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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관광적자 4억불에 달해

    대전EXPO 개최를 계기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다소 늘고 있는데도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계속 늘어 올들어 여행수지 적자가 4억달러에 이르는 등 관광산업이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세계관광의 날」인 27일 교통부의 집계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8개월동안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2백6만6천9백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백19만8천9백명보다 6%가 줄어든반면 내국인 해외여행자는 1백58만9천6백명으로 지난해 1백40만6천2백명보다 13%가 늘었다.
  • 정치관계법협상 내주 본격화/국회정상화로 민자·민주 실질절충 나서

    ◎양당법안 대부분 확정… 각론선 이견 여전/선거법등 선관위제시안 가이드역 할듯 정기국회가 정상화됨에 따라 다음주부터 여야간 정치관계법 협상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민자당이 지난 10일 선거법 정치자금법 정당법등의 개정방향을 확정한데 이어 민주당도 3일뒤 정치자금법과 정당법 개정안을 확정짓고 실질적인 절충작업에 나섰다. 양당은 이에 따라 이미 국회에 제출해 놓은 통신비밀보호법을 포함,당안을 확정한 법안들을 중심으로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양당의 「돈 안드는 선거」「깨끗한 정치」의 구현이라는 목표에는 대부분 궤를 같이 하고 있으나 각론에서 이견이 적지않아 협상에 상당한 진통을 겪어왔다.그러나 선거법 정당법 정치자금법의 경우 선관위가 제시한 의견이 가이드라인으로 상당히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가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계획인 법안들은 통신비밀보호법 선거법 정당법 정치자금법 지방자치법 안기부법 국가보안법등 7개 법안이다. 이가운데 선거법의 경우 민자당이 3개 선거법을 「공직자 선거및 부정방지법」으로 통합한데 대해 민주당도 이의가 없다.유급선거운동원을 없애고 개인연설회 개인토론회 간담회등 선거운동의 자유를 대폭 확대하자는 데는 양당이 같은 입장이다.법정선거비용의 2백분의 1을 초과할때 당선무효조치하는 것과 금품관련 위반죄는 쌍벌죄를 적용한다는 방안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합동연설회,가두연설,현수막을 폐지하고 선거운동 기간을 15일간으로 축소하자는 민자당안에 대해 민주당은 『후보를 알릴 기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전국구 의석배분에 대해 민자당은 정당별 득표비례제를 도입하자는 반면 민주당은 유권자가 후보자와 정당에 모두 투표하는 1인2투표제를 주장하고 있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정치자금의 공개화를 통해 투명성을 높이자는 데 있어서는 원칙적으로 같은 입장이다.그러나 민자당은 정치자금의 조달과 사용과정에 대한 규제를 확대하자는 의견인데 반해 민주당은 자금조달의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민자당은 후원회의 기부상한액을 현행대로 유지하고 선관위가 발행하는 영수증을 의무적으로 사용토록 하고 있다.또 정당의 선관위에 대한 회계보고를 의무화하고 선관위에 실사권을 주도록 하고 있다.민주당은 이에 대해 찬성하면서도 정치자금 기부증서라는 쿠폰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민주당은 또 지정기탁금제의 폐지를 주장하고 있으나 민자당은 『기부자가 상대를 지정하지 않고 돈을 내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정당법의 경우 여야 모두 정당설립요건을 완화하고 언론인의 정당가입을 허용하는 안을 내놓았다.그러나 완화요건은 민자당이 법정지구당수를 15개 이상으로,민주당이 24개 이상으로 차이가 난다.공직자 후보자에 대한 정당공천과 관련,민주당은 지구당 대의원 대회 또는 소속 당원총회등을 통해 비밀투표로 결정하자는 새로운 안을 제출했으나 민자당은 이 부분을 다루지 않고 있다. 통신비밀보호법의 경우 대부분 절충이 끝났고 내국인에 대한 안보목적의 도청 허용절차가 유일한 걸림돌이나 팽팽한 입장 대립으로 해결의 실마리나 풀리지 않고 있다. 지방자치법의 경우에는 단체장 선거시기가 핵심쟁점이다.민자당은 95년 동시실시를 제시하고 있고 민주당은 조기실시를 주장,팽팽히 대립하고 있다.그러나 한동안 논란을 빚어온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정감사권의 범위는 단체장 위임사무에 한해 실시한다는 정도로 의견접근이 이뤄진 상태이다.
  • 에르미타주박물관 재정난/러 정부 지원 삭감… 보수작업·경비 어려워

    영국 런던의 대영박물관,프랑스 파리의 루브르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박물관의 하나로 꼽히는 러시아 상트 페테르스부르크(구레닌그라드)의 에르미타주박물관이 극심한 재정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국가경제개혁의 여파로 내핍을 강요받기는 다른 문화·예술계도 매일반이지만 에르미타주박물관의 재정난은 내부에 소장된 엄청난 문화재의 안전을 직접 위협할 정도여서 심각하기 이를데없다. 한때 정부예산에 전적으로 의존하며 편안한 세월을 구가하던 박물관측은 이제는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스스로 짜맞춰 자생해나가야만 한다.정부의 지원금이 끊긴 것은 아니지만 전에 비해 규모가 대폭 삭감된데다 루블화의 가치하락으로 별반 도움이 못된다.올해의 경우 1월에 미화 1달러에 5백루블이던 환율이 7월 1천루블로 급락,정부가 배정해준 연간예산액의 절반이 이미 사라져버렸다. 박물관 고위관리자들이 직원들의 봉급마련을 위해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비롯해 재정난의 징후는 여러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박물관측은 얼마전 임시전시실을 마련하지못해 사전계획된 행사를 치르지 못하다가 유네스코의 무상원조로 가까스로 행사를 치렀다.지은 지 오래된 건물의 보수가 시급하지만 손댈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전부터 진행돼온 18세기때의 동궁건물 보수작업도 추가자금이 마련되지 않으면 중단될 수밖에 없는 처지다.최근에는 궁핍을 조금이나마 모면해볼 요량으로 특별우편엽서의 제작·판매를 시도했지만 단돈 수천달러의 제작비가 없어 이마저도 포기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같은 재정난이 문화재보존의 위기로까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박물관측은 최근 5천루블씩 받고 아마추어사진사들을 입장시키기로 결정했다.지금까지는 소장품은 물론이려니와 그 사진의 복사도 금지해왔다. 근 4백개나 되는 전시실내 소장품들의 감시는 전시실 구석에 앉은 중년부인들이 맡고 있다.무장경비원을 고용할 돈이 없어 세계적인 진품들의 안전을 중년부인들의 시력에 의존하고 있는 셈이다.이러다보니 최근에는 약 10만점의 작품이 사라졌다는 보도가 나와 박물관측이 서둘러 부인하는 심상치 않은 일도 있었다.10만점이면 웬만한 박물관 하나를 채울 수 있는 규모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박물관측은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기껏해야 미국의 코카콜라,프랑스의 샴페인제조회사 등 외국의 후원자들에게 손을 내밀거나 입장료를 인상하는 조치만을 취하고 있을 뿐이다.박물관측은 최근 외국인의 경우 입장료를 무려 7천루블로 인상하고 내국인은 4백루블로 현상유지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이 조치가 하루 3만명에 이르는 방문객의 숫자를 감소시키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1천개의 방,2백개의 계단,수㎞의 회랑길이등 단순한 박물관이라기보다 하나의 거대한 도시같은 에르미타주박물관.많은 서구 거장들의 걸작품을 포함,약 3백만여점의 세계적 보물을 소장한 인류문화의 보고가 이처럼 위태로운 처지에 놓여 있지만 러시아 국내는 물론 외국으로부터도 박물관 관계자들의 근심을 덜어줄 어떤 움직임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 정치관계법협상 활기 띤다/주요개선방향과 여야의 입장

