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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금기 바닷모래 건축현장 유통

    전남 목포, 무안, 해남 등 서남권 건축 현장에 들어가는 바닷모래 대부분이 세척이 제대로 안 된 상태로 유통돼 건축물 수명 단축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 31일 목포해경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배타적 경제수역(EEZ)과 태안 등지에서 채취한 바닷모래가 목포 용당부두 등을 통해 전남 일원에 공급되고 있다. 그러나 바닷모래의 염기를 제거하지 않은 채 레미콘 공장이나 건축 현장으로 실려나가고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평균 1%에 이르는 바닷모래의 염분 농도는 건축에 사용할 수 있는 기준치인 0.04% 이하로 떨어뜨려야 한다. 공업용수 등을 이용해 세척 작업을 해야 하지만 형식적이거나 아예 하지 않고 있다. 일부 골재 판매상은 부근 야적장에 15~30일간 쌓아놓고 비를 맞히는 것이 고작이다. 물량이 달릴 때는 곧바로 레미콘 공장으로 직송돼 불량 레미콘이 양산될 가능성도 크다. 대부분의 골재 판매상들이 세척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거나 염기 제거 시늉만 하고 있는 것이다. 공사 현장에서도 바닷모래에 염기가 어느 정도인지 제대로 검사하지 않고 무차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지만 목포시, 영암군 등 관계기관은 염분이 섞인 바닷모래 유통에 대한 지도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규정한 ‘골재채취법’에는 부실공사 예방과 시설물 품질 향상을 위해 바닷모래를 씻도록 규정하고 있고, 위반 업체는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받는다. 건설사 한 관계자는 “염분이 많은 바닷모래가 공사장이나 레미콘 회사에 직송돼 사용되면 물이 미세하게 스며드는 백화현상이 발생하고, 철근 부식이 빨라져 건물의 수명이 짧아지는 등 내구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유통플러스]

    빙그레, 6년만에 새 바나나맛 우유 빙그레가 대표적 장수브랜드 바나나맛 우유의 신제품을 6년 만에 내놨다. 아몬드·호두 등 견과류로 만든 토피넛을 넣은 ‘바나나맛 우유& 토피넛’이다. 기존의 부드럽고 달콤한 바나나맛에 고소한 맛까지 추가됐다. 국순당, 정통 ‘옛날 막걸리’ 출시 국순당은 1960년대 유행했던 정통 쌀막걸리의 맛을 재현한 ‘국순당 옛날 막걸리’를 시판한다. 100% 국산 쌀과 전통 밀누룩으로 빚어 걸쭉한 맛이 난다. 인공 감미료는 첨가하지 않았다. 알코올 도수는 7도로 일반 막걸리보다 1도가 높다. 750㎖, 2000원. 코카콜라, 친환경 용기 선봬 코카콜라사는 ‘코카콜라 제로’ 300㎖ 제품을 식물성 소재를 사용한 친환경 용기에 담아 선보였다. 기존 페트 수지의 30%가량을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식물성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였다. 기존 용기처럼 100% 재활용할 수 있고 내구성과 무게 등에서는 차이가 없다. 땀냄새 억제 ‘러블리 믹스 에티켓’ 더페이스샵은 여름철 땀 냄새를 억제하고 향기를 더하는 ‘러블리 믹스 에티켓’ 5종을 출시했다. 두피에 뿌리는 ‘헤어 미스트’, 겨드랑이에 바르는 ‘데오드란트 미스트’와 ‘스틱 데오드란트’, 전신에 사용하는 ‘바디 파우더’, 발 관리용 ‘풋 미스트’ 등이다. 5900~8900원. 동원F&B, 온라인 ‘몰앤모아’ 오픈 동원F&B의 식생활전문 쇼핑몰인 동원몰(www.dongwonmall.com)이 아웃렛 식품쇼핑몰인 ‘몰앤모아(www.mallnmoa.com)’를 열었다. 기존 온라인 매장에 비해 약 30~70% 저렴한 가격으로 5일간 한정 판매한다. 제품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업데이트된다.
  • 봄, 설레는 레저·아웃도어시장

    봄, 설레는 레저·아웃도어시장

    봄을 제대로 만끽하지도 못했는데 덜컥 여름이 와버린 듯하다. 20도를 훌쩍 넘는 기온과 한층 따사로워진 햇살은 어느새 푸르른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자연 속으로 뛰어들고 싶은 마음을 동하게 한다. 주5일 수업이 본격 시행돼 가족 단위 나들이가 많아지면서 올해 레저, 아웃도어 시장은 한층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아웃도어 업체들은 기능과 패션에서 한층 개선된 제품들을 내놓고 고객 잡기에 나섰다. 올해 등산화는 한층 더 가벼워졌다. 등산, 하이킹, 러닝 등 다양한 야외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투박한 느낌을 덜어내고 색상 또한 산뜻해졌다. 노스페이스의 등산화 ‘다이나믹 하이킹’은 무게가 390g으로 초경량을 자랑한다. 외관은 물론 기능에서도 기존 등산화가 가지고 있던 불필요한 부분을 덜어냈다. 바닥창부터 두껍고 딱딱해야 안정감을 준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 쓸데없이 덧댄 고무를 제거해 중량을 줄였다. 부드럽고 탄력적인 파일론 소재의 중창은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신발 착용자의 체력 소모를 줄이면서 추진력은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코오롱스포츠의 ‘페더’는 올해 처음 시행된 K-컨슈머리포트의 추천상품으로 선정될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발목까지 올라와 안정적이며 투습성과 방수성이 우수한 4겹 구조의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했다. 뒤꿈치 부분에 충격 흡수 소재를 사용해 가벼운 산행이나 트레일 워킹을 즐길 경우 두루 적합하다. 발가락 보호를 위해 앞쪽에 고무를 씌웠으며 통풍이 잘되는 매시의 사용 비중을 높여 무게를 줄였다. 등산화 전문업체 바이원의 블랙라이언 에어백 등산화는 화강암이 많은 우리나라 산에 맞는 한국형 등산화다. 등산화에 적용된 에어백 시스템은 이름처럼 충격 분산에 탁월하다는 설명이다. 하산 때 무릎과 발목 관절에 실리는 체중의 3배가 넘는 충격을 분산시킬 뿐 아니라 발목에 힘을 실어준다. 갑작스레 비가 오거나 고지대에서 추위가 몰려오는 등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비하려면 방수 및 방풍, 투습 기능이 좋은 재킷이 필수다. 밀레의 고어텍스 퍼포먼스3L 재킷은 기존 제품을 리뉴얼한 것으로 투습, 방풍 등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올봄 유행 색상인 오렌지 레드, 블랙, 스노클 블루 등으로 나와 취향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혔다. 마찰이 많은 부위를 웰딩 처리(무봉제)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상황에 따라 후드를 탈부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겨드랑이의 땀이나 습기를 빨리 배출해 체온조절이 가능하도록 벤틸레이션 지퍼를 장착해 쾌적함을 준다. K2는 각기 다른 기능성 원단을 신체 부위별로 다르게 사용해 한층 기능을 향상시킨 초경량 하이브리드 바람막이 재킷 ‘스텔스’를 주력으로 밀고 있다. 에어셸 원단이 비와 바람을 막아주고 내부의 땀과 열기는 효과적으로 배출시킨다. 움직임이 많은 어깨와 팔 부분에 신축성 소재를, 땀이 많이 나는 등판에는 통풍에 좋은 매시 소재를 적용해 활동성과 통풍성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얇고 가벼운 소재로 초여름까지 입을 수 있으며, 구김이 잘 가지 않아 작게 접어 휴대가 용이하다. 후드 내장은 기본이다. 남성용은 올리브, 블랙, 오렌지, 블루 색상으로, 여성용은 블랙과 오렌지, 옐로, 그린 색상으로 출시되었다. 가벼운 산책길에서 여성들이 간편하고 부담없이 입으려면 프로월드컵의 여성용 바람막이 재킷이 적당하다. 가격은 4만원대로 저렴한 것이 가장 큰 매력. 20데니아 소재를 사용해 얇지만 견고하다. 후드가 있어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등산 초보자들 가운데 재킷을 필수로 챙기지만 바지는 아무거나 입는 이들이 많다. 등산바지는 신축성이 좋은 소재를 사용해 활동하기 편한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땀 배출과 건조가 빨라 꼭 챙겨 입는 것이 좋다. 네파의 남성용 등산바지인 ‘덴트로 스트레치 팬츠’와 여성용 ‘레또 스트레치 팬츠’는 신축성이 뛰어난 나일론 원단을 사용했다. 남성용은 절개없이 일자로 떨어져 기본 스타일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여성용은 무릎의 절개선이 활동성을 높이고 스타일도 함께 만족시킨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2012 런던올림픽 D-100] ‘제임스 본드’ 3800명 뜬다, 제2의 런던 테러는 없다

