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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호텔업 해외투자 허용/교통부 방침

    ◎객실 50개이상땐 적극 지원 정부는 해외여행자의 안전·편익도모와 여행수지개선을 위해 국내 관광호텔업체의 해외투자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11일 교통부에 따르면 내국인들이 해외여행때 소비하는 외화를국내로 환류시키고안전과 편익도모를 위해 국내 관광호텔업체의 해외투자를 적극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교통부는 재무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해외투자심의위원회에 교통부 관광국장을 참석시켜 관광호텔의 해외투자와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관광호텔업을 해외투자 장려대상 사업으로 분류토록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이달 중 외국환관리규정을 개정하고 투자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다. 교통부 관계자는 국내 관광호텔업체의 해외투자를 객실 50실이상의 관광호텔에 한해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국내 관광호텔업체의 해외투자가 허용될 경우 호텔경영기술이 향상되고 한국을 홍보하는 효과와 외국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관광산업의 해외투자는 부동산 및 오락서비스업에 대한 투자로 간주돼 해외투자 제한대상으로 분류돼 있으며 금융지원도 거의 안되고 있다.
  • KAL변기서 콜레라균 발견

    보사부는 필리핀의 마닐라를 출발,지난 29일 하오 김포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KE622편 여객기 기내변기에서 비브리오 콜레라균(엘토르오가와형)이 검출됐다고 31일 발표했다. 보사부는 이 여객기 탑승자 2백20명중 통과승객과 외국인 탑승객을 제외한 내국인 22명에 대해 현재 채변검사 및 접촉자 추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 CD·기업어음 해외발행 허용/외환관리규정 개정

    ◎9월부터 일부규제 완화/수출선수금한도 20%로 확대/5백불이상 개인송금 국세청 통보 오는 9월부터 해외진출기업의 현지금융 이용에 관한 각종 규제가 크게 완화된다. 또 국내기업들이 해외에서 외화표시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등을 발행할 수 있게 되며,국내 수출업체가 해외의 수입업자로부터 받는 수출선수금 한도도 확대된다. 개인이 해외로 송금할 경우 현재는 연간1만달러 이상의 송금자에 대해서만 송금자료를 국세청에 통보하던 것을 앞으로는 5백달러이상은 모두 국세청에 송금사실을 통보,과세자료로 활용한다. 재무부는 27일 금융시장개방 및 국제화 추세에 따라 기업및 금융기관의 대외거래에 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외국환관리규정 개정안을 확정,오는 9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수출업체가 물품을 보내기 전에 미리 대금을 받는 수출선수금에 대해 수출실적별로 대기업 1%,중견기업 5%,중소기업 10%로 차별돼 있는 것을 연간 수출실적의 2% 또는 건당 거래액의 20%이내로 통일했다. 또 지금까지 5백만달러가 한도였던 외국현지법인의 신용차입액을 자기 신용으로 빌릴 때는 얼마든지 쓸 수 있도록 한도를 폐지했다. 기업들이 해외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해외증권의 경우 현행 보통채권등 네가지 이외에 양도성정기예금증서(CD)등 모든 해외증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 이와함께 지금까지 수입상들이 외상(연지급)수입때 일부러 물품을 먼저 오게하고 선하증권을 뒤늦게 도착하도록 꾸며 편법으로 물품을 찾아 국내에서 판매,그 대금으로 돈놀이를 하거나 실제 외상수입기간을 늘리는등 악용하는 사례를 바로잡기 위해 연지급수입기간 기산일도 고쳤다. 즉 선하증권 도착 이전에 수입화물선취보증서(LG)를 발급받아 물품을 찾을 경우 현행 선하증권 도착이후 60일(수출용 90일)이내 대금결제를 하도록 돼있는 것을 LG발급일부터 날짜를 따지도록 했다. 또 세대당 20만달러 이내로 제한돼 있는 해외이주자 이주정착비는 세대별 한도를 없애는 대신 세대주는 10만달러,세대원 1명당 5만달러씩 갖고 나갈 수 있게 했다. 투자이민의 경우에도 투자사업비로 30만달러까지 반출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현지국이 요구하는 수준까지 투자사업비를 늘려주기로 했다. 이밖에 해외건설업 및 용역사업에 대해서는 현지에서 보유할 수 있는 외화보유한도가 현행 계약잔액의 3%이내에서 앞으로는 10% 또는 1백만달러이내로 확대되며 실효성이 없는 내국인고용 원칙을 폐지키로 했다.
  • 해외여행 과소비 퇴조/출국자 늘었지만 1인당경비 감소

