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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귀 난치병 도전과 정복] (39) 복합부위통증 증후군

    [희귀 난치병 도전과 정복] (39) 복합부위통증 증후군

    아무런 외부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도 환부가 화끈거리고, 바늘로 찌르는 듯, 칼로 저미는 듯, 아니면 감전이라도 된 듯한 통증이 시도 때도 없이 전신을 엄습한다. 이 고통을 감당해야 하는 환자들은 결국 서서히 자신의 삶이 통증에 굴복해 붕괴되는 과정을 고스란히 지켜봐야 한다. 바로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이라는 질환이다. 아주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찬 교수는 CRPS가 주는 통증이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고 말한다.“간헐적으로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오는가 하면 옷깃만 스쳐도 심한 통증이 유발되는 이질통, 약간의 자극만 가해도 견디기 힘든 고통이 찾아오는 통각과민에다 감각 이상까지 초래된다.”고 설명했다. 통증 부위의 피부가 붉거나 푸르스름하게 변하며, 손발톱의 성장 이상이나 모양의 변형, 피부 각질화 등 피부의 이영양성 변화와 운동 범위의 제한, 근력의 약화 및 경직, 떨림 등도 흔한 증상이다. 이 질환은 정의하기는 쉽지 않다.“그 이유는 통증이 매우 주관적인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통증이라도 사람에 따라 강도를 다르게 느끼거든요. 이 때문에 학계에서도 논란은 있습니다만, 진단은 1994년 세계통증연구학회에서 정한 기준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앞서 CRPS의 증상을 열거했으나 증상은 병기에 따라 제각각이다.“초기에는 심한 통증에 부종, 피부 색깔 변화, 발한 등이 수반될 수 있습니다. 학계 보고에 따르면 깁스 등 고정장치를 한 후에 아프거나 이상감각을 호소한 경우에 특히 CRPS를 진단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초기에는 단순한 시린 느낌만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지요.” 최근에는 잘 적용하지 않으나 CRPS을 3기로 나누는 구분법도 있다.“1기는 짧게는 수주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통증과 이상감각이 지속되는 시기로, 지속적인 통증에 부종, 운동범위 제한, 근육경련 등이 수반됩니다.2기는 병증이 3∼6개월 정도 지속되며, 피부가 차갑게 변하고, 손톱이나 피부의 표면, 털 등에 변화가 생기는 특성을 보이지요.3기는 2기에 비해 피부가 더욱 차갑게 변하며, 피부 위축이나 손톱 모양의 변화, 피부의 털이 없어지는 변화가 나타납니다.” 물론 질환의 지속 기간이 통증의 강도와 특별한 연관이 없기 때문에 이런 시기 구분이 임상적으로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환자들이 자신의 병증이 어떤 정도인지를 가늠하게 하는 근거는 된다. 아직 국내에는 CRPS에 대한 유병률 통계나 발병 추이에 대한 자료가 정리되어 있지 않다.“이 질환이 주목을 받은 것도 불과 10여년 전입니다. 그 전에는 교감신경의 문제로만 알고 있었을 정도니까요. 통계가 없어 임상적 경험으로 얘기해야 하는데, 저의 경우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외래환자의 15%가량이 이 질환자입니다. 희귀난치병 치고는 환자가 많은 편이죠.” 원인은 환자의 80∼90%가 외상 등에 의한 척수나 뇌신경 손상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나머지 10∼23%의 환자는 별다른 원인이 없는 특발성 통증을 겪는다. “뇌신경 손상은 골절, 타박상 등 외상과 수술, 염증, 감염, 염좌, 척수나 뇌신경 손상 후에 증상이 유발됩니다. 물론 외상이나 수술 등 앞서 열거한 원인이 항상 이 증상을 초래하지는 않습니다. 이런 유형의 손상을 받았더라도 대부분의 환자는 4∼6주가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오지요. 문제는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은 일부 환자에게서 지속적인 통증과 스치기만 해도 심각한 통증이 나타나는 이질통, 그리고 통각과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단계에 이르면 일반적으로 CRPS라고 봅니다. 발생 기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만, 다양한 치료 방법을 역으로 궁구하는 경로를 통해 그 윤곽을 그려낼 수 있다는 견해도 없지는 않습니다.” 설명하자면 이렇다. 아픈 부위나 말초신경에서 생긴 신경의 과민성을 없애기 위해서는 신경근 및 말초신경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또 교감신경 관련 증상의 완화와 교감신경계의 과민성에는 교감신경 차단술이 적용된다. 근력 약화 및 근막성 통증이 문제인 환자에게는 근육에 약물 주사를 놓거나 근력 강화를 위해 물리치료나 운동요법을 적용하기도 한다. 척수신경의 변성에 따른 중추신경의 과민성은 척수의 통로인 경막외강이나 척수강에 직접 약물을 투여하거나 척수 전기자극술 등으로 증상을 가라앉힌다. “이런 치료 방법에서 보듯 CRPS는 복잡한 발생 기전 못지않게 증상을 제어하는 치료법도 일률적이지가 않지요. 한마디로 정형화된 치료법을 제시하기가 쉽지 않다는 뜻입니다.” 그는 CRPS의 치료와 관련,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초기에 교감신경 차단을 포함해 물리치료 등 다각적인 치료를 시도해 이 질환이 만성화하거나 난치성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초기에 적용하는 치료로는 약물요법을 비롯해 교감신경 차단, 척수의 통로 격인 경막외강 차단술, 정맥 국소마취제 주입이나 신경 변성을 막는 정맥 케타민 주입술, 인체의 운동, 감각 등과 관련된 체성신경 차단술, 그리고 통증 유발점 주사 등을 이르는 신경 차단요법, 물리치료와 정신과적 치료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척수신경 자극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방법만으로 치료가 마무리되는 것은 아니다. 김 교수는 치료에 있어 중요한 것은 경구약물 투여와 함께 신경·물리치료와 재활치료가 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런 치료가 초기에 이뤄져야 증상의 만성화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CRPS는 초기부터 잘 치료하면 의외로 완치율이 높다. 문제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손을 쓰기 어려울 정도로 만성화된 뒤에야 병원을 찾는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 척수 전기자극술을 통해 증상의 50∼80%까지 줄일 수 있지만 완치에 이르기는 결코 쉽지 않다. 김 교수가 거듭 조기 발견, 조기 치료를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영덕 오십천 은어 놀림낚시

    영덕 오십천 은어 놀림낚시

    은어(銀魚) 놀림낚시를 아시나요? 낚싯줄 끝에 미끼인 ‘씨은어’의 코를 꿰 계류에 풀어놓으면, 녀석은 곧바로 주변 은신처를 찾아갑니다. 그런데 그곳엔 십중팔구 먼저 차지한 다른 녀석이 있게 마련이죠. 자신의 식량창고에 뜨내기가 어슬렁 거리는 꼴을 은어란 녀석은 절대 못봅니다. 그야말로 섬광처럼 달려들죠. 그런데 문제는 ‘씨은어’ 꼬리지느러미 끝에 ‘삼발이’처럼 생긴 꼬리바늘이 3∼4개 달려 있다는 겁니다. 뜨내기를 몰아내려다 자신도 덜컥 낚시바늘에 걸려들고 말죠. 루어낚시와 훌치기를 합친 묘한 낚시법입니다. 시원한 물 속에 반쯤 몸을 담그고 은어와 더불어 한나절을 보내보세요. 무더운 여름, 딱 맞는 이색 피서법이 아닐까요? 글 사진 영덕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은어 놀림낚시 3락(三樂) 복숭아 산지로 널리 알려진 경북 영덕군 지품면의 오십천을 찾았다. 요즘은 바야흐로 복숭아가 한창 출하되는 시기. 수밀도(水蜜桃)처럼 달디 단 과즙으로 목을 축이고 은어잡이에 나섰다. 이 계절 은어낚시에서만 맛볼 수 있는 첫째가는 즐거움은 단연 시원함이다. 포인트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흐르는 물 속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 차지 않은 맑은 물살이 맨살을 훑고 지나갈 때의 느낌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오십천에는 허리춤까지 물에 담근 채, 은어를 희롱하는 조사들이 여럿 눈에 띄었다. 절로 온 몸의 땀이 마르는 풍경이다. 두번째 즐거움은 짜릿한 손맛. 동행한 영덕 오십천 살리기 추진사업회 한용범(50) 회장은 “원래 힘이 장사인 데다, 릴도 없이 흐르는 물을 거슬러 끌어 올려야 하니, 그 짜릿한 손맛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가 없죠.”라고 단언했다. 그럴 법도 하다. 황홀경에 비유되는 것이 ‘손맛’ 아니던가. 은어살 맛보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한 회장은 “더덕 많은 산에서 더덕향 나듯, 은어가 많은 개울에선 은어향이 진하게 납니다. 수박냄새와 비슷한데, 아마 1급수 여울에서 물이끼만 먹고 자라서 그런가 봅니다.”라고 설명했다. # 황금테 두른 오십천 은어 은어는 한국을 비롯, 일본·중국·타이완 등에서 나는 극동의 진미(眞味). 맛과 관련된 별칭도 적지 않다. 옛날 이 지역의 한 선비가 ‘아랫 사람들이 은어맛에 빠져 은어낚시하느라 일을 게을리할까 걱정된다.’고 했다는 ‘은구어(銀口魚)’, 미국 스탠퍼드대 초대총장이자 어류학자인 데이비드 조던 박사가 일본을 방문했을 때 ‘가장 맛있는 물고기가 뭐냐.’고 묻자 일본인이 내놓았다는 ‘아유(鮎)’, 조던 박사가 맛을 보고 무릎을 치며 내뱉은 ‘Sweet fish!’ 등이 모두 은어를 가리키는 이름이다. 한 회장은 “오십천 은어는 아가미 주위에 난 연한 황금빛 테가 특징입니다. 궁궐에도 진상됐는데,6월 유두날 임금이 먼저 먹고 나서야 백성들이 잡아먹을 수 있었답니다.‘영덕읍지’ 등 옛 기록에 따르면, 당시 원님들은 공물(貢物) 중에도 특히 영덕 은어를 제때에 진상하지 못해 파직당한 사람들이 많았다고 전해지죠.”라며 은근히 자랑이다. # 어떻게 잡나 은어는 은어과(科)에 속하는 모천회귀성(母川回歸性) 어류. 복사꽃이 필 때쯤 민물로 올라오는 치어는 날파리를 닮은 인조미끼, 성어가 되면 놀림낚시로 낚아낸다. 낚싯대는 9m 이상의 전용 낚싯대를 사용한다. 대부분 일본 제품. 가격은 20만∼30만원대에서 수백만원대까지 다양하다. 민물낚싯대(3칸 반 이상)나 바다 민장대 등도 사용할 수 있지만, 다소 불편하다. 채비는 인근 낚시점에서 5000원 정도면 마련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미끼가 되는 ‘씨은어’다. 주변 낚시인들에게서 분양받기도 하고, 은어 음식점 등에서 사기도 한다. 값은 5000원가량. 한 회장은 “자기 영역을 침범한 씨은어가 팔팔하지 않으면 경쟁상대로 인식하지 않아서 거들떠도 안 봅니다. 씨은어의 코를 잘 꿰서 피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쉽게 지치지 않죠. 금방 잡은 놈을 다시 씨은어로 교체하는 등 부지런을 떨어야 좋은 조과를 볼 수 있습니다.”라고 주문했다. 입질이 집중되는 시간은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일 때다. 유속이 빠르고, 햇빛이 잘드는 물 속 바위를 놓쳐서는 안 된다. 포인트에서 멀리 떨어져 씨은어를 놓아준 다음, 적당한 곳에서 낚싯대를 들어 씨은어가 포인트 밑바닥으로 파고 들게 하는 것이 요령. 그래야 바닥물고기인 은어가 등지느러미를 곧추세우고 뜨내기를 공격하게 된다. # 어떻게 먹을까 6∼8월 뜨거운 여름은 은어의 청춘기. 맛도 가장 좋을 때다. 다른 물고기들처럼 회와 매운탕, 그리고 구이가 일반적이다. 취향에 따라 버들잎(15㎝)만큼 자란 ‘버들은어’를 최고급 횟감으로 꼽기도 하고,18∼23㎝ ‘댓잎은어’라야 짙은 향이 밴다는 사람도 있다. 급하게 구우면 맛이 덜하다. 불에서 거리를 두고 천천히 구워야 껍데기 기름이 빠지며 속부터 익게 된다. # 은어축제… 8월3∼5일 ‘2007 영덕황금은어축제’가 8월3∼5일 오십천변에서 열린다. 은어 맨손잡기 등 체험행사가 가득하다. 행사기간 중 5만마리 가량의 은어가 투입된다. 영덕군청(www.yd.go.kr) 문화관광과 (054)730-6061, 해양수산과 730-6291∼4. 경북 봉화군(bonghwa.go.kr)에서도 제9회 은어축제를 연다.8월1∼5일.679-6371∼3. # 가는 길 중앙고속도로→서안동 나들목→안동시→34번 국도→영덕 # 먹을거리 오십천변 화림산 가든은 12년 역사의 은어 전문요리집. 매운탕과 구이 1만 5000∼2만 5000원. 회 2만∼3만원. 주인장이 은어낚시 명인이기도 하다.734-0945,1077.
  • [재테크 칼럼] 알아두면 좋은 알짜특약

