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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르푸에 과징금 5억원 부과

    상습적으로 공정거래법을 어겨온 대형 할인업체인 한국까르푸에 검찰 고발과 함께 5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한국 까르푸는 납품업체로부터협찬금을 받는 불공정행위를 하다 적발돼 지난해 3월 시정명령을 받았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아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한국 까르푸는 상습적으로 법을 어겼기 때문에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부과하는 최고금액인 5억원을부과했다”면서 “납품업체에 조직적으로 각종 비용을 강제로 부담시킨 행위는 국내 유통업계에서 유례가 없었던일”이라고 말했다.한국 까르푸는 실제로는 광고를 하지않으면서도 광고를 한다며 납품업체로부터 현금을 받거나아르바이트비,샘플비,개점 지원금,재고 조사비용,행사지원금 등의 명목으로 현금·상품을 받아왔다는 것이다. 한국 까르푸가 이같은 수법으로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금액은 98년 227억원,99년 571억원,2000년 978억원으로 파악됐다. 공정위는 “한국까르푸는 조직적·제도적으로 각종 비용을 강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재고품은모두 반품시키기로 하고 납품업체의 잘못이 없는데도 소량으로 계속반품하거나 고의로 파손한 뒤 불량상품으로 반품시켜 왔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까르푸는 입장서를 통해 “납품업체에 협찬비를 받은 것은 협의 아래 이뤄진 것으로 결코 할인점으로서우월적 지위를 남용하지는 않았다”면서 “까르푸 고유의영업정책을 한국시장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불거져나온 문제점”이라고 해명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공기업 불공정거래 ‘두얼굴’

    방만한 경영으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공기업들이 부당내부거래를 일삼아 ‘개혁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음이 확인됐다.지난 달 한국통신 등 5개 공기업에 이어 또다시 주공 등 8개 공기업의 부당내부거래 사실이 적발됨에따라 보다 강도높은 공기업 개혁이 필요함을 말해준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5일 발표한 8개 공기업에 대한 조사결과를 보면 공기업의 부당내부거래 행위가 만연돼 있음을 알수있다.자회사와 높은 가격으로 수의계약을 하거나,임대료를면제해주는가 하면 일부 공기업은 독과점적 지위를 악용해자기가 부담해야 할 비용을 민간업체에 떠넘기는 횡포를 부렸다. ◆반복되는 부당내부거래=지난 99년 5월에 이어 이번에 다시 적발된 도공과 주공 등 2개 기업은 공기업중 처음으로 검찰에 고발됐다. 주공은 지난 99년 6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자회사인 (주)뉴하우징에 분양·전세주택을 위탁·관리하면서 관리소장 인건비 4억500만원을 지급하고,임대료·임대보증금의 회수를늦추면서 지연이자 6,200만원을 받지 않았다. 도공은 지난 98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자회사인 (주)고속도로관리공단에 임대한 14개 휴게시설에 대해 임대료 14억6,500만원을 감면해줬다.그러나 민간업체에 임대한 휴게시설에 대해서는 임대료를 받았다. 주공·도공·토공·수자원공사 등 4개 공기업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자기들이 출자한 (주)한국건설관리공사에 138억원 규모의 공사책임 감리용역을 수의계약으로 발주하면서 경쟁입찰때보다 7.9∼20.8% 높은 가격으로 계약,13억7,800만원의 부당지원을 했다.가스공사는 98년부터 지난해까지자사 소유 사원아파트를 자회사인 (주)한국가스기술공업에사실상 무상 임대했다. ◆독점적 지위남용=주공은 남양주 청학 1공구 아파트 전기공사 등을 하며 자기가 부담해야 되는 ‘전기 사용전 검사비용’ 3,200만원을 시공업체에 떠넘겼다.수자원공사는 17개 댐및 하구둑의 휴게소·매점을 민간업체에 임대하면서,판매가격을 자신과 협의해 결정하도록 하는 등 운영에 간섭했다.지역난방공사는 98년 2·3월 이중보온관 공급업체와 구매계약을 맺고 납기가 임박해 1억7,600만원어치의 발주를 취소하고 납품받은 이중보온관은 납품업체 공장에 보관하면서 보관료를 지불하지 않았다. 박정현기자 jhpark@
  • “”어음이 사라진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상거래 대금 결제 수단인 어음 사용량이 지난 99년 말을 기점으로 급격히 줄고 있다.기업들이 납품대금 결제를 어음 대신 현금으로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현상으로 중소 납품업체들은 현금흐름이 좋아지고,대기업들은 구매단가와 어음관리 비용을 줄이는 이중효과를얻고 있다.특히 지난해 5월 도입된 ‘기업구매자금대출’에이어 12일부터는 ‘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이 은행권에서 시행될 예정이어서 어음 사용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상업어음 할인잔액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물품대금으로치른 어음 사용량의 변화 추이를 알 수 있는 상업어음할인잔액은 99년 6월말 15조4,600억원에서 같은해 12월말에는 19조2,300억원으로 늘었다.하지만 2000년 1월말에는 18조2,600억원으로,지난달 말에는 다시 17조6,300억원으로 줄었다. 특히 기업구매자금대출제가 도입된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말까지의 기업구매자금 대출액은 상업어음할인 잔액의 23.3%에 해당하는 4조1,000억원이었다.상업어음 할인액의 4분의 1에 가까운 납품대금이 어음 대신 현금으로 대체됐다는 얘기다. 기업구매자금대출은 기업 규모에 제한없이 납품받는 기업이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납품대금을 치르는 제도다. ■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납품업체가 외상매출 채권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납품대금을 회수하고,구매기업은 대출 만기일이 되면 납품업체를 대신해서 대출금을갚는 거래방식이다. 납품업체는 1∼30대 계열기업에 속하지않으면 이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은행들은 ‘특별전담팀’을 구성,기업들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이용하도록 권장하고있다.한국은행 양정균(梁正均) 금융기획팀장은 “사채업자들이 어음이 없어 영업기반이 흔들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음 사용이 줄고 있다”면서 “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제가 시행되면 상거래가 투명해져 정부의 세원(稅源)관리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호기자 osh@
  • 대우車 달릴까 멈출까

