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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위주 한국경제 ‘반쪽 성장’

    수출 호조로 경제성장률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소비와 투자가 살아나지 않아 체감경기가 갈수록 나빠지는 기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수 진작을 위한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에 따르면 GDP는 지난해 1·4분기보다 5.3% 증가했다.전(前)분기 대비로는 0.8% 증가했다.반면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는 각각 4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소비·투자가 위축되고 있는 데도 경제성장률이 높아진 데는 수출효과 덕분이다.‘반쪽 성장’이란 얘기다. 반쪽 성장으로 수출 위주의 대기업과 내수 위주의 중소기업간의 격차가 확대되고,이에 따라 내수 의존도가 심한 영세 자영업자 및 중소업체들의 타격이 더 크다.가계부채 부담에 따른 소비위축 여파 등과 겹쳐 체감경기가 더 나빠보이는 이유다.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3·4분기(14.9%) 이후 줄곧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1·4분기에는 26.9%였다.전자부품 휴대용전화 등 제조업은 12.1% 증가했다. 민간 소비지출은 승용차 에어컨 등 내구재와 의류 서적 등 준내구재에 대한 소비지출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해 지난해 2·4분기부터 4분기째 감소세가 이어졌다.음식 여관 등 서비스업도 내수 부진 등을 반영해 1.6% 증가에 그쳤고,전분기 대비로는 1.5% 줄어 지난해 1·4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반전됐다. 설비투자도 전년 동기 대비 0.3%가 감소해 내리 감소세를 기록했다. 설비투자 감소는 기계류 투자가 5.5%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승용차 버스 트럭 등 자동차관련 투자가 큰 폭(18.8%)으로 줄어든 게 요인이다. 소비 투자 부진으로 내수의 성장기여율은 마이너스 4.9%를 기록했고,수출의 성장기여율은 104.9%에 달했다. 실질 구매력이나 경제 주체들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의 악화로 실질 무역손실 규모가 늘어나 전년 동기대비 4.6% 증가하는 데 그쳐 GDP 성장률을 밑돌았다. 한편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1분기 성장률이 당초 예상했던 5%보다 약간 높게 나왔지만 소비와 투자는 만족스럽지 못하다.”면서 “때문에 비용상승으로 인한 물가상승 요인이 있더라도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둔 기존의 성장 우선 정책을 계속 써나가겠다.”고 밝혔다.이 부총리는 그러나 “2분기 말부터는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경기부양책 동원 여부는 좀 더 (경기동향을)살펴본 뒤 새달쯤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seoul.co.kr ˝
  • 소비심리 1년만에 '기지개’

    우리나라 국민의 소비심리가 지난 3분기 연속 하락세 행진에 일단 마침표를 찍었다. 8일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전국 1000가구 대상의 올해 1·4분기 소비자태도지수는 46.4로 이전 분기보다 4.1포인트 상승했다.소비자태도지수가 상승세로 반전된 것은 지난해 1·4분기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2002년 4·4분기 이후 6분기 내리 기준치인 50을 밑돌아 본격적인 소비심리 회복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태도지수는 현재와 미래의 생활 형편과 경기,내구재 구입에 대한 소비자들의 판단을 종합해 지수화한 것이다.50을 웃돌면 긍정적 평가가 우세하며,50을 밑돌면 부정적 평가가 많다는 뜻이다. 이지훈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수출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리는 등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불구,유동성 제약 등 가계버블의 후유증이 지속되면서 본격적인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태도지수를 구성하는 요소 가운데 미래경기 예상지수는 이전 분기보다 7.5포인트 오른 55.9를 기록,소비자들이 미래의 경기 상황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현재의 경기판단지수는 26.5로 이전 분기보다 7.4포인트나 상승했지만 여전히 밑바닥 수준이어서 현재의 경기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부정적인 인식을 반영했다. 현재 생활형편지수는 이전 분기보다 2.2포인트 높아진 42.4로 2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여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생활 형편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태도지수를 소득 수준별로 보면 연 평균 소득 5000만원 이상 고소득층은 전분기보다 6.0포인트 상승한 50.5를 기록,기준치를 넘어섰다.반면 1000만원 이하 저소득층은 3.4포인트 높아진 44.9에 그쳐 소득계층간 격차는 더 확대됐다. 박건승기자 ksp@˝
  • 국제플러스/美 지난4분기 성장률 예상치 밑돌아

    |워싱턴 연합|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4%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30일 발표했다.이는 3분기 8.2%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이며,시장의 성장률 예상치인 4.8%보다 낮은 것이다.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3.1%를 기록했다.2002년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2%였다.미국 경제의 3분의2를 차지하는 개인 소비는 4분기에 2.6% 증가,전분기 6.9%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4분기 내구재 구입이 0.9% 증가하는 데 그쳐,전분기의 28%보다 크게 둔화됐다.정부 지출 역시 0.8% 증가에 그쳐,전분기의 1.8% 증가보다 증가폭이 줄었다.기업 설비투자는 6.9% 늘어났다.
  • 백화점매출 11개월만에 증가

