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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인세 올해분 3%P 인하…재정부 보고

    법인세가 올해 소득분부터 25%에서 22%로 3% 포인트 인하된다.2012년부터는 20%가 된다. 이렇게 되면 기업의 세 부담은 당장 올해부터 1조 8000억원,5년간에 걸쳐 총 8조 6000억원 줄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새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6% 안팎으로, 새 일자리 창출은 35만개로 정해졌다. 참여정부는 앞서 올해 성장률을 4.8%로 전망했다. 아울러 출자총액제한제도는 오는 6월에, 수도권정비계획법은 내년에 각각 폐지되며 서비스수지 개선을 위해 내국인의 외국인학교 입학기준을 해외거주 5년에서 3년 등으로 완화했다. 기획재정부는 10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7% 성장능력을 갖춘 경제:세부 실천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재정부는 “현재 4%대인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법·질서 준수(1% 포인트)와 감세·규제개혁(0.5% 포인트), 정부혁신과 인프라 확충(1% 포인트) 등으로 7%대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성장률은 대내외 경제여건의 악화로 6% 안팎으로 하향 조정했다. 일자리 창출도 당초 60만개에서 35만개로 낮췄고 경상수지는 70억달러 안팎의 적자로 예상했다. 재정부는 이같은 목표를 위해 먼저 법인세를 25%에서 올해 23%,2012년 20%로 인하하기로 했다. 당초 정부는 법인세를 매년 1%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정부는 필요하면 2012년 이후 법인세를 더 내리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관련 세법이 6월 국회에서 통과되면 기업들은 올해 8월에 내는 법인세 예납분부터 세율 인하를 적용받는다. 낮은 법인세율이 적용되는 과표도 1억원 이하에서 2억원 이하로 높이면서 낮은 세율은 13%에서 같은 기간 11%와 10%로 내리기로 했다. 규제완화와 함께 내수 촉진을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중심으로 공기업 투자를 확대하고 지방교부세 정산분도 조기에 배정, 서민 지원사업에 사용토록 했다. 일자리 창출에도 재정을 적극 집행하기로 해 경기부양 의지를 강력히 천명했다. 재정부는 “민간·공공부문의 투자로 성장률이 0.7% 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현재 40조여원인 공기업 투자가 얼마나 확대될지는 모른다고 밝혀, 성장률 추정을 낙관적으로 했다는 지적이 없지 않다. 아울러 경상수지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적자의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외국인학교의 내국인 입학요건을 현재 해외거주 5년에서 3년으로 낮추고 외국인학교의 설립 주체도 외국인에서 국내 법인으로 자유화하기로 했다. 값싼 골프장을 건설하기 위해 환경·입지 규제도 간소화할 방침이다. 백문일 이두걸기자 mip@seoul.co.kr
  •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전력점검] (6) 대전·인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전력점검] (6) 대전·인천

    ■ 물오른 고종수 부활의 날갯짓 대전 시티즌은 올해 외국인 선수 영입에 실패했다. 해서 9일 개막전에는 완벽한 내국인 스쿼드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하위권을 맴돌던 팀을 6강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은 데닐손, 슈바, 브라질리아가 모두 떠났다. 김호 감독은 평소 지론이었던 ‘벌떼 작전’을 위해 10명의 선수를 끌어모았다. 포워드 박성호와 왼쪽 미드필더 이여성을 부산에서 데려온 것 외에는 오늘이 아니라 내일에 대비한 선수들. 이여성은 생각하고 많이 움직이며 영리한 플레이를 강조하는 김 감독의 지향점에 딱 맞다. 내셔널리그 소속 인천 한국철도공사에서 뛰던 왼쪽 포워드 김민수도 눈여겨 볼 만하다. 지난해 19경기에 8골 3도움을 기록해 감각을 인정받았다. 지난 3일 K-리그 기자회견장에서 김호 감독은 “재정 상태가 탄탄해져 내가 원하는 만큼 팀을 꾸려보고 싶다.”고 간절함을 드러낸 뒤 “지난해처럼 젊은 재목을 다듬어 승부를 내야 하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드래프트 2순위로 입단하자마자 중앙수비를 꿰차 K-리그 대상 신인상 투표에서 25표를 얻었지만 공격수 하태균(수원)에 밀려 2위에 그쳤던 김형일이 주승진, 우승제, 이동원과 일궈낼 포백의 안정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시즌 막바지 전성기 기량을 선보였던 고종수의 컨디션도 완전히 올라왔다고 김 감독은 전했다. ■ 2년차 김상록 “올해도 골잔치” 인천 유나이티드의 장외룡 감독은 “데얀의 대안이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데얀을 팔면서 챙긴 돈으로 같은 세르비아 출신 보르코를 영입, 제2의 데얀으로 키우려 한다. 괌 전훈에서 빠른 드리블과 슈팅감각을 선보여 기대를 키웠다. 데얀의 자리를 빼고는 주전들에 거의 변화가 없는 점도 인천의 플레이오프 캐스팅보트 역할을 점치게 한다. 우승권은 아니지만 얼마든지 고춧가루를 날릴 수 있는 전력이란 얘기. 지난 시즌 제주에서 이적해 10골 6도움의 빼어난 활약을 펼친 김상록이 2년차 징크스를 떼버리고 조직력을 앞세운 축구를 지휘하느냐가 관건. 내셔널리그로 추락했다 득점 2위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인천에 복귀,5골 2도움으로 인천의 화력에 보탬이 된 박재현의 활약도 기대된다. 잉글랜드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팀을 정비하느라 시간이 없다고 엄살을 부린 장외룡 감독은 그러나 3일 회견장에서 초조한 내색이 없었다. 연수 기간 83차례 정도 구장을 직접 찾아 감독 바로 뒤에서 그들의 일거수일투족, 경기운영 방식 등을 살펴본 자신감 때문인 듯했다. 주장 임중용은 지난해 침뱉기, 웃통 항의 파문과 관련,“페어플레이를 하지 않으면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을 이유가 없어진다.”며 페어플레이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노원구 “생활속에서 영어 배워요”

