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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대상 임대사업 ‘금융수익의 2배’

    ‘저금리 시대의 확실한 부동산 재테크’.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주택 임대사업을 두고 하는 말이다. 증권투자로 연간 20∼30%이상 벌었다는 투자자도 많지만 초심자들은 대개투자수익은 커녕 원금마저 까먹고 나오기 십상이다.부동산도 마찬가지다.무턱대고 땅을 사두었다가 후회를 하는 투자자가 있는가 하면,입지도 따져보지않은 채 은행돈 끌어다 아파트를 구입했으나 투자수익이 적어 속을 끓이는사람이 더러 있다. 2억∼3억원대의 여윳돈이 있는 사람이라면 외국인 임대사업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외국인 임대사업은 금융투자와 비교해 수익이 높을 뿐 아니라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되는 매력적인 투자상품이다. ■금융수익의 2배는 기본=연간 20%안팎의 높은 수익이 보장된다.외국인 임대사업의 가장 큰 매력은 계약과 동시에 계약기간 동안 임대료를 모두 합해 한꺼번에 준다는 것.임대기간은 대개 2∼3년이다. 지난 해 초 기업구조조정으로 회사를 그만둔 김모씨는 퇴직금과 저축한 돈3억5,000만원을 외국인 임대사업에 투자했다.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73평형짜리 고급빌라를 평당 890만원씩 6억5,000만원에 샀다.모자라는 돈은 3년치 임대료 2억7,000만원(750만원씩 36개월)을 선불로 받아 보탰다.우선은 집값이부족해 선불로 받은 임대료로 충당했지만 3년뒤부터는 매달 1,000만원이상의수익이 보장되는 셈이다. 연간 수익을 따져보면 순수 임대수입 7,650만원과 임대료를 선불 받아 은행에 맡긴 이자 등(2,430만원)까지 합쳐 1억원이 조금 넘는다.집 수선비 등을빼고도 연간 1억원 내외는 벌 수 있다는 얘기다. 이를 내국인에게 전세를 줬다면 이같은 수익은 기대할 수 없다.2년간 전세보증금 3억∼4억원을 받는게 고작이다.이를 은행(이율 9%)에 맡긴다고 할 때연간 수익은 3,000만∼4,000만원에 불과하다. ■한남동·이태원동이 사업 적지다=외국인을 상대로 한 임대주택사업은 지역이 한정돼 있다.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태원동 일대와 성북구 성북동,서대문구 연희동 일대 고급 빌라,단독주택이 최적이다.상대는 최소한 2년이상 체류하는 대사관 직원이나 상사 주재원,주한미군 등이다. 이들은 대개 대사관과 미군 부대,대기업이 몰려있는 가까운 곳을 원한다.게다가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외국인이 모여사는 곳을 찾고 있다.따라서 한남동,이태원동이 외국인 임대사업으로 최적지다. 류찬희기자 chani@ *주택 임대사업 주의점 외국인 주택 임대사업이라고 무조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이태원,한남동등 외국인 밀집지역을 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다음은 외국인이 선호하는 집을 골라야 한다.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주택은 전용면적 40∼80평 고급 빌라나 단독주택.가구당 2∼3대의 주차시설과 완벽한 방범은 기본이다.방 구조는 거실이 넓어야 한다.주방과 거실도 분리돼야 한다. 고급 실내장식을 한 집이라면 금상첨화다.가능한 집 구조를 밝게 하고 내부색깔은 아이보리색 등이 무난하다. 입주자와 상의한 뒤 도배를 해주면 손이두번 가지 않아도 된다. 동,남향이 좋고 주변 자연여건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조망을 갖춰야 한다. 작은 정원이라도 갖추고 있으면 수요가 몰린다.빌라를 분양받거나 구입할 때미리 외국인 렌트를 보장받고 투자하면 공실에 따른 손해를 줄일 수 있다.세금을 줄이기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필요하다. 계약서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영문으로 작성하기 때문에 반드시 외국인임대전문 중개업소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조기 계약해지조항(early termination)에 유의,최소한 1년이상 지난뒤 해지할 수 있게 하고 이때도 충분한고지기간을 확보토록 명시해야 한다.계약이 끝나 집을 비울 때는 방 구조 등을 원상회복시킨다는 조항을 넣는 것도 좋다. 류찬희기자
  • [집중취재/조선족 밀입국] 실태와 대책

