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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IMF 벌써 졸업 했나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김포공항의 출국장은 해외관광에 나서는 사람들과 여름방학을 맞아 어학연수를 떠나는 학생들로 붐빈다.불과 1년여 전의 썰렁했던 모습과는 전혀 딴판이다.미국이나 유럽·동남아의 유명관광지로 가는 비행기편은 8월 중순까지표가 이미 다 팔린 상태라고 한다.해외여행객으로만 보면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를 벌써 졸업하지 않았나 착각할 정도다. 올 들어 해외로 나간 내국인은 160여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0여만명에 비해 45.3%가 늘어났다.이들중 순전히 해외관광을 목적으로 한 출국자가 45만9,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무려 3배에 이르고 있다.관광 수지도 당연히 악화돼 지난해 5월까지의 12억달러 흑자가 올 들어서는 10억달러로 줄었다.지난해 해외여행 자제로 37억달러의 관광 흑자를 내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데 크게 기여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올 들어 외국인 관광객들도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지만 내국인의 출국이 워낙 급증해 관광 수지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내국인 출국자가 지금 추세대로 계속 증가할 경우 올해관광 흑자는 크게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경제 사정이 크게 좋아지고 외화가 넉넉하다면 해외여행은 그리 탓할 일이아니다.세계화 시대에 해외여행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지금의 우리 경제는 너도 나도 해외여행으로 달러를 마음대로 써도 괜찮을형편이 아니다.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조금만 방심하면 또다시 위기가 덮칠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해외 여행객이 경제회복의 속도를 훨씬 앞질러 급증하고있는 것도 심각한 위험중 하나라 할 것이다. 우리가 또 한번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지금 나라 안팎에서 들리고 있다.IMF사태로 중산층이 붕괴하고 ‘부익부빈익빈’(富益富 貧益貧)의 양극화를 걱정하는 소리도 높다.아직도 150여만명의 실직자가 고통을 겪고 있으며 대다수 서민들은 휴가도 잊고 있는 것이우리의 현실이다.좀 있다고 하여,형편이 조금 나아졌다고 하여 달러를 마구쓰기에는 아직 이르다.한 푼의 달러라도 아껴야 한다.우리는 아직도 분명히IMF관리체제 아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비단 해외여행만이 문제가 아니다.불과 1년반 전의 위기를 잊은 듯 여러 곳에서 일부 계층의 과소비 풍조가 되살아나고 있다.사회 각 분야,그중에서도특히 가진 자와 지도층의 자제가 필요한 때다.
  • 부동산 양도신고 대상 확대·문답풀이

    다음달부터 매매로 인한 부동산 양도 뿐아니라 교환,법인에의 현물출자,공매 또는 경매,수용 등으로 인해 부동산을 양도하는 경우에도 사전에 관할세무서에 부동산 양도신고를 해야 소유권 이전등기가 가능해진다. 국세청은 22일 부동산양도 신고대상을 확대하고 외국인이나 해외거주 교포도 부동산 양도신고를 하도록 했다. 확대대상은 등기원인일(등기부에 기재되는 날짜로 계약의 경우 계약체결일)이 오는 7월1일이후인 경우부터 적용된다.부동산 양도신고란 부동산을 넘기는 경우 소유권이전 등기 전에 거래내용을 양도자의 주소지 관할세무서에 먼저 신고하고 양도신고확인서를 발급받아 등기소에 제출해야 등기가 가능하도록 한 제도로 97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관할 세무서는 양도신고 확인서를 발급할 때에 납부할 양도세액을 계산(기준시가 기준)해주며 2개월 이내에 자진납부하면 15%의 세액공제혜택을 주고있다. 다만 3년 이상 보유한 주택과 8년 이상 보유한 농지의 경우 양도신고를 하지 않아도 이전등기를 할 수 있다. 1가구 1주택이 아니거나 자경농지가 아니어서 양도세 감면대상이 아닌 경우등기 전에 부동산 양도신고를 하고 납부세액을 기한내 납부하면 마찬가지로15% 세액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민원인들이 세무서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민원우편으로 신고해 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노주석기자- 양도신고 대상 확대 문답풀이 국세청은 22일 부동산 양도신고대상을 매매를 원인으로 하는 양도행위에서경매,공매 등으로 7월부터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부동산 양도신고 확대대상은 지금까지는 소유권이전등기 원인이 매매인 경우로만 제한됐다.그러나 다음달부터 교환,법인에의 현물출자,공매,경매,토지수용 등으로 확대된다. 적용시기는 등기원인일이 99년 7월1일 이후인 것부터 적용된다.등기원인일이란 등기부에 기재되는 날짜를 말한다.예를 들어 교환은 교환계약 체결일,현물출자는현물출자계약일,경매는 경락대금 완납일,공매는 매각결정일,협의수용은 계약일 등을 말한다. 부동산양도신고는 누가하나 양도자가 양도신고확인서를 발부받아 양수자에게 넘겨주면 양수자가 등기소에이를 제출해 이전등기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공매,경매,토지수용법 등에 의한 수용의 경우나 부득이한 사유로 양도자가 양도신고를 하지 않을 때는 양수자가 신고할 수 있다. 비거주자의 양도신고는 어떻게 하나 국내 사업장이 있는 경우에는 그 국내사업장의 소재지 관할 세무서,없는 경우에는 양도한 부동산 소재지 관할세무서에 신고하면 된다. 비거주자가 양도신고확인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납부세액에 대한 담보를 제공해야한다는 점이 내국인과 다른 점이다. 문의는 (02)3971-471∼3(국세청 재산세1과) 노주석기자 joo@
  • 제주내 ‘내국인 출입 카지노’ 추진

