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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납치 수사자료/민주당에 전달키로

    대검공안부는 23일 야권의 김대중씨 납치사건 진상조사에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아래 민주당 진상조사단이 검찰에 요청한 자료일체를 법무부를 통해 민주당에 전달키로했다. 검찰이 민주당에 전달할 자료는 납치사건당시의 경찰수사일지및 수사보고서,검찰의 내사종결 결정문등 3가지종류의 검찰내부참고자료인 것으로 알려졌다.
  • 김대중씨 납치사건 정부차원 대응 안해/다케무라 일 관방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정부대변인인 다케무라 마사요시(죽촌정의)관방장관은 20일 김대중씨 납치사건 조사에 정부차원에서 대응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DJ납치」20년 베일 벗겨질까/김 대통령 지시로 활기띤 조사활동

    ◎안기부등 자료분류·취합 착수/정부/“조사 효율화” 정부주도 큰 기대/민주 20년전 김대중씨 납치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이 활기를 띠고 있다.이는 민주당 진상규명위가 정부측에 자료공개를 요청하고 일본측에도 협조를 구하는등 끈질긴 규명활동을 벌인 결과이기도 하다.그러나 이 사건에 대해 김영삼정부가 「아픔을 함께」하고 있다는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볼수 있다. ▷민주당◁ 정부가 직접 나서기 전에는 명확한 진상규명을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적절하고 또 불가피한 것이라는 입장.궁극에는 정부가 협조차원의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주기를 바라고 있다.또 그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기택대표가 감사를 표시한 것을 비롯해 민주당의 반응은 환영 일색이다.조사의 폭과 깊이,효율성이 크게 제고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민주당은 그러나 통치권자의 이같은 지시를 이미 예상했었다는 분위기다.지난 10일 당내 「김대중선생 납치사건 진상조사위」위원들의 황인성총리 방문시 의외로 명확한 답변을 들었다는 것.『도저히 있을 수 없는 사건』『현정부가 진상규명에 주저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황총리의 언급에서 정부의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황총리는 사전에 김대통령과 협의를 거친 것이 분명하고 따라서 앞서의 언급은 황총리의 견해라기보다는 대통령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다.대통령의 지시는 결국 그렇게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라는 반응이다.그러나 대통령의 지시에 실린 무게에 대해서는 상당히 고무된 표정이다. 민주당 조사위 간사인 김충조의원은 『7월19일 조사위가 설치된뒤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는 면담을 요청해놓고 있는 사람들의 호응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한다.20일 일본 현지조사를 마치고 돌아온 조순승의원은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훨씬 우호적인 분위기속에서 조사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측◁ 김영삼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총리실을 비롯,안기부·법무부·외무부·내무부·교통부등 관련부처는 자료분류및 취합작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각 부처마다 관련자료는 있으나 납치사건의 전모를 밝힐 서류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사건 자체가 권력의 핵심부에서 이뤄진데다 한일 양국간 비선을 통해 사건 자체가 매듭지어졌기 때문이다.다만 이들 서류가 사건 전모를 파악할 수 있는 실마리는 제공하지않겠느냐는 관측이다. 따라서 정치권 차원의 진상규명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고있다.당시 관련자들의 증언청취,정황조사등이 먼저 이뤄져야만 서류가 보완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거라는 판단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바에 따르면 법무부는 수사기록,내무부는 마포경찰서에 설치된 특별수사본부의 수사결과기록,교통부는 선박의 선원명단서류등을 갖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민주당이 가장 기대를 걸고있는 외무부의 문서는 양국간 오고간 전문,면담록,사건수사를 둘러싼 대화내용등이다.그러나 이들 서류가 납치사건과 직접 관련된 내용을 담고있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당시 납치호텔 현장에 지문을 남긴 김동운전서기관의 처리문제와 이 문제에 대한 김용식당시외무장관과 우시로쿠 도라우주한일본대사간 최종 담판서류등 뿐이라고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그러면서도 그는 『사건이 어떻게 처리되고 은폐됐는지는 알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외무부는 국제관례상 신의의 원칙이 있기 때문에 공개시한이 되지않은 모든 외교문서를 무조건 공개하긴 곤란하다는 입장이다.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총리실로부터 구체적 지시가 내려오면 민주당의 조사에 협조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일부문서는 국내 자체조사로 진상이 어느정도 파악돼 이슈가 될 때라야 일본측과 협조,자연스런 공개가 이뤄질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니카라과 우익반군/의원 등 54명 납치

