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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민주 공약에 ‘독도는 일본땅’ 명기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제1야당인 민주당은 27일 발표한 중의원선거 정책공약에 독도가 자국의 영토임을 주장, 향후 외교적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민주당은 독도와 관련, ‘정권정책 선언 2009’와 ‘정책집 인덱스 2009’에 “우리나라가 영토주권을 갖고 있는 북방영토·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표현) 문제의 조기, 그리고 평화적 해결을 위해 끈기있게 대화를 거듭하겠다.”고 명기했다. 또 ‘영토문제의 조기해결’이란 항목에서 “영토문제 해결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전제했다.민주당은 외교 부문공약에 ‘한·일 양국의 신뢰관계 강화’라는 항목을 별도로 할애, “한국은 6자회담 당사국이기도 하므로, 우호적인 한·일관계 재구축은 북한에 의한 납치·핵·미사일 문제 해결은 물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가장 첨예한 영토문제를 건드렸다.민주당의 독도 관련 기술은 지난 17일 방위성이 내놓은 방위백서, 지난해 7월 중학교 사회과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의 독도 관련 표현보다 더욱 노골적이다. 때문에 민주당이 다음달 30일 치러질 선거에서 승리, 정권을 잡으면 독도 문제가 한·일간 최대 현안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hkpark@seoul.co.kr
  • ‘찬유’ 정석원, 드라마 대박 숨은 1등 공신

    ‘찬유’ 정석원, 드라마 대박 숨은 1등 공신

    시청률 40%로 국민드라마로 자리 잡은 SBS 주말드라마 ‘찬란한 유산’이 최종회를 앞두고 또 한명의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극 중 선우환(이승기 분)의 절친으로 나오는 진영석을 연기하는 정석원이 바로 그 주인공. 은성(한효주 분)의 동생 은우(연준석 분)가 계모 백성희(김미숙 분)에 의해 실종되며 시작된 사건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영석은 모던 바를 운영하는 젊은 사장이다. 영석은 본의 아니게 은우를 만나 보호자 역할을 하면서 은우의 음악적 재능을 알아보고 피아노를 칠 수 있도록 해준다. 하지만 지난 25일 방영된 27회 방영분에서 은우를 찾아낸 환은 영석을 찾아와 “네가 진작 말했으면 그래서 은우가 알았으면 여기까지 안 왔자나. 왜 얘를 이용해!”말하며 주먹을 날린다. 영석은 나쁜 뜻 없이 은우를 사촌동생으로 숨겨온 사실이 거짓으로 들어나 난처한 상황이 된 것. 이에 정석원은 “내가 은우를 납치한 게 아니다. 단지 피아노에 재능이 있다는 걸 알고 보살피게 된 것. 오해하지 말아 달라.”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정석원은 서울액션스쿨 출신으로 무술 합이 9단으로 영화 ‘강철중’, ‘숙명’ 과 드라마 ‘대왕세종’ ‘물병자리’ ‘그들이 사는 세상’에 출연한 바 있다. 극적으로 상봉한 은우 가족과 악행을 저질러온 백성희, 유승미 모녀의 행방에 대한 다양한 예측 속에 ‘찬란한 유산’은 26일 종영한다. 사진제공 = 포레스타엔터테인먼트(위), SBS ‘찬란한 유산’ 캡쳐(아래)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 북핵관련 5개 기업 자산동결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부는 2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 제재결정에 따라 북한의 핵관련 기업 등 5개 단체의 자산 동결 및 북한 고위관리 5명에 대한 출입국 금지 조치를 24일부터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제재 대상자는 핵개발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이제선 원자력총국장과 같은 기관의 간부인 황석하, 이홍섭 전 영변원자력연구소장 등 3명, 핵물자의 거래를 담당한 윤호진 남천강무역 사장과 한유선 조선용악산무역 간부 등 2명이다. 자산동결 대상은 핵 관련 장비를 조달한 남천강무역과 대량살상무기의 자금운영을 맡은 혐의를 받는 홍콩 일렉트로닉스 등 5개 기관이다. 가와무라 다케오 관방장관은 이날 “제재 대상자는 입국뿐만 아니라 경유도 차단된다.”면서 “국제 사회의 단호한 메시지를 진지하게 수용하는 한편 납치문제를 포함한 현안의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북한에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hkpark@seoul.co.kr
  • 멕시코 법원, 5인조 납치조직에 징역 733년

