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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업체·체인 가맹점 등 1만곳 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제조업의 하도급 거래에 이어 백화점과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와 납품업체, 가맹사업본부(프랜차이즈)의 거래 관행과 관련한 실태 조사에 나선다. 공정위 관계자는 3일 “서면조사를 실시한 뒤 문제가 있는 업체에는 시정 조치를 촉구할 계획”이라며 “이를 지키지 않는 업체에는 현장조사를 거쳐 불공정 혐의가 드러나면 제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업체와 가맹사업본부에 대한 서면조사는 지난해에도 이뤄졌지만 제재는 없었다. 이번 조사 대상은 대형 유통업체 42개, 납품업체가 4000개이다. 가맹사업본부는 지난해 100개에서 올해 200개로, 가맹점은 1000개에서 6000개로 조사대상이 늘어났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e권력’ 포털 대해부] 100여곳서 하루평균 기사 8000여건 헐값에 공급

    ■ ‘하청업체’로 전락한 언론사 “기존 언론사는 포털과 상대가 안 됩니다. 시장을 모두 잠식당했다고 보면 됩니다. 언론사로서 정말 창피한 일이죠.” 한 중앙종합일간지가 운영하는 닷컴 관계자의 말이다. 지난해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인터넷 동영상 UCC(사용자제작콘텐츠) 전문업체의 한 임원은 “기존 신문사의 기자들은 포털에 자기 기사가 하루 종일 떠 있으면 우쭐하겠지만, 누리꾼들은 신문사나 기자를 기억하지 않는다.”면서 신문·방송 기자는 포털 납품업체의 말단 사원으로 전락한 셈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기존 온·오프라인 언론사가 포털의 군소CP(콘텐츠 프로바이더)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포털과 언론사의 관계를 냉정하게 들여다보면 과장된 말이 아니다. 네이버의 홍은택 미디어서비스 이사는 “100여개의 언론사가 하루에 8000여건의 기사를 보내고 있다.”면서 “하루에 보통 1∼2개의 신생 인터넷 언론들이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해 오고 있는 실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처럼 제품(뉴스)을 납품하려는 하청업체(언론사)가 많다보니 포털로서는 아쉬울 게 없다. 더욱이 뉴스 CP들은 포털의 ‘뉴스박스’에 걸리기 위해 자극적인 제목달기 경쟁까지 벌여준다. 공급자가 많다 보니 콘텐츠 가격은 수요자 맘대로 결정된다. 소위 ‘메이저’ 신문을 제외하면 대다수 종이 신문들은 포털로부터 월 400만원 정도를 받는다는 게 공공연한 비밀이다. 언론사가 네이버로부터 받는 금액이 월 400만원이고, 다른 포털로부터 받는 금액은 200만원선에 그친다. 포털을 통하지 않고는 존재 자체를 알릴 수 없는 인터넷 언론의 사정도 열악하다. 한 인터넷신문 관계자는 “기사 제공이 활발한 몇몇 연예·스포츠 인터넷 신문은 월 500만∼1000만원을 받지만 대다수 군소업체는 공짜로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해도 문적박대를 당하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네이버, 다음, 네이트의 시장점유율이 비슷할 때는 그나마 단가가 높았는데, 네이버 독점 체제로 접어들면서 가격 후려치기가 더 심해졌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포털 관계자는 “메이저 신문이 기사 제공을 거부하면 타격이 있겠지만 마이너 종이신문이나 인터넷 신문은 ‘대체재’가 널려 있다.”면서 “함량 미달의 기사까지 다 받을 수는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기존 언론이 포털의 하청업체로 전락한 책임은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지 못한 채 헐값에 고급 기사를 넘긴 언론사 스스로에게 있다.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윤영철 교수는 “모든 언론사가 포털사에 전체 콘텐츠를 ‘헐값’으로 제공하는 일은 한국만의 특이한 현상”이라면서 “인터넷에서 자체 수익모델을 개발하지 못한 채 과잉경쟁을 일삼은 기존 언론사에 1차적인 책임이 있고, 언론시장 정상화와 바람직한 여론 형성을 위해서는 모든 포털에 줄을 서는 현상은 극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Local] 부산시교육청 납품업체 명단공개

