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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쿡(QOOK) TV, 관객 13만 영화 ‘똥파리’ 첫 방영

    쿡(QOOK) TV, 관객 13만 영화 ‘똥파리’ 첫 방영

    KT의 IPTV인 쿡(QOOK)TV는 15일부터 ‘쿡TV 독립영화관’을 통해 영화 ‘똥파리’를 방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똥파리는 독립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을 일군 ‘워낭소리’와 영화 팬들의 호평을 받으며 선전했던 ‘낮술’과 함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각종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감독상, 작품상, 연기상 등 11게 부분의 상을 휩쓴 똥파리는 지난 4월16일 개봉한 이래 전국 관객 13만명을 동원했다.  지난 4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워낭소리’는 1개월이 조금 넘은 시점에 VOD 다시보기로 1억원 매출 성과를 달성하며 독립영화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증명했다.이밖에 ‘우린 액션배우다’, ‘판타스틱 자살소동’, ‘소리아이’, ‘은하해방전선’ 등 다수의 독립영화가 쿡TV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똥파리’ 감독 겸 배우 양익준 감독은 쿡TV와의 인터뷰에서 “독립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그 누구의 제재도 받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것, 말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라며 “자본금이 부족해 제작에 어려움을 느꼈지만 그것 또한 즐기며 영화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똥파리’는 자신이 내키는 대로 살아오던 깡패 ‘상훈’이 우연히 가정 폭력에 상처 입은 여고생 ‘연희’를 만나게 되며 묘한 동질감이 쌓이게 된다는 내용의 작품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씨줄날줄] 똥파리/김성호 논설위원

    새달 13일 개막되는 제62회 칸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경쟁부문에 올랐다. ‘박쥐’를 포함해 무려 4편의 한국영화가 칸행 티켓을 따냈다. ‘박쥐’는 한국영화로는 2007년 ‘밀양’ 이후 2년 만의 경쟁부문 진출작이다. 2004년 ‘올드보이’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박 감독의 또 한번 쾌거에 관심이 쏠린다. 이창동 감독의 경쟁부문 심사위원 위촉으로 ‘황금종려상’ 수상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프랑스 칸에서 날아온 낭보에 발이라도 맞추듯 양익준 감독의 독립영화 ‘똥파리’가 싱가포르 국제영화제서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해외영화제에서만 무려 8번째 수상. 이 릴레이 수상은 폭발적인 관객동원의 기세에 얹혀 주류 영화계를 잔뜩 긴장시키고 있다. ‘똥파리’는 개봉 1주일 만에 4만명을 넘긴 데 이어 9일 만인 지난주 말 6만명을 동원, 10만명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똥파리로 상징되는 밑바닥 인생과 변죽서 건져올린 보편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이 이단아적 독립영화가 무슨 일을 낼지 예측불허다. ‘똥파리’의 흥행가도가 시선을 잡아끄는 근저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독립영화의 선전이라는 특이현상이 숨어 있다. 지난해 관객 1만명을 넘긴 ‘우린 액션배우다’부터 시작해 ‘워낭소리’엔 290여만명, ‘낮술’도 3만명에 육박하는 관객이 들었다. 난해한 실험성과 정치적 메시지 짙은 영화쯤으로 폄하되는 풍토를 보란 듯이 뒤집는 셈이다. 가족보다 더 살가운 인생 동반자로 소를 등장시킨 ‘워낭소리’며 한 남자의 강원도 여행을 다룬 ‘낮술’…. 이 영화들의 성과에는 독립영화를 내세운 준상업영화라는 비판도 없지 않다. 상업영화의 코드나 흥행양식들을 그대로 따랐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관객들이 영화가 끝난 뒤 달려와 감독의 손을 잡고 고마움의 표현을 아끼지 않는다.”는 ‘똥파리’ 감독 양익준의 말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들불 같은 입소문을 타고도 개봉조차 못하거나 개봉 1주일도 안 돼 간판을 내리는 독립영화가 태반이다. 비판에 앞서 독립영화들이 ‘준상업영화’의 틀을 버리고 온전한 독립의 길을 걸을 수 있는 방법을 먼저 찾아야 하지 않을까.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KT ‘쿡’TV, 새로운 볼거리 ‘꾹꾹’

    KT는 23일 QOOK TV의 영화 서비스 메뉴에 ‘국내 최초 개봉작’과 ‘이동진, 김태훈의 추천 영화’ 등을 새롭게 개편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개봉작’에서는 해외 유명 감독과 배우들의 국내 미개봉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리처드 기어와 다이안 레인이 ‘카튼 클럽’, ‘언페이스풀’에 이어 세 번째 남녀 주연으로 호흡을 맞춘 ‘나이트 인 로댄스’ 등 국내 미개봉 영화 10편을 방영한다.  또 마돈나의 전 남편으로 더 유명한 가이 리치가 감독하고 영화 ‘300’의 주인공 제라드 버틀러가 주연한 ‘락큰롤라’, ‘가십걸’의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길모어걸스’의 알렉시스 브리델 등 미국 신예 스타 4명이 등장하는 ‘청바지 돌려입기 2’와 같이 국내에서는 쉽게 찾아 보기 힘든 화제작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영화 평론가 이동진과 팝 칼럼리스트 김태훈이 진행하는 영화 소개 프로그램 ‘무비스토커’와 여기서 소개된 영화들을 함께 편성한 ‘이동진, 김태훈 추천 영화’ 메뉴를 추가해 영화에 대한 보다 전문적이고 다양한 정보를 영화와 함께 제공한다.  ’가장 빠른 영화’를 모토로 ‘과속 스캔들’, ‘워낭소리’와 같이 극장 상영이 갓 종료된 영화들을 수급, 방영해 온 QOOK TV는 기존의 ‘메가특급’과 ‘프리미엄 영화’ 서비스를 ‘최신 영화관’으로 통합해 시청자들이 보다 쉽게 최신 영화를 선택하고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새로운 메뉴의 구성과 더불어 기존 메뉴의 편성도 더욱 강화했다. 특히 ‘독립 영화관’에는 30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한 최고 흥행 독립영화 ‘워낭소리’에 이어, 질적인 성취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화제작 ‘낮술’이 23일 새롭게 편성됐다.  KT 서종렬 미디어본부장은 “QOOK TV는 최신, 인기 영화는 물론 다양한 종류의 영화를 편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하고 새로운 구성의 QOOK TV 영화 콘텐츠들이 시청자에게 새롭고 다채로운 영화적 재미와 감동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똥파리’ 5일만에 3만 돌파…‘워낭소리’보다 빨라

