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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W포토] 박해미 ‘가창력 직접 확인하세요’

    [NOW포토] 박해미 ‘가창력 직접 확인하세요’

    9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박해미, 김선경, 조갑경, 박상면, 김법래, 민영기, 박홍주 출연의 뮤지컬‘진짜진짜 좋아해’ 프레스리허설이 열렸다. ‘진짜진짜 좋아해’는 70-80년 대를 대표하는 하이틴 영화 ‘진짜진짜 시리즈’를 모티브로 학창시절의 꿈과 낭만, 가슴 설레는 첫사랑을 섬세하게 표현한 공연이다. 한편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작품과 화려한 출연진들로 재무장해 돌아온 ‘진짜진짜 좋아해’는 지난 8일 부터 공연됐다. 서울신문NTN 유혜정 기자 kicoo2@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상면 “무대위에서 박해미와 눈으로 말해”

    박상면 “무대위에서 박해미와 눈으로 말해”

    배우 박상면이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를 통해 1년여간 호흡을 맞춘 배우 박해미와 찰떡호흡을 과시했다. 박상면은 지난 9일 오후 3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됐던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 시연이 끝난 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아까 노래 부르는데 목소리가 많이 갈라졌다.(웃음) 정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난해 공연과 달리 이번에는 노래 레퍼토리가 달라졌다. 이번 공연을 통해서 색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싶다.”는 공연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상대배우 박해미와 호흡을 묻는 질문에 박상면은 “제가 너무 오랜만에 뮤지컬을 했는데 박해미 선배가 잘 이끌어 준다. 서로 공연을 많이 하다보니까 무대에서 실수해도 눈으로 이야기를 할정도가 됐다.”며 “박해미 선배는 배우가 무대위에서 실수하면 꼭 앞에서 얘기한다. 그런 지적을 받지 않기 위해서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옆에 자리한 박해미는 “겉으로 보기엔 공연도 대충대충하고 뭐든지 설렁설렁 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정말 열심히 한다. 그런 마음가짐이 좋다.”면서도 “다만 연습 끝나고 술마시러 가자고 꼬드기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어제도 술마시다가 새벽 2~3시에 집에 들어갔더니 아까 공연에서 부른 노래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박상면은 “나와 박해미 선배 뿐만 아니라 공연에 참여하는 모든 배우들이 열정을 쏟았다. 공연을 거의 1년가까이 진행한 후 이번에 앵콜공연을 하게 됐다. 이전의 공연을 똑같이 반복하기 보다 색다르게 하기 위해 열심히 했다. 보다 많은 분들이 직접 공연에 와서 보시면 좋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는 2008년 6월 초연해 100회 이상 공연이 매진기록을 달성하며 흥행을 기록했다. 70,80년대를 대표하는 하이틴 영화 ‘진짜진짜 좋아해 시리즈’를 모티브로 학창시절의 꿈, 낭만, 첫사랑을 섬세하게 표현해낸 작품이다. 박해미 박상면 초연멤버와 김선경 조갑경 홍수아 민영기 등의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하고 흥겨운 라이브 밴드의 연주가 함께 어울린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는 1월 8일 첫막을 올린 후 오는 25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kr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해미 ”경기불황 속 티켓값 거품 없애야 한다”

    박해미 ”경기불황 속 티켓값 거품 없애야 한다”

    배우 박해미가 뮤지컬 티켓값의 거품을 없애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해미는 9일 오후 3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 시연이 진행된 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우리 공연은 지난 해 공연에 비해 달라진 것들이 있다. 지난번 공연때 실수를 했거나 부족했던 부분들을 연출가와 상의하고 수정했다.”며 “항상 공연을 끝내고 나면 후회를 하는데 이번에는 그런 부분을 더 줄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날 박해미는 창작뮤지컬의 필요성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솔직하게 피력했다. 박해미는 “현재 우리는 외국공연처럼 기나긴 시간이 걸려서 제대로 된 작품을 올리는 게 아니다. 하지만 우리 것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심정으로 무대에 선다.”면서 “계속 외국 것(뮤지컬)만 할 수 없어서 하나하나 열정을 갖고 무대에 선다. 그런 열정들이 우리의 창작뮤지컬이 살아갈 수 있는 기초 자산이 된다. 우리 한국만의 뮤지컬을 갖겠다는 생각을 하면 마음이 숙연해진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솔직히 요즘에 경제불황이라 티켓값을 낮추고 거품을 없애자고 했다. 하지만 제작여건상 2주동안 국립극장에서 공연을 하기위해서는 티켓 값을 내릴 수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어려운 시기에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서 정적인 것 보다 동적인 걸 전달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우리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더 많은 기운을 북돋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상대배우 박상면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박해미는 “박상면은 다른배우들과 융합이 좋다. 자신의 개런티 반을 술 마시는데 쓴다. 총 40~50명을 되는 배우들과 전국의 주점을 다니면 서 술과 함께 인생의 진리를 나누고 있다. 그 덕분에 무대위에서 배우들과 호흡을 잘 맞춘다.”면서 “다만 밤을 새워 술을 마시니까 다음날 배우들이 노래 부를 때 목소리가 다 갈라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는 2008년 6월 초연해 100회 이상 공연이 매진기록을 달성하며 흥행을 기록했다. 70,80년대를 대표하는 하이틴 영화 ‘진짜진짜 좋아해 시리즈’를 모티브로 학창시절의 꿈, 낭만, 첫사랑을 섬세하게 표현해낸 작품이다. 박해미, 박상면 등 초연멤버에 김선경 조갑경 홍수아 민영기 등의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한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는 1월 8일 첫막을 올린 후 오는 25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kr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 주연 김선경 씨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 주연 김선경 씨

    “새해에는 웃음과 유머로 가득 찬 한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경제사정이)어렵다고 하지만 웃으면 희망도 생겨나고 행복도 저절로 찾아오잖아요.” 오늘부터 25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의 주연을 맡은 김선경(41)씨. 공연에 앞서 남산창작센터연습실에서 그를 잠시 만났더니 특유의 밝은 미소로 이번 뮤지컬 무대에 서는 소감을 밝힌다. ●18년동안 30여차례 뮤지컬 무대 올라 그는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한국의 대표적 뮤지컬 배우로 잘 알려져 있다. 1991년 ‘사운드 오브 뮤직’을 시작으로 ‘브로드웨이 42번가’ ‘드라큘라’ ‘아가씨와 건달들’ ‘맘마미아’ ‘클레오파트라’ 등 18년 동안 30여차례나 뮤지컬 무대에 줄곧 서 왔다. 그러면서 ‘태왕사신기’ ‘크크섬의 비밀’ 등 방송 드라마에도 출연,내공 깊은 연기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그가 이번에 출연하는 ‘진짜진짜 좋아해’는 1970~80년대를 대표하는 하이틴영화 ‘진짜진짜 시리즈’를 모티브로 학창시절의 꿈과 낭만, 가슴 설레는 첫사랑을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 추억 어린 우리 가요가 잘 버무려져 있고 박해미, 박상면, 조갑경, 김법례 등 호화 캐스팅으로 실감나는 연기력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과시한다. 지난해 8월 서울에서 초연돼 12개 지방도시를 순회하면서 최단기간 10만 관객이라는 한국 뮤지컬 사상 초유의 기록을 남기며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한국판 맘마미아’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번에 다시 무대에 올린 ‘진짜진짜 좋아해’는 기축년 새해를 맞아 한층 더 다듬어진 작품으로 여기에 미모 연기파 배우 김선경씨가 새로 합류했다. 관객은 30대부터 6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진짜~’ 출연은 처음이지요. “지난해 시작할 때 출연제의가 있었는데 때마침 다른 작품이 걸려 있어서 동참을 못 했습니다. 지치고 힘든 30~60대 관객들에게 추억과 웃음, 행복과 사랑을 팍팍 드리겠습니다.” →18년 동안 뮤지컬 무대에 섰습니다. 우리나라 뮤지컬 수준은 어떠합니까. “대중성과 예술성 측면에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대중성을 강조하는 편이지요. 관객들과 즐겁게 소통하는 신나는 뮤지컬, 그런 다음에 예술성이 뒷받침되면 좋다고 생각해요.” →뮤지컬은 노래, 춤, 연기의 3박자를 고루 갖춰야 합니다. 가장 자신 있는 분야는 무엇입니까. “저는 원래 오페라의 프리마 돈나를 꿈꿨어요. 대학에서도 성악을 공부했지요. 그런데 대학 재학 때 하루는 목을 다쳤습니다. 병원에서 당분간 노래를 부르지 말라고 하더군요. 고민 끝에 대학 등록금 마련도 해야 되고 그래서 1989년 어느 날 방송드라마 오디션을 봤어요. KBS의 ‘비극은 없다’였지요. 이때 연기를 하게 됐는데 아주 재미있더라고요. 그 이후 주변에서 ‘너는 천상 배우다.’라는 말을 하더군요. 지금도 연기는 여전히 배울 것이 많고 좋아합니다.” ●“소년소녀가장들과 합창단 만들고 싶어” →앞으로 어떤 계획을 세웠는지요. “그동안 저는 뮤지컬, 영화, 드라마 등에 출연하면서 이래저래 축복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는 소년소녀가장 중에서 끼 있는 아이들과 함께 합창단 등을 만들어 이 사회에 감동을 선사하는 공연을 하고 싶어요.” 서울에서 딸 셋 중 막내로 태어난 그는 어릴 때부터 음악을 좋아하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노래에 소질이 많았다. 학창시절부터 성악가가 되려고 총신대 종교음악과에 진학했다. 대학 재학 때 방송드라마와 첫 인연을 맺은 것이 계기가 돼 뮤지컬 배우로 방향전환을 했다. 그동안 6편의 드라마와 3편의 영화에도 출연했으며 ‘슬픔 없는 시간 속으로’ ‘가스펠’ 등의 음반을 내기도 했다. 열정적인 카리스마와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성격으로 ‘김다르크’라는 별명이 붙었다. k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단체장 새해 설계] 박맹우 울산시장

