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납치
    2026-04-17
    검색기록 지우기
  • 만개
    2026-04-17
    검색기록 지우기
  • 발효
    2026-04-17
    검색기록 지우기
  • 승인
    2026-04-17
    검색기록 지우기
  • 상품
    2026-04-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466
  • [국제플러스] 北 “요도호납치범 귀국허용”

    |서울 연합|북한 당국은 5일 일본 여객기 요도호 납치사건 범인들의 일본행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북한 당국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1970년 4월 일본 당국의 정치적 탄압을 피해 요도호를 타고 우리나라에 와 정치적 망명생활 중인 ‘적군파’ 성원들이 일본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하는 편지를 공화국 정부에 보내왔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들 적군파 대원은 북한 정부에 보낸 편지에서 “이미 가족들이 일본에 대부분 귀국한 조건에서 이제는 공화국에 더는 남아 있을 필요가 없게 됐다.”며 일본으로 돌아가겠다는 입장을 명백히 표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 日자민, 참의원선거 ‘고전중’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참의원선거(11일)전이 중반을 넘어서며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자민당이 고전하고 있다.백약이 무효인 상황이다.급기야 ‘고이즈미 총리 책임론·퇴진론’ 논란도 뜨거워지고 있다.기세 등등해진 민주당은 투표율 저하를 우려하는 상황이다.40%에 이르는 부동층의 향배가 선거결과를 좌우할 전망이다.전통적인 자민당 지지자들의 막판결집 여부도 변수다. ●고이즈미 지지도 사상 최악 고이즈미 내각의 지지도는 지난 5월 2차 북·일 정상회담 후 50%대에서 5일 요미우리신문 여론조사에서는 35.7%로 급락했다.이날 발표된 니혼게이자이신문 여론조사에서도 내각 지지도는 5월보다 16%포인트 떨어진 40%로 사상 최저였다.고이즈미 총리를 포함한 자민당 지도부의 리더십 부재가 지지율 급락을 불렀다는 지적이다.국민부담을 늘리는 ‘연금개혁법안’을 밀어붙인데다 신중 여론을 무시한 채 자위대의 다국적군 참가를 졸속 결정했다는 것이다.국민연금 파문이 한창이던 5월22일 전격적인 방북이라는 ‘북한 카드’로 지지도가 소폭 올랐지만 국민연금 ‘강풍’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고이즈미 총리의 언행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특히 고이즈미 총리가 국회의원이 되기 전 출근도 하지 않은 부동산회사로부터 월급을 받았던 사실이 들통난 뒤 “인생은 여러가지,회사도 여러가지,사원도 여러가지”라는 발언은 월급쟁이들이 자민당에 등을 돌리는 결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따라서 자민당은 참의원 교체 대상 121석 중 공명당과 연합을 통해 현수준을 유지하는 51석을 ‘배수진’으로 줄곧 밝혀왔지만,지금은 배수진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진단한다.여론조사들은 50석 이하를 전망하고 있다. ●“총리가 지원유세하면 표 떨어진다” 자민당이 50석에 훨씬 못미칠 경우를 전제로 고이즈미 총리의 퇴진론이 제기되고 있다.일부 선거구에서는 “총리가 지원유세를 하면 표가 떨어진다.대신 아베 신조 간사장의 지원유세를 부탁한다.”고 할 정도가 됐다. 고이즈미 총리의 선거지원유세 횟수가 예년 선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는 게 일본 언론들의 분석이다. 고이즈미 총리의 맹우인 아오키 미네오 참의원 간사장이 “중의원에서 단독과반이니까 사퇴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참의원에서 패한 총리는 사실상 완전 죽은 몸이다.”고 말할 정도다.반면 아베 간사장은 총리 책임론·사퇴론을 일축하고 있다. ●일본 정계 보수화 고착화 일본 정계의 ‘보수화’ 경향도 고착화되는 기류다.2000년대 들어 본격화한 일본사회의 우경화·보수화는 2002년 9월1차 북·일 정상회담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일본인 납치 사실을 시인하면서 보수층의 결집을 촉발했다.이는 지난해 가을 중의원선거에서 보수적인 자민당과 민주당의 ‘2대 정당화’라는 결과를 가져오면서 보수·진보간 견제와 균형을 무너뜨렸다.이번 참의원선거에서도 자민당에 등돌린 보수적인 유권자층이 대거 민주당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taein@seoul.co.kr˝
  • [국제플러스] 북·일, 납치가족 9일 재회합의

    |도쿄 연합|일본인 납치피해자 소가 히토미(45)와 북한에 있는 남편 찰스 젠킨스(64)와 두 딸 등 가족 4명이 9일 인도네시아에서 재회한다고 일본 NHK방송이 5일 보도했다.NHK는 소가 가족재회문제를 협의해온 북·일 정부 실무진이 9일 재회를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이로써 북한에 피랍됐던 소가가 일본으로 돌아온 2002년 10월 이래 1년9개월 만에 가족재회가 이뤄지게 됐다.일본 정부는 전세기를 평양에 보내 소가 가족을 인도네시아로 수송할 계획이다.
  • 바그다드 현지조사 착수

