다. 강원랜드의 출범과 함께 폐광지역에서 자란 청년들은 지역에서 받은 것이 많음을 강원도를 떠나서야 알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빈집 창원지원으로 ‘들꽃사진관’ 운영하는 이혜진씨스스로 ‘폐광 1세대’라고 말하는 이혜진(29)씨는 강원 정선군 고한읍에 있는 단 하나의 사진관을 운영한다. ‘탄광의 흔적 속에서 피어나는 들꽃처럼’이란 들꽃사진관의 소개 문구는 이씨 자신을 묘사하는 듯하다. 정선군 사북읍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씨는 대구로 대학을 진학하면서 강원랜드에서 나오는 돈으로 급식, 학비, 장학금 지원을 받은 것이 특별한 혜택이었음을 깨닫게 됐다. 특히 고등학교 때 강원랜드에서 주최한 하이원 원정대로 해외연수를 다녀온 것은 인생의 큰 자산이었다. 그는 “강원랜드가 없었으면 여기까지 클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면서 하이원 원정대의 교육 과정을 떠올렸다. 고등학생들이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 가서 전문가들과 인터뷰하고 미술관, 박물관을 탐방하며 우리 동네에 어떤 문화가 들어오면 좋을지 연구해서 결과를 발표하는 과정이었다. 원정대 참여 기회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에게만 돌아가지 않아 열심히 쓴 자기소개서를 놓고 교무실에서 선생님들이 투표로 참가자를 뽑았다. 이씨는 이후 하이원 원정대의 멘토로 참여해 고등학생을 이끌고 다시 해외 탐방에 나서기도 했다.이씨는 “저한테 그렇게 큰 기회가 왔다는 사실에 성취감이 컸다”면서 “원정대로 만났던 친구들과 그때 얻은 걸로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다고 이야기한다”고 털어놓았다. 입학사정관제로 응시한 대학 입시 때는 자기소개서와 면접만으로 평가받았는데, 당시 하이원 원정대에 대한 질문을 받아 합격에 도움이 됐다고 기억했다. 첫 직장을 시민단체로 선택한 이유는 그동안 받았던 것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시민단체는 이씨의 생각과 달리 가족기업처럼 운영됐고, 모욕적인 말로 의지를 꺾는 가스라이팅도 심했다. 돈을 주는 대상에 따라 시민단체 사업이 바뀌는 것을 보고는 결국 정선으로 돌아왔다. 서울에서는 고시원 생활을 했는데 힘들 때 울음을 터뜨리고 난 뒤에는 방 밖에 과자가 놓여 있었다. 부모와 이웃이 있는 정선에서는 정서적 안정을 얻었으나 사진관을 해보란 제의에는 의심부터 들었다. 중학교 때부터 사진을 공부한 이씨를 오랫동안 지켜본 친척 같은 이웃의 권유였지만, 어른들의 달콤한 얘기는 거짓말이라고만 생각했다. 고한은 폐광으로 인구가 줄면서 사진관이 사라져 주민들이 여권사진을 찍을 곳조차 없었다.그러다 강원도의 빈집을 이용하는 창업 지원에 응모했고, 3년간 2억원의 지원금에 당선되어 2019년 사진관을 열게 됐다. 혼자 일하는 사진관은 예약제로만 운영되지만, 인물사진 맛집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강원랜드 직원들은 들꽃사진관에서 입사 동기끼리 찍는 동기 사진을 촬영하며 이씨를 응원하고 있다. 들꽃사진관은 계속 운영할 생각이지만 정선에서 여생을 보낸다는 것은 20대인 그에게 너무나도 막막한 일이다. 주말이면 카메라 대신 아이폰만 들고 서울로 가서 전시를 보며 감각을 놓치지 않으려 애쓰는 그에게 지난 3월 자존감을 크게 높여주는 일이 있었다. 학생들이 옮겨가서 폐가 신세였던 옛 사북초등학교에서 이뤄진 예술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이다. 프랑스 영화 혁명이었던 ‘누벨바그’를 이끈 아녜스 바르다의 영화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에서 영감을 얻어 문 닫은 학교 벽에 대형 졸업사진을 붙였다. 지업사를 운영하는 부모의 도배 기술이 빛을 발해 작은 종이조각을 이어붙여 작품을 완성했다. 액자를 벗어나 건물 3층 크기로 안착한 사진은 작가로서 인정받고 싶다는 꿈을 더욱 절실하게 만들었다. 