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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에 녹는’ 친환경 전자회로기판, 지구 구한다? [고든 정의 TECH+]

    ‘물에 녹는’ 친환경 전자회로기판, 지구 구한다? [고든 정의 TECH+]

    IT 혁신의 어두운 그림자 중 하나는 막대한 양의 전자 쓰레기들입니다. 최신 전자 기기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보니 매년 막대한 양의 전자 제품이 버려지는 운명을 피할 길이 없습니다. 그래도 역시 많이 버려지는 음료수 캔처럼 재활용이라도 쉽다면 다행이지만, 전자 제품은 재활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전자 기기의 핵심 부품으로 반도체, 커패시터, 저항 등 핵심 부품이 모여 있는 PCB(Printed Circuit Board·인쇄회로기판)가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사실 제품 수명이 다해 버려진 PCB에는 구리를 비롯한 여러 가지 유용한 금속과 각종 부품이 붙어 있습니다. 하지만 에폭시 수지나 유리 섬유처럼 재활용이 어려운 소재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특히 열에 강하고 다른 화학 물질로 녹일 수도 없는 유리 섬유가 문제입니다. 유리 섬유는 PCB 기판을 보호하는 든든한 기반이지만, 유용한 물질을 추출하려고 하면 성가신 방해꾼이 됩니다. PCB 분야의 강자인 독일 인피니온과 친환경 PCB 기술 스타트업인 영국의 지바 메터리얼스(Jiva Materials)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개발했습니다. 바로 유리 섬유를 무독성, 생분해성 유기물 섬유로 대체하는 것입니다. 이들이 개발한 생분해성 섬유는 PCB 기반 소재가 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튼튼하지만, 뜨거운 물에 넣으면 녹으면서 흐물흐물하게 변해 (사진 참조) 그 안에 있는 유용한 물질과 부품을 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인피니온은 섬유를 사용한 PCB인 솔루보드(Soluboard)를 개발하고 상업화하기 위해 이미 500개의 프로토타입 제품을 만들었습니다.제조사에 따르면 솔루보드의 장점은 자원 회수가 쉽다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사실 제조 단계에서부터 더 친환경적입니다. 지바 메터리얼스에 따르면 연간 180억 제곱미터 면적의 PCB가 생산되는데, 이때 평균 1제곱미터 당 17.7㎏의 탄소가 배출됩니다. 솔루보드의 탄소 배출량은 이보다 60%나 적은 7.1㎏으로 상당한 양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620g의 플라스틱을 절감해 자원 절감 효과도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좋은 이야기지만, 실제로 환경에 좋은 제품이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기존의 유리 섬유를 대체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난 내구성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유리 섬유는 내구성이 탁월하고 가벼우며 쉽게 변질되지 않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불에 타지 않고 온도와 습도 변화에도 잘 버팁니다. 솔루보드가 기존의 PCB를 대체하려면 어느 정도 비슷한 성능을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인피니온은 3가지 디자인의 프로토타입 솔루보드를 500장 정도 제작해 이를 검증하고 있습니다. 처음 적용되는 제품은 제품 개발용 보드처럼 소량 생산하는 제품입니다. 수명이 짧아도 괜찮기 때문에 처음 적용하는 제품군으로 적당합니다. 여기서 성능을 검증하면 솔루보드의 적용 범위는 더 넓어질 수 있습니다. 솔루보드의 성능과 신뢰성이 검증된다면 보급에 남은 마지막 걸림돌은 가격이 될 것입니다. 과연 성능과 가격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 기존의 PCB를 대체할 친환경 PCB가 될 수 있을지 미래가 주목됩니다.
  •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 ‘야생조류 충돌 저감’ 간담회 개최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 ‘야생조류 충돌 저감’ 간담회 개최

    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장은 지난 1일 소회의실에서 도시화에 따른 야생조류 충돌 저감과 관련해 ‘버드세이버(Bird Saver)’전문가 및 활동가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버드세이버(Bird Saver)’란 새들이 투명한 유리창이나 유리벽에 충돌하는 사고를 막기 위해 붙이는 맹금류 모양의 스티커를 말한다. 간담회에는 강 의장을 비롯해 정병용 자치행정위원장·금광연 도시건설위원장·최훈종·오승철 의원과 생명사랑협회, 국립생태원, 하남시 한국조류보호협회 등 11개 단체, 시 관계부서 등 30여명이 머리를 맞댔다. 주요 논의사항으로는 ▲‘버드세이버’의 내구성 높은 제품 사용 ▲‘버드세이버’활동에 관한 교육 지원 ▲방음벽 이외에도 고층 건물에 대한 야생조류 충돌 저감 대책 마련 등이며, 특히 ▲국립생태원 동물관리연구실의‘야생조류 충돌 저감정책과 데이터 현황’주제발제를 통해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원인 및 방지대책, 관련 법제화에 대해 이해를 도왔다. 이어 ▲생명사랑협회에서는‘하남시 버드세이버 활동’의 발표를 통해 미사강변도시 내 설치된 방음벽의 폐사조류 현황 및 충돌 저감 스티커 부착 현황을 설명하며 버드세이버에 대한 시급성을 주장했다. 강 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하남시는 검단산과 한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끼고 있고 녹지지역은 도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생태도시임이 분명하다”고 운을 떼며 “미사·감일·위례지구 등 신도시 개발로 도시 내부의 생태계는 그렇지 않다”라며 “야생 조류의 경우에도 방음벽이나 유리 시설물을 인지하지 못해 충돌하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도시개발 과정에서 예측하지 못한 위협을 생태계에 만들었다”라며 “이제는 그 위협을 분명히 인지하고 새들의 날갯짓을 지켜 자연과 공존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때”라고 피력했다. 끝으로 “버드세이버는 단순히 야생조류를 보호하는 활동이 아니라 환경을 지키고 나아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노력”이라며 ”봉사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더 확대될 수 있도록 민·관·기관과 단체·기업들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인태 생명사랑협회장은 인사말에서 “버드세이버 활성화를 위해 자리를 마련해 주신 하남시의회에 감사드린다”며 “야생동물 충돌 저감을 위해 국립생태원, 자원봉사센터 등의 관계기관과 자원봉사자들이 뜻을 모아 활동 중이라며, 하남시와 하남시의회에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지난해 2월 개회한 308회 하남시의회 임시회에서 매년 많은 수의 새가 건축물 유리창, 투명 방음벽 등에 충돌해 폐사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피해 예방을 위해 ‘하남시 야생조류 충돌 예방 조례안’을 발의해 제도화 한 바 있다.
  • “일회용품 없는 페스티벌” 아임에코 ‘친환경 다회용기’ 도입으로 폐기물 감축 앞장

