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납치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은둔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세대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선물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552
  • 노대통령 5월 방일…일“경호비상”/테러정보 입수…경시청 긴장

    ◎요도호 납치범 오잠입…“범행모의”추정/북한지령 따른 여객기 납치 가능성도 한일공안당국은 2일 노태우대통령의 일본방문을 저지하기 위한 각종 테러행위가 북한의 조종을 받은 일본 과격파에 의해 자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긴급 정보를 입수,경계태세에 돌입했다. 일본경시청등 수사당국은 특히 테러행위가 일본적군파와 북한의 지령을 받고 있는 일항기 요도호 납치범들이 동남아 및 유럽등지의 과격 단체와 연계,한국적 민항기를 납치할 공산이 크다고 보고 있으며 혹시 있을지도 모를 폭파공격에 대비,재외 일본공관에 대한 경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한국공안당국도 오는 5월 하순으로 예정된 노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이들 과격 분자들이 민항기를 납치,승객들을 인질로 잡고 노대통령의 일본방문을 저지하려는 테러행위를 준비하고 있다는 유력한 정보를 입수했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적군파의 수뇌인 다이도지 아야코(대도사あ야자ㆍ41)와 지난 70년 3월31일 다른 적군파멤버 8명과 함께 JAL 요도호를 납치,북한에 체재하고 있던 다나카 요시미(전중의삼ㆍ41)가 위조여권을 갖고 오스트리아 등지를 드나들며 극비리에 접촉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한일 공안당국은 북한이 지금까지 평양에 체재하고 있던 요도호 납치범 7명(9명중 1명사망ㆍ1명은 일본서 검거)에 대해 해외여행을 허가하지 않았었으나 최근들어 이들에 대해 북한여권을 발급,이들의 해외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사실을 중시하고 있다. 요도호 납치범 7명 가운데 5명은 현재 북한에 체재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다나카 요시미와 오카모도 다케시(강본무)는 소재가 불명,공안당국은 이들 2명이 북한이 만들어 준 위조여권을 소지하고 테러준비를 위한 해외공작 활동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일본 산케이(산경)신문도 지금까지 전혀 소식이 없었던 적군파수뇌 다이도지와 요도호 납치범 다나카의 활동 상황을 공식으로 보도했다. 훗카이도(북해도)출신인 다이도지는 도쿄(동경)에서 고교동창인 극좌파 사형수 다이도지 쇼지(대도사장사)와 만나 연쇄 기업체 폭파사건에 관련됐던 인물로 지난 77년 9월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서의 일항기 하이재킹 사건때 초법규적 조치로 일본에서 출국했었다. 일본공안당국은 그후의 다이도지의 행적에 관해 정보를 입수하지 못했으나 최근 들어 그가 지난해 1월부터 일본인 여성명의의 위조여권을 소지하고 스위스 오스트리아 유고슬라비아 헝가리 등에 빈번히 출입국 했음을 확인했다. 오도호 납치범 다나카도 지난 1월부터 유럽에 잠복중임이 확인됐다. 공안당국은 그가 지난해 11월경 북한을 떠나 유고ㆍ오스트리아를 반복해 출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나카는 최근 한 월간 잡지에 「평양발 메시지」라는 수기형식의 글을 게재했는데 공안당국은 그것이 그가 수사를 교란시키기 위한 위장술로 보고 있다. 공안당국이 이들에 대해 중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이들 모두가 극좌적군파를 「모체」로 유고등지에서 극비리에 접촉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일본적군파의 최근 수년간의 동향은 동남아시아및 일본 국내의 비밀지원조직인 「반전민주 전선」구축에 주력하면서 사령관격인 오쿠히라 준조(오평순삼ㆍ41)등이 도쿄 서미트(86 5월)등에 시점을 맞춰 각국에서 폭탄테러를 자행해왔다. 그러나 지난 87년 11월 제2인자인 마루오카 오사무(환강수ㆍ39)가 체포되고 이듬해 아시아에서의 거점을 상실하게되자 적군파 멤버들은 한때 중동지역으로 퇴각,체제를 정비한 다음 유럽에서의 거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공안당국은 적군파 간부인 아다치마사오(족립정생ㆍ50) 사사키 노리오(좌좌목칙부ㆍ41)등이 이미 유럽지역에 잠입한 사실을 파악하고 있다. 이들은 요도호 납치사건이 사건발생일로부터 만20년이 지났다는 사실을 들어 북한을 방문하는 일본요인들에게 일본정부와의 「합의귀국」이 될 수 있도록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공안당국은 『죄를 묻지 않는다면 귀국하겠다』는 이들의 주장 역시 위장전술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따라 한ㆍ일공안당국은 서로 긴밀히 정보를 교환해가며 이들의 동향을 주시하는 한편,북한이 한국민항기 또는 한국인 승객이 많이 탑승한 여객기를 대상으로 하이재킹등의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대책을 마련중이다.
  • 가스총 위협,여아 납치/남녀3인조/20대어머니 여관으로 유인

    ◎2명은 잡혀…원한범행 가능성 【대구=김동진기자】31일 하오1시30분쯤 대구시 중구 북성로 혜성여관 203호실에서 조윤호씨(22ㆍ주부ㆍ대구시 중구 남산2동)가 40대 여자와 김희열씨(22ㆍ술집종업원ㆍ대구시 달서구 두류1동)와 박모군(17ㆍ〃)에게 손발이 묶인채 감금된뒤 생후 2개월된 딸 김수원양을 납치당했다. 조씨는 『김씨 등이 가스총으로 위협,스타킹으로 자신을 묶었으며 딸은 40대 여자가 빼앗아 달아났다』고 말했다. 조씨는 30일 하오2시쯤 대구 서문시장에서 40대 여자가 『대구지리를 잘 모른다』면서 접근한뒤 이날 다시 만나자고 해 만났다가 여관으로 유인당해 수원양을 빼앗겼다. 김씨는 범행 30분뒤쯤인 이날 하오2시쯤 혜성여관 근처에서 경찰에 불잡혔으며 박군도 자신이 일하는 S카페에서 검거됐다. 경찰조사결과 40대 여자는 김씨 등이 일하는 술집에 자주 출입했으며 이들에게 『올케를 혼내주면 사례비를 10만원 주겠다』고 속여 범행에 가담하게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여자가 어린아기를 납치한 점으로 보아 아기를 낳지 못해데리고 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으냐 원한에 의한 범행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동독경찰 정보원 2백만명선 넘어/서독 정보관리

