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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벗는 유럽 “오미크론과 공존”… WHO “규제 없앨 때 아니다”

    마스크 벗는 유럽 “오미크론과 공존”… WHO “규제 없앨 때 아니다”

    노르웨이, 식당들 야간 주류 판매 덴마크, 마스크·패스 등 완전 폐지英·佛·네덜란드도 잇단 조치 완화  변이 발생 10주간 9000만명 감염WHO “전염 막는 노력 지속해야”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이후 2년 만에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오는 유럽에서 방역 제한 조치를 아예 풀어 버리는 ‘역발상 국가’가 늘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80%에 가까운 영국, 덴마크, 노르웨이, 아일랜드 등이다. 전파는 빠르고 치명률은 낮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지금이 코로나19와의 공존(위드 코로나)을 실험할 적기라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방역 빗장 해제에 적극적인 곳은 북유럽이다.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는 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규제 완화를 발표했다. 그는 “올겨울 마침내 규제를 끝낼 수 있게 됐다”며 “이제 높은 감염 위험과 함께 살게 된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11시부터 술집, 식당들의 야간 주류판매가 허용됐고 사적 모임 10명 제한도 없어졌다. 인구 550만명의 노르웨이는 오미크론 유행 이후 하루 2만여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으며 백신 접종률은 74.2%에 이른다.하루 4만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덴마크는 마스크 착용 의무마저 풀어 버렸다. 코로나19를 사회적으로 치명적인 질병에서 제외하면서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중 처음으로 모든 규제를 해제했다. 1일부터 대중교통과 학교, 식당 등 실내공간에서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고 백신접종 증명서, 음성확인서 등 방역패스를 제시할 의무도 없다. 유럽에서 가장 엄격한 방역수칙을 적용해 시민들의 반발이 컸던 네덜란드도 지난달 26일 방역규칙을 완화했다. 문을 닫았던 식당, 술집, 극장, 스포츠시설 등의 영업 재개가 허용됐다. 지난달 초 매일 2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던 영국은 지난달 19일 방역 규제를 상당 부분 완화했다. 마스크 및 방역패스 의무화 폐지가 대표적이다. 아일랜드는 지난달 21일부터 식당과 술집에 적용했던 오후 8시 영업제한 조치를 풀었고 프랑스는 2일부터 야외 마스크 착용과 재택근무 의무화 조치를 해제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여전히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바이러스의 위험한 진화가 계속되고 있다며 성급한 방역 완화를 경계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오미크론 변이 출현 후 10주간 9000만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며 “코로나19에 대해 승리를 선언하거나 전염을 막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우려했다. 마리아 밴커코브 WHO 코로나19 기술팀장도 “지금은 규제를 한꺼번에 없앨 때가 아니다”라며 “천천히 점진적으로 하나씩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라마다 백신 접종률과 감염 추세, 의료 접근성이 다른 만큼 위드 코로나 정책을 맹목적으로 따라선 안 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 양천문화재단, 신년 축하공연 ‘손준호X차지연 뮤지컬 갈라콘서트’ 개최

    양천문화재단, 신년 축하공연 ‘손준호X차지연 뮤지컬 갈라콘서트’ 개최

    양천문화재단이 오는 29일 오후 5시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2년 신년 축하공연 ‘손준호X차지연 뮤지컬 갈라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 손준호와 차지연이 펼치는 뮤지컬 갈라콘서트로, 서울페스타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웅장한 연주와 더불어 따뜻한 위로와 행복을 전하는 감동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0분간 이어지는 이번 공연은 뮤지컬 ‘레미제라블 OST’를 시작으로 뮤지컬 ‘서편제’의 ‘살다보면’, 뮤지컬 ‘광화문연가’ 중 ‘붉은 노을’, 가수 이하이의 ‘한숨’, 드라마 ‘도깨비’ OST로 유명한 가수 크러쉬의 ‘뷰티풀’ 등 우리에게 익숙한 곡으로 구성돼 있다. 손준호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명성황후’, ‘드라큘라’, ‘엑스칼리버’ 등에 출연해 출중한 실력과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아내이자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아들 손주안 군과 함께 출연한 가족 예능 ‘오! 마이 베이비’를 통해 단란하고 유쾌한 가족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차지연은 뮤지컬 ‘라이온 킹’으로 데뷔해 ‘모차르트’, ‘위키드’, ‘광화문연가’ 등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인기를 얻었으며, MBC ‘복면가왕’ 5관왕, KBS ‘불후의 명곡2’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SBS 드라마 ‘모범택시’에서는 ‘대모’ 역으로 매력있는 연기를 선보여 ‘2021 SBS 연기대상’에서 조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최근 뮤지컬 ‘레드북’으로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무대와 미디어를 넘나드는 연기 내공을 보유하고 있다. 티켓 구매는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와 현장 구매(잔여 좌석 있을 시, 공연 1시간 전)로 가능하며 가격은 1층 3만원, 2층 1만원이다. 양천구민과 양천구청 재직자는 동반 1인 포함해 각각 50% 할인된 금액으로 관람할 수 있다. 양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공연장을 찾아주신 관객 모두가 벅찬 감동과 함께 희망찬 2022년을 맞이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양천구민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궁금하고 또 궁금해… 해적선에 올라탔다

    궁금하고 또 궁금해… 해적선에 올라탔다

    “처음 대본을 읽으면서 궁금증의 연속이었어요. 글로 적힌 장면들이 스크린에 어떻게 그려질지 너무 궁금했거든요.” 오는 26일 개봉하는 해양 액션 블록버스터 ‘해적: 도깨비 깃발’ (해적2)의 주연 강하늘은 영화의 매력포인트가 ‘궁금함’이었다고 최근 화상 인터뷰에서 털어놨다. 올해 첫 토종 대작(제작비 235억원)답게 광활한 바다를 배경으로 불기둥과 폭풍우 등 화려한 볼거리와 배우들의 현란한 액션이 시종일관 시선을 붙잡는다. 강하늘은 “주로 크로마키 앞에서 촬영했는데, 한계 없이 상상할 수 있어서 더 재미있었다”며 “정말 바다에서 찍은 것처럼 실감 나게 표현되어 우리나라 컴퓨터그래픽(CG) 기술이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우연히 보물 지도를 손에 넣은 해적들의 좌충우돌 모험담을 그린 이 작품에서 강하늘은 고려 제일검이자 천방지축 의적단의 두목 무치를 맡았다. 액션, 코미디, 멜로 등 다채로운 연기로 원맨쇼를 방불케 한다. 대본 속 무치는 다소 극단적 인물이었지만 ‘강하늘 색깔’이 입혀지며 보다 입체적이 됐다. “해적을 표현하기 위해 비주얼 면에서도 고민을 많이 했어요. 자유자재로 검을 쓰고 카메라 앵글에 갇혀 있지 않는 액션으로 자유분방한 캐릭터를 보여 주려 했습니다.” 해랑(한효주)과의 수중 키스는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물 공포증이 있는 강하늘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그는 “물속에서 앞이 잘 안 보여 카메라는 물론 누가 어디에 있는지 못 찾아 NG를 많이 냈지만 주변 도움으로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고 했다.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김성오, 세훈, 채수빈 등 출연진 면면이 화려하다. 강하늘은 “해적단이라는 동료 호흡으로 밀고 가는 작품이라 개인 욕심보다는 각자 내공으로 서로를 배려하는 훌륭한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866만명을 동원한 흥행작의 속편이며 코로나19로 개봉이 늦어진 점도 적잖은 부담이 될 터. 하지만 그는 흥행에 좌우되기보다 연기의 본질에 더욱 충실하고 싶다고 말했다. “흥행은 여러 가지가 맞아떨어져야 해요. 많은 분들이 더 흥미롭고 재미있게 작품에 집중하도록 열심히 연기하는 것이 제가 할 수 있고, 또 해야 할 일인 것 같습니다.” 
  • “영업시간 제한, 이유 모르겠다”…윤석열, 간담회 마치고 운동

    “영업시간 제한, 이유 모르겠다”…윤석열, 간담회 마치고 운동

    “영업시간 제한, 어떤 면에서 봐도 이유 모르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서울 강남구 한 피트니스센터에서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윤 후보는 실내체육시설에 적용되는 거리두기와 영업시간 제한과 관련해 “시간제한은 가급적 피하는 게 맞는다고 본다”고 했다. 또 “마스크를 쓰는 데는 (입장 가능 인원을) 두 배 정도 늘리고, 마스크를 벗는 데는 실내공기가 제대로 (환기)되면 거리두기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날 현장 간담회에서 “거리두기나 방역패스는 전문가들 견해에 맡기더라도, 시간제한은 어떤 면에서 보더라도 이유를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9시 전에는 활발하게 안 움직이나” 윤 후보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저녁)9시 전에는 활발하게 안 움직이다, 9시를 넘어가면 활동성이 많아진다는 근거는 없지 않나”라며 “전체적으로 9시로 끊고 국민 전체의 활동을 제한하면 코로나가 나아진다는 건 굉장히 막연한 얘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영업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피눈물 나는 얘기”라고 했다.또 윤 후보는 “실내 공기 정화 장치들도 많이 있는데, 그런 건 정부가 빨리빨리 지원을 해야 한다”며 “세금을 쓰는데 있어서도 우선순위가 있다. 방역을 위해 경제활동을 제한하면 그 제한에 따른 보상과 할 수 있는 지원을 정부가 해야 된다”고 말했다. 실내체육시설도 종류별로 거리두기를 다르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윤 후보는 “요가와 같이 말도 안 하고, 아무 대화도 없이 그냥 지도하는 강사의 리드에 따르는 경우는 사실 거리두기를 많이 할 필요도 없고 시간제한을 할 필요도 없다”며 “이걸 못하게 하려면 합리적 이유를 대야 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식당이나 헬스클럽은 국민 입장에서 볼 때에는 개인적 활동이지만, 운영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경제활동”이라며 “제한하려면 합리적 근거를 제시해야 하는데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입장에서 보면 비상사태이고 공황이 온 것과 똑같다”며 “정부는 재정적인 비상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동물원·수족관 마음대로 못 만든다… 생활화학제품은 QR코드로 성분 확인

