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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스토리 눈, 라오스 여행 간 딸은 왜 돌아오지 못했나

    리얼스토리 눈, 라오스 여행 간 딸은 왜 돌아오지 못했나

    MBC ‘리얼스토리 눈’은 3일 ‘홀로 떠난 라오스 여행 딸은 왜 돌아오지 못하나?’ 편을 방송했다.지난 5월 21일, 홀로 여행을 떠난 직장인 손경산씨(33세)는 지난해만 한국인 관광객 17만 명이 갔다는 ‘여행자들의 천국’ 라오스에서 두 달째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당초 5박 6일 여행을 떠난 그는 여행 이틀째인 22일, 다른 여행객들과 함께 라오스 루앙프라방주의 관광명소인 ‘꽝시폭포’로 향했다. 그런데 그는 관람을 마치고 모이기로 한 약속 시간에 30분이 넘도록 나타나지 않았다. 애타는 마음으로 라오스까지 건너간 손씨의 어머니. 도대체 그녀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그녀의 묘연한 마지막 행적, 그리고 수상한 ‘마지막 목격자’ 험한 산길 탓에 간혹 여행객들이 길을 잃는다는 라오스의 루앙프라방. 현지 경찰들 또한 손씨가 길을 잃었다는 가정에 따라 추적을 해 나갔다. 그러나 실종 4일째, 인적 없는 밀림 지역에서 잠시 그의 휴대폰이 켜졌다. 하지만 연락은 되지 않았다. 납치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그를 목격했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혼자 걸어가는 한국 여성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라오스 현지인 40대 남성은 목격담과 진술이 엇갈린 채 현재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두 달째 수사는 오리무중인 상태. 마지막 목격자에서 유력한 용의자가 된 그의 침묵은 무엇을 감추고 있는 것인지 제작진은 또 한번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한 해 손씨처럼 실종 신고된 한국 여행자는 모두 48명. 동남아 지역이 대부분이었다. 여행 마니아들이 최고의 관광지 중 하나로 뽑는 라오스 루앙프라방은 사실 태국, 미얀마와 함께 ‘동남아 아편 생산 삼각지대’라고 불린다. 일명 ’골든트라이앵글’이라 불리는 이곳은 4~5년 전부터 탈북자들의 탈북 루트로 이용돼 마약 재배를 위해, 사람들이 납치되는 일도 벌어졌다. 혹시 손씨가 마약 범죄에 연관된 것은 아닌지, 아니면 단순한 폭포에서의 사고인지 현지경찰과 주라오스대사관의 수색이 이어졌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했다. 가족은 애타게 손씨를 기다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예진, 단발로 완성한 청순 미모 “그대들 덕분에 힘을”

    손예진, 단발로 완성한 청순 미모 “그대들 덕분에 힘을”

    배우 손예진이 단발의 청순 미모를 뽐냈다. 손예진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너무 고마워요. 그대들 덕분에 남아있는 힘을 우아아악”이란 글과 함께 팬들이 선물한 ‘커피차’를 인증했다. 간식차 측도 커피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손예진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손예진은 화이트 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단아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한편 영화 ‘협상’은 서울지방 경찰청 위기 협상팀의 유능한 협상가가 자신의 상사를 납치한 인질범과 대치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범죄 스릴러로 손예진과 현빈의 호흡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8년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네이마르는 ‘수배’되고, 헤수스 나바스는 ‘친정에 납치’되고

    네이마르는 ‘수배’되고, 헤수스 나바스는 ‘친정에 납치’되고

    유럽축구 여름이적 시장에 ‘태풍의 눈’이 된 네이마르(25·FC 바르셀로나)는 현상수배됐고 4년 만에 친정에 돌아오는 헤수스 나바스(25·세비야)는 얼굴에 두건을 씌운 채 납치를 당했다. 스페인 일간 마르카는 1일(이하 현지시간) “네이마르의 이적 소문에 화가 난 바르셀로나 팬들이 홈 구장인 캄프누 주변에 네이마르를 ‘배신자’와 ‘돈만 아는 용병’이라고 비난하는 포스터를 붙이고 나섰다”고 전했다. 이 포스터는 ‘배신자를 수배’란 제목으로 네이마르의 사진과 함께 ‘돈만 아는 용병은 떠나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오직 구단의 유니폼을 사랑하는 선수들의 것’이라고 적혀 있다. 이 신문은 또 “시간이 흐를수록 바르셀로나 팬들이 네이마르에 대한 불만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며 “팬들은 1년 전 바르셀로나와 계약 연장을 했는데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나려는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 네이마르의 행동을 싫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침 이날 오후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 돌아와 2일 오전 팀 훈련에 함께 할 예정이다. AFP통신은 그가 손수 운전해 구단의 훈련 구장인 호안 캄페르 주차장에 들어서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는 미국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을 마치고 팀과 함께 이동하지 않고 개인 활동을 위해 중국으로 향하면서 결별설에 더욱 힘을 실리게 했으나 일단 바르셀로나로 돌아와 잔류할지 또는 언제쯤 이적을 공표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와 관련해 그가 두바이에서 PSG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PSG 구단이 바르셀로나가 내건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금액 2억 2200만 유로(약 2900억원)를 감당할 용의가 있다고 전해진 이후 네이마르의 이적은 기정사실로 굳어지고 있다. 최근 ESPN은 PSG가 네이마르와의 대중 발표 행사를 포함해 계약 발표 방식을 고심하며 현지 경찰에 문의했다는 얘기도 전해진다.한편 스페인 프로축구 세비야 구단은 4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오는 윙어 헤수스 나바스(32)의 복귀를 공표하는 동영상을 색다르게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길을 걷던 남자가 복면을 쓴 괴한들에게 순식간에 납치돼 검정 비닐 봉지를 씌운 채 어딘가로 끌려간다. 잠시 뒤 봉지가 벗겨지고 풀려났는데 갑자기 밝은 곳으로 나와 어쩔줄 몰라하던 남자는 싱그러운 미소를 짓는데 자신이 끌려온 곳이 세비야의 홈구장인 것을 알고 난 뒤였다. 그 남자는 세비야의 유스 선수 출신인 나바스였음은 물론이다. 2003년 프로에 데뷔해 2006년과 이듬해 유로파리그 2연패에 공헌했던 그가 2013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로 옮겨 입단 첫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팀을 이끌고 올해 자유계약으로 풀리자 당연하다는 듯 친정으로 돌아온 그를 반기는 구단의 환영 인사였다. 구단의 애정 어린 동영상은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 하루도 지나지 않아 유튜브 조회 수가 30만회에 이르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컬투쇼’ 강하늘, “어렸을 때 뚱뚱했다…평소 저녁 안 먹는다” 술도?