    【마나과 AP UPI 연합】 중미 니카라과의 우익 콘트라반군 게릴라조직이 19일 차관급 정부관리 및 국회의원·군인 등 50여명을 인질로 납치,니카라과군총사령관 등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산디니스타 정부군 병력 수백명이 20일 새벽 수도 마나과 북방의 피랍지역을 향해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니카라과국회는 이번 납치사건이 발생하기 이틀전인 지난17일 과거의 좌우익 반정게릴라대원들에 대한 사면법을 통과시켰다.
  • 김대중씨 납치사건 관련/한일 외교문서 공개 검토

    ◎외무부,일과 협의 추진 외무부는 김영삼대통령이 김대중씨 동경납치사건 관련자료를 공개토록 지시함에 따라 사건직후 한·일 양국간에 오고 간 비밀외교문서중 상당부분의 공개를 검토하고 있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20일 『총리실에서 지시가 내려오는 대로 자료공개를 위해 일본정부와 협의하게 될 것』이라며 『일본정부가 양해하는 자료는 모두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진실규명에 협조해야 한다는 원칙은 분명하나 외교신의상 일본과의 협의없이 우리측의 일방적인 공개는 곤란하다』고 말해 외교적으로 민감한 일부 문서는 공개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외무부는 김대중씨 납치사건이 발생한 지난 73년 8월8일부터 당시 김종필총리가 다나카(전중)일본수상과 정치적 결말을 지은 같은해 11월 2일까지 3개월간의 전문과 면담록,주일대사관의 보고서등을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김대중씨 납치」규명 협조”/김 대통령/정부차원 자료제공등 포함

    김영삼대통령은 19일 김대중씨 납치사건에 대한 민주당의 진상조사활동과 관련,『정부는 당시 사건과 관련해 입수·보관하고 있는 관계자료를 공개해 진상이 규명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황인성국무총리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지난 10일 민주당의 김대중씨 납치사건 진상조사위원회가 총리실을 방문,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는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김대통령이 『지난 권위주의시대에 발생한 이 사건을 현정부가 숨길 이유가 없다』고 전제하고 『정부는 민주당의 진상규명활동에 적극 협조하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황총리는 이날 『외무부등 관계부처에 보유하고 있는 관련자료 일체를 총리실이 취합,민주당진상조사위에 넘겨주라』고 관계자에게 지시했다. 한편 민주당조사위는 지난 10일 황총리를 방문한데 이어 청와대에도 서한을 보내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 청와대 중대발표설/정재계 “술렁” 해프닝

    ◎“하오 4∼5시 뉴스발표” 예고가 발단/“화폐교환·남북회담” 루머 증시 소동/확인전화 빗발… 공보실 온종일 곤욕 청와대의 단순 뉴스릴리스 예고가 과장,증폭돼 증시와 재계·정치권이 19일 하룻동안 「중대발표설」로 긴장하는 해프닝이 발생. 사건은 청와대 공보당국자가 이날 정례브리핑을 끝낸뒤 하오 4∼5시쯤에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한데서 발단.이 당국자는 기자들이 내용을 거듭해 묻자 1면톱거리는 아니라는 뉘앙스를 전달하면서 『재미있고 민주화에 기여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예고. 이 소식은 거두절미한채 청와대에서 하오에 중대발표를 한다는 내용으로 과장돼 바로 증시로 흘러들었고 이때부터 소란이 시작.증시의 루머는 「화폐교환」또는 「남북정상회담발표」등으로 다시 각색,구체화되면서 정치권과 관가·재계로 흘러들었다. 이때문에 청와대는 이날 하루내내 전국민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았다.청와대 모든 사무실은 내용을 확인하려는 전화가 빗발쳤다.외신들도 청와대 공보실에 내용을 문의하느라 법석을 떨었고 전언론사에 내용을 묻는 전화가 쇄도. 심지어 민자당의 주요 당직자들도 청와대에 전화를 걸어 내용을 탐문하느라 부산.야당의 경우 박지원대변인이 『경제수석실에 전화했더니 화폐교환은 아니고 뭔가는 있다고 하더라』는 말까지 소개. 소란은 당국자가 하오 3시30분쯤 기자실에 들러 『아무것도 아닌데 왜 문제가 복잡해졌는지 모르겠다』며 『김대중씨 납치사건 규명에 대한 정부의 협조를 총리에게 지시한 것이 예고내용』이라고 소개함으로써 일단락.이날 사건은 화폐교환설이 증시에 난무하는 상황에서 터져나와 더욱 그럴 듯하게 각색이 됐던것.
  • 「김대중납치」 정부조사/김 대통령에 요청서한/민주당