    멕시코 법원, 5인조 납치조직에 징역 733년

    매년 늘어나는 납치사건으로 골치를 앓고 있는 멕시코에서 납치범 5명에 중형이 선고됐다. 5명에게 선고된 징역을 더하면 700년이 넘는다. 2007년과 2008년 3건의 납치사건을 벌인 피고 5명에게 총 733년 4개월 징역이 선고됐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최장 징역을 선고 받은 사람은 조직의 두목. 멕시코 법원은 220년 징역을 선고했다. 이어 3명의 조직원에겐 각각 146년 8개월, 유일한 여성인 나머지 조직원에겐 73년 4개월 징역형이 내려졌다. 이와 함께 이들 피고 5명은 피해자 가족에 대한 배상금으로 200만 페소(미화 약 2억원)를 물게 됐다. 중형을 선고 받은 5인 납치조직은 멕시코 수도에서 가장 치안이 불안하다는 남부 이스타팔라파를 무대로 활개쳐 왔다. 3명은 납치, 2명은 인질감시 등으로 역할을 나눠 인질을 11-17일 동안 감금놓고 가족과 협상을 벌여 몸값을 챙겼다. 멕시코는 매년 납치사건이 늘어나 치안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치안이 가장 불안하다는 멕시코 수도와 멕시코 주(州)에서는 2008년 각각 151건과 166건씩 납치사건이 발생했다. 전국 통계는 더 심각하다. 공식 통계를 보면 2002년부터 2007년까지 멕시코에선 하루 1.4건 꼴로 납치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납치됐다가 풀려난 사람은 486명에 이르고 있다. 사진=에페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탈레반 피랍 美병사 비디오 공개

    “집에 돌아갈 수 없을까봐 두려워요. 우리가 소중한 삶을 낭비하지 않게 정부와 힘을 모아 우리를 집으로 데려가 주세요.” 지난달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대대적으로 개시한 대탈레반 작전 중 실종된 미군의 모습을 담은 비디오가 18일(현지시간) 공개돼 미국의 테러작전이 초반부터 덫에 걸리게 됐다. 탈레반 웹사이트에 올라온 28분 분량의 비디오에서 이 병사는 머리를 밀고 턱수염을 기른 채 몸에는 아프간 전통 의상인 헐렁한 샬와르 카미즈를 입은 모습이었다. 병사는 (납치범의 요구에 따라) “미군은 아프간에서 철수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또 “결혼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 보고 싶은 가족과 여자친구를 다시는 보지 못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 없게 될까봐 두렵다.”며 울먹이며 호소했다. 비디오가 공개되자 미국 정부는 즉각 “이는 국제법 위반”이라며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미군은 비디오 속 주인공이 지난달 30일 아프간 팍티카주에서 실종된 병사가 맞다고 확인하면서 그가 아이다호주 켓첨 출신의 보 버그달(23) 병사라고 밝혔다. 아프간 주둔 미군 대변인 그레그 줄리언 대령은 “우리는 이 비디오를 사용하고 수감자에게 공적 수치심을 일으킨 것을 비난한다.”며 “이 병사를 안전하게 귀환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군 철수를 요구한 탈레반의 요구는 일축했다. 줄리언 대령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여기서 안보를 증진시키려는 아프간 정부를 지원하고 있다. 아프간 국민들이 우리를 원할 때까지 머무르겠다.”고 단언했다. 탈레반 사령관은 이미 지난주 미군이 실종 병사를 찾으려고 압력을 가하면 그를 살해하겠다고 경고했던 터라 앞으로 사태는 일촉즉발로 치닫을 전망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러시아 유명 여성 인권운동가 피살

    러시아 유명 여성 인권운동가 피살

    러시아의 유명 여성 인권운동가 나탈랴 에스테미로바(50)가 15일(현지시간) 피살된 채 발견됐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내무부 대변인은 이날 “에스테미로바의 시신이 체첸 서부와 접경한 잉구셰티야 나즈란시 인근 숲속에서 오후 5시30분쯤 발견됐다.”면서 “머리에 두 군데의 상처가 있었으며 오늘 아침에 피살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에스테미로바의 측근도 “4명의 괴한이 갑자기 나타나 그녀를 납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피살사건은 국제적 비난을 받고 있는 잇따른 러시아내 언론인, 인권활동가 살해사건 가운데 하나로 “법의 지배가 실현되고 더 자유로운 사회를 만들겠다.”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의 공언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국경없는기자회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07년까지 러시아에서 피살된 언론인은 21명에 이른다. 일단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 보고를 받고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다. 메모리얼 인권센터는 이번 사건의 배후로 체첸의 분리주의 운동을 강경 탄압한 람잔 카디로프 체첸 대통령을 지목했다. 이들은 “우리는 누가 나탈랴를 살해했는지 알고 있다. 람잔은 오래전부터 나탈랴를 협박하고 모욕해 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카디로프 대통령은 “범인은 잔혹한 행동에 대해 응분의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1959년 러시아와 체첸인 사이에서 태어난 에스테미로바는 1998년까지 교직에 몸담다 1999년 2차 체첸전쟁 발발 뒤 러시아군에 의해 자행된 체첸내 인권침해 증거들을 수집, 발표해 명성을 얻었다. 2004년에는 제2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바른생활상(Right Livelihood Award)을 받기도 했다. 에스테미로바도 그녀의 부모처럼 체첸인과 결혼해 10대의 딸을 두고 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객원칼럼] ‘절차적 정의’를 생각한다/김동률 KDI 연구위원