    동물원·수족관 마음대로 못 만든다… 생활화학제품은 QR코드로 성분 확인

    동물복지 강화를 위해 기존에 등록제로 운영되던 동물원과 수족관을 허가제로 전환해 마음대로 만들 수 없게 된다. 또 야생동물카페처럼 동물원 이외 시설에서 야생동물 전시는 전면 금지된다. 이와 함께 세정제, 방향제, 살균제 등 생활화학제품에 QR코드를 부착해 모든 성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자연보전 분야, 환경보건·화학안전 분야 올해 업무계획을 13일 발표했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면 현재 전국 159개 야생동물카페는 3~4년 가량의 유예기간을 거쳐 운영이 금지된다. 이들 카페에서는 라쿤, 미어캣, 프레리독을 비롯한 양서·파충류들이 많은데 운영 금지 이후에는 국립생태원과 서천지역에 건립되는 외래 야생동물 보호시설 2곳으로 옮겨 보호받게 된다. 전국 107개 동물원은 5년간 유예기간 동안 동물종별 서식기준, 수의사 및 검사관 등 전문인력 확충기준, 질병·안전관리계획을 보완해 허가갱신을 받아야한다.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는 동물원은 문을 닫게 된다. 또 민간에서 곰사육하는 것도 금지된다. 현재 곰을 사육하고 있는 농가는 2025년까지는 유예되지만 이후에는 곰을 키울 수 없게 된다. 오는 7월에는 전남 구례군에 사육곰들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시설 2곳이 착공된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야생생물 서식지의 건강성을 증진하고 인공구조물로 인한 피해방지를 강화하고 외래생물 감시확대와 수입관리 강화로 국내 생태계 보호에 나설 것”이라며 “기후 및 생태위기 시대에 생태 복지는 새로운 국민적 요구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자연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살균제, 세정제, 방향제 등 생활화학제품 39종에 대해 제품 겉면에 함유물질, 사용상 주의사항 등 상세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를 표시하게 된다. 지난해까지는 제품 내 전성분 공개 제품수가 1508개였는데 올해는 1600개로 확대하게 된다.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원료물질 유해성을 등급화해 기업에 제공하고 화학물질 저감 우수제품 선정을 확대하게 된다. 또 올해부터는 내가 탄 시내외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내 실내공기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대중교통 실내공기질 파악을 위한 시범차량 15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하철 이용객이 역사 내 초미세먼지 농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전국 모든 지하역사의 승강장과 대합실에 실내공기질 전광판을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 떠밀려와 모였고, 떠밀리듯 떠난다

    떠밀려와 모였고, 떠밀리듯 떠난다

    “처음엔 전기도 안 들어오고, 수도도 없어서 호롱불 켜고, 산에서 약수 길어다 생활했어요.” “8평 천막에서 시작해 나중에 무상 보급된 블록으로 집을 지어서 살았지요.”●강제 이주한 도시 빈민들의 보금자리 서울 노원구 중계동 104번지 불암산 기슭에 자리잡은 백사마을은 그렇게 시작됐다. 1967년 용산, 청계천, 영등포, 안암동 등에서 살던 판자촌 도시 빈민들은 개발을 이유로 강제로 옮겨졌고 생존을 위해 모여 살았다. 마을로 시집온 지 50년이 지났다는 이금자(78)씨는 “신혼 첫날을 화장실도 없는 집에서 시누이들과 한방에서 시작했다”고 어려웠던 시절을 회고했다.마을이 늘 힘든 곳만은 아니었다. 동네 어귀 삼거리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들던 초기 정착민 정두진(64)씨는 백사마을의 전성기를 증언했다.1980년대 전후로 섬유제품 수출이 한창일 때 집집마다 요꼬(니트 편직) 기계를 들여와 가내공업을 시작했다. 사람들이 몰리면서 마을 입구에는 시장이 형성됐다. 술집, 당구장, 다방, 식당 등이 즐비했다. 마을 밖에서 출퇴근하는 노동자들로 아침저녁마다 거리는 붐볐다. 1967년부터 현대이발관을 운영해 온 터줏대감 이달수(80)씨는 “마을이 번성할 때는 이른 시간부터 이발 손님이 몰려오는 바람에 정오가 한참 지나서야 첫 끼니를 챙길 정도로 수익이 좋았다”면서 “지금은 타지로 이주한 옛 손님들만 가끔씩 들른다”고 넋두리했다.자원봉사자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아 ‘고독사 없는 마을’로 통했지만 해가 갈수록 빈집이 늘어나면서 찾는 이들의 발길이 뜸해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방역 수칙으로 인해 기부나 봉사활동은 더욱 줄어들었다. ‘평화의집’에서 급식 봉사를 하는 안정자(68)씨는 마을과 인연을 맺은 지 36년이 됐다. 집이 있는 강서구 등촌동에서 전철 세 번, 버스 한 번을 갈아타고 와야 하는 먼 곳이지만 주민들이 건네는 “오늘도 고생했네” 한마디에 힘든 줄 모르고 지금까지 왔다고 한다. 돌아가신 분들이 마음에 상처로 남아서 마을이 사라지면 청소년 가장을 돕는 봉사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코로나로 자원봉사자 발길도 뜸해져 마을은 지난 연말에 재개발 사업 시행을 확정했다. 대기업 건설사를 시행사로 지정하고, 공동주택 1953가구와 공공임대주택 484가구 등 총 2437가구를 조성하는 최종안을 가결했다. 600여 가구 중 현재 남아 있는 130여 가구는 올해 말까지 모두 이주할 예정이다. 시는 사라지는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를 위해 백사재생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주거지 보전 사업과 원활한 공동체 지원, 주민의 재정착을 돕는 한편 마을 주민의 이야기를 보존하고, 이미 수집한 생활유물 1100여 점을 활용한 기록관도 세울 계획이다.●서울시, 재개발로 사라지는 주민 삶 기록 임인년 새해를 맞은 마을 입구에는 재개발 확정을 알리는 시행사의 현수막이 나부꼈다. 그 너머로 길고양이는 하릴없이 골목을 어슬렁거리고, 노인은 가파른 언덕길을 힘겹게 올랐다. 퇴락한 집들의 허공에는 차가운 바람만이 불고, 주인이 떠난 빈터엔 황폐함과 침묵만이 내려앉았다.
  • 서울 동작구, 실내공기질 특별점검 나섰다

    서울 동작구, 실내공기질 특별점검 나섰다

    서울 동작구가 지역 내 공공이용시설에 공기청정기 운영을 지원하는 등 실내공기질 특별점검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바이러스와 미세먼지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다. 올해 구는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도서관 등 관내 공공이용시설 50곳에 대용량·고성능 공기청청기 171대를 연중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급된 공기청정기는 CA인증(한국공기청정기협회 표준인증), KC인증(국가기술표준원 생활?전기용품 안전인증), 에너지소비효율 및 유해가스제거율 검증 등이 확인된 제품이다. 구는 업체를 통해 2개월 마다 필터 교체 및 청소, AS 관리 등 유지·관리를 지원하고 이를 정기적으로 지도·점검할 예정이다. 지난해 구는 미세먼지·바이러스에 취약한 영유아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스마트 에어샤워를 관내 구립어린이집, 맘스하트카페 등 총 47곳으로 확대해 공급했다. 스마트 에어샤워는 이용자가 게이트를 지나가면 바람을 분사해 몸에 붙어 있는 미세먼지나 세균 등 유해물질을 제거하고, 친환경 LED 살균기를 통해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기기다. 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시행 중인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맞춰 대중교통 이용시설 및 미세먼지, 바이러스에 취약한 어린이·청소년·노인이 밀집해 있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관리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달은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와 난방, 실내활동 증가로 실내공기질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건강민감계층 이용시설인 어린이집, 학원가, 의료기관, 노인요양시설 등을 특별점검한다. 점검 사항은 ▲기계환기설비·공기정화기 적정 가동 및 유지·관리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행동요령 및 매뉴얼 구비 여부 등이며, 건강민감계층 이용시설은 비대면 방식을 우선 활용하되 방역상황개선 또는 시설 요청 사항이 있을 경우에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연수 맑은환경과장은 “앞으로도 공공이용시설에서 공기청정기 유지·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함은 물론, 정기적으로 환기시설을 점검해 주민들이 바이러스와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금강제화 ‘헤리티지’, 30년 장인의 손길로 완성된다

