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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미세먼지 ‘나쁨’…서울 초미세먼지 민감주의보 발령

    전국 미세먼지 ‘나쁨’…서울 초미세먼지 민감주의보 발령

    24일 꽃샘추위가 주춤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다.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강원 영동과 제주만 ‘보통’ 수준을 보이고, 수도권을 포함해 그 밖의 모든 권역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예보했다. 기상청은 오늘 낮 최고기온은 10∼18도로 전날보다 높을 것으로 보이고 밤낮의 일교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오늘 오전 10시 현재 서울도심도 안개와 미세먼지에 갇혀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서울에 초미세먼지 민감군주의보를 발령했다. 민감군주의보는 초미세먼지(PM-2.5)의 시간당 평균 농도가 75㎍/㎥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지속할 때 내려지며 오전 5시와 6시 기준 시내 25개구의 초미세먼지 시간 평균농도는 80㎍/㎥로 측정됐다. 서울시는 초미세먼지 민감군주의보가 내려짐에 따라 실외활동을 하거나 외출할 때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호흡기·심혈관에 질환이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이번 미세먼지는 그동안 국내에 축적됐던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중국에서 불어온 미세먼지가 겹치며 심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일부터 이어진 대기정체로 국내ㆍ외 오염물질이 축적됐다”면서 “낮 동안 국외 미세먼지 유입이 더해져 이날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맑지만 답답한 주말 마스크 꼭 챙기세요

    맑지만 답답한 주말 마스크 꼭 챙기세요

    이번 주말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외출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챙기는 것이 좋겠다.국립환경과학원은 “한반도를 둘러싼 대기정체로 국내외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이 축적돼 주말 내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23일 예보했다. 국내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에다가 서풍을 타고 중국발 대기오염물질이 보태지며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환경과학원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토요일인 24일과 일요일인 25일 이틀 내내 전국은 미세먼지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질과 시야는 좋지 않겠지만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주말 내내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24일 전국 낮 최고기온은 10~18도, 25일 낮 최고기온은 12~21도로 전망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올림픽 조형물도 ‘봄맞이 샤워’

    올림픽 조형물도 ‘봄맞이 샤워’

    서울 낮 최고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며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인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에서 송파구청 관계자들이 중앙분리대에 설치된 서울올림픽 상징 조형물을 세척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평창 블로그] 인공 눈마저 금세 녹고…소금 뿌려가며 결빙 진땀

    평창패럴림픽 설상 종목을 치르는 평창과 정선의 경기장은 설질 관리에 비상입니다. 변덕스러운 날씨 탓이죠. 16일 스노보드 남녀 뱅크드 슬라롬 경기가 열린 강원 정선 알파인스키장엔 밤새 2~3㎝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오전 10시 30분 경기를 앞두고 경기 운영인력들은 쌓인 눈을 치우느라 바빴습니다. ‘스키장에 눈이 폭신하게 쌓이면 눈을 만들 필요도 없고 좋지 않으냐’고 되물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무른 눈 위를 달리다 선수들이 넘어질 수 있죠. 경기 중 눈이 녹으면 처음 달리는 게 유리해 형평에 어긋나기도 합니다. 조직위원회는 슬로프에 눈을 1.5m가량 쌓아 두고 물을 뿌리면서 코스를 단단한 얼음처럼 유지합니다. 3월 대회라 높은 기온으로 애써 얼린 눈이 녹는다는 게 문제입니다. 알파인스키 대회전을 치른 지난 14일 정선은 최고기온 21.3도를 찍었습니다. 운영인력들은 경기 전날과 경기 직전, 중간 휴식시간마다 눈에 소금을 뿌렸습니다. 소금은 수분을 흡수하며 열을 내는데, 적설량 몇㎝인 도로와 달리 1m 이상 쌓인 슬로프에서는 열을 조금 내는 반면, 녹은 눈을 순간적으로 다시 뭉쳐 얼리는 역할을 합니다. 조직위는 지난 3일 패럴림픽 공식훈련 시작과 함께 정선 알파인경기장에만 20t을 뿌렸답니다. 15일엔 최고기온 13.9도로 내렸지만 비가 내려 또 애를 태웠습니다. 슬로프의 눈이 물을 머금어 조금 오른 기온에도 쉽게 녹기 때문입니다. 경기 중 물 먹은 눈 위에서 속도를 내면 눈이 쉽게 파여 넘어질 수도 있대요. 그렇다고 비를 맞으며 정설 차량을 운행하거나 소금을 뿌릴 수도 없기에 관계자들은 상황을 파악하느라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16일 다행히 아침 최저 0.1도, 낮 최고 3.4도로 기온이 떨어져 걱정을 덜었죠. 하지만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비가 눈으로 변하며 운영인력들은 옷장 속 패딩을 꺼내 입고 눈을 치웠습니다. 17일 정선 최고기온이 14도까지 오른다니 다시 소금을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정선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꽃보다 아름다운가 ‘봄’

