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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햇볕과 양치기 소년

    전세계 외신들은 북핵 게임의 소용돌이 속에서 빚어진 현대아산 정몽헌(鄭夢憲) 회장의 비극을 연일 긴급뉴스로 타전중이다.싫든 좋든 한반도 문제가 국제정치 무대의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는 이슈임을 실감케 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의 두 유력지 워싱턴 포스트(WP)와 파이낸셜 타임스(FT)는 5일자 사설로도 정 회장의 안타까운 투신 사건을 다뤘다.FT는 ‘햇볕(정책)은 이제 그만’(no more sunshine)이라는 제하의 사설에서 정 회장을 “북한이 해온 협박 흥정의 희생자”로 묘사했다.북한의 행태가 햇볕정책의 지지자들조차 회의에 빠뜨렸다는 비판이었다.반면 WP는 ‘더 많은 햇볕이 필요하다’(more sunshine needed)는 제목으로 6자회담과 대화를 통한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지지하는 입장을 보였다.하지만 WP 역시 정 회장의 죽음을 “남한의 대북 정책이 낳은 비극의 한 결과”라고 논평했다. 이에 반해 북한은 지난 5일 아태평화위 성명을 통해 “대북 송금 특검에 의한 타살”이라고 규정했다. 입장에 따라 이렇게 달라지는 ‘논리의 유희’를 지켜보면서기자는 얼마전 한국국제정치학회가 개최한 토론회에서의 에피소드가 떠올랐다.김정일 정권의 진면목은 과연 무엇인가 하는 근본적 의문과 무관하지 않은 이야기다. 한 토론자가 북한을 다루는 데 ‘나그네의 옷을 벗기는 것은 찬바람이 아니라 햇볕’이라는 우의(寓意)가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라는 논리를 폈다.인민들이 외부사정을 알게 되면 체제유지에 불리하다고 여기는 김정일 정권에는 햇볕이 외투 단추를 더욱 단단하게 채우면서 핵개발 등으로 엇나가게 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취지였다.대신 그는 ‘양치기 소년과 늑대’라는 또 다른 이솝우화를 들먹였다.미국은 우리 정부와 달리 북한을 거짓말을 일삼는 악동으로 보기 때문에 한·미간 엇박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투였다. 이같은 인식차야말로 대북정책을 둘러싼 한·미간 불협화음뿐만 아니라 남남갈등의 뿌리가 아닐까 싶다.어쩌면 이는 이질성을 극복하면서 통일을 추구해야 하는 숙명을 안고 있는 우리가 변증법적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일지도 모르겠다. 북핵문제를 둘러싼 대치국면이 우여곡절 끝에 6자회담을 통한 대화국면으로 바뀌고 있다.북핵이라는 현안을 다루는 데 국외자처럼 빠져있던 한국이 대화 테이블에 앉게 된 것은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노무현(盧武鉉) 정부에는 북한과 미국을 동시에 설득해야 할 지난한 과제가 기다리고 있다.민족문제인 동시에 국제문제인 북한 핵문제에 대한 한국의 발언권 약화도 문제이지만,북한과 미국 사이에서 어쭙잖게 중재에 나섰다가 아무런 효과도 얻지 못하는 것은 더욱 심각한 일일 것이다. 이 과정에서 진보와 보수라는 이분법보다는 강온 정책을 적절히 배합한 실용적 접근이 긴요하다는 생각이다.북한의 퇴로를 차단하는 강공 일변도의 정책은 행여 민족적 대참화를 부를 개연성이 우려된다. 다른 한편으로 영국 체임벌린 내각의 햇볕 일변도 정책이 결국 히틀러의 나치정권의 발톱만 키워 전유럽을 재앙으로 몰고간 사실(史實)을 외면할 수 없을 것이다.그 불길한 조짐을 우리는 이번 정 회장의 비극에서 읽지 않으면 안된다.국제사회의 질서는 언제나 대화와 압박 전술이 교직(交織)되면서변화해온 게 엄연한 현실이다. 구 본 영 국제부 차장 kby7@
  • [이경형 칼럼] ‘의원 표결기록표’ 만들자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정치권의 전열 정비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회는 외국인고용허가제법을 의원들의 자유투표로 통과시켰다.찬성 148명 중에는 민주당 86,한나라당 55,개혁국민정당 2,이부영 의원 등 무소속 5명이었다.반대(88명)에는 민주당 3,한나라당 76,자민련,민국당 등 9명이었고,기권 9명에는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한화갑 민주당 전 대표 등이 포함됐다. 이 법안의 찬성쪽은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 20만명의 합법화를 뒷받침하고,산업현장의 인력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반면 반대쪽은 외국인 근로자 인건비 상승,외국인의 집단 노사분규 가능성,내국인 실업증가 우려 이유를 내세웠다. 그동안에도 의안처리는 자유투표 형식으로 처리되어왔지만 이번처럼 소속 정당을 뛰어넘어 표결이 이뤄진 사례는 많지 않다.특히 이 법안의 처리과정에 주목하는 것은 우리 정당들의 이념적 스펙트럼이 아직 정립되지 않은 데다 내년 총선까지도 그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기 때문이다.또 정치 구조나 권력 체계 문제가 아닌 민생 법안은 통일된 당론을 따르기보다는 오히려 의원들의 다양성을 표결에 반영하는 것이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통합하는 데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국회법 114조2(자유투표)는 “의원은 국민의 대표자로서 소속 정당의 의사에 기속되지 아니하고 양심에 따라 투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작년 3월 개혁 국회법의 한 조항으로 신설된 것이다.비록 훈시 규정이지만 자유투표의 명문화는 국회를 정치의 중심무대로 삼고,국회의원들이 제왕적 당총재의 통솔과 당론 거수기 역할로부터 자유로워지자는 염원이 담긴 것이다. 자유투표제(Cross Voting·교차투표제)명문화가 의원들의 자율적인 의사 표시 보장만으로 끝나서는 그 의의가 반감된다.개별 의원들의 찬·반 의사표시가 기록으로 축적되어야 하며,유권자들이 해당 의원의 의안별 찬·반 표결 기록 집계표를 들고 투표장에 나갈 수 있어야 한다. 기명 표결은 현행 국회법이 전자투표에 의한 기록표결로 가부를 결정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법대로 시행하면 된다.문제는 각 의원들이 어떤 의안에 대해 어떤 의사를 밝혔는지가 일목요연하게 리스트로 정리하지 않으면,유권자들이 해당 의원의 입법 태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없다는 점이다. 