    금강제화 ‘헤리티지’, 30년 장인의 손길로 완성된다

    금강제화 ‘헤리티지’는 품질을 내세우는 수제화 브랜드다. ‘한국인에게 가장 딱 맞는 신발만이 고객만족을 줄 수 있다’란 경영철학으로 프리미엄급 제품을 경제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현재 헤리티지 라인은 ‘남자라면 꼭 갖춰야 할 7가지 클래식’이라는 콘셉트로 ‘헤리티지 세븐’부터 장인의 열정·기술력을 담은 최고급 라인의 ‘헤리티지 블랙’까지 운영하고 있다. 금강제화는 국내 자체 생산공장에서만 헤리티지를 생산한다. 이 곳은 이탈리아 명품공장의 생산라인, 기계설비 등을 동일하게 접목했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국내공장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건 비용적인 측면에서 회사에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순 없지만, 최상의 제품과 최고의 품질의 구두를 소비자에게 서비스하기 위한 토종기업의 자부심이자 품격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강제화만의 차별화된 ‘비스포크’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이는 구두 주문자의 취향대로 맞춤 제작해주는 서비스로, 30년 이상 경력의 헤리티지 장인의 기술력과 노련미로 맞춤 구두를 제작하므로 발이 불편한 이들이나 사회 각 계층의 VIP들에게 특히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비스포크 서비스는 장인의 방문에서부터 시작된다. 숙련된 장인의 손놀림으로 사이즈를 측정한 뒤 주문자가 고른 가죽 패턴, 디테일 등을 적용해 개개인에 맞는 라스트(구두골)를 제작한다. 이어 가죽 위에 패턴을 만들고 절개, 스티치 작업을 한다. 가죽과 밑창은 장인의 100% 수작업 박음질로 이뤄진다. 이렇게 만든 수제화는 최종적으로 정교한 마무리를 거쳐 완성된다.
  • 여린 겉모습 속 단단한 ‘연기 그릇’…“힘들 때 힘들어해야 더 강한 사람”

    여린 겉모습 속 단단한 ‘연기 그릇’…“힘들 때 힘들어해야 더 강한 사람”

    맨덜리 저택에서 벌어지는 격정 드라마,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레베카’가 여섯 번째 시즌에도 관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치명적인 서사를 풀어내고 있다. ‘레베카’ 하면 작품 이름과 같은 유명한 넘버를 비롯해 신영숙·옥주현 등 강렬한 카리스마의 댄버스 부인이 떠오르기 쉽지만 극의 이야기는 무대에 가장 먼저 올라 가장 늦게까지 남는 인물이자 화자인 ‘나’가 탄탄하게 끌고 간다. 2019년 다섯 번째 시즌에 이어 또 ‘나’를 맡은 배우 박지연(33)은 지난 23일 인터뷰에서 “연기한다는 느낌이 안 들 정도로 제일 나다운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작품”이라며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또 “생긴 것도 평범하고 잘 튀지 않아 작품에 더 철저하게 스며들 수 있고 그렇게 모든 캐릭터들과의 상황을 지켜보는 게 재미있다”고 곁들였다. 대프니 듀 모리에의 소설이 원작으로, 앨프리드 히치콕의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던 이 작품에서 ‘나’는 불의의 사고로 아내 레베카를 잃은 막심과 우연히 사랑에 빠진다. 두 사람은 결혼하지만 막심의 저택에는 레베카의 그림자가 곳곳에 남아 음산하고 기묘한 분위기가 계속된다. ‘나’는 레베카를 그리워하는 집사 댄버스 부인의 기에 눌려 주눅이 들지만 점차 막심과의 사랑으로 강인해진다. 박지연은 “예전엔 연약하게 보이는 게 두려워 항상 강하고 주도적인 여성을 그리고 싶었다”면서 “지난번 ‘레베카’ 때는 자격지심과 열등감 연기를 하는 게 싫어서 대본과 많이 싸웠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간 차곡차곡 쌓은 여러 작품과 다양한 경험이 그 생각을 바꿨다. “세상엔 다양한 여성들이 있는데 왜 강하려고만 했을까 돌아봤고, 사람은 누구나 연약한 모습을 갖고 있다는 걸 인정했다”는 것이다. “힘들 때 힘들어하고 슬플 때 슬퍼하는 게 오히려 강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은 흔들렸다 일어서는 모습이 더 잘 보여서 관객들도 재미있어 하고 주변에서도 제가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그는 여리고 풋풋한 겉모습보다 훨씬 단단한 내공을 지닌 배우다. 2010년 ‘맘마미아’로 시작해 어느덧 데뷔 12주년을 앞둔 베테랑이 됐다. ‘레미제라블’, ‘고스트’, ‘드라큘라’ 등 대작 뮤지컬에서 무게감 있는 역할들을 해냈고 드라마 ‘비밀의 숲2’, ‘슬기로운 의사생활2’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부쩍 보폭을 넓히고 있다. 학창 시절 과학 교사를 꿈꿨던 그는 좋아하는 과목인 화학 문제집을 푸는 걸 취미 삼아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자극을 준다고. 그는 “노래하는 게 좋아서 쉬지 않고 왔다”면서도 “다시 20대로 돌아가고 싶진 않다”며 치열했던 시간을 담담히 말했다. 그리고 이제야 ‘배우’로서의 진짜 재미와 여유를 알게 됐다고도 했다. 박지연은 “제 자신을 큰 그릇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작은 그릇에 그때그때 담을 수 있는 것만, 대신 예쁘고 충실하게 담고 싶다”며 순간에 최선을 다하며 오래 연기하고 싶다는 포부를 건넸다.
  • 뮤지컬 ‘레베카’ 박지연 “가장 나다운 모습 보여 줄 수 있는 작품…관객들께 특히 감사”

    뮤지컬 ‘레베카’ 박지연 “가장 나다운 모습 보여 줄 수 있는 작품…관객들께 특히 감사”

    맨덜리 저택에서 벌어지는 격정 드라마,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레베카’가 여섯 번째 시즌에도 관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치명적인 서사를 풀어내고 있다. ‘레베카’ 하면 작품 이름과 같은 유명한 넘버를 비롯해 신영숙·옥주현 등 강렬한 카리스마의 댄버스 부인이 떠오르기 쉽지만 극의 이야기는 무대에 가장 먼저 올라 가장 늦게까지 남는 인물이자 화자인 ‘나’가 탄탄하게 끌고 간다. 2019년 다섯 번째 시즌에 이어 또 ‘나’를 맡은 배우 박지연(33)은 지난 23일 인터뷰에서 “연기한다는 느낌이 안 들 정도로 제일 나다운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작품”이라며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또 “생긴 것도 평범하고 잘 튀지 않아 작품에 더 철저하게 스며들 수 있고 그렇게 모든 캐릭터들과의 상황을 지켜보는 게 재미있다”고 곁들였다.대프니 듀 모리에의 소설이 원작으로, 앨프리드 히치콕의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던 이 작품에서 ‘나’는 불의의 사고로 아내 레베카를 잃은 막심과 우연히 사랑에 빠진다. 두 사람은 결혼하지만 막심의 저택에는 레베카의 그림자가 곳곳에 남아 음산하고 기묘한 분위기가 계속된다. ‘나’는 레베카를 그리워하는 집사 댄버스 부인의 기에 눌려 주눅이 들지만 점차 막심과의 사랑으로 강인해진다. 박지연은 “예전엔 연약하게 보이는 게 두려워 항상 강하고 주도적인 여성을 그리고 싶었다”면서 “지난번 ‘레베카’ 때는 자격지심과 열등감 연기를 하는 게 싫어서 대본과 많이 싸웠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간 차곡차곡 쌓은 여러 작품과 다양한 경험이 그 생각을 바꿨다. “세상엔 다양한 여성들이 있는데 왜 강하려고만 했을까 돌아봤고, 사람은 누구나 연약한 모습을 갖고 있다는 걸 인정했다”는 것이다. “힘들 때 힘들어하고 슬플 때 슬퍼하는 게 오히려 강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은 흔들렸다 일어서는 모습이 더 잘 보여서 관객들도 재미있어 하고 주변에서도 제가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작품을 보지 않았어도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넘버 ‘레베카’, 보고 나면 끊임없이 고민하고 토론하며 어떤 인물에 더 공감이 가는지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작품을 함께 하고 있다는 자부심도 컸다.그는 여리고 풋풋한 겉모습보다 훨씬 단단한 내공을 지닌 배우다. 2010년 ‘맘마미아’로 시작해 어느덧 데뷔 12주년을 앞둔 베테랑이 됐다. ‘레미제라블’, ‘고스트’, ‘드라큘라’ 등 대작 뮤지컬에서 무게감 있는 역할들을 해냈고 드라마 ‘비밀의 숲2’, ‘슬기로운 의사생활2’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부쩍 보폭을 넓히고 있다. 학창 시절 과학 교사를 꿈꿨던 그는 좋아하는 과목인 화학 문제집을 푸는 걸 취미 삼아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자극을 준다고.그는 “노래하는 게 좋아서 쉬지 않고 왔다”면서도 “다시 20대로 돌아가고 싶진 않다”며 치열했던 시간을 담담히 말했다. 그리고 이제야 ‘배우’로서의 진짜 재미와 여유를 알게 됐다고도 했다. 박지연은 “제 자신을 큰 그릇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작은 그릇에 그때그때 담을 수 있는 것만, 대신 예쁘고 충실하게 담고 싶다”며 순간에 최선을 다하며 오래 연기하고 싶다는 포부를 건넸다. 올 한 해를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고 소개한 그는 새해에도 뮤지컬과 드라마로 더욱 다채로운 모습을 관객과 팬들에게 보여줄 계획이다. 박지연은 마지막으로 “공연을 하면서 항상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레베카’에 큰 관심을 갖고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이렇게 극장 내 코로나19 확산이 없이 공연을 할 수 있는 건 전부 관객들 덕분이에요. 1000명 가까운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도 이렇게 완벽하게 방역수칙을 잘 지켜내고 있는 게 배우들에겐 정말 감사한 일 중 하나거든요. 극장 문을 닫고 안 닫고는 정부 방침도 아닌, 관객들께서 찾아와주시고 잘 지켜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 햄버거 먹으며 실내자전거 타는 中 맥도날드 정체는? [영상]

