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내각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천박한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시민 연대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노동자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육감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140
  • 盧대통령 ‘혁신장관론’ 새내각 화두

    盧대통령 ‘혁신장관론’ 새내각 화두

    장관의 혁신에 대한 관심,혁신목표를 달성하려는 풍부한 아이디어,구체적인 실천전략,근무시간을 가리지 않는 불같은 열정…. 노무현 대통령이 ‘이해찬 내각’에 당부한 4대 혁신 장관론이다.정부혁신이 성공하려면 리더(장관)가 관심을 가져야 하고,목표를 달성하려는 풍부한 아이디어가 있어야 한다는 게 노 대통령의 혁신 장관론이다. 비전을 제시하는데 그치지 말고 목표를 달성하려는 구체적인 전략과 토요일·일요일 가릴 것 없이 일하는 열정을 성공하는 혁신정부의 조건으로 제시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 3일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이해찬 총리를 비롯한 참여정부 2기 내각의 장·차관,청장 등과 정부혁신토론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은 혁신 장관론을 폈다. 새로 입각한 정동영 통일·정동채 문화관광·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혁신장관론에 특히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노 대통령은 “나는 장관된 지 5개월,6개월 밖에 안된다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면서 “5개월 밖에 안되면 앞으로 1년 5개월 뒤엔 달라진다는 확신이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장관들의 심기일전을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일류가 아니고,기업경쟁력도 일류는 아니지만 우리의 공공부문,특히 정부의 경쟁력은 기업보다 뒤떨어진다.”면서 ‘일류정부’를 이해찬 내각의 목표로 제시했다.노 대통령은 “혁신에 성공한 모든 경험에는 반드시 리더의 역할이 있었다.”면서 “리더의 관심이 없는 혁신이 성공한 사례는 없다.”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혁신이 구체적으로 이뤄지는 단초는 아이디어”라면서 “리더 스스로 대단히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가져야 하고,개인의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아닌 조직 전체에서 활발히 새로운 제안이 나오도록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창조적인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토요일,일요일과 같은 시간적인 개념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이어 열정의 표현과 증거로 토요일에 가끔 여러분을 모시겠지만 일요일까지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부처의 혁신담당관(과장급)도 참석한 이날 토론회에서 “부지런한 국장들이 와서 겁을 잔뜩 주는 보고서로 이거 안하면 민란이 일어날 것같은 보고를 해놓고 장관을 끌고 가면,장관은 거기 가서 놀다 온다.”면서 “하지만 혁신담당관들이 일정을 잡을 때 장관은 무조건 수락하라.”고 혁신담당관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외국공무원 ‘홈커밍행사’ 연다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교육받은 세계 각국의 고위 공무원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중앙공무원교육원은 외국공무원과정 개설 20주년을 맞아 연수원에서 교육받은 세계 50개국 공무원 65명을 초청,‘홈커밍행사’를 5일부터 7일까지 개최한다. 교육원을 거쳐간 외국 공무원들과 지속적인 협력·유대관계를 강화하고 교육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는 수료생 65명과 주한 외교사절,역대 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외국 공무원 중에는 말레이시아 삼수딘 내각장관 등 현직 장관급 2명과 차관급 7명,국장급 53명 등이 포함됐다. 중앙공무원교육원은 한국의 국가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참가국과 공동 발전을 모색하는 장을 제공하기 위해 1984년 외국 공무원 과정을 개설했으며,지금까지 93개 국가에서 2160명의 외국 공무원들이 참가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盧대통령 ‘혁신장관론’ 새내각 화두

    장관의 혁신에 대한 관심,혁신목표를 달성하려는 풍부한 아이디어,구체적인 실천전략,근무시간을 가리지 않는 불같은 열정…. 노무현 대통령이 ‘이해찬 내각’에 당부한 4대 혁신 장관론이다.정부혁신이 성공하려면 리더(장관)가 관심을 가져야 하고,목표를 달성하려는 풍부한 아이디어가 있어야 한다는 게 노 대통령의 혁신 장관론이다. 비전을 제시하는데 그치지 말고 목표를 달성하려는 구체적인 전략과 토요일·일요일 가릴 것 없이 일하는 열정을 성공하는 혁신정부의 조건으로 제시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 3일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이해찬 총리를 비롯한 참여정부 2기 내각의 장·차관,청장 등과 정부혁신토론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은 혁신 장관론을 폈다. 새로 입각한 정동영 통일·정동채 문화관광·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혁신장관론에 특히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노 대통령은 “나는 장관된 지 5개월,6개월 밖에 안된다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면서 “5개월 밖에 안되면 앞으로 1년 5개월 뒤엔 달라진다는 확신이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장관들의 심기일전을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일류가 아니고,기업경쟁력도 일류는 아니지만 우리의 공공부문,특히 정부의 경쟁력은 기업보다 뒤떨어진다.”면서 ‘일류정부’를 이해찬 내각의 목표로 제시했다.노 대통령은 “혁신에 성공한 모든 경험에는 반드시 리더의 역할이 있었다.”면서 “리더의 관심이 없는 혁신이 성공한 사례는 없다.”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혁신이 구체적으로 이뤄지는 단초는 아이디어”라면서 “리더 스스로 대단히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가져야 하고,개인의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아닌 조직 전체에서 활발히 새로운 제안이 나오도록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창조적인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토요일,일요일과 같은 시간적인 개념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이어 열정의 표현과 증거로 토요일에 가끔 여러분을 모시겠지만 일요일까지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부처의 혁신담당관(과장급)도 참석한 이날 토론회에서 “부지런한 국장들이 와서 겁을 잔뜩 주는 보고서로 이거 안하면 민란이 일어날 것같은 보고를 해놓고 장관을 끌고 가면,장관은 거기 가서 놀다 온다.”면서 “하지만 혁신담당관들이 일정을 잡을 때 장관은 무조건 수락하라.”고 혁신담당관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서울광장]‘盧心’이 무서워?/이목희 논설위원

