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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7000억원’ 숨겨진 헤즈볼라 벙커 공개…“기자들도 속았다”[포착]

    (영상)‘7000억원’ 숨겨진 헤즈볼라 벙커 공개…“기자들도 속았다”[포착]

    이스라엘방위군(IDF)이 금과 거액의 현금이 숨겨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벙커 내부를 그린 3D 이미지를 공개했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 지역의 알사헬 병원 지하에 있는 벙커를 표현한 3D 이미지를 공개하며 “이곳은 헤즈볼라의 자금을 관리하는 중앙 관리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레바논은 최근 몇 년 동안 경제위기에 빠져 있었고, 헤즈볼라는 이를 이용해 국가와 국민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했다”면서 “우리가 표적으로 삼은 시설(알사헬 병원)은 헤즈볼라의 소유이며 민간 시설로 위장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3D 이미지는 비교적 큰 부지에 자리잡은 알사헬 병원 지하를 통해 인접한 또 다른 건물로 들어갈 수 있는 지하터널이 표현돼 있으며, 금과 거액의 현금이 보관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 까지도 정확하게 묘사돼 있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벙커가 지난 7월 이스라엘군에 살해된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용했던 긴급 대피소이며, 레바논 시민들에게서 강탈한 돈을 보관하는 시설로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알사헬 병원 측은 이스라엘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해당 병원 측은 “이 병원은 사립병원이며 어떤 기관과도 제휴하지 않았다”면서 “42년 전 지어진 병원에 벙커나 은신처가 있을 가능성은 없다. 이 병원은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하에 있는 유일한 공간은 수술실과 영안실 뿐”이라면서 “레바논 군대가 직접 병원을 찾아와 지하 시설을 점검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병원 측은 언론 투어를 기획하고, 현지 기자들에게 병원을 직접 둘러볼 수 있도록 개방하기도 했다. 당시 기자들은 수술실이 있는 지하까지 직접 확인한 뒤 “그곳(병원 지하)에는 의료시설만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기자들이 지하 벙커에 접근하지 못한 것일 뿐”이라면서 “우리가 폭록한 장소(벙커)에 직접 들어가보라. 병원 내부에서 벌어지는 ‘쇼’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헤즈볼라 벙커로 내려가 보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병원 지하에 숨겨져 있는 막대한 자금은 레바논 재건에 사용될 수도 있었지만, 대신 헤즈볼라 재건에 사용됐다”면서 헤즈볼라를 향해 “이스라엘 공군이 해당 벙커를 감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이스라엘에 휴전 압박하지만…한편, 미국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충돌을 가능한 빨리 끝낼 수 있도록 이스라엘을 설득하고자 노력 중이나 쉽사리 성과가 나지 않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1일 이스라엘을 포함한 중동 순방길에 올랐다. 그는 22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났으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야히야 신와르 사망을 계기로 가자지구 전쟁 종식과 인질 석방 협상을 재개하라고 이스라엘을 압박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미 레임덕에 직면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압박이 이스라엘에게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에 사전 상의도 없이 레바논에 호출기(삐삐)‧무전기 대량 폭발 사건을 일으킨 점, 미국의 수차례 지적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인도주의적 지원을 방해하는 점 등이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이 같은 중동 상황은 현재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도 악재로 작용하면서,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중동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로 해리스 부통령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꼽은 유권자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 김영록 전남지사 야심작 ‘남도 영화제’ 격년제로 추락

    김영록 전남지사 야심작 ‘남도 영화제’ 격년제로 추락

    전남도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야심차게 추진한 ‘남도영화제’가 시행 1년만에 격년제로 변경되면서 영화제 위상 추락 우려를 주고 있다. 남도영화제는 전남도가 전주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처럼 다양한 대중문화를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 영화제로 만들겠다고 야침차게 출발했다. 김영록 전남지사의 공약사항으로 지난해 10월 ‘남도영화제 시즌1’이라는 이름으로 순천에서 처음 열렸다. 남도영화제의 총 예산은 20억원이다. 전남도가 10억원을 지원하고, 개최 희망 지역이 도 매칭으로 10억원을 분담하는 조건이다. 지난해 전남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개최 지역을 공모한 결과 순천시와 해남군만 신청할 정도로 지자체들의 호응을 얻지 못한 상태로 출발했다. 제1회 남도영화제는 지난해 10월 11일부터 16일까지 순천오천그린광장, 조례호수공원, 전남도 동부청사 이순신강당, CGV순천 등에서 열렸다. 110편 상영에 2만여명이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남도의 야심과는 달리 남도영화제 자체를 모를 뿐만 아니라 흥행작품 부재 등으로 도민들의 외면을 받은 채 종료됐다. 이같은 상황을 인식한 전남도는 매년 열기로 한 남도영화제를 지난 5월 갑작스레 격년제로 바꿨다. 올해 10월 예정이었던 ‘남도영화제 시즌2’는 열리지 않는다. 흥행을 하지 못할 뿐만 아니아 지자체들이 긴축재정을 펴고 있는 형편에 10억원 지급은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격년제로 열리는 영화제는 남도영화제가 처음이다. 이때문에 도민들의 호응을 받지 못하는 남도영화제가 자칫 예산만 낭비하다 소리소문없이 폐지되는 것 아닌가라는 뒷말이 무성히 나오고 있다. 남도영화제 운영과 제작을 맡고 있는 전남영상위원회가 지난 18일과 19일 광양과 순천에서 ‘남도영화제 시즌1’ 제작 지원작 5개 작품을 상영했지만 150여명이 오는데 그쳤다. 전남도가 내년 10월 열리는 2회 영화제를 위해 수요조사를 한 결과 광양시와 장흥군 2곳이 신청했다. 도는 내년 개최지 공모를 위해 다음달 초 각 시군에 지원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10억원은 적은 예산이 아니기 때문에 수요조사와 공모를 신청하는 지자체 수가 다를수도 있다”며 “내년에 열리는 영화제 예산 규모를 줄일지 아직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고 말했다.
  • 정경민 경북도의원, 경북도 산하 기관장 부적절한 업무추진 제동

