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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서진 총사퇴? 내각 개정? 탈당?…‘정국 혼란’에 박근혜 어떤 카드 집을까

    비서진 총사퇴? 내각 개정? 탈당?…‘정국 혼란’에 박근혜 어떤 카드 집을까

    최순실 의혹으로 정국이 큰 혼란에 빠진 현재,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후속 조치를 취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여야를 가리지 않고 청와대 참모진과 내각 총사퇴 등의 인적 쇄신을 단행하라는 요구가 쏟아지고, 새누리당 일각에선 박 대통령의 탈당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형국이다. 일단 대국민 사과를 한 지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당장 구체적인 후속조치를 내놓을 가능성은 작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청와대 내에선 정치권의 십자포화에 떠밀리듯 급하게 비서진 개편이나 개각을 단행하면 국정 운영에 더 큰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하다. 이원종 대통령비서실장 이하 청와대 비서진이 박 대통령의 부담을 덜기 위해 일괄 사표를 내고 동반 사퇴하는 방안도 내부에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런 이유로 부정적인 기류가 좀 더 우세한 편이다. 한 참모는 “일부에서 참모진 일괄사퇴론이 나오고 있으나 ‘난파선에서 배를 버리고 떠나자’는 주장”이라며 “일괄사표 제출은 없다”고 말했다. 전면적인 인적 쇄신보다는 이 비서실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든가, 최 씨 의혹과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일명 ‘3인방’ 등 최측근 비서관들과 야당의 공세 타깃인 우병우 민정수석 등 최소한만 사퇴하는 대안도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스스로 최 씨에게서 연설·홍보 분야에서 도움을 받았다고 인정한 이상 ‘3인방’만 쳐내는 것은 도의적으로 옳지 않고, 본인의 책임을 아랫사람에게 전가하는 ‘꼬리자르기’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는 고민이 크다. 우 수석의 경우에도 아직 검찰 수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데다 최 씨 의혹과는 직접적 관계가 없어 교체 카드가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 본인과 관련된 문제로 내각이 총사퇴하거나 비서진이 물러나면 대통령이 책임 회피한다는 비판이 나올 수도 있다”면서 “그런 건 박 대통령의 스타일이 아니다. 원칙대로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인적 쇄신은 해야 한다고 본다”면서도 “핵심 측근들을 자르면 그나마 남아있는 국정 운영 시스템이 무너져서 사실상 ‘이 정부의 문을 닫는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 내부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엇갈리면서 전날 이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대책회의에서 수습책에 대한 특별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카드인 박 대통령 탈당에 대해서도 일단 참모진 사이에서는 ”절대 아니다“는 반응이 우세하지만, 결국 대선을 앞두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당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시간 문제가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 다만 지금 곧바로 탈당하면 임기가 1년 넘게 남은 현 정권이 ’식물정부‘로 전락할 수 있어 박 대통령이 좀 더 추이를 지켜보고 최적의 시기에 결단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국정 농단’에 朴대통령 탈당론 고개…與 비주류 “최소한의 도리”

    ‘최순실 국정 농단’에 朴대통령 탈당론 고개…與 비주류 “최소한의 도리”

    여당 안에서도 박근혜 대통령 탈당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비선 실세’로 지목되는 최순실 씨 관련 의혹이 커지고 있어서다. 박 대통령이 지난 25일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새누리당 내에서 비주류를 중심으로 현 정권과 선을 그으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탈당론을 주장하는 의원들은 이번 의혹의 진상규명을 하기 위해서는 특검 도입이 불가피하고, 특검의 ‘성역없는 수사’를 보장하려면 대통령이 집권여당의 당적을 유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한다. 나경원 의원은 26일 SBS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 탈당이 결국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면서 “결국은 그 수순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조속한 특검 수사와 함께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의 전면 사퇴를 촉구했다. 전날 여당 의원으로서는 처음으로 대통령 탈당을 요구한 김용태 의원도 이날 MBC라디오에서 “특검을 시작하게 되면 엄격하게 수사를 해야 하는데 대통령이 집권당의 당적을 유지하면 아무래도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 “그런 차원에서 (탈당이) 대통령의 최소한의 도리”라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특히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로 일관한 담화였다”면서 “대통령이 수행해야 할 국정 모두를 최순실에게 상의하고 조언하고, 국가적인 대소사를 미리 알렸다는 것은 범법행위를 넘어 그야말로 국기파괴 사태”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실제로 당내에서는 청와대 및 내각의 인적 쇄신 요구에 대해 박 대통령이 응하지 않을 경우 민심이반을 수습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특검 도입이 결정되면 탈당이 불가피하지 않겠느냐는 주장이 커지는 분위기다. 그러나 친박(친박근혜) 주류 측에서 대통령 탈당에 대한 거부감을 보이는 데다 자칫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차기 대선국면에서 야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반론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게이트 파문] 조선일보, 실용한자 ‘하야’·일본어는 ‘교체되다’…박 대통령 겨냥?