    꽃보다 아름다운가 ‘봄’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올해 처음으로 20도를 넘어선 14일 경기 용인의 인기 테마파크 에버랜드 직원들이 서울 명동거리에서 튤립을 나눠 주다가 시민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에버랜드는 16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튤립축제를 연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낮 최고 16도·비 오고 눈 녹고… 최대 복병 된 날씨

    ‘심술쟁이’ 평창 날씨가 순항하던 평창동계패럴림픽의 최대 복병으로 떠올랐다. 이번 주에 비 예보가 있는데다 기온마저 치솟으면서 대회 일정뿐 아니라 선수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평창패럴림픽 기상예보센터는 15~16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일대에 비와 눈이 온다고 13일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15일 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16일 새벽엔 기온이 내려가면서 눈으로 바뀔 것”이라며 “강수량은 20㎜ 이상, 적설량은 2~5㎝”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알파인스키 경기 일정이 급하게 조정됐다. 평창패럴림픽조직위원회는 “각각 17, 18일에 예정된 남녀 대회전 경기 날짜를 앞당겨 모두 14일에 치르고 14일 예정된 남자 회전은 17일, 15일 여자 회전은 18일로 늦춰 경기한다”고 긴급 공지했다. 대회전과 회전 경기 일정을 바꾼 이유는 대회전이 회전보다 코스가 길어 폭우가 올 경우 취소될 수 있어서다. 기온도 갑작스레 올라 변수로 작용한다. 이날 대관령 낮 최고 기온은 13도로 올 들어 가장 따뜻했다. 바이애슬론 남자 12.5㎞ 좌식 경기에선 반팔 차림의 선수도 등장했다. 특히 녹은 눈이 스키대에 쌓이면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14일엔 낮 최고 기온이 16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설상 경기가 열리는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뿐 아니라 정선 알파인경기장의 설질이 더 나빠지게 됐다. 한 달 전 ‘대관령 칼바람’으로 체감온도가 영하 30도까지 내려가면서 역대 가장 추운 동계올림픽이란 소리가 나왔던 곳이 이젠 따뜻한 날씨와 비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평창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점심 먹고 걸어 ‘봄’

    점심 먹고 걸어 ‘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14도까지 치솟은 12일 시민들이 서울 청계천을 따라 걸으며 완연한 봄 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찰칵~ 한복 입고 봄 나들이 인증샷

    찰칵~ 한복 입고 봄 나들이 인증샷

    봄기운이 만연한 11일 낮 한복을 차려입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아 함께 ‘손가락 하트’를 한 채 ‘셀카봉’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서울 낮 최고 기온이 12도였던 이날 미세먼지 농도가 이따금 나쁨을 나타내기도 했으나 고궁과 공원, 산 등을 찾는 상춘객이 많았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봄소식 전하는 향기로운 풍경

    봄소식 전하는 향기로운 풍경

    서울 낮 기온 11도 등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11일 전국은 봄소식을 전하는 풍경으로 가득했다. 제주, 부산 등 남쪽 지방에는 활짝 핀 목련과 개화를 시작한 벚꽃이 거리를 밝혔다. 아직 꽃이 피지 않은 서울지역에서는 봄을 맞아 화훼시장을 찾은 시민들의 발길이 눈에 띄었다. 시민들은 화훼시장에 진열된 각양각색의 꽃들 사이를 누비며 봄을 만끽했다. 또한, 따뜻한 날씨 덕에 야외활동을 즐기는 나들이객들로 경복궁 등 명소가 붐비는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미세먼지 오후 늦게 해소

