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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유서 사카자키균 검출 식약청, 1년간 은폐 의혹”

    식약청이 영아용 분유에서 치명적인 ‘사카자키균’이 검출된 사실을 1년 동안이나 은폐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카자키균은 뇌수막염, 수막염, 패혈증, 균혈증, 발작, 뇌낭종, 괴사성 장관염 등을 유발하는 세균으로, 특히 이 균에 감염돼 발병하는 뇌수막염의 경우 치사율이 40∼8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 전재희(한나라) 의원은 19일 “식약청이 지난해 11월 고려대 산학협력단 이민석 교수에 의뢰한 ‘분유류, 영·유아용 식품의 미생물관리’ 용역 결과 이미 국내에서 유통 중인 분유 및 이유식 10개 제품에서 사카자키균이 검출됐다는 용역보고서를 제출받고도 이후 1년여 동안 이를 숨겨왔다.”고 주장했다. 앞서 농림부 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9월 영아에게 감염될 경우 사망 위험이 큰 사카자키균이 남양유업의 영아용 분유에서 검출됐다고 발표해 해당 제품이 수거, 폐기되는 등 큰 소동을 빚었다. 전 의원은 “용역 결과 100개 시료 중 10개 제품에서 사카자키균이 검출됐으며,23개 시료에서는 사카자키균 외에 식중독을 유발하는 바실러스 세레우스균도 검출됐다.”고 지적했다.전 의원측이 사카자키균이 검출됐다고 지적한 제품은 남양유업의 남양분유 수-1, 일동후디스의 분유 에스1과 유기농닥터, 한국BMS제약의 엠파프로(이상 분유), 파스퇴르의 그린밀 그래뉼3과 누셍 유기농장2·3, 일동후디스의 후디스 아기밀 순유기농2, 후디스 아기밀 업그레이드 모아2(이상 이유식) 등이다.이에 대해 식약청은 해명자료를 통해 “시민단체와 합동으로 분유류 및 영·유아식의 사카자키균 안전성 강화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 5월까지 국내에서 유통 중인 모든 제품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6개월 이상의 제품에서만 사카자키균이 검출돼 안전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이승남 원장의 헬스 클리닉] ‘여성’ 보살피기

    여성의 생식기에 해당하는 부분은 난소, 나팔관, 자궁, 질, 회음부가 속한다. 남성보다 몇 배나 많은 질병이 잘 발생한다. 가장 흔한 것 중의 하나가 생리불순인데 이것은 필자가 25년전에 의사생활을 시작할 때보다 몇배나 많이 증가했다. 그 이유는 스트레스의 증가, 불규칙한 수면 습관, 야행성 체질,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 등이 주원인이다. 난소는 난자를 생성하는 공장인 셈이다. 배란기가 되면 다발적으로 여러 개의 낭포가 생기면서 난자를 만드는데, 이 중에서 한 개만이 생리와 관계돼 난소밖으로 나오고 나머지 낭포는 자연스럽게 소멸된다. 이 중에서 소멸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있거나 크기가 더 커지면 난소에 낭종을 형성하게 된다. 대개는 별 증상이나 통증이 없지만, 간혹 낭포가 파열돼 피가 나게 되면 아랫배에 통증을 일으킬 수 있고, 나팔관이 꼬여서 혈류가 막히게 되면 심한 복통과 쇼크도 나타나게 된다. 난소암은 나이가 들수록 잘 생기지만 가끔은 젊은 여성도 생긴다. 필자의 병원에 온 난소암 환자는 나이가 26세인 종합병원 간호사이다. 월경불순으로 호르몬제를 1년 이상 복용하다가 난소암이 생긴 경우이다. 따라서 호르몬제를 복용할 때에는 유방암뿐만 아니라 난소암도 자주 검사하는 것이 현명하다. 나팔관은 염증에 의해서 잘 막힐 수 있어 이것이 난자의 이동을 막아서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자궁외 임신도 나팔관에서 잘 일어나며, 자궁외 임신으로 인해 나팔관이 파열하게 되면 다량의 출혈과 함께 심한 복통이 동반된다. 생리를 했더라도 그 양이 적으면서 이러한 증상이 있을 때에는 꼭 의심해야 한다. 자궁본체는 암보다는 양성 종양인 자궁근종이나 선종이 잘 생기며, 비만한 경우 더 잘 생길 수 있다. 크기가 아주 크거나, 생리통이 심한 경우, 생리양이 많은 경우 등을 제외하고는 폐경이 되면 대개 자연스럽게 소멸된다. 흔히 자궁암이라고 부르는 것은 자궁경부암(자궁입구)이다. 부부관계부터 출혈이 있을 경우에 의심해야 하고,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암이기 때문에 1년에 한번만 정기적으로 검사해도 잘 발견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파필로마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 세포진 검사시 같이 시행할 수 있으며, 파필로마 바이러스는 브로콜리를 꾸준히 복용하면 어느 정도 암으로의 진행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강남베스트클리닉 원장
  • ‘딸기코’ 방치하지 마세요

    ‘주사(Rosacea)’라고 불리는 피부질환이 있다.‘술에 익은 듯 코 끝이 빨개진다.’고 해 ‘주사비’나 ‘비류(딸기코)’로도 불리는 이 질환은 코끝이나 이마, 볼 등에 생기는 만성 피지선 염증을 말한다. 주사는 홍반, 뾰루지, 농포, 모세혈관 확장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방치하면 딸기코로 발전한다. 피부가 술에 중독된 듯 보여 병명에 ‘주(酒)’자가 붙었다.●원인과 증상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내분비 이상, 혈관운동의 부조화, 소화기능의 이상, 음주, 진드기 감염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사람의 피부 모낭에 기생하는 ‘데모덱스’라는 진드기가 원인인 경우 피부과에서 진균도말 검사로 쉽게 확인된다. 주사로 나타나는 뾰루지, 농포, 낭종은 여드름과 비슷해 보이지만, 살펴보면 흑색 또는 백색 면포가 없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이 여드름과의 차이다. 또 모세혈관이 확장되거나 코끝의 피지선이 과다하게 형성되면 코가 울퉁불퉁한 딸기코로 변하는 특징도 나타난다.●관리 방법 많은 사람들이 딸기코를 습관적인 음주의 후유증 정도로 여기나 그것은 오해다. 술 때문에 딸기코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주사는 여드름처럼 스트레스와 지나친 일광 노출에 의해 악화된다. 커피, 콜라 등의 카페인이 든 음료, 술, 뜨겁거나 매운 음식 등이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하므로 피하는 게 좋다. 주사가 나타나면 자꾸 손을 대고 눌러 짜기도 하는데 이는 상태를 악화시킬 뿐이다. 그런가 하면 자가진단을 해서 연고제 등을 바를 경우 모세혈관 확장증이 더욱 악화되거나 피부 위축증이 나타나 치료를 더욱 어렵게 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전문의 처방이 없는 연고 사용은 금물이다.●어떻게 치료하나 치료는 증상에 따라 다르지만 뾰루지, 농포, 결절, 낭종 등이 심한 경우에는 여드름과 흡사한 방법으로 치료한다. 이미 모세혈관의 확장이 심해 겉보기에 피부가 붉어져 있고, 미세한 혈관이 눈에 보이는 이른바 ‘딸기코’ 단계라면 혈관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색소 레이저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브이빔’ 등이 대표적인 색소레이저이다. 그러나 이런 유형의 치료는 치료 후 1∼2주간 멍 자국이 남아 일상생활에 적잖은 부담을 준다. 이런 점을 보완한 새로운 개념의 치료법 중에 ‘퍼펙타(Perfecta)’를 이용한 치료가 있다. 이 방법은 치료 후 멍 자국이 남지 않아 일상생활에 부담을 주지 않으며 주사 및 여드름의 붉은 흔적, 안면홍조 등에 좋은 치료 효과를 보인다. 홍남수 듀오피부과 원장은 “퍼펙타의 경우 표피를 냉각시켜 뜨거운 레이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면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도움말 홍남수 듀오피부과 원장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건강 칼럼] 상복부 통증·체중감소땐 췌장암 검사 받아봐야

