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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 유괴범 남녀 커플…총 징역 260년 선고

    아이 유괴범 남녀 커플…총 징역 260년 선고

    연인 사이인 남녀 유괴범에게 1세기 넘는 징역형이 선고됐다. 멕시코 법원이 남녀 유괴범에게 징역 100백년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자는 여죄가 드러나면서 징역 60년이 더해져 160년 징역을 살아야 한다. 물론 만기출소를 하려면 거북이처럼 장수해야 한다. 다빗 비예가스 잉클란과 그의 여자친구 아나벨 모레노가 여자어린이를 납치한 건 지난해 6월. 멕시코주 산미겔엔에헤라는 곳에서 벌인 일이다. 두 사람은 호텔 앞을 지나는 어린이를 감금하곤 가족들에게 몸값을 요구했다. 두 사람이 요구한 정확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몸값을 지불하지 않으면 아이를 죽이겠다고 협박한 두 사람은 결국 몸값을 받아냈다. 아이는 인근 지역에서 풀려났다. 여자어린이는 무사 귀환했지만 경찰은 그때부터 수사에 나섰다. 추적 끝에 경찰은 연인인 두 사람을 용의자로 검거했다. 가족으로부터 받은 몸값 등을 증거로 확보한 경찰은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1년 만에 열린 재판에서 재판부는 아동유괴를 매우 중한 범죄로 보고 중형을 선고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재판부는 산미겔엔에헤에서 벌인 유괴사건에 유죄판결을 내리고 두 사람에게 각각 100년 징역형을 선고했다. 유괴로 피해자와 가족에게 큰 정신적 고통을 준 혐의도 인정돼 정신적 피해 배상을 위해 2만9000페소(약 169만원)을 가족에게 지불하라는 명령도 내려졌다. 남자 유괴범에겐 징역 60년이 더해졌다. 사건을 벌이기 전 또 다른 유괴사건을 주도한 사실이 재판 과정에서 드러나면서다. 중남미 누리꾼들은 “처벌이 허술한 다른 국가와 비교된다”면서 “멕시코 재판부처럼 중벌을 내려야 치안불안이 해결된다”고 재판부에 박수를 보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10대 여성 순찰차에서 수갑 채워 성폭행한 경찰들

    10대 여성 순찰차에서 수갑 채워 성폭행한 경찰들

    10대 여성을 순찰차 안에서 수갑을 채운뒤 돌아가면서 성폭행한 경찰관 두 명이 재판에 넘겨졌다.지난달 15일 밤, 마약단속반원인 미국 뉴욕시 경찰국(NYPD) 소속 에디 마틴스(37)와 리처드 홀(32)이 브루클린 지역에서 한 여성(18)이 운전하던 차량을 멈춰 세웠다. 이들은 이 여성을 검문하는 과정에서 차량 내부에서 마리화나를 발견했다. 경찰들은 다른 의약품을 더 소지하고 있는지 캐물었고, 피해여성이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을 갖고 있다고 밝히자 곧바로 체포했다. 이어 동승했던 남성 2명을 되돌려보내고 여성만 수갑을 채워 순찰차에 태운 뒤 인근 해안가인 코니아일랜드의 한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순찰차에서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에게 변태적 행위도 강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여성은 “풀어주는 대가로 성관계를 요구했다”고도 주장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브루클린 검찰은 피해여성의 몸에서 피의자 2명의 DNA 샘플을 채취했으며, 납치와 성폭행을 포함해 50가지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유죄가 인정된다면 최대 25년형에 처할 수 있다. 그렇지만 피의자들은 합의로 이뤄진 성관계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마틴스의 변호인은 “피해여성이 강제로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뢰할만한 증거는 없다”고 주장했다고 AP와 뉴욕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차대전 역사 다시 써야 하는 이유...“히틀러, 전쟁 끝나고 1955년까지 살았다”

    2차대전 역사 다시 써야 하는 이유...“히틀러, 전쟁 끝나고 1955년까지 살았다”

     유대인을 대량 학살했던 독일 나치스 아돌프 히틀러가 2차 대전 이후에도 생존하고 있었다는 주장이 담긴 미국 중앙정보국(CIA) 기밀문서가 지난 27일(현지시간) 공개됐다. 공식적으로 히틀러는 2차대전 막바지인 1945년 초부터 베를린 총리관저 지하벙커에 은신했다가 소련군과 연합군이 베를린 외곽까지 진격해오자 연인 에바 브라운과 ‘벙커 결혼식’을 올린 뒤 4월 30일 권총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CIA가 공개한 정보원 ‘코드명 CIMELODY-3’ 보고서에 따르면 “1955년 9월 전직 독일 SS(친위대) 대원이 ‘히틀러는 사망했다고 알려졌던 연도보다 10년 뒤인 1955년에도 콜롬비아에 생존해 있었다’며 ‘히틀러는 콜롬비아를 떠나 1955년 1월 아르헨티나에도 갔다’고 주장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기밀문서에는 1954년 콜롬비아에서 찍은 것으로 추측되는 사진 한 장이 첨부돼 있다. 사진 속에는 생존 당시 콧수염 등 히틀러와 유사한 모습의 인물이 담겨 있다. 하지만 해당 사진을 찍은 사람이 누군지, 해당 대원의 증언이 신빙성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세간의 음모론으로 남아있던 ‘히틀러 생존설’에 대한 의혹이 실제 CIA 정보원의 보고서에도 존재했다는 사실은 확인할 수 있다.  히틀러의 생존설은 그동안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지난 2011년 영국의 역사가인 제라드 윌리엄스와 사이먼 던스틴이 ‘그레이 울프: 히틀러의 탈출’이라는 저서를 통해 당시 히틀러 부하 증언을 토대로 “히틀러와 에바 브라운이 자살로 위장한 뒤 아르헨티나로 탈출해 1960년대까지 함께 살았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히틀러를 둘러싸고 그의 아들 생존설부터 외계인 납치설까지 온갖 음모론이 제기돼 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6세 성폭행 시도한 男에 ‘돌팔매 사형’으로 응징한 주민들