    【본 AFP 연합】 서독 정보기관인 BFV 의장인 게르하르트 뵈덴은 과거 동독 비밀경찰 슈타시에 비밀을 제공했던 정보원들의 수가 최고 2백만명에 이르렀다면서 이들 전원을 사면해 줄것을 29일 동독에 촉구했다. 그는 이날 서독 리아스 TV방송과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슈타시를 위해 고문ㆍ납치ㆍ투옥ㆍ살인 등 정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실제로 저질렀던 사람들은 처벌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적군파ㆍ유럽단체 테러공모 기미/일,노대통령 방일 앞두고 긴장

    ◎산케이 신문 보도 【도쿄=연합】 경시청등 일본 공안당국은 최근 일본 적군파 용병 다이도지 아야코(대도사ㆍ여ㆍ41)와 북한으로 건너갔던 적군파 요도호 납치범 다나카 요시조(전중의삼ㆍ41)가 위조여권을 이용,오스트리아 등 유럽을 빈번히 드나들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노태우대통령의 일본방문을 앞두고 두 단체가 테러 등을 공모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다이도지는 77년9월 대카공항에서 발생한 일본항공여객기 납치사건 당시 범인들의 요구로 석방된 연쇄기업체 폭파범으로 그동안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으며 요도호납치범 일당인 다나카도 다른 일당과는 달리 북한을 방문한 일본측 관계자들 앞에 모습을 보이지 않아 비밀리에 일본으로 잠입했다는 소문이 나돌았었다.
  • 수배자에 6백만원 갈취/부동산직원 3명/현금보관증 3천만원도

    서울 강남경찰서는 28일 오철호씨(30ㆍ주거부정) 등 3명을 공갈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미호산업 부동산직원인 오씨 등은 이모씨(27ㆍ회사원ㆍ강남구 논현동)가 횡령혐의로 강남경찰서에 수배돼있는 사실을 알아낸뒤 지난달 22일 하오2시쯤 이씨를 이 회사 사무실로 불러내 『현금 5백만원을 가져오지 않으면 신고해 징역을 살게 하겠다』고 위협,1백50만원을 받아내는 등 지금까지 모두 6백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해 자신이 부동산중개업을 하고 있을때 손님이 땅을 사달라고 맡겨놓은 돈 2천만원을 써버린 혐의로 고소돼 현재 강남경찰서에 불구속입건 돼있다. 오씨 등은 또 지난 12일 하오11시40분쯤 이씨를 근무하고 있던 강남구 논현동 S종합무역 사무실에서 납치해 『3백50만원을 가져오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면서 술집과 여관 등지로 5시간동안 끌고다니며 마구때려 「3월20일까지 1천1백만원을 내놓겠다」는 내용의 현금보관증을 강제로 쓰게 했으며 지난 17일 하오2시쯤에도 2천만원짜리 현금보관증을 쓰게 한뒤 돈을 받아냈다는 것이다.
  • 잡아준 납치범 경찰서 풀어준뒤/임신부,피살체로 발견

    ◎한달만에 목졸린채 임신한 주부를 납치한 범인을 가족들이 찾아내 신고했으나 경찰이 범행을 부인하는 범인의 진술만을 듣고 풀어준뒤 한달만에 납치됐던 주부가 알몸으로 목이 졸려 암매장된 시체로 발견됐다. 지난 25일 하오2시쯤 경기도 부천시 중동 108 우신연와공장 작업장옆 흙더미속에서 임신7개월된 임미숙씨(24.서울 성동구 성내동 480)가 마대속에 담겨져 암매장돼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임씨는 사체의 부패정도로 보아 숨진지 1주일∼10일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임씨의 남편 이규민씨(29.회사원)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달 22일 하오6시30분쯤 성동구 성수1가 2동 656 대진화학 앞길에서 이 회사 경리사원으로 일할때 사귀던 이일균씨(26.부천시 춘의동 218의12)에 의해 경기 8러4341호 1t트럭으로 납치됐다는 것이다. 남편 이씨 등 가족들은 임씨가 납치된 뒤 수소문끝에 납치장면을 지켜보았다는 이웃 김모씨(36.여)를 찾아내 범인의 인상착의와 차량번호를 알아내고 범인이 평소 집으로 자주 전화를 걸어 임씨를 괴롭히던 이씨인 것으로 단정,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은 이씨에게 혐의가 없다고 풀어 주었었다.
  • 미,평화적 해결 촉구

    【모스크바ㆍ빌니우스 AP 로이터 연합】 비타우타스 란츠베르기스 리투아니아 최고 평의회의장은 27일 소련군의 군사작전과 관련,크렘린당국이 리투아니아에 무력을 사용키로 결정한 것으로 우려한다면서 서방측에 지원을 호소했다. 란츠베르기스는 이날 성명을 발표,『민간생활이 위협받을 때에만 무력을 사용할 것』이란 고르바초프의 발언은 곧 『무력을 사용하겠다』는 의사표시라고 말했다. 란츠베르기스는 소련군의 리투아니아탈영병 검거는 「공공연한 침략행위」라고 비난하고 이는 『소련군이 폭력사용을 허가받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리투아니아인들이 「납치」됐다며 이들의 석방을 요구했다. 란츠베르기스는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리투아니아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미국은 리투아니아에 대한 더 이상의 군사행동은 미소관계를 해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영국등 서방국가들도 평화적 해결방안을 촉구했다.
  • 납치해온 10대소녀 고용/윤락강요 화대 뜯어