    대우자동차 사태가 벼랑 끝으로 치닫고 있다. 부분파업에 실패한 노조가 ‘게릴라 파업’으로 대응하고 사측은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정리해고에서 물러설 수 없다며 서로의 길을 가고 있다.이런 가운데 ‘대우차를 살리자’는 국민운동이 갑자기 일어나고 대우계열사 전 사장 7명이 구속돼 뒤숭숭하다. ■공장은 ‘서다 돌다’ 대우차 노조가 1일부터 일부 생산라인만 기습파업에 들어가는 파상파업(일명 ‘게릴라파업’)에 들어가 부평공장이 생산라인별로 공장가동이 중단됐다.2일부터는 강도가 조금 약해졌지만 자동차 생산 특성상 파상파업은 총파업이나 다름없다. 노조가 게릴라파업을 택한 것은 지난달 17일 부분파업에 돌입했음에도 정리해고를 앞두고 있는 조합원들이 참여를 꺼려 효과가 극히 낮았기 때문. 노조는 오는 12일까지 이같은 방식의 파업을 계속하는 한편 다른 공장으로도 파상파업을 확대할 예정이어서 공장은 당분간 파행운영이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리해고는 예정대로 1월말까지 관리직 208명,생산직 168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사무직은 별 문제가 없으나 생산직은 쌍용차로 가는840명을 빼더라도 1,900여명 정도가 남는다. 생산직의 희망퇴직이 적은 것은 ‘그만두고 나가는 것이나 잘리는 것이나 같다’는 이판사판의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 회사측은 이달말까지 매각을 위해서나,법정관리 연장을 위해서나 어쨌든 자구계획을 끝내야 하는 급박한 실정이어서 강제해고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대우차 고위 관계자는 “노조와 협의는 하겠지만 정리해고 인원은 단 1명도 줄일 수 없다”고 말했다. 대우차는 이와 함께 해외법인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고 매출 확대를위해 ‘무보증할부제도’라는 특단의 방안을 시행하는 한편 이달 중자동차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갑작스런 ‘국민기업화’ 운동 대우차를 예전의 기아차 부도 때 처럼 ‘국민기업’으로 만들자는 운동이 갑자기 변수로 등장했다. 경제·문화·종교계와 사회·시민단체가 나선 이 운동은 국민을 상대로 자금을 끌어들이고 금융기관과 납품업체의 대우차에 대한 채권도 주식으로 전환,대우차를 살리자는 것. 그러나제너럴모터스(GM)가 인수여부를 밝히지 않고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는 상황에서 이 운동이 갑자기 부상,온갖 억측이 난무한다. “GM이 인수를 사실상 포기한 것 아니냐” “정부가 해외매각이 여의치 않자 매각실패 이후의 방도를 모색하고 있는 것 아니냐” “위탁경영을 노리는 현대·기아차가 배후에 있는 것 아니냐”는 등이 그것. 대우차 관계자도 “국민기업은 국민에게 더 많은 피해를 끼치는 등아주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고지적했다. 이와 함께 GM도 지속적으로 대우측에 실사자료를 요구하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대우차가스스로 구조조정 등 몸을 가볍게 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눈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발을 빼지 않겠냐는 전망도 나와 대우차의 향방은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대우車 “쌍용차 AS 안한다”. 대우자동차가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쌍용자동차와 완전히 갈라섰다. 대우차는 쌍용차와 98년 6월 체결한‘국내외 위탁정비서비스 계약’을 2월 28일자로 일괄 해지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계약해지는 대우차가 쌍용차와 맺은 ‘부품공급 및 사후관리 협약’등 국내외 위탁서비스 계약 일체에 관한 ‘해지신청’을 지난달 초법원에 제출,인천지법이 이를 지난 12일 승인하면서 전격 이뤄지게됐다.해지사실은 지난 1월15일 쌍용차에 통보됐다. 대우차는 98년 1월 쌍용차를 인수해 조직을 통합했으나 99년 8월 워크아웃으로 각자 독자경영에 들어가면서 결별의 수순을 밟아왔다. 이후 지난해 초에는 연구개발 인력이 쌍용차로 복귀한 데 이어 이번에 애프터서비스(AS) 조직도 쌍용차로 넘어가게 된 것. 대우차는 계약해지와 함께 구로 양산 등 7개 쌍용차 전담 직영사업소와 중부 부품물류부 등 그동안 위탁운영해 오던 정비 및 부품관련조직을 쌍용차로 넘기기로 했다.또 전입인력 841명 모두 쌍용차로 복귀시키기로 했다. 쌍용차는 이에 대해 “이미 계열분리된 상황에서인력을 다시 받으려면 채권단의 승인이나 주총과 이사회 결의 등 절차가 필요하다”면서 유보적인 입장을 밝혀 인력복귀가 무산될 경우정리해고 수순을 밟게 될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쌍용차에 대한 대우차의 전면적인 AS중단이 이뤄지고 쌍용차가인력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AS 공백’이 발생하면서 쌍용차 고객피해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 대우차 관계자는 “양사가 맺은 ‘부품공급 협약’에는 대우차가 국내외 쌍용차의 부품 판매독점권을 갖게 돼 있으나 쌍용은 동의없이지난해 11월부터 일반 대리점에 부품을 직접 판매하는 등 협약을 위반했다”면서 “부품 및 사후관리협약이 5월말까지로 돼 있지만 회사정리법에 따라 계약해지는 정당하다”고 주장했다.한편 대우자동차판매는 쌍용차와 대행판매 수수료 인하 및 대금결제방법 조정 문제 등을 놓고 협의에 들어간 상태다. 주병철기자
  • 집중취재/ 강원랜드 본카지노