    [최순실 게이트 파문] 조선일보, 실용한자 ‘하야’·일본어는 ‘교체되다’…박 대통령 겨냥?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 게이트가 지난 25일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통해 일부 사실로 확인되면서 정치권은 물론 일반 국민 사이에서 ‘탄핵, 하야’ 등의 요구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박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온 <조선일보>가 연이틀 지면을 통해 ‘하야’와 ‘~이 교체되다’를 각각 실용한자와 일본어 교육 코너에 소개해 묘한 인상을 주고 있다. 조선일보는 26일자 신문 B섹션 7면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톡톡톡 생활외국어’를 실었다. ‘입에 착착 붙는 일본어’ 코너에서 소개된 말은 ‘~이 교체되다’였다. 지면에는 ‘~이 교체되다’라는 일본어 표현을 소개하며 ‘이사 전원 교체’와 ‘태만경에 의항 영업부진의 책임은 무겁네요’ 등을 예문으로 사용했다. 이는 전날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이후 청와대 참모진은 물론 내각 총사퇴 여론이 나오고 있는 국내 정치 상황과도 묘하게 맞물려 있다. 앞서 <조선일보는> 전날 신문 B섹션 11면 ‘신문으로 배우는 실용한자’에는 한자어 ‘하야’(下野)를 소개했다. 이 코너는 과거 조선일보 기사에 나온 한자어를 골라 그 의미를 풀어주는데 이날 소개된 ‘하야’(下野)는 2014년 5월 1일자 4면에 실린 ‘일부 진보단체·네티즌, 대통령 下野 요구·욕설까지’라는 기사 제목에 나온 단어였다. 한편 전날 박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사과를 했음에도, 사과의 형태가 사전에 녹화됐고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은 채 약 90초만에 끝나면서 국민 여론은 더욱 악화되는 분위기다. 이날 현재 인터넷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하야’ ‘윤전추 행정관’ 등의 키워드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큐레이션팀 sns@seoul.co.kr
  • 靑, 탈당·인사개편 여부에 “드릴 말씀 없다”

    靑, 탈당·인사개편 여부에 “드릴 말씀 없다”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의 탈당과 청와대 및 내각 인사개편 등을 요구하는 새누리당 일각의 주장과 관련해 입을 굳게 닫았다. 정연국 대변인은 26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박 대통령 대국민 사과의 후속조치로 대통령 탈당이나 개각, 청와대 인사개편 등을 검토하느냐는 물음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청와대 보좌 시스템이 갖춰진 후에도 최 씨가 연설문 작성이나 홍보 등에 광범위하게 개입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온갖 의혹들이 쏟아져 나와서 하나하나에 대해 다 말할 수 없다”면서 “드릴 말씀이 있으면 하겠다”고 밝혔다.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에게 연설문 등을 사전에 보낸 것이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일 수 있다는 지적에는 “언론 보도 분석을 보니 대부분은 (법 위반이) 아니라는 분석이 많았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연설문 사전 유출에 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것이냐는 질문에 “유출 부분도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거나 포함될 부분도 있으니까 검찰 수사를 보도록 하자”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명 “과거 수렴청정같아…대통령 하야하고 거국중립내각 구성해야”

    이재명 “과거 수렴청정같아…대통령 하야하고 거국중립내각 구성해야”

    이재명 성남시장이 최순실씨 비선 실세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이 하야하고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해 국가권력을 다 넘기는 게 맞다”고 26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 인터뷰에서 “이런 정도면 대통령 권위를 상실하고 지도력도 없어졌다. 직무수행능력도 매우 의심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선 실세 의혹에 대해 “과거 수렴청정할 때 태도”라며 “국가 통치시스템이 무너졌다”고 표현한 이 시장은 거듭 하야를 주장했다. 이어 “계속 버티고 미적거리면 탄핵 국면까지 가게 될 것”이라며 “(더 심각한 상황을 막으려면) 우회적이 아니라 대놓고 하야할 사퇴할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정치가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박 대통령의 사과에 대해 “범죄를 자백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면서 “국민을 두 번 우롱한 것이다.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시는 것 같다. 원시부족국가, 샤머니즘이 지배하는 신권통치국가 같아서 (국민으로서) 정말 자존심 상했다”며 독설을 던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벌써부터… 클린턴 행정부 ‘각료 하마평’

    벌써부터… 클린턴 행정부 ‘각료 하마평’

