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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억원대 상습 도박판/주부·폭력배 37명 적발

    ◎자릿세 갈취·채무자 애인 납치도 서울강남경찰서는 8일 윤건필씨(33·건축업·구로구 신도림동 미성아파트 5동 1305호)등 5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및 도박장 개장등 협의로 구속하고 진승호씨(30)등 8명을 상습도박혐의로 수배했다. 윤씨등은 지난달 13일부터 마포구 마포동 H오피스텔 1019호에 비밀도박장을 차려 진씨등에게 7차례에 걸쳐 판돈 3억원대의 포커판을 벌이게한뒤 자릿세와 빌려준 돈의 이자명목으로 각각 1천만원과 2천7백만원을 받아 모두 3천7백여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진씨로부터 빌려준 돈 3천만원을 받지 못하자 지난 4일 낮12시40분쯤 진씨의 여자친구 서모양(21)등 2명을 승용차로 납치해 6시간동안 끌고 다니면서 『애인의 소재를 대라』고 협박하며 뭇매를 때리고 몸을 더듬는등 강제 추행했다는 것이다. ◎한판 판돈 1천만원 서울지방경찰청특수대는 8일 김정숙씨(38·전과6범·관악구 신림동)등 가정주부 10명을 상습도박등 혐의로,이상근씨(32·전과2범·영등포구 신길3동 321)등 2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모씨(44·여·경기도 안양시 안양3동)등 12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했다. 김씨등은 지난달초부터 서울 동작구 사당동등 이씨가 가정집을 빌려 차린 도박장(속칭 하우스장) 3곳을 돌아다니며 4∼5명씩 모여 한판에 판돈 1천만원의 속칭「도리짓고땡」 도박을 하는등 지금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억대의 노름판을 벌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 채무자 납치 폭행/해결사등 셋 구속

    경찰청은 6일 박종덕씨(44·파지수집상·서울 강남구 개포동 653 현대1차아파트 104동 1104호)등 3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이종건씨(49)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89년 1월8일 하오11시30분쯤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주원성당 앞길에서 채무자 임한태씨(46·인천 남동구 만수3동 만수연립 마동 205호)를 소형승용차로 납치,서울 관악구 봉천7동 1625의29 동해식당 골방에 가둬놓고 『빚을 갚으라』고 마구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 잼버리 방글라대원/조깅 간뒤 소식없어

    잼버리대회에 참가했던 방글라데시 보이스카우트대원 페이샬리드 카셀군(16)이 17일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카셀군은 동료8명과 오동환씨(47·치과의사·강동구 길2동347)의 소개로 강동구 길동 백제장여관에 투숙한뒤 이날 상오 5시20분쯤 『올림픽공원으로 조깅갔다 20분안에 돌아오겠다』며 여권을 소지한채 나가 소식이 끊겼다. 회색 T셔츠와 초록색 긴바지 차림에 곱슬머리인 카셀군은 오는 24일 하오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카셀군이 조깅도중 길을 잃었거나 인근 불량배들에게 납치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 인 여객기 추락/승객 69명 몰사

    ◎모택동노선의 반군세력에 피랍설 【뉴델리 로이터 연합】 인도 캘커타를 떠나 북동부 마니푸르주의 수도 임팔시에 도착할 예정이던 인도항공 소속 보잉 737여객기가 16일 하오12시55분(한국시간 하오4시25분) 추락,승객과 승무원등 69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인도의 PTI통신이 보도했다. PTI통신은 주정부 및 공항관계자들의 말을 인용,임팔시로부터 약8㎞ 떨어진 곳에서 항공기 잔해가 목격됐으며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사고 항공기가 공중에서 납치됐을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 있는데 이는 마니푸르주에 이웃한 아삼주에서 모택동주의 노선의 반군세력들로부터 항공기 납치위협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인도관리들이 전했다.
  • “「이」,헤즈볼라 지도자 곧 석방”/89년 피랍 오베이드

    ◎헤즈볼라도 “인질교환 용의”/이란통신 보도 【예루살렘·니코시아 AFP 로이터 연합 특약】 이스라엘이 억류하고 있는 헤즈볼라(신의당)지도자 셰이크 압둘 오베이드가 17일 이전에 풀려날 것이라고 보도된 가운데 이스라엘은 아랍인질들의 일방적인 석방을 고려하고 있어 인질문제의 해결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이스라엘의 소리」라디오방송은 13일 『이스라엘은 중동의 인질문제 해결을 촉진하기 위해 일부 레바논 인질들을 일방적으로 석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란 관영 IRNA통신도 베이루트의 정통한 회교 소식통을 인용,이스라엘 특공대에 의해 지난 89년 7월 레바논 자택에서 납치된 오베이드가 17일 가족들과 상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서방인질의 대부분을 억류하고 있는 것으로 믿어지는 강경파 회교단체 헤즈볼라는 오베이드의 석방을 강력히 요구해왔다.프랑스 언론들은 오베이드가 석방될 경우 서방인질들이 석방되고 레바논에서 실종된 7명의 이스라엘 군인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7명의 이스라엘 인질중4명은 이미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명의 이스라엘 인질을 억류하고 있는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인질교환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팔레스타인 게릴라의 한 단체도 이스라엘군의 유해와 이스라엘이 억류하고 있는 아랍인질들을 교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미,무조건 석방 희망 【베이루트·예루살렘 AFP AP 연합】 미국은 레바논에 억류중인 서방인질이나 이스라엘에 억류돼있는 아랍 포로를 비롯,모든 인질들이 아무런 조건 없이 즉시 석방되기를 희망한다고 라이언 크로커 레바논 주재 미대사가 13일 밝혔다. 크로커 대사는 이날 파레스 부이에즈 레바논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진뒤 기자들에게 『우리는 모든 인질들이 아무런 조건없이 즉각적으로 안전히 석방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 서방인질­「아랍포로」 교환 합의/회교 강경파 밝혀

