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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 女주인공 3인방, 올해 달군다

    게임 女주인공 3인방, 올해 달군다

    “드디어 올 것이 왔다.” 게임 속 여주인공 3인방이 올해 사이버 세상을 달군다. 화제의 여주인공은 ‘스트리트파이터4’의 춘리, ‘스타크래프트2’의 캐리건 그리고 ‘파이널 판타지13’의 라이트닝이다. 이들은 올해 신작 혹은 최신 정보를 공개하면서 인기몰이에 나선다. 대부분 경력 10년 이상의 쟁쟁한 관록을 자랑하기에 주변의 기대도 높다. 춘리는 올해 게임과 영화 두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펼친다. 시리즈 탄생 20주년 기념작인 게임 ‘스트리트파이터4’의 대성공으로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였다. 해외에서 개봉 예정인 영화 ‘스트리트파이터: 춘리의 전설’에선 어린 시절에 납치 당한 아버지의 행방을 찾기 위해 범죄조직에 맞서 싸운다. 게임 이용자들은 게임 속 춘리의 활약상을 영화에서 어떻게 담아낼지 벌써부터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캐리건은 국내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스타크래프트2’의 베타 테스트가 올해 실시될 것으로 보는 분석이 많기 때문이다. 일명 저그의 여왕으로 불리는 캐리건은 전작에 이어 후속편인 ‘스타크래프트2’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특히 ‘스타크래프트2’ 3부작 중 2편 ‘저그: 군단의 심장’은 저그 종족과 캐리건의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라 게임 이용자들의 기대가 상당하다. 라이트닝은 아직 수많은 베일에 쌓여있다. 게임 ‘파이널 판타지’가 장수게임이긴 하나 매시리즈 마다 새로운 이야기와 주인공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라이트닝은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본명이 아니다. 이 작품의 중심축인 크리스탈로부터 세계를 파멸시키는 인류의 적으로 선택돼 스스로 자신을 숨기고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게임 이용자들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최초로 여성 캐릭터가 전체 이야기를 이끌고 간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비디오게임 ‘툼 레이더’의 여주인공 라라 크로포드는 ‘가장 성공한 여성 게임 캐릭터’로 기네스북에 오른 바 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대출 선임기자 정가 In&Out] 바보 스테파노와 정치인

    이재오 전 의원은 휴대전화를 꺼내들었다.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 지난 16일이다. 서울에 있는 두 측근과 통화했다.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과 또 다른 측근이다. 두 사람은 가까운 이들에게 물었다. 그 반응을 모아 전했다. 찬성이 많았다. 이 전 의원은 80%라고 했다. 하지만 뜻을 접었다. 중국 베이징을 떠나지 못했다. 20%가 부담스러웠다. 이 전 의원은 김 추기경과 인연이 있다. 지난 1979년 오원춘 납치사건 때 맺어졌다. 추기경이 강연을 요청했다. 이 전 의원은 강연 후 구속됐다. 추기경은 변호사를 선임해줬다. 영치금도 넣어줬다. 그래서 조문을 원했지만 포기했다. 정치적인 시선이 걱정됐다. 측근은 그가 달라졌다고 했다. “돌이 깨질 때까지 돌다리를 두드린다.”고 했다. 추기경과 인연을 맺은 정치인들은 많다. 제정구 전 의원은 빈민운동의 대부였다. 추기경의 애정이 각별했다. 추기경은 “그의 삶이 아름답다.”고 했다. 그는 추기경을 자주 찾았다. 위안을 받고, 세배도 다녔다. 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당시 막내로 따라다녔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국장(國葬)을 두 번 치렀다. 부모님이 서거했을 때다. 국장 때는 종교별 의식이 있다. 가톨릭의 장례 미사는 김 추기경이 집전했다. 김무성 의원도 선친 장례미사를 추기경이 맡았다. 선친은 해촌 김용주 선생이다. 전남방직 창업주다. 최형우 전 의원은 가톨릭 신자였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심부름을 자주 했다. 김 추기경은 ‘국민 어른’이다. 영역은 무한이다. 누구나 달려갔고, 매달렸다. 김태정 전 검찰총장 때다. 일진회로 불리는 학교 폭력이 극심했다.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을 주창했다. 국민재단을 발족시켰다. 추기경에게 재단이사장을 요청했다. 추기경은 흔쾌히 받아들였다. 5년간 이사장을 맡았다. 정치인들은 더 많이 기댔다. 2006년 7월26일이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인사하러 갔다. 유기준 대변인이 수행했다. 추기경으로부터 ‘반가운 얘기’를 들었다. “정권 교체가 중요하다.”는 언급이었다. 유 대변인은 즉각 공개했다. 정치적 파문으로 이어졌다. YS는 애도의 무대에서 정치를 했다. DJ보다 먼저 대통령이 되라고 추기경이 말했다는 것이다. DJ는 영치금을 받은 인연을 소개했다. 추모행렬이 ‘사랑의 강’을 이뤘다. 온 나라가 애도했다. 하지만 통하지 않는 세계가 있다. ‘이념의 강’, ‘정치의 강’을 건너면 변질된다. 추기경의 말을 아전인수로 해석한다. ‘정권교체’는 분열의 정치를 탓하는 얘기였다. 한나라당은 정치적으로 써먹었다. 노무현 정권은 불쾌해했다. 국민 어른을 비판하는 철부지 386들도 있었다. 인터넷에는 증오의 부유물도 떠다닌다. ‘국민 어른’마저 매도한다. 물론 많지는 않다. 절대 다수가 애도의 글이다. 추모열기를 보도한 언론을 ‘광기’라고 한 글도 있다. 시체 애호증이라는 표현도 있다. 허탈하다. 섬뜩하다. 정치권은 바보되기를 꺼려 한다. 상대만 바보라고 몰아붙인다. 반성은 없고 ‘네 탓’만 있다. MB법 공방이 그러하고, 용산사태 논란이 그러하다. 추기경은 바보를 자처했다. ‘내 탓이오.’를 실천했다. 스스로 바보가 돼라. 바보 스테파노가 정치권에 남긴 교훈이다. dcpark@seoul.co.kr
  • “북·미 대화 올여름 시작될 듯”

