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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중유통 38개 우황청심원/중금속 함유량 기준적합”

    ◎보사부,「소비자모임」 주장 반박 보사부는 4일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의 우황청심원 중금속 검출 주장과 관련,시중에 유통되는 6개업체 13개 품목의 38개 제품을 국립보건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판명났다고 발표했다. 보사부는 수거된 우황청심원에 대해 현행 총량제에 따른 검사방법(비색법)과 개별중금속 함량을 확인하는 원자흡광광도법(ASS법)으로 동시에 실시한 결과 납은 최고 4.92ppm,수은은 최고 0.13ppm,카드뮴은 최고 0.65ppm,구리는 최고 12.08ppm이 각각 검출돼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 인천 대기 중금속오염 1위/작년 10대도시 조사

    ◎서울은 2위… 계속 악화 우리나라 대도시 가운데 대기중 중금속 오염이 가장 심한 곳은 인천지역이며 그 다음이 서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환경처가 발표한 「92년 10대도시대기중 중금속및 유해물질오염도현황」에 따르면 인천지역이 7개 측정중금속가운데 크롬과 망간을 제외한 납 카드뮴 구리 철 니켈등 5개물질의 오염도가 10대도시중 가장 높았다. 또 크롬과 구리를 제외한 5개물질의 오염도가 91년보다 0.002㎍/㎥∼0.033㎍/㎥가량 높아지는등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은 납 니켈 크롬 철등의 오염도가 전국에서 2번째로 높았으며 납을 제외한 전물질의 오염도가 91년보다 악화된 것으로 측정됐다. 측정물질별로 보면 대기환경기준이 3개월평균이 1.5㎍/㎥인 납의 경우 인천은 91년 0.3363㎍/㎥에서 지난해엔 0.3947㎍/㎥로 높아진 반면 서울등 나머지 지역은 모두 감소추세를 보였다.
  • 대통령표창 국세청(민원행정 수범기관:7)

    ◎성실납세자 보호 초점,세정쇄신/작년 불필요한 규제 등 1백95건 개선/PC통신으로 세무정보 안방제공도 국세청은 기업이나 사업자들 사이에 「경제 안기부」로 불릴 만큼 「무서운 곳」으로 통한다.탈세를 조사해 세금을 추징한다는 인식이 뿌리깊게 박혀 있는 탓이다. 국세청도 이같은 이미지를 의식,되도록이면 성실한 납세자를 보호하고 납세자에게 친절한 기관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중앙행정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민원행정쇄신 수범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은 것도 나름대로 애쓴 결과이다. 지난 82년부터 납세자에게 친절봉사 운동을 본격적으로 펴온 국세청 직원들은 이제 친절함이 거의 몸에 배었다.일선 세무서 어느 곳을 가봐도 민원실 운영은 모범적이다.자동판매기 등 각종 편의시설의 설치는 물론이고 장애자용 진입로와 화장실까지 세심히 배려하고 있다. 겉모습 뿐만 아니라 세무행정면에서도 쇄신작업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지난 한햇동안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고 납세자를 위해 절차를 간소화한 것이 1백95건에 이른다.억울한 세금에 대한 민원은 곧바로 처리해 주고 민원서식을 대폭 축소,납세자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또 전화·우편·팩시밀리 등에 의한 민원 처리를 확대 실시하고 사업자등록증이나 납세완납증 등을 전산으로 발급해 줌으로써 납세자들이 기다리는 시간을 줄였다. 납세자와 민원인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방법도 다른 기관에 비해 돋보인다. 지난 89년 3월에 도입한 전화자동세무상담(TRS)은 하루에 2천여건을 소화시킬 정도로 보편화됐고 특히 지난해 연말부터 실시하고 있는 PC통신망을 이용한 세무정보의 제공은 회기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컴퓨터는 현재 2백50만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국세청이 계약한 컴퓨터 회사에 가입만 하면 집에서도 8백여 가지의 세무정보를 알 수 있게 됐다. 영세사업자와 생산적 중소기업에 대한 세정지원도 국세청의 이미지를 바꾸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세환급금 찾아주기」운동을 벌여 주소불명 등으로 잘못 납부한 10만원 미만의 소액 환급금을 돌려주려고 행정력을 총 동원하다시피 했다.그 결과 전출지를 알아내 되돌려준 사례가 모두 2만2백30건에 33억3천2백만원이나 된다. 국세청이 「무서운 곳」에서 「친밀하고 고마운 곳」으로 다시 태어나려는 노력은 지난해 12월 추경석청장 취임 이후 가속화되고 있다.추청장은 민원봉사와 납세서비스기능의 향상에 최대 역점을 두고 세무행정을 이끌고 있다.
  • 물/「약이되는 물,독이되는 물」이 소개하는 건강한 물 마시는 요령

