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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집 마련 전략 다시 세우자

    ◎주택관련법규 개정 등으로 규제 완화 잇따라/청약 우선권·재당첨 제한기간 사실상 무의미 【陸喆洙 기자】 주택경기의 활성화를 위해 건설교통부가 최근 굵직굵직한 관련법규의 규제완화 추진일정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평상시 같으면 부동산투기를 부추기고도 남을 엄청난 것들이어서 내집 마련을 준비중이거나 주택에 투자를 준비중인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 정도이다. 수도권에서 아파트 재당첨제한기간이 폐지 또는 완화된 것을 비롯,민영주택의 청약자격 순위도 대폭 완화됐다.청약예금의 증액도 가입후 2년이 지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8월부터는 아파트 분양권을 아파트의 사용검사 전 어느 때나 회수에 관계없이 전매가 가능해진다.따라서 중도금을 못내고 있는 전국의 14만가구에 대해서는 언제라도 사고 팔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청약부금 등에 의한 청약우선권은 이미 의미가 없어졌고 프리미엄을 얹어 등기전에 아파트 분양권을 사고 팔던 시대는 이제 가버린 것이다.말그대로 이제는 자금의 여유만 있으면 ‘투기’가 아닌 ‘투자’라는명목으로 얼마든지 주택을 소유할 수 있고 이를 임대주택 등으로 활용,투자효과를 기대할수 있는 시대가 됐다. 주택전문가들은 이처럼 정부의 주택정책이 급변함에 따라 일반 서민들도 내집마련 전략의 긴급수정이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의 李泰秀 조사부장은 “바뀐 주택관련 정책을 모르면 그만큼 손해로 이어지기 때문에 개선되는 내용과 시행시기 등을 꼼꼼히 챙기는 것도 부동산 재테크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완화내용 및 시행시기에 맞춰 적절한 내집마련 및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한 때”라고 조언했다. □꼭 알아야 할 주택 규제 완화 내용 구분 현행 개선 시행시기 ●수도권아파트 국민주택 10년 5년 5월 재당첨 민영주택 5년 2년 제한기간 (분양가 자율화지 역 민영주택은 폐지) ●민영주택 기담청자,일정규모 기당첨자,규모제한 5월 1순위 (전용 85㎡이상 없이 1주택 소유 자격완화 공동주택)이상 1주 자는 1순위 포함 택소유자,2주택 소 유자는 청약통장 납 입기간 관계없이 1 순위 제외 ●2순위자격통장가입후 1년 경과 6개월 경과 5월 기간단축 ●수도권전입자 수도권밖에서 수도권 폐지 5월 청약제한폐지 으로 진입시 2년간 청약제한 ●단독세대주무 제외 포함 5월 주택우선공급 ●청약예금증액 5년단위로 1차례 가입후 2년이 지 6월 가능 나면 증액 자유롭 게 ●국민주택기금 분양주택:1천2백만 1천5백만원 시행중 자원확대 ∼1천4백만원 2천만원 임대주택:1천8백만 ∼2천만원 ●임대사업자 5가구이상 소유자 2가구이상 소유자 상반기 범위확대 ●주택조합제도 자격은 1년이상 무 모든 무주택자,동 7월 주택자,동일지역 1 일지역 거주자,모 이후 년이상거주자,부양가 든 세대주,재당첨 족이 있는 세대주, 제한기간 없음 재당첨 제한기간 경 과한자 ●오피스텔 주거면적비율 전체의 50% 5월 30% ●임대주택임대 국민주택기금을 지원 5년이후 입주자 하반기 의무기간완화 받은 사원 임대주택 희망시 조기분양 의 임대의무기간 1 허용,일반 임대주 0년,일반 임대주택 택은 입주자 희망 은 5년 시 조기분양 허용 ●아파트분양권 민영주택은 사용검사 민영주택은 폐지. 8월 전매허용 후 60일이내 전매 국민주택은 전지역 금지,국민주택은 수 사용검사일후 6 도권의 경우 사용검 개월간 전매금지 사후 2년,지방은 6개월간 전매금지.
  • 事實을 알리는 환경정책(社說)

    이번 환경부 업무보고는 인상적이었다.수돗물을 그냥 먹어도 되느냐는 대통령 질문에 환경차관이 ‘일부지역은 수도관이 노후해 그냥 먹을 수 없다’고 답변한 것이다.이에대해 대통령은 ‘앞으로는 괜찮은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을 구분해 국민에게 알릴 것’을 당부했다.그동안 환경오염 악화 사실에 대해 있는 그대로 밝히는 것을 꺼려했던 것이 관행이고 특히 식수에 관한한 먹을 수 있다고만 주장했던 터라 이처럼 사실을 사실대로 말했다는 것만도 놀라운 것이다. 환경오염에서 사실을 사실대로라는 원칙은 대단히 중요하다.그동안 환경정책은 수질이든 대기든 개선대책에서는 악화를 인정하고 개선작업에서는 괜찮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고 할 수 있다.이는 대책은 중앙관서가 세우고 실행은 지자체가 맡았기 때문이기도 하다.지자체들은 지금도 개발우선이므로 오염개선에 어떤 예산이나 인력도 열심히 배정할 의사는 없는 것이다.이 사이 수질과 대기오염은 거의 돌이킬 수 없는 한계상황에 도달했다.4대강 상수원 수질만해도 5년전 목표가 1급수 회복이었는데 올해는 목표자체가 2급수이고 실제로는 3급수 유지도 어려운 것이다. 환경개선의 지름길은 사실을 사실대로 적시하고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것이다.오염이 가중되고 있을 때는 더욱 악화 상황을 철저히 공시해 위험발생 범위나마 줄여야 한다.우리는 이렇게 하지 않았다.예컨대 울산공단의 경우 지난 2월에야 이 지역 초등학생들 체내에 납·비소·아연 등 중금속이 다량축적돼 있음을 울산교육청이 밝혔다.서울에는 현재 지하수마저 95.1%가 음용(飮用) 부적합 판정을 받고 있다.그럼에도 이 오염도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물론 아직 확인 작업에도 나서지 않고 있다. 환경오염을 일시에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어느나라에고 없다.그러나 오염이 인체에 어떤 위해(危害)를 주는가를 공공적(公共的)으로 숙지(熟知)시키는 일은 철저히 하고 있다.우리도 오염사태를 사실대로 알리는 일이나마 시작할 때가 된 것이다.
  • 안산 납오염도 전국 최고치/작년 여천지역의 33배

    경기도 시화지역에 이웃한 안산시의 납 오염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7일 “지난해 안산시의 납 평균 오염도는 0.5075 ㎍/㎥로 우리나라 대규모 석유화학단지가 모여있는 여천지역 납오염도 0.0154㎍보다 3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건전지와 축전지 등의 합금재료로 쓰고 있는 납은 호흡기나 소화기를 통해 몸에 흡수되면 뼈속에 축적되면서 빈혈과 요통 등 납중독증세를 일으키는 맹독성물질이다. 특히 시화지역에서 악취오염 사고가 일어났던 지난해 3/4분기의 안산지역납 오염도는 0.6922㎍으로,울산의 0.0688㎍보다 무려 10배 가량 높았다.이처럼 안산지역의 납 오염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은 서울지역에 있던 도금과 피혁,염색공장 등 712개 업체들이 반월공단에 집단 이주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시화공단에 있는 601개의 기계 및 산업용 화학공장도 안산지역의 납오염도를 높이는 원인이 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원자재 수입가격 5개월째 하락세/무역대리점협 발표

