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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가격파괴로 살아남기?

    신세계 이마트가 최근 생필품 12종의 가격을 최대 36.8%까지 깎아 주는 ‘상시할인 정책’을 선언한 것에 대해 속보이는 상술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해당 제품을 사려고 해도 물량이 일찌감치 동나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다른 대형마트도 할인 경쟁에 뛰어들고 있으나 실제 추가 인하 품목수가 기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어서, 납품업체만 압박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을 받는다. 이마트가 지난 7일 삼겹살·즉석밥·세제·우유·계란 등에 대해 가격을 인하하자 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다른 할인점들도 가격 대응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같은 날 미취급 품목인 ‘코디3겹데코 웰빙황토(화장지)’를 뺀 나머지 11개 품목에 대해 같거나 낮은 가격을 내세웠다. 홈플러스도 이튿날부터 11개 제품 가격을 모두 이마트보다 낮게 책정했다. 그러나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측은 “충분한 물량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가격이나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며 이마트의 정책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소비자들은 처음에 가격인하 도미노에 대해 반겼지만, 정작 원하는 물건이 일찍 품절되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점포별로 평소의 7~8배, 최고 10배까지 물량을 준비해 놓았지만, 행사 초기여서 인지도와 관심이 높아서 물량이 일찍 떨어지는 것 같다.”면서 “추이를 지켜본 뒤 기본 책정물량을 더 늘릴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4만~4만 5000여개 제품 가운데 우선 10여개 품목만 가격을 내리는 데 대해서도 반감이 감지된다. 한 네티즌은 “공급업체에 부담을 떠넘기고 가격인하 생색만 자기들이 내겠다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표시했다. 이마트 측은 “가격 민감도가 높은 핵심 생필품을 중심으로 먼저 추린 것이며, 제조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올해 안에 모든 품목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대책이 최근 3~4%대로 떨어진 대형마트 성장률을 끌어올릴 방책이 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 쇼핑몰과 홈쇼핑, 편의점 등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대형마트가 고객을 뺏겼던 게 사실”이라면서 “이번 정책은 대형마트 업계 간 경쟁을 심화하려는 것이 아니며, 다른 업태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하도급社 선급금 36% 못받아…공정위는 조치 없이 ‘팔짱만’

    하도급업체가 공사 선급금의 3분의1을 못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급금이 현금 대신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로 지급되는 경우는 70%나 됐다. 백화점 등 일부 대형 유통업체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파악하고도 공정거래위원회는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감사원은 6일 하도급과 가맹·유통거래 실태를 중점 점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개선을 통보했다. 공정위는 선급금을 주지 않는 행위를 하도급법 위반 유형 단속지침(하도급거래 공정화지침)에 명시하지 않아 단속을 못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의 ‘정부 입찰·계약 집행기준’ 등에도 원사업자가 선급금을 주지 않을 경우 발주자가 이를 반환 요구할 수 있는 규정이 없다. 옛 한국토지공사·대한주택공사(현 LH공사)가 2008년부터 2년간 300억원 이상의 선급금을 준 165개 공사에 대해 점검한 결과 원사업자는 선급금 2795억원을 현금으로 받고도 이중 1025억원(36.6%)은 하도급업체로부터 선급금 포기각서를 받고 주지 않았다. 하도급업체가 원사업자에게 받을 돈을 담보로 대출받을 경우 이자 등 금융비용을 하도급업체가 부담해야 한다. 그러나 ‘하도급거래 공정화지침’에서는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을 현금으로 인정하고 있다. 옛 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500억원 이상 16개 공사를 점검한 결과 원사업자들은 공사로부터 모두 현금으로 받고 이중 70.4%를 하도급업자들이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로 받게 했다. 공정위는 2007년과 2008년 대규모 유통업자와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부당반품 등 불공정거래 행위 여부를 조사하면서 당초 계획과 달리 조사대상 납품업체 수를 임의로 배정했다. 또 2008년 서면조사를 실시한 뒤 법 위반 혐의가 있는 업체에 자진시정을 권고하면서 시정할 것이 없다는 일부 업체의 주장을 받아들이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관급공사 비리 여전 공무원 무더기 적발

    관급공사와 관련한 공무원들의 뇌물 수수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울산지방경찰청은 11일 교통안전 시설물 공사와 관련해 돈을 받고 모 납품업체의 청탁에 응한 혐의(뇌물수수)로 경기 구리시 공무원 김모(7급)씨와 김씨에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납품업체 대표 박모(4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구리시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시설물 공사에서 박씨 회사의 제품을 설계에 반영, 제품 조달업체로 선정되게 하는 대가로 5회에 걸쳐 1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박씨로부터 금품을 받고 국가어항 방파제 안전난간 조달업체로 선정해준 혐의(뇌물수수)로 강원 양양군의 공무원 최모(6급)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는 양양군 방파제 안전난간 설치공사에서 박씨 업체의 제품을 설계도면에 반영하는 조건으로 자신의 집 대문을 무상 수리토록 하는 등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공정위, 뉴코아에 시정조치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납품업자들에게 불공정 행위를 한 유통업체 뉴코아에 대해 시정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뉴코아는 2007년 1월부터 2년여 동안 6개 납품업체를 상대로 판촉사원을 파견토록 강요해 8명을 파견받았다. 또 뉴코아는 2007년 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39개 납품업체와 계약과정에서 서면계약서를 주지 않았고, 납품업자와의 계약 해지가 언제든 가능하도록 계약서에 계약 기간을 누락시키기도 했다.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광진구청은 지역中企 최대 발주처

