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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태서 위폐 2천만달러 인쇄/일지 보도

    ◎다나카,3년전부터 「캄」서 암약 【도쿄=강석진 특파원】 캄보디아주재 북한대사관 차량에 다량의 위조달러화를 갖고 베트남으로 가다가 체포돼 태국에서 조사받고 있는 일항기 요도호 납치범 다나카 요시미(전중의삼)는 2∼3년 전부터 프놈펜 시내에 3개소의 거점을 마련해두고 담배수입업자로 위장,활동해 왔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1일 보도했다.〈관련기사 7면〉 아사히신문은 또 이 거점에는 조선어를 쓰는 남자들이 수시로 드나들었다고 전했다. 캄보디아와 태국 및 미국 수사당국은 다나카 외에도 여러 사람이 동남아시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거점에는 골판지상자가 종종 운반돼 왔으며 벤츠와 일제 승용차가 빈번하게 드나들었으며 다나카는 지난 2월중순 이곳에서 갑자기 철수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태국경찰에 따르면 다나카는 또한 「고다마」(아옥)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과 캄보디아 및 타이 등에서 같이 행동했던 것으로 밝혀내고 「고다마」를 추적하고 있다. 한편 산케이신문은 다나카 등이 캄보디아 국경부근 태국 동남부 토라토에 있는 인쇄공장에서 총 2천만달러의 위조달러를 인쇄했다고 태국 경찰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 “「달러위조」 국가적 개입 드러날댄 북 외교 큰 타격 받을것”

    ◎일 산케이 보도 【도쿄=강석진 특파원】 캄보디아주재 북한대사관 차량에 위조달러화를 싣고 가던 요도호 납치범 다나카 요시미(전중의삼)가 체포된 사건과 관련,북한이 국가적 규모로 달러위조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제적으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미국정부가 달러화 위조에 대해 강한 관심을 갖고 있어 북한이 조직적으로 달러화를 위조하고 사용한 것이 사실로 드러나면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미관계의 악화와 함께 지금까지 비교적 관계가 좋았던 캄보디아 등 인도지나반도의 국가에 불신감을 심는 결과가 돼 북한의 외교에 커다란 타격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수사관계자에 따르면 다나카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미재무성 시크리트 서비스(SS)와 일경시청 수사관의 질문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태,북 관련혐의 집중 조사/위조달러 사건

    ◎“외교관승용차 이용 유통… 배후조종 가능”/북,태에 위폐소지범 신병 인도 요구 【방콕 연합】 태국경찰은 일본항공(JAL)요도호 납치범 다나카 요시미(47·전중의삼)가 최근 캄보디아에서 검거될때 타고 있었던 프놈펜주재 북한외교관 승용차에서 3만6천여달러의 위조지페가 발견된 사실을 중시,북한의 관련혐의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경찰청의 한 고위소식통은 금년초 위조달러 유통조직을 포착할 당시 수사망을 피해 캄보디아로 도망간 「가시노리 하야시」라는 일본이름의 남자가 지난 70년 JAL기를 북한으로 납치했던 다나카로 밝혀지고 그가 북한외교관들의 도움으로 다량의 위폐를 싣고가다 검거된 것은 그의 배후에 북한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방콕 연합】 북한은 다량의 위조달러를 소지한 혐의로 진잔 25일 캄보디아경찰에 체포된 후 태국경찰에 넘겨져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다나카 요시미(전중의삼·47·70년 일본항공 요도호 공중납치범·전적군파 대원)가 북한외교관이라고 계속 주장하면서 그의 신병을 북한에 인도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태국의 관계소식통이 30일 말했다.
  • 태,「북 달러위조」 본격 수사/일,요도호 납치범 신병 인도 요구

    【도쿄=강석진 특파원】 캄보디아주재 북한대사관이 관련된 미 달러화 위폐사건과 관련,달러위조 인쇄 공장이 태국 동남부의 캄보디아 접경지역인 트라트현 레무고푸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 범인으로 캄보디아에서 체포돼 태국으로 신병이 인도된 북한여권 소지자는 70년 일 항공기 요도호를 납치한 적군파 9명중 한사람인 다나카 요시미(전중의삼·47)로 밝혀졌으며,그는 28일 미국 재무부의 달러위조사건 전문수사팀에게 위조달러 인쇄 공장이 트라트현에 있다고 진술했다고 일본의 산케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미 당국이 다나카의 검거를 계기로 달러화가 주로 위조되고 있는 곳으로 의심되는 북한과 이란 루트를 해명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과 일본은 각기 범인을 자국에 인도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태국당국은 조사를 마친뒤 태국주재 일본대사관을 통해 일본에 신병을 인도할 것이라고 방콕 포스트지가 보도했다.
  • 국제사면위 쿠마르씨의 「북한인권보고서」

