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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중생 15명 유인,납치/성폭행한 뒤 윤락 강요

    【부천=조덕현기자】 경기도 부천경찰서는 4일 여학생 15명을 여관에 감금해 놓고 투숙객을 상대로 윤락행위를 시켜온 이복만(25·서울 강남구 대치동 96)김옥배씨(32·여·강남구 삼성동 118),강모양(17·부천시 남구 소사2동)등 4명을 미성년자약취유인및 윤락행위방지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성훈씨등 4명을 미성년자간음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부천시내 카페·빵집등을 무대로 여학생들에게 『매달 1백50만∼3백만원을 받게 해주겠다』고 유인,수배된 김씨등 4명을 시켜 성폭행한 뒤 윤락행위를 강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 미 인질 1명 또 석방/레바논 회교단체

    【베이루트 AFP 연합】 서방인질을 억류하고 있는 레바논의 친이란계 시아파 회교단체는 3일 미국인 인질 앨런 스틴(52)을 석방했다고 이란 관영 IRNA 통신이 3일 보도했다. 스틴의 석방은 미국인 조셉 시시피오(61)가 5년만에 풀려난지 하룻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언론학 교수인 스틴은 지난 87년 1월 베이루트의 아메리칸 대학 캠퍼스에서 납치됐었다.
  • 체육특기 고3/체과대서 납치

    【부산=이기철기자】 92학년도 동아대 체육특기생으로 선발된 부산체육고 유도부 장철진선수(18)가 체육과학대 관계자들에게 납치된 사실이 3일 밝혀졌다. 동아대와 부산체육고 관계자들에 따르면 장선수는 대통령배 전국유도대회기간인 11월28일 고등부단체전경기 직후 서울올림픽공원에서 체육과학대 김도준교수와 선수등 20여명에게 끌려간후 5일이 지난 이날 하오까지 행방이 묘연하다는 것이다. 장선수는 유도 중량급 유망주로 올해 체전등 전국대회 고등부 86㎏급 3관왕을 차지했었다.
  • 농협조합장 납치범/여자낀 한패 셋 영장

    【서산=이천열기자】 충남 태안군 남면 단위농협 조합장 이상진씨(56) 납치사건을 수사중인 서산경찰서는 사건 발생 12일만인 29일 일당 4명중 고종원(25·태안군 태안읍 삭선리),김동희씨(22·〃)와 고씨의 애인 하경희양(24·여·천안시 원성동)등 3명을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납치감금)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달아난 일당 최종복씨(25·태안 남면)를 같은 혐의로 전국에 수배했다.
  • 북한테러 사령탑은 김정일/KAL 피격4돌 계기로 본 실상