    서울 용산경찰서는 25일 지영길씨(25ㆍ강동구 천호2동 333)를 미성년자 약취유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대영씨(22)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지씨는 지난달 24일 강동구 천호2동에 S주점을 차려놓고 김씨 등이 납치해온 홍모양(17ㆍH여상3년) 등 10대소녀 5명을 고용, 윤락행위를 시키고 1천5백만원의 화대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지씨는 수배된 김씨 등 5명에게 여관방을 얻어주고 『여자를 데려오면 한사람앞에 30만원씩을 주겠다』고 약속,이들로부터 여자를 공급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 민생치안의 확립 의지(사설)

    개각이 있던 날 수원에서는 부녀자들을 일본에 인신매매해온 사건이 있었고 동국제강에는 흉기를 든 20대 4인조 강도가 들었다. 그런가 하면 서울의 한 술집에서는 10대 5명이 무법난동을 부려 한밤내내 이웃을 불안케 했다. 그 다음날에도 광주에서는 국교생을 납치해 본드를 마시게 한 뒤 도둑질을 시켜온 사건이 적발됐다. 이같은 사건이 연일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민생치안확립이란 말 자체가 의미를 잃은 지 이미 오래됐지만 이의 확립과 근본적인 치유책이 얼마나 시급하고 큰 과제인가를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번 개각을 통해 정부는 경제난국 타개와 함께 민생치안에 최대의 역점을 두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는 관련 부서인 내무ㆍ법무장관을 경질한 데서 그 의미와 인식이 부여됐다고본다. 우리는 앞으로 관련 주무 장관들의 추진방향에 기대를 걸면서 거듭 당부하고자 한다. 그것은 우선 민생치안 문제에 임하는 관계당국의 고질적이라고 해도 좋을 대응태세이다. 이점은 우리가 언제나 보아왔듯이 일과성 대응에 그쳐왔다는점이다. 사건이 발생하면 「근절운운…」하며 야단법석을 치다가도 얼마 지나면 용두사미처럼 흐지부지되고마는 것이 그동안의 관행아닌 타성이었다.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한건주의와 다를 것이 없다. 툭하면 긴급대책본부를 설치하거나 민생합동수사부 같은 특별기구를 구성하는 것이 모두 이같은 발상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하나 실적위주의 수사및 단속방향에 문제가 있다.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불안심리를 심어주는 각종 흉악범죄가 심각한 상황인데도 유사한 몇건의 사건이 해결되고 처리된 것만으로 문제가 해결됐다고 보는 자세여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제까지 늘 그런 식으로 해왔다. 근본적인 치유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이다. 따라서 이번 개각이 정말로 민생치안이 확보되는 하나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싶다. 이 문제만은 그만큼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에 모두가 인식을 같이해야 한다.인사가 있고 장관이 바뀌었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그것을 숱하게 보아왔다. 문제는 사회악을 뿌리뽑고 말겠다는 끈질긴 의지와 꾸준한 행동력에 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 사회의 5대악인 조직폭력배ㆍ마약ㆍ인신매매ㆍ강도와 가정파괴범을 없애겠다는 의지가 지속적으로 표출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경찰은 이번 기회에 본래의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 이는 경찰이 처한 현재의 상황과 문제점이 어디에 있는가를 찾아 근본적인 처방을 내릴 때 가능한 것이다. 그동안 국민들에게 주어온 시국경찰이란 인상을 씻어 없애는 데도 노력해야 하겠지만 개인의 생명,재산보호가 보다 국민에 가까운 본연의 임무라는 점을 심어 줄때 국민의 공감을 얻을 것이다. 검찰도 공안위주의 검찰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날 때 공권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신임 안응모내무의 『…국민을 안심시키겠다』는 치안확립 의지와 이종남법무의 『…법경시 풍조를 없애겠다』는 법질서확립 다짐에 다시 한번 기대를 걸어본다. 그러나 민생치안 확보에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정부의 노력이 여기에까지미칠때 그 성과는 배가되는 것이다.
  • 국교생 유괴… 절도강요/광주/피랍 2일만에 탈출… 10대범인 추적

    【광주】 광주 양동국교 5년 박모군(12ㆍ광주시 서구 월산동)이 지난 8일 상오8시40분쯤 광주시 서구 농성동 광주 서부경찰서 앞길에서 10대 2명에게 끌려가 폭행당하고 본드흡입과 도둑질을 강요당하다 지난 10일 하오8시30분쯤 탈출한 사실이 18일 뒤늦게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군에 따르면 지난 8일 등교길에 고교생으로 보이는 10대 2명이 접근,『소리치면 때리겠다』고 위협하면서 광주시 서구 광천동 호남정유저유소 뒤편 빈터로 끌고가 이곳에 사용되지 않고 방치된 대형기름탱크 안에 감금한채 10대 7∼8명이 심한 매질과 함께 도둑질을 강요했다는 것이다. 김군은 이 때문에 지난 9일 광주시 서구 광천동 주택가에서 개 한마리를 훔치기도 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당시 기름탱크안에 다른 어린이 1명이 더 감금돼 있었다는 김군의 말에따라 이 어린이도 납치된 것으로 보고 인근 불량배를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 “토지소유권 넘겨라”주인 납치/암장 위협 억대 땅 뺏어

    ◎주류업자등 넷 구속 서울지검 동부지청 특수부는 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132 주류수입업체 한불산업대표 심윤생씨(46)와 영업부장 김동혁(30) 등 4명과 전 동아통운대표 이종국씨(53)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최영식씨(41)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심씨는 지난해 3월 회사를 차린뒤 박모씨(40)로부터 경북 울진군 죽변면의 임야 8천평을 사들이면서 잔금 1억원을 치르지 않아 박씨가 2천평에 대한 소유권을 넘겨주지 않자 김씨 등을 시켜 박씨를 협박ㆍ폭행해 강제로 땅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심씨 등은 지난달 27일 박씨를 수원시 수원대 이웃 야산으로 끌고가 깊이 2m가량의 구덩이에 밀어넣고 『땅의 소유권을 넘기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위협하며 각목 등으로 마구 때렸다는 것이다.
  • 북한 기습남침 저의 다시 입증/제4땅굴발견 계기로본 속전속결 전략