    생명보험에는 수많은 특약들이 있다. 보통 보험에 가입할 때는 종신·연금·정기보험 등 주 보험을 먼저 고르고, 추가로 필요한 보장 내용을 특약으로 고른다. 이때 자신의 재정과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특약을 잘 선택하면 다양한 보장혜택을 누리면서 보험료도 줄일 수 있다. 종신사망보장특약은 연금보험에 종신보험을 특약형태로 덧붙여 사망보장과 연금지급의 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특약이다. 연금보험과 종신보험을 모두 가입하기에 보험료가 부담스러운 고객이나 이미 가입한 종신보험의 보장금액이 부족한 경우 쓰면 좋다. 이 특약의 가장 큰 특징은 연금보험과 종신보험을 따로 가입할 때보다 월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알리안츠생명의 경우 30세 남자가 70세납으로 사망보장 1억원의 종신보험에 가입한다면 월 11만 4000원을 내야 하지만 종신사망보장특약에 가입하면 10만 3000원의 보험료로 같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정기특약에 가입하면 저렴한 보험료로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더 큰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이 특약은 정기보험과 같이 10년,20년 일정기간 동안만 보장받는데 보험료는 정기보험을 따로 드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 일반적으로 자녀의 교육비가 많이 들어가는 시점부터 결혼까지의 기간을 보험기간으로 책정하는 것이 적절하다. 연금전환특약은 종신보험을 일정기간 유지한 뒤 연금으로 바꿀 수 있는 특약이다. 새로 연금보험에 가입하고 싶거나 종신보험 가입 후 본인의 보험가입 필요성이 노후자금 설계 쪽으로 바뀐 경우에 적극 권할 만하다. 예를 들어 자녀들의 성장기에는 종신보험의 보장을 받고, 자녀들이 결혼한 이후에는 노후자금으로 바꿔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종신보험 가입 후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으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일정요건(가입 후 5∼9년 이상, 피보험자 연령이 45∼70세 등)이 충족돼야 한다. 건강체할인특약은 보통 1년 이상 비흡연자 등 건강한 가입자에 대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이다. 할인율은 5∼18% 선이다. 신규가입자는 물론 기존계약자도 1년 이상 담배를 끊었을 경우 검진을 받아 통과하면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월 보험료 20만원,20년납 종신보험에 가입한 지 1년 됐고, 건강체로 인정되어 보험료 10%가 할인된다고 보자. 할인효과를 18년으로 보면 총 432만원의 할인혜택을 보는 셈이다. 또 이미 낸 보험료 중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다. 보험료 중 책임준비금(위험보험료)과 가입 시점부터 건강체였다고 가정하고 이미 납부한 보험료 가운데 책임준비금의 차액만큼을 돌려받는 것이다. 건강체할인특약 혜택을 받으려면 혈압, 비만지수, 심전도 등도 정상이어야 한다. 그러나 중도에 다시 담배를 피우면 보험료 할인혜택이 취소돼 보험금 지급사유 발생시 할인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보험금만 받게 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선지급서비스특약은 종신보험과 치명적질병(CI)보험에 있는 특약으로 불의의 질병에 걸려 잔여수명이 6개월 이내라는 판정을 받았을 경우 본인 희망에 따라 사망보험금의 50% 이내에서 미리 보험금을 받는 것이다. 시한부 인생을 살아야 하는 계약자의 경제적 고충을 덜어주기 위한 서비스다. 잔여수명이 12개월 이내로 판정되면 최고 5000만원까지 미리 받아 치료자금으로 쓸 수 있다. 권형주 알리안츠생명 PA 상무
  • 신형 엔진 장착 ‘SM5 뉴 임프레션’ 출시

    신형 엔진 장착 ‘SM5 뉴 임프레션’ 출시

    르노삼성차 SM5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SM5 뉴 임프레션(New Impression)’이 지난 2일 출시됐다.1년 6개월동안 2000억원을 들여 완성한 새 SM5에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개발한 신형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다. 후드, 라디에이터 그릴, 뒤범퍼, 콤비네이션 램프 등 외장도 대폭 다듬어졌다. 르노삼성차는 “엔진 무게를 기존 SM5보다 16㎏ 줄여 최적화함으로써 토크와 연비를 각각 이전의 18.8㎏·m와 10.8㎞/ℓ(자동변속기 기준)에서 20㎏·m와 11㎞/ℓ로 향상시켰다.”면서 “이는 동급차종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최고출력도 기존 140마력에서 143마력으로 높아졌다. 사일런트 타이밍 체인과 서스펜션 시스템으로 정숙성이 향상됐고 휴대용 메모리 커넥터,7방향 스피커, 운전자의 체형을 기억하는 메모리 기능, 스마트카드 키 등 편의성 및 안전성도 강화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6개의 에어백이 차량 내부의 센서와 안전벨트 신호에 의해 충돌 정도와 탑승자의 상태를 판단해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눈·비의 양을 감지해 자동으로 와이퍼의 작동을 조절하는 레인센싱 와이퍼, 겨울철 앞 유리의 얼음과 쌓인 눈을 제거해 주는 와이퍼 디아이서, 터널 내부처럼 외부가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들어오는 오토라이팅 헤드램프, 후진 때 장애물을 감지하는 후방경보장치도 장착됐다. 환경과 운전자의 건강을 생각해 차체 표면에 사용되는 페인트를 수성으로 바꿨다. 브레이크패드, 전구, 유리 접착용 물질 등에서도 납성분을 제거했다. 최고급인 LE부터 XE,SE,PE 등 4개 차급이 있다. 가격은 2000만∼2550만원으로 이전 모델보다 200만원가량 높아졌다. 르노삼성 중앙연구소 김중희(전무) 부소장은 “엔진 중량의 절감을 통해 가속성능, 연비, 배기가스 등 측면에서 큰 향상이 이뤄졌으며 바람직한 전·후륜 중량 배분을 확보해 제동성능, 승차감, 조종안정성 등도 더욱 강화됐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중국산 식품 “NO!”