    미국 대통령 선거(11월 8일)를 2주가량 앞두고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5% 포인트 이상 차로 앞서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69) 민주당 후보가 정권 인수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고 CNN 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민주당이 승세를 굳히면서 ‘클린턴 행정부’ 백악관과 주요 각료 인사에 대한 하마평이 나오는 것은 물론 클린턴의 당내 경쟁자이자 협력자인 버니 샌더스(75) 상원의원도 자신의 진보적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민주당 소식통은 CNN에 “클린턴이 선거를 2주 앞두고 상·하원 선거 지원, 각료 명단 준비, 트럼프가 선거에 불복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대책 등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이는 클린턴이 자만한 것이 아니라 성실하다는 점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린턴이 집권하면 누가 백악관에 같이 입성하는가가 큰 관심사다. 백악관 비서실장 1순위는 클린턴 대선토론 준비팀을 이끈 론 클레인(55) 변호사라고 CNN이 전했다. 그는 앨 고어, 조 바이든 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고 2014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에볼라 사태 총괄 책임자를 맡기도 했다. 비서실장 다음 순위로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시절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존 포데스타(67) 대선 캠프 선대위원장이 꼽힌다. 사실 그가 1순위로 꼽혔으나 본인이 내각 합류를 더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에너지부 장관 기용 가능성이 거론된다. 클린턴 캠프의 외교 사령탑 격인 제이크 설리번(40) 전 국무부 정책기획실장도 백악관 비서실장 후보 중 한 명이나 나이가 젊어 국가안보보좌관이 유력하다는 후문이다. 셰릴 밀스(51) 전 국무부 장관 비서실장은 클린턴 전 대통령의 변호사이자 클린턴 부부의 가족사를 꿰고 있는 최측근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백악관 비서실장이 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국무부 비서실장 당시 클린턴재단을 위한 기부금과 관련된 의혹이 제기돼 가능성은 다소 낮아졌다. 1996년 백악관 퍼스트레이디 부속실 인턴으로 클린턴과 20년 인연을 맺은 후마 애버딘(40)전 국무부장관 비서실 부실장은 ‘문고리 권력’으로 불리며 백악관 부(副)비서실장으로 거론된다. 클린턴 행정부의 내각 장관 후보로도 여성 장관 후보군이 급부상하고 있다. 국무부 장관 후보로는 이란 핵협상의 주역인 웬디 셔먼(67) 전 국무부 차관이 1순위로 거론된다. 국방부 장관 1순위로는 빌 클린턴과 오바마 행정부의 국방부에서 일하며 능력을 인정받은 미셸 플러노이(56) 전 국방부 차관이 꼽힌다. 재무부 장관 후보로는 클린턴이 규제에 정통한 기업인 출신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에 따라 셰릴 샌드버그(47)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하마평에 올랐다. 하지만 샌드버그는 억만장자 상류층과 기업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이유로 샌더스 의원이 반대하고 있고, 이란 핵협상에 반대한 공화당이 셔먼을 싫어하는 것이 걸림돌이다. 특히 샌더스 의원은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차지하면 예산위원장이나 건강, 노동, 교육, 연금 위원장을 맡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클린턴은 또 트럼프에게 등을 돌린 공화당 상원 의원들과도 접촉하며 취임 100일간 다룰 의제에 대한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샌더스 의원은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클린턴이 집권 첫날부터 공화당과 타협해야 한다는 것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서 타협의 정치로 인해 자신이 내건 진보적 의제가 훼손될 것을 우려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싸늘해진 개헌 민심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 내 개헌’ 제안에 대해 찬성 의견이 반대 입장보다 근소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전날 전국 성인 남녀 5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임기 내 개헌 추진에 찬성이 41.8%로, 38.8%인 반대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9.4%였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6월 정세균 국회의장이 20대 국회 개원사에서 개헌 필요성을 제기한 뒤 실시한 조사 결과와 차이를 보인다. 당시 개헌 추진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69.8%, ‘공감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12.5%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개헌 추진 선언에 대한 찬성 여론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에 대해 “청와대가 그동안 개헌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이었고, 측근 관련 각종 의혹이 확산되는 시점에서 발표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개헌을 통해 권력 구조를 개편한다면 어떤 방안이 가장 바람직하냐는 질문에는 ‘4년 중임 대통령제’를 꼽은 응답자가 3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권한을 나누는 분권형 대통령제’ 28.3%, ‘다수당이 행정부를 책임지는 의원내각제’ 14.2%, ‘잘 모르겠다’ 15.7%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화와 스마트폰앱,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 등을 통해 이뤄졌다. 응답률은 9.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 포인트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안철수 - JP 비공개 만찬… 개헌·연대설 주목

    안철수 - JP 비공개 만찬… 개헌·연대설 주목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와 김종필(JP) 전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비공개 만찬회동을 했다. 그동안 정치권에서는 김 전 총리와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안 전 대표를 둘러싼 연대설이 끊임없이 제기되면서 두 사람의 회동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만찬은 김 전 총리가 지난 8월 인사차 자택으로 찾아온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에게 제안해 이뤄졌다. 만찬회동에는 박 비대위원장도 참석했다. 만찬회동을 마친 뒤 안 전 대표와 박 비대위원장은 기자들에게 회동 내용을 설명했다. 안 전 대표는 JP가 반 총장과 연대하자는 말이나 제3지대, 통합 등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며 “JP는 반 총장이 유엔에서 이제 할 일이 끝났기 때문에 귀국을 하더라도 지금 생각한 대로는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한 것에 대한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 박 비대위원장은 “JP가 대통령이 잔여 임기를 성공해야 하는데 여러 가지 사정이 여의치 않아 참 걱정이 된다. 안 전 대표가 잘해야 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또 개헌론자인 JP는 개헌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했다고 박 비대위원장은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JP는) 독일식 내각책임제가 제일 좋고, 그런 차원에서 안 전 대표가 중대선거구제를 얘기한 것은 아주 잘한 것”이라면서 “멀리서나마 안 전 대표가 성공할 수 있도록 무슨 큰 도움이 되겠느냐만은 잘 돕겠다라는 말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로 대통령발 개헌 논의는 종료됐음을 선언한다”고 말하며 개헌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野 “朴대통령도 수사 대상”… 비박 “당적 정리” 첫 탈당 요구

    野 “朴대통령도 수사 대상”… 비박 “당적 정리” 첫 탈당 요구

    추미애 “朴,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판” 우상호 “최종결재권자는 최씨였다” 심상정 “이론적으로 충분히 탄핵감” 오늘 운영위 소집… 禹 검찰 고발 의결 청와대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사전에 수정했다는 의혹이 나오자 야권에서는 ‘국정 붕괴’, ‘내각 총사퇴’ 등의 표현을 쓰면서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부는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판”이라고 비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제는 박 대통령이 수사 대상”이라면서 “권력서열 1위가 최씨라고 했는데 농담이 아니고 최종결재권자는 최씨였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를 하든 국정조사를 하든 특검을 하든 대통령은 공소권이 정지돼 있기 때문에 출석할 수 없다. 이 혼란은 임기가 끝난 후까지 계속된다”면서 “대통령이 자백해서 이 사실을 국민 앞에 밝히고 처벌할 사람은 처벌하고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야권 대선 주자들도 비판의 날을 세우며 청와대 비서진 사퇴와 특검 등을 요구했다.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특별성명’을 올려 “최순실 게이트는 이제 대통령과 청와대의 비리가 됐다”면서 “최씨를 즉각 귀국시켜 수사받게 해야 하며 우병우 수석을 포함해 비선 실세와 연결돼 국정을 농단한 청와대 참모진을 일괄 사퇴시켜야 한다. 청와대도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도 수사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면서 특검 도입과 청와대 비서진 교체는 물론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페이스북에서 “국가의 안위를 위해 비서진 사퇴와 거국 중립내각을 구성해 민생을 챙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희정 충남지사 역시 “국정조사와 특검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부겸 의원은 “끓어오르는 민심을 진화하기보다 오히려 기름을 끼얹고 있다”고 밝혔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이 국정을 ‘사정’(私情)으로 운영했으니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 되지 않았나”라고 비판했다. 야권 일부에서는 ‘대통령 탄핵’ 주장도 나왔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번 일이 탄핵 사유로) 이론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한 사안이다. 야당이 정권을 잡았을 때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면 새누리당은 12번도 더 탄핵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민주 “최순실 특검·靑비서관 전면교체” 요구