    ‘컬투쇼’ 강하늘, “어렸을 때 뚱뚱했다…평소 저녁 안 먹는다” 술도?

    배우 강하늘이 평소 저녁을 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정찬우, 김태균의 두시 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영화 ‘청년경찰’의 두 주연배우 박서준과 강하늘이 출연했다. 강하늘은 “어릴 때 많이 뚱뚱했던 시절이 있다. 그 이후 살을 많이 뺐는데 그때부터 저녁을 안 먹는 습관이 생겼다”고 말했다. MC 정찬우가 “술 마실 때도 아무것도 안 먹냐?”고 묻자 강하늘은 “술 마실 때도 술만 마신다. 아예 안 먹는다”고 답했다. 한편 박서준과 강하늘이 주연을 맡은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 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 영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서준 “제 청춘은 현재진행형…더 많은 역할 도전”

    박서준 “제 청춘은 현재진행형…더 많은 역할 도전”

    서른 박서준 “기쁨보다 책임감 커 배우로서 평범함 잊지 않으려 노력” 최근 종영한 드라마 ‘쌈, 마이웨이’의 고동만과 최애라는 이 시대 청춘들의 모습을 꾸밈없이 보여 줌으로써 사랑받았다. 꿈꾸고 부딪히고 때로는 좌절하기도 하지만 다시 도전하며 성장하는 이들의 모습은 고동만과 최애라를 연기한 배우 박서준(29), 김지원(25)과도 닮아 있다. 이제 막 알을 깨고 나와 날갯짓을 하는 두 배우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 “제청춘은 아직 현재진행형입니다. 지금 나이대에 맡을 수 있는 역할들을 최대한 많이 해 보고 싶어요.”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박서준은 “많은 관심을 가져 주니 기쁘다”면서도 “(제가) 주어진 역할을 확실하게 소화할 때 많은 분이 행복해한다는 걸 아니까 사실 책임감을 더 많이 느끼게 된다”고 털어놓았다. 2012년 ‘드림하이2’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박서준은 ‘마녀의 연애’,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화랑’ 그리고 영화 ‘악의 연대기’ 등에 출연하며 쉬지 않고 연기 활동을 해 왔다. 훤칠한 키와 서글서글한 눈매를 가진 그에게 화룡점정을 찍은 건 ‘쌈, 마이웨이’에서 보여 준 청춘의 이미지다. 오는 9일 개봉하는 영화 ‘청년경찰’에서도 풋풋한 청춘 박서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박서준은 경찰대 신입생 기준 역을 맡아 동기인 희열 역의 강하늘과 브로맨스(남자들의 친밀한 우정)를 펼칠 예정이다. ‘청년경찰’은 철없이 정의롭기만 한 두 신입생이 놀러 나갔다가 우연히 한 여성이 납치되는 것을 목격하고는 직접 범인 검거에 나서면서 세상을 깨달아 가는 버디무비다. 실감나는 이종격투기 동작을 보여 준 ‘쌈, 마이웨이’에서처럼 영화에서도 눈에 띄는 건 시원한 액션 연기다. 액션 연기의 대부분을 직접 소화해 낸 박서준은 “외국에는 체격이 좋으면서 연기도 정말 잘하는 배우가 많은데 우리는 몸이 좋으면 딱딱하거나 과하게 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열심히 운동해서 몸이 단단하면서도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서른이 된 박서준은 배우로서 중심을 잡아가는 단계다. 그만큼 고민이 많아 보였다. “성장통을 겪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의 모습이 화려해 보일 수도 있지만 그건 남들이 보는 제 인생의 하이라이트일 뿐이에요. 이제까지 엄청난 과정을 겪어 왔고 생각보다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지요.” 이전에는 지하철이나 홍대 거리에서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생각을 많이 했다는 박서준은 “평범함을 잊지 않으려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배우라는 직업이 특별해 보이지만 실은 평범함을 연기해야 하는 순간이 너무 많거든요. 만일 지금까지 데뷔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면 저 역시 ‘쌈, 마이웨이’의 동만이와 비슷한 입장이었을 테니 얼마나 절실할까, 그런 느낌들을 계속 갖고 있으려고요.”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세계 최고 부자는 푸틴 대통령?…“순자산 224조원, 빌 게이츠의 2배”