    ◎시간당 수만명 후방 침투 가능/거의 대규모… 20여개 모두 DMZ에 판 듯 동부전선에서 북한이 판 남침용 땅굴이 또하나 발견돼 우리 국민은 물론,온세계에 다시한번 큰 충격과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북한은 그동안 잇단 무장공비의 침투,휴전선에서의 충격,푸에불로호의 납치,판문점에서의 도끼 만행 등 갖가지 도발을 일삼았고 그들이 판 땅굴 또한 이미 3개나 발견돼 우리들의 감각을 상당히 무디게 해온게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6∼7년동안은 눈에 두드러진 도발 행위가 별로 없었고 때마침 공산권의 개혁바람을 타고 동서 화해분위기가 무르익고 우리 또한 북방정책의 성공적 진전으로 남북의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던 터에 엉뚱하게도 제4땅굴이 발견된 것이다. 이번에 발견된 북한의 제4땅굴은 지금까지의 3개와 마찬가지로 병력과 장비 이동을 위한 남침용 땅굴로 북한군의 기습 침략 작전을 추측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국방당국은 이같은 북한의 남침용 땅굴이 1백55마일에 걸친 휴전선 남쪽 2㎞ 안에 모두 20여개가있는 것으로 추정,그동안 탐색작업을 꾸준히 벌여오다 이번에 하나를 찾아냈다.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의 남침용 땅굴은 남방 한계선까지 비교적 큰 규모로 판다음 그곳에서 여러갈래로 분산시켜 비무장지대 남쪽으로 대규모 병력과 장비를 투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땅굴은 차량ㆍ탱크ㆍ야포 등 중장비까지도 통과시킬 수 있으며 중무장한 전투병력이 3∼4열로 행군할 수 있는 규모이다. 특히 철원의 제2땅굴은 한시간에 3만명의 무장병력을 침투시킬 수 있는 가공할 만한 규모이다. 북한이 휴전선 일대에 남침용 땅굴을 파기 시작한 것은 남북적십자회담 등 남북대화가 시작될 무렵부터였다. 71년 9월 김일성은 노동당 대남공작 총책 김중린과 북한군 총참모장 오진우에게 기습 남침용 땅굴을 파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일성은 이른바 「9ㆍ25교시」를 통해 『남조선을 조속히 해방하기 위한 속전속결법을 도입하여 기습공격을 감행할 수 있게하라』고 지시,1대에 40억∼1백억원에 이르는 스웨덴제 고성능 암반굴착기 16대를도입,72년 5월부터 각 군단별로 2∼3개의 땅굴을 파도록 했다는 것이다. 북한군은 남침용 땅굴을 파면서 지하에서 폭발음이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소리가 나지 않는 중국산 고성능 폭약을 사용하기도 하고 콤프레셔 등으로 바위를 깨뜨려가며 굴을 뚫었다고 한다. 땅굴을 파면서 나온 흙과 바위 등은 야간에 포장트럭으로 운반,아군측의 SR71이나 U2기 등 고공정찰기나 인공위성의 감시망을 교묘하게 피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땅굴의 정체가 드러나기 시작한 것은 지난 74년 초 전방의 일산ㆍ문산ㆍ판문점ㆍ철원 부근에서 근무하던 병사들이나 민통선 북쪽에서 일하던 농부들이 『땅속에서 대포소리가 나며 화약연기와 안개 등이 피어오르는 등 비무장지대안 땅속에서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같다』고 전하면서 였다. 이때부터 우리군은 북한군측과 지상및 지하의 숨바꼭질을 벌이면서 그 정체를 밝히는데 온 힘을 다했다. 그때만해도 우리 군에는 굴착기나 착암기 등 제대로 된 장비가 없었기 때문에 국군장병들은 파이프를 가지고 다니며땅에 대고 소리를 듣는 원시적인 방법으로 탐지할 수밖에 없었다. 남침용 제1땅굴이 처음 발견된 것은 74년 11월15일 상오 7시35분 경기도 고랑포 동북쪽 8㎞ 지점에서 였다. 휴전선 군사분계선 남쪽을 정기적으로 순찰하던 국군 민경대원들이 지상의 공기구멍에서 증기가 새어나는 것을 보고 구멍을 통해 46m 아래 지하에 거대한 땅굴이 있음을 찾아낸 것이다. 이어 제2ㆍ제3의 땅굴이 잇따라 발견됐고 마침내는 3일 네번째 땅굴이,그것도 내외신기자들이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그 정체를 드러냄으로써 북한측의 기습남침 의도가 다시한번 폭로되기에 이른 것이다.〈김원홍기자〉 □남침용 땅굴 관계 일지 ▲74년11월15일=중서부 전선 고랑포 동북쪽 8㎞ 군사분계선 남쪽 비무장지대에서 제1땅굴 발견 ▲74년11월19일=국회,비무장지대 땅굴발견과 관련 북한의 격화된 침략행위에 대한 결의문과 대유엔 메시지를 만장일치로 채택. ▲74년11월20일=유엔군,비무장지대 감시조가 북한 터널 정밀탐색중 북한이 매설한 부비트랩이 폭발. 김학철해병소령과 벨린저미해군중령 사망 ▲75년3월19일=중부전선 철원 북쪽 13㎞ 군사분계선 남쪽 비무장지대에서 제2땅굴 발견 ▲75년3월21일=귀순용사 김부성씨(전 남파간첩 호송원)와 류대윤씨(전 북한군 소위)가 육군회관 기자회견에서 북한 땅굴공사 전반에 걸친 진상 폭로 ▲75년4월1일=제2땅굴 내부전모 내외보도진에 첫 공개 ▲78년10월17일=판문점 남쪽 4㎞에서 제3땅굴 발견 ▲88년9월8일=한미합동 탐사팀이 7개 지역에서 땅굴 징후를 발견 시추를 했으나 자연동굴로 밝혀짐 ▲90년1월=동부전선 양구지역에 땅굴 징후 발견 ▲90년3월3일=국내외 보도진 참관아래 제4땅굴 발견
  • 돈 한달 빌려준뒤 이자 90% 요구/채무자 5일간 감금 폭행