    *강원랜드 본카지노 지하 700m에 폐갱도 있다. 국내 처음으로 내국인에게도 출입이 허용된 강원랜드에 의혹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지난해 10월 스몰카지노는 개장 이후 연일 만원이다.480대의 슬롯머신이 영업시간 내내 풀가동돼 하루 매상이 평균11억원을 웃돈다.당초 예상보다 3배나 많은 매출이다.쇠락한 폐광촌을 살리기 위해 공기업 형태로 출범시킨 정부정책이 일단 성공한 셈이다. 그러나 카지노 공사와 운영 등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과 말썽의 소지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주민들 사이에 공공연하게 떠돌던 소문이 현실로 드러나는 일도 잇따르고 있다. 일부 임직원의 뇌물수수 사건이 대표적이다.요즘들어서는 “본카지노 공사가 부실하게 시공되고 있다”“슬롯머신·안전설비·호텔 부식 등의 납품과 관련 일부 관계자들이 업체로부터 로비를 받았다”등등… 악소문들이 많이 나돌고 있다. ■부실시공 의혹 본카지노는 강원 정선군 사북읍에 들어선다.해발 1,000m 높이의 지장산 8부 능선 일대 6만4,000여평을 개발,초대형 카지노를 건설하는 대형공사다.지상 24층 규모의 호텔과 슬롯머신 1,100대를 갖출 예정이다.현재 지반다지기 등 토목공사가 한창이다. 의혹은 시행자인 강원랜드 건설본부와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반입한레미콘의 ‘용도’에서 비롯됐다.대우건설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수백대분의 레미콘을 공사현장에 반입했다.당시 주민들은 공사장밑을 지나는 갱도를 메우려는 것이 아닌 가 의심했다.예정에 없던 것인데다 단순한 지반다지기로 보기에는 레미콘 물량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건설본부와 대우건설이 갱도의 입구를 적당히 메우고 공사를강행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물량이 많이 반입됐지만그 정도로는 갱도 전체를 메우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20년 가까이 광부생활을 했다는 김모(52)씨는 “본카지노쪽으로 대략 5∼6개의 갱도가 있을 것”이라며 “만약 갱도를 메우기위한 레미콘이었다면 입구를 봉쇄하는 수준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랜드와 대우건설은 이에 대해 “다량의 레미콘이 필요했던 것은설계변경에 따라 기초공사 공법을 일부 수정했기 때문이지,갱도를메우기 위한 게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2개월 동안 지질 및 지반을 조사한 결과,본카지노 지하 300m 지점까지는 갱도가 없고 지하 700m 지점에 4∼5개의 폐갱이 있으나 건물안전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것.다만 지하 30m 지점에 10∼20m 폭의 단층대가 발견돼 기초공사 설계안을 바꿨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여전히 지하 갱도로 인한 갖가지 돌발사태를 걱정하고 있다.본카지노가 지하 갱도 붕괴나,지하수 분출 등의 사태로 위험에 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실제 태백·정선·영월 등 폐광지역의지반은 빠르게 침하하고 있다.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에 따르면 지난한해 20곳에서 지반침하방지 및 보강사업이 추진됐다.정선군 관계자는 최근 본카지노 이웃의 화절령 정상 부근에 2,000평 규모의 호수가갑자기 생겼다고 전했다.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폐갱으로 스며든 지하수가 압력에 의해 산정(山頂)으로 분출돼 호수가 형성됐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본카지노에도 이런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 지질조사 전문업체 관계자는 “지질조사는 보통 수직·수평항력(抗力) 등 지반의 안정성을 중심으로 지질 및 지반의 종류와 형태를조사하는 것”이라며 “지하수 분출 등 외부 영향에 의한 지질과 지반의 변화를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슬롯머신 등 납품 관련 스몰카지노는 현재 슬롯머신 480대와 게임테이블 30대를 보유하고 있다.슬롯머신은 미국 IGT사 제품 320대를비롯해 밸리사 100대,일본 시그마사 50대,국산 10대 등으로 돼 있다. 현지 주민들은 당초 500대로 계획됐던 슬롯머신이 480대로 줄어든데 의아해하고 있다.납품업체 및 기종 선정과정을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시선이 곱지 않다. 호텔 식당 등에 들어가는 콩나물·시금치·김치 등 부식 납품도 공개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을 고집하고 있다.납품을 둘러싼 비리의혹은특히 지난해 11월 강원랜드 안전관리부장이 스몰카지노장에 금속탐지기·CC(폐쇄회로)-TV 등을 납품한 업체로부터 2,800여만원을 받은 혐의가 경찰에 적발된 이후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강원랜드측은 슬롯머신 대수가 계획보다 줄어든 까닭은 국내업체 3개사 몫으로 배정된 30대 가운데 2개 업체가 납품을 포기하고1개 업체만 납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특히 납품업체와 기종은강원도와 태백·정선·영월 등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선정한 것으로 강원랜드와는 무관하다고 발뺌했다. ■정부가 나서야 소문의 상당수는 초기 단계에 흔히 나올 수 있는 입방아라고 지나칠 수도 있다.그러나 일부는 자칫 방치했다가 큰 화를부를 수도 있는 것들이다. 특히 갱도 붕괴나 지하수 분출 등으로 본카지노가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의혹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사안이라는 게 중론이다.필요하다면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파견,철저하게 재조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기간을 앞당기기 위해 안전점검을 게을리했다가 발생할 만일의참사가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현지 주민들은 입을 모은다.납품과관련해서도 강원랜드측이 보다 투명하게 해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고한읍에 사는 주민 정모(46)씨는“본카지노에 들어갈 1,100대의슬롯머신을 비롯해 카지노 안전설비·호텔부식 등은 수의계약보다 공개입찰을 통해 구입하는 게 로비의혹을 해소하고 구입가격을 낮추는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 전광삼기자 hisam@. *본카지노의 기초공사 지질조사 통해 지반안정성 검증. 본카지노의 기초공사가 부실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현지 주민들의 의혹제기에 대해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강원랜드 카지노호텔 건설현장의 김성열(金星烈) 대우건설 부장은“지반의 안정성에 대해서는 이미 국내 유수의 지질조사 전문가들이노하우와 첨단 탐사장비를 동원,‘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린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하 갱도가 지하 700m 지점에 있는데다 지하 50m부터 거대한 암반층이 형성돼 있어 갱도가 붕괴되더라도 건물안전에 영향을줄 정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 부장은 지난해 9월 설계를 변경한 것은 연약지반 단층대에서는강관파일보다 현장타설말뚝이 낫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지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초를 암반에 정확히 앉혀야 하는데 연약지반에서는 강관파일보다 현장타설말뚝이나 선천공 강관파일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얘기다. 그는 “만약 문제가 있었다면 시공사가 먼저 문제를 제기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김 부장은 이같은 의혹이 건설안전을 염려하는 순수한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면 겸손하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건축시공 및 건설안전 기술사이기도 한 김부장은 “지난 20여년간국내외 건설현장을 누비는 동안 수없이 많은 루머를 접해왔다”면서“엔지니어로서 양심과 명예를 걸고 성실 시공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카지노 방문객들 “”운영·서비스 수준이하”” 불만. 내국인 출입이 허용된 스몰카지노가 문을 연 지 2개월이 지났다.개장 직후보다는 방문객이 줄었지만 카지노는 여전히 북새통이다. 그같은 인기에 비해 카지노 운영과 서비스는 수준 이하라는 게 방문객들의 하나같은 불만이다. 우선 가족들을 위한 배려가 전혀 없다.도박을 하지 않는 어린이나주부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부대시설은 찾아볼 수 없다. 최은숙(38·서울 잠원동)씨는 “아이들과 함께 왔는데 이런 줄 알았으면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휴장하는 것도 방문객들의 불만이다.호텔 객실을 잡지 못한 방문객들은 갈 곳이 없어 로비 의자에서 잠자기일쑤다. 강원랜드측은 이에 대해 “문화관광부 방침이라 어쩔 수 없이 폐장하고 있다”면서 “왜 폐장하라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성우(44·대구 황금동)씨는 “카지노에 한번 들어가려면 도박을하든,안하든 5,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면서 “폐장은 입장료를한푼이라도 더 거둬들이기 위한 것”이라고 흥분했다. 직원들의 불친절도 방문객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요인이다.손님들 앞에서 서로 언성을 높이는가 하면 이것 저것 물어보면 귀찮다는듯 무성의하게 대답하는 직원들도 적지 않다.서비스만 놓고 보면 특1급 호텔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다. 강원랜드 관계자도 “아직 문을 연지 얼마되지 않아 여러모로 부족하다”면서 “지속적으로 개선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中企 납품대금 조기 현금화