    90년대 중반 김영삼 정권 시절이었다.한때 대권주자로 잘 나가던 박찬종 전 의원은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4가지 마음을 얻어야 한다고 설파했다. 박 전 의원의 ‘4심론(四心論)’은 ‘김심’(金心·김영삼 당시 대통령의 지지)을 확보하는 것으로 시작한다.이어 ‘당심’(黨心·전당대회 대의원의 지지)과 ‘민심’(民心·국민의 지지)이 순차적으로 따라와야 한다.이 과정에서 ‘언심’(言心·언론의 호의적 보도)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논리정연하게 대권의 길을 정리했던 그는 ‘김심’에서부터 제동이 걸렸다.당연히 ‘당심’도 못 얻었고,대권경쟁에서 멀어져 갔다. 5공화국 이래 대통령단임제가 지속되면서 박 전 의원의 ‘4심론’은 여당내 대권경쟁에서 항상 작동해온 원리다.여기에 하나 추가할 것이 있다.‘현직 대통령과의 차별화’다. 이제까지 한국 선거판의 최대 득표 요인은 ‘손님 실수’다.내가 아무리 잘해도 소용없다.상대가 실수를 하거나,전임자를 깎아내려 얻는 반사이익이 결정적이다.‘운칠기삼(運七技三)’은 도박판에서만 통하는 게 아니다. 1980년대 후반 대통령직선제가 부활된 뒤 대다수 여당 대권후보들의 행적을 돌아보자.정권 초기에는 납작 엎드려 집권자의 환심을 사는 데 주력했다.그러다가 대선후보가 되기 직전,혹은 대선 기간에 현직 대통령을 비판하는 양태를 보였다. 노태우 후보는 1987년 ‘6·29선언’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했다.물밑에선 짰을지라도,겉모양은 그렇게 만들었다.92년 대선에 앞서 김영삼 후보는 노태우 대통령을 치받았고,이회창 후보는 97년 대선 막판 김영삼 대통령을 공격했다.2002년 대선 당시에도 김대중 대통령은 노무현 후보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여당을 떠나는 모양새를 취했다. 역사는 반복된다.여권내 대권주자들에게 ‘노심(盧心)’은 아직 무섭다.노무현 대통령의 임기는 4분의3이 남아 있다.차별화를 시도하기엔 너무 이르다. 정동영 통일·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꼼짝없이’ 내각에 들어간 것도 노 대통령이 그린 정국구도를 거역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김근태 복지부 장관은 특히 고민이 많았을 것이다.‘계급장 떼고 토론하자.’는 말도 그런 고심의 와중에 나왔다. 앞으로 여권의 권력지도는 노 대통령과 이들 몇몇 대권주자들의 밀고 당기기로 그려질 가능성이 높다.대권주자들로서는 어느 때 튀어야 ‘당심’과 ‘민심’을 얻는 데 유리한 지를 재느라 머리가 아플 것이다. 정치판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쉽게 유추할 수 있는 이러한 대권경쟁 구도를 바꿔볼 때도 됐다.대안은 여러 가지가 있다.야권에서 이명박 서울시장과 손학규 경기지사가 벌이는 자치단체 정책 경쟁도 괜찮아 보인다.대권욕심에 지방행정을 이상한 방향으로 이끌지 않는다는 전제가 충족돼야 함은 물론이다. 이왕 내각에 들어갔다면,대권주자라는 생각은 접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는 것도 방법이다.‘행정의 달인’이라고 불리는 고건 전 총리가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대권주자군에 들어가 있지 않은가. 근본적으로 이제 ‘노심’을 업거나,혹은 차별화를 통해 차기를 노린다는 생각은 안 했으면 좋겠다.모두가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이러한 때,남다른 통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반사이익이나 기대한다면 아예 꿈을 접는 게 국가를 위하는 길이다. 경박한 역사의 반복을 끊는 인사가 국민의 지지를 받는 날이 곧 올 것으로 믿는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통일 정동영·문화 정동채·복지 김근태

    통일 정동영·문화 정동채·복지 김근태

    노무현 대통령은 30일 통일·보건복지·문화관광부 등 3개 부처의 개각을 단행,집권 2기 내각을 공식 출범시켰다. 통일부장관에는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당의장,복지부장관에 김근태 열린우리당 전 원내대표,문화부장관에 정동채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고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이 30일 밝혔다.정 수석은 “노 대통령은 지난 28·29일 청와대에서 이해찬 신임 총리와 두차례 만찬을 함께한 데 이어 30일 신임 총리의 인사제청권을 받아들여 인사추천회의에서 최종 결정됐다.”고 말했다.정 수석은 또 “인사 사유가 발생하면 인사를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우선 진상조사를 정확히 하고 책임소재를 분별한 다음 인사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혀 고(故) 김선일씨 피살사건 의혹에 대한 감사원 조사결과가 나온 뒤 추가 개각 폭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새 대변인 김종민씨 한편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대변인에 김종민(40) 부대변인을 승진,발령했다.386세대의 기자 출신인 김 신임 대변인은 청와대 최연소 대변인이다.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윤태영 전 대변인은 제1부속실장으로 전보됐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사설] 내각, 정치활동무대 안돼야

    정동영 통일·김근태 보건복지·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 등 3명의 정치인이 새로 내각에 들어갔다.우리는 정치인,특히 대권주자들에게 자리를 봐주는 식의 개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혀왔다.그럼에도 개각의 모양이 예고된 대로 이뤄진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노무현 대통령으로서는 잡음없이 대권주자를 관리하는 방식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하지만 내각 구성에까지 정치논리가 개입하면 부작용이 생길 여지가 높다.조만간 추가개각 전망이 나오는데,그 때 보완이 필요하다. 통일부와 복지부는 내각에서도 상징성이 강한 부처이다.남북관계를 다루는 통일부는 정책의 방향이 국가의 정체성으로 바로 연결된다.복지부는 의료,국민연금,식품안전 등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히 연관된 전문 분야를 관장하는 곳이다.전문성이 떨어지는 인사가 수장을 맡았을 때 배가 산으로 갈 수 있다.기존 관료들에게 휘둘려 업무장악도 못해보고 장관을 끝내는 경우도 많았다. 우리가 더욱 우려하는 것은 입각한 대권주자들의 인기영합 가능성이다.정부 정책 입안에 있어 타당성,일관성보다 본인의 미래를 우선한다면 큰일이다.통일 및 보건복지 정책은 그야말로 국가 백년대계를 고려해 추진해야 할 사안들이다.특정 장관이 유권자만을 의식해 한탕주의식으로 정책운용을 한다면 심각한 폐해가 발생할 수 있다.정책논의가 단기적 표계산을 중시하는 정당판에만 가면 중구난방이 되는 것을 너무나 많이 보아왔다. 신임 정동영·김근태 장관이 큰 꿈이 있다면 새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선심성 정책이나,짧은 순간 인기를 끄는 단발성 행사에 치중하는 부처 운용은 안 된다.내각은 정치무대가 아니라는 점을 가슴깊이 새겨야 한다.본인이 대권주자라는 사실을 잊고,배우는 자세로 업무에 몰두한다면 오히려 좋은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이해찬 신임 총리와 함께 상대적으로 젊고 개혁적인 장점을 활용,내각의 분위기를 일신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
  • 역학구도 재편…黨 위축·政 부상·靑 올인