    ◎니카라과등 38국에 요원파견 훈련/작전부는 요인 납치·정찰국선 파괴공작/60년대 이후 22개국 반정단체 지원 1백15명의 무고한 목숨을 앗아간 대한항공 858기폭파사건이 발생한지 29일로 네돌이 됐다.최근에는 국제사회에서 테러국가로서의 이미지를 벗지 못하고 있는 북한이 핵사찰까지 거부함으로써 전세계에 적지않은 우려와 불안을 불러일으키고 있기도 하다. 미케네디재단 상임 연구원인 게리 밀홀린은 최근 『북한의 핵은 세계 암거래시장으로 흘러나갈 것이며 이 핵은 테러리스트 손에 넘어갈 경우 한개의 폭탄으로 워싱턴시는 물론 주요 도시를 파괴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무시무시한 경고를 보내고 있을 정도다.대한항공기 폭파사건을 계기로 북한의 테러조직과 폭력혁명의 실상등을 알아본다. ▷테러기구◁ ▲북한의 테러기관은 통치기구의 핵심인 로동당 중앙위 직속기구로 돼있는 연락부,통일전선부,작전부,대외정보조사부,인민무력부 정찰국등을 들 수 있으며 김정일이 직접 이들 기관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락부는 주로 남한내간첩망을 조직하고 유지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으며 아웅산 폭파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통일전선부는 테러활동외에도 남북대화와 대남선전선동,심리전등도 도맡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작전부는 테러리스트의 훈련과 요인납치및 살해,외국인 테러리스트에 대한 훈련과 지원업무등을 하며 대외정보조사부는 해외정보수집과 테러를 병행하고 있다.또 인민무력부 정찰국은 4만명 규모의 특수8군단을 비롯,경보병여단및 해상특공부대등 모두 10만명 이상의 병력을 보유하면서 파괴공작을 일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테러분자양성◁ 테러리스트는 사상적으로 견실한 사람,다시 말해 주체사상에 투철한 사람으로 가정·사회적 배경,당성등 주위환경과 사업조건이 좋아야하는 것은 물론 육체적 건강이 뒷받침돼야 한다.정치,군사,경제,사회문제등에 대한 판단이나 분석이 예리해야하며 또 목숨을 버리더라도 입을 열지 않을 정도로 입이 무거운 것도 필수적인 선발조건이다. 훈련과정은 단기 3∼6개월에서 장기 1∼2년까지로 돼 있으며 훈련내용은 도시및농촌게릴라 전투에 대한 이론과 전술등으로 육박전,각종 무기및 폭발물 사용법,사보타지,정찰법,지도작성법,비밀통신법,비밀거점확보방법,주변사람조종법,공공시설물 파괴방법,요인납치및 암살방법등을 모두 배우게 된다. ▷테러실상◁ 대한항공기 폭파사건 이후에는 뜸해졌으나 그전만 해도 대남테러및 게릴라활동은 물론이고 해외에서 저지른 테러·공작활동도 적지 않았다.대남활동 가운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청와대 습격사건(68년),울진·삼척 침투사건(68년),미얀마의 아웅산 묘소폭파사건(83년),대한항공기 폭파사건등이 있는데 아직도 생생하게 우리들 기억에 남아 있다.이밖에도 크고 작은 테러,게릴라 활동은 부지기수여서 지난 67년과 68년에는 각각 6백29건과 5백64건을 기록했을 정도다. 해외에서는 지난 82년 파나마에서 반정부파괴활동을 지원하다 북한요원 5명이 추방됐으며 인도에서도 대학생을 세뇌하려다 발각돼 요원 1명이 역시 추방됐다. 이밖에도 북한은 80년대 들어 베네수엘라,튀니지,버마,스리랑카,콜롬비아등지에서 반정부활동을 지원하다적발되기도 했다. 또 북한은 69년 이후 팔레스타인해방기구등 36개국에서 1만여명의 요원들을 데려다 게릴라 훈련을 시켰으며 니카라과,엘살바도르등 38개국에 특수요원들을 파견,현지에서 훈련을 시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뿐만 아니라 북한은 테러수출국답게 60년대 이후 아르헨티나 인민해방군등 22개국의 반정부단체에 소총,탄약,수류탄,경기관총등 무기및 자금을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입을 틀어막는 의원의 거친 손…/폭력의정 버려야 한다

    ◎“절차승복 우선돼야 민주주의/폭력보다 정치적 반격 가해야” 다시 일어난 국회의사당에서의 폭력사태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따가운 눈총을 보내며 질책을하고있다.국민들은 특히 걸핏하면 고함을 지르고 폭력을 휘두르는 야당의원들의 구태의연한 행태에 대해 실망감과 배신감을 나타내며 비슷한 사태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난장판국회」… 각계의 소리 ▷이만우/경남대교수◁ 의사당에서 물리적충돌을 일으키는 것은 한마디로 아직까지 민주주의가 체질화되지 못했다는 증거다.민주주의는 절대적으로 절차에대한 승복이 우선돼야 한다.정책대결에서 상대편 주장이나 논리가 옳지않다고 생각되면 끝까지 설득하는 노력을 보여야하지만 의견접근이 되지않으면 표결로 처리하는것은 상식중의 상식이다.또 표결결과에 대해서는 언제나 승자도 패자도 깨끗하게 승복하는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상대에대한 설득보다 억지가 앞서고 자기주장만 강요하는 정치구습이 사라지지 않는한 더이상 의회정치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송충원/삼양해운사장◁ 야당은 고함이나 지르고 폭력이나 휘두르는 것을 본분으로 아는 착각에서 제발 깨어나라.야당은 냉철한 논리로 여당측의 모순이나 허점을 추궁해서 국민의 지지를 늘리는 방법으로 집권을 꾀해야지 구태의연한 극한 투쟁방식으로는 더이상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토론을 팽개치는 야당의 행태는 운동권 학생들이 공공기관에 화염병을 던지는 짓이나 다름이 없다.또 폭력이고 농성이라니 이제 신물이 난다. ▷조영황/변호사◁ 여야가 합의에 이르는데 해결 방법이 없다고 해서 변칙 통과를 예사로 하거나 폭력을 휘두르는 행위는 국민들이 용납치 않을 것이다. 어떤 식으로든 목적만 달성하겠다는 태도는 버려야 하고 대의기관으로서의 성숙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서로 양보를 못하겠다면 공청회 등으로 국민들의 의사를 물어 타협하는 등의 제도적 개선책도 마련돼야 한다. ▷김소홍/주부·42·목동아파트◁ 신성한 국회의사당에서 폭언과 멱살잡이 등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을 텔레비전으로 보면서 우리나라의 정치수준이 이정도밖에 되지 않는데 대해 심한 배신감과 분노를 느꼈다.폭언과 폭행이 난무하는 국회는 세계에서 여의도 국회밖에 없을 것이다.폭행이나 뇌물수수에 관련됐던 의원들은 유권자들이 단합해서 다시는 의정단상에 내보내지 말아야 한다. ▷최혜원/서울대언어학과4년◁ 국민의 의사를 수렴하고 입법기능을 수행하는 신성한 국회안에서 최근 몇년동안 대화가 아닌 폭력이 거듭되는 것을 보고 또한번 실망을 느꼈다. 국회의원들이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가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 자질향상에 노력해야 하는 것은 물론 의회 운영에 일대 개혁을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엄창석/소설가◁ 신성한 국회에서 폭력이 행사된다니 개탄을 금할 수 없다.야당의 육탄저지와 그후 발표된 성명서의 내용을 보면서 야당 또한 구태를 되풀이하고 있음에 실망을 느낀다.폭력을 휘두르면서까지 소수의 하릴없는 저항의지를 매스컴에 부각시켜서 얼마나 국민의 동정을 얻을 것인가.폭력보다는 정치적 반격을 통해 국민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정책적 정당으로서의 통합야당의 모습이 아쉽다.
  • 10대 소녀 납치,인신매매/술집 주인등 8명 구속