    중국산 식품 “NO!”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산 식품이 세계 각국에서 점점 궁지에 몰리고 있다.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져가는 가운데 중국산은 전혀 사용되지 않았음을 알리는 ‘차이나 프리’ 표시제까지 생겨날 예정이다. 미국의 한 건강식품 회사가 소비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상품에 ‘차이나 프리’ 표시 라벨을 붙이키로 했다고 8일 AP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식용 및 애완동물용 건강 식품을 제조·판매하는 ‘푸드 포 헬스 인터내셔널’은 미국에서 가공, 포장된 유기농 원료만을 사용하고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 이같은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프랭크 데이비스 사장은 “쏟아져 나오는 중국산 불량 제품에 대한 뉴스 보도를 우리만 접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곧 대대적인 홍보행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중국산 식품에 대한 불신은 미국과의 무역마찰, 안전성 충돌 등을 통해 더욱 확산돼가는 양상이다. 문제는 지난 5월 애완동물 사료에 들어가는 밀단백에 인체에 유해한 멜라민이 함유됐음이 드러나면서부터 본격화됐다. 이어 독성 치약 문제가 불거졌고 수산물에서도 인체에 유해한 항균제 성분이 발견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메기, 황어, 장어, 새우 등 중국산 양식 수산물에 대한 폭넓은 수입 제한조치를 내렸다. 중국산 원료 조미료를 사용한 미국 회사의 스낵 제품은 식중독을 유발하는 것으로 지목돼 소송이 제기됐다. 로버츠 아메리칸 구어메사의 ‘베지 부티’라는 과자는 이후 17개주에서 54건의 살모넬라 식중독을 일으킨 뒤 수거 조치됐으며 이후 같은 조미료를 쓴 다른 종류의 스낵 제품으로도 그 대상이 확대됐다. 짧은 시간내 연쇄적으로 터져나온 문제는 다른 나라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일단 유럽연합(EU)이 미국의 강경 조치 영향으로 회원국들에 가짜 또는 유해 중국산 치약을 최근 적발했는지 보고토록 지시하는 등 비상에 들어갔다. 이탈리아의 농민연맹(콜디레티) 로마지부는 ‘이탈리아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토마토로부터 시장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중국산 양념과 저장식품, 통조림 토마토 등이 이탈리아 시장에 쏟아져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다. 일본은 지난주 중국산 치약 수백만개에 대해 리콜을 실시했으며 말레이시아는 치약을 위주로 중국 제품에 대한 수입검사를 강화했다. 필리핀은 국수와 사탕, 어묵 등 중국산 식품 수입시의 검사 기준을 끌어올렸다. 타이완은 중국산 건조 버섯과 대나무에서 수은과 납 등 중금속 오염을 적발, 조치를 검토 중이다. jj@seoul.co.kr
  • [재테크 칼럼] 탈세 기회비용 커졌다

    서울에서 2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A씨.3년 전 4억원을 주고 취득한 주택을 8억원에 팔려다 보니 중과세율 등으로 세금 부담이 너무 컸다.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묘안을 생각하다 시세보다 싸게 파는 조건으로 매수자와의 계약서 금액을 7억원으로 줄여서 신고하려고 한다. 사려는 사람도 매매가액을 기준으로 취득·등록세가 부과된다.‘다운계약서’를 작성하는 데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 누구나 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곤 한다. 그러나 고민이 지나쳐 절세를 넘어 탈세의 영역을 기웃거리는 이들을 종종 접하게 된다. 과세당국이 전체 경제행위를 모두 아우르면서 법전에 규정된 세금을 모조리 징수하는 것은 행정력 상의 한계 때문에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다 보니 납세자 입장에서는 ‘과세당국이 여기까지 알겠냐.’면서 법적 기준에서 허용하지 않는 탈세의 유혹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이때 가산세라는 기회 비용을 잊어서는 안 된다. 지난해 말 세법이 개정되면서 신고불성실 가산세가 기존 10∼20%에서 부당한 방법으로 신고하지 않거나 과소 신고하면 40%까지 높아졌다. 악의적인 경우가 아니라도 소득을 실제 발생액보다 적게 신고하면 10%, 신고를 하지 않으면 20%의 가산세를 내야 한다. 납부할 양도소득세를 납부하지 않았거나 미달 납부한 경우엔 미납(미달)금액을 기준으로 일일 0.03%(연 10.95%)의 납부불성실 가산세도 부담해야 한다. 사례와 같이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뒤 양도차익은 실제보다 1억원이 줄어든다.50%의 중과세율을 감안하면 탈세액은 거의 5000만원에 이른다. 다운계약서를 통해 양도가액을 1억원 줄인 것은 부당과소신고에 해당하므로 탈세액 5000만원에서 40%의 가산세를 적용하면 2000만원의 신고불성실 가산세가 부과된다. 또한 양도세 확정신고기한인 다음연도 5월 말까지 미납할 때는 미납세액에 대해 연 10.95%씩 납부불성실 가산세도 내야 한다.4년 정도 지난 뒤 발견되면 2190만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즉 양도세 추가분(5000만원)에 신고불성실(2000만원)과 납부불성실(2195만원)의 가산세를 합하면 9195만원의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이는 탈세로 줄어든 양도세액의 84%를 더 부담해야 한다는 뜻이다. 인근 시세보다 낮은 가액으로 신고하면 세무조사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진다. 부동산 거래신고제 등이 도입되면서 과세 환경이 투명해지고 과세당국의 소득파악 기법도 날로 발전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늘어난 가산세율 만큼 탈세의 기회비용이 증가하게 된다는 점이 보다 현실감 있게 느껴질 것이다. 이신규 하나은행 전문가팀장 세무사
  • ‘방카슈랑스’ 깨지나

    ‘방카슈랑스’ 깨지나

    #1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A씨. 얼마전 모 보험 설계사의 방문을 받았다. 주거래은행 소개로 왔다면서 이번에 새로 들인 기계를 화재보험에 가입하라며 화재보험료 1500만원을 제시했다.A씨는 보험료가 다소 높아 가입 여부를 고민중이다. 한편으로는 기계를 살 때 대출받았다고 은근히 보험가입을 강요하는 주거래은행을 바꾸고 싶다. #2 모 은행 프라이빗뱅커(PB)에게 자산운용을 맡기면서 연금보험에 든 B씨.PB는 보험료를 10년만 내면 된다고 했고 그가 준 서류에도 10년납이라는 표시가 있다. 얼마 뒤 보험사에서 보험증권이 왔는데 거기에는 18년납으로 돼 있다. 보험사에 알아 보니 18년 동안 보험료를 내야 한다는 것.B씨는 민원을 제기했고 은행의 ‘불완전판매’가 입증돼 낸 보험료를 돌려받았다. 보험업계가 내년 4월로 예정된 보장성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은행판매(방카슈랑스)에 정면 반대하고 나섰다. 남궁훈 생명보험협회장과 안공혁 손해보험협회장은 29일 서울 종로구 손보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두 보험의 방카슈랑스 확대 시행 계획을 전면 철회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연금·저축성보험만 시행하는 현재도 문제가 많은데 범위를 넓히면 그 폐해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방카슈랑스, 오히려 부작용만” 방카슈랑스는 보험료를 내리고 시장을 넓히며 소비자들이 받는 서비스의 질을 높인다는 취지로 2003년 8월 도입됐다. 그러나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미미한 반면 은행의 우월적 지위 남용으로 인한 고객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5월 방카슈랑스에 가입한 뒤 2년 안에 보험계약이 실효되거나 해약한 고객 1000명을 조사한 결과 대출에 따른 강압판매, 이른바 ‘꺾기’였다는 응답이 30.3%다. 특히 자영업자는 47.2%나 됐다. 보험에 가입한 뒤 약속된 기간보다 일찍 해약하면 그동안 낸 보험료를 다 돌려받지 못해 소비자가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조기 해약 때 원금을 돌려받지 못한다는 안내를 받지 못한 경우가 20.3%였다. 한 보험사가 지난 한해 동안 접수된 신(新)계약에 대한 불완전판매율을 조사한 결과 설계사를 통한 불완전판매는 0.6%였다. 방카슈랑스를 통한 불완전판매는 12.6%로 21배나 됐다. 내년 개방예정인 보장성보험은 전문적 상담이 필수다. 보험금을 노리고 가입하는 역선택을 막기 위해 가입심사에도 전문성이 요구된다. 지금과 같은 불완전판매가 될 경우 소비자가 받을 수 있는 보장이 부실해질 가능성이 있다. 남궁 회장은 “소비자 피해 확대도 심각하고, 보험상품에 대한 불신이 보험산업 전반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도 걱정”이라고 밝혔다. ●“고객 피해는 늘고 일자리는 줄고” 자동차보험은 보험료율과 상품구조가 복잡하다. 의무보험이라 방카슈랑스로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지는 효과도 없다. 안 회장은 “자동차보험의 방카슈랑스로 인한 은행의 추가 수수료 수입은 시장확대가 아니라 설계사·대리점의 수입이 연간 이익이 13조원인 은행으로 옮겨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상품이 복잡하다 보니 보장성·자동차보험은 설계사와 대리점의 주력 상품이다. 은행에 시장이 개방되고, 은행이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해 비합리적 가격덤핑 정책을 펼친다면 설계사의 대량 실업이 예상된다. 은행에서 팔기 쉽고 수수료가 높은 상품 중심으로 개발되면 보험의 사회안전망 기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파산선고 받으면 대표이사 못하나요