    초미세먼지 오후 늦게 해소

    오늘 오전까지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짙었던 초미세먼지 농도가 오후들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서울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 벌써 ‘보통’을 회복했고 그 밖의 지역도 오전 중에 꽤나 짙었던 먼지나 안개들이 점점 옅어지고 있다. 아직 충북지역을 중심으로 초미세농도가 높은편이지만 이들지역도 늦은 오후시간이면 ‘보통’을 회복할것으로 보인다. 오늘 낮 기온 최고기온 대부분 10도 안팎, 남부지방 곳곳은 15도 가까이 오르면서 예년 이맘때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가 0.5∼1.0m, 남해 앞바다 0.5∼2.0m, 동해 앞바다 1.0∼3.0m로 예상된다. 동해 먼바다는 파도가 4.0m까지 높게 일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동안에도 연무나 옅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면서 “서해 상과 남해 상에도 당분간 안개가 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국 봄비로 쌀쌀… 강원은 폭설

    8일은 전국적으로 다소 많은 양의 봄비가 내린다. 강원 산간에는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7일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8일은 전국이 흐리고 아침부터 눈이나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 늦게나 밤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 지역과 강원 영서는 5㎜, 전북과 충청도는 10~40㎜, 제주와 전남·경남은 20~60㎜이다. 제주 산간과 경남 남해안은 8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강원 산간과 강원 동해안 지역에서는 5~10㎝의 눈이 내리겠으며 많은 곳은 20㎝가 넘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8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0~7도, 낮 최고기온은 2~9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낮부터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비로 인한 세정효과와 한반도 주변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이나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8~9일 강원 영동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8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출근길까지 봄비

    5일 출근길에 전국적으로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다. 남부지역과 제주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양의 비가 집중되겠다. 기상청은 “남해안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4일 오후부터 시작된 비가 5일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내리겠으며 강원도와 경상도 지역은 저녁까지 눈이나 비가 올 것”이라고 4일 예보했다. 5일 오후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 산간과 남부지역에는 최고 80㎜의 비가 내리겠다.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되는 제주와 남해안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20~60㎜,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지방을 포함한 그 밖의 지역도 10~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또 강원 영동은 5~20㎝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고 강원 산간지역의 경우 많은 곳은 최고 30㎝ 이상의 폭설이 내리겠다. 5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11도, 낮 최고기온은 2~15도로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상태를 보이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오늘(2일) 정월대보름 전국 ‘휘영청’ 보름달

    오늘(2일) 정월대보름 전국 ‘휘영청’ 보름달

    정월대보름이자 금요일인 오늘(2일) 출근길 반짝 추위가 있겠지만 낮에 기온이 오르면서 풀리겠다. 오늘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현재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러 있지만 오후에 추위는 풀리겠다. 낮에 남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올라 한파주의보는 해제되겠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 4도, 대전 8도, 광주 11도, 부산 10도로 예상되며 내일(3일)과 모레(4일)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한편 동해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확산이 원활해 대체로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럽 이상 한파…런던 시내서 ‘스키 타는 남자’ 포착

    유럽 이상 한파…런던 시내서 ‘스키 타는 남자’ 포착

    북극발 한파로 2월 마지막째주 영국 곳곳에서 강추위와 폭설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런던 시내 한복판에서 스키를 타는 시민의 모습이 포착됐다.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영상은 스키를 타고 눈 쌓인 도로를 걷는 한 시민의 모습을 담고 있다. 비록 이날 내린 눈의 양이 스키를 탈 정도로 많지는 않았지만, 이 시민은 마치 스키를 타기에 가장 좋은 날이라고 판단한 듯 천천히 스키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으로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런던 동부지역에서 이 모습을 포착한 니콜라 히스는 “오후 2시 30분 경이었다. 한 시민이 스키를 타고 이동하는 것을 보고 매우 놀랐다. 단 한 번도 거리에서 스키를 타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면서 “이를 같이 본 직장 동료들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런던 한복판에서 스키를 타는 시민의 모습은 현재 한파와 폭설로 몸살을 앓는 영국의 상황을 재치있게 보여준다. 영국을 덮친 이번 한파는 ‘동쪽에서 온 괴수’(Beast from the East)라고 부를 정도로 이례적이다. 통상 런던의 2월 평균 최저기온은 영상 2~3℃로, 눈이 내리기엔 포근한(?) 날씨지만, 올해만큼은 때 아닌 폭설과 한파가 불어닥쳐 시민들의 불편함이 이어지고 있다. ‘동쪽에서 온 괴수’의 영향을 받은 것은 영국뿐만이 아니다. 이탈리아 수도 로마는 현지시간으로 26일 6년 만에 눈이 내렸고, 밤새 내린 눈으로 교통이 마비되고 학교는 27일까지 휴교령을 내렸다. 동유럽에서는 급락한 기온으로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독일 바이에른주(州)의 추크슈피체산은 올겨울 가장 낮은 영하 27℃를 기록했다. 한편 영국 기상청은 “별명(동쪽에서 온 괴수)에 걸 맞는 심각한 날씨를 불러올 것”이라며 “이러한 추위는 2013년 3월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혼자서 K2 등정 나섰던 폴란드 산악인 결국 포기하고 하산 중”