서울의 첫 직장에서 쓴 실패를 맛보고 돌아와 택배 일을 하던 이씨는 사진관을 열기 전에 강원랜드 사회공헌팀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는 “강원랜드는 거대한 기업이란 느낌이었는데 막상 거기서 일하고 보니 사회공헌 활동이 주민들에게 와 닿지 않았다는 걸 깨닫게 됐다”면서 “지역 주민들의 희생으로 수혜를 받은 ‘폐광 1세대’로서 폐광이 된 이후 마을의 모습을 계속 기록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원랜드 지원으로 도박중독 이겨낸 하이원베이커리 직원 “강원랜드 근처에서 일하며 도박중독을 벗어나는 것이 쉽지 않지만, 하이원베이커리의 배려로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10년 전 설립된 하이원베이커리는 강원랜드가 만든 사회적 기업이다. 빵을 만드는 생산시설과 직원들의 기숙사 및 복지시설이 한데 갖춰진 하이원베이커리에서 한때 도박중독이었던 직원을 만났다. 그는 “강원랜드에서 영구히 도박을 하지 않겠다고 서약을 한 뒤 도박중독 치료를 담당하던 상담사의 추천으로 하이원베이커리에서 일하게 됐다”면서 “여기서 일한 지는 3년째로 첫 1년차 근무 때 빵 만드는 기술을 거의 익혔다”고 말했다. 하이원베이커리는 도박중독 회복자들의 안정적인 사회복귀 지원을 위해 제과기능사 등 각종 자격증 취득과 자활정착금을 지원한다. 출퇴근 시간이 일정하고 공휴일은 보장되지만 임금 수준이 높지는 않다. 그동안 하이원베이커리를 통해 도박중독에서 회복된 인원은 3명이다. 어렵게 인터뷰에 나선 이 직원은 스스로 도박을 끊어야겠다 생각하고 치료를 찾아나섰다. 카지노에 대한 소신도 뚜렷했다. 도박중독에 빠지기 전에는 인천공항에서 카지노로 이동하는 외국인용 셔틀버스를 운전했고, 호주에서 워킹 홀리데이 비자로 일하면서 카지노 청소를 한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에서는 노인들이 카지노를 여가시설로 이용했다며 당시 자신은 청소만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른 중독에 비해 도박 중독은 사회적으로 공개하기가 쉽지 않고 끊기도 어렵기 때문에 치료 프로그램 참여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도박을 떠올리지 않기 위해 카지노 쪽으로는 아예 가지도 않았지만, 납품 업무를 맡아 강원랜드에 가야 할 때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게임을 하러 갈 때와 달리 이제는 어떤 빵이 잘 팔리는지 살펴보는 하이원베이커리 직원의 자세로 강원랜드에 가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우리나라에서 내국인의 카지노 이용에 대한 규제가 심한 건 맞지만 아직까지 도박에 대한 인식이 도덕 수준을 넘어서기 때문에 여러 제재를 풀긴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 “카지노 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이 먼저고, 즐길 거리가 많아지면 내국인 카지노도 여기저기 더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합법적인 업장은 영업을 못하다 보니 불법인 인터넷 도박으로 젊은 층들이 옮겨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박을 끊고 보니 학생, 군인 할 것 없이 젊은 사람들이 도박을 진짜 너무나 많이 하고 있더라”며 “규제가 심하니 카지노 업장이 옛날만큼 붐비지 않는데 인터넷을 통해서 서울 근교나 지방 시골에서까지 도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카지노를 찾는 사람들은 합법적인 틀 안에서 즐기려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양 스포츠 관련 교육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코로나19로 관광 산업 타격이 심해져서 공영 버스를 운전하는 공무원 자격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조만간 하이원베이커리에서의 3년 근로계약이 끝나기 때문에 회사 측의 배려로 근무 시간을 쪼개가며 시험공부에 전념 중이다. 그는 “도박 중독이란 점을 공개하고 하이원베이커리에 입사한 것은 정서적 지지를 얻고, 도박 욕구를 이겨낼 수 있는 괜찮은 사람이란 자존감을 찾는 게 목적이었는데 절반의 성공을 한 것 같다”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 엔데믹에 해외 사업 재시동 거는 롯데면세점... 5일 시드니 시내 면세점 오픈

