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낮 더위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21
  • 가을운동 이렇게/선선해진 날씨 운동 시작해볼까

    가을로 접어들면서 더위 때문에 여름내 운동을 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운동을 시작하려고 마음먹게 된다.그러나 덥고 습한 여름을 나면서 자신도 모르게 체력이 고갈된 데다 갑작스런 운동이 근골격계 등에 손상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가을 운동,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운동에 앞서 같은 운동이라도 나이와 체력,흥미,생활 요건,목표에 따라 운동의 종류와 강도가 달라진다.종목을 택할 때는 무엇보다도 즐겁게,오래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새로 배우는 단계라면 자신의 능력이나 취향에 맞는 종목을 고른다. 어떤 경우라도 운동전 5∼10분간의 준비운동을 잊어서는 안 된다.준비운동의 목적은 심박수를 늘려 서서히 체온을 올리고,근육으로 가는 혈류량을 증가시켜 본 운동을 무리없이 감당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이다.본 운동이 조깅이나 축구,자전거타기 등 운동량이 많은 종목이라면 준비운동의 마지막 5분동안 목표 심박수(최대 심박수의 50∼75%,최대 심박수는 220 - 나이)에 달할 정도로 빠른 걷기나 달리기를 해주면 된다. 근육과 힘줄을 유연하게 해 염좌같은 손상 예방에 도움을 주는 스트레칭도 중요하다.스트레칭은 허벅지와 장딴지,가슴,팔 등 큰 근육 중심으로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일교차가 점차 커지기 때문에 고혈압,심장질환 등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준비운동을 거쳐 운동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예방해야 한다. ●본 운동은 이렇게 본 운동은 운동의 종류,자신의 체력 상태에 따라 30∼60분 정도가 적당하다.평소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1회 15분 정도의 낮은 강도로 시작한 뒤 2∼3달동안 몸이 운동에 익숙해지면 점차 운동량을 늘린다.운동 종목은 신체 조건과 취향,운동 효과 등을 고려해 결정하게 되나 가능한 유산소 운동이 좋다.빨리 걷기,조깅,수영,자전거타기,줄넘기 등 큰 근육을 사용하는 활동적이고 리드미컬한 운동이 여기에 속한다. 심폐기능의 향상을 위해서는 적절한 강도가 필요하다.이때는 심박수가 운동강도를 측정하는 지표가 된다.적절한 운동강도는 심박수가 목표심박수를 초과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처음 운동을 시작할 때는 최대심박수의 50% 정도로 수주간 시행한 뒤 몸 상태에 따라 70∼75%까지 올려 약 6개월 정도 규칙적으로 계속한다.이때 몸 상태가 좋다면 85% 정도로 목표심박수를 올려도 된다.최대 심박수란 피로 때문에 더 이상 운동할 수 없는 시점의 심장 박동수를 말한다. 일단 운동을 시작하면 매주 3회씩 규칙적·지속적으로 해야 효과가 있다.시간대는 오전,오후 어느 때든 큰 차이는 없지만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일교차를 감안,기온이 낮은 새벽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운동 종목의 선정 신체적으로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자신의 목적에 맞는 운동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비만을 예방하는 차원이라면 1일 열량 섭취량을 감안,일상적 활동으로 소모하는 열량 외의 나머지 열량을 태울 수 있는 강도의 운동을 고르면 된다.살을 빼려면 비만 예방차원의 운동보다는 강도를 높여야 한다. 열량 소모량을 기준으로 볼 때 탁구,걷기(느린 걸음),골프 등은 1시간 열량 소모량(체중 75㎏ 기준)이 300∼380㎉로 비교적 적다.빠른 걷기나 배드민턴,자전거타기,테니스 등은 400∼480㎉ 정도로 일상적인 건강 관리를 목적으로 한다면 남녀 모두에게 좋다.시간당 열량 소모량이 550∼580㎉ 수준인 등산과 수영은 운동전에 전문의의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축구나 농구,조깅 등은 600∼700㎉ 수준으로 운동량이 많아 자신의 신체 상황을 고려한 뒤 시작해야 한다. 청소년들이 즐기는 인라인스케이트는 체중 55㎏을 기준으로 매 시간 320㎉의 열량을 소모할 수 있어 지속적으로 할 경우 비만을 예방하고 하체의 근력 강화에 매우 좋은 운동이다.단,신체적 질환을 앓는 사람이나 오랫동안 운동을 하지 않았던 사람은 미리 의사와 상의하거나 체력을 측정해 시작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무리 운동 운동 강도를 서서히 낮춰 몸을 유연하게 하고 부상을 예방한다.또 심박수를 낮추고 근육에 몰려있는 피가 무리없이 심장으로 돌아가도록 돕는다.마무리 운동을 하지 않고 갑자기 운동을 멈추면 혈류가 심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근육조직에 남아 현기증과 메스꺼움,심한 피로감을 느끼게 한다.마무리 운동은 통상5분 정도가 적당하다.신체가 혈류의 변화에 적응하는데 그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조깅을 한 사람은 5분 정도 시간을 잡아 빠른 걷기나 줄넘기를 하면 된다. ■ 도움말 차봉수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고홍 서울중앙의원 통증클리닉 원장,김현정 을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 ■운동전 체크사항 다음 항목에 해당하는 사람은 전문의를 찾아 상의한 뒤 처방을 받아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1.35세 이상으로,평소에 거의 운동을 하지 않는다. 2.최근 한달 이내에 가슴에 통증이 있었다. 3.운동을 하면 가슴이나 좌측 어깨,팔,목 부위에 통증이나 압박감을 느낀다. 4.조금만 무리해도 숨이 차다. 5.현기증이 자주 나타난다. 6.병원에서 심장이 나쁘다고 진단을 받았다. 7.고혈압이 있다. 8.당뇨 등 만성질환으로 치료중이다. 9.뼈나 관절에 문제가 있다.
  • 세계인 - 우리는 이렇게 산다 / “옷은 무거운 짐… 자연으로 돌아가자”

    파리에서 북서쪽으로 300㎞ 정도 떨어진 베크쉬르메르는 관광지라기보다는 프랑스인들이 즐겨 찾는 해변이다.결이 고운 모래가 끝없이 펼쳐진 데다 파도가 그다지 세지 않고 물도 깨끗한 편이어서 주말이면 근처에 있는 도시 사람들에게 여유로운 시간을 제공해 준다.하지만 이곳이 유명한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자연주의를 지향하는 사람들,다시 말해 나체주의자들에게 베크쉬르메르는 반드시 한번쯤 가봐야 할 곳으로 통한다.사람들이 북적대는 일반적인 해변에서 벗어나 바닷가를 끼고 북쪽으로 약 30분 걸어가면 또 다른 해변이 나오는데 이곳이 자연주의자들을 위한 이른바 ‘나체 해변’이다. |베크쉬르메르(프랑스) 함혜리특파원|막바지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후반의 일요일. 베크쉬르메르의 ‘플라주 나튀르’(자연주의자를 위한 해변)는 바캉스의 막바지에서 일광욕을 하며 휴식을 취하는 나체족들로 가득했다.낮은 풀이 아무렇게나 자라 원초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모래언덕이 해변 위쪽으로 끝없이 이어져 있다.검게 그을은 알몸에 배낭 하나만 달랑 메고 모래 언덕을 산책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띄기 시작한다. ‘이곳은 자연주의자를 위한 해변입니다.서로의 안전을 지키고,문제가 발생하면 소방서로 연락하십시오.’라는 팻말이 해변을 따라 군데군데 박혀 있다. ●자연스러운 가족 나들이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각양각색이다.꼬마들과 함께 온 젊은 부부,나이 지긋한 노부부,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온 사람들,연인들…어른들은 파라솔 아래서 돗자리나 대형 타월을 깔아놓고 책을 보거나 조용히 대화를 나누고 아이들은 장난을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아이부터 할머니,할아버지까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태양 아래서 아무 부끄럼없이 자연으로 돌아가 있다. 두 아이와 부인을 동반한 프랑수아(38)는 “아이들이 수영복을 입는 것보다 맨몸으로 해변에서 뛰어노는 것을 더 좋아해서 이곳을 즐겨 찾는다.”고 말했다.그는 “3년 전부터 휴가철이면 자연주의자를 위한 캠핑장에서 휴가를 보내고 여름이면 주말마다 이곳을 찾는다.이곳을 찾으면서 가족간에 정이 훨씬 두터워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자연주의를 예찬했다. 자연주의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니 당연히 화장실도 없다.하지만 이들에게 화장실이 없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듯했다.모래 언덕에서 만난 40대의 남자는 화장실이 어디에 있느냐는 이방인의 질문에 “자연이 부르면 자연스럽게 모래나 바다에서 해결하면 된다.”고 태연스레 대답했다. 여자들의 근사한 벗은 몸매를 감상하기 위해 나체 해변에 관심을 갖는다면 오산이다.실제 이곳에 온 사람들을 보면 남자와 여자의 비율이 70대30 정도 된다.여자들이래야 꼬마아이들이거나 할머니,중년부인이 대부분이다. 남자가 여자보다 많은 이유는 이곳이 동성애자들의 주말 데이트 장소로 잘 알려져 있는 탓이다.남자들끼리 손을 잡고 파라솔 아래 누워 일광욕을 하거나 서로 지긋한 눈빛을 보내며 조용히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흔히 볼 수 있다.남자 혼자서 온 사람들도 꽤 눈에 띄는데 이들은 십중팔구 ‘애인’을 구하러 온 사람들이다. 프랑스에서 자연주의자들은 자연스러운 사회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프랑스 나체주의자협회가 지난해 7월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인들의 절반 이상이 나체주의자들의 생각에 동의하고 있다.또 71%는 나체주의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18%는 “기회가 되면 나체촌을 찾고 싶다.”고 응답했다.“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사람은 4%에 불과했다. ●“스트레스 해소에 최고” 프랑스에 자연주의자들이 등장한 것은 1920년대부터라고 한다.하지만 대중화되고 사회운동처럼 번진 것은 2차대전 후부터다.현재 전국에는 산,바닷가 등에 45개 정도의 상업 나체촌(자연주의 마을)이 운영되고 유명한 해변에는 자연주의자를 위한 해변이 따로 있을 정도로 대중화되고 있는 추세다. 자연주의자 마을이나 캠핑장을 운영하려면 허가를 얻어야 하고,철저한 규정을 따르도록 돼 있어 어디든 안전하고 청결하다. 자연주의자이거나 잠시 휴가를 이용해 자연주의를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은 자연 속에서 더욱 더 자연과 가까운 상태로 다양한 스포츠와 오락거리를 즐기며 휴가를 보낸다.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도 제공된다.다른 방식으로 자연을 즐기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갈수록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 파리의 경우 1953년 설립된 파리 자연주의자협회(ANP)가 운영하는 자연주의자 수상스포츠센터가 있다.각자 자신이 원하는 것을 누릴 수 있도록 인권존중 차원에서 설립된 이곳은 모든 이들에게 개방돼 있는데 일년 회비 45유로를 내면 마음껏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다.일주일에 두번씩 회원의 날도 운영된다. 자연주의자들은 각박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자연주의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강조한다.파리 자연주의자협회 관계자는 “옷은 거추장스러운 것이며 현대 사회의 스트레스를 상징하는 것”이라며 “온몸을 자연에 드러내는 것은 건강에도 무척 좋고 가족,친구간 맨몸으로 시간을 보내게 되면 복잡한 인간 관계는 단순 명료해지며 더욱 진지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베크쉬르메르에서 만난 뱅상(33)은 “지난주 회사에서 파면을 당해 우울했는데 이곳에서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는 동안 걱정근심이 말끔히 사라졌다.”고 말했다.“처음에는 좀 쑥스러웠지만 아무것도걸치지 않고 해수욕하는 것에 익숙해져서 다른 (일반)해변에는 가지 않는다.”는 그는 “도시 생활의 스트레스를 푸는 데 자연주의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lotus@ ■나체촌 에티켓-허가없는 사진촬영 금지 반드시 알몸으로 지낼 것 |베크쉬르메르 함혜리특파원|해변이든,캠핑장이든 자연주의자를 위한 시설에서는 모두가 내부 규정을 따르도록 돼 있다. 엄격하게 규정을 정해 놓고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당장 퇴장시키는 곳이 많다.하지만 대부분 에티켓처럼 되어 있는 사항들을 지키면서 서로를 존중해 주는 가운데 자연주의를 만끽하도록 하고 있다.당연한 말이지만 가장 우선시되는 규칙은 모두가 다 알몸으로 지내야 한다는 것.옷을 입는다는 것은 자연주의자들을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또 자연주의자들은 자유와 관용,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자연에 대한 존중도 중요시한다. 자연주의자들이 가장 싫어 하는 것은 자기들이 구경거리가 되는 것이다.따라서 시설 내에서는 남들을 힐끗힐끗 훔쳐보거나 허가없이 사진을 찍는것도 금지돼 있다.서로 기념사진을 찍는 것은 예외지만 외부인이 와서 촬영하는 것은 무척 싫어한다.자연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인 만큼 시끄럽게 떠들거나 음악을 틀어놓는 것도 금기사항이다.모든 사람들이 문명의 소리에서 벗어나 바람소리,물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들으면서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주차장도 될 수 있는 대로 멀리 만들어 기계문명으로부터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그래서 나체촌 내의 주 교통수단은 자전거다. 프랑스 나체주의자 연합은 프랑스 전역의 자연주의자를 위한 시설물에서 다음과 같은 규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예컨대 ▲모든 사람들의 안전을 중시하고 ▲가족적이고 순수하며 자연스러운 자연주의를 지향할 것 ▲다른 사람들의 개성을 존중할 것 ▲벗은 채로 있는 것에 대한 우려와 두려움을 갖는 사람들을 이해시키도록 관심을 가질 것 ▲항상 정숙할 것 ▲남을 훔쳐 보거나 과시하지 말 것 ▲어린이들이나 성인들이 충격을 받을 만한 과격한 행동을 하지 말 것 ▲자연을 존중하고 보호할 것 ▲물과 에너지를 아껴 쓸 것 등이다. 파리 자연주의자협회는 보다 엄격한 규율을 정해 놓고 있다.첫번째 규정은 모두 옷을 벗어야 하고,두번째는 어떤 형식으로든 성적인 행동을 하지 못한다는 것.적발시 당장 퇴장시키며 회원 자격도 상실한다.허가를 받지 않은 시설 내 사진 촬영도 절대금지다.
  • 8월 장마?/‘7월 장마·8월 폭염’ 날씨패턴 변화 평균기온‘뚝’·강수량 최고 평년2배