    ◎상반기 2억8백만불 적자 내국인의 1인당 해외여행경비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건전여행,과소비억제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내국인 1인당 해외여행경비는 1천8백58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2천92달러보다 11.2%가 줄어들었다. 그러나 내국인출국자수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5.5%가 늘어난 98만1천명으로 집계돼 상반기중 1백61만2천명이 입국,지난해 같은기간대비 2% 증가에 그친 외국인관광객입국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따라 1인당 해외여행경비의 감소에도 불구,내국인의 총해외여행경비지출액은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18억2천9백만달러에 달했고 외국관광객으로부터 벌어들인 총여행수입은 지난해보다 2% 증가한 16억2천1백만달러에 그쳐 상반기중 여행수지적자가 2억8백만달러를 넘었다. 지난 한햇동안 여행수지 적자는 3억6천만달러였다.
  • 내국인 특허출원비중 점증/작년비 9% 증가

    ◎외국은 3.7% 줄어 특허와 상표등 산업재산권의 내국인출원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나 경기침체로 인한 선별출원으로 외국인의 출원은 감소했다. 특허청이 21일 발표한 올 6월까지의 상반기 산업재산권 출원현황에 따르면 내국인출원은 총4만4천38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9.1%가 늘어난 반면 외국인출원은 1만4천60건으로 지난해 보다 3.7%가 줄어들었다. 분야별 출원실적을 보면 특허는 1만3천2백건가운데 외국인출원이 56.2%로 지난해보다 4.7%가,내국인출원은 23.7%가 각각 증가했다. 내국인출원은 실용신안의 경우 모두 1만2천8건가운데 96.9%를,의장은 1만1천89건 가운데 95.5%를 차지,계속 증가하고 있다. 상표출원은 총 2만1천8백1건 가운데외국인출원이 5천7백35건으로 26.3%를 차지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5%가 줄어들었다.외국인의 상표출원이 감소하는 것은 사용실적을 요구하는등 90년부터 경신등록요건이 강화된데 따른 것이다.
  • 알뜰휴가 확산… 해외피서 줄었다/무분별 외국여행·과소비풍조 자제로

    ◎성수기인 7월 출국자 오히려 감소/항공사 평균예약률도 85%에 그쳐/외국서의 씀씀이 16.2%줄어/「자유화」뒤 처음 여름휴가를 알뜰하게 보내려는 분위기가 확산,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여름 휴가때만해도 괌·태국·말레이시아등 값이 싼 동남아와 미국·유럽 등지로 휴가를 떠나려는 가족단위 여행객과 단체관광객들로 김포공항 출국장은 북새통을 이루었으나 올여름에는 분위기가 판이하게 달라졌다. 배낭을 멘 단체대학생들이 늘어났을뿐 「보신관광」「싹쓸이쇼핑」으로 말썽을 빚었던 단체관광객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경기가 좋지 않은 탓도 있지만 일반 국민들의 해외관광에 대한 의식변화와 과소비억제풍조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법무부 김포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7월들어 김포공항을 통한 내국인 출국자는 하루평균 5천7백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천7백20명보다 1%늘어난데 그쳤다. 이는 올상반기 내국인 출국자가 1백5만4천1백14명으로 지난해보다 16% 늘어나고이 가운데 관광객이 27%늘어난데 비해 휴가철 해외여행 증가폭은 크게 떨어진 수치다. 특히 비수기인 1·2월을 포함한 상반기동안 내국인 출국자는 하루평균 5천8백55명이었으나 성수기인 7월 들어서는 오히려 75명정도 줄고 있다. 출국자중에는 방학을 맞은 대학생 배낭족이 하루 1천명정도 포함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휴가철 일반관광객은 눈에 띄게 줄고 있는 것을 알수 있다. 이에 따라 각 항공사의 동남아·미주등 주요 국제노선의 예약률도 지난해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의 경우 하와이·괌 등 미주지역과 대만·방콕·싱가포르 등 한국인이 즐겨찾는 지역의 항공편에서도 피서절정기인 이달 20일부터 8월10일까지평균 예약률이 85%에 그치는 실정이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거의1백% 가까운 예약률을 보였으나 올해는 하와이만 95%로 약간 높을뿐 괌 70%,대만 85%,방콕 싱가포르 90% 정도에 머물고 있다. LA 뉴욕 캐나다 노선은 7월에는 예약률이 85%로 지난해보다 낮다. 아시아나의 경우 방콕·싱가포르노선의좌석예약률이 7·8월에 90% 정도이며 홍콩 80%,대만·사이판 85%로 낮은 편이다. 또 도쿄·나고야·후쿠오카·센다이 등한일노선은 후쿠오카노선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이 60∼80%의 저조한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맞춰 해외여행객의 씀씀이도 눈에 띄게 감소해 관광지출액이 지난 5월에는 전년보다 16.2% 줄어든 2억8천7백만달러를 기록,해외여행자유화조치이후 38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현상을 보였다. 한국관광공사측은 해외여행분위기가 이처럼 계속 차분해지면 내년에는 누적된 관광수지 적자가 흑자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92올림픽 통신서비스 개시/한국통신,총22개 전용회선 개통