    추미애 “상황 인식없는 감상적 유감” 박지원 “누가 믿겠나… 신뢰 못해” 정진석 “후속조치 뒤따라야 할 것”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대통령 연설문 개입 의혹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야권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사실관계 소명이 빠진 것은 물론 청와대 비서진 개편이나 내각 총사퇴, 최씨 신병 확보 등 어느 것도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대통령이 전혀 상황인식이 없는 것”이라면서 “감상적 유감 표명에 그쳤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저녁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추진하는 한편 청와대 비서진의 전면교체를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탄핵에 대해서는 전혀 이야기가 없었다”고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국민이 감동을 느껴야 대통령을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었을 텐데 변명으로 일관했다”면서 “선거와 (집권)초창기는 (최씨 도움을) 받고 그 후 (도움을) 안 받았다는 것을 누가 믿겠나. 신뢰성이 없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3선인 김용태 의원은 이날 여당에선 처음으로 박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여야가 특검 도입을 합의하면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위해 대통령이 당적 정리 등 필요한 조치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사안의 심각성을 대통령이 받아들였으니 후속조치들이 뒤따라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인사·안보 문건까지… 최순실에게 넘어갔다”

    “인사·안보 문건까지… 최순실에게 넘어갔다”

    “최씨, 올 4월까지 비선 모임서 보고자료 열람” 주장 “朴당선인 시절 MB와 독대 시나리오도 사전 유출”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대통령 연설문을 사전 열람하고 첨삭했다는 의혹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최씨가 연설문뿐만 아니라 청와대와 정부 인사에 개입하고 민감한 외교·안보 등 각종 현안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이에 따라 정치권은 박 대통령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검찰 수사를 통한 진상규명과 청와대 비서실과 내각 개편을 비롯한 국정 전면쇄신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정국을 둘러싼 긴장의 파고가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한겨레신문은 이날 최씨의 측근이었던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이 “최씨 사무실 책상에는 항상 30㎝ 정도 두께의 ‘대통령 보고자료’가 놓여 있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최씨가 거의 매일 대통령 보고자료를 받아 검토했고, “대통령에게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고 시키는 구조”라고도 했다. 그는 또 박 대통령이 사과문에서 ‘취임 후 청와대의 보좌체계가 완비된 이후 최씨 의견을 듣는 것을 그만두었다’는 발언과 다르게, “지난해 10월부터 적어도 올해 4월까지는 ‘비선 모임’을 함께하며 보고자료를 열람했다”고 주장했다. 한겨레는 9월 7일부터 이 전 사무총장과 4차례에 걸쳐 16시간 동안 인터뷰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사무총장은 “자료는 주로 청와대 수석들이 대통령한테 보고한 것들로 거의 매일 밤 정호성 제1부속실장이 사무실로 들고 왔다”고 말했다. 최씨의 논현동 사무실은 각계 전문가가 만나 대통령의 향후 스케줄이나 국가적 정책 사안을 논의하는, 일종의 ‘자문회의’가 열렸다는 언급도 했다. 그는 “모임에서는 장관을 만들고 안 만들고가 결정됐다. 청와대의 ‘문고리 3인방’도 최씨의 심부름꾼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TV조선은 최씨의 측근 사무실에서 민정수석 추천 관련 문건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민정수석실 추천인 및 조직도’라는 문건에는 2014년 6월까지 재직했던 홍경식 전 민정수석의 후임으로 곽상욱 감사위원이 추천돼 있고 경력이 상세하게 적혀 있었다. 다만 곽 감사위원은 민정수석에 임명되지 않았다. 이 매체는 또한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수시로 최씨를 만나 ‘회장님’이라 부르며 현안과 인사 문제를 보고했고, 실제 반영됐다고 전했다. JTBC는 최씨가 박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이명박 당시 대통령과 만나기 위해 만든 ‘독대 시나리오’를 사전에 받아 봤다고 보도했다. 시나리오에는 ‘지금 남북 간 어떤 접촉이 있었는지’ 등의 국가안보와 관련된 질문도 포함돼 있었다. ‘최근 군이 북한 국방위원회와 세 차례 비밀접촉을 했다’는 정보도 있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심상정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능…최순실 일당 구속해야”