    ◎케야르­이스라엘 대표 마무리 협상/“모든 인질 24시간내 석방 용의”/회교성전/“「이」,회교성직자 1명 곧 인도”/불지 【베이루트 로이터 연합 특약】 레바논에 억류돼 있는 모든 인질들을 석방하기 위한 타협안이 이미 하비에르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과 이스라엘의 인질협상수석대표 우리 루브라니간의 회담 이전에 합의됐다고 이슬람정통주의자 소식통들이 12일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10명의 서방인질과 이스라엘이 억류하고 있는 수백명의 아랍인들을 교환한다는 이 타협안이 루브라니가 11일 케야르와의 회담을 위해 제네바로 떠나기 전에 이미 윤곽은 합의됐으며 케야르와 루브라니는 단지 세부적 사항을 마무리지을 뿐이라고 말했다. 제네바에 있는 유엔의 한 대변인은 케야르총장이 석방된 영국인인질 존 매카시로부터 납치범들의 편지를 전달받은 뒤 제네바로 돌아온 2시간 뒤인 11일 하오8시(한국시간 11일 상오3시)이스라엘의 레바논문제전문가인 루브라니와 만났다고 밝혔다. 【제네바 AFP AP 연합】 레바논내 친이란계 시아파 조직인회교지하드(성전)는12일 유엔이 모든 회교 인질들의 석방을 보장받게 될 경우 억류중인 인질들을 24시간내에 모두 석방할 준비가 돼 있다고 하비에르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밝혔다. 이 서한을 전달한 회교지하드는 아직 레바논에 인질로 잡혀있는 10명의 서방인들 가운데 4명의 미국인을 억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파리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인질납치범들과 미국·영국간에 파리에서 벌어진 비밀협상에서의 합의에 따라 시아파회교도 성직자 셰이크 아델 카림 오베이드를 석방할 예정이라고 프랑스의 르몽드지가 12일 보도했다. 르몽드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이 비밀협상이 두달전부터 파리에서 시작됐으며 존 매카시와 에드워드 트레이시의 석방이 인질문제 해결의 첫 단계이며 이스라엘이 오베이드를 석방하는 것이 두번째,나머지 서방인질들의 석방과 실종 이스라엘 병사문제 처리가 3번째 단계이고 마지막으로 이스라엘이 억류하고 있는 4백여명의 아랍인 포로들을 이스라엘이 석방함으로써인질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 비밀협상에서 합의됐다고 말했다.
  • 피랍 미·불인 2명 석방/레바논 회교 단체

    【베이루트·다마스커스 외신 종합】 지난86년 10월 레바논의 혁명정의기구(RJO)에 납치,억류됐던 미국인 에드워드 오스틴 트레이시씨(60)가 11일 하오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석방된 뒤 시리아 외무부로 이송,미국대사관측에 인도됐다. 미국인 인질 2명을 억류하고 있는 친이란계인 RJO는 이날 석방에 앞서 베이루트에서 인질 1명을 풀어줄 예정이라고 서방언론기관에 전했으나 트레이시는 다른 곳에서 석방된 뒤 시리아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 텔레비전방송에 짤막하게 방영된 인터뷰를 통해 트레이시씨는 『세상이 여기에 그대로 있다는 점이 놀라울 뿐이다』라고 말했다.이에 앞서 지난8일 베이루트에서 「포로및 인질들의 권리옹호를 위한 기구」라는 단체에 납치됐던 프랑스자선단체 대원 제롬 레이로씨(26)가 피랍3일만인 11일 석방돼 베이루트 주재 프랑스대사관에 인도됐다. 지난 8일부터 4일동안 3명의 서방인질이 풀려났으나 아직도 10명의 서방인질이 레바논에 억류되어 있다.
  • 중동인질문제/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