    민주당의 「김대중선생 납치사건 진상조사위」(위원장 김영배)는 18일 김영삼대통령에게 정부차원의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키로 했다. 조사위는 김영배조사위원장 명의의 서한에서 『김대통령께서 유신독재시절 그렇게도 강력히 요구했던 진상규명은 사건발생 20년이 지나도록 정부당국에 의해 외면되어왔다』면서 『정부차원에서 진상조사와 올바른 규명을 해줄것을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한편 조사위는 이날 조순승,남궁진의원을 일본으로 보내 일본정부에 당시의 수사기록및 외교적 처리에 대한 자료를 요청하는등 현지조사활동에 착수했다.
  • 김대중납치조사단/민주,오늘 일본 파견

    민주당의 「김대중선생 납치사건 진상조사위」(위원장 김영배)는 18일 조순승의원등 조사단 1진을 일본으로 파견,일본정부및 사건당시의 수사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활동을 벌인다.
  • 인 보안군­회교도 곳곳서 무력충돌/양측 수십명 사망

    【뉴델리 AFP UPI 연합】 인도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14일 회교 분리주의자들이 분리독립을 요구하고 있는 잠무 카슈미르주에서 달리던 버스를 강제로 납치,승객을 사살하고 정부군과도 충돌,모두 35명이 사망하는등 양측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카슈미르주의 회교 민병대들은 13일 밤사이 파키스탄 국경 인근지역에서 인도군과 충돌,적어도 20명이 숨졌다고 한 경찰 간부가 밝혔다.그는 양측간의 싸움이 14일 하오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 “국가연합식 통일 95년까지는 가능”/김대중씨 오늘 강연

    김대중전민주당대표는 13일 하오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재야인사들이 주관하는 자신의 납치생환 20주년 기념모임에 참석,「독일통일의 교훈과 한국통일의 방향」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김전대표는 이 특별강연에서 영국연구생활을 통해 결론을 내린 「해방 50주년이 되는 오는 95년까지 국가연합방식의 남북통일을 완성할수 있다」는 내용의 새로운 통일구상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북한 핵문제와 관련,남북한과 미국간의 협상을 통해 이 문제가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되 협상방법은 각종 현안의 「일괄타결」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 과열·혼탁 보선 정치불신만 키웠다