    ◎한국인 교환원 나와 전화 연결도 ○…한국통신은 오는 25일 개막될 제25회 바르셀로나올림픽 통신지원을 위해 한국­스페인간 국제통신회선을 48회선 늘리는등 준비작업을 마무리,24시간 서비스에 들어갔다. ○…한국통신은 지난달말 충북 보은에 중계용 위성지구국을 준공,종전 30회선이던 국제통화회선을 54회선으로 늘리고 TV 중계용3회선,국제음성방송용16회선등 총 22회선의 전용회선을 개통,올림픽 현지중계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한편 고국교환원직통전화서비스,국제팩시밀리전보서비스등 고객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국교환원직통전화서비스는 스페인을 여행하는 내국인이 고국에 전화를 걸 때 언어소통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90 09 90 082번을 다이얼하면 한국 교환원이 나와 통화하고자 하는 상대방을 연결시켜준다. 국제팩시밀리전보서비스는 대회기간중 현지에 격려문이나 그림,국내소식등을 전하기 위한 것으로 전화 005번에 신청을 하면 올림픽휘장이 예쁘게 그려진 전용 팩시밀리용지에 내용이 실려 발송된다.
  • 수출용생수 시판 강력제재/「설악」 허가취소… 7곳 추가방침/보사부

    ◎5곳엔 영업정지등 조치/「무허」 48곳 적발,사법처리 요청키로 허가조건을 어기고 생수를 국내에 시판해온 유명생수업체들이 영업허가가 취소되는등 생수시판에 대한 제재가 한층 강화됐다. 보사부는 16일 수출 또는 주한외국인판매를 조건으로 생수영업허가를 받은 뒤 불법으로 생수를 시판해온 설악음료를 허가취소하고 다이아몬드정수등 7개업체에 대해서는 허가취소를 위한 청문과정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앞으로 추가로 허가취소가 예상되는 7개업체는 다이아몬드정수를 비롯,한국청정음료 산수음료 풀무원샘물 스파클 산성정수등이다. 보사부는 이밖에 허가조건을 1∼2회 위반한 크리스탈정수등 5개 업체에 대해서는 영업정지나 과징금을 물게했다. 보사부에 따르면 영업허가가 취소된 설악음료는 전량수출과 대중광고금지등을 조건으로 광천음료수 제조허가를 받고서도 일간지에 광고를 내고 내국인에게 생수를 팔아오다 지난 5월말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위반사항이 적발됐으며 다이아몬드정수등 7개업체는 3개월의 영업정지처분과 함께6백30만∼1천1백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된 상태에서도 영업을 계속해왔다는 것이다.보사부는 이와함께 무허가 생수업계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정수나 여과과정을 거치지 않은 계곡물이나 농업용수등을 생수로 속여 팔아온 48개 업체를 무더기로 적발했다. 적발된 참샘생수유통은 전북 남원군 산내면 내령리 지리산 계곡에서 계곡물을 여과하지 않고 20ℓ들이 용기에 담아 전북 이리시 일원에 팔아왔으며 제조업체를 갖고 있지 않은 황판기씨(경남 밀양군 삼랑진읍 율동리)는 과수원의 농업용수로 굴착한 지하수를 20ℓ들이 용기에 넣어 삼랑진읍내 1백여가구에 매일 20여통씩 배달,판매해왔다. 보사부는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무허가 생수업체에 대해서는 명단을 사직당국에 통보,엄중한 사법처리를 요청키로 했다.
  • 생수 불법시판/25명 적발 2명 구속

    수출및 외국인판매용으로 허가받거나 아예 허가도 받지 않고 시중에 생수를 판 업자 25명이 경기·경남일대에서 적발돼 이 가운데 2명이 구속됐다. 【수원=조덕현기자】 경기지방경찰청은 11일 무허가 생수판매업자인 신동현(55·경기도 파주읍 향양리),박전규씨(56·서울 송파구 오금동 79의14)등 2명을 식품위생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생수제조 전량을 외국인에게만 판매한다는 조건으로 허가를 받고 내국인에게 불법으로 유통시켜온 한국청정음료 대표 이병인(53·경기도 포천군 이동면 장암리 3의2),산수음료 대표 김효선씨(36·경기도 남양주군 수동면 입석리 638)등 6명을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입건,조사를 벌이고 있다. 【창원=강원식기자】 경남경찰청 수사과는 수출용이나 외국인 판매용으로 허가받은 생수를 시중에 판 2명을 비롯,무허가 생수업자등 모두 17명을 무더기로 적발하고 이 가운데 양산군 양산읍 명곡리 산성생수 대표 유덕재씨(51)와 산청군 시천면 원리 지리산생수 대표 최도부씨(48)등 13명을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11일 불구속입건했다.
  • 인니 여객기서 콜레라균 검출

    보사부는 지난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출발해 싱가포르를 경유,김포공항에 도착한 인도네시아 가루다항공 952편 기내 변기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돼 이 항공기에 탑승했던 내국인 승객 74명을 대상으로 채변검사를 실시중이라고 6일 발표했다. 보사부에 따르면 올들어 동남아 관광객중 4명의 콜레라 환자와 2명의 보균자가 발견됐으며 6월말 현재 세계 43개국에서 27만여명의 환자가 발생.
  • 국내 에이즈감염자 2백명 돌파(단신패트롤)

