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05
  • 납중독 근로자 사망의 교훈(사설)

    납중독 근로자로서 첫 사망을 기록한 한국전기통신공사 직원의 사례는 직업병에 대한 우리의 사회적 인식과 제도적 장치에 아직도 들여다 보아야 할 구석이 너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산업사회 속에서 각종 직업병이 생길 수밖에 없고 또 이에 의한 인명피해도 피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해 우리가 놀라거나 펄펄 뛸 필요는 없다. 직업병이란 근로자에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예술인에게까지 나타나는 것이고 근자에는 유해물감으로 많은 화가들까지 만성 두통이나 현저한 호흡기 질환에 당면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밝혀져 있다. 그러나 이번 통신공사 직원의 경우는 직업병을 얻고 투병을 하는 과정에 직업병에 대한 제도나 규칙의 대응이 적합하지 않았다는 문제를 갖고 있다. 보도된 바로는 환자는 노동부에 의한 공식적 직업병 판정을 받기까지 했으나 「1년간의 병가기간이 지난 뒤 계속 출근하지 않으면 휴직처리」되고 그 뒤에는 또 「해직될 수도 있다」는 사규의 통보 때문에 무리하게 출근을 하다가 다시 쓰러졌다는 사연을 갖고 있다. 결국 이 사안은 직업병이 보편적 현실이 되고 있지 않았던 때의 사규가 보다 본격적인 산업사회의 구조에서 이에 적절한 변화를 하고 있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오늘의 문제는 그동안 왜 사규가 그대로 있었느냐의 문제는 아니다. 사안별로 대응하는 경직되지 않은 관리태도의 문제이고 또 이로부터 명백한 직업병들에 대해 사회와 제도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를 이제부터라도 생각해 보아야 하는 교훈을 얻는 일이다. 직업병문제만을 따로 본다면 기실 사규쯤의 논의로 넘어갈 일도 아니다. 우선 직업병을 인정하는 기준에서부터 아직은 너무 인색하다는 쟁점을 갖고 있다. 진폐증ㆍ난청 등은 이제 직업병 인정이 수월해 졌으나 수은ㆍ납ㆍ망간ㆍ크롬ㆍ벤젠 등의 중금속 연관 질환들은 그 판정받기마저 대단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방사선 피폭의 경우에도 직업병 인정은 아직도 요원하고 최근 공장자동화,사무자동화 확산으로 새롭게 제기되고 있는 VDT(비디오 디스플레이 터미널)증후군 같은 경우엔 아직 관심 대상에 조차 떠올라 있지 않다. 이 비좁은 직업병범위에서도 또 매년 인정되고 있는 환자는 노동부 통계로도 8천명을 넘는다. 83년 6천3백명에서 88년에는 8천9백명으로 증가돼 있다. 그러니 직업병 인정기준이 더 명확해질 때 그 수치가 어떻게 증대될 것인가를 추정하기는 쉽다. 뿐만 아니라 보상의 측면에서는 더욱 정리가 돼있지 않다. 현행 근로기준법 78조에는 근로자가 업무상 부상 또는 질병에 걸릴 경우 사용자가 필요한 요양을 시켜주거나 그 경비를 물도록 규정은 하고 있다. 그러나 이 규정이 각 산업체 현장에서 과연 꼭 지켜져야 할 규정으로 인지되거나 인식되고 있는지를 묻는다는 일은 오히려 쑥스러운 일일 것이다. 그러니 보다 본질적으로 직업병 그 자체가 예방되도록 하는 환경개선의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는 주문은 더욱 어려워진다. 그러나 깨닫고 개선하는 일에 늦었다 이르다는 지적은 불필요하다. 이번 경우에서도 우리가 할 일은 남의 일이 아니듯이 다같이 느끼고 꼭 해야 할 일을 새로 각성하는 것일 뿐이다.
  • 납중독 근로자 첫 사망/“식물인간” 7개월 투병끝에

    ◎사규에 쫓겨 무리한 근무중 쓰러져/통신공사 50대 전화선로원 납중독증세로 16년동안 시달려오면서도 회사 복무규정에 쫓겨 무리하게 출근하다 쓰러져 지난 3월22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고려대 혜화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한국전기통신공사 혜화전화국 선로부 직원 정태문씨(56ㆍ서울 도봉구 미아5동 473의35)가 21일하오,입원 7개월만에 숨졌다. 정씨는 회사근무중 쓰러진 뒤 의식불명인채로 입원,인공호흡기의 도움을 받아 7개월동안 식물인간상태로 지내왔었다. 정씨는 노동부에 의해 납중독으로 직업병 판정을 받은 사람중 첫번째 사망자가 됐다. 정씨는 지난69년 4월 체신부에 들어가 전화선로과 직원으로 근무해오다 지난74년에 처음 납중독증세를 보였으나 별다른 치료도 받지못한채 납중독위험이 있은 전화선로 작업을 계속해왔다. 지난84년 6월 특수검진결과 납중독으로 볼 수 있는 「유소견」(DI등급)판정을 받았던 정씨는 노동부로부터 요양비를 지급받아 간단한 치료를 했으나 결국 지난해 2월 팔다리가 마비되고 심한 복통을 일으켜 통신공사측에 1년간의 병가를 내고 6개월을 입원한 뒤 쓰러지기전까지 통원치료를 받았었다. 정씨는 그러나 지난 2월16일 통신공사측으로부터 『1년간의 병가기간이 지난뒤 계속 출근하지 않을 경우 1년간 휴직처리돼 월급이 절반으로 줄어들며 그뒤에도 출근치 않으면 해직될 수 있다』는 통보를 받고 겨우 몸을 가누는 상태로 무리하게 출근하다가 1개월쯤 지나 쓰러져 입원했었다. 통신공사 복무 및 인사규정은 공상 및 직업병 등 특수한 경우에도 예외를 두지 않고 「병가1년이 끝나도 출근하지 않으면 자동휴직처리된다」하고 단순하게 규정하고 있어 정씨는 휴직처리를 피하기위해 아픈몸을 이끌고 출근하다 의식불명상태에 이르는 변을 당했었다. 더구나 통신공사측은 지난5월 정씨가 사망했을때의 파문을 줄이기위해 가족들도 모르게 장례대책을 마련,주변사람들을 분개하게 했었다. 통신공사측은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고려대 환경의학연구소에 의뢰,전국 5천3백명의 선로부 직원을 특수건강진단한 결과 모두 30명이 혈액 1백㎖당 납 60㎕이상을 지닌 「유소견자」라고 밝혔다. 한편 통신공사노조측은 『지난해 30명에 이어 올해 다시 18명이 납중독진단을 받았으나 공사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면서 『회사측에 대해 적극적인 노동환경 개선투쟁을 벌이겠다』고 주장했다.
  • 외언내언