    “북·미 대화 올여름 시작될 듯”

    │도쿄 박홍기특파원│지난해 12월 이명박 대통령과 아소 다로 총리가 약속했던 ‘한·일 신시대 공동연구 프로젝트’의 회의가 23일 일본 도쿄에서 처음 열린다. 국제정치, 국제경제, 한·일관계 등 3개 분과별로 한·일 양국의 전문가들이 처음 얼굴을 맞대는 회의다. 20일 일본 측의 좌장을 맡은 한반도 전문가인 오코노기 마사오(65) 게이오대 교수를 대학 연구실에서 만났다.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일 관계를 비롯, 국제 및 동북아 정세 등 다채로운 화제를 꺼내놓았다. 특히 북한의 정세에 상당한 비중을 뒀다. ●경쟁하면서 공존할 수 있는 관계 모색 →한·일 신시대 공동연구 프로젝트의 의미는. -한·일 관계는 전환기에 와 있다. 역사적으로 내년은 한국에서 일제 강점이라고 표현하는 한일합병 100년이 되는 해다. 과거뿐만 아니라 미래를 지향해야 할 시점이다. 역사문제를 다루는 한·일 역사공동위원회와는 달리 미래를 향해 크게 생각해 보려는 공동 연구다. 간단히 말해 경쟁하면서 공존할 수 있는 관계의 모색이다. 연구 결과는 1년 6개월 뒤 발표될 예정이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독도 등의 돌발 변수가 불거질 수도 있는데. -논쟁의 대상으로 삼을 수는 없다. 그래서 비판을 당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게 프로젝트의 취지다. 양국의 양심적인 학자들이 만나 연구하는 만큼 지혜를 짜내 잘 처리할 줄 믿는다. →프로젝트의 초점은. -무엇보다 종합적인 상황 스터디가 우선돼야 한다. 그래야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세계가 직면한 금융위기와 함께 중국의 경제, 동아시아의 안정과 평화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서로 시각이 다를 수 있지만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해법을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 →북한 문제도 빼놓을 수 없는 사안이다. 미국의 대북 정책에서 보면. -오바마 정권에서도 중요한 사안이다. 하지만 우선 순위에서는 중동에 밀릴 수는 있다. 오바마 정권은 4년 동안 북한의 완전한 핵포기 전략을 구사할 것이다. 미국은 이미 북한에 협상할 의지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스티븐 보즈워스 전 주한 미국 대사의 특사 기용도 같은 선상이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뉴욕의 아시아 소사이어티에서 밝혔듯 첫해는 틀을 짜고, 나머지 3년간은 실천에 옮겨 외교적 성과를 내려는 계획 같다. →북한의 최근 도발적인 행보는. -북한은 미국과 직접 협상을 원하고 있다. 탄도 미사일인 대포동 2호의 발사 움직임 역시 미국을 겨냥, 협상에 나서라는 메시지다. 따라서 한국과 일본은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미국에 대화에 나설 수밖에 없는 여건을 만들려는 전략이다. 한국이 북한에 어떤 정책을 쓴다 해도 영향을 미칠 수 없다. 미국이 북한과 대화에 들어가면 상황이 달라진다. 미국은 한국측에 북한과의 대화를, 일본 측에 납치문제의 해결을 주문할 가능성이 크다. 북·미 대화는 올여름부터는 시작되지 않을까 본다. ●北, 분명한 프로세스 없이 핵포기 안해 →북핵 해결에 별다른 진전이 없는데. -북한에 갑자기 핵을 포기하라는 것은 어렵다. 북한에 대한 경제협력, 체제인정, 북·미 국교정상화 등과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개혁·개방을 통한 순조로운 체제 전환도 경제 회복 등의 조건이 갖춰져야 가능해진다. 북한은 분명한 프로세스 없이는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 오바마 정권도 4년 동안 단계적인 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다. 핵 보유가 좋지 않다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70세가 되는 2012년을 평소 강조하던데. -큰 의미가 있다. 김 위원장의 건강과도 직결돼 있다. 데드 라인을 만들어야 한다. 그 이후로는 장담할 수 없다는 얘기다. 핵과 국교정상화 등의 문제를 풀지 못하고 김 위원장이 사망할 경우, 북한도 불안정화될 수 있다. 사실 주변 나라들도 원하지 않는다. 시간도 협상의 중요한 요소가 됐다. 북한의 후계자 문제가 거론되는 것이 이런 이유에서다. 새로운 체제를 만드는 과정에서 후계자 문제도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다. →중국의 부상에 대해 어떻게 보는지. -중국의 대국화는 한·일만이 아닌 세계적인 공통의 과제다. 중국이 경제·군사·인도 등 모든 면에서 책임을 가지고 국제질서를 지키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만드느냐의 문제다. 책임을 질 수 있는 중국이 프로젝트의 한 테마이다. hkpark@seoul.co.kr ●오코노기 교수 게이오대 법학부 정치학부를 졸업, 1972년부터 2년간 연세대 대학원에 유학했다. 85년 게이오대 교수로 임용된 뒤 한반도 문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개소한 게이오대 현대한국연구센터의 소장도 맡고 있다.
  • [열린세상] 힐러리 순방외교가 남긴 것/이원덕 국민대 국제학부 교수