    광진구청은 지역中企 최대 발주처

    광진구 구의동에서 인쇄업체 ‘한주프린팅’을 운영하고 있는 이정님(50)사장은 요즘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 신년 업무계획 자료 등을 인쇄해 달라는 광진구청의 주문 전화 때문. 지난해부터 구가 ‘단골손님’이 된 이후 입소문을 타고 주문이 더 늘었다. 연매출도 20% 가량 뛰었다. 구가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하나로 기획한 ‘지역 우수물품 우선구매제’ 덕을 톡톡히 본 것이다. 이 사장은 “구청 직원들 사이에서 품질과 서비스가 좋다고 소문이 나면서 의뢰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관공서와 거래를 하면서 가장 좋은 점으로 ‘결제의 확실성’을 꼽았다. 일반 사기업에 납품할 경우 외상거래나 어음 등으로 받는 경우가 많은데 구에 대금을 청구하면 7일 이내에 현금으로 입금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는 것. 중곡동에서 가구업체를 경영하는 임병섭(49)사장에게도 구청은 최고의 VIP고객이다. 2008년부터 올해까지 7차례 구에 의자 등을 납품한 그는 “관공서와의 거래가 업체 신용도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해 매출 뿐 아니라 판로개척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만족해했다. 광진구의 ‘지역 우수물품 우선구매제’가 지역경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3년간 납품업체 87곳서 151곳으로 확대 30일 구에 따르면 지역 우수물품 우선구매제는 구청에서 사용하는 사무용품이나 2000만원이하의 공사, 용역 등을 지역내 우수업체에 우선적으로 맡기는 제도. 2007년 3월부터 도입된 이 제도는 중소업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자는 취지로 시행됐다. 제도가 시행되면서 구는 업체 명단과 업체별 취급품목 등이 정리된 자료를 각 부서는 물론 구의회와 보건소, 광진구 시설관리공단 등에 제공했다. 직원 인트라넷 업무 게시판에도 업체 목록을 띄워 물품 구매를 유도했다. 그 결과 지역업체 주문 건수는 2007년 87곳에서 2008년 97곳, 2009년 151곳으로 껑충 뛰었다. 2007년 12억원에 불과하던 주문 금액도 올해는 32억원까지 늘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3년여동안 72억여원에 달하는 예산이 지역 경제에 환원된 셈이라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기업에 입찰정보 제공 구의 기업 살리기 정책은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5월엔 기업지원 포털 사이트인 ‘광진비즈넷(http://biz.gwangjin.go.kr)’을 개설,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정보, 입찰정보, 빌딩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비즈119’ 등 기업관련 전용상담 코너도 마련, 기업들의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도 상담해주고 있다. 또 지난 13일에는 건국대학교와 ‘GTEP(글로벌 무역전문가 양성사업)’협약을 맺고,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고 있다. 이밖에도 ‘기업제품 홍보관’을 개관하고, 우수기업 제품 홍보책자를 발간해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에 배포하는 등 마케팅과 홍보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에 힘쓰고 있다. 정송학 구청장은 “구청이 지역 우수업체들의 단골손님이 돼 매출과 판로확보를 돕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가짜 세금계산서 81명에 741억 추징

    가짜 세금계산서로 세금을 빼돌린 81명이 총 741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했다. 국세청은 허위 세금계산서 거래 혐의가 있는 사업자 81명에 대해 지난 7월부터 기획 세무조사를 벌여 741억원을 추징했다고 12일 밝혔다. 탈루 수법이 악의적이거나 탈루세액이 큰 사업자 41명은 검찰 고발 조치도 함께 이뤄졌다. 인천의 한 가구업체는 아파트 붙박이장을 납품받은 뒤 납품업체가 설립한 유령회사에서 15억원 상당의 가짜 세금계산서를 사들였다가 적발돼 법인세 등 21억원을 추징당했다. 경북의 임모씨는 장사가 안되는 주유소 3개를 빌린 뒤 무자료 유류 거래를 도왔다. 그 대가로 18억여원을 수수료로 챙겼다. 이렇듯 가짜 세금계산서를 이용했다가 적발되면 개인사업자는 탈루세액의 1.55배, 법인사업자는 2.78배를 추징당한다. 이학영 국세청 조사2과장은 “허위 세금계산서를 만들어 파는 자료상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지만 이 가짜 계산서를 받는 행위도 심각한 범죄”라며 앞으로 단속 및 처벌을 계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급에 앞서 수요를 차단하겠다는 의지다. 국세청은 내년 전자세금계산서 제도가 도입되면 세금계산서 수수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허위 세금계산서 거래행위를 곧바로 적발해 내는 조기경보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리베이트’ 서울대 의대교수 2명 적발