    중국산 한약 중금속 투성이. 우황청심환에 우황은 없고 납과 수은만. 충격에 앞서 그러면 그렇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 이미 북경에서 한국인들이 이 약을 사드는 싹쓸이식 행태가 보도된 터이고 생산국 자신도 그 안에 불량품이 있음을 말해 왔기 때문이다. 여하간 보사부는 오랜만에 일 한번 잘했다는 칭찬을 받을 만하다. 약리적으로 검출을 해 놓았으니 그동안 이 약을 먹었던 사람들의 허무함이 더 커질 것이다. ◆그러나 보다 불쾌한 것은 약 먹기에 있어서도 우리에겐 사대주의가 있다는 사실의 확인이다. 우황청심환은 우리도 실은 만들고 있다. 지난해 자료를 보면 국내 50여개 제약회사가 1천1백93만 알(환)을 만들어 냈다. 시장규모로 5백억원을 넘는 양이다. 그리고 해외에서 더 인기가 있다. 일본시장만 봐도 대만과 북한산까지 있지만 한국산의 시장점유율이 80%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우황청심환류의 처방역사에 한국인 것도 높게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1613년 허준의 「동의보감」부터 기록이 나타난다. 근자에 우리에게서도 주사ㆍ석웅황ㆍ서각 등이 빠진 우황청심환의 약효는 의문이라는 논쟁까지 있어 왔다. 그러니 북경서 사기만 하면 좋은 약일 수 있다는 고정관념보다 더 철없는 감각은 없는 것이다. ◆이런 무리는 상표가 붙은 제품에만 있는 것도 아니다. 근래의 수입한약재 전반에 같은 문제가 놓여 있다. 지난해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제국에서 1만4천t의 한약재가 수입됐다. 이중 상당량이 가짜 웅담ㆍ저질편자환같은 불량약제들임이 밝혀져 있다. 몸에 좋다면 걸신이 들리는 보약취향과 외국산이면 무엇이나 우리 것보다 좋다는 쑥같은 생각으로부터 벗어나는 계기로 이번 중금속 중국한약이 기억되어야 할 것이다. 이미 먹어버린 사람들의 씁쓸함 만큼 먹어보지 않은 사람도 같이 씁쓸하다.
  • 중국산 한약 “중금속 투성이”

    ◎「우황청심환」에 우황은 없고 납ㆍ수은만/보사부,암거래 단속… 모두 폐기처분키로 최근 중국이나 홍콩등지에서 다량으로 반입되어 국내에서 암거래되고 있는 우황청심환(원) 등 대부분의 환약에서 수은ㆍ납ㆍ구리 등 중금속이 검출되고 성분과 함량이 크게 다르거나 미달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사부는 17일 서울 남대문시장 등지에서 거래되고 있는 우황청심환 3종,편자환,남보,녹태고 등 중국산 환약을 수거,국립보건원에서 성분검사를 실시한 결과 3종의 우황청심환에서 모두 1.9∼2.5ppm의 수은이 검출됐고 1개 제품에서는 금박대신에 구리가 1백23ppm이나 검출됐으며 남성정력제로 알려진 남보에서도 중금속인 납이 58ppm,수은은 0.33ppm이 각각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밖에 부인병 치료약으로 알려진 녹태고 2종에는 납 68∼93ppm,수은 0.03∼0.17ppm이 검출됐다. 또 각 약품에 필수적으로 들어가야될 진짜 우황ㆍ사향 등은 전혀 없어 효능이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사부는 이에따라 국내에서 암거래되는 중국산 한약에 대해 일제 단속을 실시,현재 정식수입허가를 받은 편자환ㆍ장발보(발모제)ㆍ대보ㆍ봉황정 등 4종 이외에는 모두 수거하여 폐기처분하고 불법거래자는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 「범죄와의 전쟁」 이기는 길을 찾는다(질서있는 사회로:1)