    [2012 런던올림픽 D-100] ‘제임스 본드’ 3800명 뜬다, 제2의 런던 테러는 없다

    2005년 7월 7일 아침. “2012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런던이 선정됐다.”는 전날의 낭보에 환호했던 런던 시민들은 하루 만에 비통함에 잠겼다. 런던의 출근길 지하철·버스 테러로 모두 56명이 숨진 탓이다. 영국인들의 ‘올림픽 테러 트라우마’는 이때 시작됐다. ‘2차 대전 이후 최대 첩보전으로 테러 공포를 넘는다.’ 지구촌의 이목이 집중되는 올림픽은 테러범들에게도 ‘절호의 기회’로 통한다. 단 한 건의 공격으로 자신의 주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까닭이다. 1972년 서독 뭔헨올림픽 당시 팔레스타인계 무장조직 ‘검은 9월단’이 인질극을 벌여 모두 17명이 사망한 이후 올림픽 개최국은 번번이 테러 공포에 떨어야 했다. 런던도 예외가 아니다. 올림픽 기간(오는 7월 27~8월 12일) 중 국가 정상급 인사만 120명이 런던을 찾는다. 영국은 2만명 넘는 경비인력을 투입, 테러와의 싸움을 준비 중이다. 영국 정부는 자국 정보 인력을 총동원해 철통 보안 모드에 돌입했다. 우선, 영국 내 안보를 담당하는 정보국 ‘MI5’ 요원 3800명이 올림픽 관련 감독 업무에 투입됐다. 올림픽 기간 동안 휴가도 모두 반납했다. 영국 언론들은 ‘2차 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정보전’으로 묘사할 정도다. 경비 인력도 애초 계획보다 2배가량 늘렸다.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 측은 올림픽 경비에 경찰 1만 2000명을 동원할 예정이었지만, 테러 가능성이 점증하면서 모두 2만 3700명을 현장에 쏟아붓기로 대책을 수정했다. 경찰과 민간요원 외 군인 1만 3500명이 추가 배치되며 군 병력 중 5000명은 폭발물 처리, 건물 수색, 탐지견 운용 등의 분야에서 경찰을 지원한다. 인력 증원으로 올림픽 경비 예산도 당초 2억 8200만 파운드 (약 5124억원)에서 5억 5300만파운드(약 1조 49억원)로 증액됐다. 재정위기 탓에 허리띠를 졸라맨 영국으로서는 꽤 부담스러울 듯하다. 영국군은 지대공 미사일과 정찰기까지 동원, 경기장 주변에 배치하고 해병대원이 탑승한 해군 강습상륙함 ‘HMS 오션’을 템스강 어귀에 정박시킨 채 테러 가능성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림픽 경기 시설에서도 철두철미한 보안 검색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장들은 폭발물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 내구성 있게 설계됐고, 안전유리도 설치했다. 시설 내 도로는 곡선으로 설계해 차량을 이용한 테러 등에 대비했다고 한다. 영국 정부가 테러를 막으려 물량전을 펴고 있음에도 테러리스트의 공격 가능성은 대회 기간이 다가올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알카에다와 연계된 테러 용의자 6명이 런던 올림픽 기간 중 청산가리가 섞인 핸드크림으로 도시를 혼란에 빠뜨리려고 계획했다가 검거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또 지난달 프랑스 툴루즈에서 연쇄총격 사건이 발생한 뒤 국제테러조직과 연관되지 않은 ‘외로운 늑대’형 테러범의 공격 가능성에도 주목하기 시작했다. 데니스 오스왈드 IOC 위원은 “(프랑스 총격 테러와 비슷한) 사건이 올림픽에서 벌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모든 올림픽 시설은 경비 대상이지만 경기장에 가기 위해 길거리에 나섰을 때나 버스를 기다릴 때 테러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같은 걱정 때문에 미국은 연방수사국(FBI) 대원 등 1000명의 자국 보안요원을 런던에 파견, 자국 선수들과 대표단을 직접 경호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영국 정부가 테러 가능성 차단을 명분으로 시민들의 사생활을 전방위 감시하는 ‘빅브러더’ 사회를 만들려 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영국 내각이 최근 전화·전자우편·오프라인 자료 등을 좀 더 쉽게 감시할 수 있는 법안을 추진하자 야당과 시민사회에서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첨단 탄소소재 위그선에 세계 처음 사용키로 협정

