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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그랜드캐니언 스카이워크 걷던 30대, 1200m 추락

    美그랜드캐니언 스카이워크 걷던 30대, 1200m 추락

    미국의 관광 명소인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 스카이워크에서 30대 남성이 떨어져 숨졌다고 USA투데이 등 외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33세의 이 남성은 지난 5일 오전 9시쯤 그랜드캐니언 스카이워크 가장자리에서 약 1200m 아래로 추락했다. 경찰은 이 남성의 신원을 확인해주지 않았다. 지난 2007년 설치된 스카이워크는 말발굽 모양의 유리 교량으로 관광객들이 투명한 다리 위를 지나며 그랜드캐니언 아래로 흐르는 콜로라도강의 절경을 감상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모하비 카운티 보안관실은 남성이 결국 낭떠러지 아래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외신들은 이 남성이 사고를 당한 것인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 7명 정원 中지프차에 14명 탑승…11명 사망 ‘참사’

    7명 정원 中지프차에 14명 탑승…11명 사망 ‘참사’

    중국의 농촌 마을에서 정원의 2배인 14명이 탄 지프차가 낭떠러지로 떨어져 11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다. 19일 오전 6시 30분쯤 중국 광시자치구 징시시의 한 농촌 마을에서 정원이 7명인 지프차에 14명이 타고 달리다 차량이 낭떠러지로 떨어져 저수지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중국중앙TV(CCTV)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3명은 구조됐지만, 11명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탑승자 중에는 해외 밀입국자도 있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사고 지점은 베트남 국경에서 5∼6㎞가량 떨어진 변경 지역이었다. 사고 차량이 추락한 저수지는 광산 개발을 하면서 만들어진 대형 웅덩이에 물이 고여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당국은 탑승자 신원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中·캐나다, 외교관 맞추방… ‘정치인 사찰’ 갈등 격화

    캐나다 정부가 자국 정치인을 사찰한 중국 외교관을 전격 추방하기로 했다. 베이징이 강하게 반발해 맞추방에 나서면서 양국 간 외교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내각은 이날 토론토 주재 중국영사관 소속 자오웨이를 ‘외교적 기피 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PNG)로 지정해 추방한다고 밝혔다. PNG로 지정받은 외교관은 면책특권이 사라지고 강제 출국된다. 멜라니 졸리 외교장관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어떤 형태의 내정 간섭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캐나다에 있는 (모든) 외교관에게 ‘이런 식으로 행동하면 예외 없이 집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1일 캐나다 일간 글로브앤드메일은 캐나다보안정보국(CSIS) 보고서를 입수해 “제1야당인 보수당의 마이클 청 온타리오주 하원의원이 2021년부터 중국 정보기관의 공작 대상으로 자오웨이의 사찰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홍콩 출신 이민자의 아들인 청 의원은 2021년 중국의 신장위구르족 탄압을 ‘인종학살’로 규정하자는 결의안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중국의 ‘요주의 인물’ 리스트에 올랐고 중국의 제재 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캐나다 여론은 ‘정부는 이 사실을 알고도 미온적으로 대응했다’는 질타로 발칵 뒤집혔다. 트뤼도 총리는 “CSIS로부터 아무 보고도 받지 못했다”고 해명한 뒤 부랴부랴 외교관 추방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그러자 중국 외교부는 9일 상하이 주재 캐나다 총영사관 소속 제니퍼 라론드를 PNG로 지정해 “중국을 떠나라”고 요구했다. 오타와 주재 중국대사관도 “캐나다가 주장하는 ‘중국의 내정간섭’은 근거가 없는 노골적 비방이자 정치적 조작”이라며 “‘낭떠러지에서 말고삐를 잡아당기기’(懸崖勒馬·현애늑마)를 권한다”고 반발했다. ‘현애늑마’는 큰 위험에 빠진 뒤에야 정신을 차린다는 뜻으로, 흔히 중국이 다른 나라에 보복 가능성을 암시할 때 쓴다. 이에 따라 중국이 무역 보복 등 직간접 제재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양국은 2018년 12월 캐나다가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체포하자 이에 맞서 중국도 캐나다인 2명을 구금해 외교적 충돌을 벌인 바 있다. 최근에는 ‘중국 당국이 캐나다 총선에 개입하고 토론토 등에서 비밀경찰서를 운영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반중 기조가 고조되고 있다.
  • 中·캐나다 갈등 증폭…외교관 상호 추방에 무역 제재 가능성 고조

    中·캐나다 갈등 증폭…외교관 상호 추방에 무역 제재 가능성 고조

    캐나다 정부가 자국 정치인을 사찰한 중국 외교관을 전격 추방하기로 했다. 베이징이 강하게 반발해 맞추방에 나서면서 양국간 외교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내각은 이날 토론토 주재 중국영사관 소속 자오웨이를 ‘외교적 기피 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PNG)로 지정해 추방한다고 밝혔다. PNG로 지정받은 외교관은 면책특권이 사라지고 강제 출국된다. 멜라니 졸리 외교장관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어떤 형태의 내정 간섭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캐나다에 있는 (모든) 외교관에게 ‘이런 식으로 행동하면 예외 없이 집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1일 캐나다 일간 글로브앤드메일은 캐나다보안정보국(CSIS) 보고서를 입수해 “제1야당인 보수당의 마이클 청 온타리오주 하원의원이 2021년부터 중국 정보기관의 공작 대상으로 자오웨이의 사찰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홍콩 출신 이민자의 아들인 청 의원은 2021년 중국의 신장 위구르족 탄압을 ‘인종학살’로 규정하자는 결의안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중국의 ‘요주의 인물’ 리스트에 올랐고, 중국의 제재 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캐나다 여론은 ‘정부는 이 사실을 알고도 미온적으로 대응했다’는 질타로 발칵 뒤집혔다. 트뤼도 총리는 “CSIS로부터 아무 보고도 받지 못했다”며 해명한 뒤 부랴부랴 외교관 추방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그러자 중국 외교부는 9일 상하이 주재 캐나다 총영사관 소속 제니퍼 라론드를 PNG로 지정해 “중국을 떠나라”고 요구했다. 오타와 주재 중국대사관관도 “캐나다가 주장하는 ‘중국의 내정간섭’은 근거가 없는 노골적 비방이자 정치적 조작”이라며 “‘낭떠러지에서 말고삐를 잡아 당기기’(懸崖勒馬·현애늑마)를 권한다”고 반발했다. ‘현애늑마’는 큰 위험에 빠진 뒤에야 정신을 차린다는 뜻으로, 흔히 중국이 다른 나라에 보복 가능성을 암시할 때 쓴다. 이에 따라 중국이 무역 보복 등 직간접 제재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양국은 2018년 12월 캐나다가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체포하자 이에 맞서 중국도 캐나다인 2명을 구금해 외교적 충돌을 벌인 바 있다. 최근에는 ‘중국 당국이 캐나다 총선에 개입하고 토론토 등에서 비밀경찰서를 운영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반중 기조가 고조되고 있다.
  • 집 앞에 거대 낭떠러지가…브라질, 위험천만 분화구 증가 [지구를 보다]

    집 앞에 거대 낭떠러지가…브라질, 위험천만 분화구 증가 [지구를 보다]