    ◎「자경무장」… 범죄홍수의 방파제로/「사건」 폭증… 경찰력 보강 앞질러/“스스로 지키자” 새 풍토조성 시급/국민방범시대 노태우 대통령의 10ㆍ13특별선언은 이 땅에서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갖가지 사회악을 뿌리뽑고 법질서를 확립하며 일하는 풍토를 조성하는 등 새로운 질서 속에 새생활을 실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이같은 노 대통령의 선언이 본격적인 국민운동으로 확산되기를 바라며 우리 사회 고질병의 현장을 찾아 실태를 진단하고 대책을 모색하는 특집 기획시리즈를 마련,이 운동에 앞장서기로 했다. 13일 상오 서울시경 강력과에는 고교생 4명이 포함된 17∼18살짜리 청소년 9명이 부녀자를 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었다. 이들은 죄책감은 커녕 수사경찰의 질문에 쿡쿡 웃음을 터뜨리는가 하면 자기들끼리 손가락으로 찌르고 어른도 상상하지 못할 갖가지 폭행장면을 꺼리낌없이 재연해 보였다. 지난 8월부터 새벽에 도서관에서 귀가하는 여고생 등 부녀자 6명을 폭행하고도 피해자들이 수치심 때문에 신고를 하지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달아나지도 않고 있다가 동네 만화방과 다방 등에서 붙잡힌 청소년들이었다. 불과 2∼3년 사이 우리 사회는 밤거리를 마음놓고 다닐 수 없는 「무서운 범죄사회」가 되고 말았다. 납치ㆍ강간ㆍ인신매매범 뿐만 아니라 「공중전화살인」에 유괴살인 사건과 각종 보복범죄까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우리 사회를 피폐시키고 모든 범죄의 근원이 되는 마약사범도 더욱 확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남미의 코카인 밀매조직과 국내조직의 연계가 드러나 충격을 주었다. 치안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모두 44만2천2백72건의 사고와 범죄가 발생,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나 늘어났다. 그러나 국민들의 범죄공포증은 통계로 나타난 수치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 특히 경찰통계에 따르면 강력범죄라고 일컬어지는 살인ㆍ강도ㆍ강간ㆍ방화사건의 50%가 미성년자들이 저지른 것이고 갈수록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영화광고를 비롯한 각종 선정적인 포스터,성적인 충동을 부추기는 각종 월간잡지,음란ㆍ폭력비디오,한탕주의를 가르치는 갱영화,청소년들에게 거의 개방돼 있으면서도 규제를 받지 않는 퇴폐유흥업소와 이발관 등 이들 범죄를 부추기는 사회환경이 도처에 넘치고 있다. 이에 반해 현재의 경찰력과 형사사법제도는 빈약하기 짝이 없다. 먼저 경찰관의 숫자부터 태부족이다. 미국은 경찰관 한사람앞 담당시민이 3백54명,영국은 3백95명,프랑스는 2백57명,일본은 5백55명인 데 비해 우리나라는 6백7명이다. 더구나 걸핏하면 시위진압과 주요 건물경비에 동원되기 때문에 경찰고유의 업무인 방범과 범인검거에 전력할 수가 없다. 지난 3일 동안 서울시경은 그동안 방범활동에 투입했던 기동대 3천여명을 보라매집회 경비에 내보내야 했다. 경찰의 사기도 크게 뒤떨어져 있다. 한 고위경찰관은 순경공채시험에 합격해 교육을 받다가도 기업체의 경비요원시험 등에 응시해 떠나가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요즘 분위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거리의 법 집행자인 경찰의 사기가 낮을 때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국민이라는 점에서도 급여인상 등 경찰의 위상과 사기를 높이는 방안이 강구되어야한다. 이밖에 지문감식 등 과학수사장비와 범죄의 기동화시대에 따른 차량지원 등도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형사 사법적으로는 전과자들의 관리가 특히 문제가 되고 있다. 경찰집계에 따르면 강력범죄의 40% 이상이 전과자들의 소행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들도 국민들 대로 경찰력만으로는 범죄를 막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국민방범시대」라는 말에 걸맞게 어느 정도 자경시설과 방범의식을 갖추어야 한다는 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경찰관들은 적어도 금융기관과 금은방 고급저택 등은 자신의 비용으로 경비시설 등을 갖추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민생치안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입시경쟁위주에 물질만능주의로 물든 우리의 학교ㆍ가정교육과 범죄를 유발하는 각종 사회적 분위기와 제도를 개선하는 등 다각적인 처방이 있어야 한다.
  • 첫 종토세 전국 4천4백억 부과/1인평균 4만6천원

    ◎작년 토지분 재산세의 2배/개인은 33%,법인은 4배 이상 늘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종합토지세가 지난해 토지분 재산세의 총액보다 2배 증액돼 부과됐다. 12일 내무부가 밝힌 「90년도 종합토지세 부과현황」에 따르면 전국의 토지소유자 9백73만2천1명에게 모두 4천4백77억원을 부과했으며 이는 지난해 토지분 재산세 2천2백29억원(토지과다 보유세 2백70억원 포함)보다 2천2백48억원(100.9%)이 늘어난 것이다. 내무부는 세액의 증가요인은 땅값이 크게 올라 올해의 토지과세시가표준액(과표)을 51.7%(1천1백62억원) 올렸고 누진세율의 적용으로 세부담이 48.3%(1천86억원)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납세자 1인당 평균 부담세액은 4만6천원(서울 10만5천원,지방 3만4천원)으로 지난해 1인당 2만3천원에 비해 2배로 늘어났다. 납세자 유형별로 볼 때 개인이 부담하는 세액은 33.4%가 증가했으나 법인은 과표인상에다 누진세율의 상승적용으로 평균 4배 이상(4백28.9%) 늘어났다. 세액단계별 납세인원은 1만원 미만이 전체의 63%인 5백13만명,1만원 이상 3만원 미만이 25%인 2백42만명,3만원 이상 5만원 미만이 5%인 51만명,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이 3%인 33만명으로 나타났다. 내무부 관계자는 올해의 토지과표가 평균 51.7% 인상됐는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국민이 지난해 수준의 세금을 부담하게 된 것은 종합토지세의 최저세율을 0.3%에서 0.2%(2천만원 이하)로 낮추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액납세자는 법인의 경우 한국전력공사가 79억2천7백만원으로 1위였고,2위 한국전기통신공사(55억2천5백만원),3위 한국담배인삼공사(44억1천6백만원),4위 대우(39억3천4백만원),5위 포항제철(37억1천9백만원)이었다. 개인은 1위가 백경순 씨(65ㆍ한양대 이사장 김연준 씨의 부인)로 4억1천2백만원,2위 정몽헌 씨(42ㆍ현대전자 사장) 3억8천1백만원,3위 이우영 씨(스위스그랜드호텔 사장) 3억3천8백만원,4위 정태수 씨(한보그룹 회장) 3억2천2백만원,5위 김세영 씨(함태탄광 사장) 2억7천2백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종합토지세의 납기는 10월말까지이나 서울의 경우 11월말까지로 1개월 연기됐으며 일부수해지역은 피해정도에 따라 면제 또는 징수유예조치됐다.
  • 피랍 중국민항기 폭발/여객기와 충돌… 1백27명 사망