    십이지장과 위의 하단 뒤쪽에 있는 췌장은 소화효소와 인슐린을 분비하는 기관이다. 하루에 1500∼3000㎖에 이르는 20여종의 효소와 효소원을 함유한 알칼리성 액을 분비하며, 베타 세포에서는 인슐린을 생성해 혈당을 조절한다. 췌장 효소는 단백질·지방·탄수화물을 분해한다. 따라서 췌장이 고장나면 혈당 이상과 소화 장애가 생기고, 갑작스러운 혈당 상승, 설사, 복통, 소화불량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급·만성 췌장염은 과음, 담도 질환에 의해 생기는데,25∼40%는 원인이 불분명하다. 특히 소화효소의 경우 췌장의 90% 이상이 손상되어야 지방과 단백질 소화불량 증세가 나타나기 때문에 만성 췌장염은 진단이 어렵다. 급성 췌장염의 증상은 명치나 배꼽 주위의 복통이 등, 가슴 등으로 방사된다. 통증은 환자가 바로 누울 때 심하며, 상체를 구부리거나 무릎을 굽히면 덜하다. 최근에는 비만이 중증 췌장염의 중요한 위험 요소라는 연구보고도 있었다. 간혹 췌장염의 후유증이거나 그런 이유도 없이 췌장에 물혹(낭종)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크기가 5㎝를 넘으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낭종이 출혈, 파열, 농양은 물론 점점 커지면서 다른 장기를 압박하기 때문이다. 필자가 관찰 중인 한 여성 환자의 경우 상복부 통증과 소화불량을 호소해 초음파 검사를 통해 원인이 4㎝가량의 낭종성 종양임을 확인했다. 또 다른 환자는 낭종의 크기가 6㎝나 돼 현재 수술 대기중이다. 그런가 하면 초음파 검사상(2003년) 이상이 없는 67세 난 여성 환자의 경우 불행하게도 올해 검진에서 췌장암이 확인됐다. 이처럼 췌장의 낭종성 질환도 크기와 경과에 따라 치료가 달라진다. 췌장암은 특이증상이 없지만 상복부 통증과 체중 감소가 나타나면 즉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여기에 황달이 동반되면 췌장·담도암 가능성이 있다. 췌장암은 환자의 98%가 사망한다. 수술도 전체 환자의 10∼15%만 가능하고 항암 및 방사선 치료의 효과도 별로다. 그래서 이런 환자들을 보면 의사인 필자도 기분이 우울해지곤 한다. 이승남 강남베스트클리닉 원장
  • 겁주는 콜라 “암 걸려요”

    겁주는 콜라 “암 걸려요”

    말썽많던「코카」,「펩시」등 외산(外産)「콜라」가 이번엔 발암설로 또한번「뉴스·메이커」가 되고있다. 미국 정부의「코카」,「펩시」,「로열·크라운」등「콜라」판금 조처는 이전투구(泥田鬪拘)하던 국내의「콜라」전쟁을 기습한 하나의 복병(伏兵)-화제가 분분하다.「짜릿한 맛」에「플러스·알파」로「암의 공포」라는「드릴」까지 선사하겠다는「가구가고(可口可苦)」,「백사가고(白事可苦)」의「콜라」를 지상 시음해 보니-. 판금령(販禁令)에 당황한 업계선 “설탕제다” 무해(無害)라고 주장 10월19일의 외신은 미국정부의「코카·콜라」「펩시·콜라」판금조처를 대리적으로 보도해 큰 충격을 불러 일으켰다.「로버트·핀치」보건후생성장관은 이들「콜라」의 판매금지 이유로 이에 함유된 인공감미료「사이클라메이트」가 실험결과 발암물질임이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코카·콜라」「펩시·콜라」의 미국 본사와 국내대리점인 한양·한미 두 식품회사는 이번에 판금된「콜라」가 식이요법용인「다이어트 펩시」와 「태브」「페스카」「콜라」에 국한되는 것이라고 해명, 일반「콜라」는 전혀 인체에 무해하다고 밝혔다. 『미국엔「다이어트」용으로 설탕 대신 「사이클라메이트」를 넣은「콜라」가 따로 있다. 그것은 전체 생산량의 몇%밖에 안된다. 국내에서 나오고 있는「코카」「펩시」두「콜라」는 순설탕으로 되어 있어 전혀 인체엔 해가 없다』-한양·한미식품 측의 해명. 그러나 국내에선 지금 1천8백「톤」의「사이클라메이트」가 해마다 생산되고 있다. 해외수출용인 8백「톤」을 제외한 나머지가 어쨌든 국내에서 식품첨가물로 해마다 소비되고 있다는 당국자의 말. 특히 청량음료의 경우 순설탕만으로 하기엔 많은 제조원가가 먹혀「사이클라메이트」가 전혀 쓰이지 않으리라는 것은 장담할 수 없다고 당국자도 솔직히 시인하고 있는 형편이다. 「사이클라 메이트」란?=「사이클라메이트」는 설탕 보다 40배의 감도(甘度)를 지닌 인공감미료로서 보통「사이클라민」산「나트륨」과「사이클라민」산「칼슘」으로 나뉜다. 「마이클·스베다」박사가 발명한「벤젠」의 정제로 미국에선 56년부터 실용화된 것, 문제는「사이클라메이트」국내소비 한해 천「톤」이나 우리나라에서 지금 사용되고 있는 인공감미료엔「사카린」과「사이클라메이트」의 2종류가 있다.「사카린」은 당도(糖度)가 설탕의 4백배나 되어 일반식품첨가제로는 적당치않아 보통 청량음료류나 과자류, 통조림류엔「사이클라메이트」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 실정. 「사이클라메이트」에 대한 실험은 지난 66년부터 미국 보건교육 및 후생성 산하 식량약품국에서 실시되었다. 그 결과「사이클라메이트」가 주입된 4천마리의 병아리 가운데 15%가 기형으로 판명되었다고. 또한「모르모트」실험에서는 염섹체균열과 담낭종양등의 부작용이발생되었다고「재클린·버릿」박사는 보고하고 있다. 「사이클라메이트」가 암의 원인이 된다는 설도「재클린·버릿」박사의 이 보고에 근거를 둔 것.「사이클라메이트」제조회사들은 이것이 인체에 해로운 것은 사실이나 현재식품에 들어있는 양은 극히 소량이기 때문에 별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발명자인「마이클·스베다」박사 같은 이는 적자 운영에 빠진 미국의 설탕 산업을 구하기 위한 정부의 비열한 정책적 특혜라고 독설을 퍼붓고 있는 실정. 미국에서는「사이클라메이트」함유 식품의 판금조처로 약10억「달러」의 손실을 보게될것으로 외신은 전하고 있다. 수출한다고 상륙한「콜라」어느덧「한국의 입」점령 외제「콜라」상륙경위=1967년 2월27일 한양식품 주식회사로부터「코카·콜라」공장건설을 위한 자본재도입 인가신청을 받은 상공부는 그해 7월24일『청량음료의 수출및 군납증대를 위해』이를 인가했다. 당시 국내 청량음료업계가 이런 상공부처사에 반발, 이를 따지자 상공부는『사업주체인 한양식품주식회사의 사업계획에 의하면 전량을 수출및 군납품 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므로 본사업 추진으로』국내 청량업계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러나 얼마뒤 국내 시판의 길을 열어주는 사업계획 변경을 승인, 시판개시는 68년7월부터. 「펩시」는「코카」등장후 칠성「사이다」와「스페시·콜라」의「메이커」인 동방음료가 한미식품을 창설, 서독차관을 얻어「펩시」생산에 전용, 올해 2월8일부터 국내 시판을 개시, 여름철 두제품의 하루 생산량은 30만병. 「콜라」의 정체=1886년 미국「조지아」주 시골의 한 약사에 의해 발명된「코카·콜라」는 1년에 2백 70억병을 생산, 그 중 3분의 2를 미국에서 소비하며 1년매상은 5억「달러」를 넘는다. 이보다 12년늦은 1898년 역시 미국「노드·캐롤라이나」주의 한 시골약사가 발명한「펩시·콜라」는「코카」의 30%규모로 세계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화학자들의 분석결과를 보면 2종류 모두 99.6%가 설탕과 물이며 나머지 0.31%가 기본적인「에키스」원액(原液)이다. 이 0.31%에 전세계인이 정복당한 셈이다. 이 0.31%를 다시 정량분석해 보면「카페인」이 ℓ당 1.55g으로 나타난다. 이「카페인」함유때문에 중독성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말썽이 나기도. 보사부는「코카」·「펩시」등의「콜라」류는 물론 일반 식품류도 수거하여 업자들 주장대로「사이클라메이트」가 사용되고 있는 지의 여부를 곧 가려내리라 한다.「사이클라메이트」를 사용금지품목으로 할경우 해마다 3천만「달러」어치의 설탕 원당을 수입해야한다니 발암「콜라」시비는 이제「사이클라메이트」시비로 연소(延燒)될판이다. 더 달고 값싼 인공감미료 여러 가공식품에 쓰는듯 「사이클라메이트」가 만든 식품들=현재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사이클라메이트」는 연간 1천8백「톤」. 이 중 8백「톤」이 수출되고 1천「톤」이 국내에서 소비된다. 말썽이 된「콜라」드의 청량음료외에도 과자, 빵, 과일 통조림등의 제조에 설탕대신 이「사이클라메이트」가 사용되고 있으리라는 당국의 추정. 설탕을 지독하게 아끼는 다방 같은데서도 시민들은 숙명적으로 발암물질인 이「사이클라메이트」를 섭취하고있는 셈. 보사부 전원배(田元培) 위생관리관은 이번「코카」,「펩시」소동에 대해『이것은 전혀 미국적 사고방식의 결과』라고 오히려 태연해 하고 있다. FDA(美 식량약품국)의 발표에 의하면「사이클라메이트」의 인체 유해량은 1일 3.5mg인데 이것은 발광(?)을 해도 하루엔 섭취할 수 없는 대량(大量)이라는 것. [선데이서울 69년 10/26 제2권 43호 통권 제 57호]
  • [Doctor & Disease]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김형태 박사