    엔데믹에 해외 사업 재시동 거는 롯데면세점... 5일 시드니 시내 면세점 오픈

    국내 1위이자 세계 2위 사업자인 롯데면세점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주춤했던 해외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건다. 기존 해외점의 내실 다지기와 신규 매장 오픈을 통해 올해 2500억원의 해외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롯데면세점은 오는 5일 호주 시드니 중심상업지구에 시내면세점(사진)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2020년 6월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오픈 이후 멈추다시피 했던 신규 출점이 683일 만에 재개된 것이다. 이번에 오픈하는 시드니시내점은 롯데면세점의 오세아니아 지역 첫 신규 매장으로 3개 층에 전체 면적 약 3000㎡(907평) 규모로 조성됐다. 화장품, 향수, 주류, 시계, 주얼리 카테고리의 150여 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롯데면세점은 호주 관광 시장 회복세 맞춰 상품 카테고리별로 차별화된 운영 전략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화장품은 호주 현지 소매가 대비 평균 15% 저렴한 가격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주류와 시계는 호주와 뉴질랜드 내국인을 겨냥한 마케팅을 펼친다. 특히 주류는 다른 국가 대비 면세 반입 한도가 높다는 점(호주 2.25ℓ 이하 한 병, 뉴질랜드 1.125ℓ 이하 세 병)을 반영해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로컬 와인, 증류주 특화 매장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10년간 1조원의 매출을 낸다는 목표다. 호주 면세 시장 규모는 코로나 이전 기준 연간 1조 원으로 듀프리, 디에프에스, 하이네만 등 글로벌 면세점 간의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롯데면세점은 시드니 시내점을 발판삼아 호주 최대 면세 사업자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이번 시드니시내점 오픈은 외연 확장에 다시금 속도를 높이겠다는 롯데면세점의 의지가 담긴 행보”라며 “해외 주요 관광지를 빠르게 선점해 관광 수요 급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롯데면세점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6개(일본, 베트남, 괌,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지역에서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한때 해외 전 매장의 문을 닫았으나 현재는 공항 셧다운으로 임시 휴점 중인 베트남 나트랑깜란공항점을 뺀 나머지 매장의 영업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롯데면세점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가까이 증가했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베트남 다낭에 시내면세점을 추가로 열고 내년에는 베트남 하노이 시내점,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을 개점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면세사업자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 국내 거주 외국인…‘토스’ 계좌 개설 가능

    토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중 처음으로 국내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비대면 뱅킹 서비스에 나섰다. 토스뱅크는 2일부터 국내에 거주하며 외국인등록증을 보유한 외국인의 경우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 국내 은행에 계좌가 없더라도 토스뱅크에서 첫 계좌를 만들 수 있으며, 계좌를 개설한 외국인 고객들은 내국인 고객과 마찬가지로 비대면 뱅킹서비스와 체크카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토스뱅크 신용대출 등은 이용할 수 없다. 이들은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는 게 어려웠기 때문에 토스뱅크 등과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을 이용할 수 없었다. 금융 당국이 2019년 12월 외국인등록증을 활용해 비대면 방식의 계좌 개설을 허용했지만 관련 시스템이 일찍 구축되지 못한 탓도 있다. 시중은행 중 최초였던 하나은행도 지난해 10월이 돼서야 외국인 대상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었다. 게다가 외국인은 휴대전화 가입자 명의나 금융 계좌 명의를 다르게 입력하는 경우가 있어 동일인 여부를 판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 토스뱅크는 특히 업계 최초로 행정안전부의 공공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해 한층 강화된 신원 확인 절차를 마련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거주 외국인이 196명(등록 외국인 157만명)에 달함에도 여전히 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뱅킹서비스는 제한적이고 이 때문에 ‘금융 소외계층”으로 남을 수밖에 없었다”면서 “앞으로도 금융 사각지대를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 새달부터 제주 방문객들 발열체크 안 한다

