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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구, 매일 신선한 전주 식재료 공급 인기

    서울 서대문구는 2018년 9월 전주시와 ‘도농상생 식재료 공급’ 협약이후 이용 기관과 납품 금액이 대폭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 이후 구는 ‘서대문구 공공급식센터’를 설치했으며 그해 9월부터 지역 내 어린이집과 복지시설 등의 주문을 받아 전주 식재료를 매일 공급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이용 기관은 처음 56곳에서 124곳으로 증가했다. 납품 금액도 월 3184만원에서 월 1억 3465만원으로 4배 이상 늘었다. 식재료의 품질과 신선도, 유통 경로 축소를 통한 가격 경쟁력 등의 이유로 주문 기관과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서대문구는 분석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친환경 식재료의 안정적 공급과 도농 교류를 강화하고 먹거리 인식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현대성우쏠라이트,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2년 연속 1위 선정

    현대성우쏠라이트,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2년 연속 1위 선정

    현대성우쏠라이트(주)의 자동차 배터리 브랜드 ‘쏠라이트’가 ‘2020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2년 연속 자동차 배터리 부문 브랜드 가치 1위에 선정됐다. 브랜드 가치 평가 기업 브랜드스탁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브랜드스타’는 각 산업 부문별 대표 브랜드를 선정하는 인증제도다. 각 산업 부문별 1위 브랜드는 소비자조사지수와 브랜드주가지수를 합산한 브랜드스탁 고유의 가치평가 모델인 BSTI(Brand Stock Top Index)를 바탕으로 선정된다. ‘쏠라이트’ 배터리는 브랜드 인지도, 호감도, 신뢰도, 만족도, 구매의도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자동차 배터리 부문 1위에 선정됐다. 특히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한 제품 스펙트럼 확장과 고객 편의 증진을 통해 동일 부문 2년 연속 1위를 차지해 브랜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는 평가다. 현대성우쏠라이트는 납축전지의 성능 및 경제성을 향상시켜 애프터마켓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현대·기아 자동차 등 완성차 순정 납품뿐만 아니라 해외 매출 신장 등 시장 다변화로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현대성우쏠라이트의 가장 각광받고 있는 제품은 AGM 및 EFB 등 쏠라이트 배터리의 프리미엄 라인이다. 고객 니즈에 맞춰 생산능력 또한 향상되고 있는 AGM 배터리는 저온 시동성이 우수해 극한의 온도에서도 강한 내구력을 갖춘 동시에 수명이 긴 것이 강점이다. AGM 배터리는 연비 향상 및 공회전으로 인한 환경오염 절감을 위한 ISG(Idle Stop & Go) 시스템 차량에 탑재된 고성능 제품이며, AGM 배터리의 고성능과 더불어 가격 측면까지 보완한 제품이 EFB 배터리이다.이 밖에도 현대성우쏠라이트는 활발한 스포츠 마케팅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인디고 레이싱팀 및 라크로스 남자 국가대표팀이 일궈낸 성공신화 뒤에는 쏠라이트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 이처럼 비인기 스포츠 종목 후원 등을 통해 도전을 거듭하며 강인한 브랜드 이미지를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각인시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식 줄고 급식 중단…냉동창고에 쌓이는 육류

    외식 줄고 급식 중단…냉동창고에 쌓이는 육류

    코로나19로 외식을 통한 육류(소고기·돼지고기) 소비는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와 온라인 등을 통한 가정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의 시장 동향 및 전망 자료에 따르면 최근 한우 소비 경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외식 소비는 감소한 대신 가정 소비는 늘어났다. 협회는 한우 구이류 소비와 관련, “식당 등 외식 소비가 크게 감소했으나, 가정 소비가 늘면서 대형마트와 정육점, 온라인 판매는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우 정육류의 경우는 외식 소비 감소에 개학 연기에 따른 급식납품 중단까지 겹치면서 전체적인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주로 대형마트나 정육점에서 가정용 수요만 발생하고 있다. 돼지고기 소비도 한우와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협회는 농협과 한돈자조금 등의 소비 촉진 행사, 대형마트의 할인행사 등에 힘입어 가정용 구이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급식납품 중단과 햄·소시지의 판매 위축 등에 따라 정육류 및 부산물 판매는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협회는 “가정용 수요가 많은 구이류 외에 모든 부위의 판매가 크게 부진하며 재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갈비도 명절 이후 수요가 전혀 없어 거의 냉동 생산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총체적인 소비 부진으로 육류 가격도 대체로 낮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통상적으로 입학과 개학 등이 있는 3월은 소고기 소비가 늘어나는 시기지만 올해는 이 같은 특수가 사라졌다. 협회는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가공업체 작업도 위축될 것”이라며 “3월 뼈있는 고기인 지육 가격은 1, 2월보다 낮은 ㎏당 1만 8000원 초반대로 형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으로 2월 2000원대까지 급락했던 돼지고기 가격은 전반적인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출하 자체가 줄면서 도매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도매시장 지육 가격이 ㎏당 4000~4300원대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계란 흰자 1000번 휘젓다 보면 코로나 스트레스 녹는다