    “일회용품 없는 페스티벌” 아임에코 ‘친환경 다회용기’ 도입으로 폐기물 감축 앞장

    국내 최초 100% 사탕수수로 만든친환경·저탄소 다회용기 개발 성공“다회용기를 바이오가스로 전환해자원의 ‘END OF LIFE CYCLE’ 구현” 엔데믹 전환 후 첫 여름을 맞아 다양한 페스티벌이 줄을 잇고 있다. 대학축제를 비롯해 각종 콘서트, 음악 페스티벌을 넘어 식품 및 유통업계도 소비자들의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고자 오프라인 행사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올해 페스티벌에서 눈에 띄는 점은 ‘친환경 페스티벌’이라는 점이다. 필(必)환경 시대가 도래하면서 일회용품 사용 및 분리수거 없는 쓰레기 배출 등 환경을 고려하며 환경보호에 적극 동참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 정부와 지자체는 물론 주최 측에서도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탄소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페스티벌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친환경 브랜드 ‘아임에코’(i’m eco)는 친환경 다회용기 ‘그린 리유저블’(GREEN REUSABLE)을 출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28일 회사에 따르면 아임에코의 친환경 다회용기는 2021년부터 약 20개 이상의 국내 페스티벌에서 무색 페트병 회수 캠페인을 진행해온 경험에서 착안했다. 대부분의 페스티벌 F&B 존에서 일회용품을 사용해 왔고, 다회용기를 사용하더라도 여러 소재의 용기들이 혼재돼 재활용 및 쓰레기 분류 및 수거에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아임에코는 PLA 컴파운딩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에코패키지솔루션과 협업해 지난 1년 여간 친환경 저탄소 소재로 다회용기 제품 개발에 매진한 끝에 100% 사탕수수용기 그린 리유저블 용기를 출시했다. 그린 리유저블 용기는 국내 최초로 100%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플라스틱 용기이다. 세계 최초로 재생원료(R-PLA) 20%를 적용해 만들었으며, 사용 후 폐기 단계에서 재활용이 어려운 타 다회용기와는 달리 신재생 에너지화가 가능해 소각 시 탄소배출이 걱정이 없다. 자체 친환경 소재 기술력을 적용해 인체에 무해하며, PP 소재 용기 대비 약 65.9%의 탄소배출량 낮다. 5만명 관람객이 1인당 1개의 아임에코 다회용기를 사용했을 때 석유계 플라스틱(PP) 대비 636그루의 나무를 살릴 수 있는 셈이다. 내열성 및 내구성면에서도 기존 소재보다 우수하다. 그린 리유저블 라인은 80도에서 120회 동안 고온고압 세척 테스트를 거치면서 내구성과 지속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 80도 이상의 건조 온도에서도 변형 없이 빠른 시간에 건조된다. 관람객들이 음식이 담긴 용기를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 손잡이 디자인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도 극대화했다. 블랙 컬러를 채택해 색배임이 적으면서도 음식이 돋보일 수 있도록 했다. 그린 리유저블 다회용기는 두께감이 있어 일상에서 자연 퇴비화는 어렵지만, 향후 혐기성 소화 기술을 통해 퇴비화 및 바이오가스 생산이 가능하며, 바이오가스 에너지전환 재활용을 위해 혐기성 바이오가스 플랜트 시범 설비를 준비 중에 있다. 다회용기 개발뿐 아니라 아임에코는 다회용기와 폐기물을 함께 처리하는 통합솔루션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운영인력 대비 약 20%의 미화 운영 인력 절감 및 다회용기 회수율을 높이기도 했다. 실제로 2023년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에서 효율적인 운영을 한 바 있다. 또한 폐기물과 다회용기 반납을 하나의 부스에서 수거하면서 99% 이상의 높은 다회용기 회수율을 보였다. 아임에코 관계자는 “아임에코는 탄소배출량 및 폐기물 감축을 위해 장례식장 다회용기, 다회용컵 등 일상 속 스며든 일회용품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저탄소, 친환경 제품 개발을 이어가겠다”며 “사용이 다한 친환경 저탄소소재의 다회용기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재활용인 에너지 자원(바이오가스)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자원의 ‘END OF LIFE CYCLE’을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 락앤락 제빙기·텀블러·쿨러 등 판매량 ‘껑충’… 여름철 필수템으로 주목

    락앤락 제빙기·텀블러·쿨러 등 판매량 ‘껑충’… 여름철 필수템으로 주목

    락앤락은 자사 제빙기, 맥주 텀블러, 아이스 쿨러 등 여름 관련 제품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통상 6월부터 8월까지 판매량이 본격적으로 상승하는데 올해는 4월부터 일찌감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락앤락이 지난해 7월 첫선을 보인 제빙기는 7분에 9개씩 얼음을 생성하는 급속 제빙 시스템으로, 제빙봉부터 몸체까지 모두 스테인리스 소재로 제작해 위생과 보냉 기능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비자들의 호평과 이른 무더위로 인해 전월 대비 올해 4월 판매량이 177% 증가하는 등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락앤락의 맥주 전용 스테인리스 텀블러 ‘한캔 비어 텀블러’ 또한 지난 4월 판매량이 전월보다 20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캔 비어 텀블러’는 뛰어난 보냉 기능으로 오래도록 시원함을 유지, 마지막 한 모금까지 시원하게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스테인리스 스틸 304 소재로 제작되어 집이나 야외 활동 시에도 깨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이중 진공 구조로 이슬 맺힘 현상이 없고, 입수구가 넓어 세척도 간편하다. 락앤락이 올해 4월 출시한 ‘마카롱 아이스 쿨러’는 핑크, 민트, 퍼플의 컬러풀한 색감과 앙증맞은 디자인으로 주목받으며, 5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28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시간 동안 보냉이 지속되며, 의료기기, 캐리어, 완구류 등에 사용되는 ABS 재질로 제작, 내구성은 견고하고 무게는 1.6kg에 불과해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다. 락앤락 관계자는 “무더위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데다 올해 여름이 매우 더울 것으로 관측돼 관련 제품 판매량이 일찍부터 늘고 있다”며 “락앤락의 제빙기, 한캔 비어 텀블러, 마카롱 아이스 쿨러는 기능성, 내구성, 디자인을 두루 갖춘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며 여름철 필수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 확 시원해진 플립… 더 슬림해진 폴드