    ‘6·30 개각’으로 여권 역학구도가 재편됐다.당·정·청 ‘3각 개혁편대’가 주도해 나갈 참여정부 집권 2기의 국정운영 방향이 주목된다. 노무현 대통령을 정점으로 내각을 이끌 이해찬 총리와 정동영 통일·김근태 복지부 장관,그리고 신기남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 등 집권여당 지도부의 면면을 살펴보면 저마다 소신과 개성이 뚜렷하다.당·정·청 핵심 구성원들이 안정적인 국정 개혁을 위해 매끄러운 보조를 맞출지,갈등과 마찰을 불러 일으킬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총리 첫날부터 강성발언 노무현 대통령은 내치(內治)를 이해찬 총리에게 맡기고 정부혁신,지방분권 및 국가균형발전 등 핵심국정 과제를 추진하는 데 진력할 전망이다.열린우리당과의 관계도 자생력을 요구하며 일정 거리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정치 지형이 ‘여소야대’에서 ‘여대야소’로 바뀌어 행정부에 이어 입법부마저 장악한 상황에서 노 대통령이 구상해 온 국정개혁 과제를 차분히 실현하는 데 매달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내각의 경우,행정력과 정치력을 갖춘 실세 총리에다 ‘차기 대권’ 주자가 2명이나 포진,그야말로 초호화 내각이다.정동영 전 의장은 통일부에서,김근태 전 원내대표는 보건복지부에서 참여정부의 국정개혁을 지휘하게 된다. 이해찬 총리도 노 대통령의 이같은 의중에 화답이라도 하듯,취임 첫날부터 강성 발언을 쏟아냈다.그는 30일 오전 국무위원 및 정부부처 국장급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6대 총리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부패를 결코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국가와 사회의 모든 부문에서 구조적인 부패청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와 관행을 바꿔 나갈 것”이라고 역설,주목받았다.“대통령이 할 말을 총리가 한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관가 반응은 긴장으로 가득 차 있다는 지적이다. ●내각 조율은? 정치권과 관가가 주목하는 것은 이 총리와 정동영·김근태 두 장관의 관계설정이다.“대권 꿈이 없다.”고 밝힌 이 총리에 비해 정동영·김근태 두 장관은 차기 대권 주자로 공인받은 정치인이다.두 사람은 각각 장점인 정치적 대중성과 신중함을 바탕으로 국무위원으로서 행정력 경험을 얹어 대권 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터다. 이 총리와 정 장관은 72학번 서울대학동기로 친구사이다.김 장관은 이 총리보다 5년 연상으로 운동권 후배 밑에서 장관으로 일하게 된다.한편으론 껄끄러울 수도 있는 구도이다. 당사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업무로써 만나는 만큼 예전 인간관계 때문에 마찰이 생길 소지는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개혁에 대한 뚜렷한 소신을 가진 이 총리가 통일 및 복지정책을 놓고 두 장관과 다른 목소리를 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적지않다. ●여당수뇌부 정치적 부담 차기 대권주자들이 한꺼번에 입각하면서 내각은 부상한 반면,여당은 다소 위축되는 양상이다. 신기남 당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는 가뜩이나 리더십 부재로 비판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두 사람의 공백을 메워야 할 정치적 부담이 있다.신 의장이 기획자문단 회의를 구성,중진들의 경륜과 경험을 당 운영에 쏟아달라고 호소한 것은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특히 당·정 정책조율 과정은 더욱 흥미롭게 됐다.천 원내대표는 틈만 나면 ‘정부견인론’을 강조했을 정도로 과거 정부주도형 당·정 관계에 알레르기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그런데 여당 정책위 의장을 두번이나 지내 정책에 정통한 이해찬 총리가 내각을 진두 지휘하면서 그의 ‘정부 견인론’은 힘이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이 총리는 여당은 물론 야당과의 정책조율,나아가 청와대 정무기능까지도 ‘커버’하겠다며 폭넓은 행보를 예고한 상태다. 열린우리당 일각에서는 긴밀한 당·정 협의를 기대하면서도 내실은 정부 우위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지적을 심심찮게 내놓고 있다.이런 점에서 당·정 관계가 삐걱거릴 여지는 더 많아진 셈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역학구도 재편…黨 위축·政 부상·靑 올인