    원자재 수입가격이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국무역대리점협회가 6일 발표한 3월분 주요 수입원자재 오퍼가격동향에 따르면 AFTAK 지수는 3월에 74.98로 지난 2월보다 1.52 포인트 하락하면서 사상 최저치를 나타냈다. AFTAK지수는 대리점협회가 90년 12월을 기준(100)으로 산정하는 원자재 수입가격 지수다. 3월의 원자재 수입가격 상승품목수는 16개이며 하락품목은 18개,보합이 16개 품목였다. 2월 대비 하락폭이 큰 품목은 나왕(-17.1%) 폐지(-15.6%) 커피(-14.5%) 프로판(-10.7%) 벤젠(-9.8%) 은(-5.5%) 메탄올(-5.4%) 원유(-5.1%) 등이며 상승률이 높은 품목은 석유화학제품의 중간원료인 파라자일렌(10.7%) 등유(10.4%) 납(7.0%) 백금(4.5%) 스티렌모노머(SM.4.4%) 등이다.
  • 세계 最惡의 한국 大氣(사설)

    우리나라 대기오염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중 최악 수준이라는 발표가 나왔다.환경부의 주요국가 대기(大氣)환경 비교자료를 보면 국토단위면적당 아황산가스,질소산화물 배출량이 OECD국가중 각각 첫번째,두번째로 많다고 한다.주요도시별 오염도에서도 서울의 경우 총먼지농도 72마이크로g/㎥,이산화질소농도 66마이크로g/㎥,아황산가스농도 29마이크로g/㎥로 멕시코시티,밀라노와 함께 최고 오염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자료는 우선 두 측면에서 착잡한 느낌을 갖게 한다.하나는 90년대 이후 우리도 끊임없이 환경오염억제책을 법규와 제도로 마련해 왔음에도 실질적으로 개선된 점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오히려 계속 악화되어 세계 최고 오염도까지 이르렀다.이 실망감은 큰 것이다. 또 하나는 OECD에 가입함으로써 환경관리의 국제적 책임이 확대되었다는 어려움을 아직 별로 실감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OECD국가들은 매년 환경개선의 실적을 보고하고 평가를 받는다.97년도 한국 환경 평가서도 벌써 나왔다.여기서 이미 한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05년 이전 OECD국가중 최고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반면 기후변화와 대기오염 문제에서 한국은 빠른 경제성장 전망을 적절히 반영한 전략과 정책을 개발하고 있지 않다고 날카롭게 지적한다. OECD국가로서 적절한 격식을 취하려면 국내 오염억제책만으로는 충분치 않다.오염도를 적시하고 이에 대한 피해도를 국제적으로도 경고해야 한다.멕시코는 80년대말부터 멕시코시티에 근무하는 외교관 부인들에게 임신을 하지 않도록 권유하고 임신을 했다면 귀국할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왜 그런가.멕시코 신생아 10명중 7명은 세계보건기구(WHO)기준치를 6배까지 초과하는 납함유량을 갖고 태어나기 때문이다.대기오염은 지금 국민건강의 시급한 과제일뿐 아니라 환경에 연관된 여러가지 국제 관행을 준수해야 한다는 힘든 부담을 주고 있다.
  • 김성훈 농림장관에 듣는다(올해 국정 어떻게)