    새달부터 제주 방문객들 발열체크 안 한다

    제주공항과 제주항만에서 제주 방문객을 대상으로 체크하던 발열검사가 5월 1일부터 사라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일상 속 자율방역·일반 의료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새달부터 공항만 특별입도절차를 중단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코로나19 발생 초반인 2020년 2~3월부터 입도 관문에서 감염병 유입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와 공항만 발열감시 시스템을 운영해왔다. 이에 따라 타 지역에서 제주로 들어올 때 체크하던 발열 검사 과정이 없어진다. 이와 함께 제주 방문객 중 유증상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한 행정명령 고시도 5월 1일자로 폐지한다. 공항만 특별입도절차 중단에 따라 새달부터 입도하는 해외입국자와 발열자, 도외 방문 후 입도 도민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코로나19 진단검사는 종료되며, 해외입국자는 실거주지 관할보건소에서 의무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정부는 점진적 일상회복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난 18일 해제했고, 코로나19 감염병 등급도 지난 25일부터 1급에서 2급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동안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는 2년여간 입도객 20만 3034명(내국인 19만 3648명, 외국인 938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이 중 양성자 1986명을 조기 발견해 입도 관문의 수문장 역할을 담당해왔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제주도가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년 넘게 운영한 특별입도절차는 중단되지만 향후 신종 변이나 재유행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재가동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 외국인 유료입장 논란에 “어린이날은 고궁 전면 무료” 변경

    외국인 유료입장 논란에 “어린이날은 고궁 전면 무료” 변경

    어린이날 고궁 무료입장과 관련해 ‘외국인 어린이 제외’로 논란이 됐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결국 외국인도 전면 무료입장할 수 있도록 계획을 변경했다. 궁능유적본부는 28일 “문화유산 향유기회 확대를 위해 이번 어린이날에는 궁능 전면 무료입장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관련 규정에 따라 내국인과 외국인에 대하여 별도의 궁능유적 관람료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관련 규정이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해나가는 사회적 추세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되어 내외국인 관람료 규정체계를 정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궁능유적본부는 다음 달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동반 보호자 2인 무료입장’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바로 밑에 ‘외국인 어린이 제외’라고 주석을 달았다. 정확히는 어린이가 제외가 아닌, 외국인 부모가 제외된다는 내용이었지만 안내문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오해를 샀다.평소에도 외국인 어린이는 6세까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내국인은 24세까지다. 그러나 어린이날 100주년이 되는 올해, 외국인은 어린이 나이를 6세까지로만 제한한 점을 놓고 “어린이는 차별이 없어야 한다”, “외국에서도 자국민과 외국인은 차별을 둔다” 등 의견이 분분했다. 궁능유적본부는 일단은 이번 어린이날 입장은 전면 무료 개방한다. 대통령 취임일에도 궁능 특별 무료입장을 시행한다. 이와 관련해 궁능유적본부는 “15대 김대중 대통령 취임일부터 18대 박근혜 대통령 취임일까지 모두 궁능 특별 무료입장을 시행했다”며 특혜 논란을 일축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우 2017년 5월 9일 선거 다음날인 5월 10일 취임이 바로 이뤄진 탓에 별도의 유·무료 입장 여부가 검토되지 않았다는 점도 덧붙였다.
  • 외국인 가입으로 건보재정 ‘풍족’, 취약 이주민은 차별로 ‘빈곤’

    외국인 가입으로 건보재정 ‘풍족’, 취약 이주민은 차별로 ‘빈곤’