    김선일씨 납치·피살사건 규명을 위해 요르단으로 떠났던 감사원 현지조사단이 이라크에 입국,바그다드 현지에 대한 본격 조사활동에 나섰다.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에 대한 조사도 이번주 재개돼 조사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당초 이라크 현지의 치안악화로 요르단 암만에서 외곽조사를 벌였던 현지조사단은 지난 3일(현지시간) 바그다드행을 전격 단행,주이라크 한국대사관에 대한 현지 조사에 착수했다.조사반은 현지 대사관의 교민안전대책 실태를 집중 점검하고,김선일씨 피랍사실을 인지했는지 여부와 김천호 사장의 행적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요르단으로 떠날 때부터 원칙은 바그다드에 진입하는 것이었다.”면서 “안전문제가 우려되지만 요르단에서의 간접조사에는 한계가 있어 바그다드행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지 조사단은 지난달 30일 암만에 도착,이라크에서 요르단으로 건너온 교민과 사업가 등을 상대로 탐문조사를 벌이고,이라크 현지 대사관에 대해서는 전화로 확인작업을 해왔다. 외교부에 대한 조사는 이라크 현지 대사관과의 정보보고체계가 중심이 되고 있다.AP에는 협조를 요청하고 통화내용에 대한 질문서를 보내기로 했다.감사원 관계자는 “합류시킨 KT직원의 협조를 받아 외교부와 현지 대사관과의 교신내용을 확인하고 누락여부를 체크하고 있다.”고 전했다. 감사원은 또 이번주 중 김천호 사장과 여비서를 재소환해 2차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3∼4차례에 걸친 추가조사를 위해 감사원은 법무부를 통해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취한 상태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터키인질등 3명 추가 석방

    |바그다드·이슬라마바드 AFP |이라크 무장세력에 납치됐던 터키인 인질 2명과 파키스탄인 인질 1명이 2일 풀려났다고 터키 정부 관계자와 가족들이 밝혔다. 터키 정부 관계자는 자국 인질들의 고용주인 터키 회사측이 무장단체들이 요구한 대로 이라크에서 미군과 거래를 중단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뒤 무사히 석방됐다고 말했다.풀려난 인질들은 이라크내 회사로 인계됐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 인질의 가족들도 이날 납치됐던 아들이 이라크에서 전화를 걸어와 다친 곳 없이 안전하게 풀려났다고 말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지금까지 이라크 무장세력들이 인질로 잡고 있다고 공개한 외국인중 아직도 풀려나지 않은 사람은 미 해병대원 1명뿐이다.
  • [국제플러스] “1년내 日·北 국교정상화 원해”

    |도쿄 이춘규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1년내 북한과의 국교정상화를 성사시키고 싶다고 밝혔다.고이즈미 총리는 2일 니혼TV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북 국교정상화 추진과 관련,“1년안에 할 수 있으면 좋겠다.가급적 빠른 쪽이 좋다.”며 조기 국교정상화를 목표로 협상에 착수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고이즈미 총리는 2006년 9월로 예정돼 있는 자민당 총재 임기내 국교정상화를 성사시킬 것인지를 다시 질문받고 “서로 북·일 평양선언을 지켜 실행해가면 자연히 정상화된다.”며 “납치문제뿐 아니라 핵과 미사일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해야 정상화가 된다.”고 강조했다.이런 가운데 북한과 일본이 납치피해자 소가 히토미와 남편 젠킨스, 두 딸 등 일가의 가족재회를 이달 중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키로 합의함에 따라 북·일 수교협상이 곧 재개될 것으로 관측됐다.˝
  • 납북일본인 소가 가족 印尼서 재회

    |도쿄 연합|일본인 납치피해자 소가 히토미(45)와 북한에 남아있는 가족이 이달 중 인도네시아에서 재회한다. 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중인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과 백남순 북한 외무상은 현지에서 북일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인도네시아에서 소가 가족의 재회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가장 큰 현안의 하나이던 소가 가족 재회가 이뤄져 북·일간 국교정상화 협상 조기 재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재회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둘째딸 생일인 이달 23일 이전에 이뤄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일정 조정을 서두르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이로써 북한에 피랍됐던 소가가 일본으로 돌아온 2002년 10월 이래 1년 9개월 만에 가족재회가 이뤄지게 됐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지난 5월 22일 북한 재방문 당시 소가의 남편인 젠킨스를 직접 방문해 1시간여에 걸쳐 일본으로 오도록 설득했지만 남편인 젠킨스은 미국과 범인인도조약을 맺고 있는 일본으로 오면 미국에 신병이 넘겨져 탈영병으로 처벌받을 것을 우려해 오기를 거부했었다. 소가 가족은 남편과 큰 딸 미화(21),작은 딸 프린다(18) 등 4명이다.˝
  • [열린세상] 국가의 책무와 정부개혁의 과제/이종수 연세대 행정학 교수