    한국은행은 오는 2월12일부터 중소 납품업체의 자금조달을 쉽게하기 위한 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제’가 시행된다고 5일 밝혔다.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제란 납품업체가 거래은행으로부터 외상매출채권을 담보로 대금을 먼저 대출받는 것. 대출금은 구매기업이 일정기일후 거래은행에 납부한다. 구매기업으로부터 어음을 받고 도래일을 기다렸다 대금을 받거나 그 전에 할인을 받아 현금화했던 기존의 방식과는 다르다.대금결제는어음 대신 통신 전용선이나 인터넷망을 통해 이뤄진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어음발행을 줄여 납품업체의 현금흐름을 개선할 수 있다는게 한은측의 설명이다. 한은은 이와함께 각 금융기관이 1∼30대 계열 대기업을 제외한 모든 기업에 대해 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을 총액한도대출 지원대상에 포함시켜 지원키로 했다. 주현진기자 jhj@
  • 금감원, 제보자 2명 첫 시상

    “미공개정보 이용이나 시세조종 등 주식 불공정거래 행위를 금감원에 제보하면 최고 500만원을 드립니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주식 불공정거래 제보자에 대한 포상규정에 따라 처음으로 인터넷 공모사기 혐의를 제보한 2명의 제보자를 포상했다”고 밝혔다.이들은 몇십만원씩의 포상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모씨는 지난 6월 밀레정보통신이 자본금을 가장 납입한뒤,인터넷으로 주식청약을 모집하면서 임가공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납품업체라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제보했다.금감원 이를 토대로 조사한 끝에 밀레정보통신과 정석주(鄭錫珠)사장을공모사기 및 가장납입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문모씨는 지난 7월 국제정보통신이 인터넷으로 주식청약을 모집한뒤,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회사전화도 불통되자 위법혐의가 있다고 제보했다. 이 회사는 공모기간에 부도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공모를 계속했고 김종렬사장이 청약증거금을 인출,사용한 사실이 확인돼 공모사기 및 업무상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주식불공정 거래행위는 금감원의 인터넷 증권범죄신고센터(cybercop.co.kr)나 금감원 6층 시장감시팀(3771-5563,5578)에 제보하면 된다. 제보자에 대한 신상정보는 비밀을 보장한다.포상대상은 ▲미공개정보이용 ▲시세조종 등 불공정 거래▲과징금 부과대상이 되는 공시의무위반 등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한양 파산 안팎