국회사무처는 인터넷 등을 통해 회의록을 공개하면서 의안 처리 말미에 의원들의 찬반기록을 첨부하고 있으나 이것으로는 각 의원들의 총체적인 입법 태도를 알 수 없다.따라서 의원별·의안별 찬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표결기록 집계표를 만들고 찬·반 쟁점을 요약해 곁들이는 등의 국회의원 입법태도 보고서 등을 회기별로,1년 단위로,그리고 총선 직전엔 임기 종합판을 만들어 유권자들에게 배포하도록 해야 한다. 의원들의 입법태도기록표가 중요한 것은 이것이 우리 정치개혁의 주요한 단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이 기록표를 의원들의 정치이념과 정책 노선,소신과 일관성 등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로 삼아 투표할 때,전근대적인 선거풍토 개선에도 일조할 수 있다. 다음 달 정기국회가 열리고 이어 총선정국이 전개되면 현역 의원들은 자신의 활동을 일방적으로 선전하는 의정보고서를 선거구에 뿌리기 시작할 것이다.내년 총선에서 혈연,지연,학연의 연줄 선거와 금권 선거를 막고 공영 선거의 영역을 넓히려면 반드시 이러한 의원별 표결 태도를 종합 기록한 집계표가 선거구민에게 제공되어야 한다. 내각제 중심의 유럽 각국 의회와 달리 자유투표제가 정착된 미국 의회는 상·하의원들의 개별 의안들에 대한 찬·반 기록이 정례적으로 의회보에 게재되고 있다.16대 국회 들어 찬·반이 갈라진 입법안을 중심으로 의원별 표결기록리스트를 국회 사무처가 만들고,선거 때 중앙선관위가 이를 배포하는 데 인색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본사 이사 khlee@
  • 파월 거취 워싱턴정가 촉각/ 본인부인에도 사임설 퍼져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재선되더라도 2기 내각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보도를 일단 부인했다.그러나 워싱턴 정가에서는 그가 2기 내각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을 정설로 여기고 있다.문제는 그의 임기가 17개월이나 남은 지금,누가 무슨 목적으로 파월 장관의 거취를 공론화하느냐는 것. 워싱턴포스트가 이날자로 파월의 2기 내각 불참을 보도하자 파월 장관 본인은 물론 국무부·백악관은 ‘소문’에 불과하다며 이를 강도 높게 일축했다.그러나 모두 파월 장관이 2기 내각에서도 일할 것이라는 정확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미 행정부가 보도를 강하게 부인하는 이유는 파월과 국무부의 권력 누수를 우려하기 때문이다.파월 장관의 임기도 많이 남아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미국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세부일정을 논의중이며 중동평화를 위한 로드맵의 실현을 감독하는 등 세계적 외교무대에서 민감한 사안을 여럿 다루고 있다. 이 와중에서 파월 장관의 사임 논란이 불거지면 행정부 내 파월 장관의 영향력은 물론세계 외교무대에 있어 미국 외교력의 약화를 부를 수 있다. 파월 지지자들은 이번 보도의 근원지로 보수적인 강경파를 지목한다.그동안 파월 장관은 북핵 문제,이라크전 등 주요 사안에서 딕 체니 부통령이나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등 강경파와 대립해 왔다. 전경하기자 lark3@
  • 파월·아미티지 “부시 2기내각 불참”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더라도 자신들은 2기 내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최근 백악관측에 밝혔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4일 보도했다. 신문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리처드 아미티지 부장관이 최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차기 대통령 취임식이 있는 바로 다음날인 오는 2005년 1월21일 자신과 파월 장관은 자리를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지난 4월로 66세가 된 파월 장관이 측근들에게 시사한 바에 따르면 그가 제1기 임기 때만 장관직을 맡으려는 이유는 행정부 내 다른 사람들과의 정책에 대한 의견차이 때문이라기보다는 부인과의 약속이 핵심 이유라고 전했다. 파월 장관이 1기만 장관직을 수행할 것이라는 점은 그동안 폭넓게 예견돼 왔으며,장관직 단임 수행은 최근 미 행정부의 경향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 조지 슐츠 국무장관만이 레이건 연임 이후 장관직을 계속 맡아왔다. 앞서 파월 장관은 클린턴 행정부 시절 당시 합참의장직에서 퇴임한 후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로 거론돼 왔으나,그는 비록 투표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더라도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파월 장관이 물러날 경우 후임으로는 라이스 보좌관과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파월 외교팀과 함께 조지 테넷 미중앙정보국(CIA)국장도 부시 대통령 1기 임기만료 전 퇴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파월팀이 물러날 경우 후임 외교팀은 강경,보수색채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이에 따라 후기에는 딕 체니 부통령과 유임이 확실시되는 럼즈펠드 국방장관의 장악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mip@
