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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변화·북핵·경제 불안해 못살겠다” 부유층 ‘Bye 코리아’

    나랏돈이 새고 있다.교육환경에 불만이 많은 학부모와 자녀들의 출국 러시는 멈출 줄 모른다.사회 변화에 불안을 느낀 기득권층의 해외 이민도 다시 줄을 잇고 있다.해외여행객들도 점점 더 불어나 돈을 마구 쓰며 흥청댄다.그러는 새 달러도 술술 빠져나가고 있다.이는 고스란히 경상수지 적자로 이어져 경제에 주름살을 더욱 깊게 패게 하고 있다. ●불안한 부유층의 ‘탈한국’ 행렬 경제난 때문에 이민을 갔던 외환위기 때와는 달리 사회의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이민을 모색하는 부유층이 많다. 경기 분당에서 대규모 한식집을 운영하는 이모(54)씨는 제대한 두 아들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민을 갈 계획을 세우고 한 달 전부터 현지를 오가고 있다.계속되는 불경기로 매출이 뚝 떨어진 데다 중국동포 아니면 식당 종업원을 구하기도 어렵다는 이유에서다.이씨는 “사업을 하는 친구들이 ‘가진 사람이 죄인 취급받는 것 같다.’며 이민 이야기를 자주 한다.”고 털어놓았다. 법조인 한모(43)씨는 외국으로 공부를 하러 떠날 예정이다.한씨는 지난해 말부터 친구들을 만나면 사회적 불안감을 자주 토로하고 있다.개혁 바람에 상실감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도 서로 한다.한 이민회사 관계자는 “한국인이 선호했던 캐나다와 뉴질랜드가 이민자격을 강화하면서 전체적인 이민 열기는 다소 가라앉았지만 ‘가진 사람’의 이민 상담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유학과 해외연수도 갈수록 늘어 사업을 하는 유모(36·여)씨는 초등학교 2학년 아들,4학년 딸과 함께 지난달 20일 뉴질랜드 팔머스톤으로 떠났다.국내에 남은 남편이 한 달에 송금하는 돈은 400만원 안팎.최근 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비용도 늘고 있다.유씨는 “교육환경과 불안한 국내사정 등을 감안,아이들의 해외 교육을 결심했다.”면서 “현지에서 고급아파트에 살면서 BMW 등 중형차를 타는 한국인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위해 해외로 떠나는 사람은 꾸준히 늘고 있다.올 1월에는 5만 478명으로 지난해 1월 4만 5070명보다 12% 늘어났다.국제교육진흥원 박호남(49) 유학지원팀장은 “뚜렷한 목적없이 ‘친구따라강남가는 식’으로 해외유학·연수를 떠나는 사례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경제에는 주름살만 깊게 패여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는 712만 3407명.98년보다 두 배 정도 늘었다.올 1월에도 74만 2059명이 해외로 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었다.거액의 외화를 들고 나가는 내국인도 증가하고 있다.올해 1∼2월에 1만달러 이상을 갖고 출국한 사람은 52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7명보다 50.7% 늘었다.이들이 지참한 금액은 모두 1380만달러로 지난해 734만달러보다 88% 증가했다.이에 따라 98년 34억 3000만달러의 흑자를 냈던 여행수지는 지난해 37억 3000만달러의 적자로 바뀌었다.특히 지난해부터 월간 여행수지 적자는 꾸준히 늘어 올 1월에는 사상 최악인 5억 89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가족이나 친척에 대한 송금액은 98년 16억 3000만달러에서 지난해엔 55억 1000만달러로 급증했고 계속 증가하고 있다.지난해 외국에 나간 한국인 1명이 쓴 돈은 평균 1160달러로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이 1080달러를 쓴 것보다 많았다.또 귀금속,고급카메라,명품 의류와 핸드백 등 고가 사치품을 국내에 반입하려다 세관에 적발된 건수는 전년보다 23.2% 늘어난 60만 4565건이나 돼 해외여행객들의 과소비 쇼핑을 짐작케 했다. 장택동 구혜영 유영규기자 taecks@
  • 제주 내국인 면세점 ‘불야성’ ‘불꺼진’ 기존상권과 대조적

