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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롬비아 최대 마약조직 ‘걸프 클랜’ 두목 우스가 체포

    콜롬비아 최대 마약조직 ‘걸프 클랜’ 두목 우스가 체포

    세계 최대 코카인 생산국인 콜롬비아에서 가장 큰 마약 밀매조직의 두목이 체포됐다. 콜롬비아 정부는 23일(현지시간) 마약 카르텔 ‘걸프 클랜’의 두목 다이로 안토니오 우스가(50)를 북부 접경도시 네코클리시에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걸프 클랜은 마약 밀매 외에도 불법 채굴과 살인, 납치 등으로 악명 높은 범죄집단이었다. 좌익 게릴라 출신인 우스가는 2012년 사살된 자신의 형제 후안 드 디오스로부터 조직의 전신인 ‘우스가 클랜’을 넘겨받으면서 두목이 됐다. 걸프 클랜 조직원은 1200명에 이르며 콜롬비아 32개 주 가운데 10곳에 퍼져 있다. 콜롬비아 정부는 30억 페소(한화 9억 4000만원), 미국 정부는 500만 달러(58억 8000만원)의 정보 제공 현상금을 내걸고 그를 추적해 왔다.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우스가의 체포는 콜롬비아 마약 조직에 대한 강력한 타격이 될 것”이라며 그의 체포를 1993년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 사살에 견주기도 했다. 콜롬비아 경찰은 2016년 우스가의 조직을 소탕하기 위한 ‘아가멤논 작전’을 시작해 그동안 수십명의 조직원들을 사살하거나 체포했고 그의 자금줄을 압박했다. 경찰은 “최근 조직은 정부의 추적에 거의 궤멸당했고 수뇌부는 전화기도 없이 정글에 숨어 지내는 처지였다”고 말했다.
  • 셀럽 패리스 힐튼 “나도 아동학대 경험, 보육시설 학대 예방법 절실”

    셀럽 패리스 힐튼 “나도 아동학대 경험, 보육시설 학대 예방법 절실”

    세계적인 호텔 체인 힐튼의 상속자이자 할리우드 셀럽인 패리스 힐튼(40)이 음울한 10대 시절의 얘기를 들려줬다. 처음 듣는 얘기처럼 느껴졌는데 사실은 지난해 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줬던 적이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은 20일(현지시간) 지적했다. 미국 NBC 방송에 따르면 힐튼은 이날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워싱턴 DC 의회 앞에서 보육시설에서의 아동 학대를 예방하는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나서 어린 시절 기숙학교에서 가혹행위에 시달린 경험을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오늘은 패리스 힐튼이 아닌 (아동 학대) 생존자 자격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부모 뜻을 좇아 기숙학교에서 겪은 끔찍한 기억을 털어놓았는데 믿기지 않는 대목이 적지 않았다. “직원들이 목을 졸랐고 뺨을 때렸다. 남자 직원은 내가 샤워하는 모습을 지켜봤고, 저속한 욕설을 듣는 일도 있었다. 병원 진단도 없이 약을 먹였다.” 그는 또 “16세 때 한밤중 건장한 남성 둘이 침실로 들어와 날 깨운 뒤 ‘쉽게 갈 것인지 어렵게 갈 것인지’ 물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힐튼은 “납치라고 생각해 소리를 질렀는데, 부모님은 내가 끌려가는 것을 보면서 울고 있었다”면서 “부모님은 엄격한 사랑으로 나를 바꿀 수 있다는 약속을 받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힐튼은 그 뒤 2년 동안 기숙학교 등 네 곳을 거쳤는데, 당시 겪은 가혹행위 탓에 정신적 외상을 얻어 2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불면증을 후유증으로 겪는다고 하소연했다. 체벌이랍시고 옷도 입지 않은 상태에서 독방에 갇힌 일도 있었다고 했다. 또 “유타주의 한 기숙학교를 다녔던 11개월 동안 난 번호가 붙은 옷을 지급받았다”면서 “밖으로 나갈 수도 없었다. 햇볕도 신선한 공기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힐튼은 나아가 “이런 학교가 수천 곳 있고, 20만명에 달하는 아동이 매년 입소한다”면서 “아동은 매일 신체적, 정서적, 언어적, 심리적, 성적으로 학대를 받고 있다”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로 카나(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시설 내 아동이 부모에게 전화할 수 있고, 깨끗한 물과 영양이 풍부한 식단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내용을 담은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힐튼과 대화하기 전까지 이렇게 학대가 많이 벌어지고 있는지 몰랐다”면서 “시설로 보내진 아동이 존엄한 대우를 받도록 기본권을 보장하는 이 법안을 상·하원 모두에서 초당적으로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기까지 납치한 아이티 갱단 “200억 내라”

    아기까지 납치한 아이티 갱단 “200억 내라”