    중국 조선족들에게 우리나라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인가.밀입국 과정에서 목숨을 잃고 사기를 당하는 등 온갖 고초를 겪고도 ‘코리안 드림’을 향한 그들의 열정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한탕심리에 이끌린 허황된 꿈,비참한 현실 탈출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라는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는 조선족 밀입국의 실태와 대책 등을 짚어본다. ■밀입국 현황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96∼99년에 적발된밀입국자 수는 3,920명.97년 1,480명을 정점으로 98년 991명,99년 647명으로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다.이 가운데 중국 조선족이 2,964명으로 75.6%,그 다음은 중국 한족(936명,24%)이다. 이와함께 지난해 비자기한을 넘겨 불법체류자로 전락한 외국인은 13만5,300명.이는 국내 전체 외국인 38만101명의 36%에 해당되고 중국 국적을 가진 사람 수는 6만8,700여명이다.이들은 친인척 방문 등으로 들어왔다가 ‘돈’을벌기위해 눌러앉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외국인 인권보호시설 관계자들은 “산업연수생을 포함해 국내 외국인 취업자 30여만명 가운데 15만여명이 밀입국자나 불법체류자로 추산된다”고 밝히고 있다. ■밀입국자들의 실상 지난해 5월 경북 포항의 모 식당에서 일하다 불법체류자로 잡힌 조선족 조모씨(35·여)가 조사를 받던 대구 출입국관리사무소 여자보호실에서 목을 매 자살했고,최근에는 서울의 한 지하철 공사장에서 9개월동안 일해오던 조선족 백모씨(51)가 떨어져 숨졌다. 이처럼 밀입국자들에 대한 감시망도 어수룩하지 않고,일자리 여건도 좋을리 만무하다.이들이 종사하는 직장은 ‘힘들고 어렵고 위험한’3D업종이다.더욱 큰 문제는 공장이 영세한 탓으로 고용주들이 임금을 떼먹기 일쑤라는 것이다.또 ‘경찰신고’를 빌미로 상습체불에다 구타까지 하는 악덕 업주도 심심찮게 적발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밀입국자들이 받는 돈은 월 평균 60만∼70만원.중국에서 교사가 한달에 900위안(11만여원)을 번다고 볼 때 6∼7개월치에 해당되는 목돈이다.그러나 이는 계산상 그럴 뿐 이핑계 저핑계로 고용주가 덜줘도 항의 한번 제대로 할 수 없는게 이들의 처지다. 현재 밀입국자를 고용할 경우 고용기간에 따라 범칙금 500만원부터 5년이하 징역을 감수해야 한다.또 밀입국자들 틈에 중국으로 탈출한 탈북자들이 섞여 있어 대공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밀입국 경로 주로 서·남해 해안선으로 들어온다.중국과 가까운 데다 섬이 많아 레이더 감시망의 사각지대가 많고 고기잡이 배로 위장하기 쉽다.대개공해상에서 고기잡이 배로 위장한 국내 어선에 옮겨탄 뒤 어선과 함께 묻혀연안항으로 들어온다. 지난달 28일 전남 목포항에 입항한 여객선에서 밀입국하려던 조선족 1명이숨진 채 발견됐다.비좁은 공간에서 48명이 뒤엉켜 오랜시간 배를 탄 탓에 질식해 숨졌다.해경관계자는 “목포나 고흥·완도 등은 해안선이 길고 섬이 많은데다 부산쪽으로 연결되는 통로라는 점 때문에 밀입국자들의 공략대상이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알선책 목포해경 관계자는 “국내 밀입국 알선조직이 100개는 넘을것으로 본다”며 “7∼8명으로 이뤄진 알선책이 점조직 형태여서 검거하기가쉽지 않다”고 강조한다. 밀입국 수요가 늘어나면서 알선료도 지난해 1인당 5만∼6만위안(한화 700만∼800만원)선으로 올랐다.조선족 10명이 한국땅에 들어오면 5명의 돈은 중국모집책에게,나머지는 국내 알선책에게 건네진다. ■송환방법과 대책 단순 밀입국자들은 법무부 출입국관리소에 신병이 넘겨진다.서울과 여수에 있는 외국인 보호소에 수용한 뒤 여권과 여비를 줘서 내보낸다.다시는 국내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공항 등에 입국금지 조치를 내린다. 법무부 관계자는 “조선족 밀입국자들의 입국을 봉쇄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조선족들에게 국내 실상을 그대로 알려 허황된 꿈을 갖지 않도록 하는 일이 최선책”이라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조선족 밀입국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일각에서는 조선족 국내취업을 양성화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지금과 같이 불법체류중인 조선족들이 큰 고통을 겪고 범죄조직만 이롭게 할 것이 아니라 국가가 제도적으로 이들을 수용해 내국인들이 취업을 꺼리는 3D업종에 활용하는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현재에도 산업연수생제도등 조선족들이 합법적으로 입국할 수 있는방법이 없지는 않지만 그 숫자가 미미한데다 조건이 까다로워 조선족들이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 *金吉照 해경 국제과장 인터뷰 “IMF이후 한동안 감소추세에 있던 중국 조선족들의 해상을 통한 밀입국이다시 늘고 규모도 대형화되고 있습니다” 해양경찰청 김길조(金吉照)국제과장은 “국내경기 회복에 맞춰 99년 후반기부터 밀입국이 다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해상 밀입국의 일반 현황은 한·중 알선책이 공모해 조선족을 중국어선으로 공해상까지 데려온 뒤 우리 어선에 환승하는 수법이 주종을 이룬다.전에는 10∼30t급 소형 목선을 이용했는데 요즘은 중형으로 바뀌었고,척당 밀입자수도 20∼30명에서 50∼80명으로 늘어나는 등 수법이 대범해지고 있다. ■단속은 어떤 식으로 하나 밀입국 첩보가 입수되면 예상항로에 경비정을 증가배치하고 선박 입항시 100% 검문검색을 한다.해군 및 어업지도선과 합동감시체제를 구축하고 취약시간대에 함정 및 헬기를 이용해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공안당국과의 협조는 지난 98년12월 중국 공안부와 해상범죄 공조협력에 관한 약정을 체결했기 때문에 수사협조가 잘 된다.밀입국으로 의심되는 선박이 출몰하면 중국 공안부가 즉각 우리측에 통보하고 자체 예방활동을강화한다.지난달 14일에는 중국 단동항에서 밀입국을 시도하던 조선족 111명을 검거한 바 있다.이는 중국 공안당국이 직접 밀입국자들을 검거한 최초 사례다. ■밀입국을 단속하는데 어려움은 없나 육지와는 달리 바다에는 통로가 없기때문에 밀입국 선박을 단속하는데 애로사항이 많다.특히 해상경비는 막대한장비와 인력이 필요하나 인력동원에는 한계가 있다.따라서 어민들의 신고정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신고정신을 높이기 위해 각 항·포구에서 어선 출항시 전단을 배포하는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목숨건 '코리안 드림' 허상 지난달 28일 여객선 냉동창고 안에 숨어 전남 목포항으로 밀입국하던 중국조선족 황모씨(38)가 질식사로 숨진 사고는 중국 조선족내에서번져가고 있는 ‘코리안 드림’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90년대 이후 조그만 목선에 목숨을 걸고 ‘기대의 땅’한국을 찾는 조선족들의 발길이 서·남해안 전지역으로 이어지고 있다. 항해도중 중간에 폭풍을 만나 목숨을 잃거나 목적지가 아닌 곳으로 표류하는 일도 있지만 이들의 모험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조선족들이 몰려사는 중국 길림·흑룡강·요녕성 등 동북3성에는 밀입국을 추진중인 사람수가 21만명에 달한다는 설도 나돈다.이 가운데는 농어민뿐 아니라 교사·회사원 등 인텔리계층도 상당수 포함돼 있어 ‘밀입국 열풍’이 조선족 사회에깊숙이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한국에만 가면 한 밑천 잡는다는 허황된 기대감 때문이다.한국에서 2∼3년간 일을 하면 중국에서 평생동안 일해야 벌 수 있는 거액을 만질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이 바람에 전답을 팔고 빚을 내 700만∼800만원의 비싼 알선비용을 대면서까지 밀항선에 몸을 싣는다. 이들은 하나같이 밀입국하거나 불법체류하다 적발되면 ‘내가 돈을 못벌어가면 식구들이 다 죽는다’고 눈물로 호소해 조사관계자들을 곤혹스럽게 한다. 그러면 밀입국자들은 우리나라에서 돈을 잔뜩 벌어 흡족한 표정을 지으며돌아갈까.해양경찰청은 해상감시체계가 수년전부터 대폭 강화됐기 때문에 공해상을 통해 밀입국하는 경우 대부분 적발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설사 밀입국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이들에게는 고난의 연속이다. 우선 취업이 쉬운 식당이나 공장 등에서 일을 하지만 임금을 제대로 못받거나 국내 근로자보다 20∼30% 적게 받는 경우가 많다.이를 항의하면 업주가불법체류자로 고발하겠다고 협박하는 사례도 빈발하고 있다. 경인지방노동청에는 지난해 조선족 임금체불 사례가 10여건 접수됐다.그러나 조선족들은 불법체류 사실을 우려해 고발을 꺼리기 때문에 실제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강종묵(姜宗默)근로감독관은 “조선족들이 고발을 해올 경우 불법체류는 문제삼지 않고 내국인과 똑같이 처리해주고 있지만그 수는 미미하다”고 말했다. 조선족이 같은 조선족 또는 내국인에게 사기를당하는 일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본부’에 따르면 조선족 사기 피해자가 1만7,000여명에 이르고 피해액이 500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2월 조선족들이 몰려사는 서울 대림·가리봉동 일대에서 조선족을상대로 위장결혼,주민등록증 위조 등을 일삼아온 ‘흑사회’로 불리는 조선족 일당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기꾼들은 주로 중국현지 송출업체와 짜고 허위비자를 발급해주고 돈을 가로챈다.사기당한 동포들이 중국인 채권자들에게 테러를 당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중국 하얼빈에 거주하던 마모씨(40·여)는 지난 98년 말 빚쟁이들에게 쫓겨 친정에 피신했다가 채권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기도 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 [시베리아 대탐방](7)軍·産 복합도시 첼랴빈스크

