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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납중독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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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인트 칠한 완구·학용품 납등 유해물질 다량 검출

    초등학생들이 쓰는 완구와 학용품에서 인체에 해로운 납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31일 학교 주변에서 파는 완구 36종류와 학용품 5종류에 대해 중금속 검사를 실시한 결과 78%인 32종류에서 납을 비롯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납은 41종류 가운데 12종류에서 나왔다. 납 검출량은 11종류에서 ㎏당 0.5∼33.1㎎으로 기준치(㎏당 90㎎ 이하)의 37% 정도였으나 1종류에서 기준치를 웃도는 93㎎이 검출됐다. 소보원은 어린이가 납이 검출된 완구나 학용품을 빨거나 씹으면 납이 체내에 축적되며 많이 섭취할 경우 신경이상이나 지능저하 청각장애 등 납중독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바륨은 41종류 가운데 29종류(71%)에서 검출됐으며,검출량은 기준치(㎏당 250㎎ 이하)의 19% 내인 ㎏당 0.1∼47.0㎎이다.크롬은 조사대상 41종류 가운데 10종류(24%)에서 검출됐고,기준치(㎏당 25㎎ 이하) 이내였다.소보원은 “이번 시험결과 페인트가 칠해진 완구에서 많은 양의 납이 검출됐다”며 “미국 등 선진국과 같이 우리나라에서도 어린이에대한 납노출 현황과경로를 파악,혈중 납농도 허용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
  • 안산 납오염도 전국 최고치/작년 여천지역의 33배

    경기도 시화지역에 이웃한 안산시의 납 오염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7일 “지난해 안산시의 납 평균 오염도는 0.5075 ㎍/㎥로 우리나라 대규모 석유화학단지가 모여있는 여천지역 납오염도 0.0154㎍보다 3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건전지와 축전지 등의 합금재료로 쓰고 있는 납은 호흡기나 소화기를 통해 몸에 흡수되면 뼈속에 축적되면서 빈혈과 요통 등 납중독증세를 일으키는 맹독성물질이다. 특히 시화지역에서 악취오염 사고가 일어났던 지난해 3/4분기의 안산지역납 오염도는 0.6922㎍으로,울산의 0.0688㎍보다 무려 10배 가량 높았다.이처럼 안산지역의 납 오염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은 서울지역에 있던 도금과 피혁,염색공장 등 712개 업체들이 반월공단에 집단 이주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시화공단에 있는 601개의 기계 및 산업용 화학공장도 안산지역의 납오염도를 높이는 원인이 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어린이 놀이터 납중독 위험/소비자보호원 조사

    ◎납함량 안전기준의 25∼416배 높아/손에 묻어 삼키는 경우 많아 대책 시급 어린이 놀이터의 페인트로 인한 납중독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25일 소비자보호원이 수도권의 30개 아파트 및 공원 어린이 놀이터 놀이기구에 칠해진 페인트의 납성분 함량을 조사한 결과 평균 납함량은 ㎏당 9만7천㎎(9.7%)으로 ㎏당 1만5천∼25만㎎(1.5∼25%)으로 나타났다.또한 페인트를 섭취했을 경우 위장에서 체내로 흡수되는 정도를 나타내는 용출량은 평균 ㎏당 1만6천㎎(1.6%)으로 ㎏당 950∼5만9천㎎(0.095∼5.9%)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납함량은 미국 소비자제품안전법(CPSA)의 납함유기준(중량당 0.06%)의 25∼416배,주거용페인트위험감소법(RALBPA)의 납함유기준(중량당 0.5%)을 3∼50배 초과한 것이다.또한 용출량은 공진청이 정한 저독성 페인트의 안전기준(㎏당 90㎎)보다 10∼655배나 높았다. 소보원은 아동들이 놀이중 손에 묻은 페인트를 빨아 삼키는 경우가 많고 소화기 납의 흡수도 성인보다 최고 10배나 빠른 만큼 놀이기구 납함량 기준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납중독 「뇌석회화」환자 첫발견/부산 30대근로자 정밀진찰서 밝혀져

    ◎세포 칼슘흡수 못해 “하얗게”/전세계 5건만 보고된 희귀병 【부산=김정한기자】 만성적인 납중독으로 뇌세포질이 석회질처럼 변하는 뇌석회화병이 국내서 처음 발견됐다. 부산 동아대 예방의학과 김준연교수는 12일 납중독증세로 지난 7월 입원한 조모씨(39)에 대한 정밀진찰 결과 국내에서 발병사실이 보고된 적이 없는 뇌석회화병환자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김교수에 따르면 12년간 부산의 모 납제련공장에서 일해온 조씨는 입원당시 혈중 납함유량이 92.9㎕/㎗로 한계치인 40㎕/㎗를 배이상 넘어서는등 납중독이 심한 상태였으며 정밀진단 결과 대뇌피질 곳곳에 석회화 현상이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뇌석회화병은 고농도의 납이 혈액속에 들어가 뇌세포의 칼슘흡수를 방해하고 납이 세포질 내에 쌓여 뇌세포가 하얗게 보이는 현상으로 전세계에 걸쳐 지금까지 5건밖에 발견되지 않은 희귀병이다. 이 병이 나타나면 일반 납중독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심한 빈혈현상과 두통·복통증세 외에도 어휘력·언어표현력·추상적 사고력 등이 저하되고 팔·다리운동에 장애를 보이게 된다. 조씨는 현재 심한 빈혈현상과 두통·복통증세와 함께 팔·다리운동에 심한 장애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노동부는 아직까지 관할 지방노동사무소로부터 아무런 보고를 받지 못했다면서 의학계의 연구결과 이 병의 발병원인이 조씨의 직업과 상당한 관련이 있으면 직업병으로 인정,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일 납낚시봉 사용 규제 방침/업계 소식통 전망