    한때 신(神)에게서 모든 것을 구했던 인간은 이제 국가에서 모든 것을 구하고 있다.밤길을 가다 웅덩이에 발목을 삔 취객은 그 책임을 국가에 묻고 있다.이 세상에서 왜 살아야 하는지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사람들은 도대체 왜 이 세상에 살아야 하는지 그 의미를 대라며 국가를 윽박지른다.사랑하던 연인에게서 배신을 당한 사람은 한강철교 위를 기어 올라가 애인을 찾아내라고 고함을 질러댄다.바야흐로 국가의 무한책임 시대가 되었다. 김선일씨의 참변으로 정부에 쏟아지는 비난에 대해 일부 공직자들은 억울해 하는 것 같다.외교부장관은 “미국인이 이라크에서 납치돼 피살됐을 때 미 국무부에 비난전화 한 통 없었다.”고 하고,한 외교부직원은 “장관이하 전 직원이 사표 낼 준비가 되어있다.”고 이야기한다.국가의 역할에 대해 정부와 국민사이에 인식이 규준화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고 과중한 역할기대가 정부에 요구되고,일방적 비판이 쏟아진다고 억울해하는 항변처럼 들린다. 그러나,필자처럼 국가시스템을 연구하며 정부와 공무원의 노고에 동정을 갖고 있는 사람도 김선일씨의 피살사건을 전후한 일련의 대책에 침묵하기 어렵다.파병을 결정하고 또 사태가 발생했을 때 대응하는 외교국방 라인의 태도는 정상이라고 보기 어렵다.국가의 중대한 정책결정이 심층적인 분석과 치밀한 계획없이 얼마나 부실하게 이루어졌는지를 사후에서나마 엿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우선,파병의 결정과정이 정확한 비용편익의 계산 하에서 이루어지지 못하였다.파병이 가져올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국가의 경제적 이익,한·미관계 등에 대한 기여와 또 그것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을 정밀하고 구체적으로 예측하고 공론화하였으면 좀 더 현명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었을 것이다.그렇게 해서 예상되는 희생과 테러 위험에도 불구하고 파병이 필요한 것으로 결론이 났고 그 결과로서 파병이 이루어진 것이었다면,설혹 발생할 사태에도 충격과 분노가 이렇게 크지는 않았을 것이다. 파병을 위해 제시된 ‘평화와 복구’의 명분,이라크 현지에 대한 인식,미국 내 여론과 대선일정에 따른 추가파병의 시점에 대한 전략적 접근,참수위협에 노출된 피랍상황에서의 대응은 상식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사건 발생 후 TV에 출연하여 설명하는 당국자나 근거도 없이 정부를 엄호하는 여당의원의 수준은 방청나온 대학생의 논리와 깊이만도 못하다.그러한 시각과 깊이로써 파병의 결정을 내린 것이라면,그 결정이 과연 제대로 이루어진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한·미관계 때문에 파병이 불가피하다는 정부의 말을 수용하는 경우에도,그 파병의 결정과정에서 어떠한 국익을 챙겼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결국,일이 터지고 나서야 국가의 중대한 정책결정이 얼마나 치밀한 준비없이 이루어지는지를 다시 한번 목도하게 되었다. 사람 몇 명 바뀌는 문책인사로 끝날 수 없는 구조적 문제가 여기에는 도사리고 있다.아마도,세계에서 자국민을 가장 보호하지 못하는 국가 중의 하나가 한국일 것이다.외국에 사는 교민과 유학생들은 이러한 사실을 뼈저리게 느낀다. 도대체,자국민을 보호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재외공관의 책무가 무엇이란 말인가.우리는 현재 세계 192개국 가운데 186개의 국가와 외교관계를 수립하고,이 가운데 129개국에 재외공관을 두고 있다.이러한 양적 숫자에 걸맞지 않은 역할인식과 정보망,외교력의 수준을 개선해야 할 시점이다. 획일적인 고시를 통해 외교부에 들어온 외교관들은 획일적인 승진욕구에 사로잡혀 자신의 직무를 위한 역량계발을 소홀히 한다.또,무관,교육관,국정원 파견은 숫자에 비해 내용적으로 기여하는 바가 적다.재외공관의 일차적 임무가 무엇이지를 명백히 하고,이것을 채용과 승진 등 인사제도에 반영하는 동시에,각 부처의 파견에 대해 정부개혁 차원의 조정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종수 연세대 행정학 교수˝
  • 김천호사장 “파병확정후 김씨 구출 어려워졌다”

    감사원은 1일 김선일씨 납치·피살사건의 진실을 밝힐 열쇠를 쥐고 있는 가나무역 김천호(42) 사장과 여비서 전효선씨를 삼청동 청사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 감사원은 청사 별관 2층 특별조사실에서 김선일씨 실종이후 대처과정 등 핵심 의혹들을 5시간30분가량 집중 조사했다. 감사원 김종신 사무총장은 “오늘은 첫 조사여서 주로 김 사장의 진술을 들었다.”면서 “김 사장은 협조적으로 조사에 임했다.”고 전했다. 감사원은 사실규명을 위해 앞으로 3∼4차례 추가조사를 벌일 계획이지만 김 사장의 심신이 극도로 피로해 있어 2차 조사는 주말쯤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필요하다면 김 사장의 형 비호씨도 조사한다는 입장이다. 감사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피랍사실 인지 시기 ▲대사관측에 알리지 않은 이유 ▲무장단체를 상대로 단독협상을 벌인 이유 ▲피랍시점 등 그간 진술을 번복한 이유 ▲미군측에 피랍사실을 알렸을 가능성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계획이다. 아울러 감사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외교부에 대한 조사와 이라크 현지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김 사장의 진술을 끌어낸다는 복안이다. 이에 앞서 김 사장은 납치단체와 살해단체가 다르다는 설과 관련,“접촉과정에서 어떠한 언질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협상 경로와 관련,“팔루자에 있는 여러 무장단체 가운데 가장 영향력 있고 우리를 도와주려 하는 단체를 통했다.”고만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감사원으로 가기 직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경호·경비업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시 정황을 비교적 자세히 설명했다. 김 사장은 “20일 오전 협상을 맡은 현지인 변호사로부터 ‘갑자기 상황이 어려워졌다.’는 보고를 받은데 이어 22일 오전 ‘상황이 좋지 않고,파병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는 말을 듣고 매우 당황했다.”고 말했다 .또 “하지만 그 전에도,뒤에도 무장단체가 몸값 등을 요구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대사관에 수차례 드나들면서도 피랍사실을 알리지 않은 이유를 묻자 “처음에는 무장단체측이 ‘코리아는 우리의 적이 아니니 곧 풀어줄 것’이라고 안심을 시켰다고 들었고,대사관에 부담을 주고싶지 않은 마음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미군에 피랍사실을 알렸느냐는 질문에 “알린 것이 아니라 평소 안면이 있는 부대내 민간인 군속에게 이런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자 ‘도와주기 힘들 것 같으니 자체적으로 협상을 진행해봐라.’고 간단히만 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날 오전 극도의 피로감을 호소,링거를 맞으며 안정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선병주 변호사와 오무전기 황장수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 사장은 전날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직후 부산 범일동 고 김선일씨 본가로 직행했으나 유족들의 거부로 만나지 못한 채 영락공원 묘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강혜승 유지혜기자 1fineday@seoul.co.kr˝
  • 김천호사장 “말 한번만 바꿨다”