    “요즘 날씨,교과서와 너무나 틀려요.” 최근 2,3년 사이 여름철 날씨가 전형적인 우리나라 기후와 달라 눈길을 모은다.우리나라 여름의 특징은 ‘7월 장마,8월 폭염’이지만 더이상 이 공식이 통하지 않는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8월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1도가 낮은 24.8도였다.가장 많은 편차를 보인 곳은 광주로 평년보다 1.6도가 낮은 24.8도였고 서울도 24.5도로 1.3도 낮았다.비가 잦았던 서울과 춘천의 8월 강수량은 각각 585.2㎜,538.2㎜로 평년 강수량의 2배에 가까웠다.이는 1년 중 가장 많은 비가 내리는 7월 평균 강수량보다도 200㎜ 이상 많다. 현행 중3 과학교과서는 “7월 하순이 되면 찌는 듯한 한여름 더위가 나타난다.”면서 “8월에는 ‘30도를 넘는 낮기온’과 ‘밤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특징”이라고 적고 있다. 기상청은 “7월 하순 이후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장마전선이 한반도 북쪽으로 일시 북상했으나 이 고기압이 평년보다 빠르게 8월 중순부터 수축되기 시작했다.”면서 “이 때문에한반도 중·남부 지방에 ‘정체전선’이 형성돼 많은 비가 내렸다.”고 분석했다.일반적으로 장마가 끝나는 7월 말이면 한반도 중심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자리잡으면서 폭염이 이어지지만 올해에는 이 고기압이 약해 세력을 뻗지 못한 채 북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와 충돌,한반도 중·남부에 비구름대를 형성했다는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정상적으로 확장하지 못한 것은 동아시아 기후에 영향을 미치는 티베트 지역의 상층고기압이 예년보다 약해 한반도 상공으로 상층기압골이 형성되면서 찬공기가 자주 유입됐기 때문”이라면서 “지난 겨울 티베트 지역에 내린 폭설이 태양열 흡수를 막아 상층고기압의 발달을 방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하지만 올해와 같은 ‘8월 장마’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인지는 쉽사리 예단키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기상청 관계자는 “‘8월 장마’가 장기적인 것인지를 가리려면 관련 요인들을 좀더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영규 이세영기자 sylee@
  • 운전석까지 물 귀갓길 ‘水難’/한강 잠수교 전면통제 지하철·전철 한때 침수

    시간당 64.5㎜의 게릴라성 호우에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이 삽시간에 물에 잠겼다.또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일대 주택가와 도로 곳곳이 침수됐다.한강 잠수교도 수위가 차량 통행제한 기준인 6.2m를 넘어 양방향의 교통이 통제됐다. ●물에 잠긴 광화문 24일 오후 7시부터 한시간 동안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집중호우로 광화문 일대가 물바다로 변했다.일부 차량의 경우 운전석까지 물이 차면서 시동이 꺼져 견인차를 부르는 등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특히 세종문화회관에서 시청 앞까지 양방향 5∼6개 차로가 침수돼 퇴근길 차량들이 추돌하는 등 10여건의 사고가 발생했다.뒤늦게 경찰이 차량 통제에 나섰으나 승용차와 버스 등이 뒤엉켜 속수무책이었다.경찰은 “오후 8시를 전후해 시청에서 광화문 한국통신까지 승용차 속도가 평소 40㎞에서 5㎞ 미만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또 일부 건물에서는 물이 지하로 흘러들어 야간 근무직원들이 빗물을 퍼내는 등 한동안 분주했다. 서울 종로구청 재해대책본부는 “광화문 일대의 시간당 배수 처리능력이 50㎜에 그치는 데다 빗물에 떠내려간 이면도로의 쓰레기와 비닐 등이 배수로를 막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시간당 64.5㎜의 강수량은 올들어 서울 지역에서 최고 수치.지난 2001년 7월15일에도 99.5㎜를 기록해 심한 물난리를 겪은 적이 있다.기상청은 “게릴라성 호우는 예상하기 힘들어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대처하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날 광화문 근처 회사에서 승용차를 타고 퇴근하던 박모(38·회사원)씨는 “광화문 네거리를 지나는데 흐르는 빗물에 차체가 흔들리고 바퀴가 겉도는 바람에 너무 놀라 다시 회사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한편 광화문 일대 도로옆 배수구가 빗물에 떠내려온 비닐과 쓰레기 등에 막히자 일부 시민이 직접 청소에 나서기도 했다.서울지역에서는 오후 8시부터 한시간 동안 12㎜의 강수량을 기록하면서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다. ●서울·인천 게릴라성 호우로 피해 속출 서울에 내린 게릴라성 호우는 주택가와 일부 지하철역·간선도로 침수 등 각종 피해로 이어졌다.오후 6시부터 한시간 동안 54.5㎜의 강수량을보인 인천지역에서도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비로 경인전철 오류역∼인천간 지하철 운행이 30분 남짓 중단됐다.종로 3가 지하철역 등 지하철 3호선 일부도 한때 물에 잠겼으나 운행에 큰 지장은 없었다.서울에서는 종로 5가와 홍대입구,망원동,연남동 일대가 침수됐고 중랑구 상봉·망우·중화 2,3동 일대의 하수도가 역류해 주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동부간선도로 군자∼마두 구간이 오후 8시21분부터 통제되는 등 곳곳에서 교통이 끊겼다. ●물난리에 시달린 중부지역 이틀째 집중호우가 내린 경기 북부에서는 홍수주의보와 재해위험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주민 일부가 긴급 대피했다.연천·파주지역 농경지 240여㏊가 물에 잠기고 도로 곳곳의 통행이 통제됐다.임진강 유역에는 한때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강원지역에서는 이날 오전 9시50분쯤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 평화의 댐 건설 현장 입구 460번 지방도가 낙석과 붕괴된 토사로 인해 차량 통행이 중단됐다.한편 제주지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섭씨 32도를 웃도는 찜통더위 속에 관광객 4만여명이 피서를 즐겼다.충남 보령해수욕장에도 5만여명의 피서객이 찾았다.또 전남·광주지역의 낮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가자 산과 계곡 등을 비롯,이미 폐장된 해수욕장에도 막바지 피서객이 크게 몰려 더위를 식혔다.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열리는 대구지역도 33도의 불볕 더위를 보였다. 유영규 이세영기자 whoami@
  • 호텔·테마파크 수도권 명소 / 남들 떠난 도심서 쿨~ 피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대형 유수풀과 어린이 전용풀을 갖춘 야외수영장 ‘리버파크’ 무료 이용이 강점.패키지A(19만원:스탠더드룸 1박+조식),B(24만원:스탠더드룸 1박+조식+리버파크 중식),C(30만원:스탠더드룸 1박+조식+리버파크 중식+디너)가 있다.24일까지.(02)455-5000. ●노보텔 앰배서더(독산점)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경품행사가 특징.슈페리어룸 1박을 9만 9000원에 제공하는 ‘에스케이프’패키지와 여기에 가든 테라스 2인 조식뷔페 및 과일서비스,환영음료를 추가한 ‘팸퍼 미’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9월15일까지.(02)3282-6502. ●소피텔 앰배서더 슈페리어룸 1박을 9만 9000원에 제공하는 ‘애스크 미’A패키지 및 여기에 조식 뷔페와 클럽라운지 칵테일,다과 제공,수영장·사우나 무료 이용 등을 추가한 ‘애스크 미’B 패키지(15만원)를 운영하고 있다.31일까지.(02)2270-3111. ●르네상스 서울 체련장 및 실내 수영장 무료 이용,레스토랑 및 바 할인 등을 묶은 1박2일 패키지를 15만 5000원,18만 8000원(조식뷔페 추가)에 각각 판매한다.31일까지.(02)2222-8500. ●리베라 한강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다.세금 봉사료 포함,9만 5000원에 슈페리어룸 1박,수영장 및 사우나 무료 이용,커피숍 및 레스토랑의 식음료 10%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2인 조식뷔페(13만원) 및 석식 코스요리(15만원)가 추가되는 패키지도 판매한다.9월15일까지.(02)3438-4200. ●웨스틴 조선 가족이나 친구와 즐길 수 있는 ‘쿨 섬머 패키지’와 부부나 연인을 위한 ‘로맨틱 핫 서프라이즈 패키지’를 운영한다.‘쿨 섬머’는 디럭스룸 1박 및 체력단련실·수영장 무료이용,화장품세트 선물 등으로 구성됐다.3만원을 더 내면 이그제큐티브룸 숙박,2인조식 등이 추가된다.로맨틱 핫 패키지는 이그제큐티브룸(23만원) 또는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28만원) 1박,2인 조식,라운지 무료 칵테일,수영장·사우나 무료 이용,레드와인과 로맨틱케이크 제공 등으로 구성돼 있다.31일까지.(02)317-0404. ●그랜드 하얏트 A(22만 2000원),B(26만 6000원),C(29만 7000원) 타입의 패키지를 내놓았다.디럭스룸 1박,트로피칼 칵테일 2잔 제공,실내·외 수영장,체육관 무료 이용,테라스 2인 조식뷔페(B만 해당),10만원 상당의 레스토랑 이용권(C만 해당)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31일까지.(02)799-8888. ●63빌딩 러시아 출신의 난장이들과 금발의 미녀가 관람객들에게 재미있는 연주와 묘기를 선보이는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 퍼레이드를 17일까지 1층 만남의 광장에서 펼친다.뮤지컬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 공연차 한국에 온 이들은 동화 원작속의 친근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그대로 재연해 어린이들과 어우러져 행진을 한다.퍼레이드 시간은 평일 낮 12시,토·일요일 및 공휴일 오후 2시.(02)789-5663. ●서울랜드 24일까지 초등학생들을 위한 방학 체험학습교실을 연다.하멜과 히딩크의 나라인 네덜란드의 풍물을 직접 보고 배우는 ‘작지만 강한 나라 네덜란드’,로봇과 함께 하는 물리실험을 통해 에너지의 원리를 배우는 ‘사이언스 어드벤처’,과자로 가족 얼굴 만들기,도공 아저씨와 함께 물레를 돌리면서 그릇을 만들고 색칠도 해보는 도자기 체험 코너 등을 진행한다.세계의 광장 네덜란드전 입구에서 신청을 받는다.(02)507-5012. ●롯데월드 얼음을 소재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는 ‘아이스 페스티벌’을 10일까지 연다.18m 길이의 대형 얼음터널에서 맨발로 걷는 얼음산책로가 등장하고,얼음으로 조각을 직접 만들어보는 ‘얼음조각 체험전’도 열린다.또 15일까지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매직아일랜드 호반무대에서 ‘공포영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링’‘링2’‘나이트메어’‘엘리시움’ 등을 상영한다.행사기간중 저녁 6시 이후에는 입장권 만으로 놀이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02)411-2000. ●에버랜드 무더위를 맞아 공원에 ‘스플래시 존’을 설치했다.주요 건물 처마에 설치된 특수장치에선 물이 뿜어 나오며,포시즌스가든에서는 은구슬 모양의 물방울이 가슴 높이까지 튀어오르는 ‘매직마블’이 펼쳐진다.공원내 30곳에선 물풍기가 시원한 물바람을 뿜어 더위를 식혀준다.또 통나무로 만든 진지에서 물풍선을 쏘고 피하는 ‘워터캐논볼’게임도 진행된다.(031)320-5000. 임창용기자 sdargon@
  • 세계인 - 우리는 이렇게 산다 / 불경기로 달라진 佛휴가문화