    ◎불새들 납중독으로 잇따라 죽어/업계선 대체상품 개발 적극 나서 일본은 납중독으로 목숨을 잃는 물새들의 숫자가 늘어남에 따라 낚시꾼들이 낚싯줄을 드리우는데 쓰는 납봉의 사용을 곧 규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업계소식통들이 최근 전망했다. 일본 낚시용품 제조업자협회는 회원사들에 대해 납봉의 대체상품을 개발할 것을 권장하고 낚시꾼들에게 낚싯봉을 사용후 자연에 함부로 버리지 말도록 홍보하는 캠페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환경청이 지난 91년이래 국내 습지대의 환경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낚싯봉 뿐만 아니라 사냥꾼들이 사용하는 탄약속에 함유된 납으로 목숨을 잃는 물새들의 숫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미국 네덜란드 노르웨이 그리고 몇몇 다른 나라들이 이미 납탄환의 사용을금하고 있으며,영국에서는 특정크기의 낚시용 납봉의 판매와 수입을 일체 금하고 있다.또한 미환경보호청도 현재 납봉사용 금지법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 새들은 소화를 돕기 위해 가는 모래와 작은 돌멩이들을 먹을 때 크기가 작은납봉도 함께 삼켜 자연보호운동가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 식품리콜제(외언내언)

    고대 로마제국 멸망원인에 대해 사학자들은 여러가지 정치·사회적 문제를 들고 있다.전염병,외세침략,중앙아시아 기상의 건조화,기독교대두,관료기구의 비대화등을 몰락원인으로 열거한다.그러나 현대식품과학자들은 로마제국쇠망의 가장 큰 원인을 납중독으로 꼽고 있다.상류부유계층의 납중독으로 이 계층간에 유지,세습되던 로마문화의 전통과 지배계층의 권위가 급속히 쇠퇴하여 로마가 망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고대 로마인들은 연간 2백10만t의 납을 채굴했다.이 것은 오늘의 세계적 사용수준과 비슷한 엄청난 양이다. 채굴된 납은 상류부유층의 상수도용 관,식기,조각품등으로 일상생활에 활용됐다.납수도관과 식기류를 통하여 음료수와 음식물이 오염되어 납중독이 만연됐다. 로마인 의 유골조사에서 납농도가 높은 것이 이를 입증한다.로마문화의 대부분은 상류부유계층이 유지,발전시켜 왔는데 기원전 1,2세기이후 이 계층이 급속히 감소되어 결국에는 지배계층의 자멸을 가져오고 제국이 멸망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1965년 일본 니가타현 아가노강유역 주민들이 유기수은으로 오염된 물고기를 먹어 일어난 유기수은중독(미나마타병),1967년 광산폐수로 오염된 물로 경작된 쌀이 카드뮴에 오염되어 일어난 일본 도야마현의 이타이 이타이병 판명,식용유에 함유된 PCB가 원인으로 밝혀진 뾰루지피부병,맹독성 농약으로 오염된 토양에서 자란 풀이나 사료를 먹은 가축으로부터 생산된 고기·우유·달걀이 인체에 해로운 농약중독을 일으킨 사건등 독성물질이 인체에 축적되어 일어난 대사건 기록은 많다. 위해식품을 제조·유통업자가 전량회수,폐기토록 하겠다는 보사부의 식품리콜(Recall)제도는 고도의 검사기술과 정보가 뒤따라야 실효를 거둘 수 있다.당장 분석해내야 하는 국내사용 농약만도 1백5종이고 UR와 함께 밀려들 외국농산물 식품종류는 상당할 것이다.검사기관부터 보강해야 한다.
  • 가짜화장품 10만여개 팔아/11명 영장/1억2천만원 부당이익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6일 가짜 외제화장품을 만든뒤 시중에 팔아 1억2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화장품 수입회사 「베타코스」대표 서경자씨(45·여·서울 마포구 연남동 369)등 11명을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서씨 등이 만든 가짜화장품을 시중에 판매해온 노복순씨(57·여)등 중간도매상 2명을 수배했다. 서씨등은 지난 1월 서울 서대문구 연희1동 소재 지모씨(68)의 집 지하에 화장품 공장을 차려놓고 화장품 원료인 와세팅과 색소 등을 섞어 가짜 카바마크 화장품 8만여개를 만든뒤 프랑스 유명화장품 회사인 「L카바마크」상표 등을 붙여 중간도매상 노씨를 통해 시중에 판매하는 수법으로 지금까지 가짜화장품 10만여개를 만들어 모두 1억2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이들이 만든 가짜화장품은 납함량이 규격기준보다 19∼63ppm이나 더 많아 이를 오래 사용하면 동맥경화,위염,잇몸및 장점막의 변색,신경세포 변성등의 만성 납중독에 걸릴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 어린이 안전사고 이것을 조심하라