    ‘똥파리’ 5일만에 3만 돌파…‘워낭소리’보다 빨라

    각종 해외 영화제 상을 휩쓴 영화 ‘똥파리’(감독 양익준)가 개봉 첫날 보다 개봉 2주차 평일 하루 동안 관객을 더 많이 불러모으며 흥행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배급사 영화사 진진 측은 “‘똥파리’는 20일인 월요일 하루 동안에만 전국 58개 스크린에서 4,500여 명을 동원하며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 3만2,02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배급사 측은 이어 “20일 스코어는 개봉일이었던 목요일(16일) 스코어를 능가하는 수준이어서 ‘똥파리’의 장기 흥행이 예상된다.”면서 “이같은 추세라면 이번 주말 전까지 5만 명 돌파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통상 가장 스코어가 낮은 요일인 월요일에 이같이 많은 관객들이 몰린 것은 ‘똥파리’의 입소문이 퍼지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는 것. 지난 16일 58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똥파리’는 개봉 4일 만인 19일 2만7,000명을 넘어서며 흥행 청신호를 보였다. 이같은 ‘똥파리’의 개봉 첫 주 관객수는 흥행 신기록을 낸 독립 다큐멘터리 ‘워낭소리’의 첫 주 관객수인 7,520명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워낭소리’는 2주 만에, ‘낮술’은 한 달 만에 2만명을 돌파했다. 한편 감독의 자전적 성찰이 돋보이는 ‘똥파리’는 빌려간 돈을 대신 받아주는 일을 하는 건달 상훈(양익준)과 그의 앞에 우연히 나타난 여고생 연희(김꽃비)를 통해 불우한 가정생활을 겪은 상처 많은 인물들을 그린다. (사진제공=영화사 진진)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좌충우돌 조선에서 살아남기

    좌충우돌 조선에서 살아남기

    조선왕조실록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방대한 역사서다. 태조부터 철종 때까지의 472년(1392∼1863년)의 역사를 시간 순서대로 엮었다. 왕의 일거수일투족을 낱낱이 적어 놓은 정치책일 뿐만 아니라 사회·문화·경제에 대해 다방면에 걸쳐 적어 놓았다. 왕과 신하를 중심으로 기술한 만큼 어지간한 공직에 있거나 반역을 저지르지 않으면 조선왕조실록에 이름을 올릴 수가 없었다. 그런데 이 조선왕조실록에 이름을 올린 동물들이 있다니 놀랍지 아니한가? ‘조선을 놀라게 한 요상한 동물들’(박희정 글, 이우창 그림, 신병주 감수, 푸른숲 펴냄)은 기록에 나타난 동물들의 이야기에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역사 동화책이자 역사 참고서이다. 딱딱하지 않은 내용에 읽는 재미가 쏠쏠한 역사책이다. 태종 11년에 일본에서 들어온 ‘코에 길다란 살덩이를 매단 괴상한 동물’ 코끼리를 시작으로 중종 4년 농부들에게 분양된 중국에서 수입된 검은 물소, 성종 8년 낮술을 한 잔 걸친 것 같이 얼굴이 발그레한 일본 원숭이, 세종 30년 조선의 기후에 적응하지 못하고 시름시름 죽어가는 양, 숙종 21년 궁궐에 들어와 신하들을 고민스럽게 만든 낙타 등 다섯 가지 동물의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이런 식이다. ‘일본 국왕 원의지가 사신을 보내 코끼리를 바쳤으니, 코끼리는 우리나라에 일찍이 없던 것이다. 명령을 내려 이것을 사복시에서 기르게 하니 날마다 콩 4, 5두씩을 소비하였다.(태종 11년 2월 22일)’ 그런데 일본은 조선왕에게 왜 진귀한 코끼리를 선물했을까. 공짜가 아니었다. 일본은 고려대장경을 대가로 받고 싶어했다고 한다. 주변국에서 선물받은 낯선 생명체들을 이 땅에서 적응시키기 위해 애쓰는 선조들의 모습들은 웃기기도 하고 한편으로 안타깝기도 하다. 코끼리의 조선시대 이름은 ‘코길이’였다는 대목에서 웃음. 최소한 아열대 지방에서 자라야 할 코끼리나 물소 등이 삼한사온이 뚜렷한 조선의 겨울에 얼마나 고생했을지 짐작해 보면 이런 동물을 추운 나라에 선물하는 일은 동물학대 같기도 하다. 왕실에서 제사지낼 제물로 매번 중국에서 양을 수입했다는 것도 새삼스럽다. 물소는 세종 때부터 중국으로부터 수입을 꿈꿔왔던 동물이었다. 주몽의 자손들로 활쏘기의 명수인 조선사람들에게 각궁을 만들기 위해 물소뿔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그러나 실제로 물소의 대량 수입은 중국 정부의 통제로 불가능했다. 추위에 떠는 원숭이에게 옷을 입히고 싶었던 성종이 신하들의 반대에 부딪쳐 끝내 포기하는 것을 보면 왕이라고 모든 일을 맘대로 하지 못했던 조선의 모습도 발견한다. 애완동물 기르는 것을 저어했던 조선의 선비들도 18세기에는 앵무새, 비둘기 기르기 유행에 휩싸인다. 부록으로 ‘책 속의 책’으로 조선시대로 되돌아가는 타임머신, 조선실록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붙어 있다. 이야기 좋아하는 어른들이 읽어도 좋겠다. 98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9일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