    주공이 한양에서 손을 떼기로 한 것은 더이상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식의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주공이 한양을 파산시키기로 함에 따라 지난 74년 설립된 한양은 26년만에 간판을 내리게 된다. ■왜 파산신청했나 주공은 지난 94년 부채 2조705억원의 법정관리 기업 한양을 정치 논리에 따라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인수,지금까지모두 3,700여억원의 자금과 매년 3,000억원 정도의 물량을 수의계약형식으로 지원했다. 또 106억원의 주식도 매입했으나 주공은 한양이회생 불가능한 회사라고 판단,여러차례 채권단의 출자전환을 요구하는 동시에 매각절차를 밟아왔다.그러나 채권단이 출자전환을 거부하고 매각도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아 부득이 법정관리 중단절차를 밟게됐다. 특히 주공은 한양의 채무상환 유예가 올해말로 끝남에 따라 내년부터 매년 1,000억원씩 갚아야 하는 부채마저 떠안을 우려가 있어한양을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입주 피해 우려 한양이 시공중인 아파트는 주공 아파트 2만3,238가구(31개 현장)와 자체 사업 아파트 1,351가구(2개 현장).주공 아파트는 사업 시행자가 주공이라서 재산상 큰 피해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다만 파산결정이 내려지기까지 길면 5개월 정도 시간이 걸려 입주지연 피해는 감수해야 한다.자체 사업 아파트 역시 입주지연은 불가피하다. 토목·건축공사는 서울 월드컵 경기장 건설공사 등 81개 현장에 6,000여억원의 공사를 남겨두고 있다.보증사가 승계시공을 하기까지는 5개월정도의 공사중단이 예상된다.또 644개의 협력업체와 1,300여개 자재납품업체의 연쇄 피해도 우려된다.1,055명의 임직원도 직장을 잃게 된다. ■한양 어떤 회사인가 지난 74년 설립,해외건설공사와 국내의 굵직한토목 ·건축 공사를 수행하면서 급성장했으나 무리한 사업확장과 배종렬(裵鍾烈)전 회장의 정치권 로비 등으로 94년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류찬희기자 chani@
  • 대우차 ‘위기의 악순환’

    대우차 사태로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대우차 부평공장이 3일째 중단돼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부품납품업체들은 정부의 지원대책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둘 다 괴롭다 대우차와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들은 ‘못살겠다’고 아우성이다. 대우차는 협력업체들이 ‘현금을 주지 않는 한 부품을 납품할 수 없다’며 부품조달을 거부하는 바람에 헛바퀴만 돌리고 있다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매그너스 레간자 등의 생산라인이 있는 부평공장의가동중단은 치명적이다.가동중단이 판매중단으로 이어져 200여개에이르는 전국의 대리점이 일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재고차량도 소진된 상태다. 협력업체들의 위기는 더하다.당장 어음이 결제되지 않아 부도직전에내몰려 있다.그나마 대형업체의 경우 향후 납품분에 대한 확실한 결제대책을 요구하는 정도지만,영세업체는 이미 납품한 부품의 대금결제가 되지 않으면 곧 쓰러진다고 불안해 하고 있다. ■말뿐인 정부대책 정부가 최종부도 직후인 9일 기존 어음을 새 어음으로 교환해 주고특례보증한도를 늘리며,환매유예 조치를 통해 협력업체를 돕겠다고 발표했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협력업체 모임인 협신회 관계자는 “정부 발표와 달리 창구에서는 아무반응이 없다” 며 “정부의 실질적인 응급조치가 없는 한 얼마나 버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대우차에 대한 신규 운영자금 지원이 불가능하다면 부품업체에 대한간접지원을 통해 대우차와 협력업체의 조업 정상화를 먼저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대우차가 발행해 협력업체가 할인한 진성어음의 환매를 유예해 주는 것도 방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병철기자
  • 대우車 부도로 현대·기아車 부품업체 수혜

    대우차 부도로 현대차와 기아차,관련 부품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대우차 부도로 단기적으로는 대우차 조업차질이 우려되는 만큼 경쟁업체인 현대차와 기아차는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진단했다. 반면 대우차 납품비중이 높은 부품업체에 대해서는 투자를 자제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정부의 특별조치가 내려진다고 해도 납품업체가 실제로 결제를 받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며 향후 대우차의 정상영업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교보증권 임채구연구원은 “대우차는 그동안 공격적인 판촉활동으로현대와 기아차의 시장잠식을 막으려고 했으나 끝내 부도처리됐다”면서 “대우차의 가동률이 현재보다 악화될 경우 현대와 기아차의 시장점유율은 현재의 69.1%에서 8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차 가동률이 떨어질 경우 대우차 납품업체들의 자금사정은 더욱악화돼 정상적인 부품 공급을 기대할 수 없는 악순환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반면 현대와 기아차 납품비중이 높은 업체는 시장점유율이높아짐에 따라 부품공급이 활발해져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다. 임연구원은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은 한번 바뀌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향후 대우차가 정상화되더라도 옛 구매자들이 다시 대우차를 구입할 것으로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채권단들도 대우차문제를 신속히 처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있어 GM의 대우차 인수 가능성이 부도전보다 높아진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GM이 대우차를 인수할 때 GM과 협력관계에 있는 삼립산업,평화산업,SJM 등 부품업체들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강선임기자
  • 대우車 부평공장 가동중단