    노원구 “생활속에서 영어 배워요”

    노원구가 지역 곳곳에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영어환경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4일 노원구에 따르면 노원역 아웃백스테이크 하우스와 하계동의 일파르코 레스토랑 2곳을 ‘레스토랑 잉글리시 존’으로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국제화교육 특구’답게 원어민과 영어 회화가 가능한 내국인을 배치해 음식 주문이나 계산, 외국문화를 습득할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아웃백스테이크 하우스는 지난달 19일부터 매주 화요일(오후 5시∼8시)에, 일파르코는 지난달 25일부터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오후 6시∼9시)까지 잉글리시 존을 운영한다. 두 곳을 시범 운영한 이후 희망 업소와 관공서, 은행 등으로 대상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계동 등나무 근린공원에는 ‘영어 광장’이 들어선다. 영어 미니 골든벨이나 프리토킹, 그리기, 만들기 등 다양한 코너를 마련해 영어에 관심 있는 청소년이나 주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외국인 벼룩시장’도 들어선다. 재활용품 교환이나 물건 흥정을 통해 외국 문화와 영어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도서관과 연계한 ‘네트워킹 잉글리시 라이브러리’도 도입된다. 월계문화정보도서관과 노원정보도서관, 중계동 어린이도서관을 연계해 영어 구연 동화나 프리토킹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에 거주하는 영어권 국적 외국인 570여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를 선발한다. 구 관계자는 “좋은 교육여건과 함께 지난해 교육특구로 지정된 점을 활용해 글로벌 인재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경기 인구 1134만명…서울 1042만명

    경기 인구 1134만명…서울 1042만명

    해마다 늘고 있는 경기도 인구는 1134만명으로 서울시(1042만명)보다 91만 8000명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연령은 34.8세로 10년 전보다 4.3세나 높아졌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주민등록에 등재된 내·외국인 인구는 1134만여명으로 전년보다 23만 3410명(2.1%) 늘었다. 경기도 인구는 1997년 847만명에서 연평균 2.7%씩 증가,10년 사이에 무려 263만 5000명 늘었다. 반면 서울시 인구는 1042만 1000명으로 14만 3000명 줄었다. 경기도 인구는 2005년(1041만명)에 1000만명을 돌파하면서 서울시 인구(979만명)를 추월했다. 경기도 인구는 지역별로 ▲수원시가 108만 6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남시 96만 8000명 ▲고양시 93만 5000명 ▲부천시 87만 6000명 ▲용인시 81만 3000명 ▲안산시 73만 4000명 ▲안양시 63만명 등 7개 도시가 경기도 전체 인구의 53%를 차지했다. 특히 용인시는 10년새 매년 10.3%씩, 모두 49만 9000여명이 증가해 가장 높은 인구증가율을 보였다. 화성시(39만 2000명)도 연평균 7.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내국인의 평균 연령은 34.8세로 10년 전보다 4.3세나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양평군(42세) 가평군(41.7세) 연천군(41.2세) 등 순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9.4%(215만 7000명)로 가장 많고 40대 18.2%(202만 3000명) 10대 14.5%(160만 7000명) 20대 14.3%(158만 5000명) 등으로 나타났다. 10년 사이에 40∼60대 인구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20대와 30대는 감소했다. 매년 감소하던 10대 인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수는 23만 4000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3만 3000명(16.5%)이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중국(10만 2000명)이 가장 많았다. 경기도 관계자는 “중·장년과 청소년층의 증가, 평균 연령의 상승은 신도시의 대형 아파트에 사는 가구가 늘어난 점이 이유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강원랜드 운영 하이원리조트 급성장…자산 2조원 넘어섰다

    내국인 카지노 강원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하이원리조트가 자산규모 2조원을 돌파했다.29일 하이원리조트에 따르면 지난 1988년 설립된 이후 지난해 매출 1조원 돌파에 이어 자산규모 2조원을 넘어서면서 강원도내 최대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이원리조트는 그동안 카지노장의 이미지를 벗어나 가족형 종합리조트 시설확충과 비상경영체제를 통한 비용 절감, 신규 브랜드 도입을 통한 기업 이미지 개선 등이 어우러져 급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2006년까지 16만명에 불과했던 관광객이 지난해에는 89만명으로 급증했다. 개장 2년째를 맞는 스키장에는 올 시즌 동안 모두 70만명의 스키어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 협상을 타결하는 등 노사가 한마음으로 경영혁신의 고통을 나눈 것도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올리는 데 한몫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산 규모가 커지면서 협력업체 포함, 4200여명의 직원 가운데 강원도 출신 직원들이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폐광지역에서 구입하는 식자재 비용만도 연간 230억원에 이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하이원리조트의 자산 2조원 돌파는 기업의 사업 환경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투명한 의사 결정의 구조를 갖춰야 하는 계기가 되었다. 증권거래법 등 관련 법률에 따르면 자산 2조원 이상의 기업은 총 이사 수의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해야 하고 3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 하이원리조트는 다음달 26일로 예정된 제1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산 규모에 맞게 회사 정관 및 이사 구성에 대한 변경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하이원리조트 조기송 사장은 “자산규모 2조원이라는 기업의 위상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과 윤리경영을 통해 기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닻올린 李정부] (3) 보건의료정책