    ◎“북,외국인 친구 사귀면 처형”/「혈육인질」로 해외거주자들에 침묵 강요/수용소서 고문·약식처형… 탈북자 납치도 국제사면위원회는 28일 하오 미국 워싱턴DC의 아메리칸 대학에서 열린 북한인권평가회의에서 북한의 많은 수용소에서 양심수와 정치범,해외에서 송환된 북한사람들,재일교포 등이 임의구금과 고문,약식처형 등으로 희생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 사면위원회 미국지부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정부프로그램담당자 T 쿠마르씨가 발표한 내용을 요약,소개한다. 북한은 김일성의 사후에도 폐쇄정책에 중요한 변화가 전혀 없으며 다른 공산정권들의 붕괴와 함께 고립돼가고 있다.북한정권은 국제적인 관찰을 전혀 받지 않는 가운데 북한주민들의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 북한이 모든 정보에 대해 거의 완벽한 독점체제를 구축,인권상황에 대해 철저한 비밀을 유지하고 있어 북한의 인권연구는 실제적으로 불가능하다.지난 95년 4월과 5월에 사면위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북한관리들과 많은 회동을 가졌으나 조사단의 독자적인 활동은 허용되지않았다. 북한의 폐쇄정책으로 정확하고 공정한 북한 인권보고서 작성은 어려운 실정이다.따라서 방북자 등을 통한 간접적인 방법으로 입수한 인권실상에 관한 정보는 단편적일 뿐만 아니라 인권침해의 심각성을 평가하는 데도 부족한 점이 있다. 사면위의 요구에 따라 사회안전부등 북한당국은 가끔 행불자 수용감금자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오고 있으나 부정확할 뿐만 아니라 사실을 은폐하고 있어 불신만을 초래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해외거주 한인을 포함한 외국인과 언론인 등이 이동의 자유를 크게 제약받았으며 일반 북한인들과 섞이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듯 했다.외국인 신분의 한인들은 관광객으로 북한방문을 허가받았으나 많은 경우에 그들의 북한 친척과 만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 북한에서는 외국인과 친구관계나 관련을 맺은 많은 북한인들이 증발됐다는 믿을만한 정보가 있으며 한 북한인은 소련인과 친구라는 이유로 처형됐다는 정보를 입수하기도 했다. 북한인들은 외부사람과 서신왕래가 제약되고 검열받으며 해외의 노동자·학생들은 북한정부에 의해 철저한 감시를 받는다.과거에는 북한에 관한 정보가 누설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언제라도 북한으로 소환됐다. 북한은 주민들의 망명을 적극 막고 있으며 러시아에서는 북한인 난민이나 망명희망자들이 북한공안기관에 의해 추적당하고 괴롭힘을 받고 있으며 특히 우려되는 경우에는 납치하기도 한다.어떤 경우에는 난민보호라는 국제법을 어기면서까지 북한 난민을 그들의 의사에 반해 북한에 송환하도록 러시아에 압력을 넣기도 한다.중국 거주 북한 난민들도 같은 상황이며 해외거주 북한인들은 북한인권에 관해 침묵을 지키도록 협박을 받는다.북한에 남아있는 혈육들에 대한 반사적 영향을 들어 협박하기도 한다. 북한 정치범에 관해 털어놓고 말한 몇몇 사람들은 그들의 신원이나 사건 등을 공개하지 말 것을 요구했는데 그들은 그들 자신의 안전과 북한에 있는 혈육이나 다른 사람들의 안전이 두렵다고 말했다. 인권을 보호하고 신장하기 위해서는 인권침해 현장에 자유스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그러나 북한은 폐쇄정책을 고수,인권침해에 관해 정보를 독점하면서 사면위와 같은 국제적인 인권감시단체의 접근을 차단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우려를 자아내게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북한의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북한은 유엔회원국이자 국제인권헌장 비준국이면서도 87년 이래 인권보고서 제출을 거부하는 등 국제적인 의무마저도 지키지 않고 있다. 사면위는 요덕 등 정치범 수용소와 자의적 해석을 통한 구금,공개처형,러시아벌목공 및 러시아·중국으로부터 북한으로 추방된 북한인들의 인권 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또 북한당국이 헌법과 형법 등 관련법규를 국제인권기준에 맞게 개정할 것과 국제협약 준수,인권침해 사실확인 요청 등에 대한 성실한 대응 등을 요구하고 있다.〈워싱턴 연합〉
  • 북 여권소지 범인 체포로 본 북한,공작 실태

    ◎“태 남부 국경에 달러위조 공장”/아주거검 확보위해 대사관 조직적 개입/요도호 납치 다나카 검거… 전모 밝힐듯 캄보디아에서 발각된 북한관련 위조달러화 사건은 북한이 달러화 위조에 관련됐음이 이전 어느 사건보다 분명한데다 액수도 최대규모이다.또 체포된 범인이 70년 일여객기 요도호를 납치,북한으로 건너간 적군파의 한명으로 나타나 북한이 달러화 위조에 가능한 모든 인적 자원을 가동시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체포경위◁ 지난 24일 위조달러화를 싣고 베트남으로 향하던 캄보디아주재 북한대사관 차량이 수바이리엔주 국경검문소에서 검문에 걸려들었다.차에 탔던 3명중 2명은 외교관 여권을 제시했으나 나머지 한명의 여권은 위조여권이라는 의심을 받았다. 검문이 우연히 이뤄진 것은 아니었다.지난 1월 태국 남부 파타야에서 일어났던 위조달러화 사건과 관련해 미국과 태국이 「범인이 캄보디아를 드나들고 있다」는 공범(2월체포)의 진술에 따라 감시를 강화했고 국제형사경찰기구(ICPO)를 통해 캄보디아경찰에 의뢰,이 차량이 북한대사관을 떠날 때부터 미행이 이뤄졌다. 검문소 경찰관이 위조여권 소지자를 체포하려 하자 이들은 사정청취를 거부한채 차내에서 농성을 시작했으며 2등서기관이 진짜 돈 1만달러를 뇌물로 건네주려 하기도 했다. 범인은 체포 당시 북한여권 외에도 일본,중국,홍콩의 위조여권을 갖고 있었다.하지만 수사를 위해 태국에 파견된 미재무성 비밀수사요원은 그가 요도호 납치범인 다나카 요시미가 아닌가 의문을 제기했다.주태국 일본대사관이 27일밤 직접면담을 통해 지문을 채취,대조작업을 벌인 결과 28일 다나카임이 확인됐고 북한대사관도 캄보디아측에 다나카임을 인정했다.이번 다나카의 검거로 북한의 달러화 위조공작의 상당부분이 파헤쳐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건진상◁ 달러화 위조 진상의 수사는 태국경찰이 미재무성 수사관들과 협력하면서 28일부터 본격화하고 있다.검거당시 차안에 있던 위조달러의 액수는 분명히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북한관련 위조달러화 사건중에서는 최대액수의 사건이다.또 차안에서는 갈무리해 놓은 변장용 가발,통조림 등이 발견돼 조직적 범행으로 여겨지고 있다. 범인은 처음 묵비권을 행사했으나 28일 미 조사관의 조사에서 위조달러화 인쇄공장이 태국 남동부 캄보디아와의 국경부근인 트라트현에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본경찰은 냉전종결로 동유럽쪽 공작발판이 무너진 북한이 아시아에 거점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분석하는 한편 다나카의 신병 확보를 위해 범인인도를 요청,북한대사관이 관련된 위조달러화사건이 수개국이 관련된 국제사건으로 비화되고 있다. ▷캄보디아정부◁ 입장 캄보디아는 북한과 깊은 친분관계를 맺어왔지만 캄보디아정부 안에서는 내전복구를 위해 「한국의 돈」이 필요하며 남북한과 동시수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대두되고 있기도 하다.또 이번 사건을 감싸고 돌면 미국으로부터 압력이 예상되는 등 국제적 고립을 자초할 우려가 있어 딜레마에 빠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북 여권소지「캄」위조달러 수송범”/“요도호납치 일 적군파요원”