    ◎차게해서 천천히 마시면 “약”/결명자 등 넣고 끓이면 중금속 제거/약먹을땐 생수·광천수는 피하도록/수온 10∼15도때 맛 일품… 미네랄워터 효능 과신말아야 지구의 환경오염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물이 중요한 건강식품의 위치에 올라섰다.그만큼 우리 소비자들의 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증거다.이같은 세태를 반영하듯 최근 물에 관한 모든 것을 수록한 지침서 「약이되는 물,독이되는 물」이 발간돼 눈길을 끌고있다.이 책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끓인 물은 죽은 물인가=생수다,정수기다 하면서 맑은 물을 찾는 것이 요즘의 사회풍조지만 잘 끓인 물 한잔은 열잔의 비싼 생수 못지 않게 좋다.물을 끓이면 물속에 녹아있는 산소가 날아가서 죽은 물이 된다는 주장이 있다.물이 식으면 공기중의 산소가 다시 녹아 들어간다는 사실을 모르고 하는 얘기다. □보리·결명자는 끓는 물에서 중금속을 제거한다=물을 끓이면 일반 세균 감염의 위험성이 사라지며 결명자,볶은 보리,볶은 옥수수등을 넣고 끓인 물은 중금속까지 거의 제거된다. 조혈작용을방해하는 납의 경우 결명자차에서 96%가 사라지고 보리차에서 92%,옥수수차에서 89%가 각각 제거된다.무서운 공해병인 이타이타이병의 주범인 카드뮴은 결명자차에서 82%,보리차에서 82%,옥수수차에서 36%의 제거효과를 보인다.크롬의 경우도 결명자차 47%,보리차 40%,옥수수차 38%의 제거효과가 있다. 이같이 놀라운 효능은 볶은 차 원료의 탄부분에 있는 탄소가 물이 끓는 동안 중금속을 흡착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발생한다.따라서 이미 끓은물에 결명자나 볶은 보리,옥수수등을 그냥 넣기보다는 처음부터 같이 넣고 끓여야 효과를 볼수 있다. □약 먹을때는 물을 가려 마셔라=약 먹을때 마시는 물은 종류에 따라 약효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므로 미네랄이 많이 든 생수나 광천수는 피해야 한다.항생제는 그 구조상 각종 미네랄과 특히 잘 결합하며 심지어 우유에 들어있는 칼슘과도 금방 반응해 우유와 항생제를 같이 마시면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제산제는 위산을 중화시키는 것이 주목적이나 탄산음료수,미네랄이 든 물등과 같이 먹으면 위산중화반응이 약화된다.약은 한번 끓인 물이나 보리차와 같이 먹는것이 가장 좋다. □한약을 달일때 약수·생수는 피해야 한다=한약을 달일때는 온 정성을 다해 산에서 퍼온 약수나 값비싼 생수를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있다.이역시 수많은 약재성분으로 만들어진 한약의 효과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대부분이 지하수인 생수나 약수에는 미네랄 성분이 많기 때문이다.약을 달이는 물은 단물,즉 비누거품이 잘 이는 보통물이면 족하다.수돗물을 받아 오래 놔두었다 사용하거나 지하수를 한번 끓였다 사용하면 무방하다. □물은 차게해서 천천히 마셔라=일반적으로 끓인 물은 맛이 없다고 하지만 사실 물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는 물의 온도다.물은 찰수록 맛이 좋다.그러나 너무 차면 물맛을 느낄수가 없어 대개 섭씨 10∼15도 가량이 가장 적합한 수온이다. 또 물을 한꺼번에 지나치게 많이 마시는 것이 버릇되면 위가 늘어져 소화도 안되고 속이 더부룩한 증세가 지속된다.이른바 위하수증이다.식사전에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위산과 소화효소를 묽게 만들어 위장장애의 원인이 될수 있다.지나치게 뜨거운 물을 빨리 마시면 위에 자극이 되며 위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알칼리수·광천수의 효능을 과신말라=인체의 체액은 우리가 마시는 물이 산성이든 알칼리성이든간에 중성으로 조절한다.따라서 건강에 좋은 물로 선전되는 알칼리수나 광천수의 효능을 과신해선 안된다.광천수,즉 미네랄워터는 일반 지하수중에서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물을 지칭하며 수질이 나쁜 유럽에서 많이 먹는 물.우리에게는 우선 입맛에 맞지 않을뿐더러 별다른 효능을 가진 것이 아니므로 비싸게 사먹을 이유가 없다.물은 맑고 깨끗한 상태로 적절히 섭취하면 그뿐으로 물에서 특별한 건강분을 섭취한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 러시아 여객기 공중피랍/범인 미국행 요구

    ◎승객 82명중 40명 석방 【스톡홀름 AFP 연합】 승객과 승무원 82명을 싣고 20일(이하 현지시간) 시베리아 튜멘을 떠나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중 공중 납치된 러시아 아에로플로트 항공 소속 투폴레프 134 쌍발 여객기가 이날 하오 스톡홀름에 도착해 관계당국이 납치범과 협상에 들어갔다고 스톡홀름 에어란다 공항측이 밝혔다. 아제르바아잔인으로 알려진 납치범은 도착 즉시 인질중 8명을 추가 석방했으며 미국행을 위해 보다 큰 항공기를 요구했다고 공항 관계자들이 전했다. 부인 및 아들과 동행중인 것으로 전해진 납치범은 앞서 탈린 공항에 비행기를 내리게 한 후 탑승원중 32명을 석방하고 헬싱키행을 원했으나 거부되자 스톡홀름으로 행선지를 바꿨다. 납치범은 여객기가 튜멘을 이륙한지 3시간 후 갖고 있던 수류탄으로 승무원을 위협해 항로를 바꾸게 했다.
  • 일화 우황청심원 중금속 잔류검사/보사부