    계란 흰자 1000번 휘젓다 보면 코로나 스트레스 녹는다

    날이 포근해져 서호준(33)씨는 외출을 하고 싶지만 집에 머무른다. 대신 유튜브에서 본 영상이 떠올라 즉흥적으로 계란을 깼다. 요즘 유행하는 수플레 오믈렛을 만들기 위해서다. 계란의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한 뒤 흰자에 설탕을 넣고 1000번쯤 저었다. 흰자가 걸쭉하게 됐을 때 소금을 넣은 노른자와 섞고, 폭신한 오믈렛을 구웠다. 서씨는 “팔이 아팠지만 재미가 있었다”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평소에 하지 않던 흥미거리를 찾게 되는 듯하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셀프 자가격리’에 들어간 사람들은 집에서 할 수 있는 즐길 거리를 찾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집순이·집돌이들도 “‘집콕’(집에 콕 박혀 있다는 뜻)이 이렇게 힘든 일인 줄 몰랐다”고 아우성이면서도 각자의 방법으로 시간을 보낸다. 코로나19의 유행이 빨리 끝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집콕족들은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1000번 저어 만드는 계란 오믈렛’이 등장하기 전, 손목이 아플 정도로 저어서 만드는 ‘달고나 커피’가 먼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었다. 달고나 커피는 인스턴트 커피, 설탕과 물을 적어도 400번 이상 휘저어 크림처럼 만들어 우유 위에 부어 마시는 음료다. 실제 도전한 이들은 하나같이 “손목이 시큰하다. 400번이 아니라 4000번은 저어야 하는 것 같다”는 반응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스타그램에서 달고나 커피 관련 게시물은 지난 21일 기준 8만 3000건이 넘었다. 최지선(26·가명)씨는 “자동 거품기로 만들 수도 있지만, 손목으로 저어서 만들고 나면 힘든 도전을 깬 것 같은 뿌듯함도 있다”면서 “일상이 무료한데 카페에서 파는 것 같은 달콤한 음료를 집에서 마실 수 있어서 더 좋다”고 했다. 초코우유를 만드는 가루와 휘핑크림 등으로 만드는 변형 레시피도 나왔다.새로운 취미 활동을 시작한 사람들도 적지 않다. 직장인 신지혜(26·가명)씨는 요즘 집에서 컬러링북을 구매해 아크릴 물감으로 색칠한다. 그동안 하고 싶었던 취미 중 컬러링북을 우선 찾았다. “코로나19에 대한 걱정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힐링이 되고 좋았다”면서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전시회에도 가고 미술에 더 관심을 가져볼 생각”이라고 말했다.이선해(27·가명)씨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도안에 따라 작은 크기의 비즈를 붙이는 보석십자수에 열중하고 있다. 펜으로 비즈를 집어 도안에 표시된 색깔에 맞춰 하나하나 붙이면 된다. 영화를 보거나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비즈를 붙이면 서너 시간이 훌쩍 지난다. 이씨는 “집콕 생활이 몇 달은 이어질 것 같아 큰 도안을 골랐다”면서 “단순 노동을 하면 잡념도 사라지고 완성돼 가는 그림에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거품 반죽기·스도쿠와 퍼즐 판매 급증 관련 제품의 매출 증가세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11일부터 한 달 동안 우유 거품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다. 거품 반죽기는 67% 증가했다. 콩나물 키우기 등을 할 수 있는 새싹재배기와 채소씨앗도 같은 기간 각각 25%, 17% 더 팔렸다. 스도쿠와 퍼즐(954%), 직소 퍼즐 및 액자(211%) 판매도 급증세다. 전국 어린이집·유치원과 학교의 개원과 개학이 미뤄지면서 아이를 돌봐야 하는 부모들도 육아 팁을 SNS에서 공유하고 있다. 육아 사회적기업인 그로잉망의 이다랑 대표가 지난달 25일 제안한 ‘#아무놀이챌린지’가 그중 하나다. 이 캠페인은 ‘가정보육 시간을 성공적으로 플렉스할 집단지성’들에게 ‘세상 모든 집의, 세상 모든 놀이를 모아 보자’는 제안으로 시작됐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집에서 아이와 놀거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사진으로 올리면 된다. 놀거리가 떨어진 사람들에게 톡톡 튀고 재미있는 놀이를 공유한다.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물건을 이용해서 노는 점도 특징이다. 부모가 화장솜이나 면봉으로 그림 도안을 그려 주면, 아이가 붓이나 물약통을 이용해 색칠을 하기도 한다. 종이컵으로 탑을 쌓거나 공예를 만들기도 한다. 휴지심을 풀로 붙여 그림을 그린다. 이윤경(36·가명)씨는 자녀들과 함께 콩나물을 키우고 멸치똥도 딴다. “콩나물은 하루에 물을 2~3번만 주면 되고 빨리 자라 아이가 흥미로워하는 듯하다”면서 “어린이집에 가지 못하는 대신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이웃들과 아이디어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 폭락한 감자 구매 ‘포케팅 열풍’ 이화여대 총학생회도 자택 생활을 SNS에 공유하는 이벤트 ‘으라차차칩거생활’을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했다. 달고나 커피를 만든 사진이나 일기를 공유하는 방식이었다. 인천연수구육아종합지원센터도 ‘#사회적거리두기’를 공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열었다. 착한 소비를 찾는 사람들도 있다. 김규원(21·가명)씨는 매일 오전 10시면 ‘포케팅’(포테이토+티케팅)에 뛰어든다. 여느 아이돌 콘서트 티케팅 못지않은 난이도에 1분 30초 남짓이면 감자가 품절이다. 지난해 고랭지 감자 생산량이 2018년보다 52% 늘었는데, 코로나19로 납품길도 막히면서 감자 도매가격이 곤두박질쳤다. 그러자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어려움을 겪는 감자 농가를 위해 창고에 있는 감자 10㎏을 5000원에 판다며 SNS에서 홍보를 하면서 ‘포케팅’ 열풍이 시작됐다. 연이은 품절에 지난 18일부터는 하루 판매량을 8000박스에서 1만 박스로 늘렸다. 헬스장처럼 여러 사람이 실내에 모여 하는 운동도 어려워지면서 홈트레이닝(홈트)으로 몸을 푸는 사람들도 많다. 매트만 있으면 할 수 있는 맨손 운동을 알려 주는 영상이나 책 덕분에 어렵지 않다.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9일까지 운동용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났다. 김지인(28·가명)씨는 헬스 게임인 ‘링피트’를 시작했다. 김씨는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살이 찌고 면역력에 대한 걱정도 생겼다”면서 “헬스장에 가지 않고 혼자서 운동을 하면 목표를 지키기 어려운데 게임을 하니 조금 수월한 편”이라고 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대미 수출업체 2곳 팽이버섯서 식중독균 검출

    美 4명 섭취 뒤 사망… 납품 여부 불확실 최근 미국에서 한국산 팽이버섯을 먹고 4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조사를 벌인 결과 2개 수출업체의 팽이버섯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서 미국으로 팽이버섯을 수출하는 업체 4곳 중 2곳의 팽이버섯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리스테리아균은 수막염 등을 일으키고, 임신 중 감염되면 유산을 유발하는 식중독균이다. 앞서 2016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미국에서는 모두 36명이 현지업체 선홍푸드가 수입한 한국산 팽이버섯을 먹은 뒤 식중독 증세를 보였고 이 가운데 4명은 숨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된 업체 2곳이 문제가 된 선홍푸드로 팽이버섯을 납품했는지 여부는 좀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당초 사고 원인을 ‘가열·조리하지 않고 샐러드 형태로 바로 먹는 미국의 식문화’ 때문으로 추정했으나 한국산 팽이버섯에서 식중독균이 나오면서 국내 팽이버섯 생산·유통 과정에서의 위생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팽이버섯 포장에 ‘가열조리용’임을 표시하도록 제도화할 계획이다. 또 팽이버섯을 비롯한 버섯 생산업체에 대해 정기적으로 위생점검을 하고 위생관리 교육·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샐러드·새싹채소·컵과일과 같이 가열·조리하지 않고 그대로 먹는 신선 편의식품에 대해서도 리스테리아균 검사를 실시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미국으로 팽이버섯을 수출하는 4개 업체를 포함한 국내 21개 팽이버섯 생산업체를 조사한 결과 샐러드 등 신선 편의식품을 생산하지는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우수발명품 우선 구매 추천에 기업들 관심