    [단체장 새해 설계] 박맹우 울산시장

    “올해 울산은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산업의 기반을 다져 정부가 추진하는 광역경제권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입니다. 경제위기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공격적 투자로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7일 올해 시정의 초점을 ‘글로벌 산업도시’ 기반 구축을 통한 새로운 백년을 준비하는 데 맞추겠다고 기축년 새해 포부를 밝혔다. 박 시장은 울산의 100년 대계 차원에서 신성장동력을 확실히 마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낭만과 활력이 넘치는 태화강 조성, 교육환경 개선, 사회적 약자의 맞춤형 복지, 편리한 시내버스 이용환경 조성, 자원봉사 베스트 울산 추진 등 사회복지 및 도심 인프라 구축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지난해 고유가, 경기침체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주력산업 고도화와 자유무역지역 지정 등 미래를 준비하는 상당한 성과를 거뒀고, 녹색성장과 광역경제권 발전은 이미 울산시가 추진해온 정책들”이라면서 “우리가 제안한 ‘기간산업 테크노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정부의 광역경제권 발전 성장거점사업에 선정됐고, ‘그린카 오토벨트 구축’은 동남광역경제권의 선도사업에 포함된 만큼 두 사업 모두 울산시가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옹기엑스포 개최… 브랜드 가치 제고 또 울산에서 열릴 세계드래곤보트선수권(7월)과 옹기문화엑스포(10~11월) 등 각종 국제 행사는 울산을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성공적 행사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옹기문화엑스포는 세계 40여개국 126만여명이 참여 할 것으로 예상돼 울산의 브랜드 가치를 국제적으로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옹기의 과학적 우수성 부각과 현대적 활용 가능성 및 미래가치를 제시하고, 옹기와 발효음식을 연계하는 프로그램를 개발하는 데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유무역지역 수출업체 40여곳 유치 ‘자유무역지역 지정’은 사업 추진 8년만인 지난해 결실을 맺었고, 울산의 제2도약을 향한 핵심사업으로서의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자유무역지역 지정은 2001년 수립한 울산산업발전계획에 반영한 이후 꼭 8년만인 지난해 결실을 보았다.”면서 “이곳에 40여개 수출업체를 유치하는 것은 물론 주변의 신산업단지, 울산신항 등과 연계해 외국인 투자와 수출의 전진기지로 육성·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부산~울산 민자고속도로 개통’에 대해 “해운대와 울산이 30분 운행거리로 단축되면서 시민들의 편리성이 크게 좋아졌고, 산업물동량 수송 경비도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면서 “한편에서 고속도로 개통으로 울산 인구의 해운대 이전 우려가 있지만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울산은 양질의 일자리가 부산보다 많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동남권과 동해권의 중심에 위치해 오히려 고속도로 개통이 울산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반구대 암각화 훼손되는 일 없을것 논란을 거듭하고 있는 ‘반구대 암각화 보존 방안’과 관련, “반구대 암각화는 세계적인 선사시대 문화유산인 만큼 물에 잠겨 훼손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면서 시민들의 식수원을 확보하면서 암각화 침수를 막을 수 있는 ‘터널형 유로변경’안을 문화재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구대 암각화 보존 방안은 박 시장의 언급에서 드러나듯이 시와 문화재청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또다시 논쟁만 거듭하면서 표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시장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시민들의 지혜와 힘이 울산의 발전을 앞당길 것이라고 되풀이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전국플러스] 주문진~옥계 낭만가도 조성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옥계면의 해안선을 잇는 ‘낭만가도(街道)’가 조성된다.6일 강릉시에 따르면 동해안 관광의 중심인 경포를 중심으로 시의 북쪽 끝 주문진에서 남쪽 끝 옥계까지 57㎞를 연결하고 주변 관광지를 해안도로로 연결하는 ‘낭만가도’를 조성해 상품화한다.강릉·정동진권, 금진·주문진권, 단오문화지구권 등으로 나눠 가는 곳마다 먹고, 즐기고, 머물다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들 지역을 지나는 도로는 현재 주문진∼경포∼안목 구간과 안인진∼정동진∼옥계 구간에만 해안도로가 개설돼 있을 뿐 나머지 구간은 끊겨 있다. 시는 2012년까지 바다 및 해안절경과 어울리는 친환경 해안도로를 개설하고 전국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해안 주변의 관광자원을 상품화할 방침이다. 현재 강원도가 용역 중이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전국플러스] 울릉도 눈꽃축제 16일 개막

    경북 울릉군은 오는 16일부터 2월21일까지 국내에서 가장 눈이 많이 오는 북면 나리마을 청소년야영장 일원에서 ‘울릉도 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올해로 2회째다.‘울릉도의 신비, 눈꽃 속에 피는 낭만’을 주제로 이 기간 매주 금·토요일 이틀간 울릉도 최정상 성인봉(984m)과 나리분지,서면 태하천 일원에서 펼쳐질 눈꽃 축제는 개막공연과 체험행사,부대행사 등으로 이뤄진다.눈썰매, 스노래프팅 놀이체험과 성인봉 눈꽃 산행,개썰매타기,가족끼리 눈사람 만들기 등이 마련된다. 또 어린이 눈썰매 타기,대나무 스키 타기,설피(雪皮·눈에 빠지지 않도록 신 바닥에 대는 일종의 덧신) 신고 걷기 체험,추억의 감자 구워 먹기,특산물 장터 등이 부대행사로 준비된다.최이환 울릉군 문화관광과장은 “올해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축제 참가를 신청하는 관광객들에게 포항~울릉,묵호~울릉 왕복 여객선 운임 50%를 할인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054)790-6391,6392.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길섶에서’ 바라본 무자년 한해 세상살이