    ◎일 경찰대변인 지문조회결과 밝혀 【도쿄 AP 연합 특약】 캄보디아에서 수백만달러의 위조지폐를 싣고 베트남으로 가다가 검거된 범인 가운데 태국으로 인도된 북한여권 소지자 1명이 지난 70년 일항기 요도호를 북한으로 납치해간 적군파 요원 9명중의 한명으로 밝혀졌다고 일본경찰청 대변인이 28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대변인은 지문조회결과 범인이 47세의 다나카 요시미라는 인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 축구승리 흥분 30대 주부/통정후 납치 신고 소동(조약돌)

    ○…주점에서 올림픽 축구 최종예선 한·일전 경기를 보던 유부녀가 남자손님과 눈이 맞아 여관에서 정을 통한 후 뒤늦게 납치당했다고 경찰에 허위신고해 소동. 28일 상오 1시쯤 경남 울산시 중구 성남동 M호프에서 친구와 한·일전을 시청하던 백모씨(38·주부)는 옆자리에 있던 이모씨(45)와 눈이 맞아 친구를 남겨둔 채 상오 2시쯤 울산시 울주구 서생면 바닷가 모여관에서 정을 통한 후 상오 5시30분쯤 이씨가 화장실에 간 사이 납치당했다고 신고한 것. 경찰 조사에서 백씨는 순순히 이씨를 따라 여관에 들어가 1시간30여분간 함께 지낸 사실이 밝혀졌는데 『우리팀이 이겨 기분이 좋아 이씨를 따라갔으나 귀가시간이 늦어 남편에게 혼이 날까봐 거짓말을 했다』고 자백.〈울산=이용호 기자〉
  • 북의 “대남 철저보복” 발언 왜 나왔나

    ◎한국인 납치·테러 움직임 심상치 않다/유학생·상사원 등 인적사항 상세파악/중·러 등에 특수공작팀 파견… 기회노려 김정일의 전 동거녀인 성혜림 여인의 탈북사건과 관련,북한의 한국에 대한 보복차원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감지돼 경각심을 높여주고 있다.북한은 한국인이 많이 찾는 중국·러시아 등에 특수공작팀을 극비에 파견,한국인 테러·납치를 위해 공작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북경주재 한국대사관이 이와 관련된 정보와 첩보들을 입수,중국에 체류중인 유학생·상사원 등에 대해 주의를 환기시킨 것도 이 때문이다.지난 20일 북경을 방문한 공로명 외무장관도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북한측의 한국인 납치·테러 가능성을 상기시키면서 한국인들의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에앞서 북측은 성여인사건이 우리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남조선은 우리 최고지도부를 악랄하게 헐뜯는 전대미문의 대죄를 저질렀다.필요한 시기에 수단과 방법을 다해 무자비하고 철저한 보복을 취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비단 이러한 협박이 아니더라도 현재 북한이 처해있는 어려운 상황이나 그동안 북측이 자행한 여러차례의 테러와 납치에 비추어 중국에서의 만행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는 것이 우리 공안당국의 분석이다.북한의 대남 테러·납치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가깝게는 지난해 7월엔 중국 연변지역에서 목회활동을 하던 안승운 목사를 납치한 바 있다. 북한의 납치·테러가 다발적이며 치밀한 계획아래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은 최근 북한인들의 탈출과 귀순사례가 급증하고 있는데서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특히 망명·귀순이 당간부의 자녀와 외교관등 특권층으로까지 확대됨에 따라 북한의 대남보복심리는 현재 극에 달하고 있을 것이다.여기에 성여인의 탈출 보도는 가뜩이나 궁지에 몰린 북한으로 하여금 이성을 잃은 행동을 할 가능성을 높여주었다. 현재 북한측이 한국인 테러·납치를 위해 특수공작조를 파견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중국·러시아등 한국인의 왕래가 잦으면서 북한 공관이 있고 북한과의 관계가 비교적 좋은 곳들이다.중국의 경우 1만8천여명의 한국인이 있어 북한이 제일 눈독을 들이고 있을 공산이 크다.지역별로는 북경에 유학생 3천2백명을 포함해 약 5천2백명,길림성 연변지역에 3천여명등 동북 3개성에 많이 체류하고 있다.특히 북한과 인접한 중국의 연길등은 지리적으로 북한의 특수공작조가 활동하기 좋은 곳이기도 하다.그래서 그곳에 머무르고 있는 한국인들은 요즈음 외출할 때 각별히 조심하고 있는 실정이다.중국이나 러시아외에 아프리카나 중동지역등 북한 공관이 있는 지역등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지역이다. 북경주재 한국대사관의 주의가 있기 전에도 북한은 1개팀에 4∼5명으로 구성된 5개조 내외의 특수공작팀을 해외에 파견했다는 정보가 입수된 바 있다.북한의 특수공작팀은 특수부대원들로 이들은 최근 MBC­TV에서 보도된 바와 우리를 섬뜩하게 하는 테러·파괴훈련을 받은 자들이다.이렇게 맹훈련된 북한 공작팀은 해외에 나와있거나 해외여행이 많은 우리 기업인이나 상사원들의 인적사항,숙박호텔,단골음식점,주요 접촉인물등을 상세히 파악해놓고 대북교역이나 합작알선등을 구실로 접근,납치를 기도하는 수법을 쓸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공안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북한 공작원들에게 노출되기 쉬운 중국이나 러시아등지에 여행할 상사원·관광객등과 현재 체류하고 있는 유학생·교민·상사주재원등에겐 각별한 주의가 요청된다.체재국 당국의 신변보호에 앞서 각자 스스로가 북한 특수공작팀의 납치나 테러대상이 되지않도록 경계심을 늦추어서는 안될 것이다.
  • 장학로씨 「축재비리」 수사 배경