    국제자유도시 개발계획이 차츰 가시화되면서 제주도는 개발 특수에 따른 ‘빛과 그림자’가 교차되고 있다. 골프장과 면세점,각종 개발공사에 따른 건설경기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 반면 지역 기존 상권과 환경은 죽어가고 있다.또 부동산 투기꾼이 지난해 한바탕 휘쓸고 간 제주도는 부동산 거품만 잔뜩 끼여 서민들의 생활고는 더욱 가중되고 있다. ●투자유치 가시화 제주국제자유도시와 관련한 투자 유치 규모는 11조원에 이르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미국과 홍콩 등 4개기업과 생태·신화·역사공원에 들어설 테마파크에 10억달러(1조 2000억원),첨단과학기술단지 4억달러(4800억원),공항자유무역지역 2억 5000만달러(3000억원)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관광개발 분야에 개발사업예정자로 지정되거나 신청한 업체는 모두 8곳으로 9500억원에 이른다.특히 투자의사를 표시한 기업은 5곳,5조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분양중인 중문관광단지내 15만평 부지와 시설 투자가 미국 SCI사와 25억달러(3조원)에 협상이진행중이다. 개발센터 관계자는 “선도프로젝트 용역결과가 나오기 전에 이미 투자 유치가 구체화되고 있다.”면서 “올해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상권 ‘휘청’ 내국인 면세점 개장으로 제주도의 기존 상권이 흔들리고 있다. 제주기념품판매협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1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평균 50%이상 감소했다.이에 따라 문닫는 업소도 속출하고 있다.기념품판매조합 53개 회원사 가운데 3곳이 사업을 접었고 업종 전환을 고려하는 업소들도 10여곳이 넘었다. 공항 입주 토산품매장들까지 매출이 최고 70% 가까이 줄었다.면세점측이 ‘토산품 및 농산물을 팔지 않는다’는 대형 광고문구를 내걸어도 매출 감소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제주도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중문관광단지도 ‘면세점 쇼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관계자는 “하루 평균 매출액이 50만원에서 20만원 미만으로 떨어졌다.”며 “인근 컨벤션센터에 내국인 면세점이 들어서면 타격은 더욱 클 것 같다.”고 불안감을 내비쳤다.특히 “관광객대부분이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입할 계획이 많아 대책이 없는 한 이같은 매출 감소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텔과 유흥업소가 몰려있는 신제주 기념품 가게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캐릭터와 전통 의상을 판매하는 최모(42)씨는 “30% 세일을 해도 장사가 안돼 임대료를 내기 힘들다.”며 “문닫는 업소들이 줄을 이을 것”이라고 말했다.제주시 연동에 토산품 가게를 내고 있는 이모씨(48)는 “하루 매출액이 1000원 이라니 이게 말이 되냐.”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한경구 기념품판매조합장은 “이번주안에 이사회를 열어 대책 마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국인 면세점은 ‘불티’ 지난해 12월 24일 내국인 면세점 3곳이 개장되면서 면세품을 사려는 관광객들로 넘쳐나고 있다. 면세점 이용객수는 현재 20만명이 넘어섰고 매출액도 150억원을 돌파했다.따라서 개발센터는 내국인 면세점에 연간 163만명이 입장해 1100억원 매출에 200억원 정도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개발센터 관계자는 “이르면 올 상반기안에 제주 중문 컨벤션센터에 4번째 내국인 면세점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골프장 50만 시대 ‘득과 실’ 지난해 4월 골프장 그린피가 3만원 가량 인하되면서 골프장 이용자가 대폭 늘고 있다.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장 이용자는 내외국인 합해 모두 47만 3627명으로 전년보다 24% 가량 늘었다.반면 외국인은 7만 1253명으로 전년 대비 5000여명 감소해 ‘안방잔치’에 그치고 있다. 지역 시민단체들은 골프장 건설이 환경파괴와 지하수 고갈의 주범이라며 반대에 나서고 있다.골프장 1곳이 사용하는 월평균 물의 양은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도지방개발공사(1만 7918t)보다 많으며,골프장을 짓거나 승인 절차가 진행중인 곳이 18개로 향후 지하수 부족이 현실화 될 가능성에 우려하고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농약 과다 사용 뿐 아니라 지하수 고갈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골프장 허가만 남발하고 있다.”면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이 먼저 실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주 김경두기자 golders@
  • ‘흥청망청’ 해외 호화쇼핑-관광객 12명중 1명 사치품 반입