    ◎입으로만 공명… 금품살포·폭력 등 여전/당락따른 소송 등 「타락 상처」 오래갈듯 대구동을및 춘천의 보궐선거는 정치권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운채 끝났다. 춘천에서는 민자당의 유종수후보가 이겼지만 대구동을에서는 무소속의 서훈후보가 당선됐다. 그러나 선거결과가 어떻든간에 이번 보선은 여야가 공히 개혁을 외면하고 불법·타락한 선거를 치렀다는 점에서 모두 패배했다고 볼수있다. 당초 이번 보선은 개혁정책에 대한 중간평가적 성격을 가진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대구동을의 경우 박준규전국회의장이 개혁의 사정한파로 인해 중도하차했다는 점에서 여야는 「개혁의 당위성」과 「선별적 사정」을 정치쟁점화시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춘천의 경우도 지난 6·11 명주·양양보선에서 민자당이 패배한 뒤끝이라 강원도지역의 유권자 향배가 정치권 초미의 관심사였다. 그러나 개혁이라는 주제를 놓고 격돌한 이번 보선에서 여야는 개혁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실패했다. 오히려 과거의 구태를 되풀이하는 과열선거를 치름으로서 퇴보한 정치의 현주소를 드러냈다는 비판까지 받고 있다. 이번 보선에서 여야가 인적·물적 공세를 펼쳤음에도 대구동을의 경우 무소속후보가 당선된 것은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이를 과열·타락에까지 이르게한 정당들에 대한 반발 때문으로도 이해된다. 이번 보선과정에서 선관위에 적발된 선거법위반 사례는 모두 21건으로 지난 4·23보선의 10건,6·11보선의 12건에 비해 크게 늘어난 타락상을 드러냈다. 불법·과열선거의 행태도 금품살포,납치폭행,청중동원,흑색선전,지역감정 자극등 온갖 구태가 모두 동원되었고 정당간의 고소·고발도 잇따랐다. 이번 보선은 시작부터 이러한 타락상이 예고됐다는 지적도 있다. 선거일자 문제로 민주당이 혹서선거라며 선거보이콧 움직임을 보였고 이어 중앙당의 선거개입을 자제하자는 정당간의 합의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 민자당도 중앙당 개입을 자제하겠다고 누차 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중앙당직자의 대거 지원활동은 물론 40여명이 넘는 현역의원들이 지역에 상주하며 선거과열을 부추겼다. 그럼에도 선거결과를 두고 민주당은 「민자당이 금권선거를 자행했다」고 비난하고 있고 민자당은 「민주당이 과열을 부추겼다」며 차제에 선거법을 개정하자는등 책임을 서로 미루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 보선은 여야가 주장하는 개혁의 실체에 어느 누구도 접근하지 못했다고 평가된다. 2백99명의 의석중 불과 2개의 의석을 놓고 격돌한 이번 선거결과가 진정한 개혁에 대한 심판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특히 여야가 선거과정에서 개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지역감정을 앞장서 부추긴 득표과정을 볼때 지역유권자들이 개혁에 대한 투표를 했다고 보기 힘들다. 이번 보선은 개혁을 추진하는 정권에게는 소모적 폐해를,정당에게는 패배감을,국민들에게는 정치불신을,지역 유권자에게는 갈등만 남겨 놓는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겼다. 선거결과에 따른 소송도 잇따를 것으로 보이며 정당내부의 자책론도 대두될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삼대통령은 이번 보선에 앞서 『정치개혁은 바로 선거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굳이 통치권자의 개혁의지가 아니더라도 공명선거라는정치개혁을 외면한 정당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것이 이번선거를 지켜본 대다수 국민들의 여론일것으로 짐작된다.
  • 오늘 춘천·대구동을 보선/자정쯤 당락윤곽 판명