    우수발명품 우선 구매 추천에 기업들 관심

    특허청의 ‘우수발명품 우선구매추천 사업’에 기업들의 참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특허청에 따르면 우수발명품 추천사업 신청이 2017년 220건에서 2018년 303건, 2019년 433건으로 연평균 40% 증가하고 있다. 우수발명품 추천사업은 특허청이 인증한 중소기업의 ‘우수발명품’을 정부·지방자치단체 등에 우선 구매할 수 있는 제도다. 신청자격은 특허·실용신안·디자인 등 지재권을 보유한 중소기업 또는 개인사업자로,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 우수발명품으로 선정되면 인증유효기간(3년) 수의계약이 가능한 조달청 우수제품 선정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선정된 우수발명품은 1400여개, 납품금액은 1800억원에 달한다. 특허청은 코로나 19로 인한 피해기업에 대해 지자체가 발급하는 피해사실확인서 등 객관적 소명자료를 제출하면 인증유효기간에서 피해기간을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또 우수발명품 인증에 사용될 ‘로고’도 개발했다. 영문표기 Good Invention의 ‘G’에 발명을 연상시키는 ‘돋보기’와 글로벌화를 상징하는 ‘지구’를 결합한 형태다. 조달청 혁신장터와 벤처나라,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올해 우수발명품 추천은 19일부터 4월 2일까지 한국발명진흥회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박호형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우수발명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초기 판로를 지원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 9구는 ‘국민안심마스크’ 보급

    구마다 최소 10만개씩 사들여 배부 김영종 구청장 “전 자치구 보급 확대” 서울 동북권 자치구 9곳이 지역 패션·봉제업체가 생산하는 ‘국민안심마스크’를 보급하기로 뜻을 모았다.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과 경영난에 처한 지역 제조업체들을 돕는 한편, 세탁과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면마스크로 쓰레기를 줄이는 데 일조한다는 취지다. ‘서울 동북권 자치구 패션·봉제산업 발전협의회’는 17일 유튜브로 온라인 기자설명회를 열고 “지역 제조업체가 생산한 친환경 면마스크를 공적구매 형태로 납품받아 필요한 곳에 배포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마스크 생산은 지역 봉제업체조합이, 규격과 성능, 안전성 검증 등은 국민안심마스크제작협의회가, 구매 및 보급은 9개 자치구가 맡는다”면서 “자치구별로 상황에 따라 최소 10만개 이상을 구매하고, 원자재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선급금을 최소 30% 이상 먼저 봉제업체에 지급한 뒤 제품을 납품받아 공무원, 유관기관 종사자, 기타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협의회 측에 따르면 국민안심마스크는 세탁이 가능한 이중 면원단 사이에 정전기 필터를 삽입·교체할 수 있는 형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본부의 마스크 사용 권고사항 개정에 포함된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상황에서는 면마스크(정전기필터 교체 포함)를 사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는 지침에 따라 지난 13일 회의를 거쳐 보급을 결정했다. 식약처 지정 시험기관인 한국의료시험연구원에 성능 및 안전성 시험을 의뢰한 결과 12일 KF80 보건용 마스크 수준의 비말감염 차단 효과가 있음을 확인받았다. 면마스크 1개에 필터 4개를 한 세트로 포장해 공급하는 방식이며, 세트당 가격은 부가세 포함 2200원으로 책정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최근 화상으로 진행한 구청장협의회 회의에서 나머지 16개 자치구청장들의 참여 의사도 확인했다”면서 “향후 25개 전 자치구로 보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 동북권 자치구 패션·봉제산업 발전협의회는 지역 패션봉제 산업의 보호 및 발전을 위해 2017년 5월 설립된 조직이다. 이날 기자설명회에는 발전협의회장을 맡은 류 구청장을 비롯해 서울 25개 구청장협의회장을 맡은 김영종 구청장, 김선갑 광진구청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서양호 중구청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등 동북권 자치구 9곳의 청장들과 각 자치구 패션·봉제산업협동조합장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개학 연기로 판로 막힌 농가 돕기

    개학 연기로 판로 막힌 농가 돕기

    충남교육청 직원들이 17일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학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농가들의 급식 납품 판로가 막히자 지난 6일 농산물 구매 캠페인을 시작했다. 연합뉴스
  • “급식 납품 끊긴 농민 돕자” 농산물 팔아주기

    “급식 납품 끊긴 농민 돕자” 농산물 팔아주기

    충남교육청 직원들이 17일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학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농가들의 급식 납품 판로가 막히자 지난 6일 농산물 구매 캠페인을 시작했다. 연합뉴스
  • 더 힘든 곳을 위한 큰형님의 지원

    현대차, 서비스 협력사에 22억원 지원현대百, 입점 매니저에게 100만원씩 국내 대기업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주가가 폭락하는 등 경영 실적이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서도 협력사와 중소기업 등 사정이 더 나쁜 곳에 내미는 지원의 손길을 멈추지 않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매출 손실이 극심한 현대차 ‘블루핸즈’, 기아차 ‘오토큐’ 등 자동차 서비스 협력사를 대상으로 가맹금을 감면해 주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가맹금이란 본사가 가맹 사업자에게 가맹점 운영권을 주는 대가로 받는 비용을 말한다. 현대차그룹은 3~5월 전국에 있는 블루핸즈와 오토큐의 가맹금을 50% 감면해 주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19 피해가 심한 대구·경북 지역 블루핸즈 143곳과 오토큐 73곳의 가맹금은 3월 한 달 100% 면제한다. 현대차그룹이 3개월간 서비스 협력사에 지원하는 가맹금은 현대차 14억 1000만원, 기아차 8억 2000만원 등 총 22억 4000만원이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에 입점한 중소기업 브랜드 매장 관리 매니저 3000여명에게 ‘코로나19 극복 지원금’ 명목으로 1인당 100만원씩 총 3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유통업체가 수익이 줄어든 매장 관리 매니저에게 지원금을 주는 건 처음이다. 상황이 나쁜 매니저에게는 200만원을 지원한다. 대기업 계열 브랜드의 매니저는 제외된다. 이와 함께 2000여 중소 협력사에 4~8월 5개월간 1600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앞서 태광그룹은 계열사 건물에 입점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임대료를 3개월 동안 월 100만원 한도 내에서 30% 감면해 주고,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는 한도 없이 70%를 인하해 주는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문체부, 공공기관 도서 구매 시 지역서점 활용 권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부닥친 지역서점을 살리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전국 교육청에 지역서점 인증제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달라고 16일 권고했다. 문체부는 이날 ‘지역서점’의 최소 기준안도 제시했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행정구역 또는 공통의 역사적·문화적 정체성을 이루는 특정한 지역에 주소를 두고 해당 지역에 상시 운영하는 매장을 보유한 서점이다. 아울러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라 중소기업자가 경영하는 곳이다. 2014년 출판문화산업진흥법이 개정되면서 공공기관이나 학교도서관 등이 도서를 도서정가제로 구입하게 하면서 지역서점도 도서관 도서납품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현재 광역 2곳과 기초 9곳 등 11개 지자체만 조례나 지침, 공고 등으로 지역서점 인증제를 실시한다. 특히 건설업체, 청소용역업체, 음식점 등이 업종에 서점업을 추가해 도서납품시장에 참여하는 이른바 ‘유령서점’이 등장해 취지가 약화한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역서점 인증제가 확산하면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지역서점들의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지역서점 인증제 실태를 면밀히 조사하고 관련 법·제도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폐기용 마스크를 KF94 마스크로 둔갑한 일당 검거