    [닻올린 李정부] (3) 보건의료정책

    “의료 사회주의를 걷어내고 새로운 의료제도를 확립해 달라.”“의료서비스를 공급하는 의사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국가가 배려해달라.”“의료가 시장경제 체제로 가는 것이 병원계의 희망이다.” 지난 1월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등의 의료계 신년교례회 자리에선 ‘그들만의’ 바람이 만개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시장주의 노선이 국내 의료계에도 ‘선진화’를 가져올 것이란 희망으로 넘쳐났다. 지난 25일 닻을 올린 이명박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까. 민영보험 활성화와 건강보험을 받지 않는 병원의 등장, 건강보험공단의 내부경쟁체제 도입 등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흘러나온 얘기들은 벌써부터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불러온다. ●폭풍전야의 보건의료계 의료연대회의 등 시민단체들도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특정계층의 이익보다 국민건강을 우선해야 한다.”는 경고성 논평을 쏟아냈다. 실제 인수위의 공식발표는 ‘지속가능한 의료보장체계의 구축’(건강보험 재정 안정화)과 ‘효율적인 국민건강 안전망 개혁’이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전 발언을 종합해 보면 그 흐름을 짐작해볼 수 있다. 의협과의 간담회에서 “모든 의료기관이 국민건강보험의 적용을 받는 ‘건강보험 당연지정제’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언급하는 등 꾸준히 시장주의·경쟁의 논리를 펴왔다. 이같은 기조는 대선 직후 미래에셋증권이 예상한 보건의료산업 보고서에서도 나타난다. 새 정부의 ▲건보 당연지정제 폐지 ▲민영의료보험 확대가 그것이다. 보고서는 “영리병원과 민영의료보험의 활성화는 보험제도에 일대 전환기를 가져올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의료수요를 창출해 구매력 확대를 유발한다.”고 결론지었다. ●의료보험 개편방식이 열쇠 우리나라는 의료서비스 제공은 민간에, 의료재원 조달은 정부가 도맡는 건강보험체제를 갖고 있다. 건보공단이 유일한 ‘보험자’다. 양자를 모두 정부가 책임지는 영국, 재원조달만 민간에 의뢰하는 독일의 중간형이다. 하지만 건강보험 재정은 2006년 747억원,2007년 2847억원,2008년 2578억원(추정) 적자로 계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보장성 강화를 추구했던 참여정부가 정권 말기에 경증질환에 대한 본인부담률을 상향 조정한 이유다. 아울러 민간의료보험의 ‘파이’를 키우는 논의가 확대된 것도 이 때문이다. 국내에선 이미 암보험 등 ‘정액형’ 민영의료보험이 폭 넓게 팔리고 있다. 이는 소득상실이나 간병비 등에 대해 건강보험의 보완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대형 보험사와 의료계가 활성화를 요구하는 ‘실손형’ 민영의료보험의 경우는 다르다. 그 자체가 가입자가 낸 만큼 차등적으로 혜택을 주기 때문에 형편에 따라 보험료를 낸 뒤 동일한 혜택을 보는 공보험과는 상충된다. 실손형 민영보험의 활성화는 곧 건강보험을 받지 않는 병원(건보 당연지정제 완화)의 등장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래서 ‘2009년 3월, 서울 광화문의 직장인 김모(30)씨가 가벼운 감기증세를 치료하기 위해 회사 주변 내과를 찾았다가 진료를 거부당한다. 병원에선 대형 민영보험사에 가입된 환자만 골라받았고, 주변 의원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는 상상도 가능하다. 부산대 의대 윤태호 교수는 “MB의 추진력을 감안할 때 1년 내에 가시적 성과가 드러날 것”이라며 “참여정부에서 유보됐던 영리병원 허용, 민영보험 활성화를 거쳐 신자유주의 서비스산업 투자유치로 더욱 구체화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새 정부는 보건의료에 대한 철학과 의지가 부족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시장주의는 되돌릴 수 없는 흐름 하지만 미국은 물론 일부 유럽 국가까지 신자유주의 논리에 따른 보건의료체제를 도입하면서 국내에서도 유연화된 의료체계의 수용이 불가피하다는 논리도 있다. 대한의사협회 김주경 대변인은 “10년 동안 보건의료쪽에선 분배정책에 과도하게 집착하다 보니 규제를 많이 받았다.”면서 “산업화는 이런 규제를 풀어주자는 얘기이고, 국가에서 모든 의료혜택을 해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당연지정제 완화를 논의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혈병·암·심장수술 등 30년 동안 의보수가 인상 없이 의료계의 희생만을 강조해온 것이 대표적인 예라는 얘기다. 김 대변인은 “건보의 재정안정화 뿐만 아니라 의사들이 비싼 약만 쓴다는 등의 오해를 풀어주는 등 신뢰회복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이명박·참여 정부 정책 비교 - ‘선택분업 도입’ ‘건보공단 슬림화’ 최대 변수 “MB 임기 중에 깜짝 놀랄 만한 의료계 변화가 있을 것이다.” 대통령직인수위 자문위원을 지낸 경만호 전 서울시의사회 회장은 최근 한 지역의사회 모임에서 이같이 말했다. 경 전 회장은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 일반의약품 슈퍼판매 허용, 의약분업 재평가 등이 이번 정부내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좌파의 조직적 활동은 4∼5월쯤 대규모 공세로 펼쳐질 것이므로 의료계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념 탈피와 실용주의를 주창한 새 정부에서 역설적으로 이념논쟁이 격화된 곳은 다름아닌 의료계다. 자유주의 기치를 부르짖는 뉴라이트 운동은 의료계에도 뿌리내렸다. 2006년 출범한 뉴라이트의사연합은 “잘못된 제도를 원점으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 참여연대나 경실련 못지않은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인수위의 요청에 따라 ‘선택분업 도입과 건보공단 슬림화’라는 보고서까지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정부의 보건의료정책은 과연 좌편향이었을까. 전문가들은 그렇지 않다고 진단한다. 제주대 의대 이상이 교수는 “참여정부는 이미 2004년부터 의료서비스 산업화론을 정책목표로 내세웠다.”고 못박았다. 부산대 의대 윤태호 교수도 “민영의료보험은 참여정부 들어 급성장했다.”면서 “경제자유구역내 외국영리병원 설치와 내국인 진료를 가능케 하고, 의료기관 채권발행을 허용하는 등 의료기관 영리화정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최근 폐기된 참여정부의 의료법 전면 개정안도 의료계의 독점적 기득권을 위협하면서 동시에 의료의 영리화를 굳히는 내용을 담아 의료계와 시민사회 양쪽으로부터 거부당했다는 게 정설이다. 시민단체인 의료연대회의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선 참여정부 보건의료정책의 특징으로 국민의 73%가 ‘의료산업·영리적 측면의 활성화’를 꼽았다. 의료공공성 강화는 7.1%에 불과했다. 이런 가운데 새 정부의 대선 공약과 인수위의 움직임을 종합해 보면 차기 정부에선 ‘신자유주의’‘금융자본’‘산업자본’이 정책의 전면에 배치됐다. 복지부의 한 고위 관료는 “미국 레이건 행정부 이후 미국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관료들이 신자유주의적 복지이념을 주도해 왔기 때문에 정책기조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상이 교수는 “차기 정부에선 금융자본과 이익단체의 요구에 따라 의료의 영리화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복지부 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전재희 의원(한나라당)은 지난 27일 김성이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건강보험 당연지정제의 완화 방침을 정면으로 비판한 바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해외카드 사용 작년 6조원 사상 최고

