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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국제학교 개교 내년 9월로 연기

    미국 게일 인터내셔널은 송도국제업무단지에 오는 9월 문을 열 예정이던 송도국제학교의 개교 시기를 내년 9월로 연기한다고 5일 밝혔다. 게일 관계자는 “송도국제업무단지의 개발 상황을 고려할 때 당초 계획처럼 올해 9월에 개교할 경우 학교 주변에서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돼 학생 안전과 쾌적한 학습여건을 해칠 것으로 우려돼 개교를 늦추게 됐다.”고 말했다. 송도국제학교는 외국교육기관특별법에 따라 설립되는 국내 최초의 국제학교로,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6만 9000㎡의 부지에 2006년 3월 착공했다. 부설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12학년제) 교육 과정을 갖추고, 총 정원 2100명을 외국인 70%, 내국인 30% 비율로 선발해 200여명의 교수진이 영어로 교육할 계획이다. 학교 운영을 담당할 ISS(International Schools Services)는 현재 학교 설립 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밟고 있으며 인가를 받는 대로 입학 요강을 발표할 예정이다. 송도국제학교는 오는 7월 학교 시설물이 완공되면 내년 정식 개교 전까지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역사회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년 가을 학기부터는 예비유치원(Pre-K)에서 8학년까지 학생들의 입학을 받고, 이듬해에는 추가로 9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등록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올해 송도국제학교의 입학을 위해 준비 중인 학생, 학부모들과 학원가는 갑작스러운 개교연기 발표에 황당해하면서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특히 송도국제학교 개교 소식에 자녀를 유학 보내지 않고 뒷바라지를 한 학부모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오모(42)씨는 “연간 수업료가 비슷한 외국 국제학교로 딸을 유학 보내려고 했지만 송도국제학교 개교 소식에 포기했었다.”며 항의했다. 국제학교 예비반을 운영 중인 학원들도 일관성 없는 계획 발표를 비난하면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씨줄날줄] 요코소 재팬/황성기 논설위원

    일본이 해외여행 규제를 푼 때는 도쿄올림픽이 열린 1964년이었다. 그때까지 비즈니스, 시찰, 유학이 아닌 관광성 해외여행은 엄격히 금지됐다. 자유화 조치에 따라 단체여행객을 태운 비행기가 그해 4월 하와이에 가면서 해외여행의 물꼬가 트였다. 그렇지만 당시만 해도 외국으로 나가는 비용이 지금 돈으로 치면 300만엔가량 들었다. 해외여행이 본격화한 것은 80년대부터로, 일본 경제가 전성기를 구가하며 엔고로 지갑이 두둑해진 일본인들이 세계에 넘쳐났다. 우리도 서울올림픽 개최 이듬해인 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가 단행됐다. 일본과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아 자유화 초기에는 여행 단가가 높아 서민들은 해외여행에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러던 것이 2000년대 들어 경제가 성장하고 값싼 여행상품이 개발되면서 일본 못지않은 기세로 전세계로 여행객들의 발길이 퍼져나갔다. 가까운 해외라면 여행비용이 국내보다 싸진 요즘, 입국 외국인보다 출국 내국인이 많아 한·일 모두가 고민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지난해 우리는 1362만명이 외국으로 나간 반면 한국을 찾은 외국인은 642만명에 그쳤다. 일본의 경우 외국인 입국자는 834만명이었으나 내국인 출국자는 1729만명을 기록했다. 일본이 ‘요코소 재팬(어서오세요 일본에)’이란 슬로건 아래 관광객 유치 총력전을 펴기 시작한 것은 2002년이었다. 민간과 지방자치단체, 중앙정부가 똘똘 뭉쳤다. 캠페인을 시작한 그해 해외로 나간 일본인은 1600만명에 입국한 외국인은 그의 3분의1에도 못 미치는 500만명이었으나 불과 5년 사이에 67%의 외국인 여행객을 불렸다. 지난해 사상 첫 한·일 여행객 역조가 발생했다. 한국인의 방일은 260만명, 일본인의 방한은 223만명이었다. 일본 측의 비자 면제, 엔저 기조가 배경에 있지만 요코소 재팬의 핵심 전략인 ‘원포인트 공략’도 주효했다. 지방 특성에 맞게 온천·스키·골프·역사탐방·음식·쇼핑 등을 타깃으로 한국인을 열도로 유혹했다. 일본의 2010년 관광객 유치 목표는 1000만명. 목표치의 상당수를 한국인으로 계산하고 있다니 무역에 이어 여행객 역조까지 심화될 것을 걱정하게 됐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지자체 카지노 유치 명분 논란