    정경민 경북도의원, 경북도 산하 기관장 부적절한 업무추진 제동

    경북도의회 정경민 의원(문화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 개최된 제35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북도 산하 공공기관장의 주먹구구식 업무추진과 업무추진비 사용 등에 따른 도민의 혈세 낭비에 대한 경북도의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정 의원의 5분 자유발언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 2월 경북도 간부 출신 퇴직공무원이 도 산하 공기업 사장으로 취임했고 취임 후, 명분 없는 출장 및 나눠 주기식 용역 발주 등 기관의 재정건전성을 악화시키는 문제를 양산하고 있다. 먼저 불필요한 출장 문제로 취임 후 지난 9월 30일까지 근무일의 62%에 해당하는 132일을 외부 출장을 나갔고, 본인의 관심사가 있는 해외 출장 등으로 과도한 여비를 지출해 사적으로 유용하고 있다고 의심되는 부분이 크다. 또한 공기업 사장으로서 해당 공사 업무와 연관성이 없는 지역행사 등에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도 간부공무원 재직 당시 사적으로 매입한 울릉도 소재 부지가 6개월만에 공시지가가 10배 가까이 올랐으며, 취임 직후 정관을 변경하면서까지 공사 내 해양문화관광팀을 신설하는 등 조직을 확대개편했다. 또한 현 사장이 취임 후 3개월 내 발주된 용역 건수는 공사가 최근 2년간 발주한 용역건수의 200%에 달했고, 용역의 주제 또한, 같은 사업을 여러 개로 쪼개기 발주하고, 27년간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본인의 개인 관심사였던 업무, 당시 실패했던 사업, 본인 출신지 연관 사업 등에 대한 용역이 다수였다. 정 의원은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모든 예산은 적절하고 효율성 있게 쓰여야 하며, 도민의 혈세로 개인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사업을 구상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강력히 질타했다.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하며 정 의원은 “도민의 혈세가 일부 기관의 잘못된 운영으로 줄줄 새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은 투명한 업무추진비 사용, 효율성 있는 사업추진으로 도민의 신뢰를 얻어야 하며, 경북도는 향후 기관장 임명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에 대하여 철저한 관리 감독을 해줄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 장외로 나가는 민주, 與 단일대오 흔들기…李 ‘먹사니즘’ 가속

    장외로 나가는 민주, 與 단일대오 흔들기…李 ‘먹사니즘’ 가속

    더불어민주당이 국정감사 직후인 다음달 2일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장외투쟁을 본격화한다. 검찰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무혐의 처분으로 김 여사에 대한 여론이 악화했다고 보고, 세 번째 발의하는 김건희여사특검법에 대한 추진력을 얻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20일 국회에서 “민주당은 김여사특검 등을 국회에서 해결한다는 것이 원칙이나,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고 여당이 국정감사도 방해해 국민에게 직접 호소한다는 차원에서 다음달 2일 집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김건희 규탄 범국민대회’를 서울 도심에서 개최할 예정으로, 이재명 대표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무총장은 다음달 2일 집회가 ‘정기 집회’의 시작이 될지는 “좀더 논의해봐야 한다”고 했지만, 민주당은 지난 18일 의원 전원 명의의 성명에서 “롱패딩을 준비할 것”이라고 명시한 바 있다. 겨울까지 시위가 장기화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특히 당 행사로 준비하는 이번 집회를 시작으로 진보 성향 시민단체가 연대할 가능성도 있다. 우선 양대 노총의 전국 노동자 대회가 다음달 9일이다. 압도적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장외 투쟁에 나선 것은 김여사특검법에 대한 찬성 여론을 환기하고 비판 여론을 결집해 여당의 단일대오를 흔들려는 취지다. 반면 당 지도부는 당내에서 나오는 윤 대통령 탄핵 언급에 대해선 역풍을 우려한 듯 선을 그었다. 김 사무총장도 김 여사의 불기소와 관련해 심우정 검찰총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에 대한 탄핵을 검토하겠고 재차 밝히면서도 “대통령 탄핵은 당 차원에서 논의된 바 없다. 일부 의원들의 주장은 개인적 차원”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전현희 최고위원은 지난 18일 “김 여사 의혹이 사실이라면 대선 무효 사유이자 탄핵 사유”라고 했고, 송순호 최고위원은 “여론조작을 통해 대통령에 당선됐다면 하야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거대 야당은 (장외 투쟁에) 입고 나갈 ‘(이 대표) 방탄 롱패딩’을 준비할 때가 아니라 사회약자를 지원할 방한용 민생 정책을 국회 안에서 논의할 때”라며 “이 대표를 향한 방탄 정치 공세의 10분의1 만큼이라도 민생을 고민해 달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김여사특검법과 검찰총장 탄핵 등을 추진하는 반면 이 대표는 재보궐 선거 직후 ‘먹사니즘’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그가 지난 17일 강원 평창을 찾아 ‘배춧값 안정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한 데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자영업자나 중소 소상공인 등을 만나고 기업인 면담도 재개할 방침”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대여 공세로 지지층을 결집하는 반면 이 대표는 민생 행보로 중도층 외연 확장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 선거를 혈세 낭비라고 비판한 김영배 의원과 국정감사 기간 두 차례 골프를 친 민형배 의원을 윤리심판원에 회부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 광명시의회, 2024년 행정사무감사 시민의견 받습니다

    광명시의회, 2024년 행정사무감사 시민의견 받습니다

    광명시의회(의장 이지석)는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내달 15일까지 시민제보를 받는다. 제보 대상은 제보 대상은 ▲시 행정의 위법·부당 사항 ▲주요 시책 사업의 개선 및 건의 사항 ▲예산 낭비 사례 등이다. 제보 방법은 의회 누리집에서 행정사무감사 시민의견 접수 게시판 또는 의회사무국 의사팀에 방문 및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다만, 제보 내용이 ▲개인의 사생활 침해 ▲계속 중인 재판, 수사 중인 사건에 관여할 목적을 포함할 경우 ▲인신공격 또는 허위비방 우려가 있는 사항 등은 접수 대상에서 제외된다. 의회의 행정사무감사는 의회가 집행부에 행사하는 감시권 가운데 하나로 매년 11월 25일부터 9일간 집행기관의 사무 전반에 대해 감사를 벌인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광명시의회 의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민주당 의원들에 경고장 보낸 이재명 “언행에 유의하라”

    민주당 의원들에 경고장 보낸 이재명 “언행에 유의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민주당 소속 의원들에게 친전을 보내 “더욱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때”라며 경고했다. 최근 몇몇 의원들이 부적절한 행동으로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되면서 여당을 향했던 비판의 시선이 민주당으로 향하자 내부 단속에 나선 것이다. 이 대표는 친전에서 “최근 몇 분 의원들이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된 일이 있었다”며 “개인적으로는 매우 안타깝고 한 편으로는 매우 미안한 마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의원님, 정치인에게 말은 군인의 총과 같다고 한다. 그만큼 위험 또한 크다는 뜻”이라며 “국민의힘이 민생을 방기한 채 정쟁 다툼에 빠져 자중지란의 모습을 보이는 이런 순간이야말로 우리 민주당 의원들이 더욱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 민주당도 언제든 민심의 분노를 마주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가져야 한다”며 “높아지는 국민의 눈높이에 우리의 기준을 맞춰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니 부디 불가피한 당의 조치를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징계 조치를 내릴 것을 시사했다. 민주당은 앞서 김영배 의원과 민형배 의원을 각각 윤리심판원에 회부해 징계를 준비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10·16 재보궐선거 기간이었던 지난 10일 소셜미디어(SNS)에 부산 금정구청장 지원 유세 사진을 올리며 “보궐선거 원인 제공, 혈세 낭비 억수로 하게 만든 국민의힘 정당 또 찍어줄낍니까”라고 했다. 고 김재윤 금정구청장은 재임 중이었던 지난 6월 뇌출혈로 쓰러져 세상을 떠났고 이에 따라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여권에서는 김 의원의 발언을 ‘패륜’이라고 비판했고 김 의원은 즉각 사과했다.
  • “의원들의 조화… 현안 해결 최선”