    【북경 AP 로이터 연합】 중국 민항국(CAAC)소속 보잉 737여객기 1대가 2일 복건성의 하문을 이륙한 후 한 중국인에게 공중납치되어 복건성의 성도 광주의 백운국제공항에 착륙하다가 세워둔 두 여객기와 충돌,폭발하여 1백27명이 목숨을 잃고 40여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당국자들이 말했다. 공산당 광동성 위원회 부서기 첸 카이지는 3일 납치범이 광동ㆍ호남ㆍ복건 등 3개 성의 부패사건에 관련된 범죄자인 26세의 시아오펭이라고만 신원을 밝히고 당국의 조사반은 호남성출신의 범인신원을 불탄 그의 유해에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납치범 시아오펭은 보잉737기가 하문을 이륙한후 객실 승무원들에게 꽃을 주면서 조종석으로 잠입하여 여객기를 납치했다고 홍콩에서 전해졌으며 중국의 관영 신화사통신은 90명의 중국인 외에 대만인 30명,홍콩거주자 4명,마카오거주자 2명,미국인 1명이 이번의 항공기참사로 사망했다고 3일 보도했다.
  • 부가세 세수 크게 늘어/상반기/2조7천억… 작년비 28% 증가

    사업자들의 사업실적을 나타내는 부가가치세 세수가 올들어 크게 늘었다. 1일 국세청에 따르면 90년 1기분(상반기)부가가치세 신고 납부액은 모두 2조7천1백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조1천42억원보다 28.8% 증가했다. 납부액에서 수출품ㆍ시설투자ㆍ상품재고에 따른 환급액을 뺀 실세수는 1조1천1백5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7천1백61억원에 비해 55.7% 늘었다. 실세수가 이처럼 급증한 것은 내수부문의 호황으로 사업자들의 외형(과표)은 19.8% 증가한 반면 수출부진 등으로 환급액의 증가율은 14.9%로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환급이란 사업자들이 수출ㆍ시설투자를 하거나 상품이 재고로 남을 경우 원자재에 대해 미리 낸 세금을 돌려주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환급액이 적을수록 실세수는 크게 늘어난다. 수출분환급액(영세율)은 1조7백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줄어 수출부진을 그대로 반영했다. 한편 연간 외형이 3천6백만원이상인 일반과세자는 모두 58만4천5백75명,이들의 외형은 1백59조9천7백49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인원은 15.6%,외형은 20.3% 각각 증가했다. 업태별로는 제조ㆍ도산매 등 재화부문의 외형이 18.6% 는데 비해 건설ㆍ음식ㆍ숙박ㆍ부동산ㆍ임대 등 용역부문은 30.6%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건설업은 최근의 과열경기에 힘입어 43.5% 증가했으며 부동산임대업(30.6%) 숙박업(27.3%) 음식업(22.4%) 서비스 기타(20.9%) 등이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 교총 「교육재정」 세미나 지상중계

    ◎“문교예산 해마다 30% 이상 늘려야/“교육정상화 재원 2001년까지 60조 필요/교육세를 영구세 전환… 독립회계로 운용”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윤형섭)는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교육재정 확충과 교육세제의 개편방안」이라는 주제의 정책토론회를 갖고 교육의 질적향상과 학교교육의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교육재정의 확충방안을 토의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올해부터 앞으로 12년동안 모두 60조4천6백억원이 소요되기 때문에 문교예산을 해마다 30% 이상 확충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문교예산의 확충을 위해서는 정부가 교육세제를 개편,교육세를 영구세로 전환해 독립회계로 운영하는 방안과 함께 지방교육 재정교부금제도를 개편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토론회 내용을 간추려 본다 ▷주제발표◁ ▲공은배(한국교육개발원 교육경제연구실장)=정부는 올해 전체예산의 22.3%인 5조6백24억원을 교육비로 투자하고 있고 이밖에 교육환경개선특별회계 등을 통해서도 교육비를 부담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국민총생산량(GNP)에 비해서는 공교육비의 비율은 캐나다의 7.4%,미국의 5.3%,일본의 5.1%는 물론 태국의 3.9%에도 못미치는 3.2%에 불과하다. 더구나 92%에 이르는 인건비의 압박속에 학교운영비는 7%에 불과해 최저한도로 확보되어야 할 운영비의 30%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오는 2001년까지 모두 60조4천5백80억원이 필요하나 확보가 가능한 재정규모는 45조3천5백60억원에 불과해 1년에 1조2천6백억원이 부족하다. 최근 정부안대로 교육세의 규모를 확대해 영구세로 전환하면 1년에 8천6백억원이 추가로 확보되어 대단히 소망스럽지만 소요재원에는 그래도 연간 4천억원이 모자란다. 이에 따라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을 개정해 특별교부금의 법정교부율을 지난 82년 이전 수준인 내국세의 1.18%로 부활하면 1년에 1천억원의 재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토론◁ ▲김삼랑(서울면목중 교감)=정부는 교육예산을 전용 또는 유용하지 않도록 재정운영을 개혁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교육세의 세목과 세율을 교육환경을 저해하는 업소나 품목에 집중부과하는 등 교육환경을 정화한다는 차원에서 정해야 한다. ▲서연호(서울숭문고 교장)=재정을 주로 납임금에 의존하고 있는 사학의 입장에서는 수업료와 육성회비의 인상과 함께 시설비로 쓰여질 입학금의 신설이 필요하다. 이밖에 사학법인에 방위세와 소득세,법인의 수익용 재산에 대한 각종 지방세를 면제하고 각종기부금이 양성화해야 공ㆍ사학이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박종렬(경북대교수)=과거 엘리트중심의 고등교육에서와 같이 대학생만이 대학교육의 수혜자라는 원칙아래 수익자 부담의 원리를 적용,고등교육 재정을 모두 학생들에게 부담시키던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 ▲허명화(인간교육실현을 위한 학부모 연대모임 상임의원)=교육재정이 확충되면 우선 시설과 환경개선에 비중을 두어 학생,교사 모두가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권영빈(중앙일보 논설위원)=교사의 처우개선도 중요하고 환경개선도 시급하지만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부문에 우선 투자되어야 한다. 현재 중학교의 한학급이 한달에 쓰는 실험실습비는 3만3천75원으로 실습교육이란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김영출(서울상수국교 교사)=한여름에 아버지는 에어컨 밑에서 근무하는데 자녀는 선풍기 한대없는 찜통교실에서 공부하고,겨울이면 30년전과 같은 냄새나는 조개탄으로 겨우 난방을 하고 있다. ▲오연천(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교육재정의 확충은 궁극적으로 교육세등 목적세가 아닌 일반 조세부담의 증대에 기초해야 한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교육수혜자 또는 납세자들 사이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추가부담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절실히 요망된다.
  • 「현대자원개발」 설립/소의 삼림개발등 전담