     서울신문 오피니언란에 ‘길섶에서’란 코너가 있습니다.소소한 일상에서 느꼈던 감회를 편안한 필체로 옮겨놓는 곳인데 의외로 즐겨 찾는 이들이 많습니다.유난히 심란하고 안타까웠던 일들이 많았던 2008년 한해를 돌아보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200자 원고지 2.7매밖에 안 되는 짧은 공간이어서 독자를 흡인력있게 끌어당기기 위해 필자들이 겪었을 고뇌와 번민이 오롯이 드러나는 곳이기도 합니다.물론 필자들의 재주를 비교 감상(?)하는 재주는 덤입니다.올 한해 이 란을 수놓은 기사들 가운데 인터넷에서 가장 많은 클릭수를 기록한 10편을 골랐습니다.오프라인에서는 얼마나 많은 독자가 어떤 글을 읽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어 부득이하게 온라인 클릭수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덕망있는 논설위원님들이 많은 글을 쓸 수 밖에 없는 공간인데 클릭 수만으로 재단하는 것은 무리인 것 같기도 하고 무람한 짓인 것 같기도 합니다.해서 순위를 일부러 엉크려 날짜 순으로 배열했습니다.하지만 그렇게 많은 클릭 수의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는 점만 말씀드립니다.  아무쪼록 2009년 기축년에도 이 란을 채워가는 여러분들이나 이 란에서 삶의 여유와 희망을 느꼈던 독자 여러분 모두 행운이 가득하기를 빌어봅니다.아울러 절망보다는 희망의 노래가 가득 울려퍼지길 기대해 봅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상심의 계절(2월5일)  깊은 밤이다. 메피스토 왈츠가 춤춘다. 작곡가 겸 피아노 연주자 리스트의 곡이다.‘선술집에서의 춤’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겨울 밤 그림자가 창가를 맴돈다. 리스트의 연주는 현란했다. 평론가들은 “피아노가 없어지고, 소리가 나타났다.”고 했다. 그는 천재적 연주만큼이나 쇼맨십이 뛰어났다고 전한다. 여성팬을 몰고 다녔다. 그는 관객을 향해 초록색 장갑을 던졌다. 오빠부대 동원의 원조라고 할까. 질투와 비난이 쏟아졌다.  화가 엘그레코가 없었다면, 스페인의 고도 톨레도가 지금처럼 화사한 빛을 더할 수 있었을까. 그는 성당 벽화 등에 ‘암호’를 남겼다. 중심 인물은 둘째, 셋째 손가락을 벌리고 있다. 자신의 그림이라는 표시다. 성화엔 사인을 할 수 없어서였다. 사람들은 속물 근성이라며 비난했다. 하지만 지금은 리스트, 엘그레코의 ‘돌출’을 인간적인 측면으로 이해하는 목소리가 높다.‘트로트의 황제’ 나훈아의 바지지퍼가 여전히 화제다. 꿈을 잃었다고 했다. 견디기 힘든 고통속에서 돌출된 인간적인 몸짓으로 이해한다면, 지나친 옹호일까.  최태환 수석논설위원   ● 성장통(2월6일)  요즘 이유 없이 몸이 피곤하다. 뼈마디가 쑤시고 잠자리도 편치 않다. 저항력이 떨어졌는지 알레르기도 심해졌다. 자고 일어나도 몸이 찌뿌듯하고 얼굴은 푸석푸석하다. 컨디션이 이 지경이니 기분이 좋을 리 없다. 쉽게 울적해지고, 쉽게 노여움을 탄다.  이런 증세를 얘기했더니 한 동료가 ‘성장통’이라고 진단했다. 나이가 드느라고 아프다는 것이다. 오십견, 갱년기 장애라는 것도 모두 성장통의 한 유형이라고 했다. 옆에 있던 다른 동료는 “성장이 멈춘 지가 언젠데 성장통이 웬 말이냐?”며 ‘사추기’라고 했다. 인생의 가을을 맞아 마음이 심란해지면서 오는 병이라고 했다. 좌우에서 날아온 강펀치를 맞고 얼얼해 있는데 또 다른 동료가 어퍼컷을 날린다.  “성장통은 무슨, 그건 나이가 들어 근육이 쪼그라들면서 나타나는 ‘수축통’이다.”라고. 억장이 무너진다.  어느덧 인생의 절반을 넘게 살았다. 나머지 생을 잘 살려면 몸과 마음을 제대로 재정비해야겠다. 몸은 건강하게, 마음은 넉넉하게….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아름다운 시절(3월27일)  며칠 전 작가 이봉구의 ‘명동백작’서평을 봤다. 어둡지만 낭만이 샘물처럼 넘쳤던 1950·60년대 풍류객들 이야기다. 박인환 시인에 대한 회고담이 나온다. 그는 서른 나이에 술과 함께 세상을 떴다.‘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박인환은 어느 술집서 단숨에 ‘세월이 가면’을 썼단다. 저자는 박인환이 활개쳤던 명동이, 가장 아름다웠던 명동이라고 추억했다. 사랑노래가 잡힐 듯하다.  어느 문인의 황망했던 여고시절 추억담이 떠오른다. 새 학기였다. 담임 선생님이 액자를 들고 왔다. 마른기침 끝에 “반훈(班訓)을 만들어 왔다.”고 했다. 액자가 올라갔다. 칠판위 하얀 벽으로 눈동자가 옮겨졌다.‘첫 사랑을 잊지 말자’ 학생들이 까무러쳤다. 포복절도에 교실이 떠내려갔다. 첫 사랑을 그토록 상찬한 선생님은 어떤 이였을까. 박인환류의 사랑 당부였을까. 꿈 많던 시절의 추억을 잊지 말라는 주문이었을까. 사랑없는 사랑이 넘친다. 명동백작이 그리운 시대다.‘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이 새삼 아프게 다가온다.  최태환 수석논설위원   ● 자유로운 새(5월20일)  숙제처럼 쌓아 두었던 ‘카르티에 소장품전’과 ‘티파니 보석전’을 토요일 오후 반나절에 모두 다녀왔다. 일본에서 온 손님 덕분이었는데 아름답고 진귀한 보석 구경에 내 눈은 잠시나마 엄청난 호사를 누렸다. 내 것이 될 수는 없는 것들이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143.23캐럿의 에메랄드가 박힌 카르티에 목걸이,128.54캐럿의 옐로 다이아몬드로 된 티파니의 브로치 등 엄청난 보석들이 수두룩했다. 하지만 수백점의 보석 가운데 유독 기억에 남는 것은 카르티에 전시회에 소개된 자그마한 브로치였다.  디자이너 장 투생의 1944년 작품으로 ‘자유로운 새’라는 제목이 붙어있는 브로치다. 새 한마리가 날개를 활짝 펴고 있는 형상이다. 그런데 그 새는 새장 속이 아니라 밖에 앉아 있다. 독일의 점령에서 해방돼 자유를 되찾은 프랑스를 표현한 것이란다. 얼굴에는 다이아몬드가 박혀있고 가슴은 붉은 산호, 날개는 남색 청금석으로 만들었다. 파랑, 빨강, 흰색의 세가지 색깔은 프랑스를 상징한다. 새장 밖의 새…. 생각만해도 자유롭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배호가요제(5월24일)  ‘안개 낀 장충단공원, 누구를 찾아왔나’. 요절가수 배호(본명 배신웅·1942∼1971년)를 기리는 ‘배호가요제’가 어제 서울 장충단 공원에서 열렸다는 사실을 동네 골목에 붙은 홍보 포스터를 보고 알았다.  올해로 벌써 열두번째란다. 팬클럽인 배호사랑회가 주최한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불멸의 히트송 ‘안개 낀 장충단공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이 뽑은 한국인의 열창 성인가요 20위에 올랐다. 배호는 37년전 세상을 떠났지만 팬들은 그를 보내지 않는 것이다. 가수의 이름을 붙인 가요제가 명멸하고 있지만 배호가요제가 롱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1990년대 노래방이 등장해 노래문화를 송두리째 바꿔놓기 전에는 숟가락을 마이크 삼거나 젓가락 장단으로 노래를 불렀다. 참 많이도 불렀다. 오죽하면 ‘노래를 못하면 장가(시집)를 못간다. 엽전 열닷냥∼’하는 노래 촉구송도 있었을까. 우리나라는 노래방이 가장 많은 나라이고 심지어 노래는 한국인의 힘이라는 분석도 있다. 팬들이 꾸려가는 배호가요제는 노래를 향한 한국인의 목마름인 것 같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사람의 향기(7월23일)  인사동을 지나다 우연히 백단향 한통을 구입했다. 제사 때 피우는 일주향(一炷香)밖에 모르던 문외한이 향을 알게 된 것이다. 가족들이 타박했지만 향의 세계에 빠져버렸다. 여름철엔 시골 뒷마당에서 태우던 짚불처럼 모기, 파리를 쫓아주니 ‘아로마 테라피’가 따로 없다.  용연향(龍涎香), 사향(麝香), 침향(沈香)을 3대 향으로 꼽는다. 팥꽃나뭇과의 상록교목을 벌채해 땅 속에 묻어서 썩인 다음 흘러나온 수지(樹脂)를 수집하여 만드는 침향이나 사향노루 수놈의 샘에서 분비되는 사향에 대해서는 익히 알려져 있다. 용연향은 향유고래가 즐겨먹는 대왕오징어를 소화시키지 못하고 토해낸 소화분비물. 용연이란 말 그대로 ‘용이 흘린 침’. 귀하고 비싸다.  주위에 번지르르한 얼굴과 말로 우리를 현혹시키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도종환시인이 빗댔다. 향유고래나 사향노루, 팥꽃나무 모두 향기나는 음식을 먹어서 향을 내는 것은 아니며 그들은 그저 바닷물과 풀과 햇빛을 먹었을 뿐이라고. 사람의 향기도 마찬가지 아닐까.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실패의 교훈(7월25일)  “이제야 인생을 알게 됐다.”선거에 출마했다가 뜻을 이루지 못한 한 선배의 변이다. 정무직인 장·차관만 빼놓고 여러 고위급 보직을 섭렵하는 등 순탄하기만 한 공직생활을 한 그다.  오랜만에 만난 그는 퍽 달라져 보였다. 항상 진지하고 모범생 분위기만 풍기던 그가 이젠 실없는 농담도 곧잘 던졌다. 일생일대의 좌절을 맛보았는데도 종전보다 더 낙천적으로 바뀐 그를 보고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의문은 금방 풀렸다. 그 스스로 “선거에 진후 한때 절망한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든 실패한다고 해서 사람이 아주 죽으란 법은 없다는 요지였다. 선거의 패인도 자신의 오만에서 찾는다고 했을 때 그 말의 진정성도 느껴졌다.  그렇다. 누구나 마음먹기에 따라 절망의 심연에서도 희망의 샘물을 길어 올릴 수 있는 법이다. 염세주의 철학자인 쇼펜하우어조차도 “강을 거슬러 좌절을 경험한 사람만이 자신만의 역사를 갖게 된다.”고 하지 않았던가.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선생의 편지(8월2일)  한창 소설에 빠져있던 고3 여름 무렵이었다. 인생엔 책밖에 없다며 입시 공부는 저만치 제쳐 놓았던 시기다. 집에서 가라던 공대를 포기하고 문학계열로 진학하겠다고 선언한 뒤로 방을 책으로 채워갔다. 책꽂이에 늘어가는 책만으로도 작가가 된 것처럼 의기양양하던 어느날, 불안감이 엄습했다.  습작이랍시고 해보는 글들이 제 눈에도 형편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일대 위기였다. 그래서 편지를 낸 것이 이청준 선생이었다.“제게 글쟁이 자질이 있나요.”가 골자인 편지였다. 대작가가 답장 따위 보내 줄 리 없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스스로를 질책하는 편지였으니.    2주쯤 지나서일까, 선생이 답장을 보내왔다. 파란색 만년필의 달필이었다.“지금은 아무 생각 말고 공부하시오. 대학에서 경험과 노력을 쌓을 기회는 많으니 말이오.”라는 요지였다. 비록 길을 틀어 신문쟁이로 늙어왔지만 한낱 고등학생에게 5장이나 답신해준 선생의 따뜻한 격려는 아직도 마음속에 살아 있다.  황성기 편집국 부국장 marry04@seoul.co.kr   ● 버킷 리스트(10월13일)  영화 ‘버킷 리스트’를 DVD로 빌려 봤다. 잭 니컬슨, 모건 프리먼이라는 걸출한 배우가 출연하고 롭 라이너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버킷 리스트란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의 목록을 말한다.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66살 동갑내기 갑부와 자동차 정비사가 병실에서 만나 의기투합, 목록을 작성하고 실행에 옮겨본다는 내용이다.  의미있는 죽음에 대한 고찰과 죽음으로써 완성되는 삶의 미학을 관조하는 영화다. 스카이다이빙하기, 최고의 미녀와 키스하기, 장엄한 광경 보기 같은 난제도 있지만 문신하기, 눈물이 날 때까지 웃기, 낯선 사람에게 친절하기처럼 손쉬운 목표도 세웠다.  난 무얼 꼽을까. 얼핏얼핏 생각은 했지만 아직 절실하지 않은 탓인지 정리하지 못했다. 특정시기의 목표나 계획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을 몇가지 정해 보기는 했지만 인생을 망라한 것은 아니었다. 단순명료화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차일피일 미룰 수만은 없을 것 같다. 나의 버킷 리스트엔 무엇을 올릴 것인가. 숙제가 생겼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   ● 노팬티 아이들(10월24일)  이따금 경북 상주 과수원에 가서 자원봉사하고 돌아오는 아줌마가 들려준 이야기다. 인근에 사는 초등학교 3학년,5학년 자매들이 과수원으로 와 낡은 그네를 타고 놀았다. 별다른 놀 것이 없어서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우연히 못볼 것을 보고 말았다. 아이들이 속옷을 입지 않고 있었다. 민망하기 그지없었다. 주위를 통해 알아보니 자매들은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이른바 ‘조손’(祖孫)가정이었다. 조손가정이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이 정도일까 싶었다.  서울로 와 아는 사람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고 도와주자고 했다. 옷, 학용품 등을 챙겨 지난 추석 과수원을 찾았다. 물론 아이들의 속옷도 준비했다. 하지만 아이들에겐 소용이 없었다. 옷이 갑갑하다며 다시 벗어 던졌다. 어린 시절 교과서에서 읽은 밀림에 사는 소년 이야기가 떠오르더란다.  국민소득 2만달러를 바라보는 시대에 절대빈곤은 먼 나라 이야기처럼 들린다. 하지만 정부의 지원조차 못받는 극빈층도 적지않다. 가난은 눈에 잘 띄지 않는 모양이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27일 TV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오전 10시) 빨간 이층버스의 낭만과 여유로운 공원들,오래된 것을 소중히 여기는 박물관까지 런던은 여행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도시다.그런데 이 런던의 뒷골목에는 런던 사람들의 애환과 일상을 보여주는 또 다른 세계가 있다.영국인들의 삶이 녹아 있는 런던의 뒷골목을 탐험해 본다. ●다큐멘터리 3일(KBS1 오후 9시40분) 우리나라와 해외 54개국,164개 도시를 연결하는 인천국제공항.현실을 벗어나는 출구,꿈을 찾아가는 입구,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사람들이 지나는 통로,긴 여정의 희로애락이 녹아있는 곳 공항.여행이 시작되고 끝나는 인천국제공항 출·입국장.그곳에서 피어나는 만남과 이별을 3일간의 기록으로 만나본다. ●스펀지2.0(KBS2 오후 6시35분) 100% 식품첨가물의 덩어리,식품첨가물의 결정체인 껌.단번에 옷을 염색시킬 정도의 타르 색소와 가공 식품에 빠지지 않는 합성착향료,고인화성 물질 유화제가 들어있고,결정적으로 컴은 페인트나 접착제와 같은 성분이다.‘알아야 산다’에서 껌의 실체를 모조리 파헤쳐 본다. ●내사랑 금지옥엽(KBS2 오후 7시55분) 인호는 일남에게 그동안 전설을 만나왔고 아빠만 허락하시면 결혼까지 하고 싶다고 말한다.일남은 전설은 절대로 안 된다며 당장 헤어지라고 소리친다.전설은 인호를 위해 다시 음악을 시작하기로 결심하고 준식을 찾아간다.그리고 그곳에서 영주가 병원으로 이송 중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 ●주말연속극 내인생의 황금기(MBC 오후 7시55분) 희경은 자기 가족을 기만하고 효은이를 데려가려 하는 황을 매몰차게 거절한다.경우는 이미 6년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서를 읽다가 감정이 북받치고 금이는 이런 경우를 안타까워한다.한편 경자는 절대 경우와 금이의 결혼을 인정할 수 없다고 분노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SBS 오후 11시10분) 디케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정의의 여신이다.현대사회에서는 법의 정신을 표현하는 상징으로 디케가 사용되기도 한다.2008년을 정리하며 올 한 해 사회 곳곳에서 추적한 진실들을 다시 살펴보고,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진실찾기의 뒷이야기들을 통해 2009년의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4시10분) 1998년 3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1년간 빈곤,고독,질병 등으로 신음하는 전국의 어르신들께 도움을 드리고 있는 ‘희망풍경’.희망을 잃고 쓰러져 가던,공허한 마음으로 신음하면서도 도움을 받을 수 없었던 어르신들.2008년 1년간의 기록을 정리·점검하여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본다. ●토마토(YTN 오전 8시25분) 남성 건강의 신호등인 전립선.성인 남성 두 명 중 한 명은 전립선 질환을 경험하고 있다.과연 남성은 전립선의 굴레로부터 벗어날 수는 없는 것일까? 현대 남성들의 숨은 고민,전립선 질환에 대해 살펴본다.
  • “키스는 이렇게…”뉴욕 타임스퀘어서 이색 강연

    “키스는 이렇게…”뉴욕 타임스퀘어서 이색 강연

    “키스에도 연습이 필요해요.” 지난 26일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에 수 십 명의 커플이 모여 ‘키스 연습’을 하는 진풍경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이 행사는 오는 12월 31일 타임 스퀘어 광장에서 열릴 ‘새해 전야 키스’의 리허설로서 키스 전문가 ‘안드레아 데미르잔’(Andrea Demirjian)의 특별 강연과 함께 진행됐다. 데미르잔은 키스 전문 서적을 출간하기도 했던 ‘키스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이날 모인 커플들에게 ‘가장 낭만적이고 멋진 키스를 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그녀는 “남성들은 키스를 할 때 여성들에게 거칠게 다가가는 경향이 있으며 처음부터 강하게 키스하는 것을 선호한다.”면서 “그러나 나는 항상 남성들에게 천천히 키스하라고 충고한다. 이후 점차 속도가 빨라질수록 키스에 대한 매력과 만족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공적인’ 첫 키스를 위해 모인 어린 커플부터 유명 모델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참석했다. 한 커플은 “키스에도 연습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더 멋진 키스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12월 31일 밤부터 열릴 ‘새해 전야 키스’ 행사에는 수십만 명의 커플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데미르잔은 “무대를 마련하고 가장 멋지게 키스하는 커플을 선발할 예정”이라면서 “2008년의 마지막과 2009년의 시작을 잇는 키스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abclocal.go.com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땅을 너무 사랑해서…” 성질 돋운 정가 말말말