  • 日관방 ‘北 납치가족 인도 통보’ 확인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정부의 대변인격인 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은 1일 북한의 피랍자 잔류가족 송환의사 표명과 관련,“(내각부의 납치 피해자)지원실 쪽에서 접촉하고 있다.”고 말해 일본 정부가 북한으로부터 송환 의사를 전달받아 정식으로 다루고 있음을 처음으로 시인했다. 또 평양에서 잔류 가족을 만난 대북 인도지원단체 ‘레인보 브리지’의 고사카 히로아키 사무국장은 도쿄로 돌아온 지난달 29일 나카야마 교코 내각관방 참여와 사이키 아키타카 아시아·대양주국 참사관 등과 면담,사실상 북측의 의사를 전달했다. 후쿠다 장관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을 갖고 송환 의사를 밝힌 북한의 의도를 묻는 질문에는 “어떤 의도,메시지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후쿠다 장관은 일본 정부가 비정부기구(NGO) 단체와 접촉,송환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으로 말했으나 이 단체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다. 고사카 사무국장도 이날 아침 기자회견을 갖고 잔류가족 면담 사실을 확인한 뒤 “북한은 이전부터 이들 가족을 귀국시켜야 한다고 말했지만 이들과면회를 주선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 고사카 국장은 지난달 28일 평양에서 소가 히토미의 두 딸을 먼저 면회한 뒤 이어 하스이케 가오루의 두 자녀와 지무라 야스시의 장남·장녀 등 모두 6명을 만났다. 고사카 국장은 세 가족의 자녀들이 손수 쓴 편지와 면회할 때 찍은 사진을 갖고 왔으며 이들 편지·사진을 “가족에게 직접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고위관리는 북측이 잔류가족 송환의사를 타진한 데 대해 “일본이 어떤 판단을 하더라도 미국은 지지한다.”며 일본이 북핵에 관한 다자회담과 납치 문제를 분리해 다뤄도 용인할 뜻을 밝혔다고 아사히 신문이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marry01@
  • 北 납치 日人가족 송환 / 마이니치서 1면톱 인용 방송·신문 특집 쏟아내

    |도쿄 황성기특파원|도쿄신문과 아사히,요미우리,마이니치,니혼게이자이 등 일본의 주요 신문들은 31일 석간에서 “북한이 피랍 일본인의 북한 내 가족을 인도할 의향을 갖고 있다.”는 대한매일의 보도를 1면 머리기사 등 주요기사로 크게 인용 보도했다. 신문들뿐만 아니라 NHK,니혼 TV,후지 TV 등 일본의 주요 TV 방송들도 이날 주요 뉴스마다 대한매일 보도를 인용,피랍 가족들의 인도 의향 소식을 주요 뉴스로 전했다. 일본 TV들은 특집 프로를 긴급 편성,북한이 이같이 결정한 배경은 무엇인지,또 이같은 결정이 최근 북핵을 둘러싸고 고조되고 있는 긴장을 해소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등에 대해 전문가들을 동원해 다각적으로 분석하면서 큰 관심을 나타냈다. 교도통신과 지지통신 등 일본의 양대 통신도 대한매일의 보도를 인용,북한이 일본의 북한 지원단체에 피랍자 가족의 조기귀환 의사를 전했으며 31일 중으로 일본 정부에 이같은 의사를 공식 전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사히와 도쿄신문,요미우리,닛케이,마이니치 등 일본 신문들은한결같이 “북한이 지난해 10월 일본으로 귀국한 하쓰이케 가오루 부부 및 지무라 야스시 부부의 가족들을 곧 일본으로 귀환시킬 것”이라는 대한매일의 보도와 함께 이는 핵 문제를 둘러싸고 고립에 처한 북한이 일본에 적극적인 관계 개선의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고 본지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대한매일의 보도 내용이 알려지면서 일본 신문과 방송들은 대한매일이 보도한 대북 지원단체가 어떤 단체인지,또 이날 대한매일의 보도가 나오게 된 것이 어떤 특별한 배경이 있는 것인지 확인하느라 하루 종일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기자회견장에서는 일본 기자들이 이날자 대한매일의 보도내용에 대해 총리에게 사실확인을 요구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보도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그러한 보도에 관계없이 피랍 일본인들의 가족은 모두 돌려받아야 한다는 쪽으로 교섭을 벌이고 있다.”고 답해 송환교섭 사실을 시인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저녁에도 이례적으로 피랍 가족의 송환문제에 대해 재언급,“(송환시기의)전망은 서 있지 않지만 언젠가는 가족을 빨리 귀국시키도록 지금까지 북측에 전해왔다.앞으로도 촉구하겠다.”고 피해자 가족의 귀국 실현을 위해 전력을 기울일 뜻을 거듭 피력했다. 도쿄신문은 대한매일 보도에 대해 집권 자민당 간부의 말을 인용,“비공식 루트로 전해듣고 있었다.일절 조건은 붙어 있지 않은 것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니혼 TV는 “북한이 피랍 가족송환 의향을 일본 정부에 전달하는 문제가 (대한매일 보도로 인해)수면 아래로 다시 잠복할 수 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일본 정부에서 납치 피해자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나카야마 교코 내각관방 참여는 “(대한매일 보도가)정말이라면 기쁘겠다.”면서 “(피해자에게는)보도 내용을 그대로 전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은 북측이 과거에 피랍 가족의 인도를 타진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인도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바란다는 요청은 (일본측이)몇 차례 했다.”고 밝혔다. 당사자인 하스이케 부부는 이날오전 거주지인 니가타현 가시와자키 시청으로부터 대한매일 보도내용을 전달받았다. 시청측의 전달에 대해 하스이케는 별다른 변화없이 담담한 표정이었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가시와자키 시청에는 이날 오전 11시30분 ‘귀국 지원실’ 팩스를 통해 내각부의 지원실이 보낸 대한매일 보도 번역자료가 도착했다. 지무라는 “정부의 지원실로부터 ‘일본 정부는 북한 정부로부터 (대한매일의 보도내용은)듣지 않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이 건에 대해서는 좀 더 상황을 지켜보고 싶다.”는 코멘트를 냈다. marry@