    서울 종로경찰서는 3일 제약업체와 의료기기 업체 등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서울대 의대 이모 교수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열린 학과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찬조 명목으로 병원 납품업체인 제약업체 2곳과 의료기기업체 1곳에서 1000만원씩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해 12월 학과 송년회를 하면서 다른 제약회사 3곳과 의료기기업체로부터 7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서울대 교수는 공무원이지만 판례상 서울대의대 교수는 진료업무를 하므로 의사 신분이다.”면서 “의사로서 진료 업무와 관련해 돈을 받은 것이어서 뇌물이 아닌 배임수재 혐의를 적용했다.”라고 설명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대형 유통업체 불공정거래 여전

    납품업체에 부당 반품, 저가 납품을 강요하는 등 대형 유통업체들의 횡포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 5~8월 백화점, 대형마트 등 51개 대형 유통업체와 거래하는 1571개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서면 거래실태 조사를 한 결과 모든 유통업체에서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가 발견됐다고 2일 밝혔다. 이 조사에서 납품업체의 12%는 유통업체가 상품의 유통기한 임박, 소비자 변심, 재고 과다 등을 이유로 부당하게 반품하거나 샘플로 사용하던 제품을 반품하면서 결제대금에서 공제한 사례가 있었다고 답변했다. 11.5%는 유통업체가 경품행사에 참여하거나 할인 판매할 것을 강요했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발주물량 축소, 매장 내 상품위치 변경 등 불이익을 주었다고 했다. 10.6%는 유통업체의 요구로 판촉행사 비용을 과도하게 부담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유통업체와 거래가 중단된 납품업체 136곳 중 19.1%는 사은행사 비용 부담 등 유통업체의 부당한 요구를 거절해 퇴점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 상품을 재구성하거나 매장 내 상품 위치를 변경할 때 75개 납품업체가 매출실적 부진을 이유로 계약기간 만료 전에 퇴점당했고, 이중 62개 업체는 인테리어 비용을 보상받지 못했다. 공정위는 법 위반 혐의가 큰 유통업체에 대해 이달 중 현장 조사를 벌여 과징금 부과 등 제재를 할 방침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공공기관 부적합 납품업체 철퇴

    공공기관에 물품을 제조·납품해 온 부적합 업체들이 철퇴를 맞았다. 23일 조달청에 따르면 여러 종류의 물품 제조업체로 등록한 2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생산시설과 전문인력 등을 확인한 결과 151개 기업(452개 물품)이 부적합 업체로 판명돼 제조 등록을 취소했다. 현재 조달청에 제조업체로 등록된 기업은 1만 9600여개로 지방자치단체에서 공장등록증을 발급받아 조달청에 제출하면 된다. 이번 점검결과 제대로 된 시설을 갖추지 않고 공장으로 사용할 수 없는 곳에서 물건을 만들거나 실제 존재하지 않는 유령회사 등 탈법행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용 냉동기를 제조·납품하는 것으로 공장등록증을 제출한 A사는 경기도 부천에 공장과 생산시설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으나 서울 영등포의 지하 대피소에서 불법으로 물품을 제조해 왔다. B사는 용접, 절단기 등의 생산기기를 보유하고 기계설비를 제조하는 것으로 공장등록증과 사업자등록증까지 제출했지만 점검결과 공장은 물론 사무실도 없는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회사였다. 경기도 안산의 C사는 철도차량 부품 등의 제조사로 공장등록증을 보유했지만 실제는 주문만 받고 다른 기업에서 하청받아 납품했다. 변희석 조달청 품질관리단장은 “지자체에서 공장등록증을 발급하기에 조달청에서는 별도 실사없이 등록해주고 있다.”면서 “부적격 업체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 등록기업에 대한 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녹십자, WHO 신종플루백신 입찰 참여

    신종플루 백신을 생산할 예정인 녹십자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플루 백신 입찰에 참여한다. 22일 녹십자에 따르면 최근 WHO 산하기구인 범미보건기구(PAHO)가 발주한 4억도스 규모의 남미지역 신종플루 백신 공개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PAHO는 남미지역에 내년 공급할 4억도스 분량의 신종플루 백신 공개입찰을 실시한다고 이달 초 각국의 백신기업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녹십자는 공급 가능한 물량과 납품가격 등을 담은 제안서를 제출했다. PAHO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은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유럽연합(EU)의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녹십자는 계절독감 백신에 대해 이미 식약청의 시판허가를 받은 상태다. 신종플루 백신의 경우 현재 임상시험 중이지만 허가를 받으면 납품자격을 얻는다. PAHO 입찰에서 납품업체로 선정되면 남미지역에 가을이 오는 내년 3월까지 발주된 물량의 백신을 납품하게 된다. 녹십자 관계자는 “유정란 공급 체계를 안정화시키는 등 대유행에 대비한 백신 물량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도요타 ‘한국 부품파트너’ 찾는다