    햄버거 먹으며 실내자전거 타는 中 맥도날드 정체는? [영상]

    한 손에는 햄버거, 한 손에는 콜라를 들고 발로는 열심히 실내자전거 페달을 밟는다. 얼마 전 중국 맥도날드에서 포착된 여성의 모습이다. 17일 현지 SNS에 올라온 관련 동영상은 전 세계로 확산하며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햄버거를 먹으면서 동시에 실내자전거를 탄다니,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섭취와 운동을 동시에 해도 건강에 무리 없느냐”는 우려와 함께 “물 한 병 사서 실내자전거 타면 맥도날드가 곧 체육관”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왔다. “태우는 지방보다 섭취 열량이 더 많은 것 같다. 발이 먹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많았다.중국 맥도날드에 따르면 현지에서 판매되는 빅맥 열량은 2056킬로줄(千焦) 즉 419㎉다. 세트 열량은 최소 3449킬로줄, 824.3㎉로 실내자전거를 2시간은 타야 소모된다. 이를 두고 일부 서구 매체는 맥도날드 실내자전거의 ‘무쓸모’가 입증됐다고 에둘러 조롱했다. 과연 그럴까. 실내자전거가 포착된 곳은 지난 9월 중국 광둥성 지에양시 룽청구 완다플라자에 문을 연 중국 맥도날드 최초의 저탄소 생활 체험점이다. 중국 맥도날드 마이랑다오의 운영사 진궁먼유한공사가 완다그룹과 공동으로 만든 친환경 매장이다. 중국 맥도날드는 이 매장의 모든 실내 좌석과 장식에 해양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했다. 인테리어에 100% 회수 및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사용했고, 엄격한 실내공기질 관리 시스템과 고효율 지능형 에너지 관리 시스템으로 관련 인증 테스트도 통과했다.중국 최초로 친환경 충전식 실내자전거도 도입했다. 이용객이 페달을 밟으면 실내자전거는 역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시켜 전기를 생산한다. 이용객은 이 전기로 휴대전화를 무선 충전할 수 있다. 중국 맥도날드는 친환경적이면서도 편리하게 저탄소 생활의 재미와 의의를 느낄 수 있도록 실내자전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중국 맥도날드는 해당 매장이 남부 최초로 미국 녹색건축인증제도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골드 인증을 획득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1993년 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정한 LEED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친환경 건물 등급 제도다. 지속가능한 대지 계획, 수자원 효율성, 에너지 및 대기 환경, 재료 및 자원 등을 평가한 결과에 따라 등급별 인증이 부여되며 사실상 모든 건물 유형에 사용할 수 있다. 인증 등급은 총점 110점을 기준으로 점수에 따라 녹색, 실버, 골드, 플래티넘 4개로 나뉜다.중국 맥도날드는 지난달 장쑤성 쑤저우시에 세운 신규 매장으로 1000개 매장 LEED 인증을 달성했다. 에너지 절약 및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해 LEED 인증 매장을 2022년 말까지 18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 같은 중국 맥도날드의 친환경 녹색건물 확대는 미국 맥도날드의 관련 노력과도 연관이 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해 10월 플로리다 월트디즈니랜드 리조트에 743㎡ 규모의 친환경 플래그십스토어(마케팅 거점 매장) ‘에너지 제로 하우스’를 개장했다. 자가 발전으로 필요한 에너지를 100% 자체 조달한다. 1066개 태양광패널로 연간 60만kwh 에너지를 생산한다. 55㎡ 면적의 유리패널이 자동 개폐 시스템으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에너지 외부 유출을 차단한다. 158㎡ 조경구역과 녹색식물로 뒤덮인 벽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생물 다양성을 촉진한다. 물론 매장에는 실내자전거도 설치됐다. 이용객이 한 시간 정도 페달을 밟으면 선풍기 3시간 돌릴 분량의 전기가 저장된다.이처럼 미국과 중국은 LEED 인증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친환경 건축물에 대한 우리나라의 관심도는 양국과 비교해 한참 떨어진다. 영국 비교분석업체 유스위치가 조사한 결과 지난 4월 기준 각국 LEED 인증횟수는 미국이 12만4212건으로 1위, 중국이 5678건으로 2위였다. 캐나다가 3066건으로 3위, 인도와 아랍에미리트가 2246건과 2029건으로 각각 4, 5위에 올랐다. 인구 10만명당 LEED 인증 건축물 수는 영국령 케이맨제도가 202개로 가장 많았고, 괌 54개, 미국 38개, 카타르 10개, 캐나다 8개 순으로 인구 수 대비 LEED 인증이 활발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LEED 인증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LEED 인증 건축물은 6월 기준 183개에 불과했다. 지난해 관련 인증을 획득한 건축물은 28개에 그쳤다. LEED 인증의 에너지 효율성 평가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국내 민간 건축계가 글로벌 친환경 건축 인증에 얼마나 무심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 마스크 쓰고 1분 대화했는데 감염… 오미크론 실내 공기 타고 전파되나

    마스크 쓰고 1분 대화했는데 감염… 오미크론 실내 공기 타고 전파되나

    인천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30대가 마스크를 쓴 채로 1분 남짓 손님과 대화했는데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나오면서 공기 전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홍콩에서는 격리호텔에서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았는데도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나왔다. 바이러스의 공기 전파 가능성이 처음 나온 얘기는 아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5월 브리핑에서 “환기가 안 되고 창문이 없는 밀폐된 실내공간에서는 충분히 공기를 통한 전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코로나19가 비말(침방울)뿐만 아니라 공기 전파가 가능하다고 경고했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의 주요 전파 경로 중 하나로 공기 전파를 포함하는 쪽으로 지침을 수정한 바 있다. 방역 당국은 공기 전파는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이라기보다 바이러스가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을 만났을 때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현재 유행 중인 델타는 물론 앞서 유행한 알파, 베타 변이보다 공기 전파가 특별히 잘되는 방향으로 변이를 일으켰을 것으로 추정하지만 아직 확실한 증거는 없는 상황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7일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세부적인 분석 내용이 활발하게 축적되지 않았다”면서 “해외 분석 결과와 국내 확진자들의 이후 상태를 보면서 분석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지금으로선 공기 전파는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이라기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특정 환경을 만났을 때 전파가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으며, 오미크론이 기존 변이 바이러스보다 특히 전파가 잘되는 특성을 가졌는지는 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확실한 증거가 정리되지 않은 상황으로, 공기 전파 가능성도 열어 두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방역 당국은 해외 사례를 볼 때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높다고 보고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내에서 전파를 막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 [길섶에서] 산중다원/오일만 논설위원

    [길섶에서] 산중다원/오일만 논설위원

    몇 년 전인가, 발길 따라 우연히 들른 곳이 서울 진관사였다. 근처 한옥마을의 고즈넉한 분위기에 이끌려 가다 보니 진관사 계곡의 낭랑한 소리가 좋다. 고려시대 고찰로 조선조에선 국가와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는 수륙재(水陸齋)가 열린 사찰이라고 한다. 일제강점기엔 승려 백초월(白初月)의 오롯한 독립정신으로 유명한 곳이다. 비탈길을 올라서 한숨 돌리려는 지점에 찻집이 있다. 이곳의 대추차 맛은 잊기 어렵다. 분위기 덕분인지 진한 여운과 달콤한 향기가 기억에 새겨 있다.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대추야 너는 세상과 통하였구나’. 정석주 시인의 ‘대추 한 알’이란 글이다. 태풍과 천둥, 자연의 극한으로 단련된 대추가 내공으로 인간세상을 복되게 하는 것 아닌가. 초봄처럼 따사로운 햇볕이 내리쬔 주말. 계절을 잊은 건지, 그 속내가 궁금한 몇몇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뜨리는 날씨다. 만사 잊고 북한산 둘레길을 헤매다 우연히 마주친 곳이 산중다원이다. 진관사에서 맛본 대추차 향기에 발길이 끌린 듯하다. 편안한 공간이 느긋하게 이야기꽃을 피우기 안성맞춤이다. 산행의 피곤함이 대추차 한잔으로 녹아내린다.
  • “서해 최북단 주민 생활여건 개선 위해 백령공항 건설 필요” 접경지역 좌담회