    확 시원해진 플립… 더 슬림해진 폴드

    플립은 확연히 시원해졌고, 폴드는 더 슬림해져 돌아왔다. 두 기종 모두 폴더블폰의 한계로 꼽혀 온 ‘주름’ 문제까지 말끔히 해결했다. 주력 신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언팩’ 행사 개최지를 사상 처음으로 서울로 결정한 삼성전자의 자신감도 확인할 수 있었다.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은 삼성전자의 신제품 발표회 개념을 뛰어넘어 정보통신기술(ICT) 축제 분위기였다. 이날 코엑스 주변은 이른 시간부터 삼성의 신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체험하려는 외신 기자들과 ICT 전문 해외 유튜버 및 인플루언서, 삼성전자의 파트너사 관계자 등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현장을 찾은 관객은 2000명 이상으로 강남 일대 호텔은 일찌감치 예약이 꽉 찬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행사는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을 언팩 개최지로 택해 왔던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무대를 서울로 옮겨 오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간 삼성이 상반기(2월) 언팩에서는 갤럭시 S시리즈를, 하반기(8월) 언팩에서는 폴더블 제품인 갤럭시 Z시리즈(플립·폴더)를 공개해 왔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폴더블의 원조이자 최고는 삼성’이라는 이미지를 굳히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이런 업계의 전망은 정확히 들어맞았다.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부서(MX)를 이끄는 노태문 사장이 무대에 올라 신제품 ‘갤럭시 Z플립5와 Z폴드5’를 소개하는 순간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 휘파람 소리 등이 쏟아져 나왔다. ‘폴더블 원조·최고 삼성’ 굳히기ICT 축제 분위기 2000여명 북적 ‘물방울 힌지’로 주름 대폭 개선 Z플립5 커버 화면 1.9→3.4인치폰 안 열고 다기능, 1030에 어필커버 윈도우로 동영상 자유자재 Z폴드5 한 손 그립감 크게 개선두께 2㎜쯤 줄고 무게 10g 줄여퀄컴 AP 탑재, 배터리 효율 높여 삼성전자는 신형 폴더블폰을 개발하면서 화면이 접히는 ‘힌지’에 가장 큰 변화를 뒀다. Z플립5와 Z폴드5는 U자형 힌지를 채택했던 전작과 달리 ‘물방울 힌지’(플렉스 힌지)를 도입했다. 기존 U자형 힌지는 내구성이 높고 제작 단가가 낮은 반면 완전히 절반으로 접히지 않아 접었을 때 제품이 두꺼워지고 장기간 사용하면 디스플레이에 주름이 남는 단점이 있다. 삼성은 이번에 물방울 힌지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내구성과 주름 문제도 대폭 개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의 아이폰 선호도가 높은 10~ 30대 소비자를 겨냥해 삼성전자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Z플립의 신작은 커버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기존 1.9인치에서 3.4인치로 두 배 커졌다. 조개껍데기 형태로 여닫는 ‘클램셸’ 방식의 폴더블폰임에도 커버 디스플레이가 확장되면서 폰을 열지 않고도 많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가장 크게 개선된 건 메시지 사용성이다. 전작까지는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 등이 오면 커버 스크린으로 확인만 가능했고, 답장을 하려면 폰을 열어 메인 스크린에서 키보드를 사용해야 했다. 하지만 플립5부터는 폰을 펼치지 않고도 커버의 ‘플렉스 윈도우’에서 바로 쿼티 키보드를 사용해 답장할 수 있다. 커버의 플렉스 윈도우에서는 동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 출퇴근 시 만원 지하철이나 버스 등에서 폰을 반으로 접은 상태에서도 유튜브나 넷플릭스 영상 등을 즐길 수 있다. 제품 전면에는 1000만 화소 카메라를, 후면에는 1200만 화소 초광각과 1200만 화소 광각 듀얼 픽셀 카메라를 탑재했다.갤럭시 S시리즈와 같은 바 형태의 스마트폰 2개를 접어 놓은 구조의 Z폴드5는 ‘근 손실 없는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최대 두께는 13.4㎜로 전작 대비 2㎜ 이상 줄었고 무게는 10g 가벼워진 253g으로 제작됐다. 두께와 무게가 함께 줄면서 한 손에 들어오는 그립감이 크게 개선됐다. 커버와 메인 디스플레이는 각각 6.2인치와 7.6인치로 전작과 같으며 배터리 용량 또한 4400㎃h로 전작과 동일하지만 퀄컴의 갤럭시 전용 스냅드래곤8 2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탑재로 배터리 효율을 높였다. 카메라는 커버 1000만 화소, 전면 400만 화소를 지원하고 후면은 1200만 화소 초광각과 5000만 화소 광각 듀얼 픽셀,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탑재했다. 노 사장은 “지금 수천만명이 폴더블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고, 몇 년 후에는 폴더블 판매량이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마트폰 사용자의 절반 이상이 다음에는 폴더블 제품을 구매하는 걸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 [삼성 언팩]폴더블 한계 ‘주름’ 해결한 갤럭시 Z5…K컬처 심장서 야심작 공개

    [삼성 언팩]폴더블 한계 ‘주름’ 해결한 갤럭시 Z5…K컬처 심장서 야심작 공개

    플립은 확연히 시원해졌고, 폴드는 더 슬림해져 돌아왔다. 두 기종 모두 폴더블폰의 한계로 꼽혀온 ‘주름’ 문제까지 말끔히 해결했다. 주력 신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언팩’ 행사 개최지를 사상 처음 서울로 결정한 삼성전자의 자신감도 확인할 수 있었다.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은 삼성전자의 신제품 발표회 개념을 뛰어넘어 정보통신기술(ICT) 축제 분위기였다. 이날 코엑스 주변은 이른 시간부터 삼성의 신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체험하려는 외신 기자들과 ICT 전문 해외 유튜버 및 인플루언서, 삼성전자의 파트너사 관계자 등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삼성은 이번 언팩에 15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다. 올해 행사는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을 언팩 개최지로 택해왔던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무대를 서울로 옮겨오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간 삼성이 상반기(2월) 언팩에서는 스마트폰 갤럭시 S시리즈를, 하반기(8월) 언팩에서는 폴더블 제품인 갤럭시 Z시리즈(플립·폴더)를 공개해왔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폴더블의 원조이자 최고는 삼성’이라는 이미지를 굳히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이런 업계의 전망은 정확히 들어맞았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사업부서(MX)를 이끄는 노태문 사장이 무대에 올라 신제품 ‘갤럭시 Z플립5와 Z폴드5’를 소개하는 순간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 휘파람 소리 등이 쏟아져 나왔다.삼성전자는 신형 폴더블폰을 개발하면서 화면이 접히는 ‘힌지’에 가장 큰 변화를 뒀다. Z플립5와 Z폴드5는 U자형 힌지를 채택했던 전작과 달리 ‘물방울 힌지’(플렉스 힌지)를 도입했다. 기존 U자형 힌지는 내구성이 높고 제작 단가가 낮은 반면 완전히 절반으로 접히지 않아 접었을 때 제품이 두꺼워지고, 장기간 사용하면 디스플레이에 주름이 남는 단점이 있다. 삼성은 이번에 물방울 힌지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내구성과 주름 문제도 대폭 개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의 아이폰 선호도가 높은 10~30대 소비자를 겨냥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Z플립의 신작은 커버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기존 1.9인치에서 3.4인치로 두 배 커졌다. 조개껍데기 형태로 여닫는 ‘클램셸’ 방식의 폴더블폰임에도 커버 디스플레이가 시원하게 확장되면서 폰을 열지 않고도 많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가장 크게 개선된 건 메시지 사용성이다. 전작까지는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 등이 오면 커버 스크린으로 확인만 가능했고, 답장을 하려면 폰을 열어 메인 스크린에서 키보드를 사용해야 했다. 하지만 플립5부터는 폰을 펼치지 않고도 커버의 ‘플렉스 윈도우’에서 바로 쿼티 키보드를 사용해 답장할 수 있다. 커버의 플렉스 윈도우에서는 동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 출·퇴근 만원 지하철이나 버스 등에서 폰을 반으로 접은 상태에서도 유튜브나 넷플릭스 영상 등을 즐길 수 있다. 제품 전면에는 1000만 화소 카메라를, 후면에는 1200만 화소 초광각과 1200만 화소 광각 듀얼 픽셀 카메라를 탑재했다.갤럭시 S시리즈와 같은 바 형태의 스마트폰 2개를 접어놓은 구조의 Z폴드5는 ‘근 손실 없는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최대 두께는 13.4㎜로 전작 대비 2㎜ 이상 줄었고, 무게는 10g 가벼워진 253g으로 제작됐다. 두께와 무게가 함께 줄면서 한손에 들어오는 그립감이 크게 개선됐다. 커버와 메인 디스플레이는 각각 6.2인치(157.3㎜)와 7.6인치(192.1㎜)로 전작과 같으며, 배터리 용량 또한 4400mAh로 전작과 동일하지만 퀄컴의 갤럭시 전용 스냅드래곤8 2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탑재로 배터리 효율을 높였다. 카메라는 커버 1000만 화소, 전면 400만 화소를 지원하고 후면은 1200만 화소 초광각과 5000만 화소 광각 듀얼 픽셀,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탑재했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는 그동안 폴더블 기술로 모바일 업계를 혁신하고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며 “갤럭시 Z플립5와 갤럭시 Z폴드5는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실현한 최신작”이라고 강조했다.
  • 휴대용 파워뱅크 기업 블루에티, 신제품 EB3A 정식 출시