    심상정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능…최순실 일당 구속해야”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25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이론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순실이 대통령 메시지 관리를 넘어 국정전반에 대한 보고자료를 검토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면서 “대리통치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지금 실시간 검색어 1위가 ‘탄핵’이고, 2위가 ‘박근혜 탄핵’이다. 이제 최순실 게이트는 박근혜 게이트라는 사실이 명백해 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국정농단의 주범인 최순실을 감싸기에 급급했다”며 “국민을 철저히 우롱한 회견이며 일곱 문장의 눈가림으로 무마될 일이 아니다. 국민은 개돼지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대통령은 최순실 일당을 구속수사하고, 우병우 민정수석과 ‘문고리 3인방’ 등 국기문란 관련자를 엄중히 문책하라. 청와대 비서실과 내각도 총사퇴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런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국민적 퇴진요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들은 검찰청 포토라인에 선 대통령을 또 지켜봐야 하는 참담한 상황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심 대표는 기자들이 “이번 일을 탄핵 사유로 볼 수 있느냐”고 묻자 “이론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한 사안이다. 야당이 정권을 잡았을 때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면 새누리당은 12번도 더 탄핵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사과…박원순 “국민 무시한 녹화사과” 탄핵 실검 1위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사과…박원순 “국민 무시한 녹화사과” 탄핵 실검 1위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에게 연설문 등이 유출됐단 의혹에 대해 인정하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박 대통령은 “최순실씨는 과거 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준 인연으로 지난 대선 때 주로 연설과 홍보 분야에서 저의 선거운동이 국민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에 대해 개인적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을 무시한 ‘녹화사과’이며 성역 없는 조사가 필요하다”라며 비판했다. 박 시장은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고 국민을 무시한 ‘녹화사과’라니요”라며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해 대통령을 포함한 성역 없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24일에도 연설문 유출 의혹 기사를 링크하며 “개헌안은 국민이 쓰게 해 주시길 바란다”며 “좌순실,우병우 1%를 위한 당신들의 대통령(개헌)이 아닌, 99% 국민을 위한 우리들의 대통령(개헌)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국가의 안위를 위해 비서진 사퇴와 거국 중립 내각을 구성해 안보와 민생을 챙겨야 한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순 없다”고 거듭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부겸 “탄핵 얘기 거침없이 쏟아져…최순실은 제2의 차지철”

    김부겸 “탄핵 얘기 거침없이 쏟아져…최순실은 제2의 차지철”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되는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에게 박 대통령의 연설문 등이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민심은 들긇었다. ‘탄핵’ 얘기가 거침없이 쏟아져 나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국정을 대폭 쇄신하기 위해 내각총사퇴와 청와대 비서실 전면개편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인인 최씨가 국가기밀을 열람하고 수정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 충격 그 자체”라며 “대통령이 근본적인 민심수습책을 내놔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우선 대통령의 진심어린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다”며 “최씨 역시 신병을 즉시 확보하고 구속수사해야 한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가장 먼저 사퇴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최씨는 아무 직함 없이 대통령의 배후에서 국정을 좌지우지한 ‘제2의 차지철’이었다”며 “민심은 들끓었다. ‘탄핵’ 얘기가 거침없이 쏟아져 나왔다”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해명이 일관된 거짓말로 판명 났고, 이원종 비서실장의 국정감사 답변은 모두 위증이 됐다”며 “미국의 닉슨 전 대통령은 거짓말을 계속하다 끝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했다.사 과하면 될 일을 부인하다 화를 자초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의 개헌제안에 대해서도 “개헌추진의 진심이 어디에 있는지 상관없이 국면전환용으로 규정됐다”며 “개헌제안은 썩은 고기를 덮어보려던 비단보였다.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국가 중대사를 한낱 측근비리를 감추는 빌미로 삼으려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대통령은 개헌에 대해 일언반구도 입을 떼지 말아야 한다”며 “통렬한 참회와 조속한 결단을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임기 내 개헌 추진…찬성 41.8% vs 반대 38.8%

    朴대통령 임기 내 개헌 추진…찬성 41.8% vs 반대 38.8%

    박근혜 대통령이 발표한 임기 내 개헌 추진에 대해 찬반 여론이 오차범위 내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의 긴급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 개헌 추진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은 41.8%, ‘반대한다’는 응답은 38.8%, ‘잘모름’은 19.4%였다. 찬성과 반대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0%포인트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6월 정세균 국회의장의 20대 국회 개원사 직후 개헌 추진에 ‘공감한다’는 응답은 69.8%,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2.5%로 조사된 바 있다.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개헌 추진 선언에 찬성 여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개헌에 청와대의 기존 입장이 상당히 부정적이었고, 시기적으로 측근 관련 각종 의혹이 확산되는 시점에서 전격 발표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헌법을 개정해 행정부와 입법부의 권력 구조를 개편한다면 어느 방안이 가장 바람직한지에 관해선 ‘4년 중임 대통령제’가 33.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통령과 총리가 권한을 나누는 분권형 대통령제’는 28.3%, ‘다수당이 행정부를 책임지는 의원내각제’는 14.2%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5.7%였다. 지난 6월 조사상에서도 4년 중임 대통령제 41.0%, 분권형 대통령제 19.8%, 의원내각제 12.8% 등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박 대통령이 임기 내 개헌 의사를 밝힌 전날(2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26명을 상대로 유선(21%)·무선전화(79%) 병행 임의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에 따라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9.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도는 일본땅’ 지도, 도쿄 지하철역에 부착