    지자체 카지노 유치 명분 논란

    인천을 비롯한 각 지자체가 잇따라 카지노 유치를 추진하고 나서 국민정서는 뒷전이고 손쉬운 돈벌이에만 혈안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 지자체들은 경제특구나 개발지구 활성화 차원에서 카지노 유치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지만, 카지노에 대한 국민정서는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3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으로 경제자유구역 내 관광사업에 5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경우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이 허용됨에 따라 영종지구에 카지노를 유치하기로 했다. 라스베이거스나 마카오처럼 레저·관광·문화시설이 어우러진 리조트형을 구상하고 있다. 전북도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추진 중인 새만금 지구에 해양카지노를 유치하기로 했다. 도지사가 대통령직 인수위에 지원을 요청할 만큼 열성이다. 전남도는 J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영암·해남에 카지노 유치를, 이미 8개의 카지노가 있는 제주도는 추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 지자체들은 카지노 유치의 명분으로 인식 변화와 부대효과를 들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카지노는 사행성 게임보다는 연령·계층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종합리조트로 인식되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고 밝혔다. 또 카지노는 부가가치가 높고 ‘집객효과’와 관광유동인구 유발 등이 확실해 외자유치에 도움이 되는 ‘앵커시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일반의 인식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인천경실련 관계자는 “국민들은 강원랜드의 부작용을 봐왔기에 카지노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이라며 “외자유치와 카지노의 상관성도 입증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카지노 유치를 추진하는 지자체들이 국제도시를 표방하면서 손쉬운 돈벌이에만 혈안이 돼 있다는 지적도 있다. 막상 카지노를 허용한다 하더라도 규모가 문제다. 인천의 경우 용유·무의 관광단지를 개발하는 캠핀스키 컨소시엄은 최대 8개의 카지노를 원하고 있으며, 운북복합레저단지를 개발하는 르포그룹도 복수의 카지노를 희망한다. 이에 대해 주무부서인 문화관광부는 국민정서와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등을 들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문광부 관계자는 “허용 규모가 정해진 바는 없으며, 해당 지역의 전체 사업계획과 외국인 카지노 수용능력,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지노의 내국인 이용 문제도 ‘뜨거운 감자’다. 국내 진출을 원하는 외국 카지노 자본들은 내국인 이용이 가능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나 현행 법 규정과 국가정책상 쉽지 않다. 전북도, 전남도, 제주도 등은 사실상 내국인 출입을 허용해 달라는 입장이다. 다만 인천은 이 문제를 서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문광부 관계자는 “설사 카지노를 허가하더라도 내국인 이용 불허 방침은 변함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단독]“새만금 간척지에 세계최장 활주로”

    [단독]“새만금 간척지에 세계최장 활주로”

    새만금 간척지에 10㎞가 넘는 세계 최장의 항공기 활주로와 국제공항을 건설해 두바이처럼 세계적인 에어쇼장을 만드는 방안이 추진된다. 미래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 수요를 충당할 항공기 정비창, 부품 기지 건설도 적극 검토된다. 장기적으로는 내국인까지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도 들어설 전망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강현욱 새만금 태스크포스(TF) 팀장은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장기적으로 새만금에 세계에서 가장 긴 활주로를 건설하고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국제 에어쇼 장소로 활용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까운 미래에 지금보다 몇 배 빠른 초고속·초대형 여객기와 화물기가 보편화될 것에 대비해 최소 10㎞ 이상의 활주로 조성이 필요하다는 설명도 했다. 그는 국제공항 입지와 관련해 “군산 공군기지 옆 부지에 조성하면 좋을 것”이라면서 “이미 땅으로 드러난 곳인 데다 소음 대책과 고도제한 완화 조치도 필요 없는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활주로는 정부에서 건설하되 주변 시설 등은 민자로 유치해 인센티브를 주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강 팀장은 덧붙였다. 아울러 인수위 새만금 TF는 국제공항과 조기에 착공할 신항만을 활용해 새만금 지역을 ▲중국 등 세계를 겨냥한 식품 가공 수출 기지와 ▲동북아 물류 허브로 발돋움시킨다는 복안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공항주변 정비·부품공장 조성…해외업체 투자 의향”

    “공항주변 정비·부품공장 조성…해외업체 투자 의향”

    30일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새만금 태스크포스(TF) 사무실에서 만난 강현욱 팀장은 “새만금 사업은 10년,20년 뒤를 내다보면 답이 보인다.”고 강조했다. 전북도지사 시절 새만금 착공에서 물막이 공사까지 지켜보고 인수위에서도 밤낮 없이 밑그림 구상에 몰두해 ‘강만금’으로 불리는 그는 개발 청사진을 의욕적으로 설명했다. 먼저 강 팀장은 “새만금 안쪽 군산 공군기지 옆 부지에 세계에서 가장 긴 활주로가 포함된 국제공항 건설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활주로를 활용해 세계적인 에어쇼 장소를 만들면 관광객 유치에 큰 효과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강 팀장은 “공항 등 주변 시설은 업체에 수익성을 확보해주는 민자 유치가 효율적일 것”이라면서 “몇몇 국내외 항공 업체들이 투자 의향을 나타내 온다.”고 덧붙였다. 공항 주변은 항공기 정비 공장, 부품 제조 공장, 서비스 업체 등이 들어서 동북아 항공산업의 메카로 조성될 전망이다. 그는 “수요 조사 결과 외국 업체들의 관심이 높았고, 특히 정비 부문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강 팀장은 카지노 건설과 관련해서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만들고 단계적으로 내국인도 허용하면 될 것”이라면서 “미국은 부작용 방지 차원에서 신용카드 사용을 전제로 출입을 허용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강원랜드 “나 어떡해”