    |파리 함혜리특파원|세계 공용어가 된 ‘바캉스(휴가)’라는 말이 원래 프랑스어에서 온 데서 알 수 있을 만큼 프랑스 사람들에게 바캉스는 1년 중 가장 중요한 행사다.프랑스 사람들은 여름 한철을 근사하게 보내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또 바캉스를 다녀와서는 다음해 바캉스를 기다리며 일을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올해도 여지없이 바캉스 시즌이 찾아왔지만 경기침체와 물가고,경기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높은 실업률을 방증하듯 바캉스 풍속도가 확연히 바뀌고 있다. ●친척,친구 집에서 알뜰 피서 바캉스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몇년 전에 비해 줄어든 것은 물론이고 외국 여행도 자제하는 편이다.외국을 가더라도 프랑스보다 물가가 싼 스페인,포르투갈이나 모로코,튀니지 등 북아프리카를 선호하고 있다.국내에서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도 비싼 호텔보다는 시골에 있는 가족 별장이나 친척 집 등에서 알뜰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잔뜩 위축된 때문이다. 4일 파리의 루브르박물관 앞에서 만난 트로포 가족은 파리에있는 친척 집에서 3일간의 휴가를 보내고 있다.북부 셸부르에서 왔다는 이들은 “아이들과 함께 휴가는 가야겠고,외국으로 가자니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파리의 친척 집에 다니러 왔다.”고 말했다. 대학생인 크리스틴은 “8월 중순에 스페인에 있는 친구 집으로 휴가를 갈 계획”이라며 “예년에는 평균 2주일은 여행을 했지만 올해는 12일 정도만 다녀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식을 줄 모르는 수십년만의 찜통 더위를 식히려는 파리 시민들로 수영장마다 초만원이다.주말에는 1시간 정도 기다려야 입장이 가능할 정도다. 파리시에서 마련한 센강변의 인공백사장 ‘파리 플라주’는 다른 지역으로 휴가를 떠나지 않은 파리 사람들에게 유일한 위안이 되고 있다. 가족과 함께 파리 플라주를 찾은 베르트랑은 “지난해에는 이집트로 휴가를 갔지만 올해는 경제적 사정이 좋지 않아 그냥 파리에 머물기로 했다.”며 “아이들이 바닷가에서처럼 모래성 쌓기도 할 수 있고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파라솔 아래서 독서도 할 수 있기 때문에 파리 플라주를 즐겨 찾는다.”고 말했다. ●2명 중 1명은 “올해 바캉스 안간다” 여행사들은 손님을 끌기 위해 각종 상품을 30∼40%까지 할인해 내놓고 있다.할인 여행상품 전문 여행사인 래스트미니트의 경우 13박14일짜리 장기체류 상품(항공료 및 식사포함)으로 모로코 525유로(약 70만원),튀니지 360유로,터키 330유로 등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여름에는 바캉스를 포기해야겠다는 사람들의 마음을 되돌리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바캉스 관련 사설 조사기관인 BVA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프랑스 사람 2명 중 1명(49%)은 올해 휴가를 떠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은 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재정적인 문제를 꼽았다.또 바캉스를 떠날 계획인 사람들(51%) 중 75%는 프랑스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겠다고 답했다. 프랑스 사람들은 평균 10명 중 6명은 바캉스를 떠나는 것이 지금까지의 통계 결과다.프랑스 국립통계청(INSEE) 자료에 따르면 1999년의 경우 프랑스인의 62%가 여름이나 겨울에 바캉스를 다녀온 것으로나타나 10년 전인 1989년(61%)과 비슷한 수치를 유지했다. BVA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실업률 증가는 전통적인 프랑스 사람들의 바캉스 문화까지 바꿔놓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업계 울상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데다 지중해 연안지방의 산불,남서해안지대 폭풍,문화예술계 파업,유로 강세,대미관계 악화 등 악재가 줄줄이 겹치면서 프랑스 관광업계는 울상이다. 프랑스 최대의 바캉스 지역인 지중해 연안의 경우 산불로 캠핑객들의 발길을 돌리게 했고,해수욕객이 몰리는 대서양 연안은 대형 유조선 ‘프레스티지호’의 난파 사고로 오염되면서 손님이 35% 이상 줄었다.문화예술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에 따른 무더기 여름축제 취소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돌리게 만들어 아비뇽의 호텔 및 식당들은 엄청난 손해를 보고 있다.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올여름 들어 유럽 전역이 가뭄에 시달릴 만큼 무더위가 계속돼 예전에 햇볕을 좇아 프랑스를 찾던 북구 관광객들이 굳이 프랑스로 오지 않고 있다.”며 “날씨마저 프랑스를 버렸다.”고 말한다. 남부 바르지방에서 발생한 산불로 마르세유,니스,칸을 중심으로 하는 코트다쥐르에서 휴가를 보낼 계획이던 많은 유럽인들이 예약을 취소했다.코트다쥐르 지역 호텔협회 미셸 찬 회장은 “유럽지역 관광회사들에 우려할 만한 사태가 아니라는 전문을 1500건이나 보냈지만 예약 취소 사태를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관광객 감소가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주는 것은 물론이다.지난해 유조선 ‘프레스티지’호의 파손으로 대서양이 오염되면서 남서부 아키텐 지역은 관광객이 35%나 급감했다.아비뇽 연극제와 액상프로방스의 현대예술 축제,라로셸의 프랑코폴리 대중음악제가 취소되는 바람에 3개 지역의 호텔 등 관광 관련 업계는 한달 평균 140만∼220만유로의 관광수입을 놓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여름 프랑스의 관광수입은 345억유로.내외국인을 합해 7680만명이 프랑스에서 바캉스를 보내거나 관광을 즐겼다.관광업계는 올여름 관광 수입이 제발 지난해 수준만큼이라도 되길 바라며 한숨을 내쉬고 있다. lotus@ ■백화점도 매출 ‘뚝' |파리 함혜리특파원|프랑스 주요 백화점의 올 여름 정기바겐세일이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과 잇따른 파업 등으로 인해 4월 이후 쌓인 재고를 소진하는데 역부족이었다. 6월 말부터 시작된 파리시내 대형백화점의 올 여름 정기바겐세일이 8월 첫 주말인 지난 2일 마무리됐으나 매출은 기대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에 그쳤다. 최고급 백화점인 갤러리 라파예트와 봉마르셰는 지난해 매출보다 1% 줄었으며,지역 백화점을 많이 보유한 프렝탕 백화점만 1.6%의 상승세를 보였을 뿐이다. 파리 시내 일반 상점들의 매출도 예년 수준에 크게 못미쳤다.파리상공회의소가 상업밀집지역인 파리 6구 렌거리에 있는 상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0%가 지난해보다 낮은 매출을 올렸다고 응답했다.파리상의 산하 경제연구소(COE)에 따르면 7월 매출은 지난해보다 평균 5% 감소했다. 파리시내 상인조합의 자크 페릴리아 회장은 “바겐세일을 시작한 직후의 매출이 높아 큰 기대를 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매출은 형편없이 줄었다.”면서 “올해 매출은 2001년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매출 부진은 가계소비의 전반적인 침체와 무관치 않다.올해 프랑스 가계소비 지수는 6월에 이어 7월에도 1.75포인트 하락했다. 이같은 추세는 높은 실업률과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과 함께 심리적 불안감을 부추겼고 소비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관광객의 감소도 매출 부진의 한 원인으로 지적됐다.갤러리 라파예트의 경우 한해 매출의 30% 정도를 외국 관광객으로부터 올리는데 올해의 경우 지난 2·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6%에 불과하다. 한편 고급품을 위주로 판매하는 대형 백화점과 달리 중저가 상품들을 위주로 하는 대형 상점들은 그럭저럭 재미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모노프리는 6월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2.3% 상승했다.
  • [씨줄날줄] 피서 독서