    ◎민자의 파격제시에 민주서도 긍정적/가두연설·기탁금제 등 싸곤 진통예상 지지부진하던 여야 정치관계법 협상이 10일 민자당의 파격적인 개선방향 제시로 활기를 띠게 됐다. 민자당은 이날 확정한 통합선거법 정치자금법 정당법등 3개 정치관계법의 개정안을 다음주 국회 정치관계법 심의특위에 제출할 계획이다.민주당도 이에 맞춰 정치자금법과 정당법 개정안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따라서 양당이 이미 국회에 제출해 놓은 통신비밀보호법을 포함,이들 법안을 중심으로 절충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민자당이 확정한 3개 법안은 「정치문화의 일대 혁명」이라고 자평했듯이 파격적인 개선방안을 담고 있어 민주당측도 대부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일부 조항을 둘러싼 여야의 입장차이로 다소 진통이 예상된다. 「공직자 선거및 부정방지법」으로 이름이 붙여진 통합선거법은 선거운동의 자유및 선거공영제를 대폭 확대하고 선거비용 과다 소요의 원인을 제거하는 한편 사소한 규정이라도 위반할 경우 당선을 무효화하는 등의 강력한 조치를 담고 있다. 현행 소선거구제는 그대로 유지하되 전국구는 정당의 득표비율에 따라 의석을 배분,비례대표제 본래의 취지를 실현토록 했다.이는 집권당의 몫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기존의 의석배분 방식을 개선한 것으로 민주당도 당초 주장했던 사안이다.지역구에서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더라도 총의석수에서는 과반수에 못미칠 수도 있다는 내부 반발에 부딪혀 상당한 진통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선거운동에 대해서는 유급선거운동원을 일체 불허하고 무보수 자원봉사자만을 쓸 수 있도록 했다.현수막제도를 폐지하고 홍보물을 4종으로 제한했다.홍보물의 제작비를 선관위가 맡는 대신 후보에게는 1종만을 허용한데 대해서는 민주당측도 이견이 없다. 개인연설회 무제한 허용과 개인토론회·간담회 허용,정당단합대회의 제한,선거운동 기간의 15일간으로 단축,향응제공 금지등도 마찬가지이다.그러나 가두연설 금지와 합동연설회 폐지등은 민주당측에서 「야권 탄압용」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선거법 위반으로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정치권및 공직사회에서 사실상 추방하는 것에 대해서도 여야간 이견이 없다. 그러나 개선방향이 대부분 선거자금의 규제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고 선거운동의 관행 개선면에서는 미진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정치자금법 개정안의 경우 후원회의 기부상한액을 현행대로 유지하는데 있어서는 여야가 같은 입장이다.그러나 민주당은 지정기탁금제의 폐지와 무기명 쿠폰제 도입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 정당법에서 법정지구당 축소에 대해 여야가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다만 민주당은 정당가입의 허용범위를 노조 등 사회단체까지 확대하자는 입장이다. 통신비밀보호법에서는 대부분 절충이 끝났으나 내국인에 대한 안보목적의 도청 허용절차가 걸림돌이다. 여야는 안기부법 국가보안법 지방자치법등 나머지 정치관계법에 대한 협상도 재개,이번 정기국회 회기내에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주요쟁점부분에 대해서는 양보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처리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민자의 정치관계법안 골자 민자당이 10일 마련한 3가지정치관계법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공직자선거및 부정방지법(대통령선거법·국회의원선거법·지방의회의원선거법·지방자치단체장선거법등 4개 선거법을 통합,단일화) ▲국회의원선거구제=소선거구제. ▲전국구=득표비례로 의석배분. ▲선거운동=유급선거운동원 일체 불허.현수막 폐지. ▲홍보물=홍보물을 4종으로 제한.3종은 선관위에서 제작 발송.후보자에게는 명함판 크기의 1종만 허용. ▲연설회=합동연설회 폐지.개인연설회 무제한 허용.개인토론회·간담회 허용.차량 이용한 가두연설 불허. ▲향응제공=일체 불허. ▲정당단합대회=최소한으로 제한. ▲선거운동기간=15일로 단축. ▲선거법위반처벌=법정선거비용의 2백분의1 이상 초과지출시 당선무효.금품관련 선거법위반죄는 쌍벌죄로 처벌.선거와 관련,유죄판결 받으면 10년간 피선거권및 공무담임권 박탈. ◇정치자금법 ▲후원회=기부상한선은 현행대로 유지.정치자금 수입시 선관위 발행 영수증 사용 의무화. ▲회계보고=회계보고 내용의 일반공개및 이의신청 허용.선관위의 실사권. ◇정당법 ▲설립요건=법정지구당수를 서울특별시·직할시·도의 총수이상(15개)으로 축소.분산요건을 3개 이상으로 완화.
  • 군장교 출국금지령/후세인대통령

    【런던 AP 연합】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이 저명 내국인사 6명을 처형토록 지시하고 군의 모든 장교에 대해서는 출국금지령을 내렸다고 이라크 반정부 단체인 이라크 국민회의(INC)가 30일 발표했다. 런던의 데일리 텔레그라프지는 6명의 처형은 최근 발생한 이라크 대사 2명의 해외망명에 대한 보복이라고 보도했다.
  • 엑스포에 웃고 실명제에 울고/호텔 “초만원”·여행사 “썰렁”

    ◎투숙률 평균 87%/호텔/예약률 작년 절반/여행사 호텔업소는 손님이 넘쳐 호황을 누리는 반면 여행업소는 파리를 날려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서울및 대전시내의 호텔은 비수기인데도 엑스포를 찾아온 외국인들과 내국인 관광객으로 붐벼 3일전 정도가 아니면 예약조차 할 수 없을 만큼 특수를 누리고 있다. 롯데·신라·웨스턴조선등 서울시내 각급 호텔의 하루평균 객실 판매율은 8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대전부근의 유성·리베라등 대부분의 호텔은 이미 예약률 1백%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호황이 찾아들자 특급호텔들은 여름철 비수기에 대비,평균 7만원선으로 내렸던 객실료를 정상가격인 9만7천∼10만원으로 올렸고 나머지 일반호텔도 1만∼2만원씩 올려 받고 있는 실정이다. 호텔업계는 투숙객 가운데 외국인들이 30∼50%나 되며 특히 엑스포관광을 위해 입국한 일본인 단체 관광객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여행업체들은 올들어 국내 경기침체로 예약률이지난해보다 현저히 감소된 상황에서 금융실명제까지 실시된 이달들어서는 예약률이 지난해의 20∼50%이 수준으로 줄고 이미 유럽이나 미국등의 해외여행을 예약했던 일부 고객들이 예약을 취소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국일여행사의 경우 당초 9월 해외여행자 예약목포를 1천명으로 잡았다가 지금은 2백명선으로 다시 조정했으며 12일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해약자가 30여명에 이르고 있다. 고려관광도 지난해 9월 3백여명을 해외 여행을 시켰으나 올해에는 9월 예약자가 겨우 60여명 뿐이다.
  • 환경·출국·숙박세 민자서 제동

    ◎“실명제로 세수증대… 국민부담 가중 우려”/차고지증명제도 철회/1가구 2차 중과세는 계획대로 추진/빠르면 내일 당정회의 열어 조정 민자당은 28일 금융실명제 실시로 세수증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각종 세금신설이 국민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고 정부측과 협의,환경세 출국세 숙박세 차고지증명제 등을 실시하기로 방침을 세웠던 국민부담 강화조치를 모두 백지화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에 따라 빠르면 30일 교통부와 당정협의를 갖고 ▲해외여행을 하는 내국인에게 1인당 30달러를 징수키로 한 출국부담금(출국세) ▲국내관광호텔에 묵는 내국인에게 객실료의 2%를 부과키로 한 숙박세 ▲2대이상의 차량등록시 적용키로 한 차고지증명제등 이미 발표된 조치들을 철회시킬 계획이다. 김종호정책위의장은 이와 관련,『현재의 경제여건에서 세금을 신설하거나 법적부담을 강화해 국민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은 현명한 조치가 아니다』라며 『당정간 협의를 통해 이를 모두 재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의장은 이어 『다음주초 교통부장관과 만나 출국세 숙박세 차고지증명제등을 철회토록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휘발유·경유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를 목적세로 전환하는 것 이외에 액화천연가스(LNG)특소세등 다른 목적세 신설을 반대키로 당론을 정했다. 민자당은 그러나 도시철도사업에 필요한 재원마련을 위해 1가구 2차량에 대한 중과세방침은 그대로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지난 91년이후 여행수지가 악화되자 지난해 4월 관광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관광진흥중장기계획」및 「94한국방문의해 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이어 정부는 지난26일 범정부적인 관광진흥종합대책을 확정하면서 재원마련을 위해 해외여행 내국인과 국내관광호텔투숙 내국인에게 일정액의 진흥기금을 징수키로 했었다.
  • 정치관계법 개정/여야 시각차 “여전”/정치특위 왜 겉도나