    “의원들의 조화… 현안 해결 최선”

    3선 의원으로서 전반기 부의장을 지낸 최경보 서울 중랑구의회 의장은 의회를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최 의장은 MZ 의원들의 젊음과 다선 의원들의 연륜이 조화를 이루는 의회를 만들 계획이다. 집행부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서도, 중랑구 숙원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기꺼이 협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최 의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7명 의원 가운데 11명이 초선이다. 초선 의원이 많은 만큼 다른 구의회보다 열정적이고 역동적이다. 여기에 다선 의원의 경험을 더하면 굉장한 추진력을 낼 수 있다”면서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 집행부가 예산을 낭비하지는 않는지 잘 들여다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되 집행부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집행부와 함께 중랑구 주요 현안 사업을 해결하는 게 진정 구민들을 위한 구의회 역할”이라고 말했다. 최 의장은 최대 현안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유치 완료를 꼽았다. 그는 “SH공사가 중랑구로 이전하는 게 확정됐지만, 진행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이전이 완료되면 중랑구는 동북권 경제중심지로 도약하게 될 것이다. 조속한 이전이 될 수 있도록 구의회가 뛸 것”이라고 했다. 구민들과 소통도 약속했다. 최 의장은 “‘이청득심’(以聽得心)이라고 상대방의 말을 경청할 때 어려움을 직접 느끼고 해결할 수 있다. 구민의 작은 말씀이라도 듣고 해결하기 위해 뛰어다니고 있다. 동료 의원들에게도 늘 이것을 강조한다”면서 “중랑구 발전과 구민 삶이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 [서울광장] 서울교육감 선거가 남긴 과제

    [서울광장] 서울교육감 선거가 남긴 과제

    23.5%와 565억원. 그제 있었던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투표율과 선거비용이다. 총유권자 832만 1972명 중 195만 3852명이 투표했다. 유권자 10명 중 8명이 투표하지 않은 셈이다. 2008년 교육감 직선제 도입 이후 가장 낮은 투표율이다. 4곳의 기초단체장 투표율(53.9%)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선거비용 565억원은 서울시교육청의 부담이다. 조희연 전 교육감의 선거법 위반으로 인한 보궐선거이기 때문이다. 선거가 아니었다면 고교생 한 학년에 1년 6개월간 무상교육을 할 수 있는 재원이다. 서울교육감은 연간 12조원 안팎의 예산과 교직원 인사권을 갖고 있어 ‘교육 소통령’으로 통한다. 하지만 유권자의 관심은 저조하다. 더욱이 역대 서울교육감들은 모두 사법처리된 바 있다. 현행 선거법이 지닌 맹점 때문이다. 교육감 선거에는 정당이 관여할 수 없다.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위해서다. 하지만 후원조직 등이 관여하는 조직선거, 정치선거다. 당선자는 자원봉사를 앞세운 조직 도움에 의존하다 당선 이후 논공행상 문제로 사법리스크에 노출된다. 이는 결국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며 보궐선거로 인한 예산 낭비도 초래하게 된다. 직선제의 문제점이 드러난 만큼 대안을 찾아야 한다. 자치단체장이 교육감을 임명하는 방식은 예산 절감과 행정의 효율성 제고라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교육이 일반행정에 종속되며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해칠 수 있다. 한시적 임명제도 있다. 현행법상 교육감의 잔여 임기가 1년 이내면 부교육감이 권한대행을 하고, 1년 이상이면 보궐선거를 한다. 이때 보궐선거를 하지 않고 단체장이 한시적으로 교육감을 임명하는 방안이다. 선거비용 절감은 가능하나 민주적 정당성을 훼손한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 이런 비판은 단체장의 임명에 앞서 외부 검증 절차와 의회 동의를 전제로 하면 풀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방식이든 직선제 폐지는 단순한 비용 절약의 문제를 넘어 교육의 정치적 자율성과 시민의 참여 권리를 제한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광역자치단체장과의 러닝메이트제 역시 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 어떤 대안이든 장단점이 있기에 사회적 공론화가 필요하다. 국가교육위원회에서 이에 대한 논의의 물꼬를 열어야 한다.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과 자주성을 지키면서 직선제의 문제점을 보완할 방안을 공론화해야 한다. 대안 모색과 별개로 현행 선거방식은 고쳐야 한다. 낮은 투표율을 높이려면 선거공보물 형식부터 바꿔야 한다. 현행 선거 홍보는 투표안내문과 선거공보물을 우편으로 유권자에게 보내는 방식이다. 그런데 유권자들이 잘 보지 않는다. 아예 열어 보지 않는 집도 많다. 유권자가 외면하는 우편물 대신 언제 어디서든 접근이 가능한 디지털 형식으로 선거공보물을 제공해 보자. 텍스트 기반 공보물 대신 후보의 핵심 공약을 담은 5분 안팎의 콘텐츠나 자기소개 영상을 소셜미디어나 포털사이트에 올리는 등의 방법이다. 누구나 디지털 기기로 정보를 습득하고 공유하는 세상이다. 유권자는 짧고 간결한 선거 영상 콘텐츠를 종이 공보물보다 더 친근하게 받아들일 것이다. 이렇게 하면 선거비용은 줄이고 홍보 효과는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미디어 선거 비중도 높여야 한다. 선거법상 선거관리위원회의 주최로 한 차례 이상 후보자 방송토론회를 하게 돼 있다. 이번에도 30분짜리이지만 한 차례 했다. 하지만 형식적이었다. 제각각 방송 출연에다 질문 내용도 미리 알려 줘 겉모양만 토론이었다. 후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본 없이 자신의 공약과 교육철학을 펼치는 실질적인 토론을 최소 두 차례 이상 해야 한다. 그래야 유권자들이 후보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현행 교육감 선거제도는 문제가 많다. 정치적 중립성은 허울뿐인 선거다. 이를 알면서도 개선을 게을리하면 후대로부터 비판받을 것이다. 유권자가 후보자의 공약과 교육철학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도록 디지털 콘텐츠 등 유권자 친화적인 방식으로 선거 정보를 제공하자. 후보자별 비교평가를 할 수 있는 미디어 선거 활성화로 ‘깜깜이 선거’라는 문제를 풀어 보자. 박현갑 논설위원
  • “그래도 민주당” “한동훈 효과”… 돌풍도, 이변도 없었다