    제주도가 추진중인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오픈 카지노’ 설치사업은 물건너간 것인가. 지난 12일 제주도를 방문했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카지노 설치문제와 관련,내국인 출입허용은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부분을 두고 도청안팎에서 이 문제가 새삼 관심사가 되고있다. 김대통령은 이날 중문관광단지에서의 기자회견에서 “카지노의 내국인 출입문제는 신중히 생각해야 하지,잘못하면 도박을 권장하는 셈이 된다”며 신중하게 처리할 것을 주문했다. 도는 김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이 카지노에 내국인을 출입시키지 말라는 것인지,아니면 사회질서 교란이나 미풍양속 저해,사행심 조장 등의 폐해를 막을제어장치만 갖추면 해도 좋다는 뜻인지 진의파악을 못하고 있다. 김대통령은 이 언급에 앞서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추진계획을 전폭 지원하겠으며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오락산업이 따라야 한다”는전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도는 김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에 따라 관련부처의 의견을 들은뒤 신중히 처리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오픈 카지노’를 전제로 투자의향서를 낸 외국기업들에도 이 사실을 알려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까지 ‘오픈 카지노’ 허용조항을 넣으려던 제주도개발특별법 개정작업도 지연이 불가피하게 됐다.50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해 500만평 규모의 리조트단지를 개발하려는 계획 역시 다소 지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카지노 내국인 출입대상을 60세이상으로 제한하는 것도 한방법이 될 것”이라며 “외국자본 유치와 함께 제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라도 카지노의 내국인 출입문제는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남북한 西海 교전」北체류자 어떻게 되나

    북한의 서해 선제 공격 이후 북측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들의 신변에 관심이 모아진다.통일부는 15일 현재 북측에 머무르고 있는 국민의 총수를 1,970명으로 집계했다.통일부측은 이날 현재 이들의 신변에는 전혀 이상이 없으며각기 체류 목적 대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측이 추진중인 금강산관광객들(총 1,201명)이 체류인원의 가장 큰 몫을 차지.풍악호와 금강호 승객이 각각 585명,616명으로 확인됐다.이들 유람선에 승선하고 있는 내국인 승무원들은 총 237명이었다. 금강산과 장전항 일대에 상주하는 현대 인력은 모두 256명.현대 관계자와공사 근로자를 포함해서다.조선족 고용인력 129명을 제외한 수치다. 특히 대북 경수로 공사가 진행중인 함남 신포에도 203명이 파견돼 있다.건설 근로자 및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관계자가 그들이다. 남포,원산,해주 등 북한 항구에도 우리측 인사 50명이 들어가 있다.이들은대북 비료지원 인도요원들. 이외에도 남북경협 종사자 23명도 북한땅에 머무르고 있다.여기엔 15일 평양에 들어간 윤종용 삼성전자 사장 등 삼성방북단 16명과 금강산 샘물개발을추진중인 태창 관계자 6명이 포함된다. 구본영기자 kby7@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

    완전 타결까지 근 8년을 끌었던 우루과이라운드(UR,86년 9월∼94년 4월) 막바지에 미국은 느닷없이 경기도 과천에 있는 서울대공원의 관리를 외국업체에 개방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물론 한국의 서울대공원을 꼬집어 말한 것은 아니고,어느 나라든 이와 유사한 시설의 관리를 내국인에게만 맡길 것이 아니라 국제입찰에 부치라는 것이었다. 세계무역기구(WTO)의 전신인 관세무역일반협정기구(GATT) 주관으로 세계 116개국이 참여해 농산물과 서비스 등 당시로서는 생소했던 교역부문의 자유화 및 개방폭 확대 등을 주로 논의했던 UR협상에서 미국은 변호사업,회계사업등 100여 가지 서비스 품목을 시장개방 대상으로 제시했다.그리고는 여타 국가들에 이를 받아들이라고 졸랐다.“서울대공원 관리를 외국업체에 개방하라”는 식의 미국 제안은 우리로서는 다소 황당한 것이었지만 디즈니랜드로 대표되는 대형 놀이공원(theme park)의 관리에 막강한 경쟁력을 갖춘 미국으로서는 당연히 들고 나옴직한 요구였다.디즈니랜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본점’이,파리와 도쿄에 ‘분점’이 하나씩 있다. 시장은 인격체가 아니어서 애당초 인정사정이 없다.오직 적자생존의 법칙만이 통하는 냉혹한 시장의 질서 속에서 기업이 살아남는 방법은 경쟁력을 키우는 길 말고는 없다.크면 큰 대로,작으면 작은 대로 제각기 나름의 경쟁력을 갈고 닦아야 한다.근년 들어서는 세계화의 급속한 진전으로 경쟁의 무대가 지구 전체로 확대되어 우리 기업들을 더욱 긴장시키고 피곤하게 한다.하지만 경제 측면에서 무한경쟁의 동의어로 받아들여지는 세계화는 이미 선택이 아닌 필수로 굳어진지 오래다.피해 갈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 미국의 10년 장기호황 요인에 대해 경제학자들은 다각도의 분석을 내놓고있다.레이건 대통령 시절 단행한 광범한 규제철폐(deregulation)가 90년대들어 경제체질 강화에 큰 보탬이 된데다 정보통신 분야에서 미국이 확보하고 있는 첨단 기술력이 유례없는 호황을 지탱하는 큰 두 기둥이라는 것이 학계의 정설인 모양이다. 하지만 필자가 판단하기로는 경제의 모든 분야는 물론 교육,문화,예술,심지어사상(思想)에 이르기까지 ‘경쟁이 가능하고 바람직한’ 모든 분야에서거의 무한대의 경쟁을 허용하고 정부가 앞장서 이를 촉진해 온 것이 미국 번영의 씨앗이었던 것 같다.전후(戰後) 줄곧 국내시장을 과보호해온 일본이 장기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그 반증이 될 것이다. 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
  • ‘조선족 입국 쉬워진다’ 체류자격 얻으면 출입 자유