    ◎성용용 철분제/급성중독… 목숨까지 위협/덜익은 햄버거/대장균 감염률 매우 높아/줄달린 장난감/목혈관 눌러 질식사 우려/수은체온계·장난감총·녹즙기도 “위험” 날씨가 따뜻해져 어린이들의 활동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가고 있다.특히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상품 중에는 어린이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들도 많아 어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어린이들의 안전사고를 가장 많이 유발하는 품목은 평소 어린이들이 자주 접하는 각종 장난감과 음식류.소비자보호원 안전부 이창옥씨의 도움말로 어린이의 안전에 위해를 줄수 있는 상품들을 소개한다. ◇성인용 철분보충제=어머니들이 임신기에 먹는 철분보충제나 어른들이 먹는 철분이 함유된 비타민제는 어린이들에게는 독약과 같다.성인들에게 해가 없는 성인용 철분보충제는 어린이들에게는 급성중독을 일으켜 목숨까지 위협한다.가정내에서 이러한 약품은 어린이들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에 잘 보관해야 한다. ◇햄버거=익지 않은 고기가 든 것을 먹으면 병원균에 감염되어 죽을 수도 있다.지난해초 미국에서는 햄버거에 든 육류로 인해 4백여명이 대장균에 감염되었고 그중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미국의 햄버거 체인이 많이 들어와있는 국내 현실에서 어린이들끼리 햄버거점을 찾을 때는 별도의 당부가 필요하다. ◇줄이 달린 장난감=3세 미만의 유아들에게 특히 위험하다.유아들은 목혈관에 작은 압박이 가해져도 질식사할 수 있으므로 유아들이 목을 감을 수 있는 끈·실·목걸이·리본·띠 등이 달린 장난감을 가지고 놀때는 부모들은 눈여겨 봐야 한다. ◇장난감 총=플라스틱 총알에 눈이 맞아 출혈하거나 귀나 코에 들어가 빠지지 않고,입에 들어가 숨구멍을 막아 병원 응급실을 찾는 사례가 많다.최근 장난감총 중에는 조준이 정확하고 마분지를 뚫을 정도로 강력한 것이 많아 눈에 맞을 경우 실명의 위험이 높다. ◇수입장난감=납성분이 다량 함유된 것이 많아 납중독의 위험이 크다.유아들이 가지고 놀때는 입에 물고 빨지 않도록 하고 장난감을 가지고 논 후에는 손이나 입을 반드시 씻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좋다. ◇건강보조식품=건강보조식품을 만병통치약으로 알고 어린이에게 무조건 먹임으로써 중병을 초래한 사례가 많다.스쿠알렌이 소아암에 좋거나 튼튼해지는 약이라고 소문이 나서 어린이가 먹은후 중증의 지방성 폐렴에 걸린 사례가 의학계에 임상보고 되고 있다.93년에는 한 여중생이 외국산 효소식품을 먹고 사망한 사례도 있다. 이밖에 ▲입속에 넣고 장난하다 유리를 깨뜨려 수은을 삼킬수 있는 수은체온계 ▲화상과 화재의 위험을 일으킬수 있는 장난감 불꽃 ▲뜨거운 물에 의한 화상의 위험이 있는 컵라면 ▲어린이가 투입구에 손을 집어넣으면 손가락을 잘릴 수 있는 녹즙기 등도 어린이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상품으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 미서 중국제 크레용 폐기 소동

    ◎소비자단체,“납 검출”… 언론 대대적 보도/양국 통상마찰과 맞물려 중국측 “불쾌” 중국제 수입 아동용 크레용에서 납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져 이를 전량 폐기하는 사태가 최근 미국에서 일어났다. 미소비자 단체 주도아래 언론의 적극 가세로 전개된 이번 사태는 무역문제로 가뜩이나 불편한 미·중 관계와 맞물리고 있는 느낌이다. 이에대해 주미 중국대사관측은 7일 공식 논평을 회피하면서도 불쾌하다는 태도를 감추지 않았다.통상 담당 고위관계자는 『본국과 대응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면서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크레용 소동이 벌어진 최대의 이유는 이것이 아동의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이다.소비자단체 「미국상품안전기구」의 발표에 따르면 피닉스에 사는 한 어린아이가 중국제 크레용을 삼킨 후 납중독 증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미 TV들은 즉각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했으며 미 최대 아동용구 판매체인인 토이저러스사의 경우 이미 판매한 수십만통을 회수할 것이라고 즉각 발표했다. 놀란 부모들은 자녀들의 책가방을 뒤져 중국제는 물론 필리핀등 다른 아시아국들로부터 수입된 제품까지 모두 쓰레기통에 넣거나 조금 멀쩡한 것은 구입처로 가져가 환불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문제는 미측이 이번 소동의 와중에 『미제 「그레욜라」 브랜드만은 괜찮다』고 강조하고 있는 점이다. 그러나 워싱턴의 아시아 통상관계자들은 미제가 안전하다는 점에 일면 수긍을 하면서도 크레용 소동의 시점등이 석연치 않다는 의견이다.중국제는 물론 다른 아시아 제품까지도 「도매금」으로 묶여 넘어간 점도 못마땅해 한다.
  • 혈중 납 농도 줄면 지능 향상/미 아인슈타인의대 연구