    ‘독도는 일본땅’ 지도, 도쿄 지하철역에 부착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이 지난 7월 1일부터 일본 도쿄 메트로 모든 역에 ‘독도가 일본땅’으로 표기된 지도가 부착됐다고 25일 밝혔다. 서 교수는 “지난여름 도쿄를 여행 중인 관광객들이 메일과 SNS로 사진을 찍어 제보해 줘서 알게 됐다“며 “그 후 지도를 제작한 내각관방 영토주권 대책기획 조정실로 문의해 이 사실을 정확히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서 교수는 “지난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3개월간 도쿄 메트로의 9개 노선 모든 역에 부착했고 JR선은 제외했다고 했다. 하지만 지난주 제보 메일을 통해 봤을 때 10월 말인 지금까지도 부착된 곳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앞으로 계획에 대해 물어보니 앞으로의 예산 안의 범위에서 이러한 사실을 알리기 위해 게시물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홍보물을 제작하여 지속적으로 부착할 예정이라고 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지도는 대형 포스터 형태로 제작됐으며 ‘아십니까. 일본의 모양’이라는 제목 아래 독도뿐만이 아니라 북방영토 및 센카쿠 열도도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 지도는 내각관방 영토주권 대책기획 조정실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http://www.cas.go.jp/jp/ryodo) 왼쪽 아래에서 누구나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 놨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시마네현처럼 한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 정부기관인 내각관방에서 벌이는 이런 행위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정부가 단호하게 대처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 교수는 “일본 정부에서 제작한 이번 지도가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반박하는 ‘패러디 포스터’를 일본어로 제작 중이다. 곧 완성이 되면 페이스북 및 라인 등 일본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SNS를 통해 독도에 관한 올바른 사실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영상=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반박하는 ‘독도뉴스’(시대청년 유튜브 채널)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사설] 국민 뜻 담은 백년대계의 새 헌법을 기다리며

    박 대통령 어제 임기 내 개헌 선언 “87년 체제는 몸에 맞지 않는 옷” 당략 버리고 국가장래 생각해야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 내 개헌 완수를 공식화했다. 어제 201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다. 박 대통령은 ‘1987년 체제’의 낡은 틀을 바꾸자는 국민과 국회의 여망을 통치권자로서 여과 없이 수용했다고 개헌 제의 배경을 설명했다. ‘2017년 체제’라는 분명한 목표와 함께 국회에 조속한 개헌특위 구성을 촉구하면서 정부에 개헌 조직을 설치하는 등 강력하고도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도 제시했다. 개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이다. 박 대통령의 지적대로 내년에 30주년을 맞는 87년 체제가 급변하는 시대 변화에 뒤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박 대통령은 “5년 단임제 헌법은 몸에 맞지 않는 옷”이라고 비유하면서 “대통령 선거를 치른 다음날부터 차기 대선이 시작되는 정치 체제로 인해 극단적인 정쟁과 대결 구도가 일상화됐다”고 지적했다. “대통령 단임제가 정책의 연속성을 떨어뜨리고 지속 가능한 국정 과제의 추진과 결실이 어렵다”고 지적한 대목도 수긍이 간다. “경제 주체들도 5년마다 바뀌는 정책들로 인하여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투자와 경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논리 역시 5년 단임제의 폐해를 지적한 것이다. 임기 3년 8개월을 돌이켜 보면서 일부 정책 변화 또는 개혁만으로는 근본적으로 한계를 갖고 있다고 토로한 대목 역시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의 고민이라 이해할 수 있다. 87년 체제 종식과 새로운 시대정신을 구현하려는 개헌의 당위성이 국민적 공감대를 얻는 것도 현실과 부합한다. 1987년 헌법 체제가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제왕적 대통령제로 인한 갈등과 대립의 정치를 종식해야 한다는 취지로 지난달 ‘20대 국회 개헌추진 국회의원 모임’이 결성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새누리당 65명, 민주당 84명, 국민의당 33명 등 여야를 합쳐 185명 의원이 참여할 정도로 국회에서도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개헌의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령의 개헌 추진은 여러 가지 난관에 직면해 있다. 무엇보다 개헌 추진 배경을 둘러싼 논란이다. 박 대통령은 2013년 취임 이후 국회를 중심으로 불거진 개헌 논의에 대해 번번이 “개헌은 블랙홀”이라고 반대했고 불과 2주 전에도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지금은 개헌 논의를 할 때가 아니라는 게 분명한 방침”이라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측이 어제 “개헌 제의는 추석 이전부터 추진됐던 사안”이라고 항변했지만 당혹스런 여론을 잠재우지 못했다. 야당을 중심으로 박 대통령의 개헌 카드는 정국 전환과 임기 말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정치적 선택이란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우병우·최순실 사태로 인해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사상 최저치인 25%로 추락한 시점에서 개헌 카드가 나온 점도 그렇다. 박 대통령의 지적대로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위한 개헌이라면 최우선적으로 “권력형 비리를 덮기 위한 정치적 술책”이라는 야당의 논리를 뛰어넘어야 한다. 무엇보다 개헌의 진정성이 국민에게 수용돼야 한다는 의미다. 헌법 개정의 길은 지난하다. 국회는 헌법 개정안이 공고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의결해야 하고 국회 의결은 재적 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현재 재적 의원 300명 가운데 200명 이상이 찬성해야 헌법 개정안이 의결된다. 최종적으로 국민투표를 통해 확정되는 수순을 밟는다. 87년 체제가 그 명운을 다했다는 큰 틀의 공감대는 있지만 각 정파가 구상하는 개헌의 구체적인 방향과 범위에 대해서는 참으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 당장 개헌의 핵심인 권력구조 개편과 관련해 제왕적 대통령제를 혁파해야 한다는 원론에는 동의하지만 세부적으로 가면 국무총리의 권한을 강화한 이원집정부제 등의 분권형 대통령제와 내각제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고, 대통령 임기 역시 4년 중임제와 6년 단임제 안도 거론되고 있다. 대한민국 건국 이후 아홉 차례의 개헌은 1960년 4·19혁명이나 1987년 6월항쟁 등 국민의 강력한 요구가 있었거나 국민의 반대를 누를 수 있는 독재 정권에서 가능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이미 성숙했고 다양한 목소리를 민주적 질서 속에서 합의할 수준이 됐다. 청와대는 어제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이 더 많은 의사를 표현하고 개헌 일정을 주도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벌써 논란이 많다. 박 대통령의 지적처럼 “대한민국의 50년, 100년 미래를 이끌어 나갈 미래지향적인 헌법”을 만들기 위해 국민의 대표가 모인 국회 주도로 ‘국민을 위한 국민의 헌법’이 도출돼야 한다. 역대 정권들도 취임 초 개헌에 부정적이다가 임기 후반에는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한 경우가 많았다. 김대중 정권 당시 내각제 개헌 추진을 포함해 노무현·이명박 정권 모두 개헌을 추진했지만 실패한 경험이 있다. 개헌 시도 자체가 집권 연장을 위한 책략이란 비판도 많았다. 퇴임을 앞둔 대통령이 개헌을 주도하면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 아무리 진정성을 토로한다 해도 곧이곧대로 믿기가 어려운 것이 우리의 정치 현실이다. 이런 측면에서 청와대 주도로 개헌을 추진하면 역대 정권들의 전철을 밟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개헌의 방향 역시 단순한 권력구조 개편을 넘어 87년 체제를 대변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 걸친 가치 체계 역시 새로운 시대 변화에 맞도록 수정해야 하는 난제도 남아 있다. 단순한 리모델링이 아니라 폭넓은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의견 수렴 작업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임기 말 개헌 논의가 자칫 새로운 블랙홀로 빠져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크다. 특정 정파의 이해득실에 따라 개헌이 진행되면 그 폐해는 국가 전반에 재앙 수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 [朴대통령 “임기 내 개헌”] 정치·헌법학자들 “국민 공감대 형성 우선” “선거제 논의도 함께” “개헌 주체는 국회”