    【부산=이기철기자】 부산경찰청 강력수사대는 10대 소녀들을 납치·유인해 술집과 사창가에 팔아넘긴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1동 제24 직업소개소 상담원 박만영씨(47)와 경남 창녕군 부곡면 아방궁 룸살롱 주인 박준규씨(26)등 2명과 이들로부터 소녀들을 사들인 경남 마산시 동성동 송원요정 주인 서정자씨(51·여)등 업주 6명을 영리목적의 약취유인혐의로 구속했다.
  • 장애인 50명 도로점거 시위/집기·서류 불태워

    ◎「장애자협」 회장 퇴진 요구/폭력주도 9명 입건 23일 상오8시50분쯤 「대한성인장애인 자립복지협의회」(회장 김도현·55)소속 행상장애인 50여명이 서울 용산구 남영동62 한국지체장애자협회(회장 장기철)사무실앞 왕복8차선 도로를 점거하고 장회장의 퇴진과 영세장애인의 생존권보장등을 주장하며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몰고온 승용차 8대로 금성극장앞 도로를 가로막은 뒤 지난 20일부터 4일째 점거하고 있던 장애자협회사무실의 소파와 서류 등을 가져다 불태우며 몸에 석유를 끼얹고 『경찰이 진압에 나서면 분신자살하겠다』면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지난 9월 장씨가 아무 근거도 없이 폭력조직이 정상인을 유인·납치해 불구로 만든뒤 구걸행각을 강요,돈을 갈취하고 있다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지난 2개월동안 선량한 장애인들이 심각한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들의 농성이 계속되자 상오11시10분쯤 소방차8대와 3백60명의 전경등을 동원,20여분만에 이들을 해산시켰다. 이 과정에서 일부 장애인들이 경찰을 향해 승용차 3대를 몰고 돌진,서울 용산경찰서 1기동대 서상국순경(27)이 오른쪽 다리를 크게 다치는등 경찰관 3명이 부상했다. 또 이날 시위로 한강대교에서 서울역과 남대문까지의 왕복 8차선도로가 2시간20분동안 완전히 막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는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이날 현장에서 차를 몰고 경찰에 돌진한 서연균씨(34·서울 중랑구 묵2동240)등 9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과 도로교통법위반등 혐의로 입건했다.
  • 국교생 3명 여관으로 납치/앵벌이 시킨뒤 돈 갈취

    ◎중학생등 3명 영장 【이리=조승진기자】 전북이리경찰서는 20일 국교생등 어린이를 납치,구걸을 시키고 금품을 뜯어온 장모군(15·이리모중학 3년·이리시 송학동)등 10대 3명을 미성년자 약취·유인및 절도교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9월초부터 이리시 창인동 1가 모 여인숙에 합숙하면서 지난 10월중순 이리시 창인동 1가 오락실에서 만난 김모군(12·국교 6년·이리시 평화동)등 3명을 자신들이 합숙하는 여인숙으로 납치,『말을 듣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이리시 중앙동 일대의 식당과 다방등을 돌며 음료수등을 2∼3배 비싸게 팔게해 80여만원을 갈취하는등 지금까지 모두 2백여만원을 뜯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 한밤 농협조합장 납치… 거액 요구/태안/복면 3인조,봉고차로