    “의혹 철저 규명”… 개혁강화 의지 천명/여권­총선악재 우려 야공세 조지 차단/국민회의­“93년부터 부동산 집중매입 증거” 국민회의가 21일 장학로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37억원 축재비리 의혹을 제기하고 나온데 대해 김영삼 대통령이 즉각 대검에 수사를 지시함으로써 총선을 앞두고 파문이 일고 있다. ○…김대통령이 이날 장실장에 관한 국민회의측 발표직후 즉각 장실장의 사표를 수리,의혹의 진위 여부를 검찰이 가리도록 지시한 것은 아직 구체적 혐의가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례적으로 신속한 조치다. 김대통령은 국민회의의 발표가 있기 하루 전인 20일 장실장과 관련된 보고를 받은뒤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측근 인사가 비리의혹에 연루됐다는 자체를 용납못하는 분위기다.김대통령은 문종수 민정수석에게 『대검 중수부로 하여금 철저히 수사,부정혐의가 드러나면 구속수사하라』고 단호하게 지시했다. 문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김대통령은 취임초부터 단한푼의 돈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친·인척은 물론 측근의조그마한 비리에 대해서도 결코 용납치 않겠다고 천명해 왔는데 측근이 이러한 의혹을 받고 있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말하고 『청와대로서는 결코 은폐하거나 호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이 이렇듯 장실장의 의혹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보인데는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사건의 파문이 더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속전속결식 「정면돌파」와 개혁강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에 앞서 국민회의 정희경 선대위의장은 『장학로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동거녀와 동거녀 형제 명의로 37억원 규모의 재산을 은닉했다』고 주장하고 검찰의 즉각수사와 장실장의 파면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의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장실장이 청와대근무를 시작한 93년이후 동거녀 김모여인 등의 명의로 토지와 아파트,상가 등 부동산을 집중매입해 왔다』며 그 증거로 부동산 등기부 등본 등의 서류를 제시. 국민회의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동거녀 김모씨는 93년3월 3억2천만원 상당의 목동아파트,93년 9월 3억2천5백만원의 다방을 각각 매입했고 김씨의 오빠도 93년 9월 11억원상당의 경기도 양평군 소재 대지와 7억4천만원의 논을 구입했다.이외에 김씨의 남동생은 S생명보험에 노후복지 연금보험료 2억원을 일시불로 납부했고,다른 남동생 2명의 명의로 5억원 상당의 아파트 등을 매입했다.국민회의는 장실장이 전처 정모씨에게 준 위자료 5억원의 출처조사도 촉구했다. 동거녀 등의 재산이 장실장의 돈이라는 증거가 있느냐는 질문에,권노갑 의원은 『장실장의 돈을 관리하는 측근의 녹취와 진술서 등을 확보했지만 신변보호를 위해 신원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회의는 지난달 초 장실장의 전처 및 처남댁의 제보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출두 스케치/장씨 “국민회의 주장 나완 상관없다” ○…이날 하오 8시10분쯤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한 장씨는 사진기자들에게 잠시 포즈를 취한 뒤 검찰 수사관의 안내를 받아 11층 조사실로 직행. 장씨는 『소감이 어떠냐』『국민회의가 제기한 의혹에 수긍하느냐』는 등 쏟아지는 질문에 한동안 말을 더듬는 등 다소 당황하는 모습. 장씨는 『조사받는 일 자체가 모든 분들께 폐를 끼친 것 같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연 뒤 국민회의측 주장에 대해 『나하고는 상관이 없는 일로 혐의 내용을 부인한다』고 큰 소리로 답변. 이어 재산공개 때 제대로 신고했느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다가 질문이 계속되자 단호한 목소리로 『그건 나중에 얘기합시다』고 여운을 남기기도. ○…검찰은 장학로씨의 부정축재 혐의에 대한 수사를 대검 중수부가 아닌 서울지검 특수1부가 맡게 되자 『정부의 철저한 수사의지와 신속한 사법처리 방침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분석. 서울지검의 최환 검사장과 이종찬 3차장,황성진 특수1부장은 대검으로부터 수사하라는 지시를 받기에 앞서 이 날 하오 2시20분쯤 검사장실에 모여 대책회의를 갖고 수사준비에 착수. ○…장씨 사건이 터지자 서울지검의 수뇌부는 이 사건이 미칠 파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한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우려하던 돌발상황이 터졌다』며 『악재』라며 곤혹스러워하는 표정. ○…장씨의 동거녀 오빠인 김모씨(51)명의로 등기된 경기 양평군 강하면 성덕리 262 일대는 「피쉬월드」라는 이름의 양어장과 낚시터.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낚시꾼들로 붐빈다고 주민들이 전했다. 장학로씨의 해명/동거녀 김씨 커피숍 등 경영/재산 17억대… 위자료도 내줘 ○…국민회의의 주장이 나온뒤 장학로 부속실장은 동거하고 있는 김모씨로부터 재산형성 과정을 구술받아 이날 해명서를 만들어 배포. 장실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김모씨(동거녀)의 재산사항을 파악해봤으며 그 형제들의 재산도 소명이 필요하다면 스스로 소명토록 하겠다』고 피력. 장실장은 김모씨가 무교동 일대에서 커피숍·레스토랑을 경영하면서 많은 수입을 올렸고 지금도 중구 태평로 소재 체스 레스토랑,쁘렝땅백화점 지하 세비앙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 김여인은 이러한 영업활동을 통해 15억2천만원을 벌었고 지난 90년에는 아리랑다방을 매각,2억5천만원을 받아 총 17억7천만원의 재산을 조성해 ▲목동아파트 45평형을 3억2천만원에 매입하고 ▲커피숍과 레스토랑을 각각 3억2천5백만원과 6천3백만원에 매입하는 등 재투자를 했다고 주장.또 김여인의 친인척 명의로 노후복지보험 2억원에 가입하고 장실장의 전처인 정모씨에게 이혼위자료로 4억2천만원을 줬다는 것. ◎장학로씨는 누구/대학시절 YS와 인연 맺어/상도동 살림 맡아온 “가신” 장학로 청와대제1부속실장은 지난 77년부터 상도동 김영삼 대통령 자택의 충실한 집사역을 맡아온 가신출신.문민정부 출범후에도 별정직 1급의 제1부속실장으로 따라 들어와 김대통령의 공식·비공식 일정을 뒷바라지했다.올해 46세로 등록재산은 4억7백여만원. 장씨는 중앙대 재학시절 조기축구회에서 김대통령을 만나 인연을 맺은 뒤 어떤 상황에도 상도동을 떠나지 않아 「의리파」로 불린다. 80년대초 김대통령의 연금 시절 상도동을 지키며 보필하다가 인근의 다방 여주인과 결혼했다가 지난 93년 이혼하는등 사생활이 불우한 편.평소에 돈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나 여자문제로 이번 파문에 휩쓸린 것 같다는게 주위의평.레스토랑 운영등으로 재산이 많은 김모 여인과 동거하는 바람에 구설수를 타게됐다는 것.
  • “한반도 안정 남북대화 필수” 재확인/공 외무,전기침과 회담