    보사부는 19일 (주)일화가 제조한 「천마표 우황청심원」에서 납성분이 1백30㎛ 검출됐다는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의 발표에 따라 이 제품을 긴급 수거,중금속 잔류검사를 정밀 실시키로 했다. 보사부는 국립보건원의 검사결과 시민의 모임의 발표대로 중금속 잔류허용치인 1백㎛ 이상 함유된 것으로 확인되면 일화에 제조정지처분을 내리고 시중에 유통되는 이 제약사의 우황청심원을 전량 폐기처분키로 했다.
  • 시판 우황청심환에 납·수은/시민의 모임/6개사 11개제품서 다량검

    출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우황청심원에서 인체에 해로운 납과 수은이 다량 검출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소비자 시민의모임은 18일 보건사회부에 발송한 건의문 「우황청심원 중금속 규제요청」에서 최근 우황청심원 생산 6대회사 11개제품의 납·수은 잔류검사를 미국소비자연맹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납이 10개제품에서 130ppm∼0.86ppm이 검출됐고 수은은 3개제품에서 4.3ppm∼0.56ppm이 잔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납은 (주)일화의 「천마표원방우황청심원」에서 무려 130ppmppm 으로 가장 많이 검출되었고 동화약품「동화원방우황청심원」17ppm,의 순이었다. 수은과 납이 동시에 검출된 제품은 「천마표원방우황청심원」과 「동화원방우황청심원」등이다.이들은 모두 동의보감 원전대로 조제했다는 이유로 권장소비자가격이 일반제품보다 2배가량 높은 1만1천원대의 원방우황청심원이다. 특히 일화의 「천마표원방우황청심원」은 검출된 납이 중금속잔류기준 1백㎛을 넘어선 것은 물론 수은도 4.3ppm이나 검출돼 콩나물의 수은허용치 0.1ppm에 비하면 40배가 넘는 양의 수은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시민의모임측은 중금속종류를 구별않고 1백㎛이하로 규정한 현행 의약품잔류기준은 개별원소에 대한 허용기준치를 정하지 않아 문제라고 지적했다.
  • 대기중 불소도 인체에 유해(인체와 환경)

    ◎공기속 수소와 결합,불화수소로 변해/3ppm 이상땐 기관지염·폐렴 등 유발 치약선전에서 불소를 함유해 충치를 예방한다는 문구를 사용하기도 한다.그러나 많은양의 불소가 인체에 들어가면 해롭다는 것쯤은 누구든 알고있다. 문제는 이 불소가 대기중에 있을때 인체에의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점이다.공기중에 많이 있는 수소와 화합해 불화수소가 되기때문이다. 사실 불소계 유해물질의 해는 거의 모두 불화수소에 의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불화수소는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기체로 독성은 아황산가스와 비슷하나 피부등을 뚫고 들어간다는 점에서 오히려 더 유해하다고 볼수있다. 그러면 이렇게 독한 물질이 왜 일반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는가.그이유는 간단하다.아무데서나 그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없기때문이다. 불화수소는 주로 인광석을 원료로 하는 인산비료공장이나 유리공장 요업공장 벽돌공장 그리고 알루미늄공장의 제품생산과정에서 부산물로 배출돼 일종의 공해병성격이 강하다. 이들 공장에서 사용하는 것은 불화수소의 용액이라고 볼수있는 불산이다.불산은 금과 백금외에 유리도 부식을 시키므로 유리기구에 눈금을 새기거나 그림을 그려넣을때 사용하고 납도금이나 납과 주석의 합금도금액을 만들때에도 사용한다.금도 녹이는데 이게 만약 인체에 들어가면 어떻게 되리라는 것은 상상할 필요조차 없다. 불화수소는 3ppm이상만 되면 피부 눈및 점막을 자극하며 기관지염은 물론이고 폐렴 폐수종까지 일으킨다.그리고 만약 불화수소에 중독된 쌀이나 과일등을 먹을 경우에는 치아가 문드러지고 인체의 골격구조에도 큰 피해를 준다. 특히 식물에 대해서는 그 피해가 가공할만하다.아주 미세한 양에도 식물은 당장 성장을 멈춘다.0.015ppm정도에도 순식간에 잎에 반점같은 것이 생기고 말라죽는다. 그런데 우리가 주의해야할것은 대기중의 불화수소의 양이 거의 측정하기도 힘든 0.0005ppm이라고 해도 한계절동안 감수성이 예민한 식물에는 5백만배인 5백ppm이 축척되는 경우가 있다는 대목이다.
  • 보험가입후 사고 납입금 면제받아(경제살롱)

    무지개보험 개인형에 가입한 보험계약자이다.보험료 납입기간 중에 사고를 당해 2급 장해급여금과 함게 보험료 납입도 면제되는 혜택을 받았다.만기일까지 생존하면 만기급여금도 받을 수 있는가. ○만기땐 환불받아 납입을 면제받은 보험료는 계속 납입한 것으로 간주된다.따라서 만기까지 생존하면 계약금액을 모두 되돌려 받게 된다.그러나 장해급여금은 더 이상 받을 수 없다.무지개보험의 장해급여금은 재해로 인해 장해를 입은 경우에만 보험금이 지급되며,급여금은 최고 2급 장해급여금을 초과할 수 없다.
  • 관선이사회 거쳐 새 학원주 물색/광운대 앞으로 어떻게 될까