    세계 자동차업계 1위인 일본의 도요타가 한국의 자동차부품 파트너를 찾는다. 그동안 자국의 부품업체만 고집했던 도요타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부품정책을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업체들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어느 정도 계약을 이뤄낼지 관심을 모은다.코트라는 11일까지 이틀간 일본 도요타에서 사상 첫 ‘한국 자동차부품 전시상담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LG이노텍과 신성델타테크, 명화공업 등 신기술과 신공법으로 무장한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39개사가 참가해 수출 상담을 벌인다.부품업계는 납품업체의 선정 기준이 까다롭고, 자국 업체와의 수직 계열화로 글로벌 아웃소싱에 소극적이었던 도요타가 한국 부품에 관심을 보인 것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로 국내 부품업계는 GM과 포드 등 미국 3대 자동차 회사뿐 아니라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등 유럽 메이커와도 거래하고 있지만 도요타에 직접 납품한 사례가 없었다. 이처럼 도요타가 과거와 달리 한국 부품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부품 비용을 줄여야 하는 데다 최근 한국 부품의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국내업체들도 가격 경쟁력에만 의존하지 않고 있다. 정혁 나고야 코리아 비즈니스센터장은 “39개사가 참가해 모두 68건의 신기술을 도요타에 제안했다.”면서 “도요타가 처음엔 별 기대하지 않는 눈치였지만 제안서를 받고 한국산 부품을 검토하고 나서는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서울대병원 교수들 금품수수 의혹

    서울대병원 일부 교수들이 의료기기 업체들에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7일 “지난달 한 의료기기 업체에서 서울대 병원 납품과정에 금품이 오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의료기기 납품업체 4곳을 압수수색하고 관계자들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교수 3명에게 학내 행사 찬조금 등의 명목으로 3400만원을 건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18일 서울대병원내에 위치한 해당 교수들의 연구실을 압수수색했으며, 다음주 중 교수들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업체들이 납품 과정의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지만 정황상 교수들이 여러 차례에 걸쳐 더 많은 돈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병원측은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은 사실이지만 병원으로서는 개별 교수들의 문제로 판단된다.”면서 “해당 교수들을 대상으로 진상파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남중수 KT전사장 항소심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김창석)는 21일 납품업체 선정 및 인사 청탁과 관련해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남중수 전 KT 사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추징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남 전 사장에게 KTF 사장을 연임할 수 있게 해달라면서 8500만원을 전달하고 납품업자에게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조영주 전 KTF 사장에게는 징역 2년의 실형과 추징금 23억 5900만원을 선고했다.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사고] 알려드립니다

    2009년 5월11일자 ‘어린이공원에 은나노모래 毒?藥?’이라는 제목의 기사와 관련, 은나노모래 납품업체 미지나노텍서비스는 한국세라믹기술연구원의 실험 결과를 근거로 은나노모래에 코팅된 은나노소립자는 모래에서 떨어지지 않아 인체 흡수 가능성이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 대우조선 본사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오수)는 20일 임직원 납품비리 등으로 수사 중인 대우조선해양 서울 중구 다동 본사와 경남 거제 지사에 검사와 수사관 등 1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재무 부서 등에서 회계 및 경리 자료가 담긴 하드디스크와 각종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납품업체로부터 납품 및 단가 계약 관련 청탁을 받고 6억 925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대우조선해양 전무 홍모(51)씨를 구속기소하고, 협력업체에서 거액의 청탁 사례비를 받은 혐의로 대우조선해양건설 전 전무인 건축가 이창하(52)씨를 구속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차상위 가구 두살미만 11만명에 월10만원 지원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차상위 가구 두살미만 11만명에 월10만원 지원