    휴대용 파워뱅크 기업 블루에티, 신제품 EB3A 정식 출시

    휴대용 파워뱅크 글로벌 기업인 블루에티(BLUETTI)가 신제품 EB3A를 정식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블루에티가 선보인 신제품 EB3A는 600W/268Wh의 용량 및 포트 8개로 구성되어 있지만 40분 내 80% 완충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휴대용 파워뱅크로 4.6k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블루에티 전용 어플을 이용한 원격 제어가 가능하고, 디테일해진 디스플레이와 UPS 기능을 갖췄다. 600~1200W 제품도 사용가능한 전력 리프팅 기능을 장착했으며, 급속충전(최대 입력 350W)도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은 268Wh으로 단기간 여행이나 캠핑 시에 휴대용 냉장고나 포트 등 필수 용품을 사용하기에 충분하다. 블루에티의 파워뱅크 제품들은 내구성이 강한 리튬 인산철(LiFePO4)을 사용해 시중의 일반 기타 리튬이온 파워뱅크 제품보다 배터리 수명이 3배 이상 길다. 또한 각종 출력 포트를 겸비하고 있음과 동시에 다양한 충전-방전 및 환경 조건에서 안전하게 작동한다. 블루에티 관계자는 “신제품 EB3A는 배터리 수명을 보장하는 BMS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으며, 저렴한 가격대로 가성비와 전력 수요를 모두 만족시켜줄 수 있는 소형 파워뱅크다”고 말했다. 블루에티(BLUETTI)는 처음으로 아웃도어 및 가정용 에너지 저장 장치(ESS)를 모두 사용 가능하게 한 기업으로, 고성능 청정 에너지 저장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가정과 전 세계에 친환경에너지를 제공하자는 목표를 갖고 있다. 또한 전 세계 70여개 나라에 진출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INDIEGOGO’ 86억 펀딩, Energy & Green Tech 카테고리 1위, 2020년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등의 기업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다.
  • 고성능 전기차용 타이어… 코너링 강성 10% 향상

    고성능 전기차용 타이어… 코너링 강성 10% 향상

    전기차는 주행 시 엔진 소음이 없어 공기저항에 따른 바람 소리와 타이어의 노면 마찰음이 두드러진다. 또 내연차보다 수백㎏ 더 무거워 타이어의 내구성과 내마모성도 관건이다. 까다로운 전기차 전용 타이어 라인업을 구축한 브랜드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아이온’(iON)이다. 지난해 5월 유럽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 첫선을 보인 이후 9월 국내, 12월 미국 시장에도 출시했다. 지난 5월에는 중국 시장에도 선보였다. 아이온이 특별한 것은 설계 단계부터 고성능 전기차를 타깃으로 연구개발됐기 때문이다. 순수 전기 스포츠카와 같은 고출력 전기차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구현해 전기차 전용 타이어 기술력의 정점을 보여 준다. 국내외 다른 타이어사 역시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내놓고 있지만 별도 전용 브랜드를 출시하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한국타이어다. 타이어의 코너링 강성을 최대 10% 향상시켰다. 한국타이어는 “아이온은 주행 도중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의 소음을 억제시켜 저소음 환경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면서 “전기차에 장착하고 실내 소음을 테스트한 결과 자사 일반 타이어 대비 실내 소음을 최대 18%까지 낮췄다”고 밝혔다.
  • “연료전지 승인 창구 일원화 절실… 관공선, 친환경 전환 땐 활로 트여”

    “연료전지 승인 창구 일원화 절실… 관공선, 친환경 전환 땐 활로 트여”

    “선박용 수소 연료전지에 대한 정부 관할권이 속히 일원화되면 좋겠다. 수소 연료전지를 실증하는 데 수십억원이 든다. 우리 같은 스타트업으로서는 한 부처의 기준에 맞추는 것도 부담스러운데 두 곳 모두에 부합하는 게 여간 버거운 일이 아니다.” 친환경 소형 선박 건조업체인 빈센의 이칠환 대표는 선박용 수소 연료전지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활동을 묻자 그는 “지난해 하반기 100㎾급과 250㎾ 두 종류의 수소 연료전지 개발을 시작했는데 8부 능선은 넘었다. 올해 말에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선박용 연료전지 안전이 가장 중요 선박용 수소 연료전지는 선박안전법상 해양수산부, 수소법으로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각각 승인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두 부처의 승인을 받으려면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절차가 순조로워도 중소기업이 한 번에 승인받기는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연료전지는 차량용으로 많이 개발됐는데 빈센은 왜 다시 개발할까.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선박용 연료전지는 무엇보다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운항 도중 연료전지에서 화재나 폭발이 일어나면 승무원들은 피할 곳이 없다. 선박에 맞게 개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추진 에너지원으로서 연료전지를 선박에 적용하려면 내구성이 최소 5년 이상 필요하지만 차량용 연료전지는 이의 20~30% 수준에 머문다. 또 차량용은 엄격한 선급규정을 충족할 수가 없어 선박용 연료전지의 자체 개발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빈센의 연료전지 개발은 글로벌 석유업체의 제안으로 가속도가 붙었다. “지난해 초 한 석유 메이저가 ‘연료전지를 개발해 달라’고 제안했다. 매머드급 회사의 제안에 어떤 암수가 있을지 몰라 ‘우리는 영세해 개발하지 못한다’고 망설였더니 그 회사가 다음날 다시 연락해 ‘안 되는 것은 도와주겠다’고 하더라. 계약상 석유 메이저의 이름은 밝히지 못한다.” 빈센은 제품 출하 직전인 다음달 초쯤 고객사와 선급이 참관하는 가운데 제품 성능을 확인한 뒤 싱가포르에 있는 조선소에 납품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선박안전법에 연료전지가 잠정기준으로 고시됐다. 즉, 연료전지를 이용하는 선박을 만들 길이 열렸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하지만 완성된 배를 사용하려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검사기준을 만들고 그 기준을 테스트해야 하는데 아직 그런 프로세스가 준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수소 연료전지 선박의 검사 문제가 겉도는 데도 석유 메이저는 왜 한국의 소형 업체에 주문했을까. “이 건은 싱가포르에서 진행된다. 싱가포르의 승인 절차에 대해 물어보니 ‘우리(싱가포르 항만 당국)가 하면 끝나는데 안전에 대한 것만 제3자인 프랑스선급(BV)이 검증한다. BV가 안전하다고 하면 우리는 승인 도장을 찍어 준다. 뭐가 문제냐’고 되물었다.”●9월 싱가포르 박람회서 제품 선보여 빈센은 또 9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적 박람회인 ‘가스텍’에서 선박용 연료전지를 공개할 계획이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석유 회사와는 해상 시추선까지 교대 인력과 물품을 운반하는 42m짜리 셔틀 선박에 들어갈 연료전지를 개발하고 있다. “이런 프로젝트를 많이 발굴해 시장이 넓은 해외로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같은 맥락에서 전 세계 선사들은 최근 친환경 문제로 고민이 깊다. 국제해사기구(IMO)와 유럽연합(EU) 등이 강조하는 탄소 저감 목표 때문이다. 현재 세계 곳곳에서 운항하는 디젤 엔진의 대형 상선 2만여척이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신조선은 건조 과정에서 친환경 엔진을 부착하면 되지만 운항 중인 선박들이 문제다. 친환경 엔진으로 교체하거나 ‘탄소 포집·저장’(CCS) 장치를 부착하자니 척당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100억원 이상이 든다. 전기차처럼 배터리의 힘으로 가는 전기 추진선은 매우 무겁고 항해 가능 거리가 너무 짧다는 게 치명적 단점이다.이런 고민 속에 탄생한 것이 기존 선박에 연료전지를 추가하는 아이디어라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대형 선박에는 크게 보면 추진용과 발전용 2개의 엔진이 있다. 항해에 필요한 추진 엔진은 너무 크니까 건드리지 말고, 배에서 사용되는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용 디젤 엔진을 연료전지로 대체하면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어쩌다가 선박에 빠졌을까. 호주 캔버라기술대(CIT)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하고, 부산 동서대 건축토목공학과를 마쳤다. 한국해양대 해양건축공학 석사과정을 이수하고, 2000년부터 2007년까지 필리핀 케손호텔에서 인테리어 프로젝트 매니저(PM)로 지내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에서 기본설계 등을 담당했다. 하지만 조선은 부침이 심한 산업. “2016년부터 조선업황이 매우 악화했다. 대우조선해양에 국민 세금 4조원을 투입할 시기, 회사가 희망퇴직을 신청받았다. 주로 시니어가 응했지만 나도 그때 나왔다.” 그는 대우조선해양에 10년간 있으면서도 소형 선박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퇴사한 협력업체 직원 2명과 함께 전남 영암에서 2017년 10월 창업했다. 빈센은 승리한다는 뜻의 이탈리아어 ‘빈체로’에서 따왔다. 레저용 슈퍼요트를 비롯한 글로벌 소형 선박 건조 시장 규모는 대형 상선과 비슷한 100조원대로 추산되지만 우리나라는 ‘조선 강국’이란 수식어와 달리 레저용 시장에는 명함도 내밀지 못하는 형편이다. 이게 그의 공략 대상이다.●조선업계 10년 근무 경험 창업으로 창업 6년차의 빈센은 직원이 40명으로 늘었고, 본사가 있는 영암 대불산단 등에 부지 3000평 크기의 조선소 2개와 연료전지 실증센터 등을 갖췄다. 그동안 건조한 선박 4척에 시스템까지 합치면 6척이다. 현재 건조 중인 건 9척이다. 누적 투자액은 200억원에 이른다. 산업은행 등의 대출 100억원도 안고 있다. 선박 개발과 건조에 300억원을 투자했지만 부족하다. “선박 주문이 조금씩 들어오면서 자금이 더 필요해졌다. 하반기 벤처캐피털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로드쇼를 계획하고 있다.” 친환경 선박 보급은 차량과는 달리 더디다. 친환경 차량 확산은 정부의 보조금 정책에 힘입은 바가 크지만 선박에는 보조금이 없거나 미미하다. 정부가 먼저 시장을 열어 줘야 업계는 기술개발을 할 수 있고 살아남을 수 있다. “정부가 소유·운영하는 관공선들을 ‘그린 워싱’(친환경으로 위장한 행태)이 아닌 진정한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하는 것이 어떨까. 탄소 중립을 향한 정책의 실천이자 기술개발 업체들의 활로가 될 수 있다. 국내 업체들도 친환경 선박을 건조한 기록이 쌓여야 글로벌로 나갈 체력이 붙고 경쟁력도 확보된다.” 정부의 까다로운 규제와 늑장 기준 마련으로 지원은커녕 싹트기 시작한 산업이 사장될 수도 있다. 목표를 묻자 이 대표는 “올해 자체 개발한 100㎾와 250㎾ 연료전지 모듈의 형식승인을 받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소형 선박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글로벌 선박 시장이 친환경으로 요동치면서 기술력으로 무장한 우리 같은 신생 기업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생겼다. 저탄소를 넘어 ‘무탄소 해양시대’를 열 수 있는 수소 선박으로 조선업의 글로벌 리더 기업이 되겠다. 그러자면 현재의 우리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하는 지난한 과정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인터뷰에 앞서 ‘영암 촌놈’이 서울에 오니 교통 체증이 엄청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출퇴근 지하철은 숨쉬기 힘들 정도’라고 대꾸하자 이 대표는 “우리나라는 한강을 교통로로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순천이 국가정원과 도심을 잇는 친환경 전기 추진선을 띄우는 것처럼 서울시나 경기도가 함께 운항하면 출퇴근 시간 단축과 함께 교통 체증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순천 친환경 체험선 ‘정원드림호’ 가격은 서울 시내의 친환경 버스 가격 7억~8억원의 약 절반이다.
  • 현대차그룹, 서울대에 리튬메탈·전고체 배터리 개발할 연구센터 개관