    “서해 최북단 주민 생활여건 개선 위해 백령공항 건설 필요” 접경지역 좌담회

    최근 백령공항이 세 번째 도전 끝에 기획재정부 제6차 국가재정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2027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백령공항 사업이 첫 관문을 통과했다는 의미다. 하지만 1740억원에 달하는 국비 사업이 최종 승인되려면 여전히 많은 과제들이 남아 있다. 백령도는 우리나라 서해 최북단 섬이자 천혜 자연과 비경을 간직한 섬이다. 백령공항은 접경지역 섬 주민의 정주여건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 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다. 백령도. 과연 제2의 제주도가 될 수 있을까. 전문가들로부터 서해 최북단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백령공항 건설 사업의 예타 선정에 따른 향후 발전적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번 좌담회는 접경지역시장군수협회의 주최로 오는 20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접경지역 발전 정책 엑스포’를 앞두고 강원, 경기, 인천 접경지역 10개 시·군의 현안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좌담회에는 최정철 인천항만공사 부사장, 김웅이 한서대 항공물류학과 교수, 석종수 인천연구원 교통물류 연구부장 등이 참석했다. 진행은 서울신문사 사내벤처 투어링위키 조현석 부장이 맡았다.  - 백령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의견은 김웅이 교수 : 백령도는 도서지역이다. 도서 지역의 교통 서비스는 필수적인 공공서비스라 할 수 있다. 백령도는 기존에 배편를 이용해서 서비스 제공 했지만 완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백령도의 유출입 통행량을 봤을 때 연간 40만명 정도 된다. 2019년 기준으로 그 중에 거주인구가 30%, 나머지 70%가 관광 및 방문객이다. 이런 수준으로 본다면 앞으로 방문객들이 점차 늘어 날 텐데 방문객들을 위한 교통 서비스는 필수적인 요소인 것 같다. 2017년에 공항 건설을 위해 사전타당성 조사를 했는데 경제성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사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경제적 편익은 돈을 번다는 개념보다는 이용자들의 접근성 개선이라든지 편리성 증진이 목적이라고 본다. 백령공항이 갖는 의미를 단순하게 경제적 편익보다는 도서 지역 주민들의 생활 여건의 개선이라든지, 도서 지역과 내륙 지역과 연결 통해서 생활, 안전, 보건 등 여러 가지를 끝까지 고려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백령공항은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정성적인 평가 관점에서도 국방이나 서해수호와 관련된 관점에서도 필요한 시설이다. 최정철 부사장: 백령도에는 주민 5000여명, 군인 5000여명 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해양 경찰의 전진기지가 있다. 그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이 필요하다. 공항이 생기면 국내 공항들과의 다양한 항공 노선이 생기는 측면에서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가 가능하다. 국내 항공노선 뿐만 아니라 백령도는 중국과도 가깝다. 우리의 서해안이자 중국의 동해안에는 섬이 거의 없다. 백령도는 중국인에게는 선물과 같은 상당한 희망적인 부분이 될 것이다. 평화가 정착돼 북한 사람들이 백령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 포석도 필요하다. 단기적으로는 오지에 대한 필수적인 공공 교통서비스로써, 중장기적으론 국내, 중국, 북한의 항공 수요를 충족시켜서 차별화된 관광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 백령도에는 분명히 그들이 원하는 좋은 천연 관광자원들이 많이 있다. 백령공항의 필요성은 그렇게 본다. 석종수 연구부장 : 앞에 두 분께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을 거의 다 했다. 제가 조금 더 강조를 하자면 백령도는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좋은 관광지이지만 사실 그 동안은 수도권 정도의 관광 수요 정도만을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오로지 배편으로만 가야하기 때문에 남쪽 지방에 사는 국민들은 아침 배를 타기 위해서는 수도권에 와서 하루를 지내야 하는 그런 문제가 있었다. 공항이 생기게 되면 전국이 관광 권역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백령도가 관광지로서의 역할을 좀 더 잘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우리 국민들 입장에서 백령도라는 가고 싶어도 못가는 분들이 많았는데 백령공항 건설은 이제 백령도에 대한 홍보도 된다. 또 백령도가 가지고 있는 그 안보관광지로서의 중요성도 있다. 그런 부분에서서 앞으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도 좋은 안보관광 서비스를 할 수 있다. 또 하나는 백령도는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많은 관광객을 유입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자원들이 많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곶해변이라든지 두무진 등이 있다. 다른 지역은 관광지를 개발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해야 되는데 백령도는 이미 갖추어진 자원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교통 수단만 잘 활용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도 백령공항은 필요하다고 본다. 최정철 부사장: 백령도는 안개가 많이 끼거나 풍랑이 일면 선박이 안 뜰 때도 많이 있다. 백령도 주민들에게도 일일 생활권을 제공해 줘야 한다. 항공기만 뜨면 아침에 육지에 와서 일 보고 들어갈 수도 있다. 그런 공공 서비스가 가능한 측면에서 대환영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백령도는 예로부터 유명 관광지였다. 그런 부분을 다시 활성화하는 것이다. 그런 부분에서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세 번째 도전 끝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되었는데, 향후 있을 기획재정부 본 조사 통과 가능성은 석종수 연구부장 : 기재부에서 실시하는 예비타당성 조사의 가장 큰 부분은 경제성을 보는 것이다. 백령공항이 지난해 5월과 12월 두차례 심의에서 잇따라 탈락했지만 그 당시에도 경계성 자체가 없어서 탈락 한 것은 아니고 다른 이유들 때문이었다. 앞서 국토부에서 시행했던 사전타당성 조사 보고서를 보면 백령공항의 경제성이 굉장히 높게 나온다. 공항건설 경제성을 따지는 부분에 있어서 지금 추진되고 있는 울릉공항이나 흑산공항보다 더 훨씬 경제성이 높게 나오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분만 가지고 이야기 한다면 예타 통과는 어렵지 않다고 보고 있다. 다만 앞서 두차례 기재부에서 예타 대상으로 선정하지 않을 때 사유들을 보면 수요추정 있어서의 정확성이라든가, 또는 백령도 내의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느냐 이런 부분들에 대한 것이 이유였다. 앞으로 그런 부분에 대한 논리를 개발하고 준비를 하면 예타 통과는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 최정철 부사장: 조금 전에도 울릉공항, 흑산공항, 백령공항 등 3개 공항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저는 이 세 개 공항이 모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각각 동해안, 서해안, 남해안의 주요 거점 공항으로서 우리 영토의 방어와 확장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 울릉공항은 약 6000억원 쯤 들 것으로 예측된다. 이어 흑산공항은 당초 2000억원을 예상했지만 3000억원까지 들 것 같다. 그런데 백령공항은 1745억원 정도 밖에 들지 않을 것으로 추정한다. 그 이유는 1950년대 후반에 백령도에 피난민들이 2만~3만명이 몰렸었다. 그들의 생활을 위해 1960년대까지 대규모 간척사업이 이뤄졌다. 현재 간척지 농지들은 일반 주민들에게 분할이 되었다. 지금 백령 공항이 들어설 자리는 옹진군 소유의 부지이다. 그러니까 굳이 공항 건설을 위해 토지를 매입하거나 보상해야 할 문제가 없기 때문에 투입 비용이 적게 든다. 반면 여러 가지 천연 자원들, 역사·문화자원들, 관광 자원 등을 고려하면 비용 편익적인 측면에서는 크게 문제가 안될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국력이 계속 상승되고 있다. 이 정도의 공항 건설은 얼마든지 꾸려 나갈 수 있다. 지방 정부도 관심이 있기 때문에 함께 해나가면 된다. 백령도에 관광인프라가 좀 부족하지 않느냐는 생각도 있는데 그것은 공항이 확정되기만 하면은 추후 충분히 개발할 수 있다. 간척지 주변에 담수호는 물론 주변에 여러 추가적인 관광 시설을 만들 수 있는 부지 또한 갖추고 있다. 김웅이 교수 : 세 번째 도전이라고 했는데 사실 첫 번째, 두 번째 도전 실패의 원인을 좀 따져보면 수요도 있고 배후 시설에 대한 문제도 있었다. 수요 예측은 공항을 건설하는데 가장 어려운 문제다. 너무 과한 수요를 예측할 경우 적자공항이 될 것이라는 이유 때문에 개발을 주저하고 있다. 사실 이번 백령공항도 수요적인 측면에서의 문제가 이슈였다. 2020년 심의에서 탈락한 사유 중에 국토부의 사전 타당성 조사가 너무 과하게 수요를 예측했다는 지적이다. 해수부에서도 똑같이 항만을 대상으로 중장기계획에서 수요를 예측하는데 그 수요와 너무 큰 차이를 보였다. 국토부는 2030년 기준 57만 6000명이 오가는 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해수부는 같은 기간 40만명으로 예측하면서 차이가 발생했다. 하지만 수요예측을 다시 한번 꼼꼼히 분석했을 때 그것은 관점의 차이지, 어떤 추정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해수부에서 추정한 것은 해상 교통망을 가지고 수요의 증가를 계산한 것이다. 그것도 백령도 용기포항만 갖고 한 것이 아니라 전체 우리 국내 도서 지역에 있는 수요를 예측하고 그것에 대한 수요를 계산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크기 수요가 증가하지 않게 나온 것이다. 그런데 백령 자체에 대한 수요만 가지고 보면 굉장히 증가 폭이 크다. 이번에 선정됐다는 것은 그런 수요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정확하게 제시했고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나라는 생각이다. 그 정도 수요 예측이라고 하면 기존에 있는 국토부에서 했던 사전타당성 수요와 현재 제가 산정한 수요가 거의 비슷하다. 국토부 사전타당성 조사도 경제성 분석이 ‘2’가 나왔다는 것은 비용보다 편익이 두 배가 크다는 얘기다. 그런 결과가 있기 때문에 아마도 기재부 본 조사 가서도 유사하게 수요를 인정한다면 충분히 통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석종수 연구부장 : 예타가 통과됐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이제 기재부의 예타가 통과되고 나면 이제 인천시를 중심으로 해서 옹진군이 그 배후지를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 우리가 그것을 개발하는 주목적 중에 하나가 관광객을 어떻게 유치 할 것인가 하기 때문에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충분한 전략들을 구상해야 한다. 또 관광객들이 들어와서 쉬고 돈 쓸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줘야 한다. 그런 어떤 관광인프라들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 전략을 짜야 한다. 관광객들이 많이 오면 백령도 자원들이 훼손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전략도 잘 짜야 한다. 최정철 부사장: 2023년에 기재부 예타가 통과되면 기본 및 실시 설계를 한다. 그것이 한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2024년에 승인을 받으면 대게 2025년 정도는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공항을 착공하게 되면 아까 말씀드렸듯이 이미 공항 부지도 확보했고, 추가 매립도 필요없다. 