    강원랜드 “나 어떡해”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장이 운영되고 있는 강원랜드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 전남 J프로젝트에 이어 전북 새만금에서도 내국인 출입 카지노를 추진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최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방문해 새만금 신도시에 해양카지노를 유치하겠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제주·전남 이어 엎친 데 덮친 격 전북이 제시한 새만금 해양카지노는 외국인 전용을 표방하지만 ‘내국인은 이용 금액에 한도를 두겠다.’는 내용도 들어 있는 등 사실상 내국인 출입을 허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 새만금 해양카지노 사업을 그동안 비공개로 추진해 왔지만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 카지노그룹과 상당한 의견 접근을 봤다. 새 정부의 정책적 결단에 따라 새만금 카지노 설립은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 전남의 J프로젝트도 내국인 카지노에 미련을 못 버리고 있다. 임채영 전남도기업도시기획단 행정지원담당은 “J프로젝트 사업에 내국인 전용 카지노 허가를 목표로 내·외국인 업체들과 꾸준히 접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사회적 분위기가 사행성 오락이나 도박에 부정적이지만 세계적 추세로 볼 때 내국인 카지노 설립이 허용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추진을 기정사실화했다. 전남도는 미국의 세계적인 카지노 업체인 베네시안 샌즈그룹 회장단이 현장을 둘러보고 내국인 카지노만 된다면 당장이라도 수조원대 자금을 투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말레이시아 버자야사로부터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 8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성사시켰다. 또 세계적 카지노 개발 업체인 ‘길만그룹’이 제주 남서울호텔, 카지노제주를 인수해 제주 카지노사업에 뛰어 들었다. 제주도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오렌지 개방에 따른 제주 감귤 산업 붕괴 보상차원에서 내국인 카지노를 허용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이미 정부에 내국인 관광객 전용 카지노를 허용해 줄 것을 요청해 놓고 있다. 카지노 인허가권이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에 의해 제주도지사에게 주어졌다. ●환경 열세… 관광객 뺏길까 좌불안석 이같은 다른 자치단체의 움직임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강원 정선의 강원랜드는 긴장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폐광지역을 살리자는 취지에서 폐특법(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2000년 10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강원 폐광지역을 살리기에는 갈 길이 먼데 타 시·도에서 발목을 잡는다며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환경이 열악한 정선보다 새만금이나 제주도 등에서 국제적인 전문업체와 자금으로 내국인 카지노장을 열면 강원랜드는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최근 몇년 사이 스키장, 골프장 등 종합리조트단지로 수익 사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아직은 영업손익분기점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다. 단지 폐특법에 강원랜드를 제외한 다른 곳에서는 내국인 카지노는 일절 금지된다는 것이 위안이 되고 있을뿐이다. 그나마 폐특법의 유효 기간은 지난 2005년 한 차례 연장해 2015년까지이다. 강원랜드 카지노관리팀 임윤택씨는 “타 시·도에서 시장 논리를 내세워 법개정까지 추진한다면 강원랜드는 뾰족한 수가 없다.”면서 “강원랜드가 폐광지역을 살릴 때까지만이라도 내국인 카지노 허용이 자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국종합·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Zoom in 서울] 외국인 생활 원스톱 지원 ‘서울글로벌센터’ 서비스 시작

    [Zoom in 서울] 외국인 생활 원스톱 지원 ‘서울글로벌센터’ 서비스 시작

    “서울 원더풀.” KBS TV의 인기 오락프로그램인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는 외국인 주인공 9명이 23일 문을 연 ‘서울글로벌센터’에서 각종 외국인 지원 서비스를 체험한 후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3층에 마련된 서울글로벌센터는 서울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원스톱으로 각종 생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국인 전용 민원센터. 중국 미녀 손요(25)는 출입국사실증명을 발급받으며 “일단 중국어로 불편사항을 전달할 수 있어 너무 좋고요. 필요한 서류를 한 곳에서 발급 받을 수 있으니 너무 편리해요.”라고 말했다. 일본 미녀 아키바 리에(21)도 “한국에서 처음 휴대폰을 개통할 때 말이 잘 통하지 않아 신청서류를 작성하는 데 몇 시간이나 허비했다.”며 반겼다. 서울글로벌센터는 앞으로 외국인 및 외국인투자기업에 원스톱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국인 전용 동사무소’의 역할을 담당한다. 영어는 물론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에 능통한 전문 인력 30명이 외국인들이 느끼는 불편·필요 사항 등을 자국어로 상담해 준다. 민원증명 발급과 관광안내, 출입국 관련 업무 등 행정지원 서비스와 투자상담 등 외국인 비즈니스 지원, 생활지원, 가정 지원사업 등을 처리하며 외국인 및 외국인투자기업의 손발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외국인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신용카드 발급과 휴대전화 개통도 쉽게 해결해 준다. 센터 내에 신용카드 발급 코너를 마련해 자본금 5000만원,6개월 이상 영업을 한 회사의 임직원에게는 내국인과 유사한 조건으로 신용카드를 즉시 발급해 주기로 했다. 또 휴대전화 가입도 내국인과 유사한 조건으로 해주기 때문에 가입 예치금 요구나 전화 이용 최대한도 설정 등 외국인들의 애로가 해소될 전망이다. 앨런 팀블릭(65·영국) 서울글로벌센터장은 “외국인에게 병원, 학교, 전기뿐 아니라 쓰레기 수거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활지원 서비스를 할 것”이라며 “낯선 서울 생활을 하는 외국인에게 어머니 품과 같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4월부터는 교육과 주택·부동산 정보, 시내버스 및 지하철 노선 등 교통정보, 각종 문화공연과 경제 정보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주웅 서울시의회 의장, 노진환 서울신문사 사장, 워릭 모리스 주한 영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서울글로벌센터는 서울을 찾는 모든 외국인들에게 생활의 편리함과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서울글로벌 사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데스크시각] 수렁에 빠진 국내관광/손원천 미래생활부 차장