    [첼랴빈스크 이도운특파원] 1999년 10월 22일 한밤에 도착한 우랄산맥 동남부의 첼랴빈스크 시는 중공업도시 그 자체였다. 이집트 신전의 열주(列柱)를 연상케하는 거대한 공장의 굴뚝 군(群)과 공단을 달리는 육중한 화물트럭,도심의 미아스 강과 잿빛 하늘 등이 이 도시가선보이는 첫인상이다. 인구 120만의 첼랴빈스크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군·산(軍·産)복합도시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수호이 전투기와 T-34 탱크가 이곳에서 만들어진다. 그런 탓에 이 도시는 블라디보스토크와 마찬가지로 1990년까지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의 출입도 엄격히 통제했다.그러나 개방이후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의 관문격인 첼랴빈스크에는 독일을 비롯한 각국의 기업이 투자를 타진하고있다. 첼랴빈스크 주정부의 알베르트 에나리브 경제담당 부지사.그는 경제간부 회의를 주재하다가 한국에서 기자가 왔다는 전갈을 받고 회의를 30분 중단한뒤 면담시간을 냈다.에나리브 부지사는 “한국은 전자 기술이 발달했으니 이곳의 철강·기계·자동차 공장과 합작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면서“한국에서 오는 기업을 위해 협력할 모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만난 니콜라이 레자노프 주지사 정무비서관은 “한국기업은 사무실 없이 물건만 판다”고 불만을 표시한 뒤 “일본 도시바는 이미 비디오 합작공장을만들었다”고 은근히 경쟁심을 부추기기도 했다.도시바외에 첼랴빈스크에 진출한 외국기업은 볼보와 미국의 제약회사 KN,독일의 고속도로 건설사,네덜란드,이탈리아,중국,캐나다 등의 중소기업이다. 첼랴빈스크 주에는 철광석과 금,은,구리,니켈 등 주요 광물과 석유가 풍부하게 매장돼 있다.전자제품에 사용되는 수정은 전세계 생산량의 20%가 이곳에서 나온다.풍부한 자원을 토대로 첼랴빈스크는 제철·기계·석유화학·자동차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중공업 정책은 불가피하게 환경문제를 유발하고 있다.도시는 늘 뿌연 스모그에 뒤덮여 있고 제철소와 기계 공장 등에는 산업쓰레기가 마치 산처럼 쌓여있다. 주정부의 조마레프 미하일로비치 주지사 제1보좌관은 “처음 중공업을 육성할 당시에는 환경을 고려하지 않았다”면서 “특히 최근에는 주요 수입원인철강판매 가격이 내리는 바람에 노후된 설비를 교체하는 데 많은 돈을 쓸 수 없어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말했다.첼랴빈스크에 나와 있는 미국비즈니스센터(ABC)는 이곳의 환경오염을 역으로 이용,미국의 환경기술을 러시아에 팔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중공업 도시지만 첼랴빈스크 주정부는 문화정책에도 적극적이다.10월24일 12시 시내 중심부 혁명광장의 레닌 동상이 내려다 보이는 국립인민예술센터에서 타타르·바쉬키르 소수민족의 민속공연이 열렸다.마까로브 블라디미르 문화원장의 안내로 관람한 공연은 전업 예술인들이 아니라 주부·학생·노동자가 만든 것이었다.그러나 춤과 무용,노래와 조명·음향 모두 꽤 높은 수준이었다.무엇보다 소수민족의 문화를 존중하는 주정부와 러시아 주민들의 태도가 인상적이었다. 블라디미르 원장은 “러시아 핵물리학의 아버지 쿠르차트 박사를 배출한 첼랴빈스크 공과대학에서는 우주·생명공학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중”이라면서 이 지역의 높은 교육수준을 강조했다.첼랴빈스크에는 공과대학 말고도 음악·미술·문학 등 7개의 대학이 있다.첼랴빈스크 주정부는 최근 음악·미술등 예술 분야를 적극 육성하고 유럽 및 미국과의 교류도 늘려 각종 콩쿠르에서 입상하는 첼랴빈스크 출신 예술가가 늘어나고 있다. 첼랴빈스크 시 남쪽의 시민공원에는 1883년에 건축된 알렉산더 네브스키 교회가 자리잡고 있다. 2차 대전이 끝난 뒤 독일정부가 양국 화해를 기원하는 차원에서 이 교회에파이프 오르간을 설치해줬다.오르간은 이 성당의 원형구조와 절묘한 조화를이뤄 설치한 독일인들이 놀랄 정도의 섬세하고 화려한 음색을 냈다. 10월25일 저녁 첼랴빈스크를 떠나기 앞서 교회를 들렀다.관리인에게 오르간 소리를 들어보고 싶다고 하자,그는 마침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던 갈랴 페르미코바에게 연주를 청했다.페르미코바는 바하의 ‘비블리아 마트베이’라는곡을 짧게 연주했다.문외한이 들어도 아름다운 소리였다. 교회를 나가려 할 때 관리인이 “천정에 비가 샌다”며 은쟁반을 내밀었다. 왼쪽 주머니 속에서 100루블과 50루블짜리를 놓고 망설이다가 100루블을 꺼내줬다. dawn@ *투자 손짓하는‘우랄 공업벨트’ [예카테린부르그=이도운 특파원] 우랄이 한국을 부른다. 러시아 우랄지역의 지방정부 당국자와 경제인들이 한국기업의 투자와 기술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러시아의 대표적인 공업지역인 우랄은 석유와 광물이 풍부한 자원의 보고(寶庫).한국의 첨단기술과 생산력이 결합되면 비약적인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랄지역 상공회의소의 유리 마츄시킨 소장은 지난해 4월 한국을 방문한 바 있는 ‘지한파(知韓派)’다.사무실에도 LG-TV가 놓여 있다.한국의 자동차와 TV,비디오,전자렌지 등 전자제품에 관심이 많다.마츄시킨 소장은 지난해부터 기아 자동차 조립 및 부품 공장을 우랄지역에 유치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아직까지 사회주의적인 관행이 남아서인듯 마츄시킨 소장은 “한국 정치가들이 이 지역을 다녀가면 일 추진이 빨라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예카테린부르그에 있는 우랄지역 경제교류협회의 세르게이 보즈드비젠스키회장.그는 국립 우랄대와 우랄공대,페름공대,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우랄지부를 중심으로 발달한 수학,신소재 개발 등 기초과학의 우수성을 강조한다.보즈드비젠스키 회장은 “러시아의 과학 역사는 100년이 넘었다”면서 “한국은 60,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축적된 기술은 러시아보다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우랄지역 연구소에서 현재 전기자동차와 비행기,자동차에 쓰일 초소형 엔진을 개발중”이라면서 “한국이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말했다.첼랴빈스크 주의 알렉산더 키셀료프 해외경제국장은 “LG,삼성,대우,현대 등의 전자제품·자동차는 충분히 이 지역에 들어와 있다”면서 “앞으로 공장 설립,기술 이전,투자 등의 문제를 의논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페름 주의 조토프 스테파노비치 국제경제국장은 한국의 통신기술에 관심을보였다.그는 페름도 인공위성을 쏘아올리는 로켓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랑하면서 기술협력을 제안했다. 우랄지역 관계자들의 공통된 주장은 한국이 우랄지역에 영사관을 설치해야한다는 것.그리고 한국 기업이 모스크바를 거치지 말고 곧바로 우랄지역으로 진출하라는 것이다.예카테린부르그와 첼랴빈스크,우파,페름의 국제공항에는 독일,오스트리아,터키 등의 항공기가 취항중이며 장차 한국의 국적기도 오고가기를 희망하고 있다. 러시아에서 사업을 하는 외국기업들이 토로하는 애로는 주로 세금과 과실송금,그리고 마피아 문제다. 예카테린부르그에 진출한 외국기업 관계자는 “물건을 팔아 이익이 나면 러시아 연방정부와 주정부에 똑같은 금액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이같은 2중 납세 체제에서는 사업을 이어나가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각 주 정부 관계자들은 “한국기업이 진출하면 세금 문제를 협의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러시아에 진출해 성공한 것으로 손꼽히는 외국기업은 맥도날드와 네스카페.그 가운데 맥도날드는 “향후 10년간 이익금을 반출하지 않고 재투자한다”는 영업 방침을 통해 매장을 50개로 늘렸다.그러나 맥도날드 만한 자본력이 없고 단기성과를 노리는 한국기업으로서는 따르기 어려운 방식이다. 마피아와 관련해서는 “최근 마피아의 힘이 강해지면서 사업의 통로가 (마피아) 하나로 좁혀져 오히려 편하다”는 현지 기업 관계자의 평가도 있다. 우랄지역에 진출한 한국 기업 관계자와 고려인,한국 유학생 들의 공통된 의견은 “시베리아와 한국을 철도로 연결해야 한다”는 것. 한국의 자동차와 가전 제품을 철도로 실어와 팔고,대신 원유나 각종 광물을 가져가면 상호간에 엄청난 이익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이들은 전망한다. 이와 함께 시베리아의 무진장한 소나무 숲에서 송이버섯 등을 채취하거나,풍부한 광물을 가공해 악세서리를 만드는 사업도 검토할 만하다고 현지의 한국인들은 말한다. dawn@
  • [프로야구 선수협의회 파장] KBO·구단선 ‘각개 격파’ 계속