    김천호 가나무역 사장이 30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김선일씨의 피살 당시 상황과 심경을 밝혔다. 왜 한국대사관에 알리지 않았나. -자체적으로 해결하려고 했다. 납치 사실은 언제,어떻게 알았나. -실종 10일 후인 12,13일쯤 알았다.이라크 직원들을 팔루자로 자주 보내는데 (이 경우도)직원들을 보내서 알았다. 납치사실을 미군에 알리거나 통보받았나. -미군에는 들은 적도 없고,알린 적도 없다.미군측으로부터 피랍 사실을 알았다는 보도는 잘못된 것이다. 왜 단독협상을 벌였나. -이라크의 특수한 상황 때문에 그랬다.현지에서는 종파나 단체가 많아 일반적으로 그런 일이 있으면 단독으로 협상을 한다. 납치단체가 2개라는 설이 있는데. -모르겠다. 납치단체와의 협상 시기와 내용,장소는. -지금 말할 수 있는 것은 없고 기관(감사원)에 가서 말할 것이다. 사건 경위에 대해 여러차례 말을 바꿨는데. -여러 번 바꾸지 않았고 한 번만 바꿨다.이라크에서 대사관에 보고한 내용이나 기자회견한 내용 그대로다. 납치범들에게 협상안을 요구했나. -요구한 적 없다. 현지 대사관의 대피 요구를 여러 번 묵살했다는데. -(대신)경계를 강화했다.이라크 현지 사설 경찰관을 고용했다. 직원 최욱씨가 현지 고립됐다는데. -잘못된 정보다.(최씨로부터 받은)이메일을 공개하겠다. 인천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김천호사장 “말 한번만 바꿨다”

    김천호 가나무역 사장이 30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김선일씨의 피살 당시 상황과 심경을 밝혔다. 왜 한국대사관에 알리지 않았나. -자체적으로 해결하려고 했다. 납치 사실은 언제,어떻게 알았나. -실종 10일 후인 12,13일쯤 알았다.이라크 직원들을 팔루자로 자주 보내는데 (이 경우도)직원들을 보내서 알았다. 납치사실을 미군에 알리거나 통보받았나. -미군에는 들은 적도 없고,알린 적도 없다.미군측으로부터 피랍 사실을 알았다는 보도는 잘못된 것이다. 왜 단독협상을 벌였나. -이라크의 특수한 상황 때문에 그랬다.현지에서는 종파나 단체가 많아 일반적으로 그런 일이 있으면 단독으로 협상을 한다. 납치단체가 2개라는 설이 있는데. -모르겠다. 납치단체와의 협상 시기와 내용,장소는. -지금 말할 수 있는 것은 없고 기관(감사원)에 가서 말할 것이다. 사건 경위에 대해 여러차례 말을 바꿨는데. -여러 번 바꾸지 않았고 한 번만 바꿨다.이라크에서 대사관에 보고한 내용이나 기자회견한 내용 그대로다. 납치범들에게 협상안을 요구했나. -요구한 적 없다. 현지 대사관의 대피 요구를 여러 번 묵살했다는데. -(대신)경계를 강화했다.이라크 현지 사설 경찰관을 고용했다. 직원 최욱씨가 현지 고립됐다는데. -잘못된 정보다.(최씨로부터 받은)이메일을 공개하겠다. 인천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유족들 “김사장 싫다… 오지말라”