    지난해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이 6.3%,2.3%씩 감소했다.그러나 12월 백화점 매출은 11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올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2003년 대형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내수 침체와 소비심리 둔화 등의 여파로 6.3% 줄었으며 할인점도 2.3% 감소세를 보였다.백화점의 경우 가정용품(13%),남성의류(10.4%),식품(9.6%) 등 내구재의 감소폭이 두드러졌지만 명품(0.64%),여성정장(2.7%)은 감소율이 비교적 낮았다. 한편 백화점의 12월 매출은 명품(6%),아동·스포츠,잡화(각 4.1%) 등의 매출호조와 업계의 적극적인 판촉노력에 힘입어 2002년 같은달보다 2.5%가 증가,1월(5.8%) 이후 처음 상승세로 돌아섰다. 반면 할인점은 휴일수(5일)가 하루 줄어들어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7.1%)를 나타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세계경제 ‘기지개’/4분기 지수 8.9P 급등 美·亞 “내년 본격회복”

    |워싱턴 백문일특파원·김균미기자|내년 세계 경제가 미국과 일본 등 북미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독일의 대표적 민간경제연구소 Ifo는 26일 세계경제전망 측정지수가 1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전세계 경제회복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Ifo가 발표한 올 4분기 세계경제지수는 100.2로 3분기보다 8.9포인트 급증했다.이는 지난해 2분기 101.1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한스 베르너 신 Ifo 소장은 “세계경제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더 높여주고 있다.”며,특히 아시아와 북미에서 경제여건이 상당히 개선됨으로써 이 지역의 경제전망지수가 장기적 평균치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세계 경제의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는 미국 경제는 그동안 불안했던 노동시장 환경이 크게 개선되면서 견실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6일 발표한 12개 지역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미 경제가 광범위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특히 오랜 침체에 빠졌던 노동시장이 3분기 8.2% 성장하는 등 고용여건이 전반적으로 안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매지출과 주택판매가 여전히 강세이고 9·11테러 이후 힘을 잃은 관광도 활력을 찾고 있다.제조업 활동은 확연히 개선되고 있다. 미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10월 내구재 주문은 3.3% 증가,지난 1년 새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1994년 이래 처음으로 6개월 연속 주문이 늘어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전문가들은 내년 기업투자 증가율이 10%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35만 1000명으로 부시 행정부 들어 최저를 기록했다.미 제조업 활동을 반영하는 전국구매자협회(NAPM) 공장지수는 8년9개월 만의 최고치를 보였다.앨런 블라인더 전 FRB 부의장은 “모든 지표들이 나아지고 있으며 마침내 미 경제의 확고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26일(현지시간) 펴낸 올해 하반기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이라크전쟁 등 지정학적 불안요소 제거,유가 안정,경제신뢰 회복 등에 힘입어 내년 미국이 4.2%의 성장세를 보이는 등 세계경제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소비 증가에 이은 기업투자 확대로 당분간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인 3.25%를 웃돌고 고용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OECD는 내다봤다. 지난 10여년간 장기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는 일본은 올해 2.7%에 이어 내년에 1.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한국은 올해 2.7% 성장에 그치겠지만 내년에는 미국과 일본 등 세계 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세 영향으로 4.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연합(EU)도 북미·아시아에 비해 경제회복세가 미약하지만 회복국면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kmkim@
  • 2003 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공모

    대한매일이 2003년 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을 공모합니다.소비자에게 보다 정확한 상품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의 서비스 의지와 소비자 보호의식을 높이게 될 본 행사는 대상을 포함,특별상 및 각 부문별 본상을 선정 시상합니다.소비자만족 활동을 활발히 전개했거나 새로운 시장 영역을 개척한 상품이면 신청 가능합니다. 기업의 소비자만족 활동을 인정받고 기업에 대한 높은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본 행사에 각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 선정대상 ●내구재 분야 자동차,가전,통신기기,컴퓨터,가구,건설 등 내구재 상품 ●소비재 분야 식음료,주류,완구,의류,화장품,정수기,의약품 등 소비재 상품 ●서비스 분야 금융,통신서비스,유통,레저,보안,인터넷사이트 등 서비스 상품 ■ 신청방법 본사 소정의 신청서에 사진자료·상품소개서를 첨부해 이메일(kim@kdaily.com)로 신청 ■ 신청기간 11월24일∼12월8일 ■ 발 표 12월10일 ■ 문 의 대한매일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담당자 (02)2000-9393
  • 경기 바닥탈출 “글쎄요”/3분기 GDP 2.3% 증가… 수출늘고 내수줄어 경기 양극화