    법무부는 2일 러시아와 중국에 거주하는 동포들이 심사를 거쳐 체류자격만얻으면 자유롭게 출입국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재외동포들에게 내국인과 유사한 지위를 부여하는 내용의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의 수혜대상에서 러시아와 중국 거주 동포가제외된 데 따른 조치이다. 심사를 거쳐 체류자격을 얻은 러시아 및 중국 거주 동포들에게는 일정기간국내에 머물면서 자유롭게 출입국할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친지방문 범위및 산업연수 기회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기기자 hkpark@
  • 공기업 해외매각 시기 신축조정

    기획예산위원회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경상수지 악화 등이 우려됨에따라 예정된 공기업 해외매각은 그대로 추진하되 서두르지 않아도 될 일정은가급적 순연시키기로 했다. 기획위는 2일 이달에 잡힌 한국통신의 주식예탁증서(DR) 해외발행을 위한로드쇼가 3일부터 뉴욕 런던 등 주요 도시에서 진행되며 수요예측 조사결과DR로 발행되는 정부지분 13%를 소화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DR발행으로는 1조5,000억∼2조원 정도의 세외수입이 예상된다. 관계자는 그러나 브리티시텔레콤 등 해외 유명 통신업체와 전략적 제휴를통해 매각하려는 정부지분 15%는 환율추이를 감안해 충분히 제값을 받을 수있도록 하반기로 늦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담배인삼공사의 정부지분 25%를 상반기에 내·외국인에게 공개 매각하려는기획위의 민영화 일정은 매각방식에 있어 주무부처인 재정경제부와 이견을보이고 있어 하반기로 늦춰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매각대금은 6,000억∼8,000억원 정도이며 1인 소유한도는 7%로 롯데와 해외유명 담배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기획위는 현재 증시가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해 내국인을 대상으로 지분을 매각할 경우 상반기내 증권거래소 직상장 등의 방식으로 매각을추진하고,DR발행을 통해 해외에 매각할 경우 환율추이 등 전반적인 요소를감안해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한국중공업은 구조조정을 통해 화학업종을 포기한 현대와 삼성,스웨덴의 ABB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한중은 이달 중 입찰공고를 거쳐 8월중에나 민영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예산위는 공기업 해외매각이 안정적인 외자조달 효과에도 불구하고 환율인상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시기를 적절히 조정할 계획이다. 박선화기자 psh@
  • 불법체류자 자진출국땐 새달 한달 범칙금 면제

    법무부는 5월을 ‘불법체류 외국인 자진출국기간’으로 정해 이 기간에 출국하는 불법체류자에 대해 범칙금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불법 취업한 외국인 근로자를 출국시키는 대신 내국인을 고용하는 중소업체에는 6개월간 1인당 월 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그러나 자진출국기간 이후에는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불법체류 외국인들은 전원 범칙금 부과와 함께 강제출국시키고 이들을 고용한 업주는 행정처분 통고없이 곧바로 형사 고발할 방침이다.
  • [사설] 충무공묘소에 쇠말뚝이라니

    충무공 이순신(李舜臣)장군 묘소에도 식칼과 쇠말뚝이 박힌 것이 발견됐다. 덕수 이씨 선영과 현충사 경내에 있는 충무공 조상 및 후손들의 묘소에서 식칼과 쇠말뚝이 무더기로 발견되고 충무공 묘소에까지 어처구니 없는 일이 자행된 것으로 드러났다.온 국민이 분노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충무공은 나라를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구해낸 구국의 영웅이다.국민적 추앙을 받아 성웅으로 불리기도 하는 충무공의 묘를 의도적으로 훼손한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우리는 조상의 묘가 훼손되는 것을 자신의신체에 상해를 입는 것보다 더 잘못된 일로 여기는 전통적 정서를 지닌 민족이기 때문이다. 누가 왜 그런 짓을 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술적 의도를 지닌 고약한 짓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더욱 기가 막힌다.충무공의 묘소에 박힌 식칼과 쇠말뚝은 우리 민족정기를 끊겠다며 지관들을 동원해 명산마다 쇠말뚝을박은 일제(日帝)의 단혈철주(斷穴鐵柱)를 연상시킨다. 그런 터무니 없는 미신적 주술의 효과를 노린 쪽이 주변국의 극우파이든,집안싸움에 이성을 잃은 내국인이든 철저히 가려내 응분의 책임을 지게 해야할 것이다.어느 풍수학자의 말대로 무속인들이 최영(崔瑩)장군을 모시듯이충무공의 힘을 빌리기 위해 한 짓이라 할지라도 마찬가지다.민심을 흉흉하게 하려는 불순세력의 소행이라면 더욱 철저한 수사가 필요할 것이다. 롯데 신격호(辛格浩)회장과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의 조상 무덤 훼손사건에 이어 일어난 이번 사건은 모방범죄를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도 적극적인 수사와 범인 색출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수거된 식칼과 쇠말뚝이 100개가 넘고 무게만 해도 100㎏이 넘는다는 것은 조직적인 범죄의 결과인 만큼 의외로 쉽게 꼬리가 잡힐 수 있을 것이다. 21세기를 눈앞에 둔 첨단과학의 시대에 미신적 주술의 효과를 믿거나 그것을 이용하려는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그만큼 취약하다는 반증이다.물론 세기말에는 어느 시대,어느 사회나 혼란스럽기 마련인데다경제위기까지 겹쳐 불확실한 미래를 초현실적인 힘에 의지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겠으나 지금 우리 사회는 그 정도가 지나치다. 우리 사회에 미신이 횡행하게 된 것은 신문·방송 등 대중매체가 귀신·점·사주 등을 흥미위주로 다루어 비과학적 생활태도를 조장한 데서 비롯된 측면도 없지 않다.대중매체 종사자들이 자성해야 할 부분이다.
  • 카지노업 새달 전면 개방