    현대차그룹, 서울대에 리튬메탈·전고체 배터리 개발할 연구센터 개관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대학교에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했다. 국내 최고의 배터리 전문가 그룹과 리튬메탈, 전고체 등 차세대 배터리 연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5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우리가 우수한 배터리를 탑재한 다양한 모빌리티를 개발하는 이유는 다음 세대에게 지속가능한 환경을 물려줘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이라며 “배터리 공동연구센터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께 혁신적인 연구와 개발로 모빌리티 산업의 전동화 전환에 앞장서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1년 현대차그룹과 서울대는 관련 업무협약을 첵려한 뒤 배터리 공동연구센터의 밑그림을 그렸다. 서울대 내에 전기차 배터리만을 연구하는 전문 연구시설이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는 동시에 충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배터리 선행기술 연구와 함께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기술, 첨단 공정과 관련된 연구가 주된 목표다.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리튬메탈과 전고체 배터리, 그리고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배터리 공정기술까지 총 4개 분과를 중심으로 공동연구과제 22개를 수행한다. 국내 대학 총 21명의 교수와 석·박사급 인재가 참여한다. 리튬메탈 배터리 분야에서는 고내구성을 갖춘 리튬·전해질 소재 요소 기술과 열화를 최소화하는 형상 분석을,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는 황화물계 양극 소재 및 전극·전해질 코팅 방법, 초고에너지 밀도 양극활물질 도출 등을 연구한다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 배터리 공동연구센터장에는 배터리 분야 석학인 최장욱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가 위촉됐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300억원 이상을 이 센터에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연구원들도 이곳으로 파견해 일원으로 참여하는 등 기술 노하우 전수와 긴밀한 소통으로 연구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공동연구 참여 학생 중 역량이 뛰어난 인재는 장학금 제도 및 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추후 현대차·기아에 입사 시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동화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보여준 혁신성과 동조해 성능이 더욱 향상되고 안전성이 강건화된 배터리 기술이 태동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최우수 교수진과 대학원생들이 현대차그룹의 역량 넘치는 연구진들과 시너지를 발휘해 배터리의 기초 분야부터 응용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혁신의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캠브리지,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대표선수단 단복 제작

    캠브리지,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대표선수단 단복 제작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 ‘캠브리지멤버스(이하 캠브리지)’가 대한민국 여자 월드컵 대표선수단 단복을 제작했다. 캠브리지는 국가대표팀의 품격과 기품 있는 모습을 강조하기 위해 네이비 컬러의 수트로 단복의 전체적인 모습을 디자인했다. 재킷은 ‘싱글브레스트’(코트나 재킷 등 상의의 앞여밈이 단추 하나로 된 것)로 구성했으며, 오른쪽 앞판에 ‘KFA KOREA’(대한축구협회) 심볼을 배치했다. 라펠(재킷의 깃)에 ‘플라워홀’(재킷의 아래 깃의 장식구멍)을 레드 컬러로, 소매 끝단의 버튼홀을 블루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 이런 컬러의 사용은 스카프에도 적용했다. 국가대표팀을 상징하는 레드 컬러 바탕에 네이비, 블루, 화이트를 줄무늬로 디자인했다. 또한 축구공을 상징하는 심볼을 스카프 끝단에 포인트 디자인으로 활용했다. 안에 함께 입는 셔츠는 연한 하늘색의 세로 스트라이프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캠브리지만의 ‘MTM’(made-to-measure) 기술도 활용했다. 캠브리지만의 맞춤 수트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성용 맞춤 수트 패턴을 개발, 선수 개개인의 체형에 최적화한 단복을 제작했다. 소재는 약간의 신축성을 보여주는 스트레치 기능성과 높은 내구성을 함께 보여주는 원단을 사용했으며, 안감에는 ‘KFA KOREA’의 심볼을 무늬로 직조한 자카드 원단을 사용했다. 이상우 캠브리지 브랜드 매니저는 “도쿄올림픽 선수단복, 남성 축구 국가대표팀 단복 등을 제작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통해 여성 축구 국가 대표팀의 단복까지 선보일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디자인으로 표현하는 것은 물론, 대표 선수단의 품격 있는 모습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컬러 선정부터 디테일까지 섬세하게 준비했다”고 전했다.
  • 락앤락, 안심 내열유리 용기 ‘더 클리어’ 출시… 급격한 온도 변화에도 ‘거뜬’