    “그래도 민주당” “한동훈 효과”… 돌풍도, 이변도 없었다

    민주, 야권 단일화에도 금정서 대패“지난 총선 때 반성문 안 써”자성도친한계 “명확한 여당 내 야당 노선”영광선 원전 폐쇄 우려가 표심 영향혁신당, 조국 올인에도 조직력 한계 10·16 재보선의 전남 영광군수·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에서 예상과 달리 거대 양당이 텃밭 수성에 쉽게 성공하자 정치권에서는 ‘물량 공세를 펼치면서 막판 세결집이 이뤄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영광에서 진보당·조국혁신당의 초기 돌풍을 막아냈고, 박빙 승부가 예측됐던 금정에선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대패를 안겼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민주당은 진보당을 10% 포인트 이상 따돌렸다. 조국혁신당은 3위였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곳을 네 차례나 왔고, 1박 2일 동안 머무르며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해 (민주당이) 조직적으로 뭉쳤다”고 말했다. 정동영 의원은 SBS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이 흔들리면 안 된다는 지역 유권자들의 판단이 작용한 것”이라고 했다. ‘그래도 민주당’이라는 정서가 강하게 작동했다는 의미다. 민주당이 내년과 내후년에 각각 운영 허가 기간이 종료되는 영광 한빛원전 1·2호기에 대해 무조건 폐쇄 대신 주민 의견을 묻겠다고 한 것도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주민들은 원전 폐쇄 시 세수와 지원금 급감으로 인한 지역경제 경색을 우려해 왔다. 영광 내 11개 읍면 가운데 민주당은 9개, 진보당은 2개에서 우세를 보였다. 반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한 달 월세살이 유세까지 했지만 호남 교두보 확보에 실패했다. 조 대표의 인지도만으로는 지역구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당 내부에선 금정구 패배에 대한 날 선 비판도 나왔다. 정권 심판론을 부르짖으며 조국혁신당과의 야권 단일화까지 이뤘지만 22.07% 포인트 차로 크게 졌기 때문이다. 민주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지난 총선에 부산에서 단 1석을 얻으며 회초리를 맞았는데도 반성문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점과 김민석 최고위원이 지역 최대 이슈인 산업은행 이전 반대 목소리를 낸 것, 이 두 가지가 지역 여론을 악화시켰다”고 비판했다. 전임 구청장이 지병으로 사망하며 치러진 보궐선거를 김영배 의원이 ‘혈세 낭비’로 표현한 것도 악재였다. 결국 윤일현 국민의힘 신임 구청장은 금정구 16개 동에서 모두 우위를 차지했다. 친한(한동훈)계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부총장은 라디오에서 “부산에 한동훈 대표가 다섯 차례나 방문했다. (또한) 집권 세력에 대한 민심이 폭발 일보 직전까지 갔는데 한 대표가 여당 내 야당 노선을 명확하게 표방했다”며 ‘한동훈 효과’를 강조했다.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선 여당의 텃밭 사수 속에 한연희 민주당 후보의 선전이 눈길을 끌었다. 한 후보는 세 번째 출마에서 가장 많은 42.12%를 얻으며 박용철(50.97%) 국민의힘 당선인을 추격했다. 최근 남북 관계 경색으로 접경 지역인 강화에서 주민 불안이 높았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축구 천재 ‘성폭행 스캔들’ 터졌다…음바페 때린 날벼락

    축구 천재 ‘성폭행 스캔들’ 터졌다…음바페 때린 날벼락

    세계 최고 공격수인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스웨덴에서 성폭행 혐의로 조사 대상에 올랐다고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 등이 1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르피가로가 인용한 스웨덴 매체 엑스프레센, 아프톤블라데트에 따르면 최근 현지를 방문한 음바페는 한 여성으로부터 강간 및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 여성은 지난 10일 밤∼11일 새벽 사이 음바페가 머물던 스톡홀름의 한 호텔 내에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는 10일 저녁 일행들과 현지 프랑스 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뒤 한 나이트클럽에 들렀다 호텔로 복귀했다고 한다. 해당 여성은 사건 이후인 11일 스톡홀름의 병원을 찾아 성폭행으로 인한 신체적 부상 및 정신적 피해를 진단받았으며, 이튿날인 12일 경찰서를 찾아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의 신원이나 국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고소장을 접수한 현지 경찰은 14일 검찰의 지휘 아래 음바페가 묵었던 호텔을 방문해 폐쇄회로(CC)TV 영상 등 관련 증거들을 수집했다. 음바페는 14일 오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가짜 뉴스”라며 관련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자신과 체불 임금 분쟁을 벌이고 있는 전 소속 구단 파리 생제르맹(PSG) 측이 풍문을 만들어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음바페의 한 측근도 AFP 통신에 “이런 비난은 완전히 거짓이고 무책임한 것”이라며 “조직적인 이미지 파괴를 근절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올여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음바페는 PSG 측과 총 5500만 유로(약 812억원)의 체불 임금을 두고 분쟁 중이다. 프랑스 프로축구리그(LFP)의 법률위원회는 지난달 12일 음바페의 주장을 받아들여 PSG가 밀린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PSG가 이 결정에 반발해 이의제기함에 따라 15일 오후 LFP의 소청위원회에서 다시 사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음바페의 “가짜 뉴스” 주장에 PSG 측은 “우리가 성폭력 이야기를 지어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며 억울해했다. 아울러 음바페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우린 어떤 언급도 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품위와 품격을 지킬 것이다. PSG는 이런 종류의 가십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음바페의 거센 부인으로 사건의 실체를 둘러싼 갖가지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스웨덴 검찰은 이날 음바페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 “경찰에 성폭행 사건 고소장이 제출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라고만 밝혔다.
  • 젊은층 “이번엔 정권 심판”… 중장년은 “野 패륜 발언에 실망”

    젊은층 “이번엔 정권 심판”… 중장년은 “野 패륜 발언에 실망”

    60세 이상 인구 많아 보수세 강해“2030표 부족, 텃밭 흔들기 어려워”“尹·韓 갈등 지쳐… 후보만 보려 해”“싸움판 한심” 투표 포기 유권자도 “우리 서민들이 봉인교(봉인가). 김경지(더불어민주당 금정구청장 후보)는 세금 안 냈는 거 많데예. 그라믄 윤일현(국민의힘 후보)이 아무래도 낫지예.”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15일 금정구청 인근에서 만난 한모(65)씨는 “깨끗한 사람만 본다”며 윤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다만 한씨는 “한동훈(국민의힘 대표)이 자꾸 오면 뭐합니까. 자기 그림 만들라카고 대통령이랑 싸우는데”라며 “정말로 싸우는 것 같으면 가서 당당하게 말해야지”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가 10·16 재보궐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찾아 유세를 벌인 금정구 주민들은 고령 유권자를 중심으로 보수 성향을 여과 없이 드러냈지만 여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냈다. 한 청년 유권자는 “민주당의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실어 주고 싶어도 대부분의 유권자가 보수 고령층인 금정구에서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정구민 21만여명 중 60세 이상은 7만 6000여명(약 36%)에 이른다. 부곡시장에서 만난 정모(36)씨는 “(다른) 시장 할머니들은 ‘윤석열이 정치를 너무 못해서 솔직히 지금 안 된다’고 하면서도 다시 빨간색(국민의힘) 찍어 준다”면서 “(나는) 바꾸고 싶은데, 그러려면 그래도 젊은 사람들이 움직여야 하는데, 투표장에 많이들 안 가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부산대 앞에서 만난 20대 여성도 “대통령이 너무 못하고 있어서 민주당으로 바꾸자고 하는 젊은 사람은 많은데 보수 성향의 어른들이 많아 잘 안 바뀔 것이다”고 했다. 익명을 요청한 60대 여성은 지난 11일 전임 구청장이 지병으로 사망하면서 치러지게 된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혈세 낭비’로 표현한 김영배 민주당 의원을 비판했다. 그는 “국민 혈세 쓰게 만든 거 맞긴 맞아요. 그러면 민주당 즈그는(자기들은) 떳떳한가, 박원순은 어떻게 하고”라고 질타했다. 구청장들이 지역 현안에 대한 공약을 매번 지키지 않아 투표를 포기하겠다는 유권자도 있었다. 20년 넘게 금정구에 살았다는 허모(59)씨는 “침례병원 (공공병원) 해 준다고 하고 안 된 지 10년 넘었다”면서 “정치인이 국민을 위해서 일해야지, 맨날 싸우기만 하니까 정치가 싫다”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마지막 총력 유세에서 “민주당은 금정을 이용할 생각밖에 없다”면서 “저희는 금정의 동료 시민들에게 이용당하고 싶다. 금정구청장을 국민의힘에 맡겨 달라”고 호소했다.
  • [세종로의 아침] 스포츠맨십과 공정경쟁