    ◎“어린이 뇌 발달에 납성분 나쁜 영향” 중금속 물질인 납이 지능지수를 현저히 떨어뜨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혈액속에 축적된 납의 농도를 줄이면 어린이들의 지능지수가 최소한 부분적으로 나마 회복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뉴욕 타임스지는 최근 뉴욕 브롱스소재 앨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의 납중독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를 인용,『이번 연구는 납중독 증세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어린이라 하더라도 혈중 납농도를 줄일 경우 일반적으로 지능지수 향상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가에 관한 최초의 분석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혈액속에 축적된 납의 양과 집주변 땅속에 묻힌 납에 노출된 정도등에 관해 6개월동안 인식개발테스트를 벌인 결과 이들 요소가 모두 지능지수 발달과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찾아낸뒤 분석보고서를 미의학협회지 최근호에 게재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연구팀을 이끌었던 지능개발 심리학자겸 이 대학 소아과 교수인 홀리 루프박사는 『이 조사가 어린이들의 혈중 납농도와 지능지수간의 상관관계를 규명했다는 점에서 평가받을만 하다』고 밝히고 『이를 계기로 어린이들의 납 노출을 방지하고 혈중 납농도를 낮출 수 있는 의학적 연구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최저 1세에서 7세까지의 아동 1백54명을 조사대상으로 삼았는데 이들은 혈액 1㎗(1ℓ의 10분의 1)당 25∼55 마이크로그램의 비교적 경미한 수준의 납중독 현상을 보인 어린이들이었다. 이에 앞서 실시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무리 적은 양의 납성분이라도 뇌발달에 나쁜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지능개발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애틀랜타소재 미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측도 어린이의 경우 혈중 납의 농도가 10마이크로그램이 될 경우 우려해야할 만한 수준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CDC는 또 지난 90년 현재 미국 어린이중 8백만명 가량이 땅속에 축적된 납의 농도가 10마이크로그램을 초과할 정도의 위험한 지역에 살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각 주정부는 어린이들이 납중독여부에 관한 정밀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었다.
  • 일상생활속 납중독 위험 상존(인체와 환경)

    ◎수돗물·식기 등에 성분 잔류 가능성/미 위생국,“도시아이 절반 위험수치” 납중독이 무섭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는 거의 없다.인쇄·전기·전자부품업체등 납성분을 다루는 근로자들이 납에 중독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국민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왔기때문이다. 그러나 더욱 심각한 것은 납중독이 꼭 직업병만이 아니고 일상생활에서 자신도 모르게 중독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우리가 매일 먹는 수돗물,실내 벽면의 페인트,장난감,음식물 옹기류등에도 납성분이 들어가 있을수 있다.차량배기가스는 물론이다. 현재 가정용페인트에는 납성분을 쓰지 못하게 하고있으나 오래된 건물의 페인트는 그렇지 않다.그리고 낡은 수도관과 청동수도관에서 납성분이 물과 함께 섞여 나올수가 있다. 음식물도 갓 수확한 과일과 야채에 토양이나 살충제속의 납성분이 잔류할 경우 납을 먹게 될 위험이 크다고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이처럼 납은 기도나 입을 통해 인체로 들어오는데 특히 기도로 들어오는 것은 입으로 들어오는 것보다 30배나 위험하다. 그 증상은 식욕부진 변비 두통 현기증 불면증 신경쇠약등으로 나타난다.심하면 신장장애 고혈압 뇌질환 사산등은 물론이고 목숨을 잃기도 한다.지난90년 10월 전기통신공사 선로부직원이 납중독으로 사망한 적이 있었다. 특히 조심해야할 대상은 어린이들이다.장난감을 비롯,아무거나 입에다 넣고 빠는 습관이 있어 중독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중독의 피해마저 크다는 것이다.어린이 납중독의 40%가 납이 포함된 페인트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미국의 경우 6세이하의 어린이 9명중 1명이 위험수치에 있다고 미환경보호청은 밝히고 있다.미위생국에서는 6명중 1명이 그렇고 특히 도시어린이는 2명중 1명이 납중독 위험에 처해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새해부터 모든 휘발유자동차는 무연휘발유만 사용토록했다.그만큼 일반시민들의 납중독 위험이 커진것이다.
  • 미 어린이 납중독피해 비상