    “땅을 너무 사랑해서…” 성질 돋운 정가 말말말

     다사다난했던 2008년도 어느덧 저물고 있습니다.올해도 정치권에서는 수많은 말들이 오갔습니다.이명박 정부 출범에 이어 4·9총선,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미국발 금융위기 등 수 많은 쟁점들을 둘러싸고 무수한 말들이 쏟아졌습니다.’비공감 발언 10가지’를 뽑아봤습니다.  유난히 ‘성질 돋우는’ 발언이 많았던 2008년,여러분이 생각하는 올해의 ‘비공감 발언’은 무엇인가요?    1.”사진 찍지마,XX.성질이 뻗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께서 국정감사장에서 거듭되는 의원들의 질문 공세에 많이 짜증이 나셨던 모양입니다.지난 10월24일 국감 정회 직후 유 장관을 촬영하려던 사진기자들에게 폭언을 쏟아내시는 장면이 카메라에 그대로 잡혀버렸는데요.이후 유 장관님이 “우발적으로 부적절한 언행 보인 것은 분명하다.”며 대국민사과를 하시면서 상황은 마무리 됐습니다만 네티즌 사이에선 각종 패러디가 등장하면서 꾸준히 ‘사랑’받는 유행어가 됐습니다.  탤런트 출신 장관님께서 사진찍는 것을 마다하신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으셨겠죠.또 전쟁터 같은 국감장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신 점도 이해합니다.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엄한 사진기자들에게 눈꼬리를 모으시다니.조금 지나치신 것 아니냐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죠.일각에서는 유 장관님이 자신을 방어해야할 국감장에서 ‘자폭’하신 것이라고도 말하더군요.    2.오렌지? 아니죠~ 아륀지! 맞습니다  올해 초 이명박 정부의 밑그림을 그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영어 몰입교육이었죠.당시 인수위원장을 맡으셨던 이경숙 위원장님께서는 “미국 가서 오렌지 달라고 했더니 못 알아들어 ‘아륀지’라고 했더니 알아듣더라.”라며 한국인의 영어발음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셨습니다.  이 발언은 가뜩이나 영어 몰입교육에 대한 논란이 커지던 상황에 기름을 부었습니다.이 위원장님의 ‘아륀지 여사’라고 불리면서 네티즌들에게 ‘몰매’를 맞았죠.이후 이 위원장님께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하셨고 영어 몰입식교육은 저 멀리 날아가 버렸습니다.덕분에 아직도 ‘아륀지’를 ‘오렌지’라고 발음하는 사람도 고개를 들고 살 수 있게 됐답니다.    3.대통령님,정말 주식사면 부자되나요?  전세계를 휩쓴 미국발 경제위기,우리나라라고 예외는 아니었죠.반토막 난 펀드에 눈물흘리던 수 많은 국민들께 ‘경제 대통령’께서 조언을 하셨습니다.이 대통령께서 지난 11월 24일 미국 방문 중 동포 간담회에서 “지금 주식을 사면 최소 1년 이내에 부자가 된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셨습니다.  어찌보면 주가가 바닥을 치고 있는 시점에서 정상적인 발언일 수 있었지만 일국의 대통령이 투자회사 직원처럼 보였다는 비난이 잇따랐습니다.당장 먹고 살 돈도 없는데 무슨 주식투자냐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또 “대통령의 ‘허언시리즈’”(민주당) “증권 브로커같은 대통령” (자유선진당) “도박사나 할 소리”(민주노동당) 같은 야당의 비난도 이어졌습니다.정상적인 발언도 부적절한 시기를 고르면 얼마나 비정상적으로 들리는지를 쓰라린 교훈으로 남기면서 말이지요.    4.李대통령은 마리 앙트와네트?  총선 직후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 논란에 휩싸인 와중에 이 대통령께서 주옥(?)같은 발언을 하셨습니다.미국산 쇠고기를 다시 들여오기로 한 직후 “질 좋은 고기를 들여와서 값싸고 좋은 고기를 먹게 되는 것…마음에 안 들면 적게 사면 된다.”라며 민심에 불을 지르셨죠.  비슷한 발언으로는 민동석 당시 농식품부 농업통상정책관의 “쇠고기 협상은 미국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 있었습니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민심을 모르셔도 너무 모르셨다는 것이 대체적인 반응이었습니다.일부 네티즌은 “고기가 없으면 빵 먹으면 되지 않나.”라는 프랑스 왕비 마리 앙트와네트를 대통령과 동급으로 떠올렸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논란이 대규모 촛불시위로 이어지자 이 대통령께서 “청와대 뒷산에 올라가 끝없이 이어진 촛불을 바라보았다. 오래전부터 즐겨 부르던 ‘아침이슬’도 들었다.”고 소회를 밝히셨는데요.청와대에 출입했던 모 선배는 “청와대 뒷산에서 함성소리는 들리지만 노랫소리가 잘 들리지는 않았을 것이다.아마 ‘아침이슬’일거라 추측하지 않았을까?”라고 하더군요.  ’아침이슬’을 들으셨는지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통령께서 민심을 잘 들으셨는지 아닐까요?    5.정몽준 의원님,버스요금은 1000원입니다.  최근 불어닥친 금융위기로 주가가 많이 떨어져 손해가 막심하시긴 하지만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은 여전히 정치권 ‘최고 부자’입니다.국민을 위해 불철주야 바쁘신 의원님께서 버스를 타시기엔 너무 시간이 부족하셨나 봅니다.정 의원은 지난 6월 한나라당 대표 경선 토론회에서 버스 요금을 “한 번 탈 때 70원”이라고 답했다가 빈축을 샀었죠.  현재 시내버스를 타려면 현금 1000원이 드는데,정 의원께서는 언제 버스를 타보신 걸까요?혹시 700원을 잘못 말하신 걸까요?정 의원께서는 “버스는 타봤지만 보좌진이 계산해서 잘 몰랐다.”고 해명하셨지만 워낙 부자로 소문난 정 의원이시다 보니 그다지 여론의 동정을 이끌어내진 못했습니다.  이후 정 의원께서는 지지자가 보내줬다는 교통카드를 들고 사진을 찍었다가 그 카드가 어른이 쓸 수 없는 청소년용인 것으로 밝혀져 또 한 번 망신을 당하셨죠.가만히 넘어가면 될 일을 ‘긁어 부스럼’으로 만들었다는 후문입니다.    6.나는 그저 땅을 사랑했을뿐이고~  지난 2월 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의 땅 투기의혹에 대해 “자연의 일부인 땅을 사랑하는 것일 뿐 투기와는 전혀 상관없다.”고 해명했습니다.하지만 박 후보자는 이 ‘자폭 발언’으로 인해 비난여론이 더 거세지자 닷새 후 자진사퇴하게 됐죠.차라리 “면목없다.” “잘 몰랐다.”처럼 직접적인 사과나 해명이 더 효과적이지 않았을까요?  같은 기간 장관 후보자들의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부부가 교수 25년 하면서 재산이 30억원이면 양반 아니냐”(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배우 생활 35년에 140억원의 재산은 벌 수 있다. 배용준을 한 번 봐라.”(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발언이 화제가 됐었죠.  이 같은 해명에 대해 대부분의 국민들은 “나는 얼마나 벌어야 양반이 돼나.” “유 장관도 한류스타?”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7.’발끈’한 강만수 장관,서민 가슴에 ‘대못질’?  한국 경제를 이끌고 계신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께 2008년은 ‘잊고싶은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최악의 경제위기를 헤쳐나가기도 버거운데 야당은 물론 언론·시민단체·네티즌까지 합세해 ‘강만수 때리기’에 여념이 없었으니까요.  올해 ‘구설수 순위’를 매겨본다면 강 장관은 단연 1위일 겁니다.강 장관은 종부세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론이 나오기도 전에 “헌재 접촉” “종부세 일부 위헌”을 발설해 야당의 반발을 사는가 하면 “양극화는 시대의 트렌드다. 세금으로 해소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거나 “집 없는 사람에게 그린벨트는 분노의 숲이다. 그린벨트나 환경문제는 후손들이 걱정할 일이니 우리는 생각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해 많은 이를 아연실색하게 만들기도 하셨죠.  지난 7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삼겹살 값을 제대로 답변하지 못해 곤욕을 치렀던 강 장관은 “삼겹살은 직접 사지 않아서….”라며 민망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공격만 당하던 강 장관께서 마침내 ‘발끈’하셨습니다.조세 전문가인 강 장관은 지난 9월 국회 예산결산특위 회의에서 종부세 완화혜택이 일부 부유층에게만 집중된다는 민주당 양승조 의원의 질책에 “서민에게 대못을 박으면 안 되고 고소득층에게 대못을 박으면 괜찮으냐.”라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네티즌들은 “부유층에겐 시원한 발언이었겠지만 서민들 가슴에는 ‘대못질’을 했다.”며 싸늘한 시선을 보냈습니다 .    8.안전한 물대포,안 맞아봤으면 말을 하지 말어  지난 여름 촛불집회가 최고조에 이르면서 경찰의 과잉진압과 시위대의 과격시위 논란이 뜨겁게 맞섰습니다.시위대가 쇠파이프 등을 이용해 경찰을 폭행한다는 주장과 경찰이 물대포·최루액을 이용해 폭력진압을 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나눠졌는데요.이 과정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경찰의 물대포였습니다.  ”경찰이 물대포 사용규정을 지키지 않고 있다.” “물대포에 맞아 고막이 찢어졌다.”는 등 인터넷을 통한 제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물대포는 경찰 장구 중에 가장 안전한 장구입니다.”라고 말해 성난 촛불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방망이보다 안전하다는 물대포.경찰이 직접 시험삼아 맞은 뒤 안전성을 입증했으면 논란은 ‘촛불 꺼지듯’ 사그라들지 않았을까요?    9.’키다리 아저씨’가 줬다고 하기에는 너무나 큰 돈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이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또 한 번 정치적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김 최고위원은 지난 10월 29일 18대 총선을 앞두고 기업인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나에겐 숨겨진 키다리 아저씨가 한 분 있다.”고 해명습니다.하지만 김 최고위원이 그 아저씨로부터 받은 돈은 무려 4억 7000여만원이라고 하네요.또 검찰은 김 최고위원이 또 다른 후원자에게 2억 5000여만원을 받은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4억 7000만원을 후원해 줄 수 있는 ‘키다리 아저씨’.아무리 낭만적으로 생각해보려고 해도 쉽사리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10.기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투기지역 해제를 놓고 국토해양부와 엇박자를 낸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가 해외 출장 등으로 바빠 실무자들과 의사 소통을 제때 하지 못했다.”고 말해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투기지역 해제와 같은 중차대한 문제에 대해 담당 과장과 국·실장은 물론 차관조차 모르고 오직 장관만 국토해양부 장관과 논의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죠.  18대 총선 당시 여기자의 뺨을 건드려 성희롱 논란에 휘말린 정몽준 의원의 “며칠 동안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해 그랬다.” 발언도 여성계의 반발을 샀습니다.  또 지난 6월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한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촛불집회를 “천민 민주주의”라고 표현했다가 네티즌들의 공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공감 발언’이 가득한 2009년 되기를  힘겹게 한 해를 넘긴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내년에는 사회지도층과 정치권의 ‘입 단속’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비공감 발언’이 지나치게 정부·여당에 몰려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을 수 있습니다.하지만 야당의 발언 중 국민들의 뇌리에 남는 것들이 거의 없었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야당이 잘해서라기보다 그만큼 개성이 없었다는 것이죠.관심을 먹고 사는 정치인들의 생리상 ‘무관심’은 ‘비난’보다 독이 된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새해에는 국민들이 “그래 맞아.” “정말 그럴듯해.”라고 말할 수 있도록 ‘공감 발언’들이 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아륀지’ ‘엄친아’ 등 올해를 휩쓴 유행어와 신조어 [동영상 갤러리]죽기 전에 이 호텔 가볼수 있을까 박계동·원혜영 ‘엇갈린 운명’
  • [26일 TV 하이라이트]

    ●TV는 사랑을 싣고(KBS1 오후 7시30분) 세계적인 파페라 테너 임형주가 초등학교 시절 성악가로서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어주셨던 이미현 선생님을 찾는다.딸을 두고 나온 지 20여년,자식에게 두 번이나 등을 돌려 버렸던 어머니.과연 딸에게 용서를 받고 감동의 재회를 맞이할 수 있을지 ‘아름다운 용서’에서 지켜본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아내와 딸은 나 몰라라 팽개치고 툭하면 외박을 일삼는 민우.온갖 협박과 회유에도 뚜렷한 이유 없이 귀가를 거부하는 남편을 더 이상은 못 참겠다는 은진은 이혼하자는 메일을 보내고 법원으로 향한다.하지만 무슨 배짱인지 법원에조차 코빼기도 비치지 않는 민우.은진은 황당하기 짝이 없는데…. ●일일시트콤 그분이 오신다(MBC 오후 7시45분) 후배 연기자의 화려한 밴 앞에 OJ의 경차가 창피한 영희.자존심이 상한 영희는 때마침 들어온 광고 섭외를 받아들이는데,그 광고는 하필 패밀리사이즈를 능가하는 경쟁 피자회사의 광고다.재용은 민지에게 주려고 샀던 휴대전화 고리를 무심코 효림에게 줬다가 효림의 공주병을 깨운다. ●아내의 유혹(SBS 오후 7시20분) 은재는 애리의 부케를 몰래 훔쳐 가져가서는 무섭게 짓밟고는 아무일 없는 듯이 유유히 자리를 뜬다.교빈과 애리는 부케가 없어지고 결혼사진에서 애리의 얼굴이 지워져 있자 강재가 그런 게 아니냐며 의심한다.한편,봉고차 안에서 묶여 있던 강재는 예식장 로비로 가서 난동을 피우는데…. ●하나뿐인 지구(EBS 오후 8시50분) 충북 충주시와 제천시,단양군,경북 문경시 등 4개 시·군에 걸쳐 있는 월악산.산꼭대기엔 커다란 봉우리 ‘영봉’이 버티고 있다.최근 월악산이 산양들의 서식지로 재탄생했다.산양들은 둘레만 해도 4km에 이르는 거대한 암반인 영봉을 비롯해 월악산 봉우리,절벽 곳곳에 살고 있다. ●주말ⓝ(YTN 오후 8시35분) 저렴한 가격으로 무한 리필 음식에 공짜 선물까지 실속 제대로 챙길 수 있는 룸카페,밤바다의 낭만과 화려한 쇼가 끊이질 않는 송년회 유람선 등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최고의 송년회 장소들을 소개한다.연말연시의 대표적인 봉사단 구세군.추위와 싸워가며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되는 구세군의 하루를 체험해 본다.
  • 中언론 선정 2008 ‘한드’ 최고의 노출신은?