    ◎실명제 실시로 선거법등 원점서 시작해야 할판/일부는 개정안도 마련안돼 정기국회 처리 난망 여야간 정치관계법 개정작업이 지지부진하다. 국회 정치관계법 심의특위(위원장 신상식)는 지난 23일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재가동돼 거의 매일 회의를 갖고 있지만 핵심쟁점을 둘러싼 여야 절충에 진전이 없다.이같은 진척도로 미루어 당초 계획대로 대상법안들을 오는 정기국회에서 완전 처리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특위는 1심의반의 경우 통신비밀보호법·선거법·정당법·정치자금법을,2심의반은 지방자치법·안기부법·국가보안법 등 모두 7개 법안을 다루고 있다.이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은 여야영수회담에서 합의한 통신비밀보호법 제정안과 지방자치법 개정안이다. 2심의반에서는 안기부법 개정안이 제일 먼저 협상테이블에 올려졌으나 여야간 입장차이가 워낙 커 지방자치법으로 방향이 바뀌었다. 우선협상대상 2개 법안에 대한 합의가 늦어지면서 나머지 법안의 절충은 제대로 시작도 못한 상태이다.일부 법안에 대해 여야는 아직 독자적인 개정안조차 마련하지 못했다.여야는 당초 이달말까지 당안을 제출키로 했으나 이마저 불투명한 실정이다. 특위는 우선협상법안의 타결을 위해 미국,영국,독일 등 3개국에 시찰단까지 파견했지만 시각차이는 여전하다.특위의 한 관계자는 『양측 입장이 오히려 굳어졌다』고 털어놓았다. 통신비밀보호법의 경우 가장 큰 걸림돌은 내국인에 대한 안보목적의 도청허용 절차이다.여야는 지난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계획이었으나 이 대목에 대한 절충이 이뤄지지 않아 연기한 뒤 지금까지 입씨름만 벌이고 있다. 민자당은 안기부장의 건의를 거쳐 대통령의 승인사항으로 하자는 반면 민주당은 특별법원의 영장을 필수요건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자당은 보안상 문제가 있고 운용과정에서 도청의 필요성을 법률적으로 증명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는 이유를 내세워 민주당안을 반대하고 있다.또 과거처럼 「정치판사」의 시비가 재현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대통령의 승인사항으로 할 경우 『수사권의 권한남용으로 인권침해의 소지가 많다』며 절대로양보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 지방자치법 개정에서 협상의 발목을 잡고있는 쟁점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시기.민자당은 여전히 95년 기초·광역의회선거와 동시실시라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으나 민주당은 조기실시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김영삼대통령이 지난 24일 「95년 실시」를 재천명,협상의 전망은 더욱 불투명해지고 말았다.지방의회 의원에 대한 활동비 지급과 유급보좌관제 도입 등도 여전히 논란거리이다. 안기부법은 국회내에 정보위를 설치,안기부의 예산 및 업무감독권을 갖도록 하기로 하는 등 한때 진전을 보이다가 해묵은 쟁점에 부딪쳐 교착상황이 계속되고 있다.수사권 폐지는 한치의 양보없이 맞서고 있고 보안감사권과 정보조정협의회 문제도 골칫거리이다. 선거법·정치자금법·정당법 등은 실명제 실시이후 달라진 정치환경에 따라 원점으로 되돌아 갔다.여야는 「검은 돈」이 끊기게 된 정치판도에 맞게 근본적으로 개정되어야 한다는 부담감때문인지 숙고만을 거듭하고 있다.정기국회 개회이후에나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보인다. 민자당은 이처럼 특위활동이 진전을 보지 못하자 안기부법과 통신비밀보호법 등 2개 법안만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고 나머지는 유보하기로 방침을 세웠다.그러나 민주당은 『당초의 합의를 깨고 내년으로 미룰 경우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 출국·숙박세신설 필요한가(오늘의 쟁점)

    정부가 최근 관광산업육성 재원확보를 위해 해외여행을 하는 내국인에게 30달러정도의 「출국세」와 국내 관광호텔의 내국인 투숙객으로부터 객실요금의 2%를 「숙박세」로 징수키로 잠정 결정한데 대해 찬·반여론이 비등하고 있다.우선 반대쪽은 법국민적인 정책을 펴면서 특정인에게만 부담을 강요하는 극히 졸렬한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이라는 지적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한편 찬성측은 관광사업육성을 위해서는 해당분야에서 재원을 획득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논리이다.전반적으로 금융실명제로 세수증대가 예상되는 마당에 마치 목적세와 같은 새로운 세목신설은 국민의 부담을 가중시킬 뿐이라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관계전문가들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한 찬·반 양론을 들어본다. ▷도입론◁ ◎최승염 교통개발원 실장/관광산업 육성위한 재원확보 절실/「향유자 일정액 부담」 형평에도 부합 관광산업은 과거 개발도상국들이 외화조달방안으로 장려하였으나 현재 선진 각국에서는 환경·첨단산업과 함께 21세기의 3대 주요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우리나라의 관광산업도 60년대 이후 국가경제발전전략에 의하여 육성된 바 있다.하지만 80년대 중반부터 해외여행이 자유화되면서 일부 소수계층의 무분별하고 과소비적인 행태에 대한 비판적 여론과 국제수지 적자반전에 따른 대응책으로 소비성 산업으로 분류되는 등 국가정책에서 무관심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다행히 신정부는 관관산업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관광산업진흥을 위한 여러 정책을 개발하고 있는 바 그중 주요사항의 하나가 관광개발기금 확충방안이다. 관광개발사업은 지역경제활성 및 외래관광객 유치증진차원에서의 실익을 가지고 있다.하지만 초기투자비가 크고 회임기간이 길며 우리의 경우 계절적인 요인으로 영업일수가 짧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없이 수익성이 보장되는 사업을 개발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에 진흥기금 확충의 필요성은 계속 강조되어 왔다. 다만 재원조달방법에 따른 어려움을 살펴볼 때 정부출연금의 확대방안은 현정부의 예산여건상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진흥기금의 확충을 위하여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신세원의 개발을 고려할 수도 있겠으나 이보다는 형평성의 원칙에 의거,보다 많은 관광기회를 향유하는 자가 그렇지 못한자들에게 관광여건 환경을 제공해준다는 의미에서 국민관광의 발전을 위하여 일정한 부담을 감수토록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정부는 내년초부터 해외여행을 하는 내국인으로부터는 출국세를,관광호텔 투숙내국인으로부터는 숙박세를 받아 2001년까지 5천억원의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조성키로 했다.기금의 용도도 확대되어 관광지 및 관광단지의 건설,관광객유치를 위한 관광진흥사업활동의 지원을 위해서도 사용할 계획인데 부족한 여가공간을 확충하고 관광수지 역조해결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혹 이러한 기금마련방안이 해외여행이나 관광호텔 투숙을 억제하는 정책으로 이해되어서는 안될 것이다.오늘과 같은 개방화시대에서 해외여행을 통하여 국제화시대를 살아갈 안목을 높일 수 있기에 해외여행은 오히려 권장되어야 하며 관광호텔이용을 단순히 사치성 소비행위로 여기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본다.앞에서 이미 언급했듯이 보다 많은 관광기회의 향유자가 출국세나 숙박세의 납부를 통하여 국민관광환경개선 및 국가경제 발전기반형성에 기여한다는 차원으로 이해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반대론◁ ◎정광모 소비자연맹회장/개방시대 여행목적 갈수록 다양화/인두식 과세는 행정편의적 발상 정부가 해외여행자에게 관광기금을 부과시킨다고 한다.얼핏 듣기에는 관광사업에 투자하고 개발하는 관광진흥종합대책이라니까 그럴듯하기도 하다. 재원확보를 위해 내국인 해외여행자에게 1인당 30달러씩을 받고 또 관광호텔을 이용하는 투숙객에게 숙박요금의 2%를 받는다고 한다.이렇게 되면 정부계획은 2001년까지 5천억원의 기금이 조성된다니 관광산업이 저절로 발전,육성될 것 같은 기대도 가져볼 만하다. 그러나 얼마나 부자연스러운 발상인가.과거 관권통치시대에도 몇번씩 들추기다가 방법이 졸렬하다고 그냥 묻어두었던 것아닌가.얼마전 남미 브라질에서는 미국달러가 부족해 출국하는 사람들에게 일정한 세금을 부과시켰다.아르헨티나 같은 곳에서도 여행거리에 따라 요금의 몇%를 부과시킨 일이 있다. 이렇게 몇몇 나라에서 궁여지책으로 하고 있는 정책을 흉내내어 해외여행자에게 조건없이 부과시킨다는 것은 마치 인두세를 연상하게 한다.그렇지 않아도 각종 세금이 급작스럽게 늘어나고 경제가 불황에 처해 있는데 가장 정확하고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돈을 걷겠다는 것은 정책의 빈곤이다. 이탈리아가,프랑스가,무궁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는 러시아가 해외여행자에게 관광기금을 부과시킨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왜 정부는 이렇게 한심한 방법으로 유치하게 기금을 조성하려 하는지 모르겠다. 이제 해외여행은 돈있는 사람만이 하는 시대는 지났다.또 해외여행은 관광여행만이 아니다.각종 국제회의,국제스포츠경기,비즈니스,판촉행위 등 여행목적이 다양하다.개중에는 빠듯하게 여비를 갖고 가는 알뜰한 여행자도 있다. 만일 이 방법밖에 없다고 하더라도 국민들에게 공감대를 얻어내야 한다.공청회를 열어서 국민의 의견을 듣는 것이 순서이다.공무원도 받을 것인가.학술회의·스포츠경기·전문단체회의·외화를 벌러나가는 판촉출장인에게도 마구잡이로 받아낼 것인가.또 이것저것 빠지면 형평의 원칙에 어긋나는 수도 있고 이런 일 때문에 해외여행이 줄어들 것 같지도 않다. 관광산업은 서둘러서 되는 것이 아니다.선택은 관광을 하는 쪽이기 때문에 강제로 되는 것은 아니다.관광은 「반짝쇼」도 아니다.역사를 쌓아가서 그속에서 우러나는 모습만이 관광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의 과제(사설)