    정치학자와 헌법학자들은 24일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 내 개헌 완수’라는 깜짝 제안에 대해 그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내년 대선 전까지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주문했다. ●“4년 중임제” “연정 전제 내각제” 전문가들은 1987년 만들어져 30년 가까이 시행해 온 대통령 ‘5년 단임제’는 문제가 많다며 정치권 등에서 말하는 대통령 연임이 가능한 ‘4년 중임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4년 중임제가 정권 안정도를 유지하는 데 무엇보다 장점이 있지 않겠냐는 게 정치학계를 비롯한 다수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학자들과 많은 정치인들도 4년 중임제가 가장 알맞다고 꼽고 있다”면서도 “다만 한국인 정서에서 5년 임기 대통령도 3년만 지나면 레임덕이 찾아오는데 4년 임기에서는 레임덕이 더욱 빨리 찾아오고 정국이 더욱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회가 아닌 청와대에서, 현재 최순실씨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개헌론을 꺼낸 데는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면서도 “개헌이 모든 사안의 블랙홀이 되는 것을 막으려면 대다수가 동의하는 4년 중임제를 논의하는 등 한정된 범위의 개헌으로 논란을 최소화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의원내각제의 장점을 지적하는 교수들도 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5년 단임제가 아닌 4년 중임제라 하더라도 정책 수행의 추진력이 4년 단위로 떨어질 수 있고 외치와 내치의 분리인 이원집정부제는 대통령제와 내각제의 단점만 드러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해서는 상당수의 국가가 시행하고 있는 내각제가 바람직하지만 우리나라 정치 현실에서 가능할지는 논의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명호 한국정당학회장도 “견제와 균형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가면 연정을 전제로 한 내각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민 기본권 강화 등 먼저 이뤄져야” 전문가들은 권력 견제를 위한 진정한 의미의 개헌을 위해서라면 선거제도 논의도 같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윤철 교수는 “대통령 결선투표제, 비례대표제 확대 등을 먼저 논의하는 게 본래 정치개혁적 의미로서의 권력구조 개편 논의에 부합한다”고 지적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5년 단임제의 문제가 자꾸 지적되는 것은 국가 권력의 절대량이 크기 때문”이라면서 “국민 기본권 강화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권력분립, 선거법 개정 등이 먼저 이뤄진 다음에 대통령제인지 내각제인지 분권형인지 그 이후에 논의해야 하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이효원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현재 개헌 제안은 대통령이 했지만 5년 단임제가 제왕적 대통령 중심제라는 문제 때문에 바꾸려고 하는 것인 만큼 개헌의 주체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朴대통령 “임기 내 개헌”] 올 6~9월 여론조사 속 민심은 “개헌 공감” 우세