    [열린세상] 힐러리 순방외교가 남긴 것/이원덕 국민대 국제학부 교수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일본, 인도네시아, 한국에 이어 중국을 마지막으로 동아시아 순방을 끝냈다. 그는 분 단위로 짜인 빡빡한 일정을 열정적으로 소화하며 오바마 정부의 화려한 외교수장으로서 국제무대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통령 부인과 상원의원, 민주당 대선후보를 거치면서 다져진 지도력과 카리스마를 맘껏 과시하며 막강한 마담 세크리터리의 등장을 동아시아 전역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우선 그는 도쿄 방문을 통해 일본인들에게 세 가지의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다. 첫째, 미국의 아시아 태평양 외교의 초석은 미·일 동맹이며 일본이야말로 미국의 최대 아시아 우방이라는 점을 밝혔다. 둘째, 그는 대북 피랍자 가족과 만나 납치문제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표명함으로써 일본 국민의 정서에 다가가는 모습을 연출했다. 향후 미국의 대북정책이 핵, 미사일 문제와 더불어 납치문제를 중시하겠다는 자세를 예고한 것이다. 셋째, 그는 아소 다로 총리와 더불어 민주당의 오자와 이치로 대표와 회담을 가짐으로써 일본의 정권교체 가능성을 포석에 둔 과감한 외교적 퍼포먼스를 보였다. 민주당으로 정권이 바뀌어도 미·일 관계는 걱정 없다는 메시지를 일본 국민에게 강력하게 주고 싶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힐러리의 서울 방문은 20시간 남짓의 짧은 일정이었음에도 불구, 강렬한 메시지를 남겼다. 주목되는 점은 그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도발적인 움직임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발함과 동시에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추진하겠다는 결의를 밝힌 것이다. 또한 오바마 정부는 6자회담과 양자 대화를 통해 북한에 대한 핵 포기 압력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동시에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에는 대북관계를 정상화하고 국제적 대북지원 체계를 가동할 것이라는 것도 분명히 했다. 북한과의 대화를 위해 보즈워스 전 주한대사를 북한 특사로 임명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더불어 힐러리 장관은 북한의 이른바 ‘통미봉남’ 전술에 대해서도 쐐기를 박았다. 한·미는 “북한 문제에서 한마음”이라고 강조하고 “북한이 한국과의 대화를 거부하고 한국을 비난하는 한 미국과 다른 형태의 관계를 얻을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언명했다. 그가 던진 메시지는 북한이 진정으로 워싱턴으로 오고 싶으면 핵을 포기하고 서울을 경유해 오라는 것이다. 이로써 오바마 신행정부의 한반도 정책 기조는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 이어서 힐러리는 베이징 방문에서 미·중 양국이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국가이자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관계라는 점을 확인하고 글로벌 금융위기와 기후변화 등의 세계적 이슈에 양국의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바마 행정부로서는 2조달러의 외화보유국이고 무역·투자 면에서 슈퍼파워이며 동아시아의 안전보장 문제에도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중국과의 협조는 필수적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힐러리 장관이 동아시아 지역을 첫 해외 방문지로 선택한 것은 미국 외교사 맥락에서 보더라도 그 자체가 매우 이례적인 결단이라고 할 수 있다. 오마바 정부가 이 지역과의 관계를 얼마나 중요하게 보고 있는지를 말해 주는 징표로 해석된다. 미국발 경제위기의 돌파와 반테러, 비핵확산, 기후 변화, 신성장 동력의 창출 등 미국이 당면한 글로벌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동아시아 국가와의 협조야말로 핵심적인 관건인 것이다. 그는 미국 대외정책의 기조로서 하드 파워와 소프트 파워의 적절하고 균형 있는 사용을 추구하는 이른바 스마트 파워론을 제창한 바 있다. 그가 추구하는 스마트 파워 외교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현될지는 아직 더 두고 볼 일이지만 이번 동아시아 순방외교는 한·중·일 3국의 국내정세와 북한 핵 문제를 포함한 동북아 국제정치 지형에 적지 않은 파장과 영향을 미쳤다는 점은 분명하다. 이원덕 국민대 국제학부 교수
  • “비, 국제적 센세이션” 디스커버리 채널서 극찬

    “비, 국제적 센세이션” 디스커버리 채널서 극찬

    “비는 한국 경제와 사회 변혁 성공의 상징이며, 한국 최고의 국제적 센세이션이다”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채널인 ‘디스커버리(DISCOVERY)’에서 비(Rain, 본명 정지훈)를 위와 같이 극찬해 눈길을 끈다. 비의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는 23일 “오늘 디스커버리가 기획한 ‘힙 코리아’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비의 일화가 소개되며, 한 시간 분량의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을 비롯한 전 아시아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고 밝혔다. 전 세계 170여 개국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디스커버리’ 채널은 한국의 발전적인 문화에 주목해 ‘힙 코리아(HIP KOREA)’라는 다큐멘터리를 기획했으며, 과거의 서울이 역동적으로 변화한 데에 비추어 비 또한 피와 땀과 눈물로 한국의 아이돌을 넘어 국제 무대의 슈퍼스타로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힙 코리아’의 제작진은 비의 값진 성공 일화를 통해 대한민국 서울의 성공 신화를 알리고자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 영상미를 극대화했으며,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바 있는 세계적인 여배우 수잔 서랜든과 미국의 유명한 토크쇼 ‘콜베어 리포트’의 진행자인 스티븐 콜베어의 인터뷰까지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잔 서랜든은 비에 대해 “자기 일을 열심히 해 두번이나 납치해 디저트를 먹여야 할 정도”였다고 칭찬했다. 스티븐 콜베어는 비가 자신의 TV쇼에 출연해 댄스 대결을 펼쳤던 때를 회상하며 ‘자신의 예술에 완전히 몰두한 거장’을 만난 느낌이었다며 극찬했다. 비는 작년 초, 제작진을 통해 처음으로 제안을 받았으며, 약 반년의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한 이번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통해 “이십대여, 승리합시다”라는 슬로건으로 동시대를 살고 있는 젊은이들을 향해 희망 메시지를 전하게 된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모닝 브리핑] “김현희·납북 피해자 다구치 가족 이달말 면담”

    │도쿄 박홍기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지난 1987년 발생한 대한항공기 폭파사건의 범인으로 사형선고를 받았던 김현희(47)씨와 일본인 납치피해자인 여성 다구치 야에코 가족간 면담이 이달 말쯤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도쿄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다구치는 22세이던 1978년 납치된 이후 김씨에게 일본어를 가르쳤으며, ‘이은혜’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왔다. 김씨는 지난달 NHK와의 인터뷰에서 “다구치 가족과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었다. 한편 서울의 외교 소식통도 “오는 28일쯤 한국에서 면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hkpark@seoul.co.kr
  • [女談餘談] 나는 부끄럽지 않은 기자인가?/김미경 정치부 기자