    ◎채권자ㆍ청부폭력단 6명 영장 서울시경은 27일 김영선씨(38ㆍ강동구 명일동 한강아파트 1동 1407호)와 김씨의 부탁을 받고 폭력을 휘두른 김대성씨(29ㆍ강동구 잠실4동 시영아파트 17동 301호) 등 6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영선씨는 지난해 8월21일 김모씨(44ㆍ강남구 자곡동)에게 3천만원을 빌려주고 한달뒤 이자 2천8백만원을 붙여 모두 5천8백만원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함께 영장이 신청된 김대성씨 등 5명에게 1천만원을 주기로 하고 폭력을 청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대성씨 등은 지난달 7일 채무자 김씨를 집앞에서 납치해 관악구 신림동 J여관에 5일동안 감금하고 『5천8백만원을 갚지 않으면 생매장시키겠다』고 위협,김씨로부터 4천만원을 내겠다는 각서를 받아냈다는 것이다.
  • 땅 3천여평 갈취/폭력배 5년 선고

    서울형사지법 합의23부(재판장 홍석제부장판사)는 26일 공유수면 매립업자를 납치 폭행해 토지 3천3백여평을 빼앗은 조직폭력배 두목 이육래피고인(43)에게 특정경제가중처벌법 위반죄(공갈)를 적용,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함께 구속기소된 서문길피고인(44) 등 3명에게는 징역 2년6월씩을 각각 선고했다. 이피고인 등은 지난87년 9월 인허가 브로커인 최동철씨(61)의 부탁을 받고 부산시 사하구 장림동에 있는 공유수면의 매립을 인가받은 매립업자 송성정씨(49)를 납치,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U오피스텔에 3일동안 감금하고 폭행해 갈비뼈를 부러뜨리는 등 중상을 입히고 토지 3천3백여평에 대한 양도각서를 받아낸 혐의로 구속 기소됐었다.
  • “세다툼” 납치ㆍ칼부림/폭력조직 15명 구속/3개파 17명 수배

    서울지검 민생특수부는 26일 대전의 2대폭력조직인 「찬조파」와 「진술파」의 두목 박찬조씨(44ㆍ미림건설회장) 김진술씨(38ㆍ제일화재해상보험 충남대리점 소장) 및 서울의 「광명파」 부두목 노승대씨(26ㆍ광명시 철산1동 우성아파트) 등 조직폭력배 15명을 범죄단체조직 및 감금치상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진술파」 부두목 이철호씨(30ㆍ삿도카페사장)와 「광명파」 부두목 안영구씨(37) 등 17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실탄이 장전된 공기총 1정,가스총 4정,생선회칼,낫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박씨는 지난달 12일 상오2시쯤 대전시 중구 선화동 대림호텔 앞길에서 폭력배 4명을 동원,「진술파」 두목 김씨의 가슴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노씨 등은 지난달초 서울 영등포에서 활동하고 있는 「남부동파」의 조직폭력배 7∼8명이 「광명파」 부두목 안씨가 경영하는 강서구 공항동 「활주로스탠드바」에 몰려가 행패를 부리는 등 자신들의 관할구역을 침범하려하자 이를 보복할 목적으로 가스총과 생선회칼 등 흉기를 가지고 아파트에서 합숙훈련하다가 붙잡혔다.
  • 기업형폭력 10명 구속/반공단체 인수,유흥가 금품 갈취

    서울지검 북부지청 특수부 노상균검사는 22일 문공부등록 반공단체인 한국정의중앙회의 사무국을 장악,각종 청부폭력과 유흥가의 이권다툼에 개입해온 이 단체 사무총장 김주평씨(35) 등 10명을 범죄단체조직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 단체 중앙위원회 위원장 임자균씨(39)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재정부장 선계열씨(42) 등 12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87년 문공부에 사회봉사단체로 등록해 활동해 오던 한국정의중앙회(회장 강금식)가 회원들의 참여부족으로 해체돼야 할 지경에 이르자 지난해 7월 사무국을 강제로 접수,동대문구 장안2동 321의29에 40여평의 호화사무국을 차려놓고 김씨 등이 주요 간부진을 독점한 뒤 이 단체를 업고 각종 폭력을 휘둘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사채업자 서모씨(62)로부터 『D영화사 대표 박모씨(62)에게 빌려준 15억원을 받아주면 사례금으로 1억5천만원을 주겠다』는 청탁을 받고 지난달 22일 박씨의 사무실인 강남구 논현동 D극장에 찾아가 박씨의 아들(37)을 납치,6시간동안 감금해 놓고 폭력을 휘둘렀다는 것이다. 김씨는 조직원 30여명을 장안동ㆍ석관동 등 시내 여관에 나누어 합숙을 시켜오면서 경기도 포천군 내촌리에 안전가옥을 마련해 한달에 1번씩 전자총ㆍ가스총ㆍ야전용도끼ㆍ생선회칼ㆍ쇠파이프 등 흉기를 다루는 방법과 극기훈련을 시켜왔다는 것이다.
  • 대학원생이 도박판 털어/쇠파이프로 뭇매/판돈등 천여만원 강탈

    ◎한패 9명 구속 서울지검 북부지청 특수부는 20일 이재호씨(26ㆍK대경영대학원생)와 변건복씨(27ㆍ경기도 하남시 덕풍1동 431의8) 등 대학원생이 낀 도박판털이 전문강도단 일당 9명을 강도상해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11일 0시30분쯤 도봉구 도봉1동 561의4 신라삼계탕집 밀실에서 포커판을 벌이던 손모씨(32) 등 4명을 덮쳐 쇠파이프와 야구방망이 등으로 마구때려 전치4주의 중상을 입히고 판돈 등 2백50만원과 30만원짜리 가계수표 10장,스텔라승용차 1대 등 모두 1천5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수사결과 이들은 손씨 등을 강동구 천호동 M여관으로 납치해 놓고 가족들에게 연락해 돈을 갖고 오도록 위협,금품을 갈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학원생 이씨는 지난 88년부터 포커판에 빠져 3천여만원을 잃게되자 『본전을 찾게해 주겠다』는 변씨 등의 꾐에 속아 도박판에 끼어 같이 포커를 하다 변씨 등에게 연락해 현장을 덮치도록 했다는 것이다.
  • “공로명 초대 주소영사처장(인터뷰)