    이달부터 보육시설이나 유치원을 이용하지 않는 차상위 가구의 24개월 미만 아동 11만명에게 월 10만원이 지원된다. 또 과일을 사용하지 않은 과자나 음료 등의 상품명에 과일 이름을 사용할 수 없다. 하이브리드 승용차는 개별소비세가 면제된다. 그밖에 기업활동에 부담이 되고 서민들을 불편하게 했던 각종 규제 150건도 함께 풀린다. 제·개정된 법령시행이나 규제완화 정책 등으로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것들을 분야별로 정리했다. ■ 세제ㆍ금융 ●하이브리드 승용차 개별소비세 면제 1일부터 2012년 12월31일까지 제조장 또는 보세구역에서 반출하거나 수입신고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해 개별소비세와 취득세, 등록세가 면제된다. 감면 한도는 개별소비세 100만원, 취득세 40만원, 등록세 100만원이다. ●미분양 주택 취득시 5년간 양도세 감면 올해 2월12일부터 내년 2월11일 사이 취득한 신축주택(기존 미분양주택 포함)은 취득 후 5년간 발생한 양도소득세를 60%(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또는 100%(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이외 지역) 감면한다. 취득 후 5년 이후에 발생하는 양도소득에 대해서도 기본세율(6~35%, 2010년 이후는 6~33%) 및 장기보유특별공제(연 3%, 최대 30%, 단 1가구 1주택인 경우 연 8%, 최대 80%)를 적용한다. 또 신축 주택 이외 기존 주택을 양도할 경우 신축 주택을 주택 수에서 제외해 1가구 1주택 비과세 규정을 적용한다. ●기업대출 연대보증 제한 10월 자영업자 등 은행의 기업대출에 대한 개인연대 보증이 실질적 기업 소유주 등으로 제한된다. 자영업자 대출의 경우 단순 노동제공 배우자, 채무상환 능력 없는 배우자, 경영과 무관한 친족 등은 연대보증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 개설 9월쯤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와 함께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이 개설된다. 매매체결은 CME의 24시간 전자거래 시스템인 글로벡스에서 이뤄지고, 청산과 결제는 한국거래소에서 담당한다. ■ 소비 생활 ●소비자경품 규제 폐지 1일부터 기업들의 소비자 경품에 대한 규제가 없어진다. 지금까지 기업들은 거래가액의 10%를 초과하는 소비자 경품을 제공할 수 없었다. 다만 사행심 조장이 우려되는 소비자 현상경품은 현행 규제를 유지하되 5년 주기로 규제 타당성이 재검토된다. ●신선농산물 반품 금지 이달부터 대형 유통업체가 명절용 선물세트 중 부패하기 쉬운 신선 농산물을 납품업체에 반품하는 것이 금지된다. ●어린이 기호식품 관리 강화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과자·초콜릿 등 이중으로 포장된 개별제품에 대해 열량, 영양성분, 유통기한 등이 표시된다. 또한 제품에 합성착향료만 들어가 있는 경우 ‘OO맛’이라는 말을 쓸 수 없고 ‘OO향’이라고 표시해야 한다. 또한 향을 뜻하는 원재료의 그림이나 사진 등 이미지를 사용할 수 없다. ●쉬운 의약품 용어 사용 어려운 용어를 사용한 의약품도 시장에서 사라진다. 소비자가 중요한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의약품 용어, 글자 크기, 줄 간격 등이 의무화된다. ■ 보건ㆍ복지 ●무상보육 확대 0~4세 영유아에 대한 보육·교육비 지원 대상이 이달부터 현재 35만명에서 62만명으로 늘어난다. 지원기준이 차상위(최저생계비 120%, 4인가구 기준 149만원) 이하 가구에서 소득하위 50%(4인가구 258만원 이하)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연간 지원 규모는 1조 164억원에서 1조 7984억원으로 증가한다. ●보육시설 미이용 아동 지원 보육시설이나 유치원을 이용하지 않는 차상위 이하 가구의 24개월 미만 아동 11만명에게 월 10만원이 지원된다. 영아는 보육시설 대신 조부모, 친인척 등에 의한 양육비중이 높은 실정임을 감안, 시설이용 아동과 지원의 형평성을 둔 것이다. ●저소득층 건보료 감면 지역보험료 1만원 이하의 가구는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보험료의 50%가 경감된다. 희귀난치성질환자는 ‘건강보험 산정특례 등록 신청서’에 의사확진을 받아 건보공단이나 병원에 제출하면 입원 또는 외래 본인부담금이 요양급여 총비용의 20%에서 10%로 줄어든다. ●잔반 재사용 금지 음식점에서 잔반을 재사용하면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4차례까지 적발되면 영업허가가 취소된다. ●체육시설업종에 숙박시설 설치 가능 골프장을 제외한 모든 체육시설업종에 대해 자연환경 보전 등을 위해 개별법에 따라 입지를 제한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숙박시설 설치 제한규정이 없어진다. ●보금자리주택 사전청약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로 선정된 서울 강남 세곡, 서초 우면, 고양 원흥, 하남 미사 등을 대상으로 9월에 사전청약이 이뤄진다. 이들 지역에서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은 4만 4000여가구다. ●3자녀 이상 가구 주택 분양 쉬워진다 3자녀 이상인 무주택 가구주는 공공주택을 분양받기 쉬워진다. 전체 물량의 5%가 3자녀 이상 가구에 특별공급되고 이와 별개로 5%는 우선공급된다. 또 국민임대주택은 10% 우선공급 외에 일반공급분 중 15%에 대해 우선권이 부여된다. ■ 생활 법률 ●한국 최초 양형기준안 시행 한국 사법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 법원에 통일된 양형기준이 도입된다. 해당 범죄는 살인, 뇌물, 성범죄, 강도, 횡령, 배임, 위증, 무고 등 8개 범죄이며, 7월1일 이후 기소되는 피고인부터 적용된다. 양형기준안은 범죄별 특성에 따라 사건유형을 분류해 각각 형량 범위를 정했으며, 범행동기 등 양형인자를 세분화해 형을 감경 또는 가중할 수 있도록 했다. 화이트칼라 범죄와 성범죄에 대한 형량이 크게 높아져 앞으로 5억원 이상 뇌물을 수수하는 공무원에게는 살인죄만큼 엄한 징역 9~12년이 선고된다. ●공휴일 도심도로 주차허용 서울시내 고궁, 공원, 종교시설 주변도로에 대해 공휴일 주차가 허용된다. 5일부터 20개곳에서 우선시행되며 문제점을 보완해 10월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된다. ●음주운전 처벌강화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이 현행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에서 오는 10월2일부터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된다. ●어린이 보호구역내 교통사고 처벌강화 오는 12월22일부터 스쿨존내 조치사항을 위반하거나 어린이에 대한 인적피해 교통사고가 날 경우 합의를 하거나 보험에 가입돼 있어도 공소권 있는 사고로 형사입건된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내 교통사고는 교통사고처리 특례에 관한 법률상 주요법규 위반항목으로 추가된다. ●벌금 대신 사회봉사 시행 벌금을 내지 못하는 서민들이 노역 대신 사회봉사를 할 수 있도록 ‘벌금 미납자의 사회봉사 집행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이 마련됐다. 오는 9월부터 300만원 이하의 벌금 대상자 가운데 경제적 자력이 없는 사람은 사회봉사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는 소득금액 증명서와 재산세 납입 증명서 등을 첨부해 관할 검찰청에 제출하면 된다. ●외국 로펌 국내 분사무소 설치 가능 외국법자문사법 시행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외국 로펌의 국내 분사무소 설치·운영과 외국 변호사의 외국법 자문 업무 수행이 허용된다. 단계적 법률시장 개방안의 일환이라 아세안(ASEAN) 등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체결 상대국의 로펌과 변호사로 제한된다. ■ 경제ㆍ산업 ●민간주도 지역특화사업 허용 2일부터 개정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이 시행돼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민간도 특구계획의 수립과 제안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매년 특구운영 성과를 평가해 공개하고 평가결과가 우수한 특구에는 포상금도 지급된다. ●고용창출 외투기업에 현금지원 이번달 31일부터 투자금액 1000만달러 이상, 신규 고용 상시근로자가 일정수 이상(제조업은 300명 이상)인 외국인 투자기업은 지경부에 현금지원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 외국인 투자촉진법이 시행된다. 또 외국인투자금액 500만달러 이상, 부품·소재 전용 공단 입주 기업에 대해서는 토지 등 임대료가 전액 면제된다. ●전국공동 전통시장 상품권 도입 오는 20일부터 기존 지역·시장별로 발행된 전통시장 상품권을 통합, 전국을 통용범위로 하는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을 발행한다. 상품권은 1만원권과 5000원권 등 두 종류로 발행된다. ●전기·가스요금 인상 전기요금이 평균 3.9%, 가스요금이 평균 7.9% 인상됐다. 주택용과 농사용은 동결되지만 산업용의 경우 계약전력 300㎾ 미만인 경우 3.9%, 이상이면 6.9% 인상됐다. 심야요금은 이번에 8.0% 인상된 뒤 2013년까지 매년 인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가스요금은 열병합 발전 및 열 전용설비용이 9.2∼11.5% 오르고, 산업용과 업무난방용은 각각 9.8%, 9.1%씩 인상됐다. 주택용은 서민경제 안정 차원에서 5.1%의 인상률이 적용됐다. ●경협 보험 보장한도액 확대 및 지급요건 완화 남북경협보험의 보장한도액이 기존 50억원에서 70억원으로 확대된다. 경협보험 지급 요건도 완화된다. 정부가 보험금 지급 판단을 하기까지 경과해야 하는 사업정지 기간이 기존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된다. 정리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STX유럽 현지 조선소 르포] 유럽 기술+韓 생산성 ‘글로벌 조선’ 순항