    ◎중 “미­북 잠정협정 반대” 【북경=이도운 특파원】 공로명 외무부장관과 전기침 중국 부총리 겸 외교부장은 20일 북경 조어대에서 회담을 갖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남북한간의 대화와 교류가 필요하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이날 회담에서 전부장은 『한반도 평화협정체결은 남북한을 포함한 당사국간의 접촉과 협의를 통해 공통인식을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북한이 제기한 미·북간의 잠정협정안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공장관과 전부장은 또 양국간 어업협정체결을 위한 수산당국 실무자회의를 다음달 열기로 합의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협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두 장관은 또 양국 정부가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공식선포하는대로 양국간 경계획정협상을 시작하기로 했으며,특히 일본과의 경계획정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이날 회담에서 공장관은 『대만해협의 긴장은 동북아 및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평화적인 해결을 희망했다. 이에 대해 전부장은 『대만이 2개의 중국,혹은 1개의 중국과 1개의 대만정책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야기된 사태』라고 설명하고 『대만이 계속 독립움직임을 보인면 반대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무장관회담에 앞서 열린 양국 아주국장회담에서 김하중 아태국장은 안승운 목사 납치범에 대한 사법처리를 조속한 시일 안에 마무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 위험대상 된 중국속 한국인(사설)

    북한당국이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테러와 납치를 기도하고 있다는 북경주재 한국대사관의 「확실한 정보」는 우리를 분노케 한다.김정일의 전처인 성혜림씨 탈출사건이후 「무자비한 보복」을 공공연히 협박해왔기 때문에 테러·납치기도는 예견된 것이지만 이번 정보는 그 대상지역과 구체적인 방법까지 적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들의 비인도적이고 반문명적인 만행이 얼마나 치밀하고 집요하게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새삼 일깨워주고 있다. 따라서 한국대사관이 이 정보를 중국의 외교부와 공안당국에 통보하고 한국인의 신변안전과 공관에 대한 경비강화를 요청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그러나 공관원·상사주재원·유학생·여행객은 중국 공안당국의 보호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불행한 사태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다.또 우리는 중국정부가 북한의 테러·납치기도를 사전에 차단,「제2의 안승운 목사」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자 한다. 북한이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을 납치할 경우 안승운목사의 경우처럼 납치가 아니라 의거월북했다고 떠들어댈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그것이 그들의 실추된 체면을 다소나마 살릴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성혜림씨등 북한특권층의 잇따른 탈북의 원인은 우리가 아닌 북한에 있다.심각한 식량난에도 불구하고 폐쇄체제를 고수하는 한 탈북 및 귀순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란 사실을 북한당국은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또 북한의 테러및 납치기도가 4·11총선을 앞둔 우리사회의 혼란을 부채질하기 위한 대남책동일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한다.어떤 경우든 우리는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테러집단과 대치하고 있다는 냉엄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북한의 대남책동을 두려워할 것은 없다.그러나 우리사회의 혼란을 획책하려는 그들의 음흉한 기도는 철저히 봉쇄해야 한다.안보태세를 굳건히 해야 할 당위는 바로 여기에 있다.
  • 도쿄 지하철 독가스 테러 일 옴교 1년

    ◎교단 강제해산… 일부 신도 집단생활/교주 살인 등 17개 혐의 기소… 새달 첫 공판/실종 등 미제 사건 수두룩… 전모파악 못해 일본 도쿄 지하철에 독가스 사린이 살포돼 11명이 죽고 5천여명이 부상(공판청구자는 3천8백명)당한지 20일로 1년이 된다. 옴진리교단이라는 한 광신적 종교집단에 의해 저질러진 지하철사린사건은 현대사회의 병리현상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 사건으로 일본은 물론 전세계에 전율을 안겨준 세기적 사건이었다.또 지난해 1월 일어난 한신대지진과 함께 일본의 안전신화를 하루아침에 무너뜨리기도 했다.한신대지진이 자연이 일으키고 「하드웨어」의 안전에 문제를 제기했다면 사린사건은 인간이 일으켰으며 정신세계 즉 「소프트웨어」의 안전에 의문을 던졌었다. ▷수사·재판◁ 옴진리교 신자들 가운데는 납치·감금·살인등의 혐의로 기소된 자들이 많지만 지하철 사린사건과 관련돼 기소된 옴진리교 간부는 13명.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인물은 역시 교주였던 아사하라 쇼코 피고인이다.그는 현재 살인등 17개의 혐의로 기소돼 있으나 재판은 열리지 못하고 있다. 그는 변호사없이 재판이 열리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사선변호사 선임과 해임을 되풀이하는 얄팍한 수법으로 지난해 재판시작을 막았다.첫 재판은 4월24일 열릴 예정이다. 아사하라는 체포후 한동안 묵비권을 행사했으나 요즘에는 「자기포아」라는 말을 자주 쓰고 있어 사형판결을 각오한 듯한 모습이다.포아라는 단어는 영혼을 끌어 올린다는 말로 아사하라가 살인을 명령할 때 사용한 말이다. 간부들의 재판을 받는 태도도 갖가지.속죄하는 피고가 있는가 하면 아직도 「아사하라는 존사」,「교주는 구세주」라고 떠받드는 피고인들도 있다. 그동안의 수사로 지하철 사린사건 말고도 마쓰모토사린사건과 사카모토변호사 일가 납치 살인사건,가리야씨 납치살인사건등 옴교단이 저지른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으나 실종사건등 미제사건들도 많이 남아 있다. 옴교단이 독가스를 만들고 무력으로 무장한 것은 쿠데타를 일으켜 아사하라 왕국을 세우려 했다는 점까지는 어느 정도 밝혀져 있으나 광신적 교단에 도쿄대,쓰쿠바대,게이오대등 명문대 출신자와 변호사·의사등이 줄줄이 들어가 어떻게 현혹됐는지 아직도 시원한 답은 나오지 않고 있다. ▷교단처리와 치안대책◁ 옴교단은 종교법인법에 의해 해산됐고 파괴활동방지법으로 모든 활동을 금지시키는 절차가 진행중이다. 하지만 아직도 교단시설에는 신자들이 집단생활중이고 일부 간부들은 도피중이다.도피처 등에서는 청산가리를 보관했던 흔적도 발견된 바 있다.일본경찰은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치안대책 검토작업에 들어가 있다. ▷신자들의 사회복귀◁ 재산을 모두 교단에 기탁한 출가신자들이 사회복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들은 적대의식,애정경험결핍,공격적 성격등으로 정신적 상처가 깊이 남아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북,주중한인 테러·납치 기도/성씨 탈출 보복