    ◎국립화 조치엔 예산한계 등 어려움 많아/새 육영사업자 안나설땐 현재단에 반납 교육부가 육영사업 60년 전통을 지닌 광운대의 학교법인 광운학원에 관선이사를 전격 파견키로 함으로써 대학을 비롯한 광운학원의 향방에 사회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재단비리나 분규로 인해 학교법인에 관선이사가 파견된 예는 허다했으나 입시부정을 이유로 관선이사가 파견된 예는 이번이 처음으로 전례가 없어 궁금증을 더해주고 있다. 교육부가 파견한 관선이사회는 사립학교법에 근거해 광운학원 산하의 광운대학를 비롯,2개 중학교와 1개의 고등학교 그리고 1개의 국민학교와 유치원등 6개 각급학교의 모든 학교운영을 관장하게 된다. 이에따라 지난 34년 조선무선강습소를 모태로 지금의 광운학원을 이끌어온 조무성 현 광운대 총장등 설립자 조광운씨(80년 작고) 일가는 필연적으로 광운학원 운영에서 손을 떼게 된다. 조씨 일가는 지난 89년 개정된 현행 사립학교법에 따라 재단운영에는 손을 뗀대신 각급 학교의 요직을 맡는등 학교운영에만 전념해온 것으로 되어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재단과 대학등 학교운영을 모두 장악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관선이사진은 무한정 존속될 수는 없다.관선이사진을 무한정 존속시킨다는 것은 곧바로 국가가 부실 사학 운영을 떠맡는 조치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현 학교운영자들의 육영의지가 당초 설립목적과는 달리 퇴색해버렸다고 보아 재단및 학교운영을 조씨 일가에게 넘겨주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광운학원을 떠맡아 당초 설립목적대로 건전한 육영의 꿈을 펼 독지가가 선뜻 나설 것이냐에 있다. 교육부는 현재 사학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재단들조차도 사학운영에서 손을 떼려고 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독지가 출현을 비관적으로 점치고 있다.최근 대학인들의 학교운영의 자율화요구가 거세지면서 사학 재단은 총장 임면등 학교운영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 반면 학생 등록금만으론 적자운영이 불가피한 학교운영자금을 출연해야 하는 「권리없는 책임」만 떠맡게 된다는 인식때문이다. 교육부는 광운학원을 국립화하는 조치는 국가예산의 한계이외에도 직원들을 공무원으로 특채해야하는등 걸림돌이 너무 많아 현실적으로 절대 불가능하다고 못박고 있다. 결국 입시부정으로 얼룩진 광운학원의 운영권은 새로운 육영사업가가 나선다는 극적인 국면 전환이 없는한 현 운영권자인 조씨 일가에게 반납될 공산이 크다.
  • 인삼 등 한약재 5종 농약기준 연내 마련

    정부는 전통한방의약품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인삼,당귀,갈근,세신,작용등 5종의 주요 한약재에 대한 납·수은등 중금속과 농약의 잔류허용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내년 73종의 한약재,95년부터 97년까지 해마다 1백50종씩등 시중에 유통되는 5백28종의 한약재에 대해서도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3일 보사부에 따르면 전통한방의약품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양의약품과 마찬가지로 약품의 원료로 쓰이는 생약의 유효성분과 성분함유 기준,효능 등을 약효군별로 표준제조기준을 올해중 제정키로 했다.
  • 나무/“대기오염 정화에 최고 효과”

    ◎광합성작용외에 오염물질 흡수기능까지 가져/능수버들·소나무·잣나무 등 대표적/CO₂정화능력 녹나무가 가장 우수 공장연기 난방연료연기등에서 나오는 대기오염물질은 아무리 정화기술이 발달된다하더라도 완전히 나오지 않게할 수는 없다. 이런측면에서 볼때 대기오염물질의 발생은 지구가 멸망하지 않는한 계속되는것이다. 그러면 이미 대기중에 있는 오염물질을 감소시킬 방법은 없는가.유일한 방법이 나무를 많이 심는 것이다. 나무는 광합성작용에 의한 산소생산과 이산화탄소의 흡수외에도 조직에서 대기오염물질을 흡수하는 기능을 갖고 있기때문이다.또 방음효과도 크다. 물론 모든 나무가 환경정화력을 갖고 있지만 나무별로 그 차이가 있어 가급적이면 대기오염에 내성이 강하고 정화효과도 큰 나무를 심어야 바람직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환경정화수」로까지 불리는 나무들을 살펴보면 할엽수로는 능수버들 양버즘나무 은단풍나무 가중나무 은행나무등이 있고 침엽수로는 소나무 곰솔나무 잣나무 호기테타나무 톄타소나무 일본전나무등을 대표적으로 꼽을수있다. 수령이 15년정도인 나무를 기준으로 할때 아황산가스정화능력은 일본전나무가 가장 높다.연간 1백36g을 정화하고 가중나무도 50g을 없앤다.그리고 녹나무도 연간 1백30g을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산화질소의 경우에는 녹나무가 가장높아 1백60g을 정화하고 일본전나무는 32.4g,가중나무가 13.2g을 각각 흡수한다. 그리고 중금속을 흡수하는 나무도 있다.설탕단풍나무는 연간 카드뮴을 60㎎,납은 1백40㎎을 정화하고 물히야신스는 1에이커 정도면 연간 질소 1천5백75㎏,인 3백60㎏,페놀 1만2천1백50,43.2㎏을 각각 흡수한다는 것이다. 이산화탄소의 정화는 대부분의 나무가 연간 5∼45㎏정도인데 비해 녹나무는 3백34㎏이나 되고 이에 필적하는 산소를 내뿜고있어 이 방면에서는 최고다. 산림은 ㏊당 연간 6.7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4.7t의 산소를 내놓고있다.우리나라의 산림넓이는 6백27만㏊이니까 한해에 모두 2천9백46만9천t의 산소를 생산하고 있는셈이다.사람이 1년동안 필요한 산소가 2백74㎏이니 우리나라 4천만국민이 연간 필요한 산소량인 1천96만t의 2배가 넘는 산소량을 우리산림이 생산하고 있는 것이다.이밖에 나무는 소음방지에도 큰 역할을 한다.활엽수를 심어놓으면 그 옆의 소음은 25% 감소하고 9m가 떨어졌다면 50%가 준다. 나무별로는 같은 나무라도 잎이 크고 조직이 단단하면 좋은데 단풍나무류가 10∼12㏊까지 감소시켜 가장 적합한 수종으로 꼽힌다. 이에따라 환경처는 지난해부터 실시해온 환경정화수심기운동을 올해부터는 대대적으로 전개하기로 하고 우리나라에서 잘자라는 나무를 중심으로 42종을 선정,올해 식수기를 전후해 적극 권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대기오염도가 심하나 나무가 거의 없는 공단지역이나 도심을 중심으로 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하고 업체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그리고 실적에 따라 모범업체를 선정,표창할 계획이다.
  • 한강지류 중금속오염 심화/탄천서 납검출… 중랑천선 시안·비소도