    세계 최고 부자는 푸틴 대통령?…“순자산 224조원, 빌 게이츠의 2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세계 최고 부자라는 증언이 나와 관심이 쏠린다.푸틴 대통령의 순 자산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을 합친 것보다 많다는 주장이다. 31일(현지시간) 미 시사지 애틀랜틱과 CNBC 방송에 따르면 빌 브라우더 전 허미티지 자산운용 CEO는 푸틴 대통령의 순 자산이 2000억 달러(약 224조원)에 이른다고 지난주 미 상원 법사위원회에서 증언했다. 이는 현 추정치 기준 게이츠의 재산 900억 달러(약 101조원)와 베저스의 재산 850억 달러(약 95조원)보다 많다. 브라우더는 상원에서 “푸틴이 부당 이득 2000억 달러를 축적한 것으로 추산한다”며 “그는 돈을 서방 국가에 보관하며 서방에 있는 그의 모든 돈은 잠재적으로 자산 동결과 몰수 위험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에는 살인, 고문, 납치, 갈취, 자산 몰수 지시를 받고 푸틴을 위해 일하는 관리 1만여명이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우더가 설립하고 이끈 허미티지 자산운용은 러시아 투자에 주력하며 1996년부터 10년간 러시아 주식에 약 40억 달러(약 4조원)를 투자했다. 이 회사는 2005년 국가 안보에 위협을 가한다는 이유로 러시아에서 투자를 금지당했다. 푸틴 대통령 측 관리들이 허미티지 자산운용이 러시아에 낸 세금 2억 3000만 달러(약 2574억)를 가로챘다고 브라우더는 주장했다. 브라우더는 그가 고용한 러시아 변호사 세르게이 마그니츠키가 2009년 러시아 정부 부패를 폭로한 후 고문당하고서 감옥에서 숨진 일과 관련해 상원 법사위에 출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예진, 단발로 완성한 청순 미모 “그대들 덕분에 힘을”

    손예진, 단발로 완성한 청순 미모 “그대들 덕분에 힘을”

    배우 손예진이 단발의 청순 미모를 뽐냈다. 손예진은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너무 고마워요. 그대들 덕분에 남아있는 힘을 우아아악”이란 글과 함께 팬들이 선물한 ‘커피차’를 인증했다. 간식차 측도 커피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손예진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손예진은 화이트 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단아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한편 영화 ‘협상’은 서울지방 경찰청 위기 협상팀의 유능한 협상가가 자신의 상사를 납치한 인질범과 대치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범죄 스릴러로 손예진과 현빈의 호흡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8년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크리미널마인드’ 첫방부터 폭탄테러 ‘이준기x손현주’ 강렬 첫 만남

    ‘크리미널마인드’ 첫방부터 폭탄테러 ‘이준기x손현주’ 강렬 첫 만남

    tvN 수목 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연출 양윤호, 극본 홍승현,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드래곤)가 박진감 넘치는 탄탄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박에 사로잡으며 서막을 열었다. tvN ‘크리미널마인드’ 1회는 케이블, IPTV, 위성 포함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4.2%, 최고 4.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2049연령층 시청률은 평균 3.4%, 최고 3.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실시간 검색 1위에 오르는 등 각종 포털을 점령해 수목드라마의 신호탄을 성공적으로 쐈다.(닐슨코리아/전국기준) 26일 첫 방송된 범죄 심리 수사극 ‘크리미널마인드’는 속도감 있는 전개와 몰입력 강한 배우들의 호연, 오감을 자극하는 풍성한 볼거리가 3박자를 이뤄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초반부터 과거 NCI팀장 손현주(강기형 역)와 경찰특공대 EOD요원 이준기(김현준 역)의 첫 만남인 폭탄테러가 긴장감 넘치게 그려졌다. 또한 이준기가 천부적인 프로파일링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파일링을 불신하는 이유가 밝혀져 그가 앞으로 어떤 계기로 NCI 현장수색요원으로 거듭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현재에서는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NCI팀과 김현준(이준기 분)이 속한 경찰서가 공조수사에 들어가면서 강기형(손현주 분)과 김현준의 두 번째 만남이 그려져 흥미를 높였다. 그런 가운데 연쇄살인사건의 피해자가 5명으로 늘어나면서 수사에 진척이 더뎌지는 듯 했으나 명실상부 NCI팀장 강기형의 날카로운 프로파일링에 범인의 윤각을 입체적으로 파악, 사건 해결에 중요한 단서까지 찾아냈다. 하지만 김현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인 최상현(성찬 분)의 여동생 최나영(뉴썬 분)이 살인범의 6번째 타겟으로 납치되면서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극도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특히 범인의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심문하는 강기형과 분노에 가득 찬 김현준의 팽팽한 긴장이 흐르는 모습에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드라마를 ‘보는 맛’을 느끼게 한 것. 이처럼 ‘크리미널마인드’는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1시간을 선보이며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한편, 넘치는 긴장감 속 과연 최나영의 생사는 어떻게 될지, 범인이 과연 누구인지는 오늘(27일) 밤 10시 50분 tvN ‘크리미널마인드’ 2회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사진=tvN ’크리미널마인드‘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강하늘 “‘청년경찰 2’? 박서준 아니면 못 한다”

    강하늘 “‘청년경찰 2’? 박서준 아니면 못 한다”

    배우 박서준과 강하늘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서준 강하늘은 25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방송된 “박서준 강하늘 김주환 감독 ‘청년경찰’ 무비토크 라이브”에서 연기 호흡에 대해 밝혔다. 강하늘은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해 “진짜 한마디로 축약 할 수 있다. 감독님이 촬영하면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청년경찰2’도 하자고 하셨는데 저는 상대가 서준이 형이 아니면 못 한다고 했다. 이거면 얼마나 호흡이 좋았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박서준 역시 “꼭 강하늘 씨여야 합니까”라는 질문에 “저희는 패키지”라며 남다른 의리를 드러냈다.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 영화다. 박서준은 의욕충만 경찰대생 기준 역을 맡았고 강하늘은 이론백단 경찰대생 희열 역을 맡았다. 8월 9일 개봉. 사진=하이컷스타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文대통령 “‘용감한 증언자’ 김군자 할머니의 명복을 빕니다”