  •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 순환대통령제 도입키로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가 29일 임기 한 달의 순환 대통령제를 도입키로 결정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과도통치위 25명 인사들은 이날 대통령과 내각 구성에 관한 회의를 가진 뒤 이같이 밝혔다.회의가 끝난 뒤 쿠르드족 대표는 기자들에게 “우리는 대통령직을 맡을 9명의 위원들을 선발했으며,각 위원들은 한 달씩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도통치위는 9명 위원들의 명단을 30일 발표할 예정인데 통치위 25인에 속해 있는 시아파 대표 5명,쿠르드족 대표 2명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치위는 이에 앞서 이라크 점령 미군에게 작전 중 지나친 행동을 삼가라고 요구했다.성명은 “민간인들과 종교단체,또는 정당들에 대한 공격을 피하기 위해 미군 수색작전중 일정한 절차를 도입하라.”고 촉구했다.통치위의 이같은 요구는 미군의 급습으로 5명의 이라크 민간인들이 숨지고, 이슬람 종교단체 사무실 급습으로 피해가 잇따른 데 따른 것이다. 통치위는 연합군측과의 차기 회담중 이같은 건의 사항을 정식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밝혔다. 박상숙기자 alex@
  • 鄭의 전쟁 / 靑·鄭 대립 전문가 시각

    최근 청와대와 정대철 민주당 대표 간의 갈등은 국민 입장에서 보면 볼썽사나운 일임에 틀림없다.비리 문제가 개입돼 있는데다 국정혼란으로 비쳐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대립 사건은 정치구조적 측면에서 볼 때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이를 어떤 방식으로 극복하느냐에 따라 우리 정치제도가 한 단계 도약하느냐,아니면 더 혼란스러워지느냐가 판가름난다는 것이다.정치권과 검찰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에도 목소리가 일치한다. ●당·정 분리냐,책임정치 실종이냐 함성득 교수(고려대 행정학과)는 이번 사건에 대해 “3김 정치 이후의 새로운 정치현상 가운데 하나”라며 “대통령이 여당을 통제하지 않는다는 얘기이고,당은 자율성을 가질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정치적 변화는 아주 이상하고,우연한 일에서부터 시작된 적이 많았다.”면서 “이번 일도 비리의혹이라는 나쁜 모양새에서 시작됐지만 당·정 분리의 계기이자,정치개혁의시금석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반면 안순철 교수(단국대 정외과)는 “정당정치라는 관점에서 볼 때 결코 바람직한 일이 될 수 없다.”면서 “대통령제 국가에서 당·정 분리도 중요하지만 대통령이 정당과 분리돼 움직이는 것은 ‘책임정치의 실종'을 야기할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김욱 교수(배재대 정외과)는 “책임정치 구현이라는 측면에서 의원내각제를 비롯한 새로운 정치구조를 모색할 때가 됐다.”고 주장한다.그는 “굳이 의원내각제로의 전환을 모색하지는 않더라도 이번 일을 정치자금법 혁신 등 정치 전반의 개혁을 이끌어 내는 계기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대통령제에서는 흔히 있는 일” 대다수 전문가들은 이같은 충돌이 우리의 경우는 이례적으로 보이지만 대통령제 국가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대통령제를 택한 우리나라에서 그동안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충돌이 없었던 것은 대통령의 당 장악력이 그만큼 강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태 교수(목포대 정외과)는 “이번 사태는 대통령제 하의 정당구조가 1인 보스 중심에서 탈피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으로 정당구조의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면서 “정당구조의 변화방향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바람직할 수도 있고,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원내정당을 목표로 한다면 대통령과 여당이 반드시 한 묶음으로 움직일 필요가 없는 만큼 바람직한 일이 될 수도 있지만,정책정당을 원한다면 대통령과 여당이 협조하지 않으면 안되는 만큼 이같은 충돌은 국정운영에 전혀 도움이 못된다.”고 설명했다. 안순철 교수는 “대통령제 국가에서 대통령이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은 포퓰리즘에 의존해 정당정치를 무시하고 아웃사이더로 전락하는 경우”라며 “그럴 경우 대통령은 탈정치적인 모습을 많이 보이고 더러는 독선과 포퓰리즘에 빠져 의회와 정당을 무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대통령은 누가 뭐래도 정치인이며,행정부 수반으로서 정당과 의회를 설득하고 의회와 함께 국정을 논의해야 한다.”면서 “국민들은 정당인으로서의 노무현 후보를 선택했고,민주당 후보를 뽑은 것인 만큼 집권여당을 중심으로 정치를 펼치고,여당을 앞세워 야당을 설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검찰권 독립이냐,견제냐 정치권과 검찰의 바람직한 관계에 대해서는 대체로 ‘검찰권 독립’을 강조하고 있다.그러나 ‘권력기관 견제’라는 측면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견해도 있다. 김영래 교수(아주대 정외과)는 “이유야 어떻든 검찰독립을 강조하고 있는 상태에서 검찰 행동에 대해 정치권이 왈가왈부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최근 민주당 일각에서 불거진 검찰총장의 국회 출석 논란과 관련,“(총장 출석이)가능할 수는 있지만 1차적으로 검찰 중립성을 위해서는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평가했다.검찰이 행정부 소속이지만 경찰 등과 달리 청와대나 법무부로부터도 독립돼 있는 특수한 권력기관인데다 사법부와도 일정한 통제 관계에 있어 입법부인 국회까지 나설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반면 임혁백 교수(고려대 정외과)는 “검찰 수사의 독립은 검찰총장을 불러 수사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라며 “검찰 자체가 마치 성역이기 때문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임 교수는 이어 “국회는 상임위 결의과정을 통해 언제든지 검찰총장을 불러 질의를 하거나 증언을 들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광삼 박정경기자 hisam@