    대우자동차가 9일 부도에 따른 납품업체의 부품공급이 끊기면서 부평공장의 승용차 생산라인이 가동을 중단했다.대우자동차는 이날 일부 부품공급업체들이 현금결제를 요구하며 납품을 중단하는 바람에연산 능력 50만대 규모의 승용차 생산공장인 부평공장이 휴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그러나 창원·군산공장 등은 재고물품이 다소 남아 있어 가동됐다. 대우차 관계자는 “대우차의 생산방식은 필요한 부품을 그때그때 조달하는 방식으로 돼 있어 부품공급업체들의 납품거부가 계속된다면공장가동은 수일내에 전면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종대(李鍾大)회장 등 경영진은 이날 오후 ‘비상경영회의’를 소집,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주병철·부평 김학준기자
  • 정부, 퇴출기업 이직자 채용기업 지원

    정부는 퇴출기업에서 이직한 사람을 채용한 기업에 채용장려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또 퇴출기업의 협력업체들에 대한 금융기관의 자금지원 확대를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는 3일 부실기업 퇴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과 실물경제 위축등의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이직한 사람을 채용하면 이직자가 받았던 임금의 2분의 1∼3분의 1을 6개월동안 지급할 방침이다.전직을 희망하거나 직업능력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재취업 훈련을 실시하고 훈련비 전액과 수당 12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실업급여를 받는 기간 동안 재취업하면 취직촉진 수당을 주기로했다.임금의 적기 지급 여부를 철저히 감독하고 임금채권 우선변제제도를 적극 활용하도록 지원해 종업원의 임금과 퇴직금을 보호하기로 했다. 퇴출기업의 협력업체들에 대해 신용보증기관을 통해 업체당 최대 2억원까지 특례보증을 실시하고 한국은행의 총액한도대출 가운데 5,000억원을 별도로 운용해 지원하기로 했다.특례보증과 연계해 금융기관들이 협력업체에 신규자금을 원활히 지원하도록 유도하고,협력업체의 이미 할인된 상업어음은 일반대출로 전환해주기로 했다.중소 협력업체는 중소기업청이 운용하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등 정책자금을운전자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퇴출기업이 맡았던 해외공사는 수익성이 있을 경우 계속 시공될 수 있도록 별도 관리하고 해외발주처의 계약파기 방지 및 신뢰 구축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국내공사의 경우하도급·납품업체에는 직불체제로 전환하고,대리시공을 하는 경우에도 대리시공사가 기존 하도급·납품업체를 최대한 활용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아파트 입주예정자를 보호하기 위해 분양보증을 한 대한주택보증㈜이 대행 시공회사를 조기에 선정해 공사를 원활하게 진행시키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정부‘구조조정 지원단’발족 배경

    부실기업 퇴출 명단발표를 하루 앞둔 2일 정부가 ‘기업구조조정 후속대책지원단’을 전격 발족한 것은 기업퇴출 과정에서 나타날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재정경제부,금융감독위원회,건설교통부,노동부,한국은행 등 범정부차원에서금융시장 불안과 실물경제의 위축,노동계의 반발 등에 긴밀히 협조해 대처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발족 배경 대규모 기업구조조정 이후 벌어질 갖가지 ‘악재’에 특정 부처가 개별적으로 대응해서는 어렵다는 판단에서다.후속대책 지원단까지 미리 만든 것으로 볼때 정부가 연말까지 마무리짓겠다고 밝힌 2차 기업·금융구조조정의 큰 틀이 이달 안에 대부분 윤곽을 드러낼 것이 확실시된다.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이 이미 “앞으로 1∼4주가 최대고비이며, 원칙대로 구조조정을 마무리짓겠다”고 밝힌 것과도 같은 맥락이다. ■예상되는 부작용 당장 기업구조조정의 속도가 빨라지면 실업자가속출할 것으로 보여 노동계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양대 노총은 이미 12·19일 대규모 노동자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등조직적인 반발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물경제부문에서는 대형 건설사들이 잇따라 무너지면서 협력업체들의 무더기 연쇄도산이 우려된다.이미 진행중인 해외공사가 차질을 빚게 되면서 국가신인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어떤 대책을 준비하나 대형건설업체의 퇴출로 예상되는 하도급 및납품업체의 연쇄부도를 막기 위해 이들 업체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은 금액의 50%에 대해 연리 3%의 저리로 5,000억원의 한국은행총액한도대출 자금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동아건설 협력업체에 먼저 지원을 하고 필요할 경우,한은지원자금 규모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부실기업 정리로 피해를 보는 중소 협력사들에 대해서는 신용보증기관을 통해 최고 2억원 한도로 특례보증을 해주기로 했다.동아건설이리비아정부와 맺은 수로공사계약이 파기되지 않도록 측면지원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韓電 임직원 벤처주식 부당 취득