    폐기용 마스크를 KF94 마스크로 둔갑한 일당 검거

    폐기해야 하는 불량 마스크 빼돌려10억 부당이득 챙긴 일당 검거송파서, 피의자 2명 구속영장 신청폐기용 마스크를 수거해 정상 KF94 마스크로 속여 납품한 업체가 검거됐다. 이들은 피해자들로부터 10억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송파경찰서는 폐기 대상인 마스크 불량품 65만장을 뒤로 빼돌려 이 중 5만 장을 KF94 인증을 받은 정상 제품으로 포장해 시중에 유통시킨 피의자 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통상 제조 과정에서 부직포나 끈 등에 문제가 있는 불량 마스크는 유통시키지 않고 폐기업자에게 넘겨 소각된다. 그러나 이 일당은 이 과정에서 불량 마스크를 빼돌려 정상 제품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폐기용 마스크의 수거·공급, 분류, 수금, 포장 등 각각 역할을 분담해 범행을 저질렀다. 이러한 방법으로 이들이 취한 부당이득은 10억원이 넘는다. 일부 불량 마스크는 시장에 유통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5만 장을 유통했는데 피해자 중 한 명은 마스크가 불량이라는 것을 알아채 유통을 시키지 않았지만, 또 다른 피해자는 1만 여장을 이미 유통 시킨 것으로 드러나 일부는 회수됐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50대 피의자 두 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나머지 피의자 6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서울시 알바 끊긴 청년 500명에 100만원 지원

    서울시 알바 끊긴 청년 500명에 100만원 지원

    3·4월 한시적 시행… 대학생·휴학생 제외서울시가 코로나19로 단기 일자리를 잃은 청년들에게 두 달간 100만원을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전북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코로나19로 인해 생계를 위협받는 취약계층에 재난기본소득 지급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서울시도 자체 예산으로 청년을 위한 긴급 지원안을 내놓은 것이다. 시의 지원 대상은 500명이다. 서울 거주 만 19~34세로, 올해 1월 20일부터 이달 20일 사이에 직장에서 해고되거나 그만두게 된 청년만 지원한다. 아르바이트하던 가게가 장사가 안 돼 관둘 수밖에 없던 아르바이트생이나 수습 기간에 영업피해로 정규직 채용이 취소된 취업준비생 등이 대표적이다. 수당은 3~4월에 한해 한시적으로 지급된다. 3개월 이상 연속 일을 하다 퇴직한 청년을 우선 지원한다. 대상자는 ‘서울청년포털’을 통해 20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신청자가 몰리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대학 재학생이나 휴학생은 신청할 수 없다. 시는 또 ‘청년 프리랜서 신속 지원사업’을 통해 사업 연기나 발주 취소 등으로 일거리가 중단된 프리랜서(디자이너, 강사, 작가 등)에게 최대 1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비대면·온라인 방식의 창작 콘텐츠 개발이다. 공모신청은 26일까지다. 청년 소상공인이 납품하는 가정식 도시락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사업을 자치구 중심으로 벌인다는 계획도 세웠다. 요식업계에 종사하는 청년 소상공인의 매출 감소를 보완해 주고 복지관 임시휴관으로 인한 취약계층 돌봄 공백을 메운다는 의도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청년 긴급 지원 사업을 통해 청년뿐 아니라 자영업자, 취약계층의 어려움도 함께 경감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NGO 굿피플, 사회적기업 비타민엔젤스·커피지아와 코로나19 극복 위한 나눔 이어가

    NGO 굿피플, 사회적기업 비타민엔젤스·커피지아와 코로나19 극복 위한 나눔 이어가

    지난 10일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이 사회적기업 비타민엔젤스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주민에게 행복비타민(멀티비타민) 1만 개를 지원했다. 기부된 비타민은 대구시청에 전달돼 코로나 종식을 위해 애쓰는 공무원과 관계자, 감염에 취약한 노인 및 저소득층 가정에 배분될 예정이다. 대구시청 사회적경제과 윤희광 과장은 “코로나19로 매우 힘든 상황이지만 한마음으로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2013년에 설립된 비타민엔젤스는 비타민 한 통이 판매될 때마다 소외계층에게 비타민을 하나 더 기부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값싸고 질 좋은 비타민 원료를 발굴해 소비자에게 100% 공개하고, 광고비용을 지출하는 대신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굿피플은 질병관리본부에 ㈜커피지아와 함께 드립백커피를 보냈다. 커피지아는 장애인 표준 사업장으로 직원의 70%가 장애인인 사회적 기업이다. 특히 비장애인보다 한 가지 일에 집중력이 뛰어난 발달장애인 직원이 직접 결점두를 두 번 골라내 커피의 맛과 향이 매우 좋다. 현재 여러 대기업과 유명 커피 매장에 원두를 납품하고 있다. 이번에 전달되는 드립백커피는 방역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질병관리본부에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전하기 위해 준비됐다. 한편, 굿피플은 알보젠코리아와 함께 대구광역시의사회에 구호 성금을 보내고 영등포구청과 쪽방촌에 마스크와 희망박스를 전하는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거제시 취약계층 배부 마스크 불량품, 전량 회수하고 경찰수사 의뢰

    거제시 취약계층 배부 마스크 불량품, 전량 회수하고 경찰수사 의뢰

    경남 거제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근 취약계층에 무상배부한 마스크가 불량제품으로 드러나 모두 회수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11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지역 확산에 따른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불안과 불편을 해소하기 취약 계층을 우선으로 마스크 무상배부를 추진했다. 시는 마스크 긴급구매 및 배부계획을 세워 예비비를 편성한 뒤 지난 6일 조달청 등록업체인 A사와 15만 장의 마스크 납품 전자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8일 1차로 마스크 6만장을 납품받아 다음날 이·통장이 65세 이상 고령자, 1~3급 이상 장애인, 보건소에 등록된 임산부 등 3만여명을 대상으로 해당 가구를 직접 방문해 1인당 2장씩 마스크를 전달했다. 마스크를 받은 시민들은 필터를 포함한 재질이 너무 얇고 색깔도 포장지에 적힌 것과 다르다며 품질불량 의혹을 제기했다.시는 시민들의 문제제기에 따라 배부한 마스크를 전량 회수하고 계약업체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는 A사가 납품한 마스크 전체 물품에 대해 정밀 검수를 한 결과 품질불량이 확인돼 제품 성분 정밀분석 등을 통해 인증자료를 확보하는 한편 고문변호사와 법률자문을 거쳐 지방계약법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코로나19 지역 확산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큰 시기에 함량 미달 마스크 제품이 배부된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했다. 거제시는 품질기준에 적합한 제품을 하루빨리 확보해 다시 배수하겠다고 약속했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서울 동작구, 공적 마스크 판매시간 오후 1시로 통일