    지난해 해외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연간 신용카드 해외사용액이 6조원에 육박했다. 반면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쓴 신용카드 사용액은 내국인의 3분의1 수준이었다. 27일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거주자들이 해외에서 신용카드(직불카드 포함)를 사용한 금액은 63억 7300만달러(약 5조 9000억원)로 전년보다 32.6%나 급증했다. 이는 1997년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사상 최고치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한 인원도 전년에 비해 25.7% 늘어난 887만명이었다.1인당 신용카드 해외사용금액은 719달러로 2006년 682달러보다 5.5% 증가해 씀씀이도 커졌다. 신용카드 해외 사용액이 늘어난 것은 원화가 강세를 보인 데다 동남아시아 등 주변국의 저가 여행상품이 출시돼 인기를 끌면서 출국자 수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 수는 전년보다 14.8% 늘어난 1332만명으로 같은 기간 외국인 입국자 수 644만 8000명보다 2배나 많았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가 51억 1000만달러로 80.2%를 차지했다. 직불카드 사용액은 19.8%였지만 해마다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관광수지 적자 100억달러 넘어서

    지난해 관광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치인 101억 3000만달러(잠정치)를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는 20일 2007년 관광수입액이 전년도 비해 0.2% 감소한 57억 5000만달러, 지출액은 10.8% 증가한 158억 5000만달러를 기록해 처음으로 적자규모가 1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는 전년대비 18.1% 증가한 수치다. 방한 외래객수 대비 내국인 출국자수의 격차도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다.2002년 1.3배에서 지난해에는 2배를 넘어서는 추세를 보였다. 출국자수는 지난해보다 무려 14.8% 상승한 1332만 4977명에 달했다.반면 입국자는 4.8% 늘어난 644만 8240명에 그쳐 관광수지 적자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공사측은 분석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강원랜드 방만경영 ‘눈살’

    내국인 카지노를 운영 중인 강원랜드가 경력직 사원을 채용하면서 직급·호봉을 엉터리로 책정해 급여를 과다 지급하는 등 방만하게 경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 정부재출자기관인 강원랜드를 대상으로 기관운영 감사를 벌인 결과, 허위경력증명서를 제출해 입사한 33명과 경력환산을 잘못 적용한 37명 등 경력직원 70명에게 모두 12억여원의 급여가 부당하게 지급됐다고 14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1996년 7월부터 2001년 5월까지 57개월 동안 강원 동해시 모 한식당에서 근무했던 직원은 86개월간 근무한 것으로 사실과 다른 경력증명서를 제출, 정당한 직급·호봉보다 2호봉 높게 채용되는 등 33명의 허위경력증명서 또는 입사지원서가 그대로 인정됐다. 이들 가운데 무려 11호봉이나 높은 직급·호봉을 받기도 했다. 이들에게는 지난해 9월까지 7억 7000여만원의 급여가 과다하게 지급됐다. 또 1999년 8월부터 2002년 3월까지 강원 평창군의 모 업체에서 일한 한 직원은 1년 빠르게 입사한 것으로 경력 산정을 잘못해 2호봉 높게 채용되는 등 37명이 경력 산정 잘못 탓에 4억 3000여만원의 급여를 과다하게 받았다. 감사원은 이어 강원랜드측이 스키장 콘도 공사를 하면서 수익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는데도 130억원의 예산을 증액해 인테리어 공사 설계변경을 추진하면서 이사회 의결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허위경력증명서를 제출한 33명에 대해서는 직급·호봉을 재조정하고 과다 지급된 급여 7억 7000여만원을 회수하며, 다른 이들도 직급·호봉을 재조정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제주 관광비 서울보다 비싸다

    제주 관광비 서울보다 비싸다

    관광 1번지 제주도의 음식점과 숙박, 관광지, 골프장 등의 요금이 서울·부산·대전 등 다른 지역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제주는 비싼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줘 제주가 국제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황돔회 1kg 11만원 서울보다 50%비싸 13일 제주도가 지역 음식점과 숙박업소, 관광지, 골프장 등 관광비용을 실태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음식점은 다른 지역에 비해 25∼100%, 관광지는 16∼33%, 펜션민박은 75∼140%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골프장 요금은 태국, 중국, 필리핀에 비해 11∼12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황돔회(활어)는 제주가 1㎏당 11만원으로 서울·부산·대전의 7만∼8만원보다 비쌌다. 특히 최고 인기 어종인 ‘다금바리’는 메뉴판에 가격을 ‘시가’로만 표시하고 18만원 수준의 요금을 25만원으로 바가지 씌우는 사례도 있었다. 또 제주가 원산지인 흑돼지 오겹살은 서울·부산·대전에 비해 오히려 비싼 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펜션민박(2인 기준)은 강원도, 충청도, 경기도에 비해 최고 100% 비싸고 특1급호텔 요금도 베이징, 방콕, 서울, 부산보다 제주가 높았다. 골프장 요금(1인당 주말 기준)도 외국인 유치에 경쟁을 벌여야 하는 태국(7만 4000원), 필리핀(7만 5000원), 중국(12만 5000원)에 비해 제주(13만 9000원)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내국인의 경우 서울의 골프관광객이 제주에 내려와 1박2일간 머물며 36홀을 라운딩하는 패키지 요금은 1인당 68만원으로 속초와 용평, 무주, 경주보다 8∼28%(5만∼15만원) 높았다. 사설 관광지도 마찬가지다. 제주의 여미지식물원, 한림공원, 생각하는 정원은 경기도 아침고요수목원보다 입장료가 비싸고 지난해 일부 가격을 인하한 유람선도 서울 한강, 해금강, 인천 월미도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수욕장 파라솔은 부산 해운대, 강릉경포대가 5000원인데 비해 제주는 무려 3만원을 받고 있다. 또 돌고래쇼는 심지어 일본보다도 요금을 높게 받고 있었다. ●특산품 가격도 들쭉날쭉 불신 조장 특산품 가격도 제주지역 내 판매처마다 들쭉날쭉해 관광객들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제주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옥돔(1㎏ 5마리)이 제주공항 4만 5000원, 대형마트 2만 5000원, 동문재래시장 3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다른 지역과의 단순가격 비교는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횟감 등 음식은 재료 신선도 등에서, 숙박은 우수한 주변 환경 등에서 가격 차별화 요인이 많고 관광지라는 특수성도 감안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서울 등 대형 여행사가 덤핑으로 관광객을 모집, 제주로 보내고 제주는 쇼핑이나 옵션 등을 통해 수수료를 챙기는 구조가 고비용을 부채질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가격인하와 서비스 향상 운동 등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재미있게 안내할 노하우 갈고 닦아요”