    부산시교육청은 15일 불량 식재료를 학교에 공급하는 급식업체의 명단을 인터넷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학교급식법 개정으로 인해 부정·불량 식재료 공급업자와 사용자에 대한 벌칙·처벌 규정이 신설됨에 따라 급식 비리 적발 때 업체와 사업주의 명단을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시교육청은 또 식중독 사고가 일어나면 식재료 납품업체나 위탁급식업체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관련 내용을 홈페이지에 게재하기로 했다. 급식 비리나 식중독 발생 등으로 처벌받은 업체나 업주는 학교 급식 관련계약에 참여가 제한된다. 시교육청은 이밖에 급식 비리 고발센터를 운영하고 학교 급식에 대한 감시·감독도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내년 링컨모델에 15만개 납품”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조카이자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사위인 조현범(35) 한국타이어 부사장이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7일 서울 정동 미국대사관저에서 열린 미국 포드사의 링컨MKX 신차 발표회장에서다. 타이어 납품업체 대표 자격으로였다. 다음은 일문일답.▶포드사에 타이어를 얼마나 공급하나.-몬데오 등 전 세계로 나가는 포드차에 700만개가량 납품한다.▶이번에 출시된 링컨MKX에도 한국타이어가 장착되나.-아직은 아니다. 하지만 내년부터 링컨 브랜드에 15만개가량 납품하기로 이미 합의됐다.▶경영기획본부장으로서 한국타이어의 해외시장 진출은 거의 조 부사장이 진두지휘하는데 신규 진출 계획은.-현재 진행 중인 인수합병(M&A) 계획은 없다. 다만 내년쯤 인도공장 건설 등을 검토할 생각이다.2012년까지 연간 1억개 생산체제(현재 6800만개)를 갖출 방침이다.▶최근 인사에서 사장이 바뀌었는데. 후계구도 강화로 보는 시각도 있다.-후계는 무슨…. 요즘 같은 세상에 후계자가 어디 있나.(오너 아들도)능력이 없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사회다.(서승화 사장 선임은)그냥 세대교체로 봐달라.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공무원이 ‘방독면’ 불량 은폐

    국민방독면 불량 사실을 은폐한 공무원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감사원은 전 행정자치부 공무원 이모(5급·현 소방방재청 근무)씨가 지난 2003년 방독면 납품업체인 S사와 모 연구원이 공동으로 실시한 방독면 성능 검사결과 ‘성능미달’로 드러났는데도 이를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2003∼2004년 행자부 국감에서 제기된 방독면 재검사 요청 및 제품교체 요구도 묵살한 채 ‘문제가 없다.’고 허위 보고하는 등 불량 사실을 적극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감사원은 해당기관에 이씨의 징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씨의 상급자였던 정모(3급·현 충북도청 근무)씨에 대한 인사자료도 소속기관에 통보, 사실상 자체 징계를 요청했고, 소방방재청 및 조달청에 대한 기관 주의처분과 함께 조달청 직원 5명에 대해서도 주의 처분을 요구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이재순 前비서관 ‘연루’ 첫 제보

    ‘허위 진술 강요’ 녹취록 일부를 언론에 공개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제이유그룹 전 간부 김모(40)씨가 이재순 전 청와대 사정비서관이 제이유 로비의혹과 관련돼 있다는 내용을 검찰에 처음 제보했던 당사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2001년 제이유 전신인 주코네트워크 시절부터 제이유 다단계 초기사업자로 활동하며 김씨의 측근에서 일을 했던 A(39)씨는 8일 기자와 만나 “지난해 6월초 제이유 납품업체 관련 비리를 저질러 구속기소돼 어려운 처지에 빠졌던 김씨가 갑자기 서울 동부지검 황모 검사에게 이 비서관에 대한 제이유 로비 의혹을 제보했다.”면서 “하지만 김씨는 9월말 검찰이 자신에 대해 추가 기소 의지를 보이자 갑자기 진술을 번복하며 검찰을 곤란하게 만든 뒤 녹취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해 6월8일 ‘제이유 납품업체로부터 1000억여원을 받아 가로챘다.’는 고발장을 접수하고 김씨를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 무렵 김씨가 이 비서관에 대한 로비 의혹을 제기했다. 이 때문에 김씨가 검찰을 상대로 ‘유죄협상제(플리바게닝)’를 시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검찰이 같은해 9월 김씨에 대해 추가기소 방침을 밝히자 김씨가 진술을 번복하고 녹취테이프를 협상카드로 뽑아들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추론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A씨는 “녹취록을 보면 백모 검사가 김씨에게 ‘거짓말하고 법원에 가서도 거짓말하세요.’라고 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김씨가 로비 의혹 최초 제보에 대한 진술을 갑자기 거짓이라고 번복하니까 ‘그럼 거짓말이라도 (최초 제보대로 진술)하라.’고 말한 것 아니겠느냐. 녹취록 일부만 가지고는 그렇게밖에 해석이 안 된다.”고 말했다. 검찰에서도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동부지검 고위 관계자는 “김씨가 이 비서관과 제이유 납품업자 강모(47·여)씨의 유착 관계에 대해 최초로 제보했다.”면서 “김씨는 지난해 7월 중순쯤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자신에 대한 조사가 계속 진행되자 ‘검찰이 내 공을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말하고 다녔다.”고 말했다. A씨는 “김씨는 당초 제이유그룹 주수도(51) 회장 다음으로 권력을 휘둘렀지만 납품비리로 인해 좌천되면서 주 회장과 앙숙이 됐었다. 그러나 최근 다시 주 회장을 면회다녀 다음주 주 회장의 선고공판을 앞두고 이번 녹취록 공개로 공판에 영향을 끼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검 특별감찰반은 이날 김씨를 소환해 백 검사의 무리한 수사와 김씨와의 플리바게닝 연관 관계 등을 조사했다. 검찰 내부에서는 김씨의 폭로의도 논란과는 상관없이 허위진술을 강요한 백 검사에 대한 처벌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비록 김씨가 의도를 가지고 접근했다고 해도 검사가 녹취록에 공개된 것처럼 “법정에 가서도 거짓말을 하라.”는 등의 발언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다. 다만 백 검사를 직권남용이나 위증교사 등으로 형사처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지난해 검사징계법이 개정돼 해임까지 가능해진 만큼 강도 높은 징계로 사태를 수습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김효섭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檢 제이유수사 위증 강요 논란