    우리경제의 기형적인 양극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민간소비와 설비투자 등 내수쪽은 계속 죽을 쑤고 있는 반면 수출은 성장세를 쭉쭉 이어가고 있다.그 덕에 우리경제가 지난 3·4분기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내수 성장이 멈춘 절름발이 경제의 한계가 분명하다.경기 호전의 정도가 극히 미미하다.더구나 정치 불안,정치자금 수사,카드 부실,원자재 가격 급등 같은 악재가 만만찮다. ●올들어 첫 전분기 대비 플러스 성장 21일 한국은행의 GDP(국내총생산) 통계 발표에 따르면 올 3분기 실질GDP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2분기(1.9%)보다 다소 높아졌다.실질GDP 증가율은 경제성장률과 같은 뜻으로 쓰인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1.1%로 올들어 처음으로 플러스(+)를 기록했다.이는 연간(4개 분기)으로 환산하면 4.5%대에 이르는 것으로 체감경기에 비해 괜찮은 수치다.올 1분기와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각각 -0.4%와 -0.7%를 기록했었다.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경제성장률은 2.6%로 집계됐다.한은이 예상한 연간 전망치 3.1%를 크게밑도는 것이다.조성종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4분기 성장률이 4.1%만 되면 당초 전망인 3.1% 달성이 가능하다.”면서 “그러나 올 4분기 실적 집계의 기준이 되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6.8%로 크게 높았기 때문에 꽤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겉으로 드러난 수치와 속내용 달라 한은은 “3분기 중 우리경제가 2분기에 비해 분명하게 나아졌고,4분기에는 더욱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그 원동력을 가파른 수출 증가세로 꼽았다.수출은 3분기에 반도체,통신기기,컴퓨터 및 사무기기 등 대부분의 중화학공업 제품에서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동기 대비 16.8% 증가했다.특히 지난달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 25% 늘어났고 이달 들어서도 2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경기회복에 결정적 열쇠가 될 소비와 투자 등 내수는 여전히 안개속이다.3분기 민간소비는 내구재와 준내구재를 중심으로 크게 줄어 2분기(-2.2%)에 이어 또다시 1.9% 감소했다.설비투자는 -4.7%로 오히려 2분기(-0.8%)보다도 감소 폭이 커졌다.2001년 3분기(-14.7%) 이후 가장큰 폭이다. 한은은 겉으로 드러난 수치에 비해서는 속내용이 조금 낫다고 밝히고 있다.안용성 국민소득통계팀장은 “민간소비와 설비투자의 전년동기 대비 수치는 나쁘게 나왔지만 전분기와 비교해보면 긍정적인 대목이 발견된다.”면서 “3분기 민간소비의 전분기 증가율이 0.8%로 1분기와 2분기 각각 -1.4%와 -1.2%의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났고 설비투자도 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백화점 매출 9개월째 ‘뚝’/10월 전월보다 11% 줄어

    10월의 백화점 매출이 9개월째 줄어 들어 소비심리가 좀처럼 되살아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는 9일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통해 지난 달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2% 줄어 지난 2월(-13.7%)이후 9개월째 매출감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할인점도 5.7% 감소해 6월(-6.3%)이후 5개월째 하락했다. 소비심리를 반영하는 백화점 매출은 올해와 지난해를 비교했을 때 거의 10% 이상의 감소세를 꾸준히 나타내고 있다.내구재에 속하는 가정용품(-18.9%)의 감소가 두드러졌고,남성용품(-16.6%)과 여성정장(-11.9%)도 훨씬 덜 팔렸다.특히 지난달에는 수입양주,귀금속,고급 핸드백 등 명품류(-10.5%)가 올들어 처음으로 두자릿수의 매출감소를 보였다.명품류는 내구재와 마찬가지로 한번 구입하면 일정기간 수요가 정체되는 만큼 고소득층도 일시적으로 소비한계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할인점은 인라인스케이트의 판매증가 등에 힘입어 스포츠용품만이 4.7%의 매출증가율을 보였을 뿐 나머지 품목은 10% 이상 감소했다. 백화점과 할인점의매출은 큰 폭으로 줄었으나 매장을 찾은 구매고객의 수는 백화점 3.2%,할인점 1.4% 등 비교적 소폭으로 감소해 ‘아이쇼핑’ 고객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심리 위축은 당분간 계속되면서 11월에도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백화점 마이너스 4.6%,할인점 마이너스 1.2%의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산자부는 전망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美경기 가파른 상승세

