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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집권 2기] ‘두조각 미국’ 험난한 통합의 길

    [부시 집권 2기] ‘두조각 미국’ 험난한 통합의 길

    미국 대선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승리로 막을 내렸지만 선거 후유증은 쉽사리 치유되지 않을 전망이다. 개별 정책은 물론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을 놓고 부시와 존 케리로 쪼개진 미합중국이 단기간내에 제자리를 찾으려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부시 대통령이 새 내각 구성에 있어 민주당 인사들을 중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보수층에서 나오는 것도 그 때문이다. 선거 결과 미국 남부와 서부는 부시 대통령, 북동부와 태평양 연안 지역은 케리 후보에게 확연히 기울었고 위스콘신 아이오와 등 중부는 비슷한 비율로 지지자들이 엇갈렸다. 공화당 강세지역을 가리키는 레드(red)와 민주당 강세지역인 블루(blue)의 간극이 더욱 커진 셈이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미국 전역의 136개 선거구에서 선거를 마치고 나온 유권자 5154명을 인터뷰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0년과 마찬가지로 부시의 지지층은 가족 중심주의의 결혼한 가정, 시골 유권자, 총기 소유자, 그리고 독실한 기독교 신도 등이었다. 반면 케리의 지지층은 미혼, 도시 유권자, 총기를 소유하지 않은 시민 등이었다. 대부분 젊은이들인 생애 최초 투표자들도 케리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이들 유권자는 이라크 전쟁의 정당성 문제를 시작으로, 인간 배아복제 실험, 낙태 등에 이르기까지 후보들처럼 첨예한 시각차를 보이며 양분됐다. 캘리포니아의 클레어몬트 매켄나 대학 존 피트니 주니어 교수는 이번 선거에서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의 압승이 의미하는 바는 “미국이 둘로 갈라졌으며 공화당쪽으로 더 기울어졌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와 관련, 보수 성향의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국가 통합을 이루기 위한 방법을 부시 대통령에게 제안했다.AWSJ는 4일 ‘양분된 워싱턴을 이끄는 방법’이라는 칼럼을 통해 부시 대통령이 극단으로 갈린 미국을 화합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내각 구성에 있어 민주당 인사를 주요 직책에 기용하고 ▲민주당 하원 지도자들과 인간적인 관계를 구축하며 ▲민주당 의원들 중 호의적인 의원들을 포섭하며 ▲언론과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시 대통령은 당선 뒤, 선거 기간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이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혀 분열의 치유를 강조했지만 사안별로 갈려 있는 국론을 통합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오늘 美대선] 막바지 유세 이모저모

    [오늘 美대선] 막바지 유세 이모저모

    미국 대선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양 진영은 빡빡한 일정을 초인적으로 소화하면서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데 주력했다. 특히 후보들은 최대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대테러 전쟁을 수행하는 데 자신이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가시돋친 설전을 주고받았다. ●부시,“대테러전 수행의 적임자” 공화당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31일과 1일 접전지인 펜실베이니아, 위스콘 등지를 방문한 뒤 고향인 텍사스에 머물며 선거를 지켜보기로 했다.1일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투수 커트 실링과 함께 나선 오하이오 유세에서 부시 대통령은 “미국이 전력을 다해 대테러전을 수행해야 하고 우리의 신념이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고 믿는다면 나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부시 대통령은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쿠바계 이민자들을 겨냥, 피델 카스트로의 퇴진을 위해 압력을 넣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원들도 민주당이 너무 왼쪽으로 치우쳤다고 생각한다면 나를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딕 체니 부통령은 오하이오주 톨레도에서 “케리는 이라크에서 싸우고 있는 우리 병사들에게 등을 돌렸다.”면서 “케리는 전시에 걸맞는 지도자가 아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선거 총책인 칼 로브는 “케리 후보가 이기려면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미네소타를 모두 이겨야 한다.”며 승리를 장담했다. ●케리,“안보 위해 즉시 내각 구성” 민주당 후보 존 케리 상원의원은 31일 위스콘신과 디트로이트 등지에서 유세를 펼쳤고 1일 플로리다를 끝으로 대장정을 마친다. 그는 위스콘신주 애플턴에서 테러리스트들을 ‘야만인들’이라고 부르면서 자신이 부시 대통령보다 더 능률적이고 강하게 테러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당선되면 국가안보를 위해 신속하게 내각을 구성하는 등 최대한 빨리 일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다짐했다.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35년간 외교·안보문제를 다룬 경험이 있다.”면서 경륜을 강조했다. 부통령 후보인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은 체니 부통령이 케리 후보를 비난한 것에 대해 “체니 부통령은 말장난과 공허한 약속 외에 미군을 지키기 위해 뭘 했나.”라고 맞받아쳤다. 밥 슈럼 고문은 “사람들은 케리 후보가 최고 사령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접전 속 부정행위 논란 가열 정치평론가 데이비드 거겐 하버드대 교수는 “누가 권총을 들이대면서 이번 대선의 승자를 맞히라고 하면 ‘차라리 방아쇠를 당겨라.’고 하겠다.”라고 푸념했다. 월가의 한 시장분석가는 “누군가 승자가 나오기만 하면 된다.”면서 지난 대선처럼 선거 결과 발표가 늦어지는 동안 주가가 폭락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경합이 치열한 주에서 부정행위가 빈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학생 4000명이 자기도 모르게 주소가 바뀌고 공화당원으로 등록돼 이의가 제기됐다. 위스콘신주에서는 ‘밀워키 흑인유권자 연맹’이라는 유령 단체가 “올해 어떤 선거든 한번 투표한 사람은 이번 대선에서 투표할 수 없다.”는 전단지를 뿌렸다. 장택동기자 외신 taecks@seoul.co.kr
  • 이 의회, 팔 정착촌 철수안 승인