    中언론 선정 2008 ‘한드’ 최고의 노출신은?

    연말을 맞아 최근 중국의 한 언론이 ‘2008 한국 드라마 최고의 노출·베드신’을 선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포털사이트 163.com은 지난 23일 ‘한국 드라마 최고의 노출·베드신 베스트5’의 첫 번째로 송승헌 주연의 ‘에덴의 동쪽’을 선정했다. ‘에덴의 동쪽’은 몸짱 스타로 이미 유명한 송승헌 외에도 박해진, 데니스 오 등 ‘착한 몸매’의 남자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초반부터 화제를 불러 모았다. 163.com은 “세 명의 배우는 멋진 몸매로 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면서 “5년 만에 복귀한 송승헌은 건강한 몸매로 남자다운 강인함을 강조했다.”고 평했다. 이어 “박해진 또한 하얀 피부에 긴 팔다리가 인상적인 몸매를 과시했으며 데니스 오의 몸매도 주위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고 덧붙였다. 한류스타 송혜교와 현빈이 출연하는 ‘그들이 사는 세상’(이하 ‘그사세’)의 베드신도 리스트에 올랐다. 이 매체는 ‘그사세’에 대해 “이 드라마는 낭만적인 느낌이 가득한 한국 드라마들과는 달리 리얼리티를 강조하는 스토리로 주목받았다.”고 소개한 뒤 “섹시함 보다는 귀여움을 강조한 극 중 송혜교와 현빈의 베드신은 명장면이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눈에 띄는 드라마는 故최진실의 유작이 된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이하 ‘내마스’)이다. 이 매체는 ‘내마스’의 마지막 회에 등장했던 故최진실과 정준호의 갑작스런 베드신 거론하며 “중년의 배우 두 사람은 눈길을 사로잡을 만큼 뜨겁고 아름다운 베드신을 연출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며 “이 작품과 베드신으로 화제가 된 최진실은 시즌 2 촬영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사망해 안타까움을 줬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문근영의 목욕신으로 화제가 된 ‘바람의 화원’과 원조 몸짱 권상우가 출연한 ‘못된 사랑’등이 리스트에 올랐다. 사진=에덴의 동쪽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PECIAL 7080] 학림다방-역사와 추억이 현재와 어우러진 그곳

    [SPECIAL 7080] 학림다방-역사와 추억이 현재와 어우러진 그곳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5년에서 3년 아니 2년으로 점차 짧아지는 요즘. 유행의 첨단을 달리는 대학로에서 50년 넘게 자리 한 번 바꾸지 않고 옛 모습을 지키고 있는 곳이 있다. 70~80년대 젊은이들의 근거지이자 문화의 산실인 학림다방이다. 몇 차례 주인이 바뀌고 대학로의 그 대학이 자리를 옮긴 지도 오래건만, 학림만은 굳건하다. Since 1956 학림. 건물 입구 간판에서 학림다방의 역사를 읽는다. 흰색과 녹색이 깔끔하게 조화를 이룬 커다란 간판엔 다방이란 말 대신 커피(coffee)를 붙여놔 최근 만들어진 듯 보이지만 학림다방은 무려 5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1956년 처음 문을 연 뒤 반세기가 넘은 지금에 이르기까지 한자리를 지키며 많은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학림은 이곳 대학로에서 유일하게 옛 모습을 지키고 있는 낭만의 장소다. 화려한 대학로의 분위기와는 달리 이곳에서는 70~80년대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 학림다방, 추억과의 재회 학림의 역사성은 입구에서부터 시작된다. 수없이 드나들던 사람들이 찍어놓은 발자국이 쌓이고 쌓여 거뭇한 나무계단. 그 계단 끝에 자리한 학림으로 향하는 길은, 실제로는 나지 않지만 한 발씩 뗄 때마다 삐거덕 소리가 날 것처럼 오래돼 보인다. 어디 그뿐이랴. 계단을 다 올라 문을 열면 시대극에나 나올 법한 풍경이 펼쳐진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복층식 실내구조. 친구들과 모여앉아 무언가를 모의하고 토론하기에는 딱인 구석자리가 많다. 곳곳엔 긁힌 흔적이 있는 나무탁자와 쿠션감 없는 빛바랜 의자가 조용하게 흐르는 클래식 선율에 감싸인 채 놓여 있고, 진한 갈색 톤의 어두운 실내는 공간 스스로 추억을 음미하는 듯 아스라하다. 베토벤 두상과 유명 음악가들의 연주 모습을 담은 사진, 그리고 벽 한쪽을 촘촘히 채우고 있는 LP판 등등, 계란 동동 띄운 모닝커피라도 팔 것 같은 그야말로 옛날식 음악다방의 모습이다. 이런 학림의 모습이 번쩍거리고 화려한 곳에 익숙한 이들에겐 다소 촌스럽게 여겨질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낡은 탁자에 기대어 앉아 커피 향과 어우러지는 클래식음악을 들으며 넓은 창을 통해 들어오는 대학로의 풍경을 바라보노라면, 오래된 공간이 주는 포근함에 취해 묘한 향수에 젖게 된다. 그 때문에 옛 추억을 찾아오는 중장년층도 많지만,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는 이들은 대부분 20~30대 젊은이들이다. 설탕과 프림 듬뿍 든 다방커피의 과거와 신선한 원두커피의 현재가 공존하는 학림은, 7080세대가 아니어도 추억이 서려 있지 않아도 찾게 되는 마력이 있는 추억의 명소이자 세대 간의 소통의 장소가 되고 있다. 7080세대의 문화의 산실 지금은 관악산 기슭으로 옮겨진 옛 서울대 캠퍼스 앞(현재의 마로니에 공원)에 문을 연 학림은 서울대생들의 단골 다방이었다. 오죽하면 서울대 문리대 학생들 사이에서 ‘제25강의실’이라 불렸고, 문리대의 옛 축제명 학림제란 이름이 학림다방에서 유래되었을까. 당시 위치적으로 가까워 서울대생들이 많이 드나들었지만, 학림은 그 시절 대학로 일대의 젊은이들이 공유하던 문화공간이었다. 독재정권 시절 민주화를 외치던 대학생들, 즉 오늘날 7080세대는 그러한 현실 속에서도 통기타와 다방 같은 낭만의 문화를 잃지 않고 향유했다. 그 시절 학림은 민주화 운동을 주도했던 학생들의 토론장이자, 커피 한 잔을 놓고 음악과 문학과 사랑을 논하던 젊은이들의 낭만의 공간이었다. 당시 학림을 드나들며 젊은 날을 보냈던 이들은 소설가 김승옥·박태순, 시인 김지하·황지우·김정환, 가수 김민기, 작곡가 김영동, 미술평론가 유홍준, 지금은 고인이 된 소설가 이청준과 시인 천상병 그리고 수필가 전혜린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다. 자유와 낭만에 목말라하던 젊은이들의 거리 대학로에서, 학림은 그들만큼이나 뜨거웠던 한 시대를 보냈고, 아직도 그 자리에서 지금은 중년이 된 그때의 젊은이들을 맞이하고 있다. 2001년 4월 학림을 찾은 시인 김지하는 “학림시절은 내겐 잃어버린 사랑과 실패한 혁명의 쓰라린 후유증, 그러나 로망스였다”는 글을 낙서장에 남겼다. 전화번호부 두 권 분량의 두께를 가진 학림의 20년 된 낡은 낙서장에는 추억을 찾아 온 이들의 메모가 빼곡하다. 조심스레 종이를 넘기며 찬찬히 낙서를 읽다보면, 당시 젊은이들에게 학림이 어떤 존재였는지를 알 수 있다. 반세기 넘는 시간 같은 자리를 지켰기에, 20년이 지난 다음에도 장성한 아들과 함께 찾아 와 자신의 젊은 시절 향유했던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곳. 그렇기에 오랜 프랑스 망명생활 끝에 귀국한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의 저자 홍세화 씨는 낙서장에 이런 말을 남길 수 있었을 것이다.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학림 이름은 안 잊었노라. 1999. 6. 14. 서울 학림에서 홍세화. 반갑구나, 학림!” 클래식만을 고집해 온 음악다방 소설가 김승옥이 <볼레로>를 청해 들으며 슬피 울고, 시인 김정환이 하루 종일 죽치고 앉아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만 신청해 들어서 ‘황태자’라는 별명을 얻었다는 곳, 학림다방. 이곳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악이다. 학림은 50여 년 동안 한자리를 지켜온 것 같이 쭉 클래식만을 고집해 온 음악다방이다. 마땅히 갈 곳도 없고, 오디오가 귀한 가난했던 그 시절. 다방은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종일 앉아 있을 수 있는 젊은이들의 사랑방이었다. 예전에는 DJ가 앉아 신청곡을 틀어주었을 음악박스는 지금은 계산대로 변해 있다. 세월이 흘렀어도 여전히 들을 수 있는 베토벤, 슈베르트 등 클래식음악의 선율은, 다방커피가 원두커피로 대체되었듯 LP판에서 CD로 바뀌어 다방 벽을 타고 맑게 흘러내린다. 변한 세월 탓에 이제는 장식용일 때가 더 많은 턴테이블과 70~80년대를 수놓던 1,500여 장의 클래식 LP판들은 조용히 제자리에서 학림의 음악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비록 학림의 역사 때문에 옛날식 다방에 대한 환상을 품고 찾아와 다방커피도 없고, 턴테이블 위에서 지지직거리며 흐르는 음악소리가 들리지 않아 실망스러운 마음이 든다 해도, 추억을 반추하게 하는 많은 것들이 도사리고 있는 학림은, 한 잔의 커피를 다 마실 때쯤 그 실망감도 비우게 해준다. 프랑스 파리의 생제르맹 거리는 서울의 대학로와 비슷한 문화의 거리다. 대학로에 50년 역사의 학림다방이 있다면 생제르맹 거리에는 100년 전통의 ‘카페 드 플로르(Cafe de Flore)’가 있다. 사르트르와 보봐르, 알베르 카뮈, 자크 프레베르 등이 자주 찾았던 이곳은 파리 여행자들에게 추천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혁명과 문학과 진실한 사랑을 나누던 수많은 예술인들의 향기가 서린 학림다방. 이곳도 카페 드 플로르처럼 100년 전통의 역사를 써내려가는 다방으로 남아, 역사와 함께 더욱 빛나는 우리의 자산이 되길 바란다. 글·사진 최수진 프리랜서 기자
  • 날자! 눈부신 낭만 속으로

