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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장사 유상증자 전면 자율화/새해부터/「물량조절제」폐지

    ◎기업공개 요건도 크게 완화/증권관련 규제 17건 완화/재무부 내년 1월부터 금융기관을 제외한 모든 상장기업은 재무상태가 일정 요건을 갖추면 자유롭게 유상증자를 할 수 있도록 유상증자 물량조절 제도가 폐지된다.유상증자 및 기업공개 요건도 완화된다. 증권사의 부동산 취득,점포 신설,배당,무상증자 등 내부경영에 관한 제한도 풀린다.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외국 증권사의 국내지점에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 중개업무가 허용된다. 재무부는 21일 증권관련 규제 17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증권업무 자율화 방안」을 마련,증권관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 1월3일(법개정 사항은 내년 초 임시국회 이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외환 및 자본 자유화로 자본의 국내외 이동이 빈번해질 것에 대비,국내 자본시장을 육성하고 증권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직·간접적인 각종 시장 규제를 사실상 전면 해제하는 것이다. 주요 내용은­. ◇상장사의 유상증자 전면 자율화=상장사협의회의 유상증자 물량조절 제도를 폐지한다.따라서 6백98개 상장사 가운데 금융기관 92개를 제외한 6백6개사는 요건만 맞으면 유상증자를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다.지금은 중소기업과 제조업의 상장사만 물량조절을 받지 않는다. ◇유상증자 요건 완화=납입자본 이익률 및 경상이익률 5% 이상,전년도에 배당 실시 등의 기준을 삭제,전년도에 당기순이익이 있는 상장회사는 유상증자를 할 수 있다.건당 증자 한도도 2천억원(납입액 기준)에서 3천억원으로 커진다. ◇기업공개 요건 완화=전년도의 납입자본 이익률이 5대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최저이율 이상이고 최근 3년간의 납입자본 이익률 합계가 30% 이상이면 된다.지금은 전년도의 이익률은 정기예금 최고이율의 1.5배 이상,그 전 2년간은 최고이율 이상이어야 한다. ◇증권사 임직원의 주식 매매=현재는 증권저축과 우리사주·국민주·공모주만 청약할 수 있으나,앞으로는 우리사주 조합원간의 매매,실권주의 취득및 처분,주식연계 증권의 주식전환 및 처분도 할 수 있다. ◇증권사의 부동산 취득 한도=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취득비율이 자기자본 6백억원까지는50%,초과분은 20%에서 앞으로 자기자본 1천억원까지는 50%,초과분은 30%로 늘린다. ◇기타=증권사의 점포수가 20개 이상이면 연간 2개,20개 미만이면 연간 4개까지 점포를 신설할 수 있다.주주에 대한 배당한도를 당기순이익의 40%에서 1백%로 늘린다. 만기 5년 이상인 장기채권의 지급보증을 허용한다.해외 부동산구입,외국 법인에 대한 출자,해외 유가증권투자 등 증권사의 외화자산 투자한도가 자기자본의 20%에서 30%로 늘어난다. 24개 국내 증권사에만 허용된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 중개업무가 외국 증권사의 국내 지점에도 허용된다.증권사의 부동산 및 외화자산 투자한도의 확대로 재무상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정자산의 소유한도를 자기자본의 70%로 제한한다.
  • 중국 상류사회 골프 열풍/골프장 10곳 성업… 70여곳 건설중

    ◎회원권 “불티”… 1억원 웃도는 것도 「타락한 부르주아의 퇴폐놀이」라던 골프가 중국 상류사회에 급속한 속도로 파고들고 있다.특히 지금까지 최고위 지도층과 외국인들의 전유물이었던 골프에 중견 관리층과 성공한 자영업자들까지 참여하면서 골프장 수요가 크게 늘어 골프장 건설붐까지 일고 있다. ○36홀규모 골프장도 80년대들어 상업의 중심지인 광주와 심천등을 중심으로 개발되기 시작한 중국내 골프장은 북경·상해·심천등 대도시 주변에 10여곳.광주에는 27홀과 36홀규모의 골프장도 있다.「중국골프협회」에 따르면 현재 건설중인 골프장은 상해의 「삼양골프 향촌구락부」등 70곳을 넘는다. 중국의 각 성과 시가 관광객유치란 명목으로 골프장을 만들려고 한다.하남지방의 낙양시는 97년까지 시 외각의 주산과 루오난 지역에 18홀규모의 골프코스를 건설하려고 하고 있다. ○대만·홍콩기업 호황 골프장 개발주체는 현재까지는 대부분 대만과 홍콩기업들.중국경제가 계속 청신호를 내자 이 업체들은 도심 외각지 노른자위땅에 골프장개발을 시작하고 있다.특히 대만기업들의 참여는 뜨겁다.신동양식품,신광집단(그룹),태전집단,욱보집단,경풍집단등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그러나 북경의 향촌골프클럽처럼 일정한 기간 사용후에는 북경시 당국이나 관계기관과 공동운영한다는 조건아래서 허가를 얻은 기업들이 적지않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지난 10월중순 기공된 북경시 「환구(월드)골프클럽」은 1차분 회원권 3백여장이 발매 즉시 매진되고 11월 발매된 2차 회원권 3백여장도 매진되었다. 오는 97년 북경시 신개발지역인 조양공원부근에 완성 예정인 이 골프장의 회원권 1장 가격이 15만달러(1억2천여만원상당).중국내 골프클럽 회원권중 최고라는 기록을 세웠다.그러나 주위의 관심을 끈 것은 중국내 골프클럽 회원권의 소유자가 거의 대부분 외국인과 외국기업이었다는 과거의 예와는 달리 회원권 주인의 3분의 1 이상이 내국인이었다는 사실이었다. ○2주일전 예약해야 18홀을 도는데 도시월급쟁이 한달월급의 거의 두배 가량되는 1천위안(원)가량을 부담스럽지 않게 내고 가는 사람들이 늘고있다.이미 북경의 향촌·순의·13릉 골프장등 3개의 골프장은 토·일요일에 치려면 2주일전에 예약해야 할 때도 있다.북경의 아시아선수촌지역(아운촌)의 골프연습장과 조양골프연습장에서는 장백발중국부시장등 정부관리들과 중국실업가들이 평일에도 연습하는 모습이 어렵지 않게 눈에 띈다.부를 획득한 계층의 증가와 함께 골프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그리고 극빈계층도 골프를 죄악시하지 않고 능력에 따라 벌고 즐긴다는 자본주의적·개인주의적 발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조자양도 단골멤버 현재 골프 바람을 주도하고 있는 인물들은 우리의 국회부의장에 해당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 부위원장 전기운과 국가부주석이며 경제분야의 거물인 영의인,전 경제무역부부장인 정탁빈,전 국무원부총리 만리,중국국제신탁투자 이사장 왕군등이다.특히 권좌에서 밀려난 조자양전총서기는 북경 향촌골프장의 단골 멤버로 지금도 자주 골프로 소일하고 있다.
  • 올 관광수지 적자 11억$ 예상/작년비 5억$ 증가