    관광산업이 앞으로 주요 국가전략산업의 하나로 육성된다.정부는 내년부터 대기업의 관광산업 투자를 허용하고 각종 금융·세제상의 지원을 포함한 관광진흥종합대책을 확정,관광진흥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부의 대책은 오는 2000년에 외국인 관광객 7백만명을 유치,1백억달러의 관광수입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관광수지 흑자는 36억달러에 이른다.이때부터 우리의 관광산업은 흑자기조를 유지하면서 국제수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관광객의 유치를 외화획득의 중요한 원천으로 본 정부의 이같은 인식은 매우 타당한 것이다.사실 연간 관광수입 1백억달러는 엄청난 액수이다.이 액수라면 우리나라 방위비를 전액 충당할 수 있으며 2년분이면 경부고속철도의 건설비도 모두 조달할 수 있는 규모이다.한국관광산업의 밝은 앞날을 내다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관광산업은 최근 국제화시대를 맞아 그 중요성이 더욱 높아가고 있다.해외여행의 빈도나 기간이 점차 늘어가는 추세이기 때문이다.부가가치면에서도 관광산업은 그 이점이 대단히 높다.수출산업의 평균 외화가득률은 불과 63.5%에 지나지 않는다.그러나 관광산업은 그것이 무려 90.9%에 달한다.실제로 관광호텔 객실 하나를 1년간 판매해서 벌어들이는 수입은 1만1천25달러로 엑셀승용차 1대의 수출가격 8천4백99달러를 훨씬 넘어서고 있다.관광산업이야말로 가장 손쉬운 외화획득의 수단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우리의 관광산업은 육성을 위한 국가정책적 관심결여로 침체일로의 길을 걸어왔다.적극적인 지원은 커녕 관광산업을 소비성 서비스산업으로 규정,규제하기 까지 했다.그 결과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추세는 올림픽을 개최했던 88년을 고비로 점차 둔화돼 올들어서는 80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했다. 여기에 관광객을 애써 유치해도 그들이 쓰고가는 돈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외국인들이 돈을 쓸래야 쓸 데가 없고 살만한 물건도 없는 탓이다.더욱이 택시불친절,높은 물가,출입국의 번거로움,상품의 포장과 디자인의 불량등은 외국관광객들의 유치를 어렵게 하고 있다. 결국 관광수지적자는 91년에 3억6천만달러에서 92년에는 적자규모가 2배로 늘어날 수 밖에 없었다.여기엔 내국인들의 헤픈 씀씀이도 한 몫을 했다.따라서 출국세를 신설,5천억원의 관광진흥기금을 조성하는 등의 방안도 연구해 볼만하다.이제 정부는 앞에서 지적된 문제점들을 시급히 해결하는 노력과 함께 이번 대책을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차질없이 추진,우리나라의 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
  • 관광산업 대기업투자 허용/내년부터/10대 여신관리기업은 배제

    ◎콘도·여행업 「소비업종」 제외/산은 시설자금 지원도 재개/“제주도·경주·해운대 관광특구 지정 검토”/당정 내년부터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여신관리 대상 30대 그룹 가운데 10위까지를 제외한 나머지 대기업들은 전문·종합휴양업종에 대한 투자 및 부동산 취득이 전면 허용된다. 또 지난 89년이후 중단된 산업은행의 관광사업에 대한 시설자금지원도 재개된다. 정부는 26일 황인성국무총리 주재로 관광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관광진흥종합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관광산업에 대한 금융·세제상의 불이익을 없애기 위해 휴양콘도미니엄업·가족호텔업·국외여행업·국내여행업 및 관광유람선업은 소비성 서비스업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또 대전엑스포 기간중에 실시되고 있는 일본인 관광객에 대한 무사증입국을 「한국방문의 해」인 내년까지 연장실시하는 방안과 지난 91년 7월에 폐지됐던 관광호텔의 외화획득분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를 부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와함께 오는 9월1일부터 특급관광호텔 사우나의 주1회 정기휴일제도를 해제하고 관광호텔 부대시설의 영업시간도 칵테일바에 한해 새벽 2시까지 허용하며 관광지내의 관광업소 영업시간제한을 크게 완화하기로 했다. 관광지와 관광시설의 확충계획과 관련,오는 2001년까지 전국을 설악산권·강릉태백권등 24개 권역별로 개발해 나가고 관광개발의 활성화를 위해 관광개발촉진특별법의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수도권 지역에 1백만평 규모의 대규모 거점종합관광단지를 조성하고 경주에 신라촌,부여에 백제촌,대전엑스포 과학공원내에 미래도시,제주도에 수중도시등을 본격 개발키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투자사업의 재원확보를 위해 내국인 해외여행자와 관광호텔 이용자들에게 관광진흥기금을 부과해 2001년까지 모두 5천억원의 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이밖에 국내 관광산업의 가격경쟁력 회복차원에서 그동안 요금인상 요인으로 작용했던 각종 영업규제를 완화,관광호텔 이용요금을 인하하거나 인상을 억제키로 했다.
  • GNP 4.2% 성장/2분기/당초예상 밑돌아/설비투자 1.5%감소

    ◎한은 잠정집계 우리 경제는 지난 2·4분기(4∼6월)중 4.2%,상반기 전체로는 3.8%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한국은행은 24일 올 2·4분기중 국민총생산(85년 불변가격 기준 GNP)은 작년동기 대비 4.2%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국민총생산에서 외국인의 국내 소득을 더하고 내국인의 해외소득을 뺀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4·3%를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GNP 성장률이 작년 상반기 대비 3.8%를 기록,상반기 성장률로는 지난 81년 2.5% 이후 가장 낮았다.지난 1·4분기(1∼3월)의 GNP 성장률은 3.4%였다. 한은은 당초 2·4분기의 예상 성장률을 5.2%로 전망했다가 지난 7월의 수정 전망에서 4.5%로 낮췄으며,이번의 실적치는 두차례의 전망치를 모두 밑돌았다. 2·4분기의 산업별 성장률은 농림어업이 마이너스 1%,광공업이 2%(제조업 2.2%),전기·가스·수도사업이 13.2%,건설업 2.7%,서비스업 6.6% 등이다. 국민총생산을 지출항목 별로 보면 민간소비가 작년 2·4분기보다 5% 증가하는데 그쳤고,설비투자는 마이너스 1.5%,건설투자는 2.3% 등으로 투자가 감소 또는 낮은 증가세를 보였으며,수출 증가율은 7%를 유지했으나 전 분기의 증가율 12.7%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 정치자금 제도개혁 모색/정치특위 재개… 법안별 여야 입장