    감사원은 1일 한국전력의 일부 임직원이 직위를 이용해 얻은 사전정보로 벤처기업의 주식을 부당하게 취득해 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을 본사실을 적발,한전에 인사 조치토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한전 전력거래소장(전 전력연구원 전력계통연구실장) 등 임직원 5명은 전력연구원의 자재구매 계약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이용,납품업체인 모 시스템㈜ 등 2개 벤처회사의 주식을 취득,모두 31억여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이들은 이 회사가 개발한 ‘154KV 송전선 보호반’을 납품하기로 지난해 말 계약을 한 뒤 유상증자 정보를 얻어 지난 96년부터 올 2월까지 1인당 3,000만∼7,500만원(1,000∼4,666주)씩 모두 2억5,850만원의 이 회사 주식과 관계 회사인 모 텔레콤의 주식을 샀다.이들이 산주식은 지난 6월말 현재 31억5,430만원의 시세차익이 난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은 또 한국전력 송변전처 보호계전팀장(부장급)등 직원 9명이 지난해 12월과 올 2월 한전에 자재를 납품하는 모 시스템㈜의 비상장 주식 1만500주를 3억1,500만원에 구입,6월말시가로 1인당 1억3,500만∼5억4,000만원의 차익을 챙긴 사실을 적발,한전에 통보했다. 감사원은 이들이 친분이 있는 이 회사 대표이사 등으로부터 유상증자 정보를 입수,주당 액면가가 1만원인 주식을 3만원에 500∼2,000주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한전의 취업규칙 제11조 규정에는 거래업체로부터 사례 증여 향응을 받는 행위와 금전대차 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 7월 한전 직원들이 직위를 이용한 사전 정보로벤처기업으로부터 싼값의 주식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특별감사를벌였다. 정기홍기자 hong@
  • 동아건설 워크아웃 중단 업계 파장

    채권단이 동아건설에 대해 최종적으로 워크아웃 중단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아건설의 부도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동아건설에 7,000억원의 지급보증을 선 대한통운도 주채무를 떠안게 돼 자칫하면 경영상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 파장 동아건설의 퇴출은 국내외 건설업계에 큰 파장을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건설업계는 동아건설의 몰락으로 외환위기때 닥쳐왔던 부도망령이 되살아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500여개에 이르는협력업체, 600여개에 이르는 자재납품업체의 동반 부도도 예상된다. 한 건설업체 임원은 “국가경제를 생각하면 부실 건설업체의 퇴출을받아들일 수밖에 없지만 협력업체 연쇄부도 등 침체에 빠진 건설업계에는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며 “특히 이번 동아 워크아웃 중단으로 앞으로 건설업계 구조조정 바람이 더욱 거세질 것같다”고 전망했다. 해외건설협회 손문덕(孫文德)실장은 “단일 규모로 세계 최대인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진행하던 동아건설이 퇴출되면 어려움에 빠진해외건설업계에는 큰 흠집이 생길것”이라며 해외건설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했다. ■국내·외 건설공사 올스톱 워크아웃 중단으로 국내·외 건설현장은일단 올스톱된다. 동아건설이 시공 중인 국내 건설현장은 모두 133개.동해고속도로공사 등 토목건설 현장이 86개,용인 구성 솔레시티 아파트사업 등 건축공사가 25개에 이른다.또 울진 원자력발전소 등 22개의 플랜트·공장건설공사도 시공 중이다. 해외건설 공사로는 리비아 대수로 공사가 있다.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북한에 지원하는 원전 건설에도 지분참여하고 있다. 현장마다 시공 보증사가 있어 공사를 이어간다고 하지만 공사 재개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공사마다 그동안 추진해온공기를 따지고 시공 책임소재 등을 분명히 가리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주택청약자 어떻게 되나 동아건설이 시공 중인 아파트는 15개 현장에 모두 1만1,771가구.서울 관악구 봉천 3구역 재개발사업,용인시 구성 솔레시티 아파트 등 대규모 단지도 포함돼 있다. 아파트 청약자들은 입주 자체가 물거품이 돼버릴 것이라는걱정은안해도 된다.대한주택보증이 분양보증을 섰기 때문이다.그러나 부도이후 다른 업체가 공사를 재개하기까지는 적어도 4∼5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그만큼 입주지연의 피해는 감수해야 한다. ■대외신인도 하락 동아건설이 퇴출되면 리비아 대수로 공사 중단으로 국가신뢰가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나름대로 닦아놓은 100억달러에달하는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따내는 일도 포기해야 한다. 대수로 공사는 94%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1월 31일 완공 예정이다.그러나 제때 공사를 마치지 못하면 6억달러에 달하는 미수금을 받기 어렵고 패널티까지 물어야하므로 적어도 10억달러이상의 손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포철 납품” 미끼 1억9,000만원 사취

    대구지검 포항지청(지청장·文孝男)은 포철 납품업자에게 접근해 “포철이 해지한 납품계약을 재계약시켜 주겠다”며 1억9,000여만원을받아 가로챈 문창일(45·서울시 중구 신당동),김태호(43·서울 서초구 방배동),김성권(37·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윤여성씨(45·서울강남구 도곡동) 등 4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지난달 구속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문씨 등은 포철납품업체인 세진산업 대표 구용회씨(40·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가 수입면장을 위조하는 수법으로염화칼륨 납품 대금을 편취했다가 포철에 발각돼 계약해지된 사실을알고 구씨에게 접근해 “정계실세에게 부탁해 다시 납품할 수 있도록해주겠다” 며 지난해 4월부터 4회에 걸쳐 1억9,000만원을 받아 나눠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구속된 문씨는 3공화국때 체신부장관을 지낸 문모장관의 아들로 구속될 때까지 김대중 대통령의 동생인 김대현 한국사회경제연구소 이사장의 비서로 활동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김태호씨는 현직 박모장관의 조카 사위이며 김성권씨는 정모 전국회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것으로 밝혀져 그동안 정치권 인사들이 포철 주변에서 납품 등 이권에 개입한다는 소문들이 사실로 확인된 셈이 됐다. 특히 수사 결과 문씨가 지난해 7월 포철 서울사무실을 방문,유상부(劉常夫)회장에게 구씨의 납품건을 청탁했으며 이자리에는 대통령의 조카이자 김 이사장의 아들인 김모씨(35·모 항공사 근무)가동석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그러나 검찰은 “대통령 조카 김씨의 경우 문씨를 따라가 포철 유회장에게 인사만 건넸을 뿐 범행과 관련된 역할이 없어 소환 등 조사는하지 않았다” 고 밝혔다.검찰은 “이번 사건은 대통령 친인척 주변인사 등이 문제 해결 능력도 없이 돈을 받은 것”이라면서 “유회장이 부탁을 들어주지 않아 실패한 로비에 그쳤다”고 밝혔다. 한편 수입면장을 위조해 포철로부터 6억7,000여만원의 부당이익을챙기다 공문서 위조 및 사기 등의 혐의로 지난 5월 구속된 세진산업대표 구씨에게는 뇌물공여혐의가 추가됐다. 포항 이동구기자 yidonggu@
  • 서울시 119전산화 60억 낭비