    [Doctor & Disease]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김형태 박사

    목소리의 변화로 병증이 나타나는 질병이 있다. 후두암, 식도암, 갑상선암, 폐암이 있으며, 성대구증이나 급성 후두염 등이 그것이다. 그런가 하면 목소리가 인생을 바꾸기도 한다. 목소리가 좋아 가수나 연기자, 방송인 등으로 입신하는가 하면 이런 꿈을 가졌으면서도 목소리 때문에 좌절한 사례도 흔하다. “목소리는 신체 이상의 증상일 뿐 아니라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목소리를 가볍게 여긴다는 점이지요.” 국내 최초로 ‘목소리병원’인 음성성형클리닉을 개설했으며, 성대마비나 성대구증 같은 난치성 성대질환의 획기적 치료법으로 평가받는 경피적 성대성형술을 개발해 세계의 관심을 모은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김형태(42) 박사. 그가 말하는 음성성형의 세계로 들어가 본다. ▶음성 성형이란? -쉬거나 떨리는 목소리, 너무 높고 낮거나 거칠고 갈라진 목소리의 원인을 파악해 성대의 구조를 바꾸거나 기능을 회복시켜 정상적인 목소리를 되찾게 하는 치료를 말한다. ▶어떤 경우에 성형치료가 필요한가. -성대마비가 대표적이다. 소리는 양쪽 성대가 서로 접촉, 진동을 하면서 나는데, 성대마비 환자는 한쪽 또는 양쪽 성대가 움직이지 않아 쉰 소리나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낸다. 또 이승만 대통령처럼 목소리가 떨리거나 말이 끊어지는 연축성 발성장애, 부신성기 증후군처럼 여성이 남성 목소리를 내거나, 트랜스젠더처럼 남성이 여성 목소리를 원하는 경우도 성대성형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성대 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양성 성대질환인 결절과 폴립은 비교적 흔하다. 성대 점막에 홈이 파인 성대구증이나 성대에 상처가 난 반흔성성대, 그리고 상대방이 알아들기 어려울 정도로 쉰 목소리가 나며 성대가 잘 닫히지 않아 음식물을 삼킬 때 사래가 자주 일어나는 성대마비도 자주 볼 수 있다. 또 목소리가 떨리고 끊어지는 연축성 발성장애, 부신성기 증후군이나 부신 발성장애, 호르몬치료로 여성이 남성 목소리를 내거나, 심하면 아예 소리를 못내는 근긴장성 발성장애도 있다. ▶최근의 발병 추세는 어떤가.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사회활동과 대인관계에서 목소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인식되는 데다 평균연령의 증가 등으로 환자가 느는 추세다. 과거에는 치료가 어려웠던 목소리 성형이 간단한 수술로 가능해지는 등 장비와 치료기술의 발달도 적극적인 치료 의지로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 ▶성별 혹은 연령대별로 성대질환의 다른 특이성이 있는가. -연령별로는 학령기 아동의 경우 성대결절과 폴립이 흔하며, 청장년층에게는 변성발성장애나 근긴장성 발성장애가 많다. 노인들은 목소리를 조금만 과하게 사용해도 출혈이나 굳은살, 물혹 등이 생기기 쉽고, 성대노화와 성대마비도 흔하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역류성 인후두염이 흔하며, 후두암도 여성보다 10배 정도 많다. 이에 비해 여성은 연축성 발성장애 환자가 많아 환자의 90% 이상이 여성이며, 환자는 주로 20∼30대들이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 -문진과 환자의 병력을 들은 뒤 직접 목소리를 들어보는 청각심리적검사와 성대와 인·후두의 이상을 살피기 위해 후두 내시경 검사를 하게 된다. 또 발성 패턴과 이상을 살피는 공기역학적검사, 컴퓨터를 이용한 다차원 음성분석과 후두근전도검사, 성대의 진동 상태를 살피는 후두 스트로보스피검사, 초고속 성대촬영 등을 종합해 진단한다. ▶증상이나 징후를 통해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별 까닭없이 거친 목소리가 2주 이상 계속되면 성대결절, 성대폴립이나 후두암,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헛기침이 많으면 역류성 인후두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또 숨 찬 듯한 목소리와 잦은 사래가 계속되면 성대마비, 목소리가 서서히 변해 힘이 없고 사래가 잦다면 성대노화, 거친 소리가 힘겹게 나오면 성대에 홈이 파인 성대구증, 무의식중에 목소리가 심하게 떨린다면 연축성 발성장애일 가능성이 크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급성후두염이나 역류성 인후두염 등 염증은 약물치료가 가능하고, 성대마비나 노인성후두, 성대구증은 ‘경피적 성대성형술’로 깨끗한 목소리를 되찾을 수 있다. 수술도 30분이면 끝나 전신마취나 후두절개, 입원 부담이 없다. 연축성 발성장애는 성대에 보톡스를 주입해 치료한다. 음성성형술로는 성대의 길이와 굵기를 조절해 목소리 톤을 바꿔 준다. 폴립이나 결절은 미세후두술이나 최근 도입된 후두내시경 레이저수술로 간단히 치료된다. ▶치료가 어려운 경우도 있는가. -예전에는 치료가 어려웠던 성대구증과 반흔성성대의 경우 최근에는 경피적성대성형술을 이용해 70∼80%까지 목소리를 회복할 수 있다. 김 박사는 “흔히 목소리는 소모되지 않는 것이라고 여기기 쉬우나 목소리도 분명히 고갈되므로 목을 아끼는 게 최선의 예방법”이라며 “목소리에 문제가 있다고 여겨지면 미루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할 것”을 권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낭종·인후두염등 목소리로 성대질환 체크 김 박사는 증상에 따른 성대 질환을 상세히 소개했다.“다른 질환임에도 드러나는 증상이 유사하거나, 목소리 이상의 유형도 제각각이어서 환자들이 증상만으로 섣불리 단정하는 건 위험하지만 드러난 증상을 통해 자신의 성대에 문제가 있다는 점은 알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성대조직이 굳어지는 결절이나 혹이 생긴 폴립과 낭종이 있는 경우에는 쉬고 거친 목소리가 난다. 위산의 역류로 발생하는 역류성 인후두염과 라인케시부종, 성대부종인 경우에는 거칠고 굵은 저음의 목소리가 나며, 성대마비와 노인성 후두는 쉬고 바람이 새는 듯 약한 목소리가 특징이다. 과거에 난치성 성대질환으로 분류됐으나 이제는 치료가 가능한 성대구증과 반흔성 성대, 유착성 성대인 경우에는 높고 거칠며, 힘이 들어간 목소리가 난다. 또 연축성 발성장애는 떨리고 끊기며 막히는 듯한 목소리가 나는데, 긴장된 상황이나 전화 통화때 증상이 한층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근긴장성 발성장애도 있다. 이 경우에는 마치 쥐어짜는 듯한 거친 목소리가 난다. 김 박사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성대질환의 심각성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목소리로 인한 불편을 감수하는 상황”이라며 “이제는 목소리도 건강한 삶의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김형태 박사 ▲가톨릭대의대 및 대학원(박사)▲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교수▲미국 컬럼비아대 뉴욕음성연수센터 연수▲미국 국립보건국장 표창▲미국연축성 발성장애협회 국제진료의뢰 전문의▲미국국립보건국 신경장애연구소 전임의▲미국 이비인후과학회 정회▲미국음성학회 정회원▲미국신경과학회 회원▲대한음성언어의학회 총무▲대한기관식도학회 간사▲대한이비인후과학회 편집위원 및 정회원▲대한두경부외과연구회 교과서 편찬위원▲대한음성언어의학회 평생회원▲대한기관식도학회 정회원▲현, 대한이비인후과개원의협의회 의무이사.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대표원장
  • 아체 또 규모 6.2 강진