    ◎전국구 배분기준 “의석­득표율” 주장 맞서/국가보안법 개폐는 의견차 커 격론일듯 여야가 23일 국회정치관계법 심의특위를 재개,새로운 정치환경에 부응하기 위한 본격적인 협상「페달」을 밟기 시작했다.실명제 실시로 정치개혁 여건이 어느 때보다 좋은만큼 정치권이 어떤 결과를 도출해 낼지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정치관련법 개정에 대한 여야 입장을 법안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정치자금법◁ 여야 모두 실명제실시로 살림살이가 어려워짐에 따라 공개적인 정치자금모금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국고보조금을 확대하는데 인식을 같이한다.하지만 모금방법의 각론에 들어가면 약간의 이견이 있다.민자당은 후원회제도를 대폭 개선하는 쪽에 무게를 실어 현재 연 1억원인 후원회모금 상한선을 2배정도 늘리고 회원수도 확대한다는 방침.또 지정기탁금은 그대로 두되 여당에 편중돼온 문제점을 개선,지정기탁금이라도 75%만 지정정당이 갖고 나머지 25%는 의석이 없는 정당을 포함,비지정 정당에도 공평하게 배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그러나 민주당은 무기명기부금증서(쿠폰)제를 도입,기탁금 여당독점현상의 시정을 바라고 있다.이에대해 민자당은 『실명제하에서 익명의 기부는 더더욱 있을 수 없다』며 반대한다. ▷선거법◁ 선거구제와 전국구 배분방식,선거운동방법개선등이 쟁점.특히 선거구 조정은 극도로 민감한 사안인만큼 이번에 처리되기는 힘들 것 같다.다만 민자·민주 양당은 현행 소선거구제의 골격 유지에 견해를 같이하고는 있다.그러나 민자당 일각에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실시되면 국회의원의 대표성에 심각한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커 2∼3명의 의원을 뽑는 중선거구제의 부분적 도입을 검토중이고 민주당도 그다지 반대하지 않는 분위기여서 주목된다.전국구제도는 민자당이 안정의석확보를 위해 현행 의석비 배분을 유지하거나 의석비와 정당득표율을 절충한 방식을 선호하나 민주당은 정당득표율에 의한 배분방식을 주장,난항이 예상된다.전국구의원의 「당적이탈→의원직 박탈」에 대해서는 이미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상태. ▷기타법안◁ 정당법은 양당이 정당설립요건을완화,정당정치의 기반을 확대한다는데 찬성하지만 법정지구당수·정당해산요건·공천의 민주적 절차도입등 구체적인 대목에서는 이견이 상존. 지방자치법은 지방의원의 유급제가 현안으로 민자당은 무보수 명예직의 정신을 지키면서 수당형태로 약간의 의정활동비를 보조해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나 민주당은 완전유급제를 주장한다. 또 안기부법은 현행골격을 유지하되 국회정보위원회를 설치,예산을 심의하자는 민자당입장과 안기부 수사권폐지및 정보조정권의 국가안전보장회의 이관등을 골자로 한 민주당주장이 맞서있는 상황. 통신비밀보호법도 제정취지에는 공감하는 분위기속에 「안보를 목적으로 한 내국인통화의 도청허용문제」가 최대 난관.민자당은 대통령에게 허가권을 줘야한다는 입장이나 민주당은 미국식 특별법원의 통제를 받도록 할 것을 주장. 국가보안법은 여야간의 현격한 의견차로 협상자체가 불가능할 전망.
  • 가명예금/10월12일이후 세율 96.75%로/금융실명제 문답풀이

    ◎실명전환 할때 학생증·운전면허증도 인정/당좌계좌결제·공과금납부는 확인 안해/17세미만 미성년자는 부모 등 확인증표 있어야 금융실명제가 13일부터 전면 실시된다.이 조치는 지난 72년 금융질서의 확립을 위해 취해진 사채 동결 명령 이후 가장 획기적이고도 충격적인 것으로 금융거래 질서를 크게 바꾸게 될 전망이다. 금융실명제란 과연 무엇인지 금융거래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문답으로 알아본다. ­금융실명제란 무엇인가. ▲은행·증권·단자·투신·금고등 모든 금융기관과 예금·적금등 금융거래를 할 때 개인은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를,사업자의 경우 법인명·사업자등록번호 또는 납세번호를 밝혀 금융자산의 명의인이 누구인지 알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개인이나 법인말고 동창회등 임의단체는 어떻게 실명을 확인하나. ▲임의단체는 대표자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로,국세청으로부터 고유번호를 부여받은 단체는 그 명칭과 고유번호를 증빙자료로 제시해야 한다.외국인도 국내 금융기관과 거래를 하면 내국인과 똑같은 절차를 밟아야 한다. ­실명확인은 언제부터 시작되는가. ▲13일이후부터 금융거래를 하려면 금융기관 직원들에게 주민등록증을 제시해 실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새로 통장등을 개설하는 경우는 당연히 실명을 확인케되며 기존에 거래를 해온 사람들도 2개월이내,즉 10월12일까지 실명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금융거래 때마다 실명을 확인하나. ▲기존 계좌는 13일 최초 거래 시 실명을 재확인하며 계좌를 개설하지 않고 증권·증서·어음·수표등을 매매·상환·환급·발행·지급하려면 그 때마다 실명을 확인받아야 한다. ­예금을 인출하려면 ▲지금까지 실명거래를 해온 사람이라하더라도 13일 이후 최초 거래 때 실명을 확인해야 인출을 할수있다.다만 당좌계좌의 결제·자동이체계약에 의한 지급·현금카드에 의한 1백만원이내 인출과 주식매도주문 및 결제,공과금납부등은 실명확인 없이도 인출이 가능하다. ­비실명 금융자산을 인출하려면. ▲실명으로 전환해 인출해야 한다.이 경우 이자,배당에 대해 실명 때의 세율 21.45%가 아닌 비실명 때의 세율64.5%를 물어야 한다. ­실명거래 대상 금융자산의 종류는. ▲은행·증권등 대부분의 금융기관에서 취급하는 예금·적금·출자금·신탁재산·보험료·공제료·주식·채권·수익증권·츨자지분·어음·자기앞 수표등 수표·채무증서등이다. ­집에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은. ▲금융기관을 통해 매매등 거래를 할 경우 실명임을 확인하게 된다. ­개인간의 거래도 실명이 필요한가. ▲단순한 개인간 거래는 대상이 아니지만 그 거래가 금융기관을 통해 이루어지면 실명이어야 한다. ­주민등록증이 없는 미성년자등은 어떻게 해야되나. ▲17세 미만 미성년자는 주민등록등본과 부모등 법정대리인 실명확인증표가 있어야 한다.학생이라면 학생증,주민증을 분실한 사람은 운전면허증·공무원증등으로도 가능하다. ­직장에서 동료나 부하를 통해 입출금을 할 수 있나. ▲최초 통장 개설 때는 본인이 은행직원에게 실명을 확인받아야 하지만 그 이후에는 위임을 확인할 수 있으면 된다. ­해외취업자의 부인이 남편이 금융기관을 통해 보내온 돈을 꺼내려면.▲13일 이후 처음 거래에는 본인의 위임장이나 배우자가 표시된 주민등록등본과 처의 주민증을 제시하고 실명을 확인받아야 한다. ­동일인 명의의 여러 통장은 문제가 없나. ▲여러 통장을 갖고 있다고 문제될 것은 전혀 없으나 계좌별로 실명확인을 해야 한다. ­질병등으로 10월12일까지 실명전환이 어려울 경우에는 어떻게 하나. ▲질병등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고 재무장관이 인정한 경우에는 94년 2월12일까지 하면된다.그 이후에도 실명전환이 어려운 사유가 인정되면 그 사유가 소멸된 이후 1개월 이내에 실명전환하면 된다. ­비실명자산을 기한내 실명전환하지 않을 경우에는. ▲자금출처조사 배제등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10월12일 이후부터는 이자소득등에 대해 96.75%의 세율이 적용되며 1년마다 원금의 10%씩을 인출 때 과징금으로 떼게 된다. ­종전에 실명이 아니었음에도 실명으로 꾸며 개설해놓은 통장을 비실명임을 인정하고 실명으로 전환할 때 세금을 추징받는가. ▲실명일 때 낸 세금과 비실명일 경우 내야하는 세액의 차액을 추징받게된다.
  • 통신비밀보호법등 최대 쟁점/내주 본격가동 정치특위 진통 예고