    |카이로 연합|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는 26일 밤(현지시간) 아리엘 샤론 총리가 제출한 정착촌 철수안을 큰 표차로 통과시켰다. 의원들은 이틀간의 격론 끝에 정착촌 철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67대 반대 45표로 통과시켰다. 전체 120명의 의원 가운데 건강이 나빠 불참한 1명을 제외한 전원이 표결에 참여했으며 7명이 기권했다. 이스라엘 의회가 장차 팔레스타인 독립국 영토가 될 지역에서 유대인 정착촌 철수를 승인한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스라엘이 점령지를 돌려주기로 결정한 것은 1982년 시나이 반도 정착촌을 철수하고 이집트에 반환한 이후 처음이다. 샤론 총리는 내년초 부터 9월까지 4단계에 걸쳐 가자지구 21개 정착촌과 요르단강 4개 정착촌에서 주민과 병력을 철수할 계획이다. 그러나 내년 3월부터 단계마다 내각의 추가 승인을 거쳐야 한다. 이와 함께 정착촌 철수에 반대하는 연정 제휴 정당들의 이탈이 가속화할 경우 내각 붕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표결 후 베냐민 네타냐후 재무 등 4명의 리쿠드당 소속 핵심 각료들은 샤론 총리가 국민투표를 공약하지 않으면 2주일 내 사퇴하겠다고 위협했다. 연정 제휴 정당인 민족종교당도 샤론 총리에게 정착촌 철수 찬반 국민투표를 요구하고 나섰다.
  • 10% 실업률·지도층 부패등 난제 산적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55)가 20일 인도네시아 첫 직선대통령으로 취임했다. 그의 승리 이후 인도네시아 주가는 4.8% 올랐고 환율도 달러당 9080루피아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새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를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그의 앞에 놓인 과제들은 만만치 않다.▲일자리 창출과 경제 회복 ▲부패 척결 ▲테러 방지와 치안 유지 등이 대표적 과제이다. 여기에 유도요노의 민주당이 의회(전체 550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불과, 골카르당과 인도네시아민주투쟁당(PDIP) 등 야당이 지배하는 의회와의 관계도 풀어야 한다. ●외국 투자자, 의심의 눈초리 2억 2000만 인구의 절반이 아직도 하루 2달러 미만의 생활비로 살 정도로 빈곤선 아래에 있는 인도네시아 경제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매년 수백만명씩 늘어나는 노동력을 흡수할 일자리 창출과 동남아에서 가장 저조한 투자 실적을 끌어올리는 것. 인도네시아 경제는 지난해 4.1% 성장한 데 이어 올해에는 2·4분기 4.3% 등 4.8%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신규노동력을 흡수하는 데만 최소 6%의 경제성장이 필요하다.10.1%에 달하는 실업률을 끌어내리려면 이보다 훨씬 높은 경제성장률을 이뤄야만 하지만 현재로서는 쉽지 않다. 외국 투자자들이 인도네시아에 투자를 꺼리는 것도 큰 문제다. 외환위기 당시 채무불이행 전력이 있는 기업가 출신 아부리잘 바크리와 국제통화기금(IMF)과 불편한 관계를 형성했던 전 경제장관 리잘 람리가 유도요노 내각에 포함될 것이란 설에 외국 투자자들은 벌써부터 인도네시아의 개혁 추진에 희의적인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쉽지 않은 고위층 개편 부패 척결을 위해서는 먼저 검찰총장과 경찰 책임자 등 최고위층에 대한 인사 개편이 우선해야 한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의회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 야당이 발목을 잡는다면 유도요노가 부패 척결을 위해 추구하는 개혁을 추진할 인사를 마음대로 임명할 수 없는 형편이다. 부패 척결에 나설 사법부마저 부패에 물들어 있는 것도 부패 척결을 힘들게 하고 있다. 유도요노는 각료들의 실적을 매년 평가하고 안보위원회와 경제자문위원회를 신설하는 한편 반테러법을 강화해 테러 척결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제마 이슬라미야 등 이슬람계 테러단체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경우 전국민의 88%에 이르는 이슬람교도의 반발을 살 수 있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 [오늘의 눈] 盧대통령 기업예찬 이어지나

    노무현 대통령의 기업 예찬론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순방길에서 노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자랑스럽다.”고 하는가 하면 “외국에 나와 보니 기업이 바로 국가다 하는 생각이 든다.”고 기업과 기업인을 치켜세웠다.“우리 기업이 미움이라도 받을까봐 걱정할 정도로 기업이 잘하고 있다.”고까지 말했다.러시아와 인도 방문길에서 그랬고 베트남에서도 마찬가지였다.노 대통령의 기업관과 가치관이 바뀌는 게 아니냐는 기대섞인 관측도 나오고 있다.국내에서는 듣기 어려운 갑작스러운 기업예찬론은 ‘해외용’일 것이란 해석을 내놓는 이도 있다. 노 대통령은 지난 11일 호치민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완전히 녹초가 됐다.”고 했다.육체적이기보다는,정상회담과 공식만찬에 참석하느라 잔뜩 긴장한 데다 다른 기후와 문화가 힘들었다는 얘기다.무슨 얘깃거리가 떠올라도 통역부터 찾아봐야 하고,통역을 찾아서 막상 말하려고 하면 긴장감이 빠져버리고 난 뒤라고 했다. 정상회담의 화려함에 가려져 있는 어려움을 얘기한 것이다.화려한 해외순방이 끝나면 복잡한 국내현안들이 기다리고 있다. 끝 모를 침체국면을 걷고 있는 경제와 사회갈등을 겪고 있는 국가보안법 폐지문제 같은 현안들이다.국내문제는 총리를 중심으로 책임장관들이 다루도록 하는 분권형 내각을 운영하고 있는 노 대통령이 귀국 후 이런 현안들에 어떤 방식으로 접근할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노 대통령은 호치민 동포간담회에서 “국내에서는 제게 박수를 잘 안 치지만,해외에서는 박수를 열심히 쳐준다.”고 했다. 노 대통령이 귀국 후 국내에서도 국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을 수 있는지는 순방 후속조치에 달려 있다.그래서 해외에서 폈던 기업예찬론이 국내에서 어떻게 이어지고 투영되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호치민에서 jhpark@seoul.co.kr
  • 濠총선 여당 승리 하워드총리 4연임