    ◎“유통 개혁·환경농업 육성 전력투구”/옥수수 등 기초식량 남북 계약재배 추진/벼 수매가격은 농가 소득 감안 신중 결정 김성훈 농림부 장관은 소파에 깊숙히 앉질 않는다.IMF 여파로 헝클어진 농심을 수습하고 농산물 유통개혁과 남북한 농업협력사업 준비 등 현안을 챙기랴,대통령 업무보고를 준비하랴 바쁜 탓도 있지만 아직은 장관자리가 익숙치 않아서다.김장관은 지금 휴직 중이다.새 정부에 입각한 뒤 몸담았던 중앙대 교수직 사퇴서를 냈으나 학교측이 반려했다.“입각한 교수가 휴직처리되기도 처음있는 일이 아닌가 합니다.재임기간동안 소신있게 일하라는 학교측의 배려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18일 하오 과천집무실로 김장관을 찾아갔다. □대담=권혁찬 경제부 차장 ­학자로 계시다 장관이 되시니까 어떻습니까. ▲말 한마디,한마디가 막중하다는 걸 실감합니다.바깥에 있을 때와는 전혀 다릅니다.관련부처와 국회,언론,농정의 수혜자인 농민들,소비자 등 모든 분들의 협조 없이는 농정이 어렵겠다는 생각이 우선 들었습니다. ­장관께서 행정경험이 없다는 지적이 있습니다만. ○‘FAO 경험’ 신농정에 접목 ▲세상에서 가장 다루기 힘든 사람이 교수와 학생이라고 하지 않습니까.중앙대 안성캠퍼스(부총장)에서 1만1천명의 학생,8백여명의 교·강사와 함께 지냈으면 합격 아닙니까(웃음).지구상에서 가장 관료적이라는 UN의 식량농업기구(FAO)에서 48개국 유통 및 금융·협동조합 책임자로 2년간 일한 경험을 살려 신 농정을 펼치겠습니다. ­농민들이 지금 무엇을 가장 고민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농축업을 계속 해야 할 지,망설이고 계실 겁니다.정말 농업이 희망이 있는가 하는 회의에 빠진 분들도 계실 겁니다.또 부채는 경감될 수 있는 것인 지,영농자재 값은 뛰는 데 농축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을 지,국민정부인 새 정부는 농업인의 아픔을 알아주고 제대로 대접해 줄 것인가도 생각하실겁니다. ­어떤 답을 해주시겠습니까. ○농정계획에 농업인 참여 ▲농민들이 농자재 가격급등과 금리상승에 따른 이자부담,축산물 가격하락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그러나 역대 대통령중 김대중 대통령만큼 농업에 애정과 의지를 갖고 계신 분도 안 계십니다.이 점은 농민들도 잘 알고 계십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농민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지 못한다면 직무유기가 됩니다.주어진 자원과 모든 수단을 동원해 우리농촌이 하루빨리 희망과 자신감을 되찾도록 하겠습니다.정책계획단계부터 농업인과 소비자계층을 참여시킬 생각입니다. 절대 관료들만의 일방적인 정책결정은 하지 않겠습니다.참여농정 봉사농정 현장중심의 농정이 결코 구호에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구체적인 농정방향은. ○소비자협동조합법 마련 ▲기계화 영농 등 기존의 정책에 대해서는 성급하게 기대하지 않겠습니다.유통개혁과 환경농업 육성이 우선은 절실한 과제입니다.기관끼리의 직거래는 의미가 없습니다.유통은 물처럼 흘러야 되고,농민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야 합니다.농산물유통개혁위원회를 통해 근본적인 개혁작업에 착수하겠습니다. 농지규모화 사업 등은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식품은 꼭 먹어야 하기 때문에 품질과안전성을 높여나가면 농축수산물의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마케팅 능력에 따라 같은 제품도 엄청난 경쟁력의 차이가 납니다.돈이 적게 들고 성과가 많이 나야 합니다.그같은 차원에서 소비자협동조합법이 만들어져야 합니다.문민정부에서는 슈퍼체인 등 기존 소매상협회에서 저항해 ‘칭찬도 받지 못할’법이라고 도입을 미뤘습니다.올 정기국회때 현실에 맞게 도입할 생각입니다.원래 협동조합은 소비자부터 시작됐습니다. 도시 소비자단체와 농·축·수협 등 생산자단체가 연결돼야 합니다.유통혁신을 통한 생산증대,품질증진,안전성 제고를 통한 농가소득증대가 정책의 요체가 될 것입니다.소농체제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친환경·유통개혁적 농업뿐입니다. ­농산물수출도 강조하고 계신데. ○농산물수출탑 제정 시상 ▲무역진흥팀을 만들겠습니다.산업자원부 행사와 별개로 수출탑을 제정,시상할 생각입니다.전체수출에서 농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해 농산물 수출은 큰 상을 받을 기회가 적었습니다.그러나 부존자원을 활용하는 수출은 부가가치가 매우 높습니다.외국서 곡물의 75%를,쇠고기의 50%를 수입하기 때문에 그만큼 수출해야 경상적자가 나지 않습니다.쇠고기의 경우 환율이 달러당 1천400원일 때 1.1배 정도밖에 한우고기가 비싸지 않습니다.돼지고기 값은 수입육의 75%로 오히려 쌉니다.지금이야 말로 역전의 찬스입니다.곡물과 쇠고기가 연 30억달러 정도 들어오는 데 수출목표는 22억달러입니다.배가운동을 하면 2004년에 50억달러 수출계획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1월에 돼지고기 수출만해도 작년 1월대비 45∼46%가 늘었습니다.맛과 향기,품질이나 안정성 면에서 우리농산품이 훨씬 뛰어납니다.김치 등 토속음식도 발전시켜 수출증진으로 연결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축산기반이 붕괴됐습니다. ○음식물 사료화 적극 추진 ▲소는 위가 4개인 동물입니다.그런데 위가 하나인 동물 취급을 하다보니(배합사료 사육을 뜻함) 타격이 큰 것입니다.볏짚부터 먹어야 됩니다.초지 다 어디 갔습니까.농민들이 너무 편하게 배합사료를 먹였습니다. 풀을 덜 먹이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어요.그러다보니 우리 젖소의 수명도 짧아져 미국이나 네덜란드에 비해 절반밖에 안됩니다.경제적으로도 문제입니다.원점으로 돌아가야 합니다.음식물 사료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지방자치단체가 음식물을 한 곳에 모아주기만하면 이 사업은 전망이 밝습니다.음식물의 물기를 제거하지 않고 분리수거를 하지 않는 시민들에 대해서는 쓰레기를 받아주지 않고,안 실어주는 벌과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북한식량문제 전문가로서 남북한 농업협력문제를 어떻게 보십니까. ▲남은 논,북은 밭입니다.상호 보완관계입니다.FAO에 있을 때 북한 중국이 제 담당이었습니다.기술 원료 자본을 대주는 현재의 남북한간 임가공사업을 농업분야로 확대하면 농산물 계약재배가 됩니다.콩 팥 녹두 옥수수 참깨 등은 미국의 이해에도 부딪치지 않아 지금도 계약재배가 가능합니다.남한에서 남아도는 비료와 농약은 물론,씨감자 송아지도 지원해줄 수 있습니다. 북한에는 냉해와 병해에 강한 품종이 많습니다.토종에 대한 선호도도 점차 높아져 남북한간계약재배가 추진되면 누이좋고 매부좋은 식이 됩니다.아직은 민간차원의 교류에 그치고 있지만 신뢰를 얻으려면 어려울 때 도와주어야 합니다. 쌀도 여유가 있으니까 도와줄 수 있습니다.북한은 비료 농약이 거의 없고 트랙터를 돌릴 기름도 없습니다.협동농장체제 역시 비효율적이어서 협력의 대상입니다.상반기 중 세부 협력계획을 마련하겠습니다. ­쌀을 굳이 100% 자급해야 하느냐는 시각이 있습니다. ○쌀 품질 높여 경쟁력 제고 ▲불안한 세계 식량사정과 북한의 식량문제를 생각할 때 우리 힘으로 쌀 등 기초식량을 확보해야 합니다.국가안보와 민생안정차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쌀의 자급입니다.IMF 시대를 맞아 쌀마저 자급이 안됐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겠습니까.인도네시아를 보십시요.우리 쌀은 미국 캘리포니아 쌀과 비교할 때 생산비에서 3.7배 비싸지만 농지 값을 빼면 1.7배에 불과합니다.최근에는 환율상승으로 가격차가 더 좁혀지고 있어 안전성과 품질개선이 이뤄지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쌀 시장의 추가개방엔 어떻게 대처하실 계획입니까. ○2천년 UR협상 탄력 대처 ▲제2의 우루과이라운드협상(UR)과 식량의 무기화 가능성에 차질없이 대처해 나갈 생각입니다.지난 5일부터 6일까지 프랑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본부에서 농업각료회의가 열렸습니다.그러나 정부는 조각때문에 구본영 OECD대사를 참석시켰습니다.2000년부터 재개될 농산물 협상과 관련해 매우 의미있는 회의였습니다.구대사에 직접 전화를 걸어 훈령을 내렸습니다.노력한 결과 ‘농업의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인정하는 내용을 각료회의의 결의문에 반영할 수 있었습니다.농산물의 경우 무역만 강조해서는 곤란하다는 얘기이며,2000년부터 재개될 농산물 협상에서 개방시기와 폭에서 상당한 탄력성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입니다.외교적 성과이지요. ­올해 쌀 수매가 문제는. ▲98년도 쌀 수매가격은 세계무역기구(WTO)와의 약속,농가소득 수준 등을 감안해 신중히 결정돼야 합니다.지난해 정부가 제출한 쌀 수매가에 대한 결정배경을 충분히 검토해 곧 처리할 생각입니다.98년산 쌀 약정수매 등 추진일정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장관이 강성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바른 말 한다고 신운동권 교수니,강성이라느니 하는 데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안성캠퍼스가 전국에서 1차로 한총련에서 탈퇴했습니다. 교육부에서 칭찬을 받을 정도였습니다(웃음).부친의 영향이 컸던 것 같습니다.제가 39년생인 데 생후 7일만에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가 있는 만주 봉천(현 심양)으로 갔습니다.아버님께서는 농촌계몽운동을 하다 미결수로 복역 끝에 만주로 가셨지요.해방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와 중학교때부터 4­H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김장관은 UR협상때 인터넷과 FAO인맥을 통해 정부보다도 더 빨리 협상정보를 입수,정부관계자들을 공격해 곤혹스럽게 한 일로 유명하다.‘우리 쌀 지키기 범국민대책회의’ 집행위원장을 맡아 쌀시장 개방저지의 전면에 서기도 했다.그래서 농림부나 통상부처 관리들 사이에선 골치아픈 학자로 불렸다.취미는 바둑(1급)이나 55세를 넘기고 부터는 끊었다.일단 두면 승부에 집착하게 되기 때문이라고.다산 정약용 선생을 존경해 조순 한나라당 총재 등 몇몇 학자들과 다산회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입각 전까지는 시간이 날때 마다 강진의 다산회당을 찾곤 했다.‘우리 쌀 어떻게 지킬 것인가’‘북한의 농업’‘장보고 대사 해양 경영사연구’ 등 저서에서 보듯 학문의 폭이 넓다.
  • 무공해 전기자동차 5년후 대중화/미·일 등 각국 개발 경쟁 치열