    ◎막판 금품·폭행시비 등 혼탁 【대구=한종태·춘천=문호영기자】 대구동을및 춘천보궐선거 투표가 12일 상오7시부터 하오6시까지 두지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개표는 투표함이 개표장에 도착하는 하오 7시쯤부터 시작되어 이날 자정쯤에는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새정부 출범이후 세번째로 치러지는 이번 보선은 여야가 새정부의 개혁에 대한 국민의 중간평가라고 의미를 부여하는등 과열선거를 부추긴 측면이 없지않아 선거결과가 향후정국뿐 아니라 여야내부의 체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구동을 보궐선거에서 11일하오 전날에 이어 또다시 폭행사건이 발생하고 민자·민주양당후보진영은 서로 피해자라며 검찰에 맞고소,마지막까지 혼탁과열양상이 극에 달했다. 민자당은 이날 하오6시40분쯤 지역구내 안심1동에서 민주당 안택수후보측 여성운동원들이 「민자후보 주택가 금품살포」제하의 불법유인물을 돌리는 것을 제지하던 민자당 노동일후보의 매형인 문길태씨(54)가 인근 안후보 선거연락소로 끌려가 이기택민주당대표가 보는 앞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검찰고소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안후보측도 이과정에서 여성운동원 황정남씨(36)가 문씨로부터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해 있다며 역시 검찰에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민자당은 이에 앞서 민주당측이 대구동을지역의 선거운동을 하던 민자당원을 납치 폭행했다면서 폭행당한 대구동을지구당 신평동협의회 노진환총무명의로 현장에 있었던 홍사덕의원과 민주당원들을 폭력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조용직부대변인은 11일 상오 민자당 고위당직자회의가 끝난후 『노진환총무가 노후보부인과 함께 당원 격려활동을 벌이던중 민주당원들이 노총무를 민주당사로 납치하고 철의자로 때리고 구둣발로 차 피가 낭자할 정도의 폭력을 행사했다』면서 『홍의원과 민주당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이날상오 대구동을선거대책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자당 노동일후보측의 무차별적인 금권선거 획책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민자당은 금품살포가 명백히 확인된 이상 노후보를 사퇴시키든가 선거자체를 무효화시키든지 국민에게 밝히고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앞서 민주당 대구동을의 안택수후보측은 10일저녁 8시30분쯤 민자당 신평동협의회 노총무가 노후보부인인 서모씨와 함께 주택가에서 현금봉투를 돌리는 사실을 적발했다면서 자술서와 현금살포내역을 기록한 메모를 첨부해 선관위에 고발했고 선관위는 현금살포가 인정된다며 이를 검찰에 고발했다.
  • “여동창생 감금” 허위전화/유흥비 타려던 휴가병 잡혀(조약돌)

    ○…서울 남부경찰서는 10일 여자 대학동창생을 감금하고 있다는 허위 협박전화를 걸어 가족들에게 금품을 뜯어내려한 육군 모부대 소속 김문종상병(23)을 붙잡아 군수사기관에 이첩. 경찰에 따르면 김상병은 9일 하오 3시20분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공중전화부스에서 충남 S대 동창생인 김모양(20) 집에 전화를 걸어 김양의 어머니 박모씨(46)에게 『당신 딸을 납치,감금하고 있으니 50만원을 은행에 입금시키지 않으면 딸을 유흥가에 팔아넘기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다 박씨의 신고로 예금구좌를 추적한 경찰에 1시간여만에 붙잡혔다. 김상병은 경찰에서 『지난 6일 휴가를 나왔다 유흥비가 떨어져 고민하던 터에 김양이 지리산으로 피서를 떠났다는 사실을 알고 부모를 협박하면 돈을 뜯어낼 수 있을 것 같아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
  • “김대중씨 납치사건 진상규명 적극 협조”/황 총리

    황인성국무총리는 10일 김대중납치사건 진상규명문제와 관련,『정부는 김대중납치사건이 과거의 일이지만 있을 수 없는 사건이며 정확히 진상이 밝혀져야할 불행한 사건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민주당의 진상조사위원회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황총리는 이날 하오 총리실을 방문한 민주당 「김대중선생 납치사건 진상조사위원회」의 김영배위원장등 위원 6명을 만난 자리에서 『외무·내무·법무부와 항만청등 납치사건과 관련된 부처가 갖고있는 자료는 최대한 협조하고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을 검토하도록 관계장관에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황총리는 특히 『정부는 납치사건의 진상을 밝히겠다는 민주당의 뜻에 공감하고 있으며 적극 협조할 것』이라면서 『여러분들이 방문한 뜻을 김영삼대통령에게 정확히 보고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황총리는 정부가 직접 진상조사를 해달라는 김의원의 요청에 대해 『관계부처가 많은만큼 충분히 검토해 정부입장을 알려주겠다』고 말했다고 지원훈공보비서관이 전했다.
  • 불행한 역사 재조명/공동번영 협력 촉구/여·야·일 연정 출범논평