    현대그룹은 1일 소련지역의 삼림 및 지하자원개발을 담당할 현대자원개발㈜를 설립했다. 납입자본금 10억원인 현대 자원개발은 앞으로 연해주 스베틀라야지역의 삼림개발과 야쿠트공화국내 석탄ㆍ가스개발사업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 「인신매매」척결 앞장선 부정/서동철 사회부기자(현장)

    ◎다시는 우리딸같은 비극 없어야 『이제 딸애가 납치되기 전과같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만 남았습니다』 K씨(52)는 23일 조간신문에서 「부녀자 5백13명 인신매매」 「구인광고로 유인,사창가 넘겨」라는 제목의 큼지막한 기사를 몇번씩 되읽어본뒤 이렇게 말했다. K씨의 다섯째딸(18ㆍ여고 3년)은 지난 3월4일 레스토랑의 경리를 구한다는 신문광고를 보고 집을 나섰다가 레스토랑이 아닌 경기도 파주군 「용주골」의 사창가로 팔려 갔었다. K양의 이야기가 서울신문 4월19일자에 보도되는 등 사회문제화되자 「용주골」의 포주는 은근히 겁이 났던지 『납치된 것이 아니라 자진해서 갔다고 하라. 안그러면 너와 가족들이 다칠 것』이라는 협박과 함께 K양을 풀어줬다. K양은 이같은 협박이 두려워 경찰조사때도 『납치됐다』는 사실을 밝히지 못했다. 경찰 또한 『K양은 대학입시공부가 지겨워 자진해서 기지촌에 갔다』는 내용으로 사건을 마무리 지어 버렸다. 납치됐던 딸이 비록 몸을 망치고 『너를 아는 사람이 못알아 보고 손님에게 예쁘게 보이도록 해야 한다』는 이유로 포주가 강제로 시킨 엉터리 쌍꺼풀 수술로 염증이 생겨 두눈이 퉁퉁부은채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는 형편이긴 해도 집으로 돌아왔다는 하나만으로 안도하려던 K씨 가정은 다시 손가락질하는 주위의 눈총에 시달려야 했다. K씨의 딸의 장래를 위해서도 진상을 밝혀야겠다고 결심,검찰에 진정서를 냈다. K씨의 진정으로 검찰이 K양이 거쳐간 「용주골」,평택 등지의 사창가에 대해 수사를 시작하자 K씨 집에는 『죽이겠다』는 협박전화가 잇따랐다. 새벽1∼2시만 되면 누군가 누르고 달아나는 초인종소리에 온가족이 잠에서 깨어나 공포에 떨기도 했다. 할수 없이 전화번호를 바꾸고 따로 방을 얻어 K양을 피신시켰으며 5녀1남 가운데 막내딸과 아들을 뺀 나머지 딸들은 모두 기숙사나 친척집으로 보내야만 했다. 그러면서도 K씨는 검찰청사주변에서 살다시피하며 딸과 함께 용주골로 수사진을 안내하는 등 수사에 협조했다. 이들의 끈질긴 추적과 협조로 서울지검 서부지청은 22일 마침내 K양을 비롯,무려 5백13명을 납치,사창가에 팔아왔던 인신매매범 4명과 포주 6명을 구속했다. K양의 이름마저 바꿔야했던 K씨는 이렇게 말했다. 『그 아이는 이미 죽었어,대신 다른 딸 하나를 얻었지…』
  • 산업폐기물 7만t 한강변 매립/수은ㆍ납등 중금속폐수도 마구 방류

    ◎골재ㆍ도금업자등 10명구속ㆍ7명입건 서울지검 형사6부(김경한부장검사ㆍ국민수검사)는 30일 한양기업 대표 이수원씨(30)와 대현전자 대표 백승현씨(39) 등 10명을 폐기물관리법 및 환경보전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진성도금 대표 조익현씨(41) 등 7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골재상인 이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서울ㆍ경기지역 공장에서 나오는 폐유찌꺼기를 산업폐기물과 쓰레기 6만9천여t을 경기도 미사리등지의 한강고수부지 공사장과 인천해안 부두매립장ㆍ난지도 등에 마구버려 처리비 4억2천여만원을 부당이득으로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안양천ㆍ중랑천ㆍ청계천 등지에서 폐수처리시설을 전혀 갖추지않고 전자제품 부속품을 생산하거나 도금업을 해온 백씨 등은 수은ㆍ납ㆍ아연ㆍ니켈 등 중금속이 다량 함유된 공장폐수를 하루 2천ℓ씩 한강에 마구 흘려보냈다는 것이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형제석재 대표 김용철씨(48)는 석재 등을 가공한 뒤 나오는 폐수를 하루 4천ℓ씩 한강에 흘려보내오다 구속됐다. 수사결과 한강고수부지조성공사는 강변의자갈이나 흙 등을 파낸 뒤 질좋은 흙이나 모래로 채우게 되어 있는데도 구속된 이씨 등은 골재를 파낸 자리에 하루 2.5t트럭으로 10대분의 산업폐기물이나 쓰레기를 묻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한강고수부지 조성공사는 한강종합개발사업의 하나로 서울ㆍ경기 경계지역인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에서 팔당댐까지 18㎞의 한강변을 6개공구로 나누어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산업폐기물을 강변에 파묻을 경우 오염물질이 한강으로 스며들어 강물을 크게 오염시키게 된다고 검찰은 밝혔다. 구속된 사람은. ▲이수원 ▲백승현 ▲김용철 ▲문정상(53ㆍ신양기업 대표) ▲김영기(37ㆍ아성골재 대표) ▲권광섭(37ㆍ한강건재 대표) ▲전상호(34ㆍ대사골재 대표) 김만보(31ㆍ대원전자 대표) ▲표대인(32ㆍ대진금속 대표) ▲박동일(40ㆍ청룡사 대표)
  • 전화선로원 35%가 “납중독”/경인지역/근로시간 단축등 조치취해야