    지난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해외여행을 한 사람 12명 가운데 1명이 호화쇼핑 관광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여행객이 카메라·귀금속·핸드백·캠코더 등 값비싼 사치품을 국내에 반입하려다 적발된 건수는 모두 60만 4565건으로,전년(49만 712건)에 비해 23.2% 늘어나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지난해 해외로 나간 내국인이 712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12명중 1명꼴로 호화쇼핑을 즐긴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카메라가 11만 1420개로 전년보다 무려 309.5% 늘어났고,보석·귀금속도 2만 2475건으로 106.7% 증가했다.세관당국에 유치된 외국산 무선전화기도 3754개로 100.4% 늘었고,핸드백도 71.6% 증가한 5만 7475개였다.또 해외 여행객으로부터 압수된 고급 주류는 22만 5764병이었다.이는 전년의 20만 4655병보다 10.3% 늘어난 것이다.캠코더도 19.6% 증가한 7994개가 압수됐다.관세청은 올해도 사치성 해외관광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해외여행자에 대한 휴대품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盧당선자 순회국정토론 “제주 내국인카지노 불허”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12일 “제주도를 분권과 자치의 시범 시·도로 하겠다.”고 밝혔다. 노 당선자는 제주시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전국순회 토론회’에서 “통합된 지역주민들의 의사를 앞세워 ‘제주국제자유도시법’을 입법해 내는 등 제주도가 지방자치에 가장 앞서가고 있다.”고 말했다.노 당선자는 제주도 내 카지노 허가와 관련,“내국인 카지노는 건전한 미풍양속과 노동 의욕의 유지라는 관점에서 필요한 규제로 바라봐야 한다.”며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제주 문소영기자 symun@
  • [씨줄날줄] 안티 로또

    꿈은 꿈으로 끝나야 한다.꿈과 현실을 혼동하면 불행해 진다.지금 ‘대박’을 꿈꾸는 로또 행렬을 보면 이런 생각의 경계마저 모호해지는 느낌이다. 도박의 도시 마카오의 L호텔은 둥글고 긴 새조롱처럼 생겼다.호텔 가운데 카지노가 있다.수천명이 한꺼번에 도박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지만 창문은 단 한곳도 없다.한번 들어오면 새장속의 새처럼 갇혀서 주머니를 털어야 한다.땅 밑에는 고객들이 돈을 잃도록 기원하는 수백억원어치의 부적을 묻었다고 한다.미국의 도박도시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에도 시계와 창문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날이 새는지도 모르고 꿈을 좇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라스베이거스나 마카오,필리핀 할 것 없이 세계적인 도박의 도시 주변에는 유난히 행색이 초라한 한국인이 많다.다 털리고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되었기 때문이다.한국인의 유전자에 도박 유전자가 많은지에 대한 인류학적 통계는 없지만 한국인이 유난히 도박을 좋아하는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 한국에서 ‘돈놓고 돈먹기’ 사업은 문만 열었다 하면 ‘대박’이다.경마가 그랬고,경륜과 경정이 그렇고,강원도에 문을 연 내국인 출입 카지노는 날이 새는 줄 모른다.하지만 사업자는 항상 ‘대박’이지만 이용자는 ‘쪽박’ 신세를 면하기 어렵다. 복권도 도박이다.동원력과 대중성이 있다는 집단적 성격으로 볼 때 오히려 카지노 같은 도박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로또 복권은 이제 열풍을 지나 광풍이다.새삼스레 당첨 확률이 814만분의1이라든가 하는 얘기들을 들먹일 필요는 없을 것이다.하루 로또 복권 판매량이 국민 1인당 1000원꼴에 이르렀으니 오히려 모른다면 이상한 일이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꿈을 갖는 것은 나무랄 일은 아니다.하지만 이 대박을 좇는 행렬이 온통 사회를 뒤덮을 정도의 환각상태로 치닫는 것은 위험하다.그런 점에서 로또계,당첨 비법 등 수도없이 생겨난 로또 동호회에 맞서 ‘안티 로또’ 사이트가 생겨난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도박은 근로 의욕을 떨어뜨리고,물질만능을 부추기며,끝내는 국민들을 우민화시킨다.결국 망하는 길로 가는 국민들을 그냥 내버려 두는 당국도 한심스럽다.로또 광풍은 잠재워야 한다. 김경홍 honk@
  • 인수위, 현정부 정책 줄줄이 뒤집기 애꿎은 국민만 골탕