    文대통령 “‘용감한 증언자’ 김군자 할머니의 명복을 빕니다”

    페이스북에 위로·찬사 글 올려 당대표 때 나눔의 집 방문 위로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별세한 김군자(89) 할머니의 명복을 비는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김군자 할머니의 명복을 빕니다”면서 “할머니는 16세에 납치당해 중국에 위안부로 끌려가 모진 고난을 겪으셨습니다. 그 후 일본의 전쟁범죄를 증언하고 기부를 통해 남을 돕는 일에 평생 헌신하셨습니다”고 밝혔다. 김 할머니는 16세 때 중국 지린성 훈춘의 일본군 위안소로 강제동원됐다. 3년간의 위안부 생활 동안 7차례나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시도했다.문 대통령은 “강인한 생존자, 용감한 증언자이셨던 김군자 할머니, 지난 2015년 12월 31일 나눔의 집에서 할머니를 뵈었을 때 ‘피해자는 우리’라고 말씀하셨던 그 모습을 기억합니다”며 “이제 모든 고통을 내려놓고 하늘에서 평안하십시오”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표이던 2015년 12월 경기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해 김 할머니를 위로한 바 있다. 김 할머니는 2007년 2월 마이크 혼다 당시 미국 하원의원이 주최한 일본군 위안부 청문회에서 “위안소에서 하루 40여명을 상대했고 죽지 않을 만큼 맞았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김 할머니는 정부로부터 받은 배상금 등을 모아 아름다운 재단에 1억원, 천주교 단체에 1억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소금 좀 빌려주세요” 핑계로 침입…강도로 변신한 이웃

    “소금 좀 빌려주세요” 핑계로 침입…강도로 변신한 이웃

    가까운 이웃도 믿어서는 안 되는 세상이 온 걸까?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노부부는 자신의 집에 찾아온 이웃에게 인질로 잡혀 목숨을 잃을 뻔한 아찔한 경험을 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루이즈 로센(99)과 그의 아내 이레네(70)의 집으로 손님이 찾아왔다. 벨소리를 듣고 문 밖으로 나가자 이웃집 아들인 베니테스(45)가 서 있었다. 베니테스는 부부에게 “요리하는데 소금이 부족해서 그러니 소금을 빌려줄 수 있겠냐”고 물었고 베니테스 및 그의 부모하고도 알고 지내던 노부부는 흔쾌히 그를 집 안으로 들였다. 그때 갑자기 베니테스가 돌변해 칼과 총을 들이밀며 부부를 위협했고, 부부에게서 5만 달러(약 5600만원)가 든 통장을 빼앗은 뒤 인출에 필요한 정보를 말하라고 협박했다. 베니테스는 노부부를 2시간 동안 인질로 붙잡고 위협했다. 하지만 아내인 이레네가 기지를 발휘해 뒷문으로 도망친 뒤 911에 신고했고, 경찰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노부부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베니테스는 경찰이 출동하자 현장에서 도망친 뒤 자신의 친척 집에 은신했지만, 경찰이 추적한 끝에 결국 체포됐다. 그는 가택 침입 및 협박, 납치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범행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노령의 남편 루이즈는 인질로 잡혀있는 과정에서 베니테스가 휘두른 칼과 총에 상처를 입고 병원에 입원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는 “우리는 한 번도 누군가가 총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을 직접 본 적이 없다”면서 “지금까지 살면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일을 겪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강인한 생존자, 용감한 증언자” 문 대통령, 고 김군자 할머니 애도

    “강인한 생존자, 용감한 증언자” 문 대통령, 고 김군자 할머니 애도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89세로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군자 할머니를 애도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할머니는 16세에 납치당해 중국에 위안부로 끌려가 모진 고난을 겪었고, 그 후 일본의 전쟁범죄를 증언하고 기부를 통해 남을 돕는 일에 평생 헌신했다”고 썼다. 문 대통령은 “강인한 생존자, 용감한 증언자였다. 지난 2015년 12월 31일 나눔의 집에서 할머니를 뵀을 때 ‘피해자는 우리’라고 말했던 그 모습을 기억한다. 이제 모든 고통을 내려놓고 하늘에서 평안하시라”며 김군자 할머니의 명복을 빌었다.김군자 할머니는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나 10대에 부모를 여의고 친척 집에서 생활하다가 17살의 나이로 중국 지린성 훈춘 위안소로 강제동원됐다. 몇 번의 탈출 시도는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고 그때마다 구타를 당해 왼쪽 고막이 터져 할머니는 평생 왼쪽 귀가 들리지 않았다. 3년간의 위안부 생활 동안 7차례나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전쟁이 끝난 뒤에는 함경북도 성진으로 가 두만강을 넘었다. 당시 함께 강을 넘던 친구 1명은 강물에 떠내려가 죽는 것을 지켜봤다. 그렇게 죽을 고비 끝에 고향에 돌아와 위안소로 끌려가기 전 결혼을 약속했던 남자와 생활했지만 남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났다. 그때부터 1998년 나눔의 집으로 오기까지 할머니는 혼자 살았다. 할머니는 지난 2007년 2월 마이크 혼다 미국 연방하원이 주체한 미국 의회의 일본군 위안부 청문회에서 “해방 후 38일을 걸어 조국에 돌아왔다”며 “위안소에서 하루 40여 명을 상대했고 죽지 않을 만큼 맞았다”고 증언했다. 일본 정부로부터 공식 사과와 정당한 배상을 받는 것이 소원이었던 할머니는 배상을 받으면 사회에 기부할 계획이었다. 할머니는 한국 정부로부터 받은 배상금 등을 모아 아름다운 재단에 1억원, 나눔의 집에 1000만원, 한 천주교 단체에 1억 5000만원 등을 기부한 바 있다. 또 매주 수요 집회에 나가 위안부 실상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빈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차병원 지하 1층 특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25일이며 장지는 나눔의 집 추모공원이다.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38명 가운데 생존자는 이제 37명뿐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강하늘, 박서준이 밝힌 ‘미담제조기’ 이유는?