    역학구도 재편…黨 위축·政 부상·靑 올인

    ‘6·30 개각’으로 여권 역학구도가 재편됐다.당·정·청 ‘3각 개혁편대’가 주도해 나갈 참여정부 집권 2기의 국정운영 방향이 주목된다. 노무현 대통령을 정점으로 내각을 이끌 이해찬 총리와 정동영 통일·김근태 복지부 장관,그리고 신기남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 등 집권여당 지도부의 면면을 살펴보면 저마다 소신과 개성이 뚜렷하다.당·정·청 핵심 구성원들이 안정적인 국정 개혁을 위해 매끄러운 보조를 맞출지,갈등과 마찰을 불러 일으킬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총리 첫날부터 강성발언 노무현 대통령은 내치(內治)를 이해찬 총리에게 맡기고 정부혁신,지방분권 및 국가균형발전 등 핵심국정 과제를 추진하는 데 진력할 전망이다.열린우리당과의 관계도 자생력을 요구하며 일정 거리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정치 지형이 ‘여소야대’에서 ‘여대야소’로 바뀌어 행정부에 이어 입법부마저 장악한 상황에서 노 대통령이 구상해 온 국정개혁 과제를 차분히 실현하는 데 매달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내각의 경우,행정력과 정치력을 갖춘 실세 총리에다 ‘차기 대권’ 주자가 2명이나 포진,그야말로 초호화 내각이다.정동영 전 의장은 통일부에서,김근태 전 원내대표는 보건복지부에서 참여정부의 국정개혁을 지휘하게 된다. 이해찬 총리도 노 대통령의 이같은 의중에 화답이라도 하듯,취임 첫날부터 강성 발언을 쏟아냈다.그는 30일 오전 국무위원 및 정부부처 국장급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6대 총리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부패를 결코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국가와 사회의 모든 부문에서 구조적인 부패청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와 관행을 바꿔 나갈 것”이라고 역설,주목받았다.“대통령이 할 말을 총리가 한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관가 반응은 긴장으로 가득 차 있다는 지적이다. ●내각 조율은? 정치권과 관가가 주목하는 것은 이 총리와 정동영·김근태 두 장관의 관계설정이다.“대권 꿈이 없다.”고 밝힌 이 총리에 비해 정동영·김근태 두 장관은 차기 대권 주자로 공인받은 정치인이다.두 사람은 각각 장점인 정치적 대중성과 신중함을 바탕으로 국무위원으로서 행정력 경험을 얹어 대권 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터다. 이 총리와 정 장관은 72학번 서울대학동기로 친구사이다.김 장관은 이 총리보다 5년 연상으로 운동권 후배 밑에서 장관으로 일하게 된다.한편으론 껄끄러울 수도 있는 구도이다. 당사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업무로써 만나는 만큼 예전 인간관계 때문에 마찰이 생길 소지는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개혁에 대한 뚜렷한 소신을 가진 이 총리가 통일 및 복지정책을 놓고 두 장관과 다른 목소리를 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적지않다. ●여당수뇌부 정치적 부담 차기 대권주자들이 한꺼번에 입각하면서 내각은 부상한 반면,여당은 다소 위축되는 양상이다. 신기남 당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는 가뜩이나 리더십 부재로 비판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두 사람의 공백을 메워야 할 정치적 부담이 있다.신 의장이 기획자문단 회의를 구성,중진들의 경륜과 경험을 당 운영에 쏟아달라고 호소한 것은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특히 당·정 정책조율 과정은 더욱 흥미롭게 됐다.천 원내대표는 틈만 나면 ‘정부견인론’을 강조했을 정도로 과거 정부주도형 당·정 관계에 알레르기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그런데 여당 정책위 의장을 두번이나 지내 정책에 정통한 이해찬 총리가 내각을 진두 지휘하면서 그의 ‘정부 견인론’은 힘이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이 총리는 여당은 물론 야당과의 정책조율,나아가 청와대 정무기능까지도 ‘커버’하겠다며 폭넓은 행보를 예고한 상태다. 열린우리당 일각에서는 긴밀한 당·정 협의를 기대하면서도 내실은 정부 우위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지적을 심심찮게 내놓고 있다.이런 점에서 당·정 관계가 삐걱거릴 여지는 더 많아진 셈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통일 정동영·문화 정동채·복지 김근태

    노무현 대통령은 30일 통일·보건복지·문화관광부 등 3개 부처의 개각을 단행,집권 2기 내각을 공식 출범시켰다. 통일부장관에는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당의장,복지부장관에 김근태 열린우리당 전 원내대표,문화부장관에 정동채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고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이 30일 밝혔다.정 수석은 “노 대통령은 지난 28·29일 청와대에서 이해찬 신임 총리와 두차례 만찬을 함께한 데 이어 30일 신임 총리의 인사제청권을 받아들여 인사추천회의에서 최종 결정됐다.”고 말했다.정 수석은 또 “인사 사유가 발생하면 인사를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우선 진상조사를 정확히 하고 책임소재를 분별한 다음 인사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혀 고(故) 김선일씨 피살사건 의혹에 대한 감사원 조사결과가 나온 뒤 추가 개각 폭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새 대변인 김종민씨 한편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대변인에 김종민(40) 부대변인을 승진,발령했다.386세대의 기자 출신인 김 신임 대변인은 청와대 최연소 대변인이다.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윤태영 전 대변인은 제1부속실장으로 전보됐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 [사설] 이해찬 내각 민생부터 챙겨라

    이해찬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어제 국회에서 무난히 통과됐다.이 총리는 역대 국무총리 가운데 비교적 젊은 나이인 52세다.그럼에도 5선 국회의원에다가 교육부 장관,서울 부시장,여당의 정책위의장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이 총리가 별다른 잡음없이 무난히 국회의 인준과정을 거친 것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정안정과 정책의 추진력을 높이라는 뜻으로 보면 틀림없을 것이다. 이 신임총리에게 거는 기대가 큰 만큼 우려도 적지 않다.현재 우리가 처한 국내외적 상황이 그리 낙관적이지 않기 때문이다.경제불안은 말할 것도 없고,행정수도 이전,이라크 파병,주한미군 감축,외교·안보라인 불신 문제 등 서둘러 해결해야 할 국정현안이 한두가지가 아니다.참여정부 출범 이후 정부의 인기는 최하 수준으로 떨어졌다.정부와 집권여당간의 정책혼선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실망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와대나 정부,정치권은 통합의 리더십보다는 대결의 리더십에 함몰돼 있다.국민들도 국가적 이슈마다 편을 갈라 갈등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처럼 국정의 난맥상과 민심불안이 심각한 시점에서 정부가 할 일은 자명하다.통합의 리더십으로 국정현안과 민생해결에 앞장서는 것이다.이 총리의 내각은 반드시 ‘일하는 정부’로 체질을 변화시켜야 한다.말로만의 개혁이나 이념,분배니 성장이니 하는 논쟁은 의미가 없다.지금까지의 논쟁만으로도 충분하다.이제부터 청와대나 정부,정치권이 소모적 논쟁의 정점에 위치해서는 안 된다.국정의 속도감을 높이는 것 외에는 눈치볼 필요가 없다. 이 신임총리는 대통령과 ‘코드’가 맞는 데다,개혁성향이며,국회와의 관계도 원만하다.실세총리나 실무총리라고 불린다고 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이 총리는 이런 기대에 걸맞게 뒤처져 있는 공직사회를 채찍질해 일하는 정부를 만들어나가야 한다.민생을 외면하고 실적을 내놓지 못하는 정부는 없는 것만 못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알라위 ‘후세인 사형’ 시사