    미국 경기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용부문의 불안이 남아 있긴 하지만 기업투자와 소비가 급증,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2%를 기록했고,특히 제조업의 회복세가 뚜렷하다.기업실적 호전과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뉴욕 증시도 급등했다.다우존스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7개월과 21개월 만에 1만포인트와 2000포인트 돌파를 앞두고 연말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분기 GDP 7.2% 성장 전미공급관리협회(ISM)가 산출하는 미국의 제조업지수가 2000년 1월 이후 3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ISM은 3일 10월 미 제조업지수가 57을 기록,지난 9월의 53.7보다 상승하면서 4개월 연속 확장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 제조업체들이 경기회복과 감세 등으로 인한 소비자와 기업들의 수요 증가에 맞추기 위해 생산을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제조업지수는 50을 기준으로 그 미만이면 위축세를,그 이상이면 확장세를 보이는 것을 뜻한다. 미 상무부는 9월 건설투자도 전달보다 1.3% 증가했다고 밝혔다.전체 건설투자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주택건설 부문이 1.3% 증가하는 등 민간부문 건설투자가 1.7% 늘었다. 앞서 발표된 미 3분기 GDP 성장률은 7.2%로 지난 84년 1분기 이후 19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이다.소득세 인하와 저금리 기조로 소비자 지출은 6.6% 늘어 97년 3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자동차와 내구재 소비는 26.9%나 급증했다. 기업의 소프트웨어 및 장비에 대한 투자도 연율 기준으로 15.4% 증가,2000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기업투자는 올 1분기 4.4% 감소에서 2분기 7.3% 증가로 돌아서며 회복 조짐을 보였다.지표상 미 경제는 경기가 꺾이기 전인 2000년 전으로 돌아가고 있다. ●다우,1만선 돌파 눈앞에 월가에는 이번 주중 다우지수가 1만선을 재돌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배해 있다. 다우지수는 3일(현지시간) 지난 주말보다 57.34포인트(0.59%) 오른 9858.46으로 마감,2002년 6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도 8.31포인트(0.79%) 상승,1059.02를 기록하며 다우와 마찬가지로 17개월 만에 최고치 경신과 함께 심리적 저항선인 1050선을 넘어섰다.나스닥지수도 지난 주말보다 35.49포인트(1.84%) 오른 1967.70으로 2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2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스튜어트 프랭클의 앤드루 프랭클 사장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뮤추얼펀드들이 그동안 빼냈던 돈을 다시 증시에 투입하기 시작했고,개인투자자들도 증시에 보다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이번주 안에 다우지수가 1만선을 돌파할 것”으로 낙관했다. 하지만 기업실적과 경제지표 등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에 연말 랠리보다 박스권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월가에서는 7일 발표될 10월 고용시장 통계가 증시의 분위기를 결정할 1차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美FRB 금리1% 유지/ 상당기간 저금리 지속될듯 이달 소비자지수 큰폭 상승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8일 연방기금 금리를 45년 만에 최저인 1%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FRB는 이날 정책결정 기구인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은행간 하루짜리 단기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1%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하면서 “현재의 저금리가 상당기간 유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 FRB는 지난 6월25일 마지막으로 금리를 0.25% 내린 뒤 아직 한번도 금리를 올리거나 내리지 않았다.FRB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경제가 회생의 기미를 보이고는 있지만 아직도 인플레 하락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FRB의 현금리 유지 결정으로 민간은행의 표준금리는 계속 4%로 유지된다. 현재의 저금리 기조는 소비자와 기업들로 하여금 지출·투자를 늘리도록 만들어 성장을 촉진하자는 의도다.한편 미국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고 지난달 내구재 주문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 경제회복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민간 경제조사 기관인 콘퍼런스 보드는 28일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1.1로 전달 수정치 77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는 9월 내구재 수주 실적이 자동차와 사무기기 등을 중심으로 0.8% 증가한 1763억달러에 달해,전달의 0.1% 감소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이와 관련,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8일 미국 경제가 광범위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mip@
  • 주간 증시전망/ 美 각종 경기지표 발표 변수될듯

    이번주 증시는 미국의 각종 경기지표 발표 및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관련 발언 등이 변수로 작용하면서,외국인과 기관의 프로그램 매매의 향방에 따라 지수의 안정 여부를 확인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해외 뮤추얼펀드내 이머징마켓 비중이 커지고 있어 외국인 매수세에 따른 반등도 기대된다.하지만 최근 미국 증시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반등 강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미 증시 약세 및 프로그램 매물 출현으로 하락세로 전환됐다.25일 미 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부진 영향으로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6% 내렸다.다우존스·S&P500지수도 각각 0.32%,0.47% 내려 4주일만에 하락했다. 이번주에는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경기상황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미국에서는 9월 주택판매(27일),9월 내구재 주문,10월 소비자신뢰지수(28일),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30일),10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31일) 등 굵직한 경기지표가 잇따라 발표된다.특히 28일열리는 FOMC에서 경기상황과 전망을 어떻게 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미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고 FOMC의 경기 코멘트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해외 뮤추얼펀드 자금유입에 따라 외국인은 매수 관점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1조원 수준의 프로그램 매매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한요섭 연구원은 “주 후반으로 갈수록 주가가 상승세로 바뀔 것으로 보여 주 초반 조정시 투자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코스닥시장은 45선을 지지선으로 삼아 소극적인 흐름을 보이다 주 후반 반등이 시도될 전망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근로자보다 자영업자가 덜 쓴다