    국내 체류 외국인들의 건강보험 가입이 늘며 건보 재정 건전성이 향상됐지만, 정작 외국인 가입자들은 내국인 가입자와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시뮬레이션도 제대로 거치지 않은 제도 탓에 건강보험이 되레 저소득 외국인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3일 국회입법조사처 문심명 조사관은 최근 발간한 ‘외국인 건강보험제도 현황과 가입자의 수용성 제고를 위한 개선방향’ 보고서에서 “(외국인 가입자에 대한 차별은) 저소득층 외국인 등의 수용성을 떨어뜨리고, 건강권 보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문 조사관이 꼽은 외국인 가입자 차별 사례는 ▲외국인의 소득과 재산을 파악할 수 없다는 이유로 평균보험료 이상 부과 ▲세대 합가 범위 제한 ▲체납 시 완납 전까지 보험급여 미실시 등이다. 현행 제도는 외국인 지역가입자의 소득·재산에 따라 산정한 보험료가 전년도 건강보험가입자 전체(직장가입·지역가입)의 평균보험료에 미치지 못할 경우 일률적으로 평균보험료를 부과하고 있다. 소득 파악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월 평균 보험료는 2017년 9만 3390원에서 올해 12만 4770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내국인 등 전체 지역가입자의 평균 부과액(2021년 9만 7221원)보다도 많다. 형평성에 맞지 않을 뿐더러 저소득 외국인 가입자에게는 과도한 부담이 되고 있다. 세대원 범위도 좁다. 내국인 지역가입자는 가족이 아니어도 세대별 주민등록표에 등재되면 누구나 ‘세대원’이 된다. 반면 외국인 지역가입자는 ‘배우자 및 미성년 자녀’만 세대원이 될 수 있도록 제한했다. 이로인해 직계존속 등 가족 단위로 생계와 거주를 함께 하고 있는데도 세대원으로 인정받지 못해 한 집이 여러개의 보험료 고지서를 받는 일도 있다. 체납 시 제재도 외국인에게만 유독 가혹하다. 내국인은 보험료를 체납하더라도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지만, 외국인은 체납한 보험료를 완납할 때까지 보험급여가 중단된다. 체납금을 완납하지 않고 보험급여만 받은 채 출국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지만, 기본권인 건강권 보장을 약화시킬 수 있고 차별적이란 지적이 제기된다. 반면 외국인 가입자들로 건보 재정은 풍족해지고 있다. 외국인에게 부과된 건강보험료는 2020년 1조 5417억 원으로 2016년(7756억 원) 대비 98.7% 증가했다. 이중 지역가입자에게 부과된 보험료는 2016년 772억 원에서 2020년 4609억 원으로 6배 가까이 늘었다. 문 조사관은 “외국인 지역가입자에게 부과된 보험료가 증가한 이유는 가입의무화와 세대원 인정 범위 축소 등 제도 변경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1박에 1만원, 외국인은 1만 5000원… 강원 단체관광 인센티브

    강릉·동해·속초·고성 등 강원 동해안 시군들이 정부의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다. 강릉시는 단체관광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10인 이상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에 1박 기준 1인당 내국인 1만원, 외국인 1만 5000원, 2박에 내국인 1만 5000원, 외국인 2만원을 지급한다. 동해시도 체류형 관광과 관광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단체관광객을 유치하면 인센티브를 준다. 지원 대상은 내·외국인 단체 관광객과 수학여행단을 유치한 여행사, 자유여행 패스 이용 관광객을 유치한 코레일 등이다. 지원기준은 내국인 20인 이상이면 당일 관광 20만원, 1박 40만원, 2박 이상 50만원을 지원한다. 외국인은 10인 이상이면 당일 관광 1인 1만원, 숙박 1인 2만원을 지원한다. 수학여행단은 30인 이상이면 당일 관광 15만원, 1박 20만원, 2박 이상 30만원을 지원한다. 동해시는 다음달부터 시티투어버스 운영에도 나선다. 관광객이 많은 11월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운행한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해랑전망대, 무릉별유천지, 천곡동굴 등 주요 관광지를 투어버스 2개가 순환 운행할 예정이다. 고성군은 죽왕면에 조성 중인 송지호 국민여가캠핑장을 서둘러 마무리하고 피서철 이전에 개장할 계획이다.
  • 이용섭 광주시장 대구시민 됐다