    브라질의 일부 지역이 과도한 삼림벌채로 지반이 약해진 탓에 심각한 지반 침식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FP 등 외신의 5일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북동부 마란호주(州)의 인구 7만명 도시인 부리치쿠푸에는 주택가 바로 앞에 거대한 절벽이 형성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현지에서 ‘보코로카스’(원주민 말로 토막난 땅이라는 뜻)라 불리는 해당 절벽은 지반이 침식돼 무너져 내리면서 생긴 일종의 분화구다.  브라질의 일부 지역은 무계획적인 도시 건설과 공격적인 삼림 벌채로 지반이 약화됐고, 결국 작은 틈으로 시작된 지반 붕괴는 거대한 분화구로 ‘성장’했다. 집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주택가를 따라 ‘자라난’ 분화구는 깊이가 수십~수백 m에 달하며, 마치 먹잇감을 한때 몰아넣는 짐승처럼 마을 중심부를 향해 파고들어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이 분화구는 부리치쿠푸의 집 50채와 도로 3곳을 통째로 집어 삼켰다. 지난 20년 간 이 과정에서 주민 7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공격적인 삼림 벌채와 개간 등이 땅을 약화시켰고, 토양이 물을 흡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을 때 지표수가 집중되면 지반 침식 현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브라질은 1994년부터 공격적인 삼림 벌채와 도시 건설을 시작했고, 게다가 지난 몇 년 동안 이상기후로 인해 브라질의 폭우가 더욱 심해지면서 ‘보코로카스’ 피해도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특히 보코로카스 피해가 큰 부리치쿠푸는 20년 전에 비해 삼림의 규모가 41% 줄어들었다. 원시림의 규모도 2002~2021년 동안 20년 전의 절반으로 줄었다.  브라질 당국은 분화구에 집이 빨려 들어가 붕괴될 위험에 처한 주민들에게 68만 7000헤알(한화 약 1억 8300만 원)의 이사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정작 기후변화와 무분별한 개발이라는 근본적인 원인 해결에는 굼뜨게 움직이고 있다.  '지구의 허파' 아마존 지키려 불법 광부와 전쟁 시작 다만 아마존 보호를 핵심 가치로 내세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아마존 열대우림 내에서는 불법 광산업자와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분위기다.  지난달 19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1월 룰라 대통령이 취임한 뒤 지금까지 아마존에서 불법으로 금광 등을 개발하는 광부를 퇴출하기 위한 작전 수백건을 수행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시절 자행됐던 무분별한 열대우림 파괴를 막고 야노마미 부족 등 이곳의 원주민 공동체를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브라질 환경부 산하 환경·재생 가능 천연자원연구소(IBAMA)는 룰라 정부의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아마존 열대우림 내 불법 광부 수는 1월 이후 80% 감소했으며 야노마미 부족 영토에서 활동하던 광부도 절반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파괴된 열대우림을 되돌리기에 아직은 턱없이 멀었다는 지적은 여전하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재임한 4년 동안 브라질에서는 서울 면적(605㎢)의 약 40배에 달하는 넓은 면적의 삼림이 파괴됐다.
  • ‘돈봉투’ 총선 악재 될라 고개 숙인 이재명… “宋에 조기 귀국 요청”

    ‘돈봉투’ 총선 악재 될라 고개 숙인 이재명… “宋에 조기 귀국 요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사과하며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자신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선 정치 탄압을 주장하고 있지만, 사안이 장기화하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최대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 정면 돌파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당대표로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송영길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요청했고, 수사기관에 정치적 고려가 배제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의 직접 사과는 이례적이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윤관석 의원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돈봉투 의혹이 점화된 뒤 직접 언급을 삼가 왔지만, 민주당을 향한 도덕성 공세가 당 안팎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며 부담이 커졌다.당 밖 공세도 문제지만 인적 쇄신으로 겨우 수습해 놓은 당 내부 분열을 막지 못하면 이 대표의 리더십이 근본부터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의식도 읽힌다. 비명(비이재명)계가 지난 대선후보 경선 당시 송 전 대표가 사실상 이 대표를 지원했다는 의혹까지 제기한 상태에서 송 전 대표 귀국을 요청해 커넥션 의혹도 깨고 진상 규명 의지도 보여 줄 수 있다. 당내에서도 이번 의혹을 두둔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비명계 이상민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서 “온정주의에 빠지거나 어설프게 대응하면 민주당은 낭떠러지에서 떨어질 것”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장인상 때문에 일시 귀국했던 이낙연 전 대표도 지난 13일 친낙(친이낙연)계 의원들과의 만찬 회동에서 현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자체 조사를 검토하던 민주당이 직접 검찰에 수사를 요청한 점도 주목된다. 녹취록이 공개되는 등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상황에서 검찰의 정치적 편향성만을 주장할 경우 역풍이 일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규모도 규모지만 사건의 성격상 수사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대장동 특혜개발 의혹 등으로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이 대표가 돈봉투 논란 당사자의 귀국을 요청하거나 징계를 내리는 것은 ‘내로남불’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럼에도 한 민주당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021년 경선 당시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로 있어 당시 상황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며 “빨리 진상을 밝혀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의 태도도 관건이다. 현재 프랑스 파리에서 방문연구교수로 체류하고 있는 송 전 대표는 예정대로 오는 7월 초 귀국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송 전 대표는 현지에서 “(돈봉투 의혹은) 모르는 일이고 이 대표와 통화하며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며 “조만간 귀국 문제 등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고개 숙인 이재명 ‘돈봉투’ 의혹 사과·송영길 조기 귀국 요청… 총선 악재될라 정면돌파

    고개 숙인 이재명 ‘돈봉투’ 의혹 사과·송영길 조기 귀국 요청… 총선 악재될라 정면돌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사과하며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 대표 자신의 사법리스크에 대해선 정치 탄압을 주장하고 있지만, 사안이 장기화하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최대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 정면 돌파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 질의를 요청하는 등 공세를 이어갔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당 대표로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송영길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요청했고, 수사기관에 정치적 고려가 배제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아직 사건의 전모가 밝혀지지 않은 의혹 단계임에도 이 대표가 직접 사과한 점은 이례적이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윤관석 의원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돈봉투 의혹이 점화된 뒤 직접 언급을 삼가왔지만, 민주당을 향한 도덕성 공세가 당 안팎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며 부담이 커졌다. 당 밖 공세도 문제지만 인적 쇄신으로 겨우 수습해놓은 당 내부 분열을 막지 못하면 이 대표의 리더십이 근본부터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의식도 읽힌다. 비명(비이재명)계가 지난 대선후보 경선 당시 송 전 대표가 사실상 이 대표를 지원했다는 의혹까지 제기한 상태에서 송 전 대표 귀국을 요청해 커넥션 의혹도 깨고 진상 규명 의지도 보여줄 수 있다. 당내에서도 이번 의혹을 두둔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비명계 이상민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서 “대응을 엉거주춤하게 하거나 온정주의에 빠지거나 어설프게 하면 민주당은 낭떠러지에서 떨어질 것”이라며 철저한 조사와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촉구했다. 자체 조사를 검토하던 민주당이 직접 검찰에 수사를 요청한 점도 주목된다. 녹취록이 공개되는 등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여권이 ‘셀프 조사’라고 비판하는 상황에서 검찰의 정치적 편향성만을 주장할 경우 역풍이 일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규모도 규모지만 사건의 성격 상 수사권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당 조사는 실효성 있는 결과를 내놓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대장동 특혜개발 의혹 등으로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이 대표가 돈봉투 논란 당사자의 귀국을 요청하거나 징계를 내리는 것은 ‘내로남불’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럼에도 당내에서는 이 대표를 향한 수사는 대선 경쟁 상대를 향한 윤석열 대통령의 보복 성격이 짙어 결이 다르다는 목소리가 큰 분위기다. 한 민주당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021년 경선 당시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로 있어 당시 상황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라며 “빨리 진상을 밝혀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자신과의 연관성을 부인해온 송 전 대표의 태도도 관건이다. 현재 프랑스 파리에서 방문연구교수로 체류 중인 송 전 대표는 예정대로 오는 7월 초 귀국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민주당은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오는 28일 여는 것으로 확정하고 18~19일 후보 등록을 받기로 했다. 한편 그동안 ‘더불어돈본투당’, ‘쩐당대회’, ‘양치기 정당’이라며 맹공을 퍼부은 국민의힘은 이날 이 대표를 향한 압박 수위를 바짝 끌어올렸다. 국민의힘은 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긴급 현안질의를 요구했고, 당내 제보센터를 설치해 민주당 전당대회 관련 고발을 받겠다고 엄포를 놨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 대표는 송 전 대표에게 진 빚이 없다면 관련자에 대해 철저한 수사 협조를 촉구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Junk Money Sex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이라고 비아냥거리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논란이 일자 태 최고위원은 “최종 확인 단계에서 실수로 전체보기 상태로 공개됐다”며 “당에 누를 끼친 데 죄송스럽고 사과드린다”고 했다.
  • 두 명의 ‘월드 챔피언’ 쿠드롱·사파타 16강에서 증발