    “혼자서 K2 등정 나섰던 폴란드 산악인 결국 포기하고 하산 중”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K2(해발 8611m)를 등반하던 대원과 언쟁 끝에 혼자 등정에 나선 폴란드 산악인이 결국 등정을 포기하고 하산 중이라고 영국 BBC가 26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27일 아침이면 베이스캠프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네팔과 한국의 시차는 3시간 15분이다. 지난달 K2 등정을 준비하던 중 근처 낭가 파르밧(8126m)에서 조난 당한 프랑스 여성 산악인 엘리자베스 레볼과 폴란드 남성 산악인을 구조하러 달려가 화제가 됐던 폴란드 등반대원 4명 가운데 한 명인 데니스 우룹코(44)는 ‘야만의 산’으로 통하는 이 봉우리를 사상 처음 겨울철에 오르겠다고 지난 24일 베이스캠프를 떠났다. 봄가을에 올라도 어려운 산을 겨울에 혼자 등반하겠다고 나섰으니 위험천만한 일이었다. 대원들은 “혼자 떠난 지 48시간째가 고비가 될 것”이라고 걱정해 왔다. 그런데 다른 산악인이 그가 하루 만인 25일 등정을 포기하고 하산 중인 것을 발견하고 베이스캠프에 알려왔다고 폴란드 등반대 대변인이 전했다. 러시아계인 우룹코는 혼자서라도 정상을 밟아 겨울철 첫 K2 정복이란 목표를 이루겠다고 욕심을 부렸다. 여러 차례 동료들과 말다툼이 벌어졌다. 우룹코는 이달 안에 등정을 시도해야 한다고 계속 주장했고 동료들은 말도 꺼내지 말라고 대응했다.결국 그는 동료들이 “자살 등정”이라고 여기는 모험을 감행했다. 무전기도 들고 가지 않았다. 한 포터는 AFP통신에 “그가 이달에 등정을 마쳐야 겨울 등반으로 인정받는다며 동료들을 채근했다”고 증언했다. 전문 산악인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었다. 파키스탄 산악인 미르자 알리 바이그는 “겨울에 K2를 혼자 오르려는 건 진짜 자살 행위”라고 혀를 찼다. 막역한 산친구인 카림 샤 역시 그의 행동이 “위험천만”이라며 “산악인들 사이에 ‘히말라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지만 그의 결정은 잘못됐으며 그의 위상에도 걸맞지 않다”고 말했다. 우룹코는 이미 히말라야 8000m 14좌를 완등했다. 이미 그 정도 시간이 지났으면 정상 정복의 마지막 지검인 해발 7200m의 캠프에 도달했을 것으로 등반대원들은 보고 있다. K2는 에베레스트보다 높이는 낮지만 훨씬 등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눈사태가 잦은 지형인 데다 겨울철 기온은 영하 50도까지 떨어지며 강풍이 불면 시속 200㎞ 정도가 예사다. 2008년 8월 1일 국제등반대 대원 11명이 죽거나 실종된 것이 국제산악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中, 초미세먼지 매년 33% 뚝… ‘스모그와의 전쟁’ 승기 잡았다