    이제부터 책이 좀 팔릴 것 같다.더위를 피해 산과 들을 찾는 행락 문화가 보편화되면서 여름철이 독서의 계절이 됐다.피서지를 오가며 책을 읽고 혹은 피서지에서 너부러져 독서 삼매경에 빠진다.피서 독서이기도 하고 독서 피서이기도 한 셈이다.국내 최대의 서점인 교보문고는 휴가철인 이달에만 200만권쯤의 책이 팔릴 것이라고 내다 봤다.독서량이 가장 낮은 6월의 두 배나 된다.지난해 8월엔 164만 6000권이 팔렸지만 올핸 여름 독서 인구가 20% 가까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어린이는 대개 만화를 즐겨 본다고 한다.심지어 풀장에서도 신나는 물놀이 대신 책을 읽기도 한다.만화는 스토리에 그림이 곁들여져 이해를 돕고 흥미도 한껏 돋운다.물놀이를 잊을 정도이니 더위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만화는 상황 전개가 과장되거나 우연의 연속이어서 현실감이 없다.어른들은 현실적으로 있을 수 없는 상황을 만화 같은 일이라고 말하곤 한다.그러나 어린이들에겐 만화의 기상천외한 세계가 무한한 꿈을 키워주는 자극제가 되고 젖과 꿀 같은 자양분이 된다. 어린이들이 여름 독서로 선뜻 만화를 집어 든다면 어른들은 역시 추리 소설이다.책장을 한 장씩 넘길 때마다 다르게 펼쳐지는 국면에서 사건 해결의 단서를 찾으려 골몰하다 보면 어느새 이야기 속의 탐정이 된다.주인공의 말 한마디,손짓 하나하나에 신경을 곤두세워 의미를 부여하고 추리력을 발휘하노라면 어느새 한 권을 읽게 된다.그러나 사건 해결의 단서는 엉뚱한 곳에서 찾아진다.그래서 언행이 오락가락해 종잡을 수 없을 때 추리 소설을 읽는 기분이라고 한다. 요즘 신문을 넘기다 보면 추리 소설을 읽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된다.정책 결정권을 쥔 고위 공직자들의 발언이 다음 날이면 슬그머니 백지화된다.비리 혐의로 검찰에 출두하는 사람은 언제나 결백하다고 한다.사회면의 사건 사고는 그대로 추리 소설과 같다.머지않아 국민소득이 2만달러가 된다는데 카드 빚 자살이 거의 매일 이어진다.나라를 지키는 군 부대는 총도 못 지켜 도둑을 맞는다.올여름엔 어른들도 추리 소설 대신 만화를 보면 좋겠다.추리 소설 같은 세상을 리모델링하는 자극제가되면 좋겠다. 정인학 논설위원
  • 고3 수험생 건강관리 이렇게 / 수능 100일…무더위에 공부 안되고 짜증만… 점심후 토막잠 자라

    29일은 오는 11월 6일 치러지는 수능시험 100일 전이다.모두가 새롭게 각오를 다지겠지만 수험생들에게 무더운 여름은 힘겨운 난관이 아닐 수 없다.더위에 휴가 분위기까지 겹쳐 학습능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여름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그동안의 노력을 얼마큼 수확하느냐를 좌우하는 관건이기도 하다.지혜롭게 여름을 이기는 수험생 건강관리법을 살펴보자. ●수면 수면은 뇌가 요구하는 기본적인 생리현상.자는 동안 그날 공부한 내용이 뇌 안에서 정리,기억되고 내일을 위해 필요한 준비를 하게 된다.그러나 여름에는 한밤에도 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현상으로 생활 리듬이 깨어져 수면부족을 초래하기 십상이다.낮시간에 졸고 밤에 잠 못이루는 악순환이 계속된다.이런 생활패턴은 일상의 정신적 여유를 앗아간다.수험생에게 잠이 중요한 것은 이 때문이다. 정상적인 수면 패턴을 회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관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하는 것.규칙적으로 자고,일어나는 습관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숙면을 위해서는 잠자는 방을 최대한 어둡게 하며 자기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해 심신의 긴장을 풀어준다.허기질 때는 따뜻한 우유가 좋으며 각성성분이 든 카페인 음료와 담배는 금물이다. 공부방은 26∼28도의 온도가 적당하다.온도가 지나치게 낮으면 냉방병이나 감기로 컨디션을 해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선풍기를 켠 채 잠을 잘 때는 반드시 창문을 열어 체온 저하로 다음날 컨디션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점심 식사후 20∼30분간의 낮잠은 학습 집중도를 높이지만 길어지면 불면증의 원인이 된다. ●운동 변비와 소화불량이 잦은 수험생들은 적당한 운동으로 좋은 신체조건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도 지혜다.운동은 뇌기능을 활성화하는데,특히 다리에서 전달되는 감각자극은 뇌 각성효과가 가장 크다.독서나 텔레비전 시청 등 정체된 휴식보다 밖에 나가 맨손체조를 하거나 산보 혹은 가벼운 달리기를 권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운동은 서서히,낮은 강도로 하며,다리,어깨 등의 간단한 스트레칭만으로도 각성 및 피로회복 효과를 거둘 수 있다.새벽 혹은 저녁 시간에 20∼30분씩 자전거타기,산책 등을 규칙적으로 하면 기분전환은 물론 수면에도 도움이 된다. ●영양섭취 먹는 시간만큼은 긴장을 풀고 즐기도록 해야 한다.시간에 쫓기고 항시 긴장하는 수험생에게는 규칙적이고 균형잡힌 식사가 생활리듬의 축이다.최근 여학생의 60% 정도가 시간이 부족하거나 체중조절 등의 이유로 아침식사를 거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끼니를 거르는 것은 수험생에게 금물.폭식,편식,불규칙한 식사의 원인이 되는가 하면 12시간 이상 공복상태가 지속될 경우 교감신경이 흥분해 피로감과 함께 학습 능률이 크게 떨어진다.게다가 여학생은 생리로 철분결핍성 빈혈을 앓기 쉬워 적당한 철분제제로 두뇌활동에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해 줘야 한다. 식사는 포만하게 먹는 것보다 80%선에서 멈추는 것이 위의 부담을 줄이고 기민한 두뇌활동에 좋다.육류 생선 해초류 야채 곡류를 고루 먹되 육류는 한번에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육류가 싫으면 콩 두부 계란 우유를 먹어도 필수아미노산을 보충할 수 있다. 뇌는 고작 1.3kg 정도지만 인체의 산소 20%를 소모할 만큼 대사기능이 왕성하다.포도당이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충분한 당질을 섭취해야 한다.단,당질 섭취량이 너무 많으면 고혈당을 초래,졸음을 유발한다. ●스트레스 관리 높은 불쾌지수는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가중시킨다.실제로 많은 수험생들이 여름철에 피로 권태감 현기증 두통 복통 등 스트레스성 장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상태에서 벗어나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명상과 심호흡,점진적 근육이완법이 좋다.방법도 간단하다. 조용하고 쾌적한 장소를 골라 편한 자세로 앉은 뒤 눈을 감고 아랫배로 천천히,깊게 숨을 쉬는 복식호흡을 5분씩 매일 두차례 정도 하면 긴장 해소에 효과적이다.이런 심호흡법은 점진적 근육이완법이나 명상과 함께 하면 효과가 더욱 좋아진다. ■ 도움말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이정권·소아청소년정신과 홍성도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 고3병,왜 나타나나? 1.두통 신경과민이나 시력장애 수면부족 빈혈 영양결핍 과로 2.어지럼증 영양부족이나 빈혈 또는 뇌의 혈액 순환장애 3.전신무력증 스트레스나 운동부족 또는 영양결핍 4.비만 운동부족과 스트레스성 과식 5.소화불량 위장 운동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긴장으로 소화액 분비량이 줄어들어 나타난다.더러는 자율신경계 이상이 원인 6.어깨통증 긴장,스트레스로 목과 어깨 부위의 근육이 뭉침 7.월경불순 자율신경의 기능 저하 8.시력장애 책을 가까이,오래 볼 경우 눈이 피로 9.요통 앉는 자세가 나쁘거나 너무 오래 앉아서 10.변비 운동 부족과 스트레스 ■ 자료 을지대학병원 가정의학과
  • 마지막 장맛비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2일 중부 지방에는 최고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다. 장맛비는 오는 24일쯤 장마전선이 북한 지방으로 올라감에 따라 그치겠으나 중부 이남 지방은 여름철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21일 “전국이 22일 흐리고 오전에는 남부 지방부터 비가 오다 오후 늦게부터는 중부 지방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또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강한 바람도 불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장마전선은 22일 밤까지 중부 지방에 머물면서 서울·경기,충·남북,강원,서해 5도,북한 지방에 30∼60mm의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집중호우도 예상된다. 전·남북,경·남북 등 남부 지방과 울릉도·독도의 경우 10∼40mm의 비가 오겠다.경북은 곳에 따라 60㎜의 강우량을 보이겠다.바다 물결은 서해상에서 2∼4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22일 낮 서울·경기,강원,충·남북 지방에 호우주의보를,22일 새벽 서해 전해상과 서해 5도에 폭풍주의보를 발효할 내릴 예정“이라면서 비피해가 우려되는만큼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체질별 먹거리로 여름사냥 ‘뚝딱’