    ◎왕숙천은 공용수도 불가능 한강의 지천에서 유해중금속이 검출되는등 식수원수질이 극도로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처가 28일 발표한 「92환경연감」에 따르면 91년 탄천에서는 지금까지 검출되지 않았던 납이 0.011ppm이 나왔고 시안도 0.001ppm이 검출됐다. 또 중랑천에서는 한번도 발견되지 않던 시안과 비소가 각각 0.001ppm씩 나왔으며 안양천에서도 시안이 0.004ppm,비소가 0.013ppm이 각각 검출됐다. 이밖에 왕숙천에서는 시안과 납이 나왔고 청계천에서도 시안이 검출됐다. 그리고 이들지천의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오염도도 노량진이 90년 3.9ppm에서 91년에는 4.6ppm으로,영등포는 4.1ppm에서 4.9ppm으로 각각 악화됐으며 춘천 공지천도 4.7ppm에서 5.7ppm으로 크게 나빠졌다. 특히 안양천의 경우에는 91년에 월별로 최고 1백56ppm까지 기록해 시궁창물이 그대로 한강으로 흘러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랑천도 14.3ppm에서 26.9ppm으로 2배가량 높아졌다.탄천은 38ppm에서 48ppm으로 악화됐고 월별로는 최고 68ppm까지 측정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팔당호 위쪽에 있는 경안천은 4.3ppm에서 4.5ppm으로 나빠졌고 왕숙천은 5.5ppm에서 9.9ppm으로 악화되어 공업용수로도 사용이 거의 불가능해졌다.
  • 한·베트남 합작건설/「베트남제일은」 인가

    재무부는 25일 한·베트남 합작은행인 베트남제일은행의 설립을 인가했다. 이 합작은행은 제일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과 베트남 대외무역은행과의 합작투자에 의해 설립된다. 납입자본금은 1천만달러이며 출자비율은 제일은행 40%,대우증권 10% 등 국내지분율이 50%이며 베트남 대외무역은행 50%이다. 이 은행은 유가증권업무 등 모든 상업은행 업무를 취급하게 된다.
  • 비소피해 납·수은보다 무섭다(인체와 환경)

    ◎중독땐 발진증상… 심하면 사망까지/일 모리나가사건으로 130명 숨져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중금속으로 일반인들사이에서는 수은과 납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보다 더 무서운게 비소다.식물이 도저히 살수없는 한계치인 생육피해 한계농도가 15ppm으로 중금속중 가장 낮다. 비소는 철 금 은 납 아연 구리등을 캐거나 제련하는데서도 생성된다.지난해 토양오염도 조사결과 충남서천 장항제련소부근지역의 비소함유량이 10.636ppm으로 가장 높았던것도 이와 관계가 있다. 한때는 농약 살충제로 많이 이용됐으나 워낙 부작용이 심해 농민들이 숨지고 농산물이 크게 오염되자 최근들어서는 사용되지 않고 있는것만 봐도 그 독성을 짐작케 한다. 비소는 주로 소화기나 호흡기를 통해서 인체에 들어오나 피부를 통해서도 침투한다.뼈나 내장에 쌓이게 되어 배출이 거의 불가능하다. 인체의 전혈액중 약3㎎,오줌중에는 0.008ppm이상이면 중독증상이 나타난다.중독된 농산물이나 가축을 통해 중독되는 경우도 많다. 중독이 되면 구토,피부의 갈·흑색화,적혈구의 감소,간장비대,건조성발진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급성중독의 경우에는 설사·복통·두통등이 일어나며 심장쇠약 전신경련을 일으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1955년 일본 서부일원에서 있었던 모리나가 우유중독사건이 비소의 맹독성을 알게한 대표적인 사건이다.모리나가유업의 도쿠시마공장에서 생산된 드라이밀크에 비소가 들어가 이를 먹은 사람중 1백30명이 사망했다. 그때 피해신고를 한사람은 1만3천1백31명이나 됐으며 현재까지 상당수가 발육장애·간장장애·시각장애등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도 현재로서는 별문제가 없다고도 할수있다.그러나 벼농사지역가운데 특정지역에서는 거의 1ppm수준에 육박하고 있다.잠시도 경각심을 늦추지 말아야 하겠다.
  • 토양 수은 등 중금속오염 “중증”/자연상태의 평균 2.2배