    두 명의 ‘월드 챔피언’ 쿠드롱·사파타 16강에서 증발

    두 명의 ‘월드 챔피언‘ 다비스 사파타(스페인)과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가 나란히 우승 후보군(群)에서 증발했다. 천신만고 끝에 16강에 오른 조재호와 강동궁, 두 명의 토종 후보들은 생애 첫 ‘왕중왕’ 행보에 속력을 내기 시작했다. 조재호는 8일 경기 고양 JTBC 스튜디오에서 열린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남자부 16강전에서 쿠드롱을 3-1(15-12 3-15 15-11 15-4)로 제치고 8강에 안착했다, 조배호는 조별리그에서 1승2패로 탈락의 낭떠러지를 섰지만 세트 득실 차로 가까스로 2위가 되면서 16강에 올랐다. 지난해 처음 출전한 월드챔피언십에서 조재호는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내리 0-3패를 당해 쓴 맛을 봤다. 그러나 이날 우승 ‘0’순위 쿠드롱이라는 ‘대어’를 잡고 시즌 왕중왕을 가리는 월드챔피언십 첫 8강 무대를 밟아 시즌 랭킹 1위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디펜딩 챔피언’ 쿠드롱을 상대로 에버리지 2.400의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완벽하게 살아나 모습을 보였다.첫 세트 조재호는 초구를 4득점으로 연결한 데 이어 2이닝 6득점, 3이닝 3득점, 4이닝 2득점으로 단 4이닝만에 15점을 채워 빠르게 1세트를 마무리했다. 쿠드롱은 3이닝 동안 12점으로 조재호를 쫓았으나 조재호의 공격력이 한 수 위였다. 반격에 나선 쿠드롱이 2세트를 만회했지만 조재호는 3세트 1, 2이닝 공타 뒤 8-11로 끌려가던 6이닝째 뱅크샷 없이 하이런 7점을 쓸어담아 그대로 세트를 마무리하며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여세를 몰아 4세트 1이닝 5득점을 시작으로 공타없이 1-3-4득점으로 13-1의 일방적인 승기를 잡은 조재호는 6이닝째에 2득점을 보태 승부를 마무리했다. 조재호는 박주선을 0:3으로 꺾은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와 4강에서 격돌한다.강동궁도 사파타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고 16강을 통과했다. 강동궁은 초반 두 세트를 각각 10이닝, 5이닝만에 나란히 15-13으로 제친 뒤 3세트에스는 4이닝 만에 하이런 6점을 앞세워 상대를 15-0으로 셧아웃하고 2년 전 이 대회 결승 상대였던 ‘원년 챔피언’ 사파타에 설욕했다. 강동궁은 8강서 오태준에 승리를 거둔 이영훈을 상대로 4강 진출에 도전한다. 하비에르 팔라존과 다비드 마르티네스 각각 오성욱, 백찬현을 나란히 3-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1년차’ 안토니오 몬테스는 에디 레펜스(벨기에∙)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전가를 불렀고, 김영섭은 정경섭에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앞서 여자부 16강전에서는 두 명의 월드 챔피언 스롱 피아비와 김가영을 비롯해 히다 오리에(일본), 임정숙, 김진아, 이유주, 임경진, 박지현이 8강에 올랐다. 8일 오후 2시 스롱-이유주, 박지현-김진아를 시작으로 오후 7시에는 김가영-임경진, 오후 7시부터는 히다-임정숙이 8강 대결에 나선다. 남자부 8강전은 마르티네스-김영섭, 팔라존-몬테스(이상 오후 4시 30분), 강동궁-이영훈, 조재호-카시도코스타스(밤 9시 30분)가 펼친다.
  • 이혜성 전 아나운서 “복수는 이렇게 하는 것”

    이혜성 전 아나운서 “복수는 이렇게 하는 것”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이 2부 공개를 앞두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1에 대한 감상평을 남겼다. 이혜성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트라우마를 겪게 되면 인간은 어떻게 될까”라며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글에서 이혜성은 “삶의 낭떠러지에서 떠밀려 파멸로 끝나거나, 독기를 품고 죽을 힘을 다해 실력을 쌓아 위로 올라가거나, 트라우마를 가진 또 다른 이를 사랑으로 끌어안아주거나”라며 “가진 게 아무것도 없던 문동은이 장착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는 국영수 공부였다, 이토록 절박한 국영수 공부가 또 있을까, 그렇다, 복수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로지 실력으로, 말없이 조용히, 그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되는 것”이라며 “이것은 가장 우아하고 소름 끼치는 인과응보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총 16부작인 ‘더 글로리’는 어린 시절 ‘학폭’ 피해를 입은 동은(송혜교 분)이 온 생을 걸어 가해자들에게 복수를 감행하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다. 김은숙 작가가 집필하고 배우 송혜교가 주연을 맡았다. 앞서 지난해 12월 말 8회로 구성된 파트1이 공개됐다. 오는 10일에는 파트2 8회가 베일을 벗는다.
  • 신대권이 1승2패 조재호 살렸다, 최원준에 고춧가루 팍~

    신대권이 1승2패 조재호 살렸다, 최원준에 고춧가루 팍~

    ‘시즌 랭킹 1위’ 조재호와 ‘월드챔프’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가 조별리그 탈락의 낭떠러지에서 기사회생했다.조재호는 6일 경기 고양 JTBC 스튜디오에서 열린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에 2-3으로 패해 최원준과 나란히 1승2패가 됐지만 세트 득실차에서 단 한 세트 앞선 덕에 조 2위가 되면서 천신만고 끝에 16강에 올랐다. 1승1패로 16강이 쉽지 않아보였던 B조 사파타도 임성균을 3-1로 꺾고 2승1패, 1위 이영훈(3승)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조재호는 첫 세트를 8-15로 빼앗긴 뒤 2, 3세트를 거푸 이겨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4세트를 7이닝 만에 6-15(7이닝)으로 패해 마지막 세트로 끌려들어간 조재호는 한 점씩을 치고받는 접전 끝에 10-11로 패해 1승2패가 되면서 16강은 물거품이 되는 듯 했다.하지만 같은 시각 다른 테이블에서 치러진 신대권-최원준의 경기가 조재호를 살렸다. 2패로 탈락이 확정된 신대권이 최원준에 3-1승을 거두면서 고춧가루를 뿌린 것. 결국 세 명이 1승2패가 됐는데, 세트 득실에서 -1로 가장 유리했던 조재호가 나머지 둘을 제치고 조2위로 16강 막차를 탔다. B조 3위로 탈락을 걱정했던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임성균과의 최종전에서 사파타는 2세트까지 1-1로 팽팽히 맞서다 3세트를 15-12로 이겨 균형을 깼고 4-12로 밀리던 4세트 7이닝째에 ‘위닝샷’인 하이런 11점을 터뜨려 단숨에 승부를 15-12로 매조졌다. 조재호와 사파타가 마지막 동앗줄을 잡으면서 16강 대진도 완성됐다. 지옥에서 돌아온 조재호는 그러나 토너먼트 첫 판에서 C조 3승으로 일찌감치 16강을 확정한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을 만나 끝나지 않은 고난의 행군을 예고했다.사파타는 H조 1위(2승1패) 강동궁과 16강전을 펼친다. 2년 전인 2020~21시즌 월드챔피언십 결승(9전5선승제)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혈투 끝에 사파타가 5-4로 이겨 초대 ‘월드 챔피언’이 됐다. 이밖에 D조 1위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3승)는 F조 2위 박주선(2승1패)과, F조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3승)는 E조 2위 박찬현(2승1패)와 8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강동궁과 나란히 2승1패가 됐지만 세트 득실에서 밀려 H조 2위로 16강을 밟은 오성욱은 A조 1위의 ‘퍼펙트 가이’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을 상대로 8강을 노크하고 G조 1위(3승) 에디 레펜스(벨기에)는 D조 2위(2승1패)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와 유일한 ‘외인 대결’을 펼친다.시즌 랭킹포인트 상위 32명을 추려 이 가운데 최고를 뽑는 월드챔피언십 경기는 MBC SPORTS+와 SBS SPORTS, Billiards TV, PBA&GOLF를 통해 TV 생중계된다. 유튜브(PBA TV, Billiards TV), 네이버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인터넷을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에 쓴 기적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에 쓴 기적