    [글로벌 인사이트] 中, 초미세먼지 매년 33% 뚝… ‘스모그와의 전쟁’ 승기 잡았다

    중국이 5년간 벌인 스모그와의 전쟁에서 1차 고지를 점령했다. 베이징시 환경보호국은 지난 1월 베이징의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평균 ㎥당 34㎍을 기록해 처음으로 국제 기준을 만족했다고 밝혔다. 2012년 만들어진 국제 기준은 초미세먼지 농도 35㎍ 이하다. 1월 한 달 베이징의 공기 지수도 31일 가운데 25일이 ‘좋음’ 또는 ‘아주 좋음’을 기록했다고 환경보호국은 소개했다. 2017년 한 해 동안 베이징 공기 지수가 ‘좋음’이었던 날은 226일로 2013년보다 50일 더 많았다. 공기 지수가 ‘심각’했던 일수는 58일에서 35일로 떨어졌다. ●공기 지수 ‘심각’ 일수 58→35일로 국제 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는 베이징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년 평균 33.1%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16만명에 이르는 미세먼지로 인한 조기사망 숫자가 줄어들었다. 황웨이 그린피스 동아시아 기후에너지 운동가는 “중국 정부의 대기 오염 행동 계획은 공기오염과 건강문제를 획기적으로 감축했다”고 말했다.2013년부터 2017년까지 중국 74개 도시에서 초미세먼지 농도는 매년 33% 떨어졌는데 2014년에서 2015년 사이에 가장 획기적인 미세먼지 감소율을 기록했다. 석탄 소비와 석탄 사용 공장의 배기가스 배출량을 제한하는 기준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는 석탄, 시멘트, 철강 등에 대해 재도약을 추진한 경제 정책 탓에 대기 오염 개선 속도가 현저히 감소했다. 5년 전인 2013년 9월 중국의 최고 행정기관인 국무원은 ‘대기 오염 방지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모두 35개 항목으로 이뤄진 이 계획은 기업, 지방정부, 경제구조를 모두 아우르는 광범위한 대기 청정화 계획으로 도심 식당의 고효율 공기청정기 설치를 강제할 정도로 꼼꼼했다. 가정에서는 환풍기 사용을 의무화하고, 자동차 보유 대수 통제, 자전거 보급 확대 등을 의무화했다. 석탄 사용량을 통제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강제했다. 공기질이 최악인 10개 도시와 최고 10개 도시의 명단을 발표하도록 해 각 지방정부가 공기 질 개선 경쟁을 벌이도록 했다. 중국 각 성(省)과 시는 현지 주요 언론에 공기질 측정 정보를 실시간으로 배포했다. 중점 지역의 미세먼지 개선 지표를 경제 사회 발전의 지수로 삼아 공기질 개선을 중국 정부의 핵심 목표로 삼은 것이다. 각 지방 공산당 지도부의 종합 심사 평가에 공기질 개선이 중요 근거가 됐음은 물론이다. 업무 태만 등으로 환경오염에 대한 대응 효과가 미흡하고 단속과 감시, 자료 처리와 연간 목표 임무 완수의 책임을 다하지 않은 지역과 기업에 대해서는 엄격한 책임을 물었다.●지방정부 간 공기질 개선 경쟁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도 기후 변화의 지도자를 자처하면서 스모그 전쟁의 든든한 후원자로 나섰다. 시 주석은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하자 “중국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국제 협력의 운전자석에 앉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찮다. 푸른 하늘의 무법자로 여겨진 석탄 산지에는 스모그와의 전쟁으로 인한 상흔이 곳곳에 남아 있다. 중국 최대의 석탄 산지인 산시성에서는 석탄을 때거나 팔면 체포되기도 한다. 지난해는 산시성 성도인 타이위안에서 27개의 탄광이 문을 닫았다. 천연가스 보일러가 설치되기도 전에 석탄 보일러를 제거해서 수많은 주민 이 추위에 떨어야만 했다. 천연가스는 석탄보다 유지 비용도 훨씬 비싸다. 중국에서 낙후 지역 가운데 하나인 산시성 한 달 평균 월급은 650달러에 불과하지만, 가스 보일러로 바꾼 뒤에는 난방비만 한 달에 400달러가 든다. 올해는 지방정부에서 보일러 교체비용과 난방비를 보조해 주지만 만약 정부 보조가 끊기면 가스 보일러를 사용할 수 있는 주민이 얼마나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허베이성 바오딩시 취양현에서는 석탄을 때지 못해 난방이 없는 학교에서 아이들이 수업을 받았다. 중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매년 11월 15일부터 다음해 3월 15일까지 중앙난방을 하지만, 보일러 교체 공사가 채 끝나지 않아 아이들은 추운 교실을 피해 운동장에서 햇볕을 쬐면서 수업을 들었다. 교사는 학생들과 같이 운동장에서 달리기를 하며 몸을 데웠다. 난방이 이뤄지지 않아 최저 기온이 계속 0도 아래로 떨어진 취양현의 많은 어린이가 동상을 입었다. 이런 아이들의 사진이 돌면서 “어린아이들은 차가운 바닥에서 숙제하는데 관리들은 따뜻한 사무실에서 일한다”, “장관의 아들딸이 이 학교로 전학하라”, “전체 공무원은 학교 난방이 될 때까지 실외에서 근무하라”는 등 비난 댓글이 폭주했다. 