    ◎환경처 조사/광산주변 심각… 영농지역도 위험 우리나라 토양의 중금속함유량이 자연상태의 함유량보다 평균 2.2배까지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공단이나 광산등 일부지역에서는 최고 53배에까지 이르고 있어 토양오염방지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처가 11일 발표한 「92년 전국토양의 중금속오염현황」에 따르면 전국 2천6백개 대표지점을 선정해 중금속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아연의 평균오염도는 9.59ppm으로 자연상태함유량 4.36ppm의 2.2배나 초과했다. 또 카드뮴의 평균농도는 0.21ppm으로 자연상태의 0.14ppm보다 1.6배 높았으며 납 1.5배,수은 1.4배등 조사중금속 6개모두 자연상태함유량을 넘어섰다. 특히 일부지역에서는 최고 50배이상 초과,농작물등 식물이 거의 살수없을 지경에 이르고 있는 곳도 있었다.강원도 삼척의 제2연화광산의 경우에는 아연이 자연상태농도 4.362ppm의 53배인 2백31ppm이 검출됐다.
  • 응급환자 진료기금 설치/보사부 올 10대사업

    ◎의료분쟁조정법 제정… 피해구제/수입식품 검사 전담기관 신설 보사부는 8일 응급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올해중 응급환자의 진료및 치료를 전담하는 응급의학 전문의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또 현재 38종의 농약,56종의 농산물을 대상으로 설정한 농약잔류 허용기준을 1백여종의 농약,대부분의 농산물로 대폭 확대하고 농산물과 축산물에 대한 비소·납등 중금속 잔류허용기준을 새로 마련키로했다. 보사부가 이날 확정한 올해 10대 역점사업 추진계획에 따르면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거부를 방지하기 위해 응급진료기금을 설치,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키로 했다. 또 응급환자가 받는 진료에 대한 의료보험 적용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지난해 의료계의 반발로 입법추진이 무산된 의료분쟁조정법을 제정,의료사고로 인한 피해구제와 의료분쟁이 신속 공정하게 처리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의약품 검정방법을 개선,지금까지 여러 기관에 분산됐던 검체수거검사업무를 국립보건원으로 일원화하되 검사대상도 검사필요성이 큰 약효군과 취약 제조업체의 제품 위주로 축소해 나가기로 했다.보사부는 이밖에 수입식품의 검사업무를 총괄 전담할 국립식품안전관리원의 설립을 추진하는 한편 에이즈의 확산을 막기위해 윤락여성·위생업소 종사자등 감염취약계층 45만명을 특별관리키로 했다.
  • 대기환경기준/WHO권고치 적용/96년부터… 세계수준 목표로

    ◎아황산가스·먼지 등 규제 대폭 강화/환경처,장기개선계획 발표 오는 96년부터 우리나라의 대기환경기준이 세계최고수준인 WHO(세계보건기구)권고기준치정도로 대폭 강화된다. 환경처는 5일 이같은 내용을 공자로 한 「대기환경개손장기계획안」을 확정,발표했다. 환경처의 이번 계획은 지난해까지 사용해오던 대기환경기준을 강화해 올해부터 실시하게된 새기준이 95년에 가면 달성될 수 있다고 판단,이를 계기로 세계최고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환경처에 따르면 아황산가스의 경우 올해부터 적용되는 연간기준 0.03㎛이 94년이면 달성되고 하루기준 0.14㎛은 95년이면 이를 수 있다고 보고 96년부터는 연간 기준과 하루기준을 WHO권고기준인 0.023㎛과 0.06㎛으로 최고 0.08㎛까지 강화하기로 했다. 또 먼지는 95년까지 입자크기에 관계없이 모든 먼지를 대상으로 측정하는 TSP방식과 10㎛미만의 먼지만 측정하는 PM­10방식을 병용하다 96년부터는 TSP방식으로만 측정하기로 했다.그기준은 하루기준으로 1백50㎍/㎥로 정할 계획이다. 납은 현행한달기준 1.5㎍/㎥에서 연간기준 1.0㎍/㎥로 크게 낮출 방침이다. 현재 5대오염물질 모두에 대해 WHO 권고기준이나 그이하를 시행하고 있는 국가는 일본정도밖에 없어 우리가 이기준을 달성하게 된다면 세계에서도 가장 대기가 깨끗한 국가로 부상하게 된다.
  • 강영훈 전 총리의 조망/신춘 원로와의 대화/대담=장수근 북한부장