    [세종로의 아침] 스포츠맨십과 공정경쟁

    스포츠 경기엔 승리의 전율과 패배의 아픔이 공존한다. 스포츠를 한 편의 드라마로 만드는 배경엔 공정한 룰을 전제로 한 스포츠맨십이 있다. 휘슬이 울리면 경기장은 경기 규칙만이 지배하는 공간이 된다. 모든 선수는 평등하다. 성별·나이·체급 등 공정한 조건 아래 실력을 겨루기에 선수들은 결과를 받아들인다. 룰이 깨지면 이겨도 기쁘지 않고 졌을 땐 승복하기 어렵다. 스포츠맨십은 운동선수가 지녀야 하는 바람직한 정신 자세를 말한다. 공정하게 경기에 임하고 비정상적인 이득을 위해 불의한 일을 행하지 않고 상대편에 예의를 지키고 승패를 떠나 결과에 승복하는 것이 핵심 덕목이다. 우리 사회가 추구하는 ‘공정·정의’의 가치도 녹아 있다. 기업이 신제품 출시 경쟁을 벌이는 모습도 스포츠 경기와 닮았다. 심판은 공정거래위원회, 경기 규칙은 공정거래법·하도급법·전자상거래법·가맹사업법·대규모유통업법·표시광고법 등이다. 공정위는 링 위에서 체급이 큰 기업이 자본력을 앞세워 작은 기업을 시장에서 퇴출시키거나, 몇몇 기업이 시장을 독점하려고 편을 먹으면(담합하면) ‘경쟁이 제한된다’고 판단하고 제재한다. 자산 총액이 5조원 이상이면 대기업집단으로 분류하고,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으면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추정해 이에 걸맞은 책임과 의무를 부여한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최대한 평평하게 만들어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도록 하려는 것이다.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페널티’를 받은 기업은 제재가 과하다고 느낄 때 행정소송에 나선다. 심판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는 것과 같다. 1심 격인 공정위 의결이 옳았다면 2심과 3심까지 원심이 유지된다. 틀렸다면 법원은 과징금을 취소하라는 결정을 내린다. 기업이 공정위 제재에 불복해 소송전에 나서는 건 당연한 권리다. 소송으로 오심을 바로잡고 기업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려는 노력은 마땅히 해야 한다.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며 분함을 삭이고 받아들이는 시대는 지났다. 공정위도 오심을 줄이려면 ‘제재 지상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규제할 법이 없던 시기에 있었던 일까지 현행법 눈높이를 적용해 제재 수위를 높이려 하거나, 공정거래법 위반에 천착하다 다른 법이 허용하는 영역까지 제재하면 대법원에서 판정이 번복될 가능성만 커진다. ‘경고 카드’만 꺼내도 될 일에 ‘퇴장 카드’를 꺼내는 일은 없어야 한다. 하지만 최근 일부 플랫폼 제재 사례처럼 반칙 행위가 명백한데도 심판 판정을 수용하지 않고 ‘아니면 말고 식’ 행정소송으로 맞대응하는 건 아쉬운 부분이다. 스포츠 경기에서 ‘챌린지’라 불리는 비디오 판독 제도는 요청 횟수를 경기당 2회 정도로 제한한다. 번복되지 않으면 신청 기회가 사라진다. 이의 제기를 무제한 허용하면 원활한 경기 진행이 어려우니 신중하게 하란 뜻이다. 마찬가지로 다툼의 여지가 없는 제재 결과에 행정소송을 거는 건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 최근 공정위의 시정명령을 법원을 통해 집행 정지시킨 뒤 위법 행위를 계속 잇는 플랫폼 기업이 늘어나는 점도 문제다. 과징금 취소 소송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나올 때까지 약 3~5년이 걸리는데, 그때까지 제재받은 반칙 행위를 지속하며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최종 패소한 뒤 멈춰도 불이익은 없다. 반칙에 대한 비디오 판독이 진행 중인 도중에 저지르는 반칙을 규제하는 별도의 페널티 규정이 없어 책임을 묻지 못하는 격이다. 소비자와 경쟁사에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매출을 포기하지 않는 기업 영리주의의 한 단면이다. 기업 경영에도 결과에 승복하는 스포츠맨십이 필요하다. 공정거래법 등 룰을 지키며 사업을 확장하면 공정위는 반칙 휘슬을 불지 않는다. 체급이 작은 경쟁사와 하도급 업체에 예의를 지키면 ‘지배력 남용’ 등 갑질이 예방된다. 정정당당한 경쟁은 혁신으로 이어져 국민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든다. 이영준 세종취재본부 차장
  • 조국 “尹·김 여사 공동정권 안 돼”… 한동훈 “野, 선거를 선동 도구로”

    조국 “尹·김 여사 공동정권 안 돼”… 한동훈 “野, 선거를 선동 도구로”