    ◎외국인 방한목표 50만명 미달 올해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은 3백50만명으로 당초 목표 4백만명에 못 미치며,여행수지도 11억달러의 적자를 낼 전망이다. 1일 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 우리나라를 찾은 관광객은 34만9천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0%가 줄었다.월별 관광객이 전년보다 준 것은 지난 8월 이후 두번째다. 올들어 10월까지의 관광객도 2백96만2천9백62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2% 느는 데 그쳤다.11월 이후 12월의 전망치 55만명을 합해도 총 관광객 수는 3백50만명에 그쳐,한국 방문의 해에 맞춰 목표로 잡은 4백만명에 못 미칠 전망이다. 반면 내국인 출국은 10월 중 25만1천6백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3.2%가 늘어 10월까지 총 2백63만명을 기록했다.연말까지는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는 3백1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올 10월까지의 여행수지는 수입 31억2백35만달러,지출 41억4천7백63만달러로 10억2천5백28만달러의 적자를 냈으며 연말까지는 수입 38억달러,지출 49억달러로 11억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여행수지는 지난 90년 3억9천3백만달러의 흑자를 마지막으로 91년 3억5천8백만달러,92년 5억2천3백만달러,93년 5억9천5백만달러 등 해마다 적자폭이 커지고 있다. 관광객이 예상보다 못 미치는 것은 북한 핵문제로 인한 남북관계의 불안정 및 최근 잇따른 대형 사고로 하반기부터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 KAL 4천만원 과징금/교통부 안전점검/위반사항 52건 적발

    대한항공 국내선 조종사들은 최소한의 법정 휴식시간도 쉬지 못한 채 조종간을 잡는다.항공기의 위치·자세·속도 등 운항 정보를 알려주는 관성항법장치(INS)도 수시로 고장이 난다.항공기 운항과 안전 및 정비 등의 관리가 허점 투성이라 사고의 위험이 높다는 얘기이다. 교통부가 지난 8월 제주공항에서 일어난 대한항공 여객기의 폭발사고를 계기로 지난 9월 대한항공을 특별 안전 점검한 결과 총 52건의 위법 사항이 밝혀져 대한항공에 4천만원의 과징금과 개선명령 및 시정지시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국내선 조종사의 경우 1주일에 하루를 쉬도록 돼 있으나 성수기나 명절 때 27명이 최장 21일까지 계속 일했다.엔진이 2개인 쌍발 항공기의 장거리 운항시 조종사는 검열 승무원의 별도 관리를 받아야 하는데도 이같은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았다. 대한항공이 보유한 B747,A300,DC10 등 모든 기종의 관성항법장치가 반복적으로 고장이 났으며 항공기의 날개와 엔진 등 주요 부문의 균열을 방지하는 초음파 탐사장비 등 기본적인 정비 장비도 갖추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개선명령을 받았다. 경력을 확인하지 않고 외국인 조종사를 채용했으며 외국인 조종사와 내국인 조종사와의 비행훈련은 단 한번도 하지 않았다. 한편 제주공항의 항공기 사고 원인은 기장과 부기장간 의사소통이 안돼 발생한 인재로 확인,대한항공에 4천만원의 과징금을 물렸고 캐나다인 기장 배리 우즈씨는 국내 조종사 자격을 박탈하는 동시에 캐나다에 행정처분토록 통보했으며 부기장 정찬규씨는 항공종사자 자격을 취소했다.
  • APEC 12개 투자원칙 제정/각료회의/이중과세 방지·감원등 합의

    ◎경제위·중기지원정책그룹 설치 제6차 아·태경제협력체(APEC)각료회의는 11일 이번 APEC회의 최대쟁점중 하나인 「투자원칙 제정」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회원국간의 의견대립을 해소,12개항의 투자원칙에 합의했다. 이날 합의된 투자원칙은 회원국들이 당장 이행해야 할 구속력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회원국들의 외국인투자관련제도가 보다 투명해지고 공정해짐으로써 우리 기업들이 아시아·태평양지역으로 진출하는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각료회의에서는 또 APEC산하의 경제동향및 현안특별그룹(ETI)을 「경제위원회」로 승격시키기로 의결했다. 이 경제위원회는 앞으로 역내국가의 산업기반시설에 관한 협력문제,인력자원개발문제등 주로 거시경제정책에 대한 현안연구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그동안 초안작성과정에서 논란을 빚은 내국인 대우조항은 역내 외국인투자에 대해 내국인 대우를 하되 각국의 정책과 법령에 예외조항을 둘 수 있다는 원안대로 채택됐다. 회의는 이와함께 아시아지역의 경제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인력자원의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관리자 기술자등 분야별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역내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협의하는 중소기업고위정책자그룹설치에 합의했다. CTI가 이날 마련한 투자원칙 12개항은 ▲내국인대우 ▲투자이행조건 ▲과실송금제한 ▲투자관련 법규의 명료성 ▲회원국간 무차별원칙 적용 ▲세금감면등 투자촉진책 ▲수용제한 및 보상 ▲분쟁해결 ▲투자가 태도 ▲자본이동 장벽 제거 ▲체류비자등 직원이동 ▲이중과세 방지등이다.
  • 세계GNP 57%차지… 최대 경제협력제/APEC 어떤 조직인가