    ◎가족에 “2천만원 내라” 전화/감시 소홀 틈타 11시간만에 탈출 【태안=최용규기자】 충남 태안군 남면단위농협 조합장 이상진씨(46)가 17일 밤 남면 달산리 1구 자택앞에서 스타킹으로 얼굴을 가린 3명의 남자에 의해 흰색 봉고차로 납치돼 몸값 2천만원 요구와 집단폭행을 당하고 감금됐다가 11시간만에 탈출했다고 경찰에 신고됐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17일 하오10시쯤 집에 있다가 인근 다방에서 걸려온 남자의 전화를 받고 다방에 갔으나 전화를 건 사람이 없어 귀가하던중 하오10시30분쯤 자택앞 커브길에서 봉고차를 탄채 안경을 쓰고 스타킹으로 얼굴을 가린 3명의 남자에게 납치됐다.이후 손발을 나일론끈으로 묶인채 태안 일대를 돌아다니다 청포대 해수욕장 부근 인적이 뜸한 정수장 기계실에 감금됐다. 이씨는 감금된뒤 폭행을 당하다가 납치범들이 자리를 비운 18일 상오9시30분쯤 결박을 입으로 풀고 탈출,6백여m 떨어진 인가에서 전화로 자신의 피랍사실을 서산경찰서 남면지서에 신고했다. 이씨의 부인 이명숙씨(44)는 『남편을 납치한범인들이 18일 상오 3시30분쯤 집에 전화를 걸어와 몸값 2천만원을 이날 상오 11시까지 태안네거리로 갖고 나와 지나가는 흰색 봉고차에 건네주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의 주변사정을 잘 아는 인근 우범자들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 만기 복역한 폭력배/출소 현장서 재구속/다른 범행에 가담

    【수원=김학준기자】 1년6개월을 복역하고 만기출소한 조직폭력배가 또다른 범행에 가담한 사실이 밝혀져 출소현장에서 다시 구속됐다. 수원지검 특수부 이광재검사는 18일 천명관씨(24·안성군 미양면 진촌리 15)를 살인및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천씨는 경기도 안성군 안성읍 인지동 일대 유흥가를 무대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 「파라다이스」파 행동대원으로 지난 88년10월 상대 조직폭력배 「백악관」파에게 동료가 살해당한 것을 보복하기 위해 동료 9명과 함께 「백악관」파 조직원 김동철씨(당시 25세)를 납치,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여고생 성폭행뒤 결혼 강요/30대 영장/섬에 납치,18일 감금

    【서산=이천렬기자】 충남 서산경찰서는 16일 여고생을 성폭행한뒤 섬으로 납치,결혼해줄 것을 요구하며 18일동안 감금한 조항도씨(39·무직·태안군 원북면 대기리)를 강간및 감금·미성년 자납치유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씨는 지난달 21일 하오7시쯤 충남 홍성군 홍성읍 오관리에서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이모양(16·홍성 K고2년)을 인근 H여관으로 유인해 성폭행한뒤 결혼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양식장 소유 1t 포터트럭에 이양을 태워 인천시 운복동 영종도 빈집으로 끌고가 18일동안이나 감금해 온 혐의다.
  • 베이커 미 국무의 중국방문(사설)