    조, 민주당 후보 지원… 심판론 포석한, 野김영배 실언·플래카드 비판前 금정구청장 유족은 金 고소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10·16 재보궐선거의 격전지로 부상한 부산 금정구를 찾아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과 호남 패권을 두고 전남 곡성·영광군수 선거에선 경쟁을 하고 있지만 여권 텃밭인 금정구청장 선거에서는 야권 공동 승리를 이뤄 내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확산하겠다는 포석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실언 논란’을 빚은 김영배 민주당 의원이 내건 플래카드 내용을 연이어 비판하며 막판 표심 규합에 나섰다. 조 대표는 이날 금정구 침례병원 인근에서 “당을 떠나 김 후보에게 압도적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 6일 민주당·조국혁신당의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 조 대표는 “나를 싫어하더라도, 민주당을 싫어하더라도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을 밀어 줄 이유가 하나도 없다”며 “선출되지 않은 권력 김건희가 ‘남자 최순실’ 명태균과 함께 국민의힘 공천을 쥐락펴락하는데 이게 민주주의인가”라고 했다. 야권은 여당 텃밭인 금정구에서 선전하는 분위기였지만 이번 선거가 “김재윤 전 금정구청장의 사망에 따른 혈세 낭비”라는 김 의원의 ‘패륜 발언’ 악재를 만났다. 또 금정구의 사전투표율이 20.63%로 과거에 비해 낮지는 않으나, 40%를 넘은 영광·곡성에 못 미치면서 도전자인 야권의 바람이 충분치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15일 열리는 재판 준비 등으로 이날 유세에 참석하지 못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흔쾌히 지원 유세에 나서 주신 조 대표님 감사합니다”라며 “부산에서 야권 단일 후보의 승리는 매서운 민심의 회초리가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김 의원의 ‘혈세 낭비’ 발언을 겨냥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선거를 정치 선동 도구로만 여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윤 정부 고교 무상교육 예산 99% 삭감’이란 내용으로 김 의원의 지역구(서울 성북갑)에 내걸린 플래카드 사진을 들고 “김 의원은 부산 금정에서 금정 구민을 모욕하고 서울에서 서울 시민을 기망하고 있다. 교육의 미래는 정쟁의 도구로 쓰여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 전 구청장 유족은 이날 김 의원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국민의힘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 조국 “尹·김 여사 공동정권 안 돼” 한동훈 “野, 선거를 선동 도구로”

    조국 “尹·김 여사 공동정권 안 돼” 한동훈 “野, 선거를 선동 도구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10·16 재보궐 선거의 격전지로 부상한 부산 금정구를 찾아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과 호남 패권을 두고 곡성·영광군수 선거에선 경쟁하고 있지만, 여권 텃밭인 금정구청장 선거에서는 야권 공동 승리를 이뤄내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확산하겠다는 포석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실언 논란’을 빚은 김영배 민주당 의원이 내건 플래카드 내용을 연이어 비판하며 막판 표심 규합에 나섰다. 조 대표는 이날 금정구 침례병원 인근에서 “당을 떠나 김 후보에게 압도적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 6일 민주당·조국혁신당의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 조 대표는 “나를 싫어하더라도, 민주당을 싫어하더라도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을 밀어줄 이유가 하나도 없다”며 “선출되지 않은 권력 김건희가 ‘남자 최순실’ 명태균과 함께 국민의힘 공천을 쥐락펴락하는데 이게 민주주의인가”라고 했다. 야권은 여당 텃밭인 금정구에서 선전하는 분위기였지만 이번 선거가 “김재윤 전 금정구청장의 사망에 따른 혈세 낭비”라는 김 의원의 ‘패륜 발언’ 악재를 만났다. 또 금정구의 사전투표율이 20.63%로 과거에 비해 낮지는 않으나, 40%를 넘은 영광·곡성에 못 미치면서 도전자인 야권의 바람이 충분치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15일 열리는 재판 준비 등으로 이날 유세에 참석하지 못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흔쾌히 지원 유세에 나서주신 조 대표님 감사합니다”라며 “부산에서 야권 단일 후보의 승리는 매서운 민심의 회초리가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김 의원의 ‘혈세 낭비’ 발언을 겨냥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선거를 정치 선동 도구로만 여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윤 정부 고교 무상교육 예산 99% 삭감’이란 내용으로 김 의원의 지역구(서울 성북갑)에 내걸린 플래카드 사진을 들고 “김 의원은 부산 금정에서 금정구민을 모욕하고 서울에서 서울시민을 기망하고 있다. 교육의 미래는 정쟁의 도구로 쓰여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 전 구청장 유족은 이날 김 의원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국민의힘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 김재윤 부산 금정구청장 유족, “보선 혈세낭비” 발언 민주당 김영배 의원 고소

    김재윤 부산 금정구청장 유족, “보선 혈세낭비” 발언 민주당 김영배 의원 고소

    김재윤 전 부산 금정구청장이 임기 중 병환으로 사망하면서 치러지게 된 보궐선거를 두고 ‘혈세 낭비’로 표현한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김 전 구청장의 유족이 고소했다. 김 전 구청장 유족은 14일 김 의원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 전 구청장은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그러나 재임 중이던 지난 6월 9일 뇌출혈로 쓰러져 부산 한 병원에서 수술받고 입원했지만, 같은 달 25일 결국 숨졌다. 김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유세 지원을 온 사실을 전하며 ‘보궐선거 원인제공, 혈세낭비 억수로 하게 만든 국민의힘 정당 또 찍어줄 겁니까’라고 썼다. 김 전 의원은 이에 대한 논란이 일자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금정구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김 의원의 발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김 전 구청장은 근무 중 과로에 따른 뇌출혈로 우리 곁을 떠났기에 지금까지도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김 의원은 SNS 게시글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지만, 민주당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지 않아 개탄을 금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민주당 김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 영광 재보선 사전투표율 43.06% ‘역대 최고’

    영광 재보선 사전투표율 43.06% ‘역대 최고’

    민주 ‘패륜 발언’ 휘청이는 금정… 野3당 勢결집에 안갯속 영광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치적 명운이 걸린 10·16 재보궐선거에서 전남 영광군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여 거대 양당이 텃밭에서 고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부산 금정구에선 민주당 의원의 ‘패륜 발언’이 막판 변수로 떠올랐고 이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금정구 지원 유세에 나선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1~12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영광군수 재선거 사전투표율은 43.06%로 2014년 사전투표 도입 이래 가장 높았다.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에선 41.44%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와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선 각각 20.63%, 27.90%를 기록했다. 4곳 중 3곳에서 지난해 10월 거대 양당이 사활을 걸었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율(22.64%)보다 높았다.  다만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의 사전투표율은 8.28%에 그쳤다. 통상 높은 사전투표율은 도전자의 선전과 지지층 결집으로 해석돼 민주당은 텃밭인 영광과 곡성에서 다른 야당의 도전에 시달리고 여당은 텃밭인 강화와 금정에서 민주당의 도전에 고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40%대의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영광·곡성은 민주당의 ‘안방’이지만 이번엔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조 대표는 ‘호남 월세살이’로 이슈몰이에 나섰고 진보당은 농촌 민심을 끌어모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위기 속에 이 대표가 세 차례나 영광을 방문한 것도 민주당 표 결집을 부른 것으로 분석된다. 조 대표는 이날 영광 지원 유세에서 “정당 이름만 보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투표하는 시간은 끝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곡성 역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지지층 결집 싸움이 사전투표율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곳은 민주당 우세가 점쳐진다. 김민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영광과 곡성에서는 정권교체 본진인 민주당에 힘을 모아 주시고, 금정에서는 선거 때 곶감처럼 표만 빼먹는 국민의힘을 심판해 주시길 바란다. 강화에서는 안보 무능을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보수 강세 지역인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의 사전투표율(20.63%)은 2022년 지방선거 때 해당 지역의 사전투표율(21.32%)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간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금정구를 집중 공략했던 민주당에서는 예상보다 높은 사전투표율에 패하더라도 금정구 사상 역대 최고 득표율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반면 박수영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은 “(사전투표율이) 예상보다 조금 높다. 국민의힘 당원들이 많고 지지율이 높은 곳이라 투표율이 높을수록 좋다”며 여당 우세를 강조했다. 다만 김영배 민주당 의원의 ‘실언 논란’이 막판 변수로 떠오르면서 민주당은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만났다. 김 의원은 전임 구청장이 뇌출혈로 숨져 치러지는 이번 선거를 두고 “국민의힘이 원인을 제공한 혈세 낭비”라고 했다가 역풍을 맞았다. 한 대표는 지난 12일 “민주당의 패륜적인 언행에 얼마나 화가 났는지 표로 보여 달라”고 총공세를 폈다. 반면 민주당은 “고인과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고 금정구민들께도 상처를 드렸다”고 사과한 뒤 김 의원을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기로 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이에 조 대표는 14일 금정구에서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영광과 곡성의 선거캠프에서는 (민주당에) 큰 아쉬움을 표했지만,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대의에 복무하기 위해 내일(14일) 흔쾌히 부산에 간다”고 썼다. 국민의힘에선 ‘명태균·김대남 녹취록’과 김건희 여사 리스크 등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금정구에서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 김경지 민주당 후보가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자 비상이 걸렸다. 한 대표는 15일에도 금정구를 찾는다. 총 다섯 차례 방문하는 셈이다. 이 대표도 이곳을 네 차례 찾았다.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 사전투표율(27.90%)에 대해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사전투표율은 지난 총선(37.9%) 때보다 조금 낮은 편으로 본투표 때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론조사 추이 등을 바탕으로 봤을 때 긍정적 결과를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 민주, “금정구 보선 혈세 낭비” 쓴 김영배 징계키로…“엄중 경고”

