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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남교육장 등 넷 사전영장/교육기자재 납품 비리

    교육기자재 납품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전남지방경찰청은 7일 납품업자로부터 사례비를 받은 전남 해남교육청 교육장 韓하수씨(60)와 광주 S고 행정실장 李신백씨(47) 등 4명을 배임수재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韓씨는 관내 각급 학교에 교육기자재를 납품해온 崔창옥씨(53·구속)로부터 96년부터 지난해까지 사례비 명목으로 한차례에 수십만원씩 모두 300여만원을 받은 혐의이고 李실장도 같은 시기 모두 695만원을 받은 혐의다.
  • 李海瓚 교육장관의 특별한 당부

    ◎“추석 맞아 아주 적은 돈도 받지말라” 최근 전·현직 감사관실 직원의 수뢰와 전남 해남교육청 기자재 납품비리의혹사건 등 교육관련 비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李海瓚 교육부 장관이 28일 추석을 앞두고 교육부 직원들에게 몸가짐에 각별히 주의할것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李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교육부 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례조회를 갖고 “장관으로 취임한 이래 지난 8개월동안 느낀 가장 큰 문제는 국민들이 교육부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이는 정책의 일관성 결여와 교육부 직원들의 정직성에 대한 불신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책이 필요에 따라 바뀌고 국민에게 한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교육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며 “그런데다 감사관실에서 뇌물까지 받고 감사를 하니 교육정책을 믿을 국민이 어디 있겠느냐”고 지적하자 장내는 일순 긴장된 표정이 역력했다. 李장관은 이어 “추석 명절이라는 ‘취약시기’를 앞두고 있는데 잔돈푼이라도 받지 말라”며 “앞으로 이 시점 이후에 발생한 일은 아주 작은 일이라도 용납하지 않을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 지방 공공의료원 경영 ‘엉망’/7곳 126억 적자

    ◎인건비 민간의 1.4배… 퇴직금 3.5배/공금유용·의약품 납품비리 100건 적발 서울 강남병원 등 7개 지방 공공의료원은 민간 종합병원보다 1·4배나 많은 인건비를 제공하는 등 방만하고 무책임한 경영으로 지난해 모두 1백26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5일 감사원 감사결과 밝혀졌다. 감사원은 특히 업무추진비를 변태 집행해 공금을 유용하거나 약품납품업자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의약품을 사들이는 등 무려 100건의 위법한 비리사실을 적발했다. 감사원은 민간병원의 의료수입에서 인건비 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38.1%인데 비해 지방 공공의료원은 평균 53.7%로 1.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또 공공병원 기능직과 사무직원들의 인건비는 민간병원에 비해 1.5배가 많았으며 퇴직금은 무려 3.5배가 많았다. 포천의료원은 백지 간이세금계산서를 이용해 4천2백50만원을 변태 인출해 직원수고비·도의회의원 선물·원장의 개인적 경조사비로 썼으며 안성의료원도 5천2백12만원의 업무추진비를 당직비보조금 등의 명목으로 사용했다. 원주의료원장은 H약품으로부터 6천5백만원의 뇌물을 제공받고 300종의 의약품 납품계약에서 낙찰자로 결정된 다른 업체를 의약품공급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효조치시키고 마찬가지로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은 H약품을 낙찰시켰다.
  • 납품비리 파면 교장 9명 복직/재심서 징계등급 낮춰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교육기자재 도입 과정에서 납품업자들로부터 사례비를 챙긴 사실이 적발돼 지난해 11월 파면 또는 해임된 11명의 시내 초등학교 교장 가운데 이모씨 등 9명이 현직 교장으로 복직했다고 1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달 10일 열린 교육부 교원징계 재심위원회가 이씨 등 9명이 제출한 재심청구를 받아들여 해임에서 한 등급 낮춘 정직 3개월로 처분함에 따라 이들에게 지난 1일자로 현직 교장 발령을 냈다』면서 『그러나 당시 유일하게 파면된 정모씨의 재심청구는 기각됐으며 임기가 만료된 나머지 1명은 중임 재임용심사에서 탈락했다』고 밝혔다.
  • 조세수사통 노관규 검사/지검서 한보수사위해 유일하게 차출

    ◎8년 세무원 경력… 회계비리 추적 전념 한보그룹 부도사태수사를 위해 대검 중수부에 차출된 검사는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1부 노관규 검사(39)뿐이다.우리 나이로는 40살이지만 검사생활 3년차인 소장검사다. 그러나 검찰 안에서는 조세분야수사통으로 불린다.회계장부의 허점을 찾아내는데 일가견을 갖고 있다. 지난해 「학교 과학기자재 납품비리」사건을 파헤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납품업자가 교직자와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준 사실을 자백에 의존하지 않고 회계장부를 정밀 추적해 밝혀냈다.김기수 검찰총장이 지난해 11월 전국 특수부장회의에서 이를 「수사의 모범사례」로 소개하면서 일약 스타가 됐다. 그의 이력은 유별나다.78년 전남 순천 매산고등학교를 졸업,79년부터 87년까지 8년동안 세무공무원을 지냈다. 하지만 어려운 사람을 위해 일하겠다는 생각에 세무공무원생활을 그만두고 독학으로 사법고시공부를 시작했다.두번의 고배끝에 92년 제34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95년 임관할때 나이는 35세.검찰임관연령인 33세를 두살이나 넘겼지만『전문성을 살려 일해 보고 싶다』는 소망이 받아들여져 동기생중 최고령으로 검사가 됐다. 노검사는 현재 한보그룹 본사와 계열사에서 압수한 방대한 분량의 회계장부를 분석하고 있다.대출금유용 등에 대한 증거를 찾아내 「자물쇠」로 통하는 정태수 총회장의 자백을 받아내도록 하는 것이 주임무다.이정수 대검 수사기획관은 『어려운 일을 잘 해내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정총회장의 입이 열리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 조직폭력배 TV에 「수배 광고」/검찰