    ◎착실한 민주화가 통일 앞당긴다/집단이기주의­지역감정 과감히 벗고/저마다의 책임­의무 냉철히 생각할때/국민적 대화합의 신한국이 열린다/북한 홀로서기에 한계… “평화공존만이 살길” 곧 인식할것 ­오는 2월의 새 정부 출범은 정치·경제·사회 전 분야에 걸쳐 많은 쇄신과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또한 이에 따른 충격과 진통 역시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진통과 변혁의 시기에 정부와 국민이 발휘해야 할 슬기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새 가치관 창출할때 『우리는 지금 낡은 가치를 버리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가는 전환기에 처해 있습니다.따라서 우리에게 나라의 근본인 국민정신을 바로 세우는 것처럼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침체된 국민정신을 새롭게 북돋우려면 정치하는 사람들이 먼저 새 깃발을 들고 나서야 합니다.그래야 국민들이 희망을 갖고 새로운 민주사회 건설에 흔쾌히 동참하려들 것으로 봅니다.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개인과 집단이기주의를 버리고 저마다의 책임과 의무가 무엇인가를 냉철히 생각해야 합니다.사치와 허영·과소비 같은 비생산적인 요소들을 말끔히 청산,건전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온 힘을 쏟아야 합니다.경쟁이 갈수록 심해지는 국제사회에서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같은 사고의 대전환과 국민총화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봅니다.자기만의 이익을 앞세우고 서로가 서로를 불신할때 나타날 결과라는 것은 뻔한 것이 아니겠습니까.지금까지 우리의 헌정사가 순조롭게 이어지지 못한 탓으로 정치에 대한 불신이 깊긴 하지만 정치와 관련한 더 이상의 혼란은 없어야 합니다』 ­새 정부가 우선적으로 해야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또 국민들의 할 바는. 『우리는 5·6공을 거치면서 상당한 민주발전을 이룩했습니다.5공은 박정권으로부터 경제발전의 기반과 함께 독재와 부패를 물려 받았으나 대통령단임공약을 실천함으로써 민주발전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6공은 이를 기반으로 민주화의 폭과 깊이를 더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했지요.새 정부는 5·6공이 이룬 민주화에서 진일보,더욱 과감한 행보를 해야 합니다.또한 급속한 경제발전의 결과인 지역간·계층간의 불균형을 바로 잡는 데도 정책의 비중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대외관계에 있어선 국가간 이해의 상충이 더 심화되고 있는 만큼 과거 어느때 보다 신중을 기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남북대화 인내필요 ­남북대화가 계속 표류하고 있습니다.현재의 남북관계 경색은 어떻게 풀어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나도 총리 재임시 남북고위급회담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만 최근의 경색원인은 북한측에서 찾아야 할 것입니다.남북관계는 상대가 있어 우리쪽의 열의만으로는 앞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경제문제를 포함,북한의 사정이 매우 어렵고 복잡하기 때문에 우리가 인내심을 갖고 정도를 밟아 나간다면 북한도 변화의 길로 나설 것으로 봅니다.또한 북한을 빨리 변화시키고 폐쇄의 문을 열게 하려면 우리가 민주화를 더욱 착실히 추진하고 국민이 단합하는 길 밖에는 없습니다.우리 민주체제에 자꾸 허점이 드러나면 국민총화는 깨지게 마련입니다.동시에 우리가 중심을 잃고 허둥대는 모습을 보이면 보일수록 북한은 이중적인 대남정책을 절대로포기하려들지 않을 것입니다』 ○이산방문 지속남북관계 경색에 따라 이산가족 교환방문과 상봉 역시 교착상태에 빠져 있습니다.이산가족문제야말로 인도적 문제인데 그 전망은 어떻습니까. 『이산가족 여러분들께는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북한이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는 한 이 문제 역시 쉽게 풀릴 것 같지가 않습니다.북한이 이산가족문제와 이인모씨송환을 연계시키고 있는데 이는 억지입니다.우리가 인도적인 입장에서 재회를 추진하려는 이산가족과 이인모씨를 똑같은 차원에서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만일 그를 북한에 보낸다고 해도 북한이 이산가족문제를 근본적으로 진전시킬 것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남북의 당국자가 기회 있을 때마다 「금세기내 통일」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평화통일에 대한 전망은 밝습니까. 『나 역시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희망하고 있습니다.북한은 지금 대내외적으로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소연방의 해체에 이어 동구 공산국들이 잇따라 무너졌고 공산주의 모범국가로 남아있던 동독은 서독에 흡수통일됐습니다.북한이 기댈 언덕으로 이제 남은 것은 중국뿐인데 중국 역시 시장경제를 도입,북한이 받은 충격은 매우 컸을 것으로 짐작됩니다.뿐만아니라 북한은 체제유지와 민생문제까지 복잡하게 얽혀 있어 홀로 서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따라서 나는 북한이 미구에 남북이 평화적으로 공존해야 살수 있다는 인식을 하게 될 것으로 봅니다』 ­「금세기내 통일」을 위해 남과 북은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이제 통일이 가시권에 들어와 있는만큼 감상적인 통일론에서 벗어나 이성적으로 대처하는게 중요합니다.1백4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는 통일기금 조성도 서둘러야 합니다.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게 북녘주민들을 우리 가슴에 안는 관용정신의 함양입니다.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우리 사회의 고질병으로 지적되고 있는 지역감정의 벽부터 허물어 나가는 수순을 밟아야 합니다. ○통일기금 조성 시급 그리고 보다 착실한 민주화를 통해 국민적 단합을 공고히 하는 것이 북한을 평화통일의 길로 나서게 하는 첩경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통일방안에 대한국민적 합의도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정부의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국민투표에 부쳐보는 것은 어떨까요. 『광범한 의견을 수렴해본다는 차원에서 고려해볼 수는 있겠지요.그러나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이 정부의 방안으로 굳혀지기전에 나름대로 충분한 민의수렴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각계 인사와 전문가들이 참석한 대담과 좌담회를 무려 2백50여회 가졌고 1만5천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최대한 반영했다는 얘기를 통일원 관계자들로부터 들은 바 있습니다.또 이 방안과 관련 한 4백여편의 논문 역시 참고가 됐다고 합니다.따라서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이 밀실에서 몇몇 사람의 손에 의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정략적」이고 「문제」가 있다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통독 교훈 되새겨야 ­독일의 경우 엄청난 「통일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과연 우리가 독일통일에서 배워야 할 교훈은 무엇입니까. 『동서독은 통일전 약 20년에 걸쳐 신문과 방송의 교류가 있었는데도 주민의식구조의 현격한 차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습니까.그러니 동독보다 훨씬 폐쇄적인 북한과 남한주민간 의식구조의 상이성이 우리의 통일과정에서 빚어낼 불협화음의 심각성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통일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남한의 경우 서독보다 경제력에서 뒤지는 만큼 여기서 파생될 문제해결 또한 버거운 짐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따라서 감정에 치우친 성급한 통일논의 보다는 착실히 단계를 밟아 준비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하겠습니다』 ­통일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우리 사회의 안보의식 결핍현상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과연 현 시점이 우리가 안보를 소홀히 해도 될만한 때인지요.또 주한미군에 의한 군사적 억지력은 언제까지 유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남북고위급회담이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북한이 대남적화통일전략을 완전히 포기한 것으로 봐서는 큰 일 납니다.미소뒤에 비수를 감추고 있는 북한의 참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줬다는 점에서 최근의 「남한조선노동당간첩사건」은 하늘이 우리를 도와준 것이나 다름없다고생각합니다.흐트러진 우리의 안보의식을 다시 가다듬게 해줬다는 점에서 말입니다.다시 강조하거니와 북한이 적화통일의 야욕을 버릴때까지 안보문제는 절대 소홀히 할수 없는 우리의 생명선이란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됩니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중요성이 강조되는만큼 주한미군의 존재 가치 역시 클 수 밖에 없습니다.북한의 남침 억제력 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도 주한미군의 주둔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필요하다고 봅니다.미클린턴 신정부도 이점을 감안,감군 규모의 조정과 주둔비용의 추가부담을 요구하고 나올지는 몰라도 갑작스런 철군결정같은 모험을 할 것으로는 보지 않습니다』 ­임박한 UR타결,미클린턴 신정부 출범에 따라 쌀수입을 비롯,대한시장개방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추측됩니다.「쌀시장개방 절대불가」같은 경직된 대응이 과연 바람직한 것입니까. ○최선 아니면 차선을 『최선을 취하기 어렵다면 차선을 택해야 합니다.「전부가 아니면 전무」라는 흑백논리는 이제 과감히 청산해야 합니다.시장개방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상대방에게 우리의 입장을 이해시키는 한편 대국민설득에 나서도록 해야 합니다.끝내 지킬 수도 없는 약속을 하는 것은 일시적 방편에 불과할 뿐 결코 해결책은 될 수가 없습니다.농산물의 경우 작물개량등을 통해 의연하게 대처하는게 바람직합니다.「강하면 부러진다」는 말의 참뜻을 다시 한번 새길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구소련붕괴에 따른 국제 신질서 창출과정에서 일본의 신패권주의 출현에 대한 우려가 없지 않은데….향후 동남아의 질서개편은 어떻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 보십니까. 『동남아는 이미 경제적으로 일본의 영향권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진작에 말레이시아쪽에서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경제권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지 않았습니까.속단일지는 모르지만 아시아에서의 일본의 역할은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간에 시간이 갈수록 커질 것입니다.따라서 우리는 과거사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21세기를 내다 보면서 그들과의 미래 지향적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가는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한편 일본은 자신들의 막강한 경제력을 행사함에 있어 도덕성을 잃지 말아야 주변 국가들로부터 미움을 사지 않는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 중기 자금난 “위험수위”/94%가 “대기업서 어음 결제”