    검찰이 제이유그룹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관련 피의자에게 거짓 자백을 강요한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의 발췌 녹취록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5일 한국방송공사(KBS)에 따르면 KBS는 해당 검사와의 5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은 피의자 김모씨로부터 관련 녹취 테이프를 건네받아 이를 편집해 보도했다.김씨는 제이유그룹의 계열사 사장으로 있으면서 납품업체로부터 2억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보석으로 풀려났다. 이후 검찰이 김씨를 배임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하기 위해 재소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몰래 이를 녹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김씨가 지난해 9월22일 서울동부지검 모 검사 방에서 조사받으면서 몰래 녹취한 테이프 가운데 일부 내용을 발췌한 것이다. (검사)“내가 시키는 대로 해주겠어요. 도와줘, 깨끗하게….” (김씨)“상대방이 위증을 증명하면 어떻게 됩니까.” (검사)“잘못됐다는 걸 어떻게 입증해요. 입증할 방법이 없잖아. 본인이 다 관여한 일인데. 아무도 모르는데. 재판에서 잘 이야기하면 되지….” (김씨)“거짓말 하라고요.” (검사)“거짓말 하고 법원에 가서도 거짓말 하세요. 이것은 그게 실체에 맞아. 거짓말이든 뭐든.”●진술을 거부하자 (검사)“저는 사실 피해자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말로 유리하게 써 줄게. 한 푼 돈 받은 것도 아니고.” (검사)“이거 하나 서명하고 가.” (김씨)“시간을 주세요.” (검사)“희생타를 날려, 뭘 생각하겠다는 거야. 못하겠다는 거야.”●끝내 진술 확보가 어렵게 되자 (검사)“괜히 뭐 검사가 진술을 강요했네. 그런 소리 하면 안돼. 서로 비밀에 관해선 지킬 건 지켜가면서 그렇게 하자고….” 이에 대해 검찰은 “경위를 파악 중”이라며 6일 오전 중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수사관의 조사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요즘에는 검사가 직접 조사한다.”며 검사의 신문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다만 보도 내용중 중간에 생략된 대목이 적지 않아 정확한 정황은 좀더 파악해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임일영 홍희경기자 argus@seoul.co.kr
  • 현대차 노조 집행부 ‘중도하차’