    미국·캐나다인 선교단 17명을 납치한 아이티 갱단이 1인당 100만 달러씩 총 1700만 달러(약 200억원)의 몸값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리스트 키텔 아이티 법무장관은 미 연방수사국(FBI)과 아이티 경찰이 납치범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키텔 장관은 협상에 몇 주가 걸릴 수도 있다며 일단 몸값을 주지 않고 인질이 풀려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미 오하이오주에 본부를 둔 기독교 자선단체 소속인 선교단은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 외곽 크루아데부케의 보육원을 방문하고 오던 길에 괴한들에게 끌려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피랍자 중에는 8개월 아기와 10대 미성년자들도 포함됐다. 이번 납치의 배후에는 폭력 범죄조직 ‘400 마우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크루아데부케 일대를 장악하고 납치, 살인, 약탈을 일삼던 악명 높은 갱단이다. 지난 4월에도 사제 5명과 수녀 2명, 이들의 친척 3명을 납치하기도 했다. 당시 납치된 이들은 얼마 후 풀려났는데, 아이티 당국은 당시 사제 2명의 몸값만 지급했다며 이번에도 그 정도 수준의 협상이 최선일 것으로 보고 있다. 카리브해 최빈국인 아이티에선 치안이 급격히 악화해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몸값을 노린 납치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7월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이 암살되는가 하면 한 달 뒤엔 규모 7.2 강진으로 2200명 이상이 사망하며 극심한 혼란이 이어진 결과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재 포르토프랭스의 최대 40%가 갱단에 장악됐는데, 올해 1~8월에 경찰에 신고된 납치 건수만 328건으로 지난 한 해 전체 건수(234건)를 이미 훌쩍 넘어섰다. 아이티 비영리기구 인권분석연구센터(CARDH)는 올해 1월 이후 외국인 29명을 포함해 최소 628명이 납치된 것으로 집계했다. 특히 17명이 한꺼번에 납치된 이번 사건은 최근 몇 년간 아이티에서 발생한 사건 중 최대 규모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조속한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일 정상 첫 통화서 文 “위안부 문제 시간 많지 않다”

    한일 정상 첫 통화서 文 “위안부 문제 시간 많지 않다”

    문대통령, 기시다 총리 취임 축하“강제징용 외교적 해법 모색 바람직”한일 청구권협정 법적해석 차이 언급日 “기시다, 한국에 적절한 대응 요구”양국 선거 국면, 정상회담 요원할 듯문재인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15일 첫 정상 통화를 하고 기시다 총리의 취임을 축하했다. 양 정상은 강제징용·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현안과 함께 북한 핵 문제, 일본인 납치자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40분부터 약 30분 동안 진행된 기시다 총리와의 통화에서 “(일본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 국가”라면서 “동북아 지역을 넘어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함께 협력해야 할 동반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기시다 총리의 취임 당일 축하 서한에서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던 것과 같은 연장선에서 관계 개선의 제스처를 재차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대통령 “일본은 가장 가까운 이웃 국가” 문 대통령은 이어 “한반도 문제 이외에도 코로나 위기와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공급망 문제 등 새로운 도전과제에 맞서 양국이 함께 대응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희망이 있는 미래로 열어가기 위해서는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도 “따뜻한 축하 말씀에 감사드린다. 엄중한 안보 상황 하에 한일, 한미일 공조가 중요하다”면서 “한일 양국을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발전시키자는 문 대통령의 말씀에 공감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몇몇 현안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의지를 갖고 서로 노력하면 함께 극복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의 적용 범위에 대한 법적 해석에 차이가 있는 문제”라며 “양국 간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며, 외교당국 간 협의와 소통을 가속화하자”고 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선 “피해자 분들이 납득하면서도 외교 관계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생존해 있는 피해자 할머니가 열세 분이므로 양국이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위안부 피해자 납득하면서도 해결책 모색 중요” 기시다 총리는 강제징용·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설명했고, 양국 정상의 솔직한 의견 교환을 평가하면서 외교당국 간 소통과 협의 가속화를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징용공(한국에서는 징용 피해자) 문제, 위안부 문제 등 한일 관계가 계속 굉장히 엄중한 상태에 있다”고 말하며 일본은 일관된 입장에 근거하므로 한국이 적절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여전히 한국이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선 한일 양국 간 큰 이견이 없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증강을 막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달성하기 위해 북한과의 대화와 외교를 빨리 재개할 필요가 있다”면서 “김정은 위원장과 조건 없이 직접 마주하겠다는 기시다 총리의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이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에 위협이 된다고 하면서 외교적 노력이 중요하고 북미대화가 조기에 재개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동시에 유엔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과 지역의 억지력 강화가 중요하다고 했다. 한국 정부는 북한의 대화 복귀 시 대북 제재 완화도 적극적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일본, 안보리 결의 완전한 이행 강조 일본인 납치자 문제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계속 관심을 갖고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외무성은 기시다 총리가 일본인 납치자 문제에 대해 “(한국의) 지지와 협력을 요구한다”고 말하자 문 대통령이 “납치 문제를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양국 국민들 간의 긴밀한 교류는 한일관계 발전의 기반이자 든든한 버팀목임을 강조하고 특별입국절차 재개 등 가능한 조치를 조속히 마련하자고 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코로나 대응 및 한일 간 왕래 회복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문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자주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고, 기시다 총리도 양국 정상간 허심탄회한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공감을 표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한일 관계가 꽉 막혀 있는 상황에서 양 정상의 첫 통화가 물꼬를 틀 지 주목된다. 다만 양국 모두 선거 국면이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회담이 열릴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지난해 9월 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통화했을 때, 스가 전 총리는 “한일 양국은 서로에게 있어 대단히 중요한 이웃 국가”라고 했지만 기시다 총리는 이러한 말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속보] 文대통령, 日총리에 “위안부 문제 해결할 시간 많지 않아”

    [속보] 文대통령, 日총리에 “위안부 문제 해결할 시간 많지 않아”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신임 일본 총리를 향해 “양국 관계가 몇몇 현안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의지를 갖고 서로 노력하면 함께 극복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6시40분부터 약 30분간 청와대 관저 접견실에서 기시다 총리와 첫 정상 간 통화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의 적용 범위에 대한 법적 해석에 차이가 있는 문제”라면서 “양국 간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며 외교당국 간 협의와 소통을 가속화하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서는 “피해자 분들이 납득하면서도 외교 관계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라며 “생존해 있는 피해자 할머니가 열네 분이므로 양국이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외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공급망 문제 등에 함께 대응하자고 말했다. 무엇보다 대북문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와 외교를 빨리 재개할 필요가 있다면서 “김정은 위원장과 조건 없이 직접 마주하겠다는 기시다 총리의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고 했고 일본인 납치자 문제와 관련해서도 관심을 갖고 협력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는 것은 지난 4일 기시다 총리가 취임한 지 11일 만이다.
  • 日기시다 “한국에 징용·위안부 소송 적절한 대응 요구했다”