    9일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

    서울시는 이달부터 12월까지 국제규모 영화제 5개를 비롯, 모두 8개의 영화제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9일부터 8일간 신촌 아트레온에서 개막해 영화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전 세계 여성 영화인들의 무대가 될 이 영화제에서는 23개국 초청작품 105편이 상영된다. 6월에는 ‘제8회 미장센단편영화제’가 CGV용산 등에서 열린다. 신인 감독들의 ‘등용문’으로 알려진 이 영화제는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 ‘미쓰 홍당무’의 이경미 감독 등을 배출한 것으로 유명하다. 7월9일에는 ‘제11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서울극장 등에서 진행되며, 8월14일부터는 ‘2009 넥스트플러스 여름영화 축제’가 전국 14개 극장에서 시작된다. 서울에서 열리는 영화제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8월24일부터 9일간 대한극장 등에서 진행된다. 45개국 180여 작품이 상영되며, 국내외 유명배우 등 2000여명이 참여한다. 올해부터는 문화·예술의 상징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식이 펼쳐져 영화제의 무게감을 높였다. 9월17일부터 23일까지는 49개국에서 출품된 200여편이 상영되는 ‘국제실험영화제’가 서울아트시네마 등에서 개최된다. 같은 달 23일부터 27일까지는 3분 내외의 영화, 애니메이션 등을 선보이는 ‘제1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가 구로디지털단지 일대에서 진행된다. 12월에는 ‘워낭소리’, ‘낮술’ 등 최근 흥행가도를 달리는 독립영화의 축제인 ‘서울독립영화제’가 열린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전주 영화로 열번째 봄을 맞다

    전주 영화로 열번째 봄을 맞다

    디지털 및 독립영화들을 앞장서 소개해온 전주국제영화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오는 30일부터 새달 8일까지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영화 축제를 벌인다. 특히 이번에는 열 돌을 맞아 보다 풍성한 식단으로 차려냈다. 42개국 200편(장편 147편, 단편 53편)의 출품작이 15개 상영관을 통해 관객을 만난다. 개막작은 디지털 옴니버스 영화 ‘숏!숏!숏! 2009’다. ‘숏!숏!숏!’은 3년째 계속되고 있는 디지털 단편영화제작 프로젝트. 예년의 경우 단편 3편을 모아 상영했지만, 올해는 10주년을 기념해 단편 10편을 묶었다. 이송희일, 윤성호, 김성호, 양해훈 등 젊은 감독 10명이 돈을 둘러싼 우리 시대의 자화상을 10가지 색깔로 보여 준다. 새롭게 발굴되는 감독들은 누구 누구일까. 그동안 전주영화제를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왕빙, 장률, 류승완 등은 어느새 자국을 대표하는 감독들로 우뚝 성장했다. 올해도 국제경쟁부문에는 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는 세계 신인 감독들의 작품이 즐비하다. 산업화로 사라져 버린 태국 전통 농업을 구현해낸 우루퐁 락사사드 감독의 ‘유토피아’, 꿈과 현실의 괴리를 그린 라드 주드 감독의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소녀’ 등이 스크린에 걸린다. 2008년 한국장편경쟁부문 최우수상(JJ-Star상)을 받은 ‘낮술’의 뒤는 어떤 작품이 이을까. 지난해 ‘나의 친구 그의 아내’로 화제를 일으킨 신동일 감독은 신작 ‘반두비’를 내놓았다. ‘반두비’는 이주노동자 청년과 한국 여고생의 우정을 그렸다. 4회 이후 중단된 한국영화 회고전의 부활도 반갑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처음으로 완전복원판이 공개되는 김기영 감독의 ‘하녀’를 비롯해 양주남 감독의 ‘미몽’, 신상옥 감독의 ‘열녀문’, 이두용 감독의 ‘최후의 증인’ 등 고전영화 4편이 상영된다. 이색적인 체험을 원하거나 자신의 인내력을 시험해 보고 싶다면, 중국 왕빙 감독의 ‘철서구’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다. ‘철서구’의 상영시간은 무려 551분(9시간11분). 예년 초청작이었던 이 작품은 ‘JIFF가 발견한 감독 열전’에서 상영된다. ‘시네마스케이프-장편 극영화’ 섹션에 포함된 라브 디아즈 감독의 ‘멜랑콜리아’도 만만치 않다. 실제 상영시간은 7시간이 조금 넘으나, 감독이 정해 놓은 ‘쉬는 시간’까지 합하면 480분에 달한다. 그런가 하면 ‘찰나’로 스쳐 가는 영화도 있다. 장 뤼크 고다르의 ‘파국’은 1분짜리, 쑨쉰 감독의 ‘신중국’은 5분짜리다. 이들은 ‘영화보다 낯선-단편’ 섹션에서 다른 영화들과 함께 찾아간다. 비서구권 거장의 면모들도 조우할 수 있다. ‘스리랑카 특별전’은 오랜 내전과 식민지 역사, 종교 갈등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성찰을 보여 주는 작품 12편을 소개한다. 스리랑카 빈민가 소년의 꿈과 현실을 그린 ‘마찬’(감독 우베르토 파솔리니)은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전주영화제가 제작비를 지원한 디지털 영화제작 프로젝트인 ‘디지털 삼인삼색’도 빼놓을 수 없다. 홍상수(‘첩첩산중’), 가와세 나오미(‘코마’), 라브 디아즈(‘나비들에겐 기억이 없다’) 등 아시아 대표 감독 3인의 작품을 통해 디지털 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다. 정수완 전주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는 “전주영화제는 그동안 숨겨진 영화들을 발견·발굴하는 역할을 해왔다.”며 “올해는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더 힘차게 나아가기 위한 프로그램들로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 입장권 구입은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가능하다. 개막식은 14일부터, 일반상영은 16일부터 홈페이지(www.jiff.or.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개·폐막식은 1만원, 일반상영은 5000원이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KT, 메가TV 독립영화관 서비스 시작