    강하늘, 박서준이 밝힌 ‘미담제조기’ 이유는?

    배우 박서준이 강하늘을 칭찬했다. 21일 네이버 V앱에서는 박서준, 강하늘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청년경찰’ 쇼케이스 라이브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은 ‘경찰대생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MC를 맡은 박경림은 “박서준, 강하늘 씨가 오늘 남친룩이다. 소장하고 싶은 남자들이다”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첫 코너로 ‘입학신청서 토크’가 이어졌다. 박서준은 극 중 기준에 대해 “상남자, 리얼남자”며 “장점은 의리 빼면 시체다. 체력도 좋다”고 말했다. 강하늘은 희열 역에 대해 “걸어 다니는 교과서다. 저는 아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말이 긴 캐릭터다. 인간적인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토크 도중 두 사람 얼굴이 줌인 되며 팬들 환호를 끌어냈다. 박서준은 “처음 하늘 씨와 함께 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대가 많이 됐다”며 “너무 연기를 잘하는 친구다. 강하늘하면 미담 제조기다. 최고였다. 왜 미담 제조기라는 말이 나오는지 알게 됐다”고 강하늘을 칭찬했다. 한편 ‘청년경찰’은 의욕충만 경찰대생 기준(박서준) X 이론백단 경찰대생 희열(강하늘)이 우연히 납치 사건을 목격, 전공지식을 총동원해 실전수사를 펼치는 액션 영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국 전역 뒤흔든 OJ 심슨 가석방 확정…올 10월 1일 풀려난다

    미국 전역 뒤흔든 OJ 심슨 가석방 확정…올 10월 1일 풀려난다

    전처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무죄 평결을 받았다가 다시 강도·납치 혐의로 기소돼 유죄를 선고받고 9년 간 복역한 O.J.심슨(70)이 오는 10월 풀려난다. 미국 네바다주 가석방심의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심의위원 4명 전원 만장일치 결정으로 심슨의 가석방을 확정했다. 이 결정으로 심슨은 수감 중인 네바다주 러브록 교정센터에서 오는 10월 1일 풀려나게 된다. 가석방심의위원회와 러브록 교정센터를 화상 중계 장치로 연결해 진행된 이날 심리에서 약 30분 간의 숙고 후에 가석방 결정이 내려지자 심슨은 고개를 떨어트렸다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일어섰다. ABC와 NBC, CNN, 폭스뉴스, MSNBC, HLN, ESPN 등 미국 주요 방송사들이 이날 가석방 결정 여부를 위한 심리를 생중계로 보도했다. 심슨은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심리에 출석한 동생 셜리 베이커와 딸 아넬 심슨은 울부짖으며 껴안았다. 심슨은 가석방 이후 플로리다에서 생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심슨은 최후진술에서 “지난 9년 간 아무 것도 변명하지 않고 지냈다. 난 이제 범죄를 저지를 의도도 없고 그저 가족과 친구들의 곁에 돌아가고 싶을 뿐”라고 말했다. 미국 전역을 뒤흔들었던 ‘O.J. 심슨 사건’의 장본인인 심슨은 1994년 전처 니콜 브라운과 그의 연인 론 골드먼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하지만 오랜 재판 끝에 형사상 무죄판결을 받았다. 미국 내 형사재판사에서 가장 유명한 사례로 꼽히는 이 사건은 엄격한 증거주의 판단에 관한 광범위한 논란을 불러 일으키며 미국 사회는 물론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미국 범죄사에서 대표적인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이후 심슨은 2007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동료 5명과 함께 스포츠 기념품 중개상 2명을 총으로 위협하고 기념품을 빼앗은 혐의로 이듬해 최고 33년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그는 9년간 가석방 금지 처분과 2017년까지 연속적인 의무 복역 판결을 함께 받았다. 이후 심슨의 형은 감형됐으며, 형기는 2022년 9월 29일까지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美 뉴저지 ‘위안부 기림비’ 설치

    美 뉴저지 ‘위안부 기림비’ 설치

    미국 뉴저지주 버건카운티에 19일(현지시간)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가 설치됐다. 미국 내 여덟 번째로 세워진 위안부 기림비로, 한인들이 많이 사는 뉴저지주에서만 네 번째 기림비다.버건카운티 한인회는 이날 기림비가 세워진 클리프사이드파크 인근 트리니티 에피스코발 성당 앞 정원에서 제막식을 열었다. 제막식에는 현지 한인회 관계자와 버건카운티 관계자, 6·25전쟁에 참전했던 미국 참전용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대리석 판으로 제작된 기림비에는 ‘위안부’(The Comfort Women)라는 제목 아래에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웅크리고 앉은 모습의 위안부 형상이 묘사됐다. 위안부의 모습은 현지 한인들과 가깝게 지내는 로버트 코빅이라는 미국 변호사가 형상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림비에는 ‘1930년대에서 1945년 일본군에 의해 납치돼 성적 노예를 강요당하고, 수많은 인권침해로 고통을 받은 20만명 이상의 여성과 소녀들을 기억하라, 그들에 의해 고통받은 참상을 잊어서는 안 된다’라는 글귀가 새겨졌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단독] “北에 있는 가족이 북한 욕하지 말라고 전화”