    ◎89년 창설… 17개회원국 인구 21억명/한국,선진·개도국사이 중재자 역할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은 우리나라가 호주와 함께 창설을 주도한 역내 최초의 경제협력 협의체이다.89년 창설 이래 5차례의 각료회의를 통해 역내 경제협력의 구심체로 발전해 왔다. 91년 3차 서울 각료회의에서는 APEC의 목적과 조직,활동을 규정한 「서울 APEC선언」이 채택돼 법적·제도적 초석을 마련했다.중국 홍콩 대만 등 「3 중국」의 가입으로 역내 주요 경제 실체를 포용하는 위상도 확보했다. 회원국은 한국과 미국,일본,호주 등 17개국이며 이번 회의에서 칠레가 가입한다.회원국들이 국제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느 경제권과 비교가 안 된다. 회원국의 면적은 전 세계의 3분의 1에 가깝고 인구는 21억명으로 전체의 38%나 된다.미국과 일본의 국민총생산(GNP)이 지난 해 각각 6조3천7백80억달러,4조2천5백30억달러.한국은 3천2백30억달러로 미국,일본,캐나다,중국,멕시코에 이어 6위이다. APEC의 경제력은 81년 세계 GNP의 41%에서 지난 해 57%로 높아진 반면EU의 비중은 32%에서 28%로 낮아졌다.경제력만으로는 EU(유럽연합)를 훨씬 앞서는 것이다.세계 경제의 중심축이 아·태지역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에게 APEC의 중요성은 절대적이다.지난 해 우리나라는 전체 교역의 68%,외국인 투자의 81%,해외투자의 77%,기술도입의 77%,관광객 입국의 83%를 APEC 국가에 의존했다.내국인 출국자의 68%가 APEC 회원국으로 여행했다. 그러나 회원국들의 생각이 다 달라,명실상부한 투자자유화와 경제협력을 이루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미국은 「신태평양 공동체」 시각에서 누구보다 무역자유화에 적극적이다. 반면 일본은 자유화의 이점을 지지하면서도 미국의 주도를 견제하려 하며,말레이시아 등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국가들은 자국 경제가 선진국에 예속되지 않을까 걱정한다.문화·역사적 이질성,지리적 여건 등 경제 외적인 장애도 많다. APEC은 아직 느슨한 경제협의체에 불과하다.자본과 상품,노동력의 자유로운 이동이나 구체적인 경제협력을 이끌어낼만한 구속력 있는 협정도 없다.때문에 경제공동체로 발전하는 데는 그만큼 어려움이 있다.APEC 내에 아세안과 NAFTA,아시아자유무역협정(AFTA) 등 몇 개의 소그룹이 존재하는 것도 걸림돌이다. 그럼에도 APEC은 지난 해 시애틀 정상회담의 성과와 이번 보고르 회의를 계기로 「느슨한 협력체」에서 무역투자자유화를 위한 경제협력체로 진전을 이룰 전망이다.지난 해 시애틀 회의는 시장개방을 위한 일괄 타결안을 내놓아 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에 결정적으로 기여했었다. 정부는 APEC이 동아시아와 북미를 묶는 「개방적 지역주의」를 지향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유리한 메커니즘으로 판단한다.EU통합,NAFTA 등 국제 경제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아·태지역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로 삼자는 생각이다. APEC을 통해 선진국의 통상압력을 완화할 수 있으며,선진국과 개도국의 중간입장에서 신뢰받는 중재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APEC이모저모/실무자회의 등 잇달아 분위기 고조/수하르토대통령 리허설 직접 참가/힐튼컨벤션센터 완벽한 장치 자랑 한국을 비롯해미국·중국·일본등 총18개 회원국이 참가하는 제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지도자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는 이미 실무자회의등 각종 회의가 잇따라 개최돼 벌써부터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92년 제10차 비동맹회의 의장국으로서 1백18개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형행사를 치러봤지만 참가인원이나 참가국들의 비중을 고려할때 이번 회의를 당시보다 더 크게 보고 있다는 평.행사와 관련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각국의 인원은 대략 18개국 정부대표 1천여명과 언론인 4천여명 정도. ○…행사를 준비하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노력은 가히 「총력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는 인상.인도네시아 정부는 연초부터 행사준비를 위해 자카르타 일원의 범죄소탕을 위한 특수작전에서부터 교통대책마련,18개국 정상들에 대한 의전대책마련에 세밀한 신경을 썼다는 것.특히 정상회의가 열리는 14,15일 이틀동안은 각국 지도자들의 이동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논란 끝에 임시공휴일로 선포. ○…자카르타 시내에는 별 다섯개짜리특급호텔로는 힐튼호텔과 만다린호텔,호텔인도네시아등 10여곳 정도여서 각국간에 호텔방잡기 쟁탈전이 벌어지는등 진풍경.한국대사관측은 일찍이 김영삼 대통령이 숙박할 만다린호텔을 18층부터 26층까지 독점예약 해둔 것을 비롯,대표단이 묵을 힐튼호텔,기자단과 기업인이 묵을 호텔인도네시아등 3개호텔에 3백여개의 방을 예약.그러나 막판까지 정부대표단과 기자단의 명단이 본국에서 도착되지 않아 호텔측으로부터 『사용하지 않으려면 방을 내놓으라』는 경고를 수차례 받았다고.만다린호텔은 다소 규모는 작지만 경호상의 안전성을 고려해 김대통령이 묵을 호텔로 결정됐다는 후문. 힐튼호텔 3개동중 1개동은 미국이 「독식」한 상태이며 멕시코같은 나라들은 기회를 놓쳐 한급 낮은 호텔에 대통령을 모시게 돼 초비상. ○…수하르토대통령은 지난 8일 자카르타시 대통령궁에서 정상회의가 열리는 보고르시까지 모터게이드와 정상회의 석상에서의 행사등 리허설에 직접 참석. ○…11,12일 이틀간 APEC각료회의가 열릴 힐튼컨벤션센터는 시내중심가에 위치한건평 2만평 가량의 지상2층 지하1층짜리 대형 회의전용건물.컨벤션센터에는 수백명에서 수천명이 동시에 들어갈 수 있는 대형 회의장 4곳과 중·소규모 회의장이 여러개 있으며 각국 언론사와 정부홍보대표단 부스도 2백개이상 설치돼 있다고.이 건물은 2년전의 비동맹정상회의에 맞춰 10개월만에 지은 것으로 자카르타 시내에서는 국제회의를 치르기에 이보다 나은 곳이 없다는 것.인도네시아 고유의 분위기가 뛰어난 가운데 전자장비,국제통신망,보안장비등이 잘 갖춰져 있으며 힐튼호텔과는 9백50m의 지하복도로 연결돼 있다. ○…지난 7일 파견된 청와대 경호팀은 대통령 숙소인 만다린호텔과 이동장소등을 사전답사하고 교민환영리셉션 참석자들의 신원도 일일이 확인하느라 분주한 일정.
  • 대학총장 도덕성 하자 없어야(사설)