    ◎나트륨­니켈 염화물 차세대 배터리차 곧 시판/가솔린차보다 가속성능 떨어지고 비싼게 흠/1회 충전으로 장기간 운행 가능한 연료전지 개발 박차 가솔린 및 디젤 자동차를 대체할 수 있는 무공해 전기자동차는 언제쯤 실용될까. 21세기를 ‘탈 엔진시대’로 만들려는 선진국들의 전기자동차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연료전지 전기자동차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과학전문지 ‘파퓰러 사이언스’는 지금과 같은 선진국들의 기술개발 추세로 볼 때 앞으로 5년 남짓 뒤면 보통 사람도 전기자동차로 시내를 누빌 수있게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재 전기자동차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과 일본. 미국 GM사는 96년 12월 캘리포니아 애리조나주에서 2인승 전기자동차 ‘EV1’을 시판했다.이 자동차는 엔진 자리를 축전지 묶음이 차지하고 있다.이 축전지는 출발 9초만에 자동차의 속도를 시속 60㎞ 이상으로 가속시켜 준다.그러나 축전지를 재충전해야 하기 때문에 150㎞ 쯤 달리고 나면 멈추어야 한다.완전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대략 3시간.EV1의 시판 가격은 3만4천달러로 무척 비싼 편이다.이 때문에 판매량이 처음 5개월동안 185대에 불과했다. 일본의 도요타사는 최근 연료전지와 가솔린엔진을 함께 내장한 이른바 하이브리드형의 전기자동차 ‘프리우스’를 선보였다.이 자동차는 가격이 EV1의 절반 수준인 1만8천달러이며 직접 분사방식(DI)의 가솔린 엔진을 채용,연비를 20∼45% 높였다.도요타사는 프리우스가 1년에 9만대 가량은 팔려야 수익성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자동차는 엔진 대신 모터,연료탱크 대신 배터리가 들어 가는데 차체를 가볍게 하면서도 한차례 충전으로 장기간 운행할 수 있는 연료전지를 개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연료전지는 산소와 수소를 결합,수증기를 만들고 이를 이용해 동력인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문제는 상용화하기에는 값이 너무 비싸다는 데 있다.우선 촉매제로 백금이나 금 따위가 사용되는데다 순수한 수소를 얻는 데도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현재의 가솔린 엔진으로 1㎾의 에너지를 얻는 데에는 50달러 남짓 드는데 연료전지로는 5천달러가 들어간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비용이 수년안에 200달러선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EV1이 채택하고 있는 납­산 배터리는 한차례 충전으로 150㎞ 이상을 운행하지 못하며 충전시간도 오래 걸린다.따라서 미국의 배터리생산업체들은 차세대 배터리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납­산 배터리와 니켈­카드뮴 배터리가 전기자동차에 이용되다가 점차 니켈­메탈 수소화물 배터리나 나트륨­니켈 염화물 배터리,리튬­폴리머 배터리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혼다와 도요타사는 이미니켈­메탈 배터리를 자사의 전기자동차에 채용하고 있으며 닛산사는 리튬­이온배터리를 개발중이다. GM사는 올해부터 니켈­메탈 배터리를 EV1에 도입하며,독일의 BMW와 벤츠사는 2000년부터 나트륨­니켈 염화물 배터리 전기자동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러한 전기자동차는 완전히 무공해 자동차라는 장점은 있지만 아직은 가속성능이 떨어지고 값이 기존의 가솔린자동차보다 훨씬 비싸다. 이같은 상황에서 미국의 3대 자동차메이커의하나인 크라이슬러사는 97년 10월 휘발유에서 수소를 뽑아내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관심을 모았다.크라이슬러사의 연료전지 전기자동차는 휘발유 1갤론(3.8ℓ)으로 130㎞를 달릴 수 있다. 전문가들은 “크라이슬러사의 전기자동차가 휘발유를 이용해 자동차에서 수소를 자체 생산하는 획기적인 것이라,충전시간이 매우 긴 축전지형 전기자동차의 단점을 보완해 전기자동차의 대중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의 캘리포니아주는 2003년부터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10%를 대체에너지 차량으로 판매하도록 법제화했으며 미국의 다른 주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따라서 업체간의 전기자동차 개발 경쟁은 더욱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 가진구촌 60대 조선족의 하소연(흑룡강 7천리:24)

    ◎“여기선 잘 먹는데 북의 동생은 굶주린다니…” 가진구촌에 조선족이 산다는 사실을 듣고 오채운 여사의 안내로 찾아갔다.마을 한복판 팔뚝만큼씩 굵은 나무를 일정한 높이로 베어 울타리를 친 한족식 흙 벽돌집이었다.벌써 35년이 됐다는 집은 회칠을 하지 않아서 누런 황토빛인데다 새를 얹은 두터운 이엉이 삿갓처럼 푹 씌여서 가뜩이나 낮은 집이 움막처럼 보였다.논 한마지기 없고 어렵과 콩농사로 산다는 허저족들속에 조선족이 섞여 산다는 것은 좀처럼 믿을 수가 없었다. 부자간에 점심술을 마시던 주인은 우리 일행을 반겨주었다.안주인은 구들 위에 앉았는데 주름살이 많은 얼굴을 잔뜩 찡그린 것을 보아 병이 있는 모양이다. 주인 전철운(63)씨는 말했다. “저의 부친은 함경도 명천군 삼감면 낙두리가 고향입니다.저는 무원(흑룡강성 무원현)에서 났습니다.할아버지가 러시아로 이사를 갔다가 다시 옮겨 왔습니다.나는 무원에서 한족학교를 졸업하고 농사를 하다가 저 노친을 만나서 결혼을 해서 이리로 왔습니다” 안주인은 장선화(62)씨는 경상북도 영일군 창주면 장길리가 고향이고 1943년,여섯살 나던 해에 중국으로 왔다고 한다.오상현 명락촌(조선족마을)에서 살다가 스물한살에 전씨를 만나 결혼하고 이리로 왔다고 한다. “그때만 해도 이 마을에 조선족이 10여호 됐습니다.그러다가 1958년도에 조선으로 전쟁후 복구건설을 지원한다고들 태반이 떠나갔어요.시동생도 그때 갔답니다” ○동생 58년 북으로 떠나 당시 혈기가 왕성했던 전씨의 동생 전영해(57)는 조국을 지원해야 한다면서 떠났다,얼마전에 식량이 떨어졌으니 구원해 달라는 편지가 왔다고 한다. “고난의 행군인가 뭔가 썼습니다.꼭 잘 살 날이 올 것이라면서 지원을 해달라고 합디다.연변같으면 통행증을 해서 갔다라도 오겠지만 여권을 내서 간다는게 말처럼 쉬운 일이아니어서…” 전씨가 한탄했다. 중국에서는 변경지구에 사는 주민들은 해외에서 온 편지 한 장이면 수속비 200여원을 내고 당일로 통행증을 낼 수 있다.그러나 변경지구 밖의 사람들은 꼭 여권을 내야 한다.그러나 조선에서 여권을 내서 중국으로 친지 방문을 한다는 것은 하늘에 별따기.그래서 두만강이나 압록강 연안에 친척을 둔 사람들은 몰래 국경을 넘어왔다가 돌아가기도 한다. “우리 집 식구가 다섯인데 밭이 7㏊입니다.콩을 심는데 4천500근 소출이납다.콩 한근에 1원 20전.그리고 배 한 척이 있어 고기잡이도 합니다.우리는 배가 터져 죽을 지경인데 동생은 굶주린다고 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농사와 어렵수입을 합치면 매년 2만∼3만원을 번다.먹고 사는데는 불편이없지만 조선족이 그리워서 못 살겠다는 것이다.조선족들이 사는 곳으로 옮기려도 이젠 자식들을 이곳에 시집 장가를 갔으니 이 곳 귀신이 될 수 밖에 없단다.큰딸은 동광시 신광촌에 시집가고 둘째 딸은 동강시 박물관장으로 있는 한족 왕씨한테 시집을 갔고 아들 지룡(32)은 본 마을의 허저족 처녀와 7년전에 결혼했다고 한다.결혼시 허저족 며느리 필취영(27)을 맞는 서글픈 마음을 달래기 위해 신부한테 치마 저고리를 입혔다는 것이었다.신부에게 한복을 입히기 위해 전씨는 버스와 기차를 타고 수천리 길의 연변에 다녀왔다고 한다. “연변에 갔는데 정말 살기 좋데.한족말을 할 필요가 없더구먼” 전씨는 허저족 며느리와 함께 사는게 불편하지 않은가 하는 나의 물음에 이렇게 대답했다. “불편이 없다면 거짓 말이긴 하겠지만 허저족과 조선족이 비슷한게 많아서 괜찮아.허저족들이 예의가 밝고 위생적이고 생회나 매운 음식을 좋아하지” 전씨를 모시고 오채운 여사의 본가로 갔다.오채운 여사의 부친 오명옥과 전씨는 친구였다.의리를 중히 여기는 허저족들은 친구를 한 번 사귀면 영원히 생사를 같이 하는데 그들 둘은 친 형제나 다를 바 없다고 한다.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고아인 오명옥을 전씨의 부친은 친 자식처럼 돌보아 주었다고 한다.그의 결혼식도 전씨네가 도맡아 했다.그래서 오씨는 전씨의 부친을 양부모로 삼아 모셨다고 한다.이미 전씨의 부친은 사망하고 87세 된 모친이 동강시에 생존해 계시는데 오씨네는 생일은 물론 명절같은 때에도 꼭꼭 찾아간다고 한다. ○“애들이 고국 생각 하겠나” 맵고 신 맛의 물고기 생회를 안주하여 60도 배갈을 큰 잔에 부어서 마시고 모두들 얼근히취해서 기분이 나자 노래와 춤판이 벌어졌다.반가운 손님을 모신 술상에서 노래와 춤은 허저족의 예의라고 한다.향문화소 소장으로 있는 오씨의 아들이 맑은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고 오채운이 조선말로 ‘도라지’를 부르자 그녀의 언니가 그 곡조에 맞추어 조선족의 춤을 추었다.오채운은 20년전에 북경에서 중앙민족대학을 다닐 때 조선족 학생들과 함께 기숙했으므로 간단한 의사표시를 조선말로 할 수 있고 그녀의 언니는 전씨의 딸과 함께 동강시 가무단에 무용배우로 근무하므로 조선족 춤을 배웠다고 한다.노래와 춤가락속에 술판이 무르 익어갈 무렵 전씨가 눈물 흘렸다. “우리는 친척 하나 없이 여기서 일생을 살았어.조상의 땅이 그립지 않고 혈육이 그립지 않을 수 있나.우리가 죽고나면 한족이나 별 다름이 없는 애들이야 고국생각이나 하겠나” 불타는 전씨의 애향심은 나의 마음을 울렸다.얼어붙은 흑룡강을 따라 눈덮인 평야를 누벼가는 나는 통곡이라도 해야 속이 후련해질 듯 싶었다.
  • 공해학교 ‘눈물의 졸업식’