    “안녕하세요. 서울시의회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서울시청 근처에 있는 서울시의회를 들르는 시민들은 짙은 눈썹에 커다란 눈을 가진 이국적 외모의 한 여성이 건네는 유창한 한국말 인사에 깜짝 놀란다. ●한국어·중국어·영어 등 4개 국어 능통 그는 서울시의회가 최근 홍보·안내 업무 담당 공무원으로 뽑은 중국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 출신의 아리예 위샌(32)이다.2년 동안 지방계약직 공무원(라급)으로 임용됐다. 위샌은 연초인 지난 1일부터 시의회에 출근했다. 그가 더 빛나는 것은 방문 외국인을 안내할 때다. 중국어나 위구르어뿐 아니라 영어까지 술술 쏟아내며 깔깔 웃을 때면 방문객들은 또한번 그녀를 뒤돌아본다. 위샌은 “방문객에게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게 시의회를 안내할 노하우들을 갈고 닦고 있다.”면서 “시의회 홈페이지의 모집 광고를 보는 순간 바로 나를 위해 준비된 ‘일’이라고 직감했다.”고 말했다. 어렸을 때부터 적극적이고 사교적인 성격을 가져 남 앞에 서기를 좋아했다고 한다. 중국에서도 외딴곳에서 온 위샌이 세계화를 지향하는 서울시의 의회 직원을 맡게 된 것은 출중한 외국어 실력. 그는 한국어와 중국어, 영어와 함께 현지 위구르어까지 4개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해 유학파 내국인을 물리치고 공무원이 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그는 앞으로 시의회를 방문하는 연간 1만 5000여명의 내·외국인들에게 다채로운 언어로 본회의장을 안내하고 전자회의 시스템 등 각종 장비와 시설을 소개한다. 위샌이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신장대학 영어영문학과 재학 시절 유학을 온 한국인 학생들에게 호감을 느끼면서였다. 대학 2년을 마친 위샌은 2000년 3월 숙명여대 한국어 어학당에 등록, 한국 생활을 시작했으며 2002년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와 국제관계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국 사랑 앞장설래요” 위샌은 2005년 6월 제주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와 2006년 3월 서울에서 열린 제15차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총회 등 각종 국제회의에서 통역 업무를 맡는 등 활발히 활동을 했다. 그는 “한국 사람은 정이 많다. 특히 충남 태안 기름유출 사고 때 스스로 교통비를 부담하면서 봉사활동을 다녀오는 것을 보고 부럽기도 했고 부끄럽기도 했다.”면서 “앞으로 한국인의 한 명으로 시의회뿐 아니라 한국을 사랑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자산 해외반출 9년만에 감소

    해외 이민자와 재외동포가 국내 재산을 해외로 반출하는 규모가 9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특히 내국인이 해외이민을 떠나면서 재산을 처분해가는 해외이주비 규모는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이민자와 재외동포 등에 의한 국내 재산의 해외반출액은 26억 4000만달러(약 2조 4500억원)로 전년 동기에 비해 17.4% 감소했다. 해외반출 재산 규모가 감소한 것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9년만에 처음이다. 해외반출 재산 가운데 재외동포가 국내에 남겨 둔 재산을 처분한 규모는 지난해 20억 9000만달러로 전년보다 5억 1000만달러 줄었다. 이민을 떠나면서 국내 재산을 정리해가는 해외이주비는 5억 5000만달러로 4000만달러 감소했다. 이민자의 해외이주비 규모는 2005년 6억 2000만달러로 정점에 달한 후 2년 연속 감소했다. 이처럼 재산 해외반출이 감소세를 나타내는 것은 환율의 영향과 함께 미국의 주택시장 침체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때 900원선마저 무너질 듯한 기세로 하락하던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하반기에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재산반출이 주춤해졌다는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국내 처분재산의 달러화 환산평가액이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 미국의 주택경기가 침체에 빠져들면서 국내에서 반출해간 재산으로 미국 현지에 부동산을 구입하려는 열기가 식은 것도 해외재산 반출을 마이너스로 돌아서게 만든 요인으로 손꼽힌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송도국제학교 개교 내년 9월로 연기