    연합군이 주권을 이양한 뒤 첫날인 29일 이라크의 정국은 불안정한 상황을 벗어나지 못했다.바그다드 등 전국에서 교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군 병사와 민간인이 잇따라 무장 저항세력에 의해 살해됐다. 이에 따라 주권을 넘겨받은 임시정부가 치안 확보를 위해 계엄령 선포를 적극 검토하는 가운데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연합군은 30일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과 그의 측근 11명의 법적관할권을 이라크 임시정부측에 넘길 예정이다.이야드 알라위 임시정부 총리는 “후세인이 7월1일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내각이 사형제 부활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라크의 무장 저항세력 ‘신과 그의 예언자의 적을 향한 날카로운 칼’은 “미국의 이라크 정책이 바뀌지 않았다.”는 이유로 3개월 가까이 인질로 억류하던 미군 병사 1명을 살해했다고 아랍어 위성방송인 알 자지라가 29일 보도했다.알 자지라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이 저항세력이 방송사에 관련 비디오 테이프와 성명서를 보내왔다고 전했다.이날 살해된 것으로 보도된 오하이오주 버테이비아 출신의 키스 M 모팽(20) 상병은 지난 4월9일 바그다드 서부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다 저항세력의 매복공격을 받은 뒤 실종됐다.알 자지라는 저항세력이 모팽을 사살했다고 전했다. 이라크 팔루자의 저항세력을 대변한다고 주장하는 ‘팔루자 순교자단체 총사령부’라는 단체는 28일 “팔루자 밖에서 미군에 협력하는 자를 응징하겠다.”고 위협하는 내용의 비디오 테이프를 AP통신에 보냈다. 사흘전 김선일씨를 살해한 ‘유일신과 성전’에 납치됐던 터키인 3명은 29일 풀려났다.알 자지라는 이 단체 조직원 3명이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인질 3명을 앞에 두고 성명서를 읽는 비디오 테이프를 방영했다.이들은 성명에서 “여러분,우리 형제,그리고 터키의 이슬람 교도들을 위해 인질들을 석방해 집으로 안전하게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터키인 근로자 2명이 또다시 저항세력에 인질로 붙잡혀 있는 사실도 확인됐다.터키 일라스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 지난 1일 이후 실종 상태인 터키인 근로자 2명이 정체 불명의 저항세력에 인질로 붙잡혀 있는 모습이 잡혔다.피랍자 신원은 에어컨 수리공인 무라트 키질과 소네르 세르칼리로 확인됐으며 사진에는 웅크리고 앉아 신분증을 든 인질들 뒤로 중기관총과 로켓추진수류탄(RPG)을 든 채 복면을 한 5명의 괴한의 모습이 찍혀 있다. 29일 이라크 바드다드 주택가를 순찰하던 미군 차량 부근에서 폭탄이 터져 미군 3명이 숨지는 등 이라크 전역에서 무차별적인 테러전이 계속됐다.북부 유전도시인 키르쿠크에서는 29일 도로에 매설된 폭탄이 터져 출근중이던 쿠르드족 경찰 간부 1명이 다치고 그의 경호원 1명이 사망했다고 경찰이 밝혔다.또 남부 바스라에서는 28일 영국군 병사들이 차량으로 이동하던중 도로에 매설된 사제폭발물이 터져 1명이 숨지고 다른 2명이 부상했다고 군 대변인이 전했다.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35㎞ 떨어진 마흐무디야에서는 소총과 RPG로 무장한 괴한들이 경찰서를 습격해 경찰관 1명과 민간인 1명이 숨졌다.괴한들은 공격 개시전에 코란 구절을 암송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라크 경찰은 이날 독자적으로 바그다드 시내 주요 교차로에 검문소를 설치해 차량과 운전자들을 상대로 검문검색을 실시했다. 부시 미 대통령은 28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 참석,“알 자르카위 등과 같은 잔혹한 살인자들을 다루기 위해 일시적이지만 거친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계엄령 선포를 지지했다. 이도운기자 외신 dawn@seoul.co.kr˝
  • 이해찬총리 인준될듯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이해찬 국무총리 후보 지명자의 임명동의안은 ‘치명적 변수’가 불거지지 않는 한 무난히 통과될 것같다. 임명동의안은 국회 재적의원 299명의 과반수 참석에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되므로 열린우리당 의원은 152명이므로 일부 구속된 의원을 제외하더라도 가결은 무난할 전망이다. 인사청문특위 위원 13명 중 열린우리당 7명은 전원 찬성 의사를 밝혔고,한나라당 이주호·이군현·정두언 의원 등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나라당 전재희·심재철,민주노동당 노회찬 위원 등 3명은 답변을 유보했다.24·25일 이틀간의 인사청문회에서 심 위원이 이 지명자 부인의 땅 투기 의혹과 부동산 담보 대출 관련 위증,가족묘지 조성과정의 산림법 위반 의혹 등을 집중 추궁했지만 도덕성에 결정적인 흠결이라고는 보기 어렵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특히 열린우리당 청문위원들은 청문회 내내 노골적으로 이 지명자를 엄호하는 동시에 총리 인준을 기정 사실화하는 등 ‘과반수 여당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봉주 의원은 “지금까지 총리는 얼굴 마담이고 대통령 의중을 전달하는 ‘파이프 라인’이었지만 이 지명자는 개혁총리로서 내각을 이끌어갈 적임자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인준안 통과를 낙관했다. 한나라당도 공개적으로 반대하지 못하는 입장이다.노무현 대통령의 ‘김혁규 카드’를 무산시킨 상황에서 이 지명자마저 공개적으로 반대할 경우 ‘국정 발목잡기’라는 비난 여론이 조성될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또 김선일 씨 파랍사건에 따른 어수선한 정국과 국회 원구성 협상 지연에 따른 여론 악화도 한나라당엔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인사청문특위에 앞서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때 당론을 정하지 않고,소속 의원들의 판단에 맡기기로 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한선교 대변인도 청문특위가 열리는 동안 논평을 통해 “이 지명자가 대통령이나 소속당 의원들과 달리 국익 우선의 소신 입장을 고수한 것은 특이했다.”며 “청문회 내용과 청문위원들의 보고를 바탕으로 국민 여론을 참고해 동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유연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이 지명자에 대해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 일부 의원들이 거부감을 보이고,열린우리당 내 초선 의원들의 ‘튀는 행보’도 막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인준 대세를 바꾸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이해찬총리 인준될듯