    쓰나미 피해 복구에 여념이 없는 인도네시아 아체주에서는 6일 오전(현지시간) 또다시 규모 6.2의 강진이 엄습해 주민들을 공포에 빠뜨렸다. ●이번 지진으로 10만명이 숨진 아체주의 주도 반다 아체에서 서쪽으로 60㎞ 떨어진 바다 밑에서 리히터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했다. 국제 구호단체들이 대거 몰려있는 이곳에서 지진에 따른 사상자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난달 26일 해일에 떠밀려 바다를 표류하다 지나가던 선박에 의해 구조돼 말레이시아 페낭종합병원에 입원 중인 멜라와티(23)는 6일 첫 임신을 했다는 의사 말에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그녀는 이날 의사들로부터 임신 18주라는 얘기를 듣고“이 아기는 남편을 잃은 나에게 알라신이 내려준 선물일 겁니다.”라며 울먹였다. 해일이 덮칠 때 그녀는 반다 아체 인근의 데논 마을 집에서 빨래를 하다가 남편 등과 함께 거대한 파도에 떠내려갔다. 남편과 함께 야자수 가지를 붙잡고 사투를 벌이던 그녀는 몇시간 후 양손에 상처를 입은 남편이 나뭇가지를 놓치는 바람에 바다속으로 사라지는 장면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자카르타 특별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5일 이번 쓰나미 최대 피해지역인 인도네시아 아체주를 시찰하고 “전쟁터보다 더 비참하다.”고 털어놓았다. 조지 부시 대통령의 동생인 젭 부시 플로리다 주지사 등과 함께 헬기를 이용, 아직도 수천구의 시신들이 길거리에 나뒹굴고 있는 아체주 서쪽 해안을 30분 동안 돌아본 파월 장관은 반다 아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쟁터도 다녀왔고 수많은 허리케인과 토네이도 현장을 보았지만 이번처럼 비극적인 장면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외신 연합
  • 설 선물 ‘건강검진’ 어때요

    ■검진전 이것만은 꼭 체크 설을 앞두고 노부모 등 가족과 친지들을 위한 선물이 고민되는 때이다.이런저런 선물이 많지만 건강이 걱정되는 사람이라면 역시 건강검진이 제격이다.직장인은 물론 자영업 종사자 등 일반인들도 의료보험공단을 통해 얼마든지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지만 아직도 노약자나 전업주부 등 어지간해서는 건강검진 엄두를 못내는 사람들이 많다.최근에는 병원마다 다양한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만들어 선보이고 있지만,꼼꼼히 따져봐야 할 부분이 많다.건강검진,어떤 곳을 찾아 어떻게 받아야 하며,무엇을 살펴야 할지를 살펴보자. ●검진,어디에서 받나 검진센터라고 다 같지는 않다.피검자의 건강상 문제를 잘 찾아내 실질적인 관리 및 치료대책을 제시해 줄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내게 필요한 검사가 가능한가 남녀별,연령별 그리고 개개인의 건강 위험인자에 따라 필요한 항목을 모두 검사할 수 있는 곳이라야 한다.또 검사 결과 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 추가검사가 가능한 곳이 좋다. ●검진 프로그램은 개별화되어 있는가 남녀별,연령대별로도 필요한 검사항목이 다르다.또 특정 암의 가족력이나 특정 질환의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해당 질환에 대한 검사가 필수적이다.이런 점에서 일률적인 검진보다는 필요한 검사를 빠뜨리지 않는 맞춤형 검진프로그램을 가진 곳이면 좋다. ●예진은 가능한가 검진 전에 의사와 상담하는 예진이 필요하다.개인 병력,현재 건강상의 문제와 위험요인을 미리 살펴야 정확한 검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예컨대 녹내장 환자가 위내시경검사를 위해 부스코판주사를 맞을 경우 녹내장이 심각하게 악화될 수 있다. ●결과를 두고 전문의 상담이 가능한가 결과를 기록지로만 받아보는 검진은 별 의미가 없다.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 원인과 대책 등을 전문의와 상의할 수 있어야 한다. ●이상 소견에 대해 체계적,지속적 관리가 가능한가 검진의 목적은 몸의 이상을 발견해 체계적,효율적으로 치료받거나 관리하는 데 있다.따라서 나타난 병증에 대한 치료와 관리가 일관되게 이뤄지는 곳을 골라야 한다. ●무슨 검사가 필요한가 개인별 검사항목과 시기는 미리 주치의와 상의하는 게 좋다.주치의가 없다면 해당 검진센터의 전문 상담간호사와 상의,검진프로그램을 정한 뒤 검진 당일 예진 담당 전문의와 검사 항목을 조율하는 방법도 있다. ●올바른 검진 검진을 받기 전에는 필요한 주의사항이 많은데도 많은 사람들이 이를 소홀히 해 정확한 건강정보를 못 얻는 경우가 있다.예컨대 소변검사와 자궁경부암검사는 월경 때를 피해야 하며,간기능검사를 앞두고는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또 고혈압 환자는 당일 혈압약을 먹고가야 되는데 그냥 갈 경우 문제가 되기도 한다. ●결과는 반드시 챙겨야 검진 결과는 반드시 본인이 직접 확인해야 한다.힘들여 검사하고도 정확한 판정을 못 받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똑같은 검사 결과도 당사자의 병력과 의학적 검진에 따라 판정이 달리지므로 본인이 직접 전문의와 상담하면서 판정을 내려야 정확한 처방과 효율적 관리가 가능하다. ●건강검진의 기본 및 선택적 검사항목 각 병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일반적인 검사항목은 다음과 같다.▲신체계측: 비만,체지방,복부비만 등 ▲혈압측정 ▲혈액검사: 간기능검사,혈중 지질·당뇨·갑상선기능·간염·염증수치·종양표지자검사 등 ▲소변검사: 혈뇨,단백뇨,요로계 염증 등 ▲대변검사: 대장 감염,대장암,염증성 대장질환 ▲심전도검사: 부정맥,심근비대,심근허혈 등 ▲흉부X선: 폐의 염증과 결절 유무 및 심장의 비대상태 등 ▲청력검사 ▲시력검사 ▲안압 및 안저촬영 녹내장 진단 ▲골밀도검사: 골다공증 ▲복부 초음파검사 간,담낭,비장,신장,췌장 등 복부내 장기검사. 이 가운데 골밀도검사는 폐경후 여성을 대상으로 하며,간염검사는 B형 간염의 면역 유무를 파악하기 위해 1회만 시행한다.최근에는 선택적으로 암을 검사하는 사람도 많은데,암은 남녀별로 검사 종류가 다르고,종류에 따라 검사 기간도 차이가 난다. 남자는 ▲위암: 35∼40세부터 2년마다 ▲대장암: 45세부터 5∼10년마다 ▲간암: 만성 B·C형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35세 이후 6개월마다,간경변환자는 3개월 마다 ▲폐암: 흡연자의 경우 저용량 흉부CT검사 ▲방광암: 45세 이상으로 혈뇨 있는 경우 방광내시경 ▲전립선암: 50세 이상은 2년마다. 여자는 ▲위암: 남자와 동일 ▲대장암: 〃 ▲간암 ▲폐암 ▲자궁경부암: 20세 이상의 성경험 있은 모든 여성은 1∼2년마다 ▲유방암: 40세부터 1∼2년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도움말 서울대병원 내과학교실 조상헌 교수.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심호식 교수.서울아산병원 소아기내과 김진호 교수.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유병철 교수. ■‘이상' 판정 대처 이렇게 검진 결과를 애써 무시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사소한 이상 소견을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는 것도 문제다.검진 결과를 통보받을 때 의문은 그 자리에서 해소하되 결과는 있는 그대로만 받아들이면 된다.검진때 흔히 나타나는 문제를 살펴 보자. ●혈압 많은 경우 검진 당일 혈압이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검진에 따른 부담 때문이다.검진에서 이상이 나타나면 재검사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판정하게 되므로 한번의 검사치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아도 된다. ●혈뇨 의외로 소변검사에서 혈뇨가 발견되는 사람이 많다.현미경적 혈뇨는 방광암 등의 중요한 소견이지만,실제로 암에 의한 현미경적 혈뇨는 전체의 1%도 안 되며 대부분은 일시적 현상이다.지속적인 현미경적 혈뇨라도 단백뇨 소견이 없고 방광내시경과 복부 CT검사상 이상이 없다면 건강에 해를 미치지 않는다. ●간기능검사 10가지 정도의 항목을 보는 간기능 검사에서는 한가지만 정상치를 벗어나도 판정은 ‘간기능 이상’으로 나온다.하지만 실제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간질환인 경우는 드물다.흔한 ‘총빌리루빈 증가’의 경우 피검자의 간기능과는 별 관계가 없으며 지방간도 간염 등 다른 소견만 없다면 정상치의 2배 안에서 오르는 것은 큰 문제로 보지 않는다. ●류머티즘 양성 피검사로 확인되는 류머티즘인자는 류머티즘관절염의 많은 조건 중 하나에 불과하며,정상인의 5% 이상에서도 양성으로 나온다.또 고령일수록 양성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단순한 류머티즘인자 양성 결과는 임상적으로 별 의미가 없다. ●위염 위염이 있다며 혈압약 등 필요한 약물까지 거부하는 경우가 있으나 의사들은 위가 약간 붉거나 약간 벗겨진 곳이 있는 경우도 표재성 혹은미란성 위염이라고 한다.속쓰림 등 심한 증상이 없다면 특별히 음식이나 약을 가릴 필요는 없다. ●지방간 지방간은 심하지 않다면 그 자체가 큰 질환은 아니며 음주,운동부족,나쁜 식습관,비만 등 나쁜 생활습관을 나타내는 하나의 지표일 뿐이다.꾸준한 운동과 저지방식,금주만 한다면 약물치료가 필요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의 물혹 초음파상 간이나 신장에 나타나는 물혹이나 낭종은 지방간만큼 흔하다.낭종의 수가 많은 다낭성신질환 등 드문 예를 제외하고는 별로 해를 끼치지 않는다. ●갑상선 혹 초음파검사를 하면 적게는 전 인구의 18∼67%에서 갑상선 혹이 발견되나 대개는 별 문제가 없다.그러나 5㎜ 이상 되는 결절중 초음파상 모양이 이상하거나 1㎝가 넘는 것은 조직검사를 해봐야 한다. 심재억기자 ■ 자료 서울대병원 강남건진센터
  • [癌없는 세상]비뇨생식기암