    우크라이나 프로축구팀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꼭 1년이 된 날 ‘16강 기적’을 썼다.샤흐타르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렌의 로아존 파르크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라운드 2차전 원정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로 졌다. 렌과 1, 2차전 합계 3-3이 된 샤흐타르는 7명이 펼친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기며 극적으로 16강 티켓을 움켜쥐었다. 샤흐타르의 연고지인 도네츠크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에 점령당했다.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를 무려 13차례나 제패하고 지난 2008~09 시즌 UE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우크라이나 명문 샤흐타르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지난해 5월 키이우로 연고지를 옮겼다. 올 시즌도 키이우에서 리그를 치른 샤흐타르는 그러나 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진출했다. 비록 레알 마드리드와 RB 라이프치히에 밀려 조 3위에 그치면서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라운드로 밀렸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맞은 샤흐타르 선수들은 꿋꿋했다.지난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1차전에서 2-1로 이긴 샤흐타르는 2차전 원정에서 전반 내내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후반 7분 칼 토코 에캄비에게 골문을 열어주며 0-1로 뒤져 합계 2-2가 되면서 연장에 돌입했다. 샤흐타르는 연장 후반 1분 오른쪽을 돌파한 제레미 도쿠에게 수비가 쏠리면서 이브라힘 살라에게 두 번째 골을 내줬지만 연장 종료 1분 전 기적같은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낭떠러지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승부차기는 더 극적이었다. 샤흐타르는 골키퍼 아나톨리 트루빈이 렌의 2, 3번 키커 도쿠와 비르거 멜링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3-1까지 앞섰다. 렌의 4번 키커 구이리가 승부차기를 성공시켰지만 샤흐타르가 한 명만 더 성공시키면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샤흐타르의 4, 5번 키커인 발레리 본다르와 다닐로 시칸이 모두 실축하면서 3-3이 됐고 결국 승부는 서든데스까지 치달았다. 분위기는 막판 뒤집기의 기회를 잡은 렌에게 쏠렸지만 샤흐타르는 이마저도 극복했다. 6번 키커가 모두 성공한 가운데 7번 키커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샤흐타르는 골키퍼 트루빈이 또 한 번 레슬리 우고추쿠의 슈팅을 막아낸 뒤 케빈 켈시가 렌의 골망을 흔들면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영국 올드트래포드에서 2008년 4월 이후 15년 만에 FC 바르셀로나를 꺾고 유로파리그 16강에 합류했다. 전반 18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프레드와 안토니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거두고 합계 1승1무로 16강을 밟았다. 맨유가 바르셀로나를 꺾은 건 박지성이 뛰던 2008년 4월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이후 15년 만이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1984~85 시즌 유로피언컵 위너스컵 16강 진출 실패 이후 37년 만에 유럽클럽대항전에서 16강에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 천하람 “윤핵관은 당 핵심 문제… 내 돌풍, 당원 거부감 크다는 방증”

    천하람 “윤핵관은 당 핵심 문제… 내 돌풍, 당원 거부감 크다는 방증”

    김기현 윤심만, 안철수 애매모호이준석 결과적으론 본인 부족 탓당원들 총선참패·불협화음 우려6070도 납득할 선명한 개혁 할 것 ‘정치 신인’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중진 의원이 줄줄이 떨어진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하는 등 3·8 전당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천 후보는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문제는 우리 당 문제의 핵심 근원이자 문제의 본질”이라며 “당의 선배를 존중해야 하니까, 싸가지가 없다는 이유로 조용히 하라는 것은 당의 문제를 외면하고 전당대회를 치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윤심’(윤 대통령 의중)이 압도적이라면 지금 김기현 후보는 70%의 득표를 하고 있어야 한다”며 “본인이 가진 능력과 역량의 문제도 있지만, 과도하게 윤심만 내세우는 것에 당원들이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친윤계는 ‘윤핵관’에 대해 이준석 전 대표가 나쁜 프레임을 씌운 것이 문제라고 하는데. “이준석 전 대표가 그렇게 전지전능하지 않다. 대중들이 갖고 있는 인식을 선명하게 보여 주는 것이지 과도한 프레임을 씌우는 게 아니다. 천하람이 이 정도로 돌풍을 일으킨다는 것은 ‘윤핵관’의 행태가 도가 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내가 윤석열 대통령을 뽑았고, 앞으로도 국민의힘을 뽑을 거지만 윤핵관은 해도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저에 대한 지지율로 이어지는 것이다. ” -당정분리 재검토에 이어 대통령의 명예당대표론까지 거론되고 있는데. “망하는 게 검증된 길로 가자는 것이다. 대통령 지지율이 높으면 명예대표를 하지 말라고 해도 떠받들고 총선 때 경쟁적으로 대통령 사진 걸고 운동한다. 당이 억지로 대통령실을 따라간다고 하면 대통령, 당, 총선 다 망하고 탄핵 이후 어렵사리 정상화된 당이 또다시 낭떠러지로 떨어진다.” -‘이준석 사태’로 시작된 전당대회다. 이 전 대표에 대해 평가한다면. “이 전 대표의 잘잘못을 떠나 본인이 당대표로서 스스로를 지키지 못했고, 흔들렸고, 어떤 형태로든 쫓겨난 게 결과적으로 본인의 부족함이었다고 생각한다. 이준석의 잘못이냐는 문제까지 들어가면 복잡하고 각자의 판단이 다를 수 있겠지만 정치는 결과로 이야기하는 것이다.” -왜 국민의힘 당대표가 돼야 하나. “6070세대도 납득할 수 있는 속도와 태도로 국민의힘을 개혁할 수 있는 후보다. 당원들의 우려는 총선 참패와 불협화음, 크게 두 가지다. 저는 선명한 개혁, 권력자의 의지보다는 국민의 의지에 따라가야 한다는 점에서 총선을 이기는 데 압도적인 후보다. 안철수 후보처럼 ‘국정운영의 적’도 아니라 대통령실과 소통 면에서도 결코 나쁜 선택이 아니다.” -다른 후보에 대해 평가해 달라. “김기현 후보는 총선 참패와 불협화음이 확정된 후보다. ‘윤핵관’표 공천으로는 지금 의석을 지키는 것도 어렵다. 대통령실발 공천파동이 일어나면 불협화음은 심해질 수밖에 없다. 안철수 후보는 애매모호하다.” -총선 필승 전략은 무엇인가. “국회의원 중간평가를 하겠다. 기본적으로 지역구 단위로 평가를 할 건데, 문제는 ‘윤핵관’은 지역에서 굉장히 강한 지지기반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지역의 호족이자 영주이기 때문에 전체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다며 꼴 보기 싫은 비호감 행태를 보이면서 당 지지율을 다 깎아 먹는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전국적 호감도 조사를 하겠다.”
  • [국민의힘 당권주자 인터뷰] 천하람 “윤핵관 문제는 당 문제의 핵심 근원이자 본질”