    [女談餘談] 나는 부끄럽지 않은 기자인가?/김미경 정치부 기자

    ‘잃어버린 아들을 찾으려는 끈질긴 모정’을 그린 미국 영화 ‘체인질링’이 요즘 상영 영화 중 주목받고 있다. 납치 등 강력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의 모순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연쇄살인범 강호순 사건과 ‘용산 참사’ 등에서 보여준 우리 경찰의 문제점과 오버랩된다. 영화를 보면서 기자로서 더욱 눈길이 간 것은 경찰의 수사를 취재, 보도하는 기자들의 모습이었다. 경찰은 사라진 아이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을 무마하기 위해 다른 아이를 데려오고,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는 주인공과 억지로 기자들 앞에서 사진을 찍게 한다. 다음날 신문에는 ‘경찰의 노력으로 모자(母子) 상봉’ 기사가 대문짝만 하게 실린다. 취재원이 사실을 숨기고 언론이 이를 그대로 받아들일 경우 여론이 어떻게 왜곡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이 영화를 다시 떠올리게 하는 사건이 터졌다. 청와대 한 행정관이 경찰청 홍보담당관 등에게 보낸 용산 참사 관련 홍보지침이 공개된 것이다. 이 지침은 ‘용산사태를 통해 촛불시위를 확산하려는 반정부단체에 대응하기 위해 군포연쇄살인사건 수사내용을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라.’며 온라인 홍보 강화를 비롯, 연쇄살인사건 담당 형사 인터뷰, 증거물 사진 등 추가정보 공개, 드라마 CSI와 경찰청 과학수사팀의 비교, 수색에 동원된 전·의경의 수기 등을 예로 들고 있다. 특히 ‘언론이 경찰의 입만 바라보는 실정이니 계속 기삿거리를 제공해 촛불을 차단하는 데 만전을 기해 달라.’는 부분은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올 정도다. ‘여론의 창’인 언론의 눈을 가려 잘못을 은폐하려는 정부의 파렴치함에 격분해 나도 모르게 주먹을 불끈 쥐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힘들게 언론사에 입사해 올해로 기자 생활 12년 차가 됐다. ‘사실만을 전달해야 하는’ 기자로서 부끄럽지 않게 살고 있는지, 불의와 타협하고 있지는 않은지 뒤돌아본다. 또 앞으로도 진실만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해 본다. 김미경 정치부 기자 chaplin7@seoul.co.kr
  • [모닝 브리핑] “한국전 월북자 1만271명” 자료 첫 공개

    한국전쟁 때 월북자 수는 1만 271명이라고 집계된 자료가 처음 공개됐다. 6·25납북인사가족협의회는 20일 한국전쟁 중이던 1952년 3월 기준으로 작성된 월북자와 직업별 납북자 명부를 별도로 분류한 1954년판 ‘한국연감’을 서울 서대문 한국연구원에서 찾아냈다고 밝혔다. 6·25사변피납치인사가족회가 부산 피란 시절인 1951년 8월 작성한 이 명부에는 ‘피납치자수’와 ‘월북자수’가 각각 8만 2959명, 1만 271명으로 기록돼 있다. 또 납북자 2514명이 정부 요인급 관공리 328명, 법조계 88명, 교육계 113명, 언론계 79명, 실업계 391명, 의사및 의학계 40명, 은행가 및 회사원 209명 등 직업별로 분류돼 명단이 담겨 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최은희 “아직도 연기하고 싶어요, 일흔넷의 캐서린 헵번처럼…”

    최은희 “아직도 연기하고 싶어요, 일흔넷의 캐서린 헵번처럼…”