    서울 동작구, 공적 마스크 판매시간 오후 1시로 통일

    서울 동작구가 11일부터 공적 마스크 약국 판매 시간을 오후 1시로 통일한다고 10일 밝혔다. 약국별로 판매시간이 달라 발생하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판매시간 통일을 위해 동작구 약사회와 협의해 상도동 지역 약국 40개소의 공적마스크 배송을 전담한다. 매일 마스크 물량을 납품업체에서 수령한 뒤 동 주민센터 직원을 통해 약국에 직접 배송한다. 또 공적 마스크 판매로 부담이 커진 1인 약국을 위해 10일부터 보조 인력을 지원한다. 인력 지원을 요청한 약국 19곳에 동 주민센터 직능단체원 등 인력을 하루 3시간씩 투입한다. 지역 내 공적마스크 취급 약국 현황은 동작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스크를 구매하려면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북 중소기업 93% 코로나19 확산 피해…중앙 70.3%보다 높아

    경북 중소기업 93% 코로나19 확산 피해…중앙 70.3%보다 높아

    경북 도내 중소기업의 93%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북도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5∼6일 중소기업 120개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경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93%가 직·간접 피해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중소기업중앙회의 조사(2월 25∼26일) 결과인 70.3%보다 23% 포인트 높다. 이로써 경북 중소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기업 92%는 매출 감소를 겪고 있다고 대답해 내수기업 72%보다 피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피해 종류는 코로나19 의심직원 휴무 실시로 생산활동 차질(26%), 중국 방문 기회 축소로 해외 영업활동 차질(20%), 해외공장 가동 중단으로 납품 연기(17.7%) 등 순이다. 또 수출기업은 해외공장 가동중단으로 납품 연기·차질(17.4%), 수출제품 선적 지연(17.4%), 수출계약 취소(15.9%) 와 같은 피해를 호소했다. 중소기업들은 피해 극복을 위해 판매처 다양화·신규 판로 확보(41.7%)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대응책 없음이라고 대답한 기업도 28.5%에 달했다. 피해 기업들은 중점 추진할 지원책으로 고용유지 지원금 확대(39.5%), 피해기업 특별보증 및 지원확대(34.9%), 한시적인 관세·국세 등 세금납부 유예방안 마련(20.2%) 등을 희망했다. 전창록 경북도경제진흥원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소기업 피해가 급격히 늘고 있어 고용유지 지원 및 특별보증 확대가 필요하다”며 “경북도와 협력해 중소기업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세금 한번 안 낸 석유회사… 사람도 돈도 증발한 지 8년째