    락앤락, 안심 내열유리 용기 ‘더 클리어’ 출시… 급격한 온도 변화에도 ‘거뜬’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안심 내열유리 용기 ‘더 클리어’를 출시했다. 더 클리어는 프리미엄 내열 유리 용기로 호평받는 ‘더 글라스’ 라인의 신제품으로, 몸체를 영하 20℃부터 400℃ 고온까지 견딜 수 있는 안심 내열유리 소재로 제작해 급격한 온도 변화에도 파손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락앤락 관계자는 “냉동실,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오븐, 에어프라이어 등의 주방가전에서 열 변화에도 깨질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며 “흔들림 없는 적층으로 냉장고 정리에도 최적화돼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사면 결착형 뚜껑 상단은 6mm의 히든캡 설계 방식을 적용해 여러 개를 쌓아도 흔들림 없이 적층할 수 있으며, 일자로 떨어지는 깔끔한 뚜껑 날개 구조를 도입해 용기끼리 서로 부딪치는 일이 적다. 내식성과 내구성도 갖췄다. 안심 내열유리 몸체로 절임류나 기름진 국, 탕류를 보관해도 색, 냄새 배임이 적고, 뚜껑은 분리가 쉬운 이지오프 실리콘 패킹으로 제작돼 세척이 편리하다. 정사각, 직사각 두 가지 형태로 160㎖부터 2ℓ까지 총 8가지 용량으로 출시됐다. 청량함을 가미한 민트·화이트 색상과 딥 블루 포인트 디자인으로 키친테리어 아이템으로도 좋다. 락앤락 관계자는 “더 클리어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더 글라스 라인의 유로 시리즈 장점을 더욱 강화해 선보인 제품으로, 안전성, 사용 편의성, 세련된 디자인을 두루 갖추며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 부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전력 반도체’ 국산화 전진 기지로

    부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전력 반도체’ 국산화 전진 기지로

    부산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전기차 등 미래 이동수단의 핵심 부품이지만 수입에 의존하는 전력반도체의 국산화를 위한 생태계가 부산에 구축된다. 부산시는 전력반도체가 부산의 신산업으로 자리 잡아 수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서 부산 반도체 특화단지가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탄소소재, 정밀기계, 바이오, 미래차 분야에 특화된 산업단지를 선정해 소부장 기업을 집적하고 기업 간 협력 생태계를 조성해 소부장 공급망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이번 특화단지 선정에 따라 시는 기장군 동남권방사선의과학 산업단지에 ‘고성능 화합물 전력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속도를 붙이게 됐다. 전력반도체는 휴대전화, 전기차 등 각종 전자기기에서 전력 제어를 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 기존에는 전력반도체 소재로 실리콘이 활용됐는데, 최근에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질화갈륨(GaN) 등 화합물이 활용되고 있다. 화합물 전력반도체는 실리콘에 비해 더 높은 전압과 온도를 견뎌 효율과 내구성이 뛰어나다. 화합물 전력반도체는 국내 수요의 9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부산 반도체 특화단지는 전력반도체 소자·모듈 기업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핵심 기술의 자립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시는 특화 단지 입주기업에 입지·설비 투자 관련 인센티브 제공, 지식재산권 분쟁 관련 우선 지원, 국·공유재산 임대료 감면, 규제 특례 적용 등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시는 앞서 2017년부터 동남권방사선의과학 산단에 전력반도체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면서 전력반도체 시제품 제작, 위탁 생산 설비 등을 갖추고 전력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을 추진했다. 그 덕분에 현재 클러스터에는 SK파워텍, 비투지, 제엠제코 등 전력반도체와 관계된 소부장 기업 20개 사가 집적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미래 첨단 이동 수단의 핵심 부품이지만 해외 의존도가 높은 전력반도체가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일찌감치 판단해 클러스터를 조성해온 결과 이번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에 선정될 수 있었다”면서 “특화단지에서 전력반도체 기반 시설 조성, 연구개발, 인력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 수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 파트라, 사무용 의자 ‘라보 풀메쉬’ 버전 와디즈 펀딩 진행

    파트라, 사무용 의자 ‘라보 풀메쉬’ 버전 와디즈 펀딩 진행

    의자 전문 글로벌 기업 파트라(대표 한상국)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신제품 ‘라보 풀메쉬’ 펀딩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파트라의 이번 라보 풀메쉬(출시명 라보 M) 제품 펀딩은 18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라보(LAVO)는 올해 창립 38주년을 맞이한 파트라가 5년 이상 연구 개발한 사무용 의자 시리즈로 15가지 조절 기능을 탑재한 하이퍼포먼스 태스크 체어, 회의실용 사이드 체어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번 펀딩에서는 라보 태스크 체어의 사양을 일부 변경하고 등좌판 전체 메쉬로 제작한 풀메쉬 버전의 라보 M을 정가 대비 최대 42%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라보 시리즈 중에서도 특히 태스크 체어는 지난해 출시 이후 파트라 공식 온라인 쇼핑몰 생활지음에서 판매 1위를 수성중인 인기 제품이다. 수출을 위해 국내보다 까다로운 BIFMA(미국가구생산자협회 품질 인증 규격) 테스트를 통과해 품질과 내구성도 검증 받았다. 라보 태스크 체어는 등판은 메쉬, 좌판은 패브릭 소재인데 좌판까지 통기성이 좋은 풀메쉬 사양으로 라보 M이 새롭게 출시됐다. 라보 M에 사용된 메쉬는 수많은 연구와 테스트를 거쳐 등판은 부드럽게 감싸주고 좌판은 탄력있게 받쳐주는 서로 다른 소재로 제작되어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 또한 넓은 좌판의 앞부분은 프레임이 없어서 오랫동안 편안하게 앉을 수 있다. 한상욱 파트라 부사장은 “파트라는 38년째 의자에 집중하며 직접 연구개발한 제품을 세계에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2003년에 국내 사무용 의자 중 처음으로 메쉬 등판을 적용한 제품 스킨(SKIN)을 출시한 것처럼 사용자 편의를 위한 연구 개발과 신소재 도입에 앞장서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제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차량용 OLED 등 수주형 사업 키워 시장 선두