    엊그제 연세대 송자 총장의 선임이 무효라고 내린 법원의 판결은 크게 두 가지면에서 문제를 제기한다.하나는 연세대 학내문제로 총장 선임을 둘러싼 시비와 논란이 한층 심화될 것이란 점이고,다른 하나는 교육계 전체적인 문제로 이중국적자 또는 외국인에게 어느선까지 내국인 교수와 동등한 지위를 부여할 것이냐 하는 점이다. 이번 법원 판결의 핵심은 외국인으로 간주되는 무국적자나 이중국적자는 현행법상 국가교육의 근간을 책임지는 대학총장은 물론 정식 대학교수도 될 수 없다고 한 것이다.또한 이런 원칙의 적용은 대학교수의 중차대한 사명으로 보아 사립학교라고 해서 예외를 둘 수 없다고 분명하게 밝힌 것이다. 우리는 먼저 송총장의 선임문제가 그간 학내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끝내 법의 심판까지 받게 된데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이런 일련의 과정들은 결국 학교발전을 저해할 뿐이지 도움은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물론 송총장에게 전혀 문제가 없다고 보진 않는다.이 문제가 논란을 빚기 시작했을 때 그가 보인 태도등 도덕성문제는 대학총장이라는 사회적 지위로 보나 국민정서로 보나 지극히 유감스러운 것이었다.대학총장이라면 학문과 인격면에서 대학인은 물론이고 일반 국민들로부터도 존경과 추앙을 받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게다가 법원 판결이 있은 직후부터 학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한다.결코 바람직 하지 않은 현상이다.지금이라도 명문사학답게 학내서 슬기를 모아 빠른 시일안에 이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 특히 이번 판결로 나타난 법리와 현실 사이의 괴리와 모순은 하루빨리 시정돼야 한다.비록 1심이긴 해도 법원결정이 외국인의 교수 임용을 제한한다고 내려진 이상 교육계에 미치는 파장은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닐 것이다.현재 외국국적자로 각 대학에서 일하는 전임교수가 4백여명을 넘고 있다고 한다. 물론 법원이 헌법과 교육법이 한국국적을 가진 사람만이 우리나라 국민의 교육을 담당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은 하나도 잘못이 없다.다만,문제가 있다면 그것이 시대적 환경이나 추세로 볼 때 현실과 부합되지 않는다는데 있는 것이다.이런 결과를 가져온 데는 그동안 외국인 교수 임용을 묵인하고 현실에 맞지 않는 법령을 정비하지 않은 교육부의 책임도 크다. 국제화·개방화 시대에 외국의 유수한 두뇌 유치는 점점 더 필요하다.외국국적을 가졌다 해서 초빙교수의 지위만 허용해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없다.하루 빨리 법을 고쳐서라도 그들을 정식교수로 임용해야 한다.대신 학장·총장등 보직은 주지않는 방안을 검토해 봄직하다.
  • 내년 외화순유입 백80억$/박재무/통화증발 우려…유출 촉진책 마련

    박재윤 재무장관은 6일 KBS­1TV의 정책진단 프로에 출연,『외환제도가 개편돼 자본거래에 대한 각종 규제가 풀리는 내년도의 외화 순유입액 규모는 올해 전망치(93억달러)의 두배 수준인 1백8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외화의 유입 규모가 늘면 통화가 증발돼 물가안정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고 지적하고 그 대비책으로 외환 분야에서는 내국인의 해외 예금·해외 부동산 투자·직접 투자와 증권 투자 등을 통해 외화의 유출을 촉진하는 정책을 펴고,통화정책으로는 정책금융을 축소하고 공개시장 조작을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장관은 내년도의 통화 운용과 관련,『외화 유입으로 인한 통화증발 압력을 최대한 흡수해 총통화 증가율을 올해의 14∼17%보다 낮게 설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카지노재허가 기준 강화/교통부/연 매출 1백만$ 넘어야

    앞으로 연간 이용객이 1만명미만이거나 총매출액이 1백만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카지노업체는 문을 닫아야 한다. 교통부는 5일 카지노업체의 무분별한 난립을 막기 위해 카지노업의 재허가기준을 새로 정한 관광진흥법시행규칙개정안을 입법예고,다음달 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3년마다 재허가를 해주던 규정을 없애고 해마다 전년도 영업실적에 따라 재허가를 내주기로 했다.영업을 계속하려면 ▲연간 이용객과 매출액이 각각 1만명 및 1백만달러를 넘어야 하고 ▲최근 3년간 영업수지가 한차례 이상 흑자이어야 한다. 또 ▲하루평균 이용객이 업체가 수용할 수 있는 총인원의 10%이상이어야 하며 ▲외래관광객의 유치계획 및 장기수지전망을 위한 사업계획서가 적정해야 하며 전산시설 등 내부통제방안이 교통부장관이 고시하는 영업준칙에 맞아야 한다. 내국인을 입장시키거나 영업준칙을 위반하면 처음에는 사업정지 1개월,두번째는 사업정지 3개월을,세번째는 사업을 취소한다.또 사업장이나 대표 및 시설 등을 임의로 바꿔도 사업을 취소한다.전국 13개 카지노업체 가운데 내년말 영업기간이 끝나는 8개 업체에는 오는 96년1월부터,나머지 5개 업체에는 96년6월부터 개정안이 적용된다. 한편 교통부는 지난달 외국인관광객이 총30만명이상 늘 때에 한해 카지노업을 2개까지 신설한다는 관광진흥법시행령개정안을 마련했었다.
  • 에이즈감염 10명 또 발견/보사부/국내 환자 모두 396명

    보사부는 지난 10월 한달동안 10명의 새로운 에이즈감염자가 발견돼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감염자는 에이즈환자 25명을 포함해 3백96명(남 3백53,여 43명)이라고 2일 밝혔다. 새로 발견된 감염자중 오모씨(28)와 서모씨(39)는 외국에서 성접촉으로,김모씨(36)와 이모씨(33)는 내국인간의 성접촉,옥모씨(29)는 동성연애로 각각 감염됐으며 나머지 5명은 역학조사중이다. 한편 감염자중 서모씨(33)가 지난달 사망함에 따라 지금까지 에이즈감염자중 숨진 사람은 54명(환자로 숨진 22명 포함)으로 늘어났다.
  • “외국인은 「봉」이야”(최두삼 귀국 리포트:8)