    여행수지 적자 추이가 예사롭지 않다.2001년 이후 적자 행진을 이어오며 적자 규모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수입액과 지출액 격차도 해마다 늘어 2007년 11월엔 2.8배까지 벌어졌다. 특별한 조치가 없는 한 이런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관광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공식 통계가 발표되진 않았지만,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지난해 여행 수지 적자폭이 처음으로 100억달러(약 9조 5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부산광역시가 사상 최초로 작성한 101억달러 수출 기록에 버금가는, 경우에 따라 넘어설 수도 있는 수치다. 대한민국 제2의 도시에서 일년 동안 벌어들인 외화가 고스란히 다른 나라의 외환보유고를 배불리는 데 쓰여진 셈이다. 한때 ‘굴뚝 없는 산업’ 등으로 기대를 모았던 관광산업이 나라경제에 기여한 바를 살펴보면 참담하기 짝이 없다. 공사에서 작성한 ‘관광산업 발전 추진체계 조사연구’ 자료를 보자. 한국 관광산업의 규모는 세계 13위인 반면, 국가경제에 대한 기여도는 137위에 그쳤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광산업 비율은 1.52%. 세계 관광산업 비율(3.6%)은 물론, 동북아지역(3.0%)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수준이다. 한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해외여행에 대한 만족도가 점차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공사에서 집계한 국민 해외여행 실태조사를 보면 2005년 3.90(5점 만점)이었던 해외여행 만족도가 지난 해 3월 3.84,5월엔 3.74로 뚝 떨어졌다.1년 이내 해외여행 의향 횟수도 급감해 2007년 5월 3.27회에 달했던 것이 7월엔 1.92회에 머물렀다. 뒤집어 보면 해외여행에 쏠렸던 국민들의 관심을 국내여행으로 되돌릴 기회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답은 분명하다. 국내관광 활성화를 통해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 관광) 성장을 억제하고,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관광) 성장을 견인하는 선순환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 문제는 빈사상태에 이른 국내관광의 현실이다.‘일부 해안관광을 제외하면 내륙관광은 죽었다.’는 것이 국내관광업계의 전반적인 분위기다. 여기에 서해안 기름유출사고는 불난 집에 ‘기름’을 퍼부은 꼴이 됐다. 국내관광의 침체는 단순히 관광업계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등 간접효과 획득 기회를 동반상실한다는 뜻도 함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선 정부 각 부처나 산하단체, 지방자치단체 등에 분산되어 있는 관광정책, 관광마케팅 등의 기능을 총괄·조정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가 반드시 필요하다. 동시에 국내 관광 활성화는 소홀히 한 채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에만 몰두하고 있는 관광정책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도 뒤따라야 한다. 둘째, 국내 관광자원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절실하다. 지난해 해외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0%가량이 해외여행을 한 이유로 ‘국내 볼거리 부족’을 꼽았다. 단순히 기존 관광지를 소개하는 것만으로는 높아진 국민들의 관광 수준을 따라잡을 수 없다. 부산 해운대구청이 해운대 달맞이 언덕을 ‘문탠 로드(Moontan Road·월광욕길)’로 개발하겠다는 것처럼, 기존 자원과 융합된 새로운 관광자원을 발굴해야 한다. 셋째, 지속적인 관광인프라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한 관광경쟁력지수 중 관광인프라 부문에서 우리나라는 124개 국가 중 68위를 차지, 매우 열악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경우 2006년 GDP의 10배에 달하는 비용을 국내관광 프로젝트에 투입했다고 한다. 우리와 단순 비교할 수는 없지만, 국내관광 활성화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손원천 미래생활부 차장 angler@seoul.co.kr
  • [Metro & Local] 서울 사는 외국인 23만명 용산구 전체 인구와 비슷

    [Metro & Local] 서울 사는 외국인 23만명 용산구 전체 인구와 비슷

    올 들어 서울에 사는 외국인이 20만 명을 훌쩍 넘어서면서 외국인 수가 인구의 증감 여부를 결정하는 주요변수로 등장했다. 서울시가 20일 발표한 ‘인구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인구는 1042만 1782명으로 2006년 말 1035만 6202여명보다 0.6%(6만 5580명) 증가했다. 이 중 서울 거주 외국인의 전체 인구는 22만 9072명으로 서울시민의 2.2%에 해당한다. 이는 인구수가 가장 적은 중구 주민 수의 약 1.7배, 용산구 전체 주민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2007년 한 해 늘어난 전체 인구 6만 5580명 중 외국인과 내국인의 비율을 비교하면 외국인이 5만 4036명으로 82.4%, 내국인이 1만 1544명으로 나머지 17.6%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증가세도 외국인은 30.9%로 급증한 반면 내국인은 0.1% 증가하는데 그쳤다. 결국 내국인 인구는 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 인구가 급증해 지난해 서울의 인구가 늘어난 셈이다. 서울시관계자는 “방문취업제의 실시로 한국계 중국인이 급증하고 있고, 기타 취업을 목적으로 한 동남아인도 증가한 것이 최근 인구증가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국적별로 보면 방문취업제를 실시 중인 중국(42.0%)인의 증가세가 전년에 비해 가장 높았다. 이어 일자리를 찾아 한국으로 오는 노동자가 많은 인도(27.0%), 베트남(25.6%)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외국인의 증가는 10년 전과 비교해 두드러진 현상이다.1997년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모두 5만 2923명으로 서울 인구의 0.5%에 불과했다. 해마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2007년 말엔 10년 전에 비해 4.3배나 늘어나 전체 인구의 2.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서울의 평균 외국인 증가세는 26.1%이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3명 중 2명은 비교적 일자리가 많은 수도권에 거주 중이다. 지난해 행정자치부가 조사 발표한 외국인 주민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거주 와국인 중 경기 거주자가 29.7%로 가장 많았고 서울 28.7%, 인천 6.0%를 차지했다. 수도권에 외국인의 64.4%가 몰려사는 셈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단체장 새해설계] 김태환 제주지사