    【수원=김동준기자】 경기ㆍ인천지역에 근무하는 전화선로원 가운데 35%가 「납중독 요주의자」로 판명했다. 12일 한국전기통신공사 경기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ㆍ인천지역 선로원 3백73명에 대한 신체검사를 벌인 결과 이중 35% 1백32명이 C급 납중독자인 것으로 최근 발혀졌다는 것이다. 납중독에 대한 평가는 A,B,C,D 등 4등급으로 나뉘는데 이중 A,B급은 건강한 사람이고 C급은 혈액 1백㎖당 40∼59㎕,D급은 60㎕이상인 경우이다. 정상적인 혈중 납농도는 16∼18㎕이어서 C급 판정을 받은 이들 선로원은 정상인에 비해 3∼4배나 혈중 납농도가 높은 것으로 이같이 혈중 납농도가 높을 경우 노동부의 직업병 진단기준상 작업을 전환하거나 근로시간을 단축해야 한다.
  • 상수원오염 방지 “근원적 처방”/「수질보전지역」지정의 배경과 의미

    ◎폐수업체 신축 막아 「맑은 물」공급 부축/재산권 행사 제한받아 주민 반발 일듯 환경처가 11일 팔당과 대청호주변을 「상수원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한 것은 수도권의 상수원 수질이 더이상 악화되는 것을 막기위한 비상조치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 중부지역 1천8백만 주민의 젖줄인 팔당호는 2급수로 전락한지가 이미 오래됐다. 오염도를 나타내는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지난5월 현재 1.3ppm으로 1급기준(1.0ppm)을 2년째 계속 넘고있으며 부유물질량도 5.2ppm으로 1급기준(1.0ppm)을 5배이상 초과하고 있다. 게다가 호수에 기생하고 있는 대장균수도 1백㎖당 평균 6백10마리로 상수원수 1급기준인 50마리이하를 12배나 웃돌고 있다. 대청호 역시 사정은 비슷해 BOD가 1.6ppm으로 2급수의 수질기준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환경처는 이에 대처하기위해 당초 지난해 10월 이 지역을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고시할 계획이었으나 관계부처와 주민들의 반대로 이를 관철시키지 못하고 지난3월 임시방편으로 환경보전법상의 청정구역으로 지정,고시 관리해 왔다. 이 대책이 난항을 겪게된 것은 애초 계획했던 지정대상지역이 5천7백3㎢로 방대한데다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되면 그린벨트나 군사보호구역 등과 같은 효력을 발생,각종 개발행위와 산업활동이 강력히 규제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지정된 특별대책지역은 팔당호주변 7개군 43개읍면 2천1백2㎢와 대청호주면 4개 시ㆍ군 11개읍면 7백29㎢로 당초계획보다 절반으로 축소 조정됐다. 이번 조치로 Ⅰ권역에 해당하는 지역은 하루 5백t이상의 폐수배출업체 건설이 전면 금지되고 돼지 1천마리이상,소1백마리이상의 기업축산도 새로 들어설 수 없게 된다. 또 국토이용계획상의 용도 지역변경이 일체 억제되고 내수면양식의 신규설치와 면허기간 연장도 허용되지 않는다. 아울러 오는 10월1일부터는 이들 지역의 오염물질허용기준이 물질별로 최고 6배까지 강화된다. 특히 골프장의 경우 농약 비료 등에 의한 수질오염 예방을 위해 유출수를 14일이상 장기저류할 수 있는 접수시설을 갖추어야 되며 방류수도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을 10ppm이하로 지키도록 했다. 이들 배출업소들은 오수처리시설의 정상가동을 위해 전담관리인을 두어야하고 집수시설에 모아진 오폐수도 환경연구원의 농약잔류량 확인을 거쳐 하천에 내 보내야한다. 기존의 금속가공,화학제품제조업,전자제품업소들도 강화된 배출기준을 지키기위해서는 유해물질배출방지시설의 보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환경처는 또 팔당,대청호의 수질을 1등급 수준으로 끌어올리되 지금보다 수질이 더욱 악화돼 상수원수로서 부적합하게 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배출업소의 오ㆍ폐수를 총체적으로 측정,단속하는 총량규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밖에 경기도가 현재 팔당호에서 추진중인 골재채취는 시험준설결과에 대한 환경관계전문가 및 기관 등의 판단에 따라 추진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환경처는 지난4월 팔당호 청정지역으로 고시,카드뮴ㆍ유기린ㆍ납ㆍ시안ㆍ6가크롬ㆍ비소ㆍ수은ㆍ폴리클로네이티드비폐닐(PCB)구리ㆍ페놀 등 10가지 특정유해물질배출시설의 신ㆍ증설을 전면금지하고 호텔 식품접객업소 등의 신축도 제한하고 있다. 이로써 맑은 원수를 공급하기위한 제도적 장치는 일단 마련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 재산권 행사의 제한에 따른 주민들의 반발을 어떻게 무마시키느냐가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환경관계전문가들은 말한다. 경기도와 충북도ㆍ대전시 등 관련 지방단체들은 그동안 이 대책은 지자제실시를 앞두고 세원확보에 지장을 준다며 반대입장을 표명했고 내무부 농림수산부 상공부 보사부 등도 주민대책사업에 대해 난색을 표해왔다. 이날 열린 환경보전위원회의에서도 안응모 내무부장관은 이의 지정을 극력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처는 이점을 감안,특별종합대책의 구체적인 집행계획을 해당지역 관할 시도지사에 맡겨 지역주민 등의 의사가 최대한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 가격경쟁력 약화ㆍ상표 홍보 부족/하반기도 수출 부진