    日기시다 “한국에 징용·위안부 소송 적절한 대응 요구했다”

    로이터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 계획은 없어”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5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서 일제 강점기 징용 및 일본군 위안부 문제 소송에 관해 한국 측의 적절한 대응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일 관계가 징용 및 위안부 문제로 인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거론한 후 이같이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을 만나 문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을 이렇게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 문제와 관련한 대응에서 한일, 한미일 3국이 한층 협력하기로 문 대통령과 의견 일치를 이뤘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이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문 대통령이 이와 관련한 일본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현재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일 양국 정상이 대화를 나눈 것은 올해 6월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당시 일본 총리가 인사한 후 약 4개월 만이다. 기시다 총리가 취임 후 문 대통령과 통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어린이 10명 살해” 떠벌인 케냐 20세, 탈옥 이틀 뒤 군중에 맞아 숨져

    “어린이 10명 살해” 떠벌인 케냐 20세, 탈옥 이틀 뒤 군중에 맞아 숨져

    5년 동안 소년들만 10명 이상을 살해했다고 떠벌여 케냐 사회를 발칵 뒤집어놓은 20세 남성이 나이로비 경찰서 유치장을 탈옥했다가 이틀 뒤 성난 군중에 두들겨 맞아 세상을 등졌다. 마스텐 완잘라(사진)는 나이로비 동쪽 조구 로드 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돼 있다가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법원에 나와 재판을 받을 예정이었는데 아침 점호 시간에 갑자기 사라져 경찰이 대대적 수색을 벌이게 했다. 그런데 그는 이틀 뒤 서부 붕고마 마을에 있는 부모 집을 찾았다가 이웃 주민들에게 발각돼 몰매를 맞고 숨을 거뒀다고 영국 BBC가 현지 일간 스탠다드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가족들도 그의 시신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쇼키 무퉁기란 주민은 “우리는 그가 어떻게 나이로비를 빠져나와 이 시골 집에까지 올 수 있었는지 알지 못한다”면서 “호기심 많은 마을 사람들이 먼저 그를 알아보고 경찰에게 알리기도 전에 그를 죽이겠다고 작정하고 나섰다”고 말했다. 완잘라는 지난 7월 체포된 후 나이로비를 비롯해 케냐 동부와 서부 지역에서 축구 코치인 것처럼 접근해 아이들에게 약물을 먹이고 살해한 혐의를 모두 인정했고, 몇몇 아이들의 피를 마시기도 했다고 진술해 큰 충격을 안겼다. 그는 열다섯 살이던 5년 전에 열두 살 소녀를 죽이면서 살인 행각을 시작했으며, 범행에 대한 반성이나 사과 없이 자신의 행동에서 기쁨을 느낀다고 말하는 뻔뻔함까지 드러냈다. 범행을 저지른 뒤 달력에 승리의 표식처럼 피해자들의 이름을 적어뒀다고 진술해 많은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일부 아이들을 납치한 뒤 몸값을 요구하기도 했다. 경찰을 아이들의 시신 은닉 장소로 안내하기도 했다. 당국은 완잘라가 도주한 뒤 매우 위험한 인물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는가 하면 당시 근무 중이던 경찰관 3명을 체포해 방조 내지는 근무 태만이 없었는지 수사하고 있다. 어린이들을 연쇄 살해한 파렴치한이 이렇게 손쉽게 탈옥한 데 대해 경찰청장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압력도 높아지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편 케냐 경찰은 육상 여자 장거리 유망주이며 국가대표인 아그네스 티롭(25)이 지난 13일 흉기에 찔린 주검으로 발견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남편 에마뉘엘 로티치를 다음날 몸바사에서 검거해 구금 중이라고 밝혔다고 BBC가 15일 전했다. 두달 전 도쿄올림픽 육상 여자 5000m 4위를 차지하고 지난달 독일에서 여성만 참여한 도로 10㎞ 레이스 세계기록을 경신한 티롭은 이틀 전 서부 이텐에 있는 자택에서 사체로 발견됐으며 경찰은 전날 밤부터 갑자기 종적을 감춘 남편의 행적을 추적해 왔다.
  • 日의원 “납북자 중 살아 있는 사람 없다”

    일본 야당 의원이 북한의 일본인 납치에 대해 “이미 살아 있는 납치 피해자는 없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는 기시다 후미오 신임 일본 총리가 최우선 과제로 거론할 만큼 일본에서 가장 민감하게 다루는 문제로 무책임한 발언이었다며 여야를 가리지 않고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2일 NHK에 따르면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우부카타 유키오 의원은 지난달 지바현의 한 도시에서 시민들과 모임을 갖고 “일본에서 납치된 납치 피해자라고 하는데, 이미 살아 있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우부카타 의원의 발언은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회와 지원 단체인 구출회에 뒤늦게 알려졌다. 가족회 등은 “우부카타 의원의 발언은 모든 피해자의 구출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온 가족과 지원자 등에 대한 중대한 모욕이자 모독”이라고 항의성명을 냈다. 일본 정부도 이례적으로 공개 비판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대단히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4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는 최우선 과제”라며 “조건 없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직접 마주할 각오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태가 커지자 입헌민주당도 공개 사과하는 등 오는 31일 중의원 총선거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결국 우부카타 의원은 구출회 사무실을 찾아 사과하고 트위터에 자신의 발언을 철회하는 사과문을 올렸다.
  • 학부모가 집단 채찍질 요청…나이지리아 이슬람학교 체벌 논란 (영상)