    KT, 메가TV 독립영화관 서비스 시작

     올해 한국의 대중 문화계를 강타한 ‘워낭소리’와 ‘장기하와 얼굴들’. 이 둘의 공통된 키워드는 ‘인디’ 혹은 ‘독립’이다.  최근 ‘워낭소리’와 ‘장기하와 얼굴들’의 성공을 시작으로 ‘인디의 르네상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디 문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인디 문화’의 돌풍은 영화계에서 특히 거세다.  300만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한 ‘워낭소리’의 뒤를 이어 관객 수 3만명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는 ‘낮술’, 그리고 로테르담 영화제 최고상인 타이거상 수상을 비롯해 개봉 전부터 뜨거운 화제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똥파리’에 이르기까지 독립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러한 독립영화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에 부응해 KT는 한국독립영화 전문 서비스를 실시한다.  KT는 메가TV의 VOD 서비스인 ‘메가 상영관’내에, 한국독립영화 전문 편성 특집관인 ‘독립 영화관’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6일 신설되는 메가TV의 ‘독립 영화관’에서는 ‘우리는 액션배우다’, ‘은하해방전선’, ‘송환’ 등 화제의 한국 장편 독립영화 18편이 콘텐츠별 요금 부과 방식인 PPV(Pay Per View) 형태로(편당 900~1800원) 제공된다.  이번에 편성된 18편의 독립영화들은 메가TV가 IPTV 최초로 독립영화 전용관인 ‘독립 영화관’을 오픈한 기념으로, 기존에 개봉된 독립영화 중 가장 인기 있었던 작품들을 모아 구성한 베스트 콜렉션이다.  정병길 감독의 ‘우린 액션배우다’는 지난 해 독립영화로는 드물게 1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최고의 독립영화상’을 수상하고, ‘2009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영화’에 선정되기도 한 화제작이다. 비전향 장기수들의 이야기를 다룬 김동원 감독의 ‘송환’ 역시 2004년 개봉해 사회적 이슈와 파장을 불러일으키며 다큐멘터리로서는 최초로 관객수 3만명을 돌파한 작품이다.  이러한 메가TV의 ‘독립영화관’은 대중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문화의 다양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양방향 미디어로서의 IPTV의 특징이 잘 구현된 서비스라는 평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메가TV의 ‘독립영화관’ 서비스는 시청자들에게 영화관에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양질의 독립영화를 시간의 제약 없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동시에 개봉관 확보의 어려움을 겪는 독립 영화 제작자들에게는 향후, IPTV를 통한 전국 동시 개봉이 가능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 서종렬 미디어본부장은 “메가TV는 ‘독립 영화관’ 서비스를 통해 기존 상업 영화에서 찾을 수 없는 색다른 재미를 시청자에게 전달할 것”이라며 “’독립 영화관’은 고객의 다양한 기호를 만족시키는 동시에 독립영화 진흥과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IPTV의 장점이 잘 반영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서울 경찰간부 수백명 물갈이

    경찰청이 직원들에게 ‘낮술’ 금지령을 내렸다. 1일 일선 경찰서에 하달된 복무기강확립지침에는 점심시간 음주 및 음주운전 금지, 고급 유흥주점·안마시술소·사행성 오락실 등의 사적인 출입금지 등이 담겨 있다.경찰 관계자는 “대부분의 지침이 기존에 있지만, 다시 한번 확실히 하자는 의미에서 내려보낸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경찰 비위사건이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내 경찰서의 중간 간부 물갈이도 진행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지난달 31일 서울경찰청 및 서울시내 31개 경찰서의 형사, 수사, 정보, 경비, 교통과장 등 경정급 간부 274명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서에 따라 적게는 2명, 많게는 10명의 과장들이 바뀌었다. 안마시술소 유착 비리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강남서는 장기근무자는 물론 전입한 지 1년도 안 되는 직원까지 경정급 간부 9명이 모조리 교체됐다. 또 서초, 송파, 수서, 방배서 등 다른 강남지역 경찰서 역시 최소 6명에서 9명의 간부가 교체됐다. 강남지역 5개 경찰서에서 전출된 직원은 모두 30여명으로 이 가운데 25명이 강북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우리가 제2의 워낭소리”

    “우리가 제2의 워낭소리”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가 관객 300만명을 향해가는 가운데 작품성과 재미, 감동을 두루 갖춘 ‘작은 영화’에 대한 관심이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노영석 감독의 ‘낮술’과 독일영화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이 소규모 개봉에도 기대 이상의 흥행을 올리고 있는 것. 실연 당한 남자의 강원도 여행기를 담은 영화 ‘낮술’은 지난달 5일 개봉한 뒤 지난 1일까지 1만 6000명(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의 관객을 모았다. 불과 전국 13개관에서 상영되고, 그마저 1일 2~3회 교차상영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배급사인 진진의 장선영 팀장은 “코믹 로드무비라는 장르에 대한 선호도, 각종 영화제 수상경력이 말해주는 높은 완성도 등이 맞물려 좋은 반응을 낳고 있다.”고 설명했다. ‘낮술’은 최근 프랑스 브졸 국제 아시아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서울 하이퍼텍 나다, CGV강변, 씨네시티, 인디스페이스와 지역 8개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다. 지난달 19일 개봉한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도 1일까지 7000명이 관람했으며 주말인 7~8일쯤 1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장선영 팀장은 “평일에는 40%, 주말에는 70~80%까지 높은 좌석점유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은 ‘파니 핑크’, ‘내 남자의 유통기한’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도리스 되리 감독의 작품으로 노년 부부의 사랑과 사별, 이해와 그리움의 여정을 가슴 시리게 그리고 있다. 현재 CGV 압구정·상암·오리와 씨네코드 선재,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에서 상영되고 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깔깔깔]

    ●내 침대한 아가씨가 낮술을 먹고 어지러워 공원 의자에 앉았다. 주위에 아무도 없자 아가씨는 하이힐을 벗고 의자 위로 올라가 다리를 쭉 펴고 잠을 청했다. 잠시 후 한 노숙자가 아가씨에게 다가오더니 말을 걸었다. “이봐. 아가씨 나하고 연애할까?”깜짝 놀란 아가씨가 째려 보며 말했다.“나는 당신 같은 사람이 만만히 볼 수 있는 싸구려 연애상대가 아니에요.”“그럴 마음도 없으면서 왜 내 침대에 올라가 있는 거야.”●직업별 웃음소리요리사 : Cook cook cook(쿡쿡쿡)바람둥이 사내 : Her her her(허허허)바람둥이 처자 : He he he(히히히)축구선수 : Kick kick kick(킥킥킥)수사반장 : Who who who(후후후)어린애 : Kid kid kid(키득키득)
  • ‘워낭소리’ 성공했지만 갈길 먼 독립영화