    최근의 민간소비 부진은 자동차·TV 등 내구재와 자영업자의 소비위축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계층별로는 20대와 50대 소비둔화의 영향이 컸다. 이에 따라 수출호조 등에도 불구하고 향후 민간소비 회복 속도가 더뎌질 것으로 예상됐다.근로소득 둔화,사업소득의 감소,이자수지 축소 등으로 가계소득은 물론 고유가 지속 등에 따른 국민총소득(GNI) 개선도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재정경제부는 13일 최근 소비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 2·4분기 민간소비가 전년동기 대비 2.3% 하락하는 등 민간소비 둔화가 경제성장률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민간소비의 경제성장 기여율은 2분기에는 무려 마이너스 59.8%에 달했다.2002년에는 54.9%였으며,1분기에는 11.0%였다. 2분기 현재 민간소비 증가율이 통상적인 소비추세선보다 무려 6.5%포인트나 떨어져 민간소비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민간소비 증가율이 추세선보다 6%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은 1970년대 이후 80년과 98년 두 차례에 불과했다. 소비유형별로 볼 때 최근의 소비부진은 내구재 소비의 급격한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올 상반기중 내구재 감소율은 자동차(-10.0%),TV(-12.9%),냉장고(-28.3%),에이컨(-15.3%) 등이었다. 반면 비내구재인 식료품 소비는 다소 회복되고 있으나,경기에 민감한 주류 소비는 최근 들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계층별로는 지난해 소비를 주도한 저소득층의 소비가 올들어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고,고소득층도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전망했다. 올 상반기 계층별 소비기여도는 저소득층 0.1%포인트,중소득층 1.5%포인트,고소득층 0.0%포인트였다. 직종별로는 근로자보다 자영업자의 소비위축이 도소매·음식숙박업 등 서비스산업의 부진으로 더 심화됐다.2002년 3분기부터 근로자의 소비지출 증가가 자영업자를 웃돌고 있다. 소득계층별 소비지출 비중을 분위별로 보면 1분위(소득계층 하위 20%)와 3분위,5분위 모두 교육비가 9.2%,11.3%,12.3%로 식료품·교통통신에 이어 3위를 차지해 사교육비 지출이 가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연령별로는 30∼40대의 소비는 2분기 들어 회복되고 있으나,20대,50대의 소비는 여전히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민간소비 부진의 원인과 관련,“경기순환적 요인과 가계신용 억제 등에 따른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교육비 부담을 경감시키고,국외소비를 국내소비로 유도하는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美 2분기 성장률 3.1%로 수정집계

    |뉴욕 연합|미국의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1%로 수정 집계됐다고 상무부가 28일 발표했다. 이는 1·4분기의 1.4%와 당초 발표된 잠정치 2.4%는 물론,월가 전문가들이 예상해 온 2.9%를 능가하는 성장률로 미국 경제가 이미 본격 회복 단계에 진입했다는 관측을 뒷받침한다. 지난달 발표됐던 잠정치 통계에서와 마찬가지로 수정 통계에서도 소비자들의 내구재 소비와 방위비 지출이 2.4분기 성장을 이끈 주된 동력의 역할을 했고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기업투자도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지출은 3.8% 증가했고 특히 내구재 소비는 24.1%나 급증했다.기업 고정투자는 8% 증가해 전분기 4.4% 감소에서 증가세로 반전했고 정부 지출도 8.2% 늘었다.
  • 백화점 매출 6개월째 추락 / 소비심리 ‘꽁꽁’