그래서 한 2년 정도면 활주로와 공항 터미널을 만들 수 있다. 제가 보기에는 2027년 정도는 충분히 공항 문을 열 수 있을 것 같다. 공항 건설 기간과 병행해서 백령도 내부의 관광 인프라를 갖추면 충분하다. 그렇게 투트랙으로 아마 가야 될 것 같다. 김웅이 교수 : 예타는 기재부에서 하는 것이다. 인천시는 아까 말한 전략을 준비하는 것도 있지만 계속해서 공항건설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생성해 내고 분석을 해야 한다. 예타에 들어가는 항목에 대한 자료뿐만 아니라 더불어서 추가적으로 백령공항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여러가지 활동을 추가적으로 해야 한다고 본다. 기재부 예타 분석이 사실 문서나 서류 분석을 주로 하지만 여론이나 분위기도 중요하게 영향을 미친다.-백령공항 건설로 백령도가 제2의 제주도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최정철 부사장: 제주도는 역사적으로 남해에서 중심적 역할을 했다. 백령도는 원래 역사적으로 서해에서 주요 거점으로 역할을 했다. 그런데 지금 분단 이후에 백령도가 그 역할을 잠시 못 하고 있는 거니까 백령공항 건설은 그것을 회복 의미가 있다.백령도는 두무진, 콩돌해변 등 그 어디에서도 갖지 못한 천연 관광 자원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것만 있는 게 아니라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는 역사 관광자원도 많다. 백령도는 효녀 심청이의 스토리가 있는 곳이다. 또 여기가 중국 원나라의 유배지 없다고 하지만 사실은 원나라 황실에 휴양지였다는 것이 맞다. 중국 관광객을 끌어들이는데에도 충분히 스토리가 있다. 그 다음에는 문화·예술관광 자원인데 사실은 한 10여년 전에 백령도에 레지던스 프로그램들을 시도를 했었다. 평화미술관 등을 만들기 위해 문화예술인들이 일본 나오시마를 벤치마킹했었다. 그런 부분에서 관광 자원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북한과 인접해 있어 평화 관광자원도 많이 있다. 백령도 주변 먹거리인 해삼, 멍게, 홍어 등 냉면이나 여러 가지 먹거리들이 많이 있다. 걱정하는 부분은 항공노선을 충분히 놀 수 있느냐는 부분인데 항공노선은 인천, 김포 등 수도권 뿐만아니라 청주, 대구, 부산, 무안 등과의 노선은 필수적이다. 모두 1시간 거리다. 아울러 중국 베이징이나 요령성의 심양, 산둥 성의 제남 등과의 항공노선도 놀 수 있다고 본다. 담수호에 수상레저시설, 골프장, 리조트호텔, 면세점 등도 당연히 확보가 돼야 한다.백령도가 제주도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울릉도는 동해에서의 역할, 백령도는 서해에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각각 중심적 역할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석종수 연구부장 : 저는 조금 견해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제주도와는 성격이 좀 다르게 갈 필요가 있다. 제주도 만큼 관광이 활성화가 될 것이냐라는 부분에서는 우리가 장기적으로는 충분히 그럴 가능성은 있지만 지금 당장에는 여러 가지 제약 요소들이 있기 때문이다. 백령도가 접경지역에 있기 때문에 현재 통행이 그렇게 자유롭진 않다. 항공교통의 들어가더라도 야간 시간대에는 비행이 안된다. 주간에만 비행이 된다면 사실은 항공기로 실어 나를 수 있는 관광객이 그리 많지 않다. 중국 등 외국에서 온다고 하지만 실제로 이게 주간 시간에만 가능하다. 50인승 비행기가 실어나를 수 있는 승객의 한계도 있다. 이를 고려하면 생각하는 만큼 많은 관광객이 들어오지 않을 수 있다. 그러면 백령도가 관광지로서의 역할은 하겠지만 제주도처럼 많은 관광객이 왔다가 가기에는 부족하다. 그렇다면 한정된 관광객이 와서 이렇게 소비하고, 관광을 하는데 있어 면세점이 됐던 레저시설을 수요에 문제가 당장에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제가 지금 말씀 드린 것은 이런 시설이 필요 없다는 뜻이 아니라 이것은 중장기적으로 충분히 그렇게 방향을 잡아 가지만 단기적으론 그런 어떤 제주도의 모형이 아니라 백령도가 가지고 있는 자연 환경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그런 인프라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단기적으로는 백령도 내부의 교통망을 좀 정리할 필요가 있다. 현재는 주민들만 이동 위한 생활도로 수준인데 이런 것들을 정비해야 한다. 또 백령도만 볼 순 없으니까 주변에 있는 대청도, 소청도들이 연계가 돼야 한다. 여기를 순환하는 해상교통도 마련해야 한다. 당장 우리가 제주도를 벤치마킹 제주도를 모델로 삼기보다는 백령도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가지고 백령도만의 관광자원을 활용하는 쪽으로 가고, 중장기적으로 제주도를 모델로 봐야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다.  김웅이 교수 : 제주도라고 하면 휴가 때 마다 자주 가는 관광지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 번 가고 일회성으로 끝나고 관광지보다는 재방문이 이뤄지는 곳이다. 백령도도 재방문이 가능한 서해의 대표 관광지가 돼야 한다. 그렇게 하다 보면 이게 백령도가 관광지로서 어떤 특성을 가져야 하는 가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백령도 갖고 있는 어떤 관광의 테마를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게 단순한 ‘방문형’보다는 ‘체류형’으로서의 관광지가 돼야 한다. 백령도는 계절적인 차이는 좀 있겠지만 적어도 체류할 수 있는 그런 좋은 리조트들이 들어온다면 관광객들도 한 번이 아닌 여러 번 재방문 더 할 수 있다. 그런 테마들을 계속해서 만들어 내다보면 아마 제주도 만큼의 관광지가 되지 않을 까 생각한다.-백령공항 내국인 면세점 유치는 김웅이 교수 : 내국인 면세점이 도입되면 관광객 유치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소규모 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한다는 게 한계가 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대형 공항에 만 면세점이 있고, 지방공항은 아직 면세점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그런 면에서 유치한다는 게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석종수 연구부장 : 저도 비슷한 생각이다. 내국인 면세점을 넣으려면 특별법으로 해야 되는 부분이 있다. 관광객 유치이라는 측면, 관광객들이 백령도에 와서 어떤 특산품들을 구입할 수도 있지만 면세품을 구입한다는 재미가 있어야 되니까 필요성은 충분하다. 다만 면세점이 민간 사업자들이 사업을 해야 되는데 사업성이 나와야 되는데 당분간은 관광객들이 폭증하지 않을 수 있으니 수요 부분에서 볼 때 장기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소형공항에서 사업성을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측면에서 전략적으로 잘 가져가지 않으면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정철 부사장: 두 가지 측면에서 면세점을 봐야 한다. 지금 공항만 이야기하는데 항만과 같이 봐야 한다. 2013년 백령항에 중국을 연결하는 초쾌속 여객선을 놓는 것을 논의했었다. 웨이하이하고 하려고 했다. 그렇게 되면 용기포항에 면세점이 필요했다. 그 다음에 어쨌든 백령공항이 국내공항이라는 것보다 국제공항이 될 것이라 본다. 백령공항과 성격이 비슷한 접경지역 외국 사례가 있다. 타이완의 진 먼다오(금문도)는 타이완하고는 200km 떨어져 있고, 중국 푸젠 성 샤먼 시와는 바로 옆에 접경돼 있다. 우리 백령도하고 장연하고 거리만큼 된다. 항로가 있어 30분 간격으로 하루 18차례 중국 본토 사람들이 들어간다. 관광객이 항상 바글바글하다. 또 공항도 있다. 2018년 기준으로 약 250만명이 항공기를 이용했다. 중국하고는 항공 노선이 없고, 타이완과 5개 노선을 가지고 있다. 한쪽에서는 공항으로 들어오고, 한쪽에서는 항만으로 왔다 갔다 하는데 그곳에 면세점이 있다. 그런 관광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 평화다. 평화는 그냥 군인들만 갖고 있는 게 아니라 거기에 내 외국인들이 구별 없이 같이 있을 때 거기에는 포격이 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평화가 오는 것이다. 특히 내년은 한중 수교 30주년이다. 북한과의 접경이라고만 보지 말고, 백령도는 중국과의 접경이기도 하다. 과거에 중국인들이 여기 와서 물물교환 하고 그랬던 곳이다. 1930~1940년대, 일제 강점기에도 그런 거 그대로 녹아져 있는 곳이다. 그냥 일반적인 지역으로 보는 것보다는 좀 전향적으로 보는 시각으로 면세점은 당연히 소박하게 들어오는 것이라는 관점으로 보면 된다. -용기포항 국제항과 어항시설 확충에 대한 생각은 김웅이 교수 : 항만과 공항에 같이 있으면 수요 증가에 도움이 된다. 별개의 수요라고 생각도 하는데 사실은 보완적 관계에 있어서 수요 증가에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한다. 유사한 사례로 서산의 서산공항하고 대상항에 있는 국제 터미널이다. 항만터미널이 시너지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용기포항 개발도 필수적이라 생각한다. 다만 현재 있는 항만 인프라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좀 더 많은 승객을 실어 나르기 위해서는 카페리 수준의 현재 어항을 좀 더 규모가 큰 국제항 수준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석종수 연구부장 : 어차피 관광지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접근 교통수단이 다양화돼야 한다. 지금까지 백령도는 배편 밖에 없기 때문에 한계가 있어 공항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이다. 공항 있다고 해서 배가 필요 없는 것은 아니다. 배와 비행기는 성격이 다르고, 비용도 다르다. 그래서 선박을 이용하는 수요가 있고, 같은 관광객 이어도 백령도에 들어올 때는 비행기를 타고 나갈 때는 배를 탈 수 있다. 이런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연히 해상교통에 대한 편리성도 이제 높여줘야 한다. 우리가 중국 관광객 유치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 사실은 항공기로 유치하는 방법도 있지만 특히 저는 중국과 백령도, 인천, 부산을 거쳐 일본으로 이어지는 크루즈 선박 등도 충분히 유치할 수 있다. 그래서 남북 관계가 좋아지면, 크루즈가 북한에도 잠깐 들릴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대형 크루즈선박 들어오려면 용기포항이 이런 큰 선박을 받아들일 수 있는 시설을 해야 된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용기포항은 충분히 개발할 여지도 있다. 최정철 부사장: 용기포항은 지금 가지고 있는 미완의 과제가 있다. 이미 중국과 회담에서 항로를 넣는 것에 대한 기본적인 합의가 있었다. 그런데 2013년 하이난섬의 한중해운회담에서 이것을 평화적인 측면에서 조금 유보하자는 중국 측의 요구사항이 있었다. 그때 당시에 용기포항하고 추진했던 게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威海)시의 룽옌항이라는 작은 항만이었다. 그래서 지금 그 이후에 옹진군에서 논의했던 거는 웨이하이항을 계속 협의를 했습니다만 아직 그 지금 완료를 못했다.지금 현재 인천에서 백령도 가는 그 선박은 오전과 오후에 출발한다. 하나는 2000t급 하모니플라워 하고, 다른 하나는 500t급 선박이다. 그것을 수용할 수 있는 건 용기포항으로 충분하다. 그런데 중국하고 연결할 때 두 개 정도를 생각할 수 있는데 하나는 웨이하이항하고, 랴오닝성에 있는 다롄(大連)이다. 인천에서 백령도가 3시간에서 4시간 걸린 것처럼 웨이하이하고 용기포항도 3~4시간 걸린다. 다롄도 한 3~4시간 걸린다. 그러면 인천에서 중국 상인과 서로 연락해서 물건을 들고 백령도에서 만난다. 서로의 국가를 출발해 백령도에서 점심 때 만난다. 여기에서 물건을 주고받고 난 뒤에 각자 배 타고 돌아가는 것이다. 그럼 각자 저녁때는 집에 가서 뭐 같이 가족들과 식사를 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웨이하이에서 오는 선박을 수용하고, 다롄에서 오는 선박을 수용하기에는 지금 3000t급이 접안할 수 있는 2개 선석 정도가 추가 돼야 한다. 그리고 용기 포항에 일부 배후물류단지를 지금 이제 조성 하다가 중단 돼 있다. 그러한 시설들이 2013년의 추진했고 설계까지 끝났다. 그래서 그 부분이 다시 추진돼야 한다. 여기에 국제여객터미널, CIQ(세관,출입국관리,검역) 증설이 필요하다. 어쨌든 국제항로가 만들어지면 백령공항과는 상호보완적 관계가 될 수 있다. 오늘 좌담회는 여기까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확산 속도 늦출 수 있지만 위중증 환자 줄이기엔 역부족