    이해찬총리 인준될듯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이해찬 국무총리 후보 지명자의 임명동의안은 ‘치명적 변수’가 불거지지 않는 한 무난히 통과될 것같다. 임명동의안은 국회 재적의원 299명의 과반수 참석에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되므로 열린우리당 의원은 152명이므로 일부 구속된 의원을 제외하더라도 가결은 무난할 전망이다. 인사청문특위 위원 13명 중 열린우리당 7명은 전원 찬성 의사를 밝혔고,한나라당 이주호·이군현·정두언 의원 등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나라당 전재희·심재철,민주노동당 노회찬 위원 등 3명은 답변을 유보했다.24·25일 이틀간의 인사청문회에서 심 위원이 이 지명자 부인의 땅 투기 의혹과 부동산 담보 대출 관련 위증,가족묘지 조성과정의 산림법 위반 의혹 등을 집중 추궁했지만 도덕성에 결정적인 흠결이라고는 보기 어렵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특히 열린우리당 청문위원들은 청문회 내내 노골적으로 이 지명자를 엄호하는 동시에 총리 인준을 기정 사실화하는 등 ‘과반수 여당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봉주 의원은 “지금까지 총리는 얼굴 마담이고 대통령 의중을 전달하는 ‘파이프 라인’이었지만 이 지명자는 개혁총리로서 내각을 이끌어갈 적임자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인준안 통과를 낙관했다. 한나라당도 공개적으로 반대하지 못하는 입장이다.노무현 대통령의 ‘김혁규 카드’를 무산시킨 상황에서 이 지명자마저 공개적으로 반대할 경우 ‘국정 발목잡기’라는 비난 여론이 조성될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또 김선일 씨 파랍사건에 따른 어수선한 정국과 국회 원구성 협상 지연에 따른 여론 악화도 한나라당엔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인사청문특위에 앞서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때 당론을 정하지 않고,소속 의원들의 판단에 맡기기로 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한선교 대변인도 청문특위가 열리는 동안 논평을 통해 “이 지명자가 대통령이나 소속당 의원들과 달리 국익 우선의 소신 입장을 고수한 것은 특이했다.”며 “청문회 내용과 청문위원들의 보고를 바탕으로 국민 여론을 참고해 동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유연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이 지명자에 대해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 일부 의원들이 거부감을 보이고,열린우리당 내 초선 의원들의 ‘튀는 행보’도 막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인준 대세를 바꾸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출산율 급락 충격의 日열도

    일본 열도가 ‘출산율 저하’ 충격에 빠져 있다.1947년 한 해 출생자가 268만명이었으나 지난해는 절반도 안되는 112만명까지 줄었다.일본 여성들의 지난해 평균출산율(여성 1명의 평생 평균출산아 수)도 1.29로 최저였다.이에 따라 가정이 위기를 맞고,일본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신생아는 줄고,고령자는 늘어 국민연금이 위험해지고,적정 경제성장률 유지도 어려워지는 것이다.출산보국(出産輔國)이란 말까지 나돈다. |도쿄 이춘규특파원|실제 일본정부는 국립 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의 장래인구 추계를 토대로 2002년 1.32의 출산율이 2007년 1.30을 최저로,그 후엔 50년간 1.39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토대로 올해 국민연금법을 개정했다.그렇지만 지난해 출산율이 하한선 아래인 1.29로 떨어졌다는 통계가 나오자 연금법 재개정론이 비등하고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도 17일 기자회견에서 일본에서 한 해 태어나는 신생아의 수가 200만명 대에서 지난해 110만명 대로 추락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국민연금을 낼 사람은 줄어들고,받을 사람은 늘어나 문제가 될 것 같다.”는 취지의 걱정을 했다. 일본 사회는 3년 뒤로 예상됐던 인구 감소 현상이 더욱 앞당겨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20대 여성 31%만 “결혼 꼭 필요” 출산율 급속 저하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출산을 가장 많이 해야 할 20대 여성 인구 자체의 감소와 결혼기피,만혼화,출산기피 등이 꼽힌다. 일본 내각부가 6월에 발표한 일본국민의 사회의식 조사에서 젊은층의 결혼기피 의식이 현저했다.일본국민 전체적으로는 83.3%가 ‘결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으나 20대 남성은 66.9%에 그쳤다.특히 20대 여성은 63.5%였다.그 중에서 적극적으로 결혼의 필요성을 인정한 응답률은 31.0%에 머물렀다.출산율 저하는 10년 이상 장기불황의 영향도 큰 것 같다.일본에선 장기불황으로 경제적으로 부모에게 의지하면서 인생을 즐기는 사람을 ‘패러사이트(parasite·기생) 싱글’이라 불러,최근 유행어가 됐다. ‘고령사회를 좋게 할 여성회’ 사무국 이고리는 “주변에 결혼을 하지 않은 30∼40대 남녀가 굉장히 많다.”면서 “결혼을 하면 생활유지가 어려워지고,속박되기 때문이라고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패러사이트 싱글들이 20∼30명씩 어울린 각종 동호회가 대유행”이라고 덧붙였다. 결혼기피는 수치로도 나타났다.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지난해 인구동태통계에 따르면 만혼화와 결혼기피가 제동이 걸리지 않아 평균초혼연령이 무려 29.4세로 사상 최고로 높아졌다.혼인건수도 74만 220쌍으로 전년보다 5.7%나 줄어들었다. ●“아기를 낳아 주세요.” 출산율 제고를 위한 일본정부의 노력이 눈물겹다.현재 1억 2779만의 인구가 2050년에는 5400만명으로 감소할 것이란 충격적인 전망에 따른 것이다.일본정부는 특단의 소자화(少子化) 대책의 결정판으로,‘차세대 육성지원 대책 추진법안’을 만들었다. 이 법은 출산 후 1년간 부모가 회사를 휴직하고 아기를 돌볼 수 있게 하는 육아휴직제도 시행이 핵심이다.출산과 육아에서 개인의 의무와 부담을 더욱 줄였다.대신 직장과 사회 전체가 골고루 나누고 지원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한다는 데 목표를 두었다.근무시간 단축과 야근 금지도 추진한다. 실제로도 지난 10여년간 지속된 일본정부의 출산율 제고 노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출산율 제고 예산으로 2조 5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출산수당이 일시불 300여만원이고,사산,유산수당도 준다.불임부부에게 연간 약 100만원의 치료비를 보조한다.그렇지만 육아지원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기업들은 여전히 비용문제를 들면서 시큰둥하다.여성이 육아를 거의 전적으로 책임지고,집이 좁고,교육비가 엄청나게 들어가는 문화·사회적인 한계도 정부대책의 효과를 반감시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taein@seoul.co.kr˝
  • 고이즈미 “이라크 미군 후방지원”