    정부의 적극적인 소비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가 여전히 곤두박질치고 있다. 특히 최근 경기침체가 심화되면서 비교적 불경기에 둔감한 20∼30대 계층마저 소비를 줄이는 데다 상류층의 명품 수요도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나 하반기에도 소비심리 회복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소비위축 젊은층·고소득층으로 확산 10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7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의 정기할인 행사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7월에 비해 11.8%,대형 할인점은 8.8% 각각 줄었다. 백화점 매출은 지난 2월(-13.7%)이후 6개월째 감소했고 할인점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5월(0.6%)에 반짝 증가했다가 다시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불황속에서도 증가세를 이어가던 백화점의 명품(-5.5%)과 할인점의 스포츠용품(-3.9%)도 7월에 감소세로 돌아섰다.지방백화점의 매출 감소는 최고 -25%(광주)에 이르렀다. 특히 캐주얼 남녀의류(-8.2∼-14.2%),문화생활용품(-11.6∼-12.4%) 등의 소비가 두자리까지 감소했다.주 소비층인 20∼30대의소비둔화 때문으로 분석됐다.이와 함께 신용불량자의 증가와 가계대출 감소 등도 소비위축을 부추긴 것으로 지적됐다. ●소비자태도지수 1년째 기준치 밑돌아 삼성경제연구소가 전국 10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1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올 3·4분기(7∼9월)의 소비자태도 지수는 43.4를 기록,2분기에 비해 0.8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태도 지수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이후 4분기 연속 기준치(50)를 밑돌았다.소비자태도 지수란 생활형편,체감경기,내구재 구입 등에 대한 소비자의 체감지수로,기준치를 웃돌면 긍정적 평가가 우세한 것이고 기준치를 밑돌면 부정적으로 느낀다는 의미다.특히 연평균 소득 5000만원 이상의 중산층은 생활형편지수가 전 분기보다 4.4포인트 정도 낮아진 반면 100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은 7.2포인트나 하락,저소득 서민층이 느끼는 불경기 여파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드사용 작년보다 28% 줄어 소비심리 위축에 따라 신용카드 이용 실적도 2분기 연속 감소했다. 올 2분기(4∼6월)에 9개 전업 카드사들의 이용실적은 121조원으로 잠정집계돼 1분기 보다 23.9%(158조 9517억원),지난해 2분기보다 28.4%(168조 8805억원)나 줄었다.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지난해에는 10% 이상의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올들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금융감독위원회는 이용실적이 준 이유에 대해 ▲현금서비스 한도 축소 ▲수수료 인상 ▲엄격한 회원관리 등의 원인도 있으나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카드 이용자제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가계 부채의 증가,국내외 경기 침체의 지속 등으로 소비심리 불안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한국금융연구원 박재하 연구위원은 “하반기에 다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상반기에 불황을 가져온 각종 경제적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해소될 것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산자부는 8월에도 백화점은 4.4%,할인점은 3.1% 각각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실물 경기의 회복 기미가 보여 감소 폭은 줄 것으로 내다봤다.산자부 김성환 유통서비스정보과장은 “산업생산,설비투자,수출 등이 호조를 보여 추석이후 소비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운 김경두기자 kkwoon@
  • 美 소비자신뢰지수‘한겨울’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다소 큰 폭으로 떨어졌다.뉴욕의 경제조사기관인 콘퍼런스 보드는 29일 소비자 신뢰지수가 6월 83.5에서 7월 76.6으로 6.9포인트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 지수가 85 정도로 오를 것을 예상,일반 투자자들은 적지 않은 충격으로 받아들였으나 실업률 6.4%를 감안하면 결코 ‘뜻밖의 사건’도 아니다.이 지수는 소비자 5000명을 상대로 조사되며 현재 및 장래의 소득 전망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고용사정에 민감하다. 따라서 6월중 실업률이 6.4%까지 치솟았다면 다음 달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하락하는 것이 보통이다.다만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했고 내구재 주문이 늘면서 7월에는 소비자 신뢰지수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배했다. 그러나 실업률은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가 아니라 경기를 뒤쫓는 후행지수로 경기가 실제 회복되고 있는 시점에도 적지 않게 오르는 경향이 있다. 콘퍼런스 보드의 린 프랑코 소비자연구센터 소장은 “증가하는 실업과 노동시장이 바닥을 치지 않았다는 인식이 지수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며 “노동시장이 나아지기까지 소비자들의 기대는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소비자 신뢰지수의 하락에 월가가 실망한 것은 분명하며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가 각각 0.7%,0.2% 하락했다.그러나 많은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주요 지표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상당수 경제전문가들은 하반기에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데 높은 점수를 주면서도 현재까지 회복의 속도는 불투명하다고 진단한다. mip@
  • 소비심리 ‘기지개’/ 5월 할인점 매출 4개월만에 증가세 반전