    ◎유흥업소·오락실 납품비리실태 조사 대검찰청은 29일 4·11 총선을 앞두고 느슨해진 사회분위기를 틈타 강도·살인·조직폭력 등 범법자들이 활개를 칠 조짐이 보임에 따라 이들에 대한 일제 단속에 나서라고 일선 검찰과 경찰에 지시했다. 대검 강력부 이태창검사장은 이날 상오 열린 검·경 합동 「민생치안 실무대책회의」에서 조직폭력배의 배후세력 검거와 자금원을 철저히 차단하라고 강조했다. 대검은 특히 수배된 조직폭력배 등 중요수배사범에 대해서는 TV를 통해 공익광고 형식으로 공개 수사할 방침이다. 또 조직폭력배의 자금원인 유흥업소와 오락실,위장 건설업체,주류및 건축자재 납품업체 등에 대한 실태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대검은 경찰관들의 총기사용과 관련,경찰관 직무집행법과 무기탄약관리규칙에 따라 「직무수행상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최소한도」로 사용토록 사전교육을 강화토록 했다.
  • 광복절 3,169명 특사­복권/정·재계인사·공직자 대거 포함

    ◎“과거 청산… 대화합 전기로”­김 대통령/새달 수백만명 일반 사면 정부는 11일 「광복 50주년」을 맞아 국민대화합차원에서 모두 3천1백69명에 대한 특별사면 및 복권 등 대사면조치를 오는 15일자로 단행했다. 정부는 또 도로교통법·향군법·부정수표단속법위반 등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수백만명의 경미범죄자에 대해서는 오는 9월 정기국회가 열린뒤 국회동의절차를 밟아 「일반사면」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오는 10월3일 개천절을 기해 대규모 일반사면이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날 하오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특별사면과 감형·복권안」을 의결한 뒤 김영삼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안우만법무장관의 담화형식으로 사면안을 발표했다. 이번 사면·복권으로 정몽준의원(무소속)을 비롯 박철언·김종인·오용운·이대섭·김문기전 의원 등 정치권인사와 이종구전국방장관,이진삼 전 육군참모총장,김종호 전 해군참모총장·엄삼탁 전 병무청장·이건개 전 대전고검장·이인섭 전 경찰청장·한호선 전농협회장·장병조 전 청와대비서관 등 고위공직자와 군인사들이 대거 특별복권 및 특별사면됐다. 포항제철 납품비리와 관련,불구속 기소된 박태준 전 민자당 최고위원은 검찰의 공소취소로 구제됐다. 그러나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으로 기소됐던 장세동·이택돈·이택희씨와 동화은행 비자금 조성사건의 안영모씨·김철호 전 명성그룹 회장·전대협 대표로 북한에 다녀온 임수경씨는 제외됐다.국가보안법위반사건으로 서울고등법원에 사건이 계류중인 이부영 민주당 부총재도 항소를 포기하지않아 이번 사면대상에서 빠졌다. 경제계인사로는 92년 대선때 비자금조성사건의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비롯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최원석 동아그룹 회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그룹오너와 박기석 삼성건설 회장,황경로 전 포철회장,정태수 전 한보건설 회장,김택기 한국자동차보험 사장 등이 대거 포함됐다. 시국공안사범으로는 김근태 전 민주당 부총재,장기표 전 민중당 정책위원장,김부겸 전 민주당 부대변인,한준수 전 연기군수,김현장 한미문제 연구소장,문부석 한미문제연구소 부소장 등이 들어있다. 또 우리나라 최장기수인 남파간첩 김선명씨(70)와 안학섭(65)·한장호씨(72) 등 3명은 형집행정지로 풀려나게 됐다. 이번 사면에서 가석방·가출소·가퇴원 및 형집행정지조치를 받은 6백28명은 오는 15일 상오 10시를 기해 전국 교도소와 구치소에서 일제히 풀려난다. ◎대사면 의미 부여 김영삼 대통령은 11일 하오 수석회의에서 이날 단행된 대사면과 관련,『이번 특사는 규모도 크지만 내용면에서 전례 없는 조치』라면서 『이렇게 한것은 광복50주년을 맞아 과거를 청산하고 모든 국민들이 새로운 출발을 하자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특히 『국민대화합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대담한 결단을 내렸다』고 말하고 『일반사면도 정기국회의 동의를 얻어 단행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 고속도휴게소 납품비리 적발/감사원

    ◎시설공단사장,친인척업체 선정 특혜/김재진씨 전격 해임 감사원은 22일 한국도로공사의 재투자 법인인 고속도로시설공단 김재진사장이 납품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특정인의 청탁을 받고 관계자에게 압력을 행사하는등 비리를 저질러 온 사실이 적발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0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김사장의 비리사실이 감사원에 적발된 사실을 확인하고 김사장을 전격 해임했다. 감사원 발표에 따르면 김사장은 도로공사 업무본부장이던 지난해 5월 김모씨가 사회복지법인의 직인을 위조,납품승인을 신청하자 자신의 친지와 함께 납품하도록 알선하고 산하기관 관계자에게 이를 접수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 김사장은 또 지난 3월 인수한 망향등 2개 휴게소에 이익이 가장 많이 남는 김밥과 호도과자 납품업체를 선정하면서 적격업체로 선정된 농협중앙회등을 제치고 친척이 경영하는 4개 업체와 납품계약을 맺었다가 부실납품등으로 물의를 빚자 납품업체를 뒤늦게 바꾼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 11월 고속도로시설공단에 대해 실시한 암행감찰 결과 김사장 말고도 부실시공처리를 태만히 하거나 선처명목으로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고 기업의 찬조금을 착복한 공단 직원 11명을 적발,기술이사등 4명은 해임,7명에 대해서는 문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 「도세사무실」 더 있는듯/부천비리/전세무과장 4명 소환 조사