    Q중소기업의 대표이사입니다.IMF환란 이전 계열사에 연대보증을 서면서 약 500억원의 채무를 가졌습니다. 주채무자는 회사정리절차로 채무가 모두 면책되었으나 보증채무가 남았는데, 여러 차례 양도를 거쳐 취득한 최종 양수인은 파산신청을 통해 대표이사 직을 수행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하더니 며칠 전 저를 상대로 파산신청을 하였습니다. 저의 재산은 IMF 때 다 날아갔고, 매월 1200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지만 채권자 몇 명이 급여 절반을 압류해둔 상태입니다. 파산 선고를 받으면 대표이사를 하지 못하게 될까봐 겁이 납니다. - 김형진(가명·55) A금융기관은 기업여신을 할 때 대주주와 핵심 임원에 대하여 기업채무 연대보증을 요구합니다. 기업인은 기업과 운명을 같이 하라는 것인데,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는 금융기관이 요구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기업주가 사업에 실패하면 천문학적인 채무를 지게 되니 마치 기관총 사수의 발목을 쇠사슬로 진지에 묶어 놓는 것처럼 비인도적인 면이 있습니다. 이같은 불합리함은 파산제도로 보완할 수 있습니다. 파산제도에 의하면, 정직하지만 불운한 채무자라면 자신이 개인적으로 소유한 것을 모두 내 놓고 나머지 채무는 면책받아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습니다. 파산제도의 이같은 효과 때문에 대부분의 신청은 채무자 자신이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채권자들은 잘 신청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기업인에게도 적용됩니다. 원래 파산제도는 생활능력이 곤란한 사람보다는 기업인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소비자에게 확산돼 최근에는 소비자 파산이 더 많습니다. 어쩔 수 없이 문을 닫은 기업인이라도 고용과 생산을 늘려 국가와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려던 사람이므로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하여는 실패한 기업인을 감싸 줘야 고용이 늘어나고 경제가 발전한다는 인식이 우리나라에도 서서히 확산되어 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회사가 파탄의 위기에 직면해 회생제도를 통해 재건될 때 연대보증을 한 대표이사 개인은 개인파산을 신청해 자신의 개인재산을 모두 내 놓고 나머지 채무를 면제 받으면 기업은 기업대로, 기업인은 기업인대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데 아직까지는 기업인들의 인식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기업인의 헌신으로 몇 년 동안 회사정리계획을 전부 이행해 회사는 정상화되었는데, 김형진씨와 같이 기업인 자신이 채무 독촉에 시달리는 사례가 흔히 있습니다. 어쨌든 300억원의 채무에 대하여는 연체이자만해도 매월 수억원이 발생할 것이니만큼 월 1200만원의 급여로는 갚을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하므로 파산 상태인 것은 분명하고 채권자의 파산신청은 받아들여질 것이고, 과거 개인재산을 따로 감춰 채권자들을 해롭게 한 적이 없다면 김형진씨도 면책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채권자가 파산신청을 하는 상황은 어찌 보면 울고 싶은데 뺨 때려 준다는 속담처럼 오히려 기회일 수 있습니다. 채권자가 신청한 사건에서도 채무자는 파산선고를 받은 후 바로 면책신청을 할 수 있으며 여기에서 다른 비위가 발견되지 않으면 채무자는 면책을 받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권자가 나서서 파산신청을 한 이유는 김형진씨가 대표이사 직을 잃게 될까봐 겁이 나서 조금이라도 변제하기를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만, 파산선고를 받으면 회사의 대표이사를 할 수 없게 된다는 주장은 타당하지 않습니다. 대표이사와 회사의 관계가 위임에 해당하고 이같은 위임은 수임인 즉 위임을 받은 사람이 파산선고를 받으면 종료하는 것으로 민법에 기재되어 있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이 민법 규정은 당사자의 의사로 적용하지 않을 수 있는 ‘임의규정’이므로, 파산선고를 받은 사실을 아는 사람을 회사가 대표이사로 채용하는데 어떠한 제한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회사에 대표이사 직을 내 놓으라고 할 의도가 있지 않은 한 대표이사 직의 수행에 아무런 제한이 없습니다. 또 파산법원이 회사에 대표이사에 대한 파산 선고 사실을 통지하지 않기에 실무상으로는 거의 문제되지 않습니다. ●김관기 변호사가 담당하는 ‘채무상담실’의 상담신청은 인터넷 서울신문(www.seoul.co.kr)에서 받습니다.
  • 세상의 모든 지식/김흥식 지음

    백과사전도 아니고 대용량의 하드 디스크도 아닌데 세상의 모든 지식을 어떻게 한 권의 책에 담을 수 있을까. ‘세상의 모든 지식(김흥식 지음, 서해문집 펴냄)’은 모든 지식이라기보다 ‘특별한’ 지식을 담고 있는 책이다. 야심찬 제목으로 책을 펴낸 저자는 류성룡의 ‘징비록’을 번역 출간한 경력이 있는 현직 출판인. 책에 소개된 150가지 특별한 지식은 역사, 정치, 지리, 음악, 종교, 과학 등 동서고금의 지성의 역사다. 고양이 한 마리를 산 딕 휘딩턴이 어떻게 600년에 걸친 자선사업의 실마리를 마련했는지, 베토벤은 왜 죽기 25년이나 전에 유서를 써 두었는지,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제자들은 왜 스승이 죽자마자 그 목을 자르고 시신을 솥에 넣고 삶아 버렸는지 등 자못 흥미로운 내용이다. 그림, 사진, 도표, 지도 등과 함께 정리돼 있어 이해를 돕는다. 첫번째 지식으로 소개된 고양이 상인 딕 휘딩턴은 1350년 영국에서 태어난 운좋은 고아소년. 무역상 휴 피츠워런이 그를 거뒀고, 다락방에서 생활하던 휘딩턴은 쥐를 쫓기 위해 어느날 고양이를 한마리 산다. 피츠워런은 동방에 무역선 한 척을 띄우고, 휘딩턴은 고양이를 배에 실어보낸다. 일행을 실은 배는 낯선 항구에서 그곳 지배자가 연 연회에 참석하는데, 산해진미를 망친 쥐새끼들을 없애는데 휘딩턴의 고양이가 큰 활약을 한다. 덕분에 휘딩턴은 일확천금, 이후 런던 시장을 4차례나 지내며 전 재산을 사회에 남긴다. 네덜란드의 화가 렘브란트의 대표작 ‘야경(夜警)’이 사실은 낮 장면을 묘사한 그림임을 밝힌 대목도 눈길을 끈다. 이런 터무니없는 제목이 붙게 된 것은 그림을 의뢰한 국민병 본부 건물에 엄청난 그을음을 내는 이탄 난로가 있었기 때문이다. 빛과 그림자의 대비를 추구한 렘브란트의 그림은 갈수록 어두워졌고,100년이 지나자 결국 사람들은 그것을 야밤을 틈타 이뤄지는 기습 장면으로 여기게 됐다. 이 그림의 원래 제목은 ‘프란스 반닝 코크 대장의 민방위대’였다. 베토벤은 32살의 나이에 두 아우 앞으로 유서를 남긴다. 그는 귓병뿐 아니라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부터 간경화, 신장질환, 폐질환 등 온갖 질병을 겪었다. 수많은 합병증을 동반한 베토벤의 육체적 고통의 원인은 2000년 그의 모발 분석 결과가 발표되면서 납 중독으로 밝혀진다. 베토벤 유서의 첫 머리는 “너희들은 나를 적의에 차고 사람들을 혐오하는 고집쟁이로 여기고 있지만 그것이 얼마나 그른 일인지 모르고 있다.”로 시작된다. 육체적 고통 때문에 정신 질환을 겪은 그의 괴로움을 잘 보여준다. 저자는 각종 도서와 위키디피아를 비롯한 수많은 인터넷 사이트가 ‘세상의 모든 지식’의 참고 자료가 됐음을 밝힌다.1만 95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2단계 기업환경 개선대책] 단국대 서울캠퍼스등 개발 길 터