    민주, “금정구 보선 혈세 낭비” 쓴 김영배 징계키로…“엄중 경고”

    더불어민주당은 11일 구청장 재임 중 별세로 치러지는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대해 ‘혈세 낭비’라고 비판한 김영배 의원을 징계하기로 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김 의원의 잘못된 주장은 고인과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한 것은 물론이고 부산시 금정구민들께도 큰 상처를 드렸다”며 “김 의원에게 자숙하고 성찰토록 엄중 경고하고, 윤리심판원에 회부해 징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김경지 민주당 금정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를 하는 사진을 올리며 “보궐선거 원인 제공, 혈세 낭비 억수로 하게 만든 국민의힘 정당 또 찍어줄 낍니까”라고 적었다가 비판 여론이 크게 일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어 페이스북에 “금정구청장 재·보궐 원인과 관련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고인과 유족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명백한 저의 잘못이다. 공인으로서 언행을 더욱 가다듬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재윤 전 금정구청장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됐지만, 재임 중이던 지난 6월 병환으로 별세했다.
  • 10·16 재보선 사전투표 시작…‘한동훈 부산·이재명 영광’ 승리에 사활

    10·16 재보선 사전투표 시작…‘한동훈 부산·이재명 영광’ 승리에 사활

    서울시 교육감과 전국 4개 지역 기초단체장을 뽑는 10·16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11일 실시된 가운데, 여야가 각자의 텃밭인 부산 금정과 전남 영광·곡성에서 총력전을 펼쳤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대표의 리더십이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김경지 민주당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공천을 두고 비판에 나섰다. 서범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김 후보는 2020년 21대 총선 직전 민주당 부산 금정지역 후보로 나왔다가 개인 신상 관련 투서로 전격 후보 교체된 의혹이 있는 사람”이라며 “4년 전 여러 의혹으로 차마 부산시민 앞에 내세우기조차 망설였던 이 후보를 이제는 전략공천 했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 사무총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응급 의료 헬기 이송 특혜’ 의혹을 재차 언급했다. 그는 “부산 의료를 폄하하고 잘하는 병원을 찾아 부산에서 서울로 ‘헬기런’했던 이 대표가 지금은 부산을 찾아 표를 달라고 호소하는 이상한 풍경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발언의 배경으로는 최근 악화된 부산 민심이 꼽힌다. 뉴스피릿·에브리뉴스가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에브리리서치가 지역 유권자 500명을 상대로 지난 6~7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선 김 후보가 45.8%,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가 42.3%를 기록했다. 금정구는 부산에서도 대표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나, 야권 후보 단일화 및 최근 높아진 정권 심판 여론이 맞물려 여권이 겹악재에 직면한 모습이다. 당초 중앙당 차원의 선거운동을 최소화하려던 국민의힘은 부산 금정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동훈 대표는 12일에도 금정을 찾는 등 윤 후보 지원에 나선다. 민주당 ‘안방’인 호남도 사정이 비슷하다. 전남 영광 군수 선거에선 진보당 후보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남보일보 의뢰로 지난 7~8일 영광군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영광군수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석하 진보당 후보는 35.0%, 장세일 민주당 후보는 33.4%, 장현 조국혁신당 후보는 27.4%로 나타났다. 진보당은 최근 수 개월간 주민들의 농사일을 돕는 등 당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지역민들 민심 잡기에 주력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날 저녁 영광에 방문해 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신중한 언행과 정제된 발언을 해야 했음에도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께 상처를 드렸습니다. 명백한 저의 잘못입니다”라고 사과문을 게시했다. 김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보궐선거 원인제공, 혈세낭비를 하게 만든 국민의힘 정당을 또 찍어줄 거냐”고 적었는데, 이를 두고 ‘고인 모독’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를 두고 한 대표는 “국민의힘 김재윤 금정구청장은 금정을 위해, 부산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금정구청장으로 봉사하던 도중 뇌출혈로 안타깝게 돌아가셨다”며 “민주당이 금정구민을 모욕하고, 유족을 모욕했다. 우리, 괴물은 되지 맙시다”라고 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훈련이 곧 실전? 훈련은 곧 수출! [FM리포트]

    훈련이 곧 실전? 훈련은 곧 수출! [FM리포트]