    미국 게일 인터내셔널은 송도국제업무단지에 오는 9월 문을 열 예정이던 송도국제학교의 개교 시기를 내년 9월로 연기한다고 5일 밝혔다. 게일 관계자는 “송도국제업무단지의 개발 상황을 고려할 때 당초 계획처럼 올해 9월에 개교할 경우 학교 주변에서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돼 학생 안전과 쾌적한 학습여건을 해칠 것으로 우려돼 개교를 늦추게 됐다.”고 말했다. 송도국제학교는 외국교육기관특별법에 따라 설립되는 국내 최초의 국제학교로,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6만 9000㎡의 부지에 2006년 3월 착공했다. 부설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12학년제) 교육 과정을 갖추고, 총 정원 2100명을 외국인 70%, 내국인 30% 비율로 선발해 200여명의 교수진이 영어로 교육할 계획이다. 학교 운영을 담당할 ISS(International Schools Services)는 현재 학교 설립 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밟고 있으며 인가를 받는 대로 입학 요강을 발표할 예정이다. 송도국제학교는 오는 7월 학교 시설물이 완공되면 내년 정식 개교 전까지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역사회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년 가을 학기부터는 예비유치원(Pre-K)에서 8학년까지 학생들의 입학을 받고, 이듬해에는 추가로 9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등록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올해 송도국제학교의 입학을 위해 준비 중인 학생, 학부모들과 학원가는 갑작스러운 개교연기 발표에 황당해하면서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특히 송도국제학교 개교 소식에 자녀를 유학 보내지 않고 뒷바라지를 한 학부모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오모(42)씨는 “연간 수업료가 비슷한 외국 국제학교로 딸을 유학 보내려고 했지만 송도국제학교 개교 소식에 포기했었다.”며 항의했다. 국제학교 예비반을 운영 중인 학원들도 일관성 없는 계획 발표를 비난하면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단체장 새해 설계] 김진선 강원지사

    [단체장 새해 설계] 김진선 강원지사

    “대운하가 건설되면 수도권에 공급 중인 식수원(팔당호 등)의 오염 우려가 큽니다. 지금의 취수 지역보다 위쪽인 소양강댐 물을 수도권 취수원으로 활용되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김진선 강원도지사가 5일 새 정부에서 추진 중인 대운하 사업과 관련, 부족한 수도권의 물을 소양호에서 끌어쓰는 방안을 제시했다. 취수원을 소양호로 끌어올려 그 아래 지역의 개발 방안을 이끌어 내겠다는 속내로 보인다. 소양강댐은 북한강 상류에서 29억t의 오염되지 않은 물을 보유한 다목적댐이다. ●대운하 건설 시작되면 팔당댐 등 취수난 김 지사는 “소양강댐 취수는 강원도가 기술적인 면을 타진한 결과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면서 “수자원공사와 지자체간 논란이 예상되지만 달리 방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강원도가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한강수계 살리기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대운하 사업이 추진되면 수도권 취수원인 팔당댐과 잠실수중보에서의 취수는 어려워진다. 이 두곳에서 하루 1500만t의 물을 취수,800만t의 수돗물을 수도권에 공급하고 있다. 김 지사는 “정부는 대운하 건설로 인한 이같은 대안으로 한강 상류인 양수리와 청평호를 취수원으로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양수리에서 하루 400만t을 취수할 수 있지만 청평댐은 수량이 부족해 다른 지역의 물을 끌어와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동해자유경제구역 추가 지정 건의키로 김 지사는 새 정부의 강원도특별광역권 구상에 대한 후속대책 등 도정 구상도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해 탈락한 동해자유경제구역의 추가지정을 정부에 강력 요청하기로 했다. 그는 “경북·울산 등 3개 시장·도지사는 이달 말까지 동해안특별법에 대한 발전 방향 등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해항권을 부산권·울산권과 함께 묶어 북한∼러시아 시베리아로 이어지는 해상 교통망의 주요 포인트로 만들기로 했다. 강릉·동해·삼척에는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해 산업기지화하고 속초·고성·양양은 관광특구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을 위해 4개의 특별 TF도 별도 운영한다. 동해안발전법 시행과 관련한 TF, 광역경제권 설정에 관한 TF, 규제개혁을 위한 TF, 한강수계살리기 TF다. ●수도권 규제 완화는 지방 공동화 초래 김 지사는 새만금지구 등 다른 자치단체의 내국인 카지노 개설 움직임에 대해 “폐광지역의 고원관광 휴양지 건설이 반걸음도 나가지 못했는데 다른 곳에서 추진한다는 것은 폐광지역을 두번 죽이는 일이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새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와 관련해서도 그는 “단순 경제논리 분위기에 편승한 수도권 규제완화는 지방의 공동화, 지역의 경쟁력 상실만 초래할 뿐이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씨줄날줄] 요코소 재팬/황성기 논설위원

    일본이 해외여행 규제를 푼 때는 도쿄올림픽이 열린 1964년이었다. 그때까지 비즈니스, 시찰, 유학이 아닌 관광성 해외여행은 엄격히 금지됐다. 자유화 조치에 따라 단체여행객을 태운 비행기가 그해 4월 하와이에 가면서 해외여행의 물꼬가 트였다. 그렇지만 당시만 해도 외국으로 나가는 비용이 지금 돈으로 치면 300만엔가량 들었다. 해외여행이 본격화한 것은 80년대부터로, 일본 경제가 전성기를 구가하며 엔고로 지갑이 두둑해진 일본인들이 세계에 넘쳐났다. 우리도 서울올림픽 개최 이듬해인 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가 단행됐다. 일본과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아 자유화 초기에는 여행 단가가 높아 서민들은 해외여행에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러던 것이 2000년대 들어 경제가 성장하고 값싼 여행상품이 개발되면서 일본 못지않은 기세로 전세계로 여행객들의 발길이 퍼져나갔다. 가까운 해외라면 여행비용이 국내보다 싸진 요즘, 입국 외국인보다 출국 내국인이 많아 한·일 모두가 고민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지난해 우리는 1362만명이 외국으로 나간 반면 한국을 찾은 외국인은 642만명에 그쳤다. 일본의 경우 외국인 입국자는 834만명이었으나 내국인 출국자는 1729만명을 기록했다. 일본이 ‘요코소 재팬(어서오세요 일본에)’이란 슬로건 아래 관광객 유치 총력전을 펴기 시작한 것은 2002년이었다. 민간과 지방자치단체, 중앙정부가 똘똘 뭉쳤다. 캠페인을 시작한 그해 해외로 나간 일본인은 1600만명에 입국한 외국인은 그의 3분의1에도 못 미치는 500만명이었으나 불과 5년 사이에 67%의 외국인 여행객을 불렸다. 지난해 사상 첫 한·일 여행객 역조가 발생했다. 한국인의 방일은 260만명, 일본인의 방한은 223만명이었다. 일본 측의 비자 면제, 엔저 기조가 배경에 있지만 요코소 재팬의 핵심 전략인 ‘원포인트 공략’도 주효했다. 지방 특성에 맞게 온천·스키·골프·역사탐방·음식·쇼핑 등을 타깃으로 한국인을 열도로 유혹했다. 일본의 2010년 관광객 유치 목표는 1000만명. 목표치의 상당수를 한국인으로 계산하고 있다니 무역에 이어 여행객 역조까지 심화될 것을 걱정하게 됐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지자체 카지노 유치 명분 논란