    세금 한번 안 낸 석유회사… 사람도 돈도 증발한 지 8년째

    경찰청이 1년에 두 번 배포하는 ‘중요 지명피의자’ 공개 수배 전단에는 단 20명만 이름을 올린다. 한 해에만 수천명에 달하는 범죄자 중에서도 신속한 검거가 필요한 이들이다. 살인이나 성폭력 등 강력범죄 피의자 외에 경제사범도 적지 않다. 피 튀기는 잔혹한 사건은 아니지만 피해자가 다수고 금액도 수십억원대 이상이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이름이 올라와 있는 국동헌(범행 당시 33세)씨도 그중 하나다. 국씨는 2016년부터 매년 중요 지명피의자 명단에 올랐다.●납품대금 독촉하자 사라져 버린 범인 2013년 9월 인천 삼산경찰서에 이례적인 사건이 접수됐다. 한 무역회사가 “계약 대금을 주지 않았다”며 석유 수입사를 고소한 것이다. 고소인이 주장한 피해 금액은 약 16억원. 아파트 단지만 있는 조용한 동네에서 이런 규모의 사기는 흔치 않은 일이었다. 사건은 그해 상반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무역회사 대표 K씨는 해외에서 석유를 들여와 국내에 공급하는 업체 ‘A오일’과 계약을 맺었다. A오일이 싱가포르산 경유를 수입해 한 유류업체에 공급한 뒤 돈을 받으면 이를 K씨 회사에 전달하기로 한 것이다. 당시 K씨 회사는 사업 다변화를 위해 유류업체 등에 석유를 공급하려고 했는데, 정부의 수출입업 허가가 떨어지지 않자 A오일을 앞세워 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A오일은 2011년 2월 석유 수출입업 목적으로 설립됐다. 인천에 사무실을 두고 석유를 수입해 국내 정제업자와 대리점 등에 판매하는 이 회사에 국씨가 있었다. 대표(서모씨·당시 33세)가 따로 있었지만 국씨는 K씨 회사와의 계약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나서며 “내가 실질적 대표”라고 주장했다. 처음에는 순조롭게 되는 듯했다. 경찰 기록에 따르면 회사가 해당 유류업체에 정상적으로 석유를 공급한 기록이 있고, 이 업체 역시 A오일에 돈을 지불한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그 이후 돈도, 사람도 자취를 감췄다. K씨는 당시 경찰 진술에서 “A오일 측에서 16억원가량을 받기로 했는데 몇 달간 독촉해도 돈을 주지 않았다. 국씨를 포함한 회사 관계자 누구도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씨와 대표 서씨 둘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이 조사를 시작했지만 일찌감치 잠적한 일당은 쉽게 흔적을 드러내지 않았다. 회사 사무실과 서씨의 거주지가 있던 인천은 물론 국씨의 거주지로 알려진 서울 등 서류상 주소지를 다 뒤졌으나 아무런 실마리도 없었다. 경찰은 “잘 운영되던 회사도 갑자기 경기 악화로 부도가 나면 대금을 갚지 못해 도주하는 일이 생긴다”면서 “고소인 진술 외에는 어떤 것도 없었다”고 밝혔다. 결국 경찰은 같은 해 12월 무렵 기소중지 의견으로 이들을 검찰에 넘겼다. 수수료도 받지 않고 A오일이 K씨 회사와 계약을 맺은 이유는 무엇인지 등 사건의 밑그림도 그리지 못한 채였다. ●세금 안 내도 법망 피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후 수상한 점이 하나둘 드러나기 시작했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때 국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하려고 했는데, 이미 별건으로 수배가 돼 있었다”고 말했다. 혐의는 조세범처벌법 위반. 알고 보니 국씨 등은 K씨에게 돈을 주지 않은 것 외에도 그간 석유를 수입해 팔면서 수십억원에 이르는 세금을 단 한 번도 내지 않았던 것이다. 이들이 그동안 법망을 빠져나갈 수 있었던 원인을 알려면 유류 사업자에게 매기는 세금부터 살펴봐야 한다. 현재 지방세의 하나인 자동차세는 ‘소유분’과 ‘주행분’으로 나뉘는데, 소유분은 말 그대로 차량 소유자가 내는 것이다. 주행분은 다르다. 주행분 자동차세의 납세 의무자는 정유회사 및 유류 수입자다. 휘발유, 경유, 대체유류 등에 부과되는 유류세의 일종인데 지방세지만 지방재원으로 집행되지 않고 유가보조금 등으로 사용된다. 문제는 유류 사업자가 석유를 들여올 때 이 세금을 바로 납부하지 않아도 되는 ‘유예기간’이 있다는 점이다. 관련법에 따라 국세인 교통세, 관세는 세관에 납부해야만 보세구역에서 물품을 반출할 수 있다. 반면 지방세인 주행분 자동차세는 통관 이후 일정 기간 납부 여유를 주고 있다. 수입업자는 수입 신고일로부터 15일 이내, 정유업자는 반출 다음달 말일까지다. 특히 과거에 주행분 자동차세는 수입 물품의 통관 항만과 관계없이 모두 특별징수의무자인 울산시로 들어갔다. 그 뒤 울산에서 지자체별로 등록된 자동차 대수에 따라 세금을 배분하는 식이다. A오일 같은 회사가 계획적으로 세금을 탈루하면 시간이 한참 지나서야 알 수 있는 구조다. A오일은 2013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1년간 약 15만 배럴의 경유를 들여왔는데, 2014년 파악된 세금 체납 규모는 무려 26억원 이상이었다. 주행분 자동차세가 경유 1ℓ당 97.5원씩 부과된다는 점을 따져 보면 A오일이 수입 경유 전량에 대해 한 번도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당시 석유 수출입업 등록·취소 주체였던 산업통상자원부는 결국 2014년 3월쯤 A오일에 대한 등록을 취소했지만 관계자는 모두 사라진 뒤였다. 대표를 제외한 회사 직원은 겨우 1명이었다. ●수사해야 밝히는데 ‘꼬리’조차 안 보인다 잠적한 국씨 일당이 더 큰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도 있다. 2016년 울산지법은 ‘바지회사’를 만들어 경유를 수입하고, 자신과 관계된 회사에 덤핑 가격으로 되파는 방법으로 주행분 자동차세 수십억원을 포탈한 금융기관 임원에게 징역 7년과 함께 벌금 140억원을 선고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A오일 역시 2013년 무렵 이 임원이 책임자로 있던 다른 회사에 경유를 들여와 팔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A오일을 포함한 3개 수입사가 당시 거래에서 체납한 주행분 자동차세만 총 35억원에 이른다. 법원은 “이 임원 등 피고인들은 3개 수입사가 고액의 세금을 체납한 사실을 잘 알고 있는데도 ‘바지회사’를 세워 다시 같은 방식으로 조세 포탈을 공모했다”고 판시했다. 만약 국씨가 이 회사 관계자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었거나 경유 수입 외에 판매 등에도 관여했다는 점 등이 추가로 밝혀진다면 법의 심판이 결코 가볍지 않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국씨 등이 A오일 외에 또 다른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돈을 빼돌리려 했던 정황도 추가로 들여다봐야 하는 지점이다. A오일의 등기상 대표이사로 등록된 서씨와 사내이사 이모(당시 33세)씨는 2012년 서류상 A오일과 유사한 회사를 만들었다. 유류 사업자로 등록돼 있던 이 회사는 2014년 시설 기준 등 등록 요건을 지키지 못해 사업정지 3개월 처분을 받았고, 2015년에는 1년 이상 수입 실적이 없어 등록이 취소됐다. 모두 이들이 도주하기 시작한 이후다. 중요 지명피의자에 이름이 오른 국씨를 제외한 이 둘은 국세청에 신상이 공개된 고액·상습 체납자이기도 하다. 이에 따르면 둘은 각각 약 8억~9억원의 세금을 체납했다. 석유를 수입해 단기간에 덤핑 가격으로 유통시긴 뒤 고의로 세금을 떼먹고, 이를 숨기기 위해 폐업하고 도피하는 패턴이다. 의심스러운 정황이 많은데 이들은 8년째 꼬리를 밟히지 않은 채 도주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살인이나 강간 등 강력범죄는 현장 물증이 명백하면 이를 토대로 수사를 하지만, 사기는 사건 특성상 쌍방의 얘기를 들어야 할 때가 많다”며 “본인이 맘먹고 가명을 쓰고, 타인 명의의 휴대전화와 현금을 이용하면 추적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경찰은 매년 국씨에 대해 통신 기록이나 출입국 기록 등을 체크하고 있지만 아직 눈에 띄는 움직임은 없다. 30대 동갑내기 3명이 꾸린 회사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허공으로 사라진 수십억원은 어디로 갔을까. 사건은 여전히 미궁에 빠져 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수배범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하신 분에게 신고포상금이 지급됩니다. 전화번호 112 또는 모바일앱 ‘스마트 국민제보’, 서울신문 이메일 police@seoul.co.kr로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세금 한번 안 낸 석유회사… 사람도 돈도 증발한 지 8년째