    구단측의 강경방침과 집단이탈 사태로 진통을 겪고 있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의회(KPBPA·회장 송진우)가 안팎에서 힘을 받으면서 대반격을 시도하는등 ‘제2라운드 파워게임’에 돌입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 이어 참여연대와 ‘함께 하는 시민행동’도 25일 지지성명을 발표했고 해외에서 활약 중인 프로야구 선수들도 ‘동조대열’에 합류했다. 참여연대는 성명서에서 “선수협의회 구성을 힘으로 누르려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구단주들의 횡포를 지켜보며 실망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뛰고 있는 이종범(주니치)과 메이저리그의 이상훈(보스턴 레드삭스),박찬호(LA 다저스)도 “가능하다면 돕고 싶다”고 말해 선수협의회 지지를 표명했다. ‘함께 하는 시민행동’도 “선수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앞장 선 선수회 임원들의 행동에 경의를 표시한다”면서 “구단들의 부당한 해산 압력에대해 강력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선수협의회도 자문위원과 에이전트회사인 SM1이 손을 뗀다고 발표해 ‘배후 불순세력’ 비난에대해 정면돌파를 선언했다.자문위원으로 선수협의회를도왔던 권시형 민주당 정책전문위원은 “정책기획은 경실련에서,법률자문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협회’가 맡아 일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회와 KBO의 이같은 대치상태는 KBO나 선수회 어느 한쪽의 세력이 급속히 기울어질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선수회가 ‘세 불리기’로 명분을 축적시키면서 동료애 등으로 뭉칠 땐 대세의 역전이 가능하다.반면 KBO와 구단은 선수 개별접촉 및 선수회 내부갈등을 유도하는 등 양보할 기미가 전혀 없어 사태는 장기화 될 전망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왜 불거졌나 프로야구 선수들이 온갖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협의회 구성을 강행한 것은구단의 ‘일방통행식’ 운영에 맞서 프로선수로서의 기본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지난 82년 출범한 프로야구는 초기에 리그 정착을 위해 마련한 ‘선수보유규정’을 별다른 수정없이 이어오며 선수들을 옥죄어 왔다.“노비문서나 다름 없다”는 여론의 질타에 눌려 올해부터 자유계약선수(Free Agent)제도를도입하기는 했지만 이 마저도 구단들의 담합과 횡포로 유명무실한 상태.결국 선수들은 자신들의 신분과 대우를 모두 구단의 처분에 맡길 수밖에 없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자생적인 조직’ 구성에 나선 셈이다.구단과 선수의구조적 불평등 관계를 스스로 깨겠다는 것. 이같은 의지는 초대회장으로 뽑힌 송진우(한화)가 취임 일성을 통해 “한국 프로야구의 활성화를 구단에 기대하기보다는 선수들의 손으로 이룩하겠다”고 밝힌 데서도 짐작할 수 있다. 선수들의 논리는 시대적인 흐름과 맞물려 팬들과 여론의 뜨거운 성원을 끌어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아직은 구단의 마음을 움직이지는 못하고 있다.지난 88년과 96년 두차례나 선수들의 ‘조직화’를 좌절시킨 구단들은 여전히 ‘자본의 논리’를 버리지 않는다.이러한 시각에서 구단들은 선수협의회가 출범하자 마자 ‘가입 선수 전원 퇴출’이라는 초강수를 뒀다.이 여파로 지난22일 75명으로 창립총회를 연 선수협의회는 24일 132명까지 불었다가 바로그날 삼성의 가입거부,현대의 집단 탈퇴 등으로 ‘와해’ 위기에 몰리는 등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명분을 앞세운 선수들의 ‘제몫찾기’와 상업성을 내세운 구단들의 ‘기득권 지키기’가 이번 선수협의회 파동의 밑바탕에 깔려 있는 셈이다. 송한수기자 *외국의 사례 프로야구 역사가 오래된 미국과 일본에서도 선수노조는 구단과의 갈등 끝에 태어났다.지금은 선수노조가 정착돼 선수들이 막강한 구단과 맞설 수 있는힘을 가지게 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1885년 프로야구 선수동맹을 일찌감치 만들었고66년에 선수노조를 창립했다.선수노조는 구단주들과 투쟁해 69년 에이전트제도를,72년에는 연봉조정신청 권리를 얻었다.76년에는 스프링캠프를 취소하며 강력하게 반발한 구단과 맞서 6년차 이상 선수에게 자유계약 자격을 주는 프리 에이전트(FA)제도도 탄생시켰다. 현재는 구단주들이 메이저리그 현안에 대해 선수노조와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처리하기 어렵다.미·일 올스타전,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제도 존속,올 메이저리그 일본 개막전 등이 선수노조와 구단주들의 협의를 통해 결정됐다. 일본도 지난85년 선수노조를 결성했다.기존의 선수회가 83년 롯데의 다카하시가 일방적으로 해고당한 뒤 선수노조로 무르익기 시작했다.85년 당시 임의 단체였던 프로야구선수회가 도쿄지방위원회에 노동조합 자격심사를 청원,“프로야구 선수도 노동자에 해당한다”는 판정을 받은 후 본격적인 선수노조로 나서게 됐다. 이 때부터 선수회는 프로야구 기구 및 각 구단과 처우개선에 관한 단체협약을 벌이며 각종 사안에 대한 협상권을 갖게 됐다.내국인 선수라면 자동적으로 가입되는 일본의 선수회는 현재 후루타(35·야쿠르트)를 회장으로 에이전트 활성화에 대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결별선언 '곁가지 논쟁' 일단락 ‘순수한 자문단이냐 불순한 목적을 가진 배후세력이냐’-. 프로야구선수협의회(KPBPA)가 25일 결별을 선언했지만 기획단과 스포츠마케팅사인 SM1의 성격을 놓고 논란이 분분하다. 8개구단 사장단은 24일 “불순한 의도를 가진 제3세력에 조종되는 선수회는 인정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기획단이 양준혁 등에게 먼저접근,달콤한유혹으로 선수들을 부추겼다는 주장이다. 반면 정당 전문위원,변호사,교수로 이루어진 기획단은 “불합리한 대접을받고 있는 것을 하소연할 데 없는 선수들을 위해 자문역할을 했을 뿐”이라며 “정치·상업적 의도는 전혀 없었다”면서 순수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KBO측은 기획단과 SM1을 부각시켜 집중 공격했고 김기태,이승엽 등도 ‘배후세력’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선수들을 조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결국 선수회의 순수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삼성이 불참을 선언했고 현대선수 42명도 일제히 선수회를 탈퇴했다. 이들은 하나같이 “선수회의 설립취지에는 십분 공감하지만 외부세력이 개입된게 문제”라고 말했다. 선수회가 기획단·SM1과 분리되면서 이들의 탈퇴명분도 약해졌고 불순세력운운하던 KBO측도 ‘깨끗한’ 선수회와 마주하게 됐다. 선수회의 본질적 성격보다 창립배경을 둘러싼 곁가지 논쟁으로 시간을 허비했던 ‘선수회사태’가 이제 본격적인 국면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계약 우위 확보 힘겨루기 '팽팽'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선수협의회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핵심 쟁점은 무엇일까.내막을 한꺼풀 벗겨 보면 양측 모두 힘의 우위를 확보하려는 의도가 짙게 깔려 있음을 알 수 있다. ◆ KBO 표면적인 반대 이유는 ‘불순한 의도를 가진 외부세력에 의해 조종되는 선수회의 실체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것.가뜩이나 적자에 허덕이는 구단운영이 외부세력에 휘둘릴 경우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결코 이롭지 못하다는 주장이다.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반대이유는 선수협의회의 구성 취지를 담은정관에 있는 듯 하다. 정관의 총칙 14조 1항에 보면 ‘회원과 구단과의 계약조건의 유지,개선 등권익보호에 관한 사업을 행한다’고 명시돼 있다.이는 지금까지 구단이 행해온 선수계약에 관한 우선적인 권한을 타파하겠다는 의지를 명문화하고 있는것으로 결국 이를 인정하게 되면 소속 선수들에 대한 통제력이 급격히 약화될 수 밖에 없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듯 하다. ◆ 선수회 선수회측은 이같은 KBO의 주장은 헌법에 보장된 결사의 자유를 막는 행위라고 반발한다.선수회의 송진우 회장은 “구단들은 서로 구단주회의도 열고 이사회를 통해 입장을 조율하고 때로는 담합행위까지 하면서 프로야구를 지탱하는 한 축인 선수들의 협의체는 인정하지 않는 행위는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명분상의 이유.선수회측도 역시 절박한 과제는 구단과의 계약에서 힘의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다.자유계약선수제(FA)를 비롯,최저연봉제,다년계약제 등 선수들의 생존권이 달린 현안문제를 일괄 타개해나가겠다는 의도도 숨어 있다. ◆ 시민 반응 선수회 구성을 둘러싼 첨예한 대립은 급기야 ‘선수회 지지 홈페이지(www.ww.or.kr/aseball)까지 구성되는 등 뜨거운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하이텔의 임광국씨(MEDIA5)는 “KBO 없이 올 시즌을 열자”.“19년을 돌려 다오.삼성·현대 선수단의 팬이었다니”(Bahro).“팬들은 나약한 선수를 원하지 않는다”(Solm)는 등 주로 KBO와 불참선수들에 대한 비난일색이었다.반면 “돈을 올리기 수작”(YULVA) “노조구성의 전주곡”(SONSKS) 등선수회에 따가운 눈총을 보내는 글도 눈에 띄었다. 박성수기자 ssp@
  • 경찰, 교통법규 위반 외국인 스티커 발부키로

    서울경찰청은 17일 주한 외국인이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내국인과 동일하게스티커를 발부하기로 했다. 스티커 발부대상은 신호위반,과속,중앙선 침범,음주·무면허 운전이다.이밖의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영문과 한글로 표기된 지도(경고)장이 발부된다. 경찰 관계자는 “주한 외국인의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해 내국인과의 형평성을 고려,동일하게 취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현재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주한 외국인은 4만2,773명이며,이들가운데 1만9,982명이 국내 운전면허를 갖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사설] 재벌 은행지배 안된다

    재벌의 은행 소유 논쟁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해묵은 이 문제가 계속 공전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으며 우리는 여러 차례 본란을 통해 지적한 바와같이 재벌이 은행을 비롯,전체 금융을 지배하는 데는 반대한다.현재 증권·보험 등 제2금융기관을 장악하고 있는 재벌이 은행마저 소유할 경우 경제력집중 심화현상 등 걷잡을 수 없는 폐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장관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재벌의 돈줄이 되지 않도록 하는 차단 장치와 시장규율 마련을 전제로 재벌이 은행을 소유하는 것을 허용할 뜻을밝혔다. 재벌의 은행 소유는 연초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이 반대하는 등 정부 내에서도 이견이 있는 문제다.정부는 이를 오는 4월 총선 이후 본격 공론화할 것으로 알려졌다.재벌의 은행 소유 허용 문제는 80년대부터 끝없이 논란이 돼 왔고 환란 이후 부실화한 은행의 경영 정상화 과제를 놓고 지난해 초에도 재론된 사안이다. 물론 재벌의 은행 소유는 외국인이 국내 은행을 인수한 마당에 내국인에 대한 역차별 배제라는 면에서,또 금융기관 경영 조기 정상화를 위해 타당성이있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그러나 재벌의 은행 소유 허용은 소수 재벌에 경제력이 집중된 우리나라 경제구조의 부정적인 면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된다.더욱이 재벌이 은행을 소유할 때 은행을 자신의 돈주머니로 간주하는 사(私)금고화는 어떤 장치로도 막지 못할 것이라는 게 우리 판단이다.지난해 10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서 드러났듯 현대·대우·삼성·LG·SK 등 5대 그룹은 환란 이후 계열 투자신탁회사나 펀드의 자금을 통해 부실계열사에 총 12조원이 넘는 거액의 자금을 부당 지원했다. 다른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잇따라 쓰러질 때 재벌들은 계열 투자신탁회사 등 제2금융권을변칙적인 자금조달 창구로 활용,퇴출돼야 할 부실 계열사를 연명시킨 것이다.제2금융권의 계열사에 대한 자금 운용 제한 규정이 있지만 부도 임박 사태에 직면해서는 일단 계열사를 살려놓고 보자며 규정을 모두 무시한 것이다. 앞으로 재벌이 은행을 소유할 경우 과연 현행 제2금융권의 규정보다 더 강한 규정을만들 수 있을 것인지,설사 강력한 규정을 만들어도 자금난의 상황에서 제대로 지켜질지 그 실효성이 매우 의문시된다. 은행 소유는 금융전문 그룹에 허용하든가,미국 은행처럼 금융기관간 상호출자로 해결하든가 아니면 선진 금융기법에 능통한 전문경영인에 의한 책임경영체제 확립 등의 방법이 보다 효율적이라고 본다.
  • 올해 외교 기상도