    [객원칼럼] ‘절차적 정의’를 생각한다/김동률 KDI 연구위원

    뉴욕 맨해튼의 펜실베이니아역에서 롱아일랜드 레일로드(LIRR)를 이용해 존스 비치에 가면 노예선 ‘아미스타드호’를 기념하는 작은 동판을 볼 수 있다. 뉴요커는 물론 한인들도 즐겨 찾는 낭만적인 바닷가에 어울리지 않는 동판이지만 미국 사법부의 존재를 알리는 뜻깊은 사례로 눈길을 끈다. 1839년 7월2일 새벽 쿠바 인근 해상, 스페인 범선 ‘아미스타드’호에서 노예로 팔려 갈 53명의 흑인들이 반란을 일으켰다. 흑인들은 백인들을 처형하고 두 명만 남겼다. 아프리카로 돌아가는 뱃길과 항해술을 몰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흑인들은 사건발생 지점 인근 북쪽해안에서 해군에 붙잡혀 재판을 받았다. 당시 뉴헤이븐 지방법원은 ‘흑인들은 불법 납치된 자유인으로 백인에 대한 저항은 물론 살인까지도 정당방위’라는 판결을 내렸다. 판결은 국내외적인 갈등을 낳았다. 스페인의 항의에다 남부 백인 농장주들이 거세게 반발했다. 재선을 위해 남부의 지지가 필요했던 밴 뷰런 대통령이 항소해 재판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74세의 고령인 전직 대통령 존 퀸시 애덤스가 나섰다. 결국 연방 대법원은 1841년 ‘아프리카인들이 자유인으로 태어났으므로 자유인의 권리가 있고, 따라서 노예상들의 재산이 될 수 없다.’고 평결했고 스필버그 감독에 의해 영화 ‘아미스타드(1997년)’로 제작됐던 사건은 초기 미국사회에 ‘절차적 정의(Procedural Justice)’와 도덕적 신념이 중요함을 강조한 역사적인 판례로 인정받고 있다. 신태섭 KBS 이사의 이사직 해임의 원인이 된 동의대 교수직 해임을 두고 법원이 항소심에서도 부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학교쪽이 신 전 교수의 한국방송 이사직 수행에 대해 20개월가량 문제삼지 않았고, 오히려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점으로 미뤄 사실상 승인했다고 볼 수 있다.”며 원심 판결 취지를 그대로 인용했다. 신 전 교수는 지난달 방통위 등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낸 KBS 보궐이사 임명 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승소한 데 이어 다시 동의대 교수직 해임 항소심에서도 승소했다. 신 전 교수는 지난해 7월 학교측의 허가 없이 KBS 이사직을 겸직했다는 등의 이유로 해임됐고 방통위는 이를 근거로 이사직 자격을 즉각 박탈했다. 방통위는 이어 제3자를 보궐이사로 임명해 지지부진하던 정연주 전 사장의 해임을 끌어냈다. 흘러간 사건일 수도 있는 이번 판결은 한국의 사법부가 살아 있음을 보여준다. 죽어 있는 권력에 날을 세우면서 살아 있는 권력에 굴종하는 검찰권력에 비교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승소한 신 교수를 옹호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신 교수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차가운 시각을 갖고 있다. 그가 노무현 정권시절 보여준 지나친 정파성은 비판의 대상이 된다. 방통위의 ‘신태섭 자르기 공작’이라는 그의 성난 목소리 역시 그가 어느 정도 자초한 점이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그러나 손가락이 아프다고 팔뚝을 자를 수는 없는 일이다. 대학당국과 정치권력이 신 교수에 대해 행한 물리적, 정신적인 고통은 마땅히 사과해야 한다고 본다. 오늘날 대한민국호가 소란속에서 순항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존재하고 있는 ‘도덕적 신념’ 때문이 아닐까. 대규모 디도스(DDoS)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서울광장은 오늘도 혼란스럽지만 정치권력에 종속되지 않는 법원이 존재하는 한, 한국호의 미래는 여전히 밝아 보인다. 김동률 KDI 연구위원
  • “지존파 사건은 알려진 것보다 더 슬프고 애절”