    LS전선은 1996년부터 10년에 걸쳐 경기도 군포 공장을 전북 전주시의 산업단지로 이전했다. 하지만 군포에 있는 25만 7000여㎡(7만 7800여평)의 부지는 아직까지 처분하지 못하고 있다. 군포시가 공장의 용도 변경을 허용하지 않아 매각이 번번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학교·공장부지 개발 가능…이전 촉진 정부는 인구집중유발시설의 지방 이전을 적극 권장하고 있지만 현실은 전혀 따로 놀고 있다. 공업지역과 학교시설로 묶이면 용도 전환이 쉽지 않고 때문에 활용가치가 떨어져 매각은 어렵다. 부지가 팔리지 않으면 지방으로 가고 싶어도 막대한 이전 비용 때문에 못간다. 정부는 25일 발표한 대책에서 3만㎡ 이상의 공장이나 학교 등이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용도전환할 수 있게 했다. 서울 시내 공장이나 학교 부지를 아파트나 근린상업시설 등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서울에만 4년제 대학이 50개에 이른다. 지금까지 지방이전 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법인세 감면, 취득·등록세 면제, 재산세 감면 등 세제혜택뿐이었다. 게다가 지자체들은 기업 이전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용도전환 때 특혜시비에 휘말리지 않을까 해서 비협조적이었다. 예컨대 경기도 안양시의 D기업은 내년까지 3만 9000㎡의 공장을 충북 충주로 이전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안양시는 “공장을 옮긴다면 용도 변경을 해주지 않겠다.”고 반대했다. 부지가 팔려야만 1000억여원의 이전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D기업으로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 내 과밀억제권역에서 성장관리권역으로 학교 등이 이전할 경우에도 용도전환을 허용할 방침이다. 따라서 14년째 끌어온 단국대 한남동 캠퍼스의 주택개발사업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국대는 올해 경기도 용인 죽전으로 본교를 이전하지만 기존 부지가 학교 시설에서 해제되지 않아 초고층 아파트 건설계획을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하반기 공사 발주 내년 생산 예정 정부는 수도권 규제의 상징적 사례로 꼽힌 하이닉스반도체 이천공장의 구리공정 전환을 사실상 허용했지만 신·증설과는 별개라고 밝혔다. 오염 물질을 추가로 ‘방류’하지만 않는다면 공정전환은 환경부 고시의 개정만으로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현행법상 상수원보호구역에서 구리·납·카드뮴 등 유해물질 19가지를 배출하는 공장은 세울 수 없다. 하이닉스는 일단 구리 공정 전환을 허용해준 것을 반긴다. 하반기 공사를 발주해 내년에는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하이닉스가 진짜 바라는 것은 12인치(300㎜ 웨이퍼) 구리 공정의 신·증설이다. 이천 공장의 알루미늄 공정 옆에 짓고 싶어한다. 올해 착공한 충북 청주의 1차 공장 증설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하지만 이천 2차 공장 증설은 쉽지 않다. 정부는 이미 폐수 등 오염물질의 ‘배출’ 문제로 증설은 불허한다는 방침을 통보했다. 설령 하이닉스가 ‘무방류 시스템’ 등을 내세우더라도 또 다른 벽은 수도권 규제다.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이천은 자연보전권역에 지정돼 공장 증설이 어렵고 수도권 과밀해소 목적에도 맞지 않다. 다만 정부가 지난 1월 “차기 정권에서 상수원 주변지역의 공업입지에 관한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혀 증설 가능성은 있다. 그럼에도 고쳐야 할 법은 수두룩해 여론 수렴에만 2∼3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관계 부처간 조율도 완벽하지 않다. 환경부는 상수원보호구역에서 구리 등 오염물질 배출공장에 대한 규제에는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고 있다. 하이닉스는 당초 올해부터 2009년까지 비수도권(청주)-이천-제3의 지역에 순차적으로 4조 5000억원씩 총 13조 5000억원을 들여 3개 공장을 짓겠다고 제시했다. 하지만 2010년까지는 청주를 제외하곤 신·증설이 어려워 보인다. 때문에 하이닉스는 청주에 1층이 아닌 2층 구조로 2차 공장까지 증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세제·환경규제등 105개 개선과제 담겨 ‘2단계 기업환경개선 종합대책’은 기업들의 사기를 높이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반영한 세제, 수도권 환경규제, 벤처금융 등 105개 개선과제가 제시됐다.1단계 종합대책과 달리 과제의 80%가 올해 말까지 완료돼 체감도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대책을 짚어 본다. ●계획관리지역 내 소규모 공장 허용 전국 계획관리지역에서 소규모(1만㎡ 이하) 공장 설립이 원칙적으로 허용된다. 계획관리지역은 옛 준농림지 가운데 택지 등으로 개발이 가능한 곳이다. 현재는 지자체의 도시계획조례에서만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정부는 국토계획법상 시행령을 개정해 공장 설립을 일반적으로 허용하되, 필요시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해 금지하는 ‘네거티브 방식’을 채택하기로 했다. 폐수를 내보내지 않는 비공해 기업의 경우 상수원보호구역 상류지역에 공장설립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이 내년까지 마련된다. 현행 농업용저수지 상류방향 5㎞ 내 공장설립을 금지하는 규제도 도시지역 및 계획관리지역에서는 거리제한기준이 2㎞ 내로 완화된다. ●1조원 벤처 펀드 조성 정부는 산업은행이 올 하반기에 1조원 규모의 ‘글로벌스타 육성펀드(가칭)’를 새로 조성하도록 해 창업 초기 단계인 혁신형 중소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이 대상이며, 창업한지 7년 미만이면 우대받는다. 대출, 출자, 회사채 인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며, 금리도 실행금리에 비해 최고 1%포인트까지 우대해준다. 상호저축은행의 벤처펀드 출자도 허용된다. 올 하반기 금융감독위원회의 감독규정을 개정해 자기자본의 10%나 펀드의 10% 등 일정한도에서 출자를 허용하기로 했다. 창업 초기인 중소기업에 대한 취득세·등록세 면제기간도 현행 2년에서 4년으로 연장된다. ●자동차 배출가스 미국제도 도입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 방식이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운영하는 ‘평균 배출량 제도(FAS)’로 바뀐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조치다. 연료별·차종별 배출가스 농도 규제는 사라지고, 제작업체는 정부가 제시한 ‘평균 배출량 기준’ 내에서 다양한 배출등급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다. 경유차 환경개선부담금 제도도 개선된다.2006년 이후 강화된 허용기준을 충족하는 경유차와 그 이전 생산된 차량 간의 형평성을 맞출 방침이다. ●짓고 있는 건물도 담보 설정 건축 중인 건물도 건조 중인 선박 처럼 저당권을 설정할 수 있는 ‘저당권 등기제도’가 도입된다. 현재 건축 중인 건물은 초기에는 동산으로, 기둥·지붕·주벽이 만들어지면 부동산으로 인정받아 양도 담보권자의 권리가 정확히 보장되지 못한다. 이에 금융기관이 담보로 인정하지 않거나 담보가치를 낮게 평가해 중소기업이 공장을 신설·증설하는 과정에서 자금융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고 졸업생 중소기업 재직시 입영 연기 공고 졸업생이 중소기업에 취직한 뒤 최대 4년까지 입영을 연기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2년 연기할 수 있다. 청년 실업자, 고령자, 장애인 등 계층의 취업 촉진과 중소기업의 인력난 감소를 꾀하는 ‘신규고용촉진장려금’ 제도의 시행기간도 당초 올해 9월에서 2010년까지로 연장된다. ●직장보육시설 운영 부담 경감 사업주의 직장보육시설 운영 부담이 줄어든다. 저출산에 따른 직원들의 자녀 수 감소로 정부 지원 기준을 충족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정부는 올해 안에 고용보험법시행규칙을 개정해 사업장 소속과 관계없이 고용보험 피보험자 자녀 수가 보육아동 수의 2분의1을 넘으면 지원해줄 방침이다. 또 외국인근로자의 취업기간(3년) 만료 3개월 전부터 고용허가 신청을 허용해 기업의 근로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日언론 “북한, 휴대전화로 국제전화 하면 5년 징역”

    “국제전화 하다 걸리면 큰일납니다.” 최근 북한에서 국제전화를 단속하는 정책이 강화되고 있다. 일본의 산케이신문 계열의 온라인뉴스 ‘자크자크’는 25일 “북한에서 휴대전화로 국제전화를 한 사람은 무거운 형벌을 받는다.”고 전했다. 또 “지금까지 완전한 ‘정보폐쇄국가’로 알려진 북한은 휴대전화를 국가의 토대를 흔드는 원흉으로 보고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같이 휴대전화를 통한 국제전화 사용을 단속하게 된 계기는 지난 2004년 평안북도 룡천역에서 발생한 열차폭발사고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북한전문가인 야마나시학원대학(山梨学院大学)의 미야쓰카 토시오(宮塚利雄)교수는 “당시 북한은 열차폭발사고를 해외에 알리고 싶지 않았으나 열차에 탄 한 화교가 휴대전화로 중국 당국에 알리는 바람에 대대적으로 보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당시 반체제파가 휴대전화를 폭발장치로 이용, 중국으로부터 호화 열차로 귀국중이던 김정일 위원장을 노렸다는 소문도 있어 그때부터 휴대전화의 국내 서비스를 중지했다.”고 말했다. 현재 북한에서 휴대전화로 국제전화를 하다 적발되면 5년이하의 징역에 처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북한에서 보통 강간범에게 주어지는 형량과도 같다. 그러나 이와 같은 단속 강화에도 불구, 최근에는 중국제 휴대전화를 북쪽으로 밀반입하려는 브로커의 활동도 눈에 띄고 있어 북한당국은 수사에 더욱 힘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패리스 힐튼, 옥중편지 “당신의 격려에 힘이 납니다”

    패리스 힐튼, 옥중편지 “당신의 격려에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당신의 따뜻한 격려에 힘이 납니다.” 패리스 힐튼의 감옥살이는 어떨까. 나름대로 소일(?) 거리를 찾아 무료한 시간을 달래고 있다. 그 중 가장 큰 낙은 팬레터 읽기. 그리고 팬레터 답장하기다. 최근 힐튼이 옥중에서 보낸 편지 1통이 화제다. 하루 대부분을 감방에서 보내고 있는 힐튼은 팬들이 보낸 편지에 손수 편지를 쓰며 답장을 보내고 있다. 그중 한통을 미국의 연예뉴스 ‘E!온라인’에서 입수해 보도했다. 힐튼은 답장을 통해 맨 먼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당신의 편지를 읽었다”는 말로 글을 써내려간 힐튼은 “당신이 보여준 사랑과 격려의 말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당신의 편지가 슬픔에 잠겨있던 나를 미소짓게 만든다”며 ‘땡큐’를 연발했다. 현재 처한 상황에 대한 속내도 드러냈다. 힐튼은 “지금 난 내 생에서 가장 힘들고 두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나는 강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상황을 긍정적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힐튼의 옥중편지를 읽은 팬들은 의외의 모습에 낯설다는 반응이다. 제멋대로 행동하며 사고만 치는 힐튼에게 이런 따뜻한 모습이 있었냐고 놀라는 분위기다. 심지어 일부 네티즌들은 정말로 힐튼이 쓴 편지가 맞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옥중편지는 힐튼이 손수 쓴 게 맞다. 힐튼이 옛애인 닉 카터에게 보냈던 러브레터와 글씨체가 일치한다. 힐튼의 대변인도 호사가들의 의문에 “힐튼이 직접 쓴 편지가 맞다”고 공식 발표했다. 힐튼은 지난달 음주운전으로 운전 자격이 박탈됐음에도 불구 운전을 한 혐의로 45일 징역형 처분을 받았다. 건강상의 이유로 징역 5일만에 조기석방됐으나 다음날 다시 복귀했다. 현재 차가운 바닥에서 홀로 지내며 자신의 죄값을 달게 받고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 송은주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분 안에 7명 못 웃기면 ‘탈락’

    끊임없이 변신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경쟁의 법칙은 개그계에도 적용된다. 비공개 콩트와 개그 서바이벌 형식을 내세운 SBS ‘특집 코미디쇼 킹콩’이 특별히 주목되는 이유다.22일 오후 8시50분 시청자를 찾아가는 코미디 파일럿 프로그램 ‘킹콩’은 TV개그의 혁명을 예고하는 신개념 개그 버라이어티쇼를 선보인다.SBS ‘웃찾사’의 대표 개그맨들을 비롯해 각종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 개그맨들이 모두 모여 코미디의 제왕을 가리기 위한 코믹하고도 살벌한 ‘다툼’을 벌인다. 경쟁은 비공개 형식의 콩트 대결인 ‘콩트의 제왕’과,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순발력을 겨루는 ‘개그의 제왕’ 두 개의 코너에 걸쳐 이뤄진다. 모두 객석에 관람객 없이 녹화한다. ‘콩트의 제왕’은 대한민국 최고의 개그맨으로 이루어진 3개 팀이 자신들이 출연한 콩트를 각각 선보인 뒤,50여명의 신인 개그맨으로 구성된 개그판정단의 점수로 최후의 승자를 가린다. 환상의 커플, 김태현·김신영이 남매에서 ‘너는 내 운명’을 외치는 부부로 깜짝 변신하고, 안상태의 ‘누렁이’는 한 마리 개의 견(犬)생역정을 담는다. 여기에 이재형, 한현민의 ‘눈물이 납니다’도 가세한다. ‘개그의 제왕’에서는 개그맨 7개 팀이 3라운드에 걸쳐 승부를 벌인다. 1라운드에서는 1분 안에 7명을 웃겨야 하고,2라운드에서는 가장 빠른 시간 안에 판정단을 웃기는 팀이 이긴다. 불과 두 팀만이 3라운드로 진출해 최후의 승자를 가리게 된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아파트 건설사, 입주민 민원에 ‘골머리’