    동아시아외교관심의 초점이 APEC의 서울에서 베이커방중의 북경으로 옮아갔다.89년 천안문사태이후 처음있는 미고위관리인 국무장관의 중국방문인 만큼 동아시아는 물론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경제·외교적으로 미국이 필요한 중국과 중국의 민주화개혁을 바라는 미국의 타협은 이루어질 것인가.미·중관계 호전의 돌파구는 마련되는 것인가. 미·중관계의 향방은 동아시아 특히 한반도상황의 전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도 깊은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서울 APEC에서도 관심사였던 북한의 핵사찰수용및 핵무장저지문제는 장소를 옮겨 북경의 미·중외무회담에서도 중요한 관심사가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울에서의 전기침중국외교부장은 한반도에 핵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원칙에는 동의하면서도 북한을 대화로 설득해야지 압력을 가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피력,미국의 국제공동노력주도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다.그러나 북한에 대한 설득은 그동안 다각적으로 전개되어왔으며 설득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무언의 국제적 결론이내려진 상태다.압력이 필요하며 그도 안되면 물리적 힘에 의한 저지도 불가피하다는 것이 국제여론화하고 있는 것을 전외교부장은 서울에서 보고 들었을 것이다.북한의 핵개발은 한·일의 핵개발을 유발할 것이 틀림없다.16일의 보도는 대만의 핵개발가능성도 전하고 있다.우리가 북한의 핵개발을 경계하는 이상으로 중국도 일본이나 대만의 그것을 우려할 것이다.북한은 물론 대만·일본의 핵무장도 우리는 반대한다.북한의 핵개발을 물리적으로 저지하는 불행한 위기사태를 막기위해서도 대북한 영향력이 큰 중국의 협력은 필요한 상황이다.중국의 대북한 핵개발저지협력은 중국이 필요로 하는 대미관계를 위한 유익한 자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중국은 지금 미국을 필요로 하고 있다.중국은 「사회주의고수」를 외치고 있으나 중국이 고수하기를 원하는 사회주의는 배고픈 사회주의가 아니라 배부른 사회주의일 것이다.그러기 위해선 미·일 등 서방의 경제협력이 절대로 필요하다.그것을 저해하고 위협할 수 있는 것이 미국과의 마찰인 것이다. 방중의 베이커와중국지도자들간의 논의에선 천안문사태로 투옥된 8백여 정치범들의 석방등 중국의 인권문제와 중국의 무기수출및 1백억달러가 넘고 있는 중국의 대미무역흑자시정문제등이 중점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중국으로서는 모두가 간단히 호응할 수 있는 문제들이 아니다.그러나 인권이 무시되고 민주화가 배격되는 중국을 무작정 지원할 수도 없는 것이 미국이다.부시정부는 새 세계질서와 관련,핵과 인구의 대국이요 아시아의 중심국인 중국을 중시하고 있다.그러나 미국의 여론이 그것을 그대로 용납치 않고 있다.주고받는 타협이 모색될 것이 틀림없다.물론 중국의 자발적 민주화 의지가 중요할 것이다. 중국의 절대적 영향하에 있다고 할 수 있는 북한의 핵포기도 중국에 대한 미국의 여론을 호전시키는 훌륭한 자료일 수 있을 것이다.우리는 미·중관계의 호전과 긴밀화를 바란다.동아시아뿐 아니라 남북화해·공존·평화민주통일의 과제를 안고 있는 한반도상황의 바람직한 전개를 위해서도 그것은 필요하다.
  • “공권력 도전… 끝까지 추적 엄벌”

    ◎김 경찰청장,「납치」 관련 지시 김원환경찰청장은 14일 광주 중흥2동파출소 피습사건에 대해 『최일선에서 방범활동을 펴 나가는 파출소에 화염병을 던지며 기습시위를 벌이고 더 나아가 파출소방어에 나선 경찰관들을 폭행 납치,무장해제시킨 것은 국가공권력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규정짓고 『관련된 주동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붙잡아 다시는 파출소기습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같은 파출소 피습에 대비,피습이 잦은 일선 파출소에 고무탄두와 최루가스가 장착된 「고무탄」을 보급하기로 했다. 고무탄은 기존의 6연발 최루가스발사권총에 끼워 사용하게 되며 유효사거리가 20m가량으로 신체 어느 곳에 맞아도 시위자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위력을 지니고 있다.
  • 전남대생,파출소 화염병 습격 난동/400명이 전경 납치 폭행

    ◎15명 교내로 끌고가 무장해제/쇠파이프 휘둘러 19명 중경상/가두시위 구경하던 동료 중상에 항의 【광주=최치봉·남기창기자】 대학생들이 파출소에 화염병을 던지고 경비중이던 경찰관을 쇠파이프등으로 집단 폭행한뒤 학교안으로 끌고가 무장해제를 시킨 폭력시위가 또 발생,시민들을 경악케하고 있다. 14일 상오10시15분쯤 전남대생 4백여명은 광주시 북구 중흥동 광주북부경찰서 중흥2동파출소에 몰려가 화염병 1백여개를 던지고 경비중이던 광주북부경찰서 도보순찰대 소속 전경 70여명을 포위,쇠파이프등으로 폭행한뒤 파출소 현판을 떼어내고 전경 15명을 붙잡아 파출소에서 3백여m 떨어진 전남대 후문안으로 끌고가 강제로 무장해제를 시켰다.학생들은 다시 전경들의 방석복 상하의를 모두 벗긴뒤 학생회관앞 광장으로 데려가 20여분간 심한 욕설을 퍼붓고 발길질을 한뒤 풀어주었다. 이날 학생들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차명환수경(22)등 전경 19명이 2∼6주의 중상을 입어 인근 한국병원등에서 치료를 받고있다. 학생들은 이날 북구천쪽과 효동국민학교쪽등 양쪽에서 쇠파이프를 휘두르면서 파출소로 순식간에 달려가 화염병을 던지면서 기습시위를 벌였으나 파출소장 황수렬경위(52)가 파출소2층 옥상으로 올라가 38구경 권총으로 공포3발을 발사,학생들의 근접을 막아 화염병에 의한 피해는 없었다. 학생들은 전경으로부터 방패 13개,방석모 27개,방독면 19개,최루탄발사기 1대를 빼앗아 학생회관앞 광장에 전시해 놓고 있다. 학생들은 지난 13일 하오 가두시위를 구경하던 김성준군(21·전남대 무기재료2년)이 경찰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면서 이날 보복시위를 벌인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김성준군의 부상에 대해 ▲책임자 처벌 ▲치료비 전액부담 ▲관할경찰서장 사과등을 요구했다.이에앞서 전남대생 5백여명은 13일 하오4시쯤 전남대 5·18광장에서 「전태일열사 혁명정신계승 결의대회」를 갖고 후문밖으로 진출,4백여m 떨어진 중흥2동 파출소앞 도로를 점거한채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화염병 3백여개를 던지며 1시간여동안 격렬한 시위를 벌였었다.
  • “흉악범엔 극형”… 범죄심리 근절을