    ◎폐교 앞둔 울산 용연초등교 ‘마지막 교가’ 합창/개교 35년… 70년대까진 전국 제1의 풍광/공단 들어서며 매연 등 공해로 시들어가 【울산=강원식 기자】 “공해때문에 공부하기 힘들었지만 막상 학교가 폐교된다니 너무 아쉬워 눈물이 납니다” 20일 울산시 남구 용연동 용연초등학교(교장 백승효·62) 체육실.밖에서는 봄을 재촉하는 비가 촉촉히 내리는 가운데 이달 말로 폐교되는 이 학교의 마지막 졸업식이 열렸다. 울산에서도 공단 한가운데에 위치한 이 학교는 지난 87년부터 정부의 공해이주대상 지역이었지만 세입자 등 보상을 받지 못한 주민들의 자녀들이 지금껏 공부해 왔다. 지난 63년 개교 뒤 한때 재학생수가 7백여명이 넘었었고 3천1백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용연초등학교는 지난 70년대 초까지 풍광 좋은 바닷가에 위치한 부자학교로 명성을 날렸다. 그러나 인근에 석유화학공단이 들어서고 학교 담과 맞붙어 동쪽으로 금속제조업체인 (주)재기와 화력발전소가 들어서고 서쪽으로 SK케미컬(주),북쪽으로 폐기물 처리업체인 극동산업 등 공해를 뿜어내는 공장들로 둘러 싸이면서 학생들은 공해에 시들어 갔다. 때문에 이 학교는 ‘공해학교’로 불려 왔고 최근 이 학교 학생들의 몸에 유해 중금속이 다량 축적돼 있다는 충격적인 검진결과가 밝혀졌다. 전체학생 57명 중 이날 12명이 졸업했고 15명은 병영초등학교,나머지 30명은 남구 대현초등학교로 전학을 갔다. 졸업생 학부모 장태옥씨(43)는 “아이가 학교생활 중 기관지염과 두통에 시달려 항상 약을 준비해 뒀다”며 “공해가 사람을 밀어 내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 체내 중금속/이중한 사빈 논설위원(외언내언)

    멕시코 정부는 멕시코시티에 주재하는 외교관 부인들에게 80년대말부터 특별한 주문을 하고 있다.우선 체류하는 동안 임신을 하지않도록 권유하고,임신을 했다면 귀국할 것을 정중하게 요구한다.왜 그런가.멕시코시티에서 탄생하는 신생아는 10명중 7명이 세계보건기구(WHO)기준치를 초과하는 혈중 납 함유량을 갖고 태어나고,이중에는 6배 이상이나 가진 아이들이 다수 있기 때문이다.아연·카드뮴 등 함유량도 같은 상태다.원인은 물론 대기오염. 미국에서는 93년 대기오염물질이 임신과 태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관한 연구가 발표돼 큰 우려를 불러일으켰다.미국내 모든 임신의 5분의 1이 자연유산으로 끝나는데 이중 15%가 조산이나 체중미달이고 이 태아발육 장애의 66%가 환경적 요인이 중요 작용을 하고 있다는 연구였다. 최근 역학조사에서는 글리콜에테르용제로 알려진 화학물질군이 생식장애와 연관이 있음이 밝혀졌다.이 물질들은 많은 제품과 산업공정에 광범위하게 쓰이는데,예컨대 페인트의 광택제,필름,전선절연제 등에서는 필수적이다.때문에미국 직업건강안전국(OSHA)연구자들은 글리콜에테르의 대기중 농도도 대폭 낮게 규제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우리도 대기의 중금속 오염을 관심사로 하고 있기는 하다.그러나 오염치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행정은 아직 함유도가 미약하다는 것을 강조하려 할뿐이다.그런데 17일 울산시교육청이 우리로서는 대담한 자료를 내놓았다.울산공단지역 초등학교생들의 체내에 납·비소·아연 등 중금속이 다량 축적돼있음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다.납의 경우 석유화학공단 인접 학생 평균은 8.3마이크로g/㎗,전원지역 학생은 3.8마이크로g/㎗로 2.2배에 달한다. 그렇다고 갑자기 놀랄 일은 아니다.대도시 자동차 배기가스오염에서도 신생아까지 영향을 받는 것이 현실인데 공단지역 오염치가 이 정도라는 게 이상할 것은 없다.문제는 사실을 파악하고 가능한 대안을 마련하려는 태도 여부에 있을 뿐이다.이 점에서 울산교육청은 중요한 첫 행동을 한 것이다.이제할 일은 사실을 인정하는 것과 정기적 건강진단 체제라도 확실히 수립하는 것이다.
  • “공단지역 초등생 체내 유해중금속 다량 축적”