    서울시가 지난 96년부터 ‘119 종합방재 전산정보 시스템’ 사업을추진해오면서 유령인건비 지급 및 납품대금 뻥튀기 등의 방식으로 무려 60억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750억원을 투입,96년부터 올해 말까지 추진중인 이 시스템 구축사업은 119전화 발신자의 위치를 확인할수 있는 것은 물론 시내 주요 지점에 설치된 화재 감시카메라를 통해각종 사고 발생시 즉각 대처가 가능하도록 하는 선진형 방재체계이다. 서울시는 그러나 지난 3월 13∼25일 자체감사에서 전산장비 납품업체인 LG­EDS와 삼성SDS가 시스템 구축과정에서 실제 투입된 인원(119명)보다 더 많은 인원(169명)이 작업에 참여한 것처럼 서류를 허위로 꾸며 인건비를 청구했으며 이에따라 25억700여만원이 과다지출된 사실을 밝혀냈다. 더욱이 서울시는 실거래 가격이 2억7,800만원인 119지령용 컴퓨터서버를 3억6,100만원에 구입했는가 하면 359만원짜리 프로젝션 텔레비전의 경우 대당 540만원씩에 11대를 사들이는 등 납품대금 과다 지출로 무려 3억5,000만원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또 교보빌딩,롯데호텔 등 시내 주요건물에 화재감시카메라40대를 설치하면서 납품업체가 당초 설계한 장비보다 성능이 낮은 장비를 납품했으나 제대로 검수를 하지 않아 모두 14억5,100만원을 낭비했다. 특히 이동데이터단말기(MDT)등 일부 컴퓨터장비를 단종된 구형 486급 도스(DOS) 시스템으로 구입했고,1억7,000여만원을 들여 사들인 CCTV 송출장치 19대는 건물 지하에서는 전송이 불가능한 함량 미달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감사관실은 당시 이런 내용을 담은 48쪽의 상세한 감사결과보고서를 작성,상부에 보고했으며 이에따라 서울시 소방방재본부 관련직원 4명이 정직,감봉,경고 등의 경징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소방방재본부는 이에 대해 “자체 전산전문인력이 없어 시스템구축에 애로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불공정 입찰로 판명되면 관련기업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창동기자 moon@
  • 기업구매자금 대출 GOOD!

    어음제도의 폐단을 없애기 위해 도입된 기업구매자금 대출제도가 시행 3개월만에 대출승인액이 2조원을 넘어서는 등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기업구매자금 대출지원한도를 대폭 올릴 방침이다. 21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기업구매자금 대출승인액은 2조4,681억원이다.도입 첫달인 5월(358억)과 비교하면 약 7배가 늘었다. 대출이 실제 이뤄진 취급액은 9,989억원으로 이용업체수는 1,934개다. 경안파이프 김우경(金宇經)사장은 “오랫동안 어음을 끊어와 선뜻거래방식을 바꾸기가 망설여졌으나 막상 바꾸고나니 어음관리 비용및 위탁수수료가 대폭 절감되고 금리혜택도 많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 양정균(梁正均) 금융기획팀장은 “기업구매자금대출을 이용할경우 납품대금의 현금화 시간이 최장 38일로 상업어음(평균 134일)에비해 훨씬 짧다”면서 어음발행기업의 부도 피해도 줄일 수 있다고강조했다. 그러나 “대기업과 거래하는 중소 납품업체들은 여전히 어음결제를선호하고 있다”면서 “이는 전체 어음발행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재벌들이 아직 기업구매자금 대출을 이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안미현기자 hyun@
  • 린다 김 항소심 집유 석방

    서울지법 형사항소6부(부장 李吉洙)는 21일 백두사업과 관련,납품업체 선정 과정에 뇌물을 주고 군사기밀을 빼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로비스트 린다 김(한국명 김귀옥·47·여)피고인에게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죄를 적용,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군사기밀 유출행위는 국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등 죄질이 가볍다고 할 수 없지만 뇌물 액수가 1,700여만원으로 비교적 적고 돈을 받은 군 관계자들도 집행유예나 선고유예로 풀려난 점 등을 감안하면 실형을 선고한 원심은 가혹한 것으로보여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린다 김 항소심 징역3년 구형

    백두사업 납품업체 선정과정에서 군사기밀을 빼낸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재미교포 로비스트 린다 김 피고인(47·여·한국명 김귀옥)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3년에 자격정지 3년이 구형됐다.선고공판은 다음 달 21일 오전 10시에열린다. 이상록기자 myzod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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