    ◎황금만능 풍조·한탕주의 만연서 비롯/투기 치부 막아 소외층 불만 해소해야/유괴살해 예방 전문가 시각/김익기 형사정책연구위원 유괴됐던 어린 생명이 또 다시 주검으로 되돌아왔다. 어린이와 부녀자를 대상으로한 유괴·납치는 이제 시민들이 가장 가까이에서 두려움을 느끼는 흔한 범죄가 되고 말았다. 이같은 인명경시풍조가 바탕에 깔린 강력범죄의 원인은 무엇보다 사회구조적인 데서 찾을 수 있다.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우리사회의 가치체계가 무너진데 있다. 윤리와 도덕이 사회를 지배해야 하는데 「돈이면 무엇이든 된다」는 황금만능풍조가 알게 모르게 사회에 만연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창 일할 나이의 젊은이들이 「한탕주의」에 쉽게 빠져들고 만다.특히 어린이와 부녀자를 유괴·납치하는 것은 그 어떤 범죄보다도 쉽게 저지를 수 있기 때문에 초·재범을 가리지 않고 대수롭지 않게 저지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한탕주의식 범죄는 사회전체에 대한 소외계층의 불만에서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즉 아무리 노력해도 정당한대가를 얻지 못하는 계층이 있는가하면 부동산투기등으로 손쉽게 떼돈을 버는 사람들도 있는등 사회전체구성원간의 신뢰감이 상실됐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빈부의 격차와 계층간 위화감을 줄일 수 있는 개혁조치가 취해져야 하며 사회지도층의 각성이 뒤따라야 하다. 그렇지 않고서는 나혼자 도덕과 규범을 지켜봐야 손해만 본다는 잘못된 인식이 쉽게 고쳐질 수 없는 까닭이다. 이와함께 유괴·납치등의 범죄를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이 이미 조성돼 있다는 것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소년원이 「범죄대학」이며 교도소가 「범죄대학원」이란 어느 죄수의 말에서 보듯 한번 범행을 저지른 경우 사회의 품에 안기지 못하고 또 다시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 구조가 문제다.매스컴을 통한 집단적인 범죄학습이 광범위하게 이뤄지는 것도 심각한 실정이다. 특히 손쉽게 이룰 수 있는 유괴·납치등을 적나라하게 보도하는 것이 범죄 아이디어와 동기를 제공하는 측면도 있는 만큼 언론도 보도태도를 한번더 점검해 봐야 한다. 이와함께 흉악범죄에 대한 가중처벌 규정등 대책도 마련해 범죄심리 자체를 제거하는 조치도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이다. ◎“노름빚 갚으려 유괴하다니…”(시민의 소리) ▷차영신◁ (42·주부·서울 은평구 갈현동 285의 305)=중학교에 다니는 딸을 둔 어머니로서 극도의 불안감과 함께 범인에 대한 분노에 견딜 수가 없다. 대구 다섯어린이와 리듬체조선수였던 학생들의 소식을 접하면서 자식을 둔 부모로서 눈물과 공포·분노로 나날을 보냈다. 특히 노름빚을 갚기 위해 수원의 득화군이 유괴,살해돼 하천에 버려졌다는 소식은 결코 남의 일 같지 않다. 범인을 일벌백계로 다뤄 다시는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기를 바란다. ◎“땅에 떨어진 도덕성 되찾아야”(시민의 소리) ▷박옥순◁ (38·주부·서울서대문구 북아현3동)=숨진 득화군과 같은 나이의 딸을 키우는 부모로서 정말 놀라움과 분노를 억누를 수가 없다. 친구들과 길거리나 학교등에서 걱정없이 놀아야하는 아이들에게 『낯선 어른들은 조심해라』는 식의 교육을 시켜야하는 우리 사회의 현실이 창피스럽기까지 하다.돈만 벌 수 있다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다는 풍조와 내것 가지고 내맘대로 하는데 무슨 참견이냐는 이기주의의 만연으로 벌어지고 있는 이같은 부패·타락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우리국민 모두가 잃어버린 양심과 도덕성을 회복하는 운동을 벌였으면 한다.
  • “유괴·납치엔 극형 구형”/정부