  • 고이즈미 ‘안보 3부작’ 완성

    1, 자위대 해외파병法 통과 2, 테러대책 특별조치법 3, 유사법제 법안 마련 |도쿄 황성기특파원|‘고이즈미 안보 3부작의 완성’.마이니치(每日)신문은 27일자 조간을 통해 이라크에 자위대를 파병하는 법안의 참의원 통과를 이렇게 표현했다.“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은 전후 일본의 안보법제에 역사적인 획을 긋는 족적을 새겼다.이라크 부흥특별조치법의 성립,테러대책 특별조치법,유사법제 3개 법안을 포함해 불과 2년 사이에 안보 3부작을 완성시켰다.” ●야당의 일제반대 속 표결 강행해 처리 25일 저녁.일본 국회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단상점거 소동이 빚어졌다.스커트 차림의 야당 소속 여성 의원이 이라크 파병법안의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위원장 책상에 올라가 몸싸움을 벌이는 희귀한 장면이 일본 언론은 물론 TV·통신을 타고 전 세계로 타전됐다. 집권 자민당에서는 레슬링 선수 출신을 비롯한 ‘힘깨나 쓰는’ 젊은 의원이 야당의 몸싸움을 ‘저지’하기 위해 현장에 나왔다.결과는 위원회 통과.이어 26일 새벽 열린 본회의에서 결국 찬성 136 대 반대 102표로 법안이 통과됐다. ●세계 최강 미국과의 협조가 최우선 2001년 9·11 테러 직후 제정된 ‘테러특별법’으로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이 파병됐다.지난 6월에는 유사법제가 제정돼 침략전쟁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두 달도 지나지 않아 이라크에 사상 최대 규모의 육·해·공 자위대를 파병하는 법안이 전격 성립된 것이다. 3부작 가운데 유사법제를 제외한 두 법안은 미국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제정됐다.고이즈미 총리는 지난 25일 국회 답변에서 “세계 최강의 미국과 협조해 나가겠다.”고 미국 추종주의의 본색을 드러내는 듯한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일본인의 55%가 “위험하다.”는 등의 이유로 파병에 반대(아사히 신문 여론조사)하는 가운데 ‘이라크 특별법’이 강행처리된 데 대해 미국 정부와 워싱턴 포스트 등은 즉각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언제라도 파병 가능한 자위대,개헌 군사와 관련한 일본 정부·여당의 다음 행보가 자위대를 언제라도 해외에 보낼 수 있는 ‘항구법의 제정’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없다.자위대 파병을 위해 임시법을 만들 때마다 겪는 불편함을 근본적으로 없애고,미국의 지원 요청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항구법은 고이즈미 총리,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 등이 거듭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자위대의 일상적 파병에는 헌법상 방위 전념의 ‘전수(專守)방위’나 집단자위권 행사 불가라는 패전 후 지켜 온 금기를 깨야 하기 때문에 항구법 제정과 개헌 논의가 한 덩어리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 marry01@
  • 日 이라크법안처리 與野충돌

    |도쿄 연합|일본 참의원의 외교방위위원회는 25일 밤 전체회의를 열어 자위대를 이라크에 파견하는 내용의 ‘이라크 부흥지원 특별조치법안’을 여당 다수의 찬성으로 통과시켜 본회의에 회부했다.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4개 야당이 공동제출한 내각 불신임결의안을 부결처리한 직후 전체회의를 개최,간단한 질의과정만 거친 뒤 여당 다수의 찬성으로 관련 법안을 처리했다.여당측은 이르면 26일 새벽 참의원 본회의를 열어 이라크 관련 법안을 전격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법안 처리과정에서 야당측은 법안 의결을 저지하기 위해 위원장에게 몰려들었고 이에 맞서 자민당에서는 프로 레슬러 출신의 의원이 위원장의 방패막이에 나서는 등 한때 격한 몸싸움을 벌였다. 새법안에 반대하는 야당은 참의원 회기가 오는 28일 종료됨에 따라 이라크 파병안 처리를 지연시키기 위해 내각 불신임결의안을 제출했으나 결국 파병안의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 통과를 막지 못했다.
  • 日 IT경기 살아난다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의 정보기술(IT) 부문이 되살아나고 있다.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세계적인 반도체 수요의 호전 ▲평면 TV의 신규수요 ▲기업의 구조조정 효과 등 3가지 순풍이 일본의 IT경기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내각부는 “IT 부문은 회복되고 있다.”고 보고 있으나 관련기업들은 디플레이션 상황에서의 재고 증가를 우려하며 경계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2000년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1%까지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던 IT 거품이 이듬해 붕괴되고 2년이 지난 지금,세계적인 반도체 수요 회복이 일본 IT부문의 가장 큰 견인차가 되고 있다.반도체 집적회로,액정소자 등 IT관련 제품의 생산 증대가 뚜렷하다.내각부가 광공업생산통계를 토대로 작성한 IT관련 생산재 지수(2000년=100)는 2001년 10월 바닥을 친 뒤 상승하고 있다.올 5월 104.2를 기록,정점에 달했던 지수는 2000년 12월 105.9에 육박하고 있다. 2000년의 IT경기가 컴퓨터를 이용한 통신 비즈니스,인터넷을 사용한 창업에 주로 의존했다면 최근의일본 IT경기는 디지털 카메라,평면 TV,DVD 녹화재생기 등 기술혁신에 따른 제품의 다양화에 힘입고 있는 점이 특징.내각부의 IT제품 매출동향 지수에 따르면 평면 TV나 DVD 매출은 최근 3년간 3∼5배 늘어났다.디지털 가전제품은 거의 전 세대에 보급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내각부의 한 관계자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특히 이들 디지털 제품에는 화상처리용 대규모집적회로(LSI) 등 일본업체들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첨단부품이 사용되고 있어 국제경쟁력에서 우위를 높이고 있다. 