우리나라 감사원과 비슷한 기능을 하는 취양현 기율검사위원회는 이 사건 조사와 책임 규명 작업을 벌였고, 취양현 교육국은 보일러 교체 공사를 빨리하겠다고 밝혔다. ●“집에서도 패딩 입고 살아요” 베이징 퉁저우구에 사는 주민들은 중앙난방 기간에도 실내온도가 겨우 10도밖에 되지 않아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최근 인민망이 보도했다. 대부분의 베이징 주택은 개별 보일러가 없고 정부가 정한 기간에만 중앙난방이 이뤄진다. 온돌이 아닌 라디에이터로 난방이 되는데 특히 오후 10시 이후에는 실내 온도가 떨어져서 집안이 얼음골이 된다고 주민들은 불평했다. 낮에도 두꺼운 패딩 점퍼를 입어야만 그나마 집에서 버틸 수 있는 지경이다. 이런 부작용에도 중국 정부가 석탄 사용 감축 정책을 후퇴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현재 중국에서 가정용 또는 상업적인 용도로 석탄을 사용하는 비율은 6%에 지나지 않는다. 이 비율도 주로 화력발전소에서 사용되는 것이다. 따라서 가정의 석탄 사용을 줄이는 것이 전체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효과는 거의 없는 셈이다. 지난해 전국적인 천연가스 사용량은 16%나 증가했다. 베이징시는 대기 오염 정책의 주안점을 석탄에서 자동차 배기가스 단속으로 옮겨 가는 추세다. 베이징시 환경보호국 측은 최근 “아황산가스 농도는 2012년 ㎥당 28g에서 지난해 8g으로 떨어졌다”며 “지난 5년간 석탄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최대 목표였다면 앞으로는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는 데 초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오염 배출 공장은 1만 1000곳이 폐쇄됐다. 중국의 수도는 올해 새로운 3년짜리 대기 오염 방지 행동 계획을 발표했는데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더 밀접한 내용이다. 베이징의 6환(環) 순환도로 내에서만 금지됐던 배기가스 과다 배출 차량 통행이 베이징시 전체로 확산된다. ●작년부터 설 폭죽놀이도 금지 심지어 중국 설의 상징과도 같았던 폭죽놀이도 스모그 때문에 지난해부터 금지됐다. 지난해 베이징시에서는 폭죽놀이 때문에 4시간 만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75에서 647로 치솟았다고 환경보호부는 설명했다. 폭죽이 절정에 이르는 설 전날인 지난 15일 베이징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을 기록해 전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3만 2000명의 경찰과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단속에 나선 결과다. 세계 최초로 화약을 발명한 중국인들에게 설날 폭죽놀이는 잡귀를 쫓아내는 특별한 의식이다. 중국 도심 반경 10㎞ 이내인 5환 순환도로 내에서는 폭죽이 금지되는 바람에 올해 설에는 화려한 불꽃을 목격하는 것이 어려웠다. 시 주석의 반부패 강경책으로 예산 사용이 줄어 직원들에게 폭죽을 나눠 주는 풍습이 거의 사라진 것도 깨끗하고 조용한 설을 만드는 데 한몫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여의도 벚꽃 4월 9일 핀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개나리, 진달래와 함께 대표적인 봄꽃인 벚꽃이 올해도 평년과 비슷한 시기에 피겠지만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1~3일 정도 개화가 늦을 것으로 전망됐다. 민간기상업체 153웨더는 “올해 벚꽃 개화 시기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많지만 3월 25일 제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벚꽃 개화시기는 통상 2~3월 기온에 영향을 받는데 지난 20일까지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낮았다. 이에 따라 남부지방에서는 3월 27~4월 4일, 중부지방은 4월 6~10일,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 12일 이후에 개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153웨더 측은 전망했다. 개화 후 만개하는데까지 일주일 가량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벚꽃의 절정 시기는 제주는 4월 1일 이후, 남부지방은 4월 3~11일, 중부지방은 4월 13~17일 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4월 9일에 개화해 같은 달 16일이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벚꽃으로 유명한 주요 군락지의 개화 예상일은 진해 3월 26일, 경주 보문관광단지 3월 28일,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 4월 1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 4월 7일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붉은불개미, 인천항에서 발견…작년 부산항 이어 두번째