    【북경=이석우 특파원】 북한은 김정일의 전처인 성혜림 탈출사건과 관련,보복을 위해 중국내 한국인을 테러·납치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북경주재 한국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복수의 소식통으로부터 확인한 사실임을 전제하면서 『북한이 최근 길림·요령·흑용강성등 동북3성의 한국인사회를 겨냥해 테러·납치를 벌이기로 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말하고 『이 정보는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동북3성의 한국인사회를 박살내겠다』고 구체적인 대상을 적시하고 있어 주목된다고 말하고 북경·상해·천진등의 공관원·유학생·장기체류자·상사주재원·특파원등에 대한 무차별적인 테러·납치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종전의 경우 북한의 한국인대상 테러·납치 가능성에 대해 본국정부가 모든 해외공관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토록 하는 일반적인 주의령을 내렸으나 이번에는 북한이 구체적인 대상을 정하고 있어 상황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한국대사관측은 이에 따라 18일 하오 중국의 외교및 공안당국에 중국내 한국인거주자의 신변안전을 위한 조치를 취해줄 것과 대사관·영사관등 공관에 대한 경비를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 모범택시(외언내언)

    모범택시가 흔들린다.운수업계에서 항공사 말고는 「기적적」으로 친절·청결하고 이름대로 모범적이란 평가를 받던 모범택시가 예전 같지 않다는 소리를 자주 듣게 된다.거기다 정부가 모범택시를 대폭 늘려나갈 방침이라니 그나마 하나뿐인 모범교통수단을 잃게 되는 것 아닌지 걱정된다. 검정 중·대형차에 「금테」를 두른 모범택시가 서울거리에 처음 등장한 것은 92년말.단정한 제복차림 기사의 깍듯한 친절에 시민은 『며칠이나 갈까』하고 코방귀를 뀌었다.더욱이 서울올림픽때 지붕위 파란등으로 눈길을 끌며 친절택시로 박수를 받은 중형의 88택시가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불친절과 합승을 일삼는 별볼일없는 존재로 돌변한 전례를 잊지 않은데다 일반택시의 3배나 되는 요금에 누가 타랴 하며 시큰둥한 반응이었다. 그러나 서울에만 4천대가량인 모범택시는 『이것 봐라』 할 정도로 달랐다.기름밥 먹는 우리 운수업계수준과는 영 다른 이 신사운전자들이 도대체 어디서 나타났는가 싶을 정도로 이들은 친절하고 교통법규를 잘 지켰으며 그야말로 모범적이었다.승차거부나 합승은커녕 늦은 밤 취객의 무례도 점잖고 여유 있게 소화해내는 선진국 택시 부럽잖은 시민의 고급교통수단이었다.택시 여성승객 납치범죄가 잇따를 때도 모범택시는 이웃처럼 믿음이 가는 존재였다. 그러나 열악한 교통환경,승객의 거친 매너,업계의 고질적 후진국병등 사회의 전반적 수준을 3년이상 뛰어넘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인가.일반택시요금 인상으로 요금차이가 2배정도로 줄어든 뒤 승객도 늘고 제법 영업이 되는 단계에 이르렀는데 3년여만에 지쳐버렸는지 친절은 퇴색하고 고질병인 난폭운전도 나타나고 있다는 불만의 소리를 자주 듣게 된다. 콩나물시루 같은 만원,끊임없는 사고와 고장,난폭운전,불친절등 거친 단어투성이인 대중교통세계에 시범적 존재 하나 키울 능력이 우리에게 없단 말인가.경쟁유발의 증차보다 무선호출시설·세제지원등으로 소수정예,출범초기와 같은 모범택시를 육성하여 교통선진의 상징으로 삼는 것이 어떨까.〈황병선 논설위원〉
  • 「12·12」「5·18」 공판­이모저모