    2000년 한국 외교의 화두는 한반도 평화정착,즉 ‘냉전종식 외교’로 볼수 있다.포용정책을 통해 남북 평화공존 체제를 확고히 다지면서 세계 유일의 냉전체제를 해체하겠다는 것이다.. ◆북·미관계 전망 북·미협상이 최대 관건이다.아직 북·미 관계 정상화까지 넘어야 할 장애물이 적지 않다는 것이 대체적 시각이지만 전체적으로 ‘차차 맑아짐’으로 표현할 수 있다. 우선 북한의 대외 관계개선 의지가 눈에 띈다.북한은 3일자 노동신문을 통해 “우리는 미국·일본과 관계를 개선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미국의 체제보장과 일본·서방의 경제지원을 양축으로 생존을 모색하는 ‘밑그림’을 구상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조만간 가시화될 ‘북·미 고위급회담’이 최대 분수령이다.양국 관계정상화는 물론 한반도 평화구도의 대체적 윤곽을 확인할 수 있는 회담이 될 전망이다.이르면 1월 중 실무창구인 ‘김계관-카트먼 라인’을 재가동,2∼3월 중에 고위급 회담 일정을 확정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한반도 4강외교 지난 2년동안 구축된 ‘외교 인프라’를 바탕으로 가속도가 붙는 한 해가 될 듯하다.대일 외교는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 등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문화적 장벽을 허물면서 인적·국민적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중(對中)외교는 ‘정례협의’ 단계로 진전될 듯하다.한·중을 오가는 연2회의 외무장관 회담에서 주요 현안들을 해결하면서 21세기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킨다는 전략이다.올 대통령 선거가 있는 러시아의 경우 정치적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기존의 우호관계를 ‘확대 재생산’한다는 게 목표다. ◆주변 외교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안보외교와 함께 ‘실리외교’도 주요한 과제다.유럽과 중동,아세안 등과의 교류 협력을 확대하는 ‘통상외교’가주목된다. 특히 내국인 통상수준으로 무역장벽을 허무는 양자 자유무역협정(FTA) 논의가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칠레와 정부 차원에서 논의가 되고있고 향후 뉴질랜드,태국,싱가포르 등과의 협력논의도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오일만기자 oilman@ 대 한 매 일 구 독신 청 721-5555)
  • 미국영내 슬롯머신 룸내국인만 “북적북적”

    주한 미군이 영내 슬롯머신 룸에 출입이 금지된 내국인들의 출입을 사실상허용하고 있다. 내국인 출입을 묵인하는 것은 그만큼 수입이 늘어나기 때문이다.하루에 수천달러씩 돈을 잃는 한국인도 적지 않다. 지난 17일 오후 8시 서울 용산 주한 미8군 사령부 한 클럽의 슬롯머신 룸. 국내 오락실에서는 볼 수 없는 사행성 오락기 등이 60여대나 길게 늘어서 있다. 10평 남짓한 룸에는 내국인들이 게임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미군은 거의찾아 볼 수 없었다. 입구에는 ‘내국인은 출입을 금지한다’ ‘한국 돈은 환전을 할 수 없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하지만 말뿐이었다.한국 돈을 내밀면 쉽게 환전해줬다. 40대 후반의 여자가 12만5,000원을 건네자 25센트(한화 약 300원)짜리 동전40개 묶음,10개를 건네주었다.그녀는 동전 묶음을 풀어 한 구석에 있는 25센트 전용 슬롯머신에 연신 쏟아 넣었다.동전 40개는 불과 1분 남짓만에 없어졌다. 한 시간도 안돼 돈을 모두 잃은 그녀는 슬롯머신 동전 투입구에 열쇠를 꽂고 일어섰다.한화를 달러화로 환전하는동안 동안 다른 사람이 자리에 앉지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5센트짜리 슬롯 머신을 하고 있던 30대 초반의 남자는 “하루 3,000∼4,000달러씩 잃는 것은 보통”이라면서 “재산을 탕진한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용산 미군 기지 안에 영업을 하는 슬롯머신 게임장은 6곳인데 한국인이 없으면 장사가 안된다”고 설명했다. 상당수의 내국인은 ‘슬롯머신 중독자’이다. 밤 11시에 영업장이 문을 닫으면 24시간 영업을 하는 드래곤호텔 카지노로 자리를 옮겨 밤을 샌다. 40대의 한 남자는 “한 때 내국인의 게임장 출입을 금지시키기도 했으나 장사가 되지 않자 사실상 허용한 것으로 안다”면서 “기지 안에서 일하는 사람을 통하거나 미군이 일부 내국인들에게 발급한 출입증을 이용해 어렵지 않게 드나들 수 있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hyun68@
  • 외교부, 각국 통상장벽 실태 보고

    외교통상부는 ‘99년 외국의 통상환경’ 보고서를 통해 세계 각국의 통상장벽 실태 및 21세기 통상 환경 추이를 발표했다. [반덤핑] 특정 수출국이나 수출자의 상품에 선별적으로 적용할 수 있고 WTO(세계무역기구)협정상 모호한 규정이 많아 가장 많이 남용되고 있다.건수 면에서 미국과 EU(유럽연합) 호주 캐나다 등이 압도적으로 많다.세계적 차원의규제가 없을 경우 21세기의 가장 심각한 무역장벽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미국의 보호무역 수단 중 가장 강력한 무기다.우리가 미국의 반덤핑규제를 받고 있는 품목은 모두 18건(9월 현재)에 달한다. 특징은 ▲덤핑 및 피해판정시 조사당국에 지나친 재량 부여 ▲최종판정 지연에 따른 고액관세 예치 ▲연례 재심에 따른 과도한 업무 및 비용부담 등이다. [기술장벽] 상품의 기술표준 차이로 국가간 상품 이동에 대한 장애를 총칭한다.전세계적으로 기술장벽에 따른 총 수출 장애는 25%에 달하고 수출감소 효과는 15%에 이른다. 우리의 경우 까다로운 적합성 평가와 검사지연 및 과다한 표본조사,인증마크 취득절차 등으로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은 연방정부 및 주정부,시정부 등 지방정부 차원에서 독자적 표준제도를 운영,WTO와 기술장벽(TBT) 협정상의 국제규격과 차이가 있어 대미 수출에있어서 중대한 장벽이 되고 있다. EU의 경우 우리의 당면 과제는 EU의 인증제도인 CE 마크 획득이다.취득까지 적지않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관세장벽] 미국은 저관세율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섬유나 의류 등 일부품목에 고관세율을 유지하고 있다.EU는 공산품에 대한 평균 관세율을 지속적으로 인하시키고 있지만 섬유·의류, 가정용 전기제품, 자동차 등에 대해서는 고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일본은 개도국 관심품목에 대해 높은 관세를 유지하고 있다.특히 가공단계별 상향적 관세구조를 유지함으로써 최종재에 대한 관세장벽이 예상 외로 높다.중국은 WTO 가입을 앞두고 대폭적인 관세인하를 단행하고 있으나 전체 대상품목의 45% 품목에 30% 이상의 고관세를 부과할 정도로 관세장벽이 높다. [통관절차] 우루과이 라운드를 거치면서 통관상 장벽 철폐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하지만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관세행정이 낙후된 국가에서의 통관 장애가 적지않다. 개도국의 경우 관세 공무원들의 업무처리 능력 및 경험 부족이,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우리 기업들의 사전지식 미비가 주요 요인이다. [투자장벽] 미국의 경우 외국인 투자는 모든 업종에서 자유롭지만 통신,운송및 국가안정보장 관련 분야에서 예외 규제가 있다. 특히 국가안정보장과 관련,대통령이 인정할 경우 인수합병을 연기하거나 금지할 수 있어 가장 큰 투자장벽으로 꼽힌다. EU의 경우 은행·보험 및 투자 서비스 지침을 통해 상호주의를 규정하고 있다.제3국이 EU서비스 공급자에게 내국민 대우를 부여하지 않을 경우 EU내에서 새로운 사업 설립권을 부여하지 않고 있다. 일본은 국가 안정 보장상 문제가 있는 분야를 제외하고 투자 자유화가 이뤄지고 있다.캐나다도 원칙적으로 외국인 투자의 자유화를 인정하고 있지만 문화 금융 에너지 통신 어업 등에 제한이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 * * 험난해진 무역환경 대책은 21세기무역환경은 험난한 앞날을 예고하고 있다.뉴라운드 협상 결렬이 시사하듯 통상을 둘러싼 각국의 첨예한 이해대립이 21세기에도 지속될 것이란전망이 지배적이다.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에서 ‘샌드위치’ 상태에 있는 우리로선 격변하는 통상환경에 대비한 ‘21세기 무역 청사진’마련이 시급한상황이다. 발등의 불은 미국의 슈퍼 301조 및 유럽연합(EU)의 통상 장벽규제 등 선진국들의 파상적 무역제재다.다자간 무역규범인 뉴라운드 협정이 장기간 유보될 경우 ‘방어막’ 자체가 없어지는 위기감이 크다. 외교통상부는 이에 따라 당분간 양자협정에 의한 무역분쟁 해결에 주안점을두면서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해결절차 등 국제무역 규범에 의한 해결책모색을 병행할 방침이다.특히 우리의 무역흑자가 높은 반도체, 자동차,철강,선반 등의 분야에서 ‘유연한 협상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내년 5월사상 처음으로 정부가 후원하는 ‘수입 자동차 쇼’가 열리는 것도 비슷한맥락이다. 주목할 부분은 우리의 장기적 무역환경 개선 노력이다.미국이나 일본의3배에 달하는 GDP(국내총생산) 대비 무역 의존도(63%)를 갖고있는 우리로서 새로운 무역환경을 마련하지 않고는 생존이 어렵다는 판단이다. 대표적인 것이 양국 자유무역협정(FTA)의 추진이다.양국의 각종 무역장벽을완전히 허물어 내국인들의 통상거래 수준으로 격상시키는 작업이다. 신규 무역거래 창출과 획기적인 투자 환경조성이 기대된다. 현재 2001년 협정 체결을 목표로 칠레와 공식협상에 돌입했다.경제 보완성을 중심으로 1차 산업이 발달된 뉴질랜드와 태국,3차 산업 중심의 싱가포르등과 FTA 체결을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했다.올 하반기에 연구 결과가 발표될예정이다. 일본도 FTA 체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지난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양국간 ‘이해관계’를 조율중이다.내년 초 공동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한·중·일 3국간의 자유무역 지대 추진도 학계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연구중이다.최근 마닐라 한·중·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긴밀한 경제협력을 다짐하고 있어 향후 급속한 진전도 배제할 수 없다.세계 무역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미국 중심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EU를 견제하면서 동북아를 세계무역의 중심지로 격상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 오일만기자 oilman@
  • 광진 외국인자원봉사단 인기