    ◎여/“현행 골격유지”/야/“수사권등 폐지”/안기부법/“대통령 승인”에 “특별법원 신설” 맞서/통신보호법/정치자금법도 이견… 정기국회처리 불투명 국회 정치관계법 심의특위(신상식위원장)가 다음주부터 본격 가동됨에 따라 앞으로의 협상추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야는 특히 안기부법,통신비밀보호법 등 안보관련 핵심쟁점법안에 대해서는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협상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특위가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정치관계 개혁법안은 모두 9개.여야 영수회담에서 합의한 통신비밀보호법제정을 비롯 대통령선거법 등 3개 선거법,정치자금법,정당법,지방자치법,국가보안법,안기부법등 개정안이다. 민자,민주 양당은 6일부터 법안조문화를 위한 자체적인 실무작업에 각각 착수,이달말까지 당안을 마련한다는 세부 일정을 확정하고 협상태세에 들어갔다.가장 큰 시각차이를 보이고 있는 부분은 통신비밀보호법 제정과 안기부법 개정안.이때문에 해외시찰단까지 구성,2주동안 자료수집활동을 벌였지만 이견은 쉽게 좁혀지지않고 있다. 통신비밀보호법의 핵심쟁점은 내국인에 대한 전화감청 및 우편검열의 허용절차.민자당은 안보목적에 한해 안기부장의 보고를 거쳐 대통령의 승인사항으로 하자는 입장인데 반해 민주당은 특별법원을 신설,판사의 영장을 발부받도록 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민자당측 간사인 박희태의원은 『기밀누설의 소지가 많은데다가 현실적으로 도청의 필요성을 객관적으로 증명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 행정통제의 불가피성을 주장했다.민주당은 이에 대해 『민자당안은 도청방지법이 아니라 도청합법화법』이라면서 『안기부의 임의도청을 승인함으로써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한치의 양보도 않겠다는 태세이다. 안기부법 개정안의 경우 민자당은 현행 골격을 유지하자는 입장이고,민주당은 수사권·정보조정권·보안감사권등의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해외시찰단이 다녀온 미국 독일 영국 등 3개국 모두가 정보기관에 이같은 권한을 주지 않고 있다』며 폐지를 끈질기게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민자당은 『남북이 대치된 특수한 상황에서 무작정 폐지는 곤란하다』고 맞서고 있다. 국회내에 정보위를 설치,안기부에 대해 예산심사 및 업무감독 등 통제기능을 강화하는 문제는 여야가 대체로 입장을 같이 한다.정보위가 안기부에 대해 세밀한 부분까지 감독하되 공개는 않는다는 것이다. 정치자금법에 대해 국민 1인당 6백원씩으로 제한돼 있는 국고보조금을 늘리고,후원회를 현행 2백인이하에서 3백인이하로 확대하자는 선관위의 의견을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민자당은 8백원으로,민주당은 1천원으로 인상하자고 각각 주장하고 있다.또 기탁금문제는 민주당이 무기명 쿠폰제를 도입하자는 주장인데 반해 민자당은 이에 반대하는 입장. 각종 선거법을 하나로 묶는 통합선거법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 내부적으로도 입장이 엇갈리는 형편이다.선거운동 방식이 제각기 다르고 운동기간도 상이한만큼 실익이 없다는 주장이 만만치 않다. 그러나 선관위가 제시한 선거구 획정위원회 설치와 정당투표제 도입등을 통한 전국구 제도의 개선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또 전국구의원이당적을 옮기면 의원직을 박탈하는 조항을 신설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여야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선거공영제의 도입문제도 마찬가지. 지방자치법은 자치단체장 선거를 오는 95년 상반기에 지방의회 선거와 동시에 실시하되 이때 선출되는 단체장및 의원의 임기를 1년 단축한다는게 민자당안이다.이경우 다음번부터 지방선거는 총선과 2년 간격으로 치러지게 돼 선거 빈발에 따른 국력의 낭비를 줄일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민주당은 그러나 자치단체장 선거를 늦어도 내년초까지는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각종 사안에 대한 여야간의 입장차이로 이들 개혁법안들이 모두 이번 정기국회에서 원만히 처리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 「절5백번」 도우미,“그래도 즐거워”(엑스포 이모저모)

    ◎대테러훈련 6개월 “5분내 진압 끝”/물스민 천장등 일부 「날림」 보완분주 ○내국인만 출입통제 ○…개막일이 3일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대전 엑스포장은 시설과 준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관람객들의 불평을 사고 있다. 조직위측은 3일부터 시설보완을 이유로 내세워 외국인을 제외하고 엑스포장내 일반 관람객들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는데 가족들과 함께 박람회장을 찾은 국내 관광객들은 『누구를 위한 엑스포냐』며 한마디씩. 관람객들의 불편이외에도 2년여에 걸친 공사기간에도 불구하고 박람회장 곳곳에서 칠이 벗겨지고 벽면이 갈라질뿐 아니라 천장에서 물이 스며나오는 등 날림공사의 흔적이 나타나고 있다. ○특공대 “준비만전” ○…엑스포 방호를 위해 6개월전부터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해 훈련을 거듭하고 있는 경찰청소속 「경찰특공대」요원들도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개막일을 기다리고 있다. 특공대는 24시간 현장근무와 사태발생시 5분이내 출동준비 능력 등을 갖춘 정예요원으로 구성돼 있다.팀장인 장덕진경위(37)는 『그동안 혹독한 훈련과 치밀한 전술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안전한 엑스포를 치르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자신감 넘친 표정. ○18세 최연소 도우미 ○…서울 한서고교를 졸업한 윤인미양(18)이 9백명이 넘는 「도우미」중 최연소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양은 지난 1일 회장운영 종합리허설에 참가한뒤 『리허설이 시작된 상오9시30분부터 하오3시30분까지 6시간동안 아마 5백번정도 절을 한것 같다』며 첫 근무의 즐거움에 힘든줄 몰라하는 표정. ○뜨거운 엑스포타운 ○…1백8개국이나 되는 참가국 요원,6천여명의 자원봉사단 등 1만2천여명의 젊은이들이 함께 어울려 생활하게 되는 엑스포타운은 개막일이 다가오면서 「신한국시대의 청년문화」의 시범지역으로 발돋움. 함께 일하고 함께 생활하는 24시간 현장체제를 갖추고 있는 이곳에는 아침이면 각자 맡은 부서로 가서 일하고 밤10시면 피곤한 몸을 이끌고 들어오지만 스스럼없는 대화와 토론으로 젊음의 열기를 발산하면서도 엑스포주역으로서의 몸가짐에 한치의 흐트러짐도 보이지 않아 주위로부터 감탄을 자아내게 하고 있는 것. ○엑스포 FM 첫 전파 ○…대전 엑스포 소식을 전파를 통해 전국에 알릴 90.5MHZ 대전 엑스포 FM 첫 전파가 2일 하오2시 송신을 시작했다. KBS 식장산중계소 허건국소장(46)은 이날 오명조직위원장의 축하메시지가 성공적으로 송신되자 기쁨을 감추지 못한채 『엑스포 기간내내 항상 전쟁하는 기분으로 근무해 방송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대공연장 어제 개관 ○…엑스포 기간중 각종 주요 공식행사장으로 쓰일 대공연장,엑스포극장,놀이마당이 3일 하오 일제히 개관. 개막식등 주요행사장으로 사용될 대공연장은 대형영상시설 등을 설치,2천6백명이 관람할 수 있고 1백여명이 동시에 출연할 수 있는 초대형시설을 자랑한다. ○이동전화 현장 수리 ○…한국이동통신은 대전엑스포에 이동전화 애프터서비스센터를 설치,개막일인 7일부터 휴대용전화기와 카폰·무선호출기(삐삐)등에 대한 현장 서비스를 해주기로 했다. 행사장 남문쪽 주차장에 설치될 애프터서비스센터에서는 무료점검과 수리는물론 휴대용전화기 및 무선호출기의 가입·대여·요금수납·이용안내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 ○…한국통신(사장 조백제)은 3일 대전엑스포 전화번호부 4만5천부를 발행,대전시내 및 행사장내 공중전화부스 등에 비치. 1백72쪽짜리 전화안내책자에는 박람회장과 엑스포타운,관공서 및 주요기관,신문·방송사 등 보도기관,교통·숙박·백화점·의료·금융기관 등의 전화번호를 상세히 수록했다.또 생활안내 특수전화번호를 비롯,통신서비스취급소,엑스포 관련 음성정보서비스,통신이용요금 등 전신전화의 이용안내도 실었다.
  • 박람회장 구석구석까지 자세히 소개/엑스포공식 안내책·지도 출간