    [국민의힘 당권주자 인터뷰] 천하람 “윤핵관 문제는 당 문제의 핵심 근원이자 본질”

    “‘윤심’ 압도적이라면 지금 김기현 후보는 70% 득표해야”“‘윤핵관’은 대중이 갖고 있는 인식 보여주는 것, 과도한 프레임 아냐”“대통령 명예당대표, 망하는 게 검증된 길로 가자는 것”“이준석, 당대표로서 지키지 못했고 흔들리고 쫓겨난게 결과적으로 본인의 부족함 때문” ‘정치 신인’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당협위원장은 중진 의원이 줄줄이 떨어진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하는 등 3·8 전당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천 후보는 15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윤핵관’ 문제는 우리 당 문제의 핵심 근원이자 문제의 본질”이라며 “당의 선배를 존중해야 하니까, 싸가지가 없다는 이유로 조용히 하라는 것은 당의 문제를 외면하고 전당대회를 치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윤심’이 압도적이라면 지금 김기현 후보는 70%의 득표를 하고 있어야 한다”며 “본인이 가진 능력과 역량의 문제도 있지만, 과도하게 윤심만 내세우는 것에 당원들이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친윤계는 ‘윤핵관’에 대해 이준석 전 대표가 나쁜 프레임을 씌운 것이 문제라고 하는데. “이준석 전 대표가 그렇게 전지전능하지 않다. 대중들이 갖고 있는 인식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것이지 과도한 프레임을 씌우는게 아니다. 천하람이 이 정도로 돌풍을 일으킨다는 것은 ‘윤핵관’의 행태가 도가 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내가 윤석열 대통령을 뽑았고, 앞으로도 국민의힘을 뽑을 거지만 ‘윤핵관’은 해도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저에 대한 지지율로 이어지는 것이다. ” -당정분리 재검토에 이어 대통령의 명예당대표론까지 거론되고 있는데. “망하는 게 검증된 길로 가자는 것이다. 대통령 지지율이 높으면 명예대표를 하지 말라고 해도 떠받들고 총선 때 경쟁적으로 대통령 사진 걸고 운동한다. 당이 억지로 대통령실을 따라간다고 하면 대통령, 당, 총선 다 망하고 탄핵 이후 어렵사리 정상화된 당이 또다시 낭떠러지로 떨어진다.” -‘이준석 사태’로 인해 시작된 전당대회다. 이 전 대표에 대해 평가한다면. “이 전 대표의 잘잘못을 떠나 본인이 당대표로서 스스로를 지키지 못했고, 흔들렸고, 어떤 형태로든 쫓겨난 게 결과적으로 본인의 부족함이었다고 생각한다. 이준석의 잘못이냐는 문제까지 들어가면 복잡하고 각자의 판단이 다를 수 있겠지만 정치는 결과로 이야기하는 것이다.” -왜 국민의힘 당대표가 돼야 하나. “6070세대도 납득할 수 있는 속도와 태도로 국민의힘을 개혁할 수 있는 후보다. 당원들의 우려는 총선참패와 불협화음, 크게 두가지다. 저는 선명한 개혁, 권력자의 의지보다는 국민의 의지에 따라 가야한다는데 있어서 총선을 이기는데 압도적인 후보다. 안철수 후보처럼 ‘국정운영의 적’도 아니라 대통령실과 소통 면에서도 결코 나쁜 선택이 아니다.” -다른 후보에 대해 평가해달라. “김기현 후보는 총선참패와 불협화음이 확정된 후보다. ‘윤핵관’표 공천으로는 총선에서 지금 의석을 지키는 것도 어렵다. 대통령실발 공천파동이 일어나면 불협화음은 심해질수밖에 없다. 안철수 후보는 애매모호하다.” -총선 필승 전략은 무엇인가. “국회의원 중간평가를 하겠다. 기본적으로 지역구 단위로 평가를 할건데, 문제는 ‘윤핵관’은 지역에서 굉장히 강한 지지기반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지역의 호족이자 영주이기 때문에 전체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 없다며 꼴보기 싫은 비호감 행태를 보이면서 당 지지율을 다 깎아 먹는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전국적 호감도 조사를 하겠다.”
  • 절벽 넘어 걷듯 세상 벽 넘어 ‘껑충껑충’

    절벽 넘어 걷듯 세상 벽 넘어 ‘껑충껑충’

    충남 태안의 원청리도 별주부마을이다. ‘별주부전’에 등장하는 지명들이 여태 이어져 오고 있다. 한때는 경남 사천 비토섬과 별주부마을 ‘원조’의 지위를 두고 막상막하의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태안 원정리에 ‘별주부전’ 지명 많아 별주부마을이 깃든 곳은 원청리 청포대 해변 일대다. 원청(元靑)은 가장 푸른 바다란 의미다. 여기가 서해 맞나 싶을 정도로 바다 빛이 짙고 푸르다. 활처럼 휘어진 모래사장도 인상적이다. 날물 때면 무려 4㎞에 달할 만큼 거대한 조간대(潮間帶)로 변모한다. 해변이 ‘마당처럼 넓은 포구’라는 의미의 ‘청포대’란 이름을 갖게 된 건 그 때문이다. 마을 안쪽의 지명 중엔 ‘별주부전’을 떠올릴 만한 것들이 꽤 있다. 용왕의 명을 받은 자라가 처음 발을 디뎠다는 용새(龍塞)골, 토끼가 자신의 간을 씻어 뒀다던 묘샘, 자라의 등딱지가 변했다는 자라바위(덕바위) 등이 대표적이다. 후대에 ‘각색’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이 마을 전설 역시 나름 섬세한 서사 구조를 갖고 있다. 내용은 ‘별주부전’과 대동소이하다. 토끼는 노루미재를 넘어 도망쳤고, 자라는 울다 지쳐 바위로 변했다. 토끼가 도망친 노루미재엔 별주부 전망대가 세워졌다. 별주부마을의 랜드마크로 마을회관, 정보센터 등 다목적으로 활용된다. 아쉽게도 지금은 리모델링 중이어서 건물 내부를 볼 수는 없다.자라바위는 너른 해변에 홀로 솟아 있다. 작은 덩치에 비해 돌올한 느낌이 드는 건 그 때문이다. 자라바위는 마을 주민들이 해마다 용왕제를 여는 장소다. 음력 1월 14일부터 사흘 동안 달집태우기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고 한다. 자라바위 아래엔 자라 등에 올라탄 토끼 조각상이 세워져 있다. 해변 곳곳엔 썰물 때 물고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돌로 쌓은 담인 독살이 있다. 전통 독살이 여러 개 늘어선 모습이 꽤 인상적이다. 경북 문경 마성면의 ‘토끼비리’는 문화재(명승)로 지정된 길이다. ‘비리’는 벼랑을 뜻하는 사투리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고려 태조 왕건과 얽힌 고사가 있다. 927년 후백제 견훤의 침입을 받은 신라 경애왕의 구원 요청으로 남정에 나선 왕건이 고모산성에 이르렀을 때 가을장마로 강물이 불어 오도 가도 못하게 됐다. 그때 토끼 한 마리가 나타나 산성 옆의 천길단애를 향해 뛰어갔다. 토끼가 사라진 방향으로 군사를 몰아간 그 길이 바로 토끼비리다. 토끼비리의 다른 이름인 관갑천(串岬遷)은 산허리(岬)를 꿰(串)서 낭떠러지(遷) 위에 낸 길이란 의미다. 영남과 한양을 잇는 영남대로와 연결된 이 절벽길엔 수많은 장삼이사가 몰렸다. 헤아릴 수 없이 긴 시간 동안 오갔을 미투리와 짚신의 흔적은 고스란히 화석처럼 남았다. 벼랑길 주변 바위들이 죄다 반들반들하게 닳았으니 말이다. 토끼비리는 그러니까 풍경보다는 기억과 만나는 공간인 거다. 현재 남은 토끼비리는 600m쯤 된다. 나머지는 사람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숲으로 환원됐다. ● 절벽 곁 지키는 문경 명소 진남교반 토끼비리가 깃든 곳은 문경의 명소인 진남교반이다. 깎아지른 층암절벽과 뱀처럼 굽은 강물 등이 철교·구교·신교 등 3개의 교량과 어우러져 있다. 토끼비리와 이어진 고모산성에 오르면 진남교반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주차장에서 20분쯤 걸린다. 석현성은 고모산성의 익성(翼城), 그러니까 날개 역할을 하는 곳이다. 성안에 주막거리 등이 재현돼 있다. 석현성 아래는 오미자테마터널이다. 옛 철도 터널을 다양한 체험공간으로 꾸몄다. 길이는 540m 정도다.
  • ‘악역 전문’ 윤용현, 배우→육가공 공장 생계 유지