    ◎보건당국 규정 최저치 이하서도 장애사례 속출/“생활속 납성분에 노출… 중독판단수위 낮춰야” 미국에서 어린이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납중독 비상이 걸렸다. 아동의 지능발달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납중독의 폐해는 오래전부터 경고돼 육아상식에 가깝다.그런데 최근 납의 「중독」 판단수위를 대폭 낮춰야한다는 연구결과가 속출,기존 상식선의 대비로 마음을 놓아온 부모들을 당황케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한다. 납중독은 어린이의 뇌에 영구히 회복 불가능한 손상을 입히지만 얼마전까지는 분명한 육체적 증후를 나타낼 만큼 혈액속의 납원소 함유도가 높아야만 중독현상 취급을 받았다.그러다 일체의 외형적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 낮은 수준의 혈액함유로도 신경계통에 해악을 끼치는 사실이 밝혀지자 미 보건당국은 혈액 1ℓ당 아동 납중독의 판단기준을 25㎎(4만분의 1g)으로 하향수정했다.그러나 이 최저치에 미달하는 수많은 아동들에게서 납중독에 의한 뇌발육부진 현상이 관찰되었고 일부 주는 중독 수위를 10㎎까지 낮추기에 이르렀다. 지난 10월에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어린이의 납함유도가 10㎎에서 35㎎으로 늘어나면 역으로 I.Q점수는 평균 5%가량 낮아진다는 것이다.또다른 논문은 보스턴의 부유층 아동을 대상으로한 연구결과 10㎎ 이하에서도 이와 비슷한 지능저하 현상이 발견된다고 주장하고 있다.한마디로 어린이에게 납은 중독의 염려를 놓을 수 있는 안전 하한치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런데 납은 사방팔방에 널려있다.미 연방보건당국자들이 미국 어린이의 공적 제1호로 위험시 하고있는 이 납은 조금만 살펴보아도 공기·물·흙·음식·먼지 등 우리 주위 모든 곳에 빠짐없이 포진,어른들보다 조심성이 덜할수 밖에 없는 어린이의 입과 핏속으로 무차별 침투되고 있다는 것이다. 납은 산업용및 수송용 연료의 배기가스·담배연기·페인트먼지·납함유 물질의 소각연기 등을 통해 공기중에 퍼지며 이중 일부는 지상으로 내려와 흙 속의 납함유도를 크게 증가시킨다.납에 오염된 흙에서 자란 식물을 통해 납은 사람 몸속으로 들어온다.뿐만아니라 납 유약을 바른 도기나 크리스털제품에다 음식을 담아먹을 때,납땜을 사용한 통조림 음식을 먹을 때도 납은 우리 몸에 침투한다.납은 많은 사람들의 식수원인 지하·지표수에 애초부터 포함되어 있으며 상수도파이프에는 아직도 납제품이 잔존해있다. 임신부와 학령기이전 아동 가정에 특별한 주의를 당부하고있는 미 보건당국자들은 기본적인 예방조치로 첫째 집안의 페인트를 무연제품으로 대체할 것을 권고한다.물론 기존페인트 제거시에는 어린이를 격리시켜야한다.또 납유약을 쓴 도자기제품에 음식을 조리해서도 안되고 뜨거운 커피나 물을 담아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 부산시민 납중독 “위험 수위”/1천8백명 조사

    ◎혈중 축적농도 일의 4배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시민의 체내에 축적된 납농도가 일본 등 선진국과 비교,최고 4배나 되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부산 동아대의대 김준연 정갑렬 김동일교수팀이 지난해 5월부터 6개월간 직업상 납에 노출된 전력이 없는 부산지역의 건강한 남녀 1천8백51명을 대상으로 혈중납농도를 측정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혈중납농도는 평균 23.11㎍/㎗(남자 24.64㎍/㎗,여자 23.03㎍/㎗)였고 연령별로는 남자의 경우 2세군이 28.95㎍/㎗로 가장 높았고 10∼14세군이 20.57㎍/㎗로 가장 낮았다. 여자의 경우 65세 이상이 27.47㎍/㎗로 가장 높고 40∼44세가 17.53㎍/㎗로 가장 낮았다. 도시인들의 이같은 혈중납농도는 일본의 도쿄시민들의 평균치 6㎍/㎗의 4배에 가까운 수치이며 아동의 경우 미국 보스턴시 모병원에서 2세미만 어린이 2백명을 대상으로 한 측정치 6.2∼7.7㎍/㎗에 비해서도 크게 높은 것이다. 납은 적은 양이라도 인체내에 축적될 경우 중추말초신경계 장애 등을일으켜 지능·행동장애나 태아의 기형,고혈압,청력손실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납에 대한 특별한 환경관리,납 과다 섭취 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 삼성제련 근로자/6명 납중독 판명