    ◎해외지사장들 전망 국내 기업의 해외지사들은 올 하반기에도 수출이 계속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경련이 국내기업의 해외 지사 2백45곳을 대상으로 조사,9일 발표한 「수출애로요인」에 따르면 해외지사장의 77.8%가 올하반기 수출전망을 작년수준이거나 악화될 것으로 보았다. 그 원인으로는 40.8%가 가격경쟁력 약화를 꼽은 것을 비롯,▲한국브랜드에 대한 인식부족 17.8% ▲고환율 16.5% ▲납기준수 등에 대한 신용부족 10%순으로 지적했다. 특히 가격경쟁면에서는 지사장의 63.8%가 문제점이 많다고 응답했다. 수출진흥책으로는 「기술투자 확대를 통한 고부가가치상품개발」을 꼽은 지사장이 53.9%로 가장 많았고 이밖에 ▲노사안정을 통한 대외신뢰도 제고 25.3% ▲해외투자 확대 10.1% ▲수출시장 다변화 4.3%등이 주로 지적됐다.
  • 북한산 광ㆍ수산물 반입 급증/한동안 뜸했던 3각무역 다시 활기

    ◎합작공장 건설도 적극 추진 한동안 주춤하던 대북한교역이 최근들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ㆍ럭키금성상사ㆍ쌍용ㆍ효성물산 등 주요 종합무역상사들은 최근 정부의 적극적인 대북물자교류 활성화방침 천명을 계기로 ▲홍콩ㆍ싱가포르 등의 중개상을 통한 삼각무역추진 ▲합작공장설립 구체화 ▲전담팀 강화 등 다각적인 대북교역에 나서고 있다. 삼성물산은 최근 정부로부터 북한산 냉동명태 3천t(78만달러)의 반입승인을 받아 이달중에 국내에 반입해 시판할 예정이며 재미교포와 연계,북한에 양말공장 플랜트를 수출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삼성물산은 또 일본 및 홍콩지사를 통해 폴리프로필렌 가방류를 반출하는 대신 북한의 광산물을 반입하는 구상무역을 추진하고 있다. 럭키금성상사도 올해초 홍콩중개상을 통해 납 2천5백t(1백83만6천달러)을 반입키로 계약을 체결,지난달 현재 9만4천달러어치를 반입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아연 1천2백t(1백만달러),열연강판 1만5천t(5백17만달러)등을 들여올 계획이다. 쌍용은 지난5월 1차로 스위스 중개상을 통해 5천7백만t의 시멘트를 수입했고 하반기에는 니켈ㆍ알루미늄 등 비철금속 1백만달러어치를 반입할 예정이다. 효성물산은 홍콩내 상사를 통해 북한내에 직물공장 건립을 추진중이며 북한의 선철ㆍ시멘트ㆍ동ㆍ장석과 우리의 섬유제품과의 구상무역도 협의중이다. 현대종합상사는 하반기에 수산물을 대량으로 반입할 계획이며 지난해 정주영 명예회장의 방북당시 논의됐던 원산만 철도공장건립ㆍ금강산개발 등에 대해 남북한의 정치적 개선이 이뤄지는대로 즉각 투입하기 위한 개별 전담팀을 구성키로 했다. 선경은 지난 2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담배필터 3만개(8만3천달러)를 북한에 반출한 바 있으며 북한측으로부터 비철금속을 들여올 예정이다.
  • 자동차폐유 무단폐기 강력규제/어길땐 최고 1년징역ㆍ벌금 5백만원

    ◎제조업체의 「중금속 정화」도 의무화/회수ㆍ처리실적 보고해야/환경처,“8월부터 시행”고시 오는 8월부터 엔진오일 등 자동차 폐윤활유의 무단폐기 행위가 강력히 규제된다. 환경처는 19일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하천의 중금속오염을 줄이기 위해 주요 오염원이 되고 있는 자동차 폐윤활유를 윤활유 제조업체가 의무적으로 수거,처리토록하는 내용의 「자동차 폐윤활유 회수 및 처리」규정을 고시했다. 이에 따라 윤활유교환업소는 오는 8월1일부터 별도의 용기나 시설을 갖추고 회수된 폐윤활유를 받드시 윤활유 제조업체에 넘겨야 하며 윤활유제조업체는 판매실적의 65%이상 폐윤활유에 들어있는 납ㆍ구리ㆍ크롬 등 중금속을 의무적으로 정화,처리해야 한다. 재정제된 재생윤활유는 발전 또는 산업용 연료로 공급된다. 앞으로 이 규정을 어기고 폐윤활유를 함부로 버릴 경우 1년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되며 불법소각 등 환경처가 정한 처리기준을 위반할 때도 6개월이하의 징역 또는 3백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환경처의 이같은 조치는 폐윤활유가 연간 16만여㎘나 나오고 있으나 윤활유의 수입자유화 및 가격인하로 재생이용률이 크게 낮아지면서 무단 폐기행위가 늘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환경처는 폐윤활유 회수 및 처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윤활유 제조업체들로부터 분기마다 회수와 처리실적을 보고받기로 했다. 한편 국내에는 현재 37개 자동차 윤활유 제조업체가 성업중이며 이 가운데 유공이 전체의 34%,호남정유 31%,모빌코리아 12%,한국쉘이 9%씩 각각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공무원 7명 무더기 구속/돈받고 공해업체 검사결과 조작