    “지존파 사건은 알려진 것보다 더 슬프고 애절”

    “지존파 사건은 세간에 알려진 것보다 더 애절하고 슬픈 사건입니다.” 지존파 사건을 해결, 강력형사로서 이름을 날린 서울 혜화경찰서 고병천(60) 전 경정은 최근 정년퇴임 뒤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러 강력사건을 수사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 지존파 사건”이라고 12일 밝혔다. ●‘지존파’란 이름도 직접 지어 고 전 경정은 1975년 경찰에 입문해 34년간 일선 형사로 있으면서 지존파 사건을 비롯해 ‘온보현 택시살인사건’ ‘앙드레김 권총협박 사건’ 등 굵직한 강력사건을 해결한 베테랑 형사였다. 그는 지존파 사건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끈을 갖고 있다. 1994년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지존파 사건의 ‘지존파’란 이름도 고 전 경정이 지었다. 고 전 경정은 “지존파 일당은 스스로를 ‘야망’이란 뜻의 희랍어 ‘마스칸’이라 불렀지만 타인을 희생시킨 조직 이름으로 맞지 않다고 판단해 ‘지존파’로 이름 붙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두목 김기환 등은 ‘돈 있고 백 있는 자의 것은 빼앗고 그들을 죽인다.’는 행동강령까지 만들어 부유층을 납치·살해하고 시체를 소각하는 범행을 저질렀다. 고 전 경정은 그러나 “사건을 추적하는 내내 일종의 처절함을 느꼈다.”면서 “그들은 1인당 10억원을 모은다는 목표를 달성하려고 밥값 말고는 일절 지출을 하지 않을 정도로 돈에 집착했던 사람들”이라고 뒷얘기를 털어놨다. 두목 김기환을 비롯한 범인 6명은 1995년 11월2일 사형이 집행됐지만 고 전 경정은 지금까지도 그들의 가족들과 연락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존파의 가족들은 연쇄살인범을 가족으로 뒀다는 이유로 살던 곳을 떠나야 했고, 직업도 갖지 못하는 등 힘든 삶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살인범 가족 돕는 창구 만들고 싶어” 경찰관 생활 내내 살인사건 피의자 가족들의 삶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자주 목격했던 그는 “앞으로 본의 아닌 피해자가 된 살인범의 가족들을 도울 창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후배들에게도 “정의의 편에서 묵묵히 일하면 자연히 신뢰도 쌓이고 경찰로서 자부심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고언을 했다. 경찰 수사연수원에서 한 달에 한 두번 강연을 하고 있는 고 전 경정은 “사건해결에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34년간의 소회를 대신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오늘의 눈] ‘국민’과 ‘테러범’ 사이/김민희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국민’과 ‘테러범’ 사이/김민희 사회부 기자

    지난 2일 서울경찰특공대가 공개한 ‘대테러대응 종합훈련’은 마치 5개월 전 용산참사를 보는 듯했다. 참사 현장인 남일당 건물을 연상시키는 4층짜리 가건물 옥상엔 ‘생존권 보장 투쟁’이라고 쓰여진 파란색 망루가 있었다. 가상의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기중기로 컨테이너 박스를 건물 옥상으로 끌어올려 특공대를 투입시키는 장면도 연출됐다. 살수차로 시위대를 진압하는 시범도 보였다. 이날 훈련은 ‘국내·외 테러위협에 대응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특공대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경찰은 강조했다. 실제 이 진압작전 이후엔 알 카에다 공작원이 버스를 납치한 경우, 행사장에 폭탄을 갖고 잠입한 경우 등 여러 가상상황이 펼쳐졌다. 기자는 잇따라 벌어지는 상황을 보며 경찰이 용산참사로 숨진 이들을 알 카에다와 동급인 ‘테러범’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었다. ‘용산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는 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찰특공대가 서민들의 생존권 요구를 테러로 규정하고 앞으로도 다시 살인진압을 하겠다는 의지를 과시한 것”이라며 울부짖었다. 이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 고위관계자는 “가장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사건에 특공대 투입사례를 상정한 것이지, 용산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경찰측의 해명이 진심이라 하더라도 굳이 용산 참사를 재연하는 듯한 논란을 불러일으킨 자체만으로 비판받아 마땅하다. 167일째 차가운 영안실에 있는 희생자와 ‘불법집회’ 참가자로 낙인찍히며 여태 장례식도 치르지 못하고 있는 유가족들을 생각한다면 더더욱 신중하게 임했어야 한다. 더군다나 5개월 전 용산 참사 때 직접 진압에 참여했던 것이 바로 경찰특공대 아닌가. 지난 1월20일 불타는 남일당 건물을 바라보며 충격과 혼란에 빠졌던 기자는 이날 대테러대응 종합훈련 현장에서 또 한번 충격과 혼란에 빠졌다. ‘국민’과 ‘테러범’ 사이에서 길을 잃은 채. 김민희 사회부 기자 haru@seoul.co.kr
  • 미군 아프간 탈레반 본거지 장악