    벌써부터 여름나기가 걱정이다.무더위에 몸은 늘어지고 마음도 덩달아 천근만근이다.보약도 먹어보지만 신통치 않다.여름은 오행 중 화(火)에 해당하는 계절이다.습기,열기로 땀을 많이 흘려 기(氣)가 손상되기 십상이다.찬 음식과 냉방으로 몸은 끝없이 균형을 잃어간다.인체는 여름에 화의 기운을 축적해 겨울을 나는데,몸이 제대로 화기를 축적하지 못하면 이런저런 질병에 걸리기 쉽다.이런 까닭에 조상들은 이열치열(以熱治熱)과 식보(食補)를 여름 건강법으로 꼽았다.자신의 몸에 알맞는 음식을 먹어 건강을 지키는 ‘맞춤 음식’의 지혜다.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사상체질에 따른 건강법을 더듬어 보자. ■도움말 황지현·김오곤 미소인 비만클리닉 공동원장 심재억기자 jeshim@ 태음인 사상체질 중 가장 많다.이 체질은 땀샘이 성글어 땀을 많이 흘린다.땀을 많이 흘려 피로와 권태가 잦고,진액이라고 불리는 영양소를 잃기 쉽다.이때는 콩국을 많이 먹어 땀으로 체내의 질소가 다량 배출된 몸을 정상으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태음인은 대체로 여름철이면바다를 선호하는 특성이 있다.그래선지 운동도 수영이 좋다.특히 태음인 여자들은 한번 피부가 타면 가을까지 복원되지 않아 여간 고민스럽지 않다.이런 사람에게는 알로에가 좋다.햇볕에 탄 피부는 화끈거려 견디기 어려울 뿐 아니라,이로 인해 기미,주근깨,잔주름이 늘어 피부노화가 빨리 진행된다.이런 때는 알로에를 저며 붙이면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다. 소음인 대체로 내성적이고 소극적이다.이 체질은 여름을 나느라 심리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초가을이면 사소한 일에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잘 놀라며,항상 머리가 무겁다.잠을 못이루는 사람도 많다.소화 장애로 헛배가 부르고 식욕도 잘 회복되지 않는다.이런 때는 익모초 생즙이나 말린 익모초를 끓여 차처럼 자주 마시면 좋다.익모초는 심장 근육의 글리코겐과 RNA 함량을 증가시켜 심근 기능을 강화하고,신장 사구체의 여과율을 높이며,중추신경을 안정시키기 때문에 전신의 기능 저하를 빠르게 회복시켜 준다. 또 황기를 넣은 삼계탕과 시원한 인삼차,수정과,생강차도 좋다. 소양인겨울보다 여름나기가 어렵다. 특히 여름의 시작과 끝무렵 환절기때 몸의 기능적 불균형이 빚어져 눈이 피로하고 머리가 무거우며,어지러움과 함께 음성이 갈라지고,우울증과 무기력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이런 소양인은 돼지 삼겹살 등으로 영양을 보충해 줘야한다.삼겹살을 상추에 싸서 마늘,고추와 함께 든든하게 먹고 나면 바로 눈꺼풀에 힘이 생기고, 눈빛이 반짝거린다. 소양인은 여름 끝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때쯤 육미지황탕같은 보약을 복용해 주면 이어지는 가을과 겨울을 건강하게 나는데 도움이 된다. 태양인 상체에 비해 하체가 부실하다.체내의 열이 얼굴 쪽으로 밀고 올라와 입이 자주 마르고 더위를 잘 견디지 못하는 체질이다.태양인은 오래 걷거나 앉지 못해 자꾸 기대거나 누우려고 한다.훌훌 웃통을 벗어부치고 시원한 물가에서 탁족(濯足)이라도 하며 쉬는 것을 최고의 피서라고 여기는 체질이다.태양인에게는 냉면과 포도가 좋은 반면 고단백,고지방 음식은 좋지 않다.더위에 지쳤을 때는 잉어를 푹 고은 뒤 짜서 국물을 마시거나,고은 잉어의 살을 발라 쌀과 함께 죽을 쒀 먹는 것이다.그러나 태양인에게 맵고 뜨거운 음식은 금기이기 때문에 잉어매운탕은 좋지 않다.더위에 약하므로 낮운동을 삼가며,메밀로 만든 음식이 좋다.
  • 이집이 맛있대요 / 횡계 ‘납작식당’

    영동고속도로 용평·횡계 인터체인지에서 횡계로 접어드는 도로.곳곳에는 ‘2010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다음에는 유치하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진하게 묻어났다.횡계버스터미널을 지나 로터리에서 대관령쪽으로 50m쯤 가면 ‘납작 오징어불고기’란 간판이 보인다. 1층 ‘해맑은 금고’의 옆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 출입문을 열면 맞은 편에 ‘納爵食堂’이란 나무 현판이 눈에 띈다.그 옆에는 녹색 바탕에 흰색으로 ‘은근하고 소박하게 살자’는 가훈이 나란히 걸려있다.식당 이름이 특이해 물어봤다.지역 특성상 겨울에 눈이 많이 내려 옛날엔 집 지붕이 매우 낮았단다.드나드는 손님들이 허리를 숙여야 할 만큼 낮아 이름을 ‘납작식당’으로 지었다. 한 스님이 “벼슬을 버리고 먹을 정도로 맛있는 집”이란 뜻에서 ‘버릴 납(納),벼슬 작(爵)’을 지어줬다는 전설같은 이야기도 전해온다. 횡계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이 집은 오징어 불고기의 원조다.용평리조트가 개장한 1975년 ‘오징어 불고기’를 처음 시작한 이래 조상현(30)씨가 2대째 가업을 잇고 있다.빨간 고추장 옷을 입힌 오징어를 불판에 구워 먹는 오징어 불고기를 이젠 모르는 이가 거의 없을 정도다.제주도에서 ‘오불’을 먹으러 오는가하면 전국에서 양념비결 문의가 쏟아진다. 최근엔 한 걸음 더 나아가 ‘오삼불고기’(사진)가 최고의 인기다.오삼불고기는 오징어와 삼겹살의 만남이다.담백한 오징어와 기름기 많은 돼지고기가 무척이나 언밸런스할 것 같은데 맛의 조화가 절묘하다.오징어 특유의 향이 삼겹살에 스며들고,삼겹살의 기름은 오징어에 배어 맛에 시너지효과를 낸다.오징어의 졸깃한 맛과 삼겹살의 고소한 맛이 입안에서 ‘은근하게’ 살아있다. 직접 기른 고추로 만든 양념에 맛의 비밀이 숨어있다.단맛을 줄이면서 매운듯 칼칼한 맛을 살렸다.알알한 맛에 여름 더위가 무색해진다.산채 나물과 동치미 국물이 매운 맛을 달래준다.이런 맛에 반한 피서객,골퍼·스키어들이 끊임없이 찾는 곳이다. 평창 이기철기자
  • 여름 이기는 명약 한방차

    수은주가 치솟는 여름,낮엔 땀을 많이 흘리고 밤엔 숙면을 취하지 못해 의욕을 상실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한 에어컨 보급으로 냉방에서 보내거나 시원한 탄산음료를 자주 찾기도 한다.하지만 냉방에 지나치게 있으면 무기력해지고,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면 갈증만 더할 뿐이라 건강을 생각하면 그리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건강도 생각하면서 여름을 시원하게 나는 한 방법은 한방 음료수를 마시는 것이다. 여름이 되면 더운 기운을 이겨내기 위해 우리 몸은 서늘해진다.반대로 겨울에는 몸이 따뜻해진다.그러므로 여름에 덥다고 해서 탄산음료와 아이스크림 등을 너무 많이 마시거나 먹으면 체질이 안 좋은 사람은 설사를 하기 십상이다. 이럴 때 한방차로 우리의 몸을 보한다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한방에는 청서익기(淸暑益氣·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하고 기에 도움이 됨)하는 차가 여럿 있다. ●땀 많이 흘린 땐 생맥산차 좋아 대표적으론 ‘오미자차’를 들 수 있다.5가지 맛이 난다는 오미자는 땀샘이 확장되는 것을 막아 땀을 조절하고더위를 식혀주는 작용을 한다.비타민A·C도 풍부해 신경계에 활력을 주므로 눈의 피로회복에도 좋다.끓인 물이나 생수에 10시간 정도 담가둔 뒤 우러난 물을 마시면 된다.경동시장 한약재상에는 엑기스(추출물)도 판매한다. 오미자에 인삼과 맥문동을 넣으면 지친 원기를 회복하는데 좋은 ‘생맥산’이 된다.‘동의보감’에도 나오는 생맥산은 여름철 음료로는 그만이다.여름이면 유난히 기운이 딸리고 식욕이 떨어지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좋다.특히 소음인에게 권할 만하다.소음인은 여름에 땀을 많이 흘려 몸이 차가워져 여름 내내 설사가 끊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건강이 나빠질 수도 있다.생맥산은 더위를 먹어서 힘이 없고 몸에서 열이 나며 체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기운을 보충해 준다. 생맥산차는 물 2ℓ를 끓인 다음 오미자 20g을 10시간 정도 담가 우린 뒤,오미자를 건져내고 인삼과 맥문동을 넣고 40분가량 은근히 달이면 된다.이렇게 완성된 생맥산차를 냉장고에 시원하게 넣어 두고 갈증이 날 때 물 대신 마시면 된다. 인삼이 비싸 부담스럽다면 ‘오미자 맥문동차’도 좋다.기침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고 마른 기침이 계속 나올 경우 효과적이다.또 가래가 나오고 가슴이 답답한 것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더운 여름에 마시면 시원한 맛이 일품이며 갈증을 푸는데 좋은 한방차다. 오미자 맥문동차는 물 2ℓ에 오미자 10g을 넣어 5분가량 끓인 다음 3시간가량 우린다.그 다음 맥문동을 넣고 10분 정도 끓였다가 물 대신 시원한 음료로 마실 수 있다. ●집중력 증강 오가피차 수험생에 적당 단오날 조선시대의 궁중에서 마시던 ‘제호차’ 역시 여름 음료로 적합하다.궁중의 내의원이 임금에게 올리거나,임금이 신하들에게 하사한 차다.동의보감에 따르면 제호차를 마시면 더위를 피하고 갈증을 그치게 하고,위와 장의 기능을 조절하여 설사를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소화기능을 도와주는 효과가 뛰어나므로 여름에 자주 마시면 위장과 대·소장의 기능을 튼튼하게 하는데 무척 도움이 되는 차다.제호차는 물 1ℓ에 깨끗이 씻은 마른 매실 80g,백단향 50g,축사 80g,꿀을 약간 넣어 끓이면 된다.찌꺼기는 버리고 냉장고에 시원하게 보관했다가가 꿀을 약간 섞어 마시면 좋다. 여름철 허약해진 지구력과 집중력을 증강하는 데는 오가피차가 괜찮다.허약해진 체력과 두뇌를 보강하는데 특히 좋아 여름철 수험생에게 적당하다.오가피 20g에 물 2ℓ를 넣고 끓이면 된다. ●여름 감기 예방엔 곽향이 최고 땀이 많아 물이 흘러내리듯하는 사람은 황기 12g을 물에 넣고 달여 하루 3번 나눠 마시면 좋다.여름 감기를 예방하고 찌뿌드드한 몸을 상쾌하게 만들어 주는 데는 곽향이 그만이다.곽향 6g을 엷게 달여 하루 3차례 마시면 여름을 이기는 명차가 된다. 이밖에 열대야를 이겨 숙면을 청하는데는 둥굴레차가,찬 음료를 많이 마셔 복통과 설사 증세가 날 때는 쑥차가 효과적이고 냉방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박하잎을 엽차처럼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시면 좋다.박하는 독기를 배출하는 땀을 나게 해준다. 이런 한방차의 재료는 서울 경동시장 등의 한약재상에서 구입할 수 있다.대부분 건조된 상태이기 때문에 보관하기 쉬워 대량으로 구입할 수도 있다.한약재를 살 때한의원이나 구입처 등에서 상담하는 것이 좋다. ■ 도움말 서영민 동국대 분당한방병원, 궁중음식연구원 이기철기자 chuli@
  • 이봉주 “두번 실패는 없다” / 복수혈전