    카지노업이 예정대로 다음달 1일부터 외국인 투자가들에게 개방된다. 재정경제부는 다음달부터 카지노를 외국인에게 개방하며 외국인은 내국인들과 마찬가지로 문화관광부의 허가를 받아 투자할 수 있다고 13일 설명했다. 카지노업은 지금까지 도박장운영업중 유일하게 개방되지 않았는데,정부는 지난해 5월 1년 뒤에 개방하겠다고 발표했었다.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외국인들은 기존의 카지노를 인수해 영업하는 데는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그러나 관광진흥법상 신규허가는 외래관광객이30만명 증가할 때마다 2개 이내로 제한하고 있는데다 제한요건도 있어 사실상 외국인들이 카지노를 새로 설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 해외여행 씀씀이 커졌다

    해외여행 경비가 크게 늘고 있다.내국인들이 지난 1∼2월 해외여행을 하면서 쓴 돈은 외환위기가 한창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나 됐다.출국자수가 늘고,씀씀이도 커졌기 때문이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2월의 해외여행 경비는 5억3,870만달러로지난해 같은 기간의 2억6,490만달러보다 103%나 늘었다. 해외여행 경비 중 유학·연수비용은 1억2,24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9,810만달러보다 24.8%가 증가했다. 올 1∼2월의 출국자 수는 62만2,8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1만7,800명보다 20만명 이상 늘었다. 1인당 해외경비도 지난해 1∼2월에는 634달러였으나 올 1∼2월에는 865달러로 많아졌다. 한은은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한달 평균 2억달러대에 머물던 해외여행 경비가 여름휴가철인 오는 7∼8월에는 4억∼5억달러대로 치솟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내국인 보유 외평채 첫 상환

    지난 97년말 외환위기때 국민들과 해외교포들이 바닥난 외환보유고를 채우기 위해 샀던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이 만기가 돌아와 처음으로 상환됐다. 재정경제부는 97년 12월30일부터 98년 3월말까지 발행한 1년만기 달러표시외평채의 만기가 도래,총발행액 1억769만7,000달러 중 지난 30일까지 87.6%인 9,434만9,000달러가 상환했다고 밝혔다. 아직 청구되지 않은 금액도 요청이 들어오면 즉시 상환할 예정이다.또 정부는 4월말에 만기가 돌아오는 엔화표시 외평채 26억5,100만달러로 전액 갚을방침이다. 달러 표시 외평채의 경우 정부는 내국인과 해외동포들을 대상으로 무기명외평채를 발행하면서 10억달러를 목표로 했으나 실제 판매액은 크게 못미쳤다.
  • 제주 국제자유도시화 구상

    정부의 제주 국제자유도시화 구상은 우리나라에 ‘제2의 홍콩’을 만들어동북아의 경제권을 선점해 보자는 포석이다. 홍콩과 마카오가 중국에 귀속되면서 동북아의 국제관문 기능에 공백이 생기자 아시아 각국은 경제권 선점을 노려 전략기지 건설에 경쟁적으로 나서고있다.상해 푸동지구를 국제무역·금융의 중심지로 건설하려는 중국의 구상이나 말레이시아가 라부안지구를 국제투자자유지역으로 조성하려는 것이 대표적이다.일본이 오키나와를 국제교류 거점으로 조성하려는 계획과 싱가포르가 ‘울타리 없는 싱가포르’라는 구호 아래 국가 전체를 ‘지능섬(Intelligent Island)’으로 만들려는 것도 궤를 같이 한다. 국제자유도시는 사람·상품·자본의 이동이 자유롭고 기업활동에 최대한의편의를 보장하는 도시공간으로 국제무역·생산·주거·관광 등 복합기능을갖는다.홍콩·싱가포르와 같은 자유항이 대표적인 모델. 정부는 제주 국제자유도시의 출발점인 ‘관광자유도시’ 건설을 위해 우선500만평 안팎의 대규모 리조트단지를 외자로 건설하고 중국인관광객을 겨냥해 중국문화타운을 조성할 방침이다.또 내국인이 출입할 수 있는 카지노를건설하고 대형 쇼핑센터·골프장·호텔 등 관광시설을 대폭 확충,경관 위주의 관광지에서 탈피해 나가기로 했다.2단계 목표인 ‘물류·교역 자유도시’를 위해서는 다국적기업의 아시아본부 및 세계적인 서비스·컨설팅회사를 적극 유치하고 국제회의·통역·통상·관광 등 지식산업을 확충할 계획이다. 정부는 제주 국제자유도시가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2005년까지 모두 150억달러의 외자유치 효과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2004년쯤이 되면 관광·쇼핑·임차료 수입이 연간 3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국정개혁 부처별 보고-문화관광부/문답