    [단독] “北에 있는 가족이 북한 욕하지 말라고 전화”

    “TV 출연 탈북민은 北 타깃” “北가족이 불러도 中 가면 안돼” 임씨 납치설 등에 불안감 커져 국내외 탈북민 사회에 ‘납북’(拉北)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던 탈북녀 임지현(북한명 전혜성)씨가 최근 중국에서 북한 당국에 붙잡혀 강제로 재입북했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특히 TV에 출연해 북한의 부조리를 폭로했던 탈북민들의 불안감이 예사롭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한 TV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했던 탈북민 A씨는 2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내 연락처를 알려 준 적도 없는데 북한에 있는 가족에게서 연락이 왔다”면서 “가족과 나라를 배신했으면 됐지, TV에 나와서 북한 욕은 하지 말라고 다그쳤다”고 토로했다. 이어 “가족들이 힘들다는 말을 계속해서 북한을 비난하는 발언을 자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탈북민단체와 탈북민 등에 따르면 임씨처럼 방송에 출연하는 탈북민들은 북한 당국에 ‘눈엣가시’ 같은 존재로 인식된다. 이에 북한의 국가정보원 격인 ‘국가보위성’은 북한에 남겨진 가족들을 협박한 뒤 해당 탈북민에 대한 유인, 납치를 기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북한의 처참한 인권 실태를 집중적으로 고발하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비난하는 데 앞장섰던 한 고위급 탈북민도 가족이 대남 선전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부모와 자식을 버린 패륜아”라고 비방하자 충격을 받고 대북 비난을 중단했다. 또 탈북민들 사이에서는 “북한에 남겨진 가족이 불러도 절대 중국에 가지 말라”는 말도 파다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씨의 ‘납치설’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2012년 김정은 집권 이후 재입북자가 25명이고, 그중 다시 북한을 탈출해 재입국한 사람은 5명이라는 통일부의 공식 답변을 받았다”면서 “이런 점만 봐도 25명 모두 자발적 재입북자라는 북한의 선전은 거짓말임을 알 수 있다. 상당수가 납치됐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한 탈북민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임씨는 지금 남한을 탈출한 영웅으로 대접받고 있다”며 ‘납치설’을 부정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임지현 재입북 의혹만 무성 “대남공작원”·“공작팀에 납치”

    임지현 재입북 의혹만 무성 “대남공작원”·“공작팀에 납치”

    최근 북한의 선전방송에 출연한 탈북자 임지현(전혜성)씨의 재입북 경위를 놓고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먼저 자신을 북한 보위부 출신 탈북자라고 밝힌 한 남성은 20일 매일경제에 “임지현씨는 중국에서 자발적으로 북한 공작원을 만나 입북했다”고 증언했다. 임씨가 애초에 탈북자가 아니라 대남공작원이었다는 것이다. 그는 중국 현지 정보원을 통해 임씨의 탈북과 재입북 과정이 치밀하게 짜인 기획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임씨가 김정은 정권하에서 벗어나면 더 힘들다는 메시지를 주기 위해 만든 일종의 광고모델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임씨가 TV조선 방송에 출연해 자신을 인민국 포 사령부 소속 군인이라고 한 것도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간부와 인민들 사이에선 정치적으로 큰 일을 해내고 남한을 탈출한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같은날 임씨의 재입북이 북한 보위부 공작팀에 의한 유인·납치였다는 보도도 나왔다. 크리스천투데이는 북한정보 신고센터와 블루투데이를 인용해 임씨가 중국 모처에서 북한 보위부 ‘탈북민 재입북 공작팀’에 유인, 납치됐다고 밝혔다. 2012년 신설된 탈북민 재입북 공작팀은 중국 동북지역 내 탈북 브로커들을 매수, 한국 정부나 탈북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협조자를 포섭하거나 회유해 한국에 협조하는 척하면서 북을 돕는 이중 협조자를 양성하고 있다. 임씨는 지난 4월부터 복수의 중국 측 브로커 2명을 통해 북한에 있는 가족 소식을 물었고 이는 북한 보위부에게 들어갔다. 임씨는 엄마와 만나게 해주겠다는 중국 브로커의 연락을 받은 후 중국을 찾았지만 기다리고 있던 보위부 요원에게 유인, 납치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중국 탈북브로커는 이후 임씨가 사라지면서 ‘수고료’ 잔금을 일부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씨가 거주했던 강남 소재 고시텔은 머그잔과 두꺼운 겨울옷 등 불필요한 물건만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이전에도 중국을 종종 오갔고, 한 번 가면 1~2주씩 방을 비웠다고도 전해진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듀얼’ 양세종, 극과 극 인증샷 ‘시크 냉미소→무장해제 꽃미소’

    ‘듀얼’ 양세종, 극과 극 인증샷 ‘시크 냉미소→무장해제 꽃미소’