    ◎이란등의 대서방 관계개선 모색 “신호”/미­강경파 회교단체 비밀접촉도 활발 오래동안 서방각국의 어깨를 눌러온 중동억류 서방인질 문제의 해결전망이 한층 밝아졌다.지난 4년간 피랍상태에 있던 영국인기자 존 매카시가 8일 석방된데 이어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이 『곧이어 또다른 인질들의 석방이 뒤따를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힌데서 알수 있듯이 지금 서방세계는 인질문제 해결과 관련,다른 어느때 보다도 큰 기대에 부풀어 있다. 서방의 이같은 기대에는 물론 그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걸프전쟁후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중동의 새 질서구축이 바로 그 이유다.이제까지 중동질서의 바탕을 이룬 기본구조는 이스라엘및 이를 지지해온 서방세계와 이스라엘을 축출하려는 아랍세계간의 대립이었다. 그러나 아랍진영의 강력한 후원자였던 소련이 퇴조하면서 그동안 중동의 반서방전선을 주도했던 시리아·이란 등이 대서방 관계개선을 모색함으로써 중동판도가 근본적 변화를 맞게 됐다.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중동평화회담의 개최문제가 좋은 예라고 할수있다. 중동평화회담의 실현까지는 아직 풀어야할 과제가 많이 남아있다.그러나 PLO의 반대가 있긴 하지만 이스라엘과 직접 회담하는 문제가 아랍진영내에서 진지하게 받아들여지는 것 자체가 아랍내의 큰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서방인질의 납치·억류행위는 기본적으로 이스라엘의 축출이란 아랍공통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이용돼 왔다.그러나 이스라엘과의 평화회담개최가 거론될만큼 대이스라엘 입장이 바뀌고 있는 지금 인질억류행위는 이스라엘과의 투쟁에 있어 과거와 같은 효율적인 수단이 될수 없게 됐다. 이와함께 과격 이슬람단체들을 강력히 후원해온 이란과 시리아가 대서방 관계개선을 의식,인질석방과 관련한 압력을 가하기 시작했다.헤즈볼라(신의 당)와 이슬라믹지하드(회교성전)등 과격이슬람단체가 『이제 인질문제를 해결할 때가 됐다』고 밝히고 있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라고 할수 있다. 물론 인질문제의 완전해결까지는 많은 장애가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다.매카시석방 수시간만에 「포로권리옹호기구」라는 단체가 프랑스인제롬 레이로를 새로 납치한데서 보듯 강경이슬람세력중엔 아직 인질석방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다.그럼에도 불구,인질문제 해결전망이 밝다고 할수 있는 것은 레바논인등 이스라엘이 억류하고 있는 포로와 서방인질을 교환하자는 과격회교단체의 요구와 이에대한 이스라엘의 반응이 거의 합의점에 도달했다고 할수 있을만큼 상당히 접근돼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인질석방문제와 관련,미국은 인질석방협상을 벌이지 않을 것이며 포로교환에 동의하도록 이스라엘에 압력을 가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이는 미국의 공식입장일뿐 이미 무대뒤편에선 인질석방을 둘러싸고 미국과 과격 이슬람단체간에 모종의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아야 할것이다.실제로 베이루트의 시아파회교도 소식통들은 지난달 파리에서 미국과 이슬람과격단체간에 비밀접촉이 이뤄져 모든 인질석방이란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하고 있다. 이란의 경우 미국내 이란자산에 대한 동결을 먼저 해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등 복잡한 문제가 있어 이의 처리여부에 따라 인질문제해결에도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란이 이문제를 서방과의 관계개선에 우선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얄라 라소 유엔안보리의장은 지난 8일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권고안을 채택하면서 『세계는 지금 이성을 되믿고 있다』고 밝혔는데 서방인질의 해결전망이 한층 밝아지고 있는 것도 그같은 라소의장의 말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좋은 증거가 될수 있을 것이다.
  • “8일 피랍 프랑스인 곧 석방/3일내 미국인 인질 1명도”

    ◎회교단체·시리아군 장교 밝혀 【베이루트 AFP 연합】 베이루트에서 납치됐던 베이루트 주재 의료자선 단체소속직원인 프랑스인 제롬 레이로씨가 10일 하오(현지 시간)석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베이루트의 시리아군 고위장교가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시리아군 고위장교는 이날 『우리는 프랑스인 피랍 사건의 해결을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아마도 그가 오늘 석방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포로들의 권리 옹호기구」는 8일 하오 영국인 인질 존 메카시 기자가 석방된뒤 8시간이 지난후 베이루트 번화가에서 파리에 본부를 두고있는 「세계의 의사」라는 단체 소속의 직원인 제롬 레이로씨를 납치했다고 밝히고 현재 억류중인 서방 인질들이또 석방될 경우,레이로씨를 살해하겠다고 다시 위협했다. 레바논과 시리아 보안군은 지난 8일 하오 「포로들의 권리 옹호기구」라는 단체에 납치된 레이로(26)씨의 소재 파악을 위해 대대적인 수색을 전개했다. 【베이루트 AFP 연합】 레바논의 혁명정의기구(RJO)라는 단체는 10일 앞으로 72시간내에 억류중인 미국인 인질 2명중 1명을 석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혁명 정의기구는 이날 한 서방 통신사에 미국인 인질 조셉 시시피오씨의 사진과함께 보내온 성명을 통해 『앞으로 72시간내에 1명의 미국인 인질을 석방할 것』이라고 밝히고 『우리는 그를 인도받기 위해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 사무총장의 대표 1명이 다마스쿠스를 방문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레바논포로 교환 제의속/회교단체 또 인질극