    ‘악역 전문’ 윤용현, 배우→육가공 공장 생계 유지

    악역 전문 배우 윤용현이 육가공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24일 MBN ‘특종세상’에서는 배우의 삶을 뒤로 하고 육가공 공장에서 근무 중인 윤용현 근황을 조명했다. ‘야인시대’에서 신영균 역으로 큰 인기를 얻은 39년차 배우 윤용현은 한적한 시골마을의 육가공 공장에서 일하고 있었다. 윤용현은 “소가 오면 지방하고 뼈하고 발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1차 가공이다”라고 설명했다. 육가공부터 배달까지 직접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용현은 새벽처럼 일어나 경매장에 방문했다. 물건을 확인하고 바로 경쟁을 시작했다. 윤용현은 “서로 눈치를 본다. 꼭 사야 되니까 긴장된다”라며 “못 사면 하루 공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촬영장을 떠난 지 4년째, 육가공 공장에서 일한 지 2년째라는 윤용현은 “공황장애가 왔다. 미쳐버릴 것 같았다. 어떨 때는 죽고 싶었다. 한 발자국만 밀려나면 천 리 낭떠러지로 뚝 떨어지는 느낌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생계를 위해 육가공 사업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 공황장애 온 배우, 한우 가공 공장서 포착

    공황장애 온 배우, 한우 가공 공장서 포착

    배우 윤용현이 방송가를 떠난 이유를 전했다. 지난 23일 공개된 종합편성채널 MBN ‘특종세상’ 선공개 영상에서는 악역 전문 배우 윤용현 고기 배달 일을 하게 된 사연이 공개된다. 최고 시청률 63%의 드라마 ‘왕초’와 ‘기황후’, ‘대조영’ 등에서 대중에게 강한 이미지를 각인시키며 왕성한 활동을 했던 배우 윤용현.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대박 행진을 이어간 신스틸러 배우 윤용현은 어느 순간 방송가에서 사라졌다.그런 윤용현은 충청남도 논산의 한 한우 가공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근황을 전해왔다. 윤용현은 “소가 오면 지방하고 뼈하고 발라내는 그런 작업을 한다. 1차 가공이다”라고 자신이 하는 일을 밝혔다. 가공부터 배달까지 직접 몸으로 뛰며 공장일을 하고 있다는 윤용현은 그간 배우 활동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 “어느 순간 공황장애 같은 것도 오고 미쳐버리겠더라. 어떨 때는 막 돌아버릴 거 같고 어떨 때는 죽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 굉장히 절박했다. 그냥 한 발자국만 밀려나면 천 리 낭떠러지로 뚝 떨어지는 느낌이었다”라며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육가공 일을 시작한 연기 경력 30년 차 배우 윤용현에게 처한 사연은 24일 ‘특종세상’에서 공개 될 예정이다. 한편 1994년 MBC 2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윤용현은 2007년 9세 연하 피아니스트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과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저출생 대응’ 놓쳐서는 안되는 또 하나의 키워드

    박춘선 서울시의원, ‘저출생 대응’ 놓쳐서는 안되는 또 하나의 키워드

    UN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15일 세계 인구가 80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발표하며 이는 ‘인류발전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OECD국가 중 홍콩에 이어 출산율이 낮은 국가 2위에 오른 우리나라 상황은 그리 밝지 않다. 미래 인구를 예측할 수 있는 주요 지표는 합계출산율이다. 합계출산율은 한 여자가 가임기간(15세~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21년도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81, 그리고 서울은 17개 전국 광역시·도·자치시·자치도 중 최하위인 0.63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운영위원회 박춘선 의원(강동3·국민의힘)은 지난 15일 서울특별시의회 제315회 정례회 시장비서실 및 정무부시장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의 인구정책 및 저출산 문제를 점검하며, 서울시의 통합적이며 명확한 정책의 수립과 시행을 촉구했다. 서울시는 ’’22년 서울시 저출생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주택, 교육, 취업, 보육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저출생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박 의원은 추진되는 서울시 대응 정책이 ▲정책목표와 수단의 정합성 부족 ▲서울시 저출생 대응을 위한 컨트롤 타워의 부재 ▲서울시와 서울시민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사업의 추진 등 문제점을 꼬집었다. ’22년도 저출생 관련 예산은 3조 4,470억 37백만 원으로 ①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조성 ②모두의 역량이 고루 발휘되는 사회 ③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적응 등 3개 분야 총 88개 사업이 시행 중이다. 박 의원은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도 지속적으로 출생률이 떨어지는 이유를 고민해야 한다”라며 “추진 중인 사업이 정책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부족했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박 의원은 “거시적으로는 출산이 가능하게 하는 사회 전반의 여건 마련과 함께 미시적으로 출산과 보육을 지원하는 복지정책이 필요 지점에 배분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를 위해 꼭 있어야 할 것이 전체 정책을 통합 추진하고, 사업의 성과를 평가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임을 강조했다. 또한 다년간 난임부부 지원 및 저출생 분야 전문가로 활동했던 박 의원은 “합계출산율이 가리키는 미래 인구지표를 엄중하게 생각하고 바로 준비하지 않으면 이미 가파른 인구절벽에서 바로 낭떠러지로 떨어지게 될 것이다”라며 조속한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 윤희근 경찰청장 카톡 배경 “벼랑서 손 놓아야 대장부”

    윤희근 경찰청장 카톡 배경 “벼랑서 손 놓아야 대장부”