    [단체장 새해설계] 김태환 제주지사

    “첫째도 경제고 둘째도 경제입니다. 올해를 ‘제주 투자의 해’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올 들어 간부회의를 경제회의로 바꾸고 도청 현관에는 1일 관광객 수, 투자유치 실적 등 제주의 경제 상황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1일 실물경제 표지판’을 설치토록 했다. 경제 문제에 다소 둔감한 공무원들이 출·퇴근하면서 자연스럽게 실물 경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공무원들에게 신문 경제면을 꼼꼼하게 읽는 습관을 들일 것도 주문했다. 김 지사는 “노지 감귤 가격 하락으로 재배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마음이 무겁다.”면서 “비상품 유통 차단 등 감귤 값 안정을 위해 행정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농가와 생산자단체가 먼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제주 노지감귤은 10㎏당 5000원선마저 무너지는 등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김 지사는 “비상품 유통을 차단하고 고품질 감귤 생산만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길”이라며 “비상품을 몰래 유통하는 등 소탐대실하는 잘못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투자자 있으면 직접 찾아갈 터 관광개발 사업 등 투자 유치에도 김 지사는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그는 “제주에 투자 의향만 있다면 어디라도 먼저 찾아가겠다.”면서 “현재 투자유치가 협의가 진행 중인 사업은 빠른 시일내 제주에 직접 돈이 들어오는 실질적인 투자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외국인 투자는 7개 사업에 1조 4487억원 규모로 컨벤션센터 앵커호텔, 폴로승마장, 여래휴양형 주거단지, 신화역사공원 등 제주의 관광지도를 바꾸는 굵직굵직한 사업이 투자유치 성공으로 첫삽을 떴다. 김 지사는 “교육과 의료, 첨단산업 분야의 투자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려야 제주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면서 “올해는 이들 분야의 실질 투자를 이끌어내 1차와 3차산업에 치우친 제주의 산업구조를 선진미래형으로 개편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관광개발사업 승인 10개월로 줄여 도는 올해 투자유치 환경 개선을 위해 도가 먼저 개발용 토지를 확보, 투자자에게 공급하는 토지비축제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그는 “과거에 관광개발사업의 경우 사업 승인을 받는 데만 22개월 이상이 걸렸고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13개월로 단축됐다.”면서 “올해는 다시 10개월로 줄이는 등 빠른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에도 큰 기대를 나타냈다.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 사업은 올해부터 본격 추진돼 2010년에는 영어전용학교가 문을 열게 된다. 도는 최근 재정경제부, 교육인적자원부, 기획예산처, 국무조정실 등 중앙 부처와 제주영어교육도시 추진에 따른 이행협약(MOU)을 체결했다. 영어교육도시는 1단계 시범사업으로 공립 초·중·고(국제고) 각 1개교를 201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내년 1월에 학교시설공사를 착공한다. 그는 “아직 도민들이 영어교육도시가 가져올 경제 효과 등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관광산업 등 제주경제에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기지 갈등은 ‘대화’라는 해법을 제시했다. 제주 해군기지는 국회가 예산을 통과시키면서 ‘민관 복합형 기항지’라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상태다. 김 지사는 “다양한 이해 주체들이 참여하고 협상, 중재, 조정 역할을 맡게 되는 사회협약위원회를 빠른 시일내에 만들어 갈등 해소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전 지역 면세화·법인세 인하 가닥 잡아 아직 무늬만 특별자치도라는 평가에 대해 김 지사는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2단계 제도 개선으로 전 지역 면세화, 법인세 인하 등 핵심 과제의 실마리는 풀었다.”고 말했다. 법인세 특례는 정부의 2단계 균형발전정책과 연계, 제주지역에 대한 우대 방안이 마련하는 방향으로 좁혀졌다고 설명했다. 도 전역 면세화는 내국인 면세점 구제완화를 통한 쇼핑관광을 활성화하는 요구가 반영됐고 영어도시 외국교육기관의 내국인 입학 비율이 50% 상향된 것도 성과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새 정부가 규제완화를 내걸고 있어 특별자치 제주는 또 다른 기회가 온 것”이라며 “도민과 함께 특별자치도 완성과 국제자유도시 건설이라는 꿈을 반드시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단독]“대입 논술 출제 완전 자율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과거 본고사 형태의 논술 문제를 출제하지 말라는 교육부의 논술 가이드 라인을 없애 달라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공식 건의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논술 가이드라인은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대교협이 인수위에 건의한 ‘대학 자율화 과제’는 논술 가이드라인 폐지를 비롯해 ▲국제학부 입시 영어 논술 허용 ▲국립대 학과 설치 자율화 ▲교수 임용 조건 다양화 ▲교육용 토지 운영 기준 완화 등이다. 김영식 대교협 사무총장은 이날 “대학들의 건의 100여건 중 우선 순위를 감안해 일부를 인수위에 전달했다.”면서 “아직 문제제기 단계지만 앞으로 인수위와 교육부와의 논의를 통해 정책으로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교협이 논술 가이드라인 폐지를 요구했지만 대학들은 본고사 부활보다는 논술 문제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교협 관계자는 “본고사를 금지한다는 이유로 정부가 논술 시험의 구체적 내용까지 규제하는 것은 지나친 간섭”이라면서 “가이드라인을 없앤다고 국어·영어·수학 같은 본고사를 부활하는 대학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2005년부터 대학별 논술시험 출제에서 단답형 금지, 특정 교과 지식 측정 금지, 영어 지문 금지 등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왔다. 대교협은 대부분의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는 국제학부 입시에서 영어 논술을 금지하고 토익이나 토플 등 점수만 활용하도록 하는 교육부의 지침도 합리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국에 살았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특례입학 전형’에서 내국인이 외국인보다 까다로운 조건을 적용받는 것도 우수학생 유치를 막고 역차별 소지가 많다고 밝혔다. 국립대 규제와 관련, 대교협은 “특수 목적을 가진 국책 대학이라 하더라도 전공 종류와 수까지 법으로 규정하는 것은 심하다.”면서 “입시 전형료를 어떤 용도로 쓰는지 일일이 하위 지침이나 공문으로 통제하는 것도 사립대와의 경쟁에서 뒤처지게 한다.”고 자율화를 요청했다. 아울러 학교마다 특성에 따라 적합한 사람을 뽑도록 대학의 권한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Local] 제주 영어전용학교 2010년 개교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이 올해부터 추진돼 2010년에는 영어전용학교가 본격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4일 재경부, 교육부, 기획예산처, 국무조정실 등 중앙부처와 제주영어교육도시 추진에 따른 이행 협약(MOU)을 체결했다. 영어교육도시는 1단계 시범사업으로 공립 초·중·고(국제고) 각 1개교를 201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내년 1월에 학교시설 공사를 착공한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영어전용학교 설립 근거와 학력 인정, 수업료 징수 등 필요한 법령 개정 등의 제도개선에 나선다.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일원 426만㎡에 2013년 2월까지 들어서는 제주영어교육도시 건설에는 부지 조성비 2200억원과 공공시설 5600억원 등 모두 7800억원이 투입된다. 이 곳에는 초등 7개(정원 4950명), 중학교 4개(〃 3150명), 국제고 1개(〃 900명) 등 모두 12개교(공립4, 사립8)가 들어서 해외 유학 및 연수생, 외고 및 국제고 지원자 등 잠재 수요자의 10%인 연간 9000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영어전용학교는 국어, 국사를 제외한 모든 과목이 영어로 진행되고, 교육기간은 1년을 원칙으로 1년 연장이 가능하다. 교육비는 기숙사비를 포함해 연간 1000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며 교사는 영어에 능통한 내국인 교사 및 영어권 국가 교사자격증 소지자가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올 관광객 570만명 유치 추진