    9일 치러진 호주 총선 결과,존 하워드(65)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과 국민당의 집권여당연합이 최대 야당인 마크 라이섬(43) 후보의 노동당을 이겼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하워드 총리는 이번 승리로 4선 연임에 성공,7선 연임 기록을 세운 로버트 멘지스 전 총리에 이어 호주 두 번째 장수 총리가 될 전망이지만 당 안팎의 세대교체 요구를 감안해 새 총리로 취임하자마자 물러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주 ABC방송에 따르면,10일 77.7%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150명의 하원의원 의석 가운데 자유당과 국민당이 각각 74석과 12석을 차지해 58석에 그친 노동당을 크게 앞섰다.이로써 집권여당연합은 내각 구성에 필요한 76석 이상을 무난히 확보하게 됐다. 한때 이라크 파병의 정당성 논란으로 라이섬이 이끄는 노동당의 승리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하워드 총리의 집권 기간 9년 내내 이어진 경제 성장의 프리미엄을 꺾지는 못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지난해 호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였고 1인당 GDP는 2만 9000달러로 세계 14위를 기록,안정적 성장세를 보였다.올해에도 실업률이 사상 최저 수준인 6%대에 머물고 인플레이션은 2%대에 그치고 있다.호주국립대(ANU) 국제학과 마이클 맥킨리 박사는 “이번 선거 결과는 정부가 무슨 일을 해도 경제만 문제 없으면 용서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호주인들의 선거 행태를 꼬집었다. 10일 하워드 총리는 승리 소감을 묻자 “정말 아름다운 날이다.”라는 말로 기쁨을 나타냈다.외신들은 호주 총선결과가 미 대선에 그대로 투영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는 상관관계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행정플러스] 참여정부 5급이상 여성 32% 늘어

    참여정부 들어 5급 이상 여성 공무원 수가 3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인사위원회는 ‘국민의 정부’가 끝날 때쯤인 2002년 말 5급 이상 여성관리직은 887명이었으나 올해 9월 현재 1174명으로 287명(32%)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국장급은 19명에서 27명으로,과장급은 133명에서 143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여성 장관의 경우 국민의 정부 초대 내각에는 2명뿐이었으나 참여정부는 4명이었고,차관급도 국민의 정부에서는 통틀어 1명뿐이었으나 참여정부는 지금까지 5명을 배출했다.여성 간부를 많이 배출한 부처는 국장급의 경우 보건복지부가 5명,노동부와 여성부 각 3명 순이며 과장급은 보건복지부 35명,식품의약품안전청 20명,경찰청 11명 순이었다. 정부는 5급 이상 관리직의 여성공무원 비율을 2003년 6.4% 수준에서 2006년 10%대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 李총리 “허위사실 유포 집회 단호 대처”

    이해찬 국무총리는 5일 최근 잇따르고 있는 집회·시위와 관련,“합법적인 집회는 보장하되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헌정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해외순방 기간 중 집회와 시위가 잇따르고 있는 점을 지적한 뒤,내각에 집회·시위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지시했다고 정순균 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 이 총리는 지난 4일 종교·보수단체의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 집회와 원전수거물관리시설(원전센터) 반대집회 등에 대한 동향을 보고받고 “참가자의 주장이 도에 지나친 경우가 있다 하더라도 정부는 인내력을 갖고 임하되 집시법에 어긋남이 없도록 철저하게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특히 지난 4일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열린 종교·보수단체의 국보법폐지 반대 집회에 대해 “주중에 대규모 집회를 열어 시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킨 데 대해 유감스럽다.”면서 “집회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CEO 칼럼] CEO 대통령 대망론/이해익 리즈경영컨설팅 대표컨설턴트