    ‘워낭소리’ 성공했지만 갈길 먼 독립영화

    독립 다큐멘터리영화 ‘워낭소리’의 ‘대박’에 이은 ‘낮술’의 선전에도 독립영화계의 한숨은 그치지 않고 있다. 한 두 작품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독립영화의 제작 여건은 여전히 열악하기 그지 없는 데다, 관련 지원 정책은 오히려 축소·폐지되는 등 제작 현실이 더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진흥위원회는 2000년부터 해마다 5억원의 예산을 들였던 홍보·마케팅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폐지했다. ‘워낭소리’도 이 사업의 대상자로 선정돼 4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은 바 있다. 독립영화인들은 “제작여건을 보면 ‘워낭소리’가 흥행에 성공한 것도 거의 ‘로또 당첨’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면서 “독립영화 관련 예산이 확대되진 못할망정 삭감되거나 정책이 실종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워낭소리’의 고영재 PD도 “독립영화와 관련해 중장기적인 진흥정책이 필요하며, 정책을 만들 때도 일방적으로 공표할 것이 아니라 여론수렴과정을 충분히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론 수렴 거친 중장기 진흥정책 필요 멀티플렉스 극장의 개봉 시스템에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멀티플렉스가 제작비나 마케팅 비용, 스타급 배우 출연 여부로 상영작을 결정해 저예산 독립영화들이 관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적다는 것이다. ‘워낭소리’ 배급사인 인디스토리 남희승 씨는 “7개관으로 시작한 ‘워낭소리’도 처음에는 멀티플렉스 극장이 대부분 상영을 거절해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보통 독립영화는 상영관 1개로 시작하는 경우도 있고, 늘어 봤자 서울지역 5개관에 그치는 사례도 많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CGV 홍보팀 윤여진 씨는 “CGV는 ‘워낭소리’ 개봉 전부터 2주차에 CGV 무비꼴라쥬에서 개봉하기로 이야기가 돼있었다.”면서 “‘워낭소리’의 흥행에 멀티플렉스에서의 상영이 많은 기여를 했다는 데서도 드러나듯, 멀티플렉스도 독립영화에 관객만남의 기회를 많이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양성영화 복합상영관 건립에 기대 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 13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독립영화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독립영화 인큐베이팅 시스템’의 필요성을 언급해 실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 장관은 “현행 지원 제도에서 떨어진 사람에게도 인큐베이팅 지원을 해줘 클 수 있는 길을 마련해주는 것이 필요하겠다.”며 실무자들에게 정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어 지난 15일 ‘워낭소리’를 관람한 이명박 대통령도 “만화영화와 독립영화를 함께 상영하는 전용관을 확충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해 현재 사업 중단 중인 ‘다양성영화 복합상영관’ 건립이 다시 추진될지 주목된다. 독립·예술영화계의 숙원인 ‘다양성영화 복합상영관’은 제3기 영화진흥위원회가 영화진흥기금 250억원과 서울시 예산 250억원을 들여 건립하려던 것으로, 현재의 4기 영진위가 들어서면서 올 영화진흥기금 예산안에서 관련 예산이 빠지는 등 표류하고 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워낭소리 꿈의 100만 돌파 눈앞

    ■ 흥행 포인트 점검해보니 지난달 15일 개봉한 독립 다큐멘터리영화 ‘워낭소리’가 한 달 만에 전국 관객 70만명을 돌파하며 ‘꿈의 100만’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 독립 장편 극영화 ‘낮술’도 개봉 10일 만에 1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독립영화들의 잇단 흥행 비결이 무엇인지 각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가입률 98%)에 따르면 ‘워낭소리’(감독 이충렬·제작 스튜디오 느림보)는 15일까지 전국 관객 71만 7885명을 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워낭소리’ 배급사인 인디스토리 측은 “지금 같은 추세라면 이르면 오는 21일쯤 관객수 100만명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개봉 당시 7개 스크린으로 시작한 ‘워낭소리’는 현재 상영관이 전국 217개 스크린으로 확대됐다. ‘워낭소리’가 이처럼 예상 밖의 흥행을 보이게 된 데는 입소문의 힘이 크다. CGV 홍보팀 관계자는 “최근 ‘워낭소리’ 같은 독립영화는 물론 ‘과속스캔들’ 등 상업영화도 인위적인 홍보보다 관객들의 입소문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관람률이 높은 것도 한 요인이다. 그는 “‘워낭소리’를 보고 감동한 20~30대 관객이 부모님을 모시고 와서 다시 보는 등 두세 번 보는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 다양한 취향의 관객을 고루 만족시키는 점도 한몫했다. 인디스토리 홍보팀 관계자는 “‘워낭소리’는 소와 팔순 농부의 30년 우정, 부모님에 대한 죄책감과 고향에 대한 향수 등 여러 가지 감상 코드를 담고 있다.”면서 “그동안 한국영화계에 진솔하고 따뜻하면서도 모든 연령대가 감상할 수 있는 영화가 드물었는데 그 목마름을 ‘워낭소리’가 채워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저예산 독립영화 ‘낮술’(감독 노영석) 역시 전망이 밝다. ‘낮술’ 배급사인 영화사 진진에 따르면 지난 5일 개봉한 ‘낮술’은 15일 관객 수 1만명을 돌파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남자들의 바보스러움, 제 경험담 녹여 표현”

    “남자들의 바보스러움, 제 경험담 녹여 표현”