    첨단 탄소소재 위그선에 세계 처음 사용키로 협정

    세계 처음으로 탄소 복합소재가 물 위를 나는 ‘위그선’ 제조에 사용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씨알텍과 아론비행선박산업은 위그선 제조용 첨단 복합재료 개발 및 공급에 관한 협력협정을 체결했다. 앞으로 두 회사는 차세대 위그선 개발에 첨단복합재료 설계 및 제조기술 개발, 구조 설계, 위그선 제작, 인증 획득 등을 함께 하기로 했다. 먼저 씨알텍이 개발한 첨단 탄소 소재를 5인승 위그선에 쓰기로 했다. 또 상업용으로 포항~울릉 간 항로에 투입될 8인승과 미국 수출용 차세대 위그선, 20인승 군사용 위그선에 격벽재 및 신규복합재료를 적용할 계획이다. 탄소복합재료의 내구성은 30년 이상으로 현재 항공기에 쓰이는 유리섬유 소재보다 두 배 이상 길며, 가볍고 단단해 ‘꿈의 소재’로 불리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차세대 K2전차 파워팩 국산화 무산

    방위사업청은 2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차세대 전차 K2(흑표)에 독일제 파워팩(엔진+변속기)을 수입해 장착하기로 결정했다. 군 당국은 전차의 핵심부품인 파워팩을 독자 개발하기 위해 2005년부터 12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했으나 잦은 부품 결함으로 시험 개발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예산을 낭비했다는 비판을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국내 개발 파워팩은 초도 생산에 적용하기에는 신뢰성과 내구성을 확신하기 어렵고, 계획기간 내에도 보완이 곤란하다.”며 “독일 MTU사의 엔진과 RENK사의 변속기로 구성된 수입산 파워팩이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다만 향후 추진될 2차 양산분에 대해서는 현재 문제점을 보완해 국산화를 계속 추진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수차례 부품 결함을 일으켰던 국산 파워팩은 오는 8월까지 운영시험평가를 거쳐 합격점을 받으면 추후 생산되는 K2 전차에 사용된다. 방위사업추진위 결정에 따르면 해외업체 생산일정과 초도 양산 시험 기간을 고려해 K2 전차의 전력화는 당초 예상됐던 2013년 12월에서 2014년 3월로 3개월 연기됐다. 군 당국은 우선 100대의 K2전차를 초도 생산할 계획이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카바 수술

    [Weekly Health Issue] 카바 수술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가 개발한 카바(CARVAR·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에 대한 관심이 식지 않고 있다. 이제는 환자들이 나서는 형국이다. 이들은 카바를 급여 대상으로 지정해 환자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환자들은 “의료계 내부 논란 때문에 더 나은 치료를 받을 환자들의 권리가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애당초 논란에 불을 지핀 정부가 불구경하듯 방관만 할 게 아니라 무엇이 환자를 위한 것인지를 이제 결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소모적인 의료계의 논란을 지켜볼 만큼 지켜봤으니 이제는 전향적인 결정을 내려달라는 주문이다. 이렇듯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있는 카바수술에 대해 전북대병원 흉부외과 최종범 교수로부터 듣는다. ●카바가 어떤 치료술인지 설명해 달라 대동맥 근부는 좌심실과 상행대동맥을 잇는 복잡한 부위로, 대동맥판막·판막륜·발살바동(대동맥 시작 부분)·동관이행부 등으로 구성된다. 이 네 구조부가 조화를 이뤄야 대동맥판막이 원활하게 작동한다. 카바는 이처럼 이상이 생긴 대동맥 근부를 원래의 형태로 복원시켜 주고, 판막에 이상이 생기면 정밀하게 계산해서 만든 판막엽으로 복원해주는 치료법이다. 따라서 4개 주요 구조부의 문제를 다루는 카바는 단일 수술법이 아니라 네 가지 병변에 따라 적용되는 다양한 수술법으로 이해해야 한다. ●카바가 기존 치료법과는 어떻게 다른가 대동맥판막 및 근부의 문제에 대한 기존 치료법은 구조의 일부나 전부를 인공판막이나 인공혈관으로 교체하는 것이었다. 이에 비해 카바는 심장이 박동하는 상태에서 대동맥 근부의 움직임과 형태 변화를 파악해 원래의 정상적인 구조와 기능을 회복하도록 판막을 복원시키는 방식이다. 기존 수술은 인공물을 사용해 기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점이 있었고, 혈전 등의 합병증 때문에 항응고제를 복용해야 하는 문제를 갖고 있다. ●카바가 가진 장단점은 무엇인가 카바는 대동맥판막 질환의 경우 인공판막 대신 이종 조직으로 판막엽을 만들어 치료하며, 대동맥근부 이상에도 인공혈관 대신 본래의 조직을 살려 형태와 기능을 복원한다. 복원된 판막은 인공판막과 달리 판막을 둘러싼 링, 즉 판막륜의 기능이 회복돼 환자의 운동능력에 제한을 받지 않는 것은 물론 항응고제도 필요없어 임신·출산이 가능하며, 혈전색전 등의 합병증도 없다. 물론 모든 수술이 그렇듯 카바수술도 100% 내구성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다양한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기계판막이든 조직판막이든 수술 후 15년 정도 지나면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놀랍게도 카바수술은 지금까지 그런 기대를 충족시킬 만큼의 결과를 보이고 있다. ●카바로 치료가 가능한 질환은 무엇인가 카바의 적응증은 대동맥 근부질환과 판막질환으로 나눌 수 있다. 대동맥 근부질환에서는 말판증후군을 동반한 대동맥 근부확장증, 상행대동맥류를 동반한 대동맥폐쇄부전증과 대동맥박리증이 주요 수술 대상이며, 대동맥 판막질환으로는 판막엽이 손상된 대동맥 판막협착증과 폐쇄부전증을 들 수 있다. 특히 대동맥 판막협착증은 빠른 노령화에 따라 고령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최근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심내막염도 주요 대상 질환으로 꼽힌다. ●카바수술의 국내 치료 성과는 어떤가 최근 4년 반 동안 카바수술 개발자인 송명근 교수에 의해 700건 이상의 카바수술이 시행됐는데, 이 중 판막만을 수술한 400여 사례에서는 아직까지 사망례가 없고, 대동맥근부 병변에 대한 수술에서도 약 2%의 낮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국내외 의료계에서는 이를 놀라운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다. 대부분의 기존 수술법이 국한된 병변과 한정된 환자에게만 적용되는데 비해 카바수술은 대동맥근부 및 판막질환을 가진 모든 환자들에게 적용된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필자가 곰팡이 심내막염으로 두번이나 판막치환술을 받은 뒤 다시 재발한 환자를 송 교수가 카바로 치료하는 과정을 지켜봤다. 그 환자는 지금까지 재감염 없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것이 카바의 실체라고 느꼈다. ●카바수술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이유는 흉부외과 학회 차원에서 아직까지 진지하게 논의해본 적이 없다. 아직도 국내의 많은 의사들이 국내 의학자가 개발한 수술법에 관심을 갖거나 그런 의술로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고 여긴다. 그러면서 별로 신통치 않은 외국 수술법에만 매달리는 모습을 보면 솔직히 안타깝다. 수술방법은 개별 의사가 선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의료인이라면 당연히 카바수술 등 유효한 치료법에 대해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한다. 그것이 환자 중심의 의료이고, 의료 발전의 핵심 전제 아니겠는가. ●해외에서 카바수술이 관심 끄는 이유는 최근 6년 동안 매년 3∼4회에 걸쳐 해외 각국의 흉부외과 의사들이 송명근 교수로부터 카바수술 연수를 받고 있다. 1주일 기간의 아카데미 코스로 진행되는 연수에서는 돼지 심장을 이용해 수술수련을 받기도 한다. 파키스탄 등에서는 이미 카바수술과 콤바수술(승모판막 성형술)이 대대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또 의료기술에 관해서는 매우 보수적인 일본에서조차 송 교수를 초청해 직접 수술시연을 하게 하는가 하면 지난해 11월에는 일본의 흉부외과의사 모임이 송 교수를 초청, 3시간 반동안 카바수술을 강의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할 정도다. ●카바수술과 관련해 정책적인 문제는 카바수술은 세계의 어느 누구도 이뤄내지 못한 판막 복원수술을 우리 의학자가 완성한 신기술이자 업적이다. 이런 세계적 신기술을 보호·육성해야 할 정부가 무려 4년 반 동안 방치해 논란을 확대시키는 것이 안타깝다. 전문성이 부족한 탓도 있지만 소신이 없는 탓이다. 그간의 논란이 카바수술 자체에 관한 것인지, 카바에 사용되는 의료제품에 관한 것인지조차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 학회에서도 논의되지 않은 문제에 느닷없이 정부기관이 개입하고, 정치인들까지 가세해 국가의 경쟁력이기도 한 의료신기술을 폄훼하며, 엉뚱한 논란으로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 상을 줄 사람에게 벌을 가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정부기관이 자행하고 있다. 반드시 짚어야 할 문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놀토 시대… 아웃도어 의류 어린이 눈높이로