    2일(현지시간)부터 대탈레반 공세를 개시한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이 개전 이틀 만에 탈레반 본거지를 장악했다. 그러나 첫날부터 희생이 잇따랐다. AFP통신은 이날 작전에 투입된 해군 4000명 중 1명이 숨지고 1명이 탈레반에 납치됐다고 3일 보도했다. 영국군 중령도 1명 사망해 전력에 손실을 가져왔다.미 해병대는 2일 헬기를 통해 이란과 국경이 맞닿은 가름시르와 나와 지역에 첫 발을 디뎌 탈레반 방어선을 무너뜨렸다. 이어 몇시간 만에 헬만드강 남쪽의 탈레반 근거지인 카니신 지구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교전이 발생해 해병대원 1명이 총격으로 숨졌다.”고 해병대 대변인 쿠르트 스탈 중위가 밝혔다. 미군이 작전을 개시한 헬만드주는 불법 아편 재배의 중심지으로 테러세력의 활동에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다.그러나 탈레반의 저항도 곳곳에서 빈발하고 있다. 3일 동부지역의 한 도로에서는 폭탄 테러가 일어나 아프간 현지인 3명과 도로 건설 작업에 나섰던 외국인 인부 1명이 사망했다고 파키타주 부지사가 밝혔다. 탈레반은 즉각 대규모 반격에 나서겠다고 위협했다. 탈레반 대변인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현지언론에 “지금은 저항하는 수준이지만 곧 모든 형태의 전략을 동원해 반격하겠다.”고 밝혔다.여기에 러시아 정부가 다음주 미국와 러시아의 모스크바 정상회담에서 “러시아 영토를 통한 아프간으로의 무기 수송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대테러 작전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미군 대변인은 “이번 작전의 목표는 단순히 탈레반을 죽이는 것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민심을 얻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칸다하르주나 헬만드주처럼 탈레반이 장악한 지역을 나토군이 재점령하면서 분쟁과 긴장만 더 깊어질 뿐이라고 호소하고 있다.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 킹콩을 들다(드라마/전체 관람가) 감독 박건용 줄거리 88올림픽 역도 동메달리스트였던 이지봉(이범수). 그는 부상을 입고 운동을 그만둔 후 시골여중 역도부 코치가 된다. 시골 소녀선수들의 실력은 처음부터 가르쳐야할 정도로 형편없다. 하지만 열정에 감복한 이지봉은 본격 훈련을 시작하고 오갈 데 없는 제자 영자(조안)를 위해 합숙소를 짓는다. 마침내 어엿한 역도선수가 된 이들은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게 된다. 감상 충무로에 뜬 간만의 100% 대중영화. 하지만 시도때도 없는 눈물 바람에 눈살 찌푸릴 사람도 있겠다. ■ 애니 레보비츠:렌즈를 통해 들여다본 삶(다큐멘터리/15세) 감독 바바라 레보비츠 줄거리 샌프란시스코의 평범한 학생이었던 애니 레보비츠가 조지 클루니, 커스틴 던스트를 촬영하는 유명한 포토그래퍼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고 있다. ‘롤링스톤’, ‘베니티 페어’, ‘보그’를 거치며 기념비적 사진을 남겨온 과정, 그녀의 카메라 앞에 섰던 인물들 및 가족들의 인터뷰가 생생함을 더한다. 감상 포토그래퍼 애니 레보비츠의 성공과 실패, 공적 행보와 사적 기록이 한데 모인 입체적 다큐멘터리. ■ 링스 어드벤처(애니메이션/전체) 감독 라울 가르시아, 마누엘 시실리아 줄거리 실수 잦고 운도 없는 살쾡이 링스(은지원)는 사고를 당해 동물보호소에 갇힌다. 그리고 여기서 만난 랑세트에게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 못간다. 랑세트가 사냥꾼 뉴먼에게 납치당하고 만 것이다. 카멜레온 친구 거스(왕석현)가 구출작전을 함께 도와준다. 감상 자연과 동물 보호 메시지를 담은 교훈적 애니메이션. ■ 약탈자들(드라마/15세) 감독 손영성 줄거리 장례식장에서 오랜만에 만난 동창들은 ‘상태’라는 선배의 기묘한 상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그들의 말에 따르면, 상태라는 인물은 역사학과 교수로 강의하던 대학교에서 성추행 혐의를 받아 퇴출당했다. 게다가 할아버지가 창씨개명을 했다는 죄의식으로 역사 공부를 그만둬야겠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동창들의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감상 뒷담화 속에서 싹트는 진실의 무게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 온두라스 쿠데타 오바마 남미정책 힘될까