    의뭉스럽거나 능글맞거나…. 영화 ‘낮술’을 보고 떠올린 감독의 이미지는 이랬다. 하지만 웬걸. 직접 만난 노영석(33) 감독은 털털하고 겸손했다. 몇몇 질문에서는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작품과의 공통분모라면 진솔함과 유쾌함 정도라고 해야 할까. 어느 실연남의 잊지 못할 강원도 여행기, 제작비 단돈 1000만원, 해외영화제의 러브콜 쇄도 등 데뷔작으로 뜨거운 화제를 낳고 있는 노 감독을 서울 소격동 카페에서 만났다. →영화를 보면서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더라. 주제가 뭔가. -남자들의 바보스러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예를 들어, 예쁜 여자가 사진 찍어달라고 했을 때와 그렇지 않은 여자가 말 걸었을 때 남자가 보이는 표정의 간극, 그 간사함이 우습지 않나. 그런 남자들의 본능이나 심리를 그대로 보여 주고 싶었다. ●“술먹는 장면 많고 일탈 기분 들어 낮술로 제목” →본인의 경험담이 많이 들어 있다고 들었다. -경험담을 극화시켰다고 보면 된다. 군대에서 휴가 나왔다 복귀할 때, 곁에 여자가 앉을까봐 항상 음료를 두 개씩 사들고 버스를 타곤 했다. 또 기차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옆에 앉아서 계속 성가시게 말을 건 적이 있는데, 만약 예쁜 여자가 물어 봤다면 내가 어떻게 반응했을까 상상해 봤다. 영화 속 인물들처럼 정선역에서 펜션까지 실제로 걸어가기도 했고, 정선버스터미널에서 ‘봄날은 간다’ 촬영지 표지를 보고 앉아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제목이 왜 ‘낮술’인가. -제목은 시나리오 다 쓰고 맨 마지막에 달았다. 낮술 먹는 장면이 많은 데다 단어 자체도 재밌었다. 일탈의 기분이 들기도 하고. 또 낮술 먹으면 부모도 못 알아 본다고 하지 않나. 그런 점이 정신없는 이야기에 잘 어울린다고 봤다. →서울대 미대 공예과 95학번이다. 처음에 어떻게 영화에 관심을 갖게 됐나. -중학교 때 애니메이션에 빠지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음악 실력이 모자랐고 미술에도 관심이 있어 미대를 갔다. 음악은 대학 때 내내 준비를 해서 2003년 졸업한 뒤 기획사에 데모 앨범을 돌리기도 했다. 하지만 반응이 없어서 ‘재능이 없나 보다.’ 싶었다. 그래서 바로 영화 쪽으로 마음을 돌렸다. →영화 시작하고서도 아픔을 많이 겪었다고 들었다. -2004년부터 시나리오를 써서 여러 공모전에 응모했는데 계속 떨어지더라. 또 충무로 연출부에 들어가 볼까 했는데, 나이가 많아선지 번번이 안 된다고 하더라. 2005년 한겨레 연출학교를 나와서도 한국영화아카데미에 지원했는데 작품이 없어선지 탈락했다. 2006년 영화아카데미 특차가 생겨서 지원했는데 면접에서 또 떨어졌다. →‘낮술’의 전반적인 제작과정이 궁금하다. -시나리오를 쓴 건 2006년 8월쯤이다. 독립영화제작지원에 응모했는데 떨어졌다. ‘낮술’은 쓸 때부터 어떻게든 영화로 만들어야겠다고 마음 먹은 작품이었다. 떨어지니 마음이 오히려 홀가분했다. 그해 10월부터 슬슬 소품·술·옷 등을 준비했다. 촬영은 2007년 1월에 14일 동안 11회차에 걸쳐 했다. ●“범죄물·애니메이션에도 도전하고파” →영화 속 모든 곡을 직접 작곡·편곡했다고 들었다. 그 중에서도 메인곡 ‘알코올 댄스(Alcohol dance)’의 분위기가 참 독특하다. -짐 자무시 영화 ‘브로큰 플라워’에 에티오피아 재즈가 나오는데, 괴상하기도 하고 뽕짝 느낌도 나면서 굉장히 좋더라. 그런 분위기의 음악을 한번 넣어 보고 싶어서 ‘엽기녀 란희’가 이어폰으로 듣는 노래에 그 곡을 쓰게 됐다. →홍상수 감독 작품과 비교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떻게 생각하나. -‘생활의 발견’을 보면서 이렇게 영화를 만들어 봐도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던 건 사실이다. 알게 모르게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홍 감독의 영화와 달리 내 영화는 가벼운 코미디 느낌이란 점에서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해외영화제 때 외국인들 반응이 열광적이었다고 들었다. -껴안는 사람도 있고 소주 도수를 물어 보기도 했다. 그리스 테살로니키 영화제 때 한 부자(父子)도 인상적이었다. 그리스 여행 마지막 날이었던가 본데, Q&A 시간에 10대 중반으로 보이는 아들이 일어나 “이 영화를 보게 돼서 너무 기쁘다. 여행 끝을 이걸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고맙다.”고 했다. →지난 5일 개봉했다. 잘 될 것 같나. 앞으로 작품 계획도 궁금하다. -독립영화이지만 어려운 영화가 아니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많이들 보러 왔으면 좋겠다. 빚만 안 질 정도로 보러와도 좋겠다.(웃음) 앞으로는 드라마나 범죄물 등 장르물을 해보고 싶다. 또 언젠가는 애니메이션을 꼭 한번 해보고 싶다 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사설] 한국영화 살리는 ‘작은’ 작품에 박수를

    장기 침체에 빠진 한국 영화계에 서광이 비쳤다. 제작비가 상대적으로 또는 절대적으로 적게 든 영화가 잇따라 흥행몰이를 한 것이다. ‘과속 스캔들’은 관객 700만 고지를 거뜬히 넘어선 데 이어 9일쯤이면 800만명을 돌파하리라고 예상된다. 이 영화의 흥행 성적은 역대 한국영화 가운데 이미 8위를 확보했다. 다큐멘터리인 ‘워낭소리’도 19일만에 10만 관객을 끌어모아 영화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저께 개봉한 ‘낮술’ 또한 관객과 평단 양쪽으로부터 격찬을 받고 있어 흥행에 호성적이 기대된다.이 세 영화에는 몇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째가 돈을 적게 들였다는 점이다. ‘과속 스캔들’의 순수 제작비는 25억원으로, 지난해 순수 제작비 평균치(저예산영화 제외)인 30억 8000만원에 6억원가량 모자란다. 더군다나 ‘워낭소리’는 1억원, ‘낮술’은 불과 1000만원을 들여 만든 작품이다. 세 영화는 또 신임감독의 데뷔작이라는 공통점을 가진다. 이밖에 ‘과속 스캔들’이 정통 코미디물이라는 사실을 제외하면 ‘워낭소리’는 다큐멘터리, ‘낮술’은 실험영화에 가까운 독창적인 작품이라는 면에서 한국영화의 외연을 크게 넓혔다고 치하할 만하다.한국영화는 2006년 점유율 63.8%로 정점에 올라선 뒤로 침체의 늪에 빠져 지난해에는 점유율이 42.1%에 그쳤다. 관객 수도 전년보다 5% 줄었다. ‘과속 스캔들’과 ‘워낭소리’의 성공은 재능있는 젊은 감독에게 다양한 기회를 주어야 한국영화가 살 수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영화를 사랑하는 이라면 어찌 이들에게 박수를 보내지 않겠는가.
  • 독립영화 “요즘만 같아라”