    여배우는 인터뷰 요청을 정중하게 사양했다. 허리를 다쳐 30분 이상 앉아 있을 수가 없고, 지팡이 짚은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고 했다. 거듭 설득하자 진짜 이유를 댔다. “얼굴이 부어서 흉하다.”는 것이다. 사진을 찍지 않겠다는 약속을 못 미더워했다. 펜만 들고 오는 조건으로 취재방문을 ‘억지춘향’으로 승낙했다. 여배우를 만나기로 한 지난 17일. “혼자 오시는 거죠.”라는 확인전화가 다시 왔다. 요행수를 바라고 한번 밀어붙여 보기로 했다. 사진기자와 함께 서울 방배동 자택 현관에 들어서자 얼굴색이 순간 바뀌었지만 “정말 고우시다.”는 말 한마디에 금세 녹았다. “오늘은 붓기가 조금 빠졌다.”면서 매혹적인 100만불짜리 미소를 흘렸다. 인터뷰가 진행된 3시간 내내 그녀의 자세는 흐트러지지 않았다. 현관문을 나설 때 물었다.“기사 미리 좀 볼 수 있나요.” ‘안 된다.’는 대답에 “사진이라도 먼저 보여 주세요.”라고 협상이 들어왔다. 신문사로 돌아오는 길과 다음날, 그녀의 철두철미한 확인 공세가 이어졌다. 예쁘게 나온 사진을 보내오기도 했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그녀는 ‘분단국의 여배우’ 최은희다. 올해 79세다. 남과 북을 오가며 모두 130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4편의 영화를 감독했다. 한국영상자료원이 뽑은 ‘20세기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중 첫 순서로 회고전을 연 최고의 명배우다. 그녀를 소개할 때 ‘분단국의 감독’이자 ‘한국영화계의 전설’인 신상옥(1926∼2006)의 분신이자 미망인이라는 사실을 빼먹으면 안 된다. 신 감독은 갔지만 최은희의 망부가는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74살에 네 번째 오스카상을 거머쥐었죠” →영화 ‘상록수’의 채영신역과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의 어머니역 때문인지 한국의 고전적 여인상 배우로서의 이미지가 굳어졌는데요. 본인도 만족하시나요. -사실 똑같은 캐릭터에 실증이 나 있었어요. 내 캐릭터가 이것으로 끝나나 하는 생각도 했죠. 신 감독이 만류했지만 ‘로맨스 그레이’에서 바걸 역할을 자청했죠. 머리를 볶고, 얼굴에 점도 찍는 과감한 변신을 꾀했어요. ‘지옥화’에서 양공주 역할도 마다하지 않았죠. 기회가 닿는다면 로맨스 그레이를 리바이벌하고 싶어요. 요즘 세태에 맞는 영화인 것 같아요. →다시 한번 연기하고 싶은 생각이 있으신가요. -더 늙기 전에, 풀기가 남아있을 때 하고 싶어요. 주연이 아니라도 내가 의욕을 갖고 할 수 있는 작품이라면 멋있게 할 수 있어요. 이 나이에 예쁘게 보이겠어요? 연기로 승부하면 되죠. 할머니 역할이면 어때요. 영화 ‘황금연못’으로 4번째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캐서린 헵번은 당시 74살이었어요. ‘어웨이 프롬 허’의 줄리 크리스티는 55살이었구요. 허리 아픈 거 카메라가 돌아가면 다 잊어버려요. ●“김정일 위원장이 자신을 ‘난쟁이 똥자루’라고 소개” →4월이면 신 감독 사거 3주기를 맞습니다. ‘신상옥감독기념사업회’일로 바쁘시지요. -한국영상자료원과 공동주최로 4월8일부터 19일까지 신 감독 작품 회고 행사가 열려요. 본의 아닌 20년간의 공백 때문에 신세대 관객들은 신 감독의 작품을 잘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이번 기회에 그의 작품세계가 재조명되고 재평가가 이뤄졌으면 해요. →신 감독의 이름을 딴 영화제와 기념관 건립도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네. ‘공주천마 신상옥청년영화제’가 올해로 3번째 열립니다. 활성화시켜 국제영화제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괴산에 ‘천마 신상옥기념관’을 짓는 일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요. 우리 부부 필생의 꿈 중 하나가 후진양성이었어요. 영화 만드는 일에 쫓기고, 납북이라는 예기치 못한 사건 때문에 동료, 후배들에게 베풀지 못한 일이 가장 후회스러웠어요. 더 늦기 전에, 쓰러지기 전에 그동안 받은 분에 넘치는 사랑의 일부라도 갚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팬들의 성원에 감사드려요. 저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에요. →지난 16일은 선생님의 납북을 지시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7번째 생일이었습니다. 감회가 새로우실 텐데요. -신문기사를 읽고 그 양반이 벌써 그렇게 늙었나 하고 생각했어요. 독재자도 나이는 어쩌지 못하는 모양이지요. 내가 납치된 1978년에 처음 만난 자리에서 자신을 ‘난쟁이 똥자루같이 생겼다.’고 소개한 일이 생각나요. 그해 가족들만 모인 자신의 36번째 생일잔치에 난데없이 저를 초대했어요. 그 자리에서 부인 성혜림과 장남 김정남을 만났죠. 포동포동한 아이가 뛰어 들어와서 이름이 뭐냐고 물었죠. 아이의 대답이 “와 남의 이름을 다 물어.”라고 퉁명스럽게 웅얼거렸어요. 그러자 김정일이 “정남아, 어른이 물으면 ‘예, 저는 누굽니다.’이렇게 답하는 기야.”라고 가르쳤어요. 김정일의 부인은 얼굴이 둥글고 잘생긴 편이었는데 부풀어 올린 파마머리에 꽃무늬 홈드레스 차림의 세련된 여자였어요. ●“미국 국적은 신변보호 위한 피치 못할 선택” →몇 년 전 대한민국예술원 입회문제가 거론됐지만 국적문제가 걸림돌이 돼 무산됐다고 들었습니다만. -내 입으로 하겠다는 이야기를 한 적은 없어요. 주위에서 권유했고, 예술원 회원이 되는 것은 영광이지요. 하지만 국적문제는 별개예요. 우리 부부는 신변보호를 위해 미국 국적을 택했어요. 9년을 그곳에 억류됐고, 보복의 실상을 알기 때문에 항상 테러 노이로제에 걸려 살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 주셨으면 해요. 우리의 망명과 미국국적 취득은 타의에 의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아픈 가족사를 갖고 계신데요. 가족들 근황을 여쭤봐도 될까요. -물론이지요. 양자로 들인 두 아이 중 큰아들 정균이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영화감독으로 일하고 있구요. 딸 명임이는 시집을 가 청주에서 살고 있어요. 신 감독과 오수미 사이에서 난 아들은 미국서 경찰관으로, 딸은 서울서 평범하게 살아요. 저는 사촌동생과 둘이서 살고 있습니다. ●걸어온 길 ▲1930년 경기 광주 출생 ▲1943년 ‘청춘극장’으로 연극 데뷔 ▲1947년 ‘새로운 맹세’로 영화 데뷔 ▲1964년 ‘공주님의 짝사랑’으로 감독 데뷔 ▲1967년 안양영화예술학교 교장 취임 ▲1978년 홍콩서 납북 ▲1982년 신상옥 감독과 북한서 재회 ▲1986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탈출 ▲1999년 망명지 미국서 귀국 ▲2001년 극단 신협 대표 취임 ▲2002년 안양 신필림 영화예술센터 설립 ▲2007년 회고록 ‘고백’ 발간 ●주요 수상내역 ▲국산영화상 여우주연상(다정도 병이런가·1958, 어느 여대생의 고백·1959, 성춘향·1961) ▲대종상 여우주연상(상록수·1962) ▲아시아영화제 여우주연상(청일전쟁과 여걸 민비·1965) ▲대종상 여우주연상(민며느리·1966) ▲체코국제영화제 특별감독상(돌아오지 않는 밀사·1984)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소금·1985) ▲대한민국영화대상 공로상(2006)
  • ‘스트리트파이터’, 게임 이어 영화도 흥행할까?

    ‘스트리트파이터’, 게임 이어 영화도 흥행할까?