    [朴대통령 “임기 내 개헌”] 올 6~9월 여론조사 속 민심은 “개헌 공감” 우세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임기 내 개헌을 전격 제안하면서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국회의원들의 경우 여야 가릴 것 없이 개헌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상황이다. 최근 여론조사로 나타난 민심 역시 의원들만큼은 아니지만 개헌 필요성에 공감하는 의견이 반대 의견을 크게 웃돌고 있다. 적어도 여론 지형에 있어서만큼은 개헌에 있어서 우호적 분위기가 형성돼 있는 셈이다. 다만 개헌에 따른 권력구조 개편에 대해서는 ‘대통령 4년 중임제’를 선호하는 가운데 ‘분권형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 등이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국회 시작과 함께 개헌 논의가 나온 이후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국회의원들의 개헌 필요성에 대한 의견은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합뉴스가 올 6월 19일 국회의원 300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한 결과, 개헌 필요성에 동의한다는 의견은 전체의 83.3%인 250명(83.3%)에 이르렀다. 중앙일보와 한국정치학회가 20대 의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같은 달 발표한 조사에서도 20대 국회의원 300명 가운데 응답한 217명으로 이 가운데 93.5%인 203명이 헌법 개정에 찬성했다. 일반 국민 1000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개헌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74.2%를 기록했다. CBS와 리얼미터가 같은 달 1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15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가운데 69.8%가 개헌에 ‘공감한다’고 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12.5%)에 비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같은 달 24일 한국갤럽이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에서는 개헌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46%로, 필요 없다는 의견(34%)보다는 높았지만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다. 권력구조에 대해선 ‘대통령 4년 중임제’가 55%의 지지를 얻었다. 여야의 개헌 논의가 본격화한 추석 직전인 9월 14일 SBS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선 개헌 필요성에 대해 55.7%가 공감했고 권력구조로는 개헌 공감층의 58.4%가 ‘대통령 4년 중임제’를 선택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朴대통령 “임기 내 개헌”] “제왕적 대통령제 폐지” 한목소리… 권력구조엔 ‘백가쟁명’

    [朴대통령 “임기 내 개헌”] “제왕적 대통령제 폐지” 한목소리… 권력구조엔 ‘백가쟁명’

    24일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 내 헌법 개정 추진 제안으로 ‘개헌 시장’이 서자 여야 잠룡들은 일제히 반응을 쏟아냈다. 현행 권력집중형 ‘제왕적 대통령제’를 폐지하고 권력을 분산하자는 ‘총론’에는 이견이 없었다. 하지만 각론으로 들어가면 ‘백가쟁명식’ 주장이 펼쳐졌다. 여권 주자들은 대부분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분권형 개헌론자’인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오늘이 제일 기쁜 날”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대통령 임기 내에 개헌을 이루는데 시간적 여유가 없다. 국회와 행정부가 별도로 논의하면 오히려 논란만 키울 수 있다”며 여야와 행정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범국민 개헌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개헌 방향에 대해서는 “사회의 격차해소,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시대정신이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부터 새 헌법이 적용되기 위해선 내년 4월 12일 재·보궐 선거가 국민투표를 하기에 가장 적합한 날짜”라고 제시했다. 같은 당 유승민 의원은 “정치적 계산과 당리당략에 따른 권력 나눠 먹기를 위한 개헌은 야합에 불과하다”면서 “국민이 원하는 개헌, 국가 백년대계에 필요한 개헌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과 국회가 주도해야지, 대통령이 주도하면 국민이 찬성할 수 없다”면서 “박근혜 정부는 경제위기와 안보위기 극복에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그동안 4년 중임 대통령제로의 개헌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권력구조 개편에만 초점이 맞춰진 ‘원포인트’ 개헌보다 국민의 기본권 확대와 양극화 해소를 위한 개헌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력구조 개편은 정책의 일관성과 책임성을 담보할 수 있는 대통령 4년 중임제가 바람직하다”면서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는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담보하는 데 적절치 않으며, 특히 분단 상태에서는 위기관리에 취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개헌 논의가 특정 시기를 못 박아 놓고 꿰어 맞추기 식으로 진행되거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정치공학적으로 흘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4년 중임제 대통령제에 내각 구성을 정당 득표수에 따라 배분하는 ‘협치형 대통령제’가 바람직하다”면서 “이 밖에 수도 이전 문제 등 모든 국가적 어젠다도 다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승자독식에 의한 권력 독점, 제왕적 대통령제의 문제점을 보완해 공존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공정사회로 가기 위한 논의가 진전되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야권 주자들은 개헌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박 대통령이 지금 이 시점에 개헌론을 던진 배경에 대해 힐난을 퍼부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의 개헌 제안, 참 느닷없다. 생각이 갑자기 왜 바뀌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개헌은 블랙홀이고 경제살리기가 우선이라 하더니 그새 경제가 좋아지기라도 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개헌은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민생 개헌이 돼야 한다”면서 “권력형 비리게이트와 민생 파탄을 덮기 위해 개헌을 악용하는 것이야말로 정략적 방탄 개헌이자 무책임의 끝을 보여주는 정략적 정치”라고 비난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도 “최순실 의혹을 덮으려는 게 아닌지 우려가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당이 나눠 먹기를 하는 선거제도부터 개편해야 한다”면서 “내년 4월 재·보궐 선거 시점에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 그다음에 개헌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참 나쁜 대통령. 국민이 불행하다. 대통령 눈에는 최순실과 정유라밖에 안 보이는가. 재집권 생각밖에 없는가”라면서 “부도덕한 정권의 비리사건 제대로 규명하고 책임지라. 파탄 난 경제, 도탄에 빠진 민생부터 챙겨달라. 국민이 살아야 개헌도 있고, 정치도 있다”고 밝혔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헌법 개정 논의를 국면 전환용으로 이용하지 말라. 대통령은 개헌 논의에서 빠져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정당과 의회 지도자들은 정파의 이해득실을 뛰어넘는 국민적 논의, 검증, 실천 과정을 분명히 해 졸속 개헌을 막고 국민에 의한 국민의 헌법을 만들자”고 주장했다. 민주당 김부겸 의원도 “국회 내 개헌특위를 만들자”면서 “대통령이 개헌 논의에서 주도권을 쥐려 하면 정치적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개헌은 제7공화국을 열기 위한 필요조건 중 하나”라면서 “이것이 내가 말하는 새판 짜기”라며 야권 대선주자 중 유일하게 박 대통령의 개헌 논의 추진 제안을 반겼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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