    놀토 시대… 아웃도어 의류 어린이 눈높이로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봄철 키즈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주5일제 수업을 맞아 체험학습, 캠핑, 여행 등 야외활동 기회가 늘어나 아이들 제품 수요가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K2는 온가족이 다 함께 입어 ‘패밀리룩’을 연출할 수 있도록 주니어라인을 대폭 강화했다. 7~13세 초등학생들을 위한 제품 물량을 전년 대비 20% 늘리고 재킷과 티셔츠, 팬츠 등의 기능성 의류를 30가지 스타일로 다양화했다. 이번에 선보인 ‘남아용 클라이밍 안감 재킷’은 가볍고 얇은 방수 원단을 사용해 비나 오염물이 스며들지 않고, 내구성이 우수한 케블라 원단을 덧대 옷이 해지는 것을 방지해 준다. 여아용 제품인 ‘방풍 재킷’은 바람은 막고 땀은 배출시켜 주는 경량의 소재에 물방울 무늬를 전체적으로 넣어 기능성과 함께 귀여운 느낌까지 강조했다. 남아용 재킷은 15만원대, 여아용은 9만원대다. K2 관계자는 “자녀들과의 야외활동을 위해 아웃도어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디자인은 물론 활동적인 아이들을 위해 기능성도 놓치지 않는 제품을 점차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야크도 아이들 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번 시즌 3~7세 어린이들을 위한 제품의 물량을 전년 대비 4배로 늘렸다. 물량과 제품 수를 확대한 만큼 목표 매출액도 전년 대비 3배나 늘려 잡을 정도로 시장을 밝게 보고 있다. 재킷, 레인코트, 바람막이 점퍼 등 스타일도 다양화했지만 이번 시즌 처음으로 아이들 제품에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성인용 제품에 쓰인 기능적 특성이나 디자인 등을 그대로 적용, 역시 패밀리룩 연출에 초점을 맞췄다. 대표 상품은 후드에 야크 모양의 뿔로 포인트를 준 ‘K 캔버스재킷’.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이미지를 재킷 전체에 적용해 귀여움을 한껏 살렸다. 블루와 아이보리 색상으로 나왔으며 가격은 7만 4000원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유통플러스] 락앤락 패턴물병 32종 출시

    [유통플러스] 락앤락 패턴물병 32종 출시

    락앤락 패턴물병 32종 출시 락앤락은 화려한 문양과 색상으로 패션 아이템처럼 활용하기 좋은 ‘비스프리 패턴물병’ 32종을 출시했다. 환경호르몬 검출 우려가 없고 내구성과 내열성이 강하다. 뚜껑 분실을 방지해 주는 고리가 달려 있고 입구가 좁아 휴대하기 간편하다. 260~700㎖ 네 가지 용량으로 나왔다. 4200~7500원. 수제구두 오브엠 구매 이벤트 수제구두 브랜드 오브엠이 30일부터 20일간 롯데 서울 영등포점 리뉴얼 오픈 기념으로 매일 5명의 구매 고객에게 인기가수 2AM의 사인 CD를 증정한다. 오브엠은 부드러운 천연 소재와 편안한 굽으로 100% 핸드메이드 맞춤 제작을 하는 고급 캐릭터 수제화다. G마켓 ‘양말 전문관’ 개관 양말이 중요한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른 가운데 G마켓(①·www.gmarket.co.kr)이 국내외 양말 브랜드를 한데 모은 ‘프리미엄 삭스 전문관’을 열었다. 국내외 유명 브랜드 15개의 3000여개 상품이 올라 있다. 테마별 코디법, 신발에 맞는 스타일링도 제안한다. 카페베네, 블랜딩 커피 출시 토종 커피전문점 카페베네가 블랜딩 커피 ‘에스프레소 블랜드’(②)를 선보였다. 브라질, 온두라스, 파푸아뉴기니, 에티오피아의 산지별 생두의 향을 살려 각각 개별 로스팅을 한 후 섞은 것으로, 진한 다크 초콜릿의 단맛과 잘 익은 체리 과즙의 상큼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1만 5000원. 닥터자르트 비비크림 한정판매 닥터자르트가 기존 비비크림에서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뉴욕 패션위크에 공식 협찬해 호평을 받았던 ‘실버 라벨 리쥬비네이팅 뷰티밤’과 진동 기기인 스마트 오토 퍼프로 구성된 ‘뉴욕 패션위크 에디션’(③)을 1만개 한정 판매한다. 50㎖, 2만 9000원.
  • LG하우시스, JEC기술혁신상 수상

    국내 최대 건축장식 자재기업인 LG하우시스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인 ‘JEC 컴포지트 유럽’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기술혁신상을 수상, 자동차 경량화 플라스틱 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프랑스 복합소재 기업인 JEC그룹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전 세계 96개국, 1150개의 기업이 참가해 자동차와 바이오, 소재 등의 신기술을 발표했다. LG하우시스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팩 캐리어의 경량화와 내구성 향상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생산 기술인 LFT-D(장섬유 강화 플라스틱) 공법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상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코오롱FnC ‘착한패션’ 실험