    비디오게임 ‘스트리트파이터4’가 국내외에서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이를 소재로 한 영화가 해외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영화는 ‘스트리트파이터: 춘리의 전설’로 게임 ‘스트리트파이터’의 여자 캐릭터인 ‘춘리’를 주인공으로 삼았다. 이 영화에서 ‘춘리’는 어린 시절에 납치 당한 아버지의 행방을 찾기 위해 범죄조직에 맞서 싸운다. 주인공인 ‘춘리’ 역은 1982년생으로 캐나다 벤쿠버 출신인 여배우 크리스틴 크룩이 맡았다. 크리스틴 크룩은 ‘스몰빌’과 슈퍼맨의 젊은 날을 그렸던 미국 드라마 시리즈 ‘영 슈퍼맨’에서 슈퍼맨 클락 켄트의 첫 사랑을 연기했다. 게임 이용자들은 게임 최신작인 ‘스트리트파이터4’의 흥행과 맞물려 이 영화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관심은 게임의 분위기를 영화에서 어떻게 재현할지에 맞춰졌다. 특히 이 영화가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의 발매 20주년 기념작이란 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영화에 앞서 장 끌로드 반담 주연의 영화 ‘스트리트 파이터’가 1994년에 선을 보였지만 게임의 내용과 다른 분위기로 혹평을 받았다. 한 게임 이용자는 “15년 만에 스크린에 등장한 미소녀 주인공 춘리의 모습에 눈길이 간다”며 “춘리가 영화를 통해 제2의 라라 크로포드가 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사진 = 게임 ‘스트리트파이터4’ 여자 캐릭터 ‘춘리’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럽 대표’ 女배우 3인, 국내 극장가 매력대결

    ‘유럽 대표’ 女배우 3인, 국내 극장가 매력대결

    올 봄, 극장가는 어느 때 보다 미모와 연기력을 갖춘 세계적 연기파 여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오랜 시간 동안 매혹적인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사랑 받는 각국의 대표 여배우들이 신작으로 국내 관객을 찾는다. 스페인의 대표미녀 페넬로페 크루즈, 프랑스의 줄리엣 비노쉬, 영국의 틸다 스윈튼까지 그녀들이 출연하는 영화들이 속속들이 개봉을 눈앞에 두고 있다. # 스페인의 열정 ‘페넬로페 크루즈’ 스페인 출신다운 열정과 매혹적인 외모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페넬로페 크루즈는 영화 ‘엘레지’(3월19일 개봉)를 통해 국내 관객들을 찾는다. 이번 영화에서 그녀는 과감한 노출 연기부터 섬세한 감정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엘레지’는 엘리트 교수 데이빗(벤 킹슬리 분)과 매력적인 여대생 콘수엘라(페넬로페 크루즈 분)의 욕망으로 시작된 감정이 결국 진정한 사랑임을 깨닫게 된다는 강렬하고도 아름다운 멜로 영화다. 페넬로페 크루즈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귀향’을 통해 제 59회 칸 영화제 여우 주연상 수상, 최근에는 ‘비키 크리스티나 바로셀로나’를 통해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 후보에 올라 오스카 수상까지 노리고 있는 세계적 연기파 배우다. # 프랑스의 자존심 ‘줄리엣 비노쉬’스페인에 페넬로페 크루즈가 있다면 프랑스에는 줄리엣 비노쉬가 있다. 베니스와 베를린을 비롯, 미국 아카데미까지 석권한 명실상부 최고의 연기파 배우인 그녀는 오는 3월 개봉 예정인 ‘여름의 조각들’(3월 개봉)로 국내 관객들을 찾는다. 이 영화는 어머니의 사망 후 유산 상속 문제로 한자리에 모이게 된 40대의 세 남매에 관한 이야기로 줄리엣 비노쉬는 뉴욕에서 디자이너로 성공한 아드린을 맡아 다시 한번 원숙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줄리엣 비노쉬는 소피 마르소에 이어 무용공연으로 오는 3월 16일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 영국 엘리트 출신 ‘틸다 스윈튼’ ‘나니아 연대기’의 얼음 마녀, ‘콘스탄틴’의 악의 천사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틸다 스윈튼은 영국 출신 여배우의 자존심을 세울 예정이다.그녀는 신작 ‘줄리아’(4월초 개봉)에서 유괴한 아이를 납치당한 삼류 인생의 유괴범 줄리아 역으로 관객을 찾는다.틸다 스윈튼은 캠브리지 재학 중 진로를 바꿔 로열 세익스피어 컴퍼니에 입단한 엘리트 여배우로 데릭 저먼의 ‘에드워드 2세’로 1991년 베니스 영화제 여우 주연상을 받았다. 또 작년 ‘마이클 클레이튼’으로 2008년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을 차지하면서 영국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신문NTN 이현경 기자 steady101@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호순 살해 첫 희생자 유골 발견

    연쇄 살인범 강호순(38)에게 살해된 정선군청 여직원 윤모(당시 23세)씨로 추정되는 유골이 18일 강원 영월군 영월읍 일명 ‘삼옥재’ 인근 도로 옆 절벽 아래에서 발굴됐다. 검찰과 경찰은 이날 낮 12시쯤 강이 지목한 시신 유기장소 부근인 삼옥재 인근 13호 군도 옆 절벽 아래 10~15m 지점에서 윤씨로 추정되는 유골 6점과 유류품 2점을 발견했다. 이날 검·경 합동발굴팀은 윤씨의 것으로 보이는 대퇴골과 턱뼈를 처음 발견한 데 이어 반경 20m에서 손가락뼈 등 다수의 유골을 추가로 발굴했다. 발굴팀은 대퇴골의 크기가 38㎝인 점 등으로 미뤄 신장 157㎝의 여성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유골이 발견된 곳은 도로 옆 경사지로 돌이 많은 지형인 탓에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강은 2006년 9월7일 오전 7시50분쯤 강원 정선읍에서 출근길의 윤씨를 승용차로 납치해 같은 날 오후 7시쯤 살해했다고 검찰에 자백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여주인 납치범 오토바이 되팔아

    여주인 납치범 오토바이 되팔아

    검거되지 않은 제과점 여주인 납치 용의자가 경찰의 뒤늦은 공개 수배에도 불구하고 서울 시내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납치 용의자 정승희(32)씨는 18일 오전 10시15분쯤 전날 경찰 수사용 위조지폐 700만원을 이용해 사들였던 250㏄ 흰색 오토바이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한 중고 오토바이 가게에 400만원을 받고 되팔았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이스라엘 ‘샬리트 상병 구하기’ 난관