    현 정부가 추진해 온 각종 정책에 대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줄줄이 백지화,재검토,사업축소,속도조절 등 ‘브레이크’를 걸면서 애꿎은 국민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정책은 ‘국민과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이를 지키지 못한 책임은 인수위나 정부 모두 면키 어렵다는 지적이다.특히 정책수정에 따른 이해 당사자들의 반발을 단순한 집단·개인의 이기주의로만 몰고 갈 게 아니라 국민들을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혼선을 준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 5일 발표된 ‘내국인의 외국인학교 입학자격 완화’(5년 이상 해외거주→3년 이상 거주)의 유보.교육인적자원부·재정경제부 등 관련부처와 전교조·교총 등 교원단체,시민단체 등이 1년 이상 머리를 맞대 어렵게 만든 안이지만 인수위가 사실상 백지화했다. 미국에서 3년간 살다가 지난해 귀국,새롭게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던 K(정부산하기관 직원)씨는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해외유학 등 다른 조치를 취했을 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특별지시와 재경부·기획예산처·과학기술부의 공동작업을 거쳐 지난해 9월 발표됐던 이공계(理工系) 유학생 국비지원 방침도 인수위의 반대로 사실상 큰 폭의 축소가 불가피해졌다.이 때문에 관련부처에는 난감해진 국비유학 희망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인수위가 경제자유구역 예정지인 인천 송도신도시를 정보기술(IT)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대덕밸리벤처기업들과 대덕연구단지 과학기술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이들은 “인수위의 계획은 황무지에 처음부터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발상”이라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공기업 민영화 부문에서도 기업들의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인수위에 의해 정부안의 대폭적인 수정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당장 남동발전 매각에 비상등이 켜졌다.지난달 실시된 입찰에는 포스코,SK㈜,한국종합화학 컨소시엄,해외업체 1곳 등 4개 업체만 참여했다.당초에는 국내외 14곳이 관심을 보였지만 전체적인 민영화 틀이 어그러지면서 나머지 기업들이 발길을 돌렸다.이로 인해 매각무산은 물론,헐값매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이 경우 축나는 것은 국민세금이다. 경인운하건설사업도 마찬가지다.인수위의 사업 백지화 언급 해프닝 이후 ‘건설 찬성파’(건설교통부와 한국개발연구원,관련 지방자치단체 등)와 ‘건설 반대파’(인수위와 환경단체 등)의 신경전이 가열되면서 관련지역 주민과 건설업계는 개발비·보상비 등 복잡한 문제 때문에 골치를 썩이고 있다. 정부관계자는 “인수위의 발표 가운데 상당수가 인수위 전체가 아닌 개별 자문위원 차원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한 뒤 국민에게 중요한 ‘정책의 예측가능성’이 손상되는 상황을 우려했다.서울대 박효종(朴孝鍾·국민윤리교육과) 교수는 “인수위가 정책의 최종 결정기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학교 입학자격 완화 등 이미 입법예고까지 된 정책을 백지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국민들이 느낄 정책 혼선을 최소화하는 데 좀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이슈 따라잡기/외국인학교 내국인 입학자격 완화

    정부가 추진중인 외국인학교의 내국인 입학자격 완화 방안을 놓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정부측이 마찰을 빚고 있다. 인수위측은 5일 외국인학교의 내국인 입학자격 요건을 현행 5년에서 3년으로 낮추려던 정부의 입법예고안에 대해 “문제가 있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이에 따라 교육인적자원부가 올해 안에 시행하려던 외국인학교의 내국인 입학자격 완화 및 학력인정 등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더욱이 하나의 외국인학교 체제에 대해 현행 규정과 제주도 국제자유도시법 규정,경제특구법 규정 등 제각각으로 적용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외국인의 내국인 자격 요건 교육부는 지난달 20일 해외에서 부모와 함께 5년 이상 거주한 내국인의 외국인학교 입학요건을 3년 이상으로 낮춘 내용 등을 담은 ‘외국인학교 설립·운영 규정’에 대해 입법예고했다.(대한매일 1월3일자 30면 보도)규정에는 한국 관련 교육과정을 2시간 이상 운영하는 외국인학교에 대해 국내 학교와 똑같은 학력을 인정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지난해 제정된 제주도 국제자유도시특별법의 경우,제주 지역의 외국인학교에 한해 해외에서 3년 이상 생활한 내국인이 입학할 수 있도록 했다. 송도·영종도 등에 적용되는 경제특구법에서는 외국인학교의 입학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고 학교 자율에 맡겼다. ●인수위,사회적 합의 더 필요하다 김용일(한국해양대 교수) 전문위원을 비롯,인수위측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교육부측과 회의를 가졌다.인수위측은 “입학 자격을 완화하면 외국인학교가 ‘귀족학교’로 변질돼 사회적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는 데다 입시기관화할 가능성도 크다.”면서 “사회적 합의를 위해 더 많은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법제화의 중단을 요구한 것이다. 전교조와 교육개혁 시민연대 등의 교육단체 등도 외국인학교의 입학자격 완화에 대해 입법예고 전부터 줄곧 반대해왔다. ●교육부,인수위의 의견에 따라 당분간 유보 교육부는 인수위측의 의견을 존중,외국인학교와 관련된 내용의 법제화를 유보하기로 결정했다.노무현 당선자의 대통령 취임 이후 공청회나 토론회 등을열어 다시 여론을 모을 방침이다. 교육부는 2000년에도 외국인학교의 내국인 입학자격을 3년으로 낮추려다 교원단체의 반발에 부딪혀 미뤘었다.그러던 중 지난해 제주도 국제자유도시화와 경제특구 정책 등과 맞물려 외국인학교에 대한 내국인 입학자격 요건을 조율했다.당시 재정경제부 등 경제부처에서는 외국인학교가 일반인들의 유학에 대한 욕구를 흡수할 수 있도록 내국인의 입학자격을 아예 없애거나 2년으로 낮추는 방안을 강력히 건의했었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정권 인수 뒤에도 충분히 제동을 걸 수 있는데 법적인 기구도 아닌 인수위가 오랫동안 추진돼 온 정책을 심도있는 논의도 없이 중단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외국인학교 국내에는 40곳의 외국인학교가 운영되고 있다.전체 학생 7700명 가운데 내국인은 374명이다.학생들은 학력이 인정되지 않아 상급학교에 진학하려면 검정고시를 통과해야 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국외여행자 납부금 합헌 결정