    지자체 카지노 유치 명분 논란

    인천을 비롯한 각 지자체가 잇따라 카지노 유치를 추진하고 나서 국민정서는 뒷전이고 손쉬운 돈벌이에만 혈안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 지자체들은 경제특구나 개발지구 활성화 차원에서 카지노 유치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지만, 카지노에 대한 국민정서는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3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으로 경제자유구역 내 관광사업에 5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경우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이 허용됨에 따라 영종지구에 카지노를 유치하기로 했다. 라스베이거스나 마카오처럼 레저·관광·문화시설이 어우러진 리조트형을 구상하고 있다. 전북도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추진 중인 새만금 지구에 해양카지노를 유치하기로 했다. 도지사가 대통령직 인수위에 지원을 요청할 만큼 열성이다. 전남도는 J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영암·해남에 카지노 유치를, 이미 8개의 카지노가 있는 제주도는 추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 지자체들은 카지노 유치의 명분으로 인식 변화와 부대효과를 들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카지노는 사행성 게임보다는 연령·계층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종합리조트로 인식되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고 밝혔다. 또 카지노는 부가가치가 높고 ‘집객효과’와 관광유동인구 유발 등이 확실해 외자유치에 도움이 되는 ‘앵커시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일반의 인식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인천경실련 관계자는 “국민들은 강원랜드의 부작용을 봐왔기에 카지노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이라며 “외자유치와 카지노의 상관성도 입증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카지노 유치를 추진하는 지자체들이 국제도시를 표방하면서 손쉬운 돈벌이에만 혈안이 돼 있다는 지적도 있다. 막상 카지노를 허용한다 하더라도 규모가 문제다. 인천의 경우 용유·무의 관광단지를 개발하는 캠핀스키 컨소시엄은 최대 8개의 카지노를 원하고 있으며, 운북복합레저단지를 개발하는 르포그룹도 복수의 카지노를 희망한다. 이에 대해 주무부서인 문화관광부는 국민정서와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등을 들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문광부 관계자는 “허용 규모가 정해진 바는 없으며, 해당 지역의 전체 사업계획과 외국인 카지노 수용능력,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지노의 내국인 이용 문제도 ‘뜨거운 감자’다. 국내 진출을 원하는 외국 카지노 자본들은 내국인 이용이 가능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나 현행 법 규정과 국가정책상 쉽지 않다. 전북도, 전남도, 제주도 등은 사실상 내국인 출입을 허용해 달라는 입장이다. 다만 인천은 이 문제를 서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문광부 관계자는 “설사 카지노를 허가하더라도 내국인 이용 불허 방침은 변함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단독]“새만금 간척지에 세계최장 활주로”

    [단독]“새만금 간척지에 세계최장 활주로”

    새만금 간척지에 10㎞가 넘는 세계 최장의 항공기 활주로와 국제공항을 건설해 두바이처럼 세계적인 에어쇼장을 만드는 방안이 추진된다. 미래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 수요를 충당할 항공기 정비창, 부품 기지 건설도 적극 검토된다. 장기적으로는 내국인까지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도 들어설 전망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강현욱 새만금 태스크포스(TF) 팀장은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장기적으로 새만금에 세계에서 가장 긴 활주로를 건설하고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국제 에어쇼 장소로 활용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까운 미래에 지금보다 몇 배 빠른 초고속·초대형 여객기와 화물기가 보편화될 것에 대비해 최소 10㎞ 이상의 활주로 조성이 필요하다는 설명도 했다. 그는 국제공항 입지와 관련해 “군산 공군기지 옆 부지에 조성하면 좋을 것”이라면서 “이미 땅으로 드러난 곳인 데다 소음 대책과 고도제한 완화 조치도 필요 없는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활주로는 정부에서 건설하되 주변 시설 등은 민자로 유치해 인센티브를 주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강 팀장은 덧붙였다. 아울러 인수위 새만금 TF는 국제공항과 조기에 착공할 신항만을 활용해 새만금 지역을 ▲중국 등 세계를 겨냥한 식품 가공 수출 기지와 ▲동북아 물류 허브로 발돋움시킨다는 복안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공항주변 정비·부품공장 조성…해외업체 투자 의향”

    “공항주변 정비·부품공장 조성…해외업체 투자 의향”

    30일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새만금 태스크포스(TF) 사무실에서 만난 강현욱 팀장은 “새만금 사업은 10년,20년 뒤를 내다보면 답이 보인다.”고 강조했다. 전북도지사 시절 새만금 착공에서 물막이 공사까지 지켜보고 인수위에서도 밤낮 없이 밑그림 구상에 몰두해 ‘강만금’으로 불리는 그는 개발 청사진을 의욕적으로 설명했다. 먼저 강 팀장은 “새만금 안쪽 군산 공군기지 옆 부지에 세계에서 가장 긴 활주로가 포함된 국제공항 건설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활주로를 활용해 세계적인 에어쇼 장소를 만들면 관광객 유치에 큰 효과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강 팀장은 “공항 등 주변 시설은 업체에 수익성을 확보해주는 민자 유치가 효율적일 것”이라면서 “몇몇 국내외 항공 업체들이 투자 의향을 나타내 온다.”고 덧붙였다. 공항 주변은 항공기 정비 공장, 부품 제조 공장, 서비스 업체 등이 들어서 동북아 항공산업의 메카로 조성될 전망이다. 그는 “수요 조사 결과 외국 업체들의 관심이 높았고, 특히 정비 부문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강 팀장은 카지노 건설과 관련해서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만들고 단계적으로 내국인도 허용하면 될 것”이라면서 “미국은 부작용 방지 차원에서 신용카드 사용을 전제로 출입을 허용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강원랜드 “나 어떡해”