    코오롱FnC ‘착한패션’ 실험

    자라나 유니클로 등 제조와 유통을 일괄하는 SPA 브랜드들은 유행과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1~2주 내 옷을 지어 내다 팔아 ‘패스트 패션’으로 불리기도 한다. 즉석에서 소비하는 햄버거와 같은 패스트푸드에 빗댄 것이다. 최대 장점은 가격이 싸다는 것. 가격을 낮추기 위해 대부분 저급 소재 사용이 필수다. 때문에 내구성이 떨어져 한 시즌 입고 버리고 또 사는 소비행태를 부추기고 있다. 이들 옷은 합성섬유라 재활용이 어려워 결국 소각되는데, 엄청난 탄소 배출로 지구환경에 유해하다는 점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국내 ‘빅3’ 패션업체인 코오롱FnC가 이런 분위기에 경종을 울리는 의미 있는 ‘실험’을 벌인다. 브랜드 관리 차원에서 소각되는 의류들을 새로운 의류, 소품으로 탈바꿈시킨 브랜드인 ‘래코드’(RE; CODE)를 출범한 것. 국내에서 에코파티메아리나 리블랭크 등 헌옷을 재활용하는 디자이너그룹들이 있긴 했으나 대기업이 이런 사업에 뛰어든 것은 처음이다. 기업 입장에서 돈이 되는 사업 분야가 아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3년차 재고 의류들은 브랜드 관리 차원에서 소각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코오롱의 경우 전체 23개 브랜드의 재고 의류를 처리하는 데만 연간 약 40억원이 든다. 21일 강남 사옥에서 만난 코오롱FnC의 한경애 이사는 “‘래코드’는 이렇게 버려지는 옷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많은 SPA 브랜드들이 난립하는 요즘 옷을 만드는 자들도 생각하고 고민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작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남성·여성복뿐 아니라 텐트 등을 활용해 만든 원피스, 재킷, 가방, 쿠션 등 희소성이 돋보이는 독특한 제품들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래코드는 패션의 사회적 참여에 가장 큰 의의를 두고 있다. 따라서 작업활동도 기부와 연결돼 있다. 재고 의류 해체 작업은 장애인 단체인 ‘굿윌스토어’가 맡았다. 유망한 독립 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해 이들에 대한 지원이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홍보물 제작은 사회 환원을 표방하는 홍보업체 ‘우디’를 거친다. 브랜드 정착의 관건은 바로 가격. 티셔츠·가방 10만원대, 바지 20만원대, 재킷류는 50만원대다. 아무리 새옷이라지만 재고에서 나온 제품치고는 비싸다는 소비자들의 저항이 만만찮게 뒤따를 수 있다. 제품의 특성상 대량생산은 어려워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요인도 적다. 한경애 이사는 “래코드는 재활용 개념이 아니라 재해석”이라며 “사회와 환경을 생각하는, 100% 수작업을 통해 만들어지는 가치 있는 브랜드라는 점을 소비자에게 끊임없이 알리는 것이 숙제”라고 말했다. 래코드는 5월 초 팝업스토어를 열고 하반기부터 본격 매장을 열 계획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토종 ‘컨슈머리포트’ 1호… 등산화 10종 품질 비교

    소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국형 ‘컨슈머리포트’(smartconsumer.go.kr)가 21일 첫 문을 열고, 봄철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등산화에 대한 품질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날 유명브랜드 등산화 10개 제품(일반 5종, 경등산용 5종)의 무게와 내구성, 미끄럼 저항 등의 품질 정보를 컨슈머리포트 1호로 등록했다. 소비자원은 학계와 공인시험기관, 전문가 자문을 거친 결과 코오롱스포츠의 ‘페더’와 블랙야크의 ‘레온’을 추천 제품으로 선정했다. ‘페더’는 시험 대상 일반 등산화 중 가격(23만원)이 가장 저렴하고, 무게가 569g으로 가벼우며, 바닥창이 쉽게 닳지 않는 것으로 분석돼 추천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레온’은 시험 대상 일반 등산화 중 가장 가벼운 515g으로 나타났으며, 접히는 부분의 손상이 적고 끈고리가 단단하게 부착된 것으로 평가됐다. 동계산행에 필수적인 내수성(耐水性)도 양호했다. 소비자원은 경등산용 5개 제품에 대해서는 장단점이 혼재돼 있다며 추천 제품을 선정하지 않았다. K2의 ‘로타르’는 전체적으로 품질이 우수했지만 무게(476g)가 단점으로 지적됐고, 코오롱스포츠의 ‘둘레’는 내구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험 대상 등산화 모두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같은 치수라도 제품에 따라 발길이와 폭, 둘레가 최대 10.5㎜까지 차이가 났다.”며 “자신의 발 특성을 감안해 등산화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첫 한국형 컨슈머리포트, 등산화 비교해보니

     소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국형 ‘컨슈머리포트(smartconsumer.go.kr)’가 21일 첫 문을 열고, 봄철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등산화에 대한 품질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날 유명브랜드 등산화 10개 제품(일반 5종, 경등산용 5종)의 무게와 내구성, 미끄럼저항 등의 품질 정보를 컨슈머리포트 1호로 등록했다. 소비자원은 학계와 공인시험기관, 전문가 자문을 거친 결과 코오롱스포츠의 ‘페더’와 블랙야크의 ‘레온’을 추천 제품으로 선정했다.  ‘페더’는 시험 대상 일반 등산화 중 가격(23만원)이 가장 저렴하고, 무게가 569g으로 가벼우며, 바닥창이 쉽게 닳지 않는 것으로 분석돼 추천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레온’은 시험 대상 일반 등산화 중 가장 가벼운 515g으로 나타났으며, 접히는 부분의 손상이 적고 끈고리가 단단하게 부착된 것으로 평가됐다. 동계산행에 필수적인 내수성(耐水性)도 양호했다.  소비자원은 경등산용 5개 제품에 대해서는 장단점이 혼재돼 있다며 추천 제품을 선정하지 않았다. K2의 ‘로타르’는 전체적으로 품질이 우수했지만 무게(476g)가 단점으로 지적됐고, 코오롱스포츠의 ‘둘레’는 내구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험 대상 등산화 모두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같은 치수라도 제품에 따라 발길이와 넓이, 둘레가 최대 10.5㎜까지 차이가 났다.”며 “자신의 발 특성을 감안해 등산화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F1] 질주본능 무한리필