    학부모가 집단 채찍질 요청…나이지리아 이슬람학교 체벌 논란 (영상)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한 이슬람 학교가 도를 넘은 체벌로 도마 위에 올랐다. 10일 BBC피진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학교 교사들은 학부모 요청에 따라 학생들에게 집단 채찍질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나이지리아 현지 SNS가 발칵 뒤집혔다. 남성 여럿이 여학생 한 명을 무릎 꿇린 채 단체로 채찍질을 가하는 영상이 퍼졌기 때문이다. 영상에서 남성들은 여학생의 히잡이 벗겨질 때까지 무자비하게 채찍을 휘둘렀다. 여학생은 팔로 얼굴을 가리며 고통을 호소했지만 쏟아지는 채찍질을 피할 수 없었다.영상 속 남성들은 다름 아닌 나이지리아주 크와자루 아이프로던 소재의 한 이슬람 학교 교사들로 밝혀졌다. 이들은 친구 생일파티에서 술을 마시다 적발된 여학생을 학부모 요청에 따라 공개 체벌했다. 여학생 외에 같은 학년의 다른 학생 4명도 매질을 당했다. 채찍질을 당한 여학생의 아버지 유누스 올라렌와주는 BBC피진과의 인터뷰에서 “자녀 8명이 이미 이 학교를 졸업했다. 나는 내 딸을 제대로 교육하기 위해 필요한 체벌을 요청한 것”이라고 주장했다.하지만 체벌이라기엔 너무 가혹한 집단 채찍질을 놓고 현지에서는 학대 논란이 일었다. 이슬람 성직자마저 무슬림 얼굴에 먹칠한 사례라고 비난했다. 나이지리아 수니파 이슬람 성직자로 잘 알려진 셰이크 무하마드 누루 칼리드는 “잘못에 대한 설교가 우선이며, 같은 잘못을 반복했을 때는 이슬람 당국에 보고하면 된다. 어떤 종류의 처벌보다도 샤리아(이슬람 율법)에 따른 법적 조치가 우선이다. 부모가 동의한 체벌이었다 할지라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파문이 확산하자 크와라주 당국은 학교장에게 정직 처분을 내리고 조사팀을 꾸려 진상 조사에 나섰다. 크와라주 당국은 성명을 통해 “문제의 영상 속 가혹한 구타에 눈살이 찌푸려졌다”면서 “이슬람 학자와 지도자, 관료로 구성된 조사팀이 학교장을 배제한 채 진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진료 결과 집단 채찍질을 당한 학생들의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인구 2억1400만 명으로 아프리카의 거인이라 불리는 나이지리아는 국민 41%가 이슬람교도다. 1960년 영국 식민통치에서 벗어난 후 종족과 종교가 다른 지역 부족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데, 그 틈을 타 이슬람 신정국가 건설을 목표로 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보코하람이 결성되기도 했다. 현재 나이지리아는 서구식 교육을 죄악으로 여기며 여아 납치와 강제 결혼, 민간인 대상 자살 폭탄 테러 등을 일삼는 보코하람과 이슬람국가(IS) 서아프리카지부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모하마두 부하리 대통령이 강력한 보코하람 소탕 작전을 주도하며 재선에 성공했지만, 정부군과 보코하람 반군의 갈등이 12년간 계속되면서 현재까지 4만 명이 숨지고, 200만 명이 피난길에 오른 상태다.
  • [반려독 반려캣] 주민 모두가 키우는 세계서 가장 행복한 유기견 ‘베토벤’

    [반려독 반려캣] 주민 모두가 키우는 세계서 가장 행복한 유기견 ‘베토벤’

    비록 버림을 받은 유기견이지만 '베토벤'은 이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유기견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납치된 유기견이 7주일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유기견을 찾아 장장 300km나 떨어진 곳에서 베토벤을 발견해 구조한 건 마을 주민들이었다. 주민들은 유기견이 돌아온 날 대대적인 환영파티까지 열어줬다. 남미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주(州) 산타바르바라라는 곳에서 벌어진 일이다.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한 공원에서였다. 마을에 나타난 낮선 부부가 공원에서 유기견 베토벤에게 목줄을 걸고 끌고 가는 걸 복수의 주민들이 목격했다. "베토벤을 왜 데려가세요?" 주민들이 묻자 부부는 "누가 돈을 주고 목욕을 좀 시켜주라고 해서요"라고 답했다. 그게 주민들이 본 베토벤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유기견은 그날로 마을에서 연기처럼 사라졌다. 항상 보이던 유기견 베토벤이 감쪽같이 사라지자 마을은 발칵 뒤집혔다. 산타바르바라의 동물단체는 베토벤의 사진을 박은 포스터를 제작해 사방에 붙이고 유기견 찾기에 나섰다. 동물단체는 사라진 유기견 베토벤이 8일 안티오키아의 또 다른 마을 라핀타다라는 곳에서 목격됐다는 제보를 받았다. 동물보호단체 회장 하이메 로페스는 즉각 라핀타다로 달려갔다.베토벤을 데리고 있던 사람들은 목줄을 건 부부였다. 알고 보니 부부는 베네수엘라에서 콜롬비아로 국경을 넘은 '탈출민'들이었다. 부부는 "베네수엘라에서 데려온 반려견"이라고 거짓말을 하며 유기견 베토벤을 데리고 다녔다고 한다. 하지만 부부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유기견이 납치된 사실을 분명하게 알게 된 주민들의 열화 같은 요구에 경찰은 대대적인 유기견 소재 파악에 나섰다. 납치된 유기견이 라핀타다에서 목격된 후 다시 칼다라는 곳에서 목격됐다는 제보가 들어오더니 결국 경찰은 우리베라는 곳에서 끌려가던 유기견 베토벤을 구조했다. 베토벤이 살던 산타바르바라에서 자그마치 300km 떨어진 곳이다. 동물단체 회장 로페스는 즉각 우리베로 달려갔다. 덕분에 베토벤은 실종 7주일 만인 9일 '고향' 산타바르바라로 돌아왔다. 주민들은 풍선을 설치한 테이블까지 놓고 유기견 베토벤을 환영하는 파티를 열어주었다. 현지 언론은 "마을 전체가 축제 분위기였다"면서 주민 수백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올해 8살이 된 베토벤은 불독과 핏불의 믹스견으로 태어나자마자 버림을 받았다. 8년 전 누군가 차에서 밖으로 던지고 가는 걸 본 주민이 여럿이다. 이후 베토벤은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주민 모두의 반려견'이 됐다. 주민들은 유기견을 입양하진 않았지만 베토벤이라는 이름까지 지어주고 매일 먹을 걸 주는 등 끔찍하게 챙겨왔다. 현지 언론은 "비록 버림을 받은 유기견이지만 베토벤은 그 어떤 개보다 행복한 개일 것"이라며 "주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베토벤의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고 보도했다.
  • 美 LA 아파트서 인질극 벌이던 무장괴한, SWAT 저격에 현장 사망