    강원랜드 “나 어떡해”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장이 운영되고 있는 강원랜드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 전남 J프로젝트에 이어 전북 새만금에서도 내국인 출입 카지노를 추진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최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방문해 새만금 신도시에 해양카지노를 유치하겠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제주·전남 이어 엎친 데 덮친 격 전북이 제시한 새만금 해양카지노는 외국인 전용을 표방하지만 ‘내국인은 이용 금액에 한도를 두겠다.’는 내용도 들어 있는 등 사실상 내국인 출입을 허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 새만금 해양카지노 사업을 그동안 비공개로 추진해 왔지만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 카지노그룹과 상당한 의견 접근을 봤다. 새 정부의 정책적 결단에 따라 새만금 카지노 설립은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 전남의 J프로젝트도 내국인 카지노에 미련을 못 버리고 있다. 임채영 전남도기업도시기획단 행정지원담당은 “J프로젝트 사업에 내국인 전용 카지노 허가를 목표로 내·외국인 업체들과 꾸준히 접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사회적 분위기가 사행성 오락이나 도박에 부정적이지만 세계적 추세로 볼 때 내국인 카지노 설립이 허용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추진을 기정사실화했다. 전남도는 미국의 세계적인 카지노 업체인 베네시안 샌즈그룹 회장단이 현장을 둘러보고 내국인 카지노만 된다면 당장이라도 수조원대 자금을 투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말레이시아 버자야사로부터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 8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성사시켰다. 또 세계적 카지노 개발 업체인 ‘길만그룹’이 제주 남서울호텔, 카지노제주를 인수해 제주 카지노사업에 뛰어 들었다. 제주도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오렌지 개방에 따른 제주 감귤 산업 붕괴 보상차원에서 내국인 카지노를 허용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이미 정부에 내국인 관광객 전용 카지노를 허용해 줄 것을 요청해 놓고 있다. 카지노 인허가권이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에 의해 제주도지사에게 주어졌다. ●환경 열세… 관광객 뺏길까 좌불안석 이같은 다른 자치단체의 움직임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강원 정선의 강원랜드는 긴장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폐광지역을 살리자는 취지에서 폐특법(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2000년 10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강원 폐광지역을 살리기에는 갈 길이 먼데 타 시·도에서 발목을 잡는다며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환경이 열악한 정선보다 새만금이나 제주도 등에서 국제적인 전문업체와 자금으로 내국인 카지노장을 열면 강원랜드는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최근 몇년 사이 스키장, 골프장 등 종합리조트단지로 수익 사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아직은 영업손익분기점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다. 단지 폐특법에 강원랜드를 제외한 다른 곳에서는 내국인 카지노는 일절 금지된다는 것이 위안이 되고 있을뿐이다. 그나마 폐특법의 유효 기간은 지난 2005년 한 차례 연장해 2015년까지이다. 강원랜드 카지노관리팀 임윤택씨는 “타 시·도에서 시장 논리를 내세워 법개정까지 추진한다면 강원랜드는 뾰족한 수가 없다.”면서 “강원랜드가 폐광지역을 살릴 때까지만이라도 내국인 카지노 허용이 자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국종합·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Zoom in 서울] 외국인 생활 원스톱 지원 ‘서울글로벌센터’ 서비스 시작

    [Zoom in 서울] 외국인 생활 원스톱 지원 ‘서울글로벌센터’ 서비스 시작

    “서울 원더풀.” KBS TV의 인기 오락프로그램인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는 외국인 주인공 9명이 23일 문을 연 ‘서울글로벌센터’에서 각종 외국인 지원 서비스를 체험한 후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3층에 마련된 서울글로벌센터는 서울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원스톱으로 각종 생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국인 전용 민원센터. 중국 미녀 손요(25)는 출입국사실증명을 발급받으며 “일단 중국어로 불편사항을 전달할 수 있어 너무 좋고요. 필요한 서류를 한 곳에서 발급 받을 수 있으니 너무 편리해요.”라고 말했다. 일본 미녀 아키바 리에(21)도 “한국에서 처음 휴대폰을 개통할 때 말이 잘 통하지 않아 신청서류를 작성하는 데 몇 시간이나 허비했다.”며 반겼다. 서울글로벌센터는 앞으로 외국인 및 외국인투자기업에 원스톱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국인 전용 동사무소’의 역할을 담당한다. 영어는 물론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에 능통한 전문 인력 30명이 외국인들이 느끼는 불편·필요 사항 등을 자국어로 상담해 준다. 민원증명 발급과 관광안내, 출입국 관련 업무 등 행정지원 서비스와 투자상담 등 외국인 비즈니스 지원, 생활지원, 가정 지원사업 등을 처리하며 외국인 및 외국인투자기업의 손발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외국인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신용카드 발급과 휴대전화 개통도 쉽게 해결해 준다. 센터 내에 신용카드 발급 코너를 마련해 자본금 5000만원,6개월 이상 영업을 한 회사의 임직원에게는 내국인과 유사한 조건으로 신용카드를 즉시 발급해 주기로 했다. 또 휴대전화 가입도 내국인과 유사한 조건으로 해주기 때문에 가입 예치금 요구나 전화 이용 최대한도 설정 등 외국인들의 애로가 해소될 전망이다. 앨런 팀블릭(65·영국) 서울글로벌센터장은 “외국인에게 병원, 학교, 전기뿐 아니라 쓰레기 수거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활지원 서비스를 할 것”이라며 “낯선 서울 생활을 하는 외국인에게 어머니 품과 같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4월부터는 교육과 주택·부동산 정보, 시내버스 및 지하철 노선 등 교통정보, 각종 문화공연과 경제 정보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주웅 서울시의회 의장, 노진환 서울신문사 사장, 워릭 모리스 주한 영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서울글로벌센터는 서울을 찾는 모든 외국인들에게 생활의 편리함과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서울글로벌 사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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