    봉달이가 ‘복수혈전’을 위해 신발끈을 조여 맨다. 강원도 횡계에서의 국내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국민마라토너’ 이봉주(사진·33·삼성전자)가 다음달 30일 열리는 파리세계육상선수권대회(8월21∼31일) 마라톤에서 구겨진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3일 해외 훈련지인 뉴질랜드 해밀턴으로 떠났다. 세계선수권을 준비하는 이봉주의 각오는 남다르다.96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2001보스턴마라톤 우승,98·2002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 세계 최고의 철각이지만 유독 세계선수권과는 인연이 없다.지금까지 두차례 도전했지만 모두 참패했다.이봉주로서는 잊고 싶은 기억이다.첫 출전한 스웨덴 예테보리대회(95년)에선 2시간20분31초라는 최악의 기록으로 22위에 그쳤다.재도전한 2001년 캐나다 에드먼턴대회는 더욱 비참했다.13년의 마라톤 인생에서 30차례 풀코스에 도전했는데 유일하게 중도포기라는 오점을 이 대회에서 남겼다. 이봉주뿐 아니라 다른 한국 선수들도 세계선수권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독일 슈투트가르트대회(93년)에서 김재룡이 4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그 외는 모두 10위 밖이었다. 설욕을 다짐하지만 부담감도 적지 않다.이봉주를 지도하는 오인환 감독은 내심 우승을 바라면서도 “최대의 준비로 최선의 성적을 내겠다.”며 말을 아꼈다.이봉주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생각에서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가 철저한 순위싸움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코스는 평탄하지만 무더위라는 복병때문이다.오 감독은 “더운 날씨로 2시간10분 내외의 기록이면 우승할 것 같다.”고 말했다.오 감독의 말처럼 선수들은 더위와 싸워야 하는 부담을 하나 더 안게 됐다.대회조직위원회는 TV 중계방송과 관광객들을 위해 마라톤 출발시간을 낮시간인 오후 2시20분(현지시간)으로 잡았다.섭씨 25도를 오르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나마 관광객의 거리응원이 더위에 지친 선수들에게 힘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루브르박물관(5㎞) 샹젤리제거리(14.5㎞),개선문(16.5㎞),에펠탑(21㎞),센강변(21∼30㎞),노틀담사원(30㎞) 등에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 레이스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봉주는 더위를이기기 위해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체력만이 더위를 극복할 수 있다고 판단한 오 감독은 국내훈련 기간에 하루 4시간씩 가파른 산길을 오르내리는 산악훈련으로 체력을 다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전초전 성격도 지녀 올림픽메달 진입여부도 가늠해 볼 수 있다.이봉주는 다음달 3일 이탈리아 디마로로 떠나 마지막 점검에 들어간 뒤 20일쯤 파리에 입성할 예정이다. 박준석기자 pjs@
  •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가득 千의 얼굴 홍콩