    ◎한달 집세가 중국인 월급 10년치/전화·전기료도 차별… 항의하면 “부자면서 뭘…” 중국에 사는 외국인들은 겉으로는 칙사대접을 받으며 살고 있는 듯이 보이지만 속으로는 크게 곯고 있다. 우선 주택만해도 그렇다.외국인은 중국 주민들과는 사는 구역부터가 다르다.대부분의 중국인들이 10평 안팎의 꾀죄죄한 아파트나 단독주택에 살고 있으나 외국인에겐 30∼80평의 호화 아파트가 제공된다.하지만 북경에서 이들 아파트 월세가 현재 5천∼1만달러 정도로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높은 값을 치러야하니 칙사대접의 대가치고는 꽤나 큰 셈이다. 한번은 아파트 임대료가 하도 비싸 한 중국기자에게 『당신네들 월급이 보통 5백원(원)정도라는데,그 월급으로는 10년을 모아야 할 돈을 우리 외국인들에겐 한달 집세로 거둬가고 있으니 이거 해도 너무한게 아니냐?』고 묻자 『한국인들은 부자라는데 뭘 그러느냐』고 응수했다.또 한번은 안경점에 가서 안경값을 물으니 1천5백원(약15만원)이라해서 너무 비싸다고 했더니 또 『당신네 한국인들은 월급을 2천∼3천달러씩이나 받는데 그 많은 돈을 어디에 다 쓰느냐』고 대꾸했다. 열차를 타도 외국인에겐 연석침대칸이 주어지는 대신 같은 거리를 비행기를 타고가는 것과 거의 비슷한 값을 요구한다.일반 중국인들에겐 비닐커버를 씌워 비교적 딱딱한 이른바 경석이 주어지나 외국인에겐 무명천으로 씌어진 약간 더 부드러운 연석을 제공하면서 가격을 크게 올려받고 있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단지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값을 올려받는 경우도 많다.예를 들어 북경시의 시내전화요금의 경우 중국인들은 한달 내내 실컷 써도 50원안팎이지만 외국인에겐 1백37원이라는 정액을 요구한다.전기요금이나 가스,병원치료비등도 단지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훨씬 비싸고 특히 만리장성이나 자금성 같은 명승고적지의 입장료도 터무니없이 비싸게 받는다.어쩌다 중국인보다 몇배나 비싼 입장료(보통 2배에서 최고 10배까지도 있다)를 적게 내기 위해 허술한 복장으로 중국인을 가장,내국인 표를 사서 입장하려하면 족집게 같은 문지기들에게 걸리기 십상이다. 중국 당국은 홍콩 마카오 대만이 중국 영토의 일부라고 주장하고 각종 입장료 안내문에도 이들 지역주민이 내야하는 액수를 별도로 적어 놓고는 있으나 대체로 금액이 외국인과 똑 같다.그래서 한 중국인에게 『당신들은 말로는 한나라 한민족을 찾으면서 돈을 받을 땐 이들에게 왜 외국인 취급을 하느냐』고 물어보자 『그들은 부자니까 많이 내도 괜찮다』고 잘라 말했다. 중국에서는 중국인이 거의 사용하지 않고 외국인이 주로 사용하는 분야에는 또 값이 엄청나다.중형택시의 경우 기본요금이 12원(1천2백원)에 1㎞당 2원으로 자본주의 국가들의 그것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중국인이 이 택시를 이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그래서 이들 중형택시는 하루종일 호텔이나 외국인 거주지역앞에서 길다랗게 줄을 서서 하염없이 시간을 죽이며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특히 장거리 손님을 태워 1백원안팎의 요금을 받을 수 있는 공항에서는 새벽 동이트기도 전부터 나와 4∼5시간씩이나 줄을 지어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기사들의 모습을 보면 안쓰럽기까지 한다. 반면 빵차모양의 저급택시는 10㎞까지는 기본요금 10원으로 달릴 수 있어선지 중국인들도 많이 이용한다. 북경에서는 고급백화점이나 수입상품점,외국인 전용상점등의 물가가 불과 1년만에 거의 2배씩이나 오른 품목들이 많았다.그래서 중국인들에게 『도대체 이렇게 물가가 오르니 당신네들은 어떻게 사느냐?』고 물으면 『우리는 그런 고급 상점에 드나들지 않으니 걱정없다.우리가 사먹는 물건은 그렇게 많이 오르진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개인소득세 면세점은 8백원이고 최고세율은 50%다.8백원이면 장·차관급 월급과 맞먹는다.그러니 장사해서 떼돈을 만지는 사람들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월급쟁이가 면세혜택을 받고 있는 셈이다. 이 세율은 중국에 주재하고 있는 외국인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따라서 외국인이라해도 본국에서 받는 월급을 성실히 신고,중국기준에 따라 세금을 내야한다.그래서 한국에서 부쳐오는 월급이 1천5백달러정도인 사람이면 중국인 장관월급 정도의 세금을 매월 내야 한다.만약 월급이 2천∼3천달러로 올라가면 강택민국가주석의 월급 1천2백원보다 훨씬 많은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이같이 신성한 납세의무를 망각하다간 귀국할 때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으니 중국에 사는동안 조심해야 할 일이다.
  • “일자리 찾아 이웃 부자나라로”/동아시아에 철새노동자 몰린다

    ◎말련·성항등에 4백만명 집중/50%가 불법체류… 3D업종 도맡아 아시아의 많은 나라에 같은 대륙 출신의 수많은 「철새」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찾아 떼지어 몰려들고 있다.아시아에서도 경제개발과 성장의 맥박이 남달리 힘차게 뛰고있는 동아시아에 이같은 노동자의 자발적인 국경이동이 가장 활발하다.약 4백만명의 동아시아인들이 제 나라보다 잘사는 이웃 국가에서 일하고 있다. 이중 인도네시아인이 80만명으로 제일 많고 필리핀 60만명,방글라데시 40만명,태국 40만명 순이다.한편 철새노동자들의 목적지가 되는 인근의 「부국」으로서 이들이 제일 많이 몰려있는 국가는 말레이시아로 1백만명이며 일본도 60만명에 달한다. 전체 노동인구에서 아시아출신 외국노동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큰 곳은 동남아의 소국 브루나이로 50%가 넘는다.경제수준은 높으나 인구가 많지 않은 싱가포르도 이 비율이 21%나 된다.한국의 경우 지금은 불법체류자까지 통틀어 5만명의 아시아근로자가 취업해 있는데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달러벌이를 위해 고국을 떠난 이들 철새노동자중 절반 정도는 합법적 서류를 지닌 유자격 체류자다.나머지 절반은 단기취업이나 단순관광 비자만 발급받고 입국한 뒤 곧 불법체류및 취업의 어두운 세계에 몸을 숨긴다.자신들의 약점 때문에 이들은 열악한 수준을 넘어 무법적·비인간적이기조차 한 노동환경과 생활조건을 감내해야만 한다. 80년대 중반부터 태국,파키스탄 노동자들이 몰려든 일본은 지난해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색출작업을 벌여 7만명을 본국에 강제송환했다.일본 법무성은 현재 30만명의 외국인이 전국에 취업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일본은 매년 별다른 기술이 없는 외국노동자 4만명을 기술연수생이란 이름아래 입국시켜 내국인이 기피하는 3D 업종의 일을 맡기고 있다. 연 경제성장률이 수년동안 8%를 웃돌고 있는 말레이시아는 노동력부족 현상이 심각해 조만간 미성년자들의 공장취업을 허용할 예정인데 2020년에는 부족 노동자수가 2백만명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한편 필리핀,인도네시아,방글라데시는 물론 중국,베트남,태국 등의 정부는 철새노동자들의 송금액을 눈여겨 보곤 자국 근로자들의 해외취업을 공개적으로 적극 권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태국은 독재치하를 빠져나온 미얀마인등 40만명의 외국인을 일당 3달러정도의 극저임으로 고용하는 한편 60만명의 자국인을 숙식제공에다 월급여 5백달러이상을 주는 대만등지에 「수출」하는 것이다.
  • 서울 불친절(외언내언)