    지난 5월의 대형할인점 매출이 1월 이후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대형할인점과 달리 백화점 매출은 감소세를 면치 못했으나 감소폭은 크게 줄었다. 9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5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할인점 매출은 지난해 5월에 비해 0.6% 증가했다.‘정월 특수’로 26.1% 증가했던 1월 이후 2월(-22.8%)부터 불황을 겪다 4개월 만에 호전되기 시작했다.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5월에 비해 4.9% 줄어 4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그러나 4월(-10.7%)에 비해 감소폭은 5.8%포인트 줄어 소비심리가 서서히 풀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6월의 매출증감률은 할인점의 경우 0.4%로 5월 증가율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호·불경기에 따라 매출등락이 심한 백화점은 감소율이 5월보다 훨씬 낮은 0.8%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할인점의 뒤를 이어 판매 전망을 밝게 했다. 5월의 할인점 매출증가를 이끈 품목은 스포츠용품(40.7%),식품(3.6%),의류(0.1%) 등이다.특히 스포츠용품의 경우 인라인스케이트는 어린이들의 구입 붐으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주 5일제 근무가 확산되면서 등산화 등의 판매도 급증했다. 반면 내구재인 가전제품은 15.0%의 감소율을 기록,여전히 판매가 부진했다. 백화점 판매는 대부분의 품목이 감소했으나 수입명품(1.4%)은 호조를 보였다.백화점 이용객수는 0.2% 늘었지만 고객 1인당 구매 단가는 평균 5만 6074원으로 5.4% 줄었다. 산자부 관계자는 “유통업계의 매출을 종합하면 식품 등의 소비재는 가격이 싼 할인점에서 구입하고,백화점이 아니면 구입하기 힘든 수입명품의 구매가 증가한 점으로 미뤄 경기가 나아지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의 서비스업 생산활동 증가율은 전년 동기에 비해 0.5% 감소,2개월째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다.도·소매업(-5.1%)과 숙박·음식점업(-1.2%)의 감소폭은 더 커졌다. 김경운기자 kkwoon@
  • ‘弱달러’ 美경제 상승곡선 타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하고 주택판매 실적이 지난 연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이에 따라 연말에는 미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퍼지면서 27일 뉴욕증시의 각종 지수가 크게 올랐다. 뉴욕의 민간경제연구소 콘퍼런스 보드는 이날 5월중 소비자 신뢰지수가 83.8로 4월의 81에서 2.8 포인트 올랐다고 발표했다. 현재의 경기지수는 67.9로 4월의 75.2에서 다소 떨어졌으나 6개월 뒤의 경기를 반영하는 기대지수는 84.8에서 94.4로 높아졌다. 콘퍼런스 보드의 델로스 스미스 수석 경제연구원은 “소비자들이 현재 경기의 움직임에 과민 반응하면서도 6개월 뒤의 상황에는 장밋빛 전망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규주택 판매는 4월중 1.7% 상승,연간 기준으로 102만 8000가구가 팔렸다.기존 주택도 5.6% 증가해 연간 584만가구가 팔렸다. 경제전문가들은 40년 만의 저금리로 집을 장만하려는 욕구가 줄지 않고 있으며 기존 주택 보유자는 대출금리를 낮춰 실질소득이 증가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4월 실업률이 8년만의 최고치인 6%까지 올라 실직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지만 종전과 금리인하의 효과가 장래 경기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을 낳고 있다는 것. 미 경영학회의 설문조사 결과,하반기 미 경제는 3.6% 성장하고 기업투자도 늘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월가에서는 달러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외국자본의 이탈이 미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각에서는 소비자신뢰의 회복으로 다음달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내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이로 인해 경기 회복이 더뎌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1%,나스닥 종합지수는 3.1% 각각 올랐으나 대세 상승국면으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내구재 주문동향 등 산업동향과 기업들의 2·4분기 실적 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mip@
  • 소비증가율 환란후 최저 안팎 / 북핵·사스에 신용위기까지 돈 안쓰나 못쓰나

    올 1·4분기 경제성장률을 끌어내린 요인은 뭐니뭐니해도 급격한 소비둔화다.설비투자 위축은 지난해에도 우리경제의 골칫거리였지만 민간소비가 이렇게까지 쪼그라들 것으로 짐작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경기침체와 가계대출 확대의 부작용 외에 외환위기로 인한 ‘학습효과’도 큰 이유가 됐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외환위기 때보다도 소비둔화 올 1분기 민간소비 증가율은 0.9%로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1998년(연평균 -11.7%) 이후 최저수준으로 추락했다. 지난해 연평균 증가율(6.8%)은 물론,전분기 증가율(4.3%)에도 크게 못 미쳤다.에어컨·냉장고·무선전화기 등 내구재 소비가 7.4% 줄었다.의류·서적 등 준내구재도 2.8% 감소했다.운수·숙박음식·오락 등 서비스 소비는 1% 증가하는데 그쳤다. 소매점 매출액은 일부 품목의 경우 외환위기 이전만도 못한 상황으로 곤두박질쳤다.통계청의 소매판매액 계절조정지수(1995년 매출액을 100으로 놓고 산정)에서 음식료품(담배 포함)의 경우,외환위기가 발생한 1997년 말 110대였지만 올 3월에는 89.5에 그쳤다.음식료품에 110원 이상 쓰던 사람이 지금은 90원도 채 안 쓴다는 뜻이다.지난 1월 음식료품 지수가 97.7이었던 것과 큰 차이가 있다.TV·세탁기등 가정용기기 및 장비의 매출액 지수는 지난해 12월 120.6에서 올 3월 105.3으로 떨어졌다.또 가구는 96.4에서 83.2로,가정용연료는 74.3에서 55.6으로 급락했다.이들 모두 환란 전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못한 수준이다. ●소비급랭,경제마인드 확산 때문? 한국은행 국민소득통계팀 정영택 차장은 “외환위기 때는 불황이 경제적 요인에 주로 기인한 것이었지만,지금은 경제 말고도 북핵문제·사스(SARS)등이 한데 섞인 복합적인 것”이라고 유례없는 소비급랭의 원인을 설명했다.특히 지난해 민간소비 거품이 연체율 급등 등으로 순식간에 꺼진 것도 심리적인 불안감을 더욱 부채질했다.또한 지난해 1분기 민간소비가 기록적인 8.9%의 증가율을 보인 것도 전년동기 대비 수치를 크게 낮춘 이유로 꼽힌다. ●올 4%대 성장 쉽지 않을 듯 1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한은의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 4.1% 달성은벅찬 과제가 됐다.2분기들어 사스와 북핵문제,화물노조 운송거부 등의 악재가 이어진 데 이어 대중교통 등의 파업도 예견되고 있는 상황이다.수출 또한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다.정부 고위관계자도 “2분기 성장률이 1분기보다 높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따라 성장전망에 맞추려면 올 3,4분기에 최소한 4% 후반대의 성장률을 달성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게 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
  • 2003 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공모