    ◎프랑스인 1명 납치 【베이루트 AP 로이터 연합】 회교원리주의 세력이 8일 영국인 인질 존 매카시 기자를 석방한데 이어 이스라엘은 그들이 붙잡고 있는 3백여 아랍인 죄수와 회교 세력에 납치된 모든 서방 인질을 조건부 교환하자는 그간의 제의를 다시 반복했다.이와 함께 하비에르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은 미인질 1명이 곧 추가 석방될지 모른다고 전망,레바논 인질사태 타결가능성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비시아파로 추정되는 회교 단체가 이날 베이루트에서 프랑스인 1명을 전격 납치한 후 서방 인질이 추가 석방될 경우 억류 인사를 살해할 것임을 위협하고 나섬으로써 인질사태 진전을 가로막는 또다른 장애로 등장했다. 친이란계 단체인 「회교 성전」은 8일 앞서의 약속대로 지난 86년 베이루트에서 납치해 억류해온 매카시 기자를 석방했다. 매카시 기자가 석방됨으로써 대부분 친이란계 조직에 의해 억류돼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중동의 서방 인질은 미국인 6명을 포함,모두 12명으로 줄었다. 케야르 총장은 매카시 기자가 석방된 후기자회견에서 미인질 1명이 수시간내 추가 석방될지 모른다고 조심스럽게 내다봤으나 프랑스인 납치로 인해 인질 추가석방이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 귀가길 여사원 납치/성폭행후 금품강탈/20대 3명 도주

    7일 상오 2시4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영동시장 입구에서 택시를 기다리던 이모양(19·회사원·강남구 논현동)이 20대 청년 3명에게 승용차로 납치돼 성폭행을 당한뒤 현금 90만원을 빼앗겼다. 이양에 따르면 회사일을 마치고 귀가하기 위해 택시를 기다리던중 갑자기 뒤에서 범인들이 달려들어 『소리 치면 죽인다』고 위협한뒤 근처에 세워둔 엘란트라 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올림픽대교 이웃 고수부지로 끌고 가 차례로 성폭행하고 현금,수표등 90만원이 든 손지갑을 빼앗은 뒤 그대로 달아났다는 것이다.
  • 외언내언

    체코가 낳은 세계적인 여자테니스 스타 나브라틸로바가 75년 조국을 버리고 미국으로 망명했을 때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자유와 돈을 위해 조국을 떠났다.체코에서는 나의 테니스 꿈을 이룰 수가 없기 때문이다』.세계스포츠사를 들쳐보면 공산주의국가에서 자유세계로 망명한 스타들은 즐비하다.그들의 속셈은 「자유」와 「돈」을 한손에 쥐어보자는 것.나브라틸로바가 그 좋은 예이다.◆북한의 유도선수 한명이 남쪽으로 귀순했다.자신의 목숨을 걸고 북한에 남아있는 가족들이 어떤 처지에 놓이게 될 것인가를 잘알면서도 모험을 감행한 주인공은 올해 24살의 이창수.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던 제17회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북한팀 주장을 맡았던 북한남자유도의 간판스타.◆「인민체육인」다음의 영예인 「공훈체육인」까지 올랐고 로동당당원으로 북한사회에서는 부와 명예가 보장되어 있는 이 젊은이는 무엇때문에 귀순했을까.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겠지만 「자유를 찾겠다」는 순수한 마음이 가장 컸던 것으로 짐작된다.자유로운 사회에서 자유롭게 운동하고 싶은 젊은이 다운 열정이 강압된 사회에서의 부와 명예까지 버린 것으로 판단된다.◆우리는 그의 귀순을 따뜻한 마음으로 반기고 있다.그러나 마음 한구석 불안한 느낌도 지울 수가 없다.오는 17일로 예정된 남북체육회담이 이로 인해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북한에서는 늘 그래왔듯 이창수를 정치공작적인 차원에서 우리 정부가 강제납치한 것으로 주장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그러나 크게 걱정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북한으로서는 당연히 항의하고 반발하겠지만 그가 자유를 찾아 제발로 남쪽에 온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우리의 이같은 소박한 믿음이 깨어지지 않기만 바랄 뿐이다.
  • 이창수씨 망명이후 남북관계 전망