    날자! 눈부신 낭만 속으로

    본격적인 스키 시즌이다.겨울답지 않은 따뜻한 날씨로 스키장들이 전면 개장하는데 애를 먹고 있긴 하지만,대부분 성탄절 이전에 모든 슬로프를 열겠다는 목표로 눈을 만드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올 시즌 각 스키장들마다 달라진 것은 무엇인지,지갑이 얇아진 스키어를 위해 준비한 할인 프로그램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 ●새로운 스키장과 만난다 ▲곤지암리조트 올 스키 시즌 태풍의 눈으로 부상하고 있다.경기도 광주 곤지암에 자리잡고 있어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좋은 만큼 스키어는 물론 경쟁 스키장들의 주목을 한눈에 받고 있다.슬로프 정원제가 우선 눈길을 끈다.하루 입장인원을 7000명으로 통제해 쾌적한 슬로프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비슷한 규모의 다른 스키장에 견줘 절반도 안되는 숫자다.이를 위해 리프트 예약제를 도입,주말에도 대기시간없이 리프트를 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슬로프는 모두 11개.19일 공식 오픈을 겸해 전면 개장한다.konjiamresort.co.kr,(02)3777―2100. ▲O2 리조트 강원도 태백의 기대주다.지난 주 초 부분 개장했다.슬로프는 16면.익스트림 파크를 포함해 총 길이 15.1㎞에 표고차가 580m에 이른다.초보자들도 최정상에 올라 3.2㎞의 슬로프를 활강할 수 있는 것이 장점.o2resort.com,(033)580-7000. ●무엇을 어떻게 바꿨나 ▲하이원리조트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키면서 정체가 심했던 밸리 리프트 옆에 6인승 리프트를 추가로 설치했다.중급 슬로프인 아테나 2번 슬로프 상단의 경사를 눕혀 초급 슬로프로 조정했고,마운틴 콘도 잔디광장에 눈썰매장을 설치해 터비썰매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유아놀이방 2개가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서울에서 하이원스키장까지 이어지는 국도 38호선이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개통됨에 따라 이동시간도 대폭 줄어 들었다.전용스키열차는 지난 6일부터 운행하고 있다. ▲비발디파크 발라드 코스에 폭 20m,길이 200m의 어린이 전용 슬로프를 새로 만들어 안전문제에 각별히 신경썼다.재즈와 레게 슬로프를 이어주는 신규 슬로프도 새로 오픈한다.두 슬로프가 연결되면서 스키어나 스노보더들은 한층 다양한 활강을 즐길 수 있게 됐다.종합 매표소 창구를 신설해 발권시간을 단축하는 한편,무인발권 통합기도 운영한다. ▲용평리조트 국제공인 슬로프인 상급자용 골드슬로프를 야간에도 운영한다.이색 스키와 스노보드 묘기를 즐길 수 있는 드래곤파크를 새로 정비하고,중간중간 스노보더들을 위한 휴식공간도 마련했다. ▲현대성우리조트 펀파크에 레인보,멀티박스 등 3개의 기물이 추가돼 14개로 늘었고,C박스 등 3개의 기물은 교체됐다.초급자 코스에 뱅크턴 코스,최상급자 슬로프에 길이 150m의 모글코스를 새로 조성했다.지난 시즌 인기를 끌었던 테마파크 ‘스노 어드벤처’는 입장료를 없애는 동시에,대형 눈조각 공원과 동물농장 등을 추가 조성했다.새해 1월 28일까지 매주 금요일 모든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스노보드 강습,1월 27일까지는 매주 월요일~목요일 시즌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스키&스노보드 강습을 무료로 진행한다. ▲휘닉스파크 슬로프를 1개 줄여 눈썰매장으로 운영한다.모글,에어리얼 코스를 보강하는 한편,불새마루 정상에서 내려오는 광폭 슬로프인 듀크,키위 코스 등을 확대해 스키어와 스노 보더의 이동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배려했다.스노 보더만을 위한 공간도 강화했다.하프파이프 등 기본적인 기물은 물론,3연속 점프대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익스트림파크를 조성했다. ▲무주리조트 1997년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사용했던 슬로프 알레그로,모차르트,카덴차,왈츠 등을 일반에 개방한다.국내 스키장 중 최고 고도와 경사도를 자랑한다.야마가와 파노라마,설천 슬로프 상단 등에 모글코스를 조성했다.‘배틀 6·1 무주제왕전’에도 주목할 것.매일 루키힐 슬로프에서 열리는데,당일 상금이 200만원,왕중왕전은 2000만원이다.20일쯤 만선베이스 부근에 사우나 시설 등을 갖춘 휴식공간 ‘카니발 컬처 팰리스’도 문을 연다. ▲오크밸리 골프장 그린을 슬로프로 활용하는 오크밸리는 올해 그린의 13번 티를 아래쪽으로 이동하고 턱을 없애 슬로프를 직선화했다.덕분에 B,C슬로프가 만나는 지점의 병목 현상이 해소됐고,안정성도 높아졌다.스키장 하단부에는 조명 시설을 증설해 야간스키를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강촌리조트 주간 슬로프 운영시간을 오후 5시30분까지 연장했고,야간심야시즌권(21만원·심야시즌권은 9만원)도 새로 선보였다.15일 전면 개장한다. ●지갑이 얇은 사람을 위한 굵직한 할인 전통적으로 최강의 할인율을 자랑하는 것은 교통+리프트권 패키지다.휘닉스파크의 경우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리프트권이 최고 60%까지 할인된다.또 대부분의 스키장이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사이버 회원에 가입하면 리프트권을 10~20% 할인해 준다. 카드사나 이동통신사와의 제휴 프로그램을 이용해도 많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최강의 카드 할인율을 자랑하는 곳은 용평리조트.15~23일 BC·KB·현대카드 등은 40%,24일이후 BC는 35%,KB·현대는 30% 할인받을 수 있다.스키장들이 벌이는 이벤트는 메모해 두는 게 좋겠다.대명 비발디 파크의 경우 1969~1989년생 여성을 대상으로 매주 수· 일요일 50% 할인하는 레이디권,헌옷을 기증하면 50% 할인하는 아나바다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저렴한 여행사 패키지 상품도 눈여겨 볼 것.넥스투어는 하이원 리조트 리프트권+강습+선데일 리조트 숙박 등을 묶어 8만 9000원부터 판매하고 있다.02)2222-7886틈새 할인 상품도 등장했다.강원도 영월 다하누촌 본점과 봉평점 등에서는 새해 2월까지 스키장 입장권 소지 고객 중 5만원 이상 구매자에게 육회 300g을 무료로 제공한다.1577-5330.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도심 겨울낭만 1번지는 ‘청계천’

     올 겨울 청계천이 도심의 낭만 1번지로 뜬다.  서울시는 1일부터 청계천 광동교 부근에서 하류구간 쪽으로는 눈이 내려도 치우지 않는 ‘스노 존’으로 운영한다.또 철새보호구역인 고산자교에서 중랑천 합류부까지의 2㎞에는 고방오리,청둥오리,흰죽지 등 다양한 철새와 텃새를 만날 수 있다.  이를 위해 청계천 생태학습 프로그램인 2시간짜리 ‘조류 관찰교실’도 운영하고,광통교 아래쪽 지역은 눈이와도 치우지 않고 그대로 두기로 했다.또 청계천 전구간에는 염화칼슘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관광객들을 위한 순방로는 빗자루 등으로 쓸어내기만 한다.  철새보호구역으로 낭만적인 분위기를 감상하거나 사진 찍기에 최적의 장소로 알려진 고산자교부터 중랑천 합류부 구간에는 조류 먹이대를 이용해 먹이를 줄 계획도 세워놓았다.물가 생활형 조류와 산림성 조류를 만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유시간이 2시간 이상이면 광통교부터,1시간 이내라면 용두역에서 내려 두물다리나 고산자교부터 코스를 시작한다면 청계천의 겨울풍경을 멋지게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지방시대] 2009년을 향한 덕담/김준태 조선대 교수·시인

    [지방시대] 2009년을 향한 덕담/김준태 조선대 교수·시인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면서…덕담 한마디씩 해주세요.” 쥐해 무자년이 저물어 가고 소해 기축년이 바로 눈앞에 다가온 세밑.앞당겨 가진 한 작은 송년회에서 사회자가 요청한 말이다.덕담이라? 나쁜 얘기는 말고 좋은 얘기만 해주라?  그런데 식탁 주위에 앉은 회원들은 ‘덕담’이라는 말에 선뜻 응할 태세가 아닌 것 같다.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반영하듯 모두들 신통치 않은 얼굴들이다.회사원,중소기업사장,고교교사,대학교수,사회단체대표,예술인,농업인,언론인,G문화재단 연구원 등 서로가 하는 분야와 직종이 다른 무자년 송년회 모임.한때는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큰 고통’조차 마다하지 않았던 사람들 중에는 어느덧 백발이 다 된 사람도 있다.  먼저,정년퇴임을 하고 명예교수로 있는 C대학 L씨가 사회자 요청에 응한다.  “덕담도 장유유서로 해야 하는 모양인데…허허,그럼 나부터 해야겠군요.모두들 나를 쳐다보고 있으니.하지만 가는 해를 되돌아보고 오는 해를 바라보게 된 지금,나 또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군요.다들 느끼고 있듯이 희망보다는 우려를 하고 있으니…”  L교수는 덕담은 뒤로하고 쓴소리부터 털어놓는다.좋은 정치랄까 바람직한 정치는 ‘물 흐르듯이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노자의 도덕경에서 인용해 오지 않더라도 정치는 물 흐르듯이,그리고 최고의 예술행위처럼 해야 하는데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고 비판을 가한다.경제 또한 국가구성체의 소수인 피라미드 상위 부분에다 지나치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꼬집는다. L교수는 교육문제에 있어서도 ‘국가철학의 부재’를 들어서 말한다.영어몰입식 교육정책은 사교육비의 과다출혈을 부채질함은 물론 장기적 안목과 대안을 요하는 교육목표(혹은 아이덴티티)까지 흔들고 있다고 손을 젓는다.특히 말썽이 되고 있는 국사교과서 수정엔 더욱 목소리를 높인다.현단계가 통일과정시대(Unification Process Age)라는 점을 인식,냉전적 사고의 틀을 벗어나 보다 ‘통큰 정치철학’이 요구되는데 그렇지 못하다고 개탄한다.  서독이 독일통일을 염두에 두고 동독지역에 150억달러를 사회간접자본(SOC) 종잣돈으로 투자한 결과,통독 이후에 그만한 플러스 요인을 거둬들였다는 사실도 강조한다.여기에 L교수는 자신이 단순히 낭만주의적 통일론자가 아니라면서 ‘통일’은 한반도의 평화와 미래의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차원에서 현 지도자가 보다 원대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한다.솔직히 말해,경제적으로 형인 남쪽 정부가 아우인 북쪽을 달래면서,그러나 서로가 다른 정치문화의 ‘오소리티’를 인정해주어야 한다고 권한다.내일의 코리아를 위하여 오지랖을 넓혀야 한다고!  덕담 순서는 자연히 올해 회갑을 맞이한 내게로도 왔다.그래 나는 ‘시인’답게 “밝아오는 2009년은 우리 모두가 소처럼 뚜벅뚜벅 걸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단기성 콜금리를 막는 것도 우선 급한 일이겠으나 우리에게 부여된 장기금리(민주주의 발전,통일작업 등) 또한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될 커다란 숙제입니다.오두방정을 떨지 말고 소처럼 묵묵히 가는 정치를…!” 이렇게 말끝을 맺자마자 옆에 앉은 50대 중반의 Q형이 얼른 말을 받는다.  “김 시인 말씀에 한마디 붙입니다.내년이 소띠 해라 했지요.호시우보(虎視牛步)라는 말처럼 소처럼 걷되 호랑이처럼 큰눈으로 사위를 살피면서 걸어야겠습니다.그러지 않을 경우,우리는 야생마의 뒷등에 실린 듯 천방지축 달려갈지 모릅니다.” 김준태 조선대 교수·시인
  • ‘히트맨’ 방시혁 “‘스타 작곡가’를 꿈꾼다면…” (인터뷰)

    ‘히트맨’ 방시혁 “‘스타 작곡가’를 꿈꾼다면…” (인터뷰)