    관광이 아닌 사업상의 이유로 출국하는 사람에게도 국외여행자 납부금 1만원(일명 출국세)을 부과토록 한 관광진흥개발기금법 조항은 합헌이라는 결정이 내려졌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韓大鉉 재판관)는 30일 국외여행자 납부금을 부과토록 한 관광진흥개발기금법 제2조 제3항에 대해 재판관 5대4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국외 여행자납부금 제도는 관광사업의 발전 및 외화수입증대와 내국인의 국외여행을 간접적으로 규제해 국내 관광사업의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도입된 특별부담금으로 입법 목적 달성을 위한 적절한 수단으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중국 거류비자를 발급받아 베이징에 체류중인 모 유한공사 사장인 양모씨는 2001년 10월 서울행정법원에 관광진흥기금 부과처분취소 청구소송을 냈다가 기각되자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강원랜드서 2억4900만원 잭팟

    내국인 출입 카지노인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개장 이후 최고 액수의 잭팟이 터졌다. 강원랜드는 지난 27일 오후 8시40분쯤 김모(50·경북 영주)씨가 강원메가잭팟에서 2억 4900만원짜리 잭팟에 당첨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00년 10월28일 개장 이후 잭팟 최고액은 2001년 10월29일 대구에서 온 50대 서모씨가 터트린 1억 8800만원짜리였다. 김씨는 게임을 마치고 귀가하려다 폭설로 다시 돌아와 강원메가잭팟에 20만원을 투입해 2억원이 넘는 잭팟에 당첨되는 행운을 안았다. 김씨는 “아내가 전날 여러 마리의 금붕어가 나타나 그 가운데 한마리가 펄쩍펄쩍 뛰는 꿈을 꾸었다.”고 말했다. 한편 기본 당첨금이 3000만원 이상인 강원메가잭팟은 개장 이후 현재까지 모두 75회가 터진 것으로 집계됐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
  • 작년말 서울 인구 1028만 523명,전년비해 0.4% 감소

    지난해 말 현재 서울의 인구가 1028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가 27일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현재 서울 인구는 내국인 1020만 7295명,외국인 7만 3228명 등 모두 1028만 523명이었다. 이는 2001년(1033만 1244명)보다 0.49% 줄어든 것이다. 서울시 인구는 지난 1993년 이후 해마다 감소하다 2000년 소폭 증가했지만 이후 다소 감소세로 돌아섰다.외국인을 제외한 가구수는 362만 3929가구로 전년도(357만 228가구)에 비해 1.5% 늘었다.이는 ‘핵 가족화’추세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성별로 보면 내국인의 경우 남자가 50.05%,외국인의 경우에는 여자가 51.02%로 조금 많았다. 강남·북 지역별 인구 분포는 강북 지역이 517만 5339명,강남 지역이 510만 5184명이며 최대구는 송파구,최소구는 중구였다. 송한수기자 onekor@
  • 제주 외국대학 적극 유치,국제자유도시 계획 의결