    한국관광 면전에 홍콩에서 발행되는 여행전문지 「비즈니스 트래블러」가 또 한방을 먹였다.이 잡지독자를 대상으로 선호도조사를 했는데 서울이 세계 42개 도시중 4번째 불친절한 도시라는 것이다.「볼것 없고 비싸고 불친절한 나라」라는 평가를 한두번 들어온 것은 아니나 「한국방문의 해」에 국제전문지 지적으로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은 매우 씁쓸한 일일수밖에 없다. 「식사도 마치기전에 뷔페식당에서 쫓겨 났다」 「출입문에 표시된 가격과 달랐다」 「계약내용과 상품이 다르다」 「예약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외국인들이 한국관광에 대해 늘 글로 써서 신고하는 내용들이다.따지고보면 이런 불만은 사실상 외국인들에게만 해당되는 것도 아니다.내국인인 우리 자신도 늘 겪고 지내는 일상사다.이는 결국 불친절한 관광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사회 각 분야에 기본적 직업의식이나 도덕질서도 없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프랑스 파리도 이번에 불친절한 도시로 꼽히긴 했다.그래도 서울과 다른 것은 사람을 대하는 것에는 친절하지 않아도 상품의 질을 속여 팔거나 호텔·식당예절의 느닷없는 무례함은 없다는 것이다.파리의 불친절은 국민적 거만함이 될수는 있어도 불괘한 횡포나 사기를 당했다는 느낌을 주지는 않는다.이 차이는 관광에서 대단한 것이다. 「한국방문의 해」를 앞두고 세계적 여행가이드북「론리 플래니트」가 새롭게 「한국편」을 만들면서 그 서두를 이렇게 썼다.「한국관광공사의 지속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다른 나라들처럼 많은 여행객들이 한국을 방문하지는 않는다」.이게 무슨 빈정거림인가.그러면서 또다른 세부적 불편함을 나열했다.예컨대 각국 한국대사관에서는 다른나라와 달리 5×5㎝규격의 사진만을 요구한다.그러니 사진을 따로 만들어야 한다.불편하다는 이미지를 강렬하게 심어주는 지적이다. 택시·호텔·여행사 가릴 것없이 횡포·무책임·불친절은 이제 한국의 얼굴이 돼가고 있다.관광과 관계없이 한국의 위신을 위해서도 개혁해야 할 국가의 과제다.
  • 주가 상하한폭 7%로 확대/내년 상반기

    ◎국내거주 외국인 투자 내국인 대우/박재무,거래수수료 0.1%P 낮추기로 내년 상반기 중 주식값의 상·하한가 제한폭이 현재 전날 종가의 평균 상하 4.5%에서 대만 수준(7%)으로 높아진다.주식 투자자가 주식을 사고 팔 때 증권사에 내는 수수료율은 0.1%포인트 가량 낮아진다.법인이 매수주문을 낼 때 미리 내는 보증금 성격의 위탁증거금률은 대폭 낮아지거나 아예 없어진다. 내년 1월부터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기업)은 내국인처럼 자유롭게 주식투자를 할 수 있다.합작기업에 대한 외국인의 주식투자 제한은 크게 완화된다. 박재윤 재무장관은 12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 34차 국제증권거래소연맹(FIBV) 총회의 국제세미나에서 「한국 자본시장의 국제화 추진방향」이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자본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 중 주식의 가격제한폭,위탁증거금,위탁수수료 체계 등 주식 거래제도를 개방화 시대에 맞게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주식의 하루 가격변동폭은 현재 우리나라가 전날 종가의 평균 상하 4.5%,대만 7%,일본이 17%이고 미국과 영국 등은 아무 제한이 없다.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주식시장의 안정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하루 변동폭을 최소한으로 제한하고 있으나 주가의 시장기능을 높이기 위해 이를 일본 수준(17%)까지 높이되 1단계로 내년 상반기에 7% 정도로 늘릴 계획이다. 위탁증거금의 경우 개인은 매수대금의 40%,법인은 20%인데 법인(기관)에 대해서는 이를 축소 또는 폐지하고,현재 거래대금의 평균 0.47%인 위탁수수료는 0.37%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1년 이상 국내에서 영업활동을 하거나 2년 이상 국내에 머무르는 외국인은 내년 1월부터 내국민 대우가 허용돼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내국민 대우를 받게 되는 외국인은 9월 말 현재 7백58명,이들이 투자한 금액은 1천4백41억1천3백만원이다. 지금은 외국인의 지분율이 25∼50%인 상장 외국인투자 기업의 주식은 해당 기업의 경영권 보호를 위해 외국인이 살 수 없도록 금지하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12% 범위에서 살 수 있도록 된다.
  • 증시 경쟁력확보 초점/「자본시장 국제화방안」에 담긴 뜻