    美 LA 아파트서 인질극 벌이던 무장괴한, SWAT 저격에 현장 사망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인질극을 벌이던 무장 괴한이 출동한 경찰특공대(SWAT)가 쏜 총에 맞아 숨지면서 사건이 종결됐다고 CBS 등 현지매체가 1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LA경찰과 SWAT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오후 4시 10분쯤 한 건물에서 인질극을 벌이는 범인에 관한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당시 인질 구출 작전은 길 건너편 아파트에서 한 주민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어 트위터에 공유한 영상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됐다.영상에는 괴한이 인질로 붙잡은 여성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아파트 여러 곳으로 끌고 가던 모습이 담겼다. 이에 대해 LA경찰 관계자는 이날 늦게 트위터에 “이미 엄청나게 폭력적인 범죄 행동을 한 용의자가 인질을 살해할 수 있다는 우려에 우리는 SWAT를 아파트에 투입했다”면서 “한 대원이 제압하기 위해 총을 쐈는데 총에 맞은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망하고 말았다”고 밝혔다. 당시 용의자가 인질로 붙잡은 여성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었지만,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문제의 용의자는 인질극을 벌이기 전에도 인근 사업체에 들어가 일가족을 위협하고 총을 쏴 14세 소년의 팔을 다치게 했다. 거기서 용의자는 소년의 어머니를 납치하려고 시도했다고 사건의 정황을 수사 중인 담당 형사가 밝혔다. 이 괴한은 또 거리에서 한 여성에게 다가가 머리에 총구를 겨누고 방아쇠를 당겼는데 다행히 총알이 나가지 않았다. 이후 이 용의자는 또 다른 장소에서 차에 타고 있던 한 여성을 총으로 위협하며 납치를 시도하는 등 끊임없이 범죄를 저질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아직 숨진 용의자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이 용의자가 피해자들과 아는 사이가 아닌 무차별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트위터
  • [나우뉴스] “매일 고통받길”…앱으로 만난 女 3명 살해한 美남성, 징역 160년형

    [나우뉴스] “매일 고통받길”…앱으로 만난 女 3명 살해한 美남성, 징역 160년형

    이성과 만남을 주선하는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으로 여성 3명을 유인한 뒤 잔인하게 살해한 미국 남성이 징역 160년형을 선고받았다. AP 통신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주법원은 살인 3건, 살인미수 1건, 납치, 방화, 시신 훼손, 성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칼릴 휠러-위버(25)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휠러-위버는 2016년 9월~12월 데이트 앱으로 유인한 여성 3명을 살해하고, 또 다른 여성 1명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당시 20세였던 그는 2016년 9월 19세였던 첫 번째 피해자를 데이트 앱으로 유인한 뒤 성폭행하고 목숨을 빼앗았다. 이후 시신을 불에 태워 유기하기까지 했다. 한달 간격으로 두 번째 피해자(33세)와 세 번째 피해자(20세)가 발생했고, 범행 수법은 모두 동일했다. 가해 남성은 그에게 희생된 피해자들의 유인책으로 덜미가 잡혔다. 피해자의 친구들은 가짜 SNS 계정을 만들어 휠러-위버를 특정지역으로 유인한 뒤 경찰의 체포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휠러-위버에게 살해당할 뻔했다가 목숨을 건진 네 번째 피해자의 진술도 그에게 유죄가 선고되는데 결정적인 증거가 됐다. 네 번째 피해자는 재판에서 “가해자가 내게 피해를 준 방식이 다른 피해자가 겪은 것과 유사하다”고 증언했다. 담당 검사인 아담 웰스는 “피고는 피해자들의 삶을 ‘일회용’이라 여겼지만, (피해를 입은) 모든 여성들의 삶은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휠러-위버는 이번 재판 전까지 자신이 누명을 썼다는 취지의 변론을 이어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번 재판에서는 징역 160년 형이 선고되는 동안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그가 최소 145년을 복역한 후에야 가석방 자격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재판이 끝난 뒤 한 피해자의 아버지는 휠러-위버에게 “당신이 매일 밤 고통받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매일 고통받길”…앱으로 만난 女 3명 살해한 美남성, 징역 160년형