    독립영화 “요즘만 같아라”

    최근 ‘워낭소리(사진 위)’, ‘낮술’ 등 관객동원에서 웬만한 상업영화를 능가하는 저예산 독립영화들이 대거 등장해 극장가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국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이 작품들은 일반 관객에게 선보이기가 무섭게 뜨거운 입소문을 타면서 큰 반향을 얻고 있다. 지난 달 15일 개봉한 이충렬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는 이미 각종 신드롬을 낳았다. 손익분기점인 5만명을 2주 만에 돌파하고 개봉 3주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한국 독립다큐멘터리 사상 최고기록인 14만명을 이미 뛰어넘은 데 이어 일요일에는 20만명을 넘어설 기세이며, 30만명 돌파도 가뿐하리라는 전망이다. 국내에서 개봉한 독립영화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가진 작품은 22만명을 동원한 아일랜드 음악영화 ‘원스’다. ‘워낭소리’는 개봉 당시만 해도 상영관이 전국 7개관에 불과했다. 하지만, 4주 만에 개봉관은 무려 10배에 가까운 70여개로 확대됐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예매율 집계 1위, CGV 및 인터파크 예매율 1위 등 각종 집계를 봤을 때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선댄스영화제에서 높은 공감도를 얻어냄에 따라, 서울 인디스페이스(중앙시네마 3관)에서는 영문자막본 상영도 시작했다. 국내외 영화제에서 잇달아 초청받고 3월 미국 개봉을 앞둔 노영석 감독의 데뷔영화 ‘낮술’도 ‘워낭소리’의 흥행을 뒤이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개봉을 전후해 평단과 일반 관객의 폭발적 찬사로 당초 5개관에서 13개관으로 이미 확대 개봉했으며, 점차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일고 있다. 이밖에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법정투쟁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가 이달 26일 개봉된다. 또 최근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VPRO 타이거상’을 수상한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아래)’도 오는 4월 국내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영화감독·평론가 관객 곁으로

    영화감독·평론가 관객 곁으로

    영화를 보고 나서 풀리지 않는 궁금증이 거미줄처럼 머릿속을 헤집을 때 사람들은 생각한다. ‘영화 박사가 필요해!’라고. 이런 관객들의 심중을 읽은 듯, 영화전문가와의 대화 행사들이 속속 마련돼 반가움을 안겨준다. 먼저 28일 열리는 ‘24시티 개봉전야 특별대담’. 오후 8시 ‘24시티’ 유료시사회와 함께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 1관에서 진행되는 이 대담에는 영화평론가 허문영, 김영진 씨가 참석한다. 29일에는 스폰지하우스 압구정이 홍상수 감독의 8번째 영화 ‘밤과 낮’을 개봉 1년여 만에 재개봉한다. 스폰지하우스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메모리즈 오브 스폰지(Memories of Sponge) 2008’ 행사 때 ‘밤과 낮’이 다른 영화들보다 높은 좌석점유율을 보이고 매진되기도 해 다시 개봉하게 됐다.”면서 “홍상수 감독을 초대해 직접 영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GV 무비꼴라쥬는 올해부터 매달 마지막 금요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감독, 평론가와 함께 작품을 놓고 수다를 떠는 ‘시네마 톡(Cinema Talk)’을 열기로 했다. 첫번째로 30일 오후 7시 화제의 독립영화 ‘낮술’을 보고, 연출자 노영석 감독, 영화평론가 김영진씨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현재 관객몰이 중인 ‘과속스캔들’과 ‘워낭소리’의 훈훈한 입소문 비결도 속시원히 알 수 있는 기회가 있다. 31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DMC 문화콘텐츠센터(14층 세미나실)에서 ‘과속스캔들’ 이안나 PD와 ‘워낭소리’ 이충렬 감독을 만날 수 있는 것. 사이버 문화콘텐츠아카데미(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산하)가 올 들어 새롭게 개시한 무료 온·오프라인 강좌의 일환이다. 이 PD는 영화 제작기획 및 마케팅의 핵심 키워드를, 이 감독은 3년여의 촬영·제작 스토리를 생생하게 전해줄 예정이다. (02)2016-4132.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첫잔의 이끌림 막잔의 유쾌함