    현대자동차 노조가 노조창립 기념품 납품업체 선정 비리와 관련해 중도하차했다. 현대차 노조는 13일 노조창립기념품 비리사건과 관련해 이날 확대운영위원회를 열어 내년 1월중에 차기 집행부를 구성, 업무 인수인계를 한 뒤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거는 내년 1월25일 전후에 치러질 전망이다. 박유기 노조위원장은 이날 노조소식지를 통해 “노조간부가 기념품 납품비리로 구속된데 대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공식 사과했다. 이어 “관리 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도덕성을 실추시킨 점 등은 묵과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 “현 집행부는 이에 책임을 지고 조기에 선거를 해 안정적인 지도력을 갖춘 지도부를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 집행부가 비리로 임기중 중도하차한 것은 2000년 8대 집행부 이후 두번째이다. 현대차 노조는 기념품 납품업체 선정과정에 노조간부가 개입됐다는 소문이 나돌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수사결과 노조 총무실장 이모(45)씨가 허위로 서류를 꾸며 무자격 업체를 선정한 사실이 드러나 구속됐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對北 손수레 지원 부정의혹 감사

    거짓서류를 꾸며 남북협력기금을 타낸 대북지원단체에 대해 통일부가 감사에 나섰다. 통일부는 검찰에 이 단체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지 하루 만에 철회, 논란이 일고 있다. 통일부는 지난해 북한에 손수레 1만 2000대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납품업체와 짜고 관련 서류를 조작한 의혹을 받고 있는 A단체에 대해 특별감사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A단체는 지난해 12월 손수레 6억 3000만원 어치를 북한에 보낸 뒤 비용의 일부인 2억 4000만원을 남북협력기금으로 지원받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A단체는 손수레 제조업체인 S사 통장에 물품대금 명목으로 4억 7000만원을 넣고 통일부에 입금증을 제출, 기금을 지원받은 뒤 이 돈을 다시 인출했다. 남북협력기금이 민간단체의 지출액에 비례해 기금을 지원하는 매칭펀드 방식이란 점을 악용한 것이다. 문제가 불거지자 A단체는 모금액이 채 확보되지 않았지만 S사가 자금사정이 어려우니 통일부에서 우선 기금을 받아 대금을 지불해달라고 요청, 재정담당 직원이 운영비 4억 7000만원을 임시로 입금했다가 다시 인출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롯데百등 7곳 불공정거래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롯데백화점 등 7개 업체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29일 공정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백화점, 대형할인마트, 홈쇼핑 등 39개 대형 유통업체의 납품업체를 상대로 벌인 서면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법 위반 횟수가 많은 7개 유통업체를 선정,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초순까지 현장 조사를 벌인다. 조사 대상에는 삼성플라자, 홈플러스, 하나로클럽, 세이브존,GS홈쇼핑, 농수산홈쇼핑 등이 포함돼 있다. 서면실태조사 결과 백화점과 할인점, 홈쇼핑 등 대형 유통업체 60∼70%가 납품업자나 점포임차인에게 부당행위를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현대·삼성 北과 사업 美국방부, 거래 끊어야”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네오콘(신보수주의자)의 핵심 인사인 프랭크 개프니 안보정책센터(CSP) 회장이 24일(현지시각) 현대와 삼성이 북한과 거래한다는 이유로 미 국방부에 대해 두 회사와 거래를 끊을 것을 주장했다. 워싱턴타임스 칼럼니스트이기도 한 그는 이 날 칼럼에서 금강산관광 등 주로 현대의 대북 사업을 문제삼으며 “현대가 (북한뿐 아니라) 이란과 수단 등에서도 미국의 사활적인 이익에 배치되는 활동을 하는데도, 현대 자회사 여러개가 2005년 현재 미 국방부에 납품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이어 “미 국방부의 또 하나의 납품업체 삼성도 북한 김정일과 사업하고 있다.”며 “미 국방부가 이러한 이중거래상들에 의존하는 것을 즉각 끊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대와 삼성을 포함해 “테러지원 정권들과 거래하는 회사들의 국방부 납품 실태에 대해 의회가 긴급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 정부 안팎의 대북 강경파가 한국 정부의 대북 화해·협력 정책을 드러내놓고 비판하고 있으나, 한국의 특정 민간 회사를 지목해 표적을 삼는 일은 이례적이다. 그는 “북한 위기의 관리를 민영화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이 대북 경협을 중단토록 압박하기 위해 한국의 민간기업을 표적으로 해야 하고, 미국 투자자들이 주식투자 철회 등으로 압박을 가해야 한다는 뜻으로 보인다. 미국의 이라크전을 가장 적극 옹호했었던 인물중 한 사람인 개프니 회장은 이날 칼럼에서 대북 협상을 배제하고 “미국은 완전히 다른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며 “김정일 정권을 넘어뜨리는 전략”을 쓸 것을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전략의 2대 장애로,“공산주의 중국”과 “우리의 이름뿐인 동맹, 한국이 제기하는 장애”를 들었다. dawn@seoul.co.kr
  • “노사갈등 큰 병은 고쳤다”