    “매일 고통받길”…앱으로 만난 女 3명 살해한 美남성, 징역 160년형

    이성과 만남을 주선하는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으로 여성 3명을 유인한 뒤 잔인하게 살해한 미국 남성이 징역 160년형을 선고받았다. AP 통신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주법원은 살인 3건, 살인미수 1건, 납치, 방화, 시신 훼손, 성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칼릴 휠러-위버(25)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휠러-위버는 2016년 9월~12월 데이트 앱으로 유인한 여성 3명을 살해하고, 또 다른 여성 1명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당시 20세였던 그는 2016년 9월 19세였던 첫 번째 피해자를 데이트 앱으로 유인한 뒤 성폭행하고 목숨을 빼앗았다. 이후 시신을 불에 태워 유기하기까지 했다. 한달 간격으로 두 번째 피해자(33세)와 세 번째 피해자(20세)가 발생했고, 범행 수법은 모두 동일했다. 가해 남성은 그에게 희생된 피해자들의 유인책으로 덜미가 잡혔다. 피해자의 친구들은 가짜 SNS 계정을 만들어 휠러-위버를 특정지역으로 유인한 뒤 경찰의 체포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휠러-위버에게 살해당할 뻔했다가 목숨을 건진 네 번째 피해자의 진술도 그에게 유죄가 선고되는데 결정적인 증거가 됐다. 네 번째 피해자는 재판에서 “가해자가 내게 피해를 준 방식이 다른 피해자가 겪은 것과 유사하다”고 증언했다. 담당 검사인 아담 웰스는 “피고는 피해자들의 삶을 ‘일회용’이라 여겼지만, (피해를 입은) 모든 여성들의 삶은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휠러-위버는 이번 재판 전까지 자신이 누명을 썼다는 취지의 변론을 이어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번 재판에서는 징역 160년 형이 선고되는 동안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그가 최소 145년을 복역한 후에야 가석방 자격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재판이 끝난 뒤 한 피해자의 아버지는 휠러-위버에게 “당신이 매일 밤 고통받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한국 2문장 언급한 일본 기시다 총리의 첫 국회 연설

    한국 2문장 언급한 일본 기시다 총리의 첫 국회 연설

    8일 오후 첫 국회 연설을 통해 외교 등 현안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한국에 대해서는 “중요한 이웃 나라”라면서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서도 일관된 입장에 토대를 두고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6900자 분량 연설에서 한국에 관한 언급은 이 두 문장 뿐이었다. 1년 전 스가 요시히데 총리도 “한국은 ‘매우(기와메테)’ 중요한 이웃 나라다. 건전한 일한(한일)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일관된 입장에 토대를 두고 적절한 대응을 요구하겠다”고 했는데, 기시다는 여기서 ‘매우’를 뺐다. 스가도 지난 1월 국회 시정연설에서는 ‘매우’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북한에 대해서는 “핵·미사일 개발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일조(북일) 평양선언에 따라 납치, 핵·미사일 등 여러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하고 불행한 과거를 청산해 일조 국교 정상화 실현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납치 문제는 가장 중요한 과제다. 모든 납치 피해자의 하루라도 빠른 귀국을 실현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 조건 없이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서기(북한 국무위원장)와 직접 마주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시다는 전임자들의 기조를 이어받아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미국을 비롯해 호주, 인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유럽 등의 동맹·동지국과 연계하고, 미국·일본·호주·인도(쿼드)도 활용하겠다”고 했다. 일본의 외교·안전보장 정책의 기축으로서 미일 동맹을 강조하며 “앞장서 인도·태평양 지역, 세계 평화와 번영의 기초인 미일 동맹을 한층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과 연계하면서 주장할 것은 주장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강하게 요구하는 동시에 대화를 계속해 공통의 여러 과제에 대해 협력해 가겠다”고 했다. 러시아에는 “영토 문제 해결 없이는 (러일) 평화조약 체결도 없다. 정상 간 신뢰 관계를 구축하면서 평화조약 체결을 포함한 러일 관계 전체의 발전을 목표로 하겠다”고 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새로운 자본주의 실현을 목표로, 일본의 미래를 열기 위해 새로운 경제사회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성장을 목표로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그것의 실현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지만, 분배 없이는 이후 성장을 이룰 수 없다”면서 “성장이냐 분배냐는 소모적인 논쟁에서 벗어나 성장도, 분배도 실현하기 위한 모든 정책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 日기시다, 첫 국회 연설서 ‘적 기지 타격 능력 보유’ 밝힌다