    |홍콩 글·사진 김명주 특파원|낮보다는 밤이 아름답고,중국어를 쓰지만 중국과는 전혀 다른 천가지 표정의 축제가 있는 도시 홍콩.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스감염지역 제외 발표이후 움츠러들었던 홍콩관광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가운데 보고,먹고,놀 것이 가득한 도시,홍콩을 찾았다. ●빅토리아 피크에 오르면 홍콩전망 한눈에 아침에 서울서 출발,호텔에 짐을 놓고 나오면 오후 3시 정도.홍콩섬에 묵고 있다면 남쪽의 리펄스 베이와 스탠리에 들러보자.리펄스 베이에 다다르면 그리 넓지는 않지만 깨끗한 백사장과 해안선이 반긴다.날씨가 후텁지근하다면 바다에 몸도 담그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리펄스 베이 상가내 ‘베란다’ 레스토랑에서 오후의 차를 한 잔 마셔 보자.유럽풍 건물에서 바라보는 바다풍경이 그윽하다.차 한 잔에 쿠키 등의 과자류가 함께 나오는 ‘오후의 차 세트’는 128홍콩달러(1 홍콩달러=약 160원). 리펄스 베이와 이어져 있는 스탠리는 쇼핑과 식사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곳.스탠리는 유럽 해변가를 연상시키는 카페와 상점의 거리.프랑스,이탈리아,태국 등 이국적 먹거리가 가득하다.우리나라 이태원과 비슷한 스탠리 시장에 가면 칠보액세서리,홍콩 전통옷,도장,그림 등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홍콩의 천가지 표정과 거대함을 한꺼번에 느끼고 싶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이 빅토리아 피크.전차와 비슷한 피크트램 열차를 타고 가파른 산을 올라가면 해발 554m 높이인 피크 타워에 단숨에 도착한다(8분 소요).탑승료는 단돈 2홍콩달러.45도 급경사를 오르는 트램을 타보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피크 타워 안에는 홍콩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와 레스토랑,마담 투소 전시관이 있다.마담 투소 전시관은 아시아 유일의 밀랍인형관.엘비스 프레슬리,이소룡,마돈나에서 조지 부시 미대통령,아인슈타인,다이애너 영국 왕세자비까지…. 생김새뿐 아니라 키까지 실제와 똑같이 제작했다고 한다.아쉬움 하나.한국인이 한 명도 없었다. 피크타워 정상에 있는 카페‘데코’에 들러 시원한 맥주 한 잔 마시며 더위를 식혀 보자.환상적 야경을 만끽할 수있는 밤이라면 더욱 좋을 듯. 평소 점보기를 좋아한다면 도교사원인 웡타이신 사원에 들러보자.사원 안에 들어서면 과일이나 갖가지 음식을 바닥에 놓은 채 수십개의 대젓갈이 담긴 통을 열심히 흔드는 이색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소원을 빌면서 통을 흔들면 어느새 대젓갈 하나가 튀어나간다.그 대젓갈에 적힌 번호를 관리소에 보이고 쪽지를 받은 후 점집에 들러 운세를 들으면 된다. 어린이와 함께하는 가족여행이라면 테디베어 실내 테마파크를 놓치지 말자.입구에는 높이 2m의 테디 베어가 관람객들을 반기고 있고 전시관내로 들어서면 전세계에서 제작된 테디베어 500여점이 저마다 모습을 뽐내는 듯하다.어린이들을 위한 게임·오락 시설도 갖추고 있다. 젊은이들끼리의 여행이라면 란콰이퐁을 빼놓을 수 없다.한국의 압구정동,청담동처럼 예쁜 바와 카페들이 밀집한 거리.거리에 서서 맥주병이나 칵테일을 마시며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손님들도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를 수 있다.노래 부르고 음악에 맞춰 춤도 추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여행의 피곤함이 풀린다. ●‘새우딤섬’ 한국인 입맛에 딱 맞아요 홍콩 음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광둥요리인 딤섬이다.우리나라 만두처럼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고기,해물,야채로 속을 만들어 빚었다.새우만두인 ‘하가우’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딤섬.그밖에 돼지고기 찐빵인 ‘차시오파우’, 새우·돼지고기·생선알찜인‘시오마이’ 등도 맛있다.‘차를 마시다’는 뜻인 얌차와 함께 보통 점심으로 즐긴다.센트럴역 란콰이퐁 인근에 가면 60년 역사의 광둥요리 레스토랑 ‘융기’가 보인다.이곳의 요리를 잊지 못한 영국인들이 항공편으로 주문해 간다는 거위 로스트가 이집의 대표음식.식사시간이면 4층 건물의 넓은 가게 안이 꽉찰 정도. 고급스러운 홍콩식을 맛보고 싶다면 특급호텔내 레스토랑에서 코스요리도 맛보자.1년에 한 번씩 열리는 요리경연대회 입상작들이 수두룩하다. 여행중 과음한 여행객들은 숙소 주변의 죽집을 찾으면 좋다.특히 파,생강,버섯,땅콩 등을 넣어먹는 흰죽은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다. ●쇼핑도 즐기고 발마사지도 받고 쇼핑천국 홍콩에선 값비싼 명품에서 싼 물건까지 모두 한꺼번에 살 수 있는 매력이 있다. 구룡지역의 하버시티,홍콩섬의 랜드마크·타임스퀘어 등 수백개에서 1000개가 넘는 유명매장이 들어선 대형쇼핑몰에는 없는 브랜드가 없을 정도.지금이 쇼핑의 적기.매년 6월에서 9월까지,12월에서 구정까지 최고 70%까지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그럼 뭘 사면 좋을까? 전통공예품,중국전통옷,중국차,금장신구,중국과자 등이 추천된다. “가짜가 많다는 홍콩에서 괜찮을까?” 염려가 된다면 꼭 ‘優’라 표기된 품질관광인증(QST)마크가 붙은 상점을 이용하라. 하루종일 걸었다면 발바닥도 아프고 다리가 피곤해지기 마련.이럴 때면 심야에 발마사지도 받아보자.발을 자극,신진대사를 촉진해 건강을 회복하는 요법으로 평소 안좋은 부위와 연결된 발 부위는 심한 통증을 느낀다.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발마사지 40분 정도에 220홍콩달러.간판에 발바닥 그림이 그려져 있어 찾기 쉽다. 이른 아침 새소리 가득한 홍콩섬 홍콩공원에 가면 삼삼오오 혹은 단체로 태극권을 하는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띈다.오전 8시부터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가르치기도 한다. judy@ 가이드/ 2층버스·스타페리 명물 여름철엔 꼭 긴팔옷 준비 서울에서 비행기로 3시간30분가량 떨어진 홍콩은 홍콩섬,구룡반도,235개의 외곽섬과 신계지로 구성되어 있다. 구룡은 면적이 48㎢에 불과하지만 가장 빨리 도시화가 이루어진 지역.홍콩 면적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신계지는 대부분 전원지역이지만 현재 신도시가 건설중.관광지로는 홍콩섬과 구룡반도,란타우섬 등이 대표적이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의 경우 홍콩의 17개 호텔과 함께 ‘캐세이퍼시픽 비지트 홍콩’ 패키지를 판매중이다.9월30일까지 계속되며 항공권,호텔2박,공항·호텔왕복 교통편 등이 제공되며 2인1실 기준으로 어른 1인당 최저 29만 9000원부터 시작한다.(02)3112-800.현재 일부 내부수리를 마친 구룡 샹그리라 호텔의 경우 9월 말까지 객실료의 40%를 할인해준다. 홍콩공항에서 시내로 갈 경우 고속전철을 이용하는 게 편하다.공항서 홍콩섬까지는 1인당 100홍콩달러.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2∼4인 여행객에게 최고 40%까지 할인해준다.또 주요호텔을 경유하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귀국할 때 홍콩역,구룡역에서는 공항을 대신해 항공편 수속을 마무리할 수 있다. 홍콩의 교통수단인 택시,지하철 외에 2층버스와 스타페리는 꼭 타보자.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운행하는 2층버스는 목적지,에어컨 유무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 홍콩섬과 구룡반도를 연결하는 스타페리는 관광객뿐 아니라 일반시민들도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고 값도 저렴해서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탑승료는 불과 2.2홍콩달러.8분밖에 걸리지 않아 잠깐 동안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빅토리아 항구의 아름다운 경관을 아낌없이 보여준다. 홍콩의 여름기온은 섭씨 26~33도.여름철 꼭 잊지 말아야 할 것 하나.긴팔 옷.습도가 높고 더워서 모든 내부시설엔 에어컨이 ‘빵빵’하다.호텔은 특히 냉방시설이 완벽해 잠잘 때 에어컨 틀고 잤다간 감기 걸리기 쉽다. 홍콩공항에는 한국어로 된 관광안내서가 비치되어 있다.홍콩관광진흥청 한국사무소(02-778-4408)와 웹사이트(www.discoverhongkong.com)에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 보신탕·삼계탕등 여름 보양식 지나치면 독약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 보양식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보양식으로 기운을 차려 더위를 이기려는 것이다. 하지만 동물성 단백질 위주의 보양식은 굳이 별도로 섭취할 필요가 없으며,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각종 성인병을 일으킬 수 있다. 보양식을 많이 찾는 무더운 여름에는 인체의 기능이 10%쯤 떨어진다고 한다.고온 다습한 것이 원인이지만 때로는 열대야 등으로 수면 부족 때문이다.몸은 축 늘어져 의욕이 떨어지며,머리도 멍하게 된다.물론 식욕도 저하되며,소화기능 역시 10%쯤 저하된다. ●열 많은 사람에겐 인삼·황기 안맞아 한의학에서는 기온이 올라가면 몸의 내부는 반대로 차가워진다고 본다.몸의 양기가 모두 밖으로 나오고 속은 찬 기운만 남는다는 것이다. 이래서는 건강을 지탱할 수 없게 된다.그래서 소화와 흡수가 잘되고 힘을 돋워주는 보양식을 찾게 된다. 보양식의 대표 음식으론 개고기를 꼽을 수 있다.개고기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시고 짜며 오장을 안정시킨다.몸의 허약한 것을 보충하고 혈맥을 튼튼하게 하며 장과 위장,골수를 채우는 작용이 있다.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하고 양기를 돋우고 기력을 길러준다고 ‘명의별록’과 ‘식료본초’가 극찬하고 있다. 또한 복수가 찬다면 개고기 한근(600g)을 썰어 쌀과 함께 죽을 쑤어 공복에 먹으면 효과가 좋고,이질과 복통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닭고기 또한 빼놓을 수 없다.닭고기는 성질이 따뜻하여 속을 데우고 원기를 도와준다.닭을 주재료로 만드는 삼계탕의 인삼은 기를 보하고,대추는 스태미나와 기력증진에 좋고,마늘과 찹쌀은 비위와 장을 따뜻하게 보호한다. 삼계탕에 황기를 넣으면 더욱 좋은 보양식이 된다.황기는 기를 보호하고 피부의 기능을 굳건하게 하여 땀이 새어 나가는 것을 막는 효능이 크다. 황기와 인삼은 삼계탕뿐만 아니라 추어탕에 넣어도 좋다.여름에 맥을 못 쓰고 나른하며 몸이 늘어지는 증상에 미꾸라지가 원기를 회복시켜준다.미꾸라지에는 질이 좋은 단백질이 많으며,비타민A·A·D가 풍부해 강장,강정식품으로 그만이다.황기와 인삼은 성질이 따뜻해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겐 적합하지 않다. 이밖에 장어,중국요리 불도장 등이 일본과 중국의 대표적인 보양식이다. ●더위 풀어주는 녹두·메밀·오이·수박 그러나 동물성 단백질을 지나치게 섭취하는 보양식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목소리도 많다. 이원복 한국채식연대 대표는 “과거 보릿고개로 먹고 살기 힘든 시절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보양식이 필요했지만 요즘은 영양과잉으로 별도의 보양식이 필요없다.”며 “개·닭고기 등 고칼리로 식품을 자주 먹으면 비만·암·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다.대신 열을 내려주는 여름 과일과 채소를 먹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더위를 풀어주는 대표적인 음식으론 보리 녹두 메밀 오이 수박 참외 등이다.한의학에서는 여름철에 수확되는 이들 음식은 서늘한 기운을 갖고 태어나 열을 내려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미숫가루,오이냉국,수박화채,메밀국수 등도 좋다. 오이는 체내에 쌓인 열이나 습기를 제거해주는 작용이 있다.여름을 많이 타는 체질에는 효과적인 야채다.식욕이 없거나 몸이 나른할 때 냉장고에 넣어둔 시원한 오이를 깎아먹으면 도움이 된다. 녹두는 여름철 부진한 식욕을 돋우는데 좋다.해독작용과 이뇨작용도 강해 체내의 열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녹두는 몸을 차게 하는 힘이 강해 해열,고혈압에는 좋지만 혈압이 낮거나 냉증이 있는 사람은 삼가야 한다. 가장 흔한 수박은 열을 식혀서 더위를 잊게 해 주고 이뇨 작용에도 좋다.목이 타는 증세에도 수박을 먹으면 갈증이 해소된다.단맛을 내는 과당과 포도당은 즉시 에너지로 전환되므로 무더위에 지친 몸을 풀어주는데 그만이다.냉증이 있거나 위장이 차가워지기 쉬운 체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매실도 여름철 건강유지에 효과적 해독과 소화에 좋은 매실도 여름 음식이다.장의 활동을 원활하게 해줘 건강유지에 효과적이다.여름에 피로를 많이 느끼고 더위를 탄다면 매실 장아찌를 넣고 밥을 먹어도 좋다. 정인봉 한국자연건강회 이사는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먹는 식생활 기본에 충실하면서 몸에 나쁜 음식을 멀리하는 것이 최고의 보양”이라고 말했다. ■도움말 양성완 뉴코아 한의원장,김희순 동아요리학원장 이기철기자 chuli@
  • 넌 겨울에만 타니? 난 사계절 다탄다! 마운틴보드