    배영호 ㈜코오롱 사장은 14일 기자 간담회에서 “노사 갈등으로 인한 큰 병은 고쳤다.”면서 “아직 일부 정리해고자가 투쟁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법적으로 노사문제가 일단락됐다고 봐도 좋다.”고 밝혔다. 이어 “노사문제는 일종의 고부지간 갈등과 같다.”면서 “오해가 생기면 일파만파 확산되는 것이 국내 노사 현실이 아니냐.”며 그간의 어려웠던 점을 토로했다. 코오롱은 지난 3년간 정리해고와 구조조정 등으로 노사간 극한 투쟁을 벌였었다. 배 사장은 극한 대립으로 인한 ‘학습효과’도 적지 않았다고 했다.그는 “노사간 극한 투쟁으로 회사가 얼마나 더 어려워졌느냐.”면서 “노조도 회사와 공동운명체라는 인식을 이제는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의 노조위원장의 행보에 대해 “고맙다.”라는 인사도 건넸다. 김홍렬 ㈜코오롱 구미공장 노조위원장은 지난달 납품업체를 찾아가 “더 이상 파업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었다. 배 사장은 또 노사 안정이 이뤄지면서 경영 실적도 지난해보다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환율 하락과 고유가로 인해 경영 여건이 좋은 것은 아니다.”면서 “그러나 조직문화 개선과 내부 경쟁력 강화로 (실적이)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조직문화 개선과 관련, 윗사람의 솔선수범을 강조했다. 배 사장은 “사장 취임 다음날 사장 전용차를 팔아치웠고, 골프장 회원권 3개 가운데 2개를 매각했으며, 사장 직무실을 3분의2로 축소했다.”면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먼저 하다보니 아랫사람도 알아서 잘 움직였다.”고 소개했다. 배 사장은 또 특수섬유인 ‘아라미드’에 대해서는 향후 코오롱의 ‘효자 상품’이 될 것임을 내비쳤다.그는 “증설 중인 아라미드 공장이 연말 가동되면 월 생산 규모가 지금의 2배 수준인 110t으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수출 비중이 70% 가량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계적으로 미국 듀폰과 일본 데이진, 코오롱만이 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면서 “아라미드 시장성은 진입 장벽이 높아 10년간은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철보다 강도가 높은 아라미드 섬유는 방탄모, 광 케이블, 자동차 브레이크 등으로 사용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외환銀 전격 압수수색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6일 외환은행이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 외환은행 본점 IT사업본부와 LG CNS 금융사업본부를 전격 압수수색했다.외환은행은 차세대 전산망 구축을 위해 2003년 1월 LG CNS를 주사업자로 선정했고 2004년 10월 차세대 전산망 구축을 완료했다. 차세대 전산망 사업에는 시스템 개발비용만도 200억원에 이르는 등 수천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차세대 전산망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외환은행이 LG CNS로부터 전산장비 등을 납품받으면서 비용을 부풀려 계산하는 방식으로 수십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외환은행 지점에 들어가는 설비의 수만 해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7월에도 이강원 전 행장의 비서실장 박제용씨가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받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었다.당시 외환은행은 조성한 수억원대의 비자금을 이강원 전 은행장의 판공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해명했었다. 검찰 관계자는 “이전 비자금 조성사건과 같은 맥락이지만 유형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최근 론스타 수사를 담당하던 중수2과와 함께 중수1과 전원을 론스타 수사에 투입했다. 기존의 중수2과는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과정에 대한 수사에 집중하고 중수1과는 매각 관련 주변 수사를 동시에 진행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문제가 된 비자금도 2002년 4월부터 2003년 11월까지 은행장으로 근무한 이 전 행장의 개인비리와 우선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검찰은 2003년 8월 외환은행이 론스타에 매각된 점을 중시, 조성된 비자금이 매각과정에 사용됐는지도 수사 중이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나사풀린 교육부