    6세 성폭행 시도한 男에 ‘돌팔매 사형’으로 응징한 주민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40대 남성이 6세 여자아이를 성폭행 하려 한 죄로 주민들에게 ‘군중 심판’을 받았다. 영국 더 선 등 해외 언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남아공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동부 콰줄루나탈주에 있는 더반에 사는 한 남성이 자신의 집 인근 숲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의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사망하기 전 6세 여자아이를 성폭행 하려 한 혐의로 주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었다. 경찰의 해당 사건을 접수한 뒤 이 남성을 불구속 상태로 수사하고 있었다. 하지만 주민들은 이 남성이 혐의를 인정하고 법적 처벌을 받기도 전, 군중 심판을 통해 죗값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주민들은 이 남성에게 돌을 던져 사망에 이르게 하는 ‘돌팔매 사형’을 선고했으며, 그가 사망에 이른 채 숲으로 옮겨진 것인지, 옮겨진 후 사망한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성폭행 등 악질 범죄자에게 피해자의 가족 또는 이웃이 직접 응징을 가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달 초, 역시 남아공에서는 27세의 딸을 납치하고 성폭행한 조직폭력단에게 직접 응징을 가한 엄마의 사연이 알려져 사회적 관심을 끈 바 있다. 56세의 이 여성은 딸의 납치범을 직접 찾아낸 뒤 부엌칼을 이용해 현장에 있던 범인 3명에게 무자비한 공격을 퍼부었고, 이 사건으로 범인 3명 중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큰 부상을 입었다. 이 여성은 한 명을 살해한 죄로 법정에 섰지만, 동정론이 퍼지면서 결국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지난 5월 역시 한 소아성애자 남성이 6세 여자아이의 옷을 모두 벗기고 성폭행을 시도하려다 주민들에게 발각돼 피해 여자아이의 이웃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싸늘한 가을에 서늘한 공포가 온다

    싸늘한 가을에 서늘한 공포가 온다

    ‘쌀쌀해지면 더 오싹할까?’ 공포 영화는 여름이 제격이라는 말은 옛말이다. 흥행 대작이 즐비한 여름 성수기를 피해 봄, 가을을 공략하며 흥행하는 공포 스릴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2014년에 ‘검은 사제들’(544만명)이 있었다면 지난해에는 ‘컨저링2’(192만명)와 ‘맨 인 더 다크’(100만명), 올해엔 ‘겟아웃’(213만명)이 그랬다. 타깃층이 한정돼 있는 장르물이 틈새시장을 개척하며 성과를 내고 있는 것. 가을 공포물로 지난주 ‘잇 컴스 앳 나잇’이 선보인 데 이어 새달 ‘직쏘’와 ‘해피 데스 데이’가 도전에 나선다.●‘직쏘’… 쏘우 시리즈 7년 만이야 11월 2일 개봉하는 ‘직쏘’는 공포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쏘우’ 시리즈의 7년 만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수수께끼의 살인마 직쏘가 사람들을 납치해 밀실에 감금한 뒤 눈 뜨고는 볼 수 없는 잔혹한 생존 게임을 하게 만드는 게 기본 줄거리다. ‘쏘우’(2004)는 기상천외한 반전으로 당시 20대의 제임스 완 감독을 단숨에 호러 영화계의 기린아로 등극시킨 작품이다. 완 감독은 이후에도 ‘인시디어스’, ‘컨저링’ 시리즈를 탄생시키며 호러계의 젊은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7년 만에 돌아온 신작에서 완 감독은 제작을 맡았고, 호주 출신 쌍둥이 형제 마이클, 피터 스피어리그가 메가폰을 잡았다. 신작은 도심 곳곳에서 발견된 시신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증거가 이미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직쏘(토빈 벨)를 가리키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7년간 해마다 한 작품씩 공개되며 우려먹을 대로 우려먹은 사골 같은 시리즈라는 평가를 받았던 터라 어떤 새로움을 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쏘우’ 시리즈는 남다른 잔혹함 때문인지 국내에선 크게 흥행한 작품은 아니다. ‘쏘우3’(2006)가 기록한 43만명이 최고다.●‘해피 데스 데이’… ‘스크림’ 떠올라 일주일 뒤 스크린에 걸리는 ‘해피 데스 데이’는 ‘스크림’을 연상케 하는 ‘틴에이지 슬래셔 무비’에 시간 반복의 타임 루프를 접목한 작품이다. 세상의 모든 축복은 다 받아야 하는 생일날 반복되는 죽음과 사투를 벌이게 되는 여대생이 주인공이다. 공포 스릴러라는 장르적인 외향을 가졌지만 대중 오락물 분위기가 짙다. 페이크 다큐멘터리 공포물로 유명한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 2~4편의 각본을 썼던 크리스토퍼 랜던이 연출했다. 할리우드 호러의 명가 블룸하우스의 신작인데, 이 회사가 ‘겟아웃’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북미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잇 컴스 앳 나잇’… 심리의 공포란 지난주 개봉한 ‘잇 컴스 앳 나잇’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세상이 공포에 물든 세기말적인 상황을 배경으로 숲속 외딴곳에서 외부와의 단절을 선택해 살아가던 가족에게 또 다른 한 가족이 찾아오며 뒤따르는 파국을 좇는 작품이다. 시각적인 공포보다는 심리적인 공포를 섬세하고 긴장감 있게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지난 6월 북미 개봉 당시 블록버스터 틈바구니에서 박스오피스 톱 10에 진입하는 등 선전했다. 국내 극장 관계자는 “최근 들어서는 비수기까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치고 들어오며 틈새시장마저 좁아지고 있는 흐름이지만 공포 영화는 로맨스·멜로와 더불어 비수기에 두각을 나타내는 장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달간 755가구 이주” …유령마을 늘어나는 멕시코