    30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김천호 가나무역 사장은 다소 초췌한 모습이었다.파란색 남방 차림에 손가방을 든 그는 게이트를 나오자마자 50여명의 취재진에 둘러싸였다.김 사장은 쏟아지는 질문공세에 처음에는 응답하지 않다가 워낙 많은 기자들에게 가로막히자 짤막하게 한두마디씩의 답변만 남기고 경호원들의 도움을 받아 입국장을 서둘러 빠져나갔다. 그는 이날 영결식을 치른 고 김선일씨 고향의 부산집으로 ‘인사’를 하러 발길을 돌렸으나 유족들은 그를 피했다.김선일씨의 누나 미정씨 등 유족들은 부산의 범일동 집 부근에서 이날 밤 김천호 사장이 오고 있는데 만나야 되지 않느냐고 묻자 “김천호씨를 싫어한다.만나기 싫다.제발 따라오지 마라.쉬고 싶다.”고 말했다. 김천호 사장은 두바이발 대한항공 KE952편으로 이날 오후 5시46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김 사장은 한동안 비행기에 머문 채 일반 승객들이 모두 내릴 때까지 입국장으로 들어오지 못했다.기내로 들어간 감사원 직원들이 김 사장에게 1일 오후 2시까지 삼청동 청사로 나와줄 것을 설득했기 때문이다.김 사장은 감사원 직원들에게 출두를 약속하며 출두요청서에 사인을 한 뒤에야 오후 6시28분쯤 입국장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김씨는 미리 준비된 승용차에 황급히 올라 추적하는 언론사 차량들을 따돌리고 김선일씨 고향인 부산으로 향했다.이날 김씨는 취재진들은 물론 ‘테러’를 의식한 듯 공항 입국장에서부터 경호원을 동원했으며,공항을 출발하자마자 경호원들이 탄 고급 외제 승용차가 김씨가 탑승한 흰색 SM5를 둘러싸는 등 빈축을 샀다. 김 사장은 이날 가나무역의 실질적인 주인으로 알려진 형 비호(57)씨,가나무역 직원 전모(29·여)씨,외교통상부 직원 2명과 함께 입국했다. 앞서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머물고 있던 가나무역 직원 송모(31)씨 등 4명은 오전 8시40분 방콕발 항공편으로 입국했다.이들은 인천공항에서 감사원 조사팀으로부터 1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이들은 김선일씨가 납치된 뒤 한국을 떠나 바그다드에서 현지방송을 보고 김씨 피랍사실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김정한·인천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고이즈미 “2년내 北과 수교”

    |도쿄 이춘규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29일 자신의 임기(2006년 9월) 중 2년 이내에 북한과의 국교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민당 총재인 고이즈미 총리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당사에서 가진 일본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년 이내에 대북 국교를 정상화하고 싶다.”고 말했다.고이즈미 총리가 대북 국교정상화 목표 시기를 확정해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일본인 납치,핵·미사일 문제의 포괄적 해결을 약속한 평양선언을 서로가 성실히 이행하면 국교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헌법 개정 계획에 대해서는 “자민당의 개헌안 초안이 내년 가을에 나오고 정당간 의견조정을 거친 후 국회심의 등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내 임기 중인 2년 이내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헌법에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명시해야 한다고 말한 진의를 물은 데 대해 고이즈미 총리는 “집단적 자위권을 보유하되 행사할 수 없다는 현행 정부해석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다면 헌법을 개정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 앞으로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taein@seoul.co.kr˝
  • 유족들 “김사장 싫다… 오지말라”

    30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김천호 가나무역 사장은 다소 초췌한 모습이었다.파란색 남방 차림에 손가방을 든 그는 게이트를 나오자마자 50여명의 취재진에 둘러싸였다.김 사장은 쏟아지는 질문공세에 처음에는 응답하지 않다가 워낙 많은 기자들에게 가로막히자 짤막하게 한두마디씩의 답변만 남기고 경호원들의 도움을 받아 입국장을 서둘러 빠져나갔다. 그는 이날 영결식을 치른 고 김선일씨 고향의 부산집으로 ‘인사’를 하러 발길을 돌렸으나 유족들은 그를 피했다.김선일씨의 누나 미정씨 등 유족들은 부산의 범일동 집 부근에서 이날 밤 김천호 사장이 오고 있는데 만나야 되지 않느냐고 묻자 “김천호씨를 싫어한다.만나기 싫다.제발 따라오지 마라.쉬고 싶다.”고 말했다. 김천호 사장은 두바이발 대한항공 KE952편으로 이날 오후 5시46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김 사장은 한동안 비행기에 머문 채 일반 승객들이 모두 내릴 때까지 입국장으로 들어오지 못했다.기내로 들어간 감사원 직원들이 김 사장에게 1일 오후 2시까지 삼청동 청사로 나와줄 것을 설득했기 때문이다.김 사장은 감사원 직원들에게 출두를 약속하며 출두요청서에 사인을 한 뒤에야 오후 6시28분쯤 입국장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김씨는 미리 준비된 승용차에 황급히 올라 추적하는 언론사 차량들을 따돌리고 김선일씨 고향인 부산으로 향했다.이날 김씨는 취재진들은 물론 ‘테러’를 의식한 듯 공항 입국장에서부터 경호원을 동원했으며,공항을 출발하자마자 경호원들이 탄 고급 외제 승용차가 김씨가 탑승한 흰색 SM5를 둘러싸는 등 빈축을 샀다. 김 사장은 이날 가나무역의 실질적인 주인으로 알려진 형 비호(57)씨,가나무역 직원 전모(29·여)씨,외교통상부 직원 2명과 함께 입국했다. 앞서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머물고 있던 가나무역 직원 송모(31)씨 등 4명은 오전 8시40분 방콕발 항공편으로 입국했다.이들은 인천공항에서 감사원 조사팀으로부터 1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이들은 김선일씨가 납치된 뒤 한국을 떠나 바그다드에서 현지방송을 보고 김씨 피랍사실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김정한·인천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알라위 ‘후세인 사형’ 시사