    [CEO 칼럼] CEO 대통령 대망론/이해익 리즈경영컨설팅 대표컨설턴트

    요즘은 온통 갈등과 싸움뿐인 것 같다.집단이기주의의 전시장처럼 나라가 변해 버렸다.과거를 바로 세우자는 소리가 있는가 하면 과거에 묶여 미래를 포기한 채 나라를 망치고 있다는 비난도 있다.386세대의 미숙을 나무라기도 하고,부패의 오랜 경륜(?)을 몰아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동서가 다퉜지만 그것도 어느새 더욱 세분화되었다.혹자의 주장대로 역사란 ‘불확실한 미래를 향한 오늘의 과정’이다.그래서 미래를 가늠하기 위해 돌이켜보는 일은 매우 슬기로운 일이다. 대한민국은 현대국가 반세기를 넘겼다.그리고 21세기 통일 한국을 내다보고 있다.그러는 사이 한국인은 여덟 명의 행정수반과 아홉 번째 대통령을 맞았다. 초대 이승만 대통령의 아이덴티티는 무엇에 앞서 독립운동가라고 해야 할 것이다.한국 광복에 공이 있는 미국을 토대로 한 이승만 대통령의 집권은 차라리 역사의 순리라고 보는 게 옳다.어쨌든 이 시기는 독립운동가의 시대일 수밖에 없다.국부(國父)의 권위를 누리다가 독재자로 쓰라린 퇴장을 당했다. 쿠데타로 집권한 군인 박정희 대통령의 시대가 열렸다.한국전쟁을 통해 당시 가장 근대화된 한국사회 구성체는 다름 아닌 군부였다.이 때문에 형태에 상관없이 군부의 등장은 또 하나의 순리였다.그들은 전쟁으로 배고픈 국민들을 먹여 살리는데 진력했다.한강의 기적을 일궜다.그러다가 한국인들은 제왕적 대통령을 용인하고 유신까지 체험해야만 했다.심복의 총탄으로 유신은 퇴장했다.숙명이리라. 최규하 대통령의 등장은 얼떨결에 집권한 관료의 표상이었다.오랜 세월 통치에 잘 훈련된 군부 엘리트가 가만있을 수 없다.전두환·노태우 대통령의 등장과 퇴장까지 사실상 박정희 대통령의 연장선상에 있는 군인에 의한 통치시대라고 봐야 한다.한 쪽으로 기울면 반동이 그만큼 있게 마련이다.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은 반군부독재·반부패의 표상으로 등장했다.군부독재를 씻어내기 바빴다.경제는 수렁에 빠졌다가 겨우 헤어나고 있다.민주투쟁가 직업정치인 시대였다. 지난날 정주영 대통령후보가 한국 제일의 금력을 확보한 뒤 대권을 향했지만 무참히 실패했다.한국인은 슬기롭게도 돈과 권력을 동시에 한 자연인에게 안겨주지 않았다. 오늘의 집단이기주의의 발호와 쟁투들은 미래를 보는 거울이다.요즘 먹고 사는 데 한국인의 욕심이 커지고 있다.그만큼 박정희 향수가 감돌고 있다.하지만 역사는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이제 독립운동가도 내각제도 군인도 관료도 민주투사도 돈 많은 오너도 율사도 과거다. ‘비즈니스맨이 국경을 넘으면 평화와 번영,탱크가 넘으면 전쟁’이란 속담이 있다.그래서 싸움을 어루만져 사라지게 하고 번영을 만드는 피스메이커(Peace Maker)가 그립다. 그렇다고 해서 밀어붙이기만 하는 CEO도 말주변 좋은 학자출신도 매스컴 스타도 경계해야 한다.진실로 낮은 카리스마,큰 바위 얼굴의 CEO가 그립다. 21세기 미래는 통치자보다는 국가경영자 CEO의 것이다.아니 경제번영을 꾀하고 경제외교를 확고히 하고 경제로 통일기반을 좀 더 다지는 CEO가 왔으면 싶다.그동안 온갖 혹독한 경영환경에서도 오늘날 한국에서 가장 탁월하게 성장한 사회조직은 기업이다.바로 기업의 리더가 CEO 아닌가.아직도 임기가 많이 남은 현직 대통령을 두고 차기 대통령 출현에 대망을 품는 것은 그만큼 오늘과 미래 과제가 크고 힘들기 때문이다. 이해익 리즈경영컨설팅 대표컨설턴트
  • 고이즈미 당정개편 후유증

    |도쿄 이춘규특파원|파벌을 배제한 밀어붙이기식 당·정개편을 단행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경쟁 파벌은 물론 소속 파벌내에서도 인사 및 개혁드라이브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근본적으로는 고이즈미 총리가 임기 후반부에 진입,정치적으로 영향력이 급격한 내리막길에 접어든 것이 향후 정국불안정의 토양이란 분석도 유력하다.‘포스트 고이즈미’를 향한 치열한 경쟁은 이미 시작된 분위기다.아베 신조 간사장 대리가 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후보로 단연 1위를 보였지만 다른 경쟁 주자들,특히 중진그룹들이 좌시하지만은 않겠다는 기류다. 이번 당정개편에 대해 자민당내 가메이 전 정무조사회장은 29일 당내 의견수렴을 경시한 고이즈미 총리의 인사스타일을 비판하면서 “거당적으로 고이즈미 내각에 협력하려는 상황은 없다.”고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호리우치파도 파벌내부를 정비하면서 차기 경쟁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고가를 부회장 겸 사무총장으로 임명,고가를 중심으로 반 고이즈미 색채를 강화하겠다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구 하시모토파는 일본치과의사연맹의 불법 1억원 정치자금 문제로 궁지에 몰려있는 가운데 같은 파의 아오키 참의원의원회장이 요구한 ‘거당체제’ 구축이 안 됐다며 협조에 미온적이다. taein@seoul.co.kr
  • 고이즈미 2기 내각 “우향우”