    세금 한번 안 낸 석유회사… 사람도 돈도 증발한 지 8년째

    경찰청이 1년에 두 번 배포하는 ‘중요 지명피의자’ 공개 수배 전단에는 단 20명만 이름을 올린다. 한 해에만 수천명에 달하는 범죄자 중에서도 신속한 검거가 필요한 이들이다. 살인이나 성폭력 등 강력범죄 피의자 외에 경제사범도 적지 않다. 피 튀기는 잔혹한 사건은 아니지만 피해자가 다수고 금액도 수십억원대 이상이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이름이 올라와 있는 국동헌(범행 당시 33세)씨도 그중 하나다. 국씨는 2016년부터 매년 중요 지명피의자 명단에 올랐다. ●납품대금 독촉하자 사라져 버린 범인 2013년 9월 인천 삼산경찰서에 이례적인 사건이 접수됐다. 한 무역회사가 “계약 대금을 주지 않았다”며 석유 수입사를 고소한 것이다. 고소인이 주장한 피해 금액은 약 16억원. 아파트 단지만 있는 조용한 동네에서 이런 규모의 사기는 흔치 않은 일이었다. 사건은 그해 상반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무역회사 대표 K씨는 해외에서 석유를 들여와 국내에 공급하는 업체 ‘A오일’과 계약을 맺었다. A오일이 싱가포르산 경유를 수입해 한 유류업체에 공급한 뒤 돈을 받으면 이를 K씨 회사에 전달하기로 한 것이다. 당시 K씨 회사는 사업 다변화를 위해 유류업체 등에 석유를 공급하려고 했는데, 정부의 수출입업 허가가 떨어지지 않자 A오일을 앞세워 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A오일은 2011년 2월 석유 수출입업 목적으로 설립됐다. 인천에 사무실을 두고 석유를 수입해 국내 정제업자와 대리점 등에 판매하는 이 회사에 국씨가 있었다. 대표(서모씨·당시 33세)가 따로 있었지만 국씨는 K씨 회사와의 계약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나서며 “내가 실질적 대표”라고 주장했다. 처음에는 순조롭게 되는 듯했다. 경찰 기록에 따르면 회사가 해당 유류업체에 정상적으로 석유를 공급한 기록이 있고, 이 업체 역시 A오일에 돈을 지불한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그 이후 돈도, 사람도 자취를 감췄다. K씨는 당시 경찰 진술에서 “A오일 측에서 16억원가량을 받기로 했는데 몇 달간 독촉해도 돈을 주지 않았다. 국씨를 포함한 회사 관계자 누구도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씨와 대표 서씨 둘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이 조사를 시작했지만 일찌감치 잠적한 일당은 쉽게 흔적을 드러내지 않았다. 회사 사무실과 서씨의 거주지가 있던 인천은 물론 국씨의 거주지로 알려진 서울 등 서류상 주소지를 다 뒤졌으나 아무런 실마리도 없었다. 경찰은 “잘 운영되던 회사도 갑자기 경기 악화로 부도가 나면 대금을 갚지 못해 도주하는 일이 생긴다”면서 “고소인 진술 외에는 어떤 것도 없었다”고 밝혔다. 결국 경찰은 같은 해 12월 무렵 기소중지 의견으로 이들을 검찰에 넘겼다. 수수료도 받지 않고 A오일이 K씨 회사와 계약을 맺은 이유는 무엇인지 등 사건의 밑그림도 그리지 못한 채였다. ●세금 안 내도 법망 피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후 수상한 점이 하나둘 드러나기 시작했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때 국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하려고 했는데, 이미 별건으로 수배가 돼 있었다”고 말했다. 혐의는 조세범처벌법 위반. 알고 보니 국씨 등은 K씨에게 돈을 주지 않은 것 외에도 그간 석유를 수입해 팔면서 수십억원에 이르는 세금을 단 한 번도 내지 않았던 것이다. 이들이 그동안 법망을 빠져나갈 수 있었던 원인을 알려면 유류 사업자에게 매기는 세금부터 살펴봐야 한다. 현재 지방세의 하나인 자동차세는 ‘소유분’과 ‘주행분’으로 나뉘는데, 소유분은 말 그대로 차량 소유자가 내는 것이다. 주행분은 다르다. 주행분 자동차세의 납세 의무자는 정유회사 및 유류 수입자다. 휘발유, 경유, 대체유류 등에 부과되는 유류세의 일종인데 지방세지만 지방재원으로 집행되지 않고 유가보조금 등으로 사용된다. 문제는 유류 사업자가 석유를 들여올 때 이 세금을 바로 납부하지 않아도 되는 ‘유예기간’이 있다는 점이다. 관련법에 따라 국세인 교통세, 관세는 세관에 납부해야만 보세구역에서 물품을 반출할 수 있다. 반면 지방세인 주행분 자동차세는 통관 이후 일정 기간 납부 여유를 주고 있다. 수입업자는 수입 신고일로부터 15일 이내, 정유업자는 반출 다음달 말일까지다. 특히 과거에 주행분 자동차세는 수입 물품의 통관 항만과 관계없이 모두 특별징수의무자인 울산시로 들어갔다. 그 뒤 울산에서 지자체별로 등록된 자동차 대수에 따라 세금을 배분하는 식이다. A오일 같은 회사가 계획적으로 세금을 탈루하면 시간이 한참 지나서야 알 수 있는 구조다. A오일은 2013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1년간 약 15만 배럴의 경유를 들여왔는데, 2014년 파악된 세금 체납 규모는 무려 26억원 이상이었다. 주행분 자동차세가 경유 1ℓ당 97.5원씩 부과된다는 점을 따져 보면 A오일이 수입 경유 전량에 대해 한 번도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당시 석유 수출입업 등록·취소 주체였던 산업통상자원부는 결국 2014년 3월쯤 A오일에 대한 등록을 취소했지만 관계자는 모두 사라진 뒤였다. 대표를 제외한 회사 직원은 겨우 1명이었다. ●수사해야 밝히는데 ‘꼬리’조차 안 보인다 잠적한 국씨 일당이 더 큰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도 있다. 2016년 울산지법은 ‘바지회사’를 만들어 경유를 수입하고, 자신과 관계된 회사에 덤핑 가격으로 되파는 방법으로 주행분 자동차세 수십억원을 포탈한 금융기관 임원에게 징역 7년과 함께 벌금 140억원을 선고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A오일 역시 2013년 무렵 이 임원이 책임자로 있던 다른 회사에 경유를 들여와 팔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A오일을 포함한 3개 수입사가 당시 거래에서 체납한 주행분 자동차세만 총 35억원에 이른다. 법원은 “이 임원 등 피고인들은 3개 수입사가 고액의 세금을 체납한 사실을 잘 알고 있는데도 ‘바지회사’를 세워 다시 같은 방식으로 조세 포탈을 공모했다”고 판시했다. 만약 국씨가 이 회사 관계자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었거나 경유 수입 외에 판매 등에도 관여했다는 점 등이 추가로 밝혀진다면 법의 심판이 결코 가볍지 않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국씨 등이 A오일 외에 또 다른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돈을 빼돌리려 했던 정황도 추가로 들여다봐야 하는 지점이다. A오일의 등기상 대표이사로 등록된 서씨와 사내이사 이모(당시 33세)씨는 2012년 서류상 A오일과 유사한 회사를 만들었다. 유류 사업자로 등록돼 있던 이 회사는 2014년 시설 기준 등 등록 요건을 지키지 못해 사업정지 3개월 처분을 받았고, 2015년에는 1년 이상 수입 실적이 없어 등록이 취소됐다. 모두 이들이 도주하기 시작한 이후다. 중요 지명피의자에 이름이 오른 국씨를 제외한 이 둘은 국세청에 신상이 공개된 고액·상습 체납자이기도 하다. 이에 따르면 둘은 각각 약 8억~9억원의 세금을 체납했다. 석유를 수입해 단기간에 덤핑 가격으로 유통시긴 뒤 고의로 세금을 떼먹고, 이를 숨기기 위해 폐업하고 도피하는 패턴이다. 의심스러운 정황이 많은데 이들은 8년째 꼬리를 밟히지 않은 채 도주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살인이나 강간 등 강력범죄는 현장 물증이 명백하면 이를 토대로 수사를 하지만, 사기는 사건 특성상 쌍방의 얘기를 들어야 할 때가 많다”며 “본인이 맘먹고 가명을 쓰고, 타인 명의의 휴대전화와 현금을 이용하면 추적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경찰은 매년 국씨에 대해 통신 기록이나 출입국 기록 등을 체크하고 있지만 아직 눈에 띄는 움직임은 없다. 30대 동갑내기 3명이 꾸린 회사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허공으로 사라진 수십억원은 어디로 갔을까. 사건은 여전히 미궁에 빠져 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수배범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하신 분에게 신고포상금이 지급됩니다. 전화번호 112 또는 모바일앱 ‘스마트 국민제보’를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고든 정의 TECH+] AMD 세계 최고 성능 슈퍼컴퓨터에 두뇌 공급한다