    제주도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시설이 확대되고,내국인의 외국인학교 입학자격 제한이 없어진다. 외국대학 유치도 적극 추진된다. 정부는 27일 중앙청사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석수 국무총리)를 열고 오는 2011년까지 정부와 제주도,민간이 추진할 투자계획 및 개발사업과 이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제도개선 사항 등을 담은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내달 초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종합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종합계획에는 국비 6조 2400억원과 지방비 4조 100억원,공단·공사 6400억원,민자 18조 6000억원 등 모두 29조 490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종합계획에서 야간관광을 활성화하고 공연산업 등 연관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관광분야에 일정규모 이상을 투자할 경우 외국인 전용카지노 사업을 사전 허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도 내 휴양형 주거단지 등에 도입하는 의료시설에 외국인에 대한 의료법,약사법,국민건강보험법의 특례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교육분야국제화를 위해 외국인학교의 내국인 입학자격 제한을 없애고,자율학교의 자율권 범위를 경제자유구역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 외국대학을 유치하기 위해 외국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골프장 입장료를 인하하고 내국인 면세점을 개장한 데 이어 쇼핑 아웃렛 개발,첨단과학산업단지 및 생태·신화·역사공원 조성 등 7대 선도 프로젝트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정부는 종합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제주지역 총생산이 2000년 4조 4010억원에서 2011년 8조 2320억원으로,관광객은 411만명에서 993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류찬희기자 chani@
  • 편집자에게/정부서 복권발행,사행심 부추기는 꼴

    대한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겠지만,특히 우리나라는 그런 경향이 다른 나라보다 훨신 심한 것 같다.땀흘린 노동의 대가보다는 한번에 떨어지는 불로소득에 대한 바람이다.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만든 강원도 정선카지노에 내국인들이 득실대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정당한 순서를 밟아 부(富)를 축적한 사람보다는 그러지 않은 사람이 더 많이 나타나고 있어서 이런 생각은 더욱 확산되는 것 같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주도하는 온라인 연합복권 ‘로또’가 새롭게 생겨나 복권시장을 장악해 가고 있다.행정자치부 등 10개 정부부처가 발행주체라고 한다.사행심을 다른 누구도 아닌,정부가 조장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느낌이다.우리 국민들은 정부가 하는 일에 대해서는 높은 신뢰를 보내는 경향이 강하다.공권력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일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사행심은 개인은 물론,국가경제 전체에 해를 준다.이를 조장하는 것들에 대해 국민적인 정서를 공유해야 할 때다.단지 다른 나라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한다는 식이어서는 안 된다. 지금부터라도 규제를 가하는 것이 필요하다.건전한 의식에 앞서 중요한 것은 제도이다.의식은 제도가 받쳐주어야만 따라갈 수 있다.정부가 무책임하게 판을 벌여놓고 국민들에게 “알아서 처신하라.”고 하는 것은 어처구니없다.정부가 규제에 대한 완화와 강화를 필요할 때마다 자의적인 판단에 따라 외치는 것이라고밖에는 볼 수 없다. 박인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총장
  • 횡단보도 건너던 청각장애인 미군차량에 치여 사망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 사건의 파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에서 장애인이 미군 트레일러에 치여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낮 12시25분쯤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42의 136 백마장 입구 삼거리 횡단보도를 건너던 박태헌(45·여·청각장애 5급)씨가 주한미군 소속 트레일러(25t·운전자 박상진·31)에 치여 숨졌다. 경찰은 부평구청 방면에서 산곡동쪽으로 우회전하던 트레일러가 무단 횡단하던 박씨를 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사고 차량은 부평2동에 위치한 미군부대 ‘캠프 마켓’ 소속이다. 경찰은 운전자 박씨가 미군부대에 용역직으로 고용된 내국인 노무자이기 때문에 한·미행정협정(SOFA) 대신 국내법을 적용받는다고 밝혔다.하지만 사고차량이 명백히 미군 소속이기 때문에 사고처리가 미흡할 경우 여중생 사망사건과 비슷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경기도 인구 1000만 돌파

    경기도의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섰으며 내년 초쯤이면 서울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도에 따르면 행정자치부에 보고한 지난해 12월31일 현재 도내 주민등록인구는 내국인 992만 7481명,외국인 7만 3853명 등 모두 1000만 1334명이다.이는 2001년 말 961만 2036명에 비해 4.1%(38만 9290명) 늘어난 것이다. 시·군별 인구 현황을 보면 수원시가 102만 4000여명으로 가장 많고 성남시가 94만 6000여명,고양시 84만여명,부천시 82만 1000여명,안산시 63만 7000여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시·군 가운데 용인시는 2001년 말에 비해 무려 16.3%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광주시(14.7%)와 화성시(8.5%),수원시(4.6%),부천시(4.5%) 등도 비교적 높은 인구 증가율을 기록했다.반면 과천시 인구는 2001년말 7만 1525명에서 지난해 말 7만 717명으로 1.1%(808명) 줄어드는 등 동두천,가평,연천 등 모두 4개 시·군의 인구는 감소했다. 도 인구는 매년 3%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당초 올 7∼8월쯤 인구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용인과 광주,화성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의 입주가 이뤄지면서 돌파시점이 훨씬 앞당겨졌다. 도는 서울시 인구가 정체되고 있는 점을 감안,늦어도 내년 초 1033만명인 서울시 인구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작년 ‘한국방문의 해’ 맞나?외국인 입국은 2%·내국인 출국은 16% 늘어