    온두라스 쿠데타 오바마 남미정책 힘될까

    4년 임기 연장을 위해 개헌 국민투표를 강행하다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마누엘 셀라야 온두라스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로 추방됐다. 이번 사태는 남미 지역 반미(反美)·좌파 정권들이 장기 집권을 위한 연이은 ‘개헌 도미노’ 와중에 나온 것이어서 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쿠데타 비난시위… 혼란 가속화 이날 쿠데타는 온두라스 대법원이 셀라야 대통령의 재집권을 비난, 군부에 축출을 지시한 가운데 이뤄졌다. 의회는 즉시 헌법에 따라 임시 대통령으로 로베르토 미첼레티 의장을 선출했지만 국내 혼란은 가속화되고 있다. 의회는 만장일치로 탄핵을 결의했다. 하지만 셀라야 대통령은 “쿠데타는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이는 분명한 납치”라고 반발했다. 온두라스 대통령궁 앞에는 2000명의 시위대가 모여 농성을 벌였으며 이들 중 일부는 삽 등으로 무장을 하며 쿠데타를 비난하고 있다. 미첼레티 임시 대통령은 29일까지 이틀간 야간 통행 금지령을 내리며 시위 봉쇄에 나섰다. ●차베스 “미국이 쿠데타 배후” 이번 사태는 최근 남미 지역의 반미·좌파 정권의 연이은 헌법 개정 움직임과 관련이 깊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비롯,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 등은 미국식 신자유주의 거부와 서민 중심의 경제정책 등을 통해 국민적 인기를 얻자 최근 헌법 개정을 통해 장기 집권 초석을 다졌다. 브라질, 니카라과 등 좌파 정권도 개헌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좌파 정권으로 분류되는 셀라야 대통령도 이 대열에 동참했다. 남미와 화해무드 조성에 박차를 가하려 했던 미국 입장에서는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었다. 반미 정권이 줄어들기는커녕 장기 집권 양상이 계속 확대돼 남미 통제에 골머리를 앓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 입장에서 이번 쿠데타는 개헌 도미노를 일시적으로 중단시켜준 효과가 있다. 그렇다고 미국이 한시름 놓을 처지는 못된다. 오히려 상황은 한층 더 복잡해졌다. ‘민주주의 수호자’를 자처하는 미국이 쿠데타를 지지할 수도 없고, 만일 나섰다간 ‘미국이 중남미 좌파정권 전복을 꾀한다.’는 비난에 말려들 수 있는 까닭이다. 차베스 대통령이 이날 “이번 쿠데타의 배후에는 미국이 있다. 쿠데타에 무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한 것은 미국에 대한 강력한 경고성 멘트였다. 이번 사태가 오바마 행정부의 남미 정책의 시험대가 될 거란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오바마 대통령은 “온두라스의 모든 주체들은 민주주의 규범과 법치를 존중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원론적인 성명만을 발표한 상태다. 셀라야 대통령은 29일 니카라과로 이동, 남미 지역의 좌파 지도자들과 만나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보디가드’ 리메이크, 휴 잭맨·마일리 사이러스 주연