    ●신지식인 운동 확산 문화·예술 분야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성공한 신지식인의 사례를 발굴,국민에게 소개한다.인간문화재 등 예술 분야의 장인과애니메이션·게임 등 첨단문화산업 분야의 성공 사례,체육 분야에서 금메달수상자의 새로운 기법 등이 이에 해당된다.청소년 자원봉사 박람회,청소년신지식인 실천대회 등을 개최,청소년을 21세기 신지식인,세계문화시민으로육성한다. ●문화산업 올해 문화산업진흥기금을 500억원 조성하는 등 2003년까지 5,000억원을 조성,문화산업계에 융자한다.영상 분야의 민간투자를 확대하기 위해6개 영상전문투자조합을 설립하고 벤처캐피털,대기업 등을 통해 160억원을투자한다.디지털 영상랩 설치,게임 아카데미 개설 등 문화산업 전문교육기관을 확충하고 프랑스 국립영화학교 등 외국 기관과의 교류를 추진한다. ●관광산업 4월에 외국인전용 관광안내전화를 시범설치,영·일·중 등 각국언어로 관광을 안내하고 불편신고도 접수한다.내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부터 보자’는 운동을 추진,해외여행의 수요를 국내로 돌린다. ●문화산업 일자리 창출 전자도서관 DB 구축 등 165억원의 예산을 확보,공공근로사업에서 2,098곳의 일자리를 창출한다.사이버문화재 탐방구축,관광벤처기업 창업지원 등 969억원의 추경예산으로 2만6,136개의 일자리를 만든다.조각공원 조성 등 90억원의 예산으로 2만6,064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문화산업에서 신규 직종이 창출될 것에 대비,민간단체와 함께 21세기 문화산업의유망 직종을 안내하고 교육훈련 계획도 수립한다. 任泰淳 - 金대통령―문화부관계자 문답 金大中대통령은 문화관광부 국정개혁 보고회의에서 20세기는 공업,군사력이 지배했지만 21세기는 지식,문화가 국력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문화부가 차질없이 정책을 수립,문화의 세기에 대비해줄 것을 주문했다. ●金대통령 수출,투자유치,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국가 이미지가 무엇보다중요하다.우리나라의 이미지 향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朴榮吉해외문화홍보원장 국가 이미지 홍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사람에 인격이 있듯이 나라에도 격이 있다.바로 국격(國格)이다.국가 이미지의 핵심은 문화 이미지이다.지난 96년 한국 문화의 이미지를 상징하는한복,김치,불고기 등 10개의 CI를 정했다.지난 98년부터는 5개년 계획에 따라 해마다 2개를 선정,홍보하고 있다.이런 계획에 따라 올해는 김치 영문화보 1만부를 발간,배포했으며 이중 900부는 서점에서 판매됐다.또 올해 독일과 스위스에서 우리나라 유물을 전시하는 ‘국보전’을 개최하는 등 이미지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金대통령 세계 각국은 우리나라의 경제위기 탈출,햇볕정책을 통한 평화 구축,민주주의 정착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좋은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세계 각국이 2000년 1월1일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우리의 ‘평화 메시지 전달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나. ●辛鉉雄차관 평화 메시지가 세계로 전파될 수 있도록 현재 CNN,NHK 등 유수의 전파매체와 접촉을 하고 있다.또 KBS는 현재 76시간의 위성방송 시간을확보하고 있다. ●金대통령 문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민간자본의 유치도 중요한데 이에 대한 대책은 어떤 것이 있나.또 애니메이션은 대부분 주문자상표부착(OEM)으로 제작되고 있는데 부가가치를 높일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吳志哲문화산업국장 6개의 영상전문투자조합을 설립,민간의 돈을 끌어들이고 벤처 캐피털,대기업을 통해서도 지원이 되도록 할 생각이다.영상투자조합에 대한 법인세,소득세 감면을 위해 관련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애니메이션을 우리 상표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기획,창작능력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2년 과정의 애니메이션 아카데미를 설립했다.제작비 부담을 덜기 위해 애니메이션을 공동으로 제작하도록 하겠으며 TV의 국산만화영화 상영비율을 2년안에2배이상으로 늘리겠다. ●金대통령 금강산에 벌써 4만명이 다녀왔다.5월부터는 외국인에 대해서도개방되는데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林炳秀 관광국장 외국인을 위한 당일 또는 1박2일의 단기 상품을 준비중에 있다.또 금강산 관광을 설악산,제주도 등과 연계,우리 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金대통령 20세기가 공업,군사력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지식,문화가 지배한다.21세기 경제의 보고는 문화산업이다.특히 문화와 관광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형 산업이다.우리 민족은 교육수준이 높고 외래문화를 재창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이러한 전통과 자질을 활용하면 우리는 문화의 세기에큰 역할을 할 수 있다. 任泰淳stslim@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9)제주도/禹瑾敏지사