    윤희근 경찰청장이 ‘벼랑에서 손을 놓아야 대장부’라는 뜻의 글을 찍어 자신의 카카오톡 배경화면에 올렸다. 윤 청장은 지난 5일 오후 1시쯤 카카오톡 프로필 배경 사진으로 ‘득수반지미족기 현애살수장부아(得樹攀枝未足奇 懸崖撒手丈夫兒) 수한야냉어난멱 유득공선재월귀 (水寒夜冷魚難覓 留得空船載月歸)’라는 문구를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이 문구는 ‘나무를 잡고 오르는 것은 기특한 일이 못되니 천길 벼랑에 손을 놓을 줄 알아야 대장부’라는 뜻이다. 나뭇가지에 매달린다고 낭떠러지에서 살아 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은 높지 않으니 손을 놓고 결과를 받아들이라는 것으로 직역된다. 이는 중국 송나라 선사 야부도천(冶父道川)이 지은 한 게송(불교 노래) 중 일부이기도 하다. 백범 김구 선생이 거사를 앞둔 윤봉길 의사에게 ‘내려놓음의 결단’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 선시를 인용했던 사실도 알려져 있다. 윤 청장은 이날 오전 11시쯤 한글 설명 없이 한자 어구만 있는 사진을 올렸다가 2시간 뒤에 뜻이 적힌 것으로 바꿨다. 이어 오후 5시 45분에는 석탑 사진을 올렸다. 경찰 일각에서는 “지금 소셜미디어 할 때냐”라는 비판도 나왔다. 앞서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난달 29일 윤 청장은 지인들과 충북 제천을 방문해 산행 후 잠이 들었다가 상황보고를 받지 못했다. 윤 청장은 이후 30일 상황담당관 전화를 받고 서울로 출발했다. 윤 청장은 지난 1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통해 ‘참사에 책임지고 사퇴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안 해결과 사고 수습, 향후 대책 마련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이어 “결과가 나왔을 때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 어느 시점이 됐든 상응한 처신을 하겠다”고 했다.
  • 지는 해를 품었어도… 보석처럼 빛나는 섬

    지는 해를 품었어도… 보석처럼 빛나는 섬

    강산이 두 번 바뀌기 전쯤에 전남 신안의 만재도를 다녀온 적이 있다. 당시 만재도는 흑산도, 홍도, 거문도 등 내로라하는 유명 섬들을 거친 뒤에야 만날 수 있는 작은 섬이었다. 체류 시간도 짧았다. 돌고 돌아가는 여객선 운항 시간에 맞춰야 했기 때문이다. 그 짧은 시간에도 섬이 보여 준 자태는 무척 예뻤다. 언젠가 직항 편이 생기는 날 꼭 다시 찾겠다고 결심했던 건 그날의 인상이 워낙 강렬했기 때문이었다. 이제 그 섬으로 다시 간다. 섬은 예전의 그 강렬한 자태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을까.존재조차 아는 이가 적었던 만재도가 뉴스 머리기사에 올랐던 때가 있었다. 지난해 4월 일이다. “사람이 들어가 산 지 320년 만에 처음으로 (육지에서) 직항로가 열렸다”고 여러 매체에서 앞다퉈 소개했다. 당시 정부가 ‘어촌 뉴딜’ 정책을 벌였는데, 첫 사업 대상지가 만재도였다. 뒤집어 보면 섬으로 가는 과정 자체가 뉴스가 될 정도로 먼 섬이었다는 얘기다. 만재도는 신안군 흑산면에 속했다. 1983년 이전에는 진도군 소속이었다. 주민 생활권이 점차 목포 쪽으로 쏠리는 추세지만 현재도 진도를 근거지로 삼은 주민들이 많다. 주민 수는 약 30가구 50여명이다. 만재도는 목포에서 105㎞ 정도 떨어져 있다. 직선거리로는 홍도(115㎞)나 가거도(136㎞)보다 가깝다. 한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육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섬’이라고 불렸다. 흑산도와 가거도를 거쳐 맨 마지막에 닿는 섬이었기 때문이다. 그 탓에 쾌속선으로도 꼬박 6시간 정도 걸렸다. 배 시간으로만 따지면 울릉도보다 멀었던 셈이다. 게다가 섬에 발을 들여놓으려면 ‘종선’이라고 불리는 작은 어선으로 갈아타야 했다. 쾌속선이 정박하기엔 만재도 선착장이 턱없이 작았기 때문이다. 변덕스러운 날씨도 관건이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주의보만 내리면 뱃길이 끊겼다. 쾌속선은 운항할 수 있어도 종선처럼 작은 배는 띄우기 어려운 때도 있다. 그런 날엔 꼼짝없이 뱃전에서 만재도를 바라만 봐야 했다. 이런저런 불편을 감내해야 닿을 수 있었던 섬에 이제 배 한 번 타는 것으로 발을 디딜 수 있게 된 것이다. 목포에서 2시간 30분이면 넉넉히 닿는다.●시선 돌리면 내·외마도, 가거도 보여 만재도는 해안선 길이가 5.5㎞에 불과한 섬이다. 한데 섬을 돌아보는 건 만만하지 않다. 구간 대부분이 불퉁한 바위산이기 때문이다. 하루에 다 돌아보는 건 트레킹 고수들에게도 버거울 수 있다. 보통의 여행객이라면 가급적 입도 첫날 오후와 이튿날 아침으로 나눠 돌아보길 권한다. 만재도는 곡괭이처럼 생겼다. 영어 알파벳 ‘T 자’를 연상하면 알기 쉽다. 앞산(장바위산)에서 두루미 목처럼 잘록하게 생긴 갯바위 지대를 지나면 본섬이 좌우로 넓게 펼쳐진다. 왼쪽은 물쎄이산(물생이산 등으로도 불리는데, 발음의 차이는 있지만 ‘물살이 센 산’이란 의미는 모두 같다), 오른쪽은 큰산(마구산)이다.마을 초입에서 만재도 표지석과 발전소를 지나면 작은 숲길이 나온다. 여기서 5분 남짓 오르면 샛개재다. 주민들이 샛개모가지라고 부르는 고갯마루다. 샛개재에서 만재도 최고봉인 큰산(176m)까지는 능선으로 이어져 있다. 조붓한 비탈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곳곳에서 사방이 툭 터진 공간들이 나온다. 시선을 돌릴 때마다 내마도와 외마도, 녹도, 앞산, 가거도 등이 두 눈에 담긴다. 내·외마도 쪽에서 펼쳐지는 해거름 풍경도 좋고, 마을과 앞산 너머로 열리는 해돋이 광경도 빼어나다. 만재도에 배가 닿는 시간이 일몰 즈음인 만큼 배에서 내리자마자 곧바로 샛개재로 오르길 권한다. 이튿날 해돋이는 놓치더라도 최소한 해넘이 풍경만은 눈에 담을 수 있다. 숲속에 놓인 목재데크길을 따라 곧장 오르면 정상이다. 데크길 양옆으로는 천 길 낭떠러지의 서쪽 해안과 만재도 마을이 번갈아 머리를 내민다. 큰산 정상엔 등대가 서 있다. 가거도와 홍도 등 흑산군도를 항해하는 선박들을 위해 불을 밝히는 등대다. 등대 아래로 만재도가 자랑하는 주상절리대가 펼쳐져 있다. 육각형 연필을 다발로 묶어 놓은 듯한 해식절벽이다. 도보로는 주상절리대의 일부만 볼 수 있고, 전체를 보려면 어선을 빌려 타고 섬을 한 바퀴 일주해야 한다. 큰산에서 물쎄이산을 오르려면 샛개재로 되짚어 내려가야 한다. 물쎄이산에서 본 만재도는 닭을 닮았다. 만재도 북서쪽에 있는 상·중·하태도 가운데 중태도는 꿈틀거리는 지네처럼 생겼다. 지네는 닭의 먹이다. 지네 입장에선 닭이 상극인 셈이다. 그래서 지금도 만재도 사람과 중태도 사람은 결혼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예쁜 돌담길, 태풍 ‘힌남노’에도 견뎌 만재도 마을 바로 앞엔 앞짝지해변이 있다. 앞산 밑 건너짝지, 마을 남쪽 벼랑 아래 달피미짝지 등 만재도에 있는 세 개의 몽돌해수욕장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반원을 그리며 돌아 나가는 모양새가 정연해 꼭 낮에 나온 반달을 보는 듯하다. 만재도를 처음 방문했을 때 가장 깊은 인상을 받았던 것도 이 앞짝지 해변이다. 하지만 해변은 조금씩 모습을 잃어 가고 있다. 해변 곳곳의 몽돌들이 파여 있고, 칼날 같던 윤곽도 흐려져 있다. 선착장이 대규모로 확장되면서 바닷물의 흐름을 바꿨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주민 최금희(65)씨는 “바다가 쓸어 간 돌들은 바람이 다시 해안으로 데려다 놨는데 선착장이 생긴 이후로는 쓸려 나간 자갈들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역시 얻는 게 있으면 내주는 것도 있어야 하는 법인가 보다. 다만 파도 소리는 예전 그대로다. ‘차르르~’ 소리를 내며 몽돌 사이를 빠져나간다. 아이의 해맑은 웃음소리를 닮았다. 마을 안쪽의 돌담길도 예쁘다. 해변에서 보면 마을의 집들은 지붕만 남기고 돌담 아래 숨어 있다. 거센 바람 때문이다. 역대급 태풍이라던 힌남노를 피해 목포로 나갔던 주민 가운데 이날 같은 배로 돌아온 이들이 만재도에 발을 디디며 내뱉은 첫마디는 대부분 “그 바람에도 (집이) 안 날려 갔네”였다. 돌담이 얼마나 주민의 든든한 친구인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돌담길은 미로처럼 이어져 있다.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촬영지였던 집 등을 힐끗대며 돌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여행수첩 모텔·식당 없어 민박집 예약을생선구이와 홍합된장국 ‘별미’ -목포항에서 매일 오후 3시 만재도행 쾌속선이 출발한다. 만재도엔 오후 5시 30~40분 도착한다. 배는 최종 목적지 가거도에서 1박한 뒤 이튿날 아침 8시 30분 만재도에서 다시 승객을 싣고 목포로 나간다. 홀수날에는 가거도에서 하태도를 경유해 온다. 만재도 출항 시간도 오전 9시 30분쯤으로 늦춰진다. 만재도에선 승객이 승선하는 즉시 출항하기 때문에 미리 선착장에서 대기해야 한다. -만재도에 모텔, 식당, 편의점, 대중교통 등은 없다. 숙식은 민박집을 예약해야 한다. 식사는 생선구이, 홍합된장국 등 현지식으로 먹는데 입에 짝짝 달라붙을 만큼 맛있다. 특산물은 홍합이다. 초봄에 광양 등에서 나는 ‘벚굴’에 견줄 만큼 사이즈가 보통이 아니다. 뭍의 포장마차에서 보는 홍합은 바지락이라 해도 좋을 만큼 크다. 홍합밥을 내주는 민박집도 있다. 물론 주인장에게 살갑게 굴어야 맛볼 수 있다. 현재 다섯 가구 정도가 민박을 운영하고 있다. 낚시객이 많아 식사와 낚싯배를 함께 운영하는 집이 대부분이다. 고옥철 이장(010-8851-7245)에게 요청하면 안내해 준다.
  • [취중생]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함께 내딛는 걸음…“모두의 일상이자 책임”