    학교급식 식자재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형사 입건된 현직 교장들이 대통령 훈·포장 수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드러났다. 공사(公私) 생활을 통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자는 훈·포장 추천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정부 포상 업무 지침을 어긴 것이다. 교육 당국이 훈·포장 대상자의 ‘공적조서’를 제대로 실사하고 검증하지 않아 생긴 일이라는 지적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8일 오전 대통령의 재가까지 거친 올 하반기 퇴직교원 훈·포장 222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그러나 이날 오후 류효문 서울 갈산초등학교 교장과 이우영 서울 영화초등학교 교장을 제외해 달라고 명단을 이미 보도한 언론사에 요청했다. 두 교장은 황조근정훈장 수상자로 돼 있다. 황조근정훈장은 재직 연수가 40년 이상인 교원으로서 교육 발전에 크게 공헌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훈장으로 청조근정훈장 다음으로 훈격이 높다. 교육부 교원정책과 관계자는 “두 사람은 지난 5월 서울경찰청에서 학교 급식비리 실태를 수사한 결과 식자재 납품업체에서 각각 120만원과 170만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이런 사실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두 교장을 훈·포장 대상자 명단에 포함시킨 뒤 이날 오후 뒤늦게 민원인의 항의를 받고서야 수상자를 정정했다.박현갑 김재천기자 eagleduo@seoul.co.kr
  • [Zoom in서울] 폐타이어 보도블록 애물?

    예쁜 색깔과 디자인 등으로 인기를 끌던 ‘폐타이어 보도블록’이 장대비에 휩쓸려 천덕꾸러기로 전락했다. 자치구에서는 많은 비도 문제지만 재생고무 블록 자체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비싼 돈을 들인 블록을 걷어내야 할지, 비올 때마다 천으로 덮어야 할지도 고민이다. 28일 종로구에 따르면 지난 26일 국지정 호우가 쏟아지자 종로5가에서 대학로까지 200m 인도에 깔려 있던 알록달록한 고무블록이 어지럽게 흩어졌다. 블록 사이로 빗물이 스며들면서 블록이 떨어져 나왔기 때문이다. 비가 잠시 그쳤을 때 구청 복구반이 고무블록의 아귀를 맞추었으나, 비가 다시 오자 블록은 빗물에 휩쓸려 차도를 막아 지나는 차량들이 곡예운전을 하는 상황마저 연출했다. 휩쓸린 고무블록이 다시 배수구를 막아버린 탓에 빗물이 인도로 넘치고, 이 때문에 고무블록 수십개가 우르르 차도로 쏟아지며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구는 흩어진 고무블록을 치우고 맨땅에 두꺼운 천을 깔았다. 재생고무 블록은 일반 콘크리트 블록보다 장점이 많고 주민들이 좋아해 자치구마다 앞을 다퉈 도로에 깔고 있다. 학교·공원놀이 시설에도 많이 쓰인디. 고무재질이라 색깔과 디자인이 예쁘고 블록에 금이 가거나 깨지는 단점도 없다. 무게가 일반 블록의 3분의1 수준이어서 포장작업이 수월하고 빠르다. 가격이 4배 정도(1㎡당 3만원선) 비싸지만 폐타이어의 재활용이라는 명분이 있어서 호응을 받는다. 재생고무 블록은 못 쓰는 타이어를 특수분쇄기로 곱게 갈아 폴리우레탄과 혼합한 뒤 고온에서 순간적으로 압축해 만든다. 밀착력이 좋아 다진 모래 위에 그대로 깔아도 평소엔 별다른 문제가 없으나 순식간에 쏟아지는 장대비에는 한계를 드러낸 셈이다. 강남·서초·마포 등 자치구는 재생고무 보도블록 구간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섰다. 종로구는 이날 납품업체 ㈜부성리사이클링과 함께 사고 구간을 둘러보고 개선점을 논의했다. 그러나 현재로선 뚜렷한 묘안을 찾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모래 위에 얹어놓은 블록을 시멘트로 밀착하는 방법도 많은 비가 내리면 소용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Zoom in서울] 폐타이어 보도블록 애물?