    “2달간 755가구 이주” …유령마을 늘어나는 멕시코

    멕시코에서 유령마을이 늘어나고 있다. 주민들이 등진 마을을 범조조직이 장악하면서 ‘대륙 내 무인도’로 변해가고 있다. 멕시코 북서부 시날로아주의 콩코르디아 지역은 가장 최근에 유령마을이 줄지어 생긴 곳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콩코르디아 지역 내 마을에서 주민들이 이주를 시작한 건 지난 7월. ‘로스밤불레뇨스’라는 범죄조직이 출현하면서다. 협박과 각종 범죄가 끊이지 않으면서 무법천지가 된 마을에선 짐을 싸는 가정이 하나둘 늘기 시작했다. 라페타카, 치리모요, 산타루시아, 라카페야, 엘코코, 라과야네라, 포트레요 등 7개 마을에서 2개월 동안 755가정이 ‘안전’을 찾아 이주했다. 7개 마을은 순식간에 유령마을이 됐다. 아직 결심을 하지못한 가정이 몇몇 남아 있지만 7개 마을이 완전한 유령마을로 전락하는 건 시간문제라는 게 현지 언론의 관측이다. 실제로 엘코코와 라과야네라 등 3개 마을은 학교가 문을 닫았고, 나머지 4개 마을에선 폐교가 심각하게 검토되고 있다. 아이들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민들이 마을을 등지는 이유는 동일하다. 범죄조직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스밤불레뇨스’는 콩코르디아에서 사실상 하루도 빼지 않고 강도, 납치, 협박, 살인 등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산타루시아엔 군인 100명이 긴급 투입했다. 덕분에 산타루시아의 치안은 다소 개선됐지만 콩코르디아 전역까지 확대되지 않고 있다.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지역경제마저 위태로워지고 있다. 콩코르디아엔 27개 광산이 있다. 이 가운데 4개 광산은 최근 폐쇄됐다. 치안불안으로 개발이 불가능하다면서 광산개발업체가 사업을 접은 탓이다. 현지 언론은 “범죄가 이젠 인구지도와 경제지도까지 바꾸고 있다”며 “국가발전을 위해 멕시코는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범죄부터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한국서만 국회 연설…中엔 ‘독자 대북제재’ 압박

    한국서만 국회 연설…中엔 ‘독자 대북제재’ 압박

    방문국 중 유일… 북핵문제 초점 DMZ 대신 험프리 美기지 방문 다음달 3~14일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5개국 순방의 초점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라고 23일(현지시간) 백악관 고위 관계자가 말했다.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달 아시아 순방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국·일본·필리핀에서는 북한의 핵개발과 추가 도발 저지를 위한 굳건한 안보동맹을 강조하고 중국과 베트남에서는 강력한 대북제재를 이끌어 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에는 아킬레스건인 ‘통상 문제’를 앞세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를 넘어서는 추가 ‘독자 대북제재’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이 관계자는 “주요 방한 일정은 7일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 8일 국회연설과 국립묘지 참배 등”이라면서 “(방문국 중) 한국에서만 국회 연설을 한다는 점에서 유일무이하며 아주 특별한 방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대통령은 국회연설에서 (양국의) 지속적인 동맹관계와 우정을 강조하고, 북한에 대한 최대의 압박에 국제사회의 동참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 체류 기간이 1박2일인 데 대해 “체류 기간을 공평하게 나눌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방문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백악관의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서울에서 경기도 평택의 캠프 험프리로 초대했다”면서 “시간 제약 때문에 국경(DMZ)까지 가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런 결정이 안전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는 일부의 추측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DMZ 방문으로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CNN 등 현지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호전적인 언어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한반도의 긴장을 끌어올렸다. 안보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이 매우 ‘도발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해 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 배제 움직임의 배경을 풀이했다. 또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 의지 표명에 대해서는 “계획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완곡하게 표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 무역 적자와 환율조작 등 ‘통상’ 카드를 전면에 내세우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한의 경제적 숨통을 죌 수 있는 강력한 대북 제재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관계자는 최근 2차례의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를 언급하면서 “우리는 중국이 이 약속들을 완전히 이행하는 것을 보고 싶다”면서 “특히 우리는 중국이 유엔 안보리 제재를 훨씬 넘어서는 양자조치에 나서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8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에게 ‘독자 대북제재’를 공식적으로 요구할 가능성을 시사한 대목이다. 이어 그는 “미·중 양국 경제관계가 지속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중국 방문에서 미국 기업들에 대한 공정하고 호혜적인 대우를 제공해야 하며, 약탈적인 무역과 투자 관행을 중지해야 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중국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순방에서 아베 신조 총리와 비공식 골프 회동을 갖는 등 ‘케미’를 한껏 과시할 전망이다. 5일에는 일본인 북한 납치 피해자 가족 면담 등도 이뤄질 예정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어린 딸 노린 납치범 발로 차 제압한 아빠