    [취중생]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함께 내딛는 걸음…“모두의 일상이자 책임”

    3년만에 열리는 9.24 기후정의행진기후위기 시대에 사는 우리의 역할“기후불평등 직시하고 바로잡아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대홍수가 발생해 서울과 경기, 강원 지역 등이 잠기고 7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 파키스탄에서 일어났습니다. 지난 8월 파키스탄에서는 폭염 후 찾아온 대홍수로 국토의 3분의 1이 잠겼습니다. 이재민도 3300만여명에 달했습니다. 피해 규모가 다를 뿐 우리나라도 이번 여름 집중호우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지난 8월 초 이례적인 폭우로 침수 피해가 컸던 중부 지역 그리고 추석 연휴 전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상륙으로 수해를 겪은 포항·경주 등 경남 지역은 여전히 복구가 진행 중입니다. 한반도 안에서도 폭우와 폭염이 공존하는 등 지역간 극단적인 날씨는 기상 이변의 불확실성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방증일 겁니다. 말 그대로 지금 우리는 기후위기 시대에 살고 있는거죠. ‘기후정의’를 위해 모인 발걸음…“기후위기는 불평등의 문제”누군가는 폭우와 가뭄으로 생을 마감하고 일자리를 잃습니다. 이상 기후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역량도 천차만별입니다. 자연재해가 재난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기후위기를 제대로 직시하고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24일 오후 3시부터 서울시청 광장 일대에서는 ‘기후정의행진’ 집회가 열립니다. 400여개 시민단체와 2만여명의 시민들이 한데 모일 예정입니다. 집회가 끝난 4시부터는 시청역에서 광화문 광장, 안국역을 거쳐 숭례문 쪽으로 행진합니다. 이번 대규모 행진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2019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겁니다. 지난 6월 ‘9월 기후정의행동’ 조직위원회가 꾸려지고 180여개 시민단체가 위원회에 참여해 이번 기후정의행진을 기획했습니다. 시민들이 바라는 건 기후위기 시대에도 모두가 평등하고 존엄하게 사는 삶입니다. 기후재난으로 인한 불평등 해결과 기후위기를 방관하거나 가속화하는 사회구조 체제의 변환을 촉구하는 것이 핵심이죠. 한재각 ‘9월 기후정의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은 “기후위기가 불평등의 문제임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면서 “2019년에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짚었다면 올해는 기후위기를 야기하는 주체들의 책임을 묻고 체제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숙인·난민 등 당사자 시선으로 바라보는 기후정의9월 기후정의행동이 주목하는 것은 기후위기로 인해 큰 피해를 경험한 이들의 시선과 목소리입니다. 이날 기후정의행진에 참여하는 이재임 빈곤사회연대 활동가는 “반지하나 쪽방에 거주하는 분들은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기후변화를 온몸으로 견뎌 내고 있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온도가 0.1도씩만 올라도 급변점이라고 하는 이야기가 주거취약 계층에게는 새삼스럽지 않은 일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활동가는 “주거취약 당사자와 연대 활동가 30여명이 사전행사와 행진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지난 8월 반지하와 같은 취약 거쳐를 중심으로 폭우 피해가 극대화한 만큼 기후위기 시대에 안전한 주거권 대책 마련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행진에 참여하는 이집트 난민들과 노동자연대는 오는 11월 이집트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인 ‘COP27’을 반대하며 실효성 높은 기후위기 해결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최영준 노동자연대 연대협력국장은 “지난해 영국에서 열린 COP26 회의에서 한 약속도 거의 지켜지지 않았고 각국 정상회의만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어렵다고 본다”고 내다봤습니다. 기후변화 당장 막을 수 없어도… 불평등 구조 직시해야기후정의행동은 화석연료 중심의 대규모 생산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기후위기를 야기하며 막대한 부를 쌓는 일부 최상위 계층과 기후재난의 피해가 고스란히 쏠리는 빈곤층의 불평등한 구조를 똑바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기후재난의 고통과 무게가 일부 시민들에게 더 가중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자연은 누구에게나 평등하다’라는 명제에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이번 행진에서는 기후위기라는 낭떠러지에 서 있는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것입니다. 기후변화를 야기한 우리 사회의 책임만큼 이에 대응하려는 노력 역시 우리 모두의 몫이 아닐까요. 당장 기후변화를 막을 수는 없어도 기후재난 당사자들과 함께 걸으며 목소리를 듣고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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