    여야는 7일 일본의 연립정부 출범과 관련한 논평을 각각 발표했다. 민자당의 조용직부대변인은 이날 『호소카와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한일양국은 발상의 대전환을 통해 명실상부한 가까운 이웃나라로 발전되도록 상호노력을 기울여야할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은 서로 기술이전등을 통해 공동번영하는 것이 동북아발전은 물론 아시아의 평화에 크게 기여한다는 사실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박지원대변인은 『일본 자민당 38년 장기집권이 끝나 호소카와 연립정권이 출범하고 도이 중의원의장이 취임한것을 축하한다』면서 『일본 새정부는 앞으로 한일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군대위안부등 불행한 역사를 재조명하며 김대중선생 납치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일 호소카와정부에/「납치사건」 진상 요구/김대중씨

    【도쿄=연합】 김대중전민주당대표는 7일 자신이 도쿄에서 납치된지 20주년을 맞아 일본의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 정부에 대해 납치사건의 진상을 규명해줄 것을 요구했다. 김전대표는 납치사건 발생일이었던 8일을 하루 앞두고 이날 일 교도(공동)통신에 전한 녹음 테이프(질문내용에 대한 답변)를 통해 『납치사건이 발생한지 20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진상이 규명되지 않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 김대중 납치사건/정부차원 조사요구/민주 조사위

    민주당의 김대중선생납치사건 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김영배)는 7일 상오 국회의원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오는 10일 하오 황인성국무총리를 방문,사건에 대한 정부의 직접조사를 요구키로 결정했다. 조사위는 황총리를 방문해 정부차원의 진상규명과 함께 외무·법무·안기부등 관련부처의 자료제공도 요청할 예정이다.
  • 정계은퇴후 첫강연/13일 「통일 방향」 주제/김대중씨

    김대중전민주당대표는 오는 13일 저녁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동경납치·생환 20주년을 기념하는 모임에서 「독일통일의 교훈과 한국통일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다. 김전대표의 이날 강연은 작년말 대선패배를 계기로 정계은퇴를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갖는 공개행사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 이청준씨 장편「그 노래…」펴내/자유와 용서 내세워 80년 광주묘사

    「서편제」의 작가 이청준(54)이 새 장편소설 「그 노래 다시 부르지 못하네」(동화출판사간)를 펴냈다. 이 소설은 단편「병신과 머저리」「매잡이」「이어도」를 통해 「이청준소설=격자소설」이라는 등식을 도출해 낸 작가가 특유의 중층구조 기법을 사용해 아픔과 모순의 주제를 해체한 작품이다.중층구조의 가장 완성된 틀을 선보였다는 평가도 따른다. 「다시 부르지 못하는 노래」라는 히트곡을 부른 유명 여가수가 한 흉악범에 의해 2주일동안 자신의 아파트에 감금된다.그 납치범이 의문투성이의 시체로 발견되면서 이 사건을 파헤치는 검사의 가차없는 공익성의 논리앞에서 진술자이면서 작중화자인 가수가 과거형과 현재형 진술을 넘나들며 모순과 오류의 자아해체를 반복한다는 것이 이 소설의 표면적 줄거리다. 그러나 작가는 피해자인 가수의 마지막 자아해체를 통해 자유와 사랑과 용서의 의미를 전한다.특히 80년 광주의 아픔을 납치범이라는 겹겹의 구조속에서 매우 은유적으로 노래하고 있다. 「노래 다시 못하네/거리엔 바람소리­/부르튼 입술로 목메어 합창하던/우리들의 꿈과 운명,그 찬란한 생명의 불꽃…」이라는 가사의 「다시 부르지 못하는 노래」를 다시 부르지 못하는 여가수의 아픔과 납치범의 사연이 소설속에 애잔하게 녹아 있다.독자들은 논리의 역설과 리얼리티의 허구성을 작가특유의 소설적 언어성찰을 통해 목격할 수 있다. 작가는 『아픔을 지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구체적인 얼굴을 찾아내고 그 사람들의 가슴속에 깊이 숨어 있는 상처의 아픔과 기원의 실상을 드러내 보이는 일이 전부터의 나의 소설 작업의 한 중요한 몫으로 여겨왔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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