    ‘신들린 감(感)’을 자랑하는 작곡가 겸 프로듀서 방시혁은 일명 ‘히트맨(HIT MAN)’으로 통한다. 비, 박진영, 김건모, 원더걸스, 임창정, GOD, 보아, 에픽하이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앨범 다수가 그의 감(感)에서 탄생됐다. 10곡도 넘는 1위곡 보유자며 빌보드 가수에게 러브콜을 받는다. 광고계에선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린다. 샐러드송, 달라송, 뉴웨이즈 올웨이즈 등 그가 손을 댄 CM송들은 하나같이 광고 음악계를 진두지휘해왔다. 이 시대 가요계 최고의 ‘흥행 수표’ 방시혁을 만났다. ‘쑥맥 서울대생’에서 ‘잘 나가는 작곡가’로, 자신 안에 잠재된 ‘음악적 창조성’을 발견하기까지…. ‘200% 만족하는 삶’을 살고 있는 이 남자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인기 작곡가이자 NO.1 프로듀서인 이 남자의 성공법은 무엇일까. ○ 박진영과의 인연 “시류를 잘 만난 작곡가”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했다. 95년 제 6회 ‘유재하 가요제’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작곡가의 길’에 들어섰다. 중학교 밴드 시절 기타를 배운 것이 전부다. 작곡에 대한 기초지식도 없었다. 스승도, 정보를 얻을만한 창구도 없었지만 두렵지 않았다. 가슴을 꽉 매운 ‘음악 열정’ 하나 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굳은 신념 때문이었다. 물론 ‘재능과 열정’이 넘쳐나도 ‘운(Luck)’이 따르지 않으면 ‘기회’는 오지 않을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박진영을 만난 방시혁은 운이 좋았다. 그는 스스로를 “시류(時流) 를 잘 만난 작곡가”라고 일컬었다. 시기는 거슬러 올라가 97년. 방시혁의 데모 음반을 들은 박진영의 마음이 흔들렸다. “파트너가 되지 않겠냐.”는 제의에 2000년 함께 JYP를 창립했다. 이후 방시혁은 박진영 3집을 시작으로 비, 별, 노을, 박지윤 등 소속 가수에게 수많은 인기곡을 안기며 명실공히 ‘JYP 수석작곡가’로 우뚝 서게 됐다. “90년대 말 대중문화가 열리던 시점에 박진영이란 든든한 후원자를 만났으니 ‘기가 막힌 시류’를 탄 셈이죠. 지금도 무명 제작자를 만났으면 묻혔을 꺼란 생각에 감사해요. 그렇다고 막연한 기회를 바라는 것은 금물이에요. 기회는 노력하는 이에게 오는 행운이죠.” ○ “곡 쓸 땐 신내림”… 내 안의 그녀를 끌어내라.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 이수영·백찬 ‘무슨 사랑이 그래요’, 비의 ‘I do’, 박진영 ‘Kiss me’, 임정희 ‘Music is my life’, 박지윤의 ‘난 사랑에 빠졌죠’ 등 모두 한 순간의 영감으로 써내린 곡이다. “옆에서 보면 ‘신들린 사람’ 같대요.(웃음)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갑자기 음상이 떠오를 때가 있어요. 설명할 수 없는 짜릿함이죠. 행여 그 음상을 잃어버릴까 악보에 옮기는 순간까지 수백번씩 읊조리곤 해요. 가사와 멜로디를 한꺼번에 써 내려가기 시작하는데 대개 단 몇 분도 안걸려요. 전율이 오는 순간이죠.” 특히 그가 작사한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남자 작곡가’라 믿기 힘들 정도다. 벌거벗은 여심(女心)을 훤히 들여다보는 듯 섬세하고 날카로운 필체는 ‘혹 연애왕은 아닐까’하는 의구심 마저 불러 일으킨다. 방시혁은 “다만 내 안에 여자가 살고 있을 뿐”이라며 놀라운 발언을 던졌다. “곡을 쓸 때, 내 안에 숨어있던 여자가 나와요. 남자가 못느끼는 감정을 읽어내는 거죠. 여자들은 사랑을 할 때 남자들보다 센서티브(민감)하잖아요. 곡을 쓰는 순간 만큼은 완전히 그 당사자가 되는거죠. 그래야 풍부한 글귀가 나올 수 있고요.” 그렇다고 ‘영감’만으로 쉽게 작업하는 작사가로 보면 안된다. ‘완벽주의자’인 방시혁은 곡을 완성한 후 주변 여성들에게 일일히 모니터 받는 꼼꼼함을 잊지않고 있었다. 물론 반응은 매한가지. “오빠, 소름 끼칠 정도로 딱! 여자마음이야.” ○ 감(感)을 얻고 싶거든 ‘순간 집중력’을 높여라. 음악적인 ‘감’은 타고나는 것일까. 100% 선천적이 아니라면, 소위 후천적으로 ‘감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방시혁은 명쾌한 답변을 안겼다. 바로 ‘순간 집중력’을 높이라는 것. ’감’과 ‘집중력’은 종이 한장 차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감이 최고조에 이를 때 최고의 히트곡이 탄생하죠. 중요한 건 ‘순간 집중력’을 높이는 거예요. 거짓말처럼 집중력이 쫙 올라가면서 표현하고자 했던 감정에 함몰되는 기적같은 순간이 있어요. 그 순간을 놓치면 안되죠.” 하지만 유명 작곡가라고 해서 주기적으로 히트곡을 양산해 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작곡가의 숙명이자 딜레마인 이 점에 대해 방시혁은 “나 역시 늘 슬럼프를 달고 살았다.”고 고백했다. “단 몇 개월만 히트곡이 없어도 주변인에게 ‘감 잃은게 아니냐’는 얘기가 들려요. 마음대로 되는 일도 아닌데…혼자 끙끙 앓고 괴로워했죠. 사실상 ‘슬럼프의 연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어요.” ‘어떻게 하면 감을 좋게 할 수 있을까’하고 매일 같이 고민하던 방시혁은 ‘새로운 경험’을 접하기로 결심했다. “낮에는 되도록 많은 예술계 인물들을 만나 대화를 가졌어요. 밤에는 유행하는 클럽을 찾아 시세를 파악했고요. 대중들이 원하는 트렌드를 앞서 짚으려 노력했죠.” 그가 택한 방법은 정통했다. 방시혁은 댄스 장르 아이돌 그룹이 점령한 현 가요계에 돌파구를 뚫었다. 발라드 음악의 갈증나 있지만 댄스음악에 길들여져 있는, 그러나 늘어지고 지루한 느낌의 발라드에 실증난 대중들에게 귀에 착 감기는 음악을 제시한 것. 비트감과 리듬감을 살리되, 애절한 가사가 특징인 일명 ‘방시혁표 네오 발라드’는 이미 가요계에서 선전하고 있다. 단 몇 초 만에 써내려간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은 단박에 1위를 차지, 그의 진보적인 프로듀싱력을 입증해 보였다. ○ ‘미친 열정’있는 ‘당신’만 도전하라. 작곡가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조언을 구하자 “웬만하면 하지 마세요.”라고 딱 자르는 방시혁의 대답에 당혹스러웠다. 그는 ‘작곡가’란 직업이 낭만적으로 미화되어 비춰지는 것을 우려했다. “음악 외 어떠한 인생의 대안도 없다고 판단되야 합니다. 진심으로 다른 삶은 상상조차 할 수 없고, 정말로 안하면 못살 것 같은 ‘미친 열정’을 가진 분만 도전하세요.” 단순히 겁을 주려는 것이 아니다. 10여년이 넘는 세월 동안, 어설픈 용기로 작곡가의 길에 들어서고 중도하차해 ‘원치않는 삶 2장’을 연 이들을 숱하게 지켜봤기 때문이다. “재능, 운, 지구력의 3박자가 맞아야 해요. 이 모든 것을 부르는 것은 ‘노력과 열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 데모 테잎 하나를 만들 때도 쏟을 수 있는 모든 정성을 투영했어요. 건반을 칠 땐 다리 사이에 땀띠가 날 정도로, 기타를 칠 땐 안고 잠들 정도로 했고요…. 노력하는 자에게는 반드시 기회가 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작곡가로서 산다는 것’에 대한 만족도를 물었다. 질문이 채 끝나기도 전에 ‘200%’라는 숫자가 불쑥 튀어 나왔다. “이 이상, 어떻게 더 좋겠습니까!”라며 환하게 웃는 이 남자,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해 보였다. 즐기는 이를 누가 이길 것인가…. 스타 작곡가를 꿈꾼다면 방시혁 처럼. 바로 ‘그’ 안에 답이 있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초겨울 생각나는 ‘연탄시인’ 안도현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초겨울 생각나는 ‘연탄시인’ 안도현