    “기업 재무제표를 볼 때 순 영업이익을 보듯, 예산 약 70억 원을 썼는데 몇천 억 원의 영업이익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군의날행사기획단장 겸 제병지휘관으로 지난 건군76주년 국군의 날 행사를 기획·지휘했던 김봉수 중장(현 합참 차장)은 지난 10일 이렇게 말했다. 합참에 대한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장에서다. 김 중장은 일부 의원들이 국군의 날 행사를 ‘보여주기식’이라고 비판하자 성일종 국방위원장에게 양해를 구한 뒤 행사의 의미를 거듭 설명했다. 김 중장은 “(국군의 날) 행사가 아니라 작전”이라고도 했다. 2년 연속 대규모 국군의 날 행사가 열린 것을 두고 뒷말이 적지 않지만 예산 낭비가 결코 아니라는 것이 군의 입장이다. 특히 당일 행사에 각국 국방 및 방위사업 관계자들이 대거 초청된 만큼 향후 방산 수출에 미칠 긍정적 영향은 일일이 따질 수 없다는 것. 시장 점유율 2.4%, 4대 수출국 목표13일 군 당국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방산 수출액은 약 140억 달러(약 18조 6000억원)였다. 수출액 기준으로 보면 10위권 품목에 해당한다. 세계 시장 점유율은 2.4%로 세계 8위인데, 정부는 올해 우리나라가 미국, 러시아, 프랑스에 이어 방산 수출 4대 강국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우리 군의 행보도 ‘방산 수출 강국’이란 목표에 밀착하는 분위기다. 육군은 14일부터 2주간 카타르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에는 육군 11기동사단 장병 100여명과 K-2전차 및 K-9A1자주포 등 장비 14대가 참가한다. 육군이 전차와 자주포까지 끌고 해외 연합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처음이다. 사실 중동에 위치한 카타르는 우리와 군사적 접점은 많지 않다. 우리 군이 카타르 현지에서 실제로 장비를 전개하고 군사 임무를 펼칠 가능성은 낮다는 얘기. 그럼에도 육군이 장비까지 싣고가 현지 훈련을 벌이는 것은 결국 방산 수출에 방점이 찍혀있다. 육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육군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배양하는 동시에 대표적인 국산 명품무기인 K-2전차와 K-9A1자주포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사막 같은 극한 환경에서 연합훈련을 통해 다양한 전투발전 소요를 도출하기 위해 계획됐다”고 설명했다. 정적인 박람회 아닌 현장서 성능 입증육군은 이번 훈련을 7개월간 준비했다고 한다. 작전 환경 분석, 부대이동계획 수립 등 훈련을 위한 기본 준비는 물론, 장비의 실전성을 보여주기 위해 최대사거리 사격 및 일제사격(TOT)도 준비했다고 한다. 카타르는 ‘방산 협력 주요 공관’이 위치한 6개국 중 하나이기도 하다. 연합 훈련이 방산 수출에 상당히 효과적이란 것이 군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정적인 박람회가 아니라 임무 현장에서 작전 능력을 입증하는 데다, 작전을 지휘하는 야전 관계자들이 직접 장비 성능을 목도할 수 있기 때문에 ‘마케팅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과거 연합 훈련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한 해병대 관계자는 “실사격 훈련을 하면 현지 지휘관들이 다 참관하고 이것저것 장비에 대해 묻기도 한다”면서 “그런 경험들이 수출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해외 연합 훈련은 해군과 해병대의 몫이었다. 실제로 연합훈련을 진행한 태국(코브라골드 훈련), 호주(탈리스만 세이버 훈련), 필리핀(퍼시픽 파트너십 훈련·카만닥 훈련) 등은 주요 방산 수출 대상국들이다. 여기에 육군까지 방산 수출을 고려한 연합훈련에 나서면서 K방산의 영토는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FM리포트’는 우리 군이 지켜야 할 규범(Field Manual), 우리 군이 나아갈 미래(Future of Military)에 대해 씁니다. 잘못을 비판하고 나은 대안을 고민하며 정예 선진강군 육성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 [지방시대] ‘인구 전담부서’ 만든다고 아이 낳을까

    [지방시대] ‘인구 전담부서’ 만든다고 아이 낳을까

    “뭐라도 해봐야지 어쩌겠어요. 가만히 있으면 비판이 들끓을 거고 뭔가 액션이 필요하죠. 물론 지원책을 만들어 내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도 있고요.” 여러 지역을 다니며 만난 공무원들의 공통된 하소연이다. 정부도 못 풀어내는 인구 문제를 지역이 어떻게 해결하느냐는 게 이들의 푸념이다. 최근 각 지역에선 인구 문제를 풀기 위한 각종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신혼부부에게 임대료 만원 아파트, 출산 축하금, 자라나는 과정에선 각종 장학금, 대학에 가면 반값·전액 등록금을 지원하는 곳이 태반이다. 그러나 각종 정책을 쏟아내도 출산율을 올리긴 역부족인 듯하다. 바닥을 치는 출산율은 높아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저출산·고령화 현상은 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마다 인구 전담부서 만들기가 한창이다. 명칭도 제각각이다. 심각한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겠다는 목적만 같다. 전북에선 ‘인구 위기 대응팀’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 다른 지자체는 “저출산, 고령화, 청년 소외 문제 등 사회적 변화 속에서 인구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략적 인구정책의 일환으로 전담부서를 신설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를 보고 있자니 궁금해진다. 과연 지금까지 지자체가 청년들 관리를 안 해서, 출산 지원이 적어서 아이를 낳지 않은 것일까. 아니면 대응 부서가 없어 관리를 못 해서 지역 소멸을 보고만 있었던 건지. 그렇다면 여태껏 인구 문제를 등한시하고 일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자인한 것일 텐데 말이다. 인구 전담이라는 특별한 명칭만 없었을 뿐 관련 부서는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다. 지금도 수많은 결혼과 출산 지원책이 있지만 다 알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공무원들도 세세한 내용을 물어보면 “찾아보고 알려 주겠다”고 한다. 지역 출산율을 높이고 타 지역 인구를 유입하기 위해 너무나 많은 혜택과 정책만 쏟아낸 결과다. 노력 대비 기대했던 효과가 나오지 않았을 뿐이다. 인구 문제는 국가적 과제다. 지자체가 아무리 발버둥 친다 한들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진 않는다. 지자체가 지원금을 주고 귀농할 수 있는 땅을 준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부서 명칭만 바꾼다고 상황이 바뀌진 않는다. 물론 안 하는 것보다 낫겠지만 말이다. 전문가들은 말한다. 취업을 위해 고향을 떠나 서울로 가고, 그곳에서 아파트를 사려고 빌린 대출금을 갚느라 항상 허덕이고, 아이를 낳아도 명문대를 나와야 번듯한 직장에 취직할 수 있다는 통념하에 학원비에 돈을 쏟아붓는 즐겁지만은 않은 이 악순환이 바뀌지 않는 한 예산 낭비일 뿐이라고 말이다. 정부가 수백조원을 쓰고도 막지 못한 저출산 문제를 지자체 공무원들에게 해결하라는 건 무리다. 번뜩이는 아이디어 하나가 세상을 바꿀 수도 있지만 다소 무리다. 지자체들이 줄어드는 인구를 놓고 제로섬 게임을 하는 걸 지켜볼 게 아니라 ‘출산율 반등’이라는 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처방이 더 필요한 때다. 시간차일 뿐 지역 소멸은 결국 수도권을 공멸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 지자체들은 수년째 외치고 있다. 무한 경쟁 사회와 서울 공화국 해체를 위해 공공기관을 추가 이전하고, 학벌 타파를 위해 지역인재 선발을 늘리고, 지역이 자생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달라는 구조 신호를 보낸다. 또 과도한 교육 경쟁 등 저출산의 원인이 되는 사회적 구조를 바꾸기 위한 정부 차원의 결단이 필요하다. 물론 지자체도 부서 간판을 바꿀 시간에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드는 데 협조해야 한다. 설정욱 전국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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