기업들이 구조조정 진전에 따른 실적회복에 힘입어 투자하기 쉬운 환경을 맞고 있다.상장기업들은 지난해 전 산업을 통털어 13조엔 가까운 부채를 줄였다.이에 따라 전기업종의 경상손익의 개선폭도 3조엔에 달했다.여력이 생겨난 기업들은 IT관련 설비투자에 나서 전 산업의 2003년도 정보화 관련 투자액은 지난 해보다 13.3% 늘어났다. “IT부문의 회생은 밝은 조짐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런 움직임이 경기 전체에 퍼질지는 불투명하다.”는 것이 니혼게이자이의 진단이다 기우치 노무라종합연구소 일본경제연구실장은 “최근 최종소비재에까지 확대되고 있는 IT 부문의 회복은 좋은 조짐이지만 일본 경제를 지속적으로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면서 “수출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가 열쇠”라고 전망했다.그는 “미국에서는 주가가 상승하면 신차 판매가 증가하기 때문에 올 하반기 이후 대미 자동차 수출이 늘어나면 일본 경제 전체가 회복으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marry01@
  • 홍콩 둥젠화정부 진퇴양난

    국가안전법 입법 시도로 시작된 홍콩의 정치·사회적 불안이 급가속되고 있다.11일 여·야 정당은 한목소리로 재정사장(재무장관),보안국장,위생국장 등 각료 3인방의 사임을 요구했다.시민들은 9일에 이어 13일에도 최고수반인 행정장관과 입법회(의회) 의원의 직선제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올해로 임기 6년을 맞는 둥젠화(董建華) 행정장관은 국가안전법 입법 연기로 행정능력은 물론 중국 지도부의 신임까지 잃었다.또 민심을 외면했다는 안팎의 비난과 사퇴압력까지 받는 등 최대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다.행정장관 임명권을 쥔 중국정부도 바짝 긴장,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분출구 찾은 민심 국가안전법 입법 시도는 홍콩 시민들의 내재적 정치·경제적 불만을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 민심 악화의 근저에는 악화일로의 경제문제가 도사리고 있다.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초기 대처 미흡으로 홍콩 내 사망자가 300여명에 달하면서 관광지로서의 홍콩의 입지는 크게 위축됐다.지난 5월 말 현재 홍콩의 실업률은 81년 통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인 8.3%를 기록했다.직장인 월급도 40% 줄어들었고 홍콩 당국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3%에서 1.5%로 하향조정하기에 이르렀다. 예산의 방만한 경영으로 예산적자도 계속 늘어나 올해 700억홍콩달러(10조 58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부동산 거품이 붕괴되면서 홍콩내 자산가치가 급격히 떨어졌고 다국적 기업들이 베이징이나 상하이로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옮기면서 빈 사무실도 계속 늘고 있다. ●중국 중앙정부·홍콩 시민 힘겨루기 중국정부는 수십명의 국무원 홍콩·마카오 담당관과 중앙연락판공실 소속 공무원들을 홍콩에 파견,민의 수렴에 들어갔다.그러나 중국정부가 둥 장관을 해임시킬 가능성은 적다고 외신들은 보고 있다. 이는 중국정부가 홍콩 반환 때도 썼고 타이완과의 통일정책 방안으로도 내세우는 ‘1국가 2체제’의 실패를 의미하기 때문이다.둥 장관은 중국 정부가 최종 추인한 친중국계 인물이다.타이완은 홍콩의 현 사태를 ‘1국가 2체제’의 실패사례로 규정,중국의 통일정책을 공격하고 있다. 특히 중국정부로선 둥 장관의 사퇴는 민의에 양보하는 형국이 된다.홍콩에 더 많은 민주주의를 허용하면 본토에서 똑같은 요구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궁극적으로 내각 교체를 통한 쇄신방안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홍콩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사태가 악화된다면 둥 장관이 자진사퇴하고 중국이 이를 받아들일 수 있다.이 경우 후임으로 렁춘잉(48) 행정회의 위원,헨리 탕 공상과기국 국장,피터 우 무역발전국 국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홍콩의 기독교 단체들은 이번 시위의 전면에 나서고 있다.13일 예정된 시위에서도 천르쥔 천주교 주교가 강사로 나선다.중국은 미 국무부에 의해 ‘종교 탄압 특별 우려국’으로 지목돼 있다.기독교도들은 국가안전법이 입법화되면 중국이 홍콩에서도 똑같이 종교를 탄압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국제 플러스 / 홍콩 야당, 각료 3명 사임 권고

    |홍콩 연합|홍콩판 국가보안법으로 불리는 ‘기본법 23조(국가안전법)’ 입법 과정에서 궁지에 몰린 둥젠화(董建華) 홍콩 행정장관에 대해 압박이 점점 가중되고 있다.야당인 민주당의 양썬(楊森) 주석은 10일 둥젠화 내각의 재정사장,보안국장,위생서장이 국민이 아닌 둥 장관에 대해서만 책임을 진다며 이들에 대한 사임 권고안을 입법원에 제출했다.또 친정부 정당인 자유당의 셀리나 초우 의원도 이날 의회 토론 과정에서 자유당은 각료 사임을 권고한 민주당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친정부 정당인 자유당까지 야당 편으로 돌아선 것은 홍콩의 민심이 둥 행정장관과 그의 내각에 등을 돌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둥 장관은 최대의 정치위기에 몰리게 됐다.초우 의원은 둥 장관이 자신의 내각을 맹목적으로 지지하고 있어 내각이 어떤 잘못을 저질러도 이를 용인해왔다고 비난했다. 초우 의원은 둥 장관이 내각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홍콩 주민들은 사스(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에 대한 미온적 대처와국가안전법 입법을 강행하려 한 내각에 극도의 불만을 감추지 않고 있다.둥 장관은 지난해 이른바 ‘책임제’라는 새 내각 구성 방침에 따라 공무원 출신이 아닌, 자신이 선택한 인사들을 주요 부서장으로 임명했었다.