    ◎전씨,노씨와 귀엣말… 제지 당하자 당황/보도진 사진 촬영 이례적 90초 허용/방청진 「암표」 1장에 50만원 웃돌아 두 전직 대통령을 함께 법정에 세운 「세기의 공판」이 열리기 전부터 법원이나 구치소 주변은 긴장한 분위기가 역력했다. ▷법원주변◁ ○…정문 앞에는 6개 중대·7백20명의 경찰이 배치돼 삼엄한 경비를 폈다.「5·18동지회」 등 5·18관련단체 회원 80여명은 이날 상오 광주에서 전세버스 2대를 타고 올라와 법원으로 들어가려다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5월 민중항쟁 동지회」 김현장 회장(46)은 『전·노 두사람에게 5·18 유족들의 울분을 보여주기 위해 피켓과 현수막을 준비했는데,차에서 내리지도 못하게 하면 어떻게 하느냐』며 항의.이들은 전·노씨 등 피고인들을 태운 호송차가 도착하자 계란 등을 던지며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 ○…상오 9시 방청권을 손에 쥔 사람들은 수고비를 톡톡이 받고 의뢰를 받은 심부름 센터 직원들이 대부분.방청권을 받기 위한 줄서기는 지난 9일 하오 시작돼 같은날 하오 8시 사실상 마감됐었다. 때문에 방청권의 「암표값」은 이틀 밤을 철야한 품값과 공판이 갖는 의미에 비춰 장당 50만원을 넘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법정에서 전·노피고인에게 고함을 쳤던 고 강경대군의 아버지 강민조씨(55)는 전씨의 차남 재용씨(32)를 전치 3주의 진단서를 첨부,경찰에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강씨는 『전·노씨가 웃으며 악수를 하는 순간 도저히 참을 수 없어 고함을 치는 순간 옆 자리에 앉았던 재용씨가 목을 때렸으며,전·노씨의 측근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달려들었다』고 주장. 강씨는 공판이 끝난뒤 목의 상처를 이유로 관악구 사당동 사당의원에 입원. ▷호송◁ ○…안양교도소 및 서울구치소·영등포구치소 등 3곳에 분산 수감돼 있던 두 전직 대통령 등 구속피고인 11명에 대한 법정호송이 상오 7시50분부터 경찰의 삼엄한 경비속에 2시간여동안 진행됐다. ▷구치감◁ ○…노피고인은 상오 9시22분 경기5더1062호 호송차량을 타고 법원 구치감 입구에 도착한 뒤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일체의 답변을 하지 않고 바로 구치감으로 들어갔다.그는 비자금 사건 등 계속된 재판으로 지친 탓인지 초췌한 표정이 역력했으며 굳은 표정으로 기자들의 질문을 외면. ○…6분 뒤 경기6도1007호 차량을 타고 도착한 전피고인도 미소까지 띠고 손을 흔들며 당당하게 입정하던 지난번 비자금 사건 재판 때와는 달리 긴장된 모습.그는 건강상태를 묻는 질문에 고개를 두어번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 전·노피고인을 태운 호송차량은 시민들이 던진 계란 등의 얼룩이 앞유리창과 옆창문 등에 묻어 있었다. ▷법정◁ ○…서울지법 417호 법정으로 통하는 2층 검색대 앞에는 전·노씨의 친인척과 측근 인사들의 모습이 간간이 눈에 띄었다. 이원홍 전 문공장관,김진영 전 육참총장,이필섭 전 합참의장,최석립 전 경호실장,최웅 전 대만대사,김재명 전 지하철공사 사장 등 5∼6공 인사들도 대거 방청. 전씨가 백담사에 유배됐을 당시 백일기도를 도왔다는 성능스님은 『오랫동안 전 전 대통령을 뵙지 못해 나왔다』며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분』이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 날 피고인들이 모두피고인석에 서자 인정신문에 앞서 90초동안 피고인의 뒷모습과 재판부·검사석에 대한 보도진의 촬영을 허용.40초이던 전·노씨 비자금 사건 공판에 비해 촬영허용 시간이 곱절 이상 길어졌다. ○…검찰은 노씨에 대한 직접신문을 진행하는 동안 옆자리에 앉은 전씨가 귀엣말로 노씨와 수차례 속삭이자 강력히 제동. 하오 속개된 공판에서 김상희 부장검사가 『전두환 피고인은 가만히 계십시오』라고 큰소리로 제지하자 전씨는 놀란 듯 검사석을 돌아본 뒤 서둘러 재판장쪽으로 시선을 돌리는 등 당황한 표정이 역력. ○…상오 재판이 끝나며 다소간의 소란이 빚어지자 김영일 부장판사는 하오 5시55분쯤 20분간 휴정을 선언하고 퇴정하면서 『누구도 법정안에서 소란을 피울 수 없다』며 『그런 사람은 법정에 들어올 자격이 없으며,앞으로는 재판부가 퇴정한 이후의 법정소란 행위도 절대 용납치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선언. ○…노씨는 비자금 사건 공판 때보다 더욱 구체적으로 자기 변호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검찰신문에 대응해 눈길. 노씨는 정총장의 연행은 신군부측의 하극상에 의한 불법행위였다고 검찰이 추궁하자 『당시 신군부 장성 이외에 정식 지휘계통은 존재하지 않았으며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재가를 받은 만큼 불법적 요소는 없었다』고 강변. 특히 『합수부장은 범죄혐의가 있는 한 어느 누구라도 수사할 권한을 가지고 있었다』며 정총장을 연행한 행위가 정당했다고 주장. ▷연희·서교동◁ ○…두 전직 대통령의 자택이 있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주변은 비교적 한산.가족용 방청권 3장을 받은 재국씨 등 전씨의 세아들은 상오 8시25분쯤 어머니 이순자씨를 집에 남겨 둔채 법원으로 출발. 재국씨는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변호인과 상의해서 나중에 말하겠다』고 짤막하게 답변. 노씨의 장남인 재헌씨도 아침 일찍 서초동 법원으로 서둘러 출발했다. 최규하 전 대통령의 서교동 집 주변도 한적했다.최 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언론을 통해 오늘 공판이 열리는 사실은 아시겠지만 아무 말씀이 없으셨다』고 전언. ▷피해자 반응◁ ○…이 사건의 직접 피해자인 정승화 전 육군참모총장(70)과 장태완 전 수경사령관(65·재향군인회 회장)은 관련자들에게 엄정한 법의 심판이 내려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씨는 『부하들이 반란죄를 짓고 법정에 선 모습을 보니 다소 안타깝다』며 『그러나 계엄사령관의 지시에 따라 대통령 시해사건을 수사하다가 계엄사령관을 연행하는 등 반란을 꾀한 것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장씨도 『반란사건을 진압하지 못한 지휘관으로서 국민과 역사 앞에 부끄럽다』며 『앞으로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규명과 이를 토대로 한 엄한 처벌이 따라야 한다』며 『재판부는 여론과 국민감정보다는 예방적 차원에서 냉정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 북 특수부대/「가미카제」식 인간폭탄 훈련