    【대구】 대구시 북구 노원3가 1221 (주)삼성제련(사장 한광수)소속 근로자 18명중 6명이 중금속인 납중독등 직업병유소견자로 판명됐다. 순천향대산업의학연구소는 지난해 전·후반기등 2차례에 걸쳐 이 회사 근로자들을 상대로 특수건강진단을 실시한 결과 이 회사 근로자 이모씨(30) 석모씨(26)등 6명이 납중독 직업병유소견자임을 밝혀내고 회사와 대구지방노동청에 각각 통보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의학연구소의 통보는 물론 대구지방노동청의 직업병유소견자 사후관리조치를 무시하고 납중독근로자들이 이사했거나 소재파악이 안된다며 본인들에게 통보조차 하지 않았다.
  • 「직업병 유소견자」 31명 발생/부산 노동청

    ◎코뼈뚫림병 15명등 포함/부산,근로자 2만여명 특수 검진 【부산】 부산지역 각사업장에서 올 상반기중 코뼈에 구멍이 뚫리는 비중격천공증(비중격천공증) 유소견자 15명 등 31명의 직업병 유소견자가 새로 발견돼 여전히 많은 근로자들이 열악한 작업환경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지방노동청은 23일 상반기 소음·분진과다발생 및 특정유해화학물질 사용업체 8백8개사의 근로자 2만4천4백30명에 대해 특수건강진단을 실시한 결과,크롬 중독으로 인한 비중격천공증 유소견자 15명을 비롯,난청유소견자 11명,진폐증유소견자 3명,납중독유소견자 2명 등 15개 업체에서 31명의 직업병 유소견자가 발견돼 요양 또는 작업장 전환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 원진사태 계기로 본 실태(직업병 비상:상)

    ◎쏟아지는 「산업공해」… 한해 7천여명 고통/진폐·난청 많아… 「화학중독」 증가 추세/영세근로자는 검진조차도 못받아/거의 합병증 유발… “직업관련” 판정은 20%선 성장위주의 산업정책이 추진되는 동안 거의 관심 밖에 있던 직업병이 원진레이온의 이황화탄소 중독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의 중대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산업재해관계 전문가들은 그 동안 직업병이 그늘에 가려져 있었던 것은 기업이 성장에만 치중,직업병에 대한 예방투자와 대응능력의 배양을 소홀히해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이제부터라도 노·사·정 모두가 작업환경의 개선과 직업병의 사전예방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는 직업병에 걸리게 되면 무엇보다도 근로자들의 인간적 삶이 송두리째 흔들려버리는 비극을 초래한다는 심각성 때문이다. 또한 기업으로서도 직업병 환자의 치유를 위해 엄청난 보상비용을 들여야 하기 때문에 미리부터 손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89년 한 해 동안 산업재해 때문에 지급된 보상금만 해도 3천6백90여 억원에 이르렀고 이에 따른 근로손실일수는 3천7백만일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 우리나라가 산업화 사회로 진입한 60년대 이후 업무와 관련된 사망자가 모두 2만7천여 명에 이르고 손가락을 잘리는 등 몸을 다친 사람은 2백30만여 명이나 된다. 이는 사후약방문보다는 사전예방이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보기라 할 수 있다. 특히 산업구조가 바뀌면서 유기용제·화학약품 등과 관련된 신종 직업병이 잇따라 나타나고 있어 대책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 81년 산업안전보건법이 시행된 이후 노동부에서는 업무에 따른 재해가 발생했을 때는 보상을 해주고 있다. 또 해마다 근로자들의 건강진단을 통해 근로자들의 건강상태 등을 파악하고 있다. 지난 87년 3백20여 만 명의 근로자를 검진,우선 업무와 관련된 질병일 것으로 추정되는 직업병 유소견자 6천8백50명을 가려냈다. 이들 가운데 정밀진단과 추적조사를 통해 의학적으로 직업병으로 판정된 근로자는 1천1백34명이었다. 직업병을 유형별로 보면 진폐가 1천1백34명으로 가장 많았고 납중독 10명,난청 8백,기타 28명이었다. 88년에는 8천4백8명의 직업병 유소견자 가운데 2천6백82명이 환자로 밝혀졌다. 유형별로는 진폐 2천2백10명,납중독 1백65명,유기용제중독 93명,난청 1백6명,기타 1백8명이었다. 89년에는 7천1백63명의 직업병 유소견자 가운데 직업병 환자는 1천5백56명으로 나타났고 유형별로는 진폐 1천2백59명,납중독 57명,유기용제중독 25명,난청 1백69명,기타 46명이었다. 직업병 환자의 유형을 분석해보면 이미 알려진 재래형 직업병이라고 할 수 있는 진폐·난청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재래형 직업병이 검진을 통해 쉽게 발견되는 데다 비교적 입증이 용이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87년에는 한 명도 발견되지 않았던 유기용제에 의한 직업병 환자가 88년부터 나타나기 시작,화학물질이나 중금속 등에 의한 신종 직업병이 위험수위에 이르렀음을 보여주고 있다. 직업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직업병 유소견자의 유형을 살펴봐도 진폐·난청 등 재래형 직업병의 유소견자의 비율이 갈수록낮아지는 대신 진동신경염 유기용제중독·특정화학물질중독 등 신종 직업병 유소견자의 비율이 높아가고 있다. 87년 93.6%이던 재래형 직업병의 유소견자가 88년과 89년에는 89%로 낮아진 반면 신종 직업병 유소견자는 늘어난 것이다. 직업병 유소견자들이 정밀진단과 추적조사 등을 통해 의학적으로 직업병으로 판정되는 비율은 대체로 20∼30% 가량이다. 이처럼 직업병 환자가 직업병 유소견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낮은 것은 직업병 유소견자가 의학적 진단결과 직업병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직업병에 대한 진단장비와 시설이 부족하고 수준도 뒤떨어져 의학적으로 뒷받침을 하지 못하는 수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건강검진을 받는 근로자들은 고질적인 질병,여러 가지 합병증 등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의학전문가들은 직업과 관련됐는지를 명확히 가리기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재법에 따라 건강진단을 받는 근로자가 모든 근로자가 아니기 때문에 통계에 잡히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89년만 해도 전체근로자 6백68만명 가운데 건강진단을 받은 근로자는 3백46만여 명으로 51.8%에 그쳤었다. 특히 건강진단대상에서 제외되는 근로자는 대부분 소규모의 영세업체에 소속돼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직업병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통계상의 누락과 직업병에 대한 의료장비,기술의 낙후성 말고도 선진공업국들이 지난날 산업화과정을 거치면서 경험했던 여러 종류의 직업병들이 우리나라에서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어 실제의 직업병 실태는 통계수치보다도 훨씬 심각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우려이다.
  • 통신공사 선로원/1명 납중독 사망