    확산 속도 늦출 수 있지만 위중증 환자 줄이기엔 역부족

    6일부터 4주간 시행되는 특별방역대책이 코로나19 확산세를 진정시킬 수 있을까. 이번 방역 대책의 핵심은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강화하고 식당과 카페 등 각종 실내 다중이용시설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적용을 확대하는 것이다. 정부는 이번 대책으로 1~2주 안에 유행 속도를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위중증 환자 수를 줄이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추가 대책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비관론이 적지 않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5일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조치로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순 있겠지만 단시간에 유행 규모를 줄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확보할 수 있는 병상에도 한계가 있어 결국 한 달 안에 환자를 빠르게 줄여야 하는데, 이러려면 오후 6시 이후 마스크를 내리고 모이는 모든 실내공간은 셧다운(업무정지)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업제한·고위험시설 집합금지 조치가 빠진 탓에 여러 명이 새벽까지 자리를 옮겨 다니며 술자리를 가진다면 사적모임 제한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식당·카페에 방역패스를 적용하되 미접종자 혼자 이용하거나 일행 중 1명에 한해서는 예외를 인정하도록 한 조치도 자칫 감염 규모를 키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했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예외를 인정하지 말고 전국의 사적모임 제한 인원도 거리두기 4단계 수준인 4명으로 줄여야 사람들의 행동 변화를 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거리두기 4단계가 이뤄지던 지난 10월 신규 확진자는 2000명대, 위중증 환자는 300명대였다. 반면 지금은 닷새 연속 신규 확진자가 5000명대 안팎, 위중증 환자는 7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데도 방역조치의 수위가 10월보다도 낮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유행 규모가 커서 대책의 효과가 강력하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초기에 강하게 조이고서 천천히 푸는 게 효과적인데, 그런 점에서 아쉬운 조치”라고 말했다. 정부는 특별방역대책이 시행되는 4주간 병상 확보와 추가접종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수도권 중환자 병상의 전체 가동률은 85.5%지만 서울과 인천은 이미 90%를 넘어섰다. 한 달 동안 어렵게 병상 확보를 하더라도 3차(추가)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중환자가 줄지 않으면 의료체계는 또다시 위기를 맞을 수 있다. 이 교수는 “한 달은 어떻게든 버티며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 의료진이 버티는 동안 국민들은 3차 접종에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 저렴한 임대료·깔끔한 인테리어… 청년 1인가구 취향저격