    월드컵이 열린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은 소폭 증가한 반면 외국으로 나간 내국인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는 16일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는 605만 9205명으로 전년의 521만 1655명에 비해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출국목적별로는 관광객이 284만 1430명으로 전년 대비 28% 늘었으며 유학연수자도 30만 4975명으로 22% 증가했다. 행선지는 중국이 34%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미국·태국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외국인 입국자는 371만 4109명으로 전년의 363만 479명에 비해 2% 정도 늘었다. 입국목적별로는 ‘관광’이 310만 6954명으로 전년의 306만 3793명에 비해 1% 증가했으며,‘유학연수’는 3만 4997명으로 18% 늘었다. 국적별로는 일본인이 전년에 비해 3% 줄었으나 173만 450명으로 가장 많았다.미국인은 8% 증가한 46만 3353명,중국인은 6% 늘어난 26만 9484명,홍콩인은 14% 감소한 16만 4119명을 기록했다. 윤창수기자 geo@
  • 외국서 수형 한국인 국내 이감 올 하반기 가능해진다

    외국에서 범죄를 저질러 수감중인 내국인이 앞으로는 한국으로 이송돼 국내 교도소에서 남은 형기를 살수 있게 된다.마찬가지로 국내에서 범죄를 저질러 수감중인 외국인도 자국 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칠 수 있다. 법무부는 징역·금고 등 자유형이 확정된 범죄자를 해당 국가에 이송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국제수형자이송법’을 입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법안에 따르면 외국에서 자유형을 선고받은 내국인의 범죄가 국내법에서도 자유형을 선고할 수 있는 범죄인 경우 수형자를 국내로 이송,남은 형기를 마칠 수 있도록 했다.범죄자 이송은 해당 수형자의 동의가 있어야 하며,이송일을 기준으로 6개월 이상의 형기가 남아 있어야 한다. 국내로 이송된 수형자는 국내법에 따라 가석방,사면,감형 및 기타 자유형의 집행 처분을 받을 수 있다.국내에서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도 같은 기준에 따라 해당 국가로 보내진다.이송 결정은 법무부에 설치될 ‘국제수형자이송심사위원회’가 맡는다.위원회는 외국에서 수형중인 내국인이 국내이송을 요청하더라도 적격여부를 판단,부결시킬 수 있다.위원회는 법무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판사·검사·변호사·법무부 소속 공무원 등 5∼9인으로 구성된다. 국제수형자이송법이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실제 범죄자를 이송하기 위해서는 개별 국가와 범죄자 이송에 대한 조약을 따로 체결해야 한다.이에 따라 실제 외국에서 수감중인 한국인의 국내 이송은 하반기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관계자는 “외국에서 수감생활을 하는 내국인의 경우 언어,식생활,종교 등의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들의 원활한 갱생 및 조속한 사회복귀를 도모하고,교정행정의 효율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강원랜드 100억 장학재단 설립

    내국인 출입 카지노 업체인 ㈜강원랜드가 100억원 규모의 ‘복지장학재단’을 설립한다. 강원랜드는 올 상반기 20억원을 출연해 재단을 설립한 뒤 2006년까지 매년 20억원씩 모두 100억원을 복지장학재단에 출연하기로 했다. 장학재단의 운영은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협의체에 맡길 방침이다. 이번에 설립될 장학재단은 폐광지역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은 물론 독거노인 지원사업,노후주택 개량사업,진폐환자 지원사업,장애인 지원사업 등 폐광지역의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강원랜드는 또 올해 지역협력사업 예산을 지난해의 8배 규모인 56억원으로 늘리는 등 폐광지역 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
  • 교육부,해외 3년이상 거주땐 외국인학교 입학 가능