    붉은불개미, 인천항에서 발견…작년 부산항 이어 두번째

    붉은불개미가 또 발견돼 검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부산항에 이어 이번엔 인천항에서 발견됐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인천항으로 수입된 중국산(푸젠성 샤먼시 선적) 고무나무 묘목에서 지난 19일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 의심 개체 1마리를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역본부는 이 의심 개체에 대해 형태학적 분류동정 결과 20일 붉은불개미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검역본부는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해당 묘목과 컨테이너에 대해 훈증 및 소독을 하는 한편 해당 창고와 주변 지역에 살충제 투약, 개미 유인용 트랩 30개를 설치하고 정밀조사를 벌이는 등 긴급조치를 했다. 검역본부는 현재까지 주변 지역 등에 대한 조사 결과 붉은불개미가 추가로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것은 지난해 9월 부산 감만부두에서 발견된 이후 두번째다. 검역본부는 이번에 발견된 개체가 중국에서 먹이 활동을 하다가 고무나무 묘목에 묻어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발견된 1마리가 번식 능력이 없는 일개미였고, 외부 기온도 낮아 검역창고 밖으로 퍼지거나 정착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역본부는 붉은불개미의 독성이 일반 꿀벌에 비해 크지 않아 인체에는 큰 피해가 없다고 보고 있다. 다만 중남미 등에서는 붉은불개미에 쏘여 사망한 사례도 일부 보고됐는데, 이는 면역이 약한 경우에 한해 발생하는 드문 사례라는 것이 검역본부의 설명이다. 그러나 붉은불개미가 확산하면 식물이나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공산품이나 전기줄을 파먹는 습성이 있어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일본 등 해외에서도 집중적으로 방제하고 있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붉은불개미는 주로 도로 주변이나 잔디 등에서 서식하며, 수출입 컨테이너 등을 통해서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미들이 교미를 목적으로 일제히 날아오르는 결혼비행 시에는 상황(바람, 온도, 상승기류 등)에 따라 최대 수km 이동한다. 50cm 전후의 대형 집을 만드는데 약 2년 정도 소요되고, 군집 초기 육안으로 발견하기 어려움이 있다. 검역본부는 만일에 대비해 중국 푸젠 성에서 선적된 고무나무 묘목에 대해서는 수입자 자진소독을 유도하고, 자진소독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현장검역 및 정밀검역 수량을 2배로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 푸젠 성에서 수입된 고무나무 묘목 재배지에 대해서도 일제 사전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검역본부는 붉은불개미와 같은 외래병해충 발견 즉시 신고(054-912-0616)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세균 온상’ 비둘기 ‘잠수함 속 토끼’로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세균 온상’ 비둘기 ‘잠수함 속 토끼’로

    무술년(戊戌年)이 시작된 지난 1월 초부터 2월 초까지 한 달 넘게 한반도는 냉동실을 방불케 하는 추위가 지속됐습니다. 그런데 설이 지나면서 언제 그랬냐는 듯 전국 낮 기온이 10도 가까이 오르고 있습니다. 두꺼운 외투를 장롱 속에 넣어놔야 할 때가 곧 올 것 같습니다.날씨가 좀더 포근해지면 많은 사람들이 산과 들, 공원 등을 찾을 것입니다. 그런데 공원이나 유원지에 가면 가장 먼저 사람들을 맞는 것은 다름 아닌 비둘기들입니다. 현재 전국에 비둘기가 얼마나 있는지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대략 100만 마리 정도가 있고 이 중 절반인 50만 마리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때 ‘평화의 상징’으로 칭송받던 비둘기가 이제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도시의 골칫거리로 전락했습니다. 쓰레기를 주워 먹어 날지 못할 정도로 살이 찌고 사람을 피하지 않는다고 해서 ‘닭둘기’, 배설물이나 깃털을 통해 각종 세균을 옮긴다고 해서 ‘쥐둘기’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최근 과학자들이 비둘기의 다른 유용성을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도시에서 살고 있는 비둘기들은 ‘잠수함 속 토끼’처럼 공기 중에 포함된 오염물질과 독소가 얼마나 많은지, 몸속에서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레베카 칼리시 미국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UC 데이비스) 신경생물학 교수는 지난 15~19일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연차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호르몬과 행동’에도 실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연구팀은 비둘기들은 인간과 똑같은 공기와 물, 음식, 그리고 다른 여러 요소들에 노출돼 있으며 사람이 거주하는 지역과 가깝게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환경오염 물질을 측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생체시료라고 보고 있습니다. 실험용 생쥐나 동물들처럼 통제된 환경이나 세포만 따로 떼어내 실험을 할 경우 실제 생활환경 속에서 나타날 수 있는 반응들을 살펴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람과 똑같은 환경에서 살고 있는 척추동물인 비둘기를 관찰하면 생체가 각종 오염물질에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좀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연구팀은 2010~2015년에도 뉴욕 맨해튼에서 살고 있는 825마리의 비둘기의 혈중 납농도를 분석했는데 겨울철보다 여름철에 혈중 납농도가 더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맨해튼에서 살고 있는 어린이들에게서도 똑같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현재 연구팀은 비둘기를 이용해 각종 대기오염물질과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신경 및 뇌세포 재생, 그리고 단백질 같은 생체 필수물질 합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날이 포근해지면 한반도는 중국과 몽골에서 날아드는 황사와 국내외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머물며 나타나는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습니다. 한국 정부는 몇 년 전부터 과학기술을 통해 국민 생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학기술은 우주와 생명의 비밀 같은 인류의 근원적 궁금증을 풀어내는 과학과는 풀어 가는 방식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들이 보기에는 미세먼지 문제를 과학기술로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미세먼지 문제의 해결은 사람들이 숨쉬고 있는 대기의 오염도가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과학기술로 어느 정도까지 개선할 수 있는 것인지를 보여주는 데서 시작되는 것 아닐까요. 이번 연구처럼 국민 눈높이에 맞는 연구 방법을 찾는 것도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알리는 한 방안이 될 것입니다. dmondy@seoul.co.kr
  • 영하 5도, 마트 가기 딱 좋아