    ◎“개방문호”좁힐까”북의 대응 관심/대남비난 공세속 내부단속 강화할듯/단일팀 구성하되 훈련장소 선택 신중 ○남북한 관계 북한의 국가대표 유도선수 이창수씨의 망명이 앞으로 인적·물적 교류를 비롯한 전반적인 남북한관계와 북한의 개방속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를 전반적인 남북한관계와 체육교류로 나누어 살펴본다. 이씨의 망명이 국제대회에 참석한 국가대표선수로서 처음 이뤄졌다는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개방은 곧 체제붕괴」라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북한이 그동안 간헐적으로나마 열어온 개방의 문을 닫아버릴지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이달말 평양에서 열릴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과 오는9월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등을 앞두고 남북관계가 새로운 관계개선의 전기를 마련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씨의 망명에 대한 북측의 태도는 향후 남북관계를 미리 점칠수 있는 단서가 될수 있다. 북한은 전례에 비추어 단기적으로 남한정부당국이 이씨를 강제납치했다는등 억지주장을 하면서대남비난 공세를 펼것으로 보인다.이같은 선전공세는 내부적으로도 적용돼 주민들에 대한 「문단속」도 강화할 것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개방을 지향하는한 북한사회로부터의 일부 「이탈」은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식할 것으로 관측된다.동서독이 교류를 시작함으로써 많은 동독주민들이 서독으로 탈출했던 「역사」를 북한은 개방을 추진하기에 앞서 고려했을 것으로 보기때문이다.따라서 이같은 망명이나 귀순이 남북관계의 발전과 그 속도에 그다지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남북관계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씨가 4일 공항에서 밝혔듯이 국제대회 참석을 통해 자유롭고 풍요로운 세계를 발견한 많은 북한 체육인들이 잇따라 대한민국의 품을 찾아올 가능성도 배제키 어렵다. 정부는 당초 이씨의 망명가능성 타진과 함께 이의 수용여부를 놓고 한동안 고민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이씨의 망명을 수용했을 경우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과 거부했을 경우 망명희망자의 인권에 미칠 파장등을 고려했을 것이라는 점이다.결국 정부가 이씨의 망명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은 당분간 남북관계가 악화될 소지가 있더라도 무엇보다 인권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과 이씨의 망명에도 불구,북한이 외부로 열린 문을 닫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스포츠 교류 이씨의 귀순이 앞으로의 남북체육회담에 미칠 영향은 현단계로서는 어림잡기 힘들다. 오는 17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릴 제5차 남북체육회담에서는 92바르셀로나 여름철 올림픽대회와 알베르빌 겨울철 올림픽대회의 남북단일팀구성및 지난해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치러졌던 남북통일축구 정례화등에 관해 논의하게 된다. 그러나 북측의 유도선수 이씨가 남측으로 망명해옴에 따라 남북체육회담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될 것으로 보인다. 체육청소년부의 한관계자는 『각종 국제대회의 남북단일팀구성을 위한 남북체육회담은 남과 북 양측이 서로의 이익을 위해 추진하는만큼 이번 이창수씨의 망명으로 기본적인 틀이 변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밝혀 체육회담의 성사여부에는 별문제가 없을 것으로전망된다. 애당초 북측은 국제스포츠무대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는 남쪽의 국위선양을 훼손시킬 속셈아래 민족통일이라는 명분으로 남북단일팀구성을 위한 남북체육회담을 제의해 왔다. 이것은 지난 4월 일본 지바에서 열린 제41회 세계탁수선수권대회와 제6회 세계청소년축구대회(6월 포르투갈)등에서 어느정도 성과를 거둔셈이다. 남측도 단일팀구성과 스포츠 교류를 통해 개방화와 자유화의 물결이 북측에 전파되어 민족의 염원인 통일로 잇는다는 목표아래 이를 추진해 왔다. 특히 북측이 우리의 제안을 받아들여 남북체육회담에 나선 이유중의 하나는 남과 북이 따로 따로 국제대회에 출전했을때 북측선수들이 남측선수들을 통해 자유로운 사회를 동경,이씨와 같은 망명선수들의 속출을 우려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씨의 망명으로 개방을 꺼리는 북측으로선 남북단일팀을 구성한후 갖게될 합동훈련의 장소와 기간을 두고 문제삼을 공산은 커졌다. 탁구의 경우 아예 일본에서 합동훈련을 가진 것과 축구도 당초 남북이 합의했던 3박4일간의 일정을하루 줄여 2박3일간으로 했던 점을 미루어볼때 이같은 예상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 채무자 납치/84시간 감금/폭행한 광원 구속

    서울경찰청 특수수사대는 3일 돈을 빌려간 뒤 1년2개월여동안 갚지 않은 채무자를 자신의 집으로 끌고가 84시간동안 감금 폭행한 김유일씨(39·광원·강원도 삼척군 도계읍 전두리 태진아파트 나동102호)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및 감금 치상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5월 자신으로부터 3천5백만원을 빌려간 뒤 이를 갚지 않고 도망다니는 김건영씨(41·무직·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144의88)를 지난달 29일 하오8시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외과 앞길에서 붙잡아 미리 대기시켜놓은 영업용택시에 태운 뒤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돈을 갚지 않으면 죽인다』며 칼로 위협하고 욕조에 채무자 김씨의 머리를 처박는등 지난 2일 상오8시30분쯤까지 고문을 가했다는 것이다.
  • 고르비 “또 하나의 정치적 승리”/소 새당강령 채택 안팎