    고이즈미 2기 내각 “우향우”

    |도쿄 이춘규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27일 안보 및 외교분야 보좌관과,역점과제인 ‘우정사업 민영화’를 책임질 우정개혁담당상을 신설하는 등 집권 2기를 이끌 새 내각을 구성했다.파벌을 배제한 밀어붙이기식 개혁 인사로 비쳐졌다. 그러나 외상,방위청장관에 보수성향이 강한 사람들을 발탁,일본 외교·안보정책의 우경화가 강화될 것을 예고함으로써 북한과의 관계를 비롯해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포함한 평화헌법 개정 문제 등에 있어서 남북한과 중국 등 주변국들과의 마찰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고이즈미 총리의 이날 개각에서 특징적인 것은 자신의 맹우인 야마사키 다쿠와 가와구치 요리코 외상을 각각 총리보좌관에 임명한 것이다.이들은 안전보장 분야 및 외교 분야에서 고이즈미 총리를 밀착 보좌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들의 사무실은 총리관저 4층으로 총리 집무실인 5층의 바로 아래다.따라서 가끔 ‘밀담’도 가능한 것으로 언론들은 분석했다.야마사키 보좌관은 28일 “(매일 관저에 출근)총리의 특명이 있으면 처리하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가와구치 보좌관 역시 마찬가지였다. 고이즈미 총리는 대신 외교에는 밝지 않은 정치인 마치무라 노부타카 전 문부과학상을 신임 외상에 기용했다.공식라인과 함께 새 보좌관들을 활용하겠다는 의지로 비쳐졌다.실제 야마사키는 북·일 정상회담 성사,주일미군 재편 문제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었다.앞으로 일본 외교는 야마사키의 지휘 아래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외교 문제에 미숙할 것이란 지적을 받은,야스쿠니 참배 의원 모임 소속의 마치무라 외상은 취임 직후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옹호,야당쪽에서 “외상이 주변국과 외교마찰을 심화시킨다.”는 비판이 나왔다. 오노 요시노리 방위청장관은 헌법 개정을 통해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해 일본의 군사대국화 추진에 우려의 눈길을 보내는 주변국들에 경계심을 늦추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북한에 대한 2차 식량지원 보류설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마치무라 외상이 납북자 협상과 대북 (경제)제재를 연계할 구상을 밝히는 등 북한과의 관계에도 강경기류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케나카 헤이조 경제재정상을 유임,신설되는 우정개혁담당상을 겸임하도록 한 것은 개혁 지속에 대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세계시장에 일본 경제의 투명성을 호소하겠다는 고이즈미 총리의 의지를 비친 것으로 풀이됐다. 이번 개각에서 다니가키 사다카즈 재무상과 아소 다로 총무상 등 전체 각료 17명 가운데 6명은 유임됐다. 한편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자민당 간사장에 다케베 쓰토무 전 농림수산상,정조회장에 요사노 가오루 전 통산상,총무회장에 규마 후미오 간사장 대리를 각각 임명했다.특히 간사장직을 사퇴한 아베 신조를 간사장 대리로 임명했다.우파적 언행이 잦은 아베는 당개혁과 차기 총리 후보와 관련된 역할이 점쳐지고 있다.실제 아베는 닛케이신문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감’으로 36%의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taein@seoul.co.kr
  • 印尼 첫 직선대통령은 유도요노?

    세계 최대의 이슬람 국가 인도네시아 유권자가 직접 뽑은 최초의 대통령은 누가 될 것인가.7월의 1차 대통령 직접선거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20일 치러지는 인도네시아 대선 결선 투표에서는 지난번 선거에서 1위를 차지했던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전 정치·안보조정장관이 2위였던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현 대통령을 누르고 당선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하지만 개혁과 부정부패 척결을 내세우는 유도요노가 승리해도 의회에서 다수를 장악한 기득권 세력과 타협하지 않고는 국정 운영이 어려워 급격한 변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언론과 외신들은 여론조사 결과 유도요노 후보가 메가와티 후보를 25% 앞서고 있다며 유도요노의 당선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CNN방송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유도요노 후보가 60%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앞서 7월 선거에서는 유도요노 후보가 34%,메가와티 후보가 27%를 차지했었다. 메가와티 후보는 결선 투표를 앞두고 과거 야당 지도자시절 자신을 탄압했던 수구 기득권세력인 골카르당(Golkar)과 연합했다.메가와티가 당선 이후 내각의 주요 자리를 나눠주는 조건으로 정치적 거래를 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가와티의 인기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대통령 재임기간 정국을 주도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주지도 못했고,사업가 남편의 부패 연루설까지 나돌면서 메가와티의 인기는 바닥을 쳤다.개혁과 일자리 창출,리더십 어느 것 하나 국민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유도요노 후보는 육군대장 출신이라는 점에서 강한 정부를 원하는 유권자들에게 호감을 샀고,군인이었으면서도 부패와 연루되지 않았다는 참신성에서 점수를 딴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부정부패 척결과 개혁 추진을 강조해온 유도요노가 당선된다해도 인도네시아 정국의 급격한 변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메가와티의 투쟁인도네시아민주당(PDI-P)과 골카르당 등 3개당이 전체 의회 의석 550석의 55% 이상을 갖고 있지만 유도요노의 민주당 의석은 10%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20일 오전 5시부터 오후 1시(현지시간)까지 56만 7000개 투표소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는 1억 5300만명 이상의 유권자가 등록했다.저녁쯤 민간 연구기관의 개략적 개표 예상치가 발표될 전망이지만 최종 개표결과는 3주쯤 뒤에 나올 예정이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7년째 대북지원사업 펼치는 김순권 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