    저렴한 임대료·깔끔한 인테리어… 청년 1인가구 취향저격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인 가구 주거 안정을 위해 다양한 주택을 제공하고 있다. 입주자는 행복주택을 비롯해 호텔 리모델링 주택, 청년 공유주택 등 원하는 형태를 고를 수 있다. 행복주택이 대학생·청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은 오피스텔 등 민영주택보다 임대보증금과 임대료가 저렴하다는 데 있다. 경기 파주교하 행복주택 26A형을 예로 들면 보증금 2700만원에 월 임대료 9만원만 내면 된다. 전환보증금제도를 활용해 보증금을 436만원만 내고 월 14만 5000원을 내도 된다. 인근 민영주택 28㎡ 원룸이 보증금 500만원에 월임대료 4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임대료가 훨씬 저렴하다. 깨끗한 시설과 1인 가구에 알맞게 설계된 점도 인기 비결이다. 주방·식당·거실 공간을 하나로 묶고, 발코니를 만들어 통풍·채광을 확보했다. 거실은 가변공간으로 만들어 원하는 공간을 꾸밀 수 있다. 공용세탁실 같은 편의시설도 갖췄다. 발코니를 입주자 취향대로 바꾸고 캠핑장·정원으로 활용하는 사례도 있다. 실내공간을 카페 분위기가 나도록 꾸미는 입주자도 많다. LH는 호텔 등 비주택을 리모델링해 1인 가구에 제공하는 사업도 펼친다. 청년공유주택인 성북구 ‘안암생활’, 영등포구 ‘아츠스테이’, 동작구 ‘노들창작터’가 대표적이다. 비주택 리모델링 사업은 ‘2·4대책’의 하나로 도심역세권 또는 대학 인근에 공급된다. 주택을 신속히(6개월~1년) 공급할 수 있고, 1인 가구형 맞춤형 주택 공급이 가능하다. 침대, 에어컨, 개별 욕실, 수납장 등이 갖춰진 개별 공간과 주방, 세탁실, 스터디룸 등 다양한 형태의 공용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 대비 50% 안팎이라서 청년·대학생의 인기가 높다. 유휴 숙박시설을 리모델링해 요리·베이커리 창업지원이 가능한 청년공유주택도 준비하고 있다.
  • 내일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수도권 운행 제한

    내일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수도권 운행 제한

    정부가 올겨울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대기질을 유지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수도권 운행제한 등을 포함한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 정부는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제7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를 열고 지난해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저감·관리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절관리 기간에 초미세먼지 생성물질 감축 목표는 지난해 2만 3784t보다 높은 2만 5800t으로 설정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 정부는 전국 297곳 대형 사업장의 자발적 감축 목표를 지난해보다 평균 10% 늘리고 이행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이행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드론 같은 첨단장비와 1000여명의 민간점검단을 통해 불법배출 의심 사업장을 선별해 신속하게 점검하게 된다. 전력·연료 수급 안정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3월까지 석탄발전 가동정지를 시작하고 전국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수도권 운행제한을 확대 시행하게 된다. 정부는 시민들이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실감할 수 있도록 지하역사 같은 다중이용시설 약 4000곳의 실내공기질을 집중점검하고 지하역사 물청소를 수시로 실시하며 공기청정기 가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로청소차를 확충하고 집중관리도로 493개 구간 1972㎞를 중심으로 청소 횟수를 확대해 도로 미세먼지를 제거하게 된다.
  • 서초구, 미세먼지 대비 ‘환기장치 자동운전시스템’ 설치

    서초구, 미세먼지 대비 ‘환기장치 자동운전시스템’ 설치

    서울 서초구가 공동주택과 주민센터·어린이집 등에 ‘환기장치 자동운전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미세먼지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0일 구에 따르면 서초더샵포레(40세대), 아크로리버파크(30세대)와 주민센터·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시설 30곳에 시스템이 시범 운영된다. 시스템은 환기장치의 가동률을 높여 실내 공기질을 개선한다. 이미 설치된 환기장치의 운전정보를 인공지능(AI) 컨트롤러에 전달하고, AI 컨트롤러는 실내공기질 정보와 환기장치 운전 정보를 관리 서버에 내보낸다. 실내공기질에 따라 환기 장치의 가동과 환기량 등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에너지기술 수용성 제고 및 사업화 촉진’ 사업에 구가 전국 자치구에서 유일하게 실증기관으로 참여했다. 실내공기질 전문기업인 케이웨더가 주관하고, 제로에너지 리모델링 협동조합이 현장설치 및 관리를 진행했다. 구 관계자는 “시스템으로 실내 공기질 개선 뿐만 아니라 에너지 낭비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실내 공기질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환기장치 가동 여부, 공기질 변화 등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구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대기환경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어린이집·유치원 통학버스 등에 ‘무시동히터’를 장착해 공회전을 없애고, 미세먼지 그늘막인 ‘서리풀 숨터’를 설치한 게 대표적이다. 고속터미널 미세먼지를 집중 관리하는 ‘분진흡입차’를 운행하기도 했다. 최희영 구 기후환경과장은 “주민이 안심하고 숨쉴 수 있는 대기환경조성을 위해 주민체감형 미세먼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 겨울 미세먼지 차단 위한 강도 높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겨울 미세먼지 차단 위한 강도 높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정부가 올 겨울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대기질을 유지하기 위해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 정부는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제7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를 열고 내년 3월 말까지 지난해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저감·관리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완화하기 위해 12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 평상시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저감과 관리조치를 취하는 제도이다. 이번 계절관리 기간에 초미세먼지 생성물질 감축목표는 지난해 2만 3784t보다 높은 2만 5800t으로 설정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 정부는 전국 297곳 대형 사업장의 자발적 감축 목표를 지난해보다 평균 10% 늘리고 이행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이행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드론 같은 첨단장비와 1000여명의 민간점검단을 통해 불법배출 의심 사업장을 선별해 신속하게 점검하게 된다. 또 전력·연료 수급 안정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3월까지 석탄발전 가동정지를 시작하고 전국 배출가스 5등급차량의 수도권 운행제한을 확대 시행하게 된다. 정부는 시민들이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실감할 수 있도록 지하역사 같은 다중이용시설 약 4000곳의 실내공기질을 집중점검하고 지하역사 물청소를 수시로 실시하고 공기청정기 가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로청소차를 확충하고 집중관리도록 493개 구간 1972㎞을 중심으로 청소횟수를 확대해 도로 미세먼지를 제거하게 된다. 정부는 계절관리기간 동안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을 범부처 총괄점검팀장, 환경부 차관을 미세먼지 종합상황실장으로 해 수시로 이행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 “보편적 장르 아닌 ‘지옥’… 세계 1위라니 어리둥절해”

    “보편적 장르 아닌 ‘지옥’… 세계 1위라니 어리둥절해”

    “‘지옥’이 보편적인 장르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이 봐 주셔서 신기하고 어리둥절합니다.” ‘오징어 게임’에 이어 K콘텐츠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지옥’의 연상호 감독은 25일 화상으로 국내 언론과 만나 전 세계 넷플릭스 TV 시리즈 1위에 오른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지난 19일 공개된 ‘지옥’은 곧바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이 집계한 TV 시리즈 세계 1위를 차지했다. 2위로 내려갔던 단 하루를 제외하고 계속 가장 높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넷플릭스가 15~21일 1주일 단위로 집계한 시청량에서도 불과 사흘간 4348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영어, 비영어권을 통틀어 가장 뜨거운 드라마로 등극했다. ‘오늘의 톱 10’에 이름을 올린 국가도 한국을 포함해 59개국에 이른다.연 감독과 최규석 작가가 협업한 동명 웹툰이 원작인 ‘지옥’은 지옥행 선고와 시연 등 초자연적인 현상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세기말적 인간 군상을 그린다.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영화 ‘부산행’ 등에 이은 연 감독의 또 다른 디스토피아로 염세적이고 어두운 소재임에도 강한 흡인력을 뽐낸다. 연 감독은 “‘지옥’은 실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우주적 공포를 마주한 인간들을 다룬 ‘코스믹 호러’ 장르”라며 “미스터리를 설명하기보다 이를 맞닥뜨린 사람들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보여 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는 평가에 그는 “생소한 세계관에 빠져드는 데 일정 시간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새진리회’라는 신흥 종교를 활용한 것도 인간의 모습을 극적으로 보여 줄 수 있어서다. 연 감독은 “종교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 주기 좋은 장치”라며 “거대한 미지의 존재와 인간의 대비를 통해 인간의 나약함과 강함을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회에 다닌다는 연 감독은 “이 작품은 부제에 나온 살인이든 천벌이든 우리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질문하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크리에이터로서 연 감독에게 ‘지옥’은 일종의 메타버스다. 고지와 시연이라는 상황만 가지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들여다보고 지켜볼 수 있는 일종의 가상세계라는 것이다. 그 안에서 후속 이야기에 대한 구상도 계속되고 있다. 시즌2 제작에 대해서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최 작가와 함께 다음 이야기를 만화로 구상 중이다. 만화는 내년 하반기에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는 게 연 감독의 예상이다. 제2의 ‘오징어 게임’으로 거론될 만큼 전 세계의 관심도 높다. 최근 한국 콘텐츠의 인기에 대해 연 감독은 “10여년 전부터 전부터 한국 영화나 드라마가 조금씩 쌓아 온 신뢰가 있었다”며 “세계 시장이라는 벽에 천천히 내기 시작한 균열들이 모여서 지금 둑이 무너지듯 (좋은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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