    연합군이 주권을 이양한 뒤 첫날인 29일 이라크의 정국은 불안정한 상황을 벗어나지 못했다.바그다드 등 전국에서 교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군 병사와 민간인이 잇따라 무장 저항세력에 의해 살해됐다. 이에 따라 주권을 넘겨받은 임시정부가 치안 확보를 위해 계엄령 선포를 적극 검토하는 가운데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연합군은 30일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과 그의 측근 11명의 법적관할권을 이라크 임시정부측에 넘길 예정이다.이야드 알라위 임시정부 총리는 “후세인이 7월1일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내각이 사형제 부활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라크의 무장 저항세력 ‘신과 그의 예언자의 적을 향한 날카로운 칼’은 “미국의 이라크 정책이 바뀌지 않았다.”는 이유로 3개월 가까이 인질로 억류하던 미군 병사 1명을 살해했다고 아랍어 위성방송인 알 자지라가 29일 보도했다.알 자지라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이 저항세력이 방송사에 관련 비디오 테이프와 성명서를 보내왔다고 전했다.이날 살해된 것으로 보도된 오하이오주 버테이비아 출신의 키스 M 모팽(20) 상병은 지난 4월9일 바그다드 서부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다 저항세력의 매복공격을 받은 뒤 실종됐다.알 자지라는 저항세력이 모팽을 사살했다고 전했다. 이라크 팔루자의 저항세력을 대변한다고 주장하는 ‘팔루자 순교자단체 총사령부’라는 단체는 28일 “팔루자 밖에서 미군에 협력하는 자를 응징하겠다.”고 위협하는 내용의 비디오 테이프를 AP통신에 보냈다. 사흘전 김선일씨를 살해한 ‘유일신과 성전’에 납치됐던 터키인 3명은 29일 풀려났다.알 자지라는 이 단체 조직원 3명이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인질 3명을 앞에 두고 성명서를 읽는 비디오 테이프를 방영했다.이들은 성명에서 “여러분,우리 형제,그리고 터키의 이슬람 교도들을 위해 인질들을 석방해 집으로 안전하게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터키인 근로자 2명이 또다시 저항세력에 인질로 붙잡혀 있는 사실도 확인됐다.터키 일라스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 지난 1일 이후 실종 상태인 터키인 근로자 2명이 정체 불명의 저항세력에 인질로 붙잡혀 있는 모습이 잡혔다.피랍자 신원은 에어컨 수리공인 무라트 키질과 소네르 세르칼리로 확인됐으며 사진에는 웅크리고 앉아 신분증을 든 인질들 뒤로 중기관총과 로켓추진수류탄(RPG)을 든 채 복면을 한 5명의 괴한의 모습이 찍혀 있다. 29일 이라크 바드다드 주택가를 순찰하던 미군 차량 부근에서 폭탄이 터져 미군 3명이 숨지는 등 이라크 전역에서 무차별적인 테러전이 계속됐다.북부 유전도시인 키르쿠크에서는 29일 도로에 매설된 폭탄이 터져 출근중이던 쿠르드족 경찰 간부 1명이 다치고 그의 경호원 1명이 사망했다고 경찰이 밝혔다.또 남부 바스라에서는 28일 영국군 병사들이 차량으로 이동하던중 도로에 매설된 사제폭발물이 터져 1명이 숨지고 다른 2명이 부상했다고 군 대변인이 전했다.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35㎞ 떨어진 마흐무디야에서는 소총과 RPG로 무장한 괴한들이 경찰서를 습격해 경찰관 1명과 민간인 1명이 숨졌다.괴한들은 공격 개시전에 코란 구절을 암송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라크 경찰은 이날 독자적으로 바그다드 시내 주요 교차로에 검문소를 설치해 차량과 운전자들을 상대로 검문검색을 실시했다. 부시 미 대통령은 28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 참석,“알 자르카위 등과 같은 잔혹한 살인자들을 다루기 위해 일시적이지만 거친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계엄령 선포를 지지했다. 이도운기자 외신 dawn@seoul.co.kr˝
  • ‘김선일 피랍’ 교회가 먼저 알았나?

    고 김선일씨 피랍 사실이 알자지라 방송을 통해 처음 알려진 21일 이미 국내 일부교회 게시판에 “김씨가 2주 전에 납치됐고,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글이 올라온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경기 성남 S교회의 권사 이모씨는 “김씨가 2주 전에 납치됐고,그동안 구출협상을 벌였으나 정부가 추가파병 방침을 밝히면서 납치범들이 살해하겠다고 나섰다.”는 글을 이 교회 인터넷 게시판에 지난 21일 올렸다.이씨는 29일 이 교회 게시판에 다시 올린 글을 통해 “김씨 피랍 사실은 21일 새벽 기도를 갔다 와 방송을 보고 알게 됐고,그날 오후에 우연히 3주 전이라는 이야기를 이라크 현지사정을 잘 아는 지인들에게 들었다.”고 주장했다. 김씨의 피랍 소식이 국내에 알려진 것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21일 새벽 5시 알자지라 방송의 보도 이후로 당시까지만 해도 언론과 외교통상부는 김씨의 피랍시점이 17일이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글을 올린 이씨는 20년간 중동에서 생활했으며 1987∼1988년 이라크 한인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테러배후 알카에다, 그들은 누구?