    눈이 조금씩 녹아내리는 겨울의 끝자락만큼 스노보드 마니아들의 가슴을 시리게 하는 때도 없다.‘다시 겨울이 오기까지 어떻게 기다리나….’하며 가는 시간을 부여잡고 싶을 정도다.스노보더의 이런 마음이 눈이 없는 봄∼가을 시즌용 보드를 만들어냈다. 보드를 바퀴 위에 얹은 ‘마운틴보드’.그러나 이름처럼 산에서만 타는 것이 아니라 스키장 슬로프,낮은 언덕배기,동네 길가 등 경사만 있으면 어디서든지 즐길 수 있는 장비다. ●경사만 있으면 어디서나 OK 지난해 7월 발족한 ‘마운틴보드 동호회’(cafe.daum.net/ountainboard)는 지난 1일,경기도 용인 양지리조트에서 회원 1000명 돌파를 기념하며 더위를 날려버리는 라이딩(riding)을 즐겼다. 리프트가 운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정상까지는 올라가지 못했다.그렇다고 보드만 만지작거리고 있다면 진정한 보더라고 할 수 없는 법.보드를 끌고 꽤나 높이까지 걸어 올라간 뒤 멋지게 S자를 그리며 내려온다.슬로프 한쪽에서는 작은 점프대를 놓고 각종 점프 트릭(기술)을 연습하고 있다. 눈이 없는 슬로프는 보더들에게는 ‘오프로드’나 다름없다.보호장비를 하고 있지만 넘어지면 팔뚝이나 무릎이 까지기 일쑤.그래도 마냥 신난다는 표정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아까 점프를 하다가 넘어졌어요.”라며 김화란(26·여·의상 디자이너)씨가 피가 난 팔꿈치를 보여 준다.워낙에 스노보드,웨이크보드,인라인 스케이트 등 웬만한 스포츠는 다 해본 만능 스포츠맨이라서 그런지 ‘이까짓 상처쯤이야.’하는 표정이다. 김현진(24)씨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량을 자랑하는 마운틴보드 마니아.고교시절부터 스케이트보드를 즐겼고,스노보드,플로랩 등 온갖 ‘판때기’를 섭렵했다.“마운틴보드가 들어온 지 1년밖에 되지 않아 아직 제대로 익혔다고는 하기 힘듭니다.느낌은 스노보드를 타는 것과 비슷하죠.스피드는 약간 떨어지지만 역동적이고 짜릿한 회전감은 마운틴보드가 더한 것 같아요.” 68년생 동갑내기 회원 김기원(자영업)·박미정(여·공무원)씨는 햇볕에 얼굴이 익어 발갛다.김씨는 간간이 보드를 타며 8살 아들의 숙제도 챙긴다. “체험학습을 하느라 학교를 빠지면 어떤 경험을 했는지 써가야 하는 게 요즘 초등학교 숙제래요.아이 숙제도 할 겸 마운틴보드 타는 걸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이게 정말 살아 있는 경험이죠.” ●10대부터 40대까지… 성별·연령 관계없어 김씨의 소개로 마운틴보드를 시작한 박씨는 세 아이의 엄마로 직장에 다니면서 틈나면 레저스포츠를 즐긴다.12살 딸아이 꽃매와 9살 채린이를 꼭 데리고 다닌다.요즘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이끌려 가는 것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한번 하면 ‘프로’라는 소리를 들을 때까지 해야 하는 성격이라는 박씨는 “마운틴보드를 타기 시작했으니 이제 진정한 마운틴보더가 돼 보려고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며 “애들이 오히려 이런 엄마 때문에 혹사당하고 있는 건 아닌가요.”라고 되묻기도 했다. “한번은 팔에 든 멍을 보고 회사 동료들이 무슨 일이냐고 묻기에 애들 핑계를 댔죠.‘아이들과 인라인을 타다가 다쳤다.’고요.이 나이에 마운틴보드 탄다면 주책이라고 할 것 같아서….”라며 쑥스러운 미소를 짓는다.하지만 ‘30대 중반’이라는 나이는동호회에서 중간쯤 된다.동호회는 10대에서부터 40대 후반까지 폭넓은 연령층을 자랑한다.마운틴보드가 결코 젊은층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방증.국내 스노보더 연령층이 점차 넓어지고 있듯 스노보드 대체품으로 개발된 마운틴보드의 인구도 그만큼 확산되고 있다. ●보호장비 착용 절대 잊지 말아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잊지 말아야 할 것 한가지.‘보호장비 착용’이다.라이딩을 하는 곳이 주로 흙이나 아스팔트 등 거친 표면이기 때문에 장갑,팔목·팔꿈치·무릎 보호대는 필수다.속도를 내다가 심하게 넘어지면 머리나 가슴을 다칠 수 있어 헬멧이나 가슴 보호대도 사용한다. 카페 운영자 조강호(35·보드매니아 기획실장)씨는 “잘 탄다고 방심하면 탈골·골절 등을 초래할 수도 있다.”며 “기본기를 익히고 자신에게 맞는 슬로프를 선택해 타면 안전사고의 위험없이 신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 최여경기자 kid@ 사진 강성남기자 snk@ ■마운틴보드는 지난 1993년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겨울을 기다리며 지루한 여름을 보내던 스노보드마니아 제이슨 리 등 3명의 청년은 ‘스노보드에 바퀴를 달면 사계절 내내 탈 수 있을 텐데…’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이를 실천에 옮겨 바퀴달린 보드를 만들어냈고,이후 개량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다.정식 명칭은 모든 지형에서 달릴 수 있다는 뜻의 ‘올 터레인 보드(All Terrain Board)’다. 발을 올려 놓는 판인 ‘데크’와 발을 고정시키는 ‘바인딩’,데크와 바퀴를 연결하는 ‘트럭’,지면으로부터 충격을 흡수하고 복원력을 유지시키는 ‘스프링’ 등으로 구성돼 있다. 보드의 각 모서리 부분에 있는 4개의 바퀴는 포장도로,비포장도로,잔디,공원 등 라이딩을 하는 상황(온·오프로드)에 따라 다르게 선택한다.일주일에 1∼2번,1년 정도 타면 온로드용 바퀴는 홈이 없어질 정도로 마모된다. 스노보드는 바인딩을 꽉 조여 발을 고정시키는 반면 마운틴보드는 느슨하다.넘어질 때 발과 분리가 쉽게 돼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일부 보더들은 제어를 위한 브레이크 장치를 달기도 한다. 다양한 종류의 보드 가운데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려면 체중,라이딩 스타일과 상황,예산 등을 고려해야 한다.체중 55∼80㎏은 평균 크기와 무게의 보드를 고른다.총 길이는 117∼183㎝,쇼트·스탠더드·롱·슈퍼롱 등 4종류의 보드 중 점프나 트릭 등을 즐기려면 가볍고 작은 것을,빠른 스피드,카빙을 선호한다면 크고 안정감 있는 보드를 고르는 것이 좋다.가격은 50만원부터 100만원을 넘는 것까지 다양하다. 기본적인 자세나 타는 법은 스노보드와 마찬가지.기마자세로 보드 위에 올라타고 방향을 바꿀 때는 체중을 이동시킨다.스노보드 선수들은 시즌 후 연습용으로,초보 보더들은 겨울 시즌동안 익힌 감을 잊지 않기 위해 타기도 한다.마운틴보드를 처음 타는 사람이라면 2∼3일,스노보드를 탈 줄 아는 사람은 1∼2시간 연습하면 라이딩이 가능하다. 전국 익스트림게임스연합회(www.kxgame.org) 주최로 오는 14일 마산에서 열리는 익스트림게임 대회에서 시범종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최여경 기자
  • 오늘 비 더위 꺾여

    29일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인다. 기상청은 29일 전국적으로 30∼80㎜,많게는 100㎜가 넘는 비가 올 것으로 28일 예보했다.기상청은 이에 따라 29일 오후 경북을 제외한 전국에 호우주의보를 내릴 예정이다. 기상청은 “이번 비로 초여름 더위는 한풀 꺾이겠지만 서울 등 일부 지역에는 집중 호우가 예상된다.”면서 시설물 관리 등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이번 비는 주말까지 계속된 뒤 6월 초부터 본격적인 여름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한편 28일에는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4도까지 치솟아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다.기상청은 “푄현상으로 한반도 중부지역이 이상고온 현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올 여름 무덥고 폭우 잦다 / 기상청 예보… 서울 어제 29.5도 올 최고

    27일 서울 낮 최고기온이 올들어 가장 높은 29.5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한여름 날씨를 보였다.이같은 무더위는 오는 29일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뒤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여름철 계절예보’를 발표,6월 초부터 폭염이 시작된다고 밝혔다.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리고,장마가 끝난 뒤에도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올 여름 평균기온은 평년(18∼25도)과 비슷하겠지만 서태평양 해수의 고온 현상의 영향으로 30도를 훌쩍 넘기는 ‘삼복더위’가 6월 초부터 시작돼 유난히 긴 여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서태평양 해역에서 증가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평년(451∼894㎜)보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장마가 끝나는 8월에도 남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과 불안정한 대기의 영향을 받아 두세차례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
  • 메밀국수 먹으며 “더위야 가라”

    날씨가 점점 더위지면서 점심때 메밀 국수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몸 속의 열기와 습기를 빼가는 것으로 알려진 메밀은 열량이 낮으면서 필수 아미노산이 고루 포함돼 있다.또한 칼륨이나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비타민B군,폴리페놀을 함유한 건강식품이다. 특히 비타민P의 일종인 루틴의 작용이 탁월하다.모세혈관 강화,혈압 강하,당뇨병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루틴은 수용성이다.메밀을 삶을 때 우러나오므로 그 물을 버리지 말고 함께 마시는 것이 좋다.이때 간장이나 소금은 넣지 않는 게 루틴의 흡수를 돕는다. 메밀은 국수를 비롯해 묵,빵,부침,수제비 등으로 요리할 수 있다.메밀국수 가운데 독특한 감칠 맛의 춘천 막국수는 유명하다. 메밀에 풍부한 루틴은 혈압상승을 억제한다.염분이나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혈압을 높이는 물질인 안지오텐신2가 나와 혈압이 상승한다.하지만 루틴은 안지오텐신2의 작용을 약하게 만들어 혈압 상승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루틴은 또한 췌장의 활동을 돕고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작용으로 당뇨병 예방에 한몫거들고 있다.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작용이 떨어지거나 부족하게 분비되면 당뇨병으로 진행된다. 루틴은 비타민C가 모세혈관의 조직 결합에 필요한 콜라겐과 합성하는 것을 돕는다.그 결과 모세혈관의 강화를 돕는다.루틴은 비타민C가 있을 때 가장 잘 작용하므로 비타민C가 함유된 식품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또 메밀은 녹내장 위장병 신장병 등의 예방과 치료,구취제거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밀은 하루 한 끼정도 먹으면 충분하다.인체에 필요한 루틴의 하루치 권장량이 30㎎인데 비해 메밀 100g에는 루틴이 100㎎ 가량으로 많이 들어있어 충분하기 때문이다.한방에선 위나 비장이 약하거나 찬 사람은 메밀이 좋지않다고 말하고 있다. 이기철기자
  • 주말 여기 어때요 / 공릉동 이스턴 캐슬

    “탕 탕 탕….” 총소리가 귀를 찢는 산울림 속에 가정의 화목과 사랑을 쌓아올리는 곳이 있다.그리 멀지 않은 곳에는 더위를 식히기에 으뜸인 스케이트장과 등반코스도 있다.바로 노원구 공릉동 ‘푸른 동산’이다.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지난 3월 ‘이스턴 캐슬(Eastern Castle)’로 이름을 바꿔 달았다.사격장 이미지를 털어내고 시민의 쉼터로 거듭난 곳이다. ●8만여평 ‘숲의 나라’ 입구를 들어서면 오른 쪽에 말끔히 단장된 아스팔트길이 쭉 뻗어있다.여기서부터 국내 최대라는 마로니에 군락과,멋드러진 아름드리 노송(老松)의 그늘 아래 산림욕을 맘껏 즐길 수 있다.왕복 2.4㎞. 마로니에와 함께 30년 이상 된 나무가 울창한 산책로 끝에 클레이사격장이 있다.이곳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훌훌 날려보내며 친목을 다져도 좋다. 땀을 식히고 싶으면 계곡에 들어가 발을 물에 담그고 개울가 평상에 걸터앉아 숨을 돌려보자.옆에는 족구장도 있어 단체 방문객의 놀이에 그만이다.도시 소음과는 멀리 떨어진 곳이라 물 흐르는 소리가 폭포수 처럼 크게 들린다. 산책로 중간에는 어린이 놀이광장도 200여평 있다.전자게임장과 탁구장 등을 갖췄다. 수영장은 대형 2개,소형 1개가 있지만 아직 기온이 낮아 다음 달 말쯤에나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977-6363. ●주변엔 볼거리 수두룩 사격장에서 가족,연인,친구들과 환호성을 터트린 뒤에는 어디가 좋을까.출입문을 나와 맞은 편 육군사관학교는 때마침 토·일요일과 공휴일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으니 걱정할 필요없다. 육군박물관에는 보물 9종 11점을 포함해 1만여점에 이르는 고대와 현대의 각종 무기들이 전시돼 눈길을 끈다.입장료는 어른 2000원,학생 1000원이다.토요일 오전 11시30분엔 생도들의 멋진 퍼레이드도 구경할 수 있다.2197-5990. 등산을 좋아하는 시민들은 클레이사격장에서 곧바로 불암산에 오를 수 있다.300여대 규모의 주차장이 따로 있어 사격의 참맛을 즐긴 뒤 상쾌한 기분으로 등반하면 된다. 태릉 국제스케이트장도 걸어서 10분 거리다.이용료는 초등생 2500원,중고생 3000원,일반 3500원이다.장비 대여료는 3시간에 3000원.970-0501. 노원구는 드라마에서 인기를 끈 조선시대 문정왕후의 무덤인 태릉의 역사적 특성을 알리고,주민 편의를 위해 푸른 동산 인근 효성아파트 앞∼삼육대 5㎞도로 양쪽에 플라타너스를 심고 자전거길 2.5㎞를 만들어 ‘걷고 싶고,달리고 싶은 길’로 지정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