    ◎서울신문사 국제전략연구소,M­TV 방영 훈련장면 정밀분석/저공 AN­2기이용,몸에 폭탄 4∼5개 달고 침투/대남 테러전담자·훈련요원 등 10만명 양성 추정 북한 특수부대 요원들이 몸에 폭탄을 매달고 적진에 침투하는 이른바 「가미카제」식 「인간폭탄」훈련을 하고 있음이 확인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MBC텔레비전은 지난 8일밤 일본 NHK방송이 북한으로부터 입수한 북한군 특수부대 훈련 비디오를 방영했다.북한이 남한을 교란하기 위해 특수부대를 창설,훈련을 하고 있음은 오래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나 훈련장면이 이처럼 생생하게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비디오에는 북한 특수부대 요원들이 자신의 몸에 4∼5개의 폭탄을 달고 저공침투용 AN­2기를 이용,적진 깊숙이 들어간 다음 목표물을 파괴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특히 여성특수부대요원들이 몸에 폭탄을 매단 채 공중침투하는 모습은 지난날 일제의 가미가제 특공대를 연상시켰다.이 비디오에는 또 적진에 침투한 특수요원들이 트럭을 탈취하는 장면과 1명의 여자대원이 4∼5명의 남자를 제압하는 장면도 들어 있다. 김정일이 북한 군부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추측되는 이 필름중에서 우리를 섬뜩하게 만드는 것은 가미가제식 인간폭탄훈련이다.북한이 난국을 돌파하기 위해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르기 때문이다. 북한은 잠비아주재 북한외교관부부의 한국 망명에 이어 김정일의 전 동거녀인 성혜림여인이 서방으로 탈출하자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필요한 시기에 수단과 방법을 다해 무자비하고 철저한 보복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협박하고 나왔다.또 시기적으로 이스라엘에서 하마스가 사주한 자살폭탄테러가 최근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 데다 「4·11총선」으로 시국이 어수선해지고 있어 이와 유사한 북측의 만행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북한이 대남침투와 테러를 위해 배치해놓았거나 훈련중인 요원은 10만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이들은 대부분 특수8군단 소속이다.특수테러요원은 금성정치군사대학등에서 3천여명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특수8군단에는 여러개의 경보병여단이 배속돼있다.공군과 해군에도 특공여단이 있으며 해군엔 해상특공대가 있다. 북한 특수부대요원들은 침투 파괴 테러등을 위해 강훈련을 받고 있다.이번 비디오에서 방영됐듯이 상의를 벗은채 유리조각위에서 뒹군다든지,야전삽을 던져 10여m이상 떨어진 목표물을 맞히는등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훈련을 하고 있는 것이다. 테러공작이나 대남침투는 당조직과 군조직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당조직으로는 연락부,조사부,통일전선부에서 관장하고 있으며 군은 인민무력부의 정찰국 주관으로 수행되고 있다. 북한은 한반도 적화통일이라는 그들의 야욕을 달성하기 위해 그동안 수많은 무장간첩과 공비들을 남파했으며 테러행위를 자행했다.정전협정체결 이래 침투시켰거나 침투시키려다 적발된 무장간첩이나 공비는 무려 1천8백여회에 걸쳐 5천2백명에 이른다.이 가운데 3천명이 생포되고 1천7백여명이 사살됐으며 2백여명이 자수했다.여기에 암약중인 간첩까지 포함하면 적화통일을 위해 동원된 북측의 특수요원들은 상당수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북한이 처해 있는 상황으로 보아 북한은 대남교란과 보복을 위해 요인납치.시설파괴나 방화,테러행위,무장간첩남파,휴전선에서의 무력도발 등을 자행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그들이 성여인 사건이후 대남보복을 공언한 것도 그러려니와 4월총선등으로 우리의 시국이 어수선해지는 틈을 노릴 것이기 때문이다.군경파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도 심상치 않다.또 해외에서는 1개팀에 4∼5명으로 구성된 한국인 납치전담 특수공작팀들이 활동중이라는 첩보도 들린다. 그런 만큼 우리는 국내외에서 북한 특수부대요원들의 침투와 테러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우리 국민들 사이에 안보불감증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우려할만하다.지난해 부여무장간첩사건에서 경험했듯이 그들이 언제 어느곳에 침투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 미 국무부 북한 96년 인권보고서

    ◎북 주민 75% 동요·적성층 분류/탈출자·정치범 약식재판 거친뒤 처형 북한에서는 초법적인 살인과 실종·고문·강제수용이 빈발하는 등 최악의 인권부재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6일 배포된 미 국무부의 96세계인권보고서가 밝혔다. 보고서는 또 김정일 체제하의 북한 주민중 75%가 동요층 및 적성분자로 분류돼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의 연례 인권보고서 가운데 북한에 관한 주요부분은 다음과 같다. ▲망명자들에 따르면 북한정권은 정치범,송환된 망명시도자,김정일에 대한 반란혐의가 있는 군장교 등을 예전과 마찬가지로 약식재판으로 처형하고 있다.「사회주의에 대한 반대」라는 애매한 형법조문을 걸어 사형이 언도되기도 한다. ▲북한은 최소한 20명의 일본인을 납치,억류하고 있는 것으로 일본 언론들은 추정하고 있다.중국과 러시아에 살고 있는 한인동포들에 대한 납치 의혹도 제기된다. ▲북한의 죄수들은 거의 일상적으로 고문당하고 학대당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감옥의 고문·질병·기아와 해로운 환경의 방치로 사망했다고 믿을 만한소식통은 전하고 있다.노동자·학생·동료죄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처형이 점점 빈번하게 실시된다.전가족이 같이 수감돼 「노동을 통한 재교육」의 혹독한 강제노역에 종사 된다.이들에게는 3년에 한번 밖에 의복이 지급되지 않으며 도망가지 못하도록 무거운 철 차꼬가 발에 채워진다.규칙을 어긴 죄수들은 똑바로 설 수도 없고 완전히 눕지도 못하는 「형벌 독방」에 수주일간이나 구금된다. ▲주민에 대한 구속·억류·추방이 북한정권 자의로 이뤄져 당국에 가족의 일원이 잡혀가더라도 위에서 말해주지 않는한 남은 가족들은 무슨 혐의인지조차 알 길이 없다. ▲북한정권은 지금도 주민을 「핵심」「동요층」「적성분자」 등 세가지로 분류하고 있으며 주민들을 당과 지도자에 대한 충성도를 따져 50여개의 구체적 범주로 세분한다.그 결과 전주민의 75%가 동요층 및 적성분자로 지목돼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적성분자층이 최소한 20%에 달한다고 망명자들은 입을 모은다.
  • 중기사장 납치 수천만원 갈취 1명 구속·4명 수배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6일 임동완씨(32·강남구 논현동)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이형씨(30) 등 4명을 수배했다. 임씨 등은 지난 93년 5월8일 상오 7시쯤 서울 중랑구 신내동 동성아파트 앞길에서 출근하던 S건설 대표 김모씨(39)를 서초구 반포동 T호텔로 납치,구청 공무원에게 4천만원의 뇌물을 주었다는 내용의 허위 자술서를 쓰게 한 뒤 이를 폭로하겠다고 위협,같은 달 13일 2천만원을 뜯어내는 등 2차례에 걸쳐 2천5백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실종자 납치혐의 조사반은 40대/“억울하다” 목매 자살

    실종된 사람을 납치한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받은 40대 남자가 귀가한 뒤 억울하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3일 상오 7시쯤 서울 중랑구 묵2동 250의 32 최정산씨(45·노동) 집 안방에서 최씨가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동생 점산씨(37·회사원)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동생 최씨는 『형이 2일 하오 6시쯤 최근 행방불명된 박모씨(35·여·중랑구 면목2동)의 납치용의자로 경찰조사를 받고 집에 돌아와 새벽 5시까지 혼자 술을 마시다 잠자리에 들었는데,아침에 문을 따고 들어가보니 방문 윗부분에 전깃줄로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숨진 최씨의 유서에는 『실종된 박씨를 찾을 때까지 내가 곤욕을 치러야 하는데,그 짓은 못하겠다』 『경찰에서 또 오라고 할까봐 겁난다』는 등의 말이 적혀 있었다.경찰은 숨진 최씨가 빚을 갚지 못해 고민하던 터에 납치용의자로 의심을 받게 되자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실종된 박씨는 1천만원짜리 계주로 지난 달 29일 친구 김모씨 집에서 4백만원을 받아가던 중 서울 중랑구 묵2동에서 실종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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