    |도쿄 이춘규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이라크 다국적군에 참가하는 자위대의 임무에 미군 병력수송 등 후방 군사지원 활동도 포함된다고 밝혀 위헌 논란이 예상된다고 15일 언론들이 전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유엔 결의에 따라 편성될 이라크 다국적군에 자위대를 참가시키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뒤 사마와 지역에서 항공자위대가 해온 미군 병력수송의 지속 여부에 대해 “지금까지와 같다.일본의 주체적 판단으로,일본의 지휘 아래서 행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이라크 다국적군에서의 자위대 임무를 인도ㆍ재건지원에 한정함으로써 해외에서의 무력 행사를 금지한 헌법 저촉 논란을 비켜간다는 방침이나 고이즈미 총리가 자위대의 활동영역이 미군의 후방지원에까지 미친다고 밝혀 논란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이즈미 총리는 앞서 참의원 이라크재건지원·유사법제특위에 출석,“무력행사를 목적으로 하는 활동은 참가하지 않는다.”며 “자위대가 다국적군과 협력할 때도 일본의 지휘 아래 주체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헌 논란과 관련,“다국적군은 치안활동에 참가할 예정이지만 일본은 그렇지 않으며 인도ㆍ재건지원 활동에만 참가하는 만큼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공산·사민 등 일본 야 3당이 이날 제출한 고이즈미 내각 불신임안은 예상대로 부결됐다.야 3당은 “고이즈미 내각의 내정 및 외교상 실정이 갈수록 중대해지고 있다.”며 내각 불신임안을 중의원에 제출,표결에 들어갔으나 반대 280대 찬성 193으로 부결됐다. 야당이 이날 부결될 것이 확실시되는데도 불신임안을 제출한 것은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연금개혁법 강행통과와 자위대 이라크 파견 및 다국적군 참가의 문제점 등 고이즈미 내각의 실정을 부각시켜 선거에 유리하게 활용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고이즈미 내각에 대한 불신임안 제출은 2002년 7월 민주·사회·자유·공산 등 4개 야당이 경제개혁 미진 및 권언유착 책임을 들어 정권퇴진을 요구했다가 부결된 뒤 두 번째다.한편 정부·여당은 위헌 논란속에 고이즈미 총리가 수차례 공언한 자위대의 다국적군 참가를 현실화하기 위한 실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18일 각의에서 이라크부흥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마이니치신문이 지난 12∼13일 유권자 1054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유엔 결의로 편성될 다국적군에 자위대를 참가시키려는 일본 정부의 입장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54%에 달했다.찬성은 33%에 그쳤다.한달 전 이 신문의 조사에서 반대와 찬성 비율은 각각 50%,39%였다. taein@seoul.co.kr˝
  • 6·15 막후 주역들 지금은…

    분단사상 최초로 남북정상회담을 이끌었던 주역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남·북 화해의 물꼬를 튼 주역으로 인정받고 있다.김 전 대통령은 대북송금 특검으로 측근들이 구속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DJ 대북특사론’이 여권 핵심부에서 거론되는 등 남북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릴 주인공으로 꼽히고 있다.김 위원장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집권과 다시 불거진 북핵문제로 고심에 찬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임동원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 특보와 김용순 대남담당비서도 엇갈리는 사연의 주인공들이다.임 전 특보는 정상회담 이전 두 차례 비밀 방북으로 김 위원장과 직접 회담을 갖는 등 남북관계의 해결사 노릇을 했다.그러나 임 전 특보는 대북송금 특검으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는 아픔을 겪었다.그는 최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거론되고 있다.김용순 비서는 대남정책을 총괄하며 남북화해를 주도했지만 지난해 10월26일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도 정상회담 4주년을 함께 하지 못하는 처지가 됐다.정 전 회장은 금강산 관광사업을 이끌었지만 북한에 5억달러를 비밀송금한 데 대한 사회적 비난을 이기지 못하고 지난해 8월 투신자살했다. 정상회담 예비접촉에 나섰던 북측 송호경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은 거동이 불편해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찾기 어렵다. 남북정상회담 성사의 막후 실세인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장관은 기막힌 인생유전을 거듭하고 있다.현대 비자금 150억원 수수와 대북 송금과정에서 직권 남용,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12년에 추징금 148억 5000만원을 선고받았을 뿐 아니라 녹내장 악화로 실명 위기에 놓여 있다. 반면 정상회담과 6·15공동선언을 지켜봤던 양측 신진인사들이 남북관계의 새 기류로 주목받고 있다.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이 대표적인 인물.이 처장은 정상회담 당시 김 전 대통령의 자문위원을 맡았지만 지금은 모든 남북회담을 막후에서 지휘하는 실력자로 자리잡았다. 북측에서는 장관급회담 북측 단장인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가 실세로 꼽히고 있다.그는 정상회담 비밀접촉과 정상회담,장관급회담 등 남북회담 전 과정에 참여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日 자위대 다국적군 참가”

    |도쿄 이춘규특파원|오는 7월1일로 창설 50주년을 맞는 일본 자위대가 다국적군에 첫 참가하기로 확정,‘자위대 위상’과 ‘일본 군사대국화 우려’,‘보통국가화’에 대한 논란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11일 G8(서방선진 7개국+러시아) 정상회의 폐막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논란이 되어온 ‘자위대의 이라크 다국적군 참가’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전투임무가 아닌 인도 지원 활동을 중심으로 자위대를 참가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이라크 다국적군은 무력행사를 주임무로 하는 만큼 자위대가 다국적군에 참가할 경우 전쟁에 휘말려들 소지가 매우 커,해외에서의 무력행사를 금지해온 일본 평화헌법 9조의 위반 논란을 야기할 전망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정상회의가 열린 미국 조지아주 서배나에서 가진 회견에서 유엔 결의에 따라 향후 이라크 다국적군이 편성되는 것과 관련,“그 중심에 서서 일본으로서 가능한 인도 재건지원에 나서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면서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그에 걸맞은 활동을 하고 싶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자위대의 다국적군 참가는 사상 최초로 사실상 미군이 주도하는 ‘연합군’의 일원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고이즈미 정부는 전투에 휘말릴 공산이 매우 크다는 지적을 피하기 위해 “이라크 남부 사마와에서 인도지원을 했듯이,그 연장선상에서 자위대가 인도 및 재건지원만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헌법위반 논란과 관련,아키야마 오사무 내각법제국 장관은 10일 국회에 출석,다국적군 사령관의 지휘권이 자위대의 인도활동에까지 미치는지 여부는 일본측이 독자적으로 판단할 문제라는 새로운 해석을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일본정부의 “다국적군 참가는 사령관의 지휘 아래 들어가 그 일원으로 활동하는 것”이라는 위헌해석 입장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일본 정부는 이같은 위헌 논란을 피하기 위해 지난 8일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이라크 결의안에 무력행사를 수반하지 않는 인도·재건지원 활동을 다국적군 임무로 포함시키도록 주장,수용케 한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자위대가 다국적군의 직접 지휘를 받지 않도록 미국측과 협의,장치를 마련할 계획이지만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다국적군 참가의 편법성도 논란이 예상된다.일본정부는 자위대의 다국적군 참가는 이라크 사마와지역 인도활동의 연장인 만큼 정부령 개정만으로 가능하다는 입장이다.하지만 국회결의가 없는 자위대 파견은 불가능하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1991년 다국적군 결성 당시 주임무가 무력행사로 명기된 만큼 국회 결의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taein@seoul.co.kr˝
  • 참여정부2기 첫 ‘분권총리’ 시동