    ◎외국인 매수 증가 등 증시 호재 예상/핫머니 유입·주가 양극화 가속될듯 박재윤 재무부장관이 12일 국제 증권거래소연맹(FIBV) 연차총회에서 발표한 한국 자본시장의 국제화 방안은 오는 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앞두고 증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시장원리를 본격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외국인에 대한 각종 제한과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주식투자 한도를 완화하는 등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하겠다는 내용이 바로 그것이다. 물론 증권가는 전폭적으로 환영한다.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투자가들의 내국인 대우,합작기업에 대한 투자한도의 완화,위탁 증거금 및 위탁수수료 체계의 개편 등은 증시로 자금을 끌어들여 매수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해주기 때문이다.이를 반영하듯 이날 주식시장은 모든 업종에서 매수주문이 폭주하며 하루 종일 강세장을 지속했다. 한진투자증권 유인채 전무는 『큰 줄기는 이미 알려진 내용이지만 이처럼 구체적인 것은 처음』이라며 외국인의 투자한도를 확대하는 효과와 함께 매수기반을 두텁게하기 때문에 지난주에 나온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 조치보다 더 큰 호재라고 평가했다. 물론 국내 거주 외국인이나 외국 법인의 투자규모가 아직까지는 그리 크지 않아 당장 대규모의 자금유입은 기대하기 어렵다.특히 자본강국으로 부상한 일본의 경우 현행 26% 수준인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 때문에 그 돈이 국내로 들어오기는 아직 이르다. 그러나 국제시장에서 한국의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것이 분명하다.또 우리 원화의 가치가 절상 추세여서 환차익과 연계된 핫머니(높은 시세차익을 노려 떠돌아다니는 단기자금)가 유입될 가능성도 한결 높아졌다.국내 거주 외국인 투자가에 대한 내국민 대우는 그동안 투자한도에 묶여,사고 싶어도 살 수 없었던 대형 우량주에 대한 매수세를 늘리게 될 것이다. 반면 증시에 미칠 부정적인 면도 적지 않다.일반 투자자들의 주식투자가 더욱 힘들어지기 때문이다.대신경제연구소 황시웅 증권분석실장은 『가격제한 폭의 확대는 하루 주가변동 폭이 커지는 것』이라며 『위험도 함께 커지므로 일반 투자가들의 주식시장 이탈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 양극화도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대한투자신탁의 펀드매니저 이종성 과장은 『국내 거주 외국인의 내국민 대우는 기업의 내재가치가 좋은 우량주 수요를 창출하는 요인이 돼 주가차별화가 심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권업계는 앞으로의 투자전략으로 ▲쌍용정유·현대자동차·삼성전관 등 외국인 투자 비중이 50% 미만인 종목 ▲한국이동통신·금성사·제일은행 등 외국인들 사이에 장외 시장 프리미엄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분산투자)를 짜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한다.
  • 개인 해외부동산 투자·예금/내년부터 단계적 허용

    ◎외환제도 개혁방안/99년까지 자유화폭 크게 늘려/주택구입한도 50만$ 될듯 내년부터 국내에 거주하는 개인이 해외에 일정금액 이하인 주택(별장)을 살 수 있다.구입 가능한 주택의 가격한도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내년에 50만달러(4억원)로 예상되며,내년 이후 오는 99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내년부터 개인이 해외의 금융기관에 일정금액 이하를 예금할 수도 있다.그 한도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된다.내국인의 해외여행경비 및 체재비와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 한도가 단계적으로 높아지며,오는 98∼99년에는 한도가 없어져 완전 자유화된다. 재무부는 11일 자문기구인 금융산업발전심의위원회의 외환제도 개혁소위(위원장 박영철 금융연구원장)에 용역을 주어 이같은 내용의 5개년 외환제도 개혁방안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재무부는 이를 토대로 IMF(국제통화기금) 등 국제기구의 자문과 경제기획원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11월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 방안에 따르면 내년에는 국내 거주자가 일정한 자격을 갖춰 당국(한은 또는외국환은행)에 신고하면 심사를 거쳐(심사부 신고제),96년부터는 심사 없이 신고만으로(신고제),일정 금액 이하인 해외부동산을 살 수 있다.지금은 해외 거주자(3년 이상)만 30만달러 이하의 주택을 살 수 있다. 법인은 내년부터 자산운용 목적으로 일정 금액 이하인 해외 부동산을 살 수 있으며,오는 98∼99년에는 금액 제한이 없어져 자유화된다.지금은 해외 직접투자 목적의 부동산(예:공장용지와 건물)만 살 수 있다. 개인이 내년에는 일정한 요건을 갖춰 당국에 신고하면 심사를 거쳐(심사부 신고제),98∼99년에는 심사 없이 신고만으로(신고제),각각 일정금액 범위에서 해외의 금융기관에 예금할 수 있다.지금은 해외에서 번 돈만 2만달러 범위에서 해외에 예금할 수 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는 98∼99년에 완전 자유화되며,채권시장은 국내외 금리차를 감안해 오는 99년까지 제한적으로 개방한다.국내 일반투자가의 해외 상장주식투자는 오는 96∼97년에 자유화되며,98∼99년에는 비상장주식에 대한 투자제한도 완화된다.
  • 외환제도 개혁 가속… 국제화 앞당겨

    ◎99년 내국인 외화반출 무제한 허용 외환 및 자본자유화의 추진속도가 빨라진다.자본의 국내외 유출입을 차단하는 장벽(외환제도)을 허무는 작업이 향후 5년간 급속도로 진행될 전망이다.그러나 급진적인 외환자유화는 환율과 통화관리 등에서 경제의 안정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많다. 재무부가 자문기구인 금발심(금융발전심의위원회)의 외환제도개혁소위에 용역을 주어 마련,11일 발표한 자유화 방안은 급진적인 내용들로 채워져있다.소위는 지난 9월 9일 공청회를 열어 3단계 외환제도 개혁방안을 처음 선보였었다. 당시에는 개인의 해외부동산 투자나 주식시장 개방,해외여행경비 등 민감한 6개 항목에 대해 보수적인 안과 급진적인 안을 복수로 제시했다.그 가운데 이번에 급진적인 안을 채택한 것이다. 재무부는 소위의 건의안을 토대로 오는 11월 정부의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나 소위의 건의안이 대부분 그대로 수용될 전망이다. 해외여행 경비,수출선수금 및 착수금,주식시장 개방폭 등의 경우 외환제도개혁이 마무리되는 오는 99년 이후에도 일정한도를 두어 제한적으로 자유화하는 방안과,아예 한도를 없애 완전 자유화하는 방안 가운데 후자를 선택했다. 이대로 시행될 경우 99년이 되면 내국인이 외화를 무제한으로 해외에 가지고 나가 쓸 수 있게 된다.기업들은 수출액의 범위에서 제한없이 해외의 수입업자나 거래은행을 통해 외화를 빌려쓸 수 있다.또 외국인은 포철·한전 등 기간산업을 제외한 모든업종에 대해 무제한으로 주식투자를 할 수 있다.자본의 국내외 이동이 완전 자유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개인의 해외부동산 투자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자유화된다.따라서 앞으로는 국내 거주자도 해외에 별장을 사 둘 수 있게 된다.신명호 재무부 제2차관보는 외환제도개혁의 속도를 이같이 앞당긴 데 대해 『외국인에 의한 자본의 국내유입과 내국인에 의한 자본의 해외유출이 서로 균형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본이 절대적으로 모자라던 시대에는 외화의 총동원체제가 필요했지만,앞으로 외자유입이 급증해 국내경제의 균형을 유지하려면 자본의 적극적인 해외유출이 필요하다는 얘기이다. 이같은 경제환경의 변화는 종래의 「외화 도피」라는 고정관념에서의 탈피를 요구한다.과거에는 재벌 기업주들이 해외에 호화별장을 구입했다가 들통나 여론의 지탄을 받거나 「외화 도피죄」(외환관리법 위반)로 구속된 사례가 많았다.앞으로는 합법적인 외화 유출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외화 도피」라는 죄는 없어진다. 다만 외화유출에 대해 생리적인 거부반응을 지닌 국민정서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예컨대 개인이 해외에 부동산을 사두는 경우 외화도피에 의한 「국부의 유출」이라는 인식이 아직도 지배적이다.그러나 외환자유화 시대에는 국민의 해외자산 보유가 늘어나면 그만큼 「국부의 증대」로 인식해야 한다. 개인이 국내에서 부동산을 사면 주인만 바뀔 뿐 국가전체로는 국부가 늘어나지 않는다.공급이 제한된 부동산의 가격만 높여 투기를 조장할 우려가 있다.반면 개인이 해외에서 부동산을 사면 국민의 해외자산 보유가 늘어나 국부가 증대된다.물론 국내의 부동산 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 재무부는 이같은관점에서 국민적인 인식의 대전환이 선행되지 않고서는 외환제도의 개혁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기 어렵다고 말한다.
  • 에이즈 감염 내국인/지난달 8명 또 발견