    어린 딸 노린 납치범 발로 차 제압한 아빠

    시장에서 어린 딸을 납치하려는 남성을 보기 좋게 제압한 아빠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현지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영상은 지난 12일 중국 헤이룽장성 자무쓰의 한 시장 CCTV에 촬영된 것이다.영상 속 후드 티를 뒤집어쓴 남성은 장을 보는 부녀의 뒤를 조용히 쫓다가 돌연 어린 딸의 팔을 낚아채려 한다. 하지만 아빠는 딸의 손을 놓치지 않고 남성의 중요부위를 걷어차 제압한다. 당황한 남성은 그대로 줄행랑친다. 시장 상인들은 “의문의 남성이 사건이 있기 며칠 전부터 시장을 배회했다”며 “정신 질환을 앓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사진·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월 보육료 27만원 노리고 동료 5살 아들 살해한 남성

    ‘낙동강 5세 어린이 백골 시신’ 사건은 해당 어린이 아버지의 직장 후배가 월 보육료 27만원을 노리고 저지른 범행으로 드러났다. 22일 사건을 수사 중인 경북 칠곡경찰서에 따르면 범인 A(29)씨는 지난해 10월 2일 같은 세차장에서 일하던 B군 아버지(37)에게 “애를 혼자 키우느라 힘들 텐데 좋은 보육시설에 데려다 주자”고 제안, B군을 데려갔다. 그는 B군 아버지로부터 6개월간 월 27만원의 보육비를 받아 챙겼다. 아들이 이미 숨진 사실을 모르던 B군 아버지는 보육비를 주다가 “애를 보고 싶다. 애를 무슨 보육시설에 맡겼느냐”고 따져 물었지만 A씨는 알려주지 않았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 B군 행적을 추적하던 중 A씨가 B군을 납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지난 17일 A씨를 체포했다. A씨를 추궁한 끝에 구미시 낙동강 산호대교 아래에 시신을 버렸다는 진술을 확보해 지난 21일 오후 3시 백골 상태의 B군 시신을 찾아냈다. 경찰은 백골 발견 당일 A씨를 유기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日 국제적 지위 높이기 전방위 외교… 韓·中과 조정·관리 강화

    과거사 무시한 안보협력엔 한계 국제적 사안에 적극 참여할 듯 집권 자민당의 선거 승리로 아베 신조 총리의 미국과의 동맹 강화를 축으로 한 현실적인 외교 정책도 더 힘을 받게 됐다. 국제협력의 전방위적인 확대, 한국 및 중국 등 인근 국가와의 관계 제고 등 기존의 주요 외교 정책들도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다. 아베 총리는 집권 이래 미국과의 동맹 강화를 축으로 일본의 국제적 지위 향상을 위한 전방위적인 협력 강화 등 실용 외교를 구체화하면서 국제적인 사안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선거 승리를 기반으로 아베 총리는 우선 한국, 중국 등 주변 국가들과의 관계 조정 및 협력 관계 강화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미 동맹 강화, 국제협력 확대 등 아베 정권의 주요 외교 정책의 3가지 축 가운데 가장 잘 안 되고 있는 부분인 주변 국가에 대한 관리 및 관계 조정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면서도 납치자 문제 해결 등을 위한 물밑 접촉 강화도 전망된다. 도쿄의 한 외교 소식통은 “아베 총리가 올해 안에 도쿄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담 개최를 추진하고 있어 이에 따른 한·일, 일·중 간 접촉과 조정이 속도를 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정치를 안정화한 상황에서 한국, 중국과의 관계를 안정화하겠다는 것이 아베 정권의 생각이다. 연내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의 일본 개최 추진 구상이 일본에서는 여전히 진행형인 것도 이를 보여 준다. 장기적으로 아베 정권은 한·중과의 관계를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위원회 확대 개혁 및 일본의 진출과 연관지어 보고 있다. 그러나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한국과의 관계 개선은 아베 총리의 역사관 등 국수적 태도로 볼 때 한계가 명확하다. 아베 정권은 한국과의 여러 협력은 무시하면서 안보 측면에서만 주요한 파트너로 대하는 자세가 역력하다. 한편 아베 정권은 중국의 부상 속에서 힘을 쏟아 온 ‘평화와 번영의 서클’ 정책을 표방하면서 인도, 호주, 동남아시아국가 등과의 안보를 포함한 포괄적 협력 관계의 강화에도 더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아베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전략적 글로벌파트너십’을 선언하고 해상자위대는 인도양에서 미국, 인도와 합동 해상훈련을 하고 있다. 또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 개발도상국가들에 민주주의, 인권, 시장경제 등 보편적 가치를 확산시키는 ‘가치외교’를 추진하고 있다. 이것 모두 일본의 국제적 지위를 끌어올리고 안보를 강화하려는 노력과 맞물려 있다. 또 ‘전후사의 탈피’, ‘자랑스러운 일본의 회복’이라는 아베 정치를 이끄는 한 축을 구체화하는 노력이라고도 볼 수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광화문서 열린 경찰의 날 기념식… 고공 침투하고 테러 진압하고

    광화문서 열린 경찰의 날 기념식… 고공 침투하고 테러 진압하고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72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경찰특공대가 헬리콥터에서 낙하하면서 KT 광화문사옥으로 들어가는 건물 고공침투 시범을 보이고 있다(왼쪽). 오른쪽 사진은 경찰특공대가 버스납치 테러 상황을 가정해 버스에서 시민들을 구출하는 모습. 경찰은 이날 북핵 위기 및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테러 방지 훈련을 다양하게 선보이기 위해 세종문화회관이 아닌 광화문광장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억울한 옥살이…北 억류 납북어부들, 49년 만에 무죄