    ■전립선암 증상·치료 전립선암은 60세 이상의 노인층에서 주로 발생한다.북미나 서유럽에서는 남성암 중 가장 흔하다. 미국에서는 연간 발생하는 남성암 중에서 가장 많다.암으로 인한 사망원인 중에서도 폐암에 이어 두번째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남성에서도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2001년에는 전체 남성암의 2.8%로 6위였다.발생률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남성 호르몬의 영향,특히 음식 및 식습관이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립선이란 정액의 일부를 만들어내는 남성 생식기관의 하나다.방광의 바로 아래,직장의 앞에 있다.정상 성인의 전립선은 약 20g 정도로 밤알 크기이며,방광에서 나오는 요도를 감싸고 있다. ●증상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암이 진행되면 소변보기가 어려워진다.요도를 둘러싸듯 존재하는 전립선이 암세포에 의해 증식하면 요도를 압박,배뇨장애를 초래하고,간혹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온다. 암이 더욱 진행되면 뼈로 전이되거나,척수신경 압박으로 인한 하지마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진단은 환자의 증상,병력,가족력 등을 알아보고,직장수지검사,혈청 PSA(전립선특이항원)검사,직장초음파검사 및 조직 검사를 한다. 직장수지검사는 항문을 통해 직장 속으로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만져봄으로써 전립선의 상태를 조사하는 방법이다.전립선암에서는 전립선에 딱딱한 덩어리(결절)가 만져지기도 하는데,전립선 결핵,전립선 결석 등에서도 덩어리가 생기므로 이들과의 감별이 필요하다. 그러나 전립선암은 병변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덩어리가 만져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직장수지검사만으로 조기진단이 어렵다.그래서 혈청 PSA검사를 하는데,전립선암인 경우 대개 혈청 PSA가 상승한다.하지만 혈청 PSA역시 전립선비대증,전립선염 등의 다른 전립선 질병일 때도 상승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따라서 전립선암의 확진은 직장 초음파검사를 이용한 전립선 조직검사로 하게 된다. ●치료는 전립선암은 크게 암세포가 전립선 조직내에 국한된 국소전립선암과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는 않았지만,암이 전립선을 벗어나 국소적으로 진행된 전립선암,림프절·뼈·폐 등 다른 장기로 퍼진 전이전립선암으로 구분한다.치료는 관찰요법,근치적 수술,방사선 치료,호르몬 치료와 항암화학요법 등이 있다.국소 전립선암의 치료는 주로 근치적 수술,방사선 치료 등을 한다.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은 전립선과 그 주변의 정낭,정관 일부,전립선 주위조직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완치가 목적이다.출혈,직장 손상 등의 조기 합병증과 요실금,발기부전 등의 후기 합병증이 생길 수 있지만,최근에는 합병증 발생률이 크게 낮아졌다. 국소 전립선암은 수술,방사선 치료,호르몬 치료법 등을 단독 또는 함께 쓴다.방사선치료는 국소 전립선암에서 수술 대신 시행할 수도 있고 수술 후에 남아 있는 암세포를 없애기 위해서도 실시한다.방광 및 장의 자극증상,직장출혈,설사,요실금,발기부전 등의 합병증이 있을 수도 있다. 전이 전립선암은 남성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는 호르몬 치료를 위주로 하며,호르몬 치료에 효과가 없으면 항암화학요법 등을 시행한다. 전립선암세포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남성호르몬을 차단하기 위한 호르몬 요법은암의 진행을 막거나 진행속도를 늦출 수는 있지만,암을 상당기간 억제할뿐 완치법은 아니다. 암이 전립선에 국한된 국소 전립선암에 걸린 뒤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을 받았다면 10년간 재발없이 생존할 수 있는 경우는 70∼85%로 매우 높은 편이다. ●식사습관을 고쳐라 전립선암의 발생은 식습관과 관련이 깊다.지나친 육류 섭취를 피하고 토마토 등 신선한 과일과 야채 및 콩 제품을 자주 먹는 등 채식 위주의 식사가 암발생을 줄인다.셀레늄,비타민 E,녹차 등도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생활수준의 향상에 의한 식사 형태의 서구화 경향,노인층 인구의 증가추세,전립선암의 선별검사인 종양표지자 검사의 보편화로 인해 앞으로도 전립선암 환자는 가파르게 늘 것으로 예측된다. 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매우 높은 치료율을 보이므로 50세 이후에는 일년에 한 번 정도 직장수지검사와 전립선 종양표지자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이강현 특수암센터장 정진수 전문의 서호경 전문의 ■신장암은신장(콩팥)은 피를 걸러서 우리 몸의 노폐물을 제거하고,염분과 수분을 조절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보통 신장암이라고 하면,신장에서 발생하는 암의 대부분(85% 이상)을 차지하는 신세포암을 말한다. 신세포암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2배 정도 많고,40∼60대에서 흔히 발생한다.특히 최근에는 건강검진,초음파검사 등의 보편화로 조기에 발견되고 있다. 신세포암의 원인은 흡연,비만,고혈압 치료제(특히 이뇨제 계통)복용,과다한 동물성 지방섭취 등의 식이 습관,중금속에 대한 직업적 노출,예전에 진통제로 사용되었던 페나세틴이라는 약물의 장기복용이 관계가 있는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흡연은 신세포암 발생의 가장 유력한 원인 인자다.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2배 이상 신세포암발생의 위험도가 높으며,신세포암의 약 30%는 흡연과 연관성이 있다고 추정된다.만성신부전으로 장기간의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에게서는 후천성 신낭종과 함께 신세포암의 발생 위험이 높다.위험도는 일반인의 5∼10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세포암은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없어,첫 진단시 환자의 약 30% 정도는 전이된 상태로 발견된다.신세포암의 전형적인 3대 증상은 옆구리 부위의 통증,소변에 피가 나오거나,배에서 혹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 등이다.이 세가지 증상이 모두 나타나는 경우는 전체의 10∼15%에 불과하며 이런 경우는 대부분 진행된 상태다.이밖에 피로감,식욕부진,체중감소,발열, 빈혈을 보이기도 한다. 신세포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금연이 중요하며,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은 적게 섭취하고,과일과 채소는 많이 섭취하는 식이조절과 함께,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일반적인 건강관리 및 비만방지가 도움이 된다. ■방광암은 “소변에 피가 비치면 즉각 병원을 찾으세요.” 국립암센터 서호경 전문의는 통증이 없더라도,소변볼때 피가 보이면 일단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충고한다.방광암의 흔한 증상이 통증이 없는 혈뇨이기 때문이다.혈뇨가 나온다고 해서 반드시 방광암을 비롯한 요로계의 암에 걸렸다고 말할 수는 없다.하지만 무통성 육안적 혈뇨가 한번이라도 있었다면,특히 40세 이상이라면 혈뇨의 원인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또 방광암을 예방하려면 당장 담배부터 끊으라고 권한다. 일반적으로 표재성 방광암은 마취를 하고 요도를 통해 방광내시경을 삽입하고,암을 보면서 전기 칼을 이용해 절제하는 경요도적 방광종양절제술을 시행한다.재발이나 진행의 위험이 있는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부가적으로 방광내 약물주입법을 쓴다. 침윤성 방광암은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시행하는데,방광과 함께 골반내 임파절을 적출하고 남자의 경우 전립선과 정낭을,여자의 경우 자궁과 난소를 각각 들어낸다.방광을 적출하면 소변을 모아두는 주머니가 없어지게 되므로 요로의 변경이 불가피해진다.이미 전이가 있는 전이 방광암의 치료는 항암화학요법을 쓰는데,다른 장기에 전이가 있는 경우 외에,수술전 혹은 수술후에 보조적인 치료법으로 시행하기도 한다. 김성수기자 sskim@
  • [건강칼럼] 여성건강은 아랫배에서 시작