    [F1] 질주본능 무한리필

    질주 본능과 머신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마침내 세계 최고의 자동차 레이스 포뮬러원(F1) 2012 시즌이 활짝 열렸다. 개막전은 오는 18일 호주 멜버른의 앨버트파크 서킷. 11월 23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대회가 끝날 때까지 8개월 장정이다. # 아프리카 뺀 모든 대륙서 11월까지 20개 대회 열려 호주 개막전에서는 길이 5303㎞(3.3마일)의 구불구불한 도로를 16바퀴 돌아 가장 빨리 결승선을 끊는 올해 첫 챔피언을 가린다. 대회마다 서킷 생김새와 길이에 차이가 있다. 이틀 전인 16일부터 연습 주행에 들어간다. 이곳은 2004년 ‘황제’ 미하엘 슈마허가 랩타임 기록을 세운 서킷이다. 당시 슈마허는 한 바퀴 도는 데 1분24초125밖에 걸리지 않았다. 서킷 길이를 감안하면 1초에 50m를 날아간 셈이다. 그래서 F1은 지상에서 가장 빠른 스포츠로 알려져 있다. F1은 통상 한 해 20개 대회가 아프리카를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열린다. 지난해에는 정치적 상황 때문에 바레인대회가 취소돼 19라운드만 진행됐다. 올해 바레인 그랑프리는 4라운드에 배정돼 진행될 예정이다. 또 계약이 만료된 터키그랑프리 대신 미국그랑프리가 추가됐다. 유럽대회의 경우 4년마다 열리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2·6월 8일~7월 1일)와 윔블던테니스대회를 피해 개최된다. 대륙별로 보면, 유럽 8개국과 아시아 7개국, 북미 2개국, 오세아니아와 남미 각 1개국까지 모두 19개국 20개 서킷이다. # 타이어 규격·소재 달라져… ‘피트 스톱’이 승부 가를 듯 F1은 인간의 도전정신과 ‘머신’이라 불리는 경주용 자동차의 기술 개발 한계를 점쳐보는 스포츠다. 12개팀의 스태프와 드라이버들은 지난 시즌 직후인 11월 말부터 머신의 업그레이드에 심혈을 기울였다. 올해 바뀌는 규정과 달라진 점은 뭘까. 타이어 규격과 소재가 달라졌다. 접지력이 강해진 대신 내구성이 약해졌다. 그 결과 타이어 교체 빈도가 늘어나 팀마다 ‘피트 스톱’(Pit Stop·정비를 위한 일단 멈춤) 전략이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머신의 앞쪽 뾰족한 부분인 노즈(nose) 높이도 낮췄다. 지난해까지 625㎜ 이하였던 것을 충돌 때 드라이버의 안전을 위해 올해부터 최고 550㎜ 이하로 대폭 내리기로 했다. 배기가스를 이용해 출력을 높이는 EBD(Exhaust Blown Diffuser) 기술을 금지한 건 가장 중요한 변화다. 이에 따라 머신의 속도는 줄고, 각종 기록도 제자리에 묶일 전망이다. 지난해 상위팀들이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을 찾지 못할 경우 중위권 팀들의 반란도 심심치 않게 나올 수 있다. 상대 머신의 추월을 막는 블로킹을 한 차례만 허용해 드라이버의 안전을 보장하는 한편, 더 짜릿한 관전 재미를 자아낼 수도 있게 했다. 서킷 사고 때 발령되는 ‘세이프티카’ 규정도 선두에 한 바퀴 이상 뒤진 머신에 한해 앞지를 수 있도록 손질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국내 첫 ‘창문 발전’ 기술 개발

    국내 첫 ‘창문 발전’ 기술 개발

    ‘창문에서 전기가 나온다?’ 서울시의 자금 지원으로 기존 태양전지보다 효율이 좋고 별도의 태양광판 없이 창문 유리에서 직접 전기를 생산하는 새로운 형태의 태양전지 창호기술이 나왔다. 시는 최근 ㈜이건창호가 염료감응형 태양전지(DSSC)를 활용해 만든 국내 최초의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BIPV)을 시 인재개발원 다솜관(기숙동)에 시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는 유리 사이에 특수한 염료를 주입해 식물이 광합성을 하듯 태양광을 전기로 전환시키는 첨단 기술이다. 건물 외부에 별도로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특히 이번에 새로 개발한 전지는 일반 실리콘 태양전지와 달리 날씨가 흐려도 높은 발전 효율을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일반 실리콘 태양전지는 햇빛이 일정한 각도로 비춰야 발전 효과가 높아 하루 3시간만 전기를 생산할 수 있지만 이 전지는 각도와 상관없이 하루 7시간 동안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여름에는 일조량이 많은 반면 기온이 높아 태양전지 효율이 떨어지지만 이 제품은 온도에 구애받지 않고 일정한 효율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실시간으로 발전량을 체크할 수도 있다. 정성훈 ㈜이건창호 수석연구원은 “현재 인재개발원에 장착한 창문에서는 실내 조명과 TV 등의 가전제품에 사용할 수 있는 시간당 1.2㎾의 전력만 생산할 수 있지만 발전 가능성은 무한하다.”면서 “가격도 일반 실리콘 태양전지보다 20~30%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2010년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1년 2개월 동안 ㈜이건창호에 3억원을 지원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단열 시스템 창호와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를 결합해 공동주택에 사용할 수 있는 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 개발을 진행해 왔다. 그동안 단열·내구성·손실률 등 7가지 항목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해 대부분의 항목에서 목표치를 초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술 특허는 ㈜이건창호 측이 갖는다. 김영성 시 기후환경본부 환경정책과장은 “서울형 신재생에너지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신문TV와 함께하는 구정 인터뷰] 진익철 서초구청장[동영상]

    [서울신문TV와 함께하는 구정 인터뷰] 진익철 서초구청장[동영상]