    억울한 옥살이…北 억류 납북어부들, 49년 만에 무죄

    북한에 5개월간 억류됐다 풀려났지만 반공법 위반 혐의로 수개월간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납북어부 4명이 사건 발생 49년 만에 누명을 벗었다.전주지법 형사1부는 20일 반공법 등의 혐의로 기소돼 각 8개월간 징역살이를 한 정삼근(75)씨와 김기태(77)씨 등 영창호 선원 4명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이들은 1968년 조기잡이 중 납북됐다가 반공법과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감옥에 갇혔다. 재심 신청인 4명 중 정씨 등 선원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원 2명은 이미 숨져 가족이 대신 재판정에 나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당시 경찰서 등에서 강제로 체포·구금돼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수사관들의 가혹·고문 행위가 있었다”며 “결과적으로 보면 검찰의 증거는 증거능력이 없어 공소사실을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무죄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소된 뒤 48년간 큰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겪은 피고인과 가족, 유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그 가족들의 명예와 피해가 회복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위로했다. 앞서 같은 재판부는 지난달 29일 영창호에 함께 탔던 선장과 선원 등 3명에 대한 재심에서도 무죄를 선고했다. 정씨 등은 1968년 5월 연평도 근해에서 동료 선원들과 납치돼 북한에 5개월간 억류됐다가 이듬해 반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각 징역 8개월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책 펴기 힘든 ‘독서의 계절’…도서관서 지적 근육 키우자

    책 펴기 힘든 ‘독서의 계절’…도서관서 지적 근육 키우자

    ‘8.9권.’ 우리나라 고등학생 1명당 연간 평균 독서량이다. 초·중·고교 학생들이 집 주변 공공도서관을 찾는 횟수는 월평균 1.7회에 불과하다. 낮에는 학교에서, 밤에는 학원에서 교과 공부를 하느라 교과서나 참고서 외에는 책 펴들 시간조차 없다. 주말이나 늦은 밤 잠시 짬이 난다고 해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만지작대기 바빠 책에는 손이 가질 않는다. “지적 근육을 키우려면 독서해야 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지만 입시 앞에 독서는 항상 후순위로 밀리는 게 현실이다. 가을에라도 아이와 함께 도서관 등 독서시설을 찾아 독서삼매경에 빠져 보는 건 어떨까. 마침 서울시내 도서관들이 풍성한 가을 독서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독서시설들의 가을 행사를 정리했다.●책 테마거리에서 즐기는 가을 독서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책을 읽고 싶다면 마포구의 ‘경의선 책거리’에 가 보자. 홍대입구역 6번 출구 인근의 경의선 폐철선 터를 책 테마 거리로 꾸민 곳이다. 250m 구간에 산책로와 나무, 벤치, 책 부스 14개가 어우러져 있다. 열차 모양의 부스 안에는 문학, 인문, 문화, 아동, 여행 등 주제별로 읽을 만한 책이 빼곡히 진열돼 있는데 마음에 들면 바로 살 수 있다. 구매한 책을 들고 인근 벤치에 앉아 독서하면 실내 도서관에서 책 읽을 때와는 또 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마포구는 경의선 책거리 개장 1주년을 맞아 오는 27~29일 ‘저자데이 책축제’를 열 예정이다. 27일에는 책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작가이자 건축가인 유현준씨 특강과 그림책 작가의 동화낭독 등이 열린다. 또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김나랑 작가의 남미여행 에세이 강의가 준비됐다. 남산 기슭에 있는 남산도서관에서는 아이들의 생각의 폭을 한 뼘 더 넓혀 줄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오는 21일과 28일 ‘로봇은 과연 인간을 위협하게 될까’를 주제로 ‘청소년 한 책 독서토론’이 열린다. 토론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토론을 위한 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이 도서관에서는 음악평론가이자 음악프로그램 진행자로 유명한 진회숙 작가가 강사로 나서는 ‘인문학으로 만나는 클래식’도 진행한다. 강의는 다음달 1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4시 열린다. 서양음악사의 주요 작품들을 역사, 사회, 정치적 상황 등과 연계해 일반인의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전통놀이·연극 등 문화체험도 길동에 있는 강동도서관에서는 독서토론에 관심 있는 부모를 위해 ‘우리 아이를 위한 엄마표 독서토론’ 강의를 연다. 학부모들의 독서토론 역량을 키워 주기 위해 이론과 실습을 함께 진행한다. 또 ‘다국맘과 떠나는 세계동화여행’은 다문화 이주 여성과 내국인이 함께 지역 초등학교 교실로 찾아가 각국 전래동화를 들려주고, 전통 놀이와 문화 체험도 함께하며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도봉도서관도 10월과 11월 직접 학교에 가 학생들을 만난다. 이 도서관이 준비한 ‘학교로 찾아가는 연극놀이’는 ‘우리가족 납치사건’을 관람하고 학생들이 직접 창작 즉흥극을 만들어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소통과 배려, 협동의 중요성 등을 배울 수 있다.서울시청사 옆에 있는 서울도서관도 다양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다음달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사서교육장에서 ‘도서관과 함께하는 책읽기’가 열린다. 행사는 가족의 의미, 가족의 탄생, 가족의 기쁨과 슬픔, 가족의 상실, 책으로 푸는 사랑의 방정식 등을 주제로 한 고전 읽기 프로그램이다. 또 11월 2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사서교육장에서는 ‘목요대중강좌’를 진행한다. 강좌는 ▲글쓰기, 나를 발견하는 시간 ▲에세이, 어떻게 쓸 것인가 ▲사람을 움직이는 글쓰기 비법 등을 주제로 이뤄진다. 오는 28일 오후 1시 사서교육장에서는 ‘에코맘 하지원 작가와의 만남’이 열린다.가을에 새로 문 여는 신축 도서관을 찾아봐도 괜찮다.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마포중앙도서관이 오는 31일 문을 연다. 서울시내 구립도서관 중 규모가 가장 큰 이 도서관은 내부 구성이 어린이와 청소년이 이용하기 좋게 꾸며졌다. 2층에는 어린이자료실과 정보기술(IT)체험실, 영어교육센터, 화폐전시실 등이 있고, 5층에는 청소년교육센터가 들어섰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檢, 부자들 접견 남용 ‘집사 변호사’ 차단… 수사 단계부터 변호 ‘형사공공변호인’ 도입