    ◎조직위,종합안내 프로그램·휴대용 지도등 펴내/우리말·영어·일어등 3개국어판 제작/내외국인들에 충실한 길잡이역 기대 역사적인「93 대전 엑스포」를 위한 공식안내책자와 안내지도가 나왔다. 대전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가 펴낸 안내책자는 「엑스포 93 공식안내」와「엑스포 93 공식 종합안내프로그램」의 두 가지.또 대전박람회장까지 쉽게 찾아가 모든 전시장을 불편없이 관람할수 있도록 만든「엑스포 93 박람회장안내지도」와 주머니에 넣어 손쉽게 가지고 다닐수 있는 휴대용 안내지도도 함께 선을 보였다.이 안내책자와 지도는 우리말과 영어·일본말등 3개 국어판으로 각각 만들어져 내국인은 물론 엑스포를 관람하기 위해 몰려올 외국인들의 편의를 돕도록 했다. 이 안내책자와 안내지도는 대전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로 부터 공식안내책자의 일괄대행사로 선정된 서울신문사가 대전엑스포의 전시계획과 부대행사 프로그램이 최종 확정된뒤 5개월 동안의 작업기간을 거쳐 완성한 것.최고급 종이에 전면컬러로 산뜻하게 꾸민 이들 책자와 지도는 시각적효과와 내용 모두에서 역대 어느 박람회의 그것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전 엑스포의 공식안내책자가 두 가지로 만들어진 것은 서로의 기능이 다르기 때문.먼저 「엑스포 93 공식안내」는 박람회장 자체에 초점을 맞춘 「공식안내서 중의 공식안내서」라고 할수 있다.이에 비해 「대전엑스포 93 종합안내프로그램」은 박람회장은 물론 박람회장이 들어선 대전 일대와 나아가 우리나라 전체에 대한 소개와 관광안내를 담고 있다.외국인들에게는 대전엑스포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참모습을 알리고 내국인들에게는 이 행사가 대전지역에 국한된 행사가 아닌 국가적인 행사라는 것을 눈으로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공식안내」는 박람회장의 종합안내도와 그림으로 된 안내표지 설명으로 시작된다.이어 엑스포의 유래와 의의,이번 엑스포가 열리는 대전에 대한 소개,역대 개최국등 엑스포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국제전시구역 편에는 1백6개 참가국을 미국등 48개국의 독립관과 아프리카관등 8개 공동관으로 분류해 국가소개와 전시품목,특별행사등을 자세히 소개했다.또 첨단과학의 장인 상설전시구역 편에는 정보통신관과 미래항공관등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줄 15개 전시관을 밀도있게 다루었다.이밖에 엑스포의 또다른 볼거리인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과학행사가 소개되어 개막 전부터 이번 엑스포에 관심과 흥미를 더욱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안내프로그램」은 엑스포를 마음껏 즐기기 위한 사람들을 위한 안내책자답게 엑스포의 볼거리와 관광안내에 초점이 맞추어졌다.따라서 이 한권의 안내책자만 있으면 한국을 찾은 외국관광객이 김포공항에 내려 대전엑스포는 물론 우리나라 전역을 돌아보는데 큰 불편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또 내국인도 전국 각 지역의 별미 음식점까지 소개된 이 책자를 이용하면 엑스포를 관람하는 재미를 훨씬 더할수 있다. 안내책자와 지도는 박람회장은 물론 전국의 서점에서도 구입할수 있으며 가격은 「안내책자」가 1만원,「종합안내프로그램」이 8천원,안내지도 2천원,휴대용지도 1천원이다.
  • 보안법위반 혐의자 감청허용/전화폭력사범 번호·내용 녹음

    ◎민자 「통신비밀 보호법」 추진 민자당은 30일 정치관계법 심의특위 2심의반 회의를 열어 「통신비밀보호법」제정안을 논의,반국가단체 구성원 혐의가 있는 내국인간의 통화에 대해서도 감청을 허용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정보수집 활동을 위한 감청허용대상에 유괴,강도,간첩죄외에 민주당에서 제외시켰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자를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사 또는 정보기관의 감청이 필요할 경우 일반 범죄수사에 대해서는 판사가 발부한 영장이 있어야만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안보목적의 정보수집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승인을 받은뒤 감청할 수 있도록 했다. 민자당은 오는 2일 다시 회의를 갖고 감청 또는 우편검열 허용대상자의 구체적인 범위와 그밖의 불법도청에 대한 처벌조항 등을 논의한뒤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전화폭력을 근절키 위해 전화수신자가 상대방의 전화번호 및 통화내용을 녹음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이같은 방안이 확정되면 전화가입자는 전화국과 계약후 전화수신시 특정버튼을 사용,전화국에 상대방의 전화번호와 통화내용을 녹음할 수 있게 된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전화폭력 사범에 대한 벌칙규정도 강화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안기부법 정당법 등 그밖의 정치관계법은 오는 2일 논의키로 결정했으나 이들 법안의 처리는 정기국회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한 관계자는 전했다.
  • D­45일(대전엑스포’93:1)