    서울 광진구가 시행하고 있는 ‘외국인 자원봉사단’이 주민들로부터 높은호응을 얻고 있다. 광진구는 지난 6월 국제화·세계화 추세에 맞춰 외국인들에게 자원봉사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외국인 자원봉사단을 발족시켰다. 봉사단은 외국인 17명과 외국어에 능통한 내국인 33명 등 50명으로 구성돼있다.이들은 광진구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영문판 및 일어판으로 번역,많은외국인이 사이버공간을 통해 광진구를 이해할 수 있게 했다. 또 구청에서 마련한 영어회화교실에 무료강사로 나서는가 하면 중소기업 및 무역회사에 통·번역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이와 함께 공문서 번역이나자원봉사활동도 하고 있으며 외국인의 입장에서 구정모니터 활동도 펴고 있다. [김용수기자]
  • ‘국어 로마자 표기법 개정’ 어제 2차 공개토론회 열려

    지난달 발표된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개정안’에 대한 2차 공개토론회가모음 ‘어’의 표기를 중심으로 16일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개정안을 마련했던 국립국어연구원측의 김세중(金世中) 어문자료연구부장은 이날 현재 ‘o’ 위에 반달표(˘)를 붙여 표기하는 모음 ‘어’를 ‘eo’로 표기하자는 개정안은 자연스럽게 외국인들로부터 ‘어’ 발음을 끌어내기어렵고 두 글자이므로 비경제적이란 문제점이 있으나 1959년부터 25년간 사용된 적이 있어 내국인에게 보급하는 데 다른 안보다 어려움이 적다는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토론자로 나선 박강문(朴康文) 대한매일 부국장은 처음으로 ‘어’를 ‘eo’로 적자고 한 1959년의 문교부안은 ‘Seoul’을 보고 ‘eo’가 ‘어’를 나타낸 것이라고 오해한 무지의 소치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아 어 오 우 으 이’처럼 사용빈도가 높은 기본 모음을 두 글자로 적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어’를 ‘e’ 한 글자로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재영기자 kjykjy@
  • 女공무원 60일 출산휴가 의무화

    앞으로 임신한 여성 공무원은 출산을 전후해 60일간을 쉬고 출근할 수 있으며 임신중에도 한 달에 하루씩 쉴 수 있게 된다. 정부는 30일 중앙청사에서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이같은 내용의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안 등 17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공무원복무규정개정안은 ‘60일 이내의 출산휴가를 얻을 수 있다’는 옛 규정의 조항을 ‘60일의 출산휴가를 허가해야 한다’는 강제규정으로 바꿔 출산휴가의 실효성을 확보했다.개정안은 또 생리 때마다 한 달에 하루씩 쉬는여성보건휴가를 임신한 여성공무원들에게도 허용하고,생후 1년미만의 유아를가진 여성공무원에게는 1일 1시간의 육아시간을 허가할 수 있도록 했다. 국무회의는 또 다음달 초부터 TV·냉장고·세탁기 등 주요 가전제품과 청량음료·화장품 등에 붙는 특별소비세(11.5∼12%)를 폐지하는 내용의 특별소비세법개정안 및 시행령개정안을 의결했다. 특소세 폐지대상은 ▲식음료품 중에서 청량·기호음료와 설탕 등 ▲가전제품 가운데 TV와 VTR·냉장고·세탁기·오디오 ▲생활용품 중에서 화장품,크리스털 유리제품,피아노 ▲대중스포츠 관련 제품이나 요금 중에서 스키·볼링용품,스키장 및 퍼블릭 골프장 이용료 등이다.또 컴퓨터 게임장에서 사용되는 전자게임기구에 대해서도 현행 30%의 특소세가 폐지된다. 그러나 ▲보석류·모터보트 등 고가물품 ▲에어컨 등 고가,에너지 다소비가전제품 ▲승용차,휘발유·경유 등 석유류,골프장·유흥장소 입장료는 과세대상으로 남는다. 이밖에 폐광지역 카지노 시설에 대한 내국인의 특별소비세는 당초 정부안(5,000원)보다 낮은 3,500원이 부과되며,특소세 부과대상이 아니었던 양식 진주도 가격이 100만원을 넘을 경우 초과금액에 대해 30%의 세율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국무회의는 민영교도소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의결,오는 2001년 7월부터 민영교도소를 운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국무회의는 또 공직자 재산등록 업무의 전산화를 위해 재산등록 관련 신고서를 디스켓이나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제출할 수 있도록 하고 경제사회연구회 등 33개 기관·단체를 정부의 보조를받는 기관 등으로 지정,이 기관·단체들의 임원을 재산 등록 의무자로 지정하는 내용의 공직자윤리법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고엽제후유의증 수당과 고엽제 환자 자녀의 사립대 공납금 보조금 등의 부족분을 충당하기 위해 올해 일반회계 예비비에서 131억8,400만원을 지출하기로 의결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여성취업난, 도전해 볼 만한 업종 소개

    우리 경제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면서 공채를 실시하는 대기업도 늘고 있고유망직종들도 쏟아져 나온다.하지만 여전히 여성에게는 취업이 어려운 것이현실이다. 상대적으로 쉽게 취업할 수 있고,여성들이 가진 장점도 살릴만한 자격증들을알아본다. ■정보검색사 인터넷에서 금융·경제·통계·시사 등 국내외 각종 자료를 검색,찾아낸 자료를 분석·가공하는 일을 담당한다. 자료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찾아낸 자료를 가공하는 능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여성에게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컴퓨터 통신,데이터베이스(DB) 등 기본지식과 약간의 외국어 실력이 필요하다.한국능률협회 (02)3279-0102. ■국제회의기획사 국제회의와 그에 따른 부대행사의 기획·운영·평가를 담당하는 전문가.해마다 국제회의 개최건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인 데다 성공적인 국제회의 유치의 파급효과가 큰만큼 국제회의 관련 전문가가 요청되고있어 전망있는 자격증으로 손꼽힌다.노동부 자격지원과 (02)503-9757. ■감정평가사 국가,지방자치단체,기업체,금융기관,보험회사 등의 의뢰를받아 국·공유지,사유지,법원관련 공소·경매 토지 등의 감정평가를 맡는다.부동산컨설팅이 새로운 유망업종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감정평가기관들도 부동산컨설팅 관련 업종에 진출하고 있다. 토지문제의 심각성,토지거래질서 확립 등 제반문제의 중요성에 비추어 볼때감정평가사의 업무 비중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건설교통부 지가조사과 (02)504-9127. ■관광통역안내원 관광통역안내원은 국내를 여행하는 외국인 관광객이나 국외를 여행하는 내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행일정표 작성,여비 산출,명소안내 등 여행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400여개 관광호텔업체,2,000여개 국외여행업체 등 관광산업 관련업체와 무역회사,항공사,외국인상사 등 외국어권으로 다양하게 진출할 수 있다.한국 관광공사 관광교육원 (02)545-5040. ■귀금속가공기능사 귀금속은 가공기술에 따라 그 가치가 확연히 달라지기때문에 전문적인 기능인력이 요구된다.귀금속 보석광물 합성석 및 모조석을소재로 반지 목거리 귀걸이 등 장신구를 제작·수리한다.예술적이고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중요하므로 여성에게 유리하다.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02)3271-9190. 이밖에도 여성이 노릴만한 주요 자격증으로는 인터넷전문가인 정보설계사,시스템관리사 등과 화훼원예사,퀼트기능사,주택관리사 등이 꼽히고 있다. [최여경기자]
  • 유가증권 매매거래규정 개정