    예쁜 색깔과 디자인 등으로 인기를 끌던 ‘폐타이어 보도블록’이 장대비에 휩쓸려 천덕꾸러기로 전락했다. 자치구에서는 많은 비도 문제지만 재생고무 블록 자체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비싼 돈을 들인 블록을 걷어내야 할지, 비올 때마다 천으로 덮어야 할지도 고민이다. 28일 종로구에 따르면 지난 26일 국지정 호우가 쏟아지자 종로5가에서 대학로까지 200m 인도에 깔려 있던 알록달록한 고무블록이 어지럽게 흩어졌다. 블록 사이로 빗물이 스며들면서 블록이 떨어져 나왔기 때문이다. 비가 잠시 그쳤을 때 구청 복구반이 고무블록의 아귀를 맞추었으나, 비가 다시 오자 블록은 빗물에 휩쓸려 차도를 막아 지나는 차량들이 곡예운전을 하는 상황마저 연출했다. 휩쓸린 고무블록이 다시 배수구를 막아버린 탓에 빗물이 인도로 넘치고, 이 때문에 고무블록 수십개가 우르르 차도로 쏟아지며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구는 흩어진 고무블록을 치우고 맨땅에 두꺼운 천을 깔았다. 재생고무 블록은 일반 콘크리트 블록보다 장점이 많고 주민들이 좋아해 자치구마다 앞을 다퉈 도로에 깔고 있다. 학교·공원놀이 시설에도 많이 쓰인디. 고무재질이라 색깔과 디자인이 예쁘고 블록에 금이 가거나 깨지는 단점도 없다. 무게가 일반 블록의 3분의1 수준이어서 포장작업이 수월하고 빠르다. 가격이 4배 정도(1㎡당 3만원선) 비싸지만 폐타이어의 재활용이라는 명분이 있어서 호응을 받는다. 재생고무 블록은 못 쓰는 타이어를 특수분쇄기로 곱게 갈아 폴리우레탄과 혼합한 뒤 고온에서 순간적으로 압축해 만든다. 밀착력이 좋아 다진 모래 위에 그대로 깔아도 평소엔 별다른 문제가 없으나 순식간에 쏟아지는 장대비에는 한계를 드러낸 셈이다. 강남·서초·마포 등 자치구는 재생고무 보도블록 구간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섰다. 종로구는 이날 납품업체 ㈜부성리사이클링과 함께 사고 구간을 둘러보고 개선점을 논의했다. 그러나 현재로선 뚜렷한 묘안을 찾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모래 위에 얹어놓은 블록을 시멘트로 밀착하는 방법도 많은 비가 내리면 소용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한국까르푸에 과징금 14억 부과

    국내시장 철수를 앞둔 한국까르푸가 납품업체에 대한 횡포를 부리다 14억원에 가까운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납품대금 부당감액 등 불공정행위를 한 한국까르푸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13억 8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공정위가 단일 유통업체에 부과한 과징금 가운데 최고로 많은 금액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까르푸는 구매력이 큰 대규모 소매점이라는 지위를 이용, 납품업자로부터 직접 매입·판매하는 상품에 대해 ‘구매가격할인 합의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17억 3700만원의 구매대금을 부당하게 감액했다. 구매가격 할인이란 일정기간 동안 일정금액 이상 구매할 경우 정해진 금액을 추가 공제하는 제도다. 하지만 까르푸는 과거 실적에 대해 소급공제하고 약정조건과 무관하게 공제하는 등 납품대금을 깎기 위해 부당하게 사용했다. 까르푸는 또 납품업자들에게 별도로 주문한 200만원어치의 제품을 정당한 이유없이 반품시켰다. 지난해에는 납품업자들과 거래하면서 거래 시작일로부터 4∼9개월 지연해 연간 거래계약을 맺었으며, 그 기간동안 서면계약서 교부 없이 거래를 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생각나눔NEWS] 유착 막으려한 단속 ‘사전예고’ 비리만 불렀다?

    [생각나눔NEWS] 유착 막으려한 단속 ‘사전예고’ 비리만 불렀다?