    檢, 부자들 접견 남용 ‘집사 변호사’ 차단… 수사 단계부터 변호 ‘형사공공변호인’ 도입

    소년범 강력범죄 엄벌 위해 미성년 연령 낮추고, 보호관찰관 수 대폭 증원법무부 ‘공정한 형집행·정의로운 국가송무’ 정책방향 발표 법무부가 ‘부자 의뢰인’ 수감자에게 접견권을 남발해 수용시설의 편의를 제공하는 ‘집사 변호사’를 제한하기로 했다. 수사 단계부터 경제력 여부에 상관 없이 누구나 국가의 변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형사공공변호인 제도도 본격화한다.법무부는 국가 송무와 형 집행과정의 공정성을 높이고 인권 보호를 강화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 ‘법무행정 쇄신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법무부는 ‘집사 변호사’를 차단하기로 했다. 의뢰인이 수감시설보다 자유로운 접견실에서 편의를 누리게 할 목적으로 지나치게 많은 접견을 하기 때문이다. 수사·재판과 무관한 편의를 제공하거나 외부 연락, 재산 관리 등을 목적으로 하는 반복 접견은 제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재판 단계부터 관여하는 현행 국선변호인 제도와 달리 수사 단계부터 국선변호를 전담하는 상근 변호사가 수사·재판 대응에 도움이 주도록 하는 형사공공변호인 제도도 도입한다. 이럴 경우 수사 과정에서의 인권 침해와 불법 수사가 줄고 경제력이 부족한 사람들도 수사부터 재판까지 충실한 변호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법무부는 보고 있다. 어린이 납치 살해, 집단 폭행 등 잇단 소년범 강력 범죄에 엄벌을 촉구하는 여론을 반영해 소년법상 형사 미성년의 연령을 낮추는 방안도 검토한다. 보호관찰 소년범 등의 관리를 강화하도록 보호관찰관 인력의 대폭 증원을 추진한다. 그동안은 1명의 보호관찰관이 152명을 살펴왔지만 이제는 41명으로 줄여 업무부담을 줄여줄 예정이다. 전자감독 대상자 수도 19.1명에서 10명 수준으로 줄여 보호관찰을 현실에 맞게 조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권 보호를 위한 조치도 강화한다. 범죄피해자 보호법 등을 개정해 범죄피해구조금의 지급 대상과 범위를 넓히고, 심리적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모범 수형자나 생계형 범죄자 등의 가석방을 늘리고, 모범 무기 수형자의 가석방 심사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출국금지 제도가 오남용 되지 않도록 출국금지 실질심사 기능을 강화한다. 또 난민위원회 상설화, 이의신청 전담기구 설치 등 난민 신청자의 절차적 권리를 보장할 방안도 내놓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co.kr
  • 첫 방한 트럼프 美 대통령, DMZ 방문할까 안할까...방문 반대도 많아

    첫 방한 트럼프 美 대통령, DMZ 방문할까 안할까...방문 반대도 많아

    새달 7일 첫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할지를 놓고 미국에서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백악관은 한국의 문재인 정부와 미 국무부로부터의 반대에 부딪혔다”고 전했다.DMZ 방문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사이의 ‘말의 전쟁’을 고조시킬 수 있다는 게 반대 이유라는 것이다. WP는 “문재인 대통령의 참모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이 군사 대치를 촉발할 수 있는 오판의 가능성을 높이거나, 의도하지 않은 다른 영향을 줄 것을 두려워한다”면서 의도하지 않은 영향은 “아시아 금융시장에 타격을 주는 것이나 평창 동계올림픽 계획에 지장을 받는 것”이라고 지목했다. 백악관에서도 DMZ 방문이 가뜩이나 고조된 한반도 긴장에 더욱 기름을 부을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 개인의 안전 문제가 걱정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굳이 DMZ를 찾지 않더라도 아시아 순방 기간에 하와이 진주만 군기지 방문, 북한에 의한 일본 내 납치 피해자 가족과의 만남,한국 국회 연설 등 ‘터프한 대북 발언’을 내놓을 수 있는 일정을 다수 배치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임 미 행정부 인사들은 북핵 위협에 대한 미국의 단호한 결의를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상징인 ‘대통령의 DMZ행(行)’을 포기하는 것은 어리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물론 휴전선을 지키는 한미 장병들에게 ‘미국은 양자 방위조약에 계속 헌신할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다. WP에 따르면 1983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방문 이후 DMZ를 찾지 않은 미국 대통령은 조지 H.W.부시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그도 부통령 시절에는 DMZ를 방문한 적이 있다. 역대 미 대통령들은 하나같이 항공재킷을 입고 쌍안경으로 북한을 바라본 뒤 감시초소에 들르는 일정을 소화해왔다.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국무부 차관보를 지낸 대니얼 러셀은 “DMZ는 확성기와 같은 기능을 한다”며 “북한 지척에 있는 군 지휘사령부에서 나오는 메시지는 더욱 전쟁의 위험을 풍기는 불길한 톤을 가진다”고 말했다. 앞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1993년 DMZ 투어 도중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한다면 그것은 그 나라의 끝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뒤 ‘돌아오지 않는 다리’까지 걸어가기도 했다. 전직 관료들은 현 국가안보보좌진이 적대적인 발언으로 북한을 직접 도발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이 군부대 연설, 초소 시찰 등을 통해 상징적인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예측불허의 공격적인 발언을 잘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은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없지 않다. 조지 W.부시 전 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보좌관을 지낸 마이클 그린은 “우리는 지금까지 북한에 대한 예방 전쟁을 준비한다는 뜻을 시사한 대통령이 DMZ에 가도록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진핑, 2050년까지 “中-대만 통일하겠다”