    ‘올해도 제주로 오세요.’ 제주도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60만명 등 모두 570만명을 유치해 2조 3000여억원의 관광수입을 올리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관광객 유치 545만명보다 4.6%(25만명) 증가한 규모다. 도는 관광객 유치목표가 달성되면 내년 관광소득은 내국인 1조 6430억원, 외국인 6770억원 등 모두 2조 3200억원으로, 지난해 수입실적 2조 1950억원보다 5.7%(1250억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천∼제주간 항공노선 이용 활성화를 통해 수도권과 연결, 항공 좌석난을 해소하고 저비용·고효율 상품인 KTX∼크루즈 연계 제주여행상품을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했다. 또 베이징올림픽과 연계한 국제회의나 스포츠 전지 훈련팀 등을 유치하고 ‘한·일 관광교류의 해’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웨딩과 음식, 한류상품 등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송도에 외국인 임대주택 3504가구 건설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외국인 임대주택 공급계획이 구체화된다. 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2020년 송도국제도시 계획가구수 9만 3602가구의 3.7%인 3504가구를 외국인 임대주택으로 지을 계획이다. 이는 송도국제도시 개발계획 변경안을 심의 중인 재정경제부가 “외국인 전용 임대주택용지를 새로 포함하고 구체적인 주택공급 계획을 수립하라.”고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인천경제청이 지난 10월 재경부에 낸 개발계획 변경안에는 송도국제도시 계획가구의 10% 이내에서 외국인 임대주택을 짓는다는, 포괄적 내용만 있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2009년까지 650가구를 우선 공급하고 2010∼2014년 765가구,2020년까지 1290가구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송도국제도시 토지이용 계획을 바탕으로 외국인 투자기업 종사자수를 추정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외국인 임대주택 공급계획을 송도국제도시 개발계획에 반영하되 향후 외국인 입주상황에 따라 공급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151층짜리 ‘인천타워’ 등 송도국제도시 6·8공구를 개발하는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는 외국인 임대주택 수요가 많을 경우 공동주택 공급량의 최대 절반 가량을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송도국제도시에는 웰카운티 3단지를 빼곤 외국인 임대주택용지가 전혀 확보되지 않아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내국인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여수 ‘카지노 특급 호텔’ 추진