    [STX유럽 현지 조선소 르포] 유럽 기술+韓 생산성 ‘글로벌 조선’ 순항

    │오슬로(노르웨이) 이영표특파원│STX가 한국-유럽-중국을 잇는 글로벌 종합 조선그룹 꿈을 키워 가고 있다. 특히 2007년 인수한 STX유럽이 순풍의 돛을 달고 순항 중이어서 그 꿈은 좀더 빨리 이뤄질 전망이다. 유럽의 고부가가치 원천기술과 한국의 높은 생산성, 중국의 싼 임금을 결합해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것이다. STX는 9일 유럽조선소의 크루즈선 등 특수선 건조 기술과 한국 진해조선소의 작업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신상호 STX유럽 대표이사(부사장)는 오슬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초부터 STX유럽과 STX조선해양의 실무진들이 크루즈선 수주 입찰 과정에서 기술영업, 연구·개발(R&D)설계, 구매, 생산, 조달, 정보기술(IT) 등 7개 분야에서 15∼20명씩 참여하는 ‘워킹 그룹(Working Gr oup)’을 구성해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크루즈선 수주 공동프로젝트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은 유럽의 독보적인 크루즈선과 시추선 건조 원천기술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으며, STX유럽도 한국 STX조선으로부터 생산성 향상 비결을 전수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TX는 이미 각 조선소의 사업 개선 항목을 200∼300개가량 추려 놓은 상태이다. 특히 STX는 한국의 조선 기자재 납품업체가 유럽에서 건조 중인 크루즈선의 블록 등을 제작하도록 해 한국 조선소의 구매력을 높이는 동시에 생산원가도 낮추는 ‘윈-윈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 다롄 조선소는 비용절감과 선박 수리 측면에서 경쟁력을 지녔다. ● 올 영업이익 흑자전환 기대 STX유럽은 STX그룹이 2007년 아커야즈 경영권을 인수해 지난해 9월 회사 이름을 바꿔 단 회사. 세계 8개국 18개 조선소에서 크루즈선과 해양 플랜트 관련 선박을 주력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6조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전신인 아커야즈가 건조하던 선박의 인도 지연 배상금을 물어 주는 바람에 1093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그러나 올해는 수주와 영업 전망이 밝다. 신 부사장은 “세전이익(EBITDA) 기준 1000억원 이상 흑자가 확실하며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크루즈선 수주를 추진 중이며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며 대형 수주가 무르익었음을 시사했다. 특히 올해 친환경 선박 개발에도 매진한다. 100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선박인 ‘에코십’분야의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시용하는 페리선 등 3척은 곧 선주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브라질 페트로브라스가 발주할 해양플랜트 수주에도 일단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페트로브라스가 ‘자국 건조주의’ 원칙을 고수한다면 현지에서 조선소를 운영하는 STX유럽이 가장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tomcat@seoul.co.kr
  • [뉴스플러스] 서울대 식권위조 범인은 총학간부