    【인천=조명환·조덕현기자】 부천 세금횡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은 30일 근무를 하지않으면서도 공무원 신분을 위장해 세금을 횡령한 부천시 퇴직공무원 홍석표씨(34)를 긴급구속했다. 검찰은 이날 자수한 홍씨로 부터 컴퓨터판매점인 부천시 심곡동 미샘컴퓨터월드를 「사설세무소」로 이용하면서 지난 91년 12월부터 92년 12월까지 황인모법무사직원 황희경씨(37) 등과 짜고 등록세 1억1천여만원을 횡령해 황씨 및 이병훈씨(32·원미구 세무과 기능 10등급) 등 일선 세무직들과 4대3대3의 비율로 나눠 가진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또 이날 사설세무서역할을 한 부천시 춘의동 221의 13 미샘빌딩 301호와 심곡2동 136의 1 장호연립 101호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이와 함께 홍씨가 부천시에 수의계약으로 5억6천여만원 가량의 컴퓨터관련 기기를 납품한 외에 시흥·옹진 등 경기도내 17개 시·군에 컴퓨터기기를 대량 납품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납품규모와 특혜의혹여부 등 「납품비리」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홍씨가미샘컴퓨터월드를 중심으로 조직적인 세금횡령을 하면서 현직에 근무하는 것처럼 묵인해준 것으로 드러난 이상한씨(53·경기도 영림계장·구속)외에 홍학선(48·팔당상수원 관리사무소),홍계선(50·경기도근무),김종혁(51·부천시 의회전문위원),박광천씨(오정구 총무과장) 등 전직 원미구 세무과장들도 소환조사했다. 한편 검찰은 횡령에 가담한 이병훈씨와 박정환씨(34·전 부천시 세정과 기능직·수배)도 직위와 횡령규모로 미뤄 홍씨처럼 외부사무실을 차려놓고 조직인을 이용해 등록세를 집중적으로 횡령해온 혐의를 잡고 소재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부천시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기간중인 지난달 12일 사직하고 홍콩으로 달아난 문광식씨(39·부천시 회계과 기능8등급)가 이병훈씨와 황희경씨로부터 건네받은 등록세와 영수증을 농협부천출장소 직인을 갖고 있던 박씨에게 넘기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문씨를 추적하고 있다.
  • 대전엑스포 납품비리/전조직위간부 셋 실형

    서울형사지법 합의23부(재판장 김황식부장판사)는 28일 대전엑스포 행사와 관련한 납품·공사비리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전 엑스포 전시본부장 이정재피고인(58)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죄를 적용,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및 추징금 2천4백8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전 대전엑스포 구매과장 하한용(56)과 계약과장 김용성(45) 물자관리부장 정이진피고인(61)등에게는 각각 징역 2년6월과 추징금 3천1백만∼3천3백만원씩을 선고했다.
  • 농협선거때마다 뇌물 “먹이사슬”