    ◎울산 4개교 비교조사/혈중 납농도 농촌지역 학생의 2배 육박 【울산=강원식 기자】 울산 공단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의 체내에 암 등을 유발하는 납,비소 등 중금속이 다량 축적돼 있는 사실이 밝혀졌다. 17일 울산시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울산공단 인접 지역인 남구 용연,장생포,선암 등 3개 초등학교 384명과 전원지역인 언양초등학교 100명 등 모두 484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납,비소 등 7개 중금속의 체내 잔류여부를 조사한 결과 공단지역 학생들의 납,비소,아연 등 3개 중금속 함유율이 전원지역보다 매우 높았다. 혈중 납의 경우 공단지역 3개 초등학교는 평균 5.3±1.5㎍/㎗,전원지역은3.8±2.3㎍/㎗이었다. 소변중 비소량은 공단지역 4.3±2.2㎍/㎗,전원지역2.2±1.9㎍/㎗,소변중 아연량은 공단지역 288.3±1.8㎍/㎗,전원지역 262.2±1.7㎍/㎗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 보면 납의 경우 석유화학공단 인접학교인 용연초등 학생이 평균 8.3±1.1㎍/㎗,장생포초등 8.0±1.1㎍/㎗,선암초등 4.4±1.4㎍/㎗인 것에비해 전원지역인 언양초등 학생은 평균3.8±2.3㎍/㎗으로 공단지역 학생들의 납 중독이 두드러졌다. 비소의 경우 용연이 평균 3.8±2.1㎍/ℓ,장생포 5.2±1.8,선암 4.1±2.4,언양초등이 2.2±1.9㎍/ℓ으로 공단지역이 2배 가까이 높았다. 중금속 잔류 여부를 조사한 울산대학병원 산업의학과 이충렬 과장은 “이같은 조사결과는 충격적이며 이들 학교주변의 토양과 식수,대기 등 정확한 환경 측정과 중금속 축적 학생들에 대한 주기적인 건강점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납이 몸에 많이 축적될 경우 구토와 복통,정신착란,빈혈,지능저하 등을 일으키며 비소는 발암물질로 수족마비와 피부가 청록색으로 변하는 흙피증을,아연은 두통과 무기력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돼 있다.
  • 유명화가 작품 달러·금과 교환

    ◎박영덕 화랑,50명에 기증받아… 판매액 국가 헌납 나라사랑 차원의 금모으기가 한창인 가운데 국내 한 화랑이 작가들로부터 기증받은 작품을 일반인들에게 금과 달러화를 받고 팔아 국고에 헌납하는 뜻깊은 전시행사를 벌인다. 화제의 전시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박영덕 화랑(대표 박영덕)이 오는 23일부터 3월1일까지 이 화랑 전시장에서 여는 ‘나라사랑 50인전’.김창렬씨를 비롯,국내외에서 활동중인 유명작가 50명이 아무 대가없이 1점씩 기증한 50점과 이 화랑 소장품중 일부를 원화가 아닌 금과 달러를 받고 파는 것이다.화랑측은 특히 달러화의 환율을 공식환율보다 높은 2천100원,금값을 국제시세보다 높은 1돈당 7만5천원에 책정,작품 구입자들은 실제로 훨씬 싼 값에 작품을 사게 되는 셈이다.작품 판매액은 물론 전액 국고에 헌납된다. 출품작가는 김창렬·이우환·문학진·이두식·김춘수·황영성·노은임 등 모두 내노라는 작가들.일부 작가의 작품값은 2천만∼3천만원을 호가하는 것도 있다.
  • 모닥불/백석 지음(화제의 책)

    ◎월북후 작품까지 역은 백석 시전집 최근 재조명 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백석 시인의 시전집.첫시집 ‘사슴’에 실린 시 뿐만 아니라 분단이후 북에서 발표된 시들을 발굴,보완했으며 북한에서 발간된 동화시집 ‘집게네 네 형제’에 실린 작품까지 망라했다.시인 백석의 본명은 백기행.평안북도 정주 태생이다.동향인 시인 김소월과는 오산고보 선후배사이로 백석은 선배시인 소월의 문학세계를 흠모했다.소월이 관서지방 특유의 정서를 민요적 틀에 실어 표현했다면 백석은 소월보다 더 짙게 마천령 서쪽 지역인 평안도 주민들의 일반적인 정서를 특이한 문체로 담아낸 시인이다.백석은 지난 88년 납·월북작가에 대한 해금조치가 있기 전까지는 ‘잊혀진 시인’이었다.백석문학의 특징은 상실되어가는 고향 의식의 회복과 이를 통한 제국주의 문화의 극복,전통문화유산에 대한 따뜻한 긍정,특유의 방언주의와 북방정서등으로 요약된다.특히 그는 구개음화가 되지 않은 구어체를 그대로 시어로 사용해 시적현장감을 살린다.백석의 시에서는 또한 민속적 상상력이 만개한다.그의 시에는 치성을 드리는 것에서부터 백중날 호미를 씻는 풍습에 이르기까지 전근대 시대의 민중들의 삶 속에 전해 내려오는 갖가지 습속들이 생생하게 드러나 있다.이러한 백석 시의 민속적 세계는 결코 우연적인 것이나 이국취향이 아니다.그것은 근대인의 절실한 내면적 목소리에서 나온 것이다.한편 이번 시전집에는 270여개에 이르는 백석 특유의 향토성 짙은 시어들에 대한 풀이가 실렸다.된비(소나기),엄지(짐승의 어미),구신간시렁(걸립귀신을 모셔놓은 시렁),동말래이(산꼭대기),자즌닭(자주 우는 새벽닭),석박디(물김치),나주볕(저녁 햇살),들망(후릿그물) 등이 그 예이다.이동순 엮음 솔 9천원.
  • 실직자 의보대여제 추진/복지부

    ◎전직장조합이 일정기간 보험료 대납 실직자를 위한 의료보험료 대여제도의 도입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1일 정리해고된 직장인이 직장의료보험 혜택을 계속 원할 경우 정리해고 전에 소속된 직장의보조합이 일정기간 실직자의 보험료를 대납한 뒤 실직자가 새로운 소득이 생기면 이를 갚게 하는 의료보험료 대여제도의 도입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노·사·정 위원회가 실직자의 의료보험료를 예전 직장에서 일정기간 납부해주는 방안의 도입을 요청함에 따라 이같은 대안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 라면업체 삼양식품 화의신청

    국내 대표적 라면생산업체인 삼양식품(주)이 30일 삼양농수산(주),삼양판지공업(주), 삼양유지사료(주) 등 3개 계열사와 함께 서울지방법원에 화의신청을 냈다.또 삼양유통(주)에 대해서는 법정관리를 신청하고,강원레저개발(주)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부지 등은 매각키로 했다. 납입자본금 72억원에 전체 종업원 3천명으로 지난해 3천1백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삼양식품은 89년 우지파동 이후 급격한 매출감소와 과도한 단기차입금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자산규모는 4천억원이며 부채는 1천5백억원에 달한다. 61년 유지정제회사인 ‘삼양제유’에서 시작해 63년부터 국내 최초의 라면인 ‘삼양라면’을 시판했으며 72년에는 국내 첫 용기면인 ‘삼양 컵라면’을 생산하면서 라면업계 선두를 달렸다.그러나 89년 ‘우지파동’을 겪으면서 후발업체인 농심에 업계 1위자리를 내주게 됐다. 주력상품은 ‘삼양라면’과 ‘삼양 칼국수’ ‘삼양컵라면’ 등이며 국내 8개 계열사와 미국과 중국에 각각 삼양 유에스에이(주)와 청도·삼양식품유한공사를 두고 있다.
  • 한국 영사부인 예멘서 피랍/3세 딸·기업인도