    올 1월 서울대 위조식권 유통 사건은 총학생회 간부 출신 학생의 소행으로 드러났다.서울 관악경찰서는 5일 서울대 총학생회 간부로 활동할 당시 학교 구내식당 식권을 위조해 유통한 혐의(유가증권 위조 및 행사)로 최모(27·휴학 중)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인 최씨 사촌형 정모(3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대구의 한 식권 납품업체에 서울대 식권 6000여장(1650만원 상당)을 주문해 이중 2000여장을 교내에서 팔아 5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韓·美·中 경제는 지금] 글로벌 불황 타개 ‘수출 드라이브 정책’ 내용은

    [韓·美·中 경제는 지금] 글로벌 불황 타개 ‘수출 드라이브 정책’ 내용은

    정부가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를 추진한다. 경제위기의 조기 극복은 수출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특히 녹색성장산업을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삼아 향후 경기회복 때에 최대 수혜주로 키울 계획이다. 정부는 16일 세계 10대 수출국 도약과 세계시장 점유율 3%대 진입이라는 신(新)무역정책 달성을 위해 금융 지원과 수출시장 개척, 무역 부대비용 절감 등의 다양한 ‘당근책’을 내놓았다. ●수출보험지원 임직원 ‘면책 특권’ 우선 수출을 늘리기 위한 금융 도우미가 뜬다. 이달부터 수출기업의 중소 협력업체가 외상채권을 할인없이 즉시 현금화할 수 있도록 ‘수출납품대금 현금결제보증제’가 실시된다. 기존엔 납품 이후 대기업은 전자어음으로 결제하고, 납품업체는 은행에서 어음을 할인(이자율 6.5%)받아 대금을 회수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수출보험공사의 보증으로 은행이 납품업체의 대금을 100% 현금 지급하게 된다. 정부는 또 3조원을 투입해 조선·자동차·전자 수출기업의 중소납품업체 1만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중견 또는 대기업이 외상수출채권을 쉽게 현금화할 수 있도록 은행의 대금 미회수 위험을 커버하는 ‘수출채권보험’도 새롭게 도입한다. 수출 중소기업이 조선사 등 대기업에 납품 즉시 대금을 지급하는 ‘수출중소기업 네트워크 대출’과 지방의 수출 중소기업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수출입은행이 대출 재원의 일부를 저리로 지원하는 ‘무역금융 리파이낸스’도 도입된다. ●미수위험 대비 ‘수출보험’ 신설 수출보험 지원 규모도 130조원에서 170조원으로 늘어난다. 수출 가능성은 높지만 위험 증가로 수출에 어려움이 있는 중남미와 독립국가연합(CIS) 등 신흥시장에 대한 업체별 지원 한도도 두배 확대한다. 이와 함께 수출입 절차 간소화, 수출입 물류 개선, 관세부담 완화 등도 이뤄진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과감한 수출보험 지원을 위해 고의·중과실이 없는 수출보험을 취급한 임직원에 대해서는 올해 면책특권을 줄 것”이라면서 “특히 적극적인 보증·대출을 실시한 직원에겐 포상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전자립화 3년당겨 2012년 매듭 미래 성장을 위해 수출 품목의 전략화도 추진한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와 발광다이오드(LED), 원전 등을 포함한 5대 분야, 9대 품목을 신(新)수출동력으로 선정했다. 연내에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요르단, 터키 등을 대상으로 원전 수출 1호를 추진한다. 원전기술 자립화도 3년 정도 앞당겨 2012년까지 마치기로 했다. 또 해외신도시 개발사업을 활성화해 2020년 100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올릴 청사진도 내놓았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은 아파트와 오피스 등 건축 공사와 엔지니어링 등에 진출했다. 신재생에너지와 LED, IT서비스, 의료산업, 농식품 등도 가격 경쟁력에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수출성장 동력으로 키울 계획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美·中 ‘1분기가 바닥’ 조심스런 낙관 美 FRB “4월이 경기하강 종점” 미국경제 진단이 개인별·기관별로 엇갈리는 가운데 16일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4월 경기동향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제는 지난해 9월 경제위기 뒤 최악을 벗어나 경기하강이 종점에 왔는지도 모른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부정적 지표들도 잇따르고 있어 위기 반등의 확신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달려 있다. 분야별로는 금융시장 신용경색 완화, 주식시장 추세적 상승이 경기 호전 신호로 분석됐다. 반면 소비와 생산 부문, 그리고 폭발적 증가세는 주춤하지만 실업문제가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FRB는 이날 발표한 경기동향보고서(베이지북)에서 미국 경기하강속도가 약해졌다고 진단했다. 미국 전체를 12개 지구로 나누었을 때 반수 이상에서 3월 이후 경제 개선과 안정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산업별로 제조업은 소수의 예외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지역에서 약했다. 고급제품이나 사치품 구입을 꺼렸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식품이나 생필품 구입은 개선되고 있다. 서비스 부문은 저조했지만 금융업은 양호해졌다. 개인소비도 전체적으로 부진했지만 몇개 지구에서는 회복조짐을 보였다. 물론 이날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1% 하락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마감, 디플레 우려를 다시 부각시켰고, 산업생산 지수는 97.4(2002년=100)를 나타내 전월에 비해 1.5% 하락했으며 작년 동월에 비해서는 12.8% 줄었다. 10년 만의 저수준이었다. 하지만 시장은 우려할 수준으로는 보지 않았다. 소비침체의 상징인 자동차도 감산효과로 도요타, 닛산, 혼다 등 일본 자동차 3사의 미국내 재고가 73일분으로 20%나 줄며 적정수준에 접근, 경영에 숨통이 트였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주택시장에는 긍정적·부정적 지표가 번갈아 나오고 있다. 미 상무부는 3월 주택착공 건수가 전달보다 10.8% 감소해 연율환산으로 51만채에 그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54만채를 밑도는 규모로 지난 50년간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신규 실업자 수도 11주 연속으로 6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中 GDP 6.1%↑… 2분기 반등?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의 1·4분기(1~3월) 성장률이 6.1%를 기록했다. 1992년 통계 발표 이래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 4·4분기의 6.8%보다도 낮다. 수출도 전년 동기에 비해 19.7% 줄었다. 한국 기업들의 대중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하지만 예상과 비슷한 수치인 데다 마지막달인 3월의 각종 지표가 호전되고 있어 ‘바닥’ 논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6일 발표한 1분기 주요 통계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과 수출입 증가율, 물가 및 취업 추이 등은 예상대로 암울했다. GDP 성장률 6.1%는 전문기관 예상치의 최저 수준이다. 수출 부진은 예상했던 대로지만 수입이 30.9%나 줄어든 것은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0.6%, 생산자물가지수(PPI)는 -4.6%를 기록했다.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우려 속에 기업이윤도 전년 동기 대비 37.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창출 성적도 연간 목표치의 10%대에 머물렀다. 국가통계국측은 “경기하강 압력이 여전히 크게 남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내수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 1분기 산업생산은 5.1% 증가했고 특히 3월 증가율이 1~2월(3.8%)보다 높은 8.3%를 기록했다. 고정자산투자도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했다. 소매 판매도 15% 늘어 ‘가전하향’ ‘자동차하향’ 등 내수부양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된다. 통화량도 25.5% 늘어 자금공급도 원활해 보인다. 이에 따라 내수가 살아나면 8%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국가통계국은 물론 많은 전문가들이 ‘선방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국가통계국은 “예상보다 좋은 결과”라고 자평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베이징대표처의 양평섭 수석대표도 “성장률이나 수출감소는 예상했던 상황이어서 충격적이지 않다.”며 “발전량 수요 추이 등 여러가지 지수를 보면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의 한 애널리스트도 “투자 급증이 수출 급감을 상쇄하면서 가장 어려운 고비를 통과했다.”고 진단했다. 급속한 호전을 예상할 수는 없지만 비관적이진 않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 여부에 대한 종합적인 판가름은 2·4분기 지표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제의 견인차였던 수출 부진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도 4조 위안(약 800조원) 경기부양 자금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에 투입하기로 했다. stinger@seoul.co.kr
  • 기보·신보 일손 줄었는데 보증업무 폭주