    -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터 다진다” 제주도가 새로운 천년을 앞두고 국제자유도시 건설이라는 새로운 꿈에 부풀어 있다.21세기 아시아·태평양시대를 맞아 사람과 상품,돈의 자유로운 왕래를 보장해 관광·금융·무역·물류·정보·비즈니스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복합형 자유도시로 만들어 한국의 핵심관문이자 홍콩이나 싱가포르보다 나은 동북아 거점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다지기 위해서다. ●기본구상 및 추진일정 사람과 상품,돈이 자유롭게 드나드는 개방형 도시,관광 무역 금융 물류 정보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형 도시,세계 최대시장인 동북아로 진입하는 핵심 관문도시,천혜의 자연환경과 주거환경을겸비한 미래형 도시를 건설한다는 것이 청사진의 주된 내용이다. 청사진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부터 2010년까지 3단계로 나눠 도입단계인 99∼2002까지는 관광자유도시로,성장·발전단계인 2003∼2006년은 금융·업무·교역 자유도시로,성숙·정착단계인 2007∼2010년까지는 복합형 자유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도입단계에서는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국제자유도시에 걸맞는 행정체제를 구축한다.대규모 리조트단지 개발,공항·항만·컨벤션·숙박시설·정보통신네트워크 등 기반시설 확충사업과 각종 법령 및 제도개선,인적자원 육성사업등을 병행,명실상부한 관광자유도시가 되도록 한다. 성장·발전단계에서는 세계 무역·금융센터를 건립하고 국제금융기관과 국제기구 및 글로벌기업 아시아본부 등을 유치하는 등 금융·업무·교역 자유지역을 조성한다. 성숙·정착단계에 가서는 제주를 ‘희망의 섬,평화의 섬’ 이미지를 갖춘 복합형 자유도시로 개발한다. ●필요전략 도는 이같은 구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가전략품,치안물자,마약 등 향정신성물품을 제외한 모든 상품에 대한 수입자유화와 무관세,외환거래 완전자유화,외국인 비밀예금계좌 허용,국제인터넷 증권거래소 개설,종합금융센터 설립 등의 조치가 필수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노비자 확대 및 출입국 절차 간소화,외국인 장기체류 허용,외국인 고용제한 및 신고의무 폐지,투자 대한 법인·소득·영업세 감면,외화예금이자 원천과세 면제,리조트지역으로 특화개발 재량권 확대,자치경찰권 인정 등 특별자치지역 개념 적용 등도필요하다.관련법이 개정돼야 한다. 제주도 개발특별법도 개발위주에서 21세기 동북아 거점도시 육성을 위한 종합발전지원법 체제로 손질돼야 한다는 것이 도의 입장이다.개발사업 승인 처리절차를 간소화하고 통합영향평가제를 도입하며,제주도지사가 국제기구 및외국 지방자치단체와 각종 교류협약을 체결하고 카지노업을 허가할 수 있도록 개정해야 한다는 것. ●기대효과 도는 도입단계가 끝나는 오는 2002년의 총인구는 현재의 52만명에서 34.6% 증가한 70만명,경제활동 인구는 45만명,도내 총생산은 20조원,1인당 총생산은 2,800만원,관광객수는 861만명,연간 관광수입은 2조4,50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성숙·정착단계가 마무리되는 2010년에 가서는 총인구가 100만명으로 급증하고 경제활동 인구는 65만명,도내 총생산은 40조원,1인당 총생산은 4,000만원에 이르며 연간 관광객수는 내국인 896만명,외국인 390만명 등 1,286만명,이로 인한 연간 관광수입은 현재의 1조180억원의 7배가 넘는 7조3,303억원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잠정 추진계획 도는 우선 국제자유도시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가칭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운영에 관한 특례법 제정과 제주도개발 특별법 개정,국제자유도시 타당성 조사 및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용역비 지원,중앙정부 내가칭 제주도개발청 설립,각종 법령 및 제도정비 등을 정부에 요청하는 한편세부 구상안을 빠르면 15일 禹瑾敏지사가 金大中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할 계획이다.기본조사 용역은 국내·외 전문기관에 의뢰하고 기본구상안이 마련되면 도민공청회와 각계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제주l金榮洲 chejukyj@ - 禹瑾敏지사 인터뷰“제주는 국제자본 유치 보물섬” “21세기 한국경제는 새로운 천년을 맞는 미래지향적 발상 전환이 시급하고 경제의 개방화와 블록화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야 합니다.이런관점에서 볼때 잠자는 보물섬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개발해 국제자본 유입 등 국가발전과 신인도 향상에 더없이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禹瑾敏 제주지사는 국제자유도시 건설을 이야기하면서 당연론부터 꺼냈다. ●국제자유도시 건설이 왜 필요한가.아시아의 대표적 관광·쇼핑시장인 홍콩이 중국에 귀속된 후 국제자유도시 기능이 상실될 전망이어서 외국 투자자들이 새로운 동북아 투자지역을 물색하고 있다.이에 발맞춰 중국·말레이시아일본 등 여러나라들이 국제자유도시 기반을 서두르고 있다.특히 지역경제 위기 극복차원에서 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절대 필요하다. ●구상 동기는.진작부터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9월 제주도를방문한 金大中대통령이 국제자유도시에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박차를 가하게 됐다.국가차원의 많은 배려가 따를 것으로 기대한다. ●법령 및 제도 개정작업이 따라야 할 텐데.출입국관리법,관세법,세법,외환관리법,증권거래법,관광진흥법,지방자치법 등의 특별 적용이나 개정이 필수적이다. ●필요시설은.제주도의 국제자유도시 개념은 관광 무역 금융 물류 정보 금융 비즈니스가 자유로운 21세기 복합형 국제자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이 개념을 지향하기 위해 우선 호텔 쇼핑센터 카지노 등 대규모 관광위락단지와평생 위락단지 시설까지를 포함한 대규모 리조트단지 개발사업이 먼저 이뤄져야 할 것이다.또 홍콩이나 싱가포르보다 유리한 교역조건을 만들기 위해세계무역센터 및 엑스포 전시관 등이 들어설 수 있는 국제자유무역지대도 조성돼야 한다. 세계자유금융센터 설립,국제기구 및 다국적기업의 아시아지사 유치,세계적인 서비스·컨설팅 전문 두뇌를 유치하기 위한 아시아·태평양 금융비즈니스거점화 사업도 지향하고 있다. 제주l金榮洲- 동아시아國 빠른 움직임…다국적 기업 유치 동아시아 각국이 경제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 건설사업과 관련,조사한 바에 따르면 중국은 상하이(上海) 포동지역 1억500만평을 21세기 서태평양지역의 국제무역·금융산업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현재 5,200건 258억달러를 투자하거나 유치한 상태다.국가 경제발전에 필요한 산업 중심의 유치전략을 수립,추진하면서 차별화된 세제혜택을 통해 세계 유수기업들을 적극 유치중이다. 말레이시아도 라부안지역에 2,700만평 규모의 멀티미디어 슈퍼 코리더(Corridor)를 건설하는 등 세계적 정보기술 관련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85년부터 20조원 이상을 투자,국제투자 자유지역으로 조성하고 있다. 대만도 금융·운수·통신·제조 등을 망라한 다국적기업 총괄 거점지역으로 개발하기 위한 아시아·태평양지역 오퍼레이션센터를 추진중이다. 싱가포르는 ‘제한없는 싱가포르’라는 구호아래 무역·금융·물류·미디어·정보·관광 분야 다국적기업 지역 총괄본부를 유치중이다. 일본도 오키나와에 향후 5년간 50조원을 투입,홍콩을 대신하고 동남아를 연결하는 교류자유지역으로 개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l金榮洲
  • 이천 도예마을/사기막골에 흐르는 도공의 숨결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과 사기막골.이젠 일반인들에게도 생소하지 않은 지명이다.그도 그럴 것이 이천의 명물 도자기 판매점과 전시장,맛집들이 빼곡이들어서,문화벨트를 형성한 이름난 관광지역이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경기도 접경인 광주군을 지나 5분 정도를 가다보면 왼편에 도자기 상점들이 줄지어선 마을이 나타난다.이곳이 바로 신둔면.이천 시내쪽으로조금 더 들어가면 오른쪽에 역시 도자기 전시장과 상점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사기막골이 자리잡고 있다.도예마을이란 이 신둔면과 사기막골을 말한다. 지난 50년대 후반부터 하나 둘씩 생기기 시작해 지금은 상점만 307곳에 이른다.처음 찾는 방문객도 이곳이 도예마을이란 것을 손쉽게 알 수 있다. 도예마을이 형성됐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한 해에 30여군데씩 새로 생겨난다.그 덕에 내국인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동북아 지역 관광객들이 가장 찾고 싶어하는 곳이 됐다.처음엔 일본 관광객이 단골 손님이었지만 지금은 미국과 유럽 관광객들에게도 인기있는 방문지가 됐다. 청자며 백자,분청사기,진사,생활자기,투각 등 이곳엔 도자기와 관련해 없는 게 없다.내국인들은 주로 생활자기를 찾는 반면 외국인들에겐 청자소품이단연 인기다.가격도 천차만별.중견 작가의 작품은 10만원대가 가장 무난한편.유명작가의 것도 30만원에서 300만원대,1,0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다기세트와 반상기 세트 등 생활자기는 3만원에서 5만원짜리가 가장 인기를 끈다. 도예마을은 도자기만 파는 곳이 아니다.방문객이 늘어나면서 체험의 장도여러 곳 생겨났다.성형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곳이 적지않다.예원도예,동해도요,이당도예원,해강청자 등에서 언제든지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볼 수 있다.재래식 가마에 불을 지펴 자기를 구워내는 과정도 살펴볼 수 있다.1,250도까지 올라가는 재래식 가마에서 도자기가 완성돼 나오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큰 흥미거리다.대부분 LPG(액화천연가스)로 구워내지만 아직도 10여군데에선 나무를 때는 전통가마를 고집하고 있다. 도예마을은 지금 한껏 들떠 있다.2001년 인근 설봉산에서 ‘세계도자기엑스포’가 열리기 때문이다.경기도가 이곳도예마을을 주축으로 한국의 도자기를 세계적인 문화관광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지난 3일 추진위원회가 발족돼 행사장 설계 용역을 의뢰하는 등 본격적으로 추진중이다.16만평의 부지에 도예전시장과 체험공간 이벤트공간 등이 들어서는데 엑스포가끝난 뒤엔 상설 도예관광지로 자리바꿈할 예정이어서 도예마을 사람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 중국선 “한국가자”/우린 “외국간다”