    ◎“북한 외교관도 접촉… 관계개선 노력”/“남북대화 중요성등 소측에 전달/소 수교에 적극적… 곧 결실 거둘 것” 『비록 정식외교관계는 아니지만 영사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소련 모스크바에 주재하는 첫 외교관인 만큼 한소 양국정부간의 공식적인 대화창구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19일 상오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으로부터 정식 임명장을 수여받은 공로명 초대주소영사처장(58)은 32년동안 한 우물을 판 정통외교관답게 향후 한소관계의 진전방향,초대 영사처장으로서의 소감 등을 차분하게 얘기해 나갔다. 공처장은 『정부가 그동안 꾸준하게 추진해온 북방정책은 자타가 공인할 정도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특히 한소간의 영사처 교환설치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자신의 어깨에 달린 무거운 책임감을 강조했다. 최호중외무장관이 지난 15일 제의한 한소 외무장관회담에 대해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또 반드시 양국 외무장관회담이 성사되도록 현지에서 외교적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한 공처장은 오는 3월 중순쯤 김영삼 민자당최고위원의 소련방문과 관련,『김최고위원의 구체적인 방소일정은 아직 잡혀있지 않다』고 전제하면서도 『김최고위원이 소련방문기간중 영향력 있는 고위당국자들과 접촉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한소 양국관계에 있어 커다란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처장은 「주소 북한대사등 소련에 주재하는 북한외교관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겠느냐」라는 질문에 『외교단모임등 접촉할 기회가 생긴다면 적극적인 대화노력을 통해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계를 풀어나가는데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하고 『현재 남북간에는 상호비방 중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데 이러한 상황이 모스크바에서 제일 먼저 이뤄지기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다. 다음은 공처장과의 일문일답. ­언제 부임하나. 『27일 서울을 출발,일본 도쿄를 거쳐 3월초쯤 현지에 부임할 예정이다. 영사처의 가장 중요한 업무인 비자발급은 아직까지 사무실이 마련되지 않은 불편을 겪고 있지만 다음주초부터 본격 개시할 방침이다』 ­최장관의 한소 외무장관회담 제의등 우리 정부의 대소입장을 어떤 경로로 전달할 것인다. 『소 외무부의 어느 수준에 있는 관료와 접촉할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으나 다양한 외교경로를 통해 우리정부의 입장을 자세하게 설명하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한반도장벽에 관한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의 발언과 관련,동서독과는 달리 백만대군이 대치하고 있는 남북관계의 현실과 함께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서는 남북대화의 의미있는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정부입장을 적절한 채널과 기회를 통해 소외무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겐나디 게라시모프 소외무부대변인이 18일 「한반도 장벽은 상징적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고 밝힌 사실은 양국 관계진전 상황과 비춰볼 때 다행이라 생각한다』 ­부임해서 소외무부의 동아시아정책 담당자와 정기적인 대화통로가 열릴 것으로 보는가. 『최근 고르바초프서기장의 대한반도 언급등을 살펴볼 때 소측이 한반도 평화유지에 관해 우리측과 공통의 이해를 가진 것으로 볼수 있기 때문에 소 외무부의 동아시아정책 담당자들과 만날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당분간 이러한 직접대화가 개설되지 않더라도 간접대화를 통해 정부의 입장을 설명할 계획이다』 ­정식외교관계가 아닌 만큼 활동상 제약이 있지 않는가. 『완전한 외교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제약된 기능을 수행할 수밖에 없으리라 본다. 그러나 소측의 대한인식도 달라지고 있고 양국이 합의한 영사처의 기능중에 경제ㆍ통상ㆍ과학ㆍ문화 등 제반분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명문화되어 있기 때문에 커다란 활동제약을 받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고있다』 소측도 주한초대영사처장을 3월중에 파견할 것 같다고 밝힌 공처장은 『중국보다는 소련이 우리와의 관계개선에 보다 적극적인 만큼 국교수립도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워낙 중요한 임지로 떠나기 때문에 「노대통령의 친서를 휴대하고 가지않느냐」는 질문에 미소로만 대답하는 여유를 보인 공처장은 지난 83년 중국민항기 납치사건 때 우리측 실무교섭단장을 맡아 탁월한 외교능력을 보이기도 했다. 평소 중절모를 애용,「중절모신사」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공처장은 넓은 이마와 함께 후덕한 인상으로 외교가에서는 「큰형님」으로 통한다. 한명숙여사(55)와의 사이에 2남.
  • 민자당 초대 당3역ㆍ대변인의 “포부”