    ◎6월들어 7명 발견… 총202명으로 ◇6월 한달동안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항체양성자 7명이 새로 발견돼 우리나라 국내 에이즈감염자는 모두 2백2명으로 늘어났다. 보사부는 30일 해외취업자인 이모씨(26)와 유흥업종사자인 박모씨(29)는 해외생활중 성접촉에 의해 에이즈에 감염됐으며 유모씨(22)는 내국인과의 성접촉에 의해 감염됐다고 밝혔다. 또 위생업종사자인 배모씨(40)와 최모(28) 서모씨(30)는 동성연애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고 종업원 한모씨(41)의 경우 감염요인이 밝혀지지 않아 계속 역학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 국내 진출 외국금융사 종목별 투자한도 철폐/증관위,새달부터

    다음달 1일부터 국내에 진출한 외국의 금융기관들도 내국인과 같이 종목별 투자한도 적용을 받지 않는등 외국인투자한도가 확대된다. 증권관리위원회는 26일 회의를 열고 국내에 진출한 외국의 증권,은행,보험사에 대해 내국인과 같이 종목별 한도규정을 적용치 않기로 했다. 외국의 금융기관들은 상장된 채권의 장외거래도 할수 있게 됐다. 증권관리위원회는 또한 외국인투자기업과 해외증권을 발행한 기업에 대해서는 총 발행주식의 25%이내에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투자한도를 늘렸다.그러나 이 경우에도 외국인의 투자비율은 새로이 10%를 넘을수는 없도록 했다. 증권관리위원회는 지난해말 외국인의 직접투자비율이나 해외증권발행비율이 총 발행주식의 10%를 넘는 기업에 대해서는 외국인이 주식투자를 새로이 할수 없도록 했었다. 한편 외국인의 투자한도확대에 따라 장기신용은행,하나은행,현대자동차,삼보컴퓨터,고려아연,한국유리,영창악기,태일정밀등은 한도확대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 판문점/국제출입국항지정 추진/불법체류 외국인 고용 최고3년형

    ◎법무부,법개정안 마련 내국인이나 외국인이 북한을 거쳐 제3국으로 나가거나 국내로 들어올 수 있는 법적근거가 마련된다. 또 출입국관리법을 위반하고 도망갈 우려가 있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긴급수용조치를 취할 수 있게된다. 법무부는 16일 김기춘법무장관주재로 전국12개 출입국관리소장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출입국관리법 개정안을 확정,올가을 정기국회에 내기로 했다. 개정안은 출입국항에 관한 규정에 국제공항이나 항만뿐만 아니라 판문점등 경계지역도 출입국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와함께 1백만원이하의 가벼운 처벌을 규정하고 있는 불법체류외국인을 고용한 업주에 대한 처벌조항을 1천만원이하 벌금이나 3년이하의 징역또는 금고로 크게 강화하는 한편 불법취업을 알선한 사람들도 같이 처벌하도록 조항을 신설했다. 현재 국내에 머무르고 있는 불법체류외국인은 7만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 불법반입 외제품/5천불 넘으면 형사고발/해외여행자 통관검사 강화

    ◎「한해 40회이상 나들이」 중점감시/관세청,여행수지개선 방안 5천달러 어치 이상의 외제물품을 신고등 적법절차없이 휴대하고 들여오는 해외여행자는 앞으로 관세법에 따라 모두 형사고발 조치하고 연간 40회이상 빈번한 입·출국자도 중점감시를 하는등 여행자 휴대품 통관관리가 크게 강화됐다. 관세청은 12일 악화되고 있는 여행수지를 개선하기 위한 해외여행자 휴대품 통관관리 강화대책을 마련,이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종전에는 신고없이 해외물품을 1만달러 이상 반입해야 형사고발 하던것을 5천달러로 낮추고 홍콩·태국·일본등 우리나라 사람들이 쇼핑을 많이 하는 지역으로부터 입국하는 여행자에 대해서는 휴대품 검색을 대폭 강화했다. 관세처은 또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6개월간 해외여행이 잦았던 4천2백21명의 명단을 파악,이들의 직업 등을 분석해 중점관리대상자로 1천6백81명을 가려내 이들의 해외 입·출국에 대한 통관심사때 정밀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관세청은 특별한 직업이 없이 해외를 자주 드나들 경우 밀수조직 등에 연계돼 있거나 수입규제물품반입 등의 범법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들의 동향을 철저히 감시키로 했다. 우리나라의 해외여행수지는 지난 90년까지 줄곧 흑자를 유지해 왔으나 지난해에는 수입 28억5천만달러,지출 32억1천만달러로 3억6천만달러의 적자를 보인데 이어 올 1·4분기(1∼3월)중에도 수입 6억7천만달러,지출 8억1천만달러로 1억4천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1인당 해외여행 경비는 내국인의 경우 올 1·4분기중 평균 1천6백23달러나 되는데 반해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지출한 돈은 평균 8백62달러에 불과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해외여행 씀씀이가 매우 헤퍼진 것으로 나타났다.
  •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확대/7월부터