    OCN ‘듀얼’에서 하드캐리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양세종이 팬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양세종의 공식 팬클럽 ‘세종특별시’는 최근 OCN 오리지널 드라마 ‘듀얼’(극본 김윤주, 연출 이종재,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초록뱀 미디어)의 제작진과 스태프, 그리고 배우들을 응원하기 위해 커피차를 선물했다. 이날 현장에는 폭염과 폭우 속에서도 밤낮없이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듀얼’ 팀을 위해 양세종의 팬클럽 ‘세종특별시’ 측이 선물한 커피차가 도착했다.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는 각종 음료는 물론이고 무더위를 날려줄 빙수까지 준비하는 센스로 현장 스태프들의 기운을 북돋았다. 특히 ‘치료제 그만 찾고 다들 빙수 한 그릇 하세요’ ‘듀 얼굴 아닌 세 얼굴이 되어버린 세종이가 쏩니다’라는 재치 넘치는 현수막 문구가 웃음을 자아낸다. 양세종은 팬들의 깜짝 선물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인증 사진을 남겼다. 양세종은 인증사진 마저도 ‘듀얼’ 속 캐릭터처럼 극과 극 반전매력을 뽐내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카메라를 바라보면서 냉미소를 지으며 시크하게 브이(V)를 그리다가도 이내 여심을 저격하는 무장해제 웃음으로 보는 이들까지 함께 미소 짓게 만들고 있다. 특히 자연스럽게 흐트러진 헤어스타일에 셔츠를 입은 양세종은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저절로 뿜어져 나오는 훈훈함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한편 양세종은 ‘듀얼’에서 1인 3역이라는 쉽지 않은 역할을 맡아 신인답지 않은 하드캐리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성준과 성훈의 극과 극 면모를 부각해 긴장감과 갈등을 유발했다면 이제는 복제인간, 장기노화라는 아픔을 공유하면서도 서로 다른 선택을 한 성준, 성훈의 각각의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이제까지와는 다른 흡인력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각각의 캐릭터에 완벽하게 다른 감정을 불어넣는 양세종의 디테일한 연기는 매회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며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한편, 선과 악으로 나뉜 두 명의 복제 인간과 딸을 납치당한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복제인간 추격 스릴러 ‘듀얼’ 최종회는 이번 주 토, 일요일 밤 10시 20분에 OCN에서 방송된다. 사진=굳피플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승객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목포 택시기사 무기징역

    승객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목포 택시기사 무기징역

    택시에서 잠든 여성 승객을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목졸라 살해한 50대 남성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광주지법 목포지원 제1형사부는 승객이 술에 취해 잠들어 있자 공터로 데려가 성폭행을 시도한 뒤 목졸라 살해한 혐의(강간 등 살인)로 구속기소된 택시기사 강모(56)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피해자가 저항할 수 없는 취약한 상태임을 이용해 사실상 납치해 유사강간하고 살해했다. 승객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도착시켜줄 보호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를 성폭행하고 살해해 그 비난 가능성이 높다”며 “택시의 안전성에 대한 공적인 신뢰를 크게 훼손하고, 시민들에게 불안과 공포를 야기해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살기 위해 달아나려 했다는 이유만으로 피해자는 젊은 나이에 소중한 생명을 빼앗겼다”며 “피고인은 범행 후 피해자의 유품을 버리고 블랙박스 영상을 삭제하는 등 증거를 인멸했으며, 피해 회복을 위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다. 피해자 유족은 가족을 잃은 상실감으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강씨는 지난 2월 18일 새벽 전남 목포 하당동에서 피해자를 택시에 태웠다. 목적지에 도착했는데도 피해자가 술에 취해 잠든 모습을 보고는 인근 공터로 데려가 범행했다. 피해자 가족은 ‘택시를 타고 집에 가고 있다’고 연락한 피해자가 귀가하지 않자 당일 밤 10시쯤 경찰에 실종 신고를 냈다. 경찰은 피해자 집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강씨의 택시를 특정하고 그를 긴급 체포했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목적지에 도착한 뒤 몸을 가누지 못한 승객을 보고 12㎞ 떨어진 공단으로 이동했다. 성폭행을 시도하는 과정에 강하게 반항하자 홧김에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강씨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놀면서 배워 볼까… 여름방학엔 여기!

    놀면서 배워 볼까… 여름방학엔 여기!