    첫잔의 이끌림 막잔의 유쾌함

    발단은 밤술이다. 혁진의 실연 소식을 접한 친구들이 위로주를 사준다기에 응한 것이 화근이었다. 술김에 친구들은 “내일 당장 정선으로 떠나자.”고 제안하지만, 다음날 정선 버스터미널에 도착한 사람은 혁진뿐이다. 할 수 없이 ‘홀로 여행’을 시작하는 혁진. 친구가 추천해 준 펜션을 찾아갔다가 “나도 혼자”라는 옆방 여자를 만난다. 하지만 나중에 보니 그녀 곁에는 남자친구인 듯한 청년이 함께 있다. 이틀 뒤, 강릉 경포대에서 우연히 다시 만난 세 사람. 낮술을 진탕 마시고 들어간 노래방에서 청년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혁진과 여자는 처음으로 키스를 나눈다. 저예산 독립영화 ‘낮술’(2월5일 개봉·15세 관람가)이 화제다. 단돈 1000만원이 투입됐다는 이 영화는 배우·스태프를 합쳐 10명도 안 되는 인원이 13일 동안 10회 촬영으로 기적같이 완성해 냈다. 감독의 이름도 낯설다. 노영석. 그는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연달아 고배를 마시자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나 혼자 해보자.’는 생각으로 ‘낮술’을 기획했다고 한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강원도 정선의 펜션은 실제로 그가 다른 영화 시나리오 집필을 위해 혼자서 시간을 보냈던 곳. 제작비를 아끼기 위해 노 감독은 각본과 연출은 물론 촬영, 제작, 편집 등 1인 8역을 해냈다. 신인 감독의 첫 장편영화지만, ‘낮술’의 위력은 여느 상업영화 부럽지 않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JJ Star상과 관객평론상, 2008년 로카르노국제영화제 특별언급 및 넷팩상 수상을 시작으로 토론토영화제, 스톡홀름영화제, 로테르담영화제, 홍콩영화제 등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쉼없이 초청받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3월에는 한국 독립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미국에서 개봉된다. 일종의 로드무비인 ‘낮술’는 시종일관 남성의 로망과 판타지를 충실하게 따라간다. 실연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떠난 곳에서 주인공 혁진(송삼동)은 5박 6일 동안 술·여자·여행에 관한 잊지 못할 일들을 경험한다. 우유부단하고 소심하며, 술잔과 ‘예쁜’ 여자를 거부하지 못하는 그의 모습은 황당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감정을 자아낸다. 청순한 외모로 유혹해 놓고는 말없이 사라지는 옆방 여자(김강희), 조신하게 다가오지만 알고 보니 입이 거친 란희(이란희) 등 캐릭터 분명한 주변인물의 등장은 끊임없이 극에 새로운 긴장감과 유쾌함을 불어넣는다. 제목 ‘낮술’의 의미는 이야기가 전개됨에 따라, 관객이 보는 시각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그것은 예기치 않은 조우, 취하지 않는 달콤함, 백일몽 같은 찰나일 수 있다. 혹은 눈 뜨고 코 베인 배신, 버릇이 되면 곤란한 치기를 뜻할 수도 있다. 이같은 상상의 무제한성이야말로 ‘낮술’이 지닌 매력 중의 매력이다. 제작후일담도 영화만큼이나 재미있다. 지난 21일 기자시사회 뒤 열린 간담회에서 ‘낮술’ 출연진들은 “배우들이 원하면 노 감독은 언제든지 술을 마시도록 했다.”면서 “심지어 술 마시고 연기한 장면이 더 많을 정도”라고 털어놓았다. 리얼한 음주연기가 단순히 ‘연기’만은 아니었다는 고백이다. 촬영 뒤 단합을 위한 술자리도 잦았다고 하니, 모르긴 해도 ‘제작비 대비 술값’ 비율이 가장 높은 영화일 것이란 말도 나온다. ‘낮술’에 대한 관객의 반응은 남녀에 따라 이렇게 갈릴지도 모르겠다. “갑자기 술이 당긴다.” “남자들은 다 저런 거야?” 장담할 수 있는 건 ‘낮술’의 취기를 숨기기 어려울 것이란 점, 시간이 지나 떠올려도 두고두고 ‘큭큭’거리게 될 것이란 점이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독립영화 ‘낮술’ 국내개봉 앞서 美에 선판매

    독립영화 ‘낮술’ 국내개봉 앞서 美에 선판매

    신인 감독의 첫 번째 데뷔작에다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 ‘낮술’이 국내 개봉에 앞서 이례적으로 미국에 선판매됐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JJ Star 상과 관객평론가상을 수상하며 가능성을 알린 이 영화는 전주에서 영화를 관람한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담당자들의 추천으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현지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곳에서 영화를 발견한 미국의 일레븐 아츠는 영화에 대해 관심을 보여왔으며 이후 열린 아시안필름마켓에서 판권 구매계약서에 최종 사인했다. 일레븐 아츠는 일본 영화를 주로 배급해온 회사다. 관계자는 “3~4월경 미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며 “독립영화지만 무겁지 않고 가볍고 신선한 이야기가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전했다. 성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술, 여자, 여행을 소재로 한 ‘낮술’은 내년 2월 5일 개봉 예정이며 신인감독 노영석이 메가폰을 잡았다. 서울신문NTN 이현경 기자 steady101@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놈놈놈’ ㆍ’밀양’ 등 한국영화 12편 해외 판매

    ‘놈놈놈’ ㆍ’밀양’ 등 한국영화 12편 해외 판매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 ‘밀양’, ‘신기전’, ‘라디오 스타’ 등 한국영화 12편이 해외에 판매됐다. 아시안필름마켓 측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열린 아시아필름마켓에서 한국영화 12편이 해외영화사와 세일즈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로 세번째로 열린 아시안필름 마켓은 중화권을 비롯해 유럽 등 해외업체의 참여가 큰 폭으로 증가해 아시아 지역의 대표적 영화 비즈니스 무대로 자리잡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총 28개국 132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마켓에서 이창동 감독의 ‘밀양’이 독일 래피드아이에 판매됐고 김지운 감독의 ‘놈놈놈’이 홍콩 셀레셜 무비즈와 스웨덴 논스톱엔터테인먼트에 판매돼 유럽 지역에서도 선보이게 된다. 이준익 감독의 ‘라디오 스타’는 일본 파인필름즈에, 김유진 감독의 ‘신기전’은 홍콩 엠퍼시스비디오엔터테인먼트에 팔렸다. 노영석 감독의 ‘낮술’은 일본 일레븐아츠로, 김태식 감독의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는 미국 서클오브컨퓨전에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김정용 감독의 ‘아라한’은 스웨덴 논스톱엔터테인먼트에 유하 감독의 ‘말죽거리 잔혹사’, 권칠인 감독의 ‘뜨거운 것이 좋아’, 곽지균 감독의 ‘사랑하니까, 괜찮아’, 김상진 감독의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장진 감독의 ‘아들’이 SBS(호주)에 판매됐다. 사진= ‘놈놈놈’, ‘밀양’, ‘ 라디오 스타’, ‘신기전’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부산)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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