    지난 83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전기통신공사 선로원 가운데 4명이 납중독자로 판명돼 치료를 받다 1명은 숨지고 3명은 보직을 옮겨 근무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전기통신공사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86년 납중독 환자로 판명된 정태문씨(56·당시 서울 혜화전화국 소속)는 고려대 혜화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10월 숨졌다.
  • 납중독 근로자 사망의 교훈(사설)

    납중독 근로자로서 첫 사망을 기록한 한국전기통신공사 직원의 사례는 직업병에 대한 우리의 사회적 인식과 제도적 장치에 아직도 들여다 보아야 할 구석이 너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산업사회 속에서 각종 직업병이 생길 수밖에 없고 또 이에 의한 인명피해도 피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해 우리가 놀라거나 펄펄 뛸 필요는 없다. 직업병이란 근로자에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예술인에게까지 나타나는 것이고 근자에는 유해물감으로 많은 화가들까지 만성 두통이나 현저한 호흡기 질환에 당면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밝혀져 있다. 그러나 이번 통신공사 직원의 경우는 직업병을 얻고 투병을 하는 과정에 직업병에 대한 제도나 규칙의 대응이 적합하지 않았다는 문제를 갖고 있다. 보도된 바로는 환자는 노동부에 의한 공식적 직업병 판정을 받기까지 했으나 「1년간의 병가기간이 지난 뒤 계속 출근하지 않으면 휴직처리」되고 그 뒤에는 또 「해직될 수도 있다」는 사규의 통보 때문에 무리하게 출근을 하다가 다시 쓰러졌다는 사연을 갖고 있다. 결국 이 사안은 직업병이 보편적 현실이 되고 있지 않았던 때의 사규가 보다 본격적인 산업사회의 구조에서 이에 적절한 변화를 하고 있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오늘의 문제는 그동안 왜 사규가 그대로 있었느냐의 문제는 아니다. 사안별로 대응하는 경직되지 않은 관리태도의 문제이고 또 이로부터 명백한 직업병들에 대해 사회와 제도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를 이제부터라도 생각해 보아야 하는 교훈을 얻는 일이다. 직업병문제만을 따로 본다면 기실 사규쯤의 논의로 넘어갈 일도 아니다. 우선 직업병을 인정하는 기준에서부터 아직은 너무 인색하다는 쟁점을 갖고 있다. 진폐증ㆍ난청 등은 이제 직업병 인정이 수월해 졌으나 수은ㆍ납ㆍ망간ㆍ크롬ㆍ벤젠 등의 중금속 연관 질환들은 그 판정받기마저 대단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방사선 피폭의 경우에도 직업병 인정은 아직도 요원하고 최근 공장자동화,사무자동화 확산으로 새롭게 제기되고 있는 VDT(비디오 디스플레이 터미널)증후군 같은 경우엔 아직 관심 대상에 조차 떠올라 있지 않다. 이 비좁은 직업병범위에서도 또 매년 인정되고 있는 환자는 노동부 통계로도 8천명을 넘는다. 83년 6천3백명에서 88년에는 8천9백명으로 증가돼 있다. 그러니 직업병 인정기준이 더 명확해질 때 그 수치가 어떻게 증대될 것인가를 추정하기는 쉽다. 뿐만 아니라 보상의 측면에서는 더욱 정리가 돼있지 않다. 현행 근로기준법 78조에는 근로자가 업무상 부상 또는 질병에 걸릴 경우 사용자가 필요한 요양을 시켜주거나 그 경비를 물도록 규정은 하고 있다. 그러나 이 규정이 각 산업체 현장에서 과연 꼭 지켜져야 할 규정으로 인지되거나 인식되고 있는지를 묻는다는 일은 오히려 쑥스러운 일일 것이다. 그러니 보다 본질적으로 직업병 그 자체가 예방되도록 하는 환경개선의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는 주문은 더욱 어려워진다. 그러나 깨닫고 개선하는 일에 늦었다 이르다는 지적은 불필요하다. 이번 경우에서도 우리가 할 일은 남의 일이 아니듯이 다같이 느끼고 꼭 해야 할 일을 새로 각성하는 것일 뿐이다.
  • 납중독 근로자 첫 사망/“식물인간” 7개월 투병끝에