    “우리 아파트 어린이 놀이터가 다른 아파트 놀이터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열악합니다. 놀이터를 업그레이드시키고, 조경 외관에도 신경을 써 싸구려 분위기가 나지 않도록 해 주세요. 아니면 ○○지역에서 장사를 못하게 하겠습니다. 이건 협박이 아니라 저희 입주자 모두의 의견입니다.”(A건설 입주민) “○○ 입주민입니다. 인근 아파트에 비해 조경이 형편없습니다. 옆 단지는 주차장 주위를 대리석으로 마감했는데, 우린 너무 후지게 건설했습니다. 매매가도 엄청 차이가 납니다. 입주민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대리석으로 바꿔주세요.”(B건설 입주민) 이같은 민원으로 아파트 건설회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입주민들이 인터넷 동호회를 결성, 적지 않은 요구를 하고 있다. 분양 계약서에는 없는 요구들도 많은 편이다. 다른 아파트에 있는 좋은 것을 해달라는 요구도 많다. 4∼5년 전에 이미 입주한 주민들도 이같은 요구에 가세하고 있다. 또 아파트별 입주민 대표들이 모여 아파트 정보를 교환, 건설사에 민원을 하고 있다. 합당한 요구도 있지만 ‘도를 넘은 협박성 억지’도 많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이야기이다. 이는 2003년 이후 입주민 간의 정보교류를 위한 인터넷 카페와 동호회 활동이 많아지면서 생겨난 현상이다. C건설 관계자는 18일 “입주민들이 분양 계약서에 없는 사항을 요구하는 바람에 추가 비용이 발생해 수익률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D사는 지난 1월 입주한 경기 화성시 동탄1 신도시 아파트 아래쪽 외벽의 벽돌을 뜯어내고 대리석으로 다시 시공했다. 그 바람에 벽돌 시공과 제거, 폐기물 처리, 대리석 재시공 등 예상치 못한 비용이 추가로 발생했다. E사가 2005년 울산에서 분양했던 아파트 입주민들은 이 회사가 최근 내놓은 새로운 자재 등으로 바꿔줄 것을 강요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선분양·후시공의 현재 아파트 시스템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민원 가운데 하나”라면서도 “최근 정보기술(IT)과 자재가 워낙 빨리 발달하면서 이런 민원도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F건설사는 충청권에 입주한 주민들을 위해 당초 계약에 없었지만 도서관을 세워줬다. 그러자 입주민들은 “도서관만 있으면 무엇하냐.”면서 “책을 살 수 있게 현금으로 달라.”는 요구를 하기도 했다.G건설의 임원은 “아파트마다 동호회가 생기면서 아파트별 대표끼리 의견을 나누게 되면서 다른 아파트에 있는 좋은 것을 해달라는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납 검출 중국산 완구 ‘토머스… ’ 판매중지

    납 검출 중국산 완구 ‘토머스… ’ 판매중지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어린이 기차 완구 ‘토머스와 친구들’의 목재 제품에서 납이 검출됐다. 미국에서는 이 때문에 납이 검출된 중국산 관련 제품 150만개의 회수에 들어갔다.14일(현지시간) 미 abc방송 등은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발표를 인용, 완구제품 판매사 RC2가 중국에서 수입한 토머스와 친구들 목재 제품에 대해 회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국 수입원인 잼버스 코리아도 원목 제품 10종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CPSC는 제품 표면에 칠해진 페인트에서 독성물질인 납이 검출됐으며 어린이들이 이 제품을 입에 넣거나 빠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CPSC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산 제품 233개가 올해 현재까지 리콜된 제품 중 65%가 중국산이다. 토머스와 친구들 시리즈는 국내에도 수입돼 백화점과 할인판매점 등에서 인기속에 팔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잼버스 코리아측은 홈페이지(www.zambus.co.kr)에서 리콜 대상인 제품 10종과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완구류의 안전 검사를 맡고 있는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측은 “수입업체가 검사 의뢰를 해와 지난 4월12일 나무로 된 토머스 기차에 대한 안전검사를 실시했지만 국내 안전기준에 합당하게 나와 시판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사 대상이 미국에서 회수가 시작된 것과 동일한 종류인지는 확인해 주지 않았다. 토머스 기차 완구 시리즈는 1984년 영국에서 방영된 TV 프로그램에 등장한 캐릭터다. 국내 백화점·할인점·온라인쇼핑 등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다. RC2가 회수에 들어간 제품은 2005년 1월부터 2007년 6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150만개다. 미 소비자연합의 샐리 그린버그는 “납이 매우 소량이라고 해도 어린이들이 반복적으로 제품에 노출됐고 오랫동안 가지고 놀았다면 어린이들의 납 피해는 심각한 문제”라고 비난했다. 납이 인체에 쌓일 경우 두뇌 장애 및 혈액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미국에선 지난달에도 중국산 블록 제품 4만개가 회수된 데 이어 어린이들이 착용하는 장난감 보석 50만개에서도 납이 검출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아동용 도시락 제품 표면에서 납이 검출돼 충격을 준 데 이어 유명 아동용품 업체인 하스브로가 중국에서 수입한 어린이용 오븐 제품 100만개도 20여건 이상의 화상 사고가 보고되면서 전량 회수됐다. CPSC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양국 정상회담에서 안전성 문제를 공식 거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균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탐사보도-석면의 공포] ‘반환 미군기지’ 석면 덩어리 함께

    석면이 많이 들어간 건축자재가 쓰인 대표적인 건물의 하나가 미군기지다. 대부분의 미군기지는 석면의 위험성이 알려지기 시작한 1970년대 이전에 지어졌다. 기지내 환경 문제가 토양·지하수 오염에 초점이 맞춰져 왔지만 석면의 위험성은 간과됐다. 우리보다 먼저 석면 피해를 경험한 일본에서는 1986년 미 해군 요코스카 기지가 석면 폐기물을 불법 투기한 게 밝혀지면서 석면이 사회적인 문제로 부상했다.일본 가나가와 산재직업병센터에 따르면 요코스카 기지에서 1990년부터 2005년까지 모두 98명의 일본인 근로자가 석면으로 인한 산재 판정을 받았다.2002년에는 미군기지 석면피해자 16명이 국가(고용주)와 미군(사용주)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일본과 미국으로부터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길을 텄다. 우리나라 실정은 어떤가. 보상은커녕 석면이 전혀 제거되지 않은 채 미군 기지를 되돌려받는 중이다. 한·미 양국이 2004년 체결한 연합토지관리계획(LPP)과 용산기지이전협정(YRP)에 따라 2011년까지 66개의 미군기지가 반환된다. 경기도 화성 매향리사격장 등 23개 기지가 지난달 31일까지 우리 정부로 돌아왔다. 대부분의 기지에서는 오염된 토양과 지하수가 복구되지 않고 반환됐다. 환경부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단병호 의원(민주노동당)에게 제출한 9개 기지의 오염 조사결과에 따르면 매향리 사격장 토양에서는 중금속인 납이 기준치(100㎎/㎏)의 34배가 넘는 3445㎎/㎏이 검출됐으며, 의정부의 에셰욘 캠프의 지하수에서 검출된 TPF(석유계총탄화수소)는 1298㎎/ℓ로 기준치(1.5㎎/ℓ)의 865배다. 석면은 미국측이 책임지고 처리해야 할 8개 치유항목인 지하유류저장탱크 제거, 변압기 절연유 제거, 유출물 청소, 저장탱크 유류배출 등에 포함되지 않았다. 환노위 우원식(열린우리당) 의원 측은 “그동안 미군에 석면 처리를 꾸준히 요구해 왔으나 묵살됐다.”면서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반환 미군기지 환경치유에 관한 청문회’에서 석면 문제를 다시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한 미군은 자국의 석면 관련 법에 따라 한국 기지의 어디에 석면을 많이 사용했는지 파악해 왔다. 해체 작업도 진행해 왔다. 그러나 반환이 결정된 이후부터는 해체 작업이 중단된 상태이고, 그들이 그린 ‘석면 지도’는 한·미행정협정(SOFA)상 외교문서로 분류돼 공개되지 않고 있다.20여년간 미군기지의 석면 해체 작업을 맡은 한 업체의 사장은 “기지 건물의 지붕, 하수도 파이프, 기계실, 난방실 등이 온통 석면 제품이었다.”면서 “반환 결정이 나면서부터 일감이 뚝 떨어졌다.”고 말했다.환경부 관계자는 “석면이 함유된 건축물 등은 오염 폐기물로 볼 수 없어 미국에 치유 의무를 부과하기 힘들다.”면서 “반환 완료 뒤에는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특별법’에 따라 우리 정부가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폭풍의 화가’ 변시지 화백 작품 2점 美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걸렸다