    2012세계박람회가 열리는 전남 여수시에 ‘카지노 특급호텔’ 건립이 추진된다. 오현섭 여수시장은 27일 “박람회를 계기로 여수를 관광·레저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특급호텔 건립이 필수적”이라며 “특급호텔 내에 내국인과 외국인이 이용할 수 있는 카지노가 설치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현재 지역내에서 일부 호텔 사업이 진행 중이지만 사후 수익성 등을 고려하면 카지노 설치가 필요한 만큼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방의 경우 부산과 제주, 강원도 정선 등을 제외하고는 사행성 논란 등의 이유로 카지노 사업 허가가 제한되고 있어 정부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 주목된다. 여수시는 최근 시전동 일대 280만 5000㎡ 규모의 ‘웅천택지 지구’개발 사업에 착수했다. 내년 3월부터 아파트와 호텔 등이 들어설 주거 및 상업지구에 대한 분양에 들어간다. 카지노 특급호텔 예정 부지는 뒤쪽으로는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앞쪽은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웅천택지 지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돌산대교 오른쪽에 위치한 경도 등 경관이 뛰어난 섬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여수시에는 화양지구 ‘오션리조트’ 호텔과 봉계지구 ‘골프텔’ 등 2개의 특급 호텔이 건립 또는 건립 예정이다. 특히 특급호텔은 민자유치를 통해 건립해야 하는 만큼 사업자에게 일정 수익을 보장할 수 있는 카지노 설치 허용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오 시장은 “박람회 이후에도 국제적인 관광·레저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이같은 지역 실정을 설명하고 카지노 호텔 허가를 적극적으로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앞서 세계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여수지역에서 징수되는 국세의 10∼20% 가량을 지원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한 바 있다. 여수지역의 국세 징수액은 연 4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새해 경제 10대 트렌드

    새해 경제 10대 트렌드

    풍요 속 조로(早老) 경제, 성장 드라이브, 경영 가족주의, 인수·합병(M&A), 부동산 딜레마…. 무자년(戊子年) 새해를 주도할 10대 키워드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예측했다. 이를 토대로 연구원은 25일 ‘2008년 국내경제 10대 트렌드’ 보고서를 냈다. (1) 화려함 속 일찍 늙는 경제 내년에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1조달러를 돌파하면서 본격적인 선진국 시대에 진입하게 된다. 그러나 2000년부터 시작된 투자 정체로 성장 잠재력 고갈 문제가 여전히 족쇄다. 너무 일찍 늙어버린 경제가 새해에도 노화현상이 계속되면서 ‘아너스 클럽’(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 이상인 선진국 중의 선진국)과의 소득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된다. 자칫 선진국 속의 후진국이란 불명예를 안을 수도 있다. (2) 부동산 딜레마 가속 ‘이명박 정부’가 부동산 정책기조를 선회, 주택시장 부양과 국토 개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되면 시중의 풍부한 돈과 맞물려 경제 거품이 재생산되면서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3) 新4高 고난 가중 올해를 짓눌렀던 고유가, 고금리, 고원화가치, 고물가가 내년에도 가중될 전망이다. (4) 성장 드라이브 새 정부 출범으로 경제정책의 키워드가 분배에서 성장으로 옮겨간다. 기업들의 투자 규제가 풀리고 조세 제도 등이 대거 정비될 공산이 높다. (5) M&A 통한 뉴비즈 바람 기업들은 기존 핵심사업(코어 비즈)을 강화함과 동시에 신수종 사업(뉴 비즈) 발굴에 적극 나선다. 약 30조원으로 추산되는 국내 M&A 시장을 통해서다. 그 어느 때보다 M&A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6) 디자인·패션·컨설팅·의료 뜬다 국민소득 향상, 고령화 진전, 웰빙문화 확산 등을 업고 디자인, 패션, 컨설팅, 의료 등 지식서비스 산업이 강세를 보인다. 은행에서 기초 건강검진을 해주는 등 지식서비스 산업간 ‘융합’도 급진전된다. (7) 복합 금융플라자 확산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임박, 생명보험사 상장 허용 등으로 금융 구조조정이 가속화된다. 은행, 증권, 보험업간 벽이 더 활발히 허물어진다. 경쟁도 심화된다. 특히 은행의 프라이빗 뱅킹(PB)과 증권의 자산관리계좌(CMA)가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한 장소에 은행·보험·증권사가 모두 들어서는 복합 금융플라자도 확산된다. (8) 경영 가족주의 기업 책임에 대한 사회 감시가 강화되고 법적·윤리적 기대치도 높아진다. 이에 따라 기업은 종업원을 진정한 자산으로 여기고 종업원은 자발적으로 회사에 헌신하는 경영 가족주의가 확산된다. 사회적 책임을 새로운 사업기회로 활용하는 사회공헌 비즈니스도 활발해진다. (9) 新 남북경협시대 건국 및 남북 분단 60주년을 맞아 남북경협에 대한 재평가 움직임이 일어날 전망이다. 새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이 관건이다. (10) 외국인·내국인간 갈등 부각 성비 불균형에 따른 국제결혼 증가와 외국인 노동자 이주 등이 계속되면서 다민족 다문화 사회로 급속히 편입된다. 외국인 차별과 편견이 사회문제로 본격 부상할 전망이다. 연구원은 “새 정부가 성장 중심의 정책이 아닌 성장을 위한 정책, 즉 경기 부양책에 주력하게 되면 경제 안정성이 크게 위협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인기에 영합하는 정책을 남발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따끔하게 조언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해외 부동산 투자 급감