    시진핑, 2050년까지 “中-대만 통일하겠다”

    시진핑, 2050년까지 “中-대만 통일하겠다”대만,中 인위적 압박·대립적 태도 양안관계 교착 원인 주장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50년까지 대만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완전한 조국통일’을 강조했다.시 주석은 지난 18일 개막한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업무보고에서 ‘하나의 중국’을 강조하며 “국가분열이라는 역사적 비극이 재연되는 것을 절대 용납치 않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어떤 형태라도 ‘대만독립’을 도모하는 분열책동도 좌절시킬 수 있는 확고한 의지와 충분한 능력이 있다”며 “개인, 조직, 정당, 시기, 방식, 지역을 불문하고 중국의 영토를 한치라도 분열시키는 행위를 허용치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조국의 완전통일 실현은 ‘중화민족 위대한 부흥’의 필연적 요구로 중화민족의 근본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하며 2050년까지 ‘중국몽’(中國夢)을 실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통일 발언과는 별개로 유화적 제스처도 내보였다. 시 주석은 “‘92공식’의 역사적 사실과 ‘양안은 하나의 중국에 속한다’는 점을 인정하기만 하면 대화를 갖고 협상을 통해 양안 동포의 관심사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92공식이란 1992년에 중국과 대만이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를 말한다. 그는 대만이 현재 갖고 있는 사회제도와 대만인의 생활방식을 존중한다며 중국의 발전기회를 대만동포와 먼저 나누길 바란다고도 했다. 그러나 대만 정부는 중국의 인위적 압박과 대립적 태도가 양안관계의 교착 상태를 초래하고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목드라마 ‘병원선’ 하지원 강민혁, 목숨 위협한 괴한 환자 구할까

    수목드라마 ‘병원선’ 하지원 강민혁, 목숨 위협한 괴한 환자 구할까

    섬마을 환자들과 청춘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병원선’. 치료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특별한 소통을 통해 부족한 것이 많았던 의사들을 성장시키며 힐링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하지원과 강민혁이 자신들에게 위협을 가한 괴한들을 치료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극본 윤선주, 연출 박재범,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의 외과의 송은재(하지원)은 감정 공감력과 소통능력이 떨어지는 의사였다. 심장질환으로 갑작스럽게 죽은 엄마 오혜정(차화연)과 평생 가족을 힘들게 하다가 병든 몸으로 돌아온 아빠 송재준(조성하) 때문에 메마른 가슴만 치던 송은재(하지원)는 갈 곳이 없어 오게 된 병원선에서 만난 환자들을 통해 이러한 능력치를 성장시키고 있다. 결혼을 앞둔 딸에게 조금이라도 더 많은 돈을 남겨주려고 “신이 노하신다”는 핑계로 간암 수술을 거절했던 무속인 박오월(백수련)을 치료하며 은재는 죽은 엄마에게 진심으로 사과할 수 있게 됐고, 엄마와 같은 증상을 보였던 한희숙(박준금)의 목숨을 살리며 엄마를 향한 죄책감을 덜어 놨다. 그리고 벌에 쏘여 목숨이 위태로웠던 순간에도 서로를 먼저 생각하는 섬마을 부자의 모습은 은재가 밉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아버지 송재준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됐다. 삽관 트라우마를 겪으며 병원선으로 도망쳤던 내과 의사 곽현(강민혁)도 마찬가지다. 더 이상 눈앞에서 환자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바람과 “의사는 실패를 통해서 성장한다”는 은재의 응원에 힘입어 트라우마를 극복한 곽현. 그는 알츠하이머를 겪고 있는 아버지 곽성(정인기)을 예전처럼 되돌릴 수는 없지만, 비슷한 증상을 보였던 쓰쓰가무시병 환자를 치료하며 의사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병원선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들 속에서 “나는 병원선이 무섭다”고 말했던 치과의사 차준영(김인식), 수술전문 간호사 꿈꾸는 막내 간호사 유아림(권민아)도 변화하고 있다. 우연히 들른 섬에서 기도폐색 환자의 목숨을 구하며 “내가 이 손으로 환자를 살렸다”고 엉엉 울던 준영. 잔뜩 젖은 눈을 하고도 “여자 유아림이 아닌 프로다운 간호사 유아림”으로 바람피운 남자친구의 수술에 참여했던 모습은 진짜 의료진이 되어가는 막내들의 성장을 그려 훈훈함을 전했다. 이처럼 진심을 보고 배우며 진짜 의사로 성장해온 ‘병원선’의 청년 의사들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 지난 방송에서 평화롭던 병원선에 총성이 울리고, 은재가 괴한들에게 응급수술을 강요받으며 납치됐고, 이를 가로막았던 현 역시 위험 속으로 뛰어들었다. 목숨의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들 의사들은 어떤 선택을 내릴까. ‘병원선’은 오늘(18일) 밤 10시 방송 예정이다. 2017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야구 중계로 방송 시간은 변경될 수 있다. 사진제공= 팬엔터테인먼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유괴범, 발차기 한 방으로 제압한 아빠(영상)

    유괴범, 발차기 한 방으로 제압한 아빠(영상)