    이용섭 광주시장 대구시민 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대구 명예시민이 됐다. 대구시는 이 시장이 대구-광주 달빛동맹에 앞장서 동서화합과 대구 시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71번째 명예시민이 됐다고 21일 밝혔다. 대구시 명예시민증 수여 조례에 따른 것으로 올 상반기 중 시민증을 전달한다. 대구시는 1964년 명예시민 제도를 도입했다. 그동안 시정 발전에 공로가 현저한 외국인 50명과 내국인 20명에게 시민증을 수여했다. 시 관계자는 “명예시민은 특권은 없지만, 대구를 위해 애쓴 노고에 대한 감사의 표시이자 대구가 광주에 보내는 우정의 징표”라고 설명했다.
  • 바다 보며 한라산 칵테일 한 잔… 제주 도심으로 ‘호캉스’ 떠나요

    바다 보며 한라산 칵테일 한 잔… 제주 도심으로 ‘호캉스’ 떠나요

    제주공항에서 택시로 10분. 1박 2일의 짧은 일정에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거리에 푸른 바다와 한라산, 제주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한적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세련된 14개의 식음료 매장과 200여개의 K패션 브랜드가 참여한 쇼핑몰, 사진 찍기 좋은 야외 풀데크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지루할 틈이 없다. 공간 곳곳에 녹여 낸 ‘제주의 서정’을 찾아내는 것도 이곳만의 즐거움이다.2020년 제주 도심 관광의 포문을 연 롯데관광개발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제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본사를 제주로 이전하면서까지 리조트 사업에 ‘올인’하고 있는 롯데관광개발은 영업 시간 연장과 해외 관광객 유입 등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움직임에 대비해 콘텐츠 재정비에 나서는 한편 코로나19 이후 강화된 ‘호캉스 트렌드’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19일 업계 등에 따르면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난해 11월 타워2 개장으로 운영 객실을 기존 750객실에서 1600객실로 크게 늘렸다. 이에 내국인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며 최근 객실 점유율이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4분기 기준 객실 점유율은 이미 70% 이상으로 중문 관광지가 아닌 제주 도심에서도 하루 숙박 50만원 이상의 고급 호텔이 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38층, 169m 높이의 드림타워 꼭대기 층에 올라서자 2.7m 대형 통창 밖으로 탁 트인 도심과 바다 풍광이 펼쳐졌다. 한라산과 함께 활주로를 뜨고 지는 비행기들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리조트는 도심 여행자의 취향을 꼭 맞춘 듯한 인상이다. 특히 호텔 곳곳을 ‘K콘텐츠’로 가득 채웠다.리조트 길목마다 도자기나 보자기를 소재로 한 한국 작가들의 그림을 걸었고, 38층에 있는 포장마차 콘셉트의 식당 ‘포차’를 비롯해 6개 식음료 매장에서 제주의 특색을 부각한 ‘한라산소주 칵테일’을 팔았다. 룸서비스로 치킨과 소맥(소주+맥주)를 시킬 수도 있었다. 주목받는 K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를 엄선한 쇼핑몰 ‘한 컬렉션’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증권업계 등은 롯데관광개발의 잠재력이 이제 시작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는다.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해외 여행객의 국내 유입이 급증하고 본격적인 카지노 매출이 발생하면 롯데관광개발의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K콘텐츠 인기에 맞물려 해외 여행객의 흥미를 돋우는 다양한 즐길거리도 드림타워의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롯데관광개발은 럭셔리 서비스를 강화한 호캉스의 진수를 보여 주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최근 호텔 뷔페 영업장 ‘그랜드 키친’을 미국 라스베이거스 스타일의 프리미엄 뷔페로 새로 꾸미고 객실 투숙 고객에게 월드클래스급 스타 셰프이자 ‘스테이크 하우스’ 총괄 셰프인 벌튼 이가 엄선한 웰컴 푸드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 고급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지노의 손님맞이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글로벌 복합리조트와 경쟁할 수 있도록 사업 초기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마케팅 조직과 인력을 영입해 만반의 준비를 해 왔다”고 말했다. 연면적 1만 5510㎡, 409대의 국제적 수준의 게임 시설을 갖춘 드림타워 카지노는 제주 공항과 인접해 영업 조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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