    오늘부터 6월16일까지 신청접수 대한매일은 2003년 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을 공모합니다. 소비자에게 보다 정확한 상품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의 서비스 의지와 소비자 보호의식을 높이게 될 본 행사는 대상을 포함, 특별상 및 부문별 본상을 선정 시상합니다. 소비자 만족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높은 매출을 기록했거나 새로운 시장 영역을 개척한 상품이면 신청이 가능합니다. 기업의 소비자만족 활동을 인정받고 기업에 대한 높은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본 행사에 각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 선정대상 ●내구재 분야 자동차, 가전, 통신기기, 컴퓨터, 가구, 건설 등 내구재 상품 ●소비재 분야 식음료, 주류, 완구, 의류, 화장품, 정수기, 의약품 등 소비재 상품 ●서비스 분야 금융, 통신서비스, 유통, 레저, 보안, 인터넷사이트 등 서비스 상품 ■ 신청방법 본사 소정의 신청서에 사진자료를 첨부하여 이메일(whl@kdaily.com)을 통해 신청하시면 됩니다. ■ 신청기간 5월23일~6월16일까지 ■ 발 표 6월18일 ■ 문 의 대한매일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담당자 02)2000-9393
  • 꼬인 美경제 풀리나

    지난 3월 우리나라 경상수지 적자폭이 환란이후 최대인데다 산업활동 동향이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가운데서도 긍정적인 경제 지표들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어 지나친 비관론을 경계하는 소리도 높다.무엇보다 ‘세계 경제성장 엔진’인 미국경제의 회복전망을 밝게 해 주는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으며 국제 유가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 등 정보통신(IT)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민간경제연구소인 컨퍼런스 보드는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1로 전월 61.4에서 19.6포인트 급등했다고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밝혔다.20포인트에 가까운 상승폭은 걸프전 직후인 1991년 3월 이후 가장 큰 것일 뿐 아니라 앞서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70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것이다.앞서 25일 발표됐던 미시건대학의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전월 77.6보다 크게 오른 86을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가 같은날 발표한 1·4분기 노동비용(임금·건강보험·유급휴가 등) 상승률도 1.3%로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4분기 상승률 0.7%의 2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당초 전문가들은 0.8% 상승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었다. 앞서 지난주 말 미국 상무부는 3월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보다 7.3%나 급등한 101만 2000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3월 내구재 주문도 당초 예상치인 -0.5%를 크게 뛰어넘는 2% 증가를 기록했다.전월에는 1.5%가 감소했었다. 오는 6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나 긍정적인 경제전망이 발표될 경우 미국경제는 더욱 강한 상승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하락도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29일 국제유가는 원유시장의 재고가 당분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6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6월물은 전일보다 배럴당 25센트(1%)가 내린 25.24달러에 거래돼 지난해 11월13일 이후 최저 시세를 기록했다.중동산 두바이유도 배럴당 56센트 떨어진 22.43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IT업체의 1분기 매출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8% 높은 78억4000만달러였으며 인텔은 당초 예상치를 넘는 67억5000만달러였다. 전문가들은 특히 소비자신뢰와 노동비용 지표의 호전은 미국경제의 핵심인 소비가 계속 탄력을 받을 것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한다. UBS워버그증권 제임스 오설리반 연구원은 “성장을 가로막는 장애가 적어도 하나는 제거된 셈”이라면서 “향후 가계지출이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 상무는 “미국경제의 긍정적인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하반기 기업들의 IT(정보기술)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미국경제의 회복세가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제전문가들은 미국의 5월 실업률은 지난달의 5.8%보다도 0.1% 포인트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등 미국 경제의 변수는 여전하다.미국 노동부가 2일 발표하는 고용 동향 보고서에서 미국 기업들이 4월에도 고용 인원을 5만 8000명 줄여 3개월 연속 인력 감축을 단행함에 따라 올들어 고용 감소 규모가 3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 또 주요 반도체 가격이 작년 11월 최고점에 달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IT경기의 회복이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있어 경기향방은 조금 더 두고봐야 할 것같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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