    ◎박준병 사무총장/대화ㆍ타협으로 당내외 융화에 총력 『화학작용과 용광로 용해작용 등을 통해 다소간의 이질적 요소를 극복,신당이 국민정당ㆍ정책정당ㆍ민주정당ㆍ개혁정당ㆍ통일지향정당으로 국민의 사랑을 듬뿍 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통합신당인 민주자유당의 초대 사무총장에 선임,민정당에서 두차례 총장을 역임했던 것을 감안할 때 「총장3선」이라는 여권내 보기드문 기록을 가지게된 박준병총장은 인화와 단결,대화와 타협을 거듭 강조했다. 박총장은 88년 4ㆍ26총선직후 여소야대상황에서 또 금년초 5공청산 후유증에서 비틀거리던 민정당을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친화력」으로 다독거렸던 인물. 따라서 3당이 합쳐지면서 예상되는 불협화음 해소에도 적격이 아니냐는 판단이 이번 총장임명의 배경인 듯. 박총장은 『15인 통합추진위원으로 일하면서 3당대표들이 하나가 되고자하는 노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그런 마음만 지속된다면 어떤 어려움도 해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총장은 『일부 국민이 거대여당의 독주 혹은 내부분열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제,『그러나 정치의 본질이 대화ㆍ타협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않고 있으며 신당은 대내 이질요소 극복뿐 아니라 지역성 타파에도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총장은 또 『가능하면 지금이나 아니면 14대 총선전후해 진보적 정당이 출현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보혁구도 정립에 대한 기대를 비췄다. 육사 12기로 4성장군출신이면서도 성품이 온화해 「제복」분위기를 전혀 풍기지 않는다. 서울대 및 국민대대학원 사학과를 졸업했고 요즘도 책을 항상 가까이하는 학구파. 금년초 정계개편작업의 중핵인물로 등장하면서 박철언정무1장관과 업무상 호흡이 잘 맞고 있다. 민정계보에서 중부권 선두주자의 1인이나 『아직은 파벌형태가 바람직하지 않다』며 계보형성은 자제. 부인 김혜정여사(53)와의 사이에 1남1녀 ▲충북 옥천출신ㆍ57세 ▲대전고 ▲육사12기 ▲서울대ㆍ국민대대학원 사학과 ▲국군보안사령관 ▲대장예편 ▲12ㆍ13대 국회의원 ▲국회보사위원장 ◎김용환 정책의장/소외계층ㆍ서민 위한 제도개혁 역점 『국민 모두의 바람과 뜻을 받들면서 시대정신에 뒤지지 않는 정책개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당구조의 말석정당정책위의장에서 거대여당의 정책위의장으로 「간택」된 김용환의장은 특히 소외계층과 서민들의 입장을 반영한 정책전개를 강조,성장과 안정을 동시 추구해나갈 것임을 확인했다. 그는 신당의 정책방향의 초점에 관해 『꾸준한 개혁속에 민주적 제도와 관행을 체질화해야 할 것이다. 현재 어려운 국면의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성장잠재력을 북돋울 수 있는 정책개발이 시급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의장은 『법과 제도의 개혁에 앞서 국민의 정치주인이라는 사고의 전환부터 이뤄져야 한다』며 『당면 현안법안 등에 대한 제정ㆍ개정노력과 함께 국민들이 민주시민다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정책개발고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 경제의 침체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에 대해 『단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을 되찾는 것이며 일단 안정을 회복시킨 뒤 수시로 나타나는 경제변화와 흐름에기민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토지공개념과 금융실명제등 정부의 경제개혁정책에 대한 당의 입장과 관련,『경제정의의 실현을 위해 이미 결정된 제도는 계획대로 시행해 나갈 것이며 시행과정에서 역기능이나 문제점이 제기된 경우 그에 대한 보완ㆍ수정은 이후의 문제라고 본다. 당정간에 이 문제에 대한 이견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관리로 출발,지난 78년 4년여동안의 재무장관직을 끝으로 정부를 떠났던 김의장은 12년 만에 다시 집권여당의 정책파트 책임자를 맡아 관운만큼이나 정치운도 따른다는 평을 받고있다. 공화당정책위의장 시절 JP의중을 가장 잘 헤아려 5공청산추진 및 정계개편작업 등에서 「JP대리인」 역할을 해냈다. 작달막한 체구에 출중한 지모를 갖추고 있으나 차가운 성격으로 정치인다운 친화력은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춘구여사(52)와의 사이에 2남 ▲충남 보령출신 58세 ▲서울대 법대졸 ▲고시행정과 합격 ▲재무부 이재국장 ▲대통령경제특보 ▲재무장관 ▲13대의원 ▲공화당정책위의장 ◎김동영 원내총무/여야 갈등없는 상호협조체제 유지 『민주자유당내에 유능한 인물이 많은데도 나를 총무로 지명한 것은 당과 나라를 위해 많은 일을 하라는 뜻이라 생각합니다』 원내점유율 73%에 달하는 거대여당의 원내총무로 2백16명의 매머드의원단을 지휘하는 원내사령탑을 맡게된 김동영의원은 『16일 의원총회의 인준을 남겨놓고 있는 만큼 아직은 내정자…』라면서도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른 좋은 사람이 많아 처음에는 총무지명을 고사했었다』고 밝힌 김의원은 자신의 카운터파트가 될 평민당 김영배총무에 대해 『참 좋은 사람』이라며 일반의 우려와는 달리 대야관계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피력했다. 김의원은 『평민당은 옛날에 같은 동지였던 만큼 그들의 마음을 내가 잘알고 있고 그들 또한 내마음을 잘알고 있는 것입니다』라고 말해 대야관계가 갈등이 아닌 상호협조차원에서 유지될 것이란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의원은 85년 4월19일 당시 1백2명의 의석을 가졌던 신민당원내총무에 임명됐었던때를 회상하며 『그당시 처음 총무를 맡았을 때는 총무가 뭔지,정치가 뭔지를 모르고 했는데 신의 가호로 욕을 먹지 않았다』고 말한 뒤 이번에는 야당이 아닌 여당의 총무가 된 데 대해 『아직 실감이 별로 나지 않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김의원은 자신이 민자당 전체의석 2백16석의 정확히 4분의1에 불과한 구민주당측을 대표해 총무직에 지명됐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듯 『조그만 일이라도 법테두리안에서 일이 진행돼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최고위원 세분이 지명했지만 인준 전에는 총무가 아니다』며 계속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 이번 총무지명이 김영삼최고위원의 강력한 지원에 의해 이뤄진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김의원의 정치경력은 김최고위원과 분리시켜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학졸업후 부산동성중학교 교사생활을 하다 당시 야당의 원내부총무였던 김최고위원을 보좌하는 국회전문위원으로 정치에 입문했으며 「불곰」이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뚝심과 의리로 뭉쳐져 있다는 평. 12대 국회전반기에 신민당 원내총무로 유성환의원 구속에 책임지고총무직을 물러날 때까지 여당과의 개헌협상을 주도하며 「성가」를 높였다. 부인 신길자여사(47)와의 사이에 1남2녀. ▲경남 거창출신ㆍ54세 ▲동국대 정치과졸 ▲9ㆍ10ㆍ12ㆍ13대의원 ▲신민당 원내총무 ▲민주당부총재ㆍ사무총장 ◎박희태 대변인/다양한 목소리 조율… 여의 참모습 국민에 전달 『어깨를 누르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국민의 원하는 밝고 희망찬 내일을 건설하기 위해 민주자유당이 믿음직한 목소리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3일 지역구(경남 남해ㆍ하동)활동도중 거대 여당으로 출범한 민자당의 초대 대변인으로 임명통보를 받은 박희태의원은 『과거 여소야대때 야당측을 공격하는 데 치중했던 구태에서 탈피,국정을 주도하는 여당의 참모습이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초년생답지않게 지난 1년2개월동안 중간평가ㆍ공안정국ㆍ5공청산으로 이어지는 어려운 정국상황아래에서 민정당의 대변인을 맡아 때론 맞받아치고 때론 한발비켜서는 「히트 앤 런」작전을 적절히 구사,「명대변인」으로 평가받았던 박의원은 『앞으로 당내에 상존하는 다양한 목소리를 적절히 조화시켜 한목소리로 발표하기까지 어휘선택에서도 상당히 고심해야 될 것 같다』며 대변인의 고충을 미리 예견했다. 그는 『이번 정계개편을 지켜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모두 호의적인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일부의 오해나 편향된 시각을 인정하면서 『이같은 오해를 빠른 시일안에 불식시키고 민자당을 국민속에 뿌리내리게 하는 일도 대변인에게 주어진 중대한 책무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단순한 전달자이상의 적극적인 역할을 떠맡을 뜻을 비췄다. 고시 13회의 선두그룹으로 부산고검장까지 지낸 박의원은 특유의 「판단력과 재치있는 화술」로 정치데뷔 2년 만에 민정당의 원내부총무와 대변인을 거치면서 정치인으로 성공적인 변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민정당시절 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으로부터 유달리 부드러운 눈길을 받았던데다 고검장 출신의 경력으로 인해 「3선급」 중진예우를 받아왔다. 법무부 출입국관리국장시절에 일어난 중국민항기 납치사건때는 중국대표단과의 협상에서 수완을 인정받았으며 원내진출후에는 율사로서 능력을 발휘했다. 국정감사및 조사법ㆍ증언감정법 심의당시 야당이 대통령의 거부권행사에 맞서 강공으로 치달을 때 「동행명령제」란 묘안을 찾아내 대치정국을 푸는 등 법안심의때마다 자문역으로 떠받들어지곤 한다. 박의원은 매주 한차례씩 지역구인 남해ㆍ하동에 내려갈만큼 조직관리에 열성적. 화전주부대학등 두개의 주부대학을 세워 지역구민들에게 학사모를 씌워주고 있다. 김영삼최고위원과는 경남고 동창이어서 인선과정에 불리하게는 작용하지 않았을 거란 관측들. 대인관계가 원만하며 서울시내에 모르는 술집이 없을 정도로 「폭탄도사」라는 별명을 듣는 애주가. 건국대교수인 김행자여사(49)와의 사이에 딸만 둘. ▲경남 남해출신ㆍ52세 ▲서울대 법대졸 ▲고시13회 ▲미버클리 법대수학(법학박사) ▲법무부출입국관리국장 ▲춘천ㆍ대전ㆍ부산 지검장 ▲부산고검장 ▲민정당대변인
  • 연예인 갈취 폭력배 10명 구속/검찰