    ◎개방때 10%초과 기업은 25%이내 허용/외국 금융지점도 내국인 대우 오는 7월1일부터 외국인의 국내주식투자한도가 확대된다. 또 외국계 은행·증권사·보험사의 국내지점도 내국인과 같이 외국인투자한도 적용을 받지 않고 주식을 사고 팔수 있게 된다. 재무부는 11일 외국인의 주식투자를 확대하기위해 이같은 내용의 「외국인 주식투자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주식시장개방 당시 합작투자나 CB(해외전환사채)·BW(신주인수권부사채)·DR(주식예탁증서)등 해외증권 발행으로 외국인지분율이 이미 10%를 넘은 기업에 대해서는 외국인이 주식시장을 통해 추가로 주식을 살수 없도록 제한해 왔던 것을 총발행주식의 25%내에서 한도를 늘려주기로 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투자는 10%한도를 넘을 수 없도록 했다. 이에따라 외국인투자한도가 늘어나는 주식은 기아자동차등 59개사에 72개 종목이다. 이와 함께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금융기관의 지점·현지법인·자회사도 내달 1일부터 내국인대우가 허용돼 국내 금융기관과 똑같이 주식을 사고 팔수 있다.
  • 미성년자 해외연수 억제/오늘 여행수지개선 대책회의

    ◎카드사용 규제도 강화 정부는 앞으로 초·중·고생 등 미성년자들의 무분별한 해외 어학연수를 억제하고 사이비 유학알선업체의 단속을 강화하며 해외유학생들에 대한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또 해외여행자중 복수카드 소지자 및 고액 신용카드 사용자에 대한 한국은행의 발췌검사를 매월 1회로 정례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와함께 여행자수표를 이용한 외화밀반출과 여행사들의 대리 환전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관련 10일 상의클럽에서 한갑수경제기획원차관주재로 재무·건설·법무·교통·내무·경찰청 등 관계부처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여행수지 개선을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제기획원 관계자는 올들어 여행수지가 계속 악화되고 있으나 해외여행이 자유화되어 있고 외환관리를 강화하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책마련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여행수지는 올들어 4월까지 1억7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작년동기의 적자폭 1억달러보다 확대됐다. 정부는 여행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미성년자들의해외유학을 자제토록 권유하는 한편 해외공관을 통해 부모를 동반하지 않은 미성년 유학생들을 파악,귀국을 촉구하고 사이비 해외유학 알선업체의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유학생들에 대한 과다송금을 적극 억제키로 했다. 또 여행업제도도 개선,내국인 해외여행만을 알선하도록 되어 있는 국외여행업을폐지하고 국제여행업만을 허용하며 외국관광객의 유치 및 관광수입의 증진대책을 병행 추진키로 했다.
  • 태 여행 한인관광객/콜레라 감염 확인

    보사부는 지난 22일 방콕발 노스웨스트항공 024편으로 입국한 내국인 승객 69명중 윤모씨(30·경기도 시흥시 금호동)가 콜레라에 감염된 사실을 밝혀내고 윤씨를 현재 격리치료중이라고 30일 발표했다.
  • 국민욕구 폭발 「과소비 몸살」/칠레:2(중남미를 다시본다:9)