    日기시다, 첫 국회 연설서 ‘적 기지 타격 능력 보유’ 밝힌다

    기시다 후미오 신임 일본 총리가 후보 시절부터 공약해 온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를 위해 일본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의 틀인 국가안전보장전략(NSS) 개정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주변국을 자극하는 행보로 평가된다. 7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가 8일 국회에서 국정 운영 계획 등을 담은 첫 소신 표명 연설을 하기에 앞서 알려진 초안 내용에는 NSS 개정 방침이 들어가 있다. NSS는 아베 신조 정권 시절인 2013년 12월 작성된 것으로 기시다 정권이 이를 처음으로 개정하게 된다. 기시다 총리는 10년 정도의 기간을 염두에 두고 작성하는 안보 정책의 기본 지침인 ‘방위계획의 대강’과 이를 토대로 만드는 5년 단위의 정책인 ‘중기 방위력 정비 계획’ 역시 수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총리는 또 외교·안보 분야의 주요 내용으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의 해결을 국정 과제 중 하나로 밝힐 계획이다. 그는 지난 4일 취임 후 기자회견에서 이 문제를 언급하며 조건 없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아베·스가 정권 때와 마찬가지로 미일 동맹을 외교의 핵심축으로 규정하고 미국의 중국 견제에 보조를 맞추겠다는 내용도 연설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원폭 지역인 히로시마시를 지역구로 둔 만큼 핵 없는 세계의 실현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도 밝힐 계획이다. 기시다 총리가 ‘새로운 자본주의의 실현’이라며 역점을 두고 있는 경제 분야에서는 코로나19 극복 내용이 중점적으로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사업자에 지역, 업종에 관계없이 사업 규모에 따라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연설에 담기로 했다. 현재 지원금은 정부의 영업시간 단축 방침을 받아들인 음식점에 한해 이뤄졌는데 그 대상을 대폭 늘리겠다는 것이다. 또 코로나19 경구 치료제의 연내 상용화, 코로나19 백신 접종 전자 증명서 활용, 예약이 필요 없는 코로나19 무료 검사 확대 등을 주요 정책으로 밝힐 생각이다.
  • 英 법원 “두바이 통치자, 이혼 소송 전 부인의 휴대폰 해킹”

    英 법원 “두바이 통치자, 이혼 소송 전 부인의 휴대폰 해킹”

    영국 고등법원이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총리이자 부통령 겸 두바이 지도자인 셰이크 무함마드 빈라시드 알막툼(72)이 여섯번째 부인이었던 하야 요르단 공주와 이혼 양육권 소송을 벌이는 과정에 그녀의 휴대전화를 해킹하도록 “승인하거나 이를 암시했다”고 판결했다. 셰이크 무함마드 총리는 하야 공주 뿐만아니라 그녀의 두 변호인과 경호원들의 휴대전화 역시 스파이웨어 ‘페가수스’로 도청하도록 했다. 페가수스는 이스라엘의 보안기업 NSO그룹이 만들어 해외에 수출한 스파이웨어다. 그는 성명을 내 “난 늘 혐의를 부인해왔다”며 “군주로서 사적인 가정사 소송에 연루된 상황에서 외국 법정에서 민감한 사안에 관해 증거를 제공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하야 공주의 변호인 중 한 명인 피오나 섀클턴 남작부인은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의 부인인 셰리 블레어의 긴급 전화를 받고서야 해킹에 관해 인지했다고 BBC는 보도했다. 셰리 블레어는 NSO그룹의 자문으로 활동 중이다. NSO 고위 경영진이 지난해 8월 이스라엘에서 셰리에게 연락해서 하야 공주 등의 휴대전화 해킹에 페가수스가 사용됐는데 잘 안된다며 섀클턴 남작부인에게 연락해 어찌된 일인지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요원들이 무함마드 셰이크 빈살만 왕세제의 명령을 받아 암살된 언론인 자말 카쇼끄지의 동료들을 비롯한 해외 반체제 인사들을 도청할 때도 채택했던 소프트웨어다. 셰이크 무함마드 총리는 다른 부인과의 사이에 난 딸 샴사와 라티파 공주의 납치 사건에도 연루돼 있다. 하야 공주는 라티파 공주가 해외로 달아나려다 실패해 감금되자 의붓딸의 신변에 위험이 닥칠까 걱정하기 시작해 이 일로 남편과의 사이가 벌어져 생명의 위협까지 느꼈다. 2019년 2월 남편이 이혼을 통보하자 그는 두 자녀와 함께 영국으로 도피해서 양육권 소송을 벌여왔다. 한편 셰리 블레어 부부와 하야 공주의 형제인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모두 판도라 페이퍼스 명단에 이름을 올려 해외에 자금을 빼돌리기 위해 페이퍼 컴퍼니를 활용했다는 의심을 받는 점도흥미롭다.
  • 탈레반 공포정치 본색…이번엔 남성 3인 시신 굴삭기에 내걸어