    이곳 저곳에서 꽃망울이 터진다는 봄소식이 들리지만 내가 사는 꽃마을(서울 서초동)에는 봄이 아직이다.최근까지 간혹 진눈깨비를 흩날리는 꽃샘추위가 남아 더딘 봄을 재촉하고 있을 뿐이다. ‘멋 부리다 얼어죽는다.’는 말이 있지만,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때에는 더욱 건강에 유념해야 한다.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몸이 쉬 차가워져 항상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그런데도 성급한 여성들은 벌써부터 얇은 옷,짧은 치마에 배꼽까지 드러내고 활보해 안타깝다.배가 차가워져 하복냉증 등 여러가지 질환을 초래하기 때문이다.월경통,대하,불감증,자궁근종,자궁내막증,난소낭종,불임 등 대부분의 여성질환이 하복냉증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랫배가 차면 덩달아 난소가 차가워져 자연히 혈류가 저하되고,조직대사가 떨어지며 이로 인해 배란장애나 월경불순이 온다.또 자궁이 차면 착상은 물론 태아 성장을 위한 신체환경이 조성되지 못해 임신이 유지되지 못한다.이런 이유에서 비롯된 조기유산이 많다.이를테면 암탉이 따뜻하게 품어주지 못해 달걀이 부화하지 못하는 경우와 흡사하다. 그 뿐이 아니다.하복냉증은 기혈의 소통을 막아 하복부에 어혈이 생기게 하고 이로 인해 월경통이나 자궁근종,내막증이 생기는 수도 있다. 한방에서는 이런 하복냉증을 치료하기 위해 하복부에 뜸을 뜨고,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돕기 위해 침을 놓거나 약침액을 주입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핫팩으로 배를 따뜻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하지만 무엇보다 평소 찬 음식을 멀리하고,차거나 습한 곳을 피하며,미니스커트와 배꼽티를 삼가는 등 몸가짐이 더욱 중요하다.중요한 귀엣말 하나.하복이 따뜻해지면 뱃살이 줄어든다.배에 살이 붙는 것은 하복을 따뜻하게 하려는 생리적인 기전이 작용하는 것인데,배가 따뜻하면 기혈이 잘돌아 노폐물 배출이 빨라지니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여성이 남성보다 뱃살이 많은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배를 따뜻하게 하는 것은 건강과 몸매를 함께 얻는 일석이조의 비법이다. 강 명 자 꽃마을한방병원장
  • 건강단신

    *** 서울대병원이 새해들어 지방 거주자와 노인,장애인들에게 예약 없이 당일 진료를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병원측은 지난 2일부터 서울,경기 지역 이외의 지방 거주자 및 65세 이상의 노인,장애인들에게 초진에 한해 예약을 하지 않고 내원해도 당일 진료를 받게 해주고 있다. 박용현 서울대병원장은 “국가 중앙병원으로서 진료받기 어려운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당일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진료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당일 진료를 원하는 환자는 진료받기를 원하는 교수의 외래 진료가 있는지 여부만 전화(02-760-2301)나 인터넷 홈페이지(www.snuh.org)를 통해 확인후 병원을 찾으면 된다. *** 콧망울 안쪽에 덩어리 같은 이물질이 생기는 콧속 낭종(囊腫)을 흡인 회전칼날을 이용해 2분만에 간단히 제거하는 새 수술법이 개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승규 교수는 지난해 콧속 낭종 환자 3명에게 내시경과 흡인 회전칼날을 이용해 제거수술을 실시한 결과,2분 이내로 수술시간을 크게 단축시켰으며,출혈 및 재발,합병증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최근 밝혔다.새 수술법은 부분 마취후 콧구멍이나 입술 부위의 병변 표면에 작은 구멍을 낸후 내시경으로 관찰하면서 회전칼날로 낭종을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 암치료 방사선약품 ‘밀리칸주’ 개발한 박경배 박사

    “원자력이나 방사능에 대해 국민들은 막연한 불안감과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습니다.국민들이 방사능의 유용함을 직접 피부로,가슴으로,뼈로 느낄 수 있도록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에 도전했습니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은 동화약품의 간암치료용 방사선의약품 ‘밀리칸주’를 개발한 한국원자력연구소 박경배(朴敬培)박사(55)는 “밀리칸주의 치료효과가 널리 알려져 원자력 전반에 대한 국민들의 오해나 불안,거부반응을 일거에 씻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97∼2000년 연세세브란스병원 등 4개 임상시험 기관에서실시한 인체대상 임상시험결과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된 밀리칸주는 SK케미칼의 항암제 선플라주,대웅제약의 당뇨성족부궤양치료제 이지에프(EGF)에 이어 임상시험을 거친 국산 신약 3호.진단제로 사용되고 있는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방사선의약품으로는 세계에서 처음 개발된 것이다. 밀리칸주는 방사성동위원소 홀뮴-166과 천연의 키토산 고분자물질의 화합물 형태로 이뤄진 간암치료 주사제.일반항암치료제와 달리 약물을 직접 인체 내의 간암 환부(병소)에 주입,약물이 그곳에 머물면서 방출되는 베타선이 간암세포를 괴사시킨다.따라서 주변 정상조직을 파괴하는 부작용을 최소화면서 짧은 시간에 효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실제 후기 2상 임상시험에서 63명의 초기 간암환자에게밀리칸주를 투약한 결과, 유효율이 77.7%에 이르는 효과를거뒀다.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에서도 특허를 얻었다. 박 박사는 “단 1회의 주사로 암세포를 짧은 시간안에 괴사시킬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수술의 통증이나 고통없이초기 간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면서 “현재 임상시험 중인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를 비롯해 복강내전이암,신낭종 혈우병에 의한 관절염 치료 등 사용범위가다양하다”고 설명했다. 홀뮴-166은 원자력연구소의 ‘하나로’ 연구용원자로에서 천연 홀뮴-165에 중성자를 쏘여 만들었다.원자력연구소측은 체코의 연구용원자로를 이용해 홀뮴-166을 생산,유럽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박 박사는 경남 하동 태생으로 서강대에서 학사(화학과)와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토종 과학자.한국원자력연구소공채 1기로 74년에 입사해 방사성동위원소의 응용연구 한우물만 파 왔다. 대덕연구단지 함혜리기자 lotus@
  • 전립선낭종 수술 합병증 최소화/을지병원,수술법 개발