    ◎“샴페인 터뜨리긴 일러” 대책 부심/미와 「자유무협」체결 돌파구 모색/나윤도특파원 현지리포트 칠레인들은 조국에 노벨상의 영예를 안겨준 민중시인 네루다가 반세기전에 노래한 유토피아에의 꿈을 아직도 가슴에 고이 간직하고 있다. 『이 투명한 빛 위에/농장이,도시가,광산이 태어나리라/이제 땅처럼 굳고 땅처럼 싹을 틔우는/이 단결 위에,영원한 창조/생명들을 위한 새로운 도시의 싹이 놓였다』(파블로 네루다 「푸니타키의 꽃」에서) 그러나 막상 칠레정부는 최근 10여년간 지속되고 있는 흑자성장기조가 칠레인들에게 성급한 유토피아의 환상을 주게될까봐 전전긍긍 하고 있다. ○휴양지 사철 불야성 특히 민선정부가 들어선 이후 국민들이 그동안 군사정부하에서 억눌렸던 욕구가 폭발하면서 근로의욕보다는 노는것에,저축보다는 소비에 몰두하는듯한 변화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산티아고에서 동쪽으로 1백20㎞ 떨어진 칠레 최고의 해변휴양도시 비나델마르의 4월은 휴양철이 지났음에도 구불구불한 해안을 따라 늘어선 콘도와 호텔·방갈로들이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이 도시는 70년대 우리 가수 정훈희도 참가했던 비나국제가요제로 유명한곳. 최대의 무역항인 발파라이소로 넘어가는 전망좋은 바닷가에 위치한 미라마르호텔의 지배인 후안 릴라씨(47)는 『전에는 고급호텔은 주로 휴가철에 외국인을 상대로 영업을 했는데 요즈음은 여가를 즐기러 오는 내국인들이 사철 몰려들고 있어 성수기 비수기가 따로 없다』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이같은 현상은 『현정부가 경제운용에 있어서 처하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은 한마디로 풍요』라는 재무부장관 보좌관 패트리시오 아라우박사의 설명으로도 뒷받침 되고 있다.민선정부 출범이후 대외신뢰도가 높아져 외환수입은 급증하고 있으나 그로인해 발생되는 여러가지 정책수행상의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다. 즉 첫째는 풍부한 외환으로 인해 환율절상이 불가피한데,그것은 반대로 칠레가 그동안 안정성장의 기조를 이뤄온 수출진흥정책과는 이율배반적인 관계에 놓이게 된다. ○국제 자본시장 복귀 다음으로는 국민들의 소비성향 증가로 저축률이 떨어지고있다.이 때문에 아라우박사는 『이같은 기형적 풍요현상으로 인해 경제가 국민저축을 바탕으로 한단계 올라설수 있는 역동성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칠레정부는 지난 13일 전력·전화회사등 30개 대기업에 대해 그동안 금지돼 있던 유로마켓등에서의 채권발행을 해금시킴으로 과도한 외채와 인플레의 불명예를 씻고 국제자본시장에 복귀하게 되었다. 이는 선진제국들이 칠레의 경제력 회복을 공인한것으로,개발자금 부족을 겪고 있으나 기채가 금지돼 있는 중남미 타국 기업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특히 금년내로 캐나다·멕시코와 함께 NAFTA(북미자유무역지대)를 결성할것으로 알려진 미국이 최근 남미 진출의 첫케이스로 칠레와 자유무역협정 교섭을 개시,칠레경제 도약의 돌파구가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칠레정부는 국가의 경제활동 개입을 극소화하고 자유시장경쟁원칙에 맡기는 경제정책을 펴고 있으나 수출진흥에 있어서 만큼은 적극적인 지원책을 도입,90년에도 86억달러 수출,73억달러 수입으로 13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는등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대표적인 지원책으로는 ▲자본재수입장려(기계류등 자본재수입시 7년간 관세유보) ▲관세환급제도(원자재 수입,18개월내 제품생산 수출시)실시 ▲수출장려금 지급(비전통 단일상품 수출 1천8백만달러이내 최대 10%까지 조세감면)등 수출상품 다양화및 수출시장 다변화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에따라 70년대 초반 총수출의 75%이상 비율을 차지했던 구리·원목등 전통상품의 비율이 90년대 들어서는 50%선으로 낮아지고 화학원료·가공식품·플라스틱제품등 공산품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또 수출대상지역도 다원화돼 90년들어 미국시장에의 의존도가 17.6%로 낮아진 반면 아시아시장은 26%로 급성장을 보이는등 시장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다.이를 위해 외무부 산하에 우리나라의 KOTRA(대한무역진흥공사)와 유사한 PROCHILE를 설립,현재 24개국 32개 조직망이 활동하고 있다. ○아주수출 26% 차지 칠레 대표적 포도주생산업체의 하나인 비나타라파카사의 홍보이사인 카를로스 크루즈 레온씨(56)는 『정부의 전체적인 수출장려책으로 포도주업계의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우리회사의 경우도 연1백20만ℓ에 이르는 생산량중 40∼45%만 수출하던 것을 지난해부터는 60∼65%로 늘려잡고 있으며 현재 추진중인 일본등 아시아로의 수출이 본격화되면 생산량을 더욱 늘려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레온씨는 『특히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게 되면 칠레가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것이기 때문에 업계로서도 기대가 크다』면서 『그렇게 되면 칠레인들이 꿈꿔온 유토피아도 앞당겨지지않겠느냐』며 반문했다.
  • 늘어나는 외화상점(러시아에선 지금…:9)