    지금까지 우리는 미국이나 서유럽보다 테러를 당할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해왔다.하지만 김선일씨 피살 사건을 겪으면서,이제 테러는 더이상 ‘남의 집 불구경’이 아니라 ‘발 등에 떨어진 불’이 됐다.이에 EBS는 30일 다큐멘터리 ‘테러,안전지대는 없다-알카에다 그들은 누구인가’(오후 8시50분)를 통해 각종 테러의 배후로 지목되어 온 알카에다 조직을 파헤치고,테러 위협을 경고한다. 전쟁이 끝난 지 1년도 훨씬 넘은 현 시점까지도 이라크는 전면적인 내전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이라크 저항세력과 알카에다는 자살폭탄테러,과도정부 요인 암살,송유관 파괴에 이어 민간인 납치·참수까지 자행하고 있다.이들이 미국과 그 우방국에 테러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미국의 동맹국들은 테러 비상체제에 들어간 상태다. 무장세력들의 테러는 최근 아시아 각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추세.최근 알카에다 간부인 리오넬 듀몬이 독일에서 체포됐을 때 독일 경찰은 그가 일본에 체류했다는 사실을 밝혀내 일본을 경악시켰다.한국도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예정대로 추가파병이 이뤄질 경우 한국은 미국과 영국 다음으로 많은 병력을 이라크에 파병하는 국가가 되기 때문이다. 방송은 알카에다의 국제 활동망과 유럽,미국,아시아에서의 개별 세포조직의 테러 준비활동을 추적한 BBC의 최신 다큐멘터리 ‘알 카에다:3차 세계대전’에서 한국과 연관이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사례를 소개한다.아울러 외교안보연구원 김성한 교수,FBI 대테러국장 팻 다무로 등 테러문제 및 아랍지역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의 상황을 진단한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교포기업인 “은신 이라크운전사 찾았다”

    가나무역 김선일씨 피살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이라크인 운전기사의 행방과 관련,서울신문사에 “6월3일쯤 풀려난 뒤 은신 중”이라고 제보한 현지 교민 기업인 A씨는 28일 “이라크인 운전기사의 이름과 행방을 찾아냈다.”고 밝혔다.이 운전기사의 이름은 W로 시작되지만,서울신문사는 이름이 완전 공개될 경우 그가 살해될 가능성이 크다는 A씨의 판단을 존중,풀네임을 밝히지 않기로 했다.운전기사가 은신해 있는 장소도 마찬가지 이유로 밝히지 않기로 했다. A씨는 전화통화에서 “나의 이라크인 대리인을 통해 최근 가나무역 운전기사 등을 수소문,김선일씨의 운전기사를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 운전기사가 ‘김씨와 함께 납치된 사람이 터키인과 파키스탄인을 포함해 8∼9명이며,이들은 엄청난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듣고 있다.”고 언급,최근 무장 과격단체가 참수 위협을 가하고 있는 터키인 3명이 당시 김선일씨와 함께 억류된 사람일 개연성도 높아 보인다. A씨는 “비디오테이프를 통해 드러난 터키인의 신분증은 미국 공정건설회사 KBR(Kellog Brown Roots)와 미군 육·공군 물품 지원서비스(AAF ES)회사가 미군측과 같이 발급해주는 미군부대 출입증으로,김선일씨 등 가나무역 직원들이 갖고 있는 것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라크인 운전기사는 ‘(무장단체가) 사건을 발설하면 가족을 모두 총살시키겠다.’고 협박했다면서 겁에 질려 있었으며,나의 대리인조차 ‘다시는 그곳에 가보고 싶지 않았다.’고 고개를 내저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A씨는 “가나무역에 고용된 운전기사는 3∼4명”이라면서 “가나무역에 운전기사를 공급하는 용역업체는 지난해 11월 2명의 오무전기 직원이 피살될 당시 차량 앞좌석에서 총탄세례를 받고 사망한 운전기사가 속한 M업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A씨는 “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이 ‘김선일씨를 찾기 위해 지난 3일부터 교통사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병원 영안실과 경찰서를 다 뒤졌다.’고 했는데,이라크인 운전사의 집을 찾아가지 않았을 리는 없다.”면서 김천호 사장은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라크인 운전기사도 ‘김천호 사장이 왔다 갔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말했다고 A씨는 전했다. 김수정 이지운기자 crystal@seoul.co.kr
  • “석방운전사 찾으려하자 김천호사장 당황해했다”