    ◎은행대출 좁은문… 하루 30개사 도산/중기협,4천여업체 조사 지난 8일 한국기체공업의 구천수대표가 자살한데 이어 22일에는 절삭공구를 생산하는 조광정밀대표가 자살하는 등 최근 중소기업인들의 자살이 계속되고 있다.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최근들어 자금난과 판매부진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중소기업은 담보가 부족해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쓰는 것이 어려운데다 대기업에 납품한뒤 현금을 받지 못하고 장기간의 어음을 받아 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협중앙회가 23일 4천4백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지난해 경영실태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94.1%는 대기업에 제품을 납품한 뒤 외상으로 대금을 결제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납품대금을 전액 외상으로 결제받는 중소기업도 19.5%나 됐으며 50∼1백%미만의 경우는 61.2%였다.이 때문에 중소기업들중 80.7%가 심한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상판매대금 회수기간도 평균 90일 이상이 90년의 48.3%에서 54.7%로 6.4%포인트나 높아졌다. 중소기업의 경영을 어렵게 하고 있는 또 하나의 원인은 낮은 제품단가(39.7%)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대기업들은 대금결제기간을 장기로 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단가도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협중앙회가 최근 발표한 지난 10월의 중소기업 실례에 따르면 폐업한 업체의 55.8%는 자금난이 원인이었으며 38.5%는 판매부진 때문이었다.휴업한 업체의 37.7%는 판매부진때문이었고,32.2%는 자금난 때문이었다.이러한 요인으로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하루평균 30개사에 이르는 8천8백개의 중소기업이 부도를 냈으며,어음부도율도 0.15∼0.17%로 지난 82년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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