    ‘폭풍의 화가’로 불리는 변시지(81) 화백의 작품이 한국 시간으로 7일 세계적 명성의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내걸렸다. “오늘 막 작품이 전시됐다고 미국에 있는 아들로부터 전화가 왔어요. 기쁘죠. 하지만 아직 실감이 안 납니다.” 동양인 작가의 현대회화 작품이 이곳에 전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생존하는 작가의 작품 전시도 처음이다.‘비디오 아트의 아버지’인 백남준의 작품은 그의 사후에 전시됐을 정도다. 지난해 방문객만 2300만명에 이르고 1억 3700여점의 소장품을 자랑하는 스미소니언에 작품이 전시된 데 대한 소감을 묻는 데도 변 화백은 별 자랑이 없다.“160년 전통의 세계 최대 박물관이라는 얘기는 들었어도 한번도 그 곳에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고 담담해 했다. 스미소니언 박물관 인사가 우연히 변 화백의 화집을 본 것이 계기가 돼 이번 전시가 이뤄졌다. 온통 황토빛 그의 그림에서 한국의 전통미를 발견한 박물관 큐레이터가 나서 그의 화집에서 마음에 드는 작품 2점을 전시하고 싶다는 의사를 변 화백의 아들 정훈씨에게 전해왔다.30년 동안 제주도에 묻혀 살며 색채를 거의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역설적으로 색감이 느껴지도록 한 간결하고도 힘있는 그의 작품에 매료된 것이다. 그렇게 선택된 작품이 유화 ‘난무()’(100호),‘이대로 가는 길’(100호) 2점이다. 이 두 작품에는 폭풍이 치는 바다와 초가집, 까마귀, 기울어진 소나무, 어깨를 움츠린 사내 등 평소 그가 즐겨 그리는 제주도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는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워싱턴의 스미소니언 박물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LA에서 활동하는 제자가 그러더군요. 모든 작가들의 소원이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작품 거는 것이라고요. 나이도 많고 해서 장거리 여행이 어렵다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작품이 잘 전시됐는지 봐야겠지요.” 그의 작품 전시는 스미소니언측이 무상으로 변 화백으로부터 대여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전시기간은 무기한으로 스미소니언의 전시 여건이 허락되는 한 계속될 것 같다고 했다. 스미소니언 박물관의 폴 테일러 박사도 최근 공식적으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사실 변 화백 작품의 해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일본 도쿄의 가누마 미술관에도 10여점의 작품이 나가 있다. 일본에 있던 1948년,23세의 나이로 일본의 국전과 같은 ‘광풍회전’에 최고상을 수상한 이후의 작품과 80,90년대 제주도를 그린 작품들이 그곳에 전시돼 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이젠 포스트 BRICs] (17) 취재기자 방담

    [이젠 포스트 BRICs] (17) 취재기자 방담

    서울신문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기획물 ‘포스트 브릭스(Post Brics)’를 연재,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칠레 등 신흥국가로 성장하고 있는 8개국을 소개했다. 현장 취재에 나섰던 기자들은 방담을 통해 이제 우리나라도 우리가 최고라는 우물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서로를 인정하고 공생하는 지혜를 익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취재기자들의 방담 내용을 간추린다. -무엇보다 이번 취재는 동남아시아, 남미, 아프리카의 힘이 놀랄 만큼 폭발적으로 늘고 있음을 확인한 계기가 됐습니다. 세계는 이들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에 깜짝 놀라고 있고 어떻게 하면 이들 시장을 더 확보할까, 어떻게 투자하고 이들의 부상에 어떻게 대응할까에 머리를 싸매고 있습니다. 기자 스스로 세계 경제와 지구촌 부의 지도를 역동적으로 재편하고 있는 나라들의 변화에 너무 무지했구나 하는 반성도 했습니다. 이번 기획이 이들의 놀라운 성장과 부상을 확인하고 한국경제 활력의 방안을 궁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취재를 통해 느낀 것은 한국사람들 스스로 좀더 겸손해져야겠다는 것, 그리고 한국에 대한 홍보가 더욱 강화돼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멕시코와 칠레의 경우 한국을 동아시아의 작은 나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삼성과 LG의 첨단제품을 사면서도 한국이란 나라를 떠올리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저 LG란 회사, 삼성이란 회사의 물건을 사는 것일 뿐인데도 일부 한국 기업인들은 그들을 한수 아래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카자흐스탄의 대도시는 땅투기하는 한국인들로 넘쳐났습니다. 한국 식당에서 한국인들끼리 즉석에서 거래가 되기도 하더군요. 성공한 한국인은 땅장사 잘한 사람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입니다. 그런 한국인들의 속성을 이용해 “대통령과 친하다, 총리랑 친하다.”면서 한국인에게 접근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습니다. -남아공 한인사회에 나도는 소문중 하나는 움베키 대통령이 한국을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부통령 시절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괄시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한국인들의 남아공 및 아프리카에 대한 태도와 시각의 일단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들의 국제사회에서의 매너, 그리고 길게 보고 장기적으로 임하는 자세가 아쉽습니다. ●태국 장관급인사 홀대하다 되레 당해 -우리나라가 겉모습만 따지다가 큰코를 다친 적도 있답니다. 몇 년전 태국 장관급 인사가 우리나라를 방문했다가 공항에서 쫓겨났답니다. 그 인사가 점퍼에 청바지 차림이었는데, 공항에서 불법노동자라고 판단, 입국이 거부된 것이지요. 그후 태국에서 한국기업이 활동하는 데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베트남은 사정이 좀 다릅니다. 베트남에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미국, 일본, 중국보다 훨씬 좋습니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 한국의 경제성장을 매우 부러워하고 아직도 하노이에서는 대우그룹 김우중 전 회장이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LG, 삼성, 포스코, 오리온제과 등이 다른 외국브랜드를 제치고 한국 브랜드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다만 앞으로도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선 정부가 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동남아 진출시 우리와 불가분 맞부딪치는 일본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일본이 없으면 상상이 안 될 정도로 일본과 엮여 있습니다. 예속이라기보다는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가 강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도 봉제, 원목가공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이제 IT(정보기술)산업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을 원하고 있지만 우리는 저임금으로 원하는 것만 빼먹으려는 게 눈에 보이더군요. 분석적인 접근도 배울 점인 것 같습니다. 제트로(JETRO·일본무역진흥공사)에서 얻은 자료가 코트라나 대사관,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준 자료보다 훨씬 체계적이고 자세했습니다. -태국에서는 외국인 소유주식의 지분·의결권을 50% 미만으로 제한하는 외국인 기업법을 개정할 움직임이 있습니다. 이에 JETRO는 태국에 진출한 일본기업 7000여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대다수 기업들은 외국인 기업법이 개정되면 태국에서 사업을 확장하기 어렵다고 응답했습니다. 결국 설문조사로 태국정부에 보이지 않는 압력을 행사한 셈이지요. 반면 우리 기업들은 “외국인 기업법을 개정하지 못할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 외에는 별다른 대응 전략이 없더군요. 위기 대처법도 한국과 일본이 상당히 달랐습니다.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려는 현지화의 노력도 중요합니다. 상당수 멕시코인들은 ‘빨리 빨리’로 대표되는 한국인의 스타일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한국인 주재원으로부터 업무와 관련해 채근을 당하면 돌아서서 “인생을 즐길 줄 모르는 불쌍한 사람들”이라고 혀를 차곤 한답니다. -베트남은 유교권 국가인 데다가 얼핏 한국과 많이 비슷하기 때문에 쉽게 보는 경향이 있지만 베트남 사람만큼 자존심이 강한 사람들도 없습니다. 전쟁의 기억 때문인지 동포애, 민족애도 매우 강합니다. 만만하게 봤다가 큰코다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게 현지인들의 이야기입니다. -한 나라를 접근할 때 한덩어리로 보면 안 됩니다. 종족이 다양하고 소득수준과 성향도 다릅니다. 기업가들은 우리의 사고방식을 그들에게 주입하려고 하기 보다는 이해를 바탕으로 기반을 다지는 작업에 충실해야 할 것입니다. ●외국진출때 위축도 문제지만 과신도 문제 -현지 진출때 해당국 정보가 너무 없어 지레 위축되는 것도 문제이지만 잘 안다고 과신하는 것도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컨대 터키는 한국전 참전국가로, 우리나라와는 ‘형제의 나라’라고 불립니다. 그러다보니 터키 사람들의 ‘선호 외국인 1위’도 한국인이지요. 문제는 한국사람들이 이를 악용, 터키와 터키사람들을 은근히 얕잡아보는 경향이 있다는 겁니다. 사업이든, 이민이든, 별다른 준비도 없이 “형제의 나라인데 (터키에) 가면 어떻게 되겠지.”하며 만만하게 보고 덤빈다는 겁니다. 터키의 한인협회장은 “그러다가 쓴맛을 본 사람들이 부지기수”라며 “그래놓고는 터키의 행정절차가 복잡하다느니, 취업 허가증을 잘 안내준다느니 터키 탓만 한다.”고 혀를 찼습니다. -신기했던 것 중 하나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가들은 하나같이 수하르토 군부정치를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민주화과정은 부정한 채 “옛날엔 군부만 잘 다루면 쉽게 성공했는데….”라면서 옛 군부세력과 결탁해 노조를 억압한다든지, 시대에 뒤떨어진 행동을 하는 겁니다. 그런 면에서 기업가들의 생각은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취재대상이 됐던 대부분의 국가들은 양극화 현상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우선 빈부격차가 극심했고 교육기회의 불평등도 심각했습니다. 나라가 좀더 뻗어나가기 위해서는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현지의 지식인들이 한목소리로 주장하는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기업이 진출할 때 이런 방식으로 현지 사회 공헌도를 높이는 것이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 차이를 우리 기준으로 볼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민주주의 등 보편화된 가치 방향을 만들어가는 게 중요한 듯합니다. 짧은 시간 안에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육이나 의료분야에 비정부기구(NGO)를 통해 진출할 필요가 있습니다. 도와주는 한국에 고마워하면서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카자흐스탄에서 고려인협회의 안내를 받아 도서관에 갔더니 ‘한국에서 보내주었다´면서 자랑하듯 책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80년대에나 봤음 직한 책들인 데다 워낙 자료가 빈약해 미안할 정도였습니다. -양극화는 터키에서도 심각한 문제였습니다.CJ의 사료공장이 있는 이네겔을 방문했을 때 건너편 섬유공장의 사장만 해도 자가용 헬기를 두 대나 갖고 있을 만큼 부자들은 돈이 넘쳐납니다. 인구가 7500만명이나 되는 데다 부유층이 이렇듯 확실하다 보니 터키가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오른 거지요. 하지만 중산층이 상대적으로 빈약해 약점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각국의 빈부격차 해소에 도움주길 -카자흐스탄도 대도시를 조금 벗어나면 아스팔트길이 흙길로 변하고 담이 없는 양철지붕집이 나올 정도로 심각한 빈부격차 현상을 보이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20년 가까이 집권 중입니다. 일부에선 부정축재를 많이 했을 것이라는 의혹도 보내고 있는데 현지인에게 ‘왜 대통령을 바꾸지 않느냐?´고 물어보자 “새 사람을 세워서 또 부정한 부를 축적하느니 현재 대통령을 일하게 하는 게 낫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의식이 참 신기했습니다. -맞습니다. 빈부격차보다 이를 바라보는 시각이 더 재밌습니다. 태국에선 에어컨 없는 300원짜리 버스에서부터 3000원짜리 지상철, 더 비싼 택시까지 각자 주머니 사정에 따라 골라 타고 다니는데 이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없었습니다. 태국인들이 분노할 때는 오로지 국왕을 모독할 때뿐이라고 합니다. -인도네시아는 좀 다릅니다. 수하르토 이후 부정부패와 싸워가며 여러번 정권이 바뀌었습니다. 이런 역사적 배경 때문인지 공공의 문제에 대해서는 엄격하지만 개인적인 문제로 돌아서면 낙관적입니다.30평이 넘는 집에 하인이 먹고 자는 방은 2평 남짓했습니다. 한국인 집 주인이 큰 방을 사용하라고 했지만 스스로 거절을 하더랍니다. -종교의 영향도 큰 것 같습니다. 대부분 동남아는 이슬람국가인데 이들은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버는 것을 바람직하게 생각지 않고 부자가 가난한 사람에게 돈을 주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역시 베트남은 좀 다르다는 얘기인데 유교국가인 덕분에 열심히 일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는 의식이 매우 강합니다. 부모들의 뜨거운 교육열은 마치 우리나라 1960∼70년대를 방불케 합니다. 젊은이들은 회사를 다니면서 야간대학, 어학학원을 다니면서 자기개발을 아끼지 않습니다. 이런 부분은 베트남의 성장가능성을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터키 등 이슬람국 투자의 가장 큰 애로점은 역시 ‘인샬라(신의 뜻대로)’로 모아지더군요. 투자협상을 진행할 때나, 현지 근로자들을 다룰 때나, 뭔가 일이 꼬이거나 벽에 부딪친다 싶으면 어김없이 이 인샬라를 외치는 통에 복장이 터진다고 합니다. 오죽했으면 터키에서 만난 한 자영업체 한국인 사장이 이슬람권 적응과정은 곧 인샬라 적응과정이라고 했겠습니까. ●이슬람국가선 ‘인샬라(신의 뜻대로)´가 애로점 -아프리카의 경우 가장 특징적인 것은 검은 자본가, 검은 중산층, 검은 기업 등 블랙파워의 빠른 성장과 확산입니다. 시장확보는 물론 전략자원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서도 현지 흑인기업들과 전략적인 제휴관계를 만들어 나갈 때라고 이구동성으로 강조합니다. 눈에 띄게 성장한 블랙파워의 부상은 아프리카 지역뿐 아니라 지구촌 차원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블랙파워의 부상에 어떻게 편승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미국 같은 큰 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을 게 아니라 우리와 가까이 있는 동아시아, 그 다음 큰 나라로 확대해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우리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으면 합니다. -남아공을 취재하면서 우리 경제, 우리의 생존이 상당 부분 해외에 의존해 있으면서도 이를 절실하게 느끼지 않고 있었구나 하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특히 자원전쟁시대 아프리카의 중요성과, 그 관문이자 교두보인 남아공의 위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국가적인 장기계획이나 대책이 정말 있기나 하는지 반문하게 됐습니다. -한국의 베트남에 대한 투자가 다른나라를 제치고 올해 1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으로 시장이 개방되면서 각국이 앞다투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을 이미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 기업인들이 베트남을 ‘엘도라도(황금의 나라)’라고 칭송하면서 우르르 몰려오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기회의 땅인 것은 맞지만 시장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열려 있는 만큼 경쟁은 더욱 격화될 것이라는 얘기였습니다. -포스트 브릭스(Post Brics) 국가들의 성장은 장기적으로 한국의 경쟁상대들이 늘어난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경계해야 할 대상이기도 합니다. 어느새 급속도로 성장해 한국을 일본과의 사이에 끼인 샌드위치처럼 만든 중국의 예에서도 분명히 나타납니다. 해당 국가들이 어떤 방향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발전노력을 기울이는지를 면밀히 분석해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이를테면 칠레의 경우 핀란드를 모델로 해서 IT 생명공학(BT)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네트워크 연동기술은 이미 상당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들과 경쟁관계가 되든 협력관계가 되든 상대국가들의 발전모델을 우리나라의 이익에 어떻게 접목시킬지에 대한 분석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녹색공간] 환경보건법 단상/박정임 KEI 책임연구원