    “정부 보증이 쉬워졌다고 해서 갔더니 신청자가 너무 밀려서 그러니 며칠 있다가 신청해 달라네요. 사업하는 사람한테 월말 결제일 넘기라는 소린데 너무 답답하네요.”(부품납품업체 A사 총무부장) 정부의 신용보증 확대 조치로 기업에 대한 은행의 대출보증 문턱은 일단 낮아졌다. 그러나 보증서를 기다리는 중소기업들 속은 더 타들어간다. 보증서 발급이 더디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일주일이면 이뤄지던 보증서 발급이 지금은 2~3주일까지 걸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일손 부족이 가장 큰 이유다. 1일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정부의 100% 보증 조치로 인해 보증서 발급 업무가 폭주하고 있다. 지난 2월 한달 동안 신보와 기보의 보증 실적은 각각 2조 2292억원, 1조 9886억원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해 2월 이뤄진 3208억원과 6305억원에 비해 각각 7배와 3배에 이르는 수치다. 3월 집계는 2월에 비해 더 늘어날 것이라는 게 기금 관계자들이 예상이다. 그러나 인력은 그대로인데 업무만 늘어나다 보니 제때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신보와 기보 모두 올해 신입 사원 채용은 동결했다. 대신 신보와 기보는 각각 인턴 200명, 50명을 뽑았다. 하지만 인턴직원들을 보증 업무에 직접적으로 투입하기는 어렵다는 게 이들의 고민이다. 한 기금 관계자는 “보증 업무는 단순히 서류상 검토 작업이 아니라 공장 현지 점검이나 사고 처리 등의 업무가 더 중요한데, 이런 일은 경험이 중요하다.”면서 “최소 2~3년 경력이 쌓여야 가능한 업무에 9개월 정도 일하는 인턴을 투입하기는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결국 청와대가 나서서 풀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제수석실은 고용안정을, 국정기획수석실은 공기업 선진화를 앞세우고 있는 상황부터 정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금융권 인사는 “미국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말고 다른 수단이 없어 더 어렵지만 우리는 한국은행 외에 신보, 기보 등 공기업의 존재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일단 이들의 역량을 강화해 줘야 할 때인데 지나치게 선진화 구호에 집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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