    이스라엘 정부가 길라드 샬리트(22) 상병의 석방을 휴전의 전제 조건으로 삼기로 결정, 하마스와의 휴전 논의가 또다시 난관에 봉착했다. 샬리트 상병은 지난 2006년 하마스에 납치돼 이스라엘이 여러 차례 구출작전을 폈지만 번번이 실패, ‘이스라엘판 라이언 일병’으로 알려져 있다.AFP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18일(현지시간) 안보내각회의를 열고 무기명 투표 끝에 샬리트 상병이 석방되기 전까지 국경을 개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메이르 시트리트 내무부 장관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샬리트 상병의 석방을 하마스와의 모든 협상과 국경 개방에 대한 전제 조건으로 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의에 앞서 이날 에후드 올메르트 총리는 샬리트 석방 협상 뒤 휴전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며 종전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다.당초 마르크 레게브 대변인은 회의에 대해 “휴전과 관련된 사안이 논의될 것이며 휴전의 조건으로 샬리트 상병과 수백명에 달하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교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혀 휴전 협상의 물꼬가 트일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낳았다. 하마스는 지금까지 샬리트 상병의 석방 조건으로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석방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이 문제를 포로 맞교환 대신 휴전과 연계, 양측은 접점을 찾지 못했다. 시리아에 망명한 하마스 지도자 할레드 마셜은 “가자 봉쇄가 철회되고 국경검문소가 개방되지 않으면 휴전은 있을 수 없다.”면서 “휴전과 샬리트 석방을 연계하지 말아야 한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위폐 700만원’ 경찰이 물어줘야?

    ‘위폐 700만원’ 경찰이 물어줘야?

    경찰이 납치범을 잡기 위해 만든 가짜돈 7000만원 가운데 700만원이 오토바이 구입자금으로 시중에 유통되면서 이 700만원의 피해보상을 둘러싸고 논란이 분분하다. 수사용 가짜돈이 유통된 최초의 사례인 만큼 이번 기회에 관련 규정을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납치사건 용의자 정모씨에게 오토바이를 판 박모씨는 고스란히 700만원을 손해볼 처지에 놓였다. 한국은행 측은 18일 “위폐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은 위폐를 넘긴 사람과 위폐 제조범에게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면서 “박씨가 경찰에 보상을 청구하면 결국 경찰이 물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중에 정씨가 잡히면 경찰이 정씨를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은은 이성태 총재 지시로 변호인단에 법적 자문을 의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강호순 정선서 1명 더 살해

    연쇄살인범 강호순(38)이 지난 2006년 9월 실종됐던 강원 정선군청 여직원 윤모(당시 23세)씨를 추가 살해한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살해된 윤씨가 강호순의 첫 희생자로 밝혀지면서 당시 이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의 초동수사가 도마에 오르게 됐다. 검찰은 강의 추가 범행이 확인됨에 따라 그의 연쇄살인 행각이 경기 서남부권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이뤄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전국에서 발생한 유사 사건의 관련 여부도 캐기로 했다.●양봉하기 위해 정선·태백 머물러경기 서남부 연쇄살인사건 피의자 강호순의 여죄를 수사 중인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강으로부터 2006년 9월6일 강원 정선군 정선읍에서 실종된 군청 여직원 윤모씨를 납치해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고 17일 밝혔다. 강은 당시 오전 7시50분쯤 출근하던 윤씨를 승용차로 납치해 같은 날 오후 7시쯤 손으로 목졸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검찰에 따르면 윤씨 실종 당일 군청 동료는 윤씨가 출근시간이 지나도록 아무런 연락이 없자 윤씨 집으로 연락을 했고, 윤씨 어머니는 오후 1시30분쯤 정선경찰서 동부지구대에 실종신고를 했다. 강의 진술을 토대로 하면 실종신고 접수 당시만 해도 윤씨는 살아 있었던 셈이다. 하지만 경찰이 수사를 시작한 지 5시간30분 뒤에 윤씨는 무참히 살해됐다. 윤씨가 실종된 날은 정선에서 5일장이 열려 타지인에 의한 범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경찰은 경제적, 가정문제 등에 따른 가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했던 것으로 나타나 초등수사 미흡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로써 강호순에 의해 살해된 부녀자는 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 검찰은 윤씨의 시신 발굴을 위해 수사관을 정선 현지로 보냈으며, 18일 강을 데리고 시신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강은 2006년 당시 양봉을 하기 위해 강원 정선과 태백 등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강의 추가 범행시기는 2005년 10월30일 안산 장모집 화재발생 시점과 지금까지 첫 번째 범행으로 알려진 2006년 12월14일 배모(당시 45세)씨 살해 시점 사이로, 네 번째 부인이 숨진 뒤 방황했다던 시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이에 따라 강이 “처가에서 발생한 화재로 장모와 전처가 사망하자 충격을 받고 자포자기 심정으로 전국을 떠돌아다니며 1년여를 방황한 뒤 여자들을 보면 살인 충동을 느꼈다.”고 진술한 점을 중시하고 있다.●‘22개월 공백기’ 추가범행 가능성검찰은 이와 함께 5차 살인(2007년 1월7일)과 이후 6차 살인(2008년 11월9일)까지 22개월간 범죄 공백기에도 추가 범행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전국의 비슷한 미제사건을 파악, 강의 연루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강의 윤씨 살해사건 진술 경위에 대해 “추궁이 없는 가운데 스스로 범행을 자백했다.” 고 말했다. 강은 그러나 4억 8000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장모 집 화재사고에 대해서는 여전히 방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검찰은 전했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납치범, 경찰 위폐 사용

    최근 서울 강서구 제과점 여주인을 납치했던 2명 중 검거되지 않은 용의자가 경찰에게서 받은 가짜 돈을 쓰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납치 용의자 정모(32)씨는 이날 오후 6시쯤 인터넷 직거래 사이트에서 모조지폐 700만원을 주고 오토바이를 구입했다. 판매자 김모씨는 돈의 모양과 일련번호가 이상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용의자를 검거하는 데는 실패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돈은 지난 11일 제과점 여주인 A씨를 납치한 범인들을 유인하기 위해 경찰이 사용한 7000만원 상당의 모조지폐 중 일부로 확인됐다. 정씨는 공범 심모(28·구속)씨와 함께 지난 10일 A씨를 승용차로 납치한 뒤 현금 7000만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A씨의 남편을 통해 모조지폐를 건네받고 납치 19시간 만에 A씨를 풀어줬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한은 위폐 파동에 곤혹