    차량용 OLED 등 수주형 사업 키워 시장 선두

    LG디스플레이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안정적인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중소형에서 초대형까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풀라인업을 구축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해 왔다. 이제는 ‘수주형 사업 확대’ 등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수주형 사업이란 고객과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투자와 물동량, 가격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사업을 의미한다.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스마트 기기용 중소형 OLED 등이 대표적이다. 수주형 사업의 한 축인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은 차량용 OLED와 저온폴리실리콘(LTPS), LCD 등 차별화 기술을 앞세워 시장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차량용 OLED에서는 탠덤(Tandem) OLED에 역량을 집중한다. 탠덤 OLED란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는 방식으로 기존 1개 층 방식 대비 고휘도, 장수명 등 내구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LG디스플레이가 2019년 최초로 양산에 성공했다. 올해부터 양산에 돌입한 ‘2세대 탠덤 OLED’는 유기발광 소자의 효율을 개선해 휘도(화면 밝기)와 수명을 높였으며 소비전력도 기존 대비 약 40% 저감했다. 지난 1월 열린 세계 최대의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3에서 공개한 업계 최대 크기 ‘차량용 57인치 LCD’는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대시보드 전체를 깔끔하게 덮어 새로운 탑승경험을 제공했다. ‘12.3인치 무안경 3D 계기판’은 디스플레이 중앙에 설치된 카메라가 운전자의 시선을 추적해 입체감 있는 3D 영상으로 운전자의 시각적 만족도를 극대화한다.
  • 바퀴 대신 ‘네발’로 달 탐사? 사족보행 로봇 애니멀 [고든 정의 TECH+]

    바퀴 대신 ‘네발’로 달 탐사? 사족보행 로봇 애니멀 [고든 정의 TECH+]

    인류는 화성과 달 표면에 우주 탐사로버를 보내 여러 임무를 진행했습니다. 퍼서비어런스나 큐리오시티와 같은 탐사로버가 보내온 생생한 사진 덕에 우리는 화성에 가지 않고도 화성의 다양한 지형과 광물을 탐사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탐사 로버가 엄청난 성과를 거두긴 했지만, 사실 큰 약점도 존재합니다. 상대적으로 작은 바퀴를 이용해 이동하기에 울퉁불퉁한 지형이나 조금만 심한 경사가 있는 지형도 극복하기가 어렵다는 점이 가장 큰 한계입니다. 이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유럽우주국(ESA)은 곧 진행 예정인 달 탐사 프로젝트와 화성 등 다른 행성 탐사 임무를 더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디자인을 공모했습니다. 그 결과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ETH Zurich) 연구팀이 개발한 애니멀(ANYmal) 로봇이 선정돼 추가 개발을 위한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습니다.  애니멀은 개를 닮은 사족보행 로봇으로 지난 수년간 개량을 거듭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게 움직이던 네 개의 다리도 다양한 지형을 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개선됐고 바퀴를 달아 평지에서는 거는 것보다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게 만들졌습니다. 지형을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기능 역시 지니고 있습니다. 우주 탐사 목적으로 개량된 애니멀 로봇은 룩셈부르크에 있는 유럽우주국 자원혁신센터(ESRIC)에서 테스트를 받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하나의 로봇 대신 세 대의 로봇을 동시에 임무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첫 번째 로봇은 카메라와 레이저 스캐너를 이용해 지형을 조사하고 두 번째 로봇은 라만 분광기와 현미경 카메라를 이용해 흥미로운 광물을 조사합니다. 마지막 로봇은 일반적인 탐사 임무를 담당합니다. 이들은 서로의 상태를 확인하고 같이 임무를 수행하거나 어려움에 빠졌을 때 서로를 도와줄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사족보행 로봇 3대만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퍼서비어런스 로버와 화성 헬리콥터 인저뉴어티처럼 작은 비행 로봇을 추가해 주변 지형을 빠르게 파악하거나 혹은 전통적인 바퀴를 지닌 탐사로버도 탐사대에 포함해 같이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여러 대의 로봇을 동원하면 달 표면에서 얼음 같은 귀중한 자원을 빠르게 찾아내고 과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광물이나 운석을 쉽게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실제로 달이나 다른 행성 탐사에 투입하기 전에 과학자들은 이 디자인이 최선의 선택인지를 검증해야 합니다. 따라서 현재 3대의 애니멀 로봇은 달의 표면 환경과 비슷한 모의 환경에서 테스트를 받고 있습니다. 사족보행 로봇의 경우 다양한 지형을 통과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전통적인 모터와 바퀴를 이용한 로버처럼 내구성과 신뢰성에서 검증된 디자인은 아닙니다. 달이나 화성 표면에서 고장 나면 수리를 위해 지구로 다시 오는 일이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로버처럼 장기간 수리나 유지 보수 없이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해야 합니다.  유럽우주국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협력해 인류를 다시 달로 보내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달 표면에 여러 가지 탐사 장비와 로봇을 보낼 계획입니다. 가까운 미래에 사족보행 로봇이 달 위를 뛰어다니게 될지 연구 결과가 주목됩니다.
  • 비틀고 늘려도 성능 유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가능…고탄력 전기변색 소자 개발

    비틀고 늘려도 성능 유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가능…고탄력 전기변색 소자 개발

    한기대, ‘유연한 전기변색 소자 개발’디스플레이·스마트 옷 등 가능성 높여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는 배진우 교수 연구팀이 자유자재로 늘어나고 투명해 전자 피부(e-skin), 스마트 옷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전기변색 소자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변색성능과 뛰어난 굽힘 내구성 등으로 차세대 웨어러블 장치와 신축성 투명 디스플레이 등 여러 분야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기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소자는 내수성·고투명성·고신축성의 폴리염화비닐(PVC) 고분자 기반의 전기변색 이온젤과 투명전극을 이용해 낮은 전압으로 색과 투과도 조절이 가능하다. ‘소자’는 전기 회로·반도체 장치 등에서 이용되는 주요 구성 요소의 하나로 전기화학적 반응으로 물질의 색을 바꾸는 ‘전기변색’ 기술에 응용된다. 신축성의 투명 디스플레이나 웨어러블 기기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전자소자 연구는 활발하다. 하지만 기존 ‘무기물 기반 전기변색 소자’는 신축성이 없고, ‘하이드로젤 기반 전해질을 사용한 전기변색 소자’는 온습도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연구팀은 PVC 고분자에 가소제를 첨가하고, 이온성 액체와 전기변색 물질인 바이올로젠(Viologen) 함량을 조절해 내수성·고투명성·고신축성의 일체형 전기변색 이온젤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렇게 개발된 전기변색이온젤과 투명전극을 사용해 유연하고 신축성이 있는 전기변색 소자를 구현했다. 배진우 교수는 “단순한 구조 및 간단한 제작과정으로 고성능의 신축성 전기변색 소자를 구현했다”며 “향후 전자 피부, 스마트 위장술 등 여러 분야에 적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교육부·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4단계 두뇌한국(BK)21 사업으로 진행됐다.
  • [열린세상] 글로벌 공동 R&D센터 유치 시급하다/송경진 전 세계경제연구원장