    - 어제 기업연수단 최대규모 방한 중국인 인센티브 관광단 710명이 9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지난해 5월 한국이 중국의 해외여행 자유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최대 규모다.이달말 200명이 더 온다. 인센티브 관광은 기업이 좋은 실적을 낸 직원들에게 ‘관광’이라는 형태로 보상하는 제도.인센티브 관광객은 일반 관광객에 비해 보통 여행경비를 두배 정도 쓰기 때문에 각국의 유치경쟁이 치열하다. 이번에 온 중국인 관광객은 중국 하오하이쯔(好孩子)그룹의 사원연수 여행단.중국 각 지역 대형백화점의 사장이나 부장 등 간부들로서 상하이(上海)와 베이징(北京)에서 동방항공 및 아시아나항공 전세기 등 4대의 항공기편으로 왔다. 5박6일간 명동·남대문시장·이태원·전쟁기념관·카지노 등 서울시내를 관광하고 설악산·통일전망대·강원도스키장 등도 둘러본다. 1인당 72만원인 여행경비는 하오하이쯔그룹이 부담했으며 1인당 3,000달러의 관광비용 등 900명이 모두 300만달러(약 36억원)를 쓸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달 관광목적으로 입국한 중국인은 1만 5,855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5,304명에 비해 3배 정도 늘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 등 동남아에서 1만3,000명(84건)의인센티브 관광단을 유치했으며 올해 목표는 2만5,000명”이라고 말했다. - 지난달 7만4천여명 해외여행 지난달 관광목적으로 해외여행을 떠난 사람의 수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김포출입국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2월 한달동안 해외여행을 떠난관광객은 모두 7만4,406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만8,391명보다 4배 이상 늘었다. 나라별로는 98년 2월에 비해 싱가포르가 13.7배(4,918명),태국 9배(1만4,556명),필리핀 6배(3,957명),홍콩 4.3배(4,031명) 등으로 동남아로 떠나는 관광객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미국은 3.3배(1만606명),일본 2.6배(1만4,407명),캐나다는 2.5배(1,240명)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내국인 해외출국자는 모두 25만6,404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8만4,341명보다 7만2,063명 늘었다.
  • 신용카드 해외사용 60%급감