    “지난 5월 새로 발탁된 남북장관급 회담 북측 대표단장인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는 원래 ‘옥수수 안내원’ 출신입니다.그 전까지는 ‘권민’이라는 가명을 사용했지요.중단된 장관급회담 등 앞으로 남북관계가 잘 풀릴 것으로 기대합니다.” 옥수수 박사로 유명한 김순권(60·경북대 농학과 교수) 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은 7년째 대북 옥수수 지원사업에 앞장서고 있다.그는 오는 10월말 북한 옥수수의 수확에 필요한 비료 1000t을 8일 보낼 계획이었으나 인천∼남포간 화물선 사정으로 하루 늦은 9일 보내게 됐다며 이같은 비화를 털어놓았다. 김 이사장에 따르면 권 책임참사는 김일성종합대학 학생회장 출신의 수재로 두차례 남한을 방문하는 등 남북관계에 아주 밝다는 것.특히 김 이사장은 지난 98년 옥수수 지원차 처음 방북했을 때 권 책임참사가 자신에게 북한의 옥수수 사정을 소상히 안내해줘 아주 인상이 깊었다고 술회했다.또 당시 권 참사는 김 이사장에게 “옥수수를 위해 한평생 몸을 바치겠다.”는 얘기를 수차례 전해들을 정도로 옥수에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고. 김 이사장은 “북한주민 70% 이상이 옥수수를 주식으로 하고 있다.”면서 “98년 이후 해마다 옥수수 재배에 큰 성과를 거두게 되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권 참사를 발탁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그는 또 북한에 가면 주민 등 관계자들이 자신에게 ‘옥수수 박사 선생님’이라고 깎듯하게 부르며 무척 반갑게 대해준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이달 중순쯤 방북해 옥수수 종자 등을 파악해야 하는데 아직 초청장을 받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피력했다. “북한의 1500여곳 협동농장에서 평화의 옥수수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북한에 가면 ‘옥수수가 풍년이다’‘동포가 최고’라며 좋아하지요.” 김 이사장은 그동안 27차례 238일 동안 방북하면서 2만여t의 비료와 수원19호 등 35개의 슈퍼옥수수 종자 등을 북한에 지원했다.이에 힘입어 150만여t의 옥수수 증산 효과를 거둬 단순 식량지원 차원에 비해 32배의 추가효과를 거뒀다고 김 이사장은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아울러 “쌀만 자꾸 주면 뭐하느냐.”면서 “고기를 직접 지원하는 것보다 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국제옥수수재단은 1998년에 체결된 남북 농업기술협력서를 바탕으로 공동연구에 필요한 영농자재를 지원해 왔으며 2007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전공노 ‘파업기금 100억’ 경고

    이해찬 국무총리는 7일 전국공무원노조의 ‘파업기금 100억원’ 모금에 대해 “공무원이 총파업을 준비하기 위해 기금을 모금하는 것은 법 위반 행위이고,국민들로부터도 외면당하고 비판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이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전공노가 파업기금 100억원 모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이같이 경고했다고 정순균 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 이 총리는 “모든 공무원의 신분을 법으로 보호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국민의 어려움과 비판을 외면하고 이같은 위법행위를 하는 것을 용서해서는 안된다.”며 불법행위를 철저히 차단할 것을 내각에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와 함께 “올 추석에는 어려운 경제사정 속에서 사회복지 및 불우이웃시설 등의 소외계층이 더욱 더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할 가능성이 많다.”면서 “각 부처와 산하기관,공기업은 어려운 분들에게 온정을 베풀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이라크 대통령, 여성장관과 깜짝결혼