    미국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여파로 내국인의 해외 부동산 투자 열기가 급격히 식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18일 우리나라 국민들이 11월 한 달 동안 해외에서 사들인 부동산은 모두 151건,5900만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10월 200건 9600만달러의 60% 수준에 불과하다. 게다가 해외 취득 부동산 규모는 4개월째 1억달러에 못 미쳤다. 올해 4∼7월은 1억달러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올 들어 11월까지 해외 취득 부동산은 2465건,10억 2700만달러를 기록했다. 11월 해외 취득 부동산 가운데 주거목적용은 35건,1700만달러, 투자목적용은 116건,4200만달러였다. 투자목적용으로 100만달러를 넘는 대형 투자 건수는 10건,1500만달러로 10월(21건,3700만달러)보다 크게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지역이 10월 96건에서 11월 65건, 북미지역이 10월 77건에서 11월 46건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취득 주체별로는 개인이 144건,5200만달러, 법인이 7건,600만달러였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외국인 개인도 증권·보험사 대주주 가능

    내년부터 외국인 개인도 증권·보험 등 은행을 제외한 모든 금융기관의 대주주가 될 수 있다. 지금은 외국인이 대주주가 되려면 법인이어야 한다. 증권사가 탄소배출권 가격을 기초로 파생상품을 설계, 취급할 수 있으며 은행·보험사와 마찬가지로 복권 이외에 상품권도 판매할 수 있다. 재정경제부는 13일 산업자본의 금융지배 방지와 관련한 증권거래법 등 7개 법률의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 입법예고를 거쳐 내년 1월2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대주주를 ‘최대주주’와 ‘10% 이상 또는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주주’로 정의하면서 대주주가 정보나 인사, 경영 등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다고 못박았다. 신용공여와 유사한 재산 대여나 보증, 유가증권 매입 등도 금지했다. 이를 위해 해당 금융기관이 대주주와 주식이나 채권 등을 거래할 때 규모가 자기자본의 0.1%나 10억원 이상이면 이사회 전원의 찬성을 요구하도록 했다. 동시에 국내 금융기관이나 내국인, 외국인 법인에만 허용하던 대주주 자격도 외국인 개인에게로 확대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제주 올 관광수입 2조원 돌파

    제주도의 관광산업 총수입이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제주도는 올들어 제주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 수를 토대로 관광산업 총수입을 추산한 결과 11월 말 현재 내국인 수입 1조 4886억원(503만 8644명), 외국인 수입 5601억원(49만 2531명) 등 모두 2조 48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관광 총수입 1조 8000억원에 비해 13.8% 증가한 것이다. 제주도의 연간 관광수입은 1960년대에는 1400만원대였으나 80년대 이후부터 다양한 관광산업 진흥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1996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고, 이로부터 11년 만인 올해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내국인의 목적별 관광수입은 휴양·관람이 1조 1005억원으로 73.9%를 차지했으며, 회의·업무 1743억원, 레저스포츠 1034억원, 교육·여행 582억원, 친지방문 429억원 순이었다. 외국인 관광들로부터 얻은 관광수입은 일본인이 3343억원(59.7%)으로 절반을 웃돌았고, 중국 1161억원, 타이완과 싱가포르 등 중국 본토 이외 중화권 769억원, 영어권은 326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태백 제2의 도약

    태백 제2의 도약

    강원 태백시가 내국인 출입 카지노장인 강원랜드를 앞세워 추진 중인 ‘e시티 사업’을 전방위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강원랜드는 태백 인근인 정선의 카지노사업에다 게임·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한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태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강원랜드와 태백시는 6일 시가 추진 중인 ‘e시티 사업’ 용역 중간 설명회에서 게임·애니메이션을 핵심으로 하는 종합 콘텐츠사업을 카지노장 개장 이후 최대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폐광지역 특별법 만료 이후 대비 강원랜드에 내국인 출입을 허용한 폐광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폐특법)이 끝나는 2015년 이후를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2단계 사업이다. 강원랜드는 1단계 사업으로 지난 2000년 정선군에 처음 문을 연 이후 해마다 4000억∼8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매출액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랜드 설립 이후 정선·태백 등 폐광지역에 호텔·스키장 등 각종 위락시설이 들어서면서 고용효과 등 지역경제에 미친 유발효과도 상당하다. 강원랜드는 이 같은 효과를 지속시키기 위해 특별법 시효가 끝나는 2015년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2단계 사업으로 게임·애니메이션을 태백시의 사업에 접목시켜 펼친다.2단계 사업은 삼성경제연구소로부터 오는 20일 최종 용역 결과를 받아 내년부터 부처 간의 협의를 거쳐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한다. 내년 말쯤 토지보상까지 마치고 2009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6300억 들여 2021년 완공 사업에는 모두 630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문곡동 장성여고 앞 1만여㎡가 유력한 후보지로 거명되고 있다. 강원랜드는 내년에 게임·애니메이션 관련 국내 회사 인수 또는 해외 회사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모색한다. 2014년까지 게임 개발, 게임과 관련된 테마파크 설립, 벤처기업 유치 등으로 세계적인 게임과 애니메이션 업체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강원랜드는 내년부터 게임 개발을 할 수 있는 컨텍센터를 만들고 ▲2009년 게임 관련 교육시설 ▲2011년 게임월드 ▲2012년 벤처타운 ▲2016년 애니메이션 시티 등을 연차적으로 조성해 2021년에 e시티를 완공하기로 했다. ●2조 3800억 생산유발 효과 기대 이 기간 2조 38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비롯해 고용 10만 5000명, 소득 5930억원, 부가가치 1조 3490억원 등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태백시 장호영 지역개발과장은 “게임·애니메이션 사업은 부가가치가 큰 미래산업으로 투자가치가 있다.”며 “폐광지역인 태백시가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각종 사업으로 미국의 라스베이거스를 능가하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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