    보사부는 6일 9월 한달동안 에이즈감염자 8명을 발견해 보건당국의 관리를 받고 있는 내국인감염자는 모두 3백32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배모씨(28)와 이모(39),최모씨(29) 등 3명은 국외에서 성접촉으로,서모씨(37)는 내국인간의 성접촉으로,민모씨(여·29)는 남편에 의해 감염됐으며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감염경로를 확인중이다.
  • 해외여행/무심코 한 행동이 화 부른다

    ◎여행국 문화 모르면 봉변… 주의할 제스처 알아보면/회교국/어린이 머리 쓰다듬는것은 금기 사항/프랑스/엄지·검지로 동그라미 그리면 “상대모욕” 올해들어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급증하면서 최근 한국인을 상대로 한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특히 이들 사고가 각국별 문화와 관습·제도등을 이해하지 못하는데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아 여행지에 관한 사전지식을 갖고 떠나는 지혜가 필요하다. 각국의 문화등의 차이에 의해 발생할 소지가 있는 사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의 도움말로 유의사항을 점검해 본다. 중국은 동양계가 그렇듯이 보수적 사회이며 몇안되는 사회주의국가이다.사진촬영이 금지된 곳에서는 절대 촬영을 하지 말고 술에 취해 저지르는 실수도 용인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특히 여자를 희롱하면 큰 봉변을 당하므로 언행을 조심해야한다.대만도 이와 비슷하나 중국본토와 대치관계에 있어 공산주의서적을 소지하거나 포르노잡지등 음란서적등은 모두 압수당한다.또 우리와 마찬가지로 간통죄를 인정하고 있어 행동에 유의해야 한다. 동남아국가중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이슬람교를 믿는 나라다.왼손은 부정한 손으로 인정돼 악수를 하거나 물건을 건네줄 때 반드시 오른손을 사용해야한다.특히 어린이가 귀엽다고 머리를 쓰다듬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사람의 머리를 신성시해 함부로 손을 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태국은 왕실에 대한 국민의 존경심이 대단하다.따라서 외국인이라도 국왕에 대한 경의를 그들이 하는대로 표하는 것이 상례이다.불교국가이기 때문에 가사를 걸친 승려들을 어디서나 자주 보게 되는데 승려의 몸에 손을 대서는 안된다.특히 여성의 손이 승려의 몸에 닿는다는 것은 파계와 같은 것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주의한다.사원에 들어갈 때에도 미니스커트등의 옷차림은 피해야한다. 싱가포르는 철저한 벌금의 나라다.웬만한 범죄는 모두 벌금으로 다스리는데 차안은 물론 모든 관공서와 레스토랑·도서관·병원·엘리베이터등에서도 금연이므로 애연자들은 유의해야한다.인도에서는 카스트라는 사회적 신분제도가 있다.인도여행중 이 제도에 관한 얘기는 가능한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남태평양상 뉴질랜드의 경우 원주민인 마오리족은 지금도 추장제가 지켜지고 있는데 전통적인 제사를 지낼때 외부로부터 여인이 나타나는 것을 가장 부정스럽게 생각하므로 주의해야한다. 이와함께 만국공용어인 제스처(몸짓)도 나라에 따라서는 선의의 제스처가 욕을 의미하기도 해 주의가 요망된다.상대에게 손등을 보이며 승리의 V자를 보이는 행위는 영국이나 호주,아랍문화권사람들은 미국사람들이 가운데 손가락만을 세우는 행위와 같은 욕에 해당한다.엄지와 검지를 모아 동그라미를 만드는 행위,흔히 「OK」로 통하는 제스처도 프랑스에서는 「가치없다」,그리스는 성적모욕을 상징한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 페스트 확산땐 의료인 동원령/보사부/국내유입 대책마련

    보사부는 4일 하오 주경식차관 주재로 외무부 재외국민영사국장 등 8개 관련부처 관계자 회의를 열고 페스트가 국내에 유입될 경우 각 의료기관별로 치료전담팀을 운영하고 격리병상을 가동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페스트가 국내에 들어오면 곧바로 관계부처 국장 및 전염병관리 전문가들로 구성된 비상방역대책위원회를 운영하면서 페스트 방역상황실을 보사부에 설치토록 했다. 또 오염지역에서 입국한 승객은 예외없이 6일간 강제격리시키며 페스트 유행지역에서 생산한 곡물 등 화물의 수입을 금지하고 환자신고요령 전단을 작성,배포하여 환자의 조기신고를 유도하고 환자발생지역에 대한 교통차단 및 소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페스트가 확산될 때에는 페스트 방역상황실을 57명으로 확대편성하고 의료법에 따라 의료인력 동원령을 내리는 한편 감염지역 주변의 주민이동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여행객 및 수출화물에 대한 비감염증명서를 발급,내국인이 해외여행을 불편없이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출화물에 대해서도 비감염증명서를 발급해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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