  • 이모저모 / 北대표 “민족공조” 南대표 “국제협조”

    10일 열린 제11차 남북장관급회담 전체회의에서는 늘 그래왔던 것처럼 북한측이 먼저 회담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고나왔다. 북측 수석대표인 김영성 내각책임참사는 오전 10시 시작된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남북간 핵 문제를 논의할 뜻을 시사해 회담장 주변에 한 차례 파문이 일었다.특히 기자들에게 공개된 자리에서 나와 의도된 것으로 여겨졌다. 김 수석대표는 대미 강경 발언도 계속했다.“우리는 어떤 외세와도 대화를 하자면 대화를 하고,전쟁을 하자면 전쟁을 할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면서 “그러나 어디까지나 제기된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자는 것이 근본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북측은 ‘민족공조’로 ‘한·미동맹’을 밀어내보기 위한 시도도 했다.김 수석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민족이 힘을 모아서 조선반도에 퍼지는 전쟁위험도 막고 민족의 안전도 지키고 통일·번영으로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정세현 통일부장관은 “민족공조가 필요하지만 핵 문제는 남북이 힘을 합쳐 해결할 문제가아니라 국제사회와의 협조가 필요한 문제”라며 “민족공조도 국제사회와 보조를 맞춰가며 해야 한다.”고 북측의 다자회담 참가를 촉구했다. 정 장관은 북한의 장웅 IOC위원이 최근 프라하 총회에서 2010년 동계올림픽을 강원도 평창에 유치하기 위해 적극 지원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한편,북측은 당초의 합의를 깨고 비공개로 진행된 기조발언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보도했다.9차 회담부터 세 차례 연속 합의를 깬 것이다.회담 관계자는 “남한과 국제사회에 북측의 주장을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수단으로 기조발언을 흘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 北 “핵문제 南과도 논의”

    정부는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11차 남북장관급회담 1차 전체회의에서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남북한과 미국·중국·일본 등이 참여하는 다자회담을 조속히 수용할 것을 북측에 촉구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정세현 통일부장관은 기조발언을 통해 북핵 문제에 대한 남한 및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와 단호한 반대 입장을 전달하고,북측이 핵 상황을 추가로 악화시키는 조치를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 뒤 이같이 촉구했다.정 장관은 특히 북측이 다자회담을 받아들일 경우 북한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고,국제사회의 경제협력뿐만 아니라 남북 경협도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점 등 다자회담 수용의 유용성과 시급성을 강조했다. ▶관련기사 3면 북측 수석대표인 김영성 내각책임참사는 핵 문제와 관련,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회담이 조·미간 토론하는 회담은 아니지만 이런 문제를 두고서 의견을 교환하자.”고 말했다.핵 문제가 북·미간의 현안이라고 강조하면서 남북회담에서 언급을 회피해온 북한측이 남북간에도 이를 논의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 대표는 기조발언을 통해 남북이 ▲한반도에 조성된 전쟁위험을 막고 민족의 안녕과 평화를 지키기 위한 평화수호의지를 공동으로 확인하는 조치를 취할 것 ▲6·15공동선언의 정신에 기초,한반도 정세를 전쟁국면으로 끌어가는 어떠한 행위에도 가담하지 않으며,이러한 행위에 민족공조로 대처해나갈 것 ▲올해 민간단체들에서 추진하는 8·15 행사를 당국이 지원할 것 ▲추석을 즈음해 금강산에서 제8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갖고 면회소 건설 착공식을 거행할 것 등 5개항을 제의했다. 남측은 ▲북한의 핵개발 불용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한반도비핵화공동선언 준수 ▲NPT(핵무기확산 금지조약) 복귀 등을 거듭 촉구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장관급회담 核논의 제의 안팎 / 아리송한 北의 손내밀기

    북한 핵 문제를 다루는 남북 당국의 접근태도에 변화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10일 열린 11차 장관급회담에서 남북은 보다 적극적으로 핵 문제 해결 방식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남측은 그동안 ‘핵 문제 해결과 남북경협의 병행’ 원칙에 따라 장관급회담에서는 핵 문제에 대해 다소 소극적으로 접근해온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이번에는 회담 시작 전부터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회담에 북한이 참여하도록 적극 설득하고 촉구하겠다고 공언해왔다.북한도 “핵 문제는 북·미간의 현안으로 남북이 다룰 문제가 아니다.”는 기존의 주장을 완화했다.북측 수석대표인 김영성 내각책임참사는 “이번 회담이 조·미간 토론하는 회담은 아니지만 이런 문제를 두고서 의견을 교환하자.”고 말했다.이와 함께 그동안 양측 모두 껄끄러워했던 군사 당국간 회담 문제도 정식 제기됐다. 한반도 주변 정세로 볼 때 북한 핵 해결의 시한이 다가오고 있음을 남북이 모두 인식한 것 같다.남북이 주도권을 쥐지 않는다면 국제사회의 해결책에 끌려갈 상황이다.그러나 기본적인 입장차이는 여전히 크다.3박4일간의 회담 기간 동안 양측이 얼마나 이견을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북한 핵 입장 변화 있나 신언상 남측 회담 대변인은 낮 12시10분 브리핑에서 김영성 대표의 발언에 대해 “북한이 전체회의에서는 핵 문제가 기본적으로 북·미간 문제라고 주장했다.”면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논평했다.그러나 신 실장은 북한의 태도에 변화가 전혀 없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확대 다자회담을 설명할 때 듣고 있던 것만 봐도 전혀 변화가 없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 “나머지 시간 동안 열심히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담에 정통한 정부 당국자는 “김 대표의 발언이 과거와 다른 측면이 있다.”고 평가한 뒤 “그러나 전체적 문맥으로 보면 결국 민족공조를 뒷받침하기 위한 발언”이라고 해석했다. ●남북 국방장관회담 이뤄질까 정부가 북측에 제안한 국방장관회담의 성사 여부도 관심거리다.신 대변인은 “긴장이 깊어질수록 군사적 신뢰조치를 위해 국방장관회담을 열어 해결해야 될 것 아닌가라는 차원에서 제기했다.”고 밝혔다.정부가 고려하는 남북간 군사적 신뢰조치에는 훈련일정 통보,훈련참관,당국자간 핫라인 설치 등이 포함돼 있다.한걸음 더 나아가 ‘운용적 군비통제’,즉 군축 이전에 군사 재배치 등을 통해 적대적 요소를 줄여보자는 취지의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예를 들어 미군의 후방 재배치에 맞춰 북측도 전방에 배치된 포대를 뒤로 빼는 문제 등이다.회담 관계자는 “북한이 쉽게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남북 국방장관회담 문제를 미국측과 사전에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도운기자 dawn@
  • 南 “회담 자체 큰 의미” 北 “남보란듯 합의하자”