    영하 5도, 마트 가기 딱 좋아

    온·오프라인 쇼핑이 급증하는 최적의 날씨나 시간대는 언제일까. 추울수록 장사가 잘된다는 속설과 달리 영하 5도 안팎의 적당한 추위가 대형마트 매장 방문객 수를 높이는 ‘황금 기온’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온라인 쇼핑은 한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직전인 월요일 오전 11시가 ‘지름신’이 오는 시간이었다.이마트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지난달 12일까지 매주 수~금요일 전국 방문객 수를 집계, 기온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20일 내놓았다. 분석에 따르면 가장 많은 217만명의 고객이 이마트 매장을 찾은 시기는 서울 지역 평균 최저기온이 영하 5.7도를 기록한 지난해 12월 20~22일이었다. 평균 최저기온이 영하 4.3도였던 지난달 31일~이달 2일이 방문객 수 약 212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7주 동안의 전체 조사 대상 기간 중 방문객 수가 1~4위를 기록한 시기의 평균 최저기온은 영하 4~7도 사이였다. 반면 평균 최저기온이 영하 0.3도였던 지난달 17~19일 사이에는 방문객이 205만명에 그쳤다.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등 한파가 몰아쳤던 지난달 10~12일, 24~26일에는 방문객 수가 200만명 아래로 뚝 떨어졌다. 이마트 측은 “영하 10도 이하의 강추위가 오면 고객이 오프라인 쇼핑 자체를 삼갔고, 반대로 날씨가 따뜻해지면 야외 활동을 하느라 실내 쇼핑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SK플래닛이 운영하는 오픈마켓 11번가가 개장 10주년을 맞아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의 구매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는 ‘쇼핑과 시간의 상관관계’를 말해주었다. 일주일 중 가장 많은 결제가 이뤄진 요일은 월요일이었다. 또 하루 중 가장 많은 주문이 몰린 시간은 오전 11시였다. 11번가에 따르면 전체 결제 건수 중 월요일에 이뤄진 결제 비중은 18%로, 결제 비중이 가장 낮은 토요일(9%)과 2배나 차이가 났다. 24시간 동안의 전체 결제 중 오전 11시에 이뤄진 결제 비중은 6.8%로 가장 높았다. 빠른 배송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배송이 늦춰지기 쉬운 주말보다 평일에 온라인쇼핑을 하는 사례가 많아졌다는 게 11번가 측의 분석이다. 여기에 주말 동안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경한 상품을 가격 비교를 통해 월요일에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도 한몫했다. 11번가 관계자는 “오전 11시는 직장인들이 출근 후 급한 오전 업무를 처리한 다음이고 주부들은 오전 집안일을 끝낸 직후라 상대적으로 한가로운 시간대”라면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간단하게 쇼핑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 특성상 이 시간대에 결제가 이뤄지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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