    여름방학 시즌이다. 학생 자녀를 둔 가정마다 ‘에듀테인먼트’형 관광지를 찾을 때다. 올해는 산업관광 명소들을 돌아보는 게 어떨까. 배움과 즐거움, 두 마리 토끼를 낚을 수 있는 곳이다. 산업관광은 산업 현장, 과거 산업유산 등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다. 관광객들은 배움과 체험, 재미를 얻고, 지역이나 기업에서는 홍보 효과를 톡톡히 얻을 수 있다. 산업관광지 전체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korean.visitkore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사진 서울신문 DB, 한국관광공사 제공① 1930년대 개항기로 돌아간 듯… 인천 아트 플랫폼 옛일본우선주식회사(등록문화재 제248호) 등의 근대 개항기 건물과 1930~40년대 건축물들을 리모델링한 곳이다. 창작스튜디오와 공방, 전시장, 공연장 등이 빼곡하다. 인천아트플랫폼이 있는 인천 중구 해안동 일대는 1883년 개항 이후 세워진 근대 건축물들이 잘 보존된 구역이다. 한쪽은 차이나타운, 다른 한쪽은 옛 일본풍 집들이다. 개항 당시 청나라와 일본의 조계지가 맞붙어 있던 지역이라 옛 일본과 중국의 풍경이 자연스레 겹쳐진다. 주변에 옛 일본제1은행(인천 개항박물관), 일본18은행(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등 볼거리가 많다.② 만화 마니아들의 성지…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만화 마니아들의 성지이자 만화의 ‘보고’다. 희귀 만화 자료들을 수집, 보존하고 만화책도 열람할 수 있는 곳이다. 부천영상문화단지 안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만화박물관과 만화도서관, 만화영화상영관, 만화자료실, 체험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핵심은 3층의 만화역사관이다. 1909년 시작됐다는 한국만화의 역사가 시대별, 흐름별로 전시돼 있다. 옛날 만화방을 떠올리는 1960년대 만화방을 비롯해 1970~80년대의 성인만화도 만날 수 있다. 해외 작품도 관람할 수 있다. 23일까지 국제만화축제도 열린다. 오전 10시~오후 6시 문을 연다. 월요일 휴관.③ 오늘은 내가 태후 송송 커플… 정선 삼탄 아트마인 삼탄아트마인은 2001년 폐광된 삼척탄좌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곳이다. 1964년 문을 열어 ‘석탄산업의 메카’로 번성하다 문을 닫은 아픈 역사를 딛고 예술의 씨앗을 싹 틔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곳이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내방객이 부쩍 늘었다. 지진이 일어났을 때 송중기가 송혜교의 신발끈을 묶어 주는 장면, 송혜교가 테러범에게 납치돼 고문을 당하는 장면 등이 촬영됐다. 송중기가 입었던 군복과 막사 침대 등이 그대로 전시돼 있다. 폐광 구조물과 예술 작품 전시 공간 등 볼거리도 많다.④ 3대째 만드는 전통 막걸리… 진천 덕산양조장 세왕주조는 국내 오래된 양조회사 중 하나다. 1929년 ‘덕산양조장’으로 설립돼 3대째 양조 명가의 전통을 이어 가고 있다. 옛 덕산양조장 건물은 2003년 근대문화유산(58호)으로 지정됐다. 백두산에서 공수한 삼나무로 지었다고 한다. 건물 앞엔 측백나무가 서 있다. 외부의 열기를 막아 한여름에도 건물을 식혀 준다. 지금도 전통 막걸리와 와인 등을 생산하고 있다. 덕산양조장 옆은 세왕전통주 홍보교육관이다. 건물 외형부터 독특하다. 오크통에 술독을 이어 붙인 형태를 하고 있다. 예약을 하면 시음과 체험을 할 수 있다. 오전 10시~오후 6시 문을 연다.⑤ 일제시대 은행은 어땠을까… 군산 근대건축관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옛 조선은행 군산지점 건물이다. 일제가 식민 지배를 위해 운영한 대표적인 금융시설이었다. 1980년대 나이트클럽으로 전락했다가 지금은 군산근대건축관으로 쓰이고 있다. 군산의 근대건축물과 일본강점기 화폐 등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다. 연중무휴다. 주변에 일제강점기 때 건물들이 많다. 서울역사, 한국은행 본점과 함께 서양 고전주의 3대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힌다는 옛 군산세관, 군산근대미술관으로 변신한 옛 제18은행 군산지점 건물 등이 대표적이다. 근대역사박물관에서 일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⑥ 전통 옹기들이 옹기종기… 울주 외고산옹기마을 1950년대 경북 영덕에서 옹기공장을 운영하던 고 허덕만 장인이 울주로 옮겨 오면서 시작된 마을이다. 부산에 피란민이 몰려들면서 옹기 수요가 급증했고, 이후 한국 옹기시장의 50%를 책임지는 최대 공급처로 발돋움했다. 요즘도 외고산 옹기장인들은 전통 방식으로 옹기를 만든다. 어른 키를 훌쩍 넘기는 옹기부터 작은 장식용 옹기까지 그야말로 옹기의 모든 것과 마주할 수 있다. 마을 뒤 옹기박물관에선 전국의 재래식 옹기와 세계 각국의 옹기를 만날 수 있다.⑦ 직접 체험하는 과학… 고흥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청소년들이 손쉽게 만지고 즐기면서 우주과학의 원리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곳이다. 우주과학에 관한 기본 원리와 로켓, 인공위성, 우주 탐사 등을 주제로 32종의 작동 체험 전시물과 90여종의 전시품을 마련해 뒀다. 4차원(4D) 돔영상관과 야외 로켓 전시장, 별자리 관측 체험존 등 다양한 시설도 들어섰다. 오전 10시~오후 5시 40분 문을 연다. 월요일은 쉰다. 29일~8월 2일 우주항공축제도 열린다. 축제 기간 중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우주발사체를 쏘아올린 발사 현장을 공개한다. 평소에는 공개되지 않는 장소다. 홈페이지에서 신청받는다.⑧ 내가 만든 어묵 맛보자… 부산 삼진어묵 역사관 어묵은 부산을 대표하는 먹거리 가운데 하나다. 여러 어묵업체 가운데 삼진어묵은 ‘원조’처럼 인식되고 있는 곳이다. 1953년 부산 영도 봉래시장에서 처음 어묵을 만들기 시작해 현재까지 3대째 이어 오고 있다. 삼진어묵 역사관은 이 회사가 영도본점 2층에 마련한 체험관 겸 전시관이다. 성형어묵, 피자어묵, 구이어묵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어묵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은 주중, 주말 상관없이 전부 예약제로 진행된다. 베이커리 형태의 1층 매장에서는 다양한 어묵을 구입하고 맛볼 수 있다. 오전 9시~오후 6시 문을 연다. 연중무휴다.⑨ 고려제강 공장이 문화공간으로… 부산 f1963 고려제강이 1963년에 건립해 2008년까지 운영하던 공장 건물이다. 지난해 부산비엔날레가 열리면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각종 공연·전시회가 수시로 열리고, 서점과 카페 등도 들어섰다. 인접한 고려제강 기념관(키스와이어센터)에선 철강 산업의 역사를 엿볼 수 있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f1963 입구 쪽엔 대숲이 조성돼 있다. 대숲에 들어 명상에 잠겨도 좋겠다. 주변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폐수처리장을 꾸며 수생식물을 심은 공간이다. 키스와이어센터는 예약이 필수다. 공휴일과 일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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