    국내기업 주식이 해외 주식시장에 상장돼 외국인이 취득할 경우에는 주식을 국내에 보관하고 예탁하는 의무가 면제된다.또 외국인이 직접투자로 취득한주식을 처분할 때 주식시장이 아닌 장외에서도 매각할 수 있다. 외국인들도 투자한도 적용을 받는 한국전력과 포항제철 주식을 증권사에서돈을 빌려서 살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이같은 내용으로 외국인의 유가증권 매매거래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시행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국내기업 주식이 해외시장에 상장되는 경우에는 외국인이 주식을 취득하면 국내에 주식 보관의무를 면제해주기로 했다.이에 따라 최근 국내기업들의 나스닥시장 진출 등 해외상장이나해외현지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원은 그동안 외국인들은 한전과 포철주식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신용) 살수 없었기 때문에 내국인에 비해 불리하다는 지적이 있어 이런 제한을풀기로 했다.외국인들은 한전과 포철주식은 1인당 3%,외국인 전체로는 30%까지만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한도가 정해져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집중취재 이것이 문제다] 새천년 준비현황과 과제

    새 천년이 불과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1999년에서 2000년으로의 전환은 단순한 숫자의 마력만이 아니다.세계는 밀레니엄을 전환하면서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다. 각국은 새천년을 맞아 대규모 조형물을 세우고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한편국가의 천년대계(千年大計)를 위한 패러다임 재구성에 몰두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세계사의 흐름에 뒤지지 않기 위해 새천년준비위원회를 발족,갖가지 행사를 기획하는 등 밀레니엄에 대비하고 있다. ■새천년준비위의 구상 새천년준비위는 ‘두 손의 원리(two hand policy)’를 새천년 행사의 이념으로 내세우고 있다.지역갈등,분단 등 대립과 갈등을상징하는 한 손의 원리를 지역화합과 통일 등 조화와 창조를 의미하는 두 손의 원리로 바꿔나가자는 것이다. 이런 이념 아래 새천년준비위는 올해 섣달 그믐 일몰 때 변산반도에서 20세기 마지막 햇빛을 채화하고,2000년 1월1일에는 서울 남산과 울산,정동진,포항,부산 해운대 등에서 새 즈믄해의 첫 일출을 맞이하는 등 33개의 천년맞이행사도 주관할 예정이다. 지구촌의마지막 분단지역인 비무장지대에서는 백남준의 비디오쇼가 개최될 예정이다.한글과 김치 등 우리의 고유문화를 세계화한다는 야심찬 계획도포함돼 있다. 새천년준비위는 또 지난 8일에는 정책기획위원회와 함께 21세기의 국가비전과 발전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대토론회도 개최했다.토론회에서는 새천년의국가행정·사회발전·국토균형발전·통일·환경·여성 등 16개 분야의 연구과제가 발표됐다. ■정부 추진계획 정부 각 부처도 개별적으로 새천년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통일부는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인 한반도에서 화합과 희망의 세기를 연다는취지 아래 남북한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기념사업을 개발 추진하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중국 난징이나 스페인 게르니카 등 금세기 세계의 격전지나희생자가 발생한 12곳에서 채집한 흙을 한국의 흙과 섞은 꽃밭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행정자치부는 국가 기록이나 사회·문화상을 디지털 기록으로 보존하며2000년 1월에는 원양어선을 이용,지구의 날자 변경선 근처에서 세계 최초로뜨는 2000년의 햇빛을 채화해 영원의불로 간직할 예정이다. 문화관광부는 12월31일 자정에 서울 광화문 등 6개 지역에서 행사를 주관하고 자정 전후 20분의 행사를 통합해 전세계 77개국에 방영할 예정이다.또 서울 상암동 난지도 일대를 밀레니엄 타운으로 지정,평화의 12대문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문제점 정부가 이같은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의지를 갖고 있는지,정책추진을 위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지가 불투명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국민들 사이에 새천년에 대한 논의가 부족하다.새천년준비위에 참여하는 정부 관계자는 “엄밀히 말하면 우리나라에는 아직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기 위한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시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퇴행만을 거듭하는 정치가 가장 큰 문제로 지목되고 있다.여당은 신당을 추진하고 야당은 당내에 밀레니엄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새천년의 대계를 모색하기 보다는 총선을 앞둔 정쟁에만 몰두하는 상황이다. 결국 새천년을 맞는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바쁜 일상속에서도 새로운 시대의 변화에대해 관심을 갖고 숙고해야 할 것 같다.그런 국민의 힘이 응집될때 새천년준비위와 정부의 계획도 힘차게 추진되고,우리나라가 능동적으로새로운 천년을 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이도운기자 dawn@*세계 각국들은 어떻게 세계 각국의 ‘밀레니엄 맞이’는 각별하다.선진국이든 개도국인든 새천년을 계기로 국가의 좌표를 새롭게 설정하고 국민적 통합으로 이어가려는 의지가 곳곳에서 감지된다. 우리도 새천년 맞이에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새천년을 아우르는 ‘혼’과 ‘정신’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국민적 통합을 바탕으로 새천년을 맞으려는 ‘청사진 제시’가 미흡하다. 현재 각 부처별로 계획된 밀레니엄 행사들은 대부분 ‘단발성 행사’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많은 전문가들도 “선진국이든 개도국이든 새천년을 계기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주력하고 있다”며 ‘관료적준비행태’를 지적했다. 이와 반대로 미국과 일본,프랑스,캐나다 등 선진국들은 형식과 내용이 조화를 이루면서 국민적 통합과복지대국,경제대국이라는 뚜렷한 ‘국가적 비전’을 내놓았다. 유일 강대국 미국은 지난 97년 대통령의 자문기구로 새천년 위원회를 발족,‘과거를 존중하며 미래를 생각한다’는 밀레니엄의 좌표를 세웠다.250년이채 안되는 그들의 짧은 역사를 반추하면서 새천년에도 국제정치와 세계경제를 주도하겠다는 국가 전략을 확고하게 심겠다는 의지다. 일본은 새천년의 좌표를 ‘제3의 개혁’으로 설정했다.20세기 발전의 원동력을 ‘서구 모방’에서 찾았다면 21세기는 스스로의 독창성,주체성을 바탕으로 국가 진로를 모색한다는 취지다.구체적으로 물질과 정신이 균형을 이루고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하는 ‘부국유덕(富國有德)’의 국가건설을 21세기 과제로 잡았다. 캐나다의 경우 ‘온라인 캐나다’를 목표로 설정,국가 효율성 제고에 새천년의 사활을 걸고있는 것이다.광대한 영토에 흩어져 있는 국민과 자원을 효과적으로 연결,21세기 정보화 시대에 대비한다는 구상이다. 문화 강국 프랑스는 문화와 예술 분야의 ‘비교우위’를 지속한다는 국가적 목표를감추지 않고있다.새천년을 정치발전이나 경제개혁의 시발점으로 삼기보다는 그동안 프랑스인들이 성취한 문화·예술·과학을 집대성,유럽의 심장부가 된다는 복안이다. 오일만기자 oilman@*李御寧 새천년준비위장의 설계 새천년준비위원회 이어령(李御寧) 위원장은 새천년 맞이 행사와 더불어 지속적인 사업도 개발·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국가 체질개선과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기획과 아이디어 개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새 천년의 문’건립계획은 설계및 아이디어공모가 마무리됐고 새해 2월말 당선작을 발표한다.2002년 5월 첫번째 문을 완공시킨뒤 100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12개문을 만들어 나갈계획이다.정부예산과 국민의 헌금으로 건립되며 국민 100만명의 이름을 벽에새겨넣을 예정이다. 쓰레기터에 환경공동체를 만들고 이곳에 기록보관소와 박물관도 겸하는 문 12개를 만들게된다.역사적 상징성을 지닌 문이라 할 수 있다.2002년 상암경기장에서 치뤄지는 월드컵경기때 세계인들은 산업주의의 산물인 쓰레기터를 21세기삶의 공간으로 승화시키고 있는 한국인의 의지를 확인하게 될 것이다. ■밀레니엄 법안이란 어떤것인가 새 천년의 환경변화에 적응하기위한 각종 입법을 말한다.이를테면 시골의작은 마을에 정부가 우체국,보건소,동회의 기능 등을 통합한 가칭 ‘나눔의집’을 만들어 인터넷 진료,원격 행정서비스,보건·체육 공간을 함께 제공하도록 하는 것이다.이를 위한 범부처 차원의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만들자는 것이다.디자인 실명제도 한 예다. ■새천년 행사의 의미는 의식변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이루자는 것이다.초등학생 10만명이 만든 1999개의 연을 하늘로 띄우고 환경 친화적인 종이풍선이 하늘을 뒤덮으면서국민적 차원의 새 출발과 도전을 다짐하고 새 한국을 뿌듯하게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민간의 참여를 극대화해 적은 예산으로 국민적 축제를 연출하기위해 노력중이다. ■각 부처 업무에 대한 위원회의 조정은 잘되고 있나 위원회엔 집행기능은 없고 행사준비와 기획기능만 있다.각 부처 및 지자체의 계획들이 중복되지 않도록 조정·통합하고 정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사업아이디어도 제공하고 있다. ■사업 진행중에 아쉬움이 있다면 위원회는 지난 7월 2,000원권 발행을 제안했다.세계적으로 1,000단위의 지폐는 많지만 2,000단위는 없다.내국인의 편리는 물론 관광객의 관심유발과관광상품 자체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일본에선 오부치 총리가 지난 10월직접 2,000엔권의 발행을 발표했다.새로운 아이디어를 수용하려는 열린 자세가 아쉽다.이석우기자 swlee@
  • 관광호텔 과밀부담금 2002년까지 면제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8일 청와대에서 열린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관광산업발전을 위한 다양한 대책이 마련됐다.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관광숙박시설] 확충지원 지금부터 2002년까지 신축 또는 증·개축 허가를받는 복합건물내 관광호텔의 경우 객실면적에 대하여 과밀부담금을 면제한다. 과밀부담금은 보통 건축비의 10% 수준. 서울시내 남산·수유동 등 24개 풍치지구중 남산을 제외한 모든 풍치지구내에 관광호텔 건축을 허용하고 고도제한도 해제한다.(구체적인 고도의 범위는관련부처간 추가 협의). 여의도 등 서울시 보유 토지를 호텔 용지로 제공한다.경기도내 연수원 등 유휴시설을 ‘경기투어텔’로 지정하여 2002년까지한시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실비로 제공한다. [외국인투자유치 지원] 외국인투자지역 지정범위를 제주도,관광단지,대관령·설악 등 2개의 관광특구에서 관광진흥법이 정하는 관광단지 및 관광특구전체로 확대한다.(현재 관광특구는 19개지역). [관광수용태세 개선] 행정자치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연계하여 친절·청결·정직·절서를 위한 문화시민운동을 적극 추진한다. 중국인 방한 비자발급 기간을 단축하고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체류기간 90일 이하 모든 단기사증 발급 권한을 재외공관장에게 위임한다.관광목적인 경우 제한없이 허용한다.크루즈 유람선 전용부두를 2003년까지 확보한다.고속도로와 관광지의 도로표지판을 한글·영어·중국어로 병기한다. [관광사업 경영 활성화] 한국음식점업에 부과되는 20%의 특별소비세를 외국인 관광객 대상 매출에 대해서는 면제한다.휴양콘도미니엄 및 관광식당업의신용카드 수수료를 현행 3∼5%에서 0.5∼1% 인하토록 권고한다. [관광공사 재원조달 지원] 인천신공항 면세점의 일부를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토록 한다.현재 전체 2,400평중 절반을 관광공사에게 운영을 맡기는 방안이검토중이다.나머지는 국제입찰한다. [국내면세점의 내국인 구매 한도 확대] 현행 400달러에서 내년 상반기 1,000달러로 올린다. 이창순기자 cslee@
  •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 발효