    ◎달러·신용카드 쓰는 부유층 급증/고급제품 즐비… 물자부족 「무풍지대」/심각한 「부의 편재현상」 웅변의 현장 지저분한 거리·불친절한 사람들·불결한 버스와 택시·외국인만 봤다하면 떼거리로 달려들어 손을 벌리는 거지떼들……안락한 생활에 젖은 서방국가 사람들에게 모스크바는 한마디로 「사람 살곳이 못되는 동네」이다.이렇게 짜증스런 모스크바생활에서 외국인들에게 유일하게 기분전환과 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해주는 곳이 바로 「외화상점」이다. 페레스트로이카와 함께 모스크바에 상륙한 이들 외화상점은 지난해부터 크게 늘어나기 시작,지금은 모스크바시내에만 1백 20여곳에 이른다. 이들은 대부분 러시아 회사가 외국합작으로 설립하는데 경영방식은 완전히 서방식으로 하며 현금 대신 크레디트 카드로 대금을 치르도록 돼있다.여기에는 넓은 매장에 채소·과일에서부터 각종 식품·주류·의류·화장품에 이르기까지「없는게 없이」골고루 갖추어져 있어 모스크바 사람들의 눈에는 완전히 별천지나 다름 없다. 사도바야대로에 덴마크와 합작으로 문을 연 한 외화상점의 경우를 예로 보자.3백여평에 이르는 매장이 둘로 나뉘어져 한곳은 식품류,나머지 한곳은 주류·과일·일용잡화가 진열돼있는데 덴마크에서 매일 배달되는 우유·요구르트등 유제품과 육류·과일등이 매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공식적으로 외화상점은 외국인만 이용할 수 있도록 돼있다.그래서 계산대에선 크레디트 카드를 낼 때 여권도 함께 제시해야 한다.가격은 가게마다 천차만별로 예를 들어 국영외화상점 베리오스카에서는 750㎖들이「조니워커」레드 라벨 한병값이 7달러인데 아일랜드­러시아 합작「아이리시 하우스」에서는 9달러이다. 국영 굼백화점 외화상점은 유럽산 와인이 싸기로 유명한데 맥주는 다른 곳보다 비싸다.러시아­스위스 합작외화상점「사드코」의 세르게이 불가코프사장은 『상점마다 값이 들쭉날쭉한 것은 아직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상점간 경쟁이 없기 때문으로 외화상점은 계속 더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이들 외국합작 외화상점이 상륙하기 이전부터 있었던 국영 베리오스카외화상점은 과거 내국인들이 특수구매쿠폰을 갖고 이용할수 있었던 곳이다.해외여행에서 돌아오는 내국인들이 공항에서 외화소지 신고를 하면 그 돈을 국가에서 압수,브네세코놈방크(연방대외무역은행)에 예금시키고 그 금액에 해당하는 쿠폰을 나누어 준 것이다.구소련시절 외국여행은 특수신분계층에 국한됐기 때문에 베리오스카를 이용할수 있는 사람이란 소련에서 곧 특권층을 의미했다. 외국합작 외화상점의 도입은 이같은 국가독점 외화관리체제를 깨고 외화사용에 새 지평을 열어준 셈이다.베리오스카에서도 이제 쿠폰제도는 자취를 감추었고 크레디트 카드와 병행해서 현금도 받기 때문에 내국인도 달러만 있으면 언제나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재미있는 것은 크레디트 카드로만 결재하는 외국합작 외화상점에도 이용하는 내국인이 늘고있는데 합작회사 주인·외국을 자주 드나드는 학자·고위 관리등 신흥 부유층들이 바로 그들로 최근에는 일반기업체 종사자들도 이 크레디트 카드 이용이 늘고있는 추세이다. 러시아에 크레디트 카드가 처음 도입된 것은 4년전인 88년 당시 브네세코놈방크가 인터내셔널 유로­마스타카드에 가입하면서 부터인데 현재 러시아에서 이 은행발행 마스타카드 소지자는 1천명이 넘고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그수는 계속 늘고있는 추세이다.지난해 6월부터는 상업은행인 크레도방크가 「크레도방크­비자카드」를 내국인에게 발급하고 있다.크레도 방크의 크레디트부장인 이고르 리파노프씨는 『금년말까지 2천∼3천명의 회원확보가 목표』라며 『아직은 일부 부유층의 신분과시용같은 인식이 돼있지만 조만간 카드사용이 보편화돼 러시아에도 신용사회의 도래가 멀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크레디트 카드 이용자가 늘자 최근에는 위조 크레디트 카드가 나돌고 이를 이용한 범죄까지 생겨나기 시작했다. 러시아­독일 합작외화상점 「페르스펙티아」사의 전무 예브게니 몰로카노프씨는 『외화사업의 주고객은 물론 외국인들이지만 현재 구소련시민들 수중에 남아있는 외화가 30억∼50억 달러는 될 것이기 때문에 이들도 무시할수없는 고객』이라고 말했다.이 회사는 9개의 외화상점에서 매장마다 매월 20만 달러이상의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외화상점이 굳이 식품·일용품가게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고 외화 술집·레스토랑 또한 그수가 크게 늘고 있다.푸시킨공원 부근에 있는 외화전용술집 「나이트 플라이트」는 모스크바에 들르는 한국인 여행객들도 자주 찾는 유명한 곳인데 입장료 15달러를 별도로 받고 맥주 한잔 3달러,칵테일 한잔값이 6달러씩이다.이곳 수준으로 따지면 엄청나게 비싼 요금이지만 저녁 9시만 되면 술집안은 거의 빈자리를 구하기 힘들 정도로 사람들이 붐비고 그중 절반은 러시아인들이다.그런데 이 정도의 술집이라면 이제 모스크바에서도 찾아보기가 크게 힘들지 않을 정도가 됐다. 먹을 게 없다고 아우성이고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뛰는데도 달러를 들고 외화상점을 찾고 외화술집에 앉아 위스키를 마시는 러시아인은 계속 늘고있다. 크레디트 카드와 외화상점의 등장은 한 러시아 언론인의 말처럼 『심각한 부의 편재현상을 드러내 보이는』 부정적 측면도 있지만 이 사회의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부인할수없는 한 척도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 군 온건파고위층 수친다축출 모의/“악화일로” 태 사태 이모저모