    ◎사규에 쫓겨 무리한 근무중 쓰러져/통신공사 50대 전화선로원 납중독증세로 16년동안 시달려오면서도 회사 복무규정에 쫓겨 무리하게 출근하다 쓰러져 지난 3월22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고려대 혜화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한국전기통신공사 혜화전화국 선로부 직원 정태문씨(56ㆍ서울 도봉구 미아5동 473의35)가 21일하오,입원 7개월만에 숨졌다. 정씨는 회사근무중 쓰러진 뒤 의식불명인채로 입원,인공호흡기의 도움을 받아 7개월동안 식물인간상태로 지내왔었다. 정씨는 노동부에 의해 납중독으로 직업병 판정을 받은 사람중 첫번째 사망자가 됐다. 정씨는 지난69년 4월 체신부에 들어가 전화선로과 직원으로 근무해오다 지난74년에 처음 납중독증세를 보였으나 별다른 치료도 받지못한채 납중독위험이 있은 전화선로 작업을 계속해왔다. 지난84년 6월 특수검진결과 납중독으로 볼 수 있는 「유소견」(DI등급)판정을 받았던 정씨는 노동부로부터 요양비를 지급받아 간단한 치료를 했으나 결국 지난해 2월 팔다리가 마비되고 심한 복통을 일으켜 통신공사측에 1년간의 병가를 내고 6개월을 입원한 뒤 쓰러지기전까지 통원치료를 받았었다. 정씨는 그러나 지난 2월16일 통신공사측으로부터 『1년간의 병가기간이 지난뒤 계속 출근하지 않을 경우 1년간 휴직처리돼 월급이 절반으로 줄어들며 그뒤에도 출근치 않으면 해직될 수 있다』는 통보를 받고 겨우 몸을 가누는 상태로 무리하게 출근하다가 1개월쯤 지나 쓰러져 입원했었다. 통신공사 복무 및 인사규정은 공상 및 직업병 등 특수한 경우에도 예외를 두지 않고 「병가1년이 끝나도 출근하지 않으면 자동휴직처리된다」하고 단순하게 규정하고 있어 정씨는 휴직처리를 피하기위해 아픈몸을 이끌고 출근하다 의식불명상태에 이르는 변을 당했었다. 더구나 통신공사측은 지난5월 정씨가 사망했을때의 파문을 줄이기위해 가족들도 모르게 장례대책을 마련,주변사람들을 분개하게 했었다. 통신공사측은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고려대 환경의학연구소에 의뢰,전국 5천3백명의 선로부 직원을 특수건강진단한 결과 모두 30명이 혈액 1백㎖당 납 60㎕이상을 지닌 「유소견자」라고 밝혔다. 한편 통신공사노조측은 『지난해 30명에 이어 올해 다시 18명이 납중독진단을 받았으나 공사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면서 『회사측에 대해 적극적인 노동환경 개선투쟁을 벌이겠다』고 주장했다.
  • 전화선로원 35%가 “납중독”/경인지역/근로시간 단축등 조치취해야

    【수원=김동준기자】 경기ㆍ인천지역에 근무하는 전화선로원 가운데 35%가 「납중독 요주의자」로 판명했다. 12일 한국전기통신공사 경기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ㆍ인천지역 선로원 3백73명에 대한 신체검사를 벌인 결과 이중 35% 1백32명이 C급 납중독자인 것으로 최근 발혀졌다는 것이다. 납중독에 대한 평가는 A,B,C,D 등 4등급으로 나뉘는데 이중 A,B급은 건강한 사람이고 C급은 혈액 1백㎖당 40∼59㎕,D급은 60㎕이상인 경우이다. 정상적인 혈중 납농도는 16∼18㎕이어서 C급 판정을 받은 이들 선로원은 정상인에 비해 3∼4배나 혈중 납농도가 높은 것으로 이같이 혈중 납농도가 높을 경우 노동부의 직업병 진단기준상 작업을 전환하거나 근로시간을 단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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