    ‘보디가드’ 리메이크, 휴 잭맨·마일리 사이러스 주연

    ‘울버린’ 휴 잭맨과 미국 최고의 아이돌 스타 마일리 사이러스가 영화 ‘보디가드’ 리메이크작 주연으로 낙점됐다. 호주 뉴스사이트 ‘뉴스닷컴’(news.com.au) 등 해외언론들에 따르면 휴 잭맨과 마일리 사이러스가 영화 ‘퍼스널 시큐리티’(Personal Security) 출연에 합의하고 최근 이와 관련해 미팅을 가졌다. ‘퍼스널 시큐리티’는 1992년 영화 ‘보디가드’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영화다. 현직 강력계 형사가 납치 위협을 받은 10대 소녀의 개인 경호를 맡아 임무를 수행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휴 잭맨과 마일리 사이러스는 각각 뉴욕 경찰서 소속의 터프한 형사와 철없는 10대 상속녀를 맡았다. 두 배우는 최근 로스앤젤레스 모튼 스테이크하우스에서 영화 관계자와 만나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으나 아직 영화사 측에서 공식 발표는 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캐스팅은 원작의 케빈 코스트너와 휘트니 휴스턴의 경우와 같이 ‘섹시한 남자 배우와 여가수’ 조합을 의도한 것으로 할리우드 연예매체들은 분석했다. 올해 초에는 ‘스텝업’의 체닝 테이텀과 가수 리한나가 남녀 주인공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한편 1992년 세계적인 흥행 성적을 기록한 영화 ‘보디가드’는 경호원과 팝스타의 일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휘트니 휴스턴이 부른 주제곡 ‘I Will Always Love You’는 빌보드 싱글차트 14주 연속 1위를 차지해 당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hollywoodcrush.mtv.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형욱 佛 양계장서 위장간첩에 피살”

    김형욱전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 부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납치돼 근교의 한 양계장에서 위장 간첩에게 살해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민주당 김경재 전 의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책 ‘박정희 시대의 마지막 20일’을 다음달 초 펴낼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 책에서 “김형욱은 1979년 10월7일 파리의 한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던 중에 중정요원에 의해 납치됐다. 한 중정요원이 한국 여성이 차에서 기다린다고 김형욱을 유인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암살 실행조는 2명이었고 중정요원 3명이 이를 도왔다.”면서 “실행조 가운데 조모씨가, 차에 탄 김형욱의 목을 꺾어 실신시킨 뒤 지갑·혁대 등 신원이 드러날 수 있는 소지품을 빼냈다.”고 말했다. 그는 “암살조는 파리에서 서북부 방향으로 4㎞ 떨어진 양계장에 가서 김형욱을 닭사료용 분쇄기에 넣어 처리했다.”면서 “조씨의 증언을 3년간 확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암살을 지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 전 의원은 “조씨는 1979년 청와대에서 박 전 대통령과 술을 마시던 중 ‘김형욱은 제가 처리하겠다.’고 말했지만 박 전 대통령은 ‘뭐, 그럴 것 없어.’라고 답했다.”면서 “암살을 지시한 주역은 차지철 당시 청와대 경호실장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보드게임 덕분에’ 탈레반 피랍 기자들 탈출 성공

    “게임이 우리를 살렸다.”탈레반에 피랍됐던 뉴욕타임스(NYT) 기자들이 게임 덕분에 탈출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NYT와 더 타임스 인터넷판은 22일 탈출에 성공한 데이비드 로드(41) NYT 기자와 타히르 루딘(34) 아프가니스탄 기자의 긴박했던 ‘탈레반 탈출기’를 소개했다. 로드와 루딘은 19일(현지시간) 오후 파키스탄 북(北) 와지리스탄의 미람 샤 마을에 위치한 수용소에서 같은 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감시원들에게 이 지역의 인기 보드 게임인 ‘드래프트 게임’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들은 게임이 끝날 때마다 한 판 더 하자고 졸랐다. 자정까지 이어진 게임에 지친 감시원들은 하나씩 쓰러져 잠들기 시작하더니 새벽 1시에는 모두가 곯아떨어지게 됐다.잠자는 감시원들 사이를 몰래 기어나온 로드와 루딘은 창문 위로 올라가 미리 감추어둔 낡은 밧줄을 늘어뜨리고 벽을 기어 내려갔다. 그러나 밧줄 길이가 짧아 나중에는 점프할 수밖에 없었다. ‘쿵’ 소리가 났지만 다행히 탈탈거리는 고물 에어컨 소리에 묻혀 감시원들의 귀에 들리지는 않았다는 후문이다. 뛰어내린 충격으로 발에 부상을 입었지만 로드와 루딘은 자유를 위해 힘껏 달렸다. 이 순간을 위해 루딘은 주변 지리도 미리 익혀뒀다. 더 타임스 기자로 활동하면서 퓰리처 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로드와 루딘, 이들의 운전사인 아사둘라 만갈(22)은 지난해 11월 탈레반 지도자를 인터뷰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 카불 지역을 이동하다 알 카에다와 연계된 탈레반의 한 분파인 ‘하카니’에 납치됐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예멘 피랍6명 시아파 반군에 억류” 현지 소식통 확인