    ◎군,로열호텔 난입… 2천여명 연행/시린돈공주,“유혈폭력 중지” 촉구/통금령속 수만군중 밤샘 격렬시위 ○…군은 19일 상오 그간 시위대에게는 「성역」이나 다름없던 라즈담넨가 소재 로열호텔에 병력을 난입시킴으로써 무차별 진압 「결의」를 재확인. 중무장한 병사 50여명은 호텔로 난입,우선 로비와 식당등 편의시설을 뒤진 후 이어 객실로 뛰어들어 내·외국인 가리지 않고 끌어내는 무자비함을 과시. 이어 여자를 제외한 2천여 내국인을 모조리 연행해 끌고 나갔으며 이에 항의하는 외신 기자들에게도 『꺼져』라는 욕설을 퍼붓는 등 거칠게 행동. 목격자들은 객실에서 총성이 들리기도 했다면서 그간 부상자와 외신 기가들에게는 「성역」이나 다름없던 이곳도 『이젠 끝장났다』며 참담한 표정. ○…시위자들은 20일 군의 유혈진압에 맞서 방콕시의 일부지역을 장악한 뒤 시가지에 설치된 바리케이드를 치우기 시작. 이날 동이 튼 뒤 방콕시내 거리는 대부분 황량한 모습이었으나 폭력사태는 소강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한편 태국왕실의 시린돈공주가 이번 태국사태와 관련,왕족으로서는 처음으로 TV성명을 통해 지난 3일간 수도 방콕을 뒤흔들어온 폭력사태의 종식을 촉구했다. ○…이날 밤9시부터 야간통행금지령이 내렸음에도 불구,시위대수가 더 늘어나 람캄헹대주변도로에는 대학생 1만5천여명,라즈뎀논가에는 시민 1만여명등이 격렬한 시위를 벌이며 M60기관총으로 무장한 군인들과 맞섰다. 또한 시내 곳곳에서도 통행금지령을 거부한 시위대들이 밤새 산발적인 소요를 벌였다. 한편 태국 수도 방콕 북쪽에서 이날 수친다총리를 지지하는 군인들과 현정부를 전복하려는 군지도자들에 충성하는 병력간에 전투가 벌어졌다고 외교소식통을이 말했다.또 방콕시내 중심부에서 군부내 파벌간에 교전이 있었다는 미확인 보도도 있었다. 이같은 보도는 태국및 외국소식통들이 카세트 로자니닐 공군사령관을 비록한 일부 온건파 군고위지도자들이 수친다총리 축출모의를 하고 있다고 전한지 수시간만에 나온 것으로 군이 시위대에 발포한 이후 수친다 총리와 그의 처남인 이사라퐁 육군사령관은 군부내에서 소외돼왔다. ○주유소들 재고바닥 ○…방콕시 일원에 20일부터 휘발유와 디젤유의 공급이중단,대혼란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영 태국 석유공사를 비롯한 쉘,에소,칼텍스 등 4대 석유회사들은 경찰당국의 위험물 수송금지령으로 19일 하오부터 사실상 유류수송이 불가능해 공급을 중단치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당국이 이같은 조처를 취한 것은 18일밤 시위도중 시위대들이 2대의 유조차를 탈취,진압 군경을 향해 돌진했기 때문인데 방콕시내 1백여개 주유소는 이날중으로 재고가 바닥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유혈사태로 스웨덴 기자를 포함한 수명의 외국인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뉴질랜드인 1명이 뉴질랜드인으로는 두번째로 심한 총상을 입고 방콕시내 한 병원의 중환자실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있다고 태국 외무부가 20일 발표. 한편 앞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또다른 뉴질랜드인 1명의 신원은 지난88년 이후 방콕 외국인학교에서 보조교사로 근무해온 이안 뉘메겐씨(40)으로 밝혀졌다. ○사망 40명 공식발표 ○…수친다크라프라윤 태국 총리는 20일 하오 3시 50분(현지시간) 긴급 TV방송을 통해 자신은 정부가 일반 대중들의 지지속에 대규모 반정부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방콕시의 법과 질서를 회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기자회견장에 나타났다가 풀(집단대표)취재가 아님을 알고 황급히 회견장을 떠났던 수친다 총리는 이날 짤막한 TV연설에서 지난 주말부터 계속되고 있는 유혈사태로 인한 인명피해는 군·경을 포함 사망 40명,중상 6백명,경상 4백명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한편 태국정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현재의 휴교조치를 22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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