    [열린세상] 글로벌 공동 R&D센터 유치 시급하다/송경진 전 세계경제연구원장

    지난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방중 사흘 전 핵심 공급망 다변화의 중요성을 부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일 중국 상무부와 관세총국은 중국이 전 세계 공급의 94%와 90%를 각각 차지하는 갈륨과 게르마늄 및 관련 화합물 수출 시 새달 1일부터 당국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일본, 네덜란드의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에 대한 중국의 대응 조치다. 미중 경쟁이 본격화된 이후 2020년 제정된 중국 ‘수출통제법’의 첫 적용 사례다. 수출 통제 조치가 장기화되면 갈륨과 게르마늄의 글로벌 가격 상승과 첨단기술 상용화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 갈륨은 차세대 반도체, 전자기기, 태양광 패널, 전기차 등에 주로 쓰인다. 게르마늄은 광섬유통신, 야간투시경, 인공위성용 태양전지 등에 활용되는 핵심 광물이다. 향후 지정·지경학적 환경 변화에 따라 핵심 광물과 희토류 공급망을 장악한 국가들의 수출 제한 조치, 국유화 등 자원의 무기화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농후하다. 더욱이 핵심 광물과 희토류는 4차 산업혁명 가속화와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전환에 절대적이다. 경제성장과 국가경쟁력에 직결되는 문제다. 따라서 특정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 감소 노력의 구체화·다각화가 시급해졌다. 안정적이고 탄력성 있는 공급망 확보에는 핵심 광물 부국들과의 협력이 우선이다. 한국은 지난해 6월 미국이 주도하는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에 참여했다. 지난달 희토류 매장량 세계 2위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한ㆍ베트남 ‘핵심 광물 공급망 센터’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달 27일 울란바토르에서 한국, 미국, 몽골이 민간 부문도 일부 참여한 핵심 광물 대화를 처음 갖고 더 많은 관련 정보 교환 및 협력을 약속했다. 인도네시아, 호주 등 핵심 광물 부국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당장은 희토류와 핵심 광물 공급에서 중국의 독점적 지위를 대체할 국가가 없다. 핵심 광물 자원의 개발, 생산까지 현재의 기술로는 15~16년이 걸린다. 얼마 전 스웨덴에서 발견된 리튬 광산이 배터리 생산까지 이어지려면 15~16년이 걸린다는 얘기다. 미중의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한 핵심 광물 공급망 변동과 취약성, 에너지 전환, 기후변화로 그렇게 기다릴 여유가 없다. 광산 개발, 정련, 제련을 앞당기는 신기술과 대체기술의 개발이 더욱 절실한 이유다. 전 세계에 널리 분포된 소듐을 활용한 소듐 배터리가 리튬이온 배터리 대체재로 개발됐으나 내구성, 대량생산 및 상용화에 여전히 기술적 한계가 있다. 또한 핵심 광물 생산은 오염물질을 다수 배출하는 환경 파괴적 산업이므로 친환경 기술의 개발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신기술, 대체기술, 친환경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에는 막대한 장기 투자가 필요하다. 생각이 비슷한 국가들이 모여 집단 리더십과 협력을 발휘해야 한다. 신기술, 대체기술, 친환경기술 개발을 위한 ‘글로벌 R&D센터’ 설립을 제안한다. MSP 13개 회원국 혹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14개 회원국이 창립회원국으로 참여할 수 있다. 센터의 목적과 추진 방향에 관한 특정국의 지배적 위치 방지를 위해 참여국의 동일 지분·출자 원칙이 바람직하다. 참여국은 자국 정부뿐 아니라 관련 민간기업도 함께 참여토록 해 진정한 국제 민관 협력을 이끌 수 있다. 핵심 광물의 95%를 수입하는 우리나라는 ‘글로벌 R&D센터’ 유치에 적합한 나라다. 게다가 한국은 누구에게도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 안전하고 깨끗하며, 물가도 감당할 만한 수준이다. 잘 갖춰진 인프라에 인적 자원도 풍부하고 기술 수준도 높다. 우리가 나서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전 세계에 유익한 일에 우리가 솔선수범하는 것은 글로벌 중추국가로 인정받는 길이다.
  •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수소버스·트럭 제작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수소버스·트럭 제작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박중화, 국민의힘·성동1)는 제319회 정례회 기간 중 전라북도 완주에 있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방문해 친환경 교통수단인 수소버스·트럭 제작 현장을 둘러봤다. 현장 방문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제작되는 수소버스 및 수소트럭의 제작 현황을 포함한 업무보고를 받고 생산공정 현장을 둘러본 후 직접 수소버스를 시승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수소버스는 충전식 전기배터리를 동력으로 삼는 전기버스와 달리 운행중에도 연료전지를 작동시켜 전기를 생산하며 수소와 산소를 이용하며 유사시에 수증기로 배출될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교통과 비교해도 온실가스 30배, 미세먼지 43배 줄여줘 친환경적, 효율성이 있는 대표적인 환경친화적 차량이다.서울시는 도심 대기질을 개선하고 버스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매년 친환경버스 도입 및 인프라 구축을 하고 있으며, 그 중 수소버스는 지난 2020년 최초 4대 도입 이후 2021년 강서공영차고지 내 수소충전소를 구축했으며 궁극적으로 2026년까지 대중교통 1300여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교통위원회 위원들은 친환경 수소 연료의 중요성, 수소버스 성능 및 내구성 현황, 수소충전소 안전성 및 인프라 부족 등 수소버스가 직면한 현재의 문제점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수소버스에 장착되는 수소연료의 안전성은 여러 가지 사전 시험을 통해 안전을 재차 점검하고, 수소버스 확대에 대비해 인프라 부족한 측면은 서로 협력해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을 주문했다. 박 위원장은 “현장방문을 통해 수소버스의 생산현장을 직접 살펴볼 뿐만 아니라 수소버스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궁극적으로는 서울시민과 미래를 생각한 친환경 차량인 수소버스의 확대 필요성은 인정되며 이와 관련한 인프라 확대를 위해 서울시뿐만 아니라 서울시의회가 함께 고민해 해결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 中 갈륨·게르마늄 통제에 “한국은 불안”…대만은 평온? [핫이슈]

    中 갈륨·게르마늄 통제에 “한국은 불안”…대만은 평온? [핫이슈]

    중국이 반도체 핵심 소재인 갈륨과 게르마늄의 수출을 통제한다고 밝힌 가운데, 반도체 강국들의 경계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내달 1일부터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을 제한하는 조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반도체 핵심 장비와 기술의 대중국 수출을 제한하는 미국 등 서방에 대한 보복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한국 정부는 4일 긴급회의를 열어 중국의 갈륨‧게르마늄 수출 제한의 영향을 평가하고, 주요 반도체 원료 공급망 다각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단기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수출 통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불투명하고 다른 품목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5일 보도에서 “중국의 이번 조치는 미국과 한국, 일본 등 첨단 반도체와 관련 기술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는 국가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는 전문가의 분석을 소개했다.  이어 “한국의 경우 갈륨은 주로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에 사용되고, 게르마늄은 반도체 공정용 가스 생산에 쓰이지만 다른 자원으로 대체 가능하다는 게 한국 정부의 판단”이라면서도 “중국의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 통제에 반도체 주요 생산국인 한국과 일본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일본 정부도 중국의 이번 조치가 미칠 영향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반도체 강자’ 대만 반응은? 한국이 비록 수입 다변화와 대체 자원 등으로 중국의 수출통제에 대응한다 할지라도, 반도체 업계에서는 3세대 반도체 핵심 소재인 질화갈륨 등의 공급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한국과 일본 미국과 더불어 반도체 강자로 꼽히는 대만은 이에 대해 “직접적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는 6일 이메일 성명을 통해 “(중국의 조치가) 자사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면밀히 상황을 주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만의 다른 파운드리 기업도 이번 조치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대만 파운드리 WIN은 로이터통신에 “중국에서 수입해 쓰는 것(금속)은 소량에 불과하다”라며 “대부분은 독일이나 일본에서 공급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만 업체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의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제한의 여파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한 상황이다.  TSMC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 글로벌파운드리, DB하이텍 등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은 이미 질화갈륨을 기반으로 한 전력 반도체 연구에 뛰어든 상태다. 갈륨과 질소의 화합물인 질화갈륨은 기존 실리콘 대비 내구성이 좋고 고온에 강해 3세대 반도체의 필수적인 소재로 꼽힌다.  TSMC가 현재 질화갈륨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양산하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 수급이 어려워진다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는 한국 기업도 마찬가지다. 중국의 갈륨‧게르마늄 수출 제한 조치는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5일 기준 TSMC 주가는 2.09% 하락해 1주당 100.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대표적 반도체 업체인 인텔의 주가가 3% 이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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