    |카이로 연합|가지 알 야와르(46) 이라크 임시정부 대통령이 지난 2일 여성 장관과 비공개리에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슬람 전문 사이트 이슬람온라인은 결혼식에 참석했던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야와르 대통령과 네스린 바르와리(34) 공공사업부 장관이 지난 2일 아르빌에서 양가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결혼식을 치렀다고 4일 보도했다.야와르 대통령은 제한된 수의 요인 및 일부 친척들과 함께 아르빌의 신부 집을 방문,바르와리 장관 가족과 친지들의 환영을 받았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신부가 된 바르와리 장관은 이야드 알라위 총리 내각에 합류한 7명의 쿠르드족 출신 장관 가운데 한명으로 마수드 바르자니가 이끄는 쿠르드민주당 소속이다.바르와리 장관은 불과 수개월전 동료들과 함께 암살공격을 받았으나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으며,수니 무슬림으로 1991년 바그다드대 공대를 졸업했다.야와르 대통령은 이번이 세번째 결혼이다.
  • 北 대대적 경제개혁 ‘정지작업’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북한이 전국적인 규모로 당·정·군 산하의 개인 사업 단위별로 자산재평가 작업에 착수,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북한에 정통한 중국 소식통들이 밝혔다. 북한 내부의 자산재평가 작업은 2002년 7·1 경제조치 이후 물가폭등과 인민폐 가치 하락 등 변화된 경제환경 속에서 북한의 총체적 경제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대폭적 경제개혁에 앞선 정지작업으로 알려졌다. 또 ‘화폐개혁설’이 무성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정확한 대외 환율 조정을 위한 경제실태 조사도 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중국의 한 소식통은 “북한 정부는 지난 7월부터 전국적인 규모로 사업 단위별로 자산재평가 작업을 시작했고 대외무역 사업 단위는 미결제 금액 등의 부채 내역과 이익금 규모 등 세부사항 조사도 병행 중”이라며 “앞으로 1∼2개월 후에 조사를 마무리한 후 방만한 조직의 통폐합 등 대규모 경제개편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 소식통은 “북한은 김일성 조문 파동을 빌미로 지난 7월 중순부터 대외 문호를 잠그고 내부적으로 ‘미제 타도’ 등의 경색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며 “하지만 내부에서 경제개혁을 위한 치밀한 준비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화폐개혁설과 관련,최근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은 “북한이 물가 폭등과 화폐 가치의 급속한 하락을 막기 위해 조만간 화폐개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대남 경협사업 조직도 개편되는 등 내부 공사도 한창이다.북한의 대남 경협을 전담했던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가 북한 내각 산하로 편입되면서 민족경제협력위원회(민경협)로 확대,개편됐다.위원장도 부상(차관)급으로 승격시켰다. 민경협은 앞으로 무역회사간 경쟁시스템을 도입해 남북 경협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북한 무역회사들의 무분별한 중복 업무를 제어하는 등 전반적인 심의·조정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oilman@seoul.co.kr
  • 日경제 고유가 내구력 커졌다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경제가 고유가에 대한 내구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0일 내각부 자료를 토대로 보도했다.고유가로 세계경제가 악영향을 받고 있지만 일본경제는 상대적으로 괜찮다는 것이다. 내각부 조사에 따르면 현재의 일본경제는 지난 1970년대에 비해 3분의2 수준의 에너지로 동일한 국내총생산(GDP)을 산출,고유가에 크게 영향받지 않는 구조로 완전 전환했다.기업들이 고유가에 버틸 수 있는 강한 체질로 변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 실질 GDP에서 차지하는 원유 등 ‘최종에너지 소비 비율’(1970년대=100 기준)은 1차 석유위기가 발생했던 1973년 104.3에서 지난 2001년도에는 69.1로 크게 떨어졌다. 이는 같은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데 드는 에너지의 양이 3분의2 수준으로 감소했음을 뜻한다. BNP파리바증권 분석에 따르면 100만달러의 GDP를 산출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양(원유 기준)을 추산한 결과,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이 191.3인데 비해 일본은 미국 등보다 크게 밑도는 92.2에 그쳐 에너지효율이 향상됐다. 게다가 최근의 엔고로 인해 원유 의존도 자체가 크게 저하,명목 GDP에 대한 원유수입액 비율은 1980년 전후의 5% 수준에서 2003년도 1% 수준으로 급감했다. 내각부는 “원유가격이 20% 상승한다고 해도 일본의 실질 GDP에 미치는 영향은 마이너스 0.08%에 그친다.”며 “1974년 마이너스 0.46%에서 크게 낮아진 것으로 고유가가 일본경제에 미치는 직접영향이 미약해졌음을 뜻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주요 수출국인 중국과 미국시장이 고유가 영향으로 침체,수출이 위축되면 성장률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중국은 원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상승하면 실질 GDP가 마이너스 0.8% 하락할 정도로 고유가로 인한 타격이 크다는 분석이다. taein@seoul.co.kr
  • 러 박물관 한국문화재 600점 ‘햇빛’

    러 박물관 한국문화재 600점 ‘햇빛’

    긴박했던 구한말 한국과 러시아의 이해관계를 보여주는 희귀 자료들이 무더기로 세상에 드러났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지난 200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표트르대제 인류학민족학박물관 한국문화재에 대한 조사를 거쳐 최근 발간한 도록 ‘러시아 표트르대제 인류학민족학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구한 말 한국 조정과 러시아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는 자료 600여점의 컬러도판에 해설을 붙여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 이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1896년 아관파천을 성공리에 완수한 친러내각 조직의 주동이었던 베베르가 수집한 유물들.명성황후가 지장상자(紙裝箱子·얇은 나무로 짠 다음 주홍종이를 바르고 겉에 壽福康寧의 문자를 새긴 상자)에 담아 베베르에게 직접 하사한 청자완(靑姿琬)은 급변하는 당시의 국제정세 속에서 우리나라와 러시아와의 긴밀한 외교적 접촉을 그대로 보여준다. 흥선대원군의 조카인 독판내무부사(督辦內務府事) 이재원이 고종의 명으로 1885년 9월7일자로 베베르에게 보낸 초청장도 왕실과 베베르와의 밀접한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초청장에는 베베르와 러시아 함대 함장 및 사관을 편전으로 초대한다는 내용이 적혀있으며 ‘위패(韋貝)’라는 베베르의 한국이름과,당시 우리나라에서 불린 그의 직함 ‘大俄國欽差大臣韋大人’도 기록되어 있다.일등상궁이 한 러시아 부인에게 아이의 안부와 날씨를 물으며 “오늘 오실까 하였는데 빗기운이 있으니 내일이라도 날씨가 청명하면 오시라.”며 보낸 궁체 서한문도 흥미롭다. 표트르대제박물관은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의 표트르대제(1672∼1725)에 의해 세워진 세계적인 민족학박물관 가운데 하나로 독립된 한국실을 갖추고 있다. 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 [이경형칼럼] 부총리와 책임장관은 다르다