    “강남대로를 걷기 좋은 거리로 만들겠습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12일 “하루 유동인구가 1위로 명동보다 2배나 많은 강남대로를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거리로 가꿀 것”이라며 이같이 덧붙였다. 올해 구정 포부를 들어봤다. →지난해 기억에 남는 구정 성과는. -서초구 출산 증가율이 15.1%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았다. 2년 전 취임 땐 아이가 하루에 10명 태어났는데 지금은 12명쯤 태어난다. 아이들은 미래의 일꾼이고 경제력이다. 무료 아이 돌보미, 산모·아이 건강 체크 등 출산·보육 정책이 빛을 본 것 같다. 다산서초장학재단 조례도 제정해 하반기부터 셋째·넷째 아이 대학 등록금을 지원한다. 직원들 현안 회의로 민원 490여건을 해결한 것도 큰 성과다. →최근 가장 시급한 현안을 말해 달라. -우선 우기가 오기 전에 우면산 복구를 마무리해야 한다. 5월 말까지 사방댐을 완벽하게 설치할 계획이다. 지역 사정에 밝은 주민들과 현장 점검을 다니겠다. 시공·감리업체가 주민 입장에서 공사를 하기는 힘들다. 강남순환도로 아래 하수관을 암거로 교체하거나 빗물펌프장을 늘리는 침수 예방책도 검토하고 있다. 지하철 2·4호선 사당역 인근 동작대로 밑으로 대심도 터널을 뚫을 수 있다면 상습 침수 지역에서 벗어날 것이다. →올해 역점을 둘 사업은 무엇인가. -금연 거리인 강남대로를 보행하기 편안한 곳으로 발전시키겠다. 6월 1일부터 여기에서 흡연하면 과태료 5만원을 물리는데 현재 잘 홍보돼 길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거의 없다. 또 지하철 신분당선 공사를 하면서 보도가 엄청 망가졌다. 이를 내구성과 도시미관을 살릴 수 있는 화강암 판석으로 모두 바꿀 것이다. 물청소도 하고 단속 요원 30명을 배치해 깨끗하고 안전한 거리로 가꾸겠다. 또 11개 고교에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해 사교육비 절감을 돕겠다. 부모학교도 운영해 자녀를 어떻게 지도할지 먼저 알려줄 생각이다. →남은 임기 구정 방향은 어떻게.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구민들 얘기를 듣고, 배우고, 끊임없이 구정에 반영할 것이다. 부조리·부패를 막고 투명한 행정을 이끌 참이다. 행정직의 경우 본인 동의가 없으면 계속 한 자치구에 머물게 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토착 세력, 지역 업체 등과 유착돼 수의계약을 밀어주기도 한다. 그래서 법으로 수의계약이 가능한 2000만원 이하도 공개 입찰로 돌려 부조리의 싹을 자를 생각이다. 글 사진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좋은 취지로 만들었지만… ‘노숙인 박스집’ 놓고 시끌

    좋은 취지로 만들었지만… ‘노숙인 박스집’ 놓고 시끌

    노숙인들을 위한 종이 박스집을 놓고 시끄럽다. 좋은 뜻에서 만든 박스집이 표절 시비를 겪은 데 이어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박스집은 대학연합건축학회 소속 사회공헌 비영리 디자인 프로젝트 소모임인 ‘비온대지’(BEONDEGI)에서 제작했다. 비온대지는 비 온 뒤 대지에 새싹이 자라난다는 의미다. 학회의 학생들은 지난달 초부터 지하철역 노숙인들에게 누에고치 모양의 박스집을 만들어 나눠줬다. 그러나 박스집의 모양은 디자이너 김황(33)씨의 ‘cocoon’(커쿤·고치)이라는 작품에서 베꼈지만 비온대지 측은 출처를 밝히지 않았다. 그러자 김씨는 지난달 11일 페이스북에 “비온대지라는 학생 그룹이 내가 2005년에 했던 ‘cocoon’이라는 작업을 그대로 도용해(이름, 콘셉트, 철학 등 모든 부분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면서 “도용은 스스로의 창의력을 죽이는 행위이며, 자신의 창조적 아킬레스건을 스스로 자르는 것과 같다. 쿨하게 그들의 발전을 기원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교육적인 측면에서 제재를 가해야 할 것인가. 고민이 된다.”고 글을 남겼다. 신상은(24·한양대 건축학과) 비온대지 대표는 “박스 디자인 자체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면서 “그러나 김씨의 디자인을 보고 영감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또 “누에고치가 나비로 변하듯 노숙인이 그렇게 되길 바란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디자인으로 이어진 것”이라면서 “김씨와 나중에 이야기를 해서 ‘인용’으로 하자고 서로 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편에서는 실용성 여부가 제기되고 있다. 노숙인을 돕는다는 취지는 좋지만 내구성이 약해 부서지기 쉽고 사방이 막혀 있어 폐쇄 공포를 준다는 것이다. 홈리스행동의 이동현 집행위원장은 “노숙인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는 긍정적”이라면서 “그러나 현재 박스집을 쓰는 노숙인은 거의 없다. 잘 부서지기도 하고 깜깜한 박스 속에서 누군가 발로 찰까 무서워하는 노숙인들도 있다.”고 말했다. 글 김진아·명희진기자 jin@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아! 너무나 小油하고픈 그대…누구에게 달려갈까

    아! 너무나 小油하고픈 그대…누구에게 달려갈까

    전국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2010원(2일 기준)을 넘어섰다. 경유도 오름세가 무섭다. 현대자동차 아반떼급의 중소형차도 기름을 한 번 넣으면 10만원이 훌쩍 넘는다. 따라서 연료소비효율(연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ℓ당 15㎞를 주행해도 연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금은 최소한 20㎞를 달릴 수 있어야 ‘고연비’ 차량으로 명함을 내밀 수 있다. 자동차업계가 고유가 시대의 대안으로 하이브리드와 디젤차를 쏟아내며 불꽃 튀는 ‘연비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이브리드 ‘연비왕’… 가격 낮추고 보증연장 4일 에너지관리공단 공인 연비 자료에 따르면 연비가 20㎞/ℓ 이상인 자동차는 33개 모델이다. 이 중 국산차는 14개 모델, 수입차는 19개 모델이다. 고연비 차량의 상위권에는 하이브리드차와 디젤차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연비왕’은 토요타 프리우스(29.2㎞/ℓ)다. 2위가 렉서스 CT200h(25.4㎞/ℓ), 3위가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24.7㎞/ℓ)가 올랐다. 모두 일본 휘발유 하이브리드차이다. 국산차 중에서는 현대 엑센트 1.6 디젤(5도어 모델 포함)이 연비 23.5㎞/ℓ로 경차를 물리치고 가장 연비 좋은 자동차를 차지했다. 전체 순위는 6위다. 현대 i30 1.6 디젤은 23.0㎞/ℓ로 하이브리드카인 혼다 인사이트와 공동 9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K5 하이브리드(21㎞/ℓ)는 공동 26위에 올랐다. 국내 소비자들은 하이브리드카보다 디젤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음과 진동 등이 심했던 디젤 엔진이 기술 개발로 정숙해지고 연비뿐 아니라 힘이 좋기 때문이다. 또 하이브리드카는 같은 차종이라도 1000만원가량 비싸고 배터리 내구성 등 기술 검증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구매를 꺼리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디젤차의 엔진이 정숙해지고 연비와 성능이 개선되면서 고유가 시대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디젤 승용차의 판매가 늘고 있다. 중소형인 현대차 i30는 물론이고 왜건 스타일 등으로 흥행성적이 부진했던 현대차의 i40 판매량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i40 국내 계약대수가 1641대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월 544대가 팔렸다는 것을 고려하면 판매량이 3배가량 증가하는 셈이다. 판매량 증가 이유에 대해, 현대차는 고유가를 1순위로 꼽았다. 국산 중대형차 시장에서 i40가 유일한 디젤 모델이다 보니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 ●조용해진 디젤… i40, 전년 동기보다 판매량 3배 실제 i40 계약자 중 40%가 연비가 좋은 디젤 모델을 선택했다. i40(디젤 기준)의 연비는 18.0㎞/ℓ로 신형 엔진을 탑재한 쏘나타(14㎞/ℓ·휘발유)는 물론 르노삼성의 SM5 에코임프레션(14.1㎞/ℓ·휘발유)보다 30%가량 연비가 뛰어나다. 국내에서 한국자동차기자협회의 ‘올해의 차’로 선정되면서 소비자들의 인식도 개선됐다. 현대기아차는 국내 소비자가 가지는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 전용부품 보증기간을 기존 6년, 12만㎞에서 10년, 20만㎞로 연장했다. 또 구매 후 30일 내 만족하지 못하면 쏘나타나 K5 등 다른 차종으로 교환해 주기로 했다. 이 밖에 차값을 110만원 내린 쏘나타 스마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면서 반격에 나서고 있다. 세계적으로 하이브리드의 명가인 토요타도 신형 프리우스를 구형(3790만원)보다 최대 660만원 내린 3130만원에 팔고 있다. 또 신형 캠리 하이브리드(4290만원)도 구형보다 300만원이나 가격을 낮추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종이 태양전지’ 세계 첫 개발