    “운전기사 문제는 적절히 대응했어야 했는데….” 김선일씨와 함께 피랍됐던 이라크인 운전기사가 풀려나 은신 중이라는 28일자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현지 사정에 정통한 한 정부관계자는 이날 이런 반응을 보였다.이어 그는 “사실 (우리도 운전기사가) 살아 있지 않나…,하는 생각을 했다.그러나 ‘생사를 모른다.’는 김천호 사장의 말만 믿어서….”라고 안타까워 했다. 이 관계자는 “끝까지 (김 사장을) 추궁했어야 했는데,(상황논리 등에) 한계가 있어서….”라며 거듭 아쉬움을 피력했다.또 “이 문제는 앞으로 규명해야 할 문제이며,향후 논의의 초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신문이 보도한 현지교민 A씨의 증언은 김천호 사장의 진술과도 여러 면에서 맥이 닿아 있다. 무엇보다 사건의 주요 시점으로 확인된 ‘6월 3일’,‘6월 10일’을 두사람 모두 정확히 적시했으며 진술에서도 적지 않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 우선 3일에 대해 김천호 사장은 “김씨 실종을 의심,전 직원이 동원돼 찾아다닌 날”로 진술했고,A씨는 “이라크인 운전기사가 풀려난 날”이라고 밝혔다.때문에 ‘이라크인 운전기사가 풀려남에 따라 김씨의 피랍사실을 확신했을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해진다.A씨는 더구나 “김 사장이 이 운전기사의 소재지를 알고 있다.”고까지 증언했다. 10일에 대해 김 사장은 “이날을 기점으로 납치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고,미군측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했다.A씨는 “미군이 김 사장에게 김씨의 피랍사실을 알려준 날”이라고 설명했다.사건 초기에는 김 사장도 A씨와 정확히 일치하는 증언을 했다. 한편 바그다드에서 활동중인 프리랜서 프로듀서 김영미씨도 “서울신문 1면에 난 기사가 굉장히 신빙성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A씨의 증언에 신뢰도를 더했다. 김씨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이같이 말하고 “(일전에) 김천호 사장에게 이라크인(운전기사)의 신상에 대해 물었더니 김천호 사장님이 언급을 회피하는 등 석연치 않은 부분들이 있었다.”고 술회했다. 김씨는 “김 사장에게 ‘내가 그 (이라크)사람을 찾으러 팔루자에 들어간다.’고 했을 때 약간 당황하는 얼굴을 했었다.”면서 “(서울신문이 보도한) A씨의 증언이 사실이라면,김천호 사장은 그때 이미 6월 3일 풀려난 이라크인에 대해 알고서 (제 질문에) 당황했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이라크 임정의 앞날] 저항세력 결집 ‘새 전쟁’ 예고

    [이라크 임정의 앞날] 저항세력 결집 ‘새 전쟁’ 예고

    이라크 임시정부는 28일 주권이양을 일정보다 이틀 앞당겨 저항세력의 허를 찔렀다.저항세력은 30일로 예정됐던 주권이양을 앞두고 공격을 강화해 왔고 30일 대규모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도 현지에서 떠돌았다. 이라크내 외국인에 대한 테러는 계속돼 미 해병 1명,파키스탄 운전사 1명,터키 민간인 3명 등 5명이 저항세력에 의해 납치돼 참수 위협을 받고 있다.미 해병을 납치한 ‘이슬람교 보복운동-무장저항단’은 자신들이 미군 기지까지 들어가 해병을 유인해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파키스탄인을 납치한 단체는 알려지지 않았으나,미군을 위해 일하고 있는 사람을 표적으로 하고 있어 미군에 협조하는 이라크인들에게도 경계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그동안 저항단체는 미군을 도와주는 이라크인과 임시정부의 고위관리를 주요 공격목표로 삼아왔다. 김선일씨를 피살한 테러단체 ‘유일신과 성전’에 억류중인 터키인 기술자 3명은 마감시한인 72시간이 지나는 29일 전후 김씨와 같은 운명을 겪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터키 기업이 미국과의 관계를 단절하라는 테러범의 요구를 터키 정부가 일축했기 때문이다. ●외부 출신 주도의 연대강화 이라크내 일련의 테러들은 후세인 정권 하의 기득권 세력의 저항전에서 이슬람 원리주의자들과 벌이는 국제적인 ‘성전’의 성격으로 변하고 있다. 한때 이라크내 저항단체에서 환영받지 못했던 외국인 출신 전사들은 이라크내 각 단체들의 활동을 조종하고 있다.요르단 출신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가 대표적이다.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도 27일(현지시간) CBS의 ‘페이스 더 내이션’에 출연,이라크 저항세력간에 협조가 강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특히 포로학대가 일어난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가 이슬람 전사 훈련소가 되고 있다고 출감자가 밝혔다.수용소에 들어갈 때 기도조차 못하던 사람이 나올 때는 용감한 전사로 바뀌는 ‘이슬람 종교학교’ 역할을 하면서 이라크 저항세력은 안팎으로 신병을 지원받고 있는 셈이다. 이들이 주장하는 성전은 이라크에서 미군을 몰아내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이라크에 탈레반 지배하의 아프가니스탄처럼 이슬람 근본주의에 기반한 신정(神政)국가를 세우고자 한다.이를 내세우면서 이라크는 광신적인 이슬람교도들에게 자석 같은 존재가 됐고 이슬람 단체들의 자금을 받을 명분도 얻었다. ●비상계엄과 사면 들고나온 이라크 임정 이에 대응하는 이라크 임시정부의 방안은 미흡하다.이야드 알라위 총리는 “핵심 저항세력의 고립화를 위해 반미 행위에 가담한 반군에 대해 사면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며 저항세력 하부 조직원들에 대한 회유책을 내놨다.또 “테러 행위로 인한 희생자가 금전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하젬 알 살란 이라크 국방장관은 정권 이양 뒤 비상사태 및 계엄령을 선포할 수 있다고 밝혔었다.이 경우 미군이 이라크인들에게 보여주길 원했던 자유의 많은 부분이 제약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