    지난 12일 예멘 북부 사다에서 산책나갔다 무장단체에 납치된 월드와이드서비스 봉사단원과 가족 9명 중 6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예멘 현지 소식통은 2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이들이 현재 시아파 반군에 억류돼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인질들은 현재 시아파 반군의 거점인 사우디아라비아 국경 근처 루즈맛 지역의 산악지대에 있다.”고 전했다. 피랍된 6명 가운데 5명은 독일인이며 1명은 영국인이다. 예멘 정부관리도 이 사실을 확인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이 관리는 “반군이 인질이나 납치범들을 넘겨주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피랍 상태인 봉사단원 6명과 함께 12일 외출했던 한국인 엄영선씨와 독일인 여성간호사 2명은 3일 뒤인 15일 숨진 채 발견됐었다.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뉴스플러스] 검·경, 예멘에 수사팀 파견

    대검찰청과 경찰청은 예멘 북부 사다에서 납치돼 살해된 고(故) 엄영선(34·여)씨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현지에 수사팀을 파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파견된 수사팀은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 이제영 검사와 지난 3월 예멘 자살폭탄 테러 때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으로 파견된 박우현 경정, 경찰청 대(對)테러 정보담당 요원 등 3명으로 구성됐다.
  • 예멘, 납치 조직에 27만5000달러 현상금

    예멘 정부가 한국인 엄영선(34·여)씨를 포함, 외국인 9명을 납치한 무장조직에 대해 현상금 27만 5000달러(약 3억 4500만원)를 내걸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아부르바르크 알 키르비 외무장관은 “이번 범행을 저지른 테러조직을 찾는 작업을 계속 진행해 법정에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예멘 내무부는 9명이 피랍된 사다의 주지사가 앞서 내건 500만리알에 추가로 5000만리알(약 24만 9100달러)의 현상금을 걸기로 했다. 현재 사다 지역의 보안 경계 수준은 상향 조정됐으며 현지 경찰들은 나머지 인질들의 유해를 수색 중이다. 한 전문가는 인질들을 살해한 것은 알카에다의 소행임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번 사건의 배후를 주장하고 나선 조직은 없다.독일은 죽은 채로 발견된 3명 중 2명이 독일인임을 공식 확인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불행히도 두 사람이 독일 여성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매우 슬픈 소식”이라고 말했다. 독일 정부가 두 사람의 신원에 대해 여전히 조사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들은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간호사가 아닌 신학교 학생이라고 해당 학교가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모닝 브리핑] 당정, 해외 대테러 상시협의체 구성 검토

    정부와 한나라당은 대(對)테러 국제공조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재외공관과 해당 주재국 정부간 상시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17일 국회에서 외교통상부와 실무 당정회의를 갖고 예멘 한국 여성 납치·피살 사건에 대한 후속 대책을 논의,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황진하 당 제2정책조정위원장은 “근본적인 차원에서 재외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재외공관과 주재국 정부간 대테러 상시협의체를 구성해 원활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정은 국내에서도 정부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테러 민관협의체를 운영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예멘 피랍 한국인 피살]납치피살 배후는 후티 자이디? 알카에다?

    예멘 납치피살 사건의 배후는 북부 지역의 반군 세력이나 알카에다로 요약된다. 예멘 당국은 시아파 무장 반군 ‘후티 자이디’를 배후로 지목했지만 반군은 이를 부인했다. 반군의 범행일 가능성은 바로 테러 지역이 이들의 거점지이기 때문이다. 후티 반군은 2004년부터 경제적·종교적 차별 철폐를 요구하며 반정부 투쟁을 벌였고 빈번하게 외국인을 납치하기도 했다. 지난 2007년에는 카타르의 중재로 정부군과 평화협정을 맺기도 했지만 2008년 1월 다시 전투를 재개하기도 했다. 알카에다가 배후일 가능성은 시신이 발견된 알자우프 지역이 이들의 근거지이기 때문이다. 또한 범행의 잔혹함도 알카에다의 소행임을 짐작하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AFP통신 등도 피랍자들이 이렇게 살해된 경우는 흔치 않다며 배후로 알카에다를 추정하는 보도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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