    ◎“갈라서면 공멸”보·혁 갈등속 표면적 단합/침묵 보수파,11월 당대회서 반격 분석도/“외면받는 공산당의 자구책”… 시민들 큰 기대 안해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최근 들어 치러진 몇번의 당중앙위 총회가 모두 그랬지만 소련공산당의 이번 당중앙위 총회도 철저히 고르바초프의 각본·연출·주연으로 이뤄지는 결과로 나타났다. 이번 당중앙위를 통해 고르바초프는 적어도 표면적으로 또한번의 정치적 승리를 거둔셈이다. 당초 예상됐던 일정보다 하루 앞당겨 26일 폐막된 당중앙위 총회는 고르바초프가 워낙 획기적인 새당강령을 제출해 큰파란이 일것으로 예상됐었다.계급투쟁·민주집중제 포기등 공산당의 기본이념이었던 마르크스,레닌주의를 버리고 사회민주주의제를 받아들이겠다는 것은 바로 공산당 스스로 자신들의 존립기반을 허무는 것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의는 새당강령을 거의 만장일치로 받아들이는가 하면 이례적으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 보리스 옐친에 대한 강력한 비난성명까지 채택하는 등 단합된 모습을 연출했다.하지만 소련공산당이 70여년의 역사상 그야말로 「역사적인」체질개선을 하는 자리였지만 고르바초프가 희망한대로 이번 회의가 보수·개혁간의 분열을 막고 쇠퇴일로에 있는 당이 활로를 찾는 계기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폐막후 기자회견을 지켜본 많은 서방기자들을 비롯,현지분석가들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당내분열상이 가라앉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하고 『당의 분열은 일시 중지된 것일뿐 오는 11월로 예정된 당대회가 열리면 다시 재연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당중앙위원인 불가린도 폐막직후 로시아TV와 가진 회견에서 『이번 회의는 어디까지나 일시적 단합의 장이었다』고 말했다. 회의개막 전까지만 해도 TV·라디오 등에 나와 『나라를 자본주의자들에게 팔아넘기려는』 세력들을 몰아내자며 고르바초프 축출기도까지 거론하던 강경보수세력들은 첫날 고르바초프가 새강령초안을 보고하는 자리에서도 거의 일체 불만을 터뜨리지 않았다.27명이나 발언에 나섰지만 모두 마찬가지였다. 보수세력들이 끝까지 침묵한데 대해 이곳 분석가들은 상당히의아해하는 반응들이다.당중앙위문제에 정통한 한 학자는 이에 대해 『공산당의 전통적인 관례를 생각하면 이해할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다시말해 보수파들이 희의개막 전 장외에서는 고르비의 정책을 비난하고 심지어 사임요구까지 거론했지만 막상 회의가 시작돼 장이 서자 『지도자의 명령에 복종하는』공산당 특유의 생리를 보였다는 것이다. 연방최고 회의의장 루키야노프는 이에대해 로시아 TV와의 회견에서 보수파들이 고르비의 새강령안에 분명 불만이 있겠지만 그러나 현실적으로 국가조직을 장악하고 있는 고르비에게 조직적으로 반발할수는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그렇다고 자신들의 유일한 권력기반인 당을 떠날수도 없어 「못마땅하지만」새강령을 받아들일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고르바초프 또한 홀가분하게 당서기장직을 내놓을 가능성도 점쳐졌었으나 역시 막강한 조직의 당을 포기할수 없다는 판단을 했을 것이고 이번 당중앙위가 비교적 조용히 끝난 것도 양측 사이에 이런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특히 고르바초프대통령은대통령포고령을 비롯 자신이 갖고 있는 헌법상의 모든 권리를 총동원해 옐친이 내린 주요기관내의 공산당세포의 정치활동금지 조치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의회 헌법감시위원회에게는 옐친이 내린 포고령에 대해 위헌여부를 철저히 가리라는 지시도 내려졌다. 스스로 개혁노력은 하겠으되 당에 대한 외부의 도전은 절대 용납치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정치국원인 알렉산더 자소호프는 폐막뒤 기자회견에서 『일부 쟁점사항에 대해 찬반양론이 개진됐으나 당의 단합이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내내 계속됐다』고 말해 개혁을 추진하되 당내단합을 유지하는 문제에 상당한 비중이 주어졌음을 짐작케했다.일반시민들은 중앙위 총회의 결과에 대해 서로 상반된 입장들을 보이고 있다.어떤 이들은 국민으로부터 외면 당하고 있는 당이 자구책을 마련한 것이라며 당이 과거 공산당시절로 되돌아갈까 두렵다고 말했다.옐친에게 내려진 경고가 한 신호라는 것이다. 또 어떤 이들은 새강령이 채택되면 공산당도 이제 과거와는 크게 다르게 변할 것이고 이들이 막강한 조직력을 가지고 개혁을 본격추진하면 나쁠게 없지 않느냐는 입장을 보였다.페레드트로이카를 처음부터 주도해온 고르바초프에 대한 기대를 아직 버리지 않은 부류들이다. ◎공산국의 반응/중국,새강령채택에 침묵/쿠바,ML주의 고수 선언 【북경 AFP 연합 특약】 중국의 관영언론들은 27일 소련공산당의 마르크스주의 폐기와 사회민주주의체제로의 전환을 주내용으로 하는 새 당강령의 채택을 보도하지 않았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7일자 신문에서 26일 폐막된 소련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 대해 일체 보도하지 않았으며 신화사통신과 차이나 데일리 등은 이 회의를 소련공산당과 러시아공산당간의 불화라는 시각에서 짧게 보도했다. 신화사통신은 이날 모스크바발로 중앙위원회에서 참석 위원들이 압도적인 지지로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제안을 의제로 채택했다고만 보도하고 그 제안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아바나 로이터 연합 특약】 카스트로 쿠바대통령은 26일 『쿠바의 공산주의 일당체제는 변하지 않을것』이라고 강조,소련공산당 중앙위의마르크스―레닌주의 포기를 의식한듯한 발언을 했다. 카스트로는 이날 마탄자 혁명 38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우리가 일으킨 혁명은 그 이념이나 그 명칭까지도 바꿀수 없다』고 말하고 『인류 역사에서 최상의 이데올로기는 마르크스―레닌주의 즉 사회주의』라고 강조했다.
  • 30대 채권자,채무자 납치후 폭행/백화점 헐값 매각 협박