    을지병원 어홍선 과장(비뇨기과)은 전립선낭종 환자에게 정액이 흐르는 통로인 정구(精口)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는 시술이 기존 수술법에 비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일년 동안 전립선낭종 환자 10명에게 이 수술을 실시,완치 또는 통증해소라는 만족한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전립선낭종은 전립선 안에 물주머니가 생기는 것으로 발생빈도가 성인남자의 1∼8%에 해당될만큼 흔한 병이다. 대부분 자각증세가 없으나 일부 환자의 경우 불임이나 정액 감소,사정할때 통증,정액에 피가 섞여나오는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그동안 전립선낭종엔 피부나 전립선 요도및 전립선 조직을 절개하는 방법으로 수술을 해왔으나 수술후 역행성 사정(사정할때 정액이 방광으로 흘러들어가는 증상)이나 방광자극 등의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정구를 통해 내시경수술을 할 경우 이같은 합병증을 줄일 수 있을 뿐아니라 절개하지 않고 하는 수술법이라 입원기간도 단축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 박상범 보훈처장에 듣는다(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6월은 보훈의 달… 유공자에 따뜻한 손길을”/제대군인 지원 확대·국외안장 선열유해 5위 봉환/전립선암·버거씨병 고엽제후유증 추가인정 추진 박상범 보훈처장(54)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총장에서 자리를 옮긴지 불과 석달 남짓 됐다.하지만 보훈처 업무를 누구보다 정확히 꿰뚫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국가관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보훈의 달 6월을 맞는 박처장의 감회는 그래서 남다르다.박처장은 보훈대상자들에 대한 국민들의 따스한 손길이 물질적인 대우만큼이나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박처장은 31일 서울신문 김만오 사회부장과의 인터뷰에서 『휴일이면 장미 한송이를 들고 묘지를 찾는 외국사람들의 모습을 TV를 통해 볼때면 부러움이 앞선다』며 『특히 요즘같은 상황에서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을수 있는 「보훈풍토」정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외모가 날카로운데다 대통령 경호실장까지 역임해 딱딱한 느낌을 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박처장은 부드럽고 차분한 어조로 이야기를 했으며 논리적이고 설득력이 있었다. ­지난 3월 보훈처장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어떻습니까. ▲생소한 분야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제가 국가유공자들을 위해 뭔가 보람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얼핏 보면 보훈업무는 간단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자치단체 관심 높아져 ­보훈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고 보는지요. ▲전에 비해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그러나 아직도 상당수 국민들은 현충일이 진정 나라를 위해 숨져간 이들을 위한 추모식이 아닌 휴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이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뒤 보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지방자치단체들이 고향출신의 독립운동가 등 국가유공자들의 발굴과 함께 성역화작업 등에 적극 나서고 있어 고무적입니다.또 독립기념시설물을 건립하고 민간기념사업회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학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습니다.지난 2월에는 휘문고가 애국지사 민필호 선생에게,군산고가 학도병 152명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습니다.서울대·한양대도 6·25 참전용사들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지요. ­이번 호국·보훈의 달에 특별히 준비한 행사는 어떤게 있습니까. ▲올해는 보훈 슬로건을 「국민과 함께 하는 호국·보훈의 달」로 정했습니다.행사도 추모의 기간(1∼10일),감사와 축제의 기간(11∼20일),화합과 단결의 기간(21∼30일) 등으로 정해 올바른 보훈문화조성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올해 보훈처의 주요 역점 추진사업은 어떤 것 입니까. ▲한마디로 올바른 보훈문화의 정착입니다.국가발전의 이면에는 국가유공자들의 공헌과 희생이 있었다는 인식이 널리 확산되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국민들이 국가유공자들에게 보내는 사랑은 「사회 정의」에 대한 신뢰의 일종일 것입니다.미국이 전사자의 유해를 꾸준히 찾고 보스니아 전쟁 헬기조종사 홀준위의 구출장면을 생생히 보도하는 등 국민적인 관심을 유도하는 사례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좋은 사례들을 널리 알려보훈문화 정착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입니다.이 바탕위에 국외안장 선열 5위 유해봉환 등 민족정기선양사업과 제대군인지원체계 확충,참전군인 명예선양 등 구체적인 보훈사업들을 착실히 실천해 나갈 계획입니다.특히 제대군인 지원사업은 지난 1월 제대군인 인력정보실을 개설해 취업알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참전군인의 명예선양 방안을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죠. ▲94년에 「참전군인지원법」을 제정한 이래 올해는 참전용사증을 교부해 국·공립공원,고궁·박물관을 무료로 이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보훈병원의 진료비 감면을 확대하고 있습니다.또 올해부터 2000년까지 400억원을 투입해 국립묘지가 없는 영·호남에 향군묘역을 각각 10만평 규모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영·호남에 국립묘지 조성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지원이 인색하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가장 바람직한 지원은 국가적 보상과 사회적 예우를 통해 영예로운 생활이 보장되는 것입니다.그러나 충분한 예산확보가 되지 않아 부족한게 사실입니다.지난 4월 전몰군경유가족회에서 서울보훈청사를 점거할 때는 가슴이 답답했습니다.국가유공자가 아닌 모든 유가족들에게도 보훈연금을 지원해 달라는 것인데 우선 돈이 없습니다.정부의 예산을 늘려 국가유공자들이 제대로 보상받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노령화되고 있는 국가유공자의 노후대비책은 무엇입니까. ▲현재 국가유공자의 가구주 평균연령이 61세입니다.6·25 상이자는 평균 67세,미망인 67세,부모 86세 등입니다.노후복지에 국가적인 배려가 강화돼야 합니다.지난 해 수원에 실버타운 개념의 보훈복지타운을 건립,452세대가 거주할 수 있도록 했고 충주에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보훈휴양원」을 개원해 운영하고 있습니다.올해는 수원에 현대식 양로·양육시설을 신축이전하고 경기·전북지역에 상이군경 복지회관을 세울 예정입니다. 또 노령화에 따른 의료수요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대전시 대덕구에 300병상 규모의 최첨단시설을 갖춘 대전보훈병원을 하반기에 개원하고 전국 56개 병원을 위탁가료 병원으로 지정하는 등 유가족 감면진료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11월로 예정된 세계제대군인연맹(WVF) 서울총회는 준비가 잘 돼 갑니까. ▲세계제대군인연맹은 세계 74개국 200여개 단체로 구성된 국제적인 비정부 기구입니다.우리나라는 56년에 가입했습니다.상이군경회와 재향군인회 공동주관으로 11월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동안 열릴 이번 총회에서는 지역분쟁의 평화적 해결방안,한반도의 평화적 통일방안,동·서독통일의 교훈,남북한 통일정책 비교연구 등의 의제를 갖고 국내외 인사 3천여명이 참석합니다.준비단을 구성해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유효기간 연장 법개정 ­고엽제 후유증 대책은 꾸준히 마련하고 있지요. ▲우선 한시법인 현행 고엽제법의 유효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법개정을 추진할 생각입니다.지난 4월 발표한 1차 역학조사결과 전립선암과 버거씨병 등을 고엽제후유증으로,뇌경색증 건성습진 무혈괴사증 등을 고엽제 후유의증으로 추가하는 등 고엽제피해질병 인정범위를 확대해 1만3천800여명이 혜택을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앞으로 추가 질병 구명을 위해 2차역학조사를 올 하반기부터 실시할 예정입니다. ­2세환자들의 유전문제도 심각하지 않습니까. ▲외국의 각종 의학연구에도 불구하고 유전여부 규명이 상당히 어려운 실정입니다.79년부터 역학조사를 실시한 미국조차 지난 해부터 낭종성 척추이분증만이 유전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발표,입법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우리도 낭종성척추이분증을 고엽제법에 반영해 보상여부를 검토할 생각입니다. ◎국가유공자 처우 실태/한사람 평균 연금 59만7,000원꼴/주택구입때 1,500만원 대출 혜택 국가보훈처가 연간 국가유공자(19만2천908명)에게 지급하는 각종 보훈연금 총액은 8천4백억원으로 보훈처 예산 1조37억원의 84%에 이른다.산술적으로 계산하면 한사람당 평균 59만7천원꼴이다. 이는 도시근로자 한달 평균 생활비가 1백만원이 웃도는 점을 감안하면 적은 금액이다. 올해 보상금은 매월 40만원이던 기본연금이 45만원으로 5만원이 올랐고 부가연금은 일률적으로 6%가량 인상됐다. 국가유공자의 보상금 대상은 애국지사(1∼5등급),애국지사 유족(처)1∼5등급,상이군경 1∼6급,그리고 상이군경 유족(미망인·부모·20세 미만의 자녀),재일학도의용군 등이다.유족의 보상권 수급권은 미망인에게 우선 승계되며 미망인이 사망하면 20세미만의 자녀에게,자녀가 성년이 되면 부모에게 승계된다.부모가 돌아가면 자동적으로 끝난다. 보상금은 45만원의 기본연금외에 공헌도와 희생도를 고려해 분류한 등급별 기준에 따라 많게는 1백52만원에서 적게는 9천원까지의 부가연금이 있다. 상이군경의 경우 60세 이상인 고령자는 5만3천원,전상은 9천원씩,그리고 간호수당 1급 대상자는 90만원,2급 대상자는 30만원을 더 받는다. 이밖에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나 유족들은 생활조정수당으로 한달에 5만5천원(3인가족이하)∼7만5천원(4인가족이상)을 받는다. 또 주택구입때와 전세를 얻을 때는 1천500만원과 7백만원씩 대출을 받을수 있다.
  • “치아이상으로도 축농증 발병”/서울대치대 정필훈교수팀 연구발표