    외환위기 여파로 내국인들이 해외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금액이 크게 줄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와 직불카드의 해외사용 금액은 5억7,200만달러로 97년(14억4,100만달러)에 비해 60.3%(8억6,900만달러)가 줄었다. 지난해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이용한 사람은 135만5,000명으로 97년(302만명)에 비해 55.1%가 줄었다.1인당 평균 사용금액은 97년 477달러에서 98년에는422억달러로 55달러가 감소했다.
  • 외국인 무비자관광 30일로 연장

    이달부터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무역상 등의 무사증입국 체류기간이 15일에서 30일로 늘어나고 사증을 신청할 때 반드시 내야 하는‘신원보증서제’는 폐지되는 등 출입국 절차가 크게 완화됐다. 또 러시아 무역상도 유효기간 1년의 복수사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법무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의‘출입국 절차 개선안’을 발표하고 이날부터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르면 일부 사회주의권 국가 등 사증면제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30여개국을 제외한 외국 관광객들은 국내에서 한달간 자유로운 관광을 즐길 수있다.무비자 관광시한이 2배로 확대됨에 따라 국내 관광과 연계,금강산을 찾는 외국인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외국인 투자가나 교수,과학자,예술가,학생 등이 국내 활동을 하려면 내국인이나 장기 체류 외국인의 신원보증서를 첨부해야만 사증을 발급해주는 제도도 폐지됐다. 러시아 무역상에 대한 규제도 크게 완화됐다.한해 8차례 이상 우리나라를찾는 보따리 무역상이나 국내 구매실적이 연간 30만달러 이상인 기업체의 이사 또는 부장,3년이상 경력사원 등에 대해서는 재외공관장의 재량으로 한번에 30일간 머물 수 있는 유효기간 1년의 복수사증을 발급해주기로 했다.지난해 국내를 찾은 러시아 상인은 모두 5만2,000여명이었다. 미국 영주권이 있는 미국 재입국허가서 소지자(주로 베트남인)가 우리 항공편으로 서울을 경유,고국을 방문할 때 사증이 없더라도 입국할 수 있도록 했다.이에 따라 연간 3만명에 달하는 미국 재입국허가서 소지자가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시내관광과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밖에 지금까지 무사증 입국이 금지된 크로아티아 국민에게도 30일간 무사증 입국을 허가하고 호주 국민에 대해서는 무사증 입국 체류기간을 15일에서90일로 늘렸다. 법무부 관계자는 “관광객 유치와 무역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출입국절차를 더욱 간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서울시 홍보관 이용객 시청견학 30%로 으뜸

    서울시는 시청 2층에 마련된 서울시홍보관 운영 1주년을 맞아 내국인 501명과 외국인 1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이용객 중 시청 견학이 29. 9%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 이용(24.8%),자료수집(15.2%) 순이었다고 26일 밝혔다.시청견학은 10대가 52%를 차지했고,인터넷 이용자의 78.9%는 일자리를얻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객의 43.1%가 가장 잘 갖춰진 코너는 인터넷이라고 답했다.보완사항으로는 37.3%가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고,33.2%는 시설 및 코너확대를 꼽았다.시청 정문에 청원경찰이 있어 위압감을 느낀다는 의견도 나왔다.외국인에게 서울시를 홍보하기 위해 외국어 안내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40%였다. 이같은 여론조사에 따라 시는 홍보관을 적극 소개하기 위해 내국인용 홍보리플릿 3만부와 외국인용 4,000부를 제작,배포하기로 했다.정문 청원경찰의근무복을 바꾸는 방안도 추진중이다.홍보관 방문 때 남산골 한옥마을과 시의회,시립미술관,시립박물관도 견학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영상실을 각종세미나 및 회의장소로 제공하고 만남의 장소로도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여러곳에 산재해 있는 각종 자료실도 서울홍보관에 통합할 방침이다. 지난 1년동안 홍보관 실제 이용객은 모두 14만4,811명이었다. 曺德鉉 h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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