    서울지검 정진섭검사는 15일 박충병씨(31·충북 청주시 금천동 삼일아파트 307동 501호)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청주시 남문로2가 원플라자백화점 1층에서 옷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박씨는 지난 88년 9월 이 백화점이 부도를 낸뒤 채권단대표들과 채권변제를 1년동안 미루기로 합의를 했음에도 채권자 이모씨등 3명과 함께 채무자인 백화점 주인 성모씨를 여러차례 감금,폭행해 백화점을 1백30억원에 억지로 팔아 넘기도록 한 혐의를 받고있다. 박씨는 또 지난 89년 5월초 이 백화점 6층 채권단사무실에서 채권금액 9천6백50만원을 신고하러간 김모씨의 얼굴을 때리는등 폭행해 채권단대표로 활동한 경비등의 명목으로 채권액의 21%인 1천3백90만원을 빼앗은 것을 비롯,채권자 2백명으로부터 1억7천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있다.
  • 사복경찰 사칭 40대 주부 납치/경찰,금전관계등 수사

    15일 상오10시50분쯤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타워맨숀 105호 정원태씨(44·서울시수상스키협회 전무이사) 집에 경찰관을 사칭한 20대 남자 7명이 들어가 정씨의 부인 최현숙씨(42)를 승용차로 납치해 달아났다. 정씨의 아들 유근군(22)은 『「경찰서에서 나왔다」고 해 문을 열어주자 범인들은 집안으로 들어와 어머니를 데려가며 아버지가 오면 노량진경찰서로 나오라고 한뒤 서울4조5106 검정색 소나타승용차 등에 나누어 타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조사결과 정씨는 최근 캐나다로 이민간 친구명의로 서울 종로에 땅 1백40여평을 샀으나 이 친구가 명의변경 대가로 1억원을 요구,불화를 빚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금전관계를 둘러싼 납치극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는 한편 정씨 부부가 이혼소송을 제기중인데다 지난 8일까지 별거해 왔다는 이웃주민들의 말에 따라 부인 최씨가 남편과 헤어지기 위한 자작극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 박 교주 동생등 2명 긴급수배/「오대양」관련

    ◎사채향방·노 총무 피납의 「열쇠」간주/자수자 「살해날짜」진술 엇갈려/7명 구속·2명 입건/「32명 변사」 연계 수사/노씨등 시체 3구서 골절상 발견 【대전=박국평·박대출·최용규기자】 「오대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충남도경은 12일 오대양총무과장 노순호씨(당시36세 )등 3명의 살해암매장 사실이 확인됨에따라 이 사건이후 행방을 감춘 유일한 관련자인 박용택씨(38·박순자씨의 이복동생)를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숨진 노씨의 부인 박명자씨(35)도 이번사건에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박씨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이 박용택씨를 찾고 있는 이유는 박씨가 당시 오대양계열인 공영정밀 전무로 있으면서 1백억원이 넘는 사채의 유출경로를 잘알고있는 것으로 보고있는데다 이번 노씨등 암매장사건 관련자중 유일하게 행방을 감춘 피의자이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경찰은 지난 11일 형사대를 박씨의 주소지인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에 급파했으나 이미 박씨는 행방을 감춘뒤였다. 박씨는 지난 87년 오대양사건이후 인천에서부터 현주소지까지 5번이나 주소를 옮겨 더욱 의혹을 사고 있다. 박씨와 함께 경찰의 수배를 받고있는 박명자씨 역시 김도현씨 등의 자수 이후인 11일 서울에서 같이 살고 있는 11살난 딸에게 『미국으로 물건을 사러간다』는 말만 남긴채 행방을 감췄다는 것이다. 박여인은 남편 노씨보다 먼저 오대양에 입사해 남편을 총무과장으로 추천,함께 근무하면서 회사의 경영상태를 잘알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노씨가 대전으로 납치될 당시인 87년8월17일 서울 처가에 있던 노씨에게 전화를 걸어 『하오2시40분 강남 고속터미널에서 만나자』고 유인,자신은 나타나지도 않고 노씨를 납치당하게 만든 것으로 당시 경찰수사결과 드러났었다. 경찰은 이들의 소재를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는 한편 자수한 김씨등 9명의 석연치 않은 자수동기와 엇갈리는 진술부분,그리고 용인집단변사사건과의 관련여부 등에 대해서도 전담반을 편성해 보강수사를 펴기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등 6명은 자수 당일인 10일엔 하나같이 노씨의 살해 일자를 87년8월15일이라고 진술했다가 이후 경찰이 그때까지는 노씨가 살아있었다는 반증을 제시하자 「기억에 없다」면서 노씨 살해 일자를 엇갈리게 진술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자수한 전 오대양 직원 9명중 김도현씨(38)등 7명을 폭행치사및 사체유기혐의로 12일 하오 구속하고 가담정도가 경미한 심해련씨(25)와 이복희씨(30)는 불구속 입건했다. 1차감식을 마친 충남대 임상병릭학팀(팀장 황규상박사)은 숨진 노씨등 3명의 사체에서는 왼쪽 다리부분과 늑골에 골절상이 발견됐으나 박형심으로 추정되는 사체에서는 아무런 외상이 없는 것을 밝혀내고 신원확인에는 실패,1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사체의 정확한 신원확인을 위한 부검을 의뢰키로 했다. 구속자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도현(38) ▲이세윤(45) ▲오민철(34) ▲김강규(32) ▲한호재(38) ▲문윤중(37) ▲이인희(27·여)
  • 악랄한 범죄와 대응능력(사설)