    ◎전체환자의 40%… 심한 치통·악취 동반 부실한 치아로 인해 축농증을 앓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치아 때문에 생기는 축농증은 코에서 비롯되는 축농증 보다 치통및 악취가 심할 뿐만 아니라 무력감,기억력 감퇴를 동반하는등 증상이 매우 고질적이어서 조기 원인치료의 중요성이 크게 강조됐다. 서울대 치대 정필훈교수(구강악안면외과)팀은 최근 발표한 연구 논문에서 『국내 전체 축농증환자의 40% 가량이 치아 이상으로 발생한다』며 『이 가운데 충치에 의한 치아 뿌리끝 감염(치근단 감염)이 24%,치아 뿌리끝 물혹(치근단 낭종)이 25%로 나타나 이들 두 질환이 치아 축농증 원인의 절반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눈 밑부분과 치아 사이에 있는 위턱뼈속의 빈 공간(상악동)에 고름이 괴는 축농증은 보통 코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만 알려져 왔다.그러나 이와 달리 치아 축농증은 위어금니의 뿌리끝 부위가 상악동의 밑부위와 아주 밀접한 위치(1∼2㎜)에 놓여 있기 때문에 쉽게 발생한다.즉 위어금니에 충치나 풍치등의 질환이 생기면 그 영향으로 상악동내에도 쉽게 염증이 번져 축농증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지게 된다. 정교수팀이 1백4명을 대상으로 축농증의 원인이 되는 치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위쪽 제일 큰 어금니 34%,위쪽 제2 큰어금니 21%,위쪽 제2 작은어금니 17%,위쪽 사랑니 7%로 집계돼 위쪽 큰 어금니의 관련 정도가 62%나 됐다.정교수는 이와 관련,『위쪽 큰 어금니에 탈이 생겨 신경치료를 받아야 하거나 이를 빼야 할 정도가 되면 한번쯤 치아 축농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유방암/최소한 월1회 자가검진 해야

    ◎세 손가락 펴 가슴·겨드랑이 촉진/멍울·분비물 있으면 병원 가도록/수유·채식으로 예방… 초기치료가 최선 최근 60∼70년대 은막의 스타 남정임씨(47)가 유방암으로 사망했다. 서울대병원측에 따르면 남씨는 이미 암이 온몸에 퍼진 상태로 이 병원에 와 방사선치료만 받다 사망한 것으로 유방암조기발견과 예방에 대한 여성들의 경각심을 일깨운다. 역학조사에 따르면 89년말 현재 우리나라의 유방암환자 발생은 인구 10만명당 7명꼴.미국 70∼80명,일본 20∼30명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서울의대 일반외과 최국진교수는『최근 소득이 높아져 급격한 고지방,고칼로리 식습관이 발병을 높여주는 위험인자가 되고 있으며 음주·흡연·스트레스및 초경시기가 빨라져 생리기간이 길어지고 수유를 하는 여성이 줄어드는등 생활양식의 변화가 발병증가의 주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방암은 이 병을 앓았던 가계에서 많이 발생하고,양측성으로 과거에 한쪽을 앓은 적이 있는 여성들에게 많이 발병하고 있다.그러나 다른 어떤 암보다도 스스로 진단할 수 있고 초기에 발견하면 최악의 경우는 막을 수 있으므로 스스로 건강을 지키도록 노력해야한다.유방암의 초기 현상은 멍울이 생겼음을 느끼는 증세.진전되면 유두로 피가 나오는 혈성유두분비현상을 보이고 심해지면 피부의 변화가 오거나 유두가 빨려들어가는 함몰현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멍울이 만져진다해서 모두 유방암이라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생리때 호르몬분비의 변화로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가 많다.멍울의 약75%는 유방암이 아닌 유선섬유낭종성 병변·섬유선종·유관내유두종등으로 멍울만 제거함으로써 대부분 치유가능한 양성종양이다. 유방암의 자가진단 방법은 거울앞에서 유방의 대칭상태를 살펴보고 몸을 움직이며 모양의 변화나 유두및 피부의 함몰 등을 조사한다.손가락을 펴 세손가락으로 유방을 안팎으로 샅샅이 촉진해본다.이때 유방을 움켜쥐지말고 가슴을 향하여 누르며 촉진한다. 촉진하며 멍울이 만져지거나 유두의 분비물이 있는지 확인하며 겨드랑이도 반드시 촉진한다.특히 목욕할 때 비눗물을 묻히면 멍울이더 잘만져진다. 미국의 기준을 원용하는 정기검진의 경우 35살이상은 매달1회의 자가검진과 연1회의 유방촬영이 필요하다.40살이상은 매년 1회씩 유방전문의 진찰을 받아야 하며 1년에 1회,또는 2년에 1회씩 유방촬영을 한다. 진단법은 대개 유방촬영을 하고 특별한 경우에만 초음파검사를 한다.또 멍울이 만져질 때 양성·악성및 세포조직의 형태를 알기 위해 미세침 세포흡인검사를 하며 칼로 절개해 조직을 떼내 검사하는 조직생검으로 확진한다. 유방암 1기를 지나 2기가 되기 전에는 부분절제와 방사선치료를 병용해 유방을 보존시킬 수 있다.2기를 넘어서면 임파절을 포함,유방을 절제해야 한다.치료결과는 1∼2기는 약80∼90%가,3기이후에는 50∼60%정도가 5년을 넘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의 예방법으로는 ▲육류및 지방식을 줄이고 ▲비만을 피하는 방법으로 채식을 늘리며 ▲아기에게 젖을 먹이고 ▲술·담배·스트레스 등을 잘 관리하는 것이 최선으로 알려진다. 서울대병원 일반외과 노동영교수는『어떤 암보다도 조기 발견하면 유방모양도 유지하고 완치가능한 질환』이라며 젖먹이를 둔 여성들의 수유를 권하고 조기발견에 노력해 치료시기를 놓치지 말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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