    탈레반 공포정치 본색…이번엔 남성 3인 시신 굴삭기에 내걸어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지 두 달도 안 돼 공포 정치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에는 헤라트 지역에서 범죄 용의자라는 남성 세 명의 시신을 공개적으로 매달아 국제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말라위 시르 아마드 무하지르 헤라트주 부지사는 이들 남성이 주내 오베지구의 한 주택에 무단 침입했다가 주인 남성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현지시간으로 5일 SNS를 통해 공유된 사진 몇 장에는 굴삭기 두 대의 각 버켓 부분에 이들 남성의 시신 중 두 구가 매달린 채 공중으로 띄워졌고 그 밑에서는 사람들이 이를 구경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탈레반이 1996년부터 2001년까지 6년간 아프가니스탄을 집권했을 때 가혹하게 사회를 통치했던 공포 정치 방식으로 되돌아가고 있다는 국제 사회의 우려를 부추기는 또 다른 사례일 뿐이다.탈레반은 지난달 25일에도 같은 주에서 한 사업가와 그의 아들을 납치한 남성 네 명과 총격전 끝에 전원 사살하고 이들의 시신을 기중기에 매달아 중앙 광장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탈레반은 납치됐던 두 사람은 무사히 구조했다고 전하면서도 다른 납치범들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 시신을 광장에 걸어뒀다고 밝힌 바 있다.탈레반은 또 최근 아프간 중부 다이쿤디주 카호르 마을에서 시아파 소수 민족인 하자라족 주민 13명을 학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인권단체인 국제 앰네스티는 보고서를 통해 탈레반이 하자라족 주민 13명을 학살했다고 밝히면서 이 중 11명은 반군에 항복했던 아프간 정부군이고 학살 과정에서 17세 소녀 등 민간인 2명도 희생됐다고 주장했다. 앰네스티는 이에 대해 ‘인종 청소’이자 ‘전쟁 범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앰네스티는 지난 7월 중순에도 탈레반이 가즈니주에서 하자라족 민간인 9명을 살해했다고 폭로했다. 실제로 탈레반은 아프간 장악 과정에서 바미안주에 있던 하자라족 지도자 압둘 알리 마자리의 석상도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자리가 몸담은 하자라족은 아프간 전체 인구의 9%를 차지하며 세 번째로 많긴 하지만, 아프간 주류로 42%를 차지하는 파슈툰족에 의해 오랫동안 탄압을 받아왔다. 이는 파슈툰족 등 다른 종족이 이슬람 수니파 계열이지만 하자라족은 시아파이기 때문. 동아시아인과 비슷한 외모를 갖고 있는 하자라족은 칭기즈칸이 13세기 초 침공한 이래 아프간 땅에 정착한 몽골인들의 후손으로 추정된다. 탈레반은 2001년 1월 바미안주 한 마을에서 하자라족 300여 명을 집단 학살하고 하자라족 종교 지도자들을 투옥했으며 여성들을 납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몇만 명이 산중 은신처로 쫓겨갔으며 일부는 국경을 넘어 난민이 되기도 했다. 하자라족은 이번에도 탈레반의 인종 청소를 피해 파키스탄 등으로 탈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기시다, 바이든과 첫 통화… “북중 위협 함께 해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5일 취임 후 처음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며 미일 동맹 강화 의지를 시사했다. 전날 취임 뒤 해외 정상과 나눈 첫 통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8시쯤부터 약 20분 동안 이어진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취임 축하 인사를 받은 뒤 기시다 내각이 주요 과제로 강조하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 간 협력 입장을 확인했다. 기시다 총리는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의 이해와 협력을 요청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 견제 구조도 재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과 중국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오키나와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놓고 미국의 방위 의무를 규정한 미일안보조약 제5조의 적용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일과 호주, 인도의 안보협의체인 쿼드 관계 강화를 언급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세계의 평화, 안전, 안정의 초석인 미일 동맹의 공고함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시다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 후 관저 출입기자들에게 “일미(미일) 동맹을 더 높게 끌어올리기 위한 중요한 일보가 됐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화상 통화 형식으로 약 20분간 첫 통화를 했다. 모리슨 총리 역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쿼드를 통한 협력 강화 방침에 합의했다. 특히 두 정상은 중국을 겨냥해 동·남중국해에서의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와 경제적 위협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뜻을 모았다.
  • ‘고수익 알바’에 넘어가… 보이스피싱 피의자 40%가 1020

    ‘고수익 알바’에 넘어가… 보이스피싱 피의자 40%가 1020

    10대 청소년과 20대 청년들이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빠져 보이스피싱에 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올해 처음으로 연령대별 보이스피싱 범죄 가담자의 연령을 분석한 결과 10명 중 4명은 10대 또는 20대였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실이 4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령별 보이스피싱 가담자 검거 현황’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간 1만 2588명의 검거자 중 20대 이하가 5068명으로 40.3%를 차지했다. 현장 수사관들은 최근 10대들이 보이스피싱 범죄자금을 수금하는 역할을 하다 덜미를 잡히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서울 마포구에서는 보이스피싱 현금 전달책을 담당한 10대 여중생이 피해액 3000만원을 인출해 그대로 달아났다가 조직원들에게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8월에는 전달책으로 활동한 10대 피의자가 피해자들을 만나 7회에 걸쳐 1억 190만원을 가로채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채용문이 좁아지면서 구직 청년들이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가장한 보이스피싱 범죄에 발을 들이는 일도 늘었다. 인터넷에서 한 건당 수십만원을 준다는 허위 광고에 현혹돼 현금 전달책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찰청의 ‘보이스피싱 피의자 역할별 검거 현황’에 따르면 전달책 등을 담당하는 ‘하부 조직원’은 2018년 7128명에서 지난해 1만 3813명으로 약 2배가량 늘었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되고서 ‘범죄인 줄 몰랐다’고 주장하는 피의자들의 휴대전화 대화 내용을 살펴보면 미필적 고의로 판단되는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 경찰이 청소년, 청년들의 보이스피싱 가담을 막을 수 있는 적극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영훈 의원은 “유튜브 채널로 ‘고액 아르바이트를 빙자한 전화금융사기 조직원 모집에 대한 주의 영상’을 제작해 홍보하는 경찰청의 현 대책은 상당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협업해 보이스피싱 단계별 차단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아르바이트 광고 글에서 거액을 제시한다면 의심해 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 기시다 日총리 “김정은 마주할 각오 돼 있다”

    기시다 日총리 “김정은 마주할 각오 돼 있다”

    4일 취임한 기시다 후미오 신임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조건 없이 마주할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축하 서한에서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뜻을 전했다. 일본 국회는 이날 1885년 내각제를 도입해 초대 총리를 맡은 이토 히로부미 이후 제100대 총리로 기시다 총리를 선출했다. 기시다 총리는 아베 신조 전 총리 시절 약 5년간 외무상을 지냈고 한일 위안부 합의를 이끌어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다만 그가 합의 이행을 강조해 온 만큼 한일 관계 개선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적 기지 공격 능력을 보유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는 최우선 과제”라며 “조건 없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직접 마주할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14일 국회를 해산하고 31일 4년 만에 중의원 총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내각 출범 초반의 컨벤션 효과를 선거에 이용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양국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기본 가치를 공유하고 지리적·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국가로서, 이웃나라다운 협력의 본보기를 보여 줄 수 있도록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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