    [이경형칼럼] 부총리와 책임장관은 다르다

    노무현 대통령이 ‘분권형 국정운영’구상을 밝힌 후 처음으로 지난 17일 국무회의가 열렸다.이날 회의는 두 가지 면에서 지금까지 회의 진행과는 사뭇 달랐다고 한다. 하나는 노 대통령이 국무회의 의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했지만 이해찬 총리의 발언 횟수가 크게 늘어났다는 점이다.회의 말미엔 대통령의 지시에 이어 종전과는 달리 총리의 마무리 발언이 있었다.‘책임 총리’의 위상이 처음으로 선보인 것이다. 다른 하나는 국무회의가 끝난 뒤 노 대통령은 이 총리,이헌재 경제부총리,안병영 교육부총리,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사회분야 책임장관)등과 오찬을 나누며 새로운 국정운영 시스템에 관해 의견을 나눈 것이다. 앞으로 매주 화요일 국무회의가 끝나면 이날 휴가로 불참한 오명 과학기술부장관(부총리 승격 예정),정동영 통일부장관(외교안보분야 책임장관)등을 고정 멤버로 하는 대통령 주재 팀장급 이상 국무위원의 ‘실세(實勢)오찬 회의’가 열린다고 한다.‘대통령-국무위원’관계와 ‘대통령-팀장급 국무위원’관계의 2중 구조가 병렬적으로 운영되는 셈이다. 분권형 국정운영체제는 대통령 한 사람이 모든 것을 챙겨야 국정이 돌아가는 만기친람형(萬機親覽型) 제왕적 대통령을 지양하고 권력을 분산시킨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다.19개 부처를 총리 직할 2개 부처를 포함, 6개 그룹으로 나눠 부총리와 책임장관을 일종의 팀장으로 하는 분권형 내각 운영은 국정을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분권형 국정 운영 방식은 한두 가지 비판을 면할 수 없다.우선 책임장관은 사실상 부총리 역할을 하게 되나 실질적인 업무 조정 등 권한 행사면에서 결코 부총리와 같을 수는 없다. 부총리는 법적 지위를 통해 부처간 업무 조정의 권한을 부여받지만 책임장관제는 어디까지나 운영의 묘이지,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책임 장관과 일반 장관은 수평 관계이지 수직 관계는 아니다. 둘째,책임장관제는 정 통일장관이나 김 복지장관의 대권 수업을 위한 위인설관(爲人設官)이라는 지적이다.굳이 따진다면 정 통일장관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직을 겸하도록 했기 때문에 외교안보분야의 수장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있다.반면 김 복지장관이 부처 서열이 더 높은 문화관광부를 비롯해 환경부,노동부,여성부를 관장하는 책임장관이 될 수 있는 근거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찾을 수가 없다.지극히 편의적이고 도식적인 업무 분장이다.아니면 대권 예비주자로서 김 장관이 정 장관과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그럴싸한 명분을 붙여 짜낸 고육지책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노 대통령이 국회 다수당을 장악한 여대야소의 집권 2기를 맞아 진실로 분권형 국정 운영을 꾀한다면,두 사람에게 책임장관이라는 어정쩡한 자리를 줄 일이 아니다.차라리 부총리 정수를 탄력적으로 더 늘려 분명한 권한을 주고 책임을 묻는 방식이 옳다.노 대통령이 수평적·분권적 국정 운영을 추구한다면,임기응변식으로 용인을 할 것이 아니라,그 진정성을 확연히 드러내는 인사를 해야 한다. 또 이 총리가 자신은 ‘정치적 책임총리’가 아니라 ‘정책적 책임총리’라고 밝혔듯이,정·김 두 책임장관도 내각에 몸 담는 동안에는 ‘정책적 책임장관’의 직분에 충실해야 한다.그러지 않으면 두 사람과 그 주변이 수시로 드러내는 대권주자로서의 행보가 자칫 여권내 대립·갈등을 부추겨 노 대통령의 집권 중반기 국정 운영을 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 편집제작 이사 khlee@seoul.co.kr
  • 日자민당 파벌정치 청산하나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집권 자민당의 파벌정치가 흔들리고 있다.최대파벌인 하시모토파의 하시모토 류타로 전 총리가 부정한 정치자금 의혹으로 물러난 뒤 차기 파벌회장을 맡겠다는 사람이 없어 표류중이다. 파벌정치는 돈과 조직으로 유지되는 구태정치로 지목되고 있다.현재 자민당에는 하시모토파,모리파(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소속 파벌),가메이파,호리우치파,야마자키파,오자토파,다카무라파,옛 고노파 등 8개 파벌이 있다. 그러나 파벌정치에 대한 반성론이 비등하고,유권자들이 “금권정치의 온상”이라며 차가운 시선을 보내며 중의원·참의원 선거에서 파벌정치가 비판의 대상으로 번번이 지목되자 결국 자민당내에서 파벌정치 종식의 목소리가 제기되는 상황이 됐다. 총재인 고이즈미 총리가 본부장을 맡고 있는 자민당 국가전략본부는 지난 16일 파벌해체가 핵심인 당개혁안을 긴급제안 형식으로 9월초 고이즈미 총재에게 건의키로 확정했다고 17일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전략본부는 ‘고이즈미 개혁 제2단계’라는 제목의 건의서를 통해 참의원 선거에서 패배하는 등 경쟁력이 떨어진 당의 재생을 위해 중장기적 과제로 파벌해체를 추진하기 위해 파벌사무소 해체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독자의 싱크탱크를 창설,파벌인사를 청산하고 ‘인사평가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당의 현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대신이나 정무관 등 고위급 인사 시스템 정비도 추진하고 있다.기존 정무직 인사에는 파벌의 영향력이 컸지만,앞으로는 전문성 위주로 하기 위해서다. 오는 9월 내각개편 인사부터 이같은 인사원칙을 적용하는 방안을 고이즈미 총리에게 제안키로 했다. 물론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기성파벌을 중심으로 9월 개각을 앞두고 연수회 개최 등 결속강화를 도모하는 세력도 있지만 대세는 파벌해체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특히 소장파 의원들이 ‘초파벌그룹’을 결성,고이즈미 이후를 겨냥해 세력화를 모색하자 중진 의원들도 가세하는 등 기존의 파벌정치가 뿌리부터 흔들리는 상황이다. 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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