    요즘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범죄들을 보면 너무나 지능적이고 악랄하다.범죄란 모두 그런것이겠으나 특히 최근의 사건들에서 이같은 경향이 뚜렷해 무섭고 그로인해 우려되는 것이 적지않다.마치 외국의 것에서나 볼수있던 것들이 아무렇지 않게 주변에서 빈발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는 것이다. 지난 며칠동안의 몇가지 사례에서도 그것을 쉽게 볼수 있다.운행중이던 LPG택시 폭발사건이나 군수사관사칭 부동산업자납치사건,또 경찰관복장 강도사건이 새로워지는 범죄유형에 속하는 것이고,몇몇 뚜렷한 특징을 발견하게 된다. 지금까지와는 색다르게 이들 범죄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새 수법을 도입하는 등 다양화되고 있다는 사실이다.군이나 경찰관을 사칭하면 범죄행위가 보다 손쉽다고 여기고 있고 그런데서 사칭범죄행위가 잇따르고 있다고 하는 범죄의 지적인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하나는 이들 범행이 이처럼 지능적이면서도 사람의 목숨을 담보로 하고 있다는 인명경시의 잔인성이다.범죄의 성공에는 증거가 인멸되어야 하고 그것을 위해서는 쉽게 사람을 죽이고마는 행위의 심각성이 문제이다.그런데서 보복사건도 발생하고 있다.아직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LPG폭발사건도 운전사를 어떻든 살해하겠다는 것으로 보이고 군수사관사칭사건도 부동산업자를 납치해서는 쇠파이프로 때리고 땅에 생매장하겠다는 식으로 피해자에게 공포를 안겨주었다. 이들 말고도 최근 잇따르고 있는 각종 청부살인사건 등에서도 두드러진 인명경시의,대담한 수법을 확인하게 된다.같은 날 있었던 불륜관계폭로협박에 대한 교통사고위장살인사건이 전형적인 하나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들 범죄들에서 대체로 공통적인 것은 크고 작은 사건이든 조직이 관련돼 있고 한명이 아닌 여럿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다는 것이다.적게는 2∼3명에서 10여명에 이르기까지 폭력조직이나 범죄단체에 의한 것이어서 수법이 더 대담해지고 피해정도가 크다는 사실이다. 군수사기관사칭사건에서는 6명이나 붙잡혔고 건설업관급공사낙찰사건도 이름난 조직폭력배들에 의한 사건이라는데서 여전한 조직폭력의 비행에 놀라게 된다. 따라서 이에 대처하는 관계기관의 대응능력도 보다 현대화되고 순발력이 있어야 될 것이다.LPG사건의 경우에서 보듯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올바른 판단이 없었다면 그저 단순사고로 처리되는 잘못을 저지르게 됐을 것이다.다시한번 과학장비체제가 확립되어야 하고 기술의 활용이 요청되는 것이다.못지않게 범죄행위와 수법의 다양화에 따른 순발력있는 적정대응이 더없이 필요한 때가 됐음을 알게된다. 관계기관의 대응이상으로 일반시민들의 대범죄인식도 변화에 맞추어 크게 바뀌어야한다.가짜수사기관원에게 끌려다니거나 고질적인 건설업계의 낙찰조작행위가 여전히 날뛰도록해서는 안되는 것이고 그런 풍토는 시민 스스로 추방하는 정화의 노력이 있어야 될 것이다.
  • 군 수사관 사칭,부동산업자 납치/1천만원 뜯은 넷 구속

    ◎조직폭력배 「이글스파」 서울시경 강력과는 6일 군수사기관원을 사칭,부동산업자를 납치·폭행한뒤 1천만원을 갈취한 조직폭력배 「이글스」파 11명가운데 6명을 붙잡아 유병필(28·경기도 시흥시 수암동 441)등 4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2명을 계속 조사중이다. 강남일대 유흥가에서 폭력을 휘둘러온 이들은 활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5월16일 부동산업자 정모씨(44·경기도 안산시)를 집앞에서 수갑을 채우고 승용차에 태워 서울 관악구 신림3동 서울대 안의 관악산 기슭에 있는 수영장 탈의실로 납치,『부동산투기로 번 돈을 국가에 헌납하라』며 쇠파이프등으로 마구 때려 전치6주의 상처를 입히고 온라인구좌를 통해 1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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