    [고든 정의 TECH+] AMD 세계 최고 성능 슈퍼컴퓨터에 두뇌 공급한다

    지난 몇 년간 IT 테크 거인들의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CPU 부분에서는 그간 시장을 독점했던 인텔이 AMD의 거센 도전에 직면했고 클라우드 부분에서는 아마존의 AWS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메모리 부분에서는 인텔이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를 내놓으면서 기존의 메모리 제조사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거대 IT 회사들의 치열한 경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이런 거인들의 틈바구니에서 눈에 띄는 회사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열거한 기업 중에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AMD입니다. AMD의 2019년 매출액은 67억 달러로 인텔의 720억 달러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AMD의 작년 영업 이익은 6억3,100만 달러인 반면 인텔은 220억 달러로 아예 비교의 대상도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작년에 AMD가 CPU와 GPU 판매 호조로 인해 수익이 크게 개선되었음에도 격차를 조금 좁히는 데 그쳤을 만큼 본래 회사 규모가 작은 편입니다. 이런 열세를 극복한 것은 바로 기술력입니다. AMD가 회사 존망의 위기에서 사운을 걸고 개발한 젠 (Zen) 아키텍처는 인텔과의 성능 격차를 크게 줄였을 뿐 아니라 3세대 제품에 와서는 오히려 가성비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텔보다 앞서 7nm 공정을 도입하고 CPU 코어 숫자를 크게 늘릴 수 있는 칩렛 (Chiplet) 디자인을 적용해 데스크톱 CPU 시장뿐 아니라 전문가용 고성능 CPU 및 서버 시장에서 약진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AMD는 다른 IT 거인들에 맞서 세상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슈퍼컴퓨터 같은 거대과학 부분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급부상한 중국을 견제하고 미국의 기술 헤게모니를 유지하기 위해 오바마 행정부 시절부터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정부 산하 연구소들은 주요 IT 기업에 연구 개발비를 주고 고성능 슈퍼컴퓨터를 연이어 도입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오크 릿지 국립 연구소는 AMD와 크레이(Cray)에서 프런티어(Frontier)를 아르곤 국립 연구소는 인텔에서 오로라(Aurora)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 슈퍼컴퓨터의 연산 능력은 엑사플롭스(EFLOPS)급이기 때문에 엑사스케일 컴퓨터로 불립니다. 내년에 이 슈퍼컴퓨터가 도입되면 미국이 무난하게 세계에서 가장 빠른 컴퓨터를 보유한 국가의 타이틀을 계속해서 쥐게 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의 추격 역시 만만치 않아 미국 정부는 다음 세대 슈퍼컴퓨터를 이미 주문했습니다. 2023년 도입 예정인 엘 카피탄 (El Capitan)이 그것으로 AMD와 크레이가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Lawrence Livermore National Laboratory)에 납품할 예정입니다. 도입 비용은 6억 달러로 여기에는 연구 개발비도 포함됩니다. 시스템 개발은 크레이가 담당하고 AMD는 여기에 두뇌 역할을 하는 CPU와 GPU를 공급합니다. 최근 크레이와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는 엘 카피탄에 대해 몇 가지 새로운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엘 카피탄의 목표 성능은 당초 알려진 것보다 올라간 2엑사플롭스로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에 도입된 슈퍼컴퓨터인 시에라 대비 16배 더 빠릅니다. 제작은 HPE의 자회사가 된 크레이가 담당하고 AMD는 핵심 프로세서인 Zen 4 기반의 에픽 CPU와 라데온 인스팅트 (Radeon Instinct) GPU를 공급하게 됩니다. AMD가 공개한 내용에 의하면 Zen 4는 5nm 공정 기반으로 2022년말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현재 Zen 2는 7nm 공정에서 제조된 것으로 구체적인 코어 숫자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 더 많은 숫자의 코어를 집적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어 숫자 증가 없이 아키텍처 및 미세 공정 개선으로 성능을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AMD는 2세대 에픽 CPU를 내놓으면서 최대 코어 숫자를 32개에서 64개로 두 배 높였습니다. Zen 4에서는 128코어 CPU를 보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4세대 에픽 CPU는 결국 서버 시장에도 판매될 것이므로 인텔 역시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4세대 에픽 프로세서는 4개의 라데온 인스팅트 GPU와 연결됩니다. 차세대 라데온 인스팅트에 대해서도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이 GPU는 올해 출시 예정인 RDNA 2 아키텍처 기반 GPU가 아니라 다음 세대 GPU로 예상됩니다. AMD는 차세대 GPU에서 고성능 연산용과 그래픽용 두 가지 버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슈퍼컴퓨터에는 고성능 연산 유닛을 많이 사용한 버전을 탑재할 것으로 보입니다. 라데온 인스팅트가 뛰어난 성능을 보일 경우 연산용 GPU 시장의 강자인 엔비디아나 Xe라는 새로운 제품으로 시장에 진입하는 인텔 모두 긴장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대목은 슈퍼컴퓨터 사업을 수주한 게 AMD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인텔, AMD, IBM, 엔비디아 같은 회사에서 복수로 슈퍼컴퓨터를 주문했습니다. 슈퍼컴퓨터에 적용된 기술은 서버에서 일반 소비자용 컴퓨터까지 퍼져 나가게 될 것이고 결국 IT 산업 전체를 발전을 촉진합니다. 하지만 하나의 회사가 아니라 여러 회사가 경쟁해야 해당 산업이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목표는 단순히 슈퍼컴퓨터 1등이 아니라 좀 더 장기적인 안목에서 산업 자체를 육성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슈퍼컴퓨터를 포함해 IT 산업 육성책을 수시로 내놓는 우리 정부도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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