    ◎비리실태/임명직 지회장 돈받아 대의원 매수/인사청탁 싸고 고질적인 “뒷거래”/납품관련 업자·중개상과 결탁 검찰이 4일 농협중앙회의 인사청탁·납품비리등에 대한 전면수사에 나섬으로써 그동안 소문으로만 나돌던 고질적·관행적 비리의 베일이 벗겨지게 됐다. 검찰은 지난해 농협이 해외 농산물을 싼값에 들여와 비싼 마진을 붙여 국내에 유통시켜 왔다는 첩보에 따라 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던중 ▲비자금조성 ▲인사비리 ▲납품비리등 농협중앙회의 얽히고 설킨 구조적인 비리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따라 은밀한 내사를 진행한 끝에 한호선중앙회장등 농협수뇌부의 변칙비자금조성사실을 밝혀내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오는 24일 열리는 중앙회장선거에 한회장이 단독출마,당선이 확실시되자 반대세력등이 투서등을 통해 평소 독선적이고 권위적인 행동에 대한 각종 비리를 제보한 것도 도움이 됐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검찰관계자는 『이번 수사는 고소·고발이나 진정에 의한 것이 아니라 그동안 내사해온 첩보에 의한 인지사건』임을 주장하고 있다.수사책임자인 김태정중수부장도 『농민의 돈으로 운영되는 농협이 농촌발전을 위한 업무외에 인사와 유통,납품등의 과정에서 고질적이고 광범위하게 비리를 저질러 왔다』면서 농협비리가 전반적이고 고질적인 비리임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검찰의 이번 수사는 한회장이 소지한 2개의 예금통장에 대한 압수수색과정에서 비자금조성 사실이 드러나 급진전됐다. 이에따라 한회장이외에 농협중앙회재정담당간부 2∼3명과 중앙회부장급인 도지회장 15명가운데 3∼4명등 최소한 6명은 사법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밝혀진 검찰의 수사대상은 ▲도지회장등 임명직 간부들에 대한 뇌물수수등 인사비리 ▲농산물유통과정에서의 중앙회 담당자와 중간 도매상과의 결탁 또는 부당거래행위 ▲농협납품과정에서의 담당자와 업자간의 결탁비리등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의 주수사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인사비리의 경우 비자금조성과 뗄래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88년부터 2년동안 마지막 선출직 회장직을 지낸데 이어 90년 초대 선출직 회장으로 임기 4년을 채우는등 장기집권해온 한회장으로서는 3번째 회장유임을 앞두고 시·군단위조합장이 맡는 대의원표를 매수하기 위해 쓰일 비자금조성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즉 임명직인 지회장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아 이를 현재 진행중인 단위조합장선거에 뿌릴 수 밖에 없는 먹이사슬이 형성됐다는 것이 검찰의 견해이다. ◎한호선회장은 누구인가/농협내 무소불위 권력행사/과시욕 지나쳐 “농민대통령” 행세/말단 서기서 27년만에 직선회장 농협의 납품및 인사등 구조적인 비리와 관련,4일 검찰에 소환 요구를 받은 한호선농협중앙회장(58)은 스스로를 「농민 대통령」으로 부를만큼 농협내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러 왔다. 농협의 말단서기로 출발해 27년만인 89년 관선 농협회장직에 오른 한회장은 90년 단위농협 조합장들이 회장을 직접 선출하는 직선제로 바뀌면서 초대 민선회장직에 뽑혔다. 현재 한회장은 초대 직선제 회장으로 관선을 포함,내리 두번째 회장직을 5년간 맡아오고 있다. 한회장은 추진력이 강해 한번 일을 추진하면 끝까지 밀어붙이는 성격으로 관선에서 직선으로 회장선출 방식이 바뀐 이후 회장선거에서 대의원을 매수해 표를 끌어모았다는 세간의 의혹을 받아왔다.이 과정에서 관선 회장과 직선회장 재임때 비자금을 조성,선거때 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당시 소문만 무성히 나돌았을뿐 확인되지는 않았다. 검찰이 한회장을 소환한 것은 이같은 풍문에 대해 끈질긴 내사를 벌여 업무상횡령및 뇌물수수혐의를 잡은데 따른 것이다. 36년 강원도 원주출신으로 원주농고를 거쳐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한회장은 대학재학시절 학생회장도 역임했고 변호사를 지망했으나 졸업후 농협직원공채(1기)에 응시,62년 3월 농협에 첫발을 들여놓았다. 서울의 중앙회로 배치되려고 경합을 벌였던 다른 대졸 농협합격자들과는 달리 한회장은 지방을 자원,양구군 조합의 말단서기로 출발했다.당시 양구지역에서 『한호선이가 국회의원에 나오려고 한다』는 소리를 들었던 한회장은 「의욕적인」 사업이 번번이 실패했는데도 농협사상 최연소 과장(지도과장)에 발탁되는등 초고속 승진을 거듭해 3공화국시절에는 새마을담당관으로 청와대에 파견되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다. 한회장은 「직선」의 프리미엄을 업고 전국의 농협조직을 강력히 장악,카리스마적인 권력을 행사해왔다. 더욱이 한회장은 향후 5∼6년간 그를 누를만한 라이벌이 없을 정도로 자신의 「아성」을 위협하는 2인자를 철저히 배격,정교한 권력관리를 해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새정부 출범을 전후해 전국 농촌을 돌아다니며 「농민대통령」을 내세우던 한회장은 1기 내각의 농림수산부장관 물망에도 올랐으나 「과시욕」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우리약품 써달라” 14개제약사 뒷돈/381개병원에 767억 제공

    ◎공정위,91년이후 납품비리 적발/과징금 3억 부과,시정령 동아제약과 종근당등 국내 14개 대형 제약회사들이 약품채택비(일명 랜딩비)와 처방사례비,기부금등의 명목으로 91년부터 작년 6월까지 2년6개월동안 성모병원등 3백81개 사립병원(67개 병원재단)및 병원관계자들에게 모두 7백67억원의 금품을 준 사실이 확인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무더기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조치를 받았다.공정위는 작년 9월 하순부터 석달동안 병원들과 제약회사들간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밝혀내고,26일 11개 제약회사에 모두 1억6천만원,45개 병원에 총 2억원의 과징금을 각각 물렸다.공정거래법 시행이후 의약업계에 대한 조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병원별로는 성모병원재단(강남성모병원등 8개 병원)이 95억8천5백만원으로 가장 많은 돈을 받았다.그 다음은 인제학원(백병원등 3개 병원)이 70억2천3백만원,연세대(신촌세브란스 등 5개 병원)가 59억2천만원등이었다.이밖에 경희의료원·한양대병원·순천향병원·서울중앙병원등 대부분의 대형 사립병원들도 26억∼36억원의 사례금을 받았다. 거래하는 병원에 가장 많은 돈을 건네 준 제약회사는 동아제약의 94억9백만원이었다.다음은 녹십자·제일약품·대웅제약등으로 모두 70억원선이었다. 공정위는 14개 제약회사와 25개 병원재단에 대한 불공정거래 중지명령과 함께 녹십자와 동아제약등 11개 제약사와 성모병원재단·인제학원등 10개 병원재단에 각각 1천만∼2천만원의 과징금을 물렸다. 한편 공정위는 제약회사와 병원간의 부조리를 뿌리뽑기 위해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보사부에 협조를 요청해 제약협회와 병원협회,의약품 도매협회등 3개 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해서 올 상반기중 「자율공정경쟁 규약」을 만들어 운영토록 하고 제약회사가 병원에 약품거래와 관련한 기부금을 주지 못하도록 했다.또 국립병원도 국·공립병원과 같이 가능한 한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약품을 사도록 행정지도를 펴도록 했다.
  • 한­약분쟁·의약품 납품비리로 “얼룩”(’93의학계결산)