    ◎범인들 “강간범 처형 압력위해 납치” 【사나(예맨)AP 연합 특약】 예멘주재 한국대사관의 허진 영사 부인과 그의 3살난 딸,한국인 기업인등 3명의 한국인이 5일 무장 괴한에 납치됐다고 서방외교관이 6일 말했다. 이 외교관은 무장한 ‘하다족’ 한 명이 5일 저녁 예멘 수도 사나 중심가에서 한국인을 태운 대사관 자동차 운전사가 수박을 사기위해 차를 세운사이 차에 뛰어들어 이들을 납치했다고 밝혔다. 납치범들은 13살의 하다족을 강간한 협의로 구속된 3명을 처형하라고 예멘정부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한국인들을 납치했다고 말했다. 예멘에서 한국인이 납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들의 석방을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정정이 불안한 예멘에서는 몸값이나 정부에 대한 압력 수단 등으로 외국인 납치 사건이 자주 일어나며 지난해에만도 30명 이상의 외국인들이 납치됐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정부측과 납치범들과의 협상 결과 모두 풀려났다. 하다족은 지난해 10월에도 이번 강간사건에 관련된 범인들을 처형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러시아 의사 2명과 그들의 부인들을 납치한 바 있다. 이들은 정부와 납치범들과의 협상결과 지난해 11월 모두 석방됐다.
  • 정부수립부터 오늘까지/연표로 본 대한민국 50년

    ◎36년만의 주권 회복… 6·25 상흔 딛고 산업화 대장정/시련속에 꽃피운 민주화운동… ‘문민시대’ 열며 개혁의 길로 ▷48년 정부수립 과정◁ ◇정치 ▲1월8일 유엔 한국임시위원단 방한 ▲5월10일 남한 총선거 실시 ▲5월31일 제헌국회 개원 ▲6월10일 국회의장에 이승만 박사 선출 ▲7월17일 제헌절 제정 ▲7월20일 초대 대통령 이승만,부통령 이시영 선출 ◇사회·문화 ▲1월7일 의무교육제 실시 ▲4월3일 제주도 무장폭동 ▷제1공화국◁ ◆정치 ▲48년 8월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미군정폐지 ▲ 〃 9월13일 행정권의 한국 정부 완전이양 ▲ 〃 11월30일 국군조직법 공포 ▲ 〃 12월9일 유엔총회에서 한국 승인 ▲50년 6월25일 6·25동란 발발 ◇경제 ▲50년 12월10일 한·미 경제원조협정 조인 ▲55년 8월8월 증권시장 개장 ◇사회·문화 ▲48년 10월20일 여수·순천 반란사건 ▲50년 6월1일 6년제 의무교육 실시 ◇체육 ▲50년 4월12일 한국,보스톤 마라톤대회 제패 ▷제2공화국◁ ◇정치 ▲60년 3월15일 정·부통령 선거실시 ▲ 〃 4월26일 이승만 대통령 하야성명 ▲ 〃 4월28일 과도정부 구성 ▲ 〃 8월12일 제2공화국 대통령으로 윤보선 의원 선출 ▲ 〃 8월19일 초대 총리에 장면 의원 ▷제3공화국◁ ◇정치 ▲61년 5월16일 군사혁명위원회 설치 ▲ 〃 5월20일 장도영 중장을 내각수반으로 하는 혁명내각 출범 ▲62년 4월24일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의장 대통령권한대행 ▲62년 12월26일 헌법개정(대통령책임제) ▲63년 12월7일 제3공화국 출범(박정희 대통령 취임) ▲70년 12월23일 정부종합청사 준공 ▲72년 10월17일 박대통령,국회해산 및 계엄선포 ▲ 〃 12월15일 통일주체국민회의 첫 대의원 선거 ▲ 〃 12월27일 유신헌법 공포 ▲74년 1월8일 긴급조치 1·2·3호 선포 ▲ 〃 1월15일 고위공직자 숙정 ▲ 〃 8월15일 육영수 여사 피격 사망 ◇경제 ▲62년 1월5일 제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 발표 ▲66년 1월 제2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 ◇사회·문화 ▲68년 11월29일 서울시내 전차철거 ▲ 〃 12월5일 국민교육헌장 선포 ▲72년 4월10일 문교부,지명의 로마식 표기공표 ◇통일·외교 ▲65년 1월8일 월남파병 결정 ▲68년 1월23일 미 푸에블로호 북한에 피납 ▲68년 11월2일 울진·삼척 무장공비 출현 ▲70년 7월7일 경부고속도로 개통 ▲71년 3월27일 첫 미군 철수 ▲ 〃 9월20일 남북적십자사 이산가족찾기 첫 예비회담 개최(판문점) ▲ 〃 12월27일 국가보안법 국회 통과 ▲72년 7월4일 남북공동성명 발표 ▲ 〃 8월30일 남북적,본회담 평양서 개막 ▲74년 1월30일 한·일 대륙붕협정 체결 ▲ 〃 8월15일 서울지하철 개통 ▷제4공화국◁ ◇정치·행정 ▲75년 2월12일 유신헌법 찬반 국민투표 실시(찬성률 73.11%) ▲79년 10월26일 박정희대통령 시해 ▲ 〃 1월6일 최규하 대통령 취임 ◇사회·문화 ▲75년 6월30일 예비군 창설 ▲ 〃 9월2일 학도호국단 발단식 ▲ 〃 9월22일 민방위대 발대식 ▲76년 4월30일 매월 말일을 반상회로 지정 ▲ 〃 8월1일 양정모 몬트리올 올림픽 첫 금메달 획득 ▲77년 9월15일 한국등반대 에베레스트 정복 ▲78년 4월14일 세종문화회관 개관 ▲ 〃 4월21일 대한항공기 소련 무르만스크강제착륙 ▲ 〃 10월5일 자연보호헌장 선포 ◇경제 ▲76년 6월18일 제4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 발표 ▲77년 6월19일 국내 최초 고리원자력1호 발전기 점화 ▲ 〃 7월1일 부가가치세 실시 ◇통일 외교 ▲75년 4월29일 주월 한국대사관 철수 ▲76년 8월18일 북한군 판문점에서 집단도끼만행 사건 ▲77년 11월7일 한미연합사 사령부 발족 ▷제5공화국◁ ◇정치·행정 ▲80년 5월17일 비상계엄 전국확대 ▲ 〃 7월9일 2급이상 고위공무원 232명 숙정 ▲ 〃 7월15일 3급이하 공무원 4천760명 숙정 ▲ 〃 8월16일 최규하 대통령 하야 ▲ 〃 8월27일 전두환 국보위 상임위원장 대통령당선 ▲83년 1월1일 공직자 윤리법 발효 ▲ 〃 7월13일 입법예고제 첫 실시 ▲ 〃 10월8일 아웅산 테러 서석준 부총리 등 고위공직자 17명 사망 ▲87년 6월29일 노태우 민정당대표,대통령직선제 선언 ◇경제 ▲80년 11월8일 경제활성화대책 발표 ▲81년 8월21일 제5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 발표 ▲85년 7월4일 제6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 발표 ◇사회·문화 ▲80년 7월30일교육정상화 및 과열과외 해소방안 발표 ▲ 〃 8월2일 컬러TV 시판 ▲ 〃 11월1일 사회정화위원회 발족 ▲81년 9월30일 서울올림픽 개최확정 ▲82년 1월5일 야간통금 해제 ▲83년 3월2일 중고생 복장자율화 ▲ 〃 6월30일 KBS 이산가족찾기운동 ▲ 〃 9월1일 KAL기 격추 ▲86년 1월13일 대입논술고사 첫 실시 ▲88년 2월15일 예술의 전당 개관 ◇통일·외교 ▲84년 2월1일 팀스피리트 훈련개시 ▲85년 7월23일 남북 국회회담 첫 예비접촉 ▲ 〃 9월20일 남북고향방문단 서울·평양에 도착 ▲86년 1월20일 북한,남북회담 일방연기 ▲87년 11월29일 북한,KAL기 추락 ▷제6공화국◁ ◇정치·행정 ▲88년 9월17일 제24회 서울하계 올림픽 개최 ▲ 〃 11월23일 전두환 대통령 재산헌납 발표 ◇경제 ▲91년 11월12일 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 발표 ◇사회·문화 ▲89년 1월1일 해외여행제한연령 완전철폐 ◇통일·외교 ▲90년 6월5일 한소 정상회담(샌프란시스코) ▲ 〃 9월4일 남북 첫 총리회담 개최(서울) ▲ 〃 10월16일 2차 남북총리회담(평양)▲ 〃 9월18일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91년 12월18일 노태우 대통령 한반도 비핵화선언 ▲ 〃 12월31일 남북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 ▲92년 한중 수교합의 발표 ▷문민정부◁ ◇정치·행정 ▲93년 2월27일 김영삼 대통령 재산공개,국무위원 등의 재산공개 당부 ▲ 〃 8월9일 정부 공직자윤리위 가동 ▲95년 12월3일 전두환 전 대통령 구속,5일 노태우 전 대통령 구속 ▲97년 12월18일 15대 대통령선거,김대중 후보 당선 ◇경제 ▲93년 5월26일 신경제 5개년 계획발표 ▲ 〃 8월20일 경부고속도로 차종 TGV 확정 ▲ 〃 12월13일 쌀시장개방 합의 ▲94년 5월16일 금융실명제 실시 ▲96년 12월12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 ▲97년 12월3일 IMF자금 요청으로 ‘IMF시대’ 도래 ◇사회·문화 ▲93년 4월6일 종합유선방송 허가 발표 ▲ 〃 8월20일 제1차 대학수학 능력시험 실시 ▲94년 1월6일 대입 본고사 14년만에 부활 ▲ 〃 10월21일 성수대교 붕괴 ▲96년 5월31일 한·일 2002년 월드컵공동개최 결정 ◇통일·외교 ▲94년 7월2일 남북정상회담실무절차 합의 ▲95년 6월29일 대북 경수로지원 합의 ▲97년 8월19일 대북경수로 부지공사 착공
  • TV만화 보던 어린이 집단 발작/일 ‘사이버발병’ 충격 확산