    삼라만상이 침묵하고 쉬는 요즘이다. 잠시 추억의 창고 속으로 유영을 해본다. 어릴 적, 철부지 꼬마였다. 추운 겨울날, 내리는 눈이 마냥 좋아 동네 아이들과 연탄재를 발로 차며 놀았다. 그렇게 떠들며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 어둠이 등을 떠밀었을 때야 겨우 집에 들어갔다. 몸은 어느새 꽁꽁 얼어버렸다. 기다리던 어머니는 야단 대신 얼음장처럼 찬 손을 어루만지며 “얘야, 연탄불에 고구마 올려놨다.”고 하셨다. 연탄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춥고 배고픈 사람들에게 연탄 한 장은 어떤 보석보다 값지다. 그들에게 추위란 뼛속까지 에기에 연탄 한 장이 삶과 죽음을 갈라놓을 수도 있다. 불쑥 화두 하나 던져보자. 인생은 연탄이라고. 왜? 답을 구하려고 한 시인을 만난다. 그랬더니 돌아온 답이 눈을 비비게 한다.‘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 방구들 선득선득해지는 날부터 이듬해 봄까지, 조선 팔도 거리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은 연탄차가 부릉부릉, 힘쓰며 언덕길 오르는 것이라네, 온몸으로 사랑하고 나면, 한덩이 재로 쓸쓸하게 남는 게 두려워 여태껏 나는 누구에게 연탄 한장도 되지 못하였지, 삶이란 나를 산산이 으깨는 일, 눈 내려 세상이 미끄러운 아침에 나 아닌 그 누가 마음놓고 걸어갈 그 길을 만들 줄도 몰랐네.’ 또 있다.‘너에게 묻는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아, 느낌이 묵직하다! ‘연탄시인’으로 유명한 안도현(48)씨.‘연탄 한장’과 ‘너에게 묻는다’에 나오는 시구다. 낮은 목소리로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삶의 구석진 진실을 조근조근 얘기해주기에 가슴 ‘찐하게’ 다가온다. 그는 1981년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 시 ‘낙동강’과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서울로 가는 전봉준’으로 당선됐으니 올해로 문단 데뷔 27년을 맞는 셈. 문학 나이 서른을 바라보는 그가 요즘 동시세계에 푹 빠져 있다.1996년 ‘연어’ 이후 ‘어린 왕자’같은 어른을 위한 동화를 꾸준히 써왔고 얼마 전부터는 동시의 ‘맑음터치’로 독자들과 새롭게 만나고 있다.‘맨처음 마당가에 매화가 혼자서 꽃을 피우더니, 마을회관 앞에서 산수유나무가 노란 기침을 해댄다∼’(순서), 쾅쾅쾅쾅 뛰어가면, 그렇지, 일곱살짜리일 거야, 콩콩콩콩 뛰어가면, 그렇지, 네살짜리일 거야(위층아기) 등의 동시가 담긴 ‘나무잎사귀 뒤쪽마을’을 펴낸 데 이어 최근 ‘문학동네’에서 동시시리즈 발간 편집위원이 돼 동시 부흥에 앞장서고 있는 것. 전주에 살면서 행사 참석차 잠시 서울 온 그와 지난 주 만났다. ▶요즘에는 어떤 일로 바쁘신지요. “강연이 많습니다. 편한 마음으로 독자들과 만나는 것은 좋은데 여기저기 불려다니느라…, 책 읽고 글 쓰는 일이 소홀해지고 있습니다. 용어 반복의 괴로움도 있고 한 달에 절반정도는 그렇게 살고 있지요.” ▶동시쪽으로 방향을 바꾸셨나요. “대학(우석대)에서 시와 동시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 몇년 전부터 동시를 공부했고요. 같은 문학판 속에서도 아동문학이 약간 소외감 같은 걸 느끼는 것 같아요.(아동문학가들이)열심히 글을 쓰는데 선뜻 책을 내려는 출판사는 별로 없고, 가교 역할을 하고 싶었습니다. 좋은 동시를 쓰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동시시리즈 편집위원인데 앞으로 어떤 결과가 이어지나요. “이번 주에 세 사람의 동시집이 출간되고,. 또 내년부터는 한 달에 한 번꼴로 동시집이 나오게 됩니다. 기성 문학가들에게도 동시 쓰는 기회를 부여하고, 아동문학의 영역을 넓히는 역할이지요.” ▶시와 동시, 문학계에서는 구분을 짓는 것이 관행으로 돼 있습니다. “장르란 세월이 지나오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식사할 때 깍두기나 겉절이도 먹고 싶은 것처럼 다 같은 김치가 아니겠습니까. 굳이 시다 동시다 나눌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겨울이면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시가 ‘연탄한장’과 ‘너에게 묻는다’인데 이 시를 쓸 당시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요. “이리중학교 국어교사로 있다가 해직됐던 1990년대 초반에 쓴 시입니다. 그때도 겨울이었습니다. 제가 교직에 있을 때 학생들에게 가을과 관련된 시를 써보라고 했지요. 다들 단풍, 귀뚜라미, 낙엽을 소재로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쓸쓸한 가을이면 연탄을 소재로 할 수도 있지 않으냐고 했어요. 그 생각이 나서 ‘연탄한장’을 썼습니다. 또 궁핍한 내 자신에게 질문과 채찍을 던지기 위해 ‘너에게 묻는다’를 쓰게 됐지요. 성찰의 기회를 갖기 위한 몸부림이라고나 할까요.” ▶어쨌거나 두 시는 ‘안도현’ 하면 떠오르는 대표성이 됐습니다. “본의 아니게 (출판계에서)선점하게 돼 영광스러운 일이지요. 사람들이 조금 더 연탄과 친해졌다면 고마운 일이고요. 겨울날 한번쯤 사람의 마음을 건드려주는 시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연탄에 대한 추억이 있습니까. “많지요. 제가 13살 때 경북 안동에서 대구로 4촌형을 따라 이사해 자취방 생활을 했습니다. 연탄불에 고구마 구워먹고 라면 끓여 먹고 했지요. 물 데워 세수하고…, 결혼 이후까지 연탄생활을 했습니다.4촌형과 자취할 땐 연탄가스에 중독돼 죽을 뻔했던 적도 있지요. 또 빙판에 연탄재 뿌려 어린 아이들이 미끄러지지 않게 하는 이웃집 아저씨를 보면서 참 고마운 분이라는 추억도 있습니다.” ▶경북에서 태어나 호남으로 갔습니다. 까닭이 있었나요. “당시 원광대에서는 신춘문예에 등단했을 경우 4년 장학생의 혜택을 주었습니다. 윤흥길, 박범신, 양귀자 선생 등도 원광대 출신이지요. 이런 이유들이 저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습니다.” ▶1996년인가요, 교사직을 버리고 전업작가로 돌아섰습니다. 그때 밥 걱정이 안 되던가요. “당시 쓴 동화집 ‘연어’가 저를 부추겼습니다. 글만 써서도 살아갈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지요. 또 해직됐다가 복직했더니 (학교에)변한 것이 별로 없어 곤혹스럽게 한 부분도 있습니다. 뭔가 하나를 포기하자는 생각에 이르렀고 결국 교직을 그만두게 됐습니다. 또 마흔 넘으면 안정기조를 택하기 때문에 결단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있었고요.” ▶원래는 화가가 꿈이었지요. “중학교까지는 그랬습니다. 수채화 그리는 것을 아주 좋아했지요.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탐독한 책이라곤 만화가게에서 본 무협지와 몇 권의 소설뿐이었습니다. 고교 입학을 앞두고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가지런히 꽂힌 삼중당 문고를 접하면서 독서에 빠졌지요. 고등학교 문예반 활동을 하면서 시인이 되려고 생각했습니다.” ▶첫시집이 ‘서울로 간 전봉준’입니다. 왜 하필이면 전봉준인가요. “대학 1학년 때 캠퍼스에서 새우깡 먹으면서 소주를 마시다가 갑자기 들이닥친 계엄군에게 거의 죽도록 맞았습니다. 아무 이유가 없었지요. 그때만 해도 골방에서 낭만문학이나 생각했습니다. 그날 이후 저는 세상 밖으로 나왔다고나 할까요. 시와 역사의 관계를 생각했고 마침 사귀던 지금의 아내가 국사학과를 다녔습니다. 한국근현대사 책을 빌려 읽었습니다. 그 책 뒤편에 서울로 압송되는 전봉준 사진을 보면서 충격을 받았지요. 실패한 전봉준과 광주의 좌절이 오버랩됐습니다.” ▶동화집 ‘연어’는 100쇄가 넘었습니다. “13년째 매년 5만부 이상 팔리는 효자입니다. 국내를 떠나 타이완과 중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에서도 번역출간됐지요.” ▶시 쓰는 일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저에겐 삶의 자극입니다. 독자들한테는 따뜻한 라면국물이라고나 할까요. 쇠고기 국물이 아닌…, 또 문학하는 일은 연애하는 일과 비슷합니다. 삶을 집중시킬 수 있는 최대의 배려이기 때문이지요.” ▶시를 잘 쓰려면 어떻게 하면 됩니까. “우선 술을 많이 마셔야 합니다. 소주 100잔 마신 다음에 한 편의 시를 쓰고, 두번째는 연애를 많이 해야 돼요. 그래야 사물에 대한 감정이 생기거든요. 세번째는 시집 열권 정도 읽고 나서 시 한편을 써야 합니다. 시 쓰는 일은 단순한 기교가 아닌 세상 보는 눈입니다. 언어가 아니라 언어를 감싸는 정신의 힘이지요.” ▶앞으로 희망이 있다면. “빈둥거리며 사는 것입니다. 느림과 게으름의 시간을 갖고 나면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나겠지요.” 그러면서 강연 등 외부활동을 대폭 줄이겠다고 했다. 내년 초 발간될 ‘연어’ 속편의 원고를 마무리하고 나서 동시 공부를 계속하겠다고 덧붙인다. 다음 주에는 북한에 가서 장수군에서 제공한 사과나무를 심을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평양에 다섯번 정도 다녀왔다는 그는 내년까지 10㏊ 면적에 1만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 작업에 동참하고 있다. 존경하는 사람으로는 ‘적막강산’의 백석(1912~1995) 시인을 꼽았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안도현은 누구 1961년 경북 예천에서 4형제 중 맏이로 태어났다. 경북대 사범대 부속중학교와 대구 대건고를 졸업했다.1981년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시 ‘낙동강’이,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서울로 가는 전봉준’이 당선됐다. 원광대 국문학과를 나온 그는 1985년 2월 이리중학교 국어교사로 부임하면서 교직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1989년 8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해직됐다.1994년 3월 전라북도 장수 산서고등학교로 복직됐으나 2년 뒤 교사직을 그만두고 전업작가로 돌아섰다. 현재는 우석대 문창과 교수로 있다.1996년 제1회 시와 시학 젊은 시인상,1998년 제13회 소월시문학상,2000년 원광문학상,2002년 제1회 노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 ‘서울로 가는 전봉준’(1985),‘모닥불’(1989),‘그대에게 가고 싶다’(1991),‘외롭고 높고 쓸쓸한’(1994),‘그리운 여우’(1997),‘바닷가 우체국’(1999),‘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2001) 등의 시집과 ‘연어’(1996),‘짜장면’ 등 어른을 위한 동화집, 산문집 ‘외로울 때는 외로워하자’(1998), 동시집 ‘나무잎사귀 뒤쪽마을’(2007년) 등이 있다.
  • [Happy Time] 빅토르 위고와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

    [Happy Time] 빅토르 위고와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

    나는 일이 잘 안 풀리거나, 속이 상할 때에는 와인 한 병을 갖다 옆에 놓고 고전소설을 읽는다. 솔직하게 말해서 읽는다기 보다 책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하는 게 옳다. 어떤 때는 술술 잘 읽히다가도, 또 어떤 때는 한 장도 안 넘어가고 종이만 들여다보고 있으니까 하는 말이다. 이렇게 단골로 내 친구 역할을 하는 소설 중의 하나가 《레미제라블》이다. 내가 이 소설을 선호하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소설이 풍기는 사람 냄새고, 또 하나는 작가인 빅토르 위고의 매력이다. 이 양반은 한마디로 엄청 재미있는 사람이었던 모양이다. 어떻게 재미있는 양반인가? 그는 매우 낭만적인 성품이었다. 친구 좋아하고, 술 좋아하고, 노래 좋아하고,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자기 옷 벗어주고. 그는 나폴레옹이 보기 싫다고 한적한 시골로 가서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그때 《레미제라블》이라는 대작이 나오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글을 쓰기 시작은 했는데 놀러 다니느라고 진도가 나가지를 않는 것이다. 몇 줄을 쓰다가 친구들이 찾아오면 밖으로 나가서 술 마시고 놀다 들어오는 게 일쑤였다. 자신에게는 큰 갈등이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어느 날 자기 하인을 불러서 “내가 잠이 든 사이에 내 옷하고 신발들을 몽땅 훔쳐가라”고 지시를 했다. 그리고 아무 친구도 들여보내지 말라고 했다. 옷과 신발이 없는 위고는 하는 수 없이 방문을 걸어 잠그고, 잠옷만 걸친 채로 글을 다시 쓰기 시작했고 그렇게 해서 완성한 것이 《레미제라블》이다. 소설의 제목만 그대로 번역하면, ‘비참한 사람들’ 또는 ‘불쌍한 사람들’이 되는데 이 양반이야 말로 불쌍한(?) 상태에서 소설을 쓴 셈이다. 이 소설의 이야기는 인도주의적인 리듬을 바탕에 깔고 있다. 장발장은 빵 한 조각을 훔쳤다고 감옥살이를 하고, 자기를 도와주던 신부 몰래 은촛대를 훔치다가 발각되었지만 신부는 그를 용서하면서 그 촛대를 가져가라고 준다. 장발장은 전과자라는 것을 숨기고 열심히 돈을 벌어서 큰 부자가 된다. 그 후 정치를 하게 되지만 악착같이 쫓아다니는 자베르 형사한테 걸려들어서 다시 감옥으로 갔다가 탈옥을 한다. 또한 젊은 여인 코제트와 사랑에 빠지지만 자기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것을 알고 목숨 걸고 도와준다. 장발장의 기구한 운명을 지루하지 않게 그려 나간 이 소설을 나는 좋아한다. 빤히 아는 스토리인데도 읽을 때마다 새롭다. 영화로도 여러 번 만들어졌고 오페라, 애니메이션, 연극, 뮤지컬 등으로 우리에게 친근하다. 특히 뮤지컬은 대성공을 거두어 세계 4대 뮤지컬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 소설은 재미있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소설 속의 한 문장(Sentence)에 무려 823단어가 계속 연결되어서 끊어지지 않는 것이다. 그 문장 속에는 93개의 콤마(Comma)가 찍혀 있고, 51개의 세미콜론(Semicolon)과 4개의 대쉬(Dash) 등이 들어 있다. 무엇보다도 이 한 문장이 소설의 3페이지를 차지하고 있어서 가장 긴 문장으로 기록되고 있다고 한다. 작가의 성품으로 봐서 일부러 그렇게 기록적인 문장을 만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파리의 노트르담》을 비롯하여 많은 소설과 시를 발표했지만 나는 그의 작품 중에서 역시 《레미제라블》을 제일 좋아한다. 그리고 위고가 거의 발가벗은 채로 책상 앞에 앉아 있는 모습을 상상하면 웃음이 나온다. 그는 그렇게 행복하게 살다가 83세로 세상을 떠났다. 글 정홍택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이사장          월간 <삶과꿈> 2008년 11월호 구독문의:02-319-3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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