    ◎의대서 한의학강좌 개설 “교류 물꼬”/각막절제술 도입 근시치료 진일보 93년 의학계는 기초나 임상분야에선 뚜렷한 연구 성과를 내지 못한채 한약조제권 분쟁,불임클리닉 파행운영,의약품 납품비리등 사건으로 얼룩졌다. 특히 지난 3월 보사부가 약사법시행규칙중 약국의 재래식 한약장설치 금지조항을 삭제하면서 촉발된 한약분쟁은 한의사와 약사의 장외투쟁,한의대생 집단유급,약국폐문이라는 악순환을 거듭한 끝에 가까스로 약사법 개정안이 만들어져 국회에서 수정 통과됨으로써 일단락됐다. 이밖에 경희의료원 불임환자 불법시술,의약품 납품 관련 랜딩비 수수,전공의 선발과정의 비리등이 사직 당국에 적발돼 법의 심판을 받았으며 이 여파로 의료계는 어느때 보다 자성의 목소리를 높인 한해였다. ▲기초부문=급성 열병및 만성 간염을 일으키는 「콕시엘라균」에 대한 역학조사가 국내 처음으로 연세의대 김준명교수팀에 의해 이뤄졌다.조사 결과 목축업자 48%가 콕시엘라균에 양성반응을 보여 이 균이 외국에서 수입된 가축을 통해 유입,국내에 널리퍼지고 있음이 입증됐다. 연세의대 김윤수교수팀은 손상된 유전자(DNA)를 복구하는 효소 3종을 쥐의 간세포핵 염색질에서 추출,노화및 암 발생기전 규명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 ▲임상부문=심장이식및 생체부분간이식의 성공으로 지난해 절정을 이뤘던 이식술은 올들어 이렇다 할 진전이 없었다.다만 연세의대 박기일교수팀이 신장이식수술 1천례를 돌파,만성신부전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 수술이 국내에도 보편화 되었음을 보여줬다. 안과분야에선 제3세대 근시교정술로 불리는 각막절제술이 첫선을 보였다.연세의대와 고려의대가 도입한 이 수술법은 엑시머로 교정이 어려운 15디옵터 이상의 고도 근시환자에게도 부작용이 없어 앞으로 국내 각 병원에 크게 확산될 전망이다. 불임정복을 향한 의학기술이 날로 발전하면서 남편의 정자 1마리만을 채취,난자에 직접 집어 넣어 수정을 시도하는 「직접 정자주입법」이 차병원팀에 의해 이뤄져 남성 불임치료에 희소식을 전했다. ▲의료제도및 분쟁=지난 4월이후 나라를 온통 들끓게 했던 한약조제권 분쟁은 국내 의료제도가 안고 있는 구조적인 모순과 의료행정의 난맥상에서 비롯됐다.약사법 시행규칙중 「약국에는 재래식 한약장 이외의 약장을 두어 청결히 관리한다」는 조항이 삭제되어 한의사의 완강한 저항을 불러 일으켰던 이 문제는 한의대생 수업거부→한의대생 집단유급,약국 폐업→약사회장 직무대행 구속이라는 최악의 국면을 연출했다.하지만 약사들의 집단폐업등이 국민건강을 볼모로 한 「밥그릇지키기」라는 거센 비난이 일자 정부는 지난 10월 마침내 한약사제 신설을 골자로 한 약사법 개정안을 확정,발표했다. 이러한 와중에서도 양·한방간 학문교류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 연세의대는 지난 9월 국내 처음으로 내년부터 본과 4학년 과정에 한의학강좌를 정식과목으로 개설키로 결정했다.이어 국립의대 학장협의회와 전국 의대학장회의도 잇단 회의를 갖고 의대에 한의학과목 신설 원칙에 의견을 같이 했다.국립의대의 이같은 움직임은 양·한방 통합을 향한 첫단계로 학문교류가 가시화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세브란스병원은「환자권리장전」을 자체적으로 선포해 안팎의 관심을 모았으며 의협은 지난 1월말 터진 경희의료원 불임클리닉 파행운영사건을 계기로 인공수태 윤리강령을 선포하기도 했다.
  • 송정숙장관에 듣는 보사정책(국정탐방)