    국내 연구진이 전통 창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마음대로 구부리거나 붙일 수 있는 종이 태양전지를 만들었다. 건물의 창이나 의류, 곡면 등에 손쉽게 부착할 수 있어 태양전지의 활용폭을 크게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전기연구원 창의원천연구본부 이동윤(왼쪽)·차승일(오른쪽) 박사팀은 “나노기술과 섬유기술을 접목한 ‘종이형 유연 태양전지’ 제조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태양전지는 막대한 양의 태양 에너지를 에너지 원천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비교적 설치가 자유롭다는 장점 때문에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선두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실리콘 태양전지의 경우 원료를 석유에서 얻어 값이 비싼 데다 변형이 쉽지 않아 활용하기 힘들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우리나라 전통 창문이 얇은 창호지와 나무 창살로 이뤄져 있지만 뛰어난 통기성과 내구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우선 세라믹 종이와 나노 섬유를 사용해 긴 섬유를 뽑아내 전통 한지와 흡사한 나노종이를 만든 다음 플라스틱 기판 대신 한지의 문살에 해당하는 금속 격자를 넣었다. 차 박사는 “특히 의류나 가방 등에 부착해 내부 휴대전화나 컴퓨터 등을 충전할 수 있는 미래 신기술에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크레신, ‘졸업·입학 기념 꽝 없는 복권 이벤트’ 실시

    크레신, ‘졸업·입학 기념 꽝 없는 복권 이벤트’ 실시

    중견기업으로는 드물게 자기 업종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이어폰·헤드폰 전문기업 크레신(www.cresyn.com)이 자사 프리미엄급 브랜드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한 달간 ‘졸업·입학 기념 꽝 없는 복권 이벤트’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한다. 크레신의 대표적 프리미엄 브랜드인 피아톤 ‘PS30 헤드폰’의 출시를 기념해 마련된 이 행사는 피아톤이 입점된 에이샵(a#shop), 교보 핫트랙스(Hottracks), 헤드폰 플라자(Headphone Plaza), 이어폰 샵(Earphone Shop) 등 전국 100여개 입점매장에서 동시에 열린다. 행사기간 중 이 매장들을 방문해 피아톤 브랜드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즉석에서 스크래치카드를 준다.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당첨여부를 확인해 보내면 행사기간 종료 후 고급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외식상품권(10만원권), 스타벅스 커피 상품권(1만원권) 등 1000여명에게 각각 나눠준다. 이번에 출시한 프리미엄급 브랜드 피아톤 ‘PS30 헤드폰’은 착탈식 오디오 케이블과 통화용 케이블이 내장된 헤드폰으로 40㎜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장착해 선명한 고음부터 깊이있는 저음까지 풍부한 베이스와 깨끗하고 간결한 음질을 제공한다. 또 깔끔하고 매끄러운 외관에 뛰어난 내구성을 갖췄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가격은 11만9000원. 크레신은 1959년 대한축침제작소를 모태로 설립됐으며 이어폰과 헤드폰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 2위를 다투는 음향기기 전문기업이다. 현재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국, 일본, 홍콩 등에 공장과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자사 브랜드로 중·저가 시장을 겨냥한 ‘크레신’(CRESYN) 브랜드와 고품격 프리미엄 브랜드 ‘피아톤’(PHIATON)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사건 Inside] (1) 믿었던 ‘모델급’ 여친이 회사 사장과…수상한 삼각관계가 만든 살인미수 [사건 Inside] (2) 소개팅女와의 하룻밤이 끔찍한 지옥으로…인천 ‘미성년자 꽃뱀 사건’ [사건 Inside] (3) 생면부지 여중생에게 몹쓸 짓을…‘전주 여중생 성추행 동영상 사건’ [사건 Inside] (4) 밀폐공간에 속 시신 3구, 누가? 왜?…‘울산 아파트 살인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5) “입양한 딸, 남편이 바람핀 뒤 나 몰래?”…‘구로 영아 폭행치사 사건’ [사건 Inside] (6) 조강지처 베란다서 밀어 살해해 놓고 태연히 음료수 마신 ‘엽기 남편’ [사건 Inside] (7) 범인 “시신은 상상할 수 없는 곳에 있다”…‘거창 40대 여성 실종사건’ [사건 Inside] (8) “내 애인이 ‘꽃뱀 예림이’라니”… 70대 재력가의 비극적 순정 [사건 Inside] (9) 군대에서 발견된 성병, 범인은 ‘그 아저씨’…‘전주 무속인 추행 사건’ [사건 Inside] (10) 이웃사촌들이 최악의 ‘집단 성폭행’…전남 장흥 시골마을의 비밀 [사건 Inside] (11) 명문 여대생, 남친 잘못 만나 마약에 성매매까지… [사건 Inside] (12) 부인 시신에 모자씌워 저수지로…사기 결혼이 부른 엽기 살인 [사건 Inside] (13) “나만 믿으면 100만원이 3억원으로”…‘인터넷 교주’ 믿었다 패가망신 [사건 Inside] (14) 독극물 마신 살인범 주유소로 난입해…‘강릉 30대女 살인사건’ [사건 Inside] (15) 글러브 끼고 주먹질에 ‘쵸크’로 반격…엽기 커플의 사랑싸움 [사건 Inside] (16) “감히 나를 모함해?”…가양동 ‘일진 할머니’의 기막힌 복수 [사건 Inside] (17) “실종된 여고생 3명, 장기가 적출된 채…”…순천 괴소문의 진실 [사건 Inside] (18) 남자 720명 울린 부천 꽃뱀 알바의 정체…수상한 레스토랑의 비밀 [사건 Inside] (19) 40대女, 동거남이 준 술 마셨다가 깨어나보니…나쁜 남자의 진실 [사건 Inside] (20) 돈 10만원에 화장실서 초·중 동창 목을…구로 ‘고교생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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