    ◎112국 참가­ 1천만 관람 “경제올림픽” 대전엑스포의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대전엑스포는 종전의 일반상거래를 목적으로 하는 무역전시회와는 달리 경제·과학·문화의 올림픽으로 치러질 계획이어서 국민의 기대는 물론 세계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대전세계박람회의 참가국은 1백20개국에 24개 국제기구.이같은 전세계의 관심과 참여도는 엑스포사상 최대의 규모다.대전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는 오는 8월7일부터 11월7일까지 93일간의 개최기간 외국인 50만명을 포함한 1천만명의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보고 차질없는 준비에 막바지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21세기를 향하는 꿈을 심어줄 환상의 대전엑스포는 총1조6천억원을 투입해 90만㎡(27만3천평)에 보고 배울거리의 각종시설을 갖췄다.이밖에 대회장 안팎에서는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지게 된다. 조직위는 관람객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수송을 위해 기존 운행열차외에 엑스포전용 특별열차와 셔틀버스·헬기 등을 증설운행한다.또 대전시내에서도 각 열차역·터미널과 교통요충지에셔틀버스를 연결운행키로 했다. 숙박시설도 기존호텔과 여관외에 엑스포타운을 건립,운영하며 다양한 식당등 편의시설을 불편없이 갖췄다. 한밭벌 대덕골에서 펼쳐질 세계의 큰잔치를 전국 국민들이 불편없고 유익하게 관람할 수 있는 시설과 교통·숙식 등을 알아본다. ▷시설◁ ○주변도로 단장끝내 총사업비 1조6천1백32억원을 투입,90만1천㎡(27만3천평)에 국제관 국내전시관·공연장·상설독립관·관리시설·유희시설·주차장 등이 갖춰져 있고 주변도로를 불편없게 확장및 포장을 끝냈다. 주요전시관및 행사시설은 중앙에 정부관과 한빛탑을 세워 한국의 번영을 상징하고 동쪽 국제전시구역에는 1백20개국의 외국정부관,24개의 국제기구및 해외기업관등 국제관이 자리잡고 있다. 방사형으로 설치한 이곳에는 대전관을 비롯해 15개 시·도관과 중견기업관·번영관·6개 임시독립관·대공연장·놀이마당이 마련돼 있다. 또 서쪽의 상설전시구역에는 정보통신관·우주탐험·자동차관·테크노피아관·소재관·지구관등 14개 상설독립관이 미래의 꿈을 심어주며중공연장이 자리하고 있다. ▷과학기술산업◁ ○국제 심포지엄 개최 차세대 꿈의 열차로 불리는 자기부상열차가 국내 최초로 개발돼 전시운행되며 전력에 의해 주행하는 전기자동차가 박람회장내의 교통수단으로 선을 보이게 된다. 그뿐 아니라 태양에너지를 동력원으로 달릴 수 있는 제3세대 운송수단인 무공해태양전지자동차와 임진왜란때 혁혁한 전공을 세운 거북선을 태양전지를 이용해 엑스포 기간중 전시운행하게 된다. 이밖에도 과학위성·과학로켓발사,고대로켓 신기전,지상관측용 무인비행선,엑스포 마스코트 꿈돌이로봇 등이 미래의 무한한 상상력을 심어주는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볼거리와 배울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과학행사로 세계로봇경연대회,인류의 미래상을 정립케 할 대전엑스포93 주제 심포지엄,청소년들에게 드높은 기상을 심어줄 국제항공대회,세계우주소년단대회,엑스포맞이 컴퓨터영상축전,세계 한민족 과학기술자종합학술대회,개도국들의 긍지를 높여줄 전통과학 국제심포지엄 등을 개최한다. ▷문화행사◁ 재생조형관·전통공예실·비디오아트쇼·리사이클링특별전등 문화예술 특별이벤트를 설치,운영하며 도자기·미술작품등 6개부문의 문예작품을 전시하게 된다. 공연행사로 심볼 이벤트,엑스포 그랜드쇼,메인 이벤트가 다양하게 펼쳐진다.스페셜 이벤트로는 국내외 지역별 민속축제를 비롯해 미스월드·유니버시티선발대회,세계 베스트모델선발대회,세계 기네스기록 도전대회,국제 에어로빅선수권대회,엑스포 패션쇼,엑스포 영화제 등이 눈요기를 충족시켜줄 것이다. 축제행사로는 서울·부산·광주·춘천에서 대전까지 이어지는 연예인들의 엑스포 길놀이와 대전공설운동장에서 개막전야제의 거대한 축제가 어우러진다.또 박람회장 안에서는 대회기간 벌어질 세계각국의 진기한 재능소유자들이 거리에서 실기를 통해 곡예·마술·거리의 악사·거리 춤·행위예술 등도 볼거리중의 하나다. ▷박람회장◁ ○관람 2박3일 소요 모든 시설을 완벽하게 관람하려면 최소한 2박3일이 소요된다.관람코스는 일정하게 정해진 것은 없으나 출입문이 동·서·남문으로 3개문을 통해 입장하게 된다.입장문에서 가까운 관람시설은 남문이 한빛관·정부관·국제관,서문은 꿈돌이동산(위락시설),동문이 국제전시구역.각 출입문에는 상세한 안내자료가 비치돼 있다. 관람시간은 8월7일부터 9월15일까지 40일간은 상오9시30분에 개장해 밤10시에 끝나며 9월16일부터 11월7일까지는 폐문시간만 하오8시로 2시간 단축된다.단 토요일과 공휴일은 종전과 같이 밤10시까지다.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내국인안내 7천7백35명,외국인안내 6백명등 8천3백35명의 자원봉사원이 불편없는 안내를 맡게 됐다. ▷교통◁ 엑스포조직위는 대회기간에 1천만명(외국인 50만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갈 것으로 보고 있다.1일 최고인파를 22만여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엑스포조직위는 이같은 관람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교통혼잡이 우려되므로 승용차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기존 교통체계외에 특별열차와 셔틀버스·헬기등을 운행키로 했다. 엑스포전용 특별열차는 하루 서울에서 11회,부산 2회,호남·전라선의 광주·순천역을 기점으로 1회씩 박람회장 바로옆에 임시로 설치된 엑스포역까지 왕복운행한다. ○특별열차 왕복운행 중간역은 경부선이 영등포·수원·김천·구미·왜관·동대구·밀양·구포이며 요금은 서울 2천8백원,부산 4천7백원.호남선은 장성·정읍·김제·이리,전라선은 구례구·곡성·남원·전주·이리로 요금은 광주 3천3백원,순천 4천1백원이다. 승차권예매는 이미 5월9일부터 시작됐으며 행사가 끝나기 하루전인 11월6일까지 전국 각역에서 팔고 있다.전화예약은 서울·부산·대구·광주지역 철도회원 가입자의 자동전화예약을 매일 상오7시부터 하오10시까지,일반전화예약은 상오9시부터 하오6시까지.1명이 살 수 있는 한도는 5장이내.창구예매는 역이나 철도승차권 위탁발매여행사에서 매장에 제한없이 판매한다. 셔틀버스는 서울·부산·대구·광주·인천·마산·창원·춘천·강릉·경주·안동·진주·울산·청주·충주·제천·목포·순천등 전국 18개 도시에서 박람회장까지 운행.요금은 서울·인천·경주·광주·안동 1만2천원,부산·강릉 1만5천원,대구·마산·창원·울산·춘천 1만원,진주1만1천원,목포·순천 1만4천원. 헬기는 서울에서 김포공항과 잠실운동장옆 한강시민공원의 잠실헬리포트,부산 김해공항에서 각각 박람회장 헬리포트까지 운항한다.비행시간은 40분.요금은 서울·부산 모두가 5만5천원이다.서울 예약안내는 203­2972∼3. 대전시내는 주요역과 터미널·교통집중지역에 셔틀버스를 연결시켜 운행한다. ▷숙식◁ ○엑스포타운 1박 4만5천∼23만원 엑스포 관람객 숙소용 엑스포타운을 이용하면 제일 편리하다.박람회장까지는 셔틀버스가 무료로 운행하며 소요시간은 10분정도. 아파트로 건축된 32·33·43·49·57평형등 다섯가지 평형의 여관식과 호텔식 2천1백18가구가 7월8일부터 11월14일까지 운영된다. 1가구 5∼9명 숙박에 하루요금은 여관수준의 비품을 갖춘 온돌의 여관식이 4만5천∼9만원,관광호텔수준의 비품과 침대를 갖춘 호텔식은 11만∼23만5천원선.여기서 부가가치세 10%가 가산되며 실내에서는 취사가 일체 금지된다. 편의시설로는 고급호텔수준의 식당과 셀프서비스의 카페테리아식 또는 대중음식점의 식당이 있다. 요금은 고급이 1만∼2만원,카페테리아식은 3천5백∼5천원,대중음식점은 2천5백원. 이밖에 일반숙박시설로 21개 호텔급을 비롯해 동학사지구를 포함한 여관의 1만4천3백개 객실을 확보해 놓고 있다.일반호텔이나 여관을 이용하려면 엑스포타운·서울·대전등 14개소에 설치된 숙박정보안내센터를 통해 안내를 받을 수 있다.타운내에는 우체국·전화국·은행·의무실·약국·여행사·테니스장·생활용품점 등도 있다.
  • 유류특소세 목적세로 전환/신경제 계획위

    ◎철도료 현실화·자동차세 인상/철강 등 대량화물 해상수송 확대 정부는 신경제 5개년 계획기간 중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필요한 50조∼60조원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 등 사회간접자본 사용료 및 관련요금을 단계적으로 올리고 유류관련 특소세를 목적세로 전환하기로 했다. 정부는 14일 신경제 계획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이같은 내용의 「사회간접자본 확충 및 대도시 교통난 완화 부문안」을 확정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재원조달을 위해 현재 지방교부금으로 25% 정도가 전용되는 유류관련 특소세를 목적세로 전환하고,자동차세의 인상 및 재산세 과표현실화 등을 통해 지방세수를 늘리는 한편 국·공채 발행 등 차입을 늘리기로 했다. 철도청이 오는 96년 1월 공사화하는데 대비,철도요금 및 운임을 단계적으로 현실화하기로 하고 관광시설 확충을 위해 내국인의 해외여행시 관광기금을 물려 오는 2001년까지 4천억원을 마련키로 했다. 고속도로와 철도 등의 교통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육상 교통체증의 완화 및 수송비 절감을위해 컨테이너,철강제품,시멘트,유류 등 대량화물을 연안 해상을 통해 수송키로 했다.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2천㎞의 국도를 확장하고 3백㎞를 신설한다.지하철이 운행되지 않는 대도시와 위성도시 간에 경량전철과 모노레일 등을 민자로 건설하는 방안도 마련한다.시내버스 전용차선제를 96년까지 6대 도시로 늘리고 중앙 전용차선제도 서울시의 실시가능 구간에 시범 설치한다. 승용차 이용의 억제를 위해 자동차 관련세제를 보유중심에서 이용중심으로 개편하고 시급 도시의 1천9백㏄ 이상 차량부터 차고지 의무화 제도를 먼저 시행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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