    ◎“한·약분쟁해결 국민편의 우선 고려”/약사법개정… 「최대공약수」 도출 확신/한의학 발전위한 각종 지원책 강구/의약품 납품비리 근절… 아동보육시설 대폭 확대 ▷대담=김종일 사회부장◁ 김영삼정부가 발탁한 3명의 여성장관가운데 한사람인 송정숙보사부장관은 임명당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새정부 「초대」보사부장관이 재산공개 파동으로 한달도 넘기지못하고 도중하차한뒤 입각한 송장관에대한 시선은 그만큼 따갑고 무겁게 던져졌다. ○국민복지증진 노력 많은 사람들은 언론인 출신의 비전문가인 송장관이 1천7백여 관련단체의 이해가 상충되는 보사업무를 어떻게 조정,국민복지를 증진할 것인지 기대보다 우려섞인 표정으로 취임을 지켜봤다. 그러나 장관 취임 6개월째를 맞는 송장관은 빠른 판단력과 사태에대한 정확한 진단으로 전문성이 어느부서보다 강조되는 보사행정을 무리없이 수행해나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아직 멀고 먼 고비를 남겨두고 있지만 끈기있게 해법을 모색하고있는 한약조제권 분쟁조정노력이나 탁아시설 확대·식품안전성 확보·노인대책등 여성 특유의 관점에서 섬세하게 접근,추진하려는 복지드라이브정책등에서 장관으로서의 리더십을 쉽게 읽을 수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보사부 직원들이 송장관에게 좀더 강력하게 각종현안을 돌파해주길 기대하고 있는 것도 보사행정의 어려움을 현장관이 주도적으로 매듭지어줄것을 희망하는 신뢰의 표현으로 볼수 있을 것같다. 송장관을 만나 다사다난했던 그동안의 일들을 짚어보고,앞으로 보사부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 들어봤다. ­문민정부에서 보사·환경·정무2등에 4명의 여성장차관이 대거 기용돼 새로운 행정문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됐었습니다.여성장관으로서 지난 6개월간을 정리해 주시지요. ▲보사 행정은 종가집의 해묵은 살림에 비유할수 있습니다.식탁에 오르는 음식에서부터 질병,출생과 사망,각종 의례등 생활과 밀접한 사안을 두루 다루고 있고 사안마다 각 관련단체의 이해가 민감하게 엇갈려 정책결정이 매우 어렵습니다.따라서 복지행정을 맡은 사람은 참을성 있고 자애심이 깊어야 한다고 느끼고 있습니다.또 보사행정의 골간은 부조리와 비리 없는,정의롭고 발전하는 사회의 구현에 있다는 생각입니다. ○개인위생 의식제고 ­장관 취임 이전에 시작된 약사법 파동은 경희대생들의 집단유급사태등으로 더욱 악화되지않나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정부의 해결노력이 한창인 상황에서 경희대사태가 발생,보사행정의 책임자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수 없습니다.한약분쟁은 그동안 상황에 따라 그때 그때 필요한 제도를 도입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당시는 옳은 방안이었으나 현시점에서는 시대에 맞지 않게 됐고 업무영역도 중첩돼 말썽이 빚어졌지요.보사부는 차제에 모순된 약사법을 국민의 편에 서서 근원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약사법개정작업을 추진중입니다.조만간 확정될 정부안의 골자는 의약분업의 대원칙에 따라 각 분야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대공약수를 찾아갈 것 입니다.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의약분업을 양의학의 경우 즉각 실시하되 한의학은 여건을 조성해 장기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한의학계가 의약분업에크게 반대하고 있어 의약분업의 원칙에 따라 개정안을 확정할 경우 그 파장이 심상치 않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한의학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개발 정도에 따라 한의학은 하나의 산업장르로 자리잡아 전세계적으로 의학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봅니다.그 과제를 수행해나갈 사람들이 바로 한의대생과 한의사들입니다.정부는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한의학연구소를 세울 것이며 한약재유통체계 개선,한방의보 확대등 갖가지 지원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여름 다시 콜레라가 등장한뒤 올해도 콜레라환자가 발견돼 방역당국을 긴장시켰습니다.여름철 질병등 각종 질병에 대한 대책을 말씀해주시지요. ▲콜레라등 법정전염병에 대해서는 국가차원의 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어 그다지 겁나는 일은 아닙니다.또 일반적인 여름철 전염병은 개인위생에 주의를 기울이면 대부분 예방이 가능하지요.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동안 정부의 홍보등에도 불구하고 아직 개인위생에 철저하지 못한 점이 있어 앞으로 개인위생 의식을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최근 경찰이 의약품구매 관련 비리를 적발,한동안 시끄러웠습니다.의료계 비리 근절대책에 대한 소신을 듣고싶습니다. ▲의료계가 비리혐의를 받고 있어 매우 안타깝습니다.아무리 의술이 우수해도 비리와 부조리의 의심이 있는 의료진은 국민의 불신을 받게 됩니다. 관행적으로 행해지는 사례비 수수,납품 관련 금품 수수,전공의 선발에 따른 비리등 각종 부조리를 의료계 스스로 나서 근절해야 국민의 존경과 신뢰를 쌓을 수 있을 것입니다.보사부는 의약품 납품을 원칙적으로 공개입찰로 할 것을 유도하고 병원별로 의약품심사위원회를 설치토록 하며 95년까지 의약품유통체계를 정비하는등 의료계비리 근절대책을 엄정하게 추진해 의료계에 새로운 풍토를 정착시킬 생각입니다. ○의료전달체계 개선 ­의료계금품수수등 부조리는 결국 진료비에 전가되기 때문에 문제이지만 환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가장 큰 불만은 3분진료를 위해 3시간대기해야 한다는 점과 불친절등일 것입니다.의료기관의 서비스개선 대책은 무엇입니까. ▲의료기관의 부조리와 함께 불친절도 반드시 해결돼야 합니다.정부는 이를 위해 진료예약제를 확대하고 요양병원과 가정치료제를 도입하는등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가 한단계 발전하기 위해서는 여성인력의 활용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높게 일고 있습니다.여성을 일터로 끌어내려면 육아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하지않습니까. ▲이 문제는 단순한 여성문제가 아니라 국가 경쟁력의 문제입니다.선진국에서는 군사등 모든 분야에서 여성이 활약하고 있고 국제협상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여성이 눈에 많이 띕니다.이에 대응해 우리나라도 각 분야에서 여성이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보사부는 이를 위해 97년까지 아동보육시설을 3만3천여곳으로 늘려 1백만명의 아동을 보육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어린이 뿐아니라 노인문제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물론입니다.우리 사회도 점차 노령화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올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은 2백36만명으로 전인구의 5.4%이고 2020년에는 12.5%로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고령자의 편안한 생활을 위해 이른바 실버산업을 욱성하고 노인의 고용촉진을 위해 노인능력은행·공동작업장등을 내실화할 방침입니다.또한 노인건강보호를 위해 방문진료등을 골자로 하는 노인건강관리법을 제정할 계획입니다. ○불량·부정식품 차단 ­보사부 업무중에 중요한 것이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인데 불량식품 근절과 수입식품관리방안을 말씀해주시지요. ▲요즘 정부가 개혁정책을 추진중인데 보사부의 개혁은 식탁에서부터 출발된다고 봅니다.각종 불량·부정식품을 차단,식생활의 안전을 확보할 각오입니다.문제식품이나 계절적 성수식품·수입식품등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고 식품감시활동을 원료처리·제조공정등 계통감시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생수시판허용은 어떻게 돼갑니까. ▲이 문제는 그동안 많은 논의가 있었으나 국민계층간 위화감,외국생수의 범람,생태계 파괴등 고려할 사항이 많아 정책결정에 어려움을 안고 있는게 사실입니다.생수시판에서 전제조건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맑은 물을 마실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그래야 생수시판에 따른 파급효과가 최소화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정부는 맑은 물 공급종합대책을 추진중입니다.
  • 기부금수입 회계처리/병원협 성명