    노무현 대통령은 국정 2기부터는 통일·외교·안보·국방 분야 등 외치(外治)에 주력하고,사회·복지·환경·노동 등 내치(內治)의 핵심은 실질적으로 국무총리에게 일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핵심 관계자는 9일 이해찬 총리후보 지명 배경과 관련,“종전 권위주의 시대의 얼굴마담형 총리상(像)을 탈피,헌정사상 최초로 일하는 총리 시대를 본격적으로 여는 혁명적 인사”라면서 “노 대통령은 앞으로 총리에게 내치의 핵심을 맡기는 등 상당한 역할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도 이날 낮 6월 민주항쟁 관련인사 초청 오찬에서 “국정에 대한 점검과 조정은 총리가 하고,대통령은 공직사회 문화를 바꾸고 정부혁신을 추진하는 등 개혁과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혀 이런 흐름을 확인했다. 핵심 관계자는 “통일·외교·안보·국방은 대통령,즉 청와대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맡고,경제분야는 경제부총리가,나머지 사회·복지·환경·노동 등 모든 내치의 핵은 총리가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는 총리의 기능을 실질화하는 것이며,사실상 분권형 총리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이어 “총리가 대통령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몸을 숙이는 것은 물론 일부러 일을 안 하고 ‘2인자 역할’에 충실했던 시대는 갔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고건 전 총리 시절 대통령과 청와대,내각은 이같은 구상을 이미 훈련해 왔다.”고 강조한 뒤 “실제로 총리가 주재하는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가 국정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역할을 해왔으며,엄청난 노하우가 축적돼 있다.심지어는 옛날 ‘공안당국회의’와 비슷한 기능까지 수행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최근 시민사회수석을 신설한 것도 같은 흐름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제 총리는 욕을 혼자 다 먹고 때에 따라서는 공무원 따귀도 때리는 등 총대를 멘다는 다부진 각오로 일을 많이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참여정부2기 첫 ‘분권총리’ 시동

    노무현 대통령은 국정 2기부터는 통일·외교·안보·국방 분야 등 외치(外治)에 주력하고,사회·복지·환경·노동 등 내치(內治)의 핵심은 실질적으로 국무총리에게 일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핵심 관계자는 9일 이해찬 총리후보 지명 배경과 관련,“종전 권위주의 시대의 얼굴마담형 총리상(像)을 탈피,헌정사상 최초로 일하는 총리 시대를 본격적으로 여는 혁명적 인사”라면서 “노 대통령은 앞으로 총리에게 내치의 핵심을 맡기는 등 상당한 역할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도 이날 낮 6월 민주항쟁 관련인사 초청 오찬에서 “국정에 대한 점검과 조정은 총리가 하고,대통령은 공직사회 문화를 바꾸고 정부혁신을 추진하는 등 개혁과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혀 이런 흐름을 확인했다. 핵심 관계자는 “통일·외교·안보·국방은 대통령,즉 청와대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맡고,경제분야는 경제부총리가,나머지 사회·복지·환경·노동 등 모든 내치의 핵은 총리가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는 총리의 기능을 실질화하는 것이며,사실상 분권형 총리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이어 “총리가 대통령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몸을 숙이는 것은 물론 일부러 일을 안 하고 ‘2인자 역할’에 충실했던 시대는 갔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고건 전 총리 시절 대통령과 청와대,내각은 이같은 구상을 이미 훈련해 왔다.”고 강조한 뒤 “실제로 총리가 주재하는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가 국정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역할을 해왔으며,엄청난 노하우가 축적돼 있다.심지어는 옛날 ‘공안당국회의’와 비슷한 기능까지 수행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최근 시민사회수석을 신설한 것도 같은 흐름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제 총리는 욕을 혼자 다 먹고 때에 따라서는 공무원 따귀도 때리는 등 총대를 멘다는 다부진 각오로 일을 많이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사설] 개혁 총리 지명 성공하려면

    노무현 대통령이 집권 2기 국무총리 후보로 열린우리당의 이해찬 의원을 지명했다.이 후보는 5선의원이며,당 정책위의장을 3번이나 지냈고,서울시 정무부시장과 교육부장관을 지낸 경력으로 볼 때 일단 총리로서의 자격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하지만 총리 자리가 단지 자질이나 자격뿐만 아니라 경제불안 등 시급한 국정현안들에 대해 방향을 잡고 내각을 이끌어 가는 중심이라는 점에서 합당한 추진력과 포용력을 갖췄느냐는 다른 문제다.따라서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이 총리 후보의 능력과 생각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 총리 후보는 개혁적이고 돌파력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교육부장관 재직시 추진한 교육개혁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찬반이 극명하게 대립하고 있다.이같은 이 후보에 대한 기대와 우려도 반드시 청문회 과정에서 판단해야 할 것이다.하지만 우리는 개혁성이나 추진력이 있다는 것이 곧 국민통합에 걸림돌이 된다는 일각의 우려와는 생각을 달리한다.그동안 우리의 고정관념은 총리가 ‘얼굴 마담’에 불과한 자리였다.그러나 이제 소신을 갖고 일하는 총리가 국정의 한 축을 담당해야 한다는 것은 시대의 흐름이다.그래서 능력을 평가하는 데 있어 개혁이니 화합이니 하는 논란은 부질없다. 노 대통령의 이 총리후보 지명은 국정의 추진력을 높이는 것외에 또 다른 목적과 고려가 있었을 것이라는 점을 우리는 주목한다.우리는 그동안 김혁규 총리 내정설과 열린우리당의 대권후보군 입각설을 지켜봐 왔다.특정인의 총리 지명과 입각설은 국민정서는 물론 상생정치와도 어긋난다는 것이 지난 재·보선 결과로도 일부 증명됐다. 아직 총리 인준 전이기는 하지만 이 총리 후보 지명은 반드시 다른 의미를 지녀야 한다.노 대통령이 개혁적이고 돌파력 있는,일하는 총리를 원한다면 실무형 내각이 이를 뒷받침해야 하는 것이다.뒤따를 개각에서는 정치적 고려보다는 능력이 검증된 전문가들로 일하는 내각이 짜여지기를 바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