    참 어려운 일이 하나 있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밝히는 일이 그것이다. 수은, 납과 같은 중금속이나 다이옥신 같은 환경오염물질이 우리 몸에 나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인데, 환경오염이 초래하는 건강피해를 밝히기는 어렵다니, 선뜻 납득이 안 된다. 물론 실험실에서 생쥐에게 다량의 유해물질을 투여하고 결과를 관찰하는 독성실험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환경 중에서 독성물질은 보통 아주 낮게 존재하며 우리 몸에 서서히 오랫동안 노출된다. 그래서 건강피해가 눈으로 뚜렷이 나타나지 않을 때가 많다. 설사 질병이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워낙 낮은 농도에서 오랫동안 벌어진 일이라 정확히 원인을 짚어 내기도 쉽지 않다. 작년 봄부터 정부는 폐금속광산 인근주민의 건강영향을 밝히기 위해 전국 6개 광산지역에서 약 1200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가 최근 발표되었는데 재미있다. 이것만 보면 폐금속광산이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인다. 건강검진 등 결과를 살펴보면 폐금속광산으로 인한 건강영향은 발견되지 않았다. 혈액 및 소변에서 측정한 중금속도 모두 외국의 권고치 이내였고, 비교지역보다 특별히 농도가 높은 경우도 많지 않았다. 폐광산들이 잘 관리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조사대상 폐광들은 건강피해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곳들이었다. 폐광산 인근 주민들은 정말 괜찮은 것일까? 건강피해가 없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 건강피해가 관찰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 같다. 우리 몸은 상당히 튼튼해서 웬만큼 나빠지기 전까지는 증상을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둔감한’ 건강피해를 잣대로 환경문제의 유무를 판단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물이나 흙이 상당히 많이 오염되었는데도 건강피해는 뚜렷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몇해 전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구리광산 인근 주민의 카드뮴 중독 조사사건이 좋은 예다. 광산지역의 농수산물이나 토양은 근처의 비교지역보다 오염도가 높았지만 임상적인 건강영향은 그렇게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지역주민들이 ‘느끼는’ 건강영향과는 별개다. 많은 돈을 들여 환경오염을 막고 잘 관리하는 이유는 인간의 생명을 보호하고 쾌적한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런 취지에서 최근 만들어진 법이 ‘환경보건법’이다. 지난달 15일 입법예고되었고, 오늘까지 법안 제정안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환경관리의 진일보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일반 국민과 전문가 집단의 논의와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 건강영향을 보호하기 위해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것이긴 하지만, 건강영향이나 몇 가지 생체지표만이 모든 판단의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될 것 같다. 건강영향이 뚜렷이 나타나지 않는 많은 유해인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 자칫하면 환경오염에 면죄부를 부여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 취급하는 물질이 명확하고 농도도 높으며 노출되는 장소와 시간도 명확한 직업성 질환의 경우에도 원인물질과 건강피해 사이의 인과관계를 밝히기란 쉽지 않다. 수은 중독으로 인한 대표적인 공해병으로 알려진 일본의 미나마타병도 1956년 발생확인 후 공해로 인정받는 데 무려 12년이 걸렸다. 당시의 과학 수준과 사회적 여건을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물며 다양한 요인에 복합적으로 노출되는 환경에서는 어떻겠는가. 극히 낮은 농도로 오랫동안 노출되었을 때 질환과의 인과관계를 규명하는 것은 극히 어렵다. 이런 이유 때문에 환경매체의 노출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이는 환경보건법의 근본취지인 사전주의 원칙에도 잘 부합된다. 국민의 건강과 생태계 안전을 위해 제정된 환경보건법 본래 목적을 충실히 달성하기를 기대하며 격려를 보낸다. 박정임 KEI 책임연구원
  • 미군기지 9곳 ‘오염치유’ 없이 반환

    정부가 경기 의정부시의 캠프 시어즈와 화성시 매향리 사격장 등 9개 주한미군기지를 지난 31일 돌려받았다. 하지만 환경오염 치유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채 서둘러 돌려받게 돼 수백억원대의 복구 비용을 고스란히 국민 부담으로 떠안게 됐다. 1일 국방부에 따르면 정부는 반환받은 9개 기지 가운데 미군이 최근 지하수 기름오염 제거 작업을 마쳤다고 밝힌 캠프 시어즈와 캠프 에드워즈(경기 파주), 캠프 에세이욘(의정부), 캠프 홀링워터(의정부), 캠프 페이지(강원 춘천)에 대해 현장확인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이들 기지 5곳은 지난 2005년 합동조사 당시 TPH(석유계 총탄화수소)와 납, 아연 등 중금속 오염물질이 환경기준치의 100배까지 검출됐던 곳이다. 지하수 오염은 캠프 에세이욘이 기준치의 865배를 넘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 김광우 국방부 군사시설관리관은 “현장확인을 요청했는데 미국측이 거부한 건 맞다.”면서 “그러나 미국 조치에 대해 우리가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는 명문 규정이 없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도 “시간을 끌어도 미국의 추가조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면서 “차라리 조속히 반환받아 필요한 조치를 취한 뒤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녹색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미국이 지난해 기지 14곳의 반환을 앞두고는 우리측의 추가 확인 요구를 받아들인 전례가 있다는 점을 들어 정부측의 저자세를 비판한다. 특히 국방부는 반환기지의 환경오염 조사결과를 공개해 달라는 기자들 요청에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관련 공문에 첨부된 외교문서이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며 거부해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5월 환경부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에 반환된 기지 9곳의 오염 치유를 위해서는 최소 186억원(공장용지 기준)에서 최대 788억원(전답 기준)이 필요하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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