    불법 주·정차, 음주운전, 공직감찰 등 각종 단속에 적용되는 사전 예고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단속 대상업체나 기관에 단속 일정을 미리 공지하는 사전 예고제가 과연 효과가 있느냐는 지적이다. 최근 문제가 된 대규모 학교급식 사고에서 학교급식소에 축산물을 공급한 업체 직원의 폭탄 선언이 계기가 됐다. 그는 모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3년간 납품업체에 근무했는데 패스트푸드점이나 학교 등에 캐나다산 돼지고기를 국산으로 속여 납품했고, 단속기관에서 미리 연락을 주는 덕분에 단속을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납품업체측의 이같은 증언은 심증만 강했던 단속 기관과 업체간의 부적절한 유착관계에 대한 의혹을 증폭시켰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정기점검의 경우에는 국가청렴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사전에 예고를 하고 단속을 한다.”면서 유착의혹을 일축했지만, 사전예고 단속의 실효성에 의문을 남겼다. 전 예고제를 도입하고 있는 곳은 식약청 외에 소방방재청, 경찰청, 교육청, 각급 자치단체 등 단속권한이 있는 기관 대부분이다.2004년 국가청렴위원회가 부패 방지를 위해 사전 예고제를 도입할 것을 권고한 뒤부터다. 당시 청렴위는 “점검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밤이 아닌 낮에 점검을 할 수 있는 위생이나 소방 분야는 기간을 정해 사전예고를 한 뒤 주간점검을 할 것”을 권고했다. 단속반과 관련된 부패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였다. 청렴위 관계자는 “사전 예고를 하지 않으면 단속을 핑계로 개인적으로 업주를 만나 민원이나 청탁을 하는 경우가 문제로 나타나 도입을 권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개적으로 단속을 하면 유착이 줄어든다는 말이다. 하지만 단속의 원래 목적을 달성하는 데는 효과가 의문시되고 있다. 법망을 피해 나갈 시간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식약청 등 사전 예고제를 도입하고 있는 기관에서는 “경고의 의미로 사전 예방의 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객관적으로 예방 효과를 증명할 자료도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2004년 각 지자체에서는 불법 주·정차 단속을 하면서 앞다퉈 사전예고제를 실시했지만, 현재 대부분의 지자체가 예고제를 폐지했다. 서울시 교통안전팀 관계자는 “일부 지자체에서 주차단속을 미리 알리는 ‘주차단속 5분 예고제’를 실시했지만, 단속건수가 줄지도 않고 그렇다고 민원인들의 불만도 줄지 않아 서울시에서는 사전 예고제를 도입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서도 사전 예고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경찰청 관계자는 “경각심을 주기 위해 특히 연말연시 등 특정 기간에는 예고를 하고 단속을 하지만, 미리 알린다고 음주운전 건수가 줄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사설] 교육부총리 사퇴 몰고 온 식중독사태

    보건당국이 온 나라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사상 최대 규모의 학교급식 식중독 사태의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다. 이번 사고 역시 영구 미해결 상태로 남지 않을까 우려된다. 위탁급식업체와 납품업체 검사에서 급식 사고의 원인균인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탓이다. 결국 감염경로 확인에 실패한 것이다. 당국은 학생 식이 섭취 데이터베이스 분석방법으로 추가 검사하겠다고 했지만 원인이 제대로 밝혀질지는 미지수이다. 급기야 교육인적자원부의 김진표 부총리가 급식 사고 등과 관련해 어제 사의를 표명했다. 당국이 원인 규명에 실패하면서 집단 식중독 사태를 일으킨 위탁급식업체와 식자재 납품업체에 대한 법적 책임도 물을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사고 직후 해당 업체의 허가 취소를 당연시했던 강경한 여론과는 너무나 동떨어지는 것이다. 결국 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더 큰 고통을 안겨주는 꼴이다. 우리는 사고 원인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데 대한 1차적 책임은 시·도 교육청과 일선 학교의 늑장 대응에 있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교육부의 수장인 김 부총리의 사의 표명은 불가피하다 하겠다. 김 부총리는 최근 공영형 혁신학교와 외고 지역 제한방침 등 교육 정책 발표에서 매끄럽지 못한 일처리로 혼선을 일으키기도 했다. 어제 학교급식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로 급식이 직영으로 바뀌지만 직영 역시 적잖은 문제점을 안고 있음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조리시설과 식자재 관리·감독 등에 있어 정부의 대폭적인 예산 지원은 필수적이며, 지금보다 훨씬 커질 학부모들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 “식중독 감염경로 못 찾았다”

    수도권 일대 대규모 학교급식 식중독 사고의 원인식품 규명이 미궁에 빠졌다. 정부는 이번 식중독의 원인균을 노로바이러스로 확인했으나 원인물질은 찾아내지 못했다. 질병관리본부는 30일 “식중독 증세를 보인 환자의 가검물 검사를 통해 전체의 6.6%인 121명의 환자에게서 노로바이러스 양성 결과를 얻었다.”고 CJ푸드시스템 관련 집단 식중독 사고의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노로바이러스 오염경로로 지목됐던 납품업체의 지하수에서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3일부터 중앙역학조사반을 편성해 식중독 발생학교에 납품된 129업체의 식재료 639종을 조사했다. 허영주 역학조사팀장은 “식재료 중 채소류 3종이 오염식품으로 의심돼 공급업체를 1차 조사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공급업체에서 사용한 지하수를 통해 채소류가 오염된 것으로 보고 지하수 검사를 실시한 것이다. 하지만 지하수에서도 업체 직원들의 대변 검사에서도 노로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CJ푸드시스템측의 자체조사에서는 지하수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으나 유전자 유형이 다르고 공식 조사가 아니어서 인정되지 않았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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