    ◎가수등 납치 폭행… 3억원 뜯어내/인기순위 조작 혐의 방송PD도 수사 서울지검 민생특수부는 23일 육강수씨(35ㆍ전북 완주군 소양면 신원리 654) 등 연예계 주변 폭력배 10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인기가수와 코미디언ㆍ탤런트 등 연예인들을 협박하고 폭행해 그들이 지정하는 유흥업소에 강제로 출연시키거나 출연료 가운데 일부를 가로채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야간업소에 출연계약을 맺어주고 연예인들의 출연료 30%를 가로채 온 코미디언 출신 나무기획프로덕션대표 장고웅씨(45)를 직업안정법 위반혐의로 입건하고 최성렬씨 등 9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은 특히 일부 방송사의 연예담당 프로듀서들이 연예인들을 방송에 출연시켜주는 대가로 거액의 금품을 받거나 대중가요의 인기순위와 가요대상 수상자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잡고 이들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육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H카페에서 가수 방미씨의 매니저 서모씨를 『전북 이리에 있는 스탠드바에 방씨가 출연하지 않아 1천만원의 손해를 보게됐다』고 협박,2백50만원을 뜯어냈으며 탤런트 박영규씨 등 4명으로부터 4백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구속된 나무기획프로덕션사장 남윤우씨(31)는 지난 86년4월부터 10개월동안 코미디언 심형래ㆍ김보화,가수 김수희씨 등 연예인들을 협박,밤업소 출연료 가운데 30%씩 모두 2억9천6백여만원을 뜯어 냈다는 것이다. 또 영동호텔나이트클럽 상무 양득환씨(35)는 지난 87년 9월 폭력배들을 동원,자기업소에 출연하고 있던 개그맨 이봉원씨(25)를 흉기로 위협,납치해 경기도 이천군 S호텔 나이트클럽에 보수없이 출연토록 했으며 코미디언 심형래,가수 김수희씨 등의 출연료 가운데 30%씩 3천6백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지난해 한강고수부지에서 폭력배 5∼6명으로 부터 뭇매를 맞은 뒤 뇌수술을 받은 듀엣 「수와 진」의 안상진씨(27)와 지난해 2월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로 납치돼 거꾸로 매달리는 등 폭행을 당한 개그맨 엄모씨의 피습사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다. 구속된 사람은 ▲육강수 ▲김영섭(28ㆍ서울 동대문구 답십리1동) ▲박춘석(41ㆍ여수시 교동) ▲장정옥(41ㆍ미기획프로덕션사장ㆍ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 ▲윤근준(30ㆍ 〃 상무ㆍ인천시 남구 용현동) ▲양득환 ▲남윤우 ▲김진규(31ㆍ충주 새한호텔 나이트클럽 사장) ▲김동환(36ㆍ타워카바레 연예담당이사) ▲이준수(36ㆍ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릴랙스디스코이사)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