    제11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9일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 신라호텔에서 차분하게 시작됐다.이날 오전 평양을 출발한 김영성 내각참사 등 북측 대표단은 오후 3시 베이징발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우리측 김광림 재경부차관의 영접을 받은 뒤 회담장이자 숙소인 신라호텔로 이동했다. 남북은 오후 5시부터 실무접촉을 갖고 이번 회담의 의제와 일정 협의에 들어갔다. ●남북장관급회담 환영만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진행된 환영 만찬에서 정세현 남측 단장은 “남북관계의 가장 큰 변화는 주변정세가 어려운 속에서도 회담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라면서 “어려움이 생기면 서로 만나 해결하고,문제가 복잡하더라도 대화로 풀어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 북측 단장은 답사를 통해 “정세가 날로 긴장되는 상황에서 우리가 상급회담을 남보란 듯이 할 수 있게 된 것은 6·15 공동선언의 견인력과 생활력 때문”이라면서 “중요한 합의를 이뤄 겨레에 기쁨과 희망을 안겨 주자.”고 말했다. 만찬은 문배술과 안동소주를 곁들인 중국식단으로 마련됐다. ●“민족 화해 위해 왔다” 이에 앞서 북측 대표단은 서울도착 성명을 통해 “민족의 화해와 나라의 평화,통일에 대한 숭고한 의지를 갖고 서울에 왔다.”면서 남북간의 협력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성명은 또 “조선반도에는 전쟁이냐 평화냐 하는 매우 긴장된 사태가 조성됐다.”면서 “우리는 어려울 때일수록 6·15 남북공동 선언의 기본정신인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을 철저히 구현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 당국자는 “주적 문제 등 때문에 신경을 썼는데 일단 성명에는 특별히 우려할 만한 내용은 없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밋밋한 회담 결과 예상” 회담관계자는 “남과 북,그리고 미국을 비롯한 관계국 모두 이번 회담이 밋밋하게 끝나기를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북한은 ‘주적’ 문제와 대북송금 특검 문제를 강력히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북측이 주적 문제를 거론할 경우엔 남측은 “그렇다면 군사적 신뢰조치 문제를 얘기해 보자.”고 맞불작전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도운기자 dawn@
  • [사설] ‘대통령 인정 불가’ 발언 지나치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지난 8일 대구에서 열린 경북도지부위원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이제 4개월이 지난 노 대통령의 모습은 제 양식과 상식으로는 지금 대통령이 대통령인가,대통령으로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려 파문이 일고있다.최 대표는 청와대와 여권이 ‘인정 불가’ 발언에 불쾌감을 표시하자 “대통령이 경제살리기에 나서지 않고 마음은 콩밭에 가 있는 것을 지적한 것이지 다른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지만,파장이 쉽게 진화될 것 같지는 않다.노 대통령의 상대역인 야당대표의 발언이어서 정치풍향마저 어둡게 한다. 물론 야당의 기본 임무는 권력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견제이다.또 차기를 겨냥한 대안정당으로서 역할과 위상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그런 점에서 최 대표가 대구에서 ‘경제방치 땐 내각 총사퇴 운동’을 천명한 것 등은 논란의 소지는 있을 수 있지만,크게 문제삼을 것은 아니다. 다만 우리가 지적하려는 것은 정치인,그것도 야당 대표로서 때와 장소를 가리는 정치적 양식을 벗어났다는 점이다. 얼마전 한나라당 이상배 전 정책위의장이 노 대통령의 방일외교 성과를 두고 ‘등신외교’로 폄하해 국회가 파행의 위기를 겪은 바 있다.이번 최 대표 발언 역시 중국을 방문중인 노 대통령을 맥빠지게 하고 국민들을 헷갈리게 만드는 언사임에 분명하다.더구나 최 대표는 노 대통령의 잦은 말실수를 가벼운 처신으로 강하게 질타하지 않았던가. 5개월이 채 안 된 임기 초반인데도 노 대통령의 말실수로 국정혼선을 초래한 경우가 적지 않았던 터다.말실수에는 여야의 구별이나,여야간 경중을 따질 수 없다.말실수가 불러올 국력의 소모와 갈등의 증폭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그런데도 여야가 서로 마치 말실수 경쟁이라도 하듯이 생각나는 대로 쏟아내고,막말을 퍼붓는다면 정치발전은 요원하다.최 대표가 야당의 새 대표로서,나아가 큰 정치인으로서 모범을 보이길 진심으로 기대한다.
  • “노무현 대통령 인정하고 싶지않다”최병렬대표 발언 파문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8일 “노무현 대통령,제 상식 제 양심으로는 과연 이 사람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인가,나는 솔직히 인정하고 싶지 않은 심정”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고 있다. 최 대표는 이날 대구에서 열린 경북도지부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대한민국이 6·25사변 이래 가장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과거의 위기 때는 돈 걱정은 해도 안보 걱정은 안했는데 지금은 안보도 위험하다.”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대표는 또 “국민의 고통을 가중시킨다면 야당이 나서 전 내각의 총해임건의안을 내고 투쟁할 수도 있다.”면서 “어떤 장관이든지 법을 고쳐달라고 하면 검토하겠으나 살아있는 법을 짓밟는 것은 방치하지 않고 그 다음날로 해임건의안을 내겠다.”고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다. 17대 총선에서 과반수를 차지,국회 상임위원장직을 독식하겠다는 뜻도 드러냈다. 최 대표는 “한국에는 여야 합의가 되지 않으면 법안이 처리되지 않는 비정상적 관행이 있는데 외국에는 다수당이 국회의 모든 위원장을 맡아 의사를 관철한다.”면서 “17대총선에서 승리,현재의 관행을 뜯어고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대통령이 방중(訪中)인데….”라며 발끈했다.문석호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야당 대표가 외교활동 중인 대통령을 흠집내고 국론분열적인 발언으로 지역주의를 조장하고 있는 데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면서 “대선 패배가 구태정치 때문이었다며 자탄했던 한나라당이 과거 모습에 안주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비난했다. 파문이 일자 한나라당측은 “대통령 직분을 다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었다.”며 “말 하나하나에 큰 의미를 두기보다는 현 위기에 대한 대처의지로 봐달라.”고 진화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뉴스 플러스 / 日, 北정찰 위성 9월10일 발사

    일본은 북한을 감시할 사실상의 정찰위성인 정보수집위성 2기를 오는 9월10일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발사키로 7일 결정했다.일본 정부는 이달 중순 내각정보수집위성추진위원회(위원장 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를 열어 발사계획을 공식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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