    법무부는 지난 5일 한·미 범죄인인도조약이 미국 상원에서 비준됨에 따라미국으로 달아난 내국인 범죄자 가운데 1차 인도 청구대상자 선별작업에 들어갔다.주요 범죄자 중 소재가 파악된 도피사범부터 송환시킨다는 원칙을 세웠다. 현재 미국에 체류중인 도피사범은 모두 242명.법무부는 이들 가운데 1차 인도 청구대상자로 국세청 동원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의 ‘주범’인 이석희(李碩熙) 전 국세청 차장과 PCS사업자 선정 비리사건에 연루된 이석채(李錫采)전 정보통신부장관,한보그룹 비리에 연루된 임춘원(林春元) 전 국회의원,3,700억원대 무역사기사건의 변성호(卞成鎬)씨,삼성반도체 기술을 대만회사에넘긴 정형섭(鄭亨燮)씨,율곡비리사건과 관련된 무기중개상 권병호(權炳浩)씨등 대형 경제사범 7명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조약이 발효되더라도 미국에 사건기록을 보내고 미국측이 송환 여부를 심사하는 데 3∼4개월이 걸리므로 내년 2∼3월쯤에야 첫 대상자가 송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제주-강원 카지노 공방 가열

    국회에 상정중인 제주도개발특별법 개정안 가운데 카지노 설치 조항을 놓고제주도와 강원도간의 공방이 또다시 가열되고 있다. 강원도내 의회와 사회단체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제주출신 국회의원과 도의회,제주관광개발협의회 등이 최근 맞받아치기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공항 구역내 카지노 설치 조항 등이 들어있는 제주도특별법 개정안이 지난달 초 국회의원 226명의 발의로 상정되자 강원지역 의회와 사회단체들은 “폐광지역 회생을 위한 국내 첫 내국인 출입 폐광카지노가 경쟁력을 갖추기 전에 외국인 전용카지노가 허용된다면 폐광촌을 또한번죽이는 것”이라며 특별법상의 카지노 조항 삭제를 요구하고 있다. 반발이 계속되자 제주 출신 국회의원들은 “개정안의 카지노 조항은 보세구역인 제주국제공항이나 국제여객선 출국장에 4종류 미만의 시설을 갖춰 주로 외국인 출국자들에게 지루한 대기시간을 활용하도록 하고 외화도 획득하자는 것으로 내국인 출입과는 무관한데도 그같은 주장을 펴는 것은 국회의 입법권 침해”라며사과를 요구했다.제주도의회 환경관광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지난 3일 국회건설교통위원회를 방문,“강원도지역에서 제주도특별법상의 카지노 조항을 내국인 출입 카지노로 오해하고 있다”며 “외국자본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절대 필요한 법 개정을 이번 정기국회 회기내에 처리해 달라”고 요구했다.제주관광개발협의회도 이날 “제주도특별법 개정은 위기에처한 제주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한 것일 뿐 다른 지역에 피해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닌만큼 강원도민들은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원도의원과 폐광지역 4개 시·군 사회·기관단체 대표들은 4일정선군 고한읍사무소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정부가 카지노 확대허용문제를 재론할 경우 생존권 수호 차원에서 총궐기하기로 결의했다. 제주 김영주·춘천 조한종기자 chejukyj@
  • 李鍾贊 前국정원장 인터뷰

    국민의 정부 첫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이종찬(李鍾贊) 국민회의 부총재는 20일 한나라당이 국정원의 감청문제를 정치쟁점화하고 있는 것과 관련,“국정원을 무력화시키려는 정치공세”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 부총재는 한나라당에서 문제를 삼고 있는 국정원 8국 및 9국의 역할과관련,“국가 이익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8국은 방어통신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남쪽의 통화전파가 북쪽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휴전선에 통화 장벽을 쌓고,문제가 있는 전파는 기지국의 위치와 통신기기의 암호 등을 조정하도록 조치하는 ‘대북 방어통신’업무를 맡고 있는 부서가 바로 ‘8국’이라는 설명이다.또 “9국은 공격통신을맡아 적국의 통신을 잡아내 해독하는 일을 담당한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국정원의 감청을 정치잼점화하는 것은 한나라당의 ‘의도된 정치공세’라고 지적했다.이부총재는 이와관련,“한나라당은 국정원이 정보기관의성격상 정치공세에 일일이 대응·설명할 수 없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다”면서 “이러한 일들(방어통신·공격통신)을 하는 데 필요한 장비와 부서가 있는 곳을 내국인을 감청하는 시설로 몰아붙인다면 국가정보기관을 없애자는 얘기와 다를게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한나라당이 사설기관의 도감청이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데 편승,이를 정치쟁점화하면서 국정원을타깃으로 삼고 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세계 모든 국가의 정보기관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전파를 감지하고 있는데 유독 한국에서만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은 국가이익을 위해 더 이상의 정치쟁점화를 자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외국인 국내 토지취득 급증

    외국인들의 국내토지 취득이 갈수록 늘고 있다. 1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외국인 토지법이 개정된 지난해 6월 이후 지금까지 외국인들의 토지취득현황을 파악한 결과,건수와 면적이 분기별로 갈수록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들은 지난해 6월 외국인들도 내국인과 동등하게 국내 토지를 취득할수 있도록 ‘외국인토지법’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개정됨에 따라 토지취득에 제한을 받지 않고 있다. 외국인의 토지취득 건수는 법 개정전에는 평균 165건이었으나 지난해 3·4분기는 680건,그해 4·4분기 635건,올해 1·2분기 926건,2·4분기 2,159건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면적도 개방전 39만6,000평에서 지난 2·4분기에는 527만1,000평으로 무려 13.3배나 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액도 7,262억원으로 집계된 지난해 3·4분기를 기준으로 올 1·4분기 8,007억원에 이어 2·4분기에는 1조6,401억원으로 2.3배나 증가했다. 서울의 경우,외국인 토지법 개정이후 누적 토지취득규모는 1,821건 54만9,000㎡에 1조562억원으로 개정 이전 같은 시기와 비교할때 거래건수와 면적이13배와 14배 가량 증가했다. 지난 3·4분기에 외국인이 취득한 토지는 376건 11만6,000㎡로 땅값은 2,674억원에 달했다. 충남도의 경우,올 3·4분기까지 도내에서 외국인이 취득한 토지 면적이 모두 712건에 580만5,000㎡로 여의도(면적 848만㎡) 넓이의 절반 수준을 약간웃돌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수도권과 가깝고 땅값도 싸기 때문에 외국인의 토지 취득이 작년 이후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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