    대한병원협회는 6일 경찰의 병원 의약품 납품비리사건 수사와 관련,성명을 내고 『보사부의 훈령에 따라 기부금 수입을 회계처리해왔으므로 사정차원에서 문제시될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병원협회측은 이 성명에서 지난 90년2월26일 보사부가 병원회계지침을 제정함에 따라 기부금·장학금·연구비 등의 명목으로 받은 수입을 회계장부에 계상해 사용해왔으므로 기부금 수수는 합법적인 행위라고 주장했다. 병원회계지침 9조는 「법인 또는 병원이 기부금·장학금·연구비 등의 명목으로 받은 수입은 기부금 수입으로 회계장부에 계상한뒤 사용한다」고 규정,기부금을 합법화하고 있다.
  • 병원비리/환자에 부담 떠넘기기 봉쇄/보사부,대책마련의 배경

    ◎제약사 로비자금 매출총액의 10% 추정/떠도는 말이 사실로… 정화차원 척결 나서 보사부가 6일 의료계 의약품 납품관련 부조리 근절 대책을 마련한 것은 제약회사와 병원사이의 비리를 척결하고 환자에게 전가되는 의료비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것이다. 제약업계가 의료기관에 제공하는 금품등은 결국 환자의 약값에 포함되고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가중시킬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보사부는 특히 서울경찰청이 처음으로 의료계 비리중 하나인 의약품납품 관련 금품수수행위를 확인,9개 대학병원과 10개 제약회사 대표를 입건함으로써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의료계비리의 일단이 드러남에 따라 의료계에 새 질서의 정착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경찰수사 결과 밝혀진 비리는 의약품납품 관련비리이지만 의료계주변에서는 이외에도 여러가지 형태의 비리가 자행돼 왔다고 지적하고 있다. 보사부에 따르면 의료계 비리의 유형은 의약품납품관련 금품수수,전공의 선발과정의 비리,입원실 마련이나 진찰등에서 편의를 제공하고 금품을 받는 행위등 크게 세가지로 나눠진다. 대표적인 것이 이번에 경찰에 적발된 의약품납품관련 비리이다. 경찰은 적발된 병원들이 제약회사로부터 기부금·연구비·판촉비등의 명목으로 납품가의 6∼32%씩 검은 돈을 건네받았다고 밝혔다. 이 돈은 처음 의약품 납품을 시작할 때 주는 랜딩비(착륙비)와 납품규모에 따라 일정액씩 사례하는 리베이트로 구분된다. 관계자들은 제약업계가 제공하는 로비자금이 4백9개 제약회사의 총매출액 중 10%가량인 4천억∼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병원측은 이 돈을 받아 병원시설 확충비·연구비·의국운영비등으로 쓰고 있고 일부 의사의 해외 학회참가비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제약회사의 경우 대학병원에서 새로 개발해낸 약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그 약이 팔리지 않게 돼 어쩔 수 없이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고 병원측은 제약회사가 제공한 돈을 수련의 운영비·무급의사 월급등으로 사용하거나 의사가 의학정보를 얻기위해 해외학회에 참석할 경우도 지원하는 등 남의 돈으로 병원운영비를 충당하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기부금만하더라도 당장 없앨 경우 적자병원이 늘어 국민의료서비스 제공 측면에서 어려움이 크다는 이유를 들어 공공연히 수수되어 왔다. 또한 제약회사들은 수백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생산한 약품이 팔리지 않을 경우 그 손해를 보전할 길이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돈을 제공하고 있다. 보사부는 이번에 의약품납품 비리를 없애기 위해 긴급대책을 수립했으나 실효성에 의문이 가고 있다. 그동안 여러차례 의약품납품비리를 없애기 위해 방안을 마련,시행했으나 병원과 제약회사가 서로 담합하여 공생관계를 유지하며 저지르는 비리여서 기술적으로 단속에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 드러난 비리는 국내 의약계를 주도하는 주요 제약회사와 유명 대학병원이 함께 오랫동안 자행해 왔다는 점에서 비단 사법적인 대응만이 아니라 사회정화 차원에서도 말끔히 청산되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 9개대병원/의약품 납품비리 적발/가톨릭의료원 등

    ◎제약사서 기부금 3백6억 받아/경찰,학교법인 이사장등 36명 입건 의약품 납품을 둘러싸고 기부금 명목으로 수십억원대의 거금을 뒷거래해 온 국내 굴지의 종합병원 원장등 병원 간부와 학교법인 이사장,유명 제약회사 관계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은 5일 가톨릭 중앙의료원등 9개 대학종합병원이 (주)한국화이자등 10개 제약회사로 부터 지난 91년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31개월 동안 1천6백41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납품받는 대가로 납품액의 18·7%인 3백6억여원을 기부금 명목으로 수수한 사실을 적발,병원및 학교법인 관계자 20명과 제약회사 관계자 16명 등 모두 36명을 배임수증재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이 종합병원과 제약회사간의 관행화된 약품 납품 비리가 기부금 수수란 명목아래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는데 대해 사정차원에서 수사에 착수,사법처리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에 따르면 가톨릭중앙의료원·인제학원부속 백병원·연세대부속 세브란스병원·경희대의료원·한양대부속병원·순천향대부속병원·중앙대부속병원·고려대부속병원·이화여대부속병원 등 9개 종합병원이 영진약품·한국화이자·제일약품·보령제약·동아제약·대웅제약·종근당·일동제약·녹십자·중외제약 등 국내 10대 제약회사의 약품을 보사부가 정한 행정지도가격보다 20∼30% 낮은 가격으로 납품받으면서 그 차액을 기부금으로 받아내는 수법으로 4억2천여만원에서 80억6천여만원에 이르기까지 모두 3백6억1천1백여만원을 부당하게 챙겼다는 것이다. 경찰은 문제가 된 기부금 3백6억1천1백39만원 외에도 이들 9개병원과 서울대부속병원을 포함해 10개 종합병원이 ▲연구비 14억6천3백85만원 ▲판촉비 20억9천36만원 ▲보험료 삭감에 따른 보상금 3억1천6백76만원 등 38억7천여만원을 제약회사측으로부터 추가로 받은 사실이 드러났으나 이 비용은 정상거래에 따른 비용으로 판단돼 수사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 경영혁신/중기지원/자율정화/전경련이 달라지고 있다