    【인천=이영희기자】 폐수배출업소의 폐수시험성적표 3백장을 허위로 작성,발급해주고 업체로부터 9천여만원의 뇌물을 받아 챙긴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소 직원 4명과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경찰ㆍ환경처ㆍ세무서ㆍ시청직원 7명 등 공무원 11명이 무더기로 적발돼 이중 7명이 구속됐다. 인천지검 특수부 김수철검사는 12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소 수질보전과장 주덕균씨(36) 등 연구소 직원 2명과 인천시 남구청 환경보호계장 장태진씨(30),해양경찰대 인천지구내 감시계장 유남렬씨(34),환경처 측정분석2계장 두현국씨(38) 등 공무원 7명을 허위공문서 작성과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전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소장 신부현씨(50)와 돈을 건네준 회사대표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소 연구부장 최동식씨(46) 등 3명을 수배했다. 수질보전과장 주씨 등 보건환경연구소 직원 4명은 지난88년 3월11일 인천시 서구 석남동 D전자에 대한 폐수시험 과정에서 납과 구리의 함유량을 허위로 작성해주고 30만원을 받는 등 최근까지1장당 30만원씩 모두 9천여만원을 받고 규정에 합격한 것으로 꾸민 폐수시험성적표 3백여장을 허위로 발급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 오염약수터 33곳 폐쇄/시/북한산ㆍ관악산주변이 가장 많아

    서울시민이 매일 이용하는 등산로 및 체육시설 주변의 약수터물 가운데 14.3%가 음용수로서 부적합한 것으로 판명됐다. 26일 서울시가 최근 시내 2백31개 약수터 물을 채취,시보건환경연구원과 보건소에 의뢰,28개항목의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의 14.3%인 33개소의 약수터물이 기준치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적합 약수터의 내용을 보면 납ㆍ아연ㆍ철 등 중금속오염이 16곳으로 가장 많고,수소이온농도가 부적합해 과도한 산ㆍ알카리성 수질이 15개소,대장균ㆍ일반세균이 과다검출된 곳이 9개소였으며 2가지이상 중복부적합한 곳도 7개소나 됐다. 시는 이들 약수터를 모두 폐쇄조치키로 했다. 부적합약수터는 다음과 같다. ▲용마천옹달샘(성동구 중곡동) ▲지하수(〃 구의동 산3) ▲한백천(성북구 정릉2동) ▲영천(〃 정릉동 산1의1) ▲영추천(〃 〃) ▲주봉천(〃 정릉동 산87의1) ▲청심천(도봉구 쌍문동 산83의3) ▲공주릉아랫샘(〃 번동 산28의8) ▲장수천(〃 〃) ▲상계약수터(노원구 상계동 산164의1) ▲성천조기회(〃 월계2동 산108의1)▲홍심(서대문구 홍제동 산1의100) ▲홍록천(〃 홍은동 산1) ▲안산천(〃 봉원동 산2의1) ▲풍천(〃 〃) ▲홍인(〃 홍은동 산1) ▲명승약수(구로구 시흥동 산73의1) ▲삼정약수(〃 〃 118) ▲까치산옹달샘(동작구 사당4동 44의23) ▲청용약수(관악구 봉천4동 산105의6) ▲50초소앞(관악산공원) ▲노인정약수터(〃) ▲쌍우물(〃) ▲용화사(〃) ▲삼호(〃) ▲애산(〃) ▲샘마을(〃) ▲제4야영장(〃) ▲주진자골(〃) ▲천지1(〃) ▲불소천(〃 봉천동 산115) ▲길동1호(강동구 길동 산49) ▲길동2호(〃)
  • 외언내언

    공해와 환경오염을 말하지만 아직 이를 설득력 있게 설명하는 방법은 부족하다. 그저 이런 식으로 말할 뿐이다. 「아테네 경우 대기오염이 심한 날 사망자수는 맑은 날에 비해 6배에 이른다」「멕시코시티 주재 외교관 부인들은 체류기간중 임신을 하지 않도록 주의를 받고 있다. 신생아 10명중 7명이 WHO(세계보건기구)기준치를 초과하는 양의 납을 지니고 태어나기 때문이다」 ◆이렇게 말하는 사례속에 이제는 우리도 끼어들고 있는 게 있다. 「봄베이에서 숨을 쉰다는 것은 하루에 담배 10개비를 피우는 것만큼 건강에 해롭다」로 표현하는 아황산가스 영역에서 서울은 더 높은 초과치의 도시로 구분된다. 유엔의 환경조사 자료에 도시별 아황산가스 초과일수표를 보면 테헤란 다음이 서울이고 그 뒤에 밀라노ㆍ북경ㆍ파리ㆍ마드리드 들이 나타난다. ◆산업화이전에 비해 지구 대기에는 이산화탄소 25%,이산화질소 19%,메탄 1백%가 증가하여 지난 1백년간 지구평균기온이 섭씨 0.6도 상승됐다는 것이 오늘날 공인하는 환경변화의 한 기준이다. 그리고 이것이 21세기 말에는 5.5도까지 상승된다고 추정한다. 문제는 2도가 높아지기 전에 강수량이 지역적으로 대폭 변하고 감소되어 관계용수만해도 15%가 증가되어야 한다는데 있다. 이런게 다 공상과학소설 이야기 같지만 실은 부정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오늘이 「1990 지구의 날」이다. 20년전 미국시민 2천만명이 모여 시위를 했던 것으로부터 시작된 이 날은 이제 세계 1백30개국이 국제적 연대행사를 벌이는 날로까지 발전되었다. 우리도 올해에는 50여개 단체가 동참하여 인간과 자연의 생태적 공동체의 조화로운 삶의 개혁을 생각한다. 그러나 좀처럼 희망적이진 않다. 이 날의 행사가 커지고 있는 것이 바로 그만큼 지구환경이 악화됐음을 실증할 뿐이다. ◆지난 3월만해도 환경처는 공해배출 2백46개 업체를 적발하여 2곳 폐쇄,54곳 조업정지,63곳 고발 조치를 했다. 이 수준으로 되는 일인지 알 수 없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