    한은 위폐 파동에 곤혹

    난데없는 ‘위폐 파동’으로 한국은행이 곤혹스러워졌다. 경찰이 최근 납치범을 잡기 위해 위폐를 만들었다고 밝힌 것과 관련, 한은은 17일 “위폐가 아니라 모조품이 정확한 표현”이라고 바로잡았다. 아울러 수사 용도로 모조품을 만들 때도 한은의 사전승인을 거쳐야 하는데 경찰이 이 규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재발 방지 차원에서 경찰청에 공식으로 협조공문을 보내기로 했다. 이내황 한은 발권국장은 “위폐는 유통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범법 행위임에도 경찰 스스로 위폐라는 표현을 써 당황스럽다.”면서 “모조품이라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은법상 화폐 모조품은 교육, 연구, 보도, 재판 목적으로만 제작·사용할 수 있게 돼 있다. 그 외 목적일 때는 반드시 한은의 사전승인을 거쳐야 한다. ‘수사 목적’도 예외는 아니다. 크기와 재질도 진짜 돈과 구별되게 만들어야 한다. 이 국장은 “경찰이 이번에 만든 7000만원어치 모조품에 한은이 묶음용 띠지를 제공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모조품 제작 및 사용과 관련해 협조 요청이나 공문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수사 목적이라 하더라도 모조품이 시중에 유통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한은의 사전승인은 물론 폐기 과정 보고 등 사후관리를 받아야 한다.”면서 “서울경찰청 측에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이 관련 규정을 잘 몰라 저지른 실수로 보이는 만큼 문제삼지는 않겠지만 재발 방지와 계도 차원에서 곧 관련 공문을 보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은의 승인을 거치지 않고 모조품을 제작,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면 경고 및 시정조치를 할 수 있고, 그래도 시정되지 않으면 저작권법에 따라 민·형사상 책임을 묻게 돼있다. 이같은 ‘화폐도안 이용기준’은 한은 홈페이지에 자세히 나와 있다. 한은의 또 다른 관계자는 “영화 제작자들도 잘 알고 지키는 화폐 모조품 규정을 경찰이 왜 몰랐는지 모르겠다.”며 혀를 찼다. 모조품의 시중유통 가능성과 관련해 한은은 “언론에 너무 노출돼 유통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면서도 만일의 상황에 걱정을 나타냈다. 모조품이 회수될 때까지 한은도 뜻하지 않게 ‘잠 못 이루는 밤’을 맞게 됐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경찰서 신설 제외’ 의왕시민 반발

    경기 서남부지역 연쇄살인사건을 계기로 경찰청이 치안종합대책을 마련한 가운데 경찰서 신설 계획에서 배제된 의왕시와 시민들의 반발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16일 경기 의왕시에 따르면 의왕지역 2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의왕경찰서 신설추진위원회’는 지난 14일 백운호수 광장에서 시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경찰서의 조속한 설립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형구 의왕시장은 이날 “대낮에 부녀자들이 납치살해, 암매장되는 등 강력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으나 의왕시에 경찰서가 없어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경찰서 신설 등 치안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의왕지속가능발전협의회’ 양회욱 사무국장은 “의왕시는 이제 경기지역 31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경찰서 신설 계획조차 없는 지방자치단체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의왕시는 지난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찰청의 종합대책에 의왕경찰서 신설이 제외된 것에 대해 시민들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의왕시의 경찰관 1인당 치안수요가 1527명으로 전국 평균 507명보다 3배나 많은 점 등을 고려해 어서 경찰서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도 지난 6일 긴급 임시회를 열어 경찰청이 의왕경찰서 신설을 제외한 것을 집중 성토하고 경찰서 조기개설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의왕시는 지난해 3월 경찰서 유치를 위한 ‘지역치안 협의회’를 창설, ‘경찰서 유치기원 1000명 걷기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7월에는 시민의 90%인 10만 316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청와대,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에 제출하는 등 경찰서 신설에 총력을 기울였다. 경찰서가 없는 의왕시는 현재 부곡지역은 군포경찰서, 청계지역은 과천경찰서, 고천지역은 안양경찰서가 각각 쪼개서 관할, 사건 대처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는 고천동 고려합섬 부지와 택지개발예정지역 등 7곳에 새 경찰서 부지를 마련했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 4일 강호순 연쇄살인사건 종합치안대책을 발표하면서 2010년 용인 서부, 2011년 안양 만안과 하남, 2012년 부천 오정과 동두천 경찰서를 차례로 개설하겠다고 밝혔으나 의왕시는 제외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제과점 여주인 납치 용의자 1명 구속

    서울 양천경찰서는 제과점 여주인을 승용차로 납치해 돈을 요구했던 2인조 납치 용의자 중 1명을 검거해 구속하고, 공범 정모(32)씨를 추적 중이라고 15일 밝혔다.용의자 심모(28)씨는 지난 13일 오후 11시쯤 서울 가산동에서 체포됐다. 심씨는 정씨와 함께 지난 10일 오후 11시30분쯤 서울 강서구에 있는 한 제과점에 침입해 가게 여주인 A씨를 차에 태워 납치한 뒤 가족들을 협박해 현금 7000만원을 뜯어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납치 차량이 체어맨이라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A씨가 납치당한 내발산동 주변과 용의자들이 위폐가 든 가방을 전달받았던 현장 주변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차량 1만 1280대를 조사한 끝에 심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심씨가 범행 전에 자신의 프라이드 차량을 분실신고하고 새 번호판을 교부받아 훔친 체어맨 차량에 부착한 것이 중요한 단서가 됐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심씨 등은 납치할 때는 고급 승용차를 이용해 의심을 피하고, 돈을 받을 때는 기동성 좋은 오토바이로 경찰 추격을 따돌리자는 계획을 세운 뒤 예행연습까지 했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이 받은 돈이 가짜라는 사실은 상상도 못한 채 약속대로 피해자를 풀어준 뒤 모텔로 들어가 7000만원 중 1000만원씩은 나눠 갖고, 5000만원으로 함께 사업을 하려는 꿈에 부풀었지만 막상 돈 봉투를 열어 보고 위폐임을 알았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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