    ◎반인륜행위 어떤 범죄보다 우선 발본/정 총리,“사회단체의 자구활동 적극 지원” 지시 정부는 어린이와 부녀자를 대상으로한 납치·유인·인신매매등 잔혹한 범죄에 대해 「범죄와의 전쟁」차원에서 오는 연말까지 강력 단속키로 했다. 또 유흥업소와 사창가에 대해 동시 집중단속을 실시,고용자에 의한 약취 유인여부를 파악한뒤 타의에 의한 취업으로 드러날 경우 집으로 돌려보내기로 했다. 이와함께 유흥업소나 사창가에 종사하는 여성종업원들에 대해서는 신상카드를 작성,관리하는 한편 범죄조직의 개입여부를 파악,추적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11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정원식국무총리 주재로 내무·법무·보사·노동·교육·공보처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유괴범죄와 미성년자및 부녀자실종등 사회문제가 되고있는 이른바 앵벌이범죄등과 관련한 「사회부문 관계장관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총리는 이자리에서 『어린이 유괴범죄와 미성년자및 부녀자 납치범죄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반인륜적 범죄행위』라고 개탄하고『수사력을 총 동원,다른 어떤 범죄보다도 우선적으로 집중 대응해 나가라』고 내무·법무등 관계장관에게 지시했다. 정총리는 『정부는 정부차원에서 최선을 다하되 학교어머니회등 각 사회단체등도 자구책의 하나로 적극 참여토록 유도해 나갈 것』을 당부한뒤 『사회단체가 펼치는 각종 자구책을 최대로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춘법무장관은 『가출인·실종자등 인간증발사건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어 범정부적인 차원에서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전제,『반인륜적인 납치·유인·유괴등 범죄는 계속 법정최고형을 구형해 극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따라 내무·법무·보사부등 관계부처는 어린이 유괴및 부녀자·미성년자 실종신고 접수 즉시 사건개요·경위·인상착의등을 전국망이 형성된 컴퓨터터미널에 입력 처리,전국 동시수배체제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또 미리 단속정보등이 새어나갈 것에 대비,취약지역에 대한 동시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사창가·유흥업소 밀집지역등 우범지역에는 형사기동대를상주시켜 반복적인 단속활동을 벌여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대구개구리소년실종사건,수원 이득화군 유괴살인사건과 관련,이상연내무장관은 『등하교때 어린이놀이터·유치원등에 대한 순찰및 검문검색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이장관은 또 『어린 여학생이나 여성들의 실종·납치장소가 조사결과 학교·학원부근·독서실주변·여성근로자 취업밀집공단·자취지역등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고 『이들 지역에 특별방범반등을 배치,방범 순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소 여객기 피랍/승객 1백71명 탑승… 앙카라 착륙

    【앙카라 로이터 연합】 1백71명의 승객을 태운 소련국영 아에로플로트 여객기가 9일 괴한들에 의해 납치돼 터키 앙카라공항에 착륙했다고 공항 관계자들이 밝혔다. 이들 관계자는 모스크바를 출발한 투폴레프 154기가 이날 하오4시7분(한국시간 하오11시7분)께 앙카라공항에 착륙했다고 말했다.
  • 국가대표 꿈꾸던 영선은 어디에…/애끓는 가족들