    이 유괴범은 상대를 잘못 골랐다. 어린 여아를 납치하려다 아이 아빠의 발길질에 호되게 당했다. 14일(현지시간) 중국 동영상 공유 사이트 피어비디오는 중국 헤이룽장성 푸진시의 한 거리에서 포착된 감시카메라 영상을 공개했다. 납치 미수사건이 발생한 날은 지난 12일. 30~40대로 보이는 남성은 딸을 데리고 식료품 점에서 쇼핑을 하는 중이었다. 그 뒤로 단 몇 발자국 떨어진 거리에서 후드 차림의 남성이 부녀를 따라오기 시작했다. 아빠는 낯선 남자의 거동을 눈치채고, 경계태세로 아이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상점을 떠나 집으로 돌아가려는 순간, 유괴범은 어린 여아의 손을 끌어당겨 잡아채려했다. 그러나 아빠는 딸의 손을 단단히 부여잡고 유괴범의 사타구니를 걷어찼다. 발길질 한 방에 남성은 범행을 포기하고 납치 현장에서 재빨리 달아났다. 주변 상인들은 “낯선 남성이 몇일 전부터 이 부근에서 어슬렁거리기 시작했다”며 “3~4일 전에도 거리에서 엄마와 함께 있던 어린 소녀를 잡아채려고 시도했다가 실패한 적이 있다. 아마 정신 질환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사건을 회상했다. 푸진시 경찰은 “그 같은 사건은 지금까지 보고받은 적이 없다”면서도 “만약 이와 비슷한 상황을 겪은 시민이 있다면 주저 말고 바로 연락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사진=피어비디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동남아 IS지도자 필리핀軍에 사살

    동남아 IS지도자 필리핀軍에 사살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마라위시에서 정부군에 저항하던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추종단체의 지도자 2명이 사살됐다. 그중 한 명은 동남아 IS의 지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에드가르드 아레발로 필리핀군 공보실장은 16일 무장반군단체 ‘아부사야프’ 지도자인 이스닐론 하필론과 ‘마우테’ 지도자인 오마르 마우테가 교전 과정에서 사살됐다고 밝혔다고 GMA뉴스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들은 15일 밤 12시 필리핀 정예군이 가한 ‘최후의 공격’에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들은 민다나오섬 라나오델수르주에 있는 비니다얀 부두 옆에 있는 빌딩 안에서 사살된 것으로 보인다. 하필론과 마우테의 시신은 필리핀군 본부로 옮겨져 DNA 검사를 받고 있다고 GMA뉴스는 전했다. 동남아시아의 IS 지도자로도 알려진 하필론은 아부사야프를 이끌며 각종 납치와 테러를 일삼아 왔으며 미국 정부에 의해 500만 달러(약 56억원)의 현상금이 걸려 있다. 2014년 IS에 충성 서약을 한 아부사야프는 2015년 1월 필리핀 남부 삼보앙가에서 70대 한국인을 납치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필리핀 남부 해상에서 한국 국적 화물선을 습격해 선장 박모씨를 납치하기도 했다. 마우테 지도자는 오마르와 압둘라 마우테 형제로, 필리핀 정부는 이들에게 500만 페소(약 1억원)씩의 현상금을 걸었다. 이들의 사망으로 필리핀 정부가 지난 5월 23일 계엄령을 선포하며 벌여 온 반군 토벌작전은 곧 끝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반군 822명 등 1031명이 사망했고, 마라위시와 인근 도시 주민 약 40만명이 피난을 떠난 것으로 집계된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아베 싫어도 자민당 선택… 대안 못 찾는 日

    일본 총선을 앞두고 여당에 대한 지지율은 떨어지는데 선거 판세는 여당의 압승으로 나오는 ‘기묘한 선거전’이 벌어지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이 16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집권 자민당은 281~303석을,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30~33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달 중의원 해산 전 의석은 자민당 284석, 공명당 35석이었다. 이번 선거에서 전체 의석이 10석가량 줄게 된 상황에서 오히려 여권 의석은 느는 추세를 보이는 등 여당의 일방적 독주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주 요미우리·니혼게이자이신문 및 아사히신문의 조사 결과와도 거의 일치한다. 오는 22일 총선에서 수치상으로는 여당의 압승이 가시화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자민당에 유리하게 돌아가는 선거 판세와는 달리 아베 신조 내각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는 차갑다. 지난 13일 지지통신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37.1%로, 지난달 조사(41.8%)보다 4.7% 포인트나 떨어졌다. 지난 14일 아사히신문 설문조사에서 아베 정권에 대해 응답자의 41%가 “평가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도 선거 판세와는 달리 지지하지 않는 입장이 높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아베 내각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데도 선거 판세에서는 자민당의 압승이 예측되는 것은 부동층이 많은 상황에서, 대조적으로 자민당은 단단한 조직력으로 고정표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당별 지지율과 관련, 지난 주말 지지통신 조사에서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57.2%나 됐다. 절반 넘은 유권자가 투표할 곳에 대해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는 것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자민당의 독주를 뒤집을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집권 5년차로 접어든 아베 정권에 대한 피로증에다 각종 학원 스캔들 등에 대해 심판을 하고 정권을 바꿔 보고 싶은 유권자들이 적지 않다. 그렇지만 이들의 여망을 받아 줄 이렇다 할 대표 야당이 없는 것도 이번 선거의 특징이다. 이 같은 상황은 또 지지도 하락 속에서 선거 판도를 압도하는 여당이라는 ‘이상한 도식’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일본인 납치 문제를 비롯해 북한 관련 문제에 대한 언급을 늘리는 등 ‘북풍 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전날 삿포로 등에서 열린 연설에서 북한 핵·미사일 개발을 거론하면서 “위협에 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사히신문은 삿포로에서 아베 총리의 21분간 연설 내용에서 북한 문제와 외교 관련 내용이 33%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아사히는 선거전 초반과 비교해 아베 총리가 (북한의) 납치 문제에 대한 언급을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아베 총리가 대부분의 연설에서 북한 문제를 우선해서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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