    오는 3월부터 국내의 외국인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내국인 학생의 자격기준이 현행 5년 이상 해외 거주자에서 3년 이상으로 크게 낮아진다. 또 한국어 등 한국관련 교육과정을 주 2시간 이상 운영하는 외국인학교도 국내 학교와 똑같이 학력을 인정받아 대학 진학 때 검정고시를 치르지 않아도 된다. 이에 따라 외국인학교에 대한 입학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일 외국인학교의 활성화를 위해 대통령령인 ‘외국인학교 설립·운영 규정’을 개정,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외국인학교 입학자격은 제주국제자유도시법에서도 3년으로 규정됐으며,외국인학교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준을 완화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인천의 영종도와 송도 등 경제특구에 설립될 외국인학교의 내국인 입학 자격은 학교 자율에 맡겼다. 따라서 현재 미국계·일본계·중국계 등 60개의 국내 외국인학교에 입학하는 내국인 학생이 900명선에서 2000명선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외국인학교에 다닌 외국인이나내국인의 경우,국내의 학력을 인정받지 못해 상급학교 진학 때 검정고시를 치러야 했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외국인학교에서 1주에 한국어 및 한국의 문화·역사 등에 관한 교과를 2시간 이상 가르치면 국내와 동등한 학력을 주기로 했다. 또 외국인만 가능했던 외국인학교의 설립도 완화,교육부장관이 정하는 일정 금액 이상의 자본금을 보유하고 외국 정부의 추천을 받은 내국법인에 대해서도 허용했다.외국인학교의 인가권은 시·도 교육감이 가진다. 박홍기기자 hkpark@
  • 레저단신/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外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공항 및 제주항 국내선대합실에 국내 첫 내국인면세점을 지난 24일 개점했다. 제주도에서 제주도 외의 국내지역으로 항공기·선박을 이용해 출항하는 19세 이상의 내·외국인(제주도민 포함)이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면세품 구입 한도는 1회 35만원(300달러)이며,주류는 12만원(100달러),담배는 10갑 이하로연간 4회까지 이용 가능하다.명품 브랜드 4000여 품목도 시중가보다 20∼50% 싸게 구입할 수 있다.(064-740-9911). ◆SK텔레콤 이동통신 회원들을 대상으로 심야 무료스키 및 스키장 이용요금 할인 등 ‘011·017 화이트 페스티벌’행사를 연다.심야스키는 홍천 대명비발디파크 스키장 중급 슬로프에서 밤 12시부터 새벽 5시까지 이루어지는데 011·017 회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스키를 즐길 수 있다.상세한 정보는 스피드011 웹사이트(www.speed011.co.kr)에 있다. ◆롯데월드 연말연시를 맞아 특집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29일 오후 8시가든스테이지에서 권인하·윤영규·일렉쿠키가 출연하는 송년특집 콘서트가,28일 오후 8시엔 이기찬·미나·디바·강성연·박광현이 나오는 ‘CBS 공개방송’이 열린다.29일 오후 4시30분엔 가든스테이지에서 20명이 팀을 이뤄화려한 농구묘기를 선보이는 ‘스포츠 치어 아크로바틱쇼’가,31일 밤 8시30분부터는 송년 특집 불꽃축제와 인기가수들의 버라이어티쇼가 이어진다.(02)411-2000.
  • 제주 내국인면세점 오늘 오픈

    제주 내국인면세점이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오전 10시 문을 연다. 23일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 따르면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에 의해 전국 최초로 도입된 제주 내국인면세점은 제주공항 국내선 출발대합실(1600㎡)과 제주항 국제 및 국내여객터미널(200㎡),2호 연안여객터미널(185㎡) 등 3개 장소에 각각 설치됐다. 제주공항이나 제주항을 통해 제주도외 지역으로 나가는 19세 이상 내·외국인들은 이 면세점에서 시중가보다 20∼50% 정도 저렴하게 세계 유명 브랜드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1인당 구입한도는 1회 35만원(미화 300달러) 이내,연간 4차례 이내이며 주류의 경우 12만원 한도에서 1병 이내,담배는 10갑 이내만 구입이 가능하다. 판매 물품은 주류,담배,손목시계,화장품,핸드백·지갑·벨트,향수,선글라스,과자류,인삼제품,넥타이,스카프,액세서리,문구류,완구류,라이터 등 15개 품목 168개 브랜드다. 내국인면세점은 초기 투자비로 약 300억원이 소요됐으며 연간 1000억원 정도로 예상되는 수익금은 전액 제주국제자유도시 7대 선도프로젝트 개발사업 기초재원으로 활용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 내국인면세점은 여행객들의 제주도 접근비용 인하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지난 4월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 발효 이후 도입된 제주도내 골프장 입장료 인하 조치와 더불어 연간 700만명에 달하는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 일부를 제주도 관광으로 전환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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