    ◎“하루빨리 보내주오” 눈물의 나날/밤마다 딸 이름 부르며 신경병 증세/어머니/딸 모습 담긴 전단 들고 거리로 나서/아버지/“피랍 증거없다” 경찰 소극수사에 실망 【전주=임송학기자】 전북유일여고 리듬체조선수 차영선양(18)의 실종은 그를 아끼고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삶에 짙은 어둠을 드리우고 있다. 영선양이 지난 8월15일 『전국회장배쟁탈 리듬체조선수권대회에 참석하러 간다』며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집을 나간 이래 가족과 친구,학교에서는 영선이 하루빨리 그들의 따뜻한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손모아 기도하고 있다. 아버지 차춘호씨(50·전주시 덕진구 산정동 325)어머니 최영애씨(41)는 「그날」부터 눈물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유일한 생활기반인 논밭 1천5백여평에는 막자란 풀등이 무성하지만 가족 누구도 돌 볼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다. 어머니 최씨는 영선양이 실종된 뒤 한달동안 앓아누워 있다가 겨우 기력을 회복했지만 아직도 밤이면 잠을 이루지 못하고 딸의 이름을 부르는 신경증세마저 보이고 있다. 평소 심장이 약해힘든 일을 하지 못하는 아버지는 그래도 「어디선가 영선이가 환히 웃으며 불쑥 나타날 것만 같은」기대를 안고 오늘도 딸의 모습이 담긴 전단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영선양의 부모는 딸이 스스로 자취를 감췄으리라고는 전혀 생각지 않고 있다. 딸의 성격이 온순해 평소에 부모 말을 잘들었을 뿐만 아니라 선수생활에서도 기량이 상승세에 있어 본인이 「조금만 더 노력하면 국가대표 선수가 될 수 있다」는 꿈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가 가출할 생각이 있었다면 트레이닝복 차림에 차비 1만원만 달랑 들고 나가지는 않았으리라는 것이 가족들의 설명이다. 가족들은 그러나 이같은 정황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영선양이 납치됐다는 직접적인 증거나 목격자가 없다」는 이유로 적극적인 수사에 나서지 않고 있는데 대해 매우 실망하고 있다. 아버지 차씨는 『경찰이 영선이의 생활태도등을 학교측에 알아보면 가출이 아니라는 사실을 곧 알게 될텐데도 전혀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분개했다. 리듬체조의 꿈나무,착하고 아름다운 용모로 주위의 사랑을 받던 이 소녀는 지금 어느곳에서 어떤 고초를 겪고 있는걸까. 『영선이는 학교의 귀염둥이로 모든 급우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모범생이었다.무사히 돌아와서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할 수 있게 되길 빈다』고 담임교사 김민곤씨(35)와 같은반 반장 전미화양(18)은 간절히 기원했다. ◎“영선양,서울 레스토랑서 일했다”/20대 청년/“함께 찾자” 오빠 데리고 상경/오늘 새벽 전주경찰서에 출두 【전주=조승진기자】 전주유일여고 리듬체조선수 차영선양(18)실종사건을 수사중인 전주경찰서는 8일 영선양이 최근 서울 용산의 모레스토랑에서 종업원으로 일해왔다는 제보를 확인하기 위해 형사대를 서울로 급파,소재수사를 폈으나 실패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하오6시쯤 20대 남자가 영선양의 집으로 전화를 걸어 『영선양에 대해 할 말이 있으니 전주시 중앙동 전주백화점에서 만나자』고 말해 영선양의 오빠 동진군(20)이 하오11시10분쯤 경기3두9861호 콩코드승용차를 타고 온 27세가량의 남자를 만났다는 것.신원을 밝히지 않은 이 남자는 영선양의오빠에게 『친구가 경영하는 용산역부근 레스토랑 종업원으로 일하던 영선이가 7일 새벽에 또 집을 나갔다』며 같이 찾으러 가자고 해 그 남자를 따라 서울로 올라간뒤 8일 하오1시쯤 전주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서울에서 영선이를 찾고 있다』고만 말한뒤 끊었다고 밝혔다. 동진군은 또 이날 하오7시50분에 전주 집으로 전화를 걸어 『현재 안산시에서 20대청년과 같이 동생이 있을만한 곳을 찾고 있다』고 전화했고 어머니 최씨는 아들에게 『그 청년의 신원이 확실치 않으니 집으로 곧장 내려오라』고 말했다는 것이다.이날 하오9시30분쯤에는 재윤씨의 누나라는 여자로부터 『동생 재윤이에게서 전화가 와 전주경찰서로 함께 내려가라고 했다』는 전화가 전주경찰서로 걸려왔으며 9일 새벽 20대청년은 동진씨와 전주경찰서로 출두,조사를 받았다. 한편 차양의 가족들은 지난달초 가출인 신고를 낸뒤 현상금 3백만원을 걸고 차양의 사진이 실린 전단 5백장을 전국에 배포했다.
  • 포항 피랍신고 주부/5일만에 귀가

    【포항】 지난 2일 경북 포항시 두호동 동부국민학교 앞에서 납치된 것으로 신고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던 정연순씨(35·주부·두호동)가 7일 하오 7시쯤 귀가했다. 정씨는 이날 집에 돌아와 그동안 충북 단양군 단양읍 구인사에서 기도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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