    ◎젊은총사 대거 참여… 분위기 일신/과당경쟁·하도급부조리 개선 다짐/중기연구원 설립기금으로 50억 지원 계획 전경련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최종현회장 취임으로 4년만에 오너회장 체제를 재출법시킨 전경련이 신뢰받는 재계상 확립의 구심점으로 거듭나려는 노력들이 곳곳에서 엿보이며 김우중·최원석·조석래·김석원회장등 젊은 그룹총수들의 참여도 전보다 눈에띄게 적극적이다. 최회장체제의 출범이후 가장 큰 변화로 전경련 내부조직의 개편 작업을 꼽을 수 있다.최회장은 지난달 전경련회장에 취임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밝힌대로 기조실장회의와 자율조정위원회의 신설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기조실장회의는 17개 전경련회장단 소속그룹의 기조실장 17명으로 구성,이미 이달 초순에 첫회의를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기조실장회의의 신설은 보수적인 전경련의 분위기에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 회장단 멤버들이 대부분 60대의 노년층에 속하는 창업주이거나 2세 오너들인데 비해 이들은 평사원으로 출발해 기업 정상에 오른 50대의 원기왕성한 장년층 전문 경영인이다.이들은 또 기업 일선에서 살림살이를 직접 챙기는 그룹내의 「실세」라는 점에서 뛰어난 현장감각의 소유자들이기도 하다. 기조실장들은 매월 첫째 화요일에 정례회의를 갖고 회장단회의에 상정할 주요 안건에 대한 논의와 사전조정작업을 맡고 있다. 최회장은 기조실장회의의 신설에 대해 『현재 기업경영의 9할은 전문경영인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전경련이 그룹 오너들만 참여하는 단체라는 인식은 잘못이며 이들 전문경영인들의 정경련 참여기회를 확대하기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전경련 관계자들도 재계원로들만 모여 총론 위주로 논의되던 과거의 관행에서 벗어나 전문경영인들의 참여로 각 기업현장에서 살아 숨쉬는 현황자료들이 일목요연하게 전경련에 올라오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달중에 설치될 것으로 보이는 자율조정위원회는 지금까지 재계가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왔던 부분,즉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및 협력방안과 소비자보호,기업간 과당경쟁 등의 문제를 자발적으로 추진 또는 개선함으로써 신뢰받는 재계상을 확립하는 것을 설립목적으로 삼고 있다.전경련은 자율조정위원회의 구성범위를 17개 회장단사를 포함,30대그룹으로 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으나,자율조정위의 설립 취지에 찬성하는 주요 회원사들에게까지 확대운영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전경련이 이같은 조직개편과 함께 대기업·중소기업간의 장율적인 협조 분위기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점도 예전에는 볼 수 없던 새로운 양상이다.전경련은 중소기업의 육성·지원에 대한 재계의 실천의지를 가시화 한다는 차원에서 금년중에 중소기협중앙회가 설립추진중인 중소기업연구원의 설립및 운영 기금으로 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중소기업연구원은 앞으로 중소기업 구조고도화와 경영안정등 중소기업들이 당면하고 있는 현안과 정책대안등에 관한 연구를 하게 된다. 전경련은 새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직사회의 부패척결 운동에도 적극 호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최회장은 지난 1일의 경제5단체장 청와대오찬에서 기업내부의 낭비요소추방,납품비리척결,하도급부조리 일소,과당경쟁 자제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재계 차원의 자정운동을 펼치겠다는 뜻을 김영삼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종현체제 출범 1개월을 맞고 있는 전경련의 거듭 태어나려는 노력이 여전히 사시적인 국민들의 대재벌 인식을 얼마만큼 뒤바꿀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병원부조리 자체정화/비리적발땐 징계… 신고전화도 설치

    대한병원협회(회장 한두진)는 9일 하오 협회회의실에서 병원부조리 근절을 위한 대책회의를 열고 「병원부조리 시정추진위원회」(위원장 노관택 서울대병원장)를 발족했다. 병원협회는 이 위원회를 상설기구로 운영,범의료계 차원의 자체 정화운동을 주도해나가는 한편,협회내에 별도의 「병원부조리 신고전화」도 설치하기로 했다. 병원협회는 이와관련 오는 19일 열리는 전국병원장 경영세미나에서 병원계에 만연해 있는 부조리척결을 위한 세부실천지침등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본격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시정추진위원회는 이 실천지침을 전국의 병·의원에 시달,자율시정을 강력히 촉구하고 시정이 이뤄지지 않는 병원에 대해서는 자체 징계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시정추진위원회는 병원계의 대표적인 부조리로 과잉진료·특진유도·의약품및 재료납품비리·입원사례비수수·영안실 비리등을 지목하고 이에대한 시정대책을 중점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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