    ◎원색의 빛 강렬한 점멸장면때 1만여명 이상증세/방송사 즉각 방영 중단… 전문가 “과민성간질” 중론 “집 애가 TV를 보다가 갑자기 의자에 않은채 뒤로 넘어졌어요.눈이 뒤집히고 얼굴이 납처럼 굳어졌어요.의식을 잃고 말아 등을 두들겼더니 겨우 숨이 돌아 오더군요.” 일본의 인기 만화 프로인 ‘포케몽’이 방영된 16일 하오 6시50분쯤 갑자기 일본 전국에서 어린이들이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지거나 의식을 잃는 대소동이 벌어졌다.전국적으로 거의 700명이나 이상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다이도구에 거주하는 이와사키 유키코(암기유기자·36)씨는 장녀(8)가 쓰러진 장면을 되돌이키면서 이런 프로는 두번 다시 방영돼서는 안된다고 몸서리쳤다. 소방서의 구급 전화에는 지원 요청이 쇄도하고 쓰러진 어린이들을 실은 구급차량이 병원으로 질주했다.대부분 가벼운 증세로 곧 의식을 회복하거나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일부 어린이들은 계속 ‘무서워 무서워’라고 떨거나 시청한 장면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도 속출. 이 프로는 TV게임 메이커인 닌텐도가 내놓은 ‘포켓트 몬스터’라는 TV게임물로 동물 곤충등의 캐릭터가 등장해 어린이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프로다.매주 화요일 저녁에 TV도쿄와 제휴 지방 방송망을 통해 일본 전국에 방영되며 평균 시청률이 15%를 넘을 만큼 인기를 모아 왔다. 이날도 TV앞에 어린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가운데 시작된 만화 프로는 시작된지 20분쯤 주인공이 어두운 곳으로부터 밝은 곳으로 날라 드는 장면이 등장했다.화면은 빨강,파랑의 원색이 격렬하게 점멸하는 가운데 빛이 강렬하게 쏘아졌다.이 때 어린이들이 충격으로 쓰러졌던 것이다.도쿄 소방청에 따르면 초등학생 중학생은 물론 22살이나 된 어른까지 구급차 신세를 져야 했다는 것. TV도쿄와 제휴해 이 프로그램을 방영해 오던 지방 방송들은 방영 중단을 결정했고 TV도쿄는 일단 다음주 프로그램 방영을 연기시킨 채 원인 규명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쓰러진 어린이들을 진찰한 도쿄 도립부중병원의 한 의사는 “원인은 확실하게 알 수 없지만 증세를 보면 간질 발작과 비슷하다”면서 “TV게임에 의한 발작과 같은 증세가 아닐까 생각된다”고 설명.전문가들은 대체로 ‘광과민성 간질’증세라는데 의견을 모으면서 “자극성이 날로날로 강해지는 TV게임·TV만화를 시청할 때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하고 있다.
  • 피랍 러 여객기 탑승객 전원석방/142명 무사 귀가

    ◎모조폭탄 지닌 50대 범인 체포 10일 러시아 극동 오호츠크해에 입접한 마가단을 출발한 후 무장괴한에 의해 공중납치돼 모스크바 세레메체보 1공항에 착륙한 IL-62(일류신) 러시아 항공기 탑승객 126명이 전원 무사히 석방됐다. 이와 함께 러시아군 특수부대인 ‘알파’는 납치범과 협상을 벌이는 과정에서 범인 1명을 체포했다.납치범은 정신병력 소유자인 겐나디 토지코프(59)로 그는 모조폭탄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납치범은 이날 상오 이륙한 후 6시간이 지났을 무렵 비행기를 폭파시키겠다고 위협하면서 이 여객기를 장악한뒤 도피자금 1천만달러와 스위스행 항공편 제공,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총리 및 주러시아 스위스 대사와의 면담을 요구했었다.
  • 구이용 불판서 납 다량검출/45종 기준치 575배 초과/소보원

    구이용 불판에서 허용기준치의 최고 575배에 이르는 납이 용출됐다.납용출은 불판을 이용할 때 조리한 음식에 납이 얼마나 이행되는지를 나타내는 정도다. 9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시판중인 불판 7종과 수도권및 5개광역시 음식점에서 수거한 불판 51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질 및 용출시험 결과에 따르면 불판의 재질중 함유된 납은 0.3∼5.9%로 식품공전상의 납 함량기준에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식품공전은 납을 10%이상,안티몬을 5%이상 함유한 금속으로 기구 및 용기·포장을 제조하거나 함유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섭씨 95도에서 30분간 가열해 실시한 용출시험 결과 시판 구이용 불판 7종가운데 5종에서 65∼575PPM의 납이, 음식점 구이용 불판 51종중 40종에서1.6∼63PPM의 납이 용출됐다.이는 식품공전상의 허용기준인 1PPM이하를 각각 65∼575배와 1.6∼63배나 초과한 것이다. 또 실제 구이용 불판을 이용,실용조리시험을 한 결과 200g의 쇠고기를 불고기로 조리할 때 불판으로부터 식품으로 이행되는 납의 양이 250∼650㎍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수치는 세계 성인의 하루평균 납 섭취량(200㎍)의 1.3∼3.3배이